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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4.19 국회 기생하는 박쥐 정치인 누구인지, 살펴 봤더니 (4)
  2. 2011.10.26 공지영 주진우 김여진을 만나는 참 쉬운 방법? 투표해 ! (2)
  3. 2011.06.30 김정길, 대통령 취임식에 전두환 초청할까? (2)
  4. 2011.06.29 김정길, 노무현을 넘어서야 대권 가능하다 (6)

국회 기생하는 박쥐 정치인 누구인지, 살펴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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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끝났습니다. MB정부 심판이라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전혀 다른 선거결과를 보며 낙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4대강 사업, 한미FTA, 부자감세, 민간인 불법사찰 등 헤아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MB정부에 면죄부를 안겨준 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울러 이재오, 심재철, 김진표 같은 역사를 더럽히는 희대의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들이 살아남아 국회의원이 되어 계속 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것도 매우 불쾌한 일입니다.

 

마침 이동형이 쓴 <와주테이의 박쥐들>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박쥐'같은 자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다니는 꼴을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전여옥, 홍준표, 신지호 같은 변절, 기회주의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국민의 대표입니다'하고 설치고 다니는 꼴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작년 가을 이동형이 쓴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 저자 가 쓴 <와주테이의 박쥐들>를 주저없이 골랐습니다. 콧구멍이라는 필명을 가진 저자는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들과 박정희가 다시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설문 결과를 보며 첫번째 책을 썼다고 하더군요.

 

 

와주테이=윤중로, 박정희가 남긴 친일 잔재

 

이번에 소개하는 <와주테이의 박쥐들>은 그가 쓴 두번째 책입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와주테이'란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여의도에는 윤중제(輪中,와주)라 부르는 제방이 있고, 국회의사당 앞 길 이름은 윤중로입니다. 이 길에는 일본 국화 사쿠라가 흐드러지게 피어 봄마다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윤중제, 윤중로 같은 특이한 이름은 우리말과 한자에는 없는 일본어라고 합니다. 가마쿠라 막부 말기쯤 농민들을 위해 인공 제방을 쌓고 그 이름을 와주테이(輪中堤)라고 불렀는데, 윤중제, 윤중로는 박정희가 그 일본말을 끌어다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저자는 여의도 국회에서 사라져야 할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변절자들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이 책 제목을 '와주테이의 박쥐들'이라고 지었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윤중제의 박쥐들'쯤 되겠지요.

 

저자 이동형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변절자로 김문수, 이재오, 심재철, 변희재, 신지호, 손학규 등 6명, 그리고 가장 기회주의적인 정치인으로 홍준표, 전여옥, 김진표, 홍정욱 4명을 꼽습니다.

 

와주테이의 박쥐들은 바로 이 열 명을 말합니다. 이자들 중에는 총선에 출마했던 자들도 여럿 있는데, 이재오, 심재철, 신지호, 홍준표, 전여옥, 김진표 등입니다. 4·11총선을 앞두고 마치 낙선대상자 명단이라도 공개하듯이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들의 발언과 주요 행적을 과거부터 지금까지 낱낱이 파헤쳤습니다.

 

현역 경기도지사 김문수, 4대강 전도사 이재오는 1세대 운동권 변절자, 심재철, 신지호는 2세대 운동권 변절자라고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른바 과거 운동권 경력을 가진 자들이 변절하여 한나라당 정치인이 되었거나 이른바 뉴라이트가 된 자들입니다.

 

손학규의 경우 한나라당을 뛰쳐나와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기는 하였지만, 변절자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론할 가치도 없는 변절자로 변희재를 꼽습니다. 변희재에 대해서는 어떤 관심도 두지 말라고 독자들에게 권유합니다.

 

  

 
 

시대를 대표하는 변절자 이재오, 김문수 그리고 심재철

 

이 시대를 대표하는 변절자 중에서 이재오, 심재철은 4·11총선에 출마하여 다시 당선되었습니다. 다행히 신지호는 공천조차 받지 못하였고, 손학규는 아예 출마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 시대를 대표하는 기회주의자 4명도 4·11총선을 거치면서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새누리당(과거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홍준표, 전여옥, 홍정욱 중에서 홍정욱은 불출마, 전여옥은 탈당 후 낙선, 그리고 홍준표는 총선에 출마하여 낙선했습니다. 민주당에 속한 김진표만 유일하게 다시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와주테이의 박쥐들>에 등장하는 변절자와 기회주의자의 대표선수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있지만, 일단 19대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된 이재오, 심재철, 김진표 등을 중심으로 행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자는 김문수, 이재오의 경우 일찌감치 변절의 싹이 보였다고 합니다. 김문수의 경우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가 붕괴되는 것을 보면서 일찌감치 사회주의의 실패를 인정하였으며, 이재오의 경우 자신은 처음부터 좌파 혹은 사회주의자였던 적이 없다고 하였더군요.

 

"젊은 날 좌파라서 혹은 사회주의자라서 독재와 싸우고 감옥에 간 것이 아니었다.......좌파냐 우파냐가 아니라, 국가권력이 정의로운가 정의롭지 않은가가 내게는 문제였다. 좌와 우, 진보와 보수라는 범주는 애당초 머릿속에 없었다."(이재오. 본문 중에서)

 

김문수, 신지호 같은 변절자들이 '젊었을 때 잘못 생각하였다'고 하는 것과 달리 이재오의 경우 애초에 그런 사상 따위를 가진 일이 없다고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웃기는 것은 그러면서 민중민주주의를 꿈꾸는 민중당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민중당 사무총장을 맡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민중당은 지금의 진보신당이나 녹색당처럼 총선 득표율이 2%를 넘지 못하여 해산하였고, 이재오, 김문수 등은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드는 대신 '신한국당'(현 새누리당)으로 들어갑니다.

 

노동법 날치기 통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저격수 노릇, 사학법 반대, 국보법 폐지 반대 등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뒤집는 기가 막힌 변신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김문수, 이재오 등의 변절과 그 이후 극단을 치닫는 수구보수 꼴통으로의 변신을 드라마 추노의 명대사로 들려줍니다.

 

"한 번 돌아선 자는 그 반대를 향해 끝까지 달려가는 법이다. 누구보다도 악독하게 그 자들의 반대편에 설 것이다." (본문 중에서)

 

변절자들은 변절해 간 곳에서 믿음을 얻기 위하여 더 악랄하게 과거를 부정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와주테이의 박쥐들>에는 이재오의 안하무인 막말과 막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국회연설 녹취록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저격수 노릇을 하며 반대쪽 끝까지 달려가던 이재오는 1996년 7월 이명박의 국회 연설을 듣고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후에는 대운하와 4대강 전도사 노릇을 자처하였으며 이른바 '왕의 남자'로 불렸습니다.

 

변절자는 반대를 향해 끝까지 달려간다

 

다음은 심재철입니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 회장으로 이른바 '서울역 회군'의 주역입니다.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된 심재철은 재판 과정에서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보입니다.

 

"핵심 관계자 24인 중 대부분은 재판정에서 자신이 수사를 받을 때 인정한 범죄 사실은 고문에 의한 강요된 진술이었다며 자신의 진술을 뒤집었다"는데 유독 심재철만이 범죄사실을 시인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재철의 변절을 뒷받침 할 만 한 일들이 이어집니다.

 

"검찰 구형에서 7년형을 받은 심재철은 1심과 2심에서 5년형을 선고 받고, 2심에서 5년 형을 선고 받은 바로 다음날 마술처럼 형집행 면제로 풀려나게 된다."

 

이후 심재철의 행적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계속됩니다.

 

"다른 이들이 실형을 살고 있을 때 형집행 명제로 풀려났고, 사상범임에도 교사가 되었으며, 당시 어용방송사라고 손가락질 받던  MBC 기자로 입사했다. 그리고 그 후 떳떳하게 신군부 잔당 세력들이 만든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15대 총선에 낙선한 심재철은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됩니다. 국회의원이 된 심재철은 이해찬 총리의 저격수로 역할을 하고, 한나라당 초재선 의원들과 함께 <여의도>라는 극단을 만들어 노무현 대통령을 모독하는 '환생경제'라는 공연을 합니다(이 공연 영상은 지금도 인터넷에서 볼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향하여 "청맹과니 인식, 하룻강아지 범 무서울 줄 모르고 대드는 꼴, 기초상식도 모르는 것, 놀부 심보이자 착각, 철없는 노무현 대통령 같은 막말을 쏟아내고, 국회 본회의에서 "그놈의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참 쪽팔리네"라는 막말을 속기록에 남겼습니다.

 

좌파적출을 공언하였던 심재철은 KBS 정연주 사장 몰아내기에 앞장서고, 광우병 촛불시위를 반미, 반정부 투쟁으로 몰아붙이고 특정위험물질(SRM)만 제거하면 광우병에 걸린 소로 만든 스테이크, 우족탕을 먹어도 안전하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우스개가 됩니다.

 

심재철은 재산을 불리는데도 남 다른 능력을 발휘합니다. 16대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이미 30억 8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였고, 10년 뒤 18대 때는 63억 567만 원을 신고하였답니다.

 

왜 김진표를 엑스맨이라 부르는가?

 

<와주테이의 박쥐들>을 쓴 저자는 민주당을 한나라당과 별 차이 없는 보수정당으로 만드는 자들을 엑스맨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민주당을 선명야당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사쿠라'들이 숨어있으며 그 대표주자가 바로 김진표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참여정부가 경제개혁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로 김진표 발탁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집단소송제 반대, 출자총액 제한 반대, 감세정책 추진을 주장한 것이 김진표 재경부 장관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김진표는 골프장, 스키장 건설로 인한 경기부양 책을 내놓았고 심지어는 아파트분양원가 공개와 보유세 중과세도 적극 반대했다."

 

한 마디로 김진표는 민주당 소속이지만 그의 경제정책, 정치적 입장은 한나라당에 딱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KBS수신료 문제, 한미FTA문제 등에서 민주당 당론과 다른 처신을 하였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민주당이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되찾으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수원에서 의석하나를 잃더라도 김진표와 갈라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그리고 나는꼽사리다의 선대인 같은 이들)의 이런 바람과 달리 김진표는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수원에서 다시 당선되었습니다.

 

<와주테이의 박쥐들>에 등장하는 10명 중 9명은 왜 국회에 기생하는 박쥐라는 평가를 받았는지 쉽게 알수 있는 인물들이었는데, 딱 한 사람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홍정욱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보며 홍정욱을 소신과 염치는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하였는데, 저자의 평가는 전혀 다릅니다. 하버드 수석(?)졸업이라는 허위 경력, 꼼수를 부려 6개월 공익 근무로 마친 병역문제, 헤럴드코리아 인수 과정, 그리고 그 가족들의 국적문제를 거론하며, 대통령이 꿈인 홍정욱에게 차라리 미국 대통령을 노리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이 책은 여기 소개하지 않은 김문수, 신지호, 손학규, 홍준표, 전여옥 등에 대하여 국민이 잘 모르는 치부 혹은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부풀리거나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적나라하게 공개합니다.

 

저자의 결론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김문수, 이재오, 심재철, 변희재 등에 대해서는 "그자들은 원래 그런 인간들이었다"고 평가합니다.

 

그들은 민중을 사랑하지 않으며, 오직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그자들은 좌우, 진보 보수 같은 가치가 아니라 오직 권력을 좇을 뿐이었다는 것을 제대로 알려줍니다. 그들은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쪽으로 움직였을 뿐이라는 겁니다.
 

 

와주테이의 박쥐들 - 10점
이동형 지음/왕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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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
  1. 참교육 2012.04.19 08:33 address edit & del reply

    바른말하면 빨갱이가 되는나라... 변절과 성폭행, 논문 표절,,,, 그런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언제바뀔지... 4.19 아침 더더욱 참담한 모습입니다.

    • 하모니 2012.04.19 13:33 address edit & del

      이분은 바른말하면 알바취급하시면서 ㅋㅋ

  2. 마당쇠 2012.05.01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한미FTA. 사대강..... 너무잘한일인데....

    부자감세??? 이건 말장난에 불과한 찌질한놈들 표현이고....

    민간인 사찰. 그건 잘못한거 맞고.....

    사대강,FTA...아직도 개념파악도 못하고 사는 찌질남일세....

  3. Christian louboutin hommes 2012.12.18 20:32 address edit & del reply

    활개치고 다니는 꼴을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지영 주진우 김여진을 만나는 참 쉬운 방법? 투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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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의 원작자 공지영씨를 꼭 한 번 만나고 싶다구요.

공지영씨에게 청춘의 고민을 상담 받고 싶다구요?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뭐냐구요? 공지영씨가 무릎팍도사로 나섰습니다. 오늘 보궐선거에 참여하여 투표하시고 인증샷을 날리시면 무려 스무 분을 만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약속 댓글을 달 때, 자신의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적어주면 무릅팍도사 공지영씨가 고민 해결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10월 26일 투표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해쉬태그 #v1026 붙여서 보내고  @beautiful_box로 같이 '공지영' 단어를 넣어서 멘션 보내주시면 됩니다.

공지영씨가 제안한 아름다운 선물을 신청하시려면 투표 참여하시고 여기 선물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개념있는 배우 김여진

개념있는 배우 김여진씨와 데이트 하시고 싶은 분 있으신가요? 김여진씨와 직접 만나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 있으신가요?

역시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10월 26일 투표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해쉬태그 #v1026 붙여서 보내고
 @beautiful_box로 같이 '김여진' 단어를 넣어서 멘션 보내주시면 됩니다.

나는 꼼수다, 주진우 김용민

나는 꼼수다로 인기 스타가 된 시사인 주진우기자, 김용민씨를 만나고 싶은 분들도 가능합니다. '누나' 전문기자 주진우 기자는 누나 두 분과의 만남을 약속하였습니다. 역시 오늘 투표에 참여하시고 인증샷을 날리시면 됩니다.

김용민 교수의 경우 고민상담과 강연 신청을 약속하였습니다. 김용민교수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고 싶은 분들은 마찬가지로 투표하시고 인증샷을 보내시면 됩니다.

김용민 교수는 <조국 현상을 말한다> 혹은 <나는 꼼수다 뒷담화>를 선물하고 싶었지만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협박(?) 때문에 고민상담과 강연을 선물로 내놓았습니다.



무려 64명의 명사들이 아름다운 만남을 약속

이 분들만이 아닙니다. 무려 64명의 명사들이 아름다운 만남을 약속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블로거 '미디어 몽구'님은 '시사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젊은 청춘에게 취재경험과 노하우를 나누어줍니다.

가수 이은미씨도 인증샷을 날린 두 사람과 데이트를 약속하였습니다. 무릎팍도사로 나서는 가수 이은미씨를 만나고 싶은 분들은 마찬가지 방법으로 인증샷을 날리시면 됩니다.



아름다운 선물을 약속한 명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 대한 그들의 희망은 입니다.

망치부인 - 나는 상식이 통하는 합리적인 민주사회를 소망합니다. 
주진우 기자 - 나는 '나는 꼼수다가 필요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공지영 작가 - 나는 따뜻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배우 김여진 - 나는 즐겁게 일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미디어 몽구 - 나는 사회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이들이 먼저 배려받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송호창 변호사 - 나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임순례 영화감독 - 나는 모든 존재가 차별 없이 공존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나꼼수의 김용민 - 사익만 추구하는 양아치 집단 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 나는 시민이 시장인 서울을 희망합니다.
정세균 민주당 전대표 - 나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신경민 - 나는 우리가 만들어 나갈 미래를 응원합니다.
가수 이은미 - 나는 사람중심의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손학규 - 나는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희망합니다.
이해찬 - 나는 우리의 꿈이 실현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유시민 - 나는 사람 사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문성근 - 나는 행동한느 양심으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한명숙 - 나는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조세현(사진작가) - 나는 꿈이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정혜신 - 나는 함께 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반이정 - 나는 내실있는 아름다움을 희망합니다.
유창선 - 나는 젊은 세대의 숨통이 트이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제윤경 - 나는 복지 세상을 희망합니다.
서왕진 - 나는 8시간 일하고도 생활이 여유로울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정동영 - 나는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정지영 - 나는 성별, 신분, 빈부를 뛰어 넘어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장윤선 - 나는 돈 걱정 없이 아이 키우고 살 수 있는 나라를 희망합니다.
이계안 - 나는 2.1을 할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유창복(성미산 마을극장 대표) - 나는 마을에서 함께 행복하기를 희망합니다.
효진과 황금이(동물보호무크지 숨 편집인) - 나는 아이와 동물이 함께 속삭이는 노래가 번져 아름다운 합창이 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하승창 - 나는 상상력으로 세상이 멋지게 바꿔지기를 희망합니다.
이수호 - 나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공성경 - 나는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금태섭 - 나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소통의 서울을 희망합니다.
전현희 - 나는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박지원 -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희망합니다.
곽동수 - 나는 정의가 언제나 승리하기를 희망합니다.
이창식 - 나는 투명하고 건강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김형권 - 나는 함께 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이선희 - 나는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서재경 - 나는 취직 걱정 하지 않고 재미있게 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우상호 - 나는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임옥상 - 나는 10월 26일이 선거 혁명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나미 - 나는 함께 살피고 살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고재열 - 나는 소외된 사람이 없는 서울을 희망합니다.
유홍준 - 나는 이런 세상을 희망합니다.
성해용 - 나는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남윤인순 - 나는 시민이 시장인 세상을 희망합니다.
한승헌 - 나는 법이 정의를 담아내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김예진 - 나는  20대가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김홍기 - 나는 사회 제도가 인간을 모욕하지 않는 사회를 희망합니다.
강병인 - 나는 노력하면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이장 - 나는 여럿이 함께 일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김민웅 - 나는 서울이 진정한 명품도시로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임종명 - 나는 기본의 원칙이 지켜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최규문 - 나는 광화문에 한글 현판이 붙기를 희망합니다.
깜냥 - 나는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을 응원합니다!
박경석 - 나는 제2의 도가니 사태가 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손인영 - 나는 의식있는 젊은이들의 자기 주장을 응원합니다.
김기식 - 나는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박선숙 - 나는 엄마, 아빠, 우리 아이들이 모두 같이 행복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최규엽 - 나는 비정규직과 청년실업이 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이인영 - 나는 혼자 가는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아름답게 여겨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링블로그 그만 - 나는 젊은 창업가들을 응원합니다!

명사 100인의 아름다운 선물 홈페이지 바로가기



망치부인의 경우 벌써 239개의 댓글 신청이 달려있고, 주진우 기자의 경우 133개의 댓글 신청이 붙어있습니다. 공지영씨는 85개, 미디어 몽구는 70개, 송호창 변호사는 27개, 임순례씨 33개, 김용민(나꼼수)씨 14개, 박원순 후보 28개의 댓글이 붙어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수 이은미씨는 9개, 문성근씨는 10개, 신경민 전 앵커도 10개, 임옥상 화백 4개, 유홍준 교수 3개, 금태섭 교수 1개의 댓글 밖에 붙어있지 않습니다. 아직 블루오션이 많은 셈입니다.

10.26 보궐선거 투표권을 가진 분들은 인증샷을 날리시면 여기 64명의 명사들과 직접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 투표에 참여하시고 인증샷을 날려보세요. 10월 26일 세상이 바뀌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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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
  1. 여강여호 2011.10.26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바꿀 수 있는데 우리는 늘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치 무관심을 조장하는 세력이 누군지만 안다면 결코 투표를 포기하지 않을텐데.....
    투표합시다.

    • 이윤기 2011.10.27 20:18 신고 address edit & del

      여강여호님 좋은 결과....참 기분이 좋습니다.

김정길, 대통령 취임식에 전두환 초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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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장관 블로그 간담회 두 번째 이야기 이어갑니다.

관련포스팅 : 2011/06/29 - [세상읽기] - 김정길, 노무현을 넘어서야 대권 가능하다

김정길 전 장관이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 정치 역정 그리고 국정 현안에 대한 여러가지 소신을 이야기 한 후, 간담회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모든 자격을 박탈 당한 전두환과 노태우를 취임식에도 초청하고 예우를 하였다. 김 전 장관이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면 전두환, 노태우를 취임식에 초청할 것인가?"

잘 아시다시피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는 전두환, 노태우씨가 참석하였습니다. 5공 청문회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살인마 전두환'을 외치며 명패를 집어던졌던 노무현 대통령도 전두환, 노태우의 취임식 참석을 막지는 못하였지요. 김정길 전 장관은 아주 심플하게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전두환, 노태우는 취임식에 초청하지 않겠다. 그런 사람들에게 무슨 국정에 대한 자문을 받을 것이 있겠는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식에 초청하지 않는다. 전두환, 노태우씨는 법원 판결로 전직 대통령에 관한 예우 자격을 박탈 당했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집권 야욕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범죄자를 전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과연, 박근혜, 손학규와는 차원이 다른 지도자라고 인정할만 하였습니다.

저는 마음 속으로 관례를 내세우는 측근들이나 관료사회(공무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가 제 마음을 읽었는지 "공무원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대통령 당선되어도, 전두환, 노태우는 취임식에 초청하지 않는다

김정길 전 장관은 정무수석과 장관직을 거치면서 비교적 공무원들과 일해 본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에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라고 하는 섹시(?)한 제목의 책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이런 관례를 깨뜨리려면 전례를 내세우는 공무원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김정길 전 장관은 단순히 전두환, 노태우를 초청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밝힌 것이 아니라 공무원에게 휘둘리지 않아야 자신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블로거 간담회에 참여한 이춘모 선생은 휴가지에서 우연한 기회에 김정길 전 장관이 쓴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를 읽고 사비를 들여 진해시청 공무원들에게 책을 사서 돌린 경험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인연으로 김정길 전 장관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서 간담회에도 참석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김정길 전 장관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명박 대통령은 어떻게 할까?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싫어하는, 지지자들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상징하는 동물보다 대통령을 더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취임식에 이명박 대통령은 초청할까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럼,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에 초청할까?


김정길 전 장관에게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간담회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를 통해 김정길 전 장관의 생각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분명히 이명박 대통령을 초대할 겁니다. 너무 싱거운 결론인가요? 결론이 좀 싱겁다면 과정을 좀 설명하면서 짠 맛을 좀 더해보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자신의 다른점, 노무현 대통령 보다 더 매력적인 것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부탁하였더니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노동자, 서민, 젊은층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김정길은 여론주도층, 중산층, 지식인의 지지를 더 많이 받았다고 자평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명패도 집어 던질 만큼 다혈질의 측면이 있다. 김정길은 오히려 협상과 타협에 능하다. 스스로 보수적이라고 자평한다. 그러나 타협과 협상을 잘 하지만 원칙은 지킨다. 타협과 협상이 제대로 되려면 원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김정길 전 장관의 이야기를 미루어 짐작해보면, 광주 학살의 책임자인 전두환과 노태우를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지 않겠다는 원칙은 지킬 수 있겠지만, 국민투표로 선출된 이명박 대통령의 정체성을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김정길 전 장관이 만약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되고 본선에서도 승리하여 대통령이 된다면, 아마 이명박 대통령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정치 철학을 지킨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에대 초청하고 국가원로자문회의 의장으로 예우할 것으로 짐작됩니다.

결국 김정길 전 장관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김영삼,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만 취임식에 초청될 것 같습니다. 국가원로자문회의 같은 곳에 나타난 전두환의 모습을 TV 화면으로 보는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국가원로 자문회의에는 이명박, 김영삼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 세 사람이 참여하여 오붓하게 회의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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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1.07.01 21:48 address edit & del reply

    국가원로자문회의..? 그런거 있나여? 오늘 나는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오고 가는 버스에서 "김정길의 희망"을 읽었습니다. 아직 마지막장을 덥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김정길은 원칙을 지키지만 타협의 여지도 있는 정치인 같습니다. 여와 야가 원수가 아닙니다. 여건 야건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한다고 합니다. 단지 정치적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남과 북 같이 적대시하며 소통마저 단절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무수석이되어 처음 김대중 대통령에게 제출 했다는 레포트 내용대로 크고 대담한 동서화합을 이루를 소원합니다.

    • 이윤기 2011.07.04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와 책을 다 읽으셨군요. 제가 먼저 읽고 있는 책들이 있어...전 시간이 좀 지나야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정길, 노무현을 넘어서야 대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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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24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행정장치부 장관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김정길 전 장관 블로그 간담회는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서울과 부산 경남에서 열다섯 명의 블로거들이 참여하여 대선가도에 뛰어든 김정길 전 장관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열린 <김정길의 희망>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대선 출정식 분위기였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바보 노무현’, 자신은 ‘왕바보 김정길’이라고 자칭하였다는 하였다는 보고서 별로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블로그 간담회에 참여하였습니다.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다는 것은 ‘바보 노무현’, ‘왕바보 김정길’이라는 구호로는 대통령후보로서 국민들의 지지를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잘 알려진 박근혜 전 대표, 손학규 대표, 유시민 대표 등과 비교하면 인지지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 보다 더 나은 매력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손학규, 박근혜 보다는 내가 훨씬 낫지 않느냐?

실제로 블로그 간담회에서 김정길 전 장관을 직접 만난 후에도 그 느낌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제가 만난 본 김정길 전 장관에게서는 강한 권력의지 같은 것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김정길, 나보다 나은 후보가 있으면 그만둘 수 있다” 하는 이야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김정길은 야권 연대를 위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잘 해줄 수 있다는 뜻으로 들리기도 하였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블로거 중 한사람이 그 지적하였더니 김정길 전 장관은 강하게 부인하기는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석하면 곤란하다. 오히려 그 만큼 내가 자신 있고 당당하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정치 경력이나 살아 온 이력으로 봐도 박근혜나 손학규 보다는 내가 훨씬 낫지 않느냐? 나 보다 나은 후보가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길 전 장관의 이런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가 꼭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하는 그런 확신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비슷한 시기에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을 때와 같은 깊은 인상을 받지도 못하였습니다.

세 시간여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정길 전 장관의 매력을 많이 발견하였지만 끝내 이런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간담회 중에 김정길 전 장관은 자신은 “선거에 떨어지면 정치를 안 한다”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정치는 선거에서 국민들이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선거에 낙선하고 당사에 드나드는 선배들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낙선한 정치인의 정치 활동에 대한 생각도 매우 소극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당 정치라고 하는 것은 원외에서도 얼마든지 중요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야당 정치인들이 선거에 떨어진 후에도 다양한 원외 활동으로 유권자들과 만나고 정당 활동을 통해 ‘정치 행위’를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에도 부산에서 여러 차례 낙선하였지만 민주당 선출직 당직을 맡아 정치 참여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정길 전 장관이 말한 ‘낙선한 정치인의 초라한 뒷모습’을 상상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관과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을 지낸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으로는 역시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교 대표에 대한 평가와 그분들에 비하여 자신이 훨씬 정통성(?)있는 대권후보라는 주장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국정현안에 의하여 입을 다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나 이념적 정체성에서 좌충우돌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에 비하여 김정길 전 장관은 국정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분명하였기 때문입니다.



민주정부 10년을 이어가는 김정길이 꿈꾸는 나라

그는 지난번 부산시장 선거 당시 만난 독거노인의 사례를 이야기 하면서 무상급식, 빈부격차 문제 등 보편적 복지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보육료 걱정하지 않고 아이 낳을 수 있는 나라, 돈이 없어서 병원 치료를 못 받는 일이 없는 나라, 가난 때문에 목숨 끊는 국민이 없는 나라, 가난해서 공부 못하는 일이 없는 나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나라, 출산율을 높이고 자살율을 낮출 수 있는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는 “부자에게 명예를, 가난한 이들에게는 존엄성을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한 쪽 세력이 아니라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고, 이제 그런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었다”고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면 근본적으로 부자와 가난한 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균형을 맞추는 대통령이 아니라 가난한 자를 위한 대통령이 필요합니다만 그의 주장을 반박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이명박 정부 들어 후퇴에 후퇴를 거듭하고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 우리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이른바 퍼주기라고 주장하는 돈, 북한에 지원한 돈이 연 평균 5000억 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모두 1700조 정도 된다.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 국제 신용평가 기관이 신용등급을 떨어뜨린다. 그러면 금리 부담이 늘어나는데 10년 동안 북한에 퍼 준(?)것 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크다.”

기본적으로 햇빛 정책을 비롯한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10년의 남북관계 진전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정길, 노무현의 그늘을 벗어나야 한다

블로거 간담회를 하는 동안 김정길 전 장관의 매력을 조금씩 확인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보다 나은 점, 노무현 보다 더 매력적인 무엇(?) 이라는 기대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하였지만 적어도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 후보들에 비하여 훨씬 정통성 있는 대선주자라는 것은 분명하였습니다.

분명한 것은 김정길 전 장관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서평 블로거인 제가 <김정길의 희망>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를 직접 만난 후에 대선 출마를 겨냥하고 쓴 책을 통해 김정길의 정치 철학과 비전을 꼼꼼히 살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 경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한 많은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서라기보다는 노무현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1990년 3당 합당을 거부한 정치인 김정길은 20년 동안 5번의 선거에서 낙선하였습니다. 지역주의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한 그의 정치 이력은 안타깝게도 노무현 대통령의 그늘에 짙게 가려있습니다. 김정길 전 장관이 야권의 대선주자로 우뚝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노무현 대통령의 큰 그늘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그늘을 벗어나서도 국민들에게 “김정길 같은 사람이 꼭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을 이어가면서도 역사의 수레를 한 걸음 더 앞으로 밀고 갈 수 있는 사람은 김정길뿐이다” 하는 그런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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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스탈 2011.06.29 10:45 address edit & del reply

    손학규대표와 박근혜대표에 대한 김정길의원의 생각을 남편에게 말해줬더니
    그건 나도 100%동감한다..라고 하더군요....ㅎㅎㅎ

    • 이윤기 2011.06.30 09:01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박근혜 손학규 보다는 나은데...아쉽게도 확 끌리는 임펙트가 없더라구요.

  2. 거다란 2011.06.29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이상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전 김정길을 노무현과 차별화 한다면 '쉬운' 대통령이 어떨까 합니다 원칙을 지키고 지역주의와 싸운 점은 같은데 한분은 저돌적이고 화두를 계속 던져 국민에겐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반면 김정길은 노무현보다 더 쉽게 다가오는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려운 얼굴보단 쉬운 얼굴이 오히려 진보를 이루기 쉽지 않을까 기대도 있고요 노무현에 비해 약점이기도 하지만 강점이 될 수도 있는 면을 가졌다 봅니다

    • 이윤기 2011.06.30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차별화 보다는 노무현 대통령을 넘어서는 진보의 모습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이탈한 사람들은 국보법, FTA, 이라크 파병, 대연정 등에 실망한 사람들입니다.

      김정길 전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에서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장복산 2011.06.29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의 시각은 예리합니다. 꼼꼼하고...이렇게 나도 인터뷰에 참석하고 글을 쓰는 방법을 배워 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거다란님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김정길이 노무현을 뛰어 넘는다거나 그늘에서 벗어난다는 생각보다는 노무현과 다른사람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강력한 진보적인 노무현 정권과 강력한 보수적 이명박정권을 지나고 이제는 진보와 보수를 아우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또 다른 정권의 탄생을 기대할 수 도 있습니다. 나는 김 전 장관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김영삼대통령을 밤중에 불쑥 찾아가 화해하라는 레포트를 제출했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 이윤기 2011.06.30 09:08 신고 address edit & del

      김정길 전 장관이 말했듯이 보수적인 민주당과 진보적인 (민노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이 대결하는 구도가 되어야겠지요.

      지금의 보수 한나라당과 진보를 아우르는 정권은 무의미한 역사의 후퇴라고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말씀하시는 보수는 절대로 진보와 아울러지고 싶어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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