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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5.07.15 유승민 암만 그래봐야 새누리당 아닌가? (1)
  2. 2014.03.13 낙하산 시장 막을 후보 정녕없나? (1)
  3. 2012.04.24 시의원이 국회의원 선거운동 더 열심히 한 까닭
  4. 2011.12.17 시민운동가 이학영이 정치를 한다구요? (1)
  5. 2011.09.02 누가 뭐래도 DJ, YS는 민주화의 주연 (6)
  6. 2011.01.24 유쾌한 100만 민란, 나부터 '민주화'되자 (8)
  7. 2010.12.19 MB독재라면서, 2012년까지 기다리자고? (1)

유승민 암만 그래봐야 새누리당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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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유승민 신드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약 보름 동안 대한민국 뉴스의 첫 머리를 차지했던 유승민의원은 이제 국민 정치인의 반열에 오른 것 같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높지 않은 칠십대 후반의 제 부모님도 유승민을 아시더군요. 


정치에 관심이 높진 않지만 그래도 야당 지지자인 제 부모님들은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을 알게 되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누군지도 모릅니다. 야당 지지자인 두분이 야당 원내 대표는 모르면서 여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호감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아마도 하루 종일 뉴스가 나오는 TV를 지켜보시면서 약 보름 이상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던 유승민 원내 대표에 대하여 호감을 갖게 되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야당 지지자들인 제 주변 사람들 중에도 유승민에 대하여 호감을 갖게 되신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새누리당의 리더 혹은 대표 선수가 유승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언론보도와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유승민 의원은 대통령과의 힘겨루기에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아 보입니다. 보름 사이에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1, 2위를 다투는 거물 정치인이 되었고, 대중적 인기도 치솟았습니다. 여당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과 야당지지자 중에서도 유승민에게 환호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최근 보름동안의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파동과  지난 4월 야당 의원들로부터도 박수를 받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합리적 보수' '개혁적 보수'의 이미지를 갖춘 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되었습니다. 심지어 사퇴 연설에서 '대한민국 헌법 제 1조'를 언급하면서 새누리당 내에서는 가장 민주적인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까지 평가 받게 된 것입니다.


‘보수의 긍정적 요소를 온몸에 농축한 정치인’으로 거듭. 합리적·개혁적 보수의 대표주자로 올라서며 고유한 브랜드를 갖춘 정치인으로 성장한 것이다. 엄청난 정치 자산이다.


많은 언론들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은 이제부터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성장 여부는 그의 자력갱생 능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당장은 내년 총선에서 무난히 공천을 받느냐 여부에서부터 시작하여, 내년에 다시 당선되어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야당 지지자의 입장에서는 좋아라 하고만 있을 일은 아니게 생겼습니다. 만약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의 대표선수가 된다면 새누리당의 외연을 가장 넓게 확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선수가 되지 않는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새누리당의 경우 당내 경쟁을 할 때는 서로 치열하게 대립하더라도 당내 경쟁이 끝난 후에는 협력하여 외연을 확장하는데 능숙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승민의원이 원내대표 사퇴파동으로 얻은 '합리적 보수', '개혁적 보수'의 이미지는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자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누리당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 박정희 묘소를 참배하는 것은 정치적 외연 확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 유승민 의원의 원내 대표 사퇴 파동은 개인의 정치적 외연확장과 동시에 새누리당의 정치적 외연 확장까지 이루어낸 것이지요. 따라서 유승민 의원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야당은 점점 더 어려운 상황으로 떠 밀려 가게 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의 입자에서는 유승민의 등장으로 내년 총선 그리고 나아가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점점 더 어려운 싸움을 해야하게 된 것입니다.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은 제대로 국민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김무성 외에는 대안이 없어 보인다던 새누리당으로서는 불과 몇 달 사이에 유승민이라는 상풍성 좋은 정치인을 신무기로 갖게 된 것입니다. 유승민 신드롬을 넘어 설 수 있는 야당의 혁신을 언제쯤 가능할 지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유승민의 행보를 쳐다보며 박수를 보내기에는 야권의 상황이 너무나 답답해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당내 경쟁을 통해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확장하는데, 야당은 당내 경쟁을 통해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넓혀가는 이 악순환을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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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보적보수 2015.07.16 20:01 address edit & del reply

    저같은 유권자는 유승민이 대선에 나오길 바랍니다. 안보는 보수. 정치는 중도층을위한 진보적인 성향을 띤 후보를 원하는데, 실상 새정치는 안보는 국보법폐기부터 전혀 되고있지않잖아요. 분단국가인 현실상 어쩔수없이 안보우선주의라 새누리 지지층이 많은걸로 압니다. 여론조사에서 하는일도 없이 새누리가 40%를 항시 넘기는 이유는 이때문이라 보거든요. 저또한 그렇구요. 헌데 새누리는 거의가 친기업위주인데 반해 유승민 행적을 보면 대부분이 중도층 을 위해 표결해왔더군요. 하지만 새누리경선에서 당선되야 대선나와 당선이 가능하지 무소속이나 연합으로는 힘들듯싶네요

낙하산 시장 막을 후보 정녕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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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쯤 전에 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로 당대표를 지낸 안상수씨가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불쾌하다"는 소견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불쾌한 일이 어느새 기정사실이 되었고, 한 달이 지나고 보니 이 낙하산 인사의 본선 출마와 당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는 것 같아 참 답답합니다.

 

2014/02/07 - [세상읽기 - 정치] - 안상수 창원시장 출마의 노림수는? 

2014/02/04 - [세상읽기 - 정치] - 안상수 창원시장 출마설, 불쾌하다

 

최근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안상수씨가 유력한 새누리당 후보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오랫 동안 창원시장 출마를 준비해오면서 마산시의회 의원과 경남도의원을 거쳐 경남도의회 의장까지 지낸 '김오영 의원'이 창원시장 출마를 포기하였습니다.

 

김오영 의원 개인으로 보면 창원시장에 출마했다가 새누리당 공천을 못받을 바에는 차라리 급을 낮춰 도의원으로 다시 출마하던지 혹은 유력 후보를 지지하는 현실적 선택을 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지 정당이나 인물을 떠나서)시민의 입장에서 볼 때 참으로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오영 의원이 창원시장에 당선되면 안상수씨보다 더 나은 시정을 펼칠 수 있다는 확신 같은 것은 없습니다만, 어쨌든 서울에서 지방으로, 중앙 정치권에서 지방 정치로 내려 온 퇴물 낙하산에게 밀려나는 것은 지역 시민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었습니다.

 

여야 통틀어도 안상수 막을 후보 없단 말인가?

 

아직 새누리당의 창원시장 후보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낙하산 인사로 굳어지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김오영 의원의 불출마선언도 안타깝지만, 더 안타까고 절망스러운 것은 민주 진보 진영에 '안상수'와 당락을 겨뤄 볼 만한 유력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현재 범야권의 창원시장 후보로 거론 되는 인사들을 보면 그동안 이런 저런 선거에 출마하였지만 안상수와 당락을 놓고 겨뤄볼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였거나 혹은 그럴만한 신뢰를 주지 못하는 분들 뿐입니다.

 

지금 거론 되는 후보들로는 야권 연대를 하건, 예비 경선을 하건 흥행을 일으키기도 어렵고 본선에서 안상수와 '당락'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해볼만한 후보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 같은 것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범야권에서 창원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 중에는 본선에서 새누리당 후보(안상수가 유력하다면)와 당락을 겨룰만한 분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조차 별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일 수록 야당들은 제 각각 후보를 내고 본선을 완주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예컨대 범야권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당락을 놓고 겨뤄볼 구도조차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교육감 선거를 위하여 시민단체가 나서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 시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였던 3.15와 10.18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던 도시에 살면서 '중앙 정치의 퇴물 낙하산 인사'가 지역 정치를 유린하고 창원시장으로 무혈입성하는 꼴을 그냥 지켜만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분통 터지는 일입니다.

 

1980년 대부터 본격화된 학생운동, 노동운동의 빛나는 역사 그리고 1990년 대 이후 시민운동의 큰 물줄기를 형성하였던 마산, 창원 지역에서 '중앙정치의 퇴물 낙하산'을 막을 만한(한 번 제대로 겨뤄 볼 만한) 유력 후보 한 명 출마시킬 수 없다는 것이 정말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민주화 운동, 시민운동 30~4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무기력하게 점령(?) 당해야 한다는 것이 치욕스럽게 느껴집니다. 학생운동, 시민운동에 30년 가까이 몸담고 있었으면서도, 이렇게 참담한 일을 당하면서도 창원 시민들에게 "여기 이 사람이면 됩니다" 하고 자신있게 후보(야당 후보, 시민 후보) 조차 추천하지 못하는 현실(역량)을 부끄럽습니다.

 

지역운동, 풀뿌리 주민자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 속에서 성장한 시민 후보들이 시의회에 진출하여 시민사회의 영역을 확장하고, 탁월한 시의원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성원 속에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다른 지역 사례를 보면 더욱 부끄럽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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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마00 2014.04.14 08: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창원시민으로서 안상수 대표님의 열정에 감동 받았습니다.
    우리 창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십시오
    안위원님 화이팅...ㅋㅋㅋ

시의원이 국회의원 선거운동 더 열심히 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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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이 끝났습니다만, 성추행 후보자, 논문 표절 후보자를 비롯한 국회의원 당선자의 자질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4.11총선 과정에서 느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의 폐해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4.11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날 아침, 국회의원 후보들이 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었는데, 국회의원 후보자뿐만 아니라 해당지역 도의원, 시의원들이 모두 나와서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거운동 첫날이라서 같은 당 소속 시, 도의원들이 모두 나와서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시, 도의원들이 매일아침 나와서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비가 오는 어느 날 아침에는 국회의원에 출마한 후보자는 유세차량에서 비를 피하며 인사를 하고 있는데, 시의원, 도의원들은 길에서 비를 맞으며 선거운동을 하더군요.

 

한 마디로 4.11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보다 시의원, 도의원들이 더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정도가 아니라 온몸은 내던지면서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고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데 정말 열심히 선거운동을 돕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뽑은 시, 도의원들이 저렇게까지 몸을 내던지며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해야 하나 싶어 측은한 마음과 서글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정당공천제의 폐해였습니다. 같은 당에 속한 국회의원의 당선을 위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작금의 현실은 주객이 전도된 모습입니다. (야당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진보정당들의 경우 국회의원이 시, 도의원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이고, 다른 야당의 경우도 공천=당선 등식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 도의원 당사자 국회의원 보다 선거운동 더 열심

 

아마 4.11 총선에 당선된 국회의원에게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 도의원 공천권이 없었다면 당사자 보다 더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희안한 광경을 목격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실제로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가 없었던 때는 시, 도의원들이 국회의원선거에 지금처럼 동원되지는 않았습니다.(1992년 지방자치제를 도입할 때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없었습니다. 2006년부터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도입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 도의회는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완전히 휴업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지방의회가 처리해야 할 긴급한 안건도 모두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미루어졌습니다.

 

한편, 시, 도의원들이 선거에 가세하다보니 국회의원 선거조차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가 같은 조건에서 대결해야 공정한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실에서는 국회의원에 출마한 여당 후보는 도의원 2명, 시의원 10여명을 거느리고 훨씬 유리한 선거운동을 하는 형국이었습니다.

 

따라서 기초의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말할 것도 없고 국회의원 선거를 같은 조건에서 치르기 위해서도 정당공천제는 폐지되어야 마땅합니다.

 

 

 

국민 70%가 시장, 시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찬성

 

실제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70%가 시장, 군수, 구청장 그리고 시군구의원 등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에 찬성하였습니다.
 
심지어 MD정권의 대통령자문기구인 사회통합위원회에서도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12년간 한시적으로라도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당공천제는 그대로 유지되었고, 이번 총선에서도 국회의원들에게 공천을 받아야 하는 시, 도의원들이 선거운동에 앞장서서 비정상적인 모습이 계속되었습니다.

 

현재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는 온갖 정치적 의혹과 비리, 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지역구 국회의원이 시의원과 시장 공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공천비리와 로비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호남의 경우 특정 정당 공천이 곧 당선이기 때문에 유권자의 투표는 사실상 무의미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국회의원의 '점지'와 '편애'를 통해 당선된, 시장이나 시의원은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활동을 위한 손발노릇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창원 지역의 경우 4.11총선이 끝나자마자 무소속 시의원들이 줄줄이 특정 정당에 입당하고 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다시 당선되기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무소속으로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의 선택은 미련없이 버리고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으러 가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비뚤어진 현실을 바꾸고 시장, 시의원들이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 제대로 자기 역할을 하게 하려면 하루빨리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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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이학영이 정치를 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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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시인이자, 한국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을 지낸 이학영이 정치를 한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을 시민운동가로 살았지만, 늘 시인의 감수성을 잃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2009년 겨울에 낸 시집 <꿈꾸지 않는 날들의 슬픔>을 보면 그는 시민동가로 살아가면서도 시인으로서의 감수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지요? 그의 시민운동 역시 시인의 감수성에서 비롯되었음이 분명합니다. 2008년 촛불시위가 한창 일 때, '비폭력 평화시민행동'을 제안하였습니다. 

이학영 사무총장이 한국 YMCA 평화활동가들과 회원들,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을 이끌고 경찰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에 비폭력으로 항거하다가 맨몸으로 맞서다가 팔이부러지고 머리가 깨지고 귀가 찢어지는 폭력을 당하였지요.

그는 연일 폭력적인 방식으로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에 맞서 평화시민들과 함께 길거리에 아무런 저항 없이 드러누워 대한민국의 인권 의식과 경찰의 양심에 호소하고자 하였습니다.

당시 경찰은 해산 경고 한마디 없이 길바닥에 누워 평화와 비폭력을 외치는 여성과 청소년, 시민단체 회원들을 향해 방패와 곤봉, 군홧발로 무차별적인 폭력을 자행하였지요. 

경찰 지휘관은 “그냥 밟고 가”라는 명령을 내렸고, '비폭력'을 외치던 시민들은 군홧발에 밟히고 경찰 방패에 찍히고 곤봉에 얻어 맞다 부러지고 찢어지고 깨지는 부상을 당하였지요.

어찌보면 무모하다 싶은 생각이 드는 '비폭력 저항운동'을 시작한 것도 시인의 감수성에서 비롯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가 정치를 시작하는 것은 여전히 좀 낯선 일입니다.


시민운동가 지도자...정치에 힘을 배분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실무자로 오랫 동안 일해 온 YMCA 사무총장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정치'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2009년 9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운동가의 정치적 진출에 대하여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더군요.

"시민사회에서 신뢰를 쌓은 중견 지도자들이 일정하게 정치에 힘을 배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시민운동도 굉장히 중요하고 꼭 필요한 운동이지만, 그 힘을 정치에 배분한다면 더 큰 힘이 나온다고 본다. 일일이 이름을 거명하기는 그렇지만 그들이 정치에 뛰어들면 나보다 훨씬 더 신선한 힘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시민운동은 다양하다. 정치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시민운동도 있고, 정치적이지 않아도 되는 시민운동도 있다. 또 모든 시민운동이 다 비정치적일 필요도 없다. 정치성이 있을 수밖에 없는 시민운동은 그 속에서 잘 훈련해서 정치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

이 인터뷰로부터 대략 1년 후 함께 시민운동을 하던 박원순 변호사가 혜성처럼 등장하여 서울시장이 되었습니다. 시민운동의 힘을 본격적으로 정치에 배분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렇지만 정치적 야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가진 정치적 무관심, 정치에 대한 혐오와 외면을 극복하고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 막시무스가 쓴 '정치'에 대한 짦은 정의가 시민운동가의 정치 진출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좀 괜찮은 사람들은
정치하겠다고 나서지 않는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며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좀 괜찮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권력을 내주고
그들로부터 지배받는 벌을 받는다


욕만하고 있어서는 세상이 조금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비만만 하는 좀 괜찮은 사람들이 모든 권력을 자신들이 비난하는 정치인들에게 내주고 그들로부터 지배받는 이 구조를 깨뜨리기 위하여 나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화운동의 원로이신 함세웅 신부는 이학영 사무총장이 정치를 하겠다고 하였을 때 웃음이 나온다고 하였답니다.

“학영이가 정치를 하겠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고, 너무나 반가워서 웃음이 나오고, 믿음이 생기니까 웃음이 나온다. 학영이는 조용하지만 할 일은 꼭 하는 놈이니까. 새 정당 만들고 새 세상 만드는 거 해내고 말 것이다. 아무렴!”

2012년 총선,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한국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새로운 정치지형이 만들어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시민참여, 정치개혁, 정당개혁을 위해 시민사회와 시민운동이 '그들로부터 지배받는 벌'을 거부하는 흐름을 만들어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학영이 그 일을 하겠다고 나선것이지요.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고, 풀뿌리들이 참여하여 유쾌하고 즐겁게 세상을 바꿔보자고 나섰다고 합니다.

이학영이 당 대표, 최고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합당하여 만드는 새로운 정당, 민주통합당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습니다. 그는 YMCA 선후배들에게 자신이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한국정치의 패러다임을 뒤엎느냐, 조금 수정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본다. 그동안의 정치를 보면 철저한 대의제로 직접참여가 쉽지 않는 형태이다. 정치가 사유화된 사회, 철저히 사유화된 권력을 검찰, 언론, 세계 금융자본이 둘러싸고 있는 사회이다."

"촛불 때 거리투쟁은 직접참여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 거리 투쟁이 시민혁명으로 나아 가야 한다. 기성 집권 세력을 무너뜨리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통합 진보당과 시민통합당 등 진보 그룹 등이 흐름을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
 
"FTA, 남북관계 정상화 등 강력한 개혁 입법을 만들어야 한다. 총선이 대선보다 10개월 먼저 있는 것이 절호의 기회다. 이번 국회는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검찰의 협박, 언론의 회유에 무너지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 국회로 진출해야 한다. 민주당 일부 중진들처럼 권료 출신 등이 들어가서는 안된다. 다음 국회는 싸울 수 있어야 한다. 싸울 수 있는 신진 세력들이 정당을 장악해야 한다."

그는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에서 의회 혁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신진세력들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더군요. 그는 이번 선거에 참여한 것이 국회의원이나 한 번 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시민사회대표성을 갖는 후보가 당 대표를 포함해서 최소 3명은 지도부에 들어가야 FTA를 폐기하고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고, 검찰과 언론, 재벌을 개혁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통합 야당의 당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정치개혁, 정당개혁 그리고 2012년 정권교체로 가는 새로운 정치구조를 만드는 선거라고 하더군요. 통합이 이루지지면 불가피하게 구세력과 신진세력간의 경쟁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앞으로 2-3주 안에 한국사회의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는 틀리 바뀌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압축적으로 밀도 있게 참여하여 시민정치, 시민혁명을 이뤄내자고 당부하더군요. 그는 당대표가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향후 4년 정도 한국사회를 개혁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는 각오를 밝히더군요. 

이학영은 가칭 '민주통합당' 지도부 구성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더군요. 시인이 정치를 시작합니다. 박원순에 이어 또 한명의 시민운동 지도자가 정치를 시작합니다. 국회의원이나 한 번 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정치를 개혁하고, 야당을 개혁하는 새판을 짜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그의 진정성을 믿습니다.



이학영이 2009년에 낸 시집 <꿈꾸지 않는 날들의 슬픔>에 담긴 시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이학영이 바라는 평화의 세상에 대한 꿈이 담겨있습니다.

세계가 만약 하나의 집안이라면

세계가 하나의 집안이라면
난 하늘같은 솥을 하나 걸겠어...
한쪽 발은 히말라야 봉우리에 걸치고
다른 한쪽 발은 안데스 산줄기에 걸치고
그 커다란 솥단지에
산봉우리처럼 가득 하얀 쌀을 들이붓고
온 세상의 아이들더러
마른 나뭇가지를 주어오라고 해서
따뜻한 불을 지펴 밥을 지으며
옛날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애들아
만약 우리들의 아버지가 하나라면
이 밥을 지어서
누구는 주고 누구는 굶주리게 하겠니?
누구는 따뜻한 방에 재우고
누구는 길바닥이나 들판에서 추위에 떨게 하겠니?
그 이야기를 들으며
하얀 쌀밥으로 배를 채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어느덧 쌔근쌔근 잠이 들 테지
하나의 집, 하나의 아버지를 꿈꾸며
내일도 어김없이 주어질
따뜻한 쌀밥을 꿈꾸며
안심하고 깊은 잠에 떨어질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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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ublot 2012.01.05 14:45 address edit & del reply

    슬픔>에 담긴 시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이학영이 바라는 평화의 세상에 대한 꿈이 담겨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DJ, YS는 민주화의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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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김대중 vs 김영삼>이라고 하는 책을 추천 받았을 때만 해도 좀 뻔한 책 제목과 이동형이라고 하는 알려지지 않은 저자 이름을 보고 어떤 선입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책을 추천받았지만 꼭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저자가 강준만이나 한홍구였다면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저자 이동형은 강준만이나 한홍구에게 쉽게 써달라고 부탁하는 대신에 스스로 독자들이 부담없이 읽고 우리나라 정치와 얼룩진 근현대사를 이해 할 수 있는 책을 썼다고 합니다.

독자로서 처음 책을 펼쳐들었을 때는 저자 자신이 표현한 것처럼 3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책을 모두 읽었을 때는 그가 결코 3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서문에서 소개하였듯이 강준만, 한홍구와 달리 읽기 쉽고 명쾌하게 썼습니다.

30대 후반인 저자는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들과 박정희가 다시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이 책은 인터넷에 연재하였던 글을 새로 다듬고 추가해서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글을 연재할 때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이 '재미'였다고 합니다. 정치와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하여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퍼져 있는 다양한 정보를 패러디하고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알려지지 않은 '야사'들을 중간마다 넣었다"고 합니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쓴 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은어와 비속어' 짧고 직접적이며 간결한 인터넷 문법(?) 그리고 괄호 속에 담긴 특별한 암시적 표현들이 수시로 등장합니다.

저자의 의도대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은 분명합니다. 537쪽이나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읽기에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양김의 대결을 쫓아가다보면 어느새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전두환, 노태우까지 일본 우파의 자문을 받았다?

김대중과 김영삼의 라이벌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쓴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김이 한국 정치에 등장하는 이승만 시대부터 박정희 시대, 전두환 시대, 노태우 시대 그리고 김영삼 시대의 마지막인 김대중 당선까지의 현대사입니다.

저는 저자보다 10여 년 앞선 삶을 살았고 저자가 지적한 강준만, 한홍구가 쓴 책들도 꽤나 읽었습니다. 아울러 한국 현대사에 깊은 관심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시대를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 책에 담긴 현대사의 큰 흐름은 전혀 낯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곳곳에서 난생 처음 접하는 이야기들도 적지 않게 만났습니다. 특히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은 주로 일본과 관련된 역사들입니다. 이를테면 '야쿠자와 한국정부의 밀월', '일본 내 친한파와 한국 내 친일파들의 커넥션' 글 들입니다.

우선 박정희가 관동군 장교 출신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박정희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을 때 가장 기뻐했던 집단이 일본 내 관동군 출신 장성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조정하고 야쿠자들을 거느리고 활동하는 흑막정치를 펼쳐다고 합니다.

"바로 기시 노브스케, 세지마 류조, 고다마 요시오이다. 기시 노부스케는 전후에 일본 수상까지 오르고 퇴임했으나 그의 막후정치는 계속되었다. (줄임) 그럼 이 세지마 류조가 누구냐? 박정희가 관동군에 있을 때 바로 그곳 만주에서 박정희의 상관이었던 자이다. 당시 직책은 관동군 참모 중령이었다. 그는 나카소네 수상의 스승이라고도 알려졌는데 박정희뿐만 아니라 전두환도 이 세지마 류조를존경하며 스승으로 모시고 보이지 않는 밀월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기시 노부스케는 대동아전쟁 중, 도조 히데끼의 내각에서 승승장구한 인물로 만주국을 건설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다."

세지마 류조는 일본육사의 신화적인 존재였고 전후에 정치 일선에 나서지 않았지만, 흑막정치를 통해서 일본정부를 실질적으로 조정하는 인물이었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안 되는 일이 있으면 세지마상에게 가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한편 고다마 요시오는 일본 야쿠자이지만 일본에서 정관계에 두루 걸쳐 있으며 실질적인 파워를 가진 무시할 수 없는 집단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야쿠자와 한국정부를 연결한 인물이 바로 '긴자의 호랑이' 정건영이라는 재일교포 야쿠자라는 것입니다.

기시 노부스케, 세지마 류조, 고다마 요시오 친한파 3인방

정인숙 사건이라고 하는 제3공화국 최대의 여성 스캔들 사건 당시 정인숙이 일본에 머무를 수 있도록 뒤를 봐준 자도 정건영이며, 국내 친일파들과 일본내 친한파들의 활약으로 한일협정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정건영은 훗날 김대중 납치 사건의 사전준비와 수습에도 적지 않는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나중에 정건영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가훈장을 수여받는다. 더 웃긴 것은 위에서 언급한 고다마 요시오도 훈장을 받았다는 것이다. 기시 노부스케는 당연히 받았다. 참 할 말이 없다."

일본 수상은 물론이고 한일 관계를 막후에서 연결한 일본 야쿠자들까지 대한민국 국가 훈장을 받았다니 참으로 기가 막힌 노릇입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더욱 놀라운 사실도 있습니다. '88 올림픽 유치'가 바로 이들 일본 내 친한파들의 머리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88올림픽은 세지마의 머리에서 나왔고, 세지마의 도움 없이는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었다. 나카소네, 전두환 회담도 세지마가 만들었고, 전후 최초의 일왕 공식 사과도 세지마의 머리에서 나왔다."

저자는 신군부와 세지마의 관계는 5·17비상계엄 확대조치까지 관련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을 제기한다. 5·17비상계엄 확대 조치의 명분이 북한의 남침설이었는데, 그 명분을 일본의 JCIA가 다섯 번이나 제공하였다는 것입니다.

올림픽 유치에만 협력한 것이 아니라 이병철을 비롯한 한국 경제인들과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한국 전경련의 고문을 맡기도 하였다는 것입니다. 전두환이 백담사에 유배되었을 때는 선물을 보내 위로하였고, 노태우는 퇴임 후의 문제를 세지마에게 상의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합니다.

물론 이자들이 한국 정부를 위하여 일한 것은 아닙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우익인 이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한국의 군사독재 정부와 손을 잡은 것뿐입니다. 세지마 류조가 후원하던 단체 중에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단체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있습니다.

88서울올림픽 일본 우파 정치인들이 권유?

이동형이 쓴 <김대중 VS 김영삼>을 읽으면서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뿐만 아니라 일본 보수우익과 손잡은 정통성 없는 한국 군사독재 정권의 추악한 뒷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저자는 양김을 싸잡아 비판하는 것을 반대하며 일관되게 민주화에 기여한 두 사람의 공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두 양반이 없었으면 민주화는 아직 오지 못했다에 내가 가진 돈 모두와 내 손모가지를 건다. 두 사람을 빼곤 한국의 정치문화를 얘기할 수 없다"고 장담합니다.

삼당 합당으로 민주화를 후퇴시킨 YS의 과오를 분명하게 비판하면서도 김영삼 정권 초기의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와 같은 개혁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합니다. 또 어떤 이유에서건 YS의 DJ비자금 사건 수사 중단 지시가 정권 교체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점을 확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YS의 DJ 비자금 수사 중단 지시에 대하여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데, YS의 수사 중단 지시가 결정적 요인이 되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실 유무를 떠나 폭로가 계속되고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고 언론이 연일 지면과 방송으로 떠든다면 김대중의 대통령 당선은 물 건너가는 것이다."

이때 YS가 검찰총장을 불러 김대중 비자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유보하도록 지시하고 10월 21일 검찰총장이 수사 유보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 발표 바로 다음 날 이회창은 김영삼 대통령에게 신한국당 탈당을 요구하고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증폭되어 나타납니다.

10월 24일 김영삼은 야당후보 김대중과 1대 1 만남을 가지고, 이회창은 대통령과의 회동을 거부하고 3김 정치 청산을 주장하였다는 것입니다. 마침내 선거를 한 달 앞둔 11월 7일 김영삼은 신한국당을 탈당하게 되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어느 후보에도 치우침 없이 대통령선거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국정 수행에 전념하기 위해 신한국당을 탈당하기로 했다.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좋다.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국민이 선택한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

여당 소속 대통령이 엄정하고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는 것은 노골적인 DJ 지지는 아니지만 결국 공정한 선거관리만으로도 과거에 비하여 훨씬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은 분명하였습니다. 이회창과 김영삼의 갈등이 결과적으로 김대중 대통령 당선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김대중 당선 일등공신은 김영삼이다?

군부재자 투표가 여당의 몰표로 이어지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김영삼이 김대중의 승리에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방해를 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며 선거에서 중립을 지켰기 때문에 김대중에게는 이전 여러 선거에 비하여 유리한 조건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김대중 김영삼이라고 하는 두 거물 정치인의 대결관계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흥미를 높이고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갑니다. 특히 YS, DJ , 박정희의 대결을 다루고 있는 제 3공화국의 주요 사건은 이미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입니다.

박정희 VS 김대중의 대통령선거, 유신헌법, 김대중 납치사건, 육영수 암살사건, 장준하 선생 의문사, YH 사건, 김형욱 실종 사건과 박정희의 죽음에 이르는 사건의 현장을 자세하고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또 서울의 봄, 서울역 회군과 심재철 그리고 유시민, 삼청교육대 사건, 국제그룹 해체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6월 민주항쟁, 칼기 폭파 사건 등 제 5공화국 당시 현대사의 분수령이 되었던 사건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또 여소야대의 13대 국회의원 선거와 노태우의 3당 합당, 김영삼의 14대 대통령 당선 같은 주요 사건들을 놓치지 않습니다. 아울러 김영삼 시대의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1994년 전쟁위기, IMF 국가부도 사태와 김대중 당선에 이르는 한국현대사의 주요장면을 깊고 넓게 보여줍니다.

방대한 자료 뿐만 아니라 적절한 상황 묘사 그리고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까지 모아놓아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저자는 양김의 라이벌 정치와 경쟁이 한국 정치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부분도 있지만, 그들의 경쟁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평가합니다.

오히려 젊은이들이 불평불만과 불신, 무관심을 벗어던지고 정치와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의도한대로 정말 강준만이나 한홍구가 쓴 책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고 명쾌합니다.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 - 10점
이동형 지음/왕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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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9.02 09:0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요즘 이 책을 읽고 있는데
    누가 뭐래도 두 사람은 한국 민주주의의 주연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둘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논쟁의 가치가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YS가 반민주 세력과 손을 잡는 순간 그간의 라이벌 관계는 DJ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고 말았죠.
    게다가 대통령 퇴임 후의 행보를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 이윤기 2011.09.05 08:07 신고 address edit & del

      재미있으시지요? 이 책의 최고 강점은 재미있다게 읽으면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라이벌 관계가 끝났다는 말씀엔 저도 공감합니다.

  2. 이 모든 이면을 봐야 2011.09.02 22:59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무엇보다도 일본의 친한파(?)랑 한국의 친일파들이 과연 어떤 식으로 탄생(?)하게됐고, 어떤 식으로 친목을 도모하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지를 제대로 짚어봐야할 듯 싶습니다.
    단순히 일제막장시대만을 거쳤다 해서 그들이 존재하게 됐다 설명킨 좀.. 문제가 있어보이거든요~

    뭐,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 지 몰라도 제가 보기엔 그들이 존재하게 된 연유가..
    결국은 세계주의자(?)들, 프리메이슨이라 불리는 집단과 연관돼 있지 않나 싶어요!

    젓선일보가 친일신문이 된 연유도 보면,
    (물론, 일제 막장시대를 거치면서 살아남기위해 그런 변신(?)을 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
    그들 기사를 언젠가 접한 적이 있었는데, 젓선(?)에서는 세계단일정부 수립에 대해 아주 가까운 시일내 반드시 실현될 걸로 확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더라구요.
    그니까, 일본이 일제 막장시대에 친일파들을 양성하면서 그런 내용를 적절히 자기들 논리에 맞춰 조선 주요인사들에게 설명해줬던 게 아닌가~ 싶단 것!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이며, 어떤 식으로 인간사회가 움직여질 지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되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 당시 상당수 지식인들(?)은 혹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950(60?)년대에 본격적으로 빌더버그회의가 시작됐음을 보자면,
    이미 일본도 그들과 어떤 궤(?)를 같이 하고 있었음을 여러 곳에서 느낄 수 있단 것!
    더군다나 일본은, 1964년부터 집필이 개시되어 9년이 걸려 완성됐다는 [일본침몰]이란 소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그들 국토의 위험성(?)을 국가주요인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

    암튼, 단순하게 생각할 건 아니라 사료됩니다.
    또한, 현상만을.. 겉으로 드러난 것만을 보고 판단해서도 아니될 거라 생각...

    • 이윤기 2011.09.05 08:0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지금도 이 친일파와 친한파들이 뭔가 모략을 꾸미고 있겠지요?

  3. 하늘땀 2011.09.03 16:09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이윤기 2011.09.05 08:0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글이 괜찮았다면...이 책 한번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유쾌한 100만 민란, 나부터 '민주화'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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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100만 민란이 마산 어시장에 왔습니다. 지난 주말 오후 2시, 마산 어시장 옛 극동예식장 앞에 문성근 대표와 회원들이 거리에서 100만 민란에 참여할 동지를 모으는 자리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창원 정우상가에서 민란을 벌였을 때도, 경남도민일보에서 문성근 대표 초청강연회를 할 때도 거듭 다른 일정이 겹쳐서 참여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는 장소가 마산 어시장이고 주말 오후라 시간을 내어 들렀습니다.

오전에 다른 행사에 참석했었는데, 12시쯤 마칠 줄 알았던 행사가 2시가 다 되어 끝나는 바람에 조금 늦게 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차를 하려고 지나가면서 보니 길 건너편에 100만 민란이 시작되었고, 언론사에서 취재도 나와있더군요. 아마 문성근 대표가 직접 참여한 행사이기 때문에 뉴스가 되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으니 100만 민란을 약간 소개해봅니다. 유쾌한 민란 <국민의 명령>은 국민 100만 명이 모여 5개로 분열되어 있는 야당을 불러모아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는 민주적인 야권단일정당을 만들어내자는 시민운동입니다.



문성근 대표가 마산 어시장 한 짧은 연설에 국민의 명령100만 민란을 벌이는 이유가 모두 담겨 있더군요.


왜 이런 일을 벌이냐구요?

"어떻게 이렇게 서민의 삶을 무시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야당이 다섯 개로 분열되서 힘이 없기 때문에 견제를 할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이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다섯 개로 분열된 야당을 불러모아서, 국민의 힘으로 하나로 묶어내야만 내년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에서 제대로 의미있는 승부를 펼쳐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산시민 여러분, 시민의 힘으로 이 나라 잘못된 정당구조를 바꿔내고 2012년 민주진보정부를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100만 민란 프로젝트, 왜 시작했냐구요? 

"잘 살게 해주겠다고 해서 우리 이명박 대통령님 뽑아 들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게 서민의 삶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으신 것 같아요. 부자들 5년 동안 90조 세금 깍아준 거 아시죠. 지난 달에 예산안 처리했습니다. 거기 보니까 노인예산 깍아내리고, 밥 굶는 애들 밥 좀 먹이자는 예산 깍아내리고, 장애인 예산 깍아내리고, 그래서 형님 예산, 마누라 예산, 4대강 예산으로 쏟아 붓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들 민주정부 10년 동안에 다 잘했다는 것 아닙니다. 잘못한 거 많습니다. 서민의 삶을 충분히 보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반성을 토대로 잘 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이 야당이 다섯 개로 분열되어 있는 한 희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저도 영화배우하면서 편안하게 잘 살 수 있고, 또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명박정권 3년을 보면서 이건 너무하다. 어쩌면 이렇게 서민을 무시할 수 있을까? 서민도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사회,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노릇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다시 배우 생활 접고 2년 동안 거리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3년 동안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남북관계는 파탄았났으며, 민생은 더욱 고달파졌지만, 야당이 다섯 개로 분열된 이대로는 2012년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섯 개로 분열된 야당이 하나로 묶어져야 국민을 무시하는 한나라당 정권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냥 내버려두어서는 다섯 개로 분열된 야당이 힘을 합치지 않으니, 국민들이 나서서 민란을 일으켜 야당을 하나로 만들자는 주장인 것입니다. 민주, 진보진영이 모든 정당 기득권을 털고 야권 단일 정당을 만들어서 2012년에 민주, 진보정부를 수집하자는 것이지요.



100만명 모이면 뭐가 달라지나?

서약자가 5만 명을 넘으면 매주 토요일 저녁에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 당사 앞에서 합류를 호소하는 촛불시위를 벌이겠다고 합니다. 서약자가 100만 명에 도달했는데도 이를 무시할 정파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국민의 힘으로 흩어진 야당을 불러모아 단일 정당을 만들어내자는 시민운동이라고 합니다. 


어젯밤에 홈페이지를 방문하였을 때 확인해보니 6만 2666명이 참여하였더군요. 지난 토요일 마산에서는 1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일요일 울산에서는 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고 합니다. 울산에서 참여한 회원 숫자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사무국에서 세운 목표는 달성하였다고 하네요.

마산 어시장에서 유명한 영화배우인 문성근 대표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하는 듯 하여 마음이 무거웠는데, 사무국에서 세운 목표 인원을 달성하였다고 하니 그래도 조금 위안이 됩니다.

시민들의 호응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문성근 대표가 길을 건너 어시장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니는 곳으로 가서 시민들을 만나서 100만 민란을 설명하고 회원가입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냥 지나치는 시민들이 많았지만, 관심을 있게 살펴보고 회원으로 가입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문성근 대표가 시민들을 만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서민들의 마음이 이 정부에서 돌아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노점상 하시는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문성근 대표의 설명을 듣고는 선뜻 회원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시더군요.

 

최근, 오키나와를 다녀오면서 다시 읽은 더글러스 러미스가 쓴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국가의 폭력(전쟁)이나 환경문제 등 21세기는 그러한 정치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당연시되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래서 참가를 당연하게 여기는 시민사회를 형성하지 않으면 안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자기자신이 변하는 '민주화'가 필요합니다."

다섯 개로 흩어진 야당을 불러모아 하나로 묶어내는 100만 민란에 참여하는 일은 자기 자신이 변하는 '민주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 자신이 변하는 민주화, 참가를 당연하게 여기는 시민사회, 바로 깨어있는 시민이 되는 일이겠지요. 자기 자신의 민주화가 시민사회를 만드는 토대라고 생각됩니다.

유쾌한 100만 민란 홈페이지 (http://www.powertothepeople.kr
 


▲문성근 대표와 찍은 사진이 다음 메인에 떴네요. ㅋㅋ

문성근 대표가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 야 문성근 너 영화배우라고 하는데, 같이 사진 한 장 찍자하는 분들 계시면, 네 이 쪽으로 오셔서 같이 사진 찍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 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른 달려와서 사진을 찍자는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문 대표를 쳐다보며 망설이는 동안 제가 먼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유쾌한 민란이 성공하면 이 나라 민주주의가 또 다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쾌한 민란이 성공한 시민혁명으로 꼭 기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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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터킨더 2011.01.24 09:58 address edit & del reply

    유쾌한 민란도 중요하긴 한데...
    근데 이윤기님 수염은 어디로 갔나요?
    완전 딴사람이....ㅎㅎㅎ

    • 이윤기 2011.01.25 18:25 address edit & del

      수염은 몇 달만 기르다가 깎았습니다.

      블로그 대문 사진으로 여러 날 걸어 둔 탓에 여전히 수염이 있는 줄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지난번 마산에서 무터킨더님 뵈었을 때도 수염이 없었답니다. ㅋㅋㅋ

  2. 저녁노을 2011.01.24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유쾌한 반란이길 정말..바래봅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이윤기 2011.01.25 18:25 address edit & del

      내년에는 서민들이 살기 좋은 새로운 나라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3. 구르다 2011.01.24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확실히 제 입은 보살입니다.
    국민의 명령 홈에도 메인등극 소식을 알렸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 이윤기 2011.01.25 18:24 address edit & del

      100만 민란에 아주 쬐끔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ㅋㅋ

      제가 싫어하는 그분이 마음을 바꾸는 그런 날도 한 번 빌어보시지요?

  4. 김영대 2011.01.30 13:32 address edit & del reply

    문성근얼굴만봐도ㅈ.ㅅ없다.....이윤기씨글잘보구있구요.근데이번글은안쓰셨으면좋았겠네요

    • 이윤기 2011.01.31 08: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글 잘 봐주신다니 고맙습니다.

      이 부분은 저와 생각이 다르신가봅니다.

MB독재라면서, 2012년까지 기다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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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창원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규탄, 경남 도민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명박 정부를 규탄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았던지, 현수막엔 글자가 촘촘합니다.

낙동강 사업저지/ 비정규직 철폐/ 쌀값 대란 해결/ 평화협정 체결/ 예산안 날치기 무효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없군요.
연사로 등장한 야 4당 대표들이 모두 앞 다투어 '이명박 정부'를 '독재정권'이라고 규탄하더군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2012년을 잘 준비하자는 이야기만 하더군요.
2012년까지는 참고 견디자는 말처럼 들려서 참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말 잘하는 정치인들이 나와서 여러가지 '립서비스'는 해주었지만, '규탄'만으로는 세상이 조금도 바뀔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집회에 꽤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예산 날치기 국회에 대한 분노가 커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런데,  당장 이명박 정권에 불복종하고 저항하며 어떻게 싸우자는 이야기는 없고, 2012년을 총선과 대선을 통해 정권을  바꾸기 위해서 차근차근 연대하자는 이야기는 성에 차지 않더군요.

"야당 대표라는 저 분들은 아직 견딜만 한가?"
"저들은 정권만 바꾸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당장 분노한 국민들에게 이렇게 싸우자, 함께 싸우자고고 말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국민들의 분노는 컸지만, 야4당 지도부를 보면서는 도저히 투쟁의 희망을 발견할 수 없는 답답한 집회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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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용택 2010.12.19 19:18 address edit & del reply

    야당 믿었다가 실망 안 한 일 있습니까?
    속셈 따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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