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잠'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8.08.20 youtube 책 리뷰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는 법'
  2. 2014.04.02 허핑턴 포스트 CEO의 제안 "디지털 기기를 꺼라" (1)
  3. 2011.10.20 이런 사람에겐 보신탕이 오히려 독이다 ! (3)
  4. 2011.04.03 워싱턴까지 걸어갔다면 시차적응은? (4)

youtube 책 리뷰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는 법'

728x90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이사가 주최한 '유튜브로 돈 벌기' 특강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좋은 컨텐츠를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어떤 것을 만들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을 지 고민하다 늘 가까이에 있는 책을 활용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꾸준히 책을 사고 읽는 편이라 지속적으로 컨텐츠로를 만들어 낼 수 있으려면, 텍스트로만 작성하던 책 리뷰를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겠다 싶었기 때문입니다. 


10년 넘게 오마이뉴스와 블로그를 통해 제가 읽은 책 리뷰 기사를 포스팅하였는데, 유튜브 특강을 듣고 나서 2~3분짜리 짧은 영상으로 책을 소개하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일찍 퇴근 한 날, 가장 최근에 읽었던 책을 뒤적이다가 가장 인상 깊었던 한 대목을 소재로 삼아 A4용지 반 바닥 분량의 대본을 작성하였습니다. 


집에 있는 노트북을 켜놓고 노트북에 부착된 카메라로 리뷰 영상을 녹화하고 노트북에 기본으로 설치된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편집을 하고 자막을 넣었습니다. 


유튜브로 첫 번째로 리뷰하는 책은 <불쾌한 사람들과 유쾌하게 일하는 법>이라는 책입니다. 일본 정신과 의사가 쓴 이 책은 초반부가 좀 난해한 편입니다. 저자가 든 사례들이 모두 일본 직장인들 이야기라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반부 절반 정도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불쾌한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지, 불쾌함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불쾌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한 기술 등의 내용은 많이 공감되더군요. 


책 한 권을 통틀어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잠'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는데, 이 책을 보니 깊은 잠과 얕은 잠은 각각 다른 역할이 있더라는겁니다.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는 법 - 10점
니시다 마사키 지음, 민경욱 옮김/21세기북스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허핑턴 포스트 CEO의 제안 "디지털 기기를 꺼라"

728x90

[서평] 아리아나 허핑턴이 쓴 <제3의 성공>


아리아나 허핑튼은 <허핑턴포스트> 미디어 그룹의 회장 겸 편집인이고 칼럼니스트입니다. 2005년에 창간한 <허핑턴포스트>는 방문자수에서 전통 미디어인 <뉴욕타임스><우러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등을 넘어섰고, 2012년에는 보도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인터넷 미디어 기업입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이탈이어, 일본, 독일, 포르투갈에서 현지 언론사와 제휴하여 국가별 허핑턴포스트를 창간하였으며, 지난 2월에는 한겨레 신문과 제휴하여 허핑턴포스트 한국판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오늘날 세계 최고의 인터넷 언론이 바로 <허핑턴포스트>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제 3의 성공>은 아리아나 허핑튼이 <허핑턴포스트>를 창간하고 세계적인 최고의 인터넷 미디어로 성장시킨 성공 사례를 담은 책이 아닙니다. 많은 독자들이 저자와 제목만 보고 아리아나 허핑튼의 성공담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성공 사례가 아니라 삶과 일 그리고 행복과 가족 등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깨달음에 대하여 쓴 책입니다.


세계 최고 인터넷 언론 CEO의 제안

 

<제 3의 성공>은 새로운 문명에 대한 통찰을 담았던 앨빈 토플러의 책 <제 3의 물결>을 연상시키는 제목입니다. 어쩌면 편집자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앨빈 토플러가 새로운 문명사적인 변화에 관한 삐어난 통찰을 이야기 하였다면, 아리아나 허핑튼은 '성공'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성공의 기준이 더 이상 ‘돈과 권력과 명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제 3의 성공은 ‘행복’이 그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 주장입니다. 그녀는 행복이 <제 3의 성공>을 위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설득력있게 하고 있습니다. 


“돈과 권력이 성공의 기준인 기존의 성공 개념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고, 우리 자신과 사회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 물질적으로 만족스런 삶을 넘어 진정으로 바람직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제 3의 기준이 필요하다. 돈과 권력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넘어 성공을 평가하는 제 3의 기준이 필요하다.”


아리아나 허핑튼은 웰빙, 지혜, 경이, 배풂이라고 하는 4가지 측면이 바로 제3의 성공을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하여 직접 겪은 체험담에서부터 시작하여, 임상심리학, 정신의학, 수면과학, 생리학을 넘나드는 각종 과학적 연구와 근거를 보여줍니다. 


“2007년 4월 6일, 나는 피를 흥건히 흘린 채 홈오피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책상에서 일어서려다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쳤고 눈가가 찢어졌으며, 광대뼈가 부러졌다.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실신한 것이었다.


이 책의 첫 구절 바로 이렇게 시작됩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18시간을 일하며 사업을 성장시키키는데만 몰두하다가 몸이 버티지 못해 쓰러지고 나서야 자신을 혹사시키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죽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녹초가 되도록 우리 자신을 혹사하며, 과로해서 극도로 피곤할 때까지 일하는 것을 명예훈장으로 여기는 현재의 성공 개념은 남성이 지배하는 직장 문화에서 남성이 만들어낸 것이다.”


바로 이런 깨달음입니다. 실제로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과 같은 방식으로 몸을 혹사시키는 경우 심장병, 당뇨병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남성보다 60~2배 이상 높고, 알콜 중독, 섭식장애의 위험도 높다는 과학적 결론을 제시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과로를 요구하는 남성적인 업무방식으로 더 이상 우리 사회가 지탱하기 어렵다는 점을 역설합니다. 이미 개인적인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직장을 위해 헌실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도 재능있는 직원들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좋은 근무환경(특히 여성들이 만족 할 수 있는)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총체적 피로사회에서 웰빙사회로 전환하라


예컨대 지금 우리사회는 총체적 <피로사회>사회이며, 이 피로사회를 웰빙사회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입니다. ‘건강을 잃는 것 혹은 중요한 사람을 잃는 것’ 같은 큰 위기가 닥치면 그동안 일상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던 많은 일들이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겁니다. 


건강상의 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암이나 혹은 다른 위험한 질병에 걸려 죽음의 위기에 맞닥뜨린 후에야 자신의 삶을 바꾸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스트레스와 과로에 익숙한 삶을 살다가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식습관을 조절하며 운동을 다시시작한다”는 것이지요. 


<피로사회>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이런 위기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큰 흐름이 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조차 ‘마음 챙김 리더십, 명상과 건강’등을 주제로 삶의 방식에 대한 주제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루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과 정신 및 영혼을 보살피는 삶이 중요함을 인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피로사회를 극복하고 웨빙으로 나아가는데 ‘정신집중과 명상’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수행자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명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마음이 몸을 치유할 수 있다는 여러 과학적 증거들을 제시하는게 그 중에서 하버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등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명상과 요가와 호흡수련에서 비롯되는 평온한 상태, 즉 이완 반응은 우리 면역체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염증을 줄임으로써 관절염부터 고혈압과 당뇨병까지 무척 다양한 질병에 관련된 유전자들에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던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깨달음이 여러 과학적 연구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명상이 전두엽 피질 주역의 두께를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명상이 뇌를 물리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꼭 명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평온해지고 온전히 현재에 존재하며 자신의 내면에 연결해주는 행동을 찾아내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명상이지만 어떤 사람은 기도로 이런 경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한편 명상과 마음챙김, 기도와 같은 영적인 활동이 모두 건강한 삶을 위한 원천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로부터의 해방입니다. 테크놀로지를 통한 연결이 인간 간의 진정한 연결을 방해하고 있다는 여러 증거를 제시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최근 가장 성장하는 테크놀로지 분야는 바로 우리가 테크놀로지로부터 해방되는 도구를 개발하는 분야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스마트 기기와 적절하게 단절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늘여야 만이 ‘삶의 오아시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놀랍게도 세계 최고의 인터넷 미디어기업 CEO인 저자가 ‘미디어 기기’와의 단절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텔레비전과 컴퓨터 각종 소셜미디어 및 이메일로부터 완전하게 단절하는 시간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손에 스마트폰이 없어도 불안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왔다고 해서 ‘브레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것 같은 허전함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브래지어’로부터 벗어난 해방감을 만끽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스마트기기를 내려놓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기와의 단절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을 성공의 지름길이 아니라는 점을 역설합니다. 잠을 적게 자고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잠을 적게 자는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는 없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잠을 자면 저절로 눈이 떠지고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잠을 줄여서 뭔가를 이루겠다고 하는 것은 스포츠 경기에서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약물을 사용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잠을 적게자면 결국 이 모든 능력이 저하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잠을 적게 자면 뇌의 회백질 양이 감소하여 심리적 건강이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잠은 뇌에 명상과 비슷한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또 뇌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 세포들 사이에 축적된 유해한 단백질 노폐물을 청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무력감을 느낄 확률이 7배, 외로움을 느낄 확률이 5배나 높다고 합니다. 


저자는 웰빙을 위하여 명상과 마음 챙김 그리고 충분한 수면과 걷기, 반려동물과 생활하기 등을 권장합니다. 모두 행복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습관적인 명상을 강조하는데, 긴장을 풀고 호흡을 크게 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제 3의 성공을 위한 열쇠말 지혜, 경이, 배풂


아리아나 허핑튼이 말하는 제 3의 성공을 위한 두 번째 기둥은 지혜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는 넘치지만 지혜는 부족한 시대’를 살고 있으며, 조바심과 시간기근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지배하거나 선택할 힘이 없지만, 그 현상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대해서는 선택할 수 있다.......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자신의 마음 가짐을 선택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인간의 마지막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바로 내면의 지혜를 강조하는 인용문들입니다. ‘내면의 지혜가 속삭이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불필요한 집착을 내려 놓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 감사해야 할 것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모든 전자기기를 꺼두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지혜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것이지요. 


세 번째 기둥은 ‘경이’입니다. 마음에 울림과 경이감을 주는 경험을 늘려가는 것이 <제 3의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삶을 통해 마음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뛰는 경험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경험하기도 전에사진부터 찍으려는 집착”을 버려야 하며, 쉬지 않고 기록하는 행위 때문에 자신은 물론 타인과도 진지하게 만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놀랍게도 기록하는 행위는 우리를 감정적으로 모든 대상과 멀어지게 만든다고 합니다.  


미술관과 박물관, 음악과 공연 같은 예술적 경험을 늘이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하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삶에서 경험하는 ‘우연의 일치’가 바로 경이로움을 찾는 비밀의 문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초자연적인 우연의 일치를 경험할 때, 자연의 영역, 신의 영역에서 비롯되는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심지어 죽음조차 두려움으로 맞이 할 것이 아니라 삶의 경이로운 변화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상의 삶에 죽음을 끌어들이고, 죽음과 친해져야 죽음조차 행복하게 맞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기둥은 ‘배풂’입니다. 나눔이라는 익숙한 말 대신에 왜 배풂이라는 단어를 선택하였는지 모르겠지만, 웰빙과 지혜와 경이는 개인적인 변화이지만, 배풂은 사회적인 변화에 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4가지가 꼭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배풂이 타인을 돕는 행위이지만 동시에 자신이 행복해지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일입니다. 최근에는 배풂이 ‘사랑, 섹스, 출산’을 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인간은 유전적으로도 타인에게 배풀도록 설계된 존재여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 처음에 작은 배풂을 시작하면 점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데 익숙해지고 더 적극적인 배풂을 실천하게 된다고도 합니다. 


운이 좋으면 3만 일 가량 사는 것이 인생인데, 돈과 권력과 명예보다 행복에 가치를 두는 삶을 시작해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자기 내면을 돌아보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느리고 여류롭게 살아가면서, 직관을 회복하고 경이로움을 느끼며 배푸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제 3의 성공>이자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도 일, 오늘도 일 그리고 내일도 일을 생각하며 늘 잠이 부족하고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바꾸는 아리아나 허핑튼의 새로운 제안에 귀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제3의 성공 - 10점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강주헌 옮김/김영사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Henry M. McClean 2015.05.10 04:57 address edit & del reply

    공유경제 제주도입의 정책적 시사점

이런 사람에겐 보신탕이 오히려 독이다 !

728x90

[서평] 임락경 목사가 쓴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친다>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친다>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임락경 목사가 쓴 책이다. 그는 강원도 화천 화약산 골짜기 시골교회를 운영하며, 정신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섬기면서 음식과 병에 관한 책을 썼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임락경 목사라고 소개했지만, 혹시 모르는 독자들을 위하여 조금 더 소개를 하자면 이렇다. 임 목사는 십대시절에 '맨발의 성자'로 불리던 이현필 선생을 찾아가 15년간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말하자면, 이현필 선생의 제자인 셈. 이현필 선생에 관해서는, 지난2007년  2월 <한겨레 신문>에 나온 한국기독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기사 '한국의 숨은 영성가를 찾아서'에 비교적 잘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라.

그는 초등학교를 끝으로 평생농사꾼이 되기로 하였고, 오래전부터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농사꾼이다. 또한 음식과 자연요법을 통해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고, 지난 7년 동안 감리교 교육원에서 '임락경의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시골집에는 늘 아픈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에게 의지하고 있다.
임락경 목사는 음식과 자연요법으로 사람을 살리는 일보다 농사 짓는 일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지난 2007년 임락경 목사를 직접 뵈었을 때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내 책은 내가 직접 돌볼 수 있는 사람들이 읽을 만큼만 팔렸으면 좋겠다."

책이 많이 팔리고 아픈 사람을 많이 만나면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책이 너무 많이 팔리면 안되겠다는 것이다.

일년에 책이 1000권 정도 팔리면 책을 읽은 사람들이 다 찾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농사짓고 식구들 돌보며 살아가면서 몸이 아파 찾아오는 독자(병자)들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그가 아픈 사람을 살리는 일에 전적으로 매달릴 수 없는 이유가 '농사' 때문이라는 것은 참 놀라운 이야기이다.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한다하는 자연의학의 소위 '대가'들 중에 누구도 임락경 목사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은 없다.

그에게는 도사 같은 외모가 없다. 글쎄 아무리 많이 쳐주어도 시골 마을 이장님 같은 모습이다. 그런 그는 스스로 돌파리(突破理)라고 한다.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치는 이유

'갑자기' 알게 된, '깨트리고' '다스리는' 일에 관하여 적은 글을 모은 책이 바로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친다>이다. 이 책에는 그가 깨우친 병과 음식과 삶에 관한 이치가 담겨 있다. 그렇다면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옛날에는 사람이 병이 들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여서 병을 고쳤지만, 요즈음에 아픈 사람들에게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먹이면 오히려 병이 악화된다. 과거에는 잘 먹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 많았지만 요즈음은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이 생긴다." - 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맛은 있지만 몸에 나쁜 음식을 많이 먹어서 병이 생겼기 때문에 먹기 싫어하는 음식을 먹어야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삼복더위가 되면 사람들이 더위를 먹어서 쓰러지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사람이 더위를 먹는 이유는 무엇인가? 임락경 목사는 더위를 먹는다는 것은 염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따라서 갈증 날 때 소금물을 먹으면 된다고 말한다. 김칫국이면 더욱 좋다고 한다.

따라서 한 여름 삼복더위에도 땀 흘리고 일을 해야 한다면, 슈퍼마켓과 편의점 냉장고에 들어있는 이온음료보다는 소금물이나 김치 국물을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나이 드신 어머니가 여름이면 맑고 시원한 국물이 가득한 열무물김치를 늘 담가 주시는 이유를 오늘에야 알았다.

동물들은 대게 땀을 잘 흘리지 않는데 유독 사람만이 땀을 많이 흘린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해서 몸이 허약한 사람은 허한으로 땀이 난다. 땀은 많이 나도 병이고 안나도 병이란다.

"이렇게 땀을 흘리는 인간이란 희귀한 동물은 염분을 따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염분을 아무렇게나 닥치는 대로 보충해주어서는 안되고 독성이 없는 제대로 된 소금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 - 본문 중에서

그렇지만, 염분을 밖으로 내보내기 싫어하는 동물(땀 흘려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소금을 먹으면 안된다는 것이 임목사의 지론이다.

"조금만 더워도 부채 챙기고, 찬바람 나는 기계 돌리고, 얼음물 먹고, 얼음 보숭이 챙기며, 염분이 조금만 밖으로 나와도 네모난 헝겊으로 닦아내고, 금방 찬물로 씻어내는 그 이상한 동물들은 염분을 섭취하면 안된다." - 본문 중에서

왜냐하면 염분이 땀구멍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 모두 신장이 걸러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몸에 좋은 죽염도 신장이 나쁜 사람에게는 독이 되는 것이며, 한 여름에도 에어컨 돌리면서 서늘하게 지내면서 염분만 보충하면 신장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



보신탕은 땀 흘려 일하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
<나는 꼼수다> 각카께서도 보신탕 즐겨드신다는데...

땀 흘리지 않는 사람은 소금만 나쁜 것이 아니다. 복날 먹는 보신탕이나 삼계탕도 땀 흘려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해가 되는 음식이다.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있는 <나는 꼼수다>를 들었더니 '각카'께서도 보신탕을 아주 즐겨 드신다고 한다.

<나는 꼼수다>에 따르면 두 달 동안 맨날 보신탕을 드시러 다녔다고 한다. 각카 뿐만아니라 <나는 꼼수다>에 자주 등장하는 목사님들도 보신탕을 즐겨 드신다고 한다.  말하자면 각카를 비롯하여 주로 땀흘려 일하지 않는 분들이 보신탕을 매우 즐긴다는 이야기인데 임목사의 주장대로라면 그들에겐 독이다.

용광로 주변에서 일하는 이들이나 건축을 하는 이들, 도로를 공사하는 이들처럼 땀을 많이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은 삼복더위에 개고기, 닭고기로 몸보신을 해야 하지만, 사무실에서 찬공기 쐬고 땀 흘려 일하지 않는 이들은 복날 무리하게 보신하면 병이 난다는 뜻이다.

어디 복날뿐인가? 땀 흘려 일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일 대신 운동으로도 땀을 흘리지 않으면서 사시사철 보신탕집, 사철탕집, 영양탕집 찾아다니며 수시로 보신하면 반드시 병이 든다고 한다.

아토피에 대한 임락경 목사의 정의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여러 사람들의 글에 인용되었고 방송과 신문에도 여러 번 소개 되었다. 아토피는 아이가 흙을 피해서 생기는 병이라는 것이 임목사의 주장이다.

아토피를 치료하려면 의식주를 모두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의식주를 바꾸는 조건은 무엇인가? 먹는 것은 좋은 공기, 좋은 물 그리고 좋은 음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말하자면 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로 오염되지 않은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농사지은 먹을거리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옷과 집은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가? 지은이가 제시하는 기준은 의외로 간단하다. 집을 짓는 재료도 옷을 짓는 재료도 모두 사람이 먹어도 되는 재료를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집은 목재, 짚, 기와, 흙, 돌과 같이 먹어도 되는 재료를 사용하면 되고, 옷감 역시 목화, 삼, 모시, 양털, 가죽, 명주와 같이 먹어도 해가되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라고 한다.

물론, 이런 재료들 역시 화학성분으로 가공된 것은 안 된다. 아울러 화학섬유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합성세제를 사용하거나 화학약품으로 세탁을 하게 되면 몸에 해롭기는 매한가지이다. 따라서 옷을 세탁할 때 먹어도 해가 되지 않는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임락경 목사는 "아토피는 무엇보다 발효식품을 먹지 않아서 생긴 병"이기 때문에 발효식품을 많이 먹어야 하며, 동물성이든 식물성이든 모든 기름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몸이 아프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몸이 아프고 몸에 이상이 생기면 신호가 오는데 그러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임 목사는 강조한다.

"자동차 사고의 원인은 70%가 과속에 있고, 사람이 병이 나는 것은 70%가 과로에 있다"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잠이 온다는 것은 여덟 시간을 움직였으니 쉬어주라는 신호다. 게을러서 못 일어나는 것은 쉬는 데 중독이 되었다는 뜻이다. 죽음이란 100년 동안 움직이고 과로했으니 편히 쉬라는 뜻으로 신께서 인간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조금 피곤하면 몸살을 앓게 되고, 많이 피곤하면 병이 나고, 더 많이 피곤하면 죽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잠은 왜 오느냐. 병나지 말고 쉬라고 온다. 병은 왜 오느냐. 죽지 말라고 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잘 누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독자들도 다시 한 번 새겨두었으면 좋겠다. "잠은 쉬라고 오고, 병은 죽지 말라"고 온다. 책 속에는 "술시에 술 먹고, 자시에는 자라"는 이야기도 있다.

임락경 목사가 쓴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친다>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서 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처럼 자연의 이치에 따라 병 안 걸리고, 건강하게 사는 법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친다 - 10점
임락경 지음/들녘(코기토)


          
728x90






Trackback 0 Comment 3
  1. 耽讀 2011.10.20 09:12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사람들인 맛집을 찾아 나섭니다. 방송과 인터넷 따위에서도 다들 맛있는 집을 소개하지요. 다들 그것을 먹기 위해 너도 나도 찾아나섭니다. 원래 입에 쓴 것이 약이라고 했지요.

    • 이윤기 2011.10.25 08:52 신고 address edit & del

      <트루맛 쇼>라는 다큐 영화를 보았습니다.

      맛집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더군요.

  2. 푸헐;; 2011.10.20 18:17 address edit & del reply

    뜬금없는 mb애기하고는...이런 사람들 정권바뀌면 무슨맛으로 세상살까 모르겠네 ㅋㅋㅋ 옛날 노무현놀이 나온거처럼 그러고 놀라나???

워싱턴까지 걸어갔다면 시차적응은?

728x90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⑧]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면 고통이 따른다

지난 3월 15일부터 27일까지 미국으로 비영리단체 활동가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미국에 도착해서 이틀, 한국에 돌아와서 사흘 정도 소위 '시차적응' 때문에 참 어려웠습니다. 

미국에 갔을 때는 아직 체력도 소진되지 않았고 연수와 여행의 기대감 때문인지 생각보다 시차적응이 수월하였습니다. 낮에 간간히 졸음이 쏟아지고 대신 새벽에 일찍 잠이 깨는 정도였습니다.  웬만큼 늦게 자도 아침에는 잠이 깨고, 오전 시간은 견딜만한데 점심을 먹고 나면 졸음이 몰려오는 정도였지요.
 
그런데 한국에 돌아와서 정말 많이 힘에 부치더군요. 긴 여행의 피로와 피곤이 긴장이 풀리면서 한꺼 번에 쏟아진 탓일까요?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 탓이었지는 모르지만, 정말 사람이 '맥'을 못추겠더군요.

낮에는 그냥 잠이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멍'한 상태가 반복되더군요. 잠이 와서 견딜 수 없는 상태는 아닌데, 뇌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멍'한 상태 말입니다.

며칠 동안은 저녁 10시를 넘기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이 쏟아지고 머리가 멍하고 몸이 착 가라앉는 증상이 반복되었기 때문이지요. 이른바 시차적응 현상이겠지요.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워싱턴까지 걸어서 갔다면? 시차적응은?

곰곰이 생각해보니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빠른 이동 속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 워싱턴까지 사람이 걸어서 이동한다면 시차적응 따위는 없겠지요. 아마 배를 타고 이동하는 속도라고 하더라도 시차적응 때문에 비행기로 이동하는 만큼 힘들지는 않았을 것 같구요.

아울러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하였는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등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어렵지 않게 현지 시간에 적응이 되더군요. 미국의 동부의 경우 밤낮이 완전히 바뀌는 변화 때문에 몸이 더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 밥 먹는 시간과 저녁 밥 먹는 시간이 비슷하고, 저녁 먹고 일찍 잠 잘 준비하는 시간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뒤 바뀐 탓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화장실 가는 시간이 흐트러진 것이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입니다. 원래 저는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곧장 화장실로 갑니다. 사실 사람이 잘 먹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잘  내보내는 일이지요.

그런데, 13시간이나 차이가 나니 먹는 시간과 내 보내는 시간도 다 바뀌었습니다. 특히 24시간 마다 한 번씩 일정한 시간에 배설하는 것에 익숙한 몸이 원래 내 보내던 시간에도 내보내고, 여기 시간에 맞춰서 또 내보내고 하는군요. 지금까지는 한국 아침 시간에 한 번, 미국 아침 시간에 또 한 번 하루 두 번 씩 화장실을 갔습니다.

시차적응, 몸이 만사를 귀찮아 하는 이유?

미국에 도착한 날, 현지 가이드 분이 가급적 오후 시간에 관광을 하는 동안 많이 걷고, 저녁에도 늦게 잠을 자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시차적응 잘 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일행 대부분이 차로 이동하는 것도 힘들어하고, 호텔에 들어가서 쉬고 싶어 하더군요.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것이지요. 백악관을 둘러보는 것도, 국회의사당을 둘러보는 것도, 넓은 광장을 걷는 것도 별로 내켜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차 안에서 가이드에게 설명 듣고 우루루 내려 잠깐 건물 구경하고 사진 찍고 다시 차  타고 이동하는 전형적인 사진(?) 관광 때문에 시큰둥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하루 밤을 자고나서 두 번째 날, 워싱턴 올드타운과 대성당, 링컨 기념관을 둘러 볼 때는 사람들이 훨씬 쌩쌩해졌으니 말입니다. 결국 몸이 시간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거 저것 다 싫었던 것’ 같더군요.

언젠가 책에서 읽었던 인디언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인디언은 한 참을 달린 후에는 멈춰서서 영혼이 올 때를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몸이 너무 빨리 달리면 영혼이 따라오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한 때는 바보스러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비행기를 타고 짧은 시간에 먼 거리를 와 보니 그 말 뜻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동안 몸과 영혼이 쫓아오지 못하여 리듬이 깨져버린다는 것을 알겠네요.

시차적응, 영혼이 몸을 쫓아 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

가만히 생각해보면 시차적응이라는 것이 인간의 몸과 영혼이 적응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범위를 넘어설 만큼 빠른 이동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 것이지요.

몸이 힘들어하고, 몸이 힘들기 때문에 마음도 덩달아 힘이 든 것은 빠른 속도로 이동한 댓가라고 봐야 하구요. 자연을 거스르는 그런 댓가 치고는 이 정도면 가벼운 댓가라고 봐야겠지요.

따라서 결국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몸이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적응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 몸이 해가 뜨고 해가지는 흐름을 따라 적응하게 되겠지요.

지진과 스나미에 뒤따라오는 재앙처럼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겨주는 일은 아니지만, 자연스런 시간의 흐름을 억지로 거스르는 것 역시 사람에게 댓가를 치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속도는 결국 자신의 두 다리로 걷는 속도라는 생각이듭니다. 혹은 그 보다 좀 더 빠른 속도라면 달리는 속도 정도, 혹은 자전거와 같은 인간 동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속도까지가 아닐까요?

값 비싼(항공 요금) 요금을 지불하고  빠른 이동을 하고 나서 자연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천천히 느리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속도가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 것일까요?

최근에 읽고 서평을 쓴 책을 보면 자연스런 생활리듬이 깨지는 것이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위 시차적응을 경험하면서 그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다시 떠 올리게 되더군요.

2011/03/24 - [책과 세상/책과 세상 - 교육, 대안교육] - 당신 아이도, 무표정, 공격성, 강한 집착?

비영리단체 기술컨퍼런스(NTC)가 열리는 행사장에서 우리는 또 다시 느린 인터넷을 원망 하였습니다. 한국이 IT강국은 못 될지 몰라도 적어도 초고속 인터넷 강국이라는 것도 확인하였지요. 그런데 빠른 것은 정말 좋은 것일까요?

728x90






Trackback 0 Comment 4
  1. Lynzi.C 2011.04.03 19:30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는 발상이네요ㅎㅎ 특히나 걸어가는 부분에서-
    어릴적 큰거리를 이동했을 때가 떠오르기도 했고요. 모두들 잠들어있는 밤 신나게 노는 기분이 어린아이에겐 특별했죠

    • 이윤기 2011.04.04 08:4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여행을 다녀오면서 잠이 인간에게, 인간의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잠을 자는 싸이클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최근 늦게 잠자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병든다고 하는 보고서를 읽고 있는데...시차적응을 경험하고서 정말 실감하고 있습니다.

  2. Andy 2011.04.15 02:31 address edit & del reply

    비영리단체 활동가 연수로 가신거면 사비가 아니고 국민세금이나 보조금으로 가신걸텐데 그일정에 왜 DC 관광이 들어있나요.. DC 근처 하루 숙박비가 꽤 할텐데... 사진에 1번 게이트인거 보이까 싼 외국비행기가 아니고 국제선 직항노선을 이용하신거 같은데... 공무원이나 정치인이 나라돈으로 학회나 출장을 가서 관광하다가 걸리면 징계을 받지 않나요??

    • 이윤기 2011.04.15 08:46 신고 address edit & del

      국민세금이나 보조금이 아니었습니다. 공식 일정이 없는 시간에 방에만 있을 필요는 없겠지요.

LH 쪼개도 좋은데 경남에 있어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

1000억 낭비 재보궐선거... 없앨 묘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 포스팅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

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민영화 반대 !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

과대포장 어워드 해봤더니...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지요? 코로..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

춥고 덥고 비오는 날도 버스 편하게 탈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시내버스 라운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부자들이 많..

아이폰 웹캠으로 활용하기 2

마산YMCA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 컴퓨터와 연결하여 웹캠처럼 사용하고 싶은데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데..

창원 둘레길...화장실 없어 난감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걷기 좋은 도시와 창원시 둘레길에 관한 ..

모래 물동량 줄어드는데...부두 확장은 왜 하나?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을 ..

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

구글 캘린더 바탕화면 바로가기 만들기

오늘은 구글 캘린더를 바탕화면이나 작업표시줄에 설치해놓고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접속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활동가들이 구글 캘린더로 일정을 관리하고 서로 공유한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 100% 활..

USB가 인식되지 않을 때...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

새해 단체 실무자들이 사용할 컴퓨터 4대에 운영체제와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가 갑자기 USB를 읽을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금전까지 멀쩡하던 USB를 갑자기 엑세스할 수 없다는 에러메시지가 나오면서 아예 접근..

온라인 토론회 잼보드 활용하기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던 온라인 회의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활동가들은 줌이나 구글미트 활용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YMCA 활동가들이 하던 많은 일은 ..

아이들에겐 심리적 위로가 필요하다

아서 P. 시아라미콜리 & 캐서린 케첨이 쓴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하버드 의대 심리학 교수인 아서 P. 시아라미콜리의 사적인 고백과 35년 동안 만난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쓰인 <당신은 너무 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