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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5.20 쌉싸름 도라지와 장어구이를 함께 싸 먹었더니...
  2. 2014.10.24 마산엔 보고 먹고 즐길거리 없다고? (1)
  3. 2009.07.18 노란 수박은 속도 노란색일까? (5)

쌉싸름 도라지와 장어구이를 함께 싸 먹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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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맛집 한 곳 소개합니다. 진해 행암 STX 조선소 근처에 있는 장어구이 전문점 <정미식당>입니다. 부산에 다니러 갔다가 오는 길이 마침 점심 때가 되어 진해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마산까지 나오기엔 밥 때가 너무 늦을 것 같아 진해에 사는 지인에게 밥집을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이 식당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상호만 들었을 때는 '소박한 식당'인줄 알았습니다. 네비게이션에 검색 했더니 진해에는 똑같은 이름의 식당이 두 곳으로 나왔습니다.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두 집다 횟집이라고 해서 이미 12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라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네비게이션의 길 안내를 따라 갔더니 STX 조선소 옆을 지나서 꼬불꼬불한 바닷길을 따라 갔더니 횟집과 작어구이 집들이 모여 있는 작은 어촌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주변에 횟집과 장어구이집이 몇 군데 있었지만, 손님들이 몰려 있는 집은 딱 한 집 뿐이었습니다. 이미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정미식당에는 빈자리가 없어서 골목길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대기자 명부에 이름을 올려놓고 10여분을 기다렸더니 자리가 났습니다. 점심 피크 타임이 지난 때문인지 운이 좋았던 탓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요. 식당안은 넓지 않았고 테이블들도 따닥따닥 붙어 있었습니다. 


자리를 많이 찾이하지 않도록 의자도 등받이가 없는 의자였습니다.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인지 준비된 밑반찬이 나오고 금새 손질된 장어가 바구니에 담겨 나왔습니다. 손님이 많은 탓인지 주문을 자유롭게 할 수 없도록 '주문규칙'(?) 같은 걸 정해 놓았더군요. 


두 사람이 오면 기본이 3인분이고, 사람 숫자 + 1인분을 추가해서 기본 주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배가 안 고파도 사람 숫자 + 1인분을 시켜야하는 것이 살짝 불쾌하였지만, 배가 고팠기 때문에 식당 규칙대로 순순히 셋이서 4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장어 1인분에 1만 2000원, 셋이 가면 4인분 4만 8000원에 식사까지 하면 술을 시키지 않아도 5만원이 조금 넘게 나옵니다. 둘이 가도 기본이 3인분에 3만 6000원 식사까지 하면 4만원이니 1인분에 2만원은 잡아야 하겠더군요.


잠시 후에 손질된 장어가 나온 것을 보니 사람 숫자 + 1인분이 당연해 보이더군요. 손질된 장어는 1인분에 2마리씩이었습니다. 4인분은 장어 8마리가 나오더군요. 대신 손질된 장어의 크기는 비교적 균일하였습니다. 



웬만해서는 소, 돼지, 닭 등을 먹지 않기 때문에 가족 모두 장어구이를 즐겨 먹는 편이라 여러 장어구이 식당을 가 보았습니다만, 이 집은 좀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숯불에 장어를 구워주는 집은 많지만 도라지, 깻잎 장아찌, 방풍나물 등에 장어서 싸 먹는 집은 처음이었습니다. 


양념이 되지 않은 장어를 숯불에 구워 상추에 올리고 양념 양파(땅콩 양념)와 도라지, 풋고추, 된장 등을 넣고 싸먹었더니 도라지의 강한 향이 장어의 비릿한 맛을 말끔히 없애주었습니다. 한 입을 먹어보니 "이렇게 싸 먹으면 장어를 많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 


그 밖에도 브로콜리와 완두콩, 장어뼈 튀김, 다시마, 문어 등이 기본 상차림으로 나왔습니다. 장어뼈 튀김은 고소하고, 문어는 부드러워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문어를 삶는 비결을 알고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다른 기본 반찬들은 모두 리필이 되는데, 문어는 리필이 안 된다고 씌어 있더군요. 



함께 식사하는 옆 테이블 사람들을 보니 양파와 도라지를 여러 번 리필 받더군요. 식당 사장님과 일 하시는 분들도 테이블을 둘러보면서 도라지와 양파무침이 떨어지면 그때그때 리필해 주었습니다. 


셋이서 장어 4인분은 조금 모자라는 듯 하였지만 그리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 밖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에 4인분만 먹고 된장찌게와 밥을 주문하였습니다. 된장찌게는 주방에서 끓여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재료만 냄비에 담아나와서 장어를 구워먹고 남은 숯불에 끓여 먹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된장이 끊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아래 사진에서 보는 고구마를 까 먹으면 됩니다. 처음 장어 불판을 올리기 전에 틈새에 딱 맞는 고구마를 사람 숫자만큼 넣어주시더군요. 



장어를 다 구워 먹을 때 쯤이면 고구마가 알맞게 익더군요. 직접 불에 굽지 않기 때문에 타지도 않고 마춤하게 익었습니다. 장어 구이 후식으로 고구마가 잘 어울리더군요. 사진에는 없지만 따로 2000원만 받는 된장찌게도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다른 장어구이집과 확실히 다른 것은 땅콩을 섞은 양파무침과 도라지무침이었습니다. 양념이 조금 달다고 느껴졌지만 도라지의 쌉쌀한 맛과 잘 어울어졌고, 달고 쌉싸름한 도라지 무침 때문에 장어의 비린 맛을 잡아주는 것이 아주 괜찮은 어울림이었습니다. 또 양파와 도라지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도 장어구이의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초고추장 양념과 참기름 소금장을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네비의 안내를 받아 똑같은 상호의 두 집 중 한곳으 우연히 갔었는데, 제 입맛에는 잘 맞는 맛집이었습니다. 일부러 진해까지 장어구이 먹으러 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그래도 맛있는집 목록에는 추가해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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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엔 보고 먹고 즐길거리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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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사는 친구나 친척들이 마산을 찾아오면 가장 큰 고민 거리가 보여 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전라도 보다 더 낫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마산에도 나름 맛있는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어시장을 주변으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맛집들이 있기 때문에 먹는 음식 만큼은 만족스럽게 대접할 수 있습니다. 


생선회는 기본이고, 통술집, 아구찜, 생선국, 복국 등을 맛있게 하는 집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손님들을 모시고 가면 매우 만족스러워 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통술집을 좋아하지요. 횟집이나 통술집에서 저녁 식사에 가름하는 1차를 마치고 나면 오래 된 도시의 정취가 남아있는 창동, 오동동의 작은 선술집들도 타지에서 온 사람들은 좋아하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볼거리와 놀거리가 부족한 것은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봄에 마산을 찾아오는 지인들에게는 그나마 진해 군항제나 벚꽃 구경을 하라고 권해주지만, 다른 계절에 마산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마땅히 보여줄 것이 없습니다.



마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진주나 김해 같은 박물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꼭 들렀다 가고 싶을 만한 문화유적이 남아 있는 곳도 없습니다. 다른 위락 시설이나 놀이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고 하지만 바다를 경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이른바 친수 공간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마산에 바다가 어디 있냐고 물어오곤 합니다. 약 한 달쯤 전에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제가 일하는 단체의 다른 지역 실무자 마산을 찾아 온 일이 있습니다. 회의와 힐링 여행을 겸하여 1박 2일로 마산을 다녀갔는데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마산에 힐링 할 만한 곳이 있는 할까요? 고민고민하다가 전국에서 모이는 동역자들에게 마산에서 멋진 1박 2일을 보낼 수 있도록 생각해 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날 오후 시간 예정되었던 회의를 마치고부터 다음날까지 힐링 프로그램만 정리해보겠습니다. 



마산에서 재미있게 1박 2일 보내기


▲ 마산 앞바다가 보이는 콘도형 호텔 숙소에 체크인 하기

▲ 자동차로 귀산까지 가서 요트 타고 마산항 야경 구경하면서 '생선회'를 안주로 술 한잔 하기(귀산에서 출발한 요트는 마산항에서 하선)

▲ 마산항 주변을 구경하면서 숙소까지 걸어서 이동(주변이 온통 모텔이라 **하였음)

▲ 숙소에서 생선회 부산물로 매운탕 끓여서 저녁 식사

▲ 숙소에서 장어구이를 안주로 소주 한 잔 하기

▲ 매운탕 남은 국물에 라면 끓여서 야식으로 먹기

▲ 아침에 일어나 어시장 복국거리에서 해장하기

▲ 배 타고 돝섬으로 가서 '조각 비엔날레' 관람하기

▲ 점심으로 오동동 아구찜 골목에서 '아구찜' 먹기

▲ 가포 카페에서 커피 마시기 


먹는 일정이 많기는 하지만 1박 2일을 마산에서 보낸 제 동역자들은 볼거리와 즐길거리에도 충분히 만족하였습니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이벤트는 귀산에서 마창대교를 거쳐서 마산항으로 야간 요트 투어를 하였던 것입니다. 


대부분 요트를 처음 타보았는데 귀산을 출발하여 마산만으로 들어오면서는 생선회를 안주 삼아 간단한 선상파티를 하였습니다. 호화 요트는 아니었지만 바다위에서 싱싱한 활어회(어시장에서 구입)를 펼쳐놓고 소주 한 잔 나누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였습니다. 




마산 먹거리 어느 지역에 내놔도 뒤쳐지지 않아...


마침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어 간단한 선상 파티를 마친 후에는 엔진을 끄로 세일을 활짝 펼치고 바람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달리는 세일링도 경험하였습니다. 우리가 또 언제 요트를 타 보겠냐며 갑판위를 다니며 사진도 열심히 찍고 요트가 속도를 늦추었을 때는 바닷물에 발도 담궈보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료들은 한결 같이 마산항의 야경이 기대보다 훨씬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요트를 타고 마산만을 둘러보고 나서야 마산이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도시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산에 여러번 왔지만 눈으로 바다를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실 마산에 사는 사람들도 바다를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요트 투어를 마치면서 선장(블로거 선비)님께 부탁해서 마산항 유람선터미널 근처에서 하선을 하였습니다. 귀산으로 갈 때 요트에서 '선상파티'를 위해 차를 가져가지 않고, 승합차 1대로 이동한 후에 마산항에 내려서 걸어서 숙소까지 갈 수 있도록 동선을 짰기 때문입니다. 


숙소로 들어와서 늦은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요트에서 소주와 생선회로 요기는 하였지만, 양이 부족한 탓이었는지 횟집에서 받아 온 생선 부산물로 제가 직접 끊인 매운탕이 인기가 좋았습니다. 제 실력보다는 싱싱한 재료를 사용한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여성 동료들로부터도 정말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낮 회의 때 미처 논의를 끝내지 못한 안건에 대한 토론을 하느라 11시가 넘었더군요. 숙소 테라스에서 마산 마창대교의 야경과 마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야식으로 준비한 숯불 장어를 숯불에 궈워 먹었습니다. 장어 구이 역시 싱싱한 재료 탓이었는지 아주 인기가 좋았습니다. 맛있는 안주와 소주 한 잔 그리고 좋은 동료들과 초가을 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생선회, 복국, 아구찜 그리고 통술집까지...


치열한 토론 때문에 허기가 졌는지 아니면 제가 준비한 음식(생선회, 매운탕과 저녁 밥, 장어구이)가 부족했던 탓인지 장어 머리와 뼈까지 다 구워먹고도 모자라 남은 매운탕 국물에 라면까지 끊여 먹으며 새벽까지 회의보다 훨씬 진지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아침은 해장을 겸해 길 건너 어시장 복국 골목으로 갔습니다. 단골 복국집으로 가서 복국으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전에 마산 어시장에서 복국을 먹어 보았다는 선배 아침 메뉴로 강력히 복국을 추천하기도 하였고, 간밤의 숙취해소에도 복국이 좋겠다는데 만장일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침을 먹고는 돝섬으로 갔습니다. 마침 문신미술관과 부두가 그리고 돝섬에서 '조각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던 시기였는데, 모두들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돝섬을 원하더군요. 식사 후에 돝섬으로 들어가는 배 시간이 딱 맞아서 곧자 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돝섬은 여객선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배를 타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바다를 건너는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선착장을 빠져나오면서 돝섬에 얽힌 전설도 읽어보고 황금돼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하였습니다. 


조각비엔날레에 자원봉사하러 오신 해설사 분들의 안내를 받으며 돝섬을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상업시설도없고, 위락 시설도 없이 깨끗하고 조용하게 가꾸어놓은 돝섬을 사람들은 더 좋아하더군요. 평일 낮시간이라 더욱 조용하고 한산하였기 때문에 여유롭고 한가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돝섬 조각비엔날레에서 만난 첫 작품이 마침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하였던 건축가 승효상 선생과 조각가 임옥상 선생의 작품이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 뒤편의 병풍같은 느낌을 주는 강판을 활용한 '곡장'과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 있어서 살펴보니 묘역 조성에 참여했던 두 분의 작품이었습니다. 




자연과 어울러진 돝섬 조각비엔날레...


두 분의 작품은 워낙 노대통령 묘역의 곡장과 비슷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미술에 문외한인 저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돝섬 곳곳에 지난 몇 년간 조각 비엔날레에 출품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점심 약속을 해 둔 탓에 더 여유있게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을 간직한 채 돝섬을 빠져 나왔습니다. 


점심식사는 마산 명물 '아구찜'으로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자주 가는 단골식당을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요즘은 마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도 '아구찜'을 하는 식당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마른 아구'로 만든 찜은 처음 먹어 본다고 하더군요. 


약간 맵기도 하고 말린 아구찜에서 나는 특유의 향도 있지만 모두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차를 가져오지 않은 분들은 막걸리 한 잔씩을 반주로 곁들이며 마산의 음식 문화를 깊이 경험하였지요. 대부분은 점심 식사를 끝으로 각자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임원 몇 사람만 더 의논할 일이 있다고 하여 가포에 있는 '지중해'라는 까페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요즘은 네비가 있어서 상호나 주소만 있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으니 제가 함께 가지 않았는데도 잘 찾아갔다고 하더군요. 커피맛이야 특별할 것이 없었지만, 바다를 내려다보고 세워진 카페와 잘 가꾸어진 정원이 참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요트, 음식, 돝섬, 지중해 모두 바다와 관련있는 것들입니다. 역시 마산은 바다가 최고의 컨텐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가 없는 대륙 도시에 살다 온 사람들에게는 '바다'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같은 것이 유난히 컸던 모양입니다.  마산에 즐길거리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입니다. 짧은 강습으로도 배울 수 있는 딩기 요트나 윈드 서핑을(돝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 가능함) 을 즐기고,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바다를 보며 느릿느릿 걸을 수 있는 길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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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포다이빙대 2014.11.18 16:24 address edit & del reply

    살고 있는 우리는 볼거리/먹거리 많은 곳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지에서 온 손님이라면 현재의 마산을 이해하려면 조금은 안으로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래서 구석구석 잘 아는 사람이 안내나 가이드를 한다면 다음에는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안타갑지만 지금 살고 있는 내 고장 마산의 현실이 그렇습니다. 외지인들은 마산을 옛날과는 전혀 다르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죠! 마산 사는 우리의 역할에 달렸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노란 수박은 속도 노란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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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수박 먹어 보셨나요?

얼마 전, 지인들과 창포만 지나 동진교 근처로 소풍을 갔습니다.
인근 시락 마을에서 잡은 돌장어를 직거래로 사서 장어회도 먹고, 숯불에 장어구이도 해 먹었습니다.

보통 어시장에서 파는 장어는 갯장어인데, 이 마을에서 잡히는 장어는 갯바위 주변에만 사는 돌장어라고 합니다. 보통 장어에 비하여 약간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고, 씹히는 맛이 더 쫀득쫀득하며 고소한 맛도 더 진합니다.

함께 간 지인들이 장어 양념, 밥과 반찬, 후식까지 준비해오고 저는 당랑 입만 가지고 소풍에 참여하였습니다. 맛나게 장어회를 먹는 동안 숯불을 피워놓았다가, 회를 다 먹고는 장어 숯불구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 준비된 '후식'이 나왔습니다. 어 ~ 그런데, 생전 처음 보는 노란 수박입니다. 함안에서 농사짓는 선배에게 노란 수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직접 먹어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모든 노란 수박이 다 이런지는 모르지만, 제가 먹어 본 노란수박은 단맛은 일반 수박과 비슷하였습니다만, 수분은 일반 수박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아이스박스에 담아 온 수박을 쪼개 먹었더니 정말 시원하더군요. 수분이 많아 보통 수박 보다 시원한 맛이 더 한 듯 하였습니다.


일주일 내내 노무현 대통령 49재와 안장식, 부산대학교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소식,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문제, 한국은행 터 매입 대금 문제 등 심각한 이야기만 포스팅하다가, 주말에 '시시콜콜한 이야기 한 편 보내드립니다.



위 사진에 보시는 장어회가 바로 돌장어회 입니다.
보통 장어구이 집에서 많이 파는 장어와도 다르고 유명한 '하모'와는 다른 종류의 장어라고 합니다. 사진 보시며 군침도는 분 많을 듯하여 미안한 마음입니다.
 
참, 위에 보신 겉이 노란 수박 속살은 무슨 색깔일까요?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더보기'를 열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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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A 2009.07.18 11:18 address edit & del reply

    수박이 겉이 파란색 속은 노란색이 있더군요..
    그와 반대도 있군요..
    맛은 똑같겠죠??ㅎㅎ
    주말 잘보내세요^^

    • 이윤기 2009.07.19 22:4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늘 추천해주시는 Sun'A 님 오늘은 반가운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저도 속이 노란 수박은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2. ListFive 2009.07.18 16: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저도 먹어봤는데~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조금 떨어지는것같기도 한데 큰 차이는 모르겠더라구요~~ 맨 처음 실제ㅂ로 봤을때 큰 참외같았어요`

    • 이윤기 2009.07.19 22:4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첨 보니 참 신기하더군요. 당도는 비슷한데...수분이 참 많은 것 같더군요. 아이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였습니다.

  3. montreal florist 2010.01.16 04:25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로 노란수박무늬군여, 호박은 아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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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덥고 비오는 날도 버스 편하게 탈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시내버스 라운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부자들이 많..

아이폰 웹캠으로 활용하기 2

마산YMCA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 컴퓨터와 연결하여 웹캠처럼 사용하고 싶은데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데..

창원 둘레길...화장실 없어 난감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걷기 좋은 도시와 창원시 둘레길에 관한 ..

모래 물동량 줄어드는데...부두 확장은 왜 하나?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을 ..

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