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채식협회'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9.05.11 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2. 2009.04.29 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6)
  3. 2009.04.28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56)
  4. 2009.04.14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41)
  5. 2009.04.11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21)
  6. 2009.03.13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20)
  7. 2009.03.12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6)

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728x90

[서평] 쉼, 쉼 비움을 통한 채움의 역설, 이현주가 쓴 휴휴선(休烋禪)

휴휴선 제목부터가 범상치않은 이 책은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고, 어쩌면 세계에서 유일할지도 모르는 채식한방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주가 쓴 책이다.

<휴휴선>을 처음 봤을 땐 범상치 않은 제목 때문에
동명이인 이현주 목사가 쓴 책인 줄 알았다.

인터넷 서점을 검색해보고 이내 동명이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채식한방 약국, 한약사, 먹거리, 생명 등의 키워드 끌려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이현주는 인천에서 채식주의 한약국,  기린한약국을 운영
하고 있고 환경단체, 여성단체, 유기농단체 등의 시민운동 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채식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지켜보면서 자본주의 문명의 반생명적 현실과 유물론적 사회운동의 대립적 상황 속에서 비폭력주의 사상에 눈뜨게 된다.

사회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면으로부터 정화되고 각성된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회진출 대신 자연을 가까이 하는 삶을 선택한다. 자연과 교감을 통하여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영적 탐구와 모색의 과정에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모두 3부로 구성된 <휴휴선>의 ‘제 1부 행복한 아이의 알 수 없는 슬픔’과 ‘제 2부 생명의 길’은 비폭력주의에 대한 각성과 영적 탐구의 모색 과정을 기록한 살아온 이야기이다. 대학에 들어가 이른바 ‘의식화 교육과정’에 속하는 ‘사회과학’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과정과 운동권과 비운동권 사이에서 고민하던 과정 그리고 비폭력주의 사상을 접하게 되는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저자 이현주는 먼 길을 돌아와 도시에서 생명주의 사상을 실천하며 사는 직업으로 한약사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 ‘인간과 삶에 대한 좌절감을 극복할 만한 대안을 계속 모색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여 한약사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런 삶의 여정이 오늘의 그녀를 만든 것은 분명하다.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마음이다

한약국을 개업하기 전에 금강경을 공부하고, 불교서적과 영적인 수행서적을 탐독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저자가 인용하고 있는 라마나 마하리쉬의 채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어떤 음식을 맛있다고 생각하게끔 길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비채식으로 뿐만 아니라 채식으로도 필요한 영양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그것이 익히 길든 음식을 원하면 그것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본문 중에서)

채식이던, 비채식이던 어떤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마음에 있는 일이며, 마음이 맛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이다. 육식하는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에 대한 비판을 참을 수 없어하는 것도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저자 이현주는 푸드낫밤과 프리건 같은 비폭력운동 단체들의 활동에 대하여 알게 되면서 영적인 성장을 위한 채식을 넘어서는 의미를 발견해나간다.

“채식을 한다는 것이 단지 고기를 먹지 않는 행위만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 운동이 될 수 있으며, 이미 그런 삶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본문 중에서)

그녀는 자신의 삶에 가까이 다가온 영적인 수행의 길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채식을 시작하지만, 차츰 그 관심의 영역을 환경문제와 지구적 평화문제로 넓혀가게 된다.

<휴휴선> 제 2부는 이런 그녀의 변화과정을 자세히 고백하는 내용이다. 또한 한약국을 통해서 만나는 환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생명의 문제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을 쌓아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제 3부 채식이야기’는 좀 더 본격적인 채식운동가로 나서게 되는 과정과 채식을 통해 지구생태계를 지켜낼 수 있다는 주장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채식은 먹는 대상에 대한 선택의 문제이다. 그러나 채식주의는 먹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방식과 가치관의 문제이다.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고통을 전제로 하는 먹거리, 입을거리와 어떤 형태로든 폭력적이고 정당하지 못한, 생태적이지 않은 문화에 대한 선택적인 거부행위이자 생명에 대한 감수성의 문제이다.”(본문 중에서)


저자 이현주에게 있어서 채식은 단순히 어떤 먹거리를 먹느냐의 문제를 넘어서서 삶의 전반을 결정하는 생활방식과 가치관의 문제로 변화하였다는 이야기다.

채식주의는 오늘날 가장 바람직한 지속가능한 대안적 삶의 방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채식주의 한약국을 설립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방식이었다는 것.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생명을 지키는 에너지를 담은 한약을 처방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채식주의 한약국을 운영하게 되는 과정을 고백하고 있다.

채식주의 한약국 설립의 과정에서 ‘녹용 없는 보약은 가능한가?’와 같은 좀 더 전문적인 고민은 물론, 일반 환자들의 관심 영역인 유기농 약재와 수입 한약재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한약국

아울러, 영적 수행과 채식에 대한 관심은 한약사인 그녀를 비교적 자연스럽게 자연의학과 이어준다.

“환경과 건강을 살리는 먹거리 강좌의 강사로 때로는 난감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유기농 조합에 가입하라고 강의를 하면서 한약재는 유기농을 사용할 수 없으니 말이다. 이런 저런 고민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었을 때 내가 만나게 된 새로운 분야가 자연의학이었다.”(본문 중에서)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자연의학은 완전한 채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채식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에서 나오는 먹을거리를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단식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요법을 통해서 병의 근원이 되는 여러 가지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자연요법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기본적으로 몸 안에 독소가 쌓이지 않는 건강한 식사법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비우는 것은 자연의학의 첫 걸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쉼, 또 한 번의 쉼, 비움을 통한 채움의 역설’이라고 붙어 있는 이 책의 부제와 가장 잇닿는 대목이기도 하다. 영적인 수행을 위해 시작한 채식을 통해 지구와 생태계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져 채식주의자가 된 저자는 단체 활동가들을 위한 채식강의를 통계 좀 더 적극적인 실천 활동을 모색한다.

가족들의 변화와 자신의 채식 강의를 들은 주변사람들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먼 길도 마다않고 강의에 나서고 신문에 칼럼을 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간다.

<휴휴선>에는 저자 이현주가 채식 강의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하려던, 육식의 문제점 특히 동물성 단백질의 문제점과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과 가금류의 사육환경에 대한 문제를 통계를 인용하여 고발하고 있다.

“항생제 오남용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현재 가축사료에 섞어 쓸 수 있도록 허가된 항생제는 모두 25가지인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종에 대해 식품 잔류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는 상태이다.”(본문 중에서)

항생제가 섞인 사료를 먹은 가축 고기에 사람이 먹어도 되는지를 구분해주는 항생제 잔류 기준 치 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기준이 없는 11종의 항생제 가운데는 임신이 잘 안되게 하거나 저체중 신생아를 낳게 할 수 있는 위험물질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육류에는 영국보다 6배, 미국보다 3배나 많은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열악한 환경의 공장식 축산농장에서 소를 사육하는 미국이나 광우병이 휩쓸고 간 나라 영국보다 더 많은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상대적으로 수입 고기보다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국내산 육류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할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휴휴선> 제 3부에는 육식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의 폐해는 물론이고 정제탄수화물 과다섭취로 인한 저혈당문제, 비만을 일으키는 중성지방과 트랜스지방, 그리고 단백질 과잉과 미네랄이 부족한 식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세한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제 4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은 지구환경과 먹거리문화의 연관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살찐 미국고양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굶주리고 있는 코스타리카 어린이가 어떤 관계망 속에 있는지와 같은 생명의 그물망을 독자들에게 전하려고 한다.

“미국에서 소비하는 물의 절반 정도가 소와 그 외의 가축사육에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식용가축배설물 양은 전미국인 배설물의 20배에 해당되는데, 이것은 전인구가 수질오염에 기여한 것의 10배 이상에 해당되는 양이다.”(본문 중에서)

“육식은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먹거리이다. 2.5에이커의 농경지에서 생산되는 식품 종류와 인간 에너지 충족비를 비교해보면 소를 기를 경우에 단 1명의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양배추를 경작할 경우에는 23명의 에너지를 쌀의 경우에는 19명의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다.”(본문 중에서)

따라서 공장식 축산을 그만두고 동물 사료로 소비되는 물과 전력, 그리고 동물을 살찌우는 사료를 사람들과 나눌 수만 있다면 전 세계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고 급격한 기후변화의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른다.

한약사인 저자는 광우병의 원인과 위험, 최근 멕시코에서 발병하여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문제 그리고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험에 대해서도 고발하고 있다.

생명운동 하는 채식주의자의 라이프스타일

<휴휴선>의 말미에는 ‘채식주의자’자로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이현주가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 생활방식이다.

▲ 드라이크리닝을 하지 않는 알뜰하고 평화로운 옷 입기
▲ 밍크코트를 비롯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한 옷 입지 않기
▲ 친환경 저탄소제품 이용하기
▲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재활용 매장 이용하기
▲ 희귀 동물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이용 않기
▲ 중금속과 화학제품으로 색과 향을 만든 화장품 멀리하기
▲ 조식폐지와 현미식사 실천하기
▲ 물 넉넉하게 그리고 제대로 마시기
▲ 외식대신 비싼(?) 유기농 채식식단으로 지출 줄이기
▲ 건강을 위한 짧은 단식
▲ 건강한 식사를 위한 재료준비하기
▲ 모기향 없이 여름나기
▲ 이사비용 줄이기
▲ 가정에서 냉난방 에너지 줄이기
▲ 생태적 감수성과 영적감수성 키우기

이 중에서도 건강한 식사를 위한 재료 준비하기에 나오는 세부적인 지침은 독자들에게 좀 더 자세히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다. 그녀는 첫째 기후변화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육식을 줄이기, 둘째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먹기, 셋째 제철음식,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 먹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잘 분해되는 음식을 먹으라고 충고 한다.

 -  이현주가 권하는 건강식사법
① 기후변화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육식을 줄이기
②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먹기
③ 제철음식,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 먹기
④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잘 분해되는 음식 먹기


한약사로서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원리를 통해 우리 음식문화의 특징과 좋은 먹거리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체질을 고려한 음식 궁합 등을 알려준다. 각 장기의 기능저하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먹거리에 관하여 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체질에 맞는 잡곡, 체질에 맞는 음식과 약초를 소개해 준다.

<휴휴선>을 쓴 이현주는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지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지구를 구하길 바란다고 하는 사티쉬 쿠마르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

“생명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사회에 대한 사랑은 파멸과 우울함보다 강력하다. 우리는 두려움이 가지는 힘에서 사랑의 힘으로 이동해야 한다.”(사티쉬 쿠마르 글 중에서)

생태적인 삶의 방식, 내면으로부터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으로의 전환과 실천을 꿈꾸는 독자들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생명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로부터 일어나는 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다.

휴휴선 - 10점
이현주 지음/소금나무



<관련 책 소개 >
2009/04/18 - [책과 세상] - 일생 동안 좋은 식사습관 버릇으로 만들기
2009/03/12 - [책과 세상]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관련기사>
2009/04/14 - [채식이야기] -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2009/04/11 - [채식이야기] -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2009/03/13 - [채식이야기] -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2009/04/28 - [채식이야기] -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2009/04/29 - [채식이야기] - 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728x90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어제 블로그를 통해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 환자가 확인되고, 세계 여러나라로 확산되는 과정이라 이 글이 특별히 주목 받게 된 것 같습니다.


포털 '다음' 메인 화면, 블로그 뉴스에 제가 쓴 글이 노출되었고, 통계를 보니 다음블로그뉴스 접속자 수가 4만 명이 넘더군요. 기대 이상으로 주목을 받다보니 댓글을 통해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이 여러 의견을 주셨습니다. 대략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입니다.


1. 돼지인플루엔자의 경우 문제는 육식을 위한 대량생산 체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가 쉽고 재조합이 잘되기 때문에 변이가 된것이라고 생각된다.

변종 인플루엔자가 생겨나는 과정이나 감염 경로만 보면 육식과 관련이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사실, 저는 인플루엔자의 특성에 관하여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돼지와 닭과 같은 가금류에서 변종 인플루엔자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돼지나 닭들이 나쁜 사육 환경에서 길러지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미국에서만 사람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보다 8배나 많은 항생제가 가축들에게 투약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공장식 사육 환경이 빚어낸 재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2. 우리나라 사육환경은 미국과 다르다.

우리나라 사육환경이 미국과 다르다고 하시는 분들은 농촌에서 소규모로 축산을 하시는 분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농촌에서 소 몇 마리 키우고, 돼지 몇 마리 키우는 분들은 제가 쓴 글을 보면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공장식 축산 농장이 적지 않습니다. TV 고발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나왔지요. 공장 축산식으로 닭을 키우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옴짝달삭 할 수 없을 만큼 좁은 케이지에서 부리가 잘리고, 더 많은 알을 생산하기 위한 강제 몰팅(계란 생산을 자극하기 위하여 물과 사료 공급을 중단하는 행위)이 일어나고 있지요.

한편,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사 먹는 막대한 양의 수입 소, 돼지, 닭은 대부분 존 로빈스가 책에 쓴 것처럼 열악한 공장 축산 농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3. 100여년전의 채식과 육식의 비율로 돌아가면 훨씬 더 건강하게 살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좀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논거가 필요 할듯 합니다. 혹시 100여년전의 인간의 평균 수명이 얼마인지 살펴보고 주장하시는건지...

제가 100년 전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모두 100년 전으로 되돌리자는 주장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평균 수명이 짧았던 것은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 것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인 논거는 이미 넘쳐나고 있습니다. FDA 보고서, 미국 국회 보고서 등에서 육식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끓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4. 육식이 환경오염과 질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면 나름대로 노력하는 축산농가는 억울하다.

소규모 사육농가, 가족농 형태의 축산 농가를 싸잡아 비난할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육식이 건강한 식사법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의 건강 식사법에도 소, 돼지, 닭을 만이 먹으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암, 고혈압, 당뇨 등 각종 현대병, 성인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면 한결 같이 채식과 해조류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고 현미잡곡으로 주식을 바꾸라는 권고를 받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많이 먹어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하는 의사, 약사는 없습니다.

사실, 소규모 축산농가이 경우 정부에서 축산을 권장하여 시작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더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육식으로 인해서 생기는 각종 질병, 그리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 파괴와 같은 '불편한 진실'을 그냥 덮어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소규모 사육농가에서는 가축의 배설물이 농업 생산을 통해 순환 될 수 있지만, 대규모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는 순환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거대한 가축 배설물이 산 더미처럼 쌓여서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5. 축산 뿐만 아니라 농산물도 오염되었다.

이런 주장은 좀 유치합니다. 농산물도 오염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농산물이 지금처럼 농약, 제초제에 오염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농업 생산량을 늘여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증가 때문이 아니라 '육식 증가'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과거에 비하여 소, 돼지, 닭과 같은 고기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사료용 곡물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하여 농약과 제초제 그리고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생산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육류소비를 줄인다면, 당연히 농산물 생산은 친환경 유기농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소, 돼지, 닭이 먹어치우는 사료용 곡물 때문에 농산물이 모자라지 않으면, 당연히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환경오염 그리고 오염된 농산물로 인한 피해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유기농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육식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시는 육식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하는 그 '불편한 진실'을 조금 더 소개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소를 기르기 우한 목초지 조성을 위해 아마존 유역의 약 70%가 방목지로 바뀌었다. 과도한 방목으로 전세계 목초지의 60% 이상이 파괴되었고, 매년 남한땅 크기 만큼의 지역이 사막화 되어가고 있다.

- 아프리카 지표의 50%가 2300만 마리의 소를 키우기 위한 방목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놀라운 속도로 비옥한 목초지가 사막화되고 있다.


-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데 약 2만 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통밀 1kg 생산에는 525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 미국에서 식용가축배설물의 양은 전 미국인 배설물의 20배에 달한다.

- 2.5에이커의 농경지에서 소를 키울 경우 1명, 양배추를 경작할 경우 23명, 쌀의 경우 19명이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 매년 기아로 죽어가는 인류를 충분히 먹이는데는 약 1200만톤의 곡물이 필요한데, 이것은 미국인이 소고기 소비를 10%만 줄이면 가능한 양이다.

- 2006년 UN 식량 농업기구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주요원인으로 축산업의 발달을 꼽고 있다.

- 통계에 의하면 1kg의 고기를 생산하는 것은 36.4kg에0 맞먹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 인간이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의 37%, 암모니아 가스의 64%는 축산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 2001년 우리나라에서 210만 마리의 소와 800만 마리의 돼지, 1억 2천만 마리의 닭이 사육되는데, 매년 10억 톤의 물이 필요하다.

고기 먹는 모든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제 아버지, 어머니도, 제 자식들도, 제 친구들도,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도 모두 고기를 먹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모두 파렴치한 사람들이라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식당에 가면, 고기를 굽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육식이 건강을 망치고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 중 하나라는 확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고기를 먹을 것이냐 말 것이냐는 분명히 개인의 선택입니다. 개인이 하는 선택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선택의 옳고 그름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말 할 수 있어야 하고, 충분한 토론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육식을 선택한 사람들 가운데 비난 받을 사람들은 딱 한 부류입니다. 마치 지구는 혼자서 다 지킬 것처럼 생태계 보존, 환경보호 외치는 사람들이, 육식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는 경우입니다.

육식 산업을 통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 싶어하겠지만, 보다 더 많은 평범한 시민들이 육식, 그 '불편한 진실'을 깨달아 가기를 바랄 뿐 입니다.

728x90






Trackback 2 Comment 6
  1. 잘 읽었습니다.. 2009.04.29 18:13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육식을 줄이자는 의도로 글을 올리신건데 많은 오해가 있던거 같네요..

    하지만 솔직히 축산에 대하여 너무 나쁘게 몰아붙이는듯한 느낌은 있네요...
    환경오염의 주범, 축산공장...
    우리나라의 음식물 소비에 있어 축산물의 소비량이 늘어난건 사실이지만,
    세계에 비하면 많이 소비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고기의 소비량이 더이상 늘지 않고 어느정도 정체되어 있습니다.

    가축에게 줄 사료곡물 생산을 위해 많은 산림을 파괴한다고 하지만,
    농업의 확장 및 다른 산업을 위해 바다를 막고 산을 깍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의 나라에서도 경제를위해 산림을 깍아내어 농지를 만드는것에 대해 우리는 뭐라 말 못합니다..
    환경오염에 대하여 축산업이 모든것을 파괴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생활하수 및 타 공장에서도 많은 오염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육식을 줄이기 위해 축산에 대한 나쁜점을 너무 부각시키는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식단을 위해서는 모든 음식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매일 고기를 먹지는 않습니다..
    삼겹살을 먹는다고 해서 삼겹살 통채로 먹지 않고, 쌈에도 싸먹고, 김치랑도 먹고..
    우리들만의 조화로운 식단이 나오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조화를 찾아야지 한쪽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 DaoLaPeach 2009.04.29 21:24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내용은 모르겠고요... 채식주의자에게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식습관은 개인의 취향이니까 누가 옳다 그르다 말할 처지도 못되고요... 그냥 하나 말씀드리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원성 변경은 항생제 사용과는 무관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균은 경우라면 항생제 내성 균주의 발생이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오남용하는 경우 예를 들면 성장 촉진의 목적으로 낮은 용량의 항생제를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경우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이보다는 병원에서의 항생제 내성균주 발생이 더 큰 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항생제에 감수성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재조합이 항생제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오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인플루엔자와 육식의 관계를 비논리적으로 연결하셨기 때문에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제 생각은요.. 2009.04.30 08:56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이 환경주의자인지 채식주의자인지 잘 모르겠네요..
    왜 축산을 그리 나쁜쪽으로 몰고가는지요..
    동물복지, 환경오염, 인간건강을 말씀하시는데요..
    인간이 살기 위해 가축(동물)을 활용하는 것 입니다.
    가축은 먹기위해서도 사용하지만, 질병치료(복제돼지, 실험용 쥐 등)에도 사용함니다.
    이것도 동물복지를 위해 막아야 합니까??
    그리고 환경파괴의 주범인것처럼 몰아붙이는데, 환경오염의 얼마나 큰 부분을 축산에서 차지할까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지만 그렇게까지 일등공신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사료용 곡물을 일반 들판에서 생산하는줄 아십니까?? 일반적으로 가꾸기 힘든 척박한 토지에서 토지활용을 최대한 하기 위해 사료용 곡물 및 초지를 형성하여 사료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식용 곡물이 생산성 및 수익성이 좋다면 식용곡물을 생산하지 사료용 곡물을 생산하겠습니까??
    육식,육식 하는데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기먹는것이 죄 입니까?
    좀 많이 먹을수도 있고, 적게 먹을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나는 먹지 않는다고 자부하면서
    고기를 먹는다고 질병 및 환경파괴의 원인자로 판단하시는거 같네요..
    축산으로 고기만 생산하는것이 아닙니다..
    계란, 우유, 치즈등.. 많이 있습니다.
    님은 아이스크림, 우유, 치즈, 생크림, 마요네즈, 냉면 육수, 계란등... 전혀 안 드세요??

    님은 채식을 정당화하기 위해 육식의 나쁜점을 너무 부각시키는듯 합니다..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식의 우수함을 표현하시는것이 옳지, 나의 장점을 부각시기키위해 남의 단점을 깍아내리는 표현(육식의 폐단점)은 좀 그렇네요..
    그리고 환경오염이나 질병, 인류 복지등 전체적인것으로 몰아서 말씀하시는데,
    과연 님은 자연환경을 위해서 얼마나 활동을 하고 있는지,
    나보다 못살고 굶주리는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궁금하네요..

  4. 근데.. 2009.04.30 08:58 address edit & del reply

    풀만 처먹고 살자는 병신들 보면 개독이나 개빠들과 주장이 조낸 유사한거 같은데;;

  5. 좀.... 2009.04.30 12:12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 덩어리만 육식이고, 생명의 존엄성이 없는건가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을 먹으면서 축산물만 생명이 있고 혐오적인것인가요?
    수산물을 먹을때 회는 안 드십니까??
    대하를 구어먹을대 산것을 통째로 뜨꺼운소금냄비에 안 넣어보셨어요??
    산 낙지를 안 드셔보셨나요? 아님 쭈꾸미 샤브샤브, 조개구이를 안 먹어보셨나요?
    그것들도 하나의 생명체이고 죽기전에 고통스러워 합니다..

    채식과 육식의 사이를 선을 긋는것이 아니고 님은 채식은 환경주의자이고 육식은 환경파괴범이라는 식의 결론을 내리면서 판단하시는듯 합니다..
    채식의 홍보하고 권유하고 싶으면, 육식의 나쁜점을 드러내는것보다는
    채식단의 즐거움, 맛깔스럼움을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6. 글쎄요,,, 2009.05.05 12:41 address edit & del reply

    몇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댓글 답니다.

    1.미국에서만 사람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보다 8배나 많은 항생제가 가축들에게 투약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공장식 사육 환경이 빚어낸 재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항생제는 박테리아를 박멸하기 위한것이지 바이러스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구분의 혼동하신듯 하네요. 또한 이번 멕시코 독감이 돼지와 관련이 있는지 아직 규명되지 않았기에 너무 성급한 결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돼지는 축사에서 기르건 방목을 하건 상관없이 인간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2.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인 논거는 이미 넘쳐나고 있습니다. FDA 보고서, 미국 국회 보고서 등에서 육식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끓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FDA나 미국회 보고서를 인용하셨는데 미국과 한국의 식습관이 다르지요. 최근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은 우리의 대략 4배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래 채식 열풍이 불면서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흉으로 육류가 오해받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육류 섭취량은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준은 아닙니다.

    3.육식으로 인해서 생기는 각종 질병, 그리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 파괴와 같은 '불편한 진실'을 그냥 덮어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축산업의 확장에 의한 환경오염은 물론 사실이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많은 면 전기, 가스, 화석연료등을 소비하는 모든 활동 자체가 생태계를 위협하는 불편한 진실이지요. 농업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비닐하우스며 생장을 촉진하기위한 난방연료의 사용 토양오염을 가져오는 농약등 이렇게 따지자면 인류 문명의 소멸이 그 답이겠지요.

    4.기본적으로 육식이 건강한 식사법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의 건강 식사법에도 소, 돼지, 닭을 만이 먹으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돼지고기등 모든 육류섭취를 이로운 음식으로 권하고 잇습니다.

    5.사람들이 육류소비를 줄인다면, 당연히 농산물 생산은 친환경 유기농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소, 돼지, 닭이 먹어치우는 사료용 곡물 때문에 농산물이 모자라지 않으면, 당연히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세계식량부족의 문제는 사료용곡물 때문에 아니라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기위한 잘못된 농업정책의 영향이 큽니다.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것이 첫번째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지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전자변형작물이 식량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동감 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렇지만 친환경 유기농 방식이 그 대안이 되기에는 현실적 문제가 많습니다. 친환경 유기농 참 좋지요. 그러나 식량 자급이 불가능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타 수많은 나라에서는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수출입 과정에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방부제처리를 거쳐야하니 이는 더 이상 유기농 식품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기농에 의한 생산비 증가는 곡물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약소국의 식량문제는 더 극에 달하겠지요.

    글쓴이께서 채식을 하시면서 좋은 점을 알리고 싶어 하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육식을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728x90
돼지 인플루엔자로 멕시코에서만 149여명이 숨지고, 160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40명의 환자가 확인된 미국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으며, 캐나다에서도 모두 6건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멕시코,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에서 감염환자가 확인되었고, 호주, 뉴질랜드, 콜럼비아, 브라질,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한국에서 감염의심환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최초 발병지인 멕시코인데,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리고, 다중 집합 시설을 폐쇄하고, 의심환자를 모두 격리하고 있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점점 나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많은 성당들이 미사를 취소하고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돼지 인플루엔자는 돼지에서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데, 최근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질환을 유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돼지 인플루엔자는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드물어 위험한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았지만,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는 사람 사이에서 감염이 잘 되는 신종 바이러스로 변이가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도를 통해 침입해 세포를 파괴하는 질병으로 평균 사망율은 0.1%인데, 현재 돼지독감은 환자 대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높은 사망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세계 보건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치료약은 조류독감 치료제로 지정 받은 타미플루와 리렌자 두 종류 뿐이라고 한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인구의 20% 이상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약 5% 투약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염 예방책은 손을 자주 씻고,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정도 밖에는 없다.

한편, 보건 당국은 돼지 인플루엔자가 식품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돼지육가공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71℃ 이상 가열하면 사라진다는 것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돼지 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은 모두 동물로부터 인간에게로 감염되는 치명적인 질병들이다. 아울러 동물에게서 인간에게로 전이되었기 때문에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도 공통점이다. 



과도한 육식의 재앙 광우병, 구제역, 인플루엔자

결국, 돼지 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은 모두  인간의 과도한 육식 선호가 빚어낸 재앙인 것이다. 이미, 십 수 년 전부터 육식의 위험과 과도한 육식 선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장식 축산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 미국에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람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의 양은 연간 300만 파운드, 가축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의 양은 연간 2460만 파운드에 달한다.

- 미국에서 사육하는 닭이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되는 비율은 70%이다.
-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되어 질병이 발생하는 비율은 연간 200명당 1명꼴이다.
-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을 먹고 질병에 걸리는 사람은 연간 65만 명이다.
-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을 먹고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600여명이다.

- 캄필로박터의 주요 오염원은 오염된 닭고기 살이다.
- 미국에서 생산된 닭고기 중 병에 일으킬 정도로 캄필로박터에 오염된 닭고기 비율은 70% 정도이다.
- 미국에서 캄필로박터에 감염되어 병에 걸리는 사람은 매일 5000명 이상이다.
- 미국에서 캄필로박터에 감염되어  사람에 이르는 사람은 연간 750여명 이상이다.

- 고기 생산을 위해서 미국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모두 9000만 마리이다.
- 그 중 도살장에 갈 때까지 빛이 전혀없는 우리에서 지내는 돼지는 6500만 마리이다.
- 미국에서 도살당할 때 폐렴에 걸려 있는 돼지의 비율은 70%이다.

- 지구에 살고 있는 가축용 소는 10억 마리 이상이다.
- 전 세계 소의 무게는 전 세계 인구 몸무게의 두 배이다.
- 미국에서 생산하는 옥수수의 2%는 사람이 먹고, 77%는 가축이 먹어치운다.
- 미국에서 가축이 먹어치우는 곡물은 사람 14억 명이 양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 미국에서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지출되는 연간 의료비는 650억 달러이다.
- 미국에서 고기 소비가 직접원인이 되어 지출되는 연간 의료비는 600억에서 1200억 달러이다.
   (존 로빈스가 쓴 <음식혁명> 중에서)


이 정보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람이 먹는 소, 돼지, 닭은 대부분 건강한 상태에서 도살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장식 축산을 유지하기 위한 과도한 항생제 사용으로 소, 돼지, 닭의 면역력은 급격히 약화되었고, 결국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 된 것이다.

71℃ 이상 가열하면 안전하다(?)

그런데, 육식의 위험을 알리는 이런 정보를 처음 듣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이렇게 오염된 소, 돼지, 닭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식품으로 판매하느냐? 하는 질문이다.

도대체 어떻게 가능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이 가열하거나 가공하면 대부분 위험 요인이 제거되다고 믿기 때문이다. 

71℃ 이상 가열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오염원이 사라진다고 믿기 때문에 인류를 떼 죽음으로 몰아갈지도 모르는 위험한 공장식 축산이 여전히 계속되는 것이다. 가열하면 안전하지만, 결국은 위험을 높이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지구상에서는 오염된 소, 돼지, 닭을 먹고 매일, 매일 누군가는 죽어간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만 1년에 수 천명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0년대에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실 중에 하나는 전세계적으로 5천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1918년의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가 'H1N1형'으로 조류독감이었다는 것이다."(이현주가 쓴 <휴휴선> 중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전파될 경우 세계 대전 이상의 치명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대되자 많은 언론들이 일제히 '스페인 독감'을 떠올리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이제 육식의 재앙을 되돌리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밖에는 없다.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을 줄이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육식과 채식의 비율을 과거 100년 전 처럼만 유지한다면, 지금과 같은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728x90






Trackback 15 Comment 5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참고로... 2009.04.28 23:04 address edit & del reply

    닭이 부리를 자르는 이유는
    부리가 날카로워서 서로 쪼면 상처가 나고, 항문주변을 자주 쪼는데 그러다 찢어져서 탈장을 하게 되면, 더이상의 계란 생산을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료를 먹는데 있어 알갱이만 있는게 아니고 가루도 있는데, 부리가 날카롭고 뾰족하면 알갱이만 골라먹고, 나머지 가루는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영양 불균형이 일어나서 계란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겠지요..
    이것은 케이지 사육할 상황에서 설명한 것 입니다. 평지에 풀어놓고 키우면 덜 하겠지요..하지만 대량 사육이 불가하니 이것 역시 생산성이 떨어지겠죠..
    기업이 최대 이윤을 남기기 위해선 최대 생산을 해야하는데, 생산성 저해 요인을 알면서도 안 고치고 생산에 들어갈까요??
    농업은 안 그럴까요??
    님께서 드시는 쌀, 김치,그 외 반찬거리들..기타 수산물등...
    요즘 유기농,무농약 하는데 과연 그 비율이 전체 생산량에 대비 몇 %가 되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100% 생산 공급 가능한 것은 쌀 뿐입니다..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합니다..과연 수입 농산물은 100% 안전할까요??
    나는 안 먹는다고 생각하지만..나도 모르게 먹게 됩니다..그게 현실입니다.
    제가 시골에서 살고 농사도 짓고 축산도 합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하여 농사지을때 농약은 덜 합니다..
    하지만...농업역시 생산성이 농가 수익과 관계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농약 및 비료를 사용합니다..
    친환경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농가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부가가치를 창조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친환경이라고 병충해가 없을까요? 병충해가 있으면 그냥 방치할까요?? 과연 무엇으로 제거 및 최소화 할까요??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산물 역시 양식 및 수입이 태반입니다..그것은 과연 깨끗하고 믿고 먹을수 있을까요?? 수산물 양식은 수질 오염이 없나요??
    이것저것 무서우면 뭘 먹고 삽니까??
    너무 축산물에 대하여 몰아붙이지 마세요..
    앞으로 블로그에 채식에 관해 올리고 싶으면,
    야채 및 과일 그 외 농산물에 대한 영양소 및 효능 등에 대해서 올리세요..
    그리고 농업, 축산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농축산업을 조금씩 겸업하는 시골 사람들도 아직 많습니다..
    괜히 농산물, 축산물 하면서 선을 긋지 마시고요..
    농축수산물은 하나로 연계되어서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우리의 식량입니다.

    • mufkim 2009.04.29 14:13 address edit & del

      죄송합니다만...잠깐,
      하도 메인 글에 태클들이 많아서... 한마디..

      님께서 축산업에 종사하시는 분으로써의 말씀은 지당하시나.. 저 개인의 입장에서 이의가 있어서..
      "부리가 날카로워서 상처가 나고..." 대량사육으로 인한
      밀폐된 지역에서 사육할때는 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인 닭들의 행동입니다. 재래식으로 농가에서 놔 기를때는 이런 문제가 업죠. 부리가 날카로우면 야생으로 길러도 역시 똑같은 문제는 있습니다.

      그리고 농업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축산업의 문제점을 말하지 말아야 할까요?

      님 말씀은 세상에 어느것이나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니 차라리 아무소리말고 그냥 입닥치고 대충 살라는 말입니까? 농산물 재배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특히 동물사육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좀더 경각심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이해하시면 안ㄷ리까요?

  3. 아직 이정도의 인식밖에.. 2009.04.29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들을 쭈욱 읽어보면서 상당히 놀랐네요.
    아직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에..
    사실 육식과 환경, 질병 등등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들은 몇년전부터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지요.
    제가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들어왔던것이 7~8년 전이니까..
    그때까지 우리나라에선 광우병이 무엇인지 관심조차 없었죠..
    대표적으로 광우병을 예로 든 것이지만,
    우리가 육식을 하면서부터 자연환경 파괴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사료?? 정말 웃기고들 있네요.
    60억인구에 600억가축이 있습니다.
    비정상이지 않나요?
    600억의 가축을 기르면서 나오는 배설물들(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600억의 가축을 기르기 위해 사용되는 옥수수,밀,콩 기타 등등의 농산물들(하루에도 어마어마하게 먹어치우는 가축들을 기르기위해 어마어마한 산림이 밭으로 바뀌고 있고, 그로인해 온난화,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파괴, 생태계파괴 등등...)
    정말이지 모든 재앙의 시작점이 육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제 육식이 최고라는 인식부터 버리고, 다같이 잘 살기위한 생각의 전환을 갖자는 얘기지요.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인드로 여기까지 왔지만..
    나 죽을때까지 지금 이 사회가 유지될거란 착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해마다 바뀌는 기후변화때문에 전문가들조차 예측 못할 정도로 지금 지구는 인간들에게 재앙을 돌려주고 있지요.
    가축에 온갖 항생제가 투여되어 있다거나, 질병이 생긴다거나 하는 것은 어쩌면 작은 일일수도 있습니다.

  4. 우빈 2009.04.29 04:49 address edit & del reply

    모든 재앙의 시작점이 육식 <- 정곡이네요

  5. 와.. 2009.04.29 05:18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들이 정말 놀랍네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어느정도 선직국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제 규모만 커졌지 사람들의 의식수준은 그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군요. 그래도 이런글들이 요즘들어 종종 보인다는 것이 점점 발전해 가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거겠지요 ^^

    일찍이 선진국에 도달한 국가에서는 그린 캠페인의 하나로써 채식주의를 권장하고 또 주장하고 있지요. 그 이유는 아마도 다 아실것이라 믿어요. 이 글은 무조건 채식주의자가 되어라가 아닌 채식을 권장하는 글인데도 다들 너무 공격적이시네요. 이미 선직국에서는 육식의 해로움을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는 시점인데 말이지요.

  6. 흐음.. 2009.04.29 06:45 address edit & del reply

    네 사실 익히면 죽는거 다 맞아요...단백질만 없애뿌리면 되니까요. 감염될 수 있는 대부분의 경로는 호흡계통으로밖에... 아니 어차피 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할려면(바이러스는 host cell 밖에서는 무생물로 취급되죠), 인간의 목안에 있는 세포들이 만들어내는 enzyme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새한테 걸리는 바이러스가 인간한테 옮겨오지 못하는이유가 우리는 그 새 바이러스를 활동시킬 enzyme이 없어서 그렇지요. 근데 돼지가 문제인게.. 돼지는 새하고 인간한테 있는 2종류의 enzyme을 다 가지고 있어서 만약 새 바이러스와 인간 바이러스에 한꺼번에 걸린 돼지가 있고, 그 바이러스가 변형을 일으켜서 새 바이러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인간한테도 해를 끼칠 수 있는 바이러스가 되는거지요. 좀 더 알아보니 스페니쉬 플루를 일으킨 H1N1의 serotype이네요... 친척쯤으로 칠 수 있겠군요.. 근데 육식하고 돼지인플루엔자가 생긴것의 연결고리가 글에는 없다시피 한 거 같아요. 2개의 토픽을 가지고 한 글에 합쳐놓은 글 같습니다, 물과기름처럼 서로 둥둥 떠다니네요. 음 해외에서 살다보니 한국말로 영어도 부족해서 그런가봅니다;;

  7. 자유채색 2009.04.29 07:08 address edit & del reply

    맞습니다. 공장식 사육에 대한 동물들,, 또는 자연의 반발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죠.
    제가 포스팅 하려던 내용이었는데..^^ 잘 읽고 갑니다!!

  8. DaoLaPeach 2009.04.29 08:42 address edit & del reply

    차라리 교통의 발달이 재앙의 시작이라는 글이였다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자동차, 배, 비행기 이런것이 없었다면 국가간의 질병 전파가 이렇게 빠르게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니까요...

  9. 김육식 2009.04.29 08:51 address edit & del reply

    봐온 글 중 가장 억지스럽고 코믹한 글이네요.
    채식한답시고, 또는 돈이 없어 채식하다가 농약중독으로 죽어가는것, 또는 먹어서는 안되는 독초를 먹었다가 사망하는것... 따지면 그깟 육식하다 사망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을겁니다.
    오늘도 농약농산물 기사가 터져 나왔더군요. 좀 더 맛있어 보이는 크기를 만들기 위해 성장억제제를 뿌리고, 화학비료로 오염된 좁아터진 땅에서 싹을 틔우면 잎을 만들때마다 떼어가고, 꽃을 피워도 해충 쫒는다며 온갖 농약으로 목욕을 시키고...

    자 봅시다. 이게 과연 채식과 육식을 나눌 일인가요?

    이건 채식과 육식의 문제로 나눌 일이 아닙니다.

    인구증가, 소득증가 같은것이 이유겠죠. 육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육식을 줄이면 채식이 늘테고 채식으로 인한 오염과 피해도 커지겠죠. 근본적인 문제는 육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 mufkim 2009.04.29 14:24 address edit & del

      보세요, 당신이 코믹합니다.
      지금 대량 육식동물사육으로 인해 생기는 피해는 대량 채식생산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한 예로,
      지금 음식물 쓰레기중 독성이 야채썩는 것이 심각합니까?
      아님 각종 고기찌꺼기 썩는것이 더 유독합니까?

      농산물 재배증가에 따른 문제점도 보통 심각 한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육식의 증가에 따른 축산증가의 폐해를 능가할 정도는 아닙니다

  10. 마틸다 2009.04.29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에서 채식주의자로 살아남기란 정말 힘듭니다.
    저도 20년 정도 채식으로 살지만, 그 어려움이란...
    처음에는 주위에도 채식을 권장했지만 이제는 그저 저와 제 가족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체념합니다.
    육식안하면 모두 죽는줄 알고있어서...
    9살 우리 딸도 풀만 먹지만 건강하고 똑똑합니다.
    풀이 제일 맛있는줄 아는 토끼과죠^^
    이제는 조금 발전시켜 단순 채식이 아닌 생식으로까지 변화시켜볼까 합니다.
    공중부양이라도 할지 누가 압니까?^^;

  11. 의식수준이 보인다 보여 2009.04.29 09:41 address edit & del reply

    육식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채식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저 과도한 육식을 줄이자는 건데 거품물고 덤비는 사람이 왜이리 많노. 우리들 식습관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개선하자는 건데 곧죽어도 잘못없다며 쌍심지를 켜네.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4.29 13:2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살도 엄청 찌고 그랬는데
    지금 단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3일정도.. 몸에 그간 쌓인 노폐물을 빼고 있는데
    그 이후에는 채식을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채식만으로도 살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13. 비과학은 떠나라 2009.04.29 18: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과학적인 상식으로 얘기를 근사하게 하려구 하는군요.. 캄필로박터가 오염된 하천이나 음용수로 감염된 수많은 사례도 채식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여? 또한 살모넬라가 반드시 육식을 함으로써 감염 됩니까?(오염된 물, 채소, 상처를 통한 감염 등등) 그러니 물도 마시지 말고 그냥 죽자고 하는 소립니까?

  14. 양돈업자들한테 고소당할낀데.. 2009.04.29 18:42 address edit & del reply

    돼지 인플루엔자는 돼지에서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데, 최근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질환을 유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아직까지 돼지인플루엔자(SI)의 방별하는 돼지독감(Swine influ)이 돼지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었다는 역학보고는 한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멕시코독감 역시 비록 원인바이러스의 혈청타입은 돼지인플루엔자와 같으나 돼지로부터 유래되거나 돼지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라는 보고는 보도 듣도 못했는데... 걱정입니다. 이글 퍼다가 대한양돈협회에 홈페이지 올려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 신문에도 그리나오는데 2009.04.29 18:53 address edit & del

      신문들도 모두 그렇게 보도했는데...일간 신물들 모두 고소해야 할낀데...

  15. 신문은 그렁 표형이 없눈뎅? 2009.04.30 11:18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일간 신문에 그런 글이 있습디까?
    "최근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질환을 유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이라고...
    이는 역학(疫學:epidemiology)적 사실(fact)에 근거를 두지 않은 자의적인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채식을 강조하고 싶은 맘은 이해를 합니다.(저 개인도 스스로 채식주의에 가깝다고 봅니다.)
    육식이 나쁘다 라는 것보다는 "이래서" 채식이 좋다. 라는 포지티브한 마인드가 아쉽네여!~ -.-:

    마지막으로 한마디
    "사람들이 육식과 채식의 비율을 과거 100년 전 처럼만 유지한다면..."
    이 말은 최근의 멕시코독감이 약 100년전의 스페인독감만큼 인구를 해결하라는 뜻은 아니지요?

  16. 100년전에.. 2009.04.30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과연 100년전에 우리가 충분히 먹을수 있을만큼의 육류가 있었을까요??
    없어서 못 먹었고, 그래서 소비를 못한것이지 건강을 생각해서 채식을 한 것이 아닙니다.
    100년전 우리의 생활실태를 알고 말씀하셔야죠...
    우리나라를 본다면 축업이 전문적으로 대량 사육된것은 50년도 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70년대부터정도겠죠..
    그전에는 먹고싶어도 못 먹었고, 결국 곡물 및 야채를 먹게 되었던것이죠..
    최근 육류의 소비는 정체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우리 식생활이 어느정도 정착되었고
    요즘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육류를 줄이고 채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굳이 고기를 먹음으로서 사람들을 나쁜쪽으로 몰아붙이는 식의 글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17. Earthlings 2009.05.05 07:48 address edit & del reply

    http://veg-tv.info/Earthlings

    다들 한번 보아주시고, 주변에 알려주세요...

  18. free traffic 2012.02.03 14:57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생각과 좋은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표명했다.

  19. kitchen design 2012.02.03 14:57 address edit & del reply

    제 학생을위한 usefull 것이다 훌륭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20. how to become a reseller 2012.02.03 14:5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잘했네.

  21. Chaussure louboutin hommes pas cher 2012.12.18 20:50 address edit & del reply

    캐나다에서도 모두 6건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728x90
채식을 시작한 후 10년 만에 유명한 밀양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채식을 포기하였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국물만 반 그릇쯤 먹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한 그릇을 먹던, 반 그릇을 먹던 먹은 것은 먹은 것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저에게는 10여년 만에 맞딱뜨린 가장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통일 딸기 수확 체험 행사'를 하려고, 후배 한 명과 함께 한 열흘 쯤 전에
밀양에 있는 딸기밭으로 답사를 같습니다.  밀양 하남읍에 있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딸기 재배지로 답사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이날, 경통협 딸기 재배지에 손님(부산모 대학 교수님)이 오시고, 회장, 부회장님과 실무자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마침 저희가 함안에서 밀양 딸기밭으로 가는 경통협 실무자들의 길 안내를 받아서 딸기밭 답사를 갔기 때문에 점심식사에도 초대 받게 되었습니다.

딸기밭을 둘러보고 회원들에게 안내할 수 있는 약도를 준비하고 하는 동안 금새 점심시간이 되었더군요. 경통협 회원들과 차를 타고 부회장께서 식사 초대를 하신 식당으로 갔습니다. 차를 타고 20여분쯤 가서 한 적한 국도변에 있는 식당에 도착했는데, 차를 내려보니 "아뿔사 ! 이게 뭡니까?" 돼지국밥집 입니다.

식당 메뉴는 딱 한 가지 돼지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돼지국밥, 돼지내장국밥, 돼지수육... 아무튼 모두 돼지를 넣은 음식 밖에 없더군요. 저는 순간 갈등을 하였습니다. 

[사진에 있는 식당은 제가 갔던 곳은 아닙니다. 유장근 선생님 블로그에서 빌려 온 사진입니다.]

" 아~ 채식한다고 말 하고, 다른 곳에 가서 점심을 먹겠다고 해야하나? "

" 나 때문에 예약한 것 취소하고 장소를 옮겨야 한다면 그것도 초면에 참 미안한 일인데..."
" 그냥 다른 약속이 있다고 하고 점심 식사자리를 피 할까?"
" 그럼, 혹시 대접이 소홀해서 그냥 간다고 오해하지는 않을까?"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그런데, 식사 자리를 피하기는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식당까지 와서 그냥 갈 수도 없고, 점심 식사 후에 경통협 통일딸기 교육장을 다녀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핑게를 대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이미 식사 주문이 다 되어있더군요. 돼지국밥 둘, 내장국밥 일곱, 돼지고기 수육 두 접시를 시켰더군요. 수육 두 접시가 먼저 나왔습니다. 수육을 먹는 동안은 사람들 시선을 잘 피하였습니다. 상추와 야채에 겉절이를 싸서 돼지수육을 넣지 않고 맛있게 싸 먹었습니다. 저는 가끔 후배들과 삼겹살집에 가도 이렇게 야채쌈을 싸먹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

수육 두 접시와 반주로 곁들이 소주 두어병을 비우는 동안 돼지국밥과 내장국밥이 각자 한 그릇씩 뚝배기에 담겨나왔습니다. 저는 김치와 몇가지 밑반찬 그리고 부추겉절이, 상추와 야채쌈 등을 반찬으로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돼지국밥을 대접 받으면서 한 숟갈도 뜨지 않고 그냥 남기는 것이 미안하고 눈치가 보여 할 수 없이 국물만 먹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네, 고기를 거절할 수 없거나, 고기를 빼고 도저히 먹을 것이 없는 가장 곤란한 상황에서 저의 채식기준은 '비덩주의'입니다. 비덩주의란 덩어리 고기를 먹지 않으며  채식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대략 반그릇이 가까운 돼지고기 국물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돼지국물이 입에 맞지 않아 새우젓을 잔뜩 넣어 먹었습니다. 그릇 바닥으로 내장수육을 고스란히 남기고, 수육들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짜작짜작하게 국물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공기밥은 김치, 깍두기, 깻잎 같은 반찬을 곁들여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저는 더 이상 곤란한 상황이 생기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에 경통협 '통일딸기 교육장'으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는 동안 오늘 처음 만나뵌 그 교수님이 돼지국밥 이야기를 다시 하시더군요.

"선생님 아까 식당에서 나올때 보니 돼지고기를 하나도 안 먹었더군요. 왜 그렇게 다 남기셨어요?"

제가 듣기에 이 말은 '음식쓰레기를 많이 남기셨더군요', 혹은 '편식이 심하던데요' 뭐 이런 느낌으로 들렸습니다. 아이쿠~ 참 난감한 상황이더군요. 저는 할 수 없이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교수님~ 사실은 제가 10여년전부터 채식을 합니다. 경통협 회장, 부회장님, 그리고 오늘 처음 뵙는 교수님과 함께 식사하면서, 저는 돼지고기 안 먹습니다하는 말씀을 드리기 미안해서 그랬습니다. 음식은 남겨서 죄송하네요."

"아~ 그러셨어요.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어쩐지 많이 남기셨더라 ~"

"제가 왠만한 자리에서는 '고기 안 먹고 채식한다'고 밝히는데, 오늘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고, 식당 메뉴도 돼지고기 밖에는 없고, 그래서 할 수 없이 국물만 좀 먹고 고기는 그냥 몽땅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채식인으로 사는 것 참 쉽지 않습니다. 저 처럼 낮은 수준의 채식을 하는 사람들도 이런 난감한 일을 한 두번 겪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채식인은 동성애자와 같이 장애인 보다 더 한 소수자에 속합니다.

아무도 식사 초대를 하면서, 혹시 채식하는냐고 물어보지 않습니다. 저는 지난 1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 이런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제가 채식인이라는 사실을 여러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같이 식사를 할 때마다 번번히, "아~ 채식하시는군요. 힘이 없거나 그러지 않으세요?, 고기 안 먹으면 뭘 먹지요?"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받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이건 모두 자기와 다르게 먹는 '타인'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7~8년전,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유럽연수를 갔을 때보니, 그곳에서는 저희 일행을 식사초대하는 모든 기관과 단체에서 일행 중에 채식인이 몇 명이나 있는지, 채식은 어느 정도로 하는지 꼭 확인을 하더군요.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우리 사회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한국은 아마도 채식인으로 살아가기에 세계에서 가장 힘든 나라 중 한 곳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728x90






Trackback 1 Comment 41
  1. 이전 댓글 더보기
  2. ㅠ_ㅠ 2009.04.14 18:5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red meat만 일단 먹지 않고 있는데도 힘들어요.ㅠ_ㅠ
    가끔은 거의 반동분자 취급을 받을 때도 있구요.

    • 이윤기 2009.04.14 23:12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글 읽고 공감해주시니 고마워요. 그래도 채식하는 사람 참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도시마다 한 두 군데씩 채식 식당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 말 입니다.

      저도 10여년이 되었는데, 요새도 오랜만에 만나면 아직도 채식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요. 잠깐 그러다 말겠지하고 생각하는가봐요.

  3. SAGESSE 2009.04.14 20:02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채식주의자가 아니어도, 돼지고기는 전혀 먹지 않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먼저 물어보고 식당을 정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냄새도 맡기 싫으셨을텐데, 힘드셨겠어요....

    • 이윤기 2009.04.14 23:08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냄새도 맡기 싫을 만큼 힘들지는 않아요. 평소에 직원들이나 후배들과 모임에 가면... 삼겹살 구워주고해요. 제가 안 먹으니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고기도 구워주고 그럽니다.

  4. ^^ 2009.04.14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공기밥과 반찬만 드시지 그러셨어요.. 오히려 나중에 채식주의자이면서도 억지로 먹은거 알면 상대방이 미안할 수도 있는건데.. 그리고 공기밥과 반찬만 먹는 것을 즐긴다고 말씀드리면 이해해주실 수도 있는데..

    • 이윤기 2009.04.14 23:07 신고 address edit & del

      묻지도 않고, 돼지국밥 집으로 데려간 분들이 많이 미안해 하실 것 같아서 그랬답니다. 나름 배려하려고 했는데...나중엔 결국 밝히게 되었지요.

      10여년 만에 이런 일 처음이었어요. 대부분은 안 먹는다고 밝히거든요. 물론 그때부터 긴 설명을 해야하지만요.

  5. 공감! 2009.04.15 03:2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고기만 안먹고 있는데요...한국사람들이랑 특히 어른들과 함께 밥먹을때 너무 힘들어요...눈치보이고...ㅠ 다이어트 때문이냐고 놀리는 사람도 있고;;; 유제품도 끊어야되는데 너무 힘드네요ㅠ

    • 이윤기 2009.04.15 09:19 신고 address edit & del

      유제품은 남들과 함께 먹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것 같습니다. 우유 특히 끊어야 합니다. 젖소 사육 환경을 생각해보면, 지금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는 '완전 오염식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6. linn 2009.04.15 08:38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주는 대로 다 먹는 막 입이고 고기좋아하지만, 담백한 맛에 채식 부페도 가끔 갑니다. 아주 일부지만 채식의 좋은 점을 전달하는데 너무 열정적이신 나머지 저처럼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혼내는 분도 봤습니다. 채식하시는 분들은 채식가지고 사람들이 왈가왈부 할때 이런 느낌을 받으시겠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역시 정답은 채식이던지 아니던지 다른 사람의 생활방식을 인정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이윤기 2009.04.15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무튼, 최근 30~40년 사이에 식생활에 육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진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수백년, 수천년 동안 형성된 인간의 식습관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고 생각되는군요.

      서로 다르다는 것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육식의 폐해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7. ㅇㅇ 2009.04.15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고기를 거의 먹지않는 경우에요.
    어릴적부터 고기에 대한 거부감때문에,,,그냥 편식이라고 해두면 되겠네요.
    학교다닐때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갈비탕이나 부대찌게 먹으러 가자고할때,,,,"난 빠질게." 이말 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ㅠㅠ
    몇번 얘기하다가 그냥 저혼자 구내식당에서 먹고 그랬어요.
    결혼식갔을때 삼계탕주는 바람에 먼저 집에 간 경우도 있었고,,,,암튼
    정말이지 우리나라 음식문화가 채식주의자에게는 참 힘든것 같아요.

    • 이윤기 2009.04.15 14:3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는 예전엔 가리지 않고 뭐든지 다 먹었습니다.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 여러나라 현지 음식도 가리지 않고 먹었구요. 보신탕도 먹었으니... 뭐든지 잘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른이 되어 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들 더러는 편식하지 말라는 이야기 안 합니다.

  8. 구아니 2009.04.17 21:1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채식한지 얼마 되진않았지만 그런 상황 이해됩니다. 힘드셨겠네요^^
    '비덩주의'라는게 있었군요. 처음알았습니다. 저도 상황에맞게 무조건 철저한 채식을 하기보다는
    님처럼 비덩주의를 해야겠군요.
    얼마전에 너무 빵이 먹고싶어서 우유,계란이 들어간 빵을 좀 먹었는데,왠지 찝찝하고 죄책감 같은게 들더라구요.님도 돼지국밥 드시고 그런 기분들었을거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계속 채식생활하기가 힘들거 같고 용기도 안나서 이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채식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다보니 식사약속을 잡기도 부담되고 여러가지 힘들텐데
    10년씩이나 채식을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 이윤기 2009.04.17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글을 읽고 공감해주시고 격려를 보내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는 우유, 계란이 들어간 빵을 절대로 먹지 않는 '주의자'는 아닙니다. 채식을 이데올로기로 삼고 살지는 않는다는 뜻 입니다.

      물론, 발달린 짐승 시체를 먹지 않는다는 원칙은 꼭 지키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상황이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9. 아이러니 2009.04.28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채식주의자 분 블로그의 '불고기 전문 웰본마트' 광고라니-_-;;;

  10. 가온누리 2009.04.29 20:01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너무너무 공감많이 갑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고 있는 사람이라도 한국인들은 역시 채식주의자에 대해 너무 생소해합니다. 당혹스러울 때가 참 많네요.. ;

  11. 선인장^^ 2009.04.30 02:25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을 하고 싶긴 한데 잘 실천이 안되는군요. 육식을 하지 않으면 심각한 영양소결핍이 온다는 것도 증명된 바 없는 것 같고, 무엇보다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소비되는 곡물로 인해 경제가 얼마나 망가지고 환경이 얼마나 망가지는지에 대한 것도 잘 이해가 됩니다. 무엇보다 사육되는 동물들한테 못할짓이구요.
    머리로는 잘 이해가 되는데도, 담배도 끊었지만 고기는 쉽게 끊어지질 않는군요. ㅠ.ㅠ

  12. 푸름이 2009.05.04 19:1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럼,, 풀도 먹지 말아야지..이런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고기 안먹는다고 하면요;; 개 잡아 먹는다고 뭐라 하면 소, 돼지 먹지마하는 거와 전혀 다를게 없는 억지들..
    사실 고기를 잘 먹지 않으면서 풀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점점 더 여려진다고 할까요? 언제쯤 채식하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수면위로 올라올 수 있을까요?
    몇 년전 집안 어른들과 간 횟집에서 전 생고구마를 계속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생고구마에 소주~

  13. TFDUP 2009.05.05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덩주의란것도 있었군요!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저는 채식한지 2년쯤 됬는데 정말 공감이 가네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특히 친구들 하고 나가면 힘들더라구요. 처음에는 채식주의라고 하면 살짝 놀림도 받았었구요. 이젠 그냥 당당하게 거절하고 안먹습니다. 집에와서 밥먹더라도...계속 그러니 다들 이해해주더라구요. 저랑 나갈때는 다같이 채식을 하거나 .. 하지만 처음 만난 분들 앞에서는 예의상 힘들겠지요..?

    외국에 사는 한국사람이라 다소 채식하는게 좀 더 쉽다고 봐요.. 많은 사람이 채식을 하니까요..
    그렇지만 한국은 정말 힘들것 같네요.

    피할수 없는 상황이였으니 어쩔수 없지요. 그래도 10년동안 채식해오신걸 정말 존경합니다!

  14. aaa 2009.08.14 16:30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주의자분들이 채식만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한다는 케이스가 가장 많을까요?

    • 이윤기 2009.08.14 17:38 신고 address edit & del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신앙적인 이유로 채식을 하기도 하고,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하기도 하고, 채식이 가장 평화로운 식사법이기 때문에 채식을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육식의 폐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채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경 파괴와 육식이 직접 관련이 있으니까요

  15. 흠흠... 2009.10.03 23:54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동물 : 코끼리, 소, 기린, 토끼, 염소, 양, 사슴,버팔로 등 과연 이 동물들이 느리고 덩치가 작고 힘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채식 대표적인 인물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나탈리포트만, 송일국, 유명인사도 많음

  16. 흠흠... 2009.10.03 23:58 address edit & del reply

    성장촉진제를 너무많이 넣어서 기형적인 크기의 딸기는 아이의 경우 조루(빨리 늙는 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17. Joanne 2009.12.21 11:4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채식주의자 입니다!
    올해 8월에 한국에 왔는데 정말로 살기 너무 힘들어요
    한국떠날 궁리만 호시탐탐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채식주의자 분을 처음으로 (제 친구들 빼고) 만나 뵙게 되서 너무 반갑네요

    • 이윤기 2009.12.21 12:29 신고 address edit & del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 처럼, 사회적 소수자로서 채식인에 대한 인식과 편견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18. 헐; 공감입니다 2011.02.17 20:4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어제 채식을 결심했는데 저녁에 친구들이랑 돼지국밥집에 가게 됐어요
    정말 먹을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ㅋㅋ이 글 읽고 너무 공감했어요
    저는 결국 나 오늘부터 채식할거야 말도 못하고 싹 다 비웠어요
    결국 오늘 커밍아웃 했네요..ㅋㅋ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런 글 읽으니까 힘이 나네요 ~

    • 이윤기 2011.08.17 17:1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나라에서 채식인은 소수자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19. logicdesign 2011.04.19 20: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그래서 락토오보육수 채식인이에요. ㅋ 김치에 젓갈 넣는 곳이 많아서 가는 곳마다 물어볼 수도 없고 해서...

    • 이윤기 2011.08.17 17:15 신고 address edit & del

      김치에 들어있는 젓갈....저는 그 정도는 그냥 먹는 날라리 채식인이라서... 좀 수월하게 쉽게 쉽게 가는 편입니다.

  20. 크르릉 2011.08.17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래서 전 사이비채식이지요...ㅜㅜ

    저런경우 그런경우 몇번 격고 싸우고 나니 그래먹자하는 생각이 들고

    모임이나 외부식사같은경우는 암말안하고 대세에 따르는...

    지인이 그러더군요 넌 사이비 채식주의자라고..--;;

    • 이윤기 2011.08.17 17:13 신고 address edit & del

      비건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채식을 실천하는 것은 환경적으로도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실천이라도 꾸준함을 잃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21. mocassin louboutin 2012.12.18 20:2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국물만 반 그릇쯤 먹었습니다.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728x90


이광조 선생이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를 포스팅한 후 많은 블로거들이 관심을 나타내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제 글을 읽고 마치 채식을 강요하는 것 같다는 오해를 하신 분이 있어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라는 두 번째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기사>
2009/03/12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2009/03/13 -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우리사회에서 채식을 선택한 사람은 '소수자'일 뿐 아니라 육식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한 글 이었습니다.


내친 김에 블로그를 통해 제가 (음식을)먹고 사는 이야기를 좀 더 나누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채식인으로 치면 가장 낮은 수준의 채식인입니다. 저는 뭘 먹고 안 먹는 것으로 이렇게 등급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보통 채식을 실천하는 정도에 따라 채식인들은 다음과 같이 나눕니다.



①vegan(비건) : 일체 고기는 물론이거니와 우유나 계란, 벌꿀 등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이들은 모피나 가죽제품도 당연히 쓰지 않으면서 애완동물에게도 채식사료만을 먹일 것을 고집한다.
②lacto vegetarian(락토) : 우유와 치즈 같은 유제품은 먹지만, 계란(달걀)은 피하는 채식주의자.
③lacto-ovo vegetarian(락토 오보) : 유제품과 계란까지 먹는 채식주의자.
④pesco vegetarian(페스코) : 유제품이나 계란은 물론, 생선도 먹는 채식주의자.
⑤semi vegetarian(세미) : 닭고기까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frutarian(열매주의자) : 식물도 생명이 있는 것이므로, 생명을 만들어 내는 뿌리, 잎, 줄기 부분은 먹지 않고 열매(과일)만을 고집하는 vegan보다 더 급진적인 채식주의자. 과일, 곡물, 견과류 등 식물을 죽이지 않고 수확될 수 있는 식물음식만 먹는 채식주의자

저는 고기와 유제품을 먹지 않지만 생선과 계란은 먹습니다. 몇 년 전에, 한 달동안 아쉬람에서 지내면서 '비건'처럼 지내봤는데,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면서 '비건'으로 지내기에는 너무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에 살기 때문에 고기를 안 먹는 대신 생선과 해산물을 먹기로 한 것 입니다. 이런 저런 모임이나 친교는 생선과 해산물 음식으로 해결하는 것이지요. 계란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유정란을 먹습니다. 

나중에 좀 더 나이가들면, '비건'으로 지낼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발 달린' 짐승을 먹지 않는 것이 제가 세운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 원칙도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야하는 그런 철칙은 아닙니다. 특별한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융통성 있는 새 기준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외국 여행에서 그런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더군요. 

인도나 유럽을 여행할 때는, 채식 식사를 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단체로 중국여행을 할 때는 참 많이 힘들더군요. 결국 일시적으로 다른 원칙을 세웠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비덩주의'인데요. 덩어리가 있는 고기를 먹지 않는 겁니다. 밥과 고기가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국물 그리고 채식 요리를 먹는 타협안을 생각해냈던 것 입니다.

채식이야기③ - 저만 오래 살려고 채식하는 것 아닙니다.

육식을 하지 않는 저는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합니다. 우선 제가 참가하는 모임에서는 대체로 육식을 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저는 괜찮으니 고기집을 가도 좋다고 말씀 드리지만 대체로 고기집을 피해주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사실, 저 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모임에서는 부담이 없습니다. 저 때문에 고기집을 못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를 무시하고 고기집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배려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 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같이 일 하는 후배들인 경우에는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은 고기 안 먹는 저 때문에 눈치가 보여 고기집을 가자고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바깥에서 평소에 잘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할 경우에는 절대로 '채식'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고기집에 함께 가서 냄새 맡고, 고기 구워드리면서, 저만 먹지 않을 뿐 입니다. 고기 먹는 분들이 너무 부담스러워 할 때가 있어서 정말 곤란한 자리에서는 '약'을 먹고 있다고 거짓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가족 동반으로 펜션이라도 빌려 놀러 갈 때면, 으례히 불판과 삼겹살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 나들이 문화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속해 있는 모임에서는 '삼겹살'이나 '닭'이 메뉴로 선택되는 일이 잘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생선회나 생선구이, 장어구이, 조개구이 같은 메뉴로 정해질 때가 많습니다.

전에는 저만 장어구이 같은 걸 조금씩 준비해서 함께 어울렸는데, 요즘은 대부분 친구들이 삼겹살 보다 생선이나 해산물을 더 선호합니다. 육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이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까운 친구들은 농담반, 진담반 "니가 오래 사나 내가 오래 사나 어디 두고 보자! "하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말 속에는 '너 참 유별나다'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자신과 다르거나 다수와 다른 생각, 다른 삶에 대하여 너무 쉽게 '유별나다'고 단정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저는 남들 보다 더 오래 살기 위하여 채식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 채식을 선택했을 때는, 육식이 주는 여러가지 폐해를 자각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회사인 '베스킨 라빈스' 상속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환경운동가이자 채식주의자가 된 존 로빈슨이 쓴 <음식혁명>을 읽고 채식을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육식이 환경에 주는 부담과 폐해를 알면서도 고기를 먹는 삶을 이어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실천하며 살아갈 뿐인 것이지요.

사실, 채식이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육식을 할 때보다 몸이 더 가볍고 소화를 비롯한 신진대사가 잘 된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지요. 

요즘은 건강상의 문제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토피나 천식, 알레르기 비염같은 면역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채식으로 큰 효과를 보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는 남들 보다 더 오래 살기 위하여 채식을 선택한 것이 아니지만, "몸에 나쁜 것은 안 먹고 너 혼자서 얼마나 오래사는지 두고 보자"는 이야기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많이 듣고 삽니다.

728x90






Trackback 4 Comment 21
  1. Lin 2009.04.11 13:16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까진 아니고 야채를 많이 먹을려고 노력하는데, 힝... 야채가 더 비싸요 ㅠ.ㅠ 보관도 어렵구요.

    • 이윤기 2009.04.12 20:0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도 고기 보단 쌉니다. 그리고, 외식을 줄이면 얼마든지 '유기농'으로 재배한 야채로 식단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구르다보면 2009.04.11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육군과 공군을 먹지않는다는 아니고 즐기지 않는다.
    그러니까,,고기 먹고싶은데 먹으러 가자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울리다 보면 먹죠..
    일상에서는 거의 채식입니다..

    • 이윤기 2009.04.12 20:01 신고 address edit & del

      몰랐네요. 전, 나름 힘들때가 있어요. 평소에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양해를 구하는데,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할 때는 좀 불편할 때가 있어요.

  3. asd 2009.04.11 15:38 address edit & del reply

    먹으려해도 불안해서 못먹겠습니다.
    소고기는 미국산.. 돼지고기는 같은도마에서 썰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채식하게 되네요.

    • 이윤기 2009.04.12 20:0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잘 하셨어요. 채식하는 사람들은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정말 맑아요.

  4. INNYS 2009.04.11 16:21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이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고기가 너무 자주 먹고 싶어요^^ 캐나다에도 채식주의자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 이윤기 2009.04.12 19:59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도 금단현상이 있습니다. 그 고비만 넘기면 어렵지 않습니다. 제 아내는 고기가 먹고 싶어 일주일을 그냥 넘기지 못했는데, 단식 일주일 하고서 어렵지 않게 채식인이 되었습니다.

  5. 새끼늑대 2009.04.11 16:24 address edit & del reply

    옛날 여친이 피쉬테리안이었는데(지금보니 페스코란 정식 명칭이 있군요) 광우병 사태 때 "미국소 들어와도 난 상관없어." 했을 때 좀 부러웠다는...
    같이 놀면 약간 불편한 것은 사실이죠.
    근데 발달린 짐승보다 야채나 생선을 많이 먹으면 더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09.04.12 19:5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발달린 짐승의 사육환경이 워낙 엉망이니까요? 꼭 채식을 하지 않더라도 100~200년 전 쯤의 육식과 채식 비율을 유지한다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겁니다.

  6. 2009.04.11 16:36 address edit & del reply

    실제로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기를 자주 안 먹는 편이었는데 세상이 변했죠. 고기 대신 생선을 많이 먹는 일본의 어느 마을에 장수하는 분들이 많을 걸 보면 육식 문화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듯...

    • 이윤기 2009.04.12 19:57 신고 address edit & del

      육식문화의 부작용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광우병이지요. 돼지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같은 경우도 모두 육식의 부작용을 나타내는 사례들이구요.
      과도한 육류소비와 공장식 축산이 만들어낸 재앙이라고 생각됩니다.

  7. bookworm 2009.04.11 16:48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육식을 줄여야한다는데는 공감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저는 생명체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육식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04.12 19:5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생명체의 권리를 존중해야한다는 의견에 저도 공감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다른 생명체를 마구잡이로 잡아먹는 상황이지요.

  8. 채식주의자 2009.04.11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을 읽고 채식주의자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적응하니까 정말 좋더군요.

    • 이윤기 2009.04.12 19:5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저도 그 책 한 번 읽어보렵니다.

  9. ㅜㅜ 2009.04.12 00:32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하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마음은 굴뚝 같으나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요 ㅜㅜ

    • 이윤기 2009.04.12 19:53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도 담배같은 금단현상이 있어요. 그 기간만 지나면 누구나 쉽게 채식할 수 있는데...

  10. ㅇㅇ 2009.04.28 14:46 address edit & del reply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났다싶이,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고기섭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균형있는 영양섭취가 항상 중요하듯, 어른이나 아이 모두 적절하게 섭취하는게 중요할수있죠.

    • 이윤기 2012.06.20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가 꼭 필요하다는 연구들은 그 연구비를 누가 지원했는지 꼭 살펴봐야 합니다.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이런 연구들은 대부분 축산업자, 축산협회의 지원을 받은 연구들이지요.

  11. ㅎㅎ 2010.09.18 18:5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닭을 너무 좋아해서..ㅠㅠ 돼지랑 소는 진짜 싫어하는데.. 근데 저도 채식주의자가 됐습니다! 이렇게 평생 닭만 먹다간 다음생에 닭으로 태어날지도 몰라요 ㅋㅋㅋ.. 근데 사회활동이 많으시면 정말 식사하는 자리가 좀 신경쓰이시겠네요.. 전 아직 사회인이 아니라..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728x90

이광조씨가  쓴 책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를 읽고 쓴 서평기사를 포스팅하였는데, '냠냠님'이 '채식을 강요하는 파시스트'라는 요지의 아래와 같은 긴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저는 육식을 강제하는 우리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라고 생각하여 반론을 해 봅니다.

제 글에 관심가져주신점 먼저 감사드리며 트랙백을 걸어 답글을 쓰고 싶었는데, 익명으로 남긴 댓글이라 제 블로그에 반론을 포스팅합니다.

<관련기사> 2009/03/12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냠냠 2009/03/13 03:00 

전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채식주의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유지하는건 반대하지 않지만 그걸 타인에게 강요는 안했으면 합니다.

전 환경보호와 채식을 연계한다면 주저없이 환경보호론자임을 포기할겁니다. 제가 환경보호를 보는 몇가지 관점중 하나가 자연의 성격을 거스르지 않는 것에 대한 추구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보고된 침팬치나 개코원숭이등의 영장류의 사냥습성을 근거로 육식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식성이라고보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육체 역시 채식으로 매꾸지 못하는 육식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있고 그게 당장에 증명이 되진 않더라도 말이죠. 그냥 간단한 예로 고기에 굶주린 사람이 냄새만 맡아도 시체말로 환장하는건 단순한 식성때문이 아니라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필요로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 해석합니다.

따라서 글에서 처럼 육식하는 환경론자는 진실성이 없다고 극단적으로 몰아세운다면 전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환경론자는 자연스러움을 거스르고 모든걸 인위적으로 제단해버리는 공구리족과 다를바 없다고 역시 극단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공장식 사육의 문제 때문에 채식을 필요로 한다는 거라면 차라리 공장식 사육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대안점을 찾아보는게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육식을 거부하는건 개인적 차원으로는 얼마든지 실현가능해도 그걸 사회적 차원으로 끌고 나온다면 그야말로 파시스트적인 이론일뿐이죠.

실현가능성도 전혀 없고 천만분에 하나의 확률로 실현된다고 해도 자원공급이나 경제의 한축이 무너짐으로서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동반될 수 밖에 없는겁니다.




1. 우리 사회는 채식을 강요하는 사회가 아니라 육식을 강요하는 사회입니다.

우선, 제 글 어디에도 사회적으로 채식을 강제하자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 사회의 일반적 분위기는 파시스트적으로 육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육식 중심의 영양학이 판치고 있기 때문에 마치 고기를 먹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것 처럼 왜곡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액체고기와 다름없는 우유는 성장기 모든 아이들에게 반강제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반강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이들에게 우유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물'을 먹으라고 광고하거나 교육하는 곳이 없는 것과 비교해보면, 분명히 지나치게 육식이 강요되고 있지요.

육식의 장점이 부각되는 것 만큼, 육식의 폐해에 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훨씬 적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태어난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나 학교 혹은 사회로부터 육식과 채식에 관하여 균형있는 정보를 제공받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부모의 식습관과 육식 중심의 사회적 관습을 자연스럽게 강요 받았을 뿐이지요?

제 개인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와 아내는 채식을 선택하였지만, 아이들에게는 채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생활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선택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파시스트적이라고 한다면, 육식 중심으로만 짜여있는 단체 급식이 오히려 파시스트적입니다. 제 아이가 채식을 원한다고 하여도 학교급식을 포함한 어떤 단체급식에서도 채식을 선택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도 전국의 많은 초등학교에서 단체급식이라는 미명하게 아이들에게 이른바 '액체고기'와 다름없는 우유 강제 급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소수자인 우유를 원하지 않는 부모와 아이들은 우유를 먹지 않아도 우유값을 부담해야하는 '파시스트'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지요 !

어떤 학교에서는 우유급식을 하지 않으려면 의사 소견서(진단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회적 다수자들이 파시스트적으로 육식을 강제하는 관행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것 입니다.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말 입니다.



2.육식은 자연스러운 식습관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물론, 육식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식습관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육식을 할 수 있고 채식을 할 수도 있고, 둘다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극단적인 육식(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고기만 먹는 황제다이어트)과 육식+채식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면서 채식만 선택하는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요.

그러고보니 세계적인 현상은 아니네요. 인도나 유럽의 여러나라에서는 채식을 자연스러운 식습관으로 받아들이는 나라들도 많으니까요? 뷔페 식당에가도 채식인을 위한 별도 메뉴가 준비되어 있을 정도이고, 손님을 맞을 때는 채식하는 사람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더군요.

백번을 양보하여 육식이 자연스럽다고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과도한 육식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인류가 지금처럼 고기를 먹은 것이 얼마나 될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50년도 안 된 일입니다. 왜냐하면, 제 할아버지가 평생 동안 먹었을 양의 고기를 지금 제 아이들은 1년도 안되어 먹어치우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으로 인하여 암, 고혈압, 당뇨 같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요? 맥도널드 햄버거만 먹고 사는 극단적인 실험을 했던 '슈퍼 사이즈 미'란 영화를 보시면 과도한 육식이 인간의 몸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잘 알 수 있지요.



제가, 육식과 환경문제를 결부시킨 것은 바로 지나친, 정말이지 과도하게 지나친 육식습관 때문에 열대우림을 밀어내고 사료작물인 콩과 옥수수를 심게 되는 현실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인은 모르지만 인간의 과도한 육식이 지구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에게는 식습관을 바꾸라는 요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 돼지, 닭을 사육하기 위한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파괴되는 숲과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뿌려지는 농약과 제초제로 인한 수질오염과 토양오염, 그리고 소, 돼지, 닭을 사육하는 동안 쏟아져 나오는 분뇨와 오폐수가 지구를 얼마나 오염시키는지 잘 알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은 자신의 육식습관을 돌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지구를 살리자고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식을 강요하는 것은 '공구리족과 다를바가 없다'고 하셨는데, 종교인을 제외하고는 이 나라 어디에서도 채식을 하지 않는다고 구체적인 불이익을 주는 곳은 없습니다.

3. 공장식 사육의 원인은 과도한 육식 때문이다.

공장식 사육이 원인은 이미 백일하에 드러나 있습니다

"1980년대를 지나면서 육식이 지금처럼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농약과 화학비료 그리고 유전자 조작 옥수수, 콩과 같은 사료작물 생산량의 급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오염된 잉여 농산물로 가축을 키우면서 육류 소비를 늘였고, 육류 소비가 늘면서 더 많은 농산물이 가축의 사료로 소비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인간들이 지금 같은 과도한 육류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결코 공장식 축산을 바꿀 수 없습니다. 옛날과 같은 수렵이나 자연 방목을 통해서는 지금 인간들이 먹어치우는 만큼의 고기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육식을 줄이지 않으면 오염된 고기를 먹어야 하는 현실, 광우병의 위험을 안고 목숨 걸고 소고기를 먹어야 하는 현실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미국사람들처럼 고기를 먹어치우려면 지구가 몇 개 더 있어도 모라랄 것입니다. 아니, 고도성장으로 식습관이 바뀌고 있는 중국인들이 미국인들 처럼 고기를 먹어치우는 것만으로도 지구가 생태계가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4. 채식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댓글을 달아주신 냠냠님께서는 " 경제의 한축이 무너짐으로서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동반"될 것이라고 염려하셨지만 저는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장담합니다.

우리는, 이미 축산업자들 그들의 후원을 받는 과학자들과 식품 영양학자들에 의하여 육식의 장점에 대한 정보를 과도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식과 채식의 장점에 관한 정보는 지나치게 부족하지요.

따라서, 아무리 채식의 장점을 알려도 육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를 바꾸는데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이 뿐입니다. 따라서 경제의 한축이 무너지는 엄청난 부작용은 결코 생기지 않을 겁니다. 육식의 부작용과 채식의 장점을 아무리 적극적으로 홍보하여도 사람들의 식습관을 바꾸는 일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5. 고기에 굶주리면 냄새만 맡아도 환장한다구요?

냠냠님의 댓글 중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고기에 굶주린 사람이 냄새만 맡아도 시체말로 환장하는건 단순한 식성때문이 아니라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필요로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 해석합니다."

네 분명히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은 고기 뿐만이 아닙니다. 술이나 담배 혹은 국수나 김치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기를 먹던 사람이 일정기간 고기를 안 먹으면 고기가 땡기(환장하는)는 것처럼, 외국 여행을 나가면 '김치'가 땡기고, 군대에 가면 '자장면'이 땡기는 것은 다 같은 이치입니다. 어떤 사람은 김치찌게 냄새에 '환장'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자장면 냄새에 '환장'하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음식은 습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김치를 예를 들어볼까요?

처음 외국 생활을 시작하면 김치, 고추장이 없으면 못살것 같지만, 그 나라에 오랫동안 정착해서 살다보면, 혹은 이민 2세대의 경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음식은 담배를 끊을 때처럼 일종의 금단현상이 있습니다.

고기도 그렇고, 김치나 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일정한 고비(금단기간)가 지나면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지 않고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김치나 된장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처럼 고기를 안 먹으도 결코 '환장하는'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채식인 중에 태어나면서부터 채식을 선택한 사람은 극소수 입니다. 대부분은 육식과 채식을 섞어서 하는 '잡식'을 하다가 어떤 이유에 의해서 채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많은 채식인들이 고기를 끊을 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금단현상'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일정기간의 고비를 넘기면, 동료들과 함께 삼겹살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주어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하루라도 고기 반찬이 없으면, 일주일에 한 번은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은 꼭 해야 한다던 사람들도 일정기간 채식만하고 난 후에는 얼마든지 고기를 안 먹고도 사는 사례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우리사회는 채식에 파시스트적인 강요 보다 육식에 대한 파시스트적이니 강요가 습관처럼 몸에 베어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나와 다르게 먹는 사람에 대하여 그냥 다르다고 인정해줄 수 없는 것이 우리 문화입니다.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육식을 조장하는 파시스트적인 문화가 하루 빨리 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명하지 않아도 훌륭한 사람이 많은데, 딱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채식인만 모아서 소개하는 것이 바람지한 일이리고 여기지는 않지만, 편견을 깨보자는 차원에서 '한국생명사랑실천협회'에서 만든 자료를 소개합니다.  특히, 고기를 먹어야 스테미너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은 유명 스포츠인들의 명단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20
  1. 별똥푸대 2009.03.13 12:30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채식 채식...... 왜 나는 자꾸 고기만 땡기나 ..

    • 이윤기 2009.03.13 15:14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 땡기는 그 단계만 지나면 대부분 채식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1~2주 정도 짧은 기간을 정해서 한 번시도해보세요. 몸으로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2. 키엘 2009.03.13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세계적으로 유명한 채식인' 표를 보니 채식인이 아닌 사람을 억지로 끼워넣은게 맞네요.
    예수와 초기 기독교인, 공자,노자는 채식주의자가 아니었습니다. 불교도인 부처, 달라이 라마, 탓닉한 3분은 종교적 금기로서 먹지않을테고.. 성 프란치스코는 원래 먹다가 수행의 일환으로 먹지 않았을테지요.
    현대에 속한 인물들은 적극적 의지로서 채식인이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만, 과거의 인물중에는 억지로 넣은 인물도 꽤 되어 보이는군요.

    • 이윤기 2009.03.13 15:16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직접 만든 자료가 아니라 확인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예수와 초기 기도교인, 공자, 노자가 채식주의자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오늘날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OECD 국가의 국민들처럼 마구잡이로 고기를 먹지는 않았겠지요.

  3. CK 2009.03.14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세계적으로 유명한 채식인 표는 너무나 우스꽝스럽네요....
    아무리 봐도 채식주의자가 아닌 사람들이 표에 있는것도 웃기지만,
    그러면 지금까지 인류가 존재한 이후로 태어난 모든 사람들 중, 저 표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육식을 했다는 뜻이잖아요..

    따라서, 저 표에 있는 몇몇 인물 제외하면 나머지 유명인물들은 다 육식을 했습니다.
    훌륭한 사람들, 유명한 사람들은 말 그대로 셀 수조차 없는 어마어마한 수가 되는거죠..

    또한 아인슈타인은 사망 전 아주 잠깐동안만 채식을 했던 사람입니다.....

    유명인-채식을 어떻게든 이어보려는 노력은 그럴듯합니다만, 논리적으로는
    전혀 의미가 없는 이야기죠...

    마지막으로 의도하시는 논리에 한가지 더 해드리자면,
    그 유명한 아돌프 히틀러는 지독한 채식주의자였습니다.

    • 이윤기 2009.03.14 12:02 신고 address edit & del

      표에 없는 사람이 모두 육식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고 위에 분명히 밝혔지요? 채식단체에서 표를 만들면서... 특정한 사람들을 골랐을 뿐이겠지요.

      또한, 아인슈타인이 잠깐 채식을 했다하더라도 채식이 더 이롭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그것으로 족한 일이지요.

      히틀러가 채식주의자였는지 저는 모르지만, 그가 벌인 전쟁과 학살이 육식이나 채식과 어떤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요?

  4. asd 2009.03.14 19:37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라면, 과자 끊으면 몸 진짜 좋아집니다.
    건강했던 20대 초반에 느낀거니.. 나이들어 채식하면 더 좋아지겠죠.

    • 이윤기 2009.03.15 08:4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요즘은 가공식품과 육식을 그만두고 몸이 좋아졌다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이어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지요?

  5. 파시스트 2009.03.15 05:17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채식을 하려고 하는 사람인데 소위 동물보호론자/채식주의자 분들 중 과격하신 분들을 보면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아요. 특히 온라인에서 제목을 속여서 도축 사진이라던가 밍크 죽이는 사진이 든 글을 열게 만드는 채식주의자 분들 보면 짜증까지 나려고 해요.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왜 그렇게 치졸한 방법을 쓰시는 건지... 저같이 채식 원하는 사람들도 그런 거 보면 화나는데 채식에 별 관심없는 분들은 속았다고 생각하면 더 화나겠죠... 채식주의자가 파시스트, 이런 개념이 생긴 게 그런 이유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03.15 08:47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떤 집단에서나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이 모두 뇌물 받은 사람들이 아니고, 교사가 모두 촌지 받는 사람들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채식은 자신에게도, 그리고 뭇생명에게도 이로운 일입니다.

  6. 냠냠 2009.03.18 03:24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 간만에 봤더니 답글이 달렸길래 와봤습니다. 당시에 답글은 '육식을 하는 사람의 환경보호의 구호는 거짓'이라는 문구에 화가 나서 올린거지 채식자체의 효과에 대한 주장에 어떤 반론을 하고자 한건 아닙니다. 지금도 그 문구가 파쇼적 문구라는 생각에는 변함은 없습니다.
    물런 블로거님이 올리셨든 육식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육식을 피해갈 수단이 마땅찮다는 말씀에는-파쇼적이라고 할정도로- 동의를 합니다. 스님들 조차도 절에서 조직적으로 음식에 대해 신경써주지 않으면 육식 금기의 규율을 지키기 힘들정도니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채식을 원하는 사람의 식습관을 존중해줄 공급과 유통구조를 확보하고 개인적인 채식이나 채식커뮤니티내부에서 권함, 커뮤니티 상호간의 정보공유, 그리고 그런것들의 장점을 외부인에게 홍보함 등등-환경적인, 의학적인, 윤리적인 등등의 관점-정도라면 전혀 반감이 없습니다. 오히려 환영이죠. 시험삼아 동참해 볼 수도 있고 좋으면 그 길을 유지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게 육식과 채식을 병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적인- 예를 들어 위의 진정성이 없다는 식의 문구처럼- 강요로 이어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웰빙이니 뭐니 하면서 유행처럼 차고 넘치는게 건강 상식인데 육식과 채식의 장단점에 대한 정보가 모자라 몰라서 채식을 안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고 생각합니다.(공장식 축산 문제점에 대한 판단 수준도 포함해서요) 그건 개인이 자신의 식성에 대해 선택할 자유라는 겁니다.

    그리고 공장식 가축사육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윤리적이고 환경적인 문제의식 자체는 반대를 안합니다만 그 해결책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바가 전혀 다릅니다. 육식의 선호가 공장식 사육을 불러왔는지, 식산업 외에 다른 산업적 목적에 의해 공장식 사육이 탄생했는지, 아니면 공장식 사육이 육식의 대중화를 불러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광고산업 같은 것을 근거로 고도 자본주의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부르는게 아니고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냥 개인적 견해일 뿐입니다.) 분명한건 실현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지구 사회 전체가 채식만 한다고 가정해도 생각하니는 것처럼 잉여 곡물이 발생하진 않을거라는 겁니다. 육류가 쓰레기통으로 가니 육류 외에 사용하는 털, 가죽, 발굽 뿔 등의 비식용 가축원료들 단가가 대폭 상승할겁니다. 축산이 육류 공급만을 위한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가축 사육은 여전할 것이고 때문에 가축용 사료소비나 생산되는 가축 오폐물 역시 줄수는 있어도 여전히 생성될 겁니다. 축산업자 입장에서는 육류 폐기로 손해보는 비용 때문에 더욱 단가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보다 더 공장식 축산을 선호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희망하신 잉여 곡물은 생긴다 한들 기아상태의 사람들에게 돌아가지도 않을겁니다. 왜냐면 돈이 안되기 때문에... 차라리 사료용 곡물을 뽑고 바이오 연료용 곡물을 심어서 팔겠죠.
    게다가 몇십년간, 혹은 백여년가까이 육류, 유제품, 달걀, 생선이 슈퍼에 차고 넘쳤는데 이제와서 문제가 있으니 위의 것들을 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시장의 소비자나 축산업자들이나 어업종사자(생선이 육류는 아니지만 공장식 축산업의 의미로 혹시 육식 분류에 넣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금속이나 항생제 문제로 어류 역시 어느 정도 해로운 측면이 있고 양식업도 근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것도 사실이죠. 원근해 어업 모두 환경에는 부정적이기도 하고. 하지만 분류에 안넣으신다면 빼도 상관없습니다.)들이 동의를 할까요? 절대 설득 못시킨다는데 한표 던지죠.

    앞서서 언급해드렸듯 공장식 축산업(어업 포함) 자체의 부정적 측면은 당연히 다른 이견없이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때문에 인간이 때문에 죄다 채식을 해야 한다던가, 혹은 채식만하면 그런 비윤리적이고 비위생적인 축산업이 사라질거라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관한한 채식주의 운동은 보조 수단의 수준을 되도 정확하게 들어맞는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 건강상으로 채식만 하느냐 육식+채식을 하느냐는 개인적 선택이고요.
    차라리 가축용 사료의 생산성 향상(문제가 없는)이나 축산 오폐물 정화에 대한 시스템을 좀더 생각해 보고 가축 사육에 있어서 강화된 위생성이나 윤리성을 요구하는게 좀더 현실성이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그냥 사족에 가까운 겁니다만 슈퍼사이즈미 챕터 말씀입니다.. 황제다이어트는 효과 없다 보고된 기사를 본듯합니다. 아무말 없진 않았죠. (꽤 오래전에 기사로 접해서 기억이 가물하네요.. 죄송;;).
    그리고 패스트푸드와 육류를 바로 연결시키시는건 좀 -_-; 오류라고 봅니다. 감자튀김이나 양파튀김 역시 인스턴트 음식문제에 포함되는데 햄버거용 빵이나 튀김감자나 튀김양파가 육류는 아니지 않습니까. 사용한 트랜스지방 역시 액체형 기름을 수소랑 결합시켜 고체화 시키면서 문제가 되는것이지 육류과 직접연관은 좀 그렇잖습니까. 오히려 액체 상태에서는 식물성 기름이었다는 걸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아.. 이상입니다. 물런 '과도한 육식'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지만 어느 한편을 진정성이 없다느니 하면서 몰아세우는건 '과도한 육식 강요' 만큼이나 문제가 있다라고 봅니다.

    • 이윤기 2009.03.18 10:12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세히 읽고 의견을 주신 긴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보기엔 과도한 육식이 지구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장식 사육이 먼저인지, 늘어난 소비가 먼저인지를 따지는 것은 닭과 계란을 두고 다투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저는 '육식을 하는 사람의 환경보호의 구호는 거짓'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하여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이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를 잘 아는 사람들이 '고기 파티'를 벌이는 것을 두고, 그들이 외치는 구호에 진정성이 있는지를 질타한 것 입니다.

      고기 먹는 보통 사람들을 모두 싸잡은 것이 아니지요? 지구를 지켜야한다고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에게 한 말입니다.

      언제, 시간을 내서 제 생각을 좀 더 정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7. 세를린 2009.04.28 14:3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대학시절 식품관련수업을 듣다가 육식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어마어마한 폐해를 알게 되어 채식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도 육식을 별로 즐기지 않았기 때문에 고기를 끊는다고 힘들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고기를 제외하고도 영양잡힌 식단을 짜기가 한국에서는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마트에서 파는 것이 죄다 육식 식단 위주니.. 식당에 가서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정말 없구요. 친한 사람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기도 참 어렵습니다. 육식을 강요하는 사회라는 말씀, 100%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결국 사회적인 생활을 위해서, 또 균형잡힌 식단을 위해서 육지동물의 살코기는 먹지 않는 정도로 타협했답니다.

  8. gg 2009.10.01 09:59 address edit & del reply

    일리 있는 글이예요

    저는 상당 부분 공감하는데..
    반대 입장도 있을테니..뭐..그 입장도 이해가 가고..ㅋ


    저도 채식을 좋아하는데...저는 채식 그 자체를 말그대로 제가 좋아서 먹시때문에
    외려 "즐긴다<??>"는 입장이라서...

    육식하다가 왜 채식으로 방향을 트는데요..
    다 이유는 있는 거죠^^

    근데 먹다보면..되게 좋던데..몸도 가볍고 ..일단 몸안에 질병이 사라질 쯤되니.
    이제 채식이 입에 길들여져서

    고기를 먹으면....속이 느글거려서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드라고요^^

    암튼 좋은 글 잘보고가요^^

  9. gg 2009.10.01 10:02 address edit & del reply

    마자요!! 육식에 강요당하는 사회..
    채식한닥고 하면 되게 특이하게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속편히...다이어트 중이야.!!라던가..아님 질병 탓을 하는 게 빨라요 ㅋ

    그럼 측은하게 보더군요^^

    채식이 몸에도 좋고 여러가지로 좋은데..
    대부분의 음식들은. 육식.가공식품/조리식픔 등등이 거의 70%이라
    일부러 가려먹는 노력이 필요하긴 하죠 ^^

    저는 상당부분 공감하고 제 생각과 비슷한 입장의 글이라 잘 읽었는데
    굉장히 반감을 가진 분들도 계시는 군요.

    그 분들은 그 분들 취향대로 드시면 되는 거고
    음식의 자유는 있는 거죠..

    자기 좋은대로...ㅋ

    • 이윤기 2009.10.01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남과 다르게 사는 것이 참 힘든 사회입니다. 자신과 다른 남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봄에 두어달정도 수염을 길렀는데...그냥 길렀다고 아무리 말해도 이유가 있을거라며 추궁하는 사람들 땜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결국 수염기르기를 포기했어요.

  10. seoulchris 2009.10.26 07:47 address edit & del reply

    2년전부터 조금씩 육식을 줄여서 이제는 거의 90%까지 채식하게 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도... 미국에서 살고 있기때문에 가능했지, 아마 우리 나라에서 직장생활을 헀으면 불가능했겠지요. 아직도 나이드신 어른들중에는 "그냥 주는 대로 팍팍 먹어야지"하는 생각과 함께... 늘 삼겹살 아니면 고기 구워먹는 회식자리에서, 고기 먹기 싫어하면 "사회생활 제대로 못하는 놈"으로 낙인하더라구요. 특히 남자들한테는 그 강요가 더 심하구요.

    우리 나라의 사회 전체가 너무 "자신과 같이 살아가는거"를 강요하기는 하지만, 육식강요는 도가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10.26 11:36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지난 여름에 수염을 길렀습니다. 수염을 기르면서도 이 나라가 남과 다르게 살기에 참 힘든 나라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 그러세요 2010.06.15 19:55 address edit & del

      삼겹살을 구워서 "팍팍 먹어라"고 주는 것은 외견은 '육식 강요'이지만 그 안에는 연대감과 인간적인 따뜻함이 들어있습니다. 과연 고기를 구워주는 사람들이 육식 강요가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기분나빠하는 줄 아십니까? 자신의 호의가 거절당한 것과, 자꾸만 소속에서 눈에 튀는 사람에 대한 본능적인 반감 때문에 그런 겁니다.

      물론 채식주의자에게는 고기를 먹이는 것이 무례지요. 그건 고기를 먹이려고 한 사람들이 분명 잘못한 겁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 자꾸만 '인생 참 피곤하게 산다'고 밖에 안보이네요. 저 또한 친한 사람에게 호의를 담아서 고기를 구워 주는 평범한 사람이니까요. 평범한 사람에게 계몽하고 좋은걸 홍보하는 건 좋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세상을 망치고 자신의 건강을 망친다며 직접적으로 말하는 걸 듣는 입장에서, 기분이 썩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우리들은 당신들에게 고기를 강요하지 않을테니, 육식의 폐해를 면전에서 말하지는 말아주세요. 담배피는 사람에게 담배의 해로움을 줄줄이 늘어놓는 것은 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 사회에서 예의가 없는 행위로 비춰지는건 당연한 겁니다. (아 포스팅을 하지 말라는건 아닙니다. 포스팅은 보기 싫은 사람은 안보면 되는 취사선택 사항이니까요. 대화중에 이야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11. 황미영 2010.01.20 20:26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보다는 '육류편식'을 시작했다는 말이 맞는 어느 한 사람입니다.
    저는 국내산 소고기의 으뜸고장이면서도 육류소비가 다른 도시에 비해서 많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쉬운선택은 아니었지만 그것을 선택하고부터 이렇게 여기서기 돌아보며 이런저런 글들을
    보아옵니다. 쉬이 답을 찾을 수 없이 방황하고 있던 지금에 잠시 마음편히 다녀갑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시다는데에 마음이 동합니다.

    12월 31일 육류편식을 선택하고 1월이 되어 채 열흘도 안되 회식때문에 고기를 먹었지요.
    두어번이나 더 먹었습니다. 완전히 끊게 되리란건 어쩌면 너무 사회생활과 멀어지는것 같아
    서서히 주윗사람들에게 공포하면서 끊어가려고 합니다.
    마음은 굳건히 먹었지만 제 자신도 아직은 느낌이 이상하고 갈팡질팡 합니다.
    그냥.... 도움 많이 얻어가며 잘 할 수 있으리라 마음먹고 돌아갑니다.
    가끔 들르겠습니다.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728x90


[서평]이광조가 쓴 <우리몸은 채식을 원한다>

웰빙 문화의 확산되고, 환경문제와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육식의 위험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대로 채식위주의 식생활과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이 다양한 채식관련 책이 소개되고 있다.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였던 존 로빈슨의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음식혁명>,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과 같은 책이 번역되었으며, 밥상혁명을 주도하였던 TV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제작하였던 박정훈 PD가 쓴 같은 제목의 책도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침팬지 연구와 환경운동가로 잘 알려진 제인 구달의 <희망의 밥상>이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패스트푸드를 통해 육식의 위험을 알리는 영화 슈퍼사이즈미의 감독 모건 스펄록이 쓴 <먹지 마 똥이야>같은 책도 출간되었다.

비슷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조금씩 다른 관점에서 혹은 다른 길을 통해 육식과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농약, 화학비료, 항생제, 식품첨가물 등의 위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책들이다.

이광조가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하다> 역시 육식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책이다. 그렇지만 최근에 출간된 제인 구달의 <희망의 밥상>과 비교해보면 특징이 다른 책이다. 희망의 밥상이 생명과 환경, 지속 가능한 지구적 삶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는 책이라면, 이광조의 책은 채식만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유일한 식사법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써 있다고 밝히고 있다.

“채식은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이는 필자만의 주장이 아니라, 이미 임상 사례와 연구조사를 통해 많은 의료인과 과학자가 밝혀낸 사실이다. 국내에는 채식 관련 책이 열 권도 채 안되지만, 국외에는 1800종 이상이나 된다. 우리나라에도 채식에 대한 많은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머리말 중에서)

저자 이광조는 1998년 국내 처음으로 채식동호회를 하이텔에 개설하여 활동하였으며 푸른생명한국채식연합 서울 대표를 지냈고, <한겨레신문>, <시민의 신문> 등에 채식 칼럼을 기고하였다. 2003년에 채식의 장점과 육식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의 문제점을 지적한 <채식이야기>를 책으로 냈던 적이 있다. 그는 채식의 좋은 점을 소개하는 강연회의 인기 강사이며, 한국채식인협회 공동대표와 채식전문 무크지 <채식물결>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서구에서는 광우병파동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식생활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채식주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채식하는 사람을 별난 사람 정도로만 취급하는 것이 현실이다.

고기를 먹지 않아도 괜찮으냐고?

이 책에서 이광조씨는 세상 사람들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듯이 채식인과 비채식인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채식인과 비채식인으로 나눈 것은 마치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이고,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인 것처럼 취급하는 사회적 편견을 깨려는 의미가 담겨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 못지 않게 그 숫자가 작은 채식인에 대한 배려도 턱없이 부족하다. 인구 50만 정도 되는 대부분의 중소 도시에는 채식식당이 한군데도 없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이나 회사 식당과 같은 단체급식에는 비채식인을 위한 메뉴만 준비되어 있다. 수백 명 이상이 한꺼번에 단체 급식을 하는 곳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채식인을 위한 식단을 준비할 수 있는데도 그렇다.

더군다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채식만 하면 영양결핍이 생긴다거나 힘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육식과 우유를 먹지 않는 가장 낮은 수준의 채식을 선택해서 살고 있는 나의 경우에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고기를 먹지 않아도 괜찮은가? 먹고 싶지 않느냐? 라는 물음이다.

따라서 채식인들은 식품 영양에 대하여 비채식인 보다 더 많이 알게 된다. 첫 번째 이유는 함께 식사를 하는 비채식인들에게 채식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설명해야하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는 채식만으로도 영향의 균형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광조가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는 채식인들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비채식인으로부터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하여, 과학적인 연구결과와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면서 답을 해준다. 인간은 원래부터 채식동물이었으며 사람들이 '가축의 시체'(육식)를 먹음으로 인하여 질병의 위험에 더 노출되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알려준다.

이 책은 고기를 먹는 사람과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따라서 사람의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쉽고 재미있는 그림과 관련 자료를 제시하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1부에서는 사람의 몸을 세분화하여 소화계, 심혈관계, 비뇨계, 골격계, 신경계, 호흡계, 생식계, 면역계, 내분비계, 피부계의 10개 기관으로 구분하여 채식하는 사람과 채식하지 않는 사람의 몸이 먹은 음식에 따라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음식은 소화계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각 기관들이 얼마나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고기가 어떻게 인체를 파괴하는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어떻게 건강한 생명체로 되살아나는지를 알려준다.

2부에서는 채식과 영양에 대한 오해와 왜곡을 풀 수 있는 핵심적인 질문과 대답들이 소개되어있다. 완전 채식만으로도 단백질, 지방, 비타민은 물론 영양권장량과 5대 식품군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준다.

채식과 건강에 관한 ‘알짜’정보 가득

축산업계와 낙농업계의 압력을 받지 않으면 육류 및 우유군을 제외하고도 인체의 생리 구조에 걸맞은 4대 식품군(통곡류, 콩류, 종실 및 견과류, 채소 및 과일류) 만으로도 충분한 영향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현미와 통밀 같은 도정이 덜 된 곡식과 여러 가지 잡곡이 섞인 잡곡밥, 뿌리와 잎 야채와 과일, 미역, 다시마, 김과 같은 해조류와 두부나 두유 혹은 강낭콩, 완두콩, 검은콩 같은 콩류, 호두, 잣, 땅콩, 참깨나 들께 같은 음식과 함께 깨끗한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식단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채식과 건강에 관한 유익한 알짜배기 정보들이 가득하다. ‘암 치료 식이의 권장 식품과 금기 식품’, ‘신장 질환 식사 일과표’ 아기들을 위한 ‘단계별 채식 이유식 식단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식단과 생활수칙’,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식단’, ‘당뇨병환자를 위한 식단’ 등의 예시 자료가 풍부하게 소개되어있다. 아울러 동물성 식단을 대체할 수 있는 채식 식단의 종류와 영양에 대한 자료도 풍부하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장애인이 아닌 노약자나 어린이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훌륭한 편의 시설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이광조가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는 채식인에게는 물론이고, 고기를 먹고 병이 난 사람과 비채식인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다.

독일 철학자 포에르 바흐가 “당신이 먹은 음식이 바로 당신이 된다”고 하였단다. 오늘 날 채식과 건강한 유기농 먹을거리로 밥상에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널리 인용하는 말이다. 실제로 생리학자들에 의하면 보름이면 인간의 간세포가 모두 바뀌고, 6개월이면 손톱이나 머리카락까지 모두 바뀐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 내 몸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몸이 아니라 지난 수개월간 내가 먹은 음식으로 만들어진 몸인 것이다.

1980년대를 지나면서 육식이 지금처럼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농약과 화학비료 그리고 유전자 조작 옥수수, 콩과 같은 사료작물 생산량의 급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오염된 잉여 농산물로 가축을 키우면서 육류 소비를 늘였고, 육류 소비가 늘면서 더 많은 농산물이 가축의 사료로 소비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채식은 내 몸을 살리는 최선의 선택일 뿐만 아니라 지구의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다. 고기를 자기 밥상에 올리는 사람들이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자고 외치는 ‘구호’는 모두 ‘거짓’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꿈꾸는 사람들은 우선 고기를 자기 밥상에서 치워야 한다.

한반도 대운하 반대 집회를 마치고 식당으로 몰려가 고기로 배를 채우는 뒤풀이를 하는 환경운동가들은 절대로 지구를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잘못된 것을 바꾸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법이나 제도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결국 우리가 사는 방법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 이광조 글, 최달수 그림/ 현암사 - 248쪽, 9,500원

※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2006년 8월에 오마이뉴스에 쓴 글을 조금 고쳤습니다.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 - 8점
이광조 지음, 최달수 그림/현암사


728x90






Trackback 1 Comment 6
  1. 미로속의루나 2009.03.12 19:38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를 좋아라 하는 1人으로서 필독해야 할 책을 만난 것 같네요.
    도서관에서 찾아 읽고 육식의 위험을 알아두어야 겠어요.
    고기 없는 세상은 슬플 것만 같은데. 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이윤기 2009.03.13 08:57 신고 address edit & del

      한, 두 달만이라도 채식을 경험해보시면...고기 없는 삶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린, 한 번도 채식과 육식사이에서 주체적 선택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부모와 사회의 습관을 물려받은 것 뿐이지요.

  2. 버베나 2009.03.13 02: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한동안 고기를 안먹으면 괜히 허하다고 느끼는데~~
    이글을 읽으니깐 정말 느낌만 그랬던거군요;;;;;;
    채식에 더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이윤기 2009.03.13 08:59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든 음식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원래 좋아하던 음식은 일정기간 동안 먹지 않으면...자연스럽게 땡깁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넘겨버리면...그런 일이 없습니다.

  3. 냠냠 2009.03.13 03:00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채식주의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유지하는건 반대하지 않지만
    그걸 타인에게 강요는 안했으면 합니다.

    전 환경보호와 채식을 연계한다면 주저없이 환경보호론자임을 포기할겁니다.
    제가 환경보호를 보는 몇가지 관점중 하나가
    자연의 성격을 거스르지 않는 것에 대한 추구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보고된 침팬치나 개코원숭이등의 영장류의 사냥습성을 근거로
    육식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식성이라고보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육체 역시 채식으로 매꾸지 못하는 육식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있고
    그게 당장에 증명이 되진 않더라도 말이죠. 그냥 간단한 예로 고기에 굶주린 사람이 냄새만 맡아도 시체말로 환장하는건 단순한 식성때문이 아니라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필요로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 해석합니다.
    따라서 글에서 처럼 육식하는 환경론자는 진실성이 없다고 극단적으로 몰아세운다면 전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환경론자는 자연스러움을 거스르고 모든걸 인위적으로 제단해버리는 공구리족과 다를바 없다고 역시 극단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공장식 사육의 문제 때문에 채식을 필요로 한다는 거라면 차라리 공장식 사육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대안점을 찾아보는게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육식을 거부하는건 개인적 차원으로는 얼마든지 실현가능해도 그걸 사회적 차원으로 끌고 나온다면 그야말로 파시스트적인 이론일뿐이죠. 실현가능성도 전혀 없고 천만분에 하나의 확률로 실현된다고 해도 자원공급이나 경제의 한축이 무너짐으로서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동반될 수 밖에 없는겁니다.

    • 이윤기 2009.03.13 15:21 신고 address edit & del

      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반론이 길어서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입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저의 답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mca.pe.kr/238

신용카드 포인트 현금으로 찾으세요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7월 5일 방송분) 경제활동인구 1인당 평균 4장의..

엉터리 교통수요 예측은 왜 반복되는가?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6월 21일 방송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유료 도로..

신용카드 캐시백 포인트 나는 반댈세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6월 28일 방송분) 코로나-19 재난 상황이 1년..

전기차 좋은데...폐 배터리는 어쩌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6월 14일 방송분)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해외직구 4조원...소비자 피해예방은?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6월 7일 방송분) 인터넷과 IT기술의 발전으로 꾸..

수제향초 선물 7년 징역도 과잉처벌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31일 방송분) 지난 방송에서 수제비누를 만들..

수제비누 선물이 불법? 참 납득안되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24일 방송분) 기후위기와 환경 오염이 심각해..

'하얗고 큰 꽃' 좋아하는 아들 생각에 심은 나무

지난봄에 세상을 살면서 처음으로 나무 세 그루를 심었습니다. 오십 년을 훨씬 넘게 사는 동안 나무를 베어 만든 종이를 얼마나 썼을까요? 공부방을 가득 채운 책들만 해도 나무 수백 그루는 베어내지 않았을까 싶은데... 무심하게..

통풍, 3년간 발병 안하면 완치 판정?

[통풍일기 ⑧] 통풍, 봉침, 한약, 환약...한방치료 후 재발 안 해 [연재기사] 2018/04/30 - [숨 고르기] - 채식에 운동까지 하는데, 왜 내게 이런 병이... 2018/05/04 - [숨 고르기] - "통풍은 ..

경남 청년 정책...시군은 더 노력해야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17일 방송분) 지난 3월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백신, 아이들 위해 어른은 다 맞아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10일 방송분) 지난 2월 26일 첫 코로나 ..

우후죽순 지자체 배달앱, 성공할까?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3일 방송분) 지난해 4월 민간 플랫폼 사업자..

전기차 배터리, 3분만에 교체가 답이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26일 방송분) 기후변화 시대, 전기자동차와 ..

1사람이 주택 1880채? 이게 말이 되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12일 방송분)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지역주택조합 10개중 2개 성공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5일 방송분) 지난 연말 부동산 투기과열지구로..

마산해양신도시 난 개발 막으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19일 방송분) 지난 4월 15일 창원시가 마..

LH 쪼개도 좋은데 경남에 있어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

1000억 낭비 재보궐선거... 없앨 묘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 포스팅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