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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4

히말라야, 정상에 서야 등산의 완성인가? [서평] 이남호 트레킹 에세이 몇 년 전부터 지도와 책을 보며 히말라야 트레킹을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겨울이나 내년 봄쯤에는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떠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난여름 무더위에는 쿰부히말라야 코스로 트레킹을 다녀온 김영준의 을 읽으며 상상속의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나온 신간 중에 이남호의 가 유독 눈에 띈 것도 바로 ‘안나푸르나’라고 하는 제목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 몇 번을 더 다녀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저의 첫 번째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는 ‘안나푸르나’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고려대 교수인 이남호가 지난겨울(2010년 1월 18일부터) 14박 15일간 지인들과 함께 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래킹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그러나 특이한 제목에서 보듯이 다른 .. 2010. 11. 5.
히말라야 트레킹, 책 한권은 꼭 챙기라는데... [서평] 김영준이 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이것저것 메모해본 일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백두산 정상에 오르기, 내 손으로 집지어 보기, 농사지어서 자급 자족해보기, 완전채식주의자로 살아보기, 매년 100권 이상 책읽기, 책 한 권 쓰기 같은 것들입니다. 어떤 것은 이미 이루어진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아직 요원한 것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늘 아주 가까이 다가왔다가 멀어지고, 다가왔다가 멀어지는 것이 있는데 바로 ‘히말라야트레킹’입니다. 재작년,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다녀온 지인이 준 사진을 테이블 유리에 끼워놓고 ‘꼭 가보리라’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마침 그 해 김남희가 쓴 권, ‘네팔 트레킹’편을 읽을 때는 마음은 벌써 히말라야를 걷고 있었습니다. 김남희가 쓴 책을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함.. 2010. 8. 30.
지금,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내 첫 장거리 도보트레일, 지리산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둘째 아들과 함께 여름 휴가 삼아 '지리산 둘레 길'을 걷고 있습니다. 원래는, 재작년에 다녀 온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한 번 더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시간, 비용, 예약이 여의치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대신에 시간, 비용, 예약이 훨씬 수월하지만, 숲속 오솔 길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보려고 지산산 둘레 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이 길에는 PC방도 없고, 인터넷도 안 됩니다. 이 글은 이틀전 길을 나서기 전날 밤에 미리 쓴 후 포스팅을 예약해두었습니다. 8월 1일에 시작하는 지리산 걷기를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글이 포스팅 되는 8월 2일(일)에 저는 지금쯤 실상사 근처의 지리산 길을 걷고 있을 것 입니다. 지금쯤 숲길, 마을길, 오솔길,.. 2009. 8. 2.
팔용산 수원지 아름다운 둘레 길 아름다운 길을 찾아 걷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듯 합니다. 제주올레, 강화 올레, 그리고 지리산 둘레 길이 많이 알려지고 찾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산에도 걷기에 좋은 아름다운 호수 길이 생겨 소개해 드립니다. 며칠 전, 팔용산에 갔더니 '봉암 수원지' 둘레를 걷는 길이 만들어졌더군요. 전에도 수원지 둘레에는 길이 있었지만, 절벽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일부러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 팔용산 정상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서 등산하는 길을 걸었는데, 수원지 둘레를 편하게 걷는 길이 만들어진 것 입니다. 산책로 600m와 테크로드 3개소, 전망테크 1개소, 목교 4개소, 통나무 다리 1개소, 팔각전망 대정자, 징검다리 3개소 등을 조성하였다고 .. 200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