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책과 세상502

대원군 졸개의 딸...이토 밀정으로 맹활약 [서평] 선안나가 쓴 광복을 염원하며 독립운동 하던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친일을 선택했던 다수에게도 500년 봉건왕조 조선이 일본에 강탈된 것은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제의 강점을 틈타 부와 권력을 손에 넣은 적극적 친일파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시간이었지요. 우리 역사교육이 고대사에서 근대 이전 역사까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사건과 이름 그리고 연대 외우기를 위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근현대사에 꽤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야 장준하, 김마리아, 이육사, 이회영과 같은 이름들을 기억하거나 혹은 그들이 걸었던 고난의 독립운동사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반면 일제강점기와 그 이후 현대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면 백선엽, 김활란, 방응모, 현영섭, 배정자, 김.. 2016. 9. 12.
노무현 대통령 초청 거절한 한약방 주인...왜? [서평] 김주완이 쓴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내가 책을 읽고 마음에 새겨 인생의 좌우명처럼 간직하고 있는 한 문장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는 스콧 니어링이 전해 준 말입니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국장이 쓴 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세상의 순리대로 둥글둥글하게 사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별난사람’으로 보이고 ‘별난인생’으로 보이는 것이겠지요. 책 읽기를 좋아하고 남들의 사는(살아 온) 이야기를 즐겨 읽은 탓에 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중엔 낯설지 않은 사람이 많습니다. 채현국 일대기를 담은 , 김진숙의 살아온 이야기가 담긴 , 방배추의 자서전과 다름없는 , 임종만 회고록 을 읽고 서평을 썼기 때문입.. 2016. 4. 29.
여자 대통령 꼭 닮은 조선 여왕, 폭군 혜주 박대통령 닮은 조선 여왕 '혜주' 400년만에 봉인이 풀린 조선왕조실록에는 없는 조선 역사를 다룬 소설 를 읽는내내 여러 차례 여성 대통령이 연상되었습니다. 소설 는 지난 30년 간 역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해왔다는 것만 밝혀놓은 소설가 정빈의 작품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역사 연구와 저술을 해왔다. 더 이상의 작가 소개는 원하지 않는다"고 씌어진 저자 이력을 보고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인 '역사소설' 일 것이라고 지레짐작 하였습니다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역사적 사실과는 아무 관련 없이 쓴 그야말로 '소설'이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사라졌다고 하는 소설의 주인공 헤명공주는 말할 것도 없고, 선대왕인 그의 아버지 광조 그리고 후대 왕인 덕종도 조선왕조의 계보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2016. 1. 14.
뇌내 모르핀은 에이즈 발병도 억제한다 [책 소개]하루야마 시게오가 쓴 뇌분비 호르몬이 당신을 바꾼다고 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고 당신의 삶을 바꾼다고 합니다. 하루야마 시게오라는 일본 의사가 쓴 은 뇌에서 분비되는 '뇌내 모르핀'을 조절할 수 있으면 '무병장수'를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1999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 책을 15년이나 지나서 처음 읽게 된 것은 비인강암이라는 희귀한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시민운동가 황주석 선배가 쓴 에 나오는 내용 때문입니다. 등대생협 운동의 실천적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 책을 '아주 좋은 책'이라고 소개했거든요. 지난 2015년 여름 석 달 동안 황주석 선배가 쓴 증보판 출간 일을 맡아 하면서 초판과 재판 그리고 증보판을 여러 차례 꼼꼼히 읽었고, 그때 이라는 낯선 책에 관심을 갖게.. 2016. 1. 8.
1945.8.15...항복 없는 일본의 종전 선언 [서평] 조정래의 ,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바뀐 중국 을 쓴 국민작가 조정래 선생의 를 읽었습니다. 벌써 2년째 책꽂이에 꽂혀 있던 2013년에 출간된 책을 지난여름의 끝자락을 보내며 읽었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세상일을 잊고 싶을 때 소설 읽기는 훌륭한 도피처가 되곤 합니다.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 일터를 도망쳐 집으로 온 날, 마침 아내와 아이들이 읽고 재미있다고 했던 가 떠오르더군요. 분노와 실망감으로 잠도 잘 오지 않고, 그렇다고 생산적인 일도 잘 안 될 때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소설 읽기'가 훌륭한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지난 몇 주간 저에겐 를 비롯한 몇 권의 소설이 그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마침 청소년들을 데리고 중국을 통해 백두산 자전거 순례를 다녀.. 2015. 9. 22.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이 어떻게 가르쳤을까?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던 7살 어린 소녀 헬렌 켈러는 어떻게 읽고, 쓰고, 말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잘 아시다시피 헬렌 켈러는 장애를 극복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헬렌 켈러는 눈으로 볼 수도 없고, 귀로 들을 수도 없고, 입으로 말할 수도 없는 삼중 장애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해서 시청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학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작가이면서 사회주의 사회운동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장애인의 권리와 여성 인권, 사형제 폐지, 아동 노동과 인종차별 반대 운동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를 이겨 낸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헬렌 켈러를 기억하면서도 그녀가 사회주의 계열의 사회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고.. 2015. 9. 1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