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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산나물 싹쓸이 좀 하지 마세요. [서평] 이영득이 쓴 꽃과 나무와 풀,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 다니는 것을 생태탐사라고 생각하였는데, '나물'을 주제로 하는 생태도감이 나왔습니다. 동화작가이자 들꽃 생태 안내자로 활동하는 이영득 선생님이 이번에는 산, 들, 그리고 갯가에서 나는 나물과 친해지는 길잡이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이영득 선생님은 동화책 그리고 풀꽃 책으로 , , 을 펴냈습니다. 이번엔 웬 뜬금없는 '나물 이야기'를 책으로 냈나 싶었는데, 가만히 읽어보니 나물 이야기와 풀꽃 이야기가 아주 다른 이야기가 아니더군요. 풀꽃이 나물이고, 나물이 풀꽃이었습니다. 에는 본격적인 산나물 소개에 앞서서 먼저 '산나물 할머니 이야기'라고 하는 짤막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물도감을 쓰게 된 작가의 마음이 잘 드러난 글입니다. 처음 나물도감.. 2009. 4. 21.
빙과류 값 50% 인상, 몸에 좋은 맹물 먹자 ! 배스킨라빈스 상속자 아이스크림 안 먹어" [분석] 빙과류, 아이스크림 가격 50% 인상, 주 원료를 따져보니... 일찍 시작된 봄 더위로 빙과류 업계가 이른 호황을 맞은 가운데,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빙과류 값이 최고 50%까지 인상됐다고 합니다. 유명 제과업체들이 본격적인 빙과류 시즌을 앞두고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자 언론들은 일제히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롯데삼강은 1000원에 판매하던 '국화빵과 아이스크림'(150ml), '쿠키오'(130ml) 가격을 50% 인상하여 1500원으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빙그레도 '붕어싸만코'(150ml)를 20% 인상하여 1200원으로 변경하였는데, 이 회사는 이미 '메타콘'과 '끌레도르' 제품도 각각 300원, 500원씩 인상하였다고 합니다.. 2009. 4. 20.
오늘, 남은 날 중에서 가장 젊은 날 [서평] 막시무스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인생의 목표를 세운다. 돈 많이 벌기, 좋은 직장 구하기, 학문적 업적 남기기, 높은 산에 오르기 혹은 평범하게 살기 등 다양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거나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얼핏 보면 참 쉬울 것 같은 '평범하게 살기'와 같은 목표도 참 어렵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인생의 목표를 '오늘을 행복하게 살기'로 정하였다. 그리고 나름대로 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산다. 그동안 대충 이런 것들을 알아냈다. 적게 소유하기, 적게 먹기, 느리게 살기, 천천히 살기, 날마다 하늘보기 뭐 이런 것들을 찾아냈다. 사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라는 목표를 정해보면 알겠지만.. 2009. 4. 19.
일생 동안 좋은 식사습관 버릇으로 만들기 참 대단한 제목이지요? 책을 읽으면서 이 제목 때문에 끌린 여자 분들 적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책은 육아 책이 아니지만, 아기 때부터 좋은 식사습관을 익히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로부터 젊은이, 중년, 노년을 위한 각각의 원칙을 요약해보았습니다. 0 ~7세까지 - 유아 탈수증에 주의하기, 우유와 쥬스만 먹은 아이는 물을 싫어하게 된다. 아기들에게 물을 먹여라 ! - 나쁜 식습관의 원인은 슈퍼마켓, 패스트푸드점, 그리고 텔레비전이 원인이다. 이들을 조심하라. - 목마른 아이에게는 물을 주라 - 하루 세 번 식사습관을 들이고 한 끼의 적정량을 가르쳐라 - 정식으로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세련된 식사예절을 가르쳐라 -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먹게 하자. - 좋은 .. 2009. 4. 18.
두려움이 학교와 아이들을 망친다 ! [서평]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가 쓴 1997년 산청간디학교로부터 출발한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역사는 10년 만에 100개가 넘는 전일제 대안학교가 생겨났고,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홈스쿨링 그룹이 만들어지고 있다. 교육부가 만든 대안교육 10년 백서를 보면, 2007년 현재 전국에 있는 전일제 대안학교 수는 대략 110여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고, 대안학교 상근 교사 수는 899명, 그리고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 수는 5179명리라고 한다. 정부가 독점하는 학교교육의 주도권 밖에서 자유롭고, 민주적인 공동체 교육이 일루어지는 큰 흐름이 만들어진다고 알고 있지만, 대안학교 다니는 학생 수는 전체 초, 중, 고, 특수학교 재학생의 0..7%에 불과하다고 한다. 따라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대안학교는 특별한 사.. 2009. 4. 17.
블로그 이사하기와 꼭 주의할 점 블로그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방문자가 80만명을 넘었습니다. 저도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 블로그 해보라고 권유하기도 하고, 반대로 다른 사람들이 지난 6개월 동안 제가 블로그를 해 온 경험을 듣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며칠 전, 다른 지역에 있는 YMCA 실무자들에게 '시민운동과 블로그' 활용을 주제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면 단체가 하고 있는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많다. 개인 실무자에게는 짭짤한 수입원이 생기기도 한다. 회원들과 유익한 소통구조를 만들 수 있다...... 제가 경험한 여러가지 장점을 열심히 소개하였습니다. 강의가 끝날 무렵, 꼭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하고 있었는데, 펌글 말고 자신이 직접 쓴 글만.. 2009. 4. 16.
김정일 후계, 3남 김정운 유력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권력 후계로 3남인 김정운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어제(4월 14일) 아침 7시,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 41회 에서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진희관 교수는 김정일 이후 후계자로 김정운이 유력하다는 예측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발사한 위성의 궤도 진입 성공 여부, 그리고 최근 북한 경제 사정의 회복 등에 대해서도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진희관 교수는 "북한에서 발행되는 노동신문 사설 분석을 통해, 지난해 가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로동신문' 사설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11월 16일자, '강선의 불길'은 천리마제강기업연합소 현대화 사업을 축하하는 평범한 사설처럼 보이지.. 2009. 4. 15.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채식을 시작한 후 10년 만에 유명한 밀양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채식을 포기하였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국물만 반 그릇쯤 먹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한 그릇을 먹던, 반 그릇을 먹던 먹은 것은 먹은 것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저에게는 10여년 만에 맞딱뜨린 가장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통일 딸기 수확 체험 행사'를 하려고, 후배 한 명과 함께 한 열흘 쯤 전에 밀양에 있는 딸기밭으로 답사를 같습니다. 밀양 하남읍에 있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딸기 재배지로 답사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이날, 경통협 딸기 재배지에 손님(부산모 대학 교수님)이 오시고, 회장, 부회장님과 실무자들이.. 2009. 4. 14.
400년전, 그들이 한류 원조 ! [서평]조선통신사길 문화사업회가 엮은 시민단체와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전자여권 도입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IC칩이 내장된 전자여권이 도입되었습니다. 전자여권에는 여권 유형, 발행국, 성명, 여권번호, 국적, 생년월일, 발행일, 만료일, 성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와 같은 신원정보와 얼굴정보와 지문정보 등 바이오인식정보를 전자적으로 수록된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아직 사진이 발명되기 전인 400여 년 전에는 여권을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3권에는 400년 전에 만들어진 검문소 통행증(여행증명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진없던 옛날엔 여권 어떻게 만들었나? 조선통신사들이 여권을 가지고 일본 여행을 한 것은 아니지만, 통신사들이 가는 길에 있는 일본내의 검문소를 살펴보는 대목에서 당시 일본에서 내국인.. 2009. 4. 13.
통일딸기 올해는 수확 못하는 사연? 제가 일하는 단체(마산YMCA) 회원들은 매년 봄이면 '통일딸기 수확체험' 행사에 참여합니다. 평양 장교리 협동농장에서 키워 가져 온 딸기 모종을 남한에서 재배하여 수확하는 통일딸기 체험행사입니다. 남북농업협력과 지원사업을 펼치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회장 전강석, 이하 경통협)에서 주관하는 '통일딸기 수확체험' 행사에 2007년부터 매년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 통일딸기는 남한에서 봄에 딸기 모주를 평양으로 보내서 평양 협동농장에서 딸기 모종으로 키운 후에 가을에 다시 남한으로 가져 온 모종을 심어 이듬에 봄에 수확하는 딸기를 말 합니다. 딸기 모주가 북한으로 가서 모종으로 자라서 다시 남한으로 돌아오고, 그 모종을 심어 딸기를 수확하는 통일을 향한 남북한 농업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통일 농작물입니다. .. 2009. 4. 12.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이광조 선생이 쓴 를 포스팅한 후 많은 블로거들이 관심을 나타내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제 글을 읽고 마치 채식을 강요하는 것 같다는 오해를 하신 분이 있어 라는 두 번째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2009/03/12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2009/03/13 -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우리사회에서 채식을 선택한 사람은 '소수자'일 뿐 아니라 육식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한 글 이었습니다. 내친 김에 블로그를 통해 제가 (음식을)먹고 사는 이야기를 좀 더 나누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채식인으로 치면 가장 낮은 수준의 채식인입니다. 저는 뭘 먹고 안 먹는 것으로 이렇게 등급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보통 채식을 실천하는 정도에 따.. 2009. 4. 11.
세상에는 게으른 꿀벌도 있다. 벌이 없으면 식량도 없다. 벌은 인류 생존을 위하여 반드시 있어야 할 생물이라고도 합니다. 로완 제이콥슨이 쓴 에는 벌이 없으면 농업도 식량도 없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인슈타인은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꿀벌이 사라진다면 4년 안에 인류도 멸종할 것이다.” 세계 환경단체인 어스워치Earth Watch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가장 대체 불가능한 생물 5종 가운데 벌이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한다고 하였답니다. 나머지는 플랑크톤, 박쥐, 균, 영장류순 이더군요. 한편, 보통 꿀벌, 개미 등은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곤충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또 다른 책을 보다가 세상에는 게으른 꿀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꿀벌도 나라에 따라, 조금 더 정확하게는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놀라운(?).. 2009. 4. 10.
한국Y, 팔레스타인 구호기금 2500만원 모금 !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구호 대상자 10만명 이상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략으로 인한 피해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구호대상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월에 나온 팔레스타인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사상자만 5300여명에 이르고, 가자 YMCA가 전해온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의 40%이상이 어린이라고 합니다. UN난민구제사업국이 관리하는 50개 피난처에 접수된 피난민은 약 5만 1천여명이라고 한다. 또한 가자지구내 상당수 수도가 훼손돼 약 40만 명의 주민들이 수돗물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일하는 YMCA에서는 가자YMCA를 통한 팔레스타인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하여 지난 1월 중순부터 전국YMCA 회원들과 다음 아고라 모금 청원, 일반시민 등을 통하여 모금활동을 전개하.. 2009. 4. 9.
미국과 함께 몰락하는 신자유주의 [서평] 자크 사피르가 쓴 앨런 그리스펀은 작금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컬어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한 위기'라고 말 하였다. 2006년 말 주택가격 급락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부실로 시작된 미국발 금융 위기는 지난 2년간 전세계 신용 경색과 금융 공황으로 확산되었다. 금융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던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은 위기의 폭발을 일으켰고, 글로벌 경제는 실물경제 붕괴라는 더 위험한 위기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까지도 순식간에 마이너스 성장국면으로 바뀌었고, 제조업 경기는 심각하게 위축되었다. 그런데, 글로벌 금융위기 대책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고 있다. "확산되어가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도저히 '시장의 자.. 2009. 4. 8.
한국은행 터 100억원, 터무니 없는 가격 추정 관련기사 경남도민일보 - "옛 한은 터, 시민원하면 팔겠다" 옛 한국은행 터, 시민품으로 돌아오는가? 오동동문화광장 조성 사업 예정지로 옛 한국은행 터가 급부상한 가운데, (주)부영이 '시민이 원하면 터를 돌려주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합니다. "시민이 원하면 돌려주겠다"는 (주)부영 이중근 회장의 발언은 시민의 입장에서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냥 반가운 일일 수만 없는 것은 "가격은 나중에 의논하자"는 말에 여운이 남을뿐만 아니라, 경남도민일보 기사에서 언급한 시가 100억원대라는 추정은 터무니 없는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남도민일보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는 옛 한국은행 터 매각금액이 얼마이냐가 관건이다. 부영이 2003년 8월 경매를 통해 84억 원에.. 2009. 4. 7.
저녁 시간, 과자, 라면 TV광고 못한다. - 2010년부터, 고열량, 저영양 식품 TV광고 금지 법개정 발의 앞으로 과자와 라면을 비롯한 고열량, 저영양 식품 TV 광고가 금지된다. 안홍준 의원을 비롯한 여야의원 17명이 공동발의 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오후 5 ~ 9시 사이에는 과자와 라면 같은 정크푸드에 대한 TV 광고가 금지된다는 것이다. 이미,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 주유국은 청소년들의 TV 시청 시간대에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 등의 광고를 제한하고 있고, 미국과 호주에선 학교 내 식당과 매점에서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방송사, 식품업계, 제과업계 그리고 광고업계의 이해관계 때문에 그동안 '정크푸드'에 대한 TV 광고 제한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2009. 4. 6.
어미는 "삼겹살만 봐도 눈물이 난다"는군요. 자식이 부모 품을 떠날 때... 올해 3월 고등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지난 수요일 학교 기숙사에 들어갔습니다. 처음부터 기숙사 입소를 희망했지만, 곧바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나간 아이가 있어서 빈자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지난주 월요일 학교에 등교한 아이가 점심시간쯤 아내에게 전화를 해왔다고 합니다. 기쁘고 들뜬 목소리로 "엄마, 기숙사에 자리났다는데요. 담임 쌤이 부모님 '동의'하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엄마, 저 기숙사 들어가도 되지요?" 아내는, 아이가 원하던 일이었기 때문에 그러라고 했다고 저 한테도 전화를 해주더군요. 언제부터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는지 물었더니, 내일이나 모레까지 입실해야 한다더군요. 기숙사 입실이 급하게 결정되는 바람에 월요일 저녁 늦은 퇴근 후.. 2009. 4. 5.
간편 봄 요리 '멍게 비빔밥' 만들기 바다 내음을 담아 봄을 전하는 맛있는 음식을 한 가지 더 소개합니다. 지난 2월에 봄멸치를 소개하였지요. 멸치회와 멸치찌개, 멸치국, 멸치전 등 봄 멸치로는 뭘 만들어도 맛 있습니다. 도다리와 도다리쑥국도 두 번에 걸쳐 소개하였구요. 두 번째는 식당 보다 더 맛있는 도다리 쑥국 끓이는 비법(?)을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① 2월 23일/ 어시장엔 멸치가 봄을 알립니다. ② 3월 14일/ 봄을 전하는 맛 도다리쑥국 ③ 3월 26일/ 땅과 바다가 전하는 봄맛 도다리쑥국 - 도다리쑥국 끓이기 오늘은 네 번째로, 집에서 직접 만드는 멍게 비빕밥을 소개합니다. 대부분 양식으로 생산되는 멍게는 통영이 주산지인 탓인지,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통영, 거제에 멍게 비빕밥을 하는 식당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바다에서 나.. 2009. 4. 4.
시민단체 메타블로그 '공짜'로 만들기① 얼마전, 대한민국 파워블로거 중 한 분인 김주완기자가 "시민단체 블로그 최소한 이것만 지켜라" 하는 조언을 담은 글을 포스팅하였는데 모두 여섯 가지 제안을 담았습니다. ① 블로그 이름은 친근하게, ② 펌글은 안된다, ③ 그야말로 미디어 용도로 활용하라, ④ 성명서 그대로 올리는 건 금물, ⑤ 메타블로그를 활용하라, ⑥ 회원들만의 메타블로그를 만들어라 제 개인 블로그나 저희 단체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의 경우 ①~⑤의 원칙을 비교적 잘 지키고 있습니다. 어쩌면 쉽지 않은 원칙일지도 모르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특별한 노력 보다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활동가들이 그냥 지키면 되는 원칙입니다. 그런데, 바로 '⑥회원들만의 메타 블로그를 만들어라'는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당시 저희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서 메타.. 2009. 4. 3.
옛 한국은행 터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가? 마산 오동동 옛 한국은행 터에 시민공원이 조성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재 이 땅 소유주인 (주)부영 이중근 회장이 (사)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회장, 김형성) 관계자들에게 "시민이 원하면 팔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하더군요. 경남도민일보 기사(3월 24일)에 따르면, 마발협에서는 옛 한국은행 터에 '오동동 문화광장 건립'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사 내용 중에는 "마산시민의 정서는 한은 터를 시민공원으로 하자는 의견이 많아 몇 개월 동안 검토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지난 2002년 2월 27일, 오동동 옛 한국은행 터 앞에서 제가 일하는 단체(마산YMCA) 회원들이 중심이된 '한국은행 터 공원만들기 마산시민행동'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저는 당시 이 운동 실무를 맡았습니다. 그.. 2009. 4. 2.
인문학, 부자들만을 위한 학문 아니다 ! 2006년에 번역되어 꾸준히 사회교육과 사회운동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이라는 책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자치단체와 대학, 사회교유기관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강좌를 개최하고 있는데, 에서 소개하고 있는 '클레멘트 코스'가 그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미국 학자 '얼 쇼리스' 교수이고, '클레멘트 코스'란 10여년 전 미국에서 시작된 일종의 '사회교육 실험'으로 빈민과 노숙자들에게 인문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이 세상을 바꾸는 일에 나서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2007년에 이 책데 대한 서평을 에서 읽으면서, 인문학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는데, 마침 그 해에 을 번역한 고병헌 교수(.. 2009. 4. 1.
버스가 승용차 보다 빨리 갈 수 없는 이유 - 대중교통 정책, 늘 실패하는 이유 따로 있었다 "車값 깍아주는 거야, 마는 거야" 지난 몇 일 사이에 신문, 방송을 비롯한 주요언론들이 자동차 취, 등록세 인하 문제를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앞서, 언론들은 지난 26일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정부 방안이라며, 2000년 1월 1일 이전에 등록된 노후 차량을 신차로 교체할 때 취득ㆍ등록세와 개별소비세를 70%씩 깎아준다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그런데, 다음날 청와대와 지식경제부가 나서서 "관계부처간 추가 논의와 국회 절차가 있기 때문에 최종 결정된 사항이 아닌 만큼 보도에 유의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른바, 자동차 내수 진작 방안을 내놓은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지켜보며, 이 나라에서는 절대로 대중.. 2009. 3. 31.
대한민국은 지금 '공사중'..... 예산 60%이상 상반기 조기집행, 낭비는 없을까? 대한민국은 지금 공사중 입니다. 사상 유례없는 예산 조기 집행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공사중'입니다. 온 국민이 반대하는 대운하 공사가 아니어도 이미 국토 곳곳에서 온갖 건설 공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예상되는 경제적 어려움을 재정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주요 사업비의 60%를 상반기에 집행할 것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예산 조기 집행에 나서자 지방정부와 공기업을 비롯하여 모든 관계부처에서 상반기에 예산 60% 지출을 달성하기 위하여 총력전을 펼치는 형국입니다. 언론보도를 보면 천안시같은 경우는 올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고 합니다. 아래 언론보도를 보면 다른 지자체들도 .. 2009. 3. 30.
폐휴대폰으로 환경운동을 후원하세요. - 행사 둘째 날, 하루에 400대 기증 ! 주말에 집 근처 백화점에 들렀더니, 폐휴대폰을 모으는 행사를 하더군요. 집에 굴러다니는 고장난 휴대폰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이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 싶어 일요일 오전에 백화점에 가서 분리수거통과 장바구니로 교환하였습니다. 행사장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보았더니, 금요일부터 행사를 시작하였는데, 첫날인 금요일에 60대, 둘째날인 토요일에 400대를 모았다고 하더군요. 주말이 지나면 1000대는 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집안 서랍속에 고장난 휴대전화 있으시면, 기부하시기 바랍니다. 수익금은 모두 환경단체에 후원금으로 사용한다는군요. 3월 31일 화요일까지, 마산신세계백화점에서 장롱속 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합니다. 폐휴대폰 1대를 가지고 가면, 2단.. 2009. 3. 29.
구글공익광고, 언론악법 반대 광고로 바꾸기 살아가기 블로그 운영자이신 '바람의 흔적'님이 알려주신 구글 애드센스 공익광고 대신에 '방송악법 반대운동' 배너로 교체하는 법을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홍보하려고 합니다. 몇일 전, 바람의 흔적님이 구글 애드센스 공익광고 대신에 '방송악법 반대운동'에 참여하는 방법 구글 애드센스 '공익광고' 대신 "언론악법 반대 광고" 세팅하기 를 트랙백으로 보내 주셔서 제 블로거는 즉시 셋팅을 하였습니다. 좀 더 많은 블로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 블로그를 찾는 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1. 광고 전체를 바꾸지 않고 구글공익광고 대신에 언론악법 반대 광고 노출 되도록 하는 방법 - 이 방법은 구글애드센스에서 특정광고가 배정되지 않아 공익광고가 노출될 때, 공익광고 대신에 '언론악법 반대' 광고가 .. 2009. 3. 28.
한나라당 목엔 누가 방울을 달것인가? [주장] 정당공천제 폐지는 정당민주화에 역행하는 일이 아니다!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한편에서는 '정당민주화'가 근본 해법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정당공천제 폐지 1천 만명 서명운동 시작 !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1천 만 명 서명운동(http://noparty.or.kr/xe/)' 참여를 알리는 글을 쓴 후 적지 않은 반대의견에 부딪쳤는데, 핵심은 정당공천제 폐지가 본질이 아니라 '정당민주화'가 본질이라는 반론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정당민주화'가 본질인데, '정당공천제 폐지'라는 헛다리짚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었습니다. ▲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서명운동 참가자들이 남긴 한 마디 ⓒ 국민운동본부 물론,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하는 분들이.. 2009. 3. 28.
인생과 달리 탱고에는 실패가 없다 [서평] 정철화가 쓴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발상의 지혜 신은 인간에게 공평하게 세 가지 선물을 주었다고 한다. 하루 '24시간'과 자유롭게 마시는 '공기',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생각'이라는 선물이다. 경영 컨설턴트인 정철화가 쓴 는 바로 생각(발상)이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책이다. "컴퓨터 바이러스 권위자인 안철수 사장은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미리 남보다 더 많이 생가하기 위해 두세 곱절 시간을 투자할 각오를 한다고 한다.......평범한 두뇌를 지닌 까닭에 남을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많이 생각하는 것뿐임을 알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도 1년에 두 번씩 '생각주간'을 가지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를 준비했다."(본문 중에서) 도요다 생산방식을 창시한 오노 다이치는 현장순.. 2009. 3. 27.
땅과 바다가 전하는 봄 맛, 도다리 쑥국 - 도다리쑥국 쉽게 그리고 맛있게 끓이는 법 지난주에 통영의 대표적인 토속 음식인 도다리쑥국 먹은 이야기를 블로그로 포스팅하였습니다. 자주 가는 식당에 부탁해서 원래 메뉴에는 없는 도다리 쑥국을 먹으면서 입맛으로 봄을 잔뜩 느끼고 왔지요. 그날, 도다리쑥국을 함께 먹으면서, 거제 칠천도가 고향인 모임 형님께서 도다리쑥국을 맛있게 끊이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언젠가 집에서 도다리쑥국을 직접 한 번 끓여 보리라 마음먹고 있던 차에 함안에 사는 지인이 지난주에 직접 캔 쑥을 보내왔습니다. 그냥 쑥국을 끓이려는 아내에게 주말에 내가 도다리쑥국을 맛있게 끓여 줄 테니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주말 저녁 아버지께 싱싱한 도다리를 사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일요일 새벽 수협 어판장에 나가셔서 정말 .. 2009. 3. 26.
목련꽃도 차를 마실 수 있다구요? 오마이뉴스를 보다가 김연옥님이 올린 "목련차 한 잔으로 향긋한 봄을 마셔 보세요!"라는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국화차, 장미차, 연꽃차는 마셨보았지만, 목련차를 마신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세상에~ 목련꽃도 차를 마실 수 있다고? 지금 한 창 피어나고 있는 봄 꽃 목련으로 차를 마실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노오란 빛깔에 향긋한 차향이 일품이라고 되어있더군요. 전, 이런 글을 읽으면 호기심이 발동하여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뒷산(마산MBC 옆 반월산)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반월산 중턱에 있는 커다란 목련 나무에 활짝 핀 목련 중에서 잎이 싱싱한 꽃 잎 두 송이를 따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차를 마시기 위해서 목련 꽃잎을 따도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이 벌써 양지 바른.. 2009. 3. 25.
정당공천제 폐지 1천 만명 서명운동 시작 !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시한이 6월 말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1천 만명 서명운동(http://noparty.or.kr/xe/)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현재까지 서명 참가자 수는 2022명 입니다. 지방분권운동본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국회의원모임,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 부산지역본부(129개 단체 참여) 등이 참가하는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이하 국민운동본부) 가 국민 1천 만명 서명운동을 본격화하였습니다. 조선일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설문조사 (2006년) MBC를 비롯한 문화일보, 행정장치부 등 각종 여론조사를 결.. 2009.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