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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매립2

시민단체가 사사건건 반대하는 이유? 창원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대운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근 창원시의회가 마산해양신도시 매립계획 변경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이런 비슷한 반대운동이 자주 벌어지다보니, 공직자들이나 이른바 지역사회지도층 인사들 중에는 ‘시민단체는 사사건건 반대만 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오늘은 시민단체는 왜 사사건건 반대운동만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지 한 번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시민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초반입니다. 시민운동의 역사는 20여년이 조금 넘는데요. 우리나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가장 큰 고민과 과제는 바로 ‘시민 없는 시민운동’이라는 비판과 “반대만 하는 시민운동‘이라는 비판입니다. 얼마 전에도 이른바 지역사회 지도층인사들이 모인자리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 2012. 5. 22.
옛날에 시민단체가 바다 매립에 찬성했다구요? 분명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양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마산만 매립에 반대하는 취지를 담은 '이제 마산에 아파트 좀 그만 짓자'는 글을 어제 포스팅하였습니다. 제가 쓴 글이 나간 후에 몇몇 분들이 "마산만 매립해서 해양신도시 만드는 것 그 당시에 시민단체도 다 찬성했던 일 아니냐?" 하고 항변성 질문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컴퓨터에서 오래된 자료를 좀 찾아보았습니다. 결코 시민단체는 마산만을 매립해서 가포에 신항만을 만들고 해양신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에 찬성한 일이 없습니다. 자~ 아래 사진들을 한 번 보시지요. 2001년 4월 26일부터 창동 사거리에서 마산만 매립반대 릴레이 1인 시위가 100일동안 이어졌습니다.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일요일에도,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시민 100명이 순서를.. 2009.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