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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3

경매로 쫓겨나는 세입자가 받은 내용증명 벌써 30년이 다 되어 가는 옛 기억입니다. 1994~95년 무렵 마산 교방동에 있던 주공아파트를 보증금 3500만원에 전세로 살았는데,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가는 바람에 전세보증금을 몽땅 날린 일이 있습니다. 1998년에 을 하게 된 것은 1997년 IMF로 법원 경매 물건이 쏟아지고,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 피해가 폭증한 때문입니다. 하지만 첫 아이가 태어나고 돐도 지나지 않아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참담한 상황을 겪었던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제 지인이 살던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는 바람에 전세보증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날 처지가 된 안타까운 사례가 있어 세입자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해 둡니다. 위 사진은.. 2023. 8. 31.
전세 계약, 표준계약서만 사용해도 OK 벌써 20년 전이네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보증금을 날려 먹었던 일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잘 알고 있었지만, 꼭 필요한 위치에 꼭 필요한 집을 구하려다보니 "전세보증금 받아서 근저당해지 한다"는 집주인과 공인중계사의 말을 믿고 계약했다가 1년도 안 되어 집이 경매에 넘어가버렸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경매에 나온 집을 낙찰받아 살던 집에서 쫓겨나지도 않았고, 제법 시세차익이 생겨 큰 손해는 입지 않았지만 젊은 나이에 전 재산을 날려먹는 아찔한 경험을 하였답니다. 생후 6개월이 갓지난 아이를 데리고 길거리로 나 앉을수도 있었던, 지금 생각해도 제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기억입니다. 그 후로는 제가 속한 단체에서 소비자운동과 법률 상담을 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 2013. 7. 23.
용산 참사, 그리고 평화를 전하러 온 예수 옛날 사람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사건을 예언해 준다고 믿고 있는 꼬리별이 나타났다. 전쟁이나 불행, 중요한 사람의 탄생 같은 것을 알려주는 별 말이다. 천문학자들의 예측보다 빨리 나타난 꼬리별을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통치하는 왕의 아들인 열두 살 멜히오르가 맨 처음 발견하였다. 선생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아버지인 왕은 망원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꼬리별을 아이는 맨 눈으로 볼 수 있다. 꼬리별은 예언의 징표다. 서쪽에 있는 먼 나라에서 새로운 왕이 탄생하는데, 그 왕은 왕국도 군인도 재산도 갖고 있지 않지만, 세상 모든 왕들의 왕이 된다는 예언 말이다. 새로 태어나는 모든 왕들의 왕을 만나기 위해, 메소포타미아 왕은 별을 쫓아 순례단을 이끌고 서쪽으로 길을 떠난다. 꼬리별은 세상을 평화로 다스릴 평화의 .. 2009.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