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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4

외상의 공동체성과 신용카드의 단절성 김훤주 기사가 블로그에 쓴 글(스물 넘게 공짜 커피 베푼 굴구이 '선창 카페')을 읽다가 마음을 사로잡는 사진 속 글귀를 만났습니다. 이 글은 김훤주 기자가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 회원들과 ‘시내버스 타고 우리 지역 즐기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일을 쓴 글입니다. 진동 광암 바닷가길을 걷다가 화장실을 좀 빌리려고 굴, 가리비 따위를 굽거나 쪄서 파는 '선창 카페'라는 곳을 갔는데, 여러 가지 글 귀들을 써붙여 놓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에 대하여 쓴 글입니다.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화장실을 편하게 사용하게 해주었고 봉지 커피를 공짜로 내주었을 뿐만 아니라 난로에 장작을 넣어 실내를 따뜻하게 하고 고구마까지 난로에 얹어주며 요기를 하게 해주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음을 참.. 2013. 3. 13.
신용카드 리볼빙, 돌려막기와 다름없다 지난주에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재의 문제점에 관하여 살펴 보았는데요, 오늘은 신용카드사 리볼빙 결재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떤 잡지사에서 직장인들에게 월급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절반 이상의 직장인들이 신용카드 결재라고 답하였다고 합니다. 기분 좋은 월급날이라면 가족외식이나 연인과의 데이트를 떠 올려야 할텐데 왜 카드결재를 가장 많이 떠 올렸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월급을 받아서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회사에서 빚을 내서 한 달을 살고, 월급날이면 그 빚을 갚기에 급급하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현금을 사용할 때보다 지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선포인트 결재는 물론이고 무이자할부나 할인 혜택 때문에 과소비를 하게 된.. 2011. 5. 27.
신용카드 포인트적립 왜 계획대로 안 될까? 어제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재에 함정이 있다는 글을 포스팅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시고 메일을 보내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2011/05/17 - [소비자] -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재에 속지마세요 오늘은 어제 포스팅에서 상세히 말씀 드리지 못하였던 부분을 보완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가전제품을 비롯한 여러가지 상품을 최고 70만원까지 먼저 할인 받고 신용카드 포인트로 갚아나가는 세이브 포인트, 웬만해서는 포인트만으로 결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한 달에 신용카드 지출이 150만원 인데도 세이브 포인트를 못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어제는 제가 바로 카드회사가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은 약관에 그 비밀이 숨어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2011. 5. 18.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제에 속지마세요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제의 함정?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1인당 신용카드 발급 매수가 4장이 넘는다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외상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매월 적립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갚아나가는 신용카드 '세이브 포인트'(선포인트 결제) 제도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카드회사 상담원에게 선포인트 결제를 이용해보라고 하는 전화 권유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카드회사 상담원들은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카드로 교체 발급 받으면 매월 카드 사용하는 금액만으로도 물건을 70만원가지 할인 받아 구입하고 나중에 포인트로 갚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지난 몇 개월 동안 카드 사용실적이 평균 100만 원이 넘기 때문에 포인트로 구매하면 공짜로 물건을 사는 것이나 다름없다.. 201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