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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사5

오르막 내리막 임도따라 바람재 너머 광산사까지 자전거를 타고 바람재 임도를 따라 광산사까지 다녀왔습니다. 마산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비교적 많이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지난 2011년 10월에 다녀 온 후 자주 이 코스를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가지는 못하였습니다. 지난 6월 1일에 1년 8개월 만에 다시 바람재길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일정이 잘 맞아 6월 1일과 8일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을 다녀왔습니다. 봄에 걸어서 바람재까지 진달래 구경을 여러 번 다녀왔는데, 계절이 여름으로 바뀌는 동안 푸르름이 많이 더해졌습니다. 봄에 진달래 지천으로 피어있던 산들이 모두 녹음이 짙은 숲이 되어 있었습니다. 바람재로 자전거를 타러 가려면 무학산 만날재를 오르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다지 높은 오르막은 아닌데도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쉽게 오르.. 2013. 7. 12.
자전거, 大山 임도따라 천년고찰 광산사까지 집에서 출발하는 창원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길 ③ 대산 임도 코스 개천절 황금 연휴, 둘째 날인 일요일에 제가 일하는 단체 행사가 있어서 반쪽 연휴가 되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개천절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지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무학산 둘레를 크게 한 바퀴 돌았습니다. 처음부터 무학산 둘레를 한 바퀴 돌아온다는 목표를 세우고 갔던 것은 아닌데, 다녀와서 자전거 어플 '바이키 메이트' 주행 지도를 확인해보니 무학산 둘레를 돌고 왔더군요. 사실은 대산 임도를 따라 광산사까지 다녀오는 것이 원래 목표였습니다. 지난 번에 만날재를 거쳐 바람재까지 다녀온 후에 임도가 끝나는 광산사까지 한 번 가봐야겠다는 계획을 세워두었기 때문입니다. 관련 포스팅 : 2011/09/19 - [여행 연수/두 바퀴 여행] - 자.. 2011. 10. 5.
자전거 타고 大山 바람재를 오르다 여름에 자전거 국토 순례를 다녀온 뒤로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특별한 계획이 없는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 몸과 마음이 들뜹니다. 지난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고 바람재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혼자 갈 계획이었는데, 임진각까지 국토순례를 함께 다녀온 작은 아들이 따라 나섰습니다. 혼자가면 내 페이스 대로만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홀가분하지만, 아들과 함께 가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도 쉬는 시간이면 둘이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다녀와서도 자전거 탔던 경험이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람재는 처음 가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날은 바람재까지, 또 어떤 날은 바람재를 지나 윗바람재까지 등산을 여러번 다녀왔습.. 2011. 9. 19.
천년고찰 광산사에서 만난 아름다운 말씀 지난 주말 만날재를 출발하여 쌀재 - 바람재 - 윗바람재- 대산 정상을 거쳐서 광산사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바람재를 다녀오려고 길을 나섰다가 대산을 거쳐서 광산사까지 갔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천년 고찰'이라는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직접 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련기사 2010/06/21 - 느릿느릿한 사색의 길, 바람재길 광산사를 가 볼 이런 저런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그 동안 인연이 닿지 않았나봅니다. 마음이 복잡하여 길동무 없이 혼자 훌쩍 떠난 산행 길이 우연히 광산사까지 이어졌습니다. 광산사는 천년 고찰이라고 들었던 만큼 굉장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극락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불상이 있었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시는 분이 없으니 그냥 불상일 뿐이었습니다. 역시, 볼.. 2010. 6. 24.
느릿느릿한 사색의 길, 바람재길 지난 겨울에 사회학자인 정수복박사 쓴 인문학적 파리산책기 를 읽었습니다. 정수복 박사는 파리를 산책하며 역사와 철학, 건축과 문화, 예술과 과학, 폭동과 혁명의 흔적이 남은 파리를 걸으며 쌓인 정보와 지식, 느낌과 생각을 모아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철학자들의 산책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철학자 칸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코스를 산책하여 사람들이 그를 보고 시간을 알았다고 합니다. 또 독일에는 ‘철학자의 길’이 있는데, 막스 베버와 하이데거를 비롯한 수많은 철학자들이 걸었던 길이라고 합니다. 일본에도 교토에 철학자의 길이 있는데, 철학자뿐만 아니라 많은 문인들과 음악, 미술을 하는 예술가들이 산책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몇 구절을 소개해봅니다. “니체는.. 2010.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