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돝섬6

팔용산에 유원지? 이건 또 어떻게 막나 ! 창원시가 137억 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부어 팔용산 봉암 수원지 일대를 유원지로 개발하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기가 막히는 소식입니다.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이미 지난 3월 5일부터 4월 2일까지 '봉암유원지 조성계획을 위한 전략환경영향 평가서 주민 공람' 절차를 진행하였고, 19일에는 봉암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도 열었다고 합니다. 주민설명회에 나온 자료에 의하면 오는 2017년까지 137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봉암수원지를 둘러싼 354만㎡(약 105만 평)에 모험놀이장이라는 이름으로 해병대 체험장, 물놀이장, 자연놀이터, 쉼터, 잔디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지하 5층 ~지상 5층 규모의 다중 이용시설 건립도 계획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예식장(집회장), 골프연습장, 일.. 2014. 4. 16.
해양신도시 반대, 유쾌하게 할 수 없을까? 지난 9월 26일 창원지역의 시민 사회단체, 정당, 주민모임들이 모여 해양신도시 건설 반대 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해양신도시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는 국토해양부가 마산항 민자부두 사업을 하면서 신마산 해운동 일대 바다를 인공섬 형태로 매립하겠다는 계획을 반대하는 시민과 단체들이 모여서 만든 조직입니다. 인공섬 계획을 반대하는 이유는 호안공사와 추가적인 교량건설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나고, 공사비가 늘어나면 개발 비용 환수를 위하여 고층아파트와 대규모 상업시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창원시장은 인공섬 계획을 일컬어 '뉴욕의 맨해튼과 같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하였지만, 시민대책위는 '특정 계층을 위한 파라다이스를 건설하여 마산만을 소유하겠다는 것으로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구도심 상권을 침체시.. 2011. 10. 7.
자전거, 청량산 임도 바다 조망 길 집에서 출발하는 창원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길 ② 청량산 임도 코스 9월 마지막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청량산 임도를 다녀왔습니다. 청량산 임도가 조성되기 시작한 지 10년쯤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마라톤에 열중하였는데, 그 때 청량산 임도에 매주 마라톤연습을 하러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래는 만날재 - 쌀재 - 바람재를 지나 광산사까지 다녀올 계획을 세웠다가 여름에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다녀온 중학교 2학년 둘째 아들이 따라나서는 바람에 청량산 임도를 다녀왔습니다. 만날재를 거쳐 광산사를 다녀오는 코스보다는 청량산 임도코스가 거리도 짧고 시간도 덜 걸릴듯하여 코스를 바꿨습니다. 최근 자전거를 타고 임도를 다녀보니 참 여러가지 좋은점이 많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숲길.. 2011. 10. 4.
해양신도시가 맨해튼? 그럼 창동은 할램? -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의 건전한 추진방향 설정을 위한 시민토론회 지난주 화요일(8월 23일)에 마산 해양신도시 관련 토론회가 상공회의소 강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토론회 에서는 건축사이자, 도시공학박사인 허정도 경남생명의숲 대표가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의 올바른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토론자는 4명이 참여하였는데 송순호 창원시의원, 노우석 마산재개발연합회 회장, 박종근 창동상인회 회장, 마산합포구 주민인 안병진씨가 참가하였습니다. 토론회에는 창원시의회 김종대 도시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시의원들이 참석하였으며 5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오늘은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마산앞바다를 매립하여 해양신도시를 만드는 계획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 2011. 8. 30.
철거비용만 6억인데...일단 뜯어내고 보자고? 돝섬, 남이섬 벤치마킹 제대로 좀 합시다! 통합창원시가 마산합포구에 속해 있는 오랫 동안 방치되었던 돝섬을 새롭게 개발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낡고 오래된 유희시설과 콘도, 모텔 등 건축물을 오는 7월까지 모두 철거 할 계획이며 시민토론회를 열어 개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마산의 경우 워낙 시민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겨우 산책로만 정비하고 기존 시설물은 그냥 방치 되어 있는 지금 상태에서도 하루 평균 150~200명, 주말에는 하루 800여명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4일 블로거 선비님과 함께 돝섬을 갔던 날도 예상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있어서 깜짝놀라기도 하였고, 마산에 참 갈 곳이 없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창원시는 돝섬을 지속가능한 해상공원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 2011. 5. 3.
창원시 통합 상징물로 이탑은 어떤가요? 마산, 창원, 진해를 통합한 '통합창원시' 출범을 기념하는 랜드마크가 될 만한 기념물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구간처럼 작은 상징조형물을 만드는데도 마창진 통합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건립하려고 하고 있지요. 항간에는 생태하천 공사 구간에도 통합상징물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우연히 돝섬에 갔다가 마창진 통합을 예견(?)하는 상징물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사실 새로운 발견을 아닐겁니다. 늘 그곳에 있었는데 새삼스럽게 제 눈에 띄었을 뿐이지요. 수십년 전 돝섬을 가꾸던 분들이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을 염두에 두었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미래를 예견한 놀라운 상징탑(?)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톧섬이 마산, 창원, 진해를 한 번에 연결할.. 201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