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보수'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3.03.04 진보를 자처하는 당신 동네에 화장장이 들어선다면?
  2. 2012.08.14 진보주의 프레임으로 대선판을 다시 짜라 (1)
  3. 2011.12.26 진보, 집권과 개혁 보수한테도 배우자 ! (1)
  4. 2011.11.26 제3신당 추진, 법륜스님 속셈은 뭘까? (7)
  5. 2010.07.14 위원회, 들러리 안 되려면 책임성 높여야 한다 (1)
  6. 2010.07.08 회의때 침묵하고 수당만 챙기는 위원 퇴출시켜야 (4)
  7. 2010.06.25 김두관지사, 위원회부터 바꿉시다 (4)
  8. 2010.06.16 진보 구별, 자식 교육시키는 것 보면 알아 (5)
  9. 2009.06.24 MBC는 친북좌파 방송(?) 그럼 KBS는? (13)
  10. 2008.11.26 "수구세력에게 5년을 더 내줄 순 없다."

진보를 자처하는 당신 동네에 화장장이 들어선다면?

728x90

 

세상을 보는 눈은 몇 개일까? 보통, 사람들은 남들처럼 세상을 보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도 ‘대세’를 따라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선거에는 이른바 ‘대세론’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된다. 대세를 거부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는 왜 나여야만 할까?>를 쓴 김갑수가 바로 대세를 거부하는 사람이다. 그는 “진보 술자리에 섞이면 독야청청 보수 노릇하고, 보수 아저씨들 자리에서는 급진의 꽹가리를 쳐대는 성벽이 내게 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바로 대세를 거부하는 김갑수가 바라보는 세상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그는 대세를 따르는 사람들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내가 사는 동네에 화장장이 들어선다면 나는 앞장서서 환영할 것이다. 중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망자의 추모공원 곁에서 자라난다면 내 아이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또한 동네에 장애자 특수학교가 들어선다면 그 역시 앞장서서 환영할 것이다… 또한 내가 사는 동네에 쓰레기 매립장이나 소각장이 생긴다면 그 역시 앞장서서 환영할 것이다.”(본문 중에서)

 

그는 자기 아이가 특수학교 아이들과 섞여 놀면서 편견 없는 세상을 꿈꾸는 휴머니스트가 될 수 있으리라고, 쓰레기 문제를 겪으며 생활문제, 환경과 문명에 대하여 남다른 통찰력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쓰레기 소각장’이 남다른 통찰력을 키워준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사는 동네에 쓰레기 매립장 혹은 소각장이 들어선다면 어떻게 하시겠는가? 진보운동에 몸 담았던 사람들이라면 주민들과 함께 '반대 운동’을 열심히 할 것이다. 환경적인 피해를 막기 위한 측면에서 ‘다이옥신 피해’를 우려하며 문제를 제기하겠지만만 결국은 금전적 보상이나 지역 개발사업으로 협상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사실 나도 별 수 없을 것 같다.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나는 왜 나여야만 하는가?>를 쓴 김갑수처럼 ‘앞장서서’ 환영 할 자신은 전혀 없다. 그런 점에서 보면 그에게는 ‘독야청청’이란 말이 딱 어울린다. 그렇다. 이 책은 지은이가 2년 반 동안 한겨레에 기고한 ‘세상읽기’ 원고가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 칼럼집이 “세상의 겉은 초절정 메가패스 속도로 흘러가고, 그래서 불과 몇 해 전 황우석 교수 일도, 몇 달 전 조승희의 어두운 눈빛도 금방 옛날 일처럼 여겨지건만, 그에 반응하는 우리 자신은 별로 변함이 없다는 문제제기”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그는 권력을 가진 그들만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칼럼을 통해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을 짓밟고 권력층, 부유층에게 침을 뱉는 정의의 목청 뒤에 국민 스스로의 자기 책임성, 자기 변화의 절박성은 슬그머니 감춰진다. 아울러 그 감춰진 면을 드러내려는 목소리에는 이른바 ‘가진 자’ 편이라는 편 가르기 멍에가 덧씌워진다.”(본문 중에서)

 

김갑수는 민주화는 민중의 집단적 열망으로 이룩했지만, 선진사회 도약은 국민소득이 두 배 세배로 늘어난다고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구성원으로 개개인의 자기 각성과 책임감의 공유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남 탓만 하는 국민’들에게 감춰진 면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다.

 

집단적 광기, <디워>의 애국주의

 

그래서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화 <디워> 논란이나 ‘유승준 파문’을 바라보는 그의 눈은 대중을 향해 빛나고 있다. 그는 이른바 ‘진중권 논란’을 ‘황우석 사태’와 다름없다고 인식한다. 진중권 논란이란, 좌파 이론가 진중권이 백분토론에 나와 영화 <디워>가 “애국심과 동정심에 호소해서 인구몰이를 한 싸구려 흥행물”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하여, 인터넷 공간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무섭고 거셌던 성토 분위기를 말한다.

 

김갑수는 여기서 ‘나라사랑’, ‘국가 또는 조국’을 너무나도 소중한 가치로 받아들이는 그들에게 집단적 광기와 민주적 여론의 차이를 성찰해 보라고 권유한다. 그는 “‘<디워>의 애국주의’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 애국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기는커녕 국방의 의무조차 피하고자 할 것이 틀림없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집단의 광기가 개인의 행불행을 좌우하고 대재앙을 일으켰던 기억을 잊지 말라고 경고한다.

 

군 입대를 공언하며 인기를 누리다가 국적을 바꿔버린 ‘유승준 파문’에 대한 그의 인식 역시 대중적이지 않다. 유승준 역시, 대중들에게 애국심, 공인, 병역의무와 같은 가치를 기준으로 집단적인 공격을 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입국 금지를 당하기까지 하였다. 유승준 파문에 대하여 김갑수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첫째,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적을 변경, 선택하는 행위를 어떻게 볼 것인가. 둘째, 개인의거주지 이전, 선택, 방문 등의 행위를 법률을 뛰어넘어 도덕적 사유로 제한할 수 있을 것인가. 셋째, 병역의무는 천부적이고 절대적인 인간의 가치실현인가.”(본문 중에서)

 

이 세 가지 질문에서 유승준이라는 특정인을 배제하고,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라고 또 다시 권유한다. 김갑수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모두 당시의 여론과는 다른 답을 내놓고 있다. 즉, 국적 선택과 거주이전은 당연히 ‘자유’이며, 병역의무 역시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수준의 의무일 뿐이라고 한다.

 

유승준 사태의 본질은 ‘대중적 박탈감’

 

유승준 사태의 본질은 그가 ‘대중의 박탈감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박탈감은 남들은 모두 부당한 방법으로 잘되었는데 나만 손해보고 있어 억울하다”는 심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적당히 때 묻은 보통사람에게 애국자”가 되라고 요구하지도 말고, 나만 억울하다고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에서도 벗어나야 낡고 병든 도덕주의로부터 벗어나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세를 거부하는 김갑수는 이것이 ‘유승준 사태’의 본질이라는 거다.

 

그렇다면, 이제는 많이 잊혀졌지만, 그래도 ‘줄기세포’ 이야기만 나오면 떠올리는 황우석 사태를 김갑수는 어떻게 보았을까? 한 마디로 ‘사기도 음모도 아닐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나는 이 사태가 황 교수에게 최고 과학자 운운의 과도한 영예를 얹어준 데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그의 연구는 마치 삼성전자의 반도체 개발처럼 세계적인 경쟁이 붙은 첨단 분야의 기술개발 차원으로 보아야 한다… 돈 되는 기술개발 경쟁과정에서 불거진 이해다툼으로 사안을 바라보면, 누가 사기 친 것도, 음모를 꾸민 것도 아닐 수 있다는 전망이 생겨난다.”(본문 중에서)

 

황우석 사태를 바라보는 지은이의 이러한 관점은 ‘진보 술자리에서 보수, 보수 아저씨들 자리에서는 급진의 모습’을 보이는 그의 성벽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흔히 주류 입장에 가까운 사람들과 대부분 언론들은 ‘사기론’이라는 대세에 매달렸고, 열광적 기대를 나타냈던 소위 ‘황빠’들은 음모론으로 날을 세울 때, 그는 ‘독야청정’ 기술 개발과정에서 불거진 이해다툼일 뿐이라고 전혀 다른 눈으로 사태를 바라보았다.

 

김갑수는 젊은 시절에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출판사 편집부장을 거쳐서 라디오 진행자가 되었다. 방송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시와 책과 음악이 그의 삶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듯이 보인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운동을 기피하는 아이였으며, 지금도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살아간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떻게 축구를 사랑하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축구에 열광하는 진보적 지식인

 

소위 지식인을 자처하는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5공 시절에 시작된 프로스포츠에 대한 반감이 있다. 그 역시 스포츠에 대한 열기 때문에 반감을 넘어 증오하는 시절이 있었으며, ‘3S로 국민을 마비시키는 독재정권에 굴복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졌다고 한다. 가르치던 아이들에게도 스포츠에 열광하는 것은 바보 멍청이나 할 짓이라는 주장을 설파하며 살아왔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2006년 월드컵 즈음엔 스포츠에 대하여 다른 감정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보통국민들처럼 손에 땀을 쥐고 발을 구르며 환호와 탄식을 내뿜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스포츠에 진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박지성에 대한 범국민적인 인기가 그의 외모나 말솜씨 때문이겠는가. 2006년 월드컵의 16강 탈락이 우리 국력이 모자라서였겠는가. 모든 것이 실력과 노력, 때로는 운에 맞춰 펼쳐지며 우리는 거기에 흥분하고 실망하고 기대하고 또 좌절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인생사, 삶의 진면목 그 자체가 아니겠는가.”(본문 중에서)

 

대중심리를 이용한 돈 놀음에 치우쳐 있는 다른 대중 오락물에서 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는 다른 “거짓과 꾸밈이 없는 승패의 진실, 계산되거나 연출되지 않은 알몸의 몸짓” 때문에 스포츠에 진실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스포츠는 군대와 경찰의 통제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동물 본연의 야수성, 공격성을 해소할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축구를 사랑하는 팬이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대중적으로 열광하는 월드컵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과 그들의 태도는 옹호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축구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그래도 되는 것처럼, 열광하지 않을 권리도 옹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직접 <나는 왜 나여야만 할까?>를 읽어보면 서평기사를 통해 다 소개할 수 없는 톡톡 튀는 다른 생각과 발상을 만날 수 있다. 가끔 추문에 휩싸인 인물을 봐도 그 죄질(에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으며 ‘오직 운이 없다고 여겨질 뿐’이라는 결혼, 사랑 그리고 이혼 에 대한 김갑수의 세상읽기, 3만여 장이 넘는 음반을 소유한 그의 음악에 대한 생각도 만날 수 있다.

 

<나는 왜 나여야만 할까?>를 쓴 김갑수는 독자들에게, 그리고 대중들에게 이렇게 소리친다. ‘제발 남 탓 하지 말라’고, 그리고 ‘제발 대세만 쫒아가지 말라’고. 지은이의 탁월함은 그가 사물을 비판적으로만 보는 차원을 넘어섰다는 데 있다. ‘남탓’만 하는 비판을 넘어서는 새로운 세상 읽는 방법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책을 읽는 동안 홍순관이 부른 노래 '나처럼 사는 건 나 밖에 없지'라는 노래가사가 자꾸 떠올랐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독자들이라면, 우선 그가 진행하거나 고정패널로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채널을 맞춰보시면 어떨까? 어느 방송이냐고? 인터넷 검색 창에 그의 이름을 입력하고 검색해보시기 바란다.

 

 

 

 

나는 왜 나여야만 할까? - 10점
김갑수 지음/프로네시스(웅진)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진보주의 프레임으로 대선판을 다시 짜라

728x90

죠지 레이코프는 <도덕의 정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지언어학자이다. 그는  MIT 시절 스승이었던 노엄 촘스키의 생성언어학을 비판하면서, 인지언어학을 창시했다.

 

그의 인지언어학은 수학과 정치, 신경과학 등 다른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데, 앞서 소개한 책들과 <프레임 전쟁>은 인지언어학을 통해 미국정치를 분석하고 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와 <프레임 전쟁>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프레임(frame)'은 레이코프의 동료교수이자 세계적 언어학자인 필모어가 언어 표현의 의미를 설명하고 기술하기 위해 언어학에 도입한 개념이다.

 

프레임은 "문화적 관례나 세상에 대한 믿음, 일을 처리하는 익숙한 방식,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 등에 대해 특정하게 구조화된 심적 체계"를 말한다.

 

즉,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우리의 구조화된 정신 체계로, 프레임을 장악한다는 것은 그 세력이 우리 세계의 주도권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컨대 미국에서 여전히 보수주의자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이라크 전쟁'은 그들도, 진보주의자들도, 언론도, 한국 독자들도 여전히 '전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프레임은 "미국이 오직 선한 싸움만을 한다는 일상적 이론을 고려할 때 매우 사실적인 함축"을 갖는다고 한다.

 

지금처럼 이라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전쟁'으로 간주된다면, 미국인들에게 어떻게 그리고 왜 참전했는지에 상관없이 그것은 정당한 전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비겁한 겁쟁이가 되지 않기 위하여 아무리 힘들다 해도 최후까지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전쟁' 프레임에서는 '황급히 도망치는' 사람들은 도덕적 대의가 아니라 그들은 겁쟁이다. 황급히 도망치기 방식은 도덕적 명분은 물론 이 명분을 위해 싸우고 있는 대원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한다.

 

이라크전에 관한 한 미국에서는 전쟁 프레임이 아직까지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전쟁 프레임은 미국인들에게 이와 같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쟁 프레임은 이라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정의할 뿐만 아니라 그 해결책을 통제한다. 전쟁에서 황급히 도망치는 것은 비겁하고 부도덕한 행동이다." (본문 중에서 )

 

이라크 철군을 주장하는 진보주의자들은 '황급히 도망친다'는 비난에 '그대로 있다가 누워서 댓가를 치러라', '누워서 죽어라'로 대응했다. 그리고 그 대응은 결과적으로 실패하였다. 왜냐하면 보수주의자들의 프레임에 걸려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레이코프'의 주장이다.

 

이라크, '전쟁' 프레임과 '점령' 프레임의 차이

 

레이코프는 앞서 내놓은 책에서 프레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화당의 상징인 '코끼리를 생각하지마'라고 주장하였다.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새로운 코끼리(전쟁)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점령)을 짜야만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라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프레임을 다시 짜야 한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점령이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이라크 점령'이라는 다른 프레임으로 바라보면, '이라크 전쟁'이라는 프레임으로는 도저히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와 개념들이 등장한다.

 

"우리는 환영받는가? 우리는 이라크 사람들에게 이익보다 손해를 더 많이 끼치고 있는가? 우리는 얼마나 심한 부상을 입고 있는가? 문제는 철수의 여부가 아니라, 철수 시기다. 점령에서는 악한 적이 문제가 아니라, 언제 떠날지 그 시기가 문제이다." (본문 중에서)

 

2003년 전쟁 직후 싸담 후세인의 군사기구를 제압하고, 군사작전 종료를 선포했을 때, 전쟁은 이미 끝났다. 그 다음에는 점령에 들어갔다. 미군은 전재에서 싸우도록 훈련받았을 뿐이지 언어와 문화도 모르는, 내전이 진행 중인 이라크에서 점령 반대 폭동에 맞서며 지내도록 훈련받지 않았다. 따라서 미군은 신속히 이라크에서 철군하여야 한다는 것이 레이코프가 주장하는 새로운 프레임이다.

 

레이코프는 레이건 이후 거듭 되는 진보진영의 실패 원인을 '프레임의 실패'라고 진단한다. 지은이는 <프레임 전쟁>을 통해 진보주의자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진보적 비전은 무엇인지, 근본적인 도덕적 가치와 원리는 무엇인지, 어떻게 그 가치를 명확히 드러내고 설득력 있게 주장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그 비결은 바로 효과적 의사소통이다. 즉 진보주의자의 탄탄한 신념에 부합하는 낱말과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어떠한 진실도 효과적인 프레임으로 구성되지 않으면 사람들을 설득할 수 없으며, 이성과 합리성만, 좋은 정책만으로 유권자들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는 가치관이 다르다


한편, 레이코프는 공정성, 평등, 책임, 자유, 신뢰성, 안보와 같은 근본적 가치들이 어떻게 프레임으로 작동하는지를 <프레임 전쟁>을 통해 보여준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의미로 이해될 것처럼 느껴지는 근본적 가치를 나타내는 '공정성', '평등'과 같은 가치들이 보수주의자들과 진보주의자들에게 얼마나 다르게 인식될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이해시킨다.

 

'공정성'의 가치를 말하자면, 진보주의자에게 소수자 우대조치는 공정성과 관련이 있으며, 광범위한 불공정을 바로잡기 위한 정책이다. 그러나 보주주의자들에게 소수자 우대 조치는 단순히 불공정하며 비도덕적일 뿐이다.

 

'자유'라는 가치 역시 마찬가지이다. 진보주의자들은 인간존엄성의 원칙에 근거하여 궁핍으로부터의 자유를 근본적인 자유라고 인정하며, 사회보장제도나 복지사업, 전국민의료보험이 자유를 신장한다고 본다. 그러나 보수주의자들은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전국민의료보험 같은데 쓰이는 세금은 납세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평등, 책임, 신뢰성, 안보와 같은 미국인들의 근본적인 가치들에 대하여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들이 얼마나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진보진영, 이중개념주의자를 설득하라

 

특히, 레이코프가 이번 책 <프레임 전쟁>에서 새롭게 주목하는 것은 '이중개념주의자'이다. 그는 인간은 모두 '개념적으로 이중적'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즉, 보수주의적 세계관과 진보주의적 세계관은 서로 배타적이지만, 우리 두뇌 속에는 이 두 세계관이 함께 존재하며, 문화적으로도 그렇다는 것. 현실 세계에서 모든 측면에서 완전한 보수주의자나 완전한 진보주의자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우며, 오히려 다수의 대중들은 '이중개념주의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진보적이지만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보수적이고, 진보적인 국내 정책을 지지하면서 보수적인 대외 정책을 지지하며, 시장에 대해서 보수적 견해를 가지지만 시민적 자유에 대해서는 진보적 견해를 나타내는 등 삶의 측면에 따라 같은 사람이 두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다." (본문 중에서 )

 

레이코프는 이러한 '이중개념주의자'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였기 때문에 진보주의자들이 실패하였다고 진단한다. 즉 진보주의자들이 이중개념주의자들을 '중도주의자'로 잘못 이해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표를 얻기 위하여 정책을 수정하고, 어설픈 타협을 시도함으로써 진보적 가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보주의자들이 중도주의자들의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진보적 가치'를 포기하고 타협을 시도하는 것은, 스스로 진보적 가치가 틀렸음을 자인하는 불행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보주의자들은 이중개념주의자들에게도 원래의 지지자들에게 말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말하고 설득해야 한다는 것.

 

진보주의자들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신념을 진정성 있게 설파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을 구성하여, 이중개념주의자들이 가지고 있는 진보적 가치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 레이코프의 주장이다.

레이코프는 진보주의자들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수주의자들의 프레임을 그대로 둔 채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나 보수주의자들의 가치관을 부분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이 아니라 이중개념주의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을 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이중개념주의자들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진보주의자들은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오른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믿었지만, 이것은 늘 역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오른쪽으로 이동함으로써 진보주의자들은 실제로 우파의 가치를 활성화시키고 자신들의 고유 가치를 포기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정치적 지지자들을 소외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레이코프의 이론에 따르면, 오른쪽으로 이동한 한국 참여정부의 실패도 같은 맥락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보수정당에 대한 연정시도, 보수파 인사의 주미대사 임명, 아파트 분양원가 반대, 성급한 FTA 추진과 같은 오른쪽 이동이 지지자들을 잃어버린 요인이 된 것이다.

 

레이코프가 쓴 <프레임 전쟁>에는 친절하게도 '깨끗한 선거와 건강한 식품', '윤리적 기업', '대중교통'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전략적 의안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하여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주의자들의 승리가 가능성이 우세한 현재 시점에서 진보주의자들의 새 프레임 짜기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프레임 전쟁 - 10점
조지 레이코프.로크리지연구소 지음, 나익주 옮김/창비(창작과비평사)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Louboutin homme pas cheres pas cher 2012.12.18 20:13 address edit & del reply

    보수주의자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이라크 전쟁'은 그들도,

진보, 집권과 개혁 보수한테도 배우자 !

728x90

2011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는 조중동도 아니고 KBS, MBC 혹은 종편도 아니고 <나는꼼수다>라고 생각합니다.  
 
뭐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2011년 가을, 겨울 정치권을 뒤흔들었던 2개의 폭탄인 '내곡동 사저' 문제와 '선관위 디도스' 사건은 모두 <나는꼼수다>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은 결국 BBK 사건으로 감옥에 가게 되고 총선 출마도 좌절되었습니다만,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김경준이 하는 행보를 보면 어쩌면 내년 봄쯤엔 BBK 사건이 완전히 새롭게 조명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나꼼수>는 한국사회에 없던 전혀 새로운 정치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에서 미디어의 주도권을 바꾸는 초유의 사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꼼수> 김용민의 보수 심층 분석
 
<보수를 팝니다>는 <나꼼수> 멤버 중 한 명이자 제작자 그리고 조현오 경찰청장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 성대모사로 뒤늦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치평론가 김용민이 쓴 책입니다. <조국현상을 말한다> <나는꼼수다 뒷담화>에 이어 새로 낸 책이 바로 <보수를 팝니다>입니다.

<보수를 팝니다>라는 어중간한 제목의 이 책은 짐작하시는 대로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물건을 사고 팔 듯이 보수의 가치가 잘 팔리는 현실에 주목하자는 의미입니다. 다른 하나는 보수에 대하여 깊이 파고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보수를 알려면 눈에 보이는 표면 뿐만 아니라 아래에 있는 거대한 피라미드 구조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보수는 부패해서 망하고 진보는 분열해서 망한다'고 하지만, 사실 보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진보만큼 다양한 보수 스펙트럼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저자 김용민은 2012년은 자기 덫에 걸린 대한민국 보수가 본격적인 몰락의 길을 걷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렇지만 보수의 몰락이 자동으로 진보의 대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합니다. 
 
이대로 우물쭈물하고 있다가는 짧은 진보집권에 뒤이어 보수의 새로운 부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보수를 제대로 알아야 보수를 이길 수 있고, 2012년과 그 이후 '기회주의' 보수를 몰락시키고 진짜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는 구도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 김용민은 보수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수를 구분해서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 땅의 보수를 모태보수, 기회주의 보수, 무지몽매 보수로 구분합니다. 듣기에 따라서 그냥 재미있는 구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매우 일리 있는 분류이기도 합니다. 먼저 모태보수는 전체 보수진영에서 언제나 안정된 기반을 바탕으로 일정한 세력을 형성해온 집단을 말합니다.

"이들은 말 그대로 돈과 기득권을 갖춘 집안에서 태어나 아쉬울 게 없이 자라온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다.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로는 박근혜와 정몽준이 이 부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유승민 또는 이정현을 필두로한 여러 친박계 의원들, 그리고 남경필, 홍정욱, 김세연 같은 한나라당의 이른바 '소장파' 의원들 역시도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보수가 된 모태 보수로 분류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모태보수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과 여유라고 합니다. 이들은 돈과 기득권으로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 떨어져도 크게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최근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한 홍정욱에게서도 이런 의연함 같은 것이 느껴졌지요.
 
저자 김용민은 모태보수는 상대적으로 도덕과 염치를 아는 집단으로 합리적 보수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집단이라고 평가합니다. 이들의 가장 큰 약점은 기회주의 보수에 비하여 권력의지가 약하고 나약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명박 측근 복제인간, 박근헤 측근 자율야구단

다음으로 기회주의 보수입니다. 모태보수와는 다른 길 혹은 반대편에 있다가 갑작스럽게 보수로 돌아서서 권력을 잡은 보수들을 말합니다. 이 나라 집권세력은 대부분 기회주의 보수였다는 것이 저자의 분류입니다.

"권력을 장악한 보수 중에 기회주의 보수가 많다는 사실이다. 만주군 장교를 지내고 한때 남로당에 몸담은 전력까지 있는 박정희를 필두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과 노태우,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굴에 들어갔다가 호랑이에 빙의되어 버린 김영삼, 그리고 현 대통령인 이명박까지 모두 기회주의 보수들이다." (본문 중에서)

최고 권력에 오르지는 못하였지만 민중당 출신의 김문수, 이재오 그리고 뉴라이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신지호, 최홍재, 김영환 같은 자들도 모두 기회주의 보수라는 것입니다. 전향하거나 변절한 이들은 태생부터 보수인 모태보수들에게 그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이들은 권력 의지가 강하고 이기적이며 사리사욕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들은 과거 행적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보수 속에 자리 잡기 위하여 권력욕과 집착을 보인다는 겁니다.

또 다른 특징은 '조급함'인데, 4대강 사업, 방송장악, 물대포로 상징되는 언론탄압과 자유탄압은 모두 기회주의 보수의 조급함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들은 원래 가진 것이 없었고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보니 모태보수에 비하여 더 부도덕한 경우가 만하고 합니다. 바로 이명박 정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지요.

김용민은 이명박의 측근에는 복제인간들이 판치고, 박근혜의 측근은 자율야구단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합니다. 마치 아바타처럼 영혼이 없는 이명박의 측근에 비하여 박근혜 측근 중에는 소신파들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기회주의보수는 구린 부분을 서로 감싸주면서 조폭처럼 끈끈한 상하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구분하자면 모태보수는 성골, 기회주의 보수는 진골로 볼 수 있는데, 기회주의보수가 성골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무지몽매 보수는 바로 묻지마 보수를 말한답니다. 자신의 계급적 지위로 본다면 진보정당을 지지해야 하지만, 맹목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보수피라미드의 최하위에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다른 부류에 비해서 지식과 정보가 대단히 부족한 이들은 정치에 대해서도 사회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지식을 거의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다. 단순히 말해서 그냥 <조선일보> 보고 세뇌된 보수다. 이들의 생각이나 활동은 정치라기보다는 처세라고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보수 중에는 이 세 부류로 딱 구분할 수 없는 독특한 행보를 보인 정몽준, 이인제 같은 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보면 셋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셋과 뚜렷하게 구분되면서 매우 영향력이 큰 다른 보수집단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자본가 보수라고 합니다.

보수 중의 보수, 자본가 보수

저자 김용민은 보수의 토대, 보수 권력의 원천으로 '자본가 보수'를 꼽습니다. 앞선 보수 분류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자본가 보수야 말로 정권이 바뀌어도 지위를 누리는 보수 중의 보수라는 것이지요. 결국 한국 역사 속 보수정권 집권은 자본가 보수와 기회주의 보수가 손을 잡고 권력을 나눠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저자는 자본가 보수는 매우 위험한 보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본가 보수가 무서운 점은, 그 장악력이 비단 보수 진영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이들은 진보 진영마저도 표적으로 삼는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자본가 보수의 손아귀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본문 중에서)

자본가 보수는 돈을 무기로 정권은 물론이고 관료사회, 법조계를 광범위하게 포섭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생각한다> 혹은 조정래 선생의 <허수아비 춤>을 보면 실체가 잘 드러나 있지요. 아울러 보수의 또 다른 연결고리는 조중동을 필두로하는 보수언론인데, 자본의 떡고물을 받아 진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확산시키고, 보수의 가치를 홍보하는 노릇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자 김용민은 모태보수, 기회주의보수, 자본가 보수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진보의 관심은 무지몽매 보수에게로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무지몽매 보수는 충분한 설명과 설득을 거쳐 중도 또는 진보로 견인해야 하는 집단이라는 겁니다.

진보집권플랜, 보수도 벤치마킹 하라

2012년 정권교체 과정에서 기회주의 보수는 몰락시켜야 하고 합리적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가 말하는 보수를 이기는 진보의 전략, 보수에게 배워야 할 진보의 전략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진보는 당위성을 이야기 할 때, 보수는 이익을 이야기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진보도 당위성만 주장하지 말고 집단별로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보수는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표를 몰아주는 충성고객에게 보답을 안겼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따라서 진보를 선택하면 복지가 증가하고 서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간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보를 상식으로 만드는 부단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셋째, 지금까지 보수는 뭉치고 진보는 분열하였습니다. 따라서 2012년 대선에서 진보 진영이 집권하면 반드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진보도 협상과 논쟁을 통해 타협해가는 경험을 축적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제안입니다. 집권 전부터 개혁 플랜을 만들고 정권을 교체하면 전광석화처럼 개혁을 완수하라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보수를 팝니다>에는 보수의 생존전략, 보수의 친일, 친미성향, 보수와 개신교, 보수와 사학의 밀월관계에 대한 탁월한(?) 분석이 담겨있습니다. 2012년을 기점으로 보수가 왜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과감한 결론을 내립니다.

기회주의 보수의 조급함에 주목하자

저자는 기회주의보수는 조급함으로 무너지고, 보수의 자만심이 오버액션을 부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선관위 디도스 사건이 대표적인 오버액션이겠지요. 또 모태보수와 자본가 보수는 조중동의 막강한 이념공세 그리고 국민의 '정치무관심'으로 지배체제를 구축하였는데 이제 더 약발이 떨어져가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박근혜가 전면에 나서고 한나라당이 재창당을 하여도 결국은 20대의 관심과 각성이 '정치 무관심'이라는 지배체제를 깨부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20대, 30대의 각성이 보수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한편 20대에게는 공부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80년대, 90년대 운동권처럼은 아니어도 인문학적 기본기는 갖춰야 끌려다니지 않는 자신의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 끝머리에는 '보수완전정복을 위한 추천도서 10권'도 소개해놓았더군요.
 
등을 보이지 않고 의연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싸우면 꼭 이긴다는 것입니다. 블로그에서 트위터에서 그리고 광장에서 유쾌하고 즐겁게 승리하자고 제안합니다. 네 남자가 <나는꼼수다>에서 잊어 버릴 만하면 꼭 '쫄지마 씨바'하고 외치는 것도 바로 같은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보수를 팝니다 - 10점
김용민 지음/퍼플카우콘텐츠그룹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rolex watches 2012.01.05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꼭 이긴다는 것입니다. 블로그에서 트위터에서 그리고 광장에서 유쾌하고 즐겁게 승리하자고 제안합니다

제3신당 추진, 법륜스님 속셈은 뭘까?

728x90
이명박 후견인 최시중이면...안철수의 후견인은 법륜?

법륜 스님이 한겨레신문과 인터뷰에서 "승복입은 처지...잘하는 사람 응원할 뿐"이라고 말하였더군요. 

그러나 제가 보기에 최근의 법륜 스님 행보는 승복만 입었다 뿐이지 대한민국 어느 정치인과 견주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정치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토회를 알게 된 계기, 관심을 갖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바로 '빈그릇 운동' 때문이었습니다. 정토회에 관심을 가지면서 수행 공동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정토회가 주관하는 수행 프로그램 '깨달의 장'에 참가해보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짧지 않은 일정 때문에 직접 참가는 못해봤지만,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하는 여러 활동가들로부터 정토회 수행 프로그램 '깨달음의 장'에 꼭 한 번 가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 무렵 정토회를 이끄는 지도자가 법륜 스님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도법스님, 명진스님 같은 분들이 제 코드와 잘 맞는 분들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요가, 명상 뭐 이런 것들에 관심이 생기면서 정토회에도 관심이 이어졌고, 법륜 스님에 대해서도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교수가 정치권에 짠하고 등장 한 이후, 법륜 스님도 안철수 교수 만큼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 같습니다. 

많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의 지지도가 박근혜를 앞서고 있고(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안철수 교수에 대한 언론의 관심, 국민의 관심도 쉽게 사그라들 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러면서 법륜 스님의 정치적 주가도 안철수 교수와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입니다.



승복입은 처지...라고 하였지만, 강한 권력의지 느껴지는데...


특히, 지난주 한겨레 신문과 인터뷰 기사를 보면 말은 "승복입은 처지..."라고 하였지만,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한겨레신문 인터뷰를 일부 인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민적 요구 등 신당의 필요조건은 다 갖춰졌는데 이를 현실화시킬 구심체가 현재 없다. (신당을 위해서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 약간의 희생적인 모험심이 있어야 한다."

"저는 제 3신당이 필요하며, 정치세력만 있다면 할 수 있다고 본다. 제 3신당이 나올 수 있다면 안철수 교수 정도가 할 수 있다. 안 교수는 사람은 참 좋고 지지도도 있는데 아직 본인이 정치적 결단을 못하고 있다."

"저는 현재 국민여론이 진보도 보수도 아닌 중도를 바란다고 보지 않는다. 국민은 진보니 보수니 하면서 싸우는 게 싫은 것이다. 이것을 중도라고 하는 것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새 정당은 참신해야 하고, 둘째는 이념적 지향을 넘어선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새 정당은) 첫째 참신해야 하고, 둘째는 이념적 지향을 넘어선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구성 멤버들을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젊은 사람이 나올 수 있다. 또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 약간의 희생적인 모험심이 있어야 할 수 있다."

"누가 그것을 해내겠네냐, 대중적 지지기반으로 봤을 때 신당을 하면 가장 성공 가능성이 큰 사람은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다. 또 안철수 교수가 하면 가능하다. 그 외에는 해도 가능성이 낮다."

3회 연속 이어진 한겨레 신문 인터뷰 기사와 후속 기사의 촛점은 '안철수 교수'가 과연 제3신당을 만들것인가에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읽으면서 정작 제가 궁금한 것은 도대체 법륜 스님이라는 분이 안철수 교수를 끌어들여 제3신당을 만들고, 안철수 교수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을까 하는 것입니다. 바로 법륜 스님의 속셈이 뭔지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한겨레 인터뷰 기사를 보면 '청춘콘서트'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서 얻은 자신감 때문인지 모르지만 법륜스님 자신과 안철수 교수가 뭉치면 젊은층의 광범위한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는 확신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보니 보수니 이념지향을 넘어서야 미래지향적이라고?

또 국민여론에 대해서도 "국민은 진보니 보수니 하면서 싸우는 게 싫은 것이다."와 "이념적 지향을 넘어선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같은 다소 왜곡된 현실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젊은층은 '청춘코서트'에도 공감하지만, 오히려 정치적, 이념적 지향이 뚜렷한 '나는꼼수다'에도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구요. 아울러 한국사회는 법륜 스님이 말하듯이 "이념적 지향을 넘어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념적 지향을 더욱 분명히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법륜 스님의 행보를 보면서 임진왜 당시 나라를 구하려고 나선 서산대사나 사명대사 대신에 고려의 개혁 승려 신돈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왜 그럴까요? 

물론 승복입은 승려는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치를 하면서(제 3신당을 주도) 정치에 관심없다. 관심없다 하고 행동과 말을 다르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법륜 스님의 모습을 보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명박의 후견인 노릇을 하였던 것 처럼, 안철수 교수가 대권 도전에 성공하면 법륜 스님도 후견인 노릇을 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런 생각은 저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심은 법륜 스님이 말 처럼 '이념적 지향을 뛰어 넘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MB정부와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서 권력을 되찾아 오라는 것이 아니었던가요? 

포털 검색에 나오는 법륜 스님의 이력을 보니 훌륭한 삶의 궤적을 걸어오셨더군요. 정말이지 '승복입은 처지'(?)만 아니면 언제든지 출마해서 정치인이 되어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을 경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승복입은 처지'(?) 때문에 자신이 직접 정치인이 될 수는 없다하여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권력의지는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분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0. 26 보궐선거에 나타난 민심은 '이념과 입장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모두 힘을 합치라'는 것이 국민이 보내는 메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국민의 준엄한 경고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을 주장하며 자꾸 제 3신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법륜 스님의 속셈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7
  1. 안철수, 박원순, 법륜... 2011.11.26 22:25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이 사람들이 한.. 한.. 한 거시기일 거란 뜻이겠죠.

    • 꼼수 2011.11.27 14:02 address edit & del

      아니 씨바 !

      법륜이랑 박원순은 종자가 다르잖아.

      너 처럼 싸잡는 놈들이 더 문제야

  2. 무터킨더 2011.11.30 03:02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
    저는 정치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는 않고
    알지도 못하지만
    순수하게 종교적인 행위로 볼때도
    지금같은 세상에 누구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법륜스님은 영향력이 큰 분이기 때문에 주목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3신당이니 이런것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 말할 처지는 못되지만
    법륜스님 정도되면 정치인에게 바른 길을 조언할 수도 있고
    충분히 새로운 인재를 발굴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거기에 사심이 없어야 한다는거죠.
    내가 챙길 이익에 대해서요.
    스님은 아마 그 길을 일러주고 미련없이 떠나시리라 믿어요.
    그게 불교입니다.
    저는 본래 불교신자지만
    산속에 앉아 면벽이나 하는 스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으면
    스님이든 목사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것이 만인을 위한 목소리여야지
    사익을 위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저는 법륜스님의 행보가 그정도 선이라고 봅니다.
    그것을 언론에서 확대 해석하고 있는 것이지요.

    • 이윤기 2011.12.01 17:44 신고 address edit & del

      도법스님, 명진스님, 문규현 신부님, 생전의 문익환 목사님 이런 분들 모두 정치적인 영향을 발휘하였습니다. 누구라도 정치적인 주장을 할 수 있는 것도 맞습니다.

      아울러 그가 아무리 다른 분야에서 탁월한 분이라고 하더라도 그분의 정치적인 주장이나 견해에 대하여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비판도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영향력이 큰 분들일 수록 신중하게 발언하셔야하는데...안철수 교수나 제 3신당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반복해서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들의 바람은 어떻게던 야당들이 힘을 모아서 내년 선거에 승리하라는 것입니다. 야당통합이 절대절명의 과제인 시점에서 자꾸 제 3신당을 말씀 하셨으니 오해(?)라면 오해를 자처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 3신당 창당 이야기가 한겨레에 꾸준히 보도되었는데, 오늘은 스님이 더이상 안철수 멘토도 아니고, 제 3신당도 만들지 않겠다고 하시니...믿어보겠습니다.

  3. 베베 2011.12.05 21:52 address edit & del reply

    안철수 교수나 제 3신당문제를 자주 반복한다 하셨는데.. 그건 신문사나 인터뷰의 유도때문일 수 있습니다.

    포커스를 그쪽으로 맞췄다면 한번 말한것을 여러번으로 쪼개어 계속 울궈 써댈 수 있으니까요.

    한 면만 봐서는 누구든 판단하긴 그르다고 생각되네요.. 사적인 자리건 공적인 자리건 누가 묻지 않는데도

    계속 주장한다면 님의 글에 동의 하겠지만~~ 아직까진 딱히 그런 모습을 본적이 없네요

    • 이윤기 2011.12.05 22:38 신고 address edit & del

      다른 이야기도 있지만...지난 주말 한겨레 기사를 보니 스님께서 정치에 관여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다더군요. 그냥 믿어보겠습니다. 세월이 가면 어차피 다 드러날 일이니까요.

  4. 2011.12.08 18:0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위원회, 들러리 안 되려면 책임성 높여야 한다

728x90
김두관 도지사에게 위원회부터 바꾸자는 글을 포스팅한 후에 여러 사람들에게 위원회 개혁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전해들었습니다.

제가 포스팅한 내용에 공감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경험한 위원회에서는 어떤 황당한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위원회를 개혁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여러 의견을 주셨습니다.

<관련기사>
2010/06/25 - 김두관지사, 위원회부터 바꿉시다
2010/07/08 - 회의때 침묵하고 수당만 챙기는 위원 퇴출시켜야
경남도민일보 -
김지사, 위원회 개혁 칼 빼드나?
경남도민일보 - 통합창원시, 위원회 구성 변화 바람 부나?


 


1. 꼭 필요한 위원회인지 검토해야 한다.
군사정권 시대부터 있었던 위원회 중에는 현재 실정에 비춰보면 적합하지 않은 위원회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지난번 제가 포스팅(2010/07/08 - [세상읽기] - 회의때 침묵하고 수당만 챙기는 위원 퇴출시켜야) 하였던 위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원회가 꼭 해야 하는 일들을 모아서 유사한 성격의 위원회와 통합하는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

2. 구색갖추기 위원회,  유관기관 대표 위원들의 무관심, 공무원들이 위원회를 구성할 때 대체로 '구색'을 잘 갖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제가 참여해 본 경남도 위원회와 마산시위원회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본인들이 속해있는 기관과 별 관련이 없는 위원회인데도 교육청, 세무서, 한국은행, 통계청 같은 유관기관을 대표하여 위원회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의 공통된 특징은 무관심과 비전문성입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은 회의에 오면 '덕담'이상의 발언을 잘 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현안과 관련된 심의가 이루어지는 경우 잘 알지 못하는 안건에 대하여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만 되풀이 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위원회를 구성할 때, 이런 유관기관을 대표한 위원들이 꼭 참여해야하는 위원회인지 정확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안과 관련된 심의를 주로하는 위원회의 경우 대부분 지역사정을 모르는 유관기관 대표의 참여는 무의미한 경우도 많습니다.

아울러 유관기관에서 참여하시는 분이 책임있는 발언을 하도록 위원회 회의록을 작성하고 이를 공개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의록이 적성되고 공개된다면 지금처럼 안건에 대한 사전준비없이 회의에 참여하는 일은 확실히 줄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3. 직능 단체, 이익 단체 추천위원의 경우한 사람이 5년, 10년씩 자리를 지키는 경우는 모두 새로운 사람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분들이 있겠지만, 이익단체나 직능단체의 경우 다양한 사람들에게 고르게 참여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4. 공무원이 특정인을 찍어서 위원 추천을 요구하는 관행을 사라져야합니다. 직능단체, 이익단체의 경우 이런 일이 많다고 합니다. 위원회 구성 실무를 맡은 공무원이 공식적으로 해당 단체에 공문을 보낸 후에 비공식적으로 특정인을 추천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담당 공무원에게 '간택'되어 참여하는 위원들이 많으면 '거수기' 혹은 '면피용 위원회' 위원회로 전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원의 숫자를 늘이는 것 보다 책임성을 강화시키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직능단체, 이익단체에서 추천 받는 경우에는 해당 단체가 책임지고 위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5. 위원회 활동의 책임성을 높여야 합니다. 위원회 활동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상 15 ~ 20인이 넘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인원이 많은 경우 책임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오히려 적은 수의 위원들이 참여하더라도 위원회의 회의 결과에 대하여 정확히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책임성을 높이기 위원회 심의 안건에 대하여 서면으로 심의 의견을 남기도록 하고 그 결과에 대하여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위원회 개혁을 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은 사실 창원시입니다. 통합창원시는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으로 모든 위원회를 새로 구성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위원의 임기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위원회 구성에 변화를 주는 일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통합 창원시는 행정구역 통합으로 좋은 기회를 맞은 셈입니다.

마산, 창원, 진해시에 원래부터 있던 위원회를 적당히 섞어서 그나물에 그밥으로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실국별로, 부서별로 산재해 있는 위원회를 통합해서 살펴보고 개혁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박완수 창원시장은 '시민참여'를 강조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위원회는 구성은 행정에 대한 주민참여의 첫 단추입니다. 통합 창원시가 주민참여를 위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728x90






Trackback 1 Comment 1
  1. 동자꽃 2010.07.14 16:53 address edit & del reply

    위원회 구성 참 잘 되어야 할 텐데...형식으로만 생각하는 공무원, 쉽지 않지요...
    위원회 구성에 대해 공개 모집을 한다거나 하는 방식이면 될까요?
    그렇게 시정, 도정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야 할 텐데...
    관심이 높을 만큼 그동안의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감동있는 의정활동을 한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어쨋든 위원회가 거수기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회의때 침묵하고 수당만 챙기는 위원 퇴출시켜야

728x90
김두관 도지사 취임에 즈음하여 제 블로그를 통해 경상남도의 각종 위원회를 개혁하자는 제안을 하였는데 댓글로, 메일로, 전화로 적절한 지적을 하였다며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원회 개혁을 위한 여러 의견을 전해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  2010/06/25 - 김두관지사, 위원회부터 바꿉시다)

그리고 엊그제는 경남도민일보에서도 위원회 개혁에 대한 기사(김지사, 위원회 개혁 칼 빼드나?)가 나왔습니다. 도청에서 나온 최신 자료를 인용한 기사에 경남남도의 위원회 운영에 대한 기본 현황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모두 122개 위원회가 있으며, 대부분 법령(82개)·조례(32)·훈령지침(6)에 따라 설치운영되고 있다. 기능별로 의결(19개)·심의(83개) 역할이 84%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자문(20개) 역할이다......지난해 위원회 개최 횟수는 876회로 1개 위원회 평균 7번 열린 셈이지만 12개 위원회는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 1번도 열리지 않은 위원회는 지난 2007년 39개, 2008년 42개나 된다........무엇보다도 위원회 개혁의 핵심은 인적 구성이다. 122개 위원회 위원 2133명 중 공무원인 당연직(454명)을 빼면 민간 위촉직이 79%(1679명)나 된다." (경남도민일보)

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공무원을 위한 책임 면피용 위원회, 거수기 위원회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주민참여를 높이고, 주민자치 활성화시키는 위원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79%를 차지하는 민간 위원들을 어떻게 위촉하느냐에 따라 열린 도정을 위한 실질적 위원회 기능의 성패가 달려있는 셈입니다.

사실, 이러한 위원회 개혁은 경상남도만의 과제가 아니라 통합창원시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에게도 똑같이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은, 지난 몇 년동안 직접 참여했던 마산시의 모 위원회 사례를 공개해 봅니다. 단체장이 바뀐 경상남도와 통합시로 새로 출범하는 창원시에서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담아 봅니다.



말 한마디 않고 회의수당 챙기는 위원도 있어...

20년 혹은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있었던 이 위원회는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이른바 관변단체와 직능단체의 대표들이 위원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1년에 3~4회 정도 회의가 개최되고 1~2번은 꼭 필요한 안건 때문에 모이지만, 나머지 1~2번은 매년 특정한 시기에 모여서 뻔한 보고를 듣고 뻔한 토론을 하는 위원회입니다.

이 위원회의 가장 한심한 점은 '회의수당'을 받고 위원회에 나와서 발언을 전혀하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실에 맞지 않는 안건으로 특정 시기만 되면 반복해서 모이는 위원회 때는 더욱 발언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체로 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시민단체 몫으로 참가한 나와 모 직능단체에서 참가한 1명을 빼고나면 그의 발언을 하는 분이 없었습니다. 
관변단체와 이익단체를 대표해서 참가한 위원들은 정말 아무말도 하지 않고 회의시간을 버티(?)어냈습니다.

어떤 회의때는 1시간 넘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자리만 채우고 있다가 '회의수당'만 받아 챙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말 무엇 때문에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더군요. 정족수를 채우기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 때문인지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이분들은 절대로 회의에 빠지는 일은 없었습니다.(솔직히 1~2시간 아무 생각없이 앉아 있다가 받아가는 수고료 치고는 회의수당이 짭짤한 수입일지도 모릅니다)


어떤 날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하여 위원장이 "안건과 관련없는 이야기라도 해달라"고 하면 차례로 돌아가며 덕담(?)을 늘어놓은 식입니다. 심지어 워낙 발언하는 사람이 없었던 어떤 날은 회의가 끝난 후 위원장이 나와 모 직능단체 소속 위원에게 " 위원회 때마다 적극적으로 발언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 위원회는 지난 수십년 동안 특정 시기만 되면 회의를 개최하는 관행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정시기에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이 회의는 개최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시대에 뒤 떨어진 안건을 특정시기라는 이유로 다루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한 번은 위원회 자리에서 다음부터는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형식적인 위원회를 더 이상 소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한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사회가 관행을 바꾸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일인지 그 후에도 매년 특정 시기가 되면 반복해서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 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생각했던 위원회 개혁 방안은 이렇습니다. 

① 위원회 출석에도 아웃제도가 있어야 한다. 위원으로 위촉되어 이름만 올려놓고 출석은 하지 않을 만큼 바쁜 사람이면 위원을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② 위원회에 출석하여 발언 한 마디 없이 자리만 채우다 가는 사람은 과감하게 퇴출시켜야 한다. (그런데, 모든 위원회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공무원들은 이런 위원들을 선호하는 듯하다. )

③ 안건과 관련없는 덕담만 늘어놓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이른바 유관기관을 대표해서 온 분들인데 좋은게 좋다며 거수기 역할을 자임하려고 한다. 


행정기관의 위원회 중에는 정말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한 번에 3~4시간 이상 공익을 위하여 활발하게 토론하고 고민하는 위원회도 있습니다.(이 글로 인하여 모든 위원회가 싸잡아 도마에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위원으로 참여해 보았던 경남도의 2개 위원회는 정말 활발한 정책토론과 전문분야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위원회는 내가 가진 능력 범위를 넘어서는 전문성이 필요한 위원회여서 6개월 정도 참여하고 스스로 위원을 그만두었습니다.

오늘 사례는 마산시에 속해 있던 모 위원회에 참여하면서 고민하였던 문제였습다. 이런 어이없는 위원회 운영을 개혁하려면 우선 해당 부서에서는 출석부와 회의록을 작성하여 위원 임기가 끝난 후 재선임 할 때 꼭 반영하여야 합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을 '간판'이나 '감투' 혹은 '경력'을 추가하는 일로 생각하시는 분들, 혹은 극소수이긴 하지만 위원회 참여를 '알바'쯤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28x90






Trackback 1 Comment 4
  1. 스나이퍼 2010.07.08 12:18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한 때 위원회 공화국이라 불린적이 있었죠,,, 위원회의 효율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10.07.09 08:40 신고 address edit & del

      효율성과 더불어 책임성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2. 2010.07.09 02:4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김두관지사, 위원회부터 바꿉시다

728x90

20년만의 지방권력 교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 동안에도 굳건하게 한나라당이 집권하여 변화와 개혁의 무풍지대로 지낸 곳이 대구, 경북, 부산, 경남지역입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과 시민단체의 연대를 통해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되어 지방자치 20년 만에 처음으로 지방권력 교체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6.2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김두관 당선자를 향한 기대를 담은 글들이 블로그를 통해서도 여러편 포스팅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괴나라봇짐께서 쓴 김두관 도지사 이제는 좀 기다려줍시다 와 같은 글도 있었습니다.

"건국이래 처음으로 지역 권력을 바꾼 진보,개혁진영과 시민사회 진영이 수십년간 지역의 토호들과 보수 기득권 세력이 유착해서 만들어놓은 불합리한 구조를 김두관 도지사를 통해 개선하려는"성급함에 대한 우려를 담은 중요한 지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김두관당선자는 이런 우려와 기대를 모두 받아들이듯 인수위를 구성하면서부터 일상적인 행정업무 인수위원회 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개혁적인 인사들을 포함하는 4대강 환경특별위원회와 일자리고용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두관 당선자는 남해군수와 행자부 장관 그리고 여러 차례 선거 출마 과정에서 일관되게 '참여 민주주의 확대, 지방 분권 강화, 주민 자치, 지방자치 확대'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두관 당선자가 펼친 남해군정과 짧은 행자부 장관 시절의 국정 그리고 선거 때 내놓은 정책과 공약을 보면 저의 판단이 별로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성급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으면서도 김두관 도시사에게 경남도청에 속해 있는 각종 위원회를 먼저 개혁하자는 제안을 해봅니다. 아니, 행정 경험이 많은 당선자께서 이미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을지로 모르지요.

이미 김두관 지사는 취임 후에 민주도정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도정협의회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과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 등 시민ㆍ사회단체 관계자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20~30명이 참여하는 민주도정 협의회는  매달 한차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정책을 건의하거나 도정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민주도정협의회도 꼭 필요하고, 4대강 환경 특별위원회나 일자리고용특별위원회와 같은 김두관 도지사의 도정 방향을 구현하기 위한 특별한 위원회를 만들어 정책의 방향을 잡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남 도청에 이미 설치된 100여개에 달하는 위원회를 제대로 운영하게 하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진 2007년 12월 31일자 자료를 보면 경상남도에는 법령, 조례, 훈령 등에 따라 강제로(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위원회만 90개에 달하고, 그 외에 행정 수행, 정책 수립을 위해 설치한 임의 위원회도 수십개나 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100여개에 달하는 각종 위원회의 인적 구성이 건국이래 한 번도 제대로 바뀐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군사독재에 이어 특정 정당이 지배해온 권위주의 시대에는 말할 것도 없고, 지방자치 20년 역사 동안에도 큰 변화없이 이른바 토호와 보수기득권 세력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일부 위원회의 경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기간에, 특히 김두관 도지사가 행자부 장관을 하는 동안 행자부 지침을 통해 주민참여를 활성화 시키는 방향으로 위원회 구성을 대폭 바꾼 경우도 있습니다. 

또 토호나 보수기득권 세력과 상관없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여러 위원회들은 연간 수십회의 회의를 의욕적으로 개최하면서 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였던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남도에 있는 위원회 중에는 민주정부 10년 동안에도 인적 구성에  변화없이 유지되었으며, 주로 도정의 거수기 역할에 충실하였던 위원회도 적지 않습니다.

김두관 도지사는 '열린 도정'의 취지에 맞춰 취임식도 도청 광장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민주적인 도정, 참여 도정을 위하여 경상남도에 설치된 100여개에 이르는 위원회 운영 상황을 점검해보고 개혁의 방향을 잡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728x90






Trackback 2 Comment 4
  1. 구르다 2010.06.25 11:00 address edit & del reply

    예약 발행했는데, 같은 내용을 고민하고 있었군요...
    그럼 민심이라는 이야기 이군요

    • 이윤기 2010.06.28 09:40 신고 address edit & del

      경남도의 각종 위원회가 활발한 '주민참여'를 실현하는 기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저녁노을 2010.06.26 08:15 address edit & del reply

    잘 해결해 가시리라 믿어 봅니다.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이윤기 2010.06.28 09:4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잘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민참여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되어 제안해보았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지요?

진보 구별, 자식 교육시키는 것 보면 알아

728x90

[서평]지승호, 김규항의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6.2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으로 당선된 이른바 ‘진보교육감’ 곽노현 당선자의 둘째 아이가 알고 보니 특목고인 ‘외고’에 다니더라는 이야기가 조중동에서 시작되어 온라인 공간으로 넓게 확산되었습니다.

“말도 안 된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는 비판에서부터 “이해할 수 있다”, “솔직하게 밝혔어야 한다”는 동정론 그리고  “자식은 자식이고 정책은 정책이다”라는 포용론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곽노현 당선자의 아들이 외고에 다니는 것은 문제 있다”는 주장을 오마이블로그 쓴글이 오마이뉴스 첫 화면에도 올라왔더군요.

“<중앙일보> 칼럼 내용에도 나오지만, 곽 당선자는 물론 거의 모든 한국 '엘리트'들은 좋은 학교 보내려는 학부모 마음의 문제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문제다. 잘못된 사회 구조, 교육 구조를 고치겠다는 사람들이 그런 구조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것.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은 초반에 높이 떠받들어지다가도 쉽게 '위선자'로 낙인찍힌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사회는 진보주의자들에게 점점 더 냉소적이 된다.”



진짜 진보, 자식 공부시키는 것 보면 알 수 있다
.

최근 읽은 책 김규항, 지승호 인터뷰집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를 보면, ‘진짜 진보 구별법’이 있습니다. 자칭 ‘B급 좌파’ 김규항은 스스로 진보입네 하는 사람들도 ‘자식 교육 문제’ 앞에서는 진보성을 견지하지 못하더라고 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시장주의 교육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쓴 사람조차도 자기자식의 시장 경쟁력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거죠”

그는, 이미 한겨레 컬럼에서 이런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혀 스스로 진보 혹은 개혁진영에 몸담고 깨어있는 삶을 산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였습니다.

아울러 그는 노동운동을 하는 부모들에게도 ‘불편한 진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노동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자녀에게 대물림하지 않기 위하여 내 자식을 더 공부시켜 여기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문제는 부모의 바람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지요. 부모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이들 대부분은 훗날 노동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부모의 삶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도 않고 경쟁에 길들여져 이기적이며 연대의식도 없는 노동자가 된다는 겁니다.

경쟁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한국사회는 이제 경쟁조차 사라졌다고 평가합니다. 경쟁은 유리하고 불리한 차이가 있지만 가난한 사람도 이길 가능성이 있을 때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 한국사회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는 경쟁조차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일류대 신입생들은 강남과 부잣집 아이들로 채워져 있어요. 대학입시가 아니라 특목고에서 아니 국제중학교에서 이미 다 판가름 나는 상태라는 겁니다. 이건 경쟁이 아닙니다. 5퍼센트 지배계급이 자신들의 삶을 영속하는 신분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한국사회, 이젠 경쟁조차 사라졌다

겉으로 보기에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미 경쟁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아무리 아이들을 경쟁 속으로 밀어 넣어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노동자로서 살아가게 된다는 겁니다.

따라서, 자식이 노동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노동자로서 삶을 불행으로 받아들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그는 세상이 바뀐다는 것은 노동자가 자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세상이 바뀐다는 건 노동자가 자본가가 되는 게 아니라 가치관이 바뀌는 거죠. 자본가의 가치관이 지배하는 세상을 노동자의 가치관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꾸는 겁니다. 자본가의 가치관은 남보다 많이 갖고 싶어 하고 남들과 격차가 벌어질수록 행복해지는 가치관입니다.”

김규항은 노동자의 가치관은 달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남을 억누르고 빼앗고 호의호식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며, 물질적 욕구만을 추구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남들과 격차가 벌어지면 뒤처진 사람들과 함께 가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노동자 아버지, 노동자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는 세상 되어야...

이 책에서 김규항은 노동자의 가치관을 이야기하면서 영국 노동당 당수의 아버지가 기자들 앞에서 부르주아를 흉내 내는 자신의 아들을 대놓고 비판하였던 일화를 소개합니다.

“그 녀석은 노동자의 품위를 저버린 놈이다. 왜 부르주아들처럼 천박하게 비싼 식사를 하고 비싼 호텔에서 묵는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노동자가 자본가와 똑같이 ‘부’와 ‘돈’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는 한 희망이 없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생존권투쟁, 경제투쟁이 노동운동의 전부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로 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노동해방은 권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의 가치’가 실현되는 세상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과거 프로레타리아 독재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고 하였던 사회주의자들은 권력만 바꾸었을 뿐 ‘가치’를 바꾸지 못하였기 때문에 결국 더 부자가 되기 위해 자본주의를 받아들였다는 것을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노동해방, 권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바꾸어야 한다

진보주의 운동 좌파운동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를 바꾸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내 밖의 적과 싸우는 일을 ‘혁명’이라 하고 내 안의 적과 싸우는 것은 ‘영성’이라고 주장합니다.

“하루에 30분도 기도하지(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않는 혁명가가 만들 세상은 위험하며, 혁명을 도외시하는 영성가가 얻을 수 있는 건 제 심리적 평온뿐이다.”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좌파와 기도, 좌파와 예수 참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김규항은 예수에서 출발하여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기도와 영성이 부족한 혁명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회변혁에 조응하는 나의 변혁이라는 관점에서 영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겁니다.

예수에 대한 그의 해석을 듣다보니, <예수전>이라는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는 말끝마나 ‘이스라엘 백성’을 주워섬기는 개신교의 예수 해석을 뒤집어 놓습니다.

“예수라는 사람은 전체 이스라엘 따위엔 관심이 없었어요. 예수는 매우 편향된 사람입니다. 오로지 지금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의 입장만 생각했죠. 그들이 하느님 나라의 주인공이라 선포했구요......체제를 따질 것 없이 가난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내가 부자라는 것 자체가 죄악이라는 겁니다,”

아울러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말이 뜻이 잘못 알려져 있다는 것도 지적합니다. 마르크스가 말한 아편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마약이 아니라 ‘고통을 경감하고 위로하는 약’을 뜻한다는 겁니다.

영성과 혁명이 조화를 이루는 삶

이 밖에도, 이 책에는 김규항의 사유와 실천을 엿볼 수 있도록 하는 이야기들이 너무 진지하거나 무겁지 않게 담겨있다. 개혁과 진보를 구분하는 법, 오늘날 좌파와 우파를 구분하는 기준, 내 안의 이명박을 찾는 성찰에 관한 이야기들, 그리고 김규항에 의해 촉발되었던 페미니즘 논쟁과 소소한 살아가는 이야기까지. 

의미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지승호의 인터뷰도 돋보인다. 그의 인터뷰집이 나올 때마다 손에 잡을 수밖에 없도록 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오랫동안 마음에 울림을 주는 내용은 역시 자녀 교육에 대한 태도로 자신을 성찰해보라는 다음 메시지들이었습니다.

“보수 부모는 당당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밀어 넣고, 진보 부모는 불편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밀어 넣습니다.”

“우파 부모는 아이가 일류대 생이 되길 소망하고, 좌파 부모는 아이가 좌파적인 일류대생이 되길 소망한다.”

“부모들은 아이가 운동에 재능이 없다는 건 인정하면서 공부에 재능이 없다는 건 쉽게 인정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해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그렇다고. 한국엔 머리는좋은데 노력을 안 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죠.”

요즘 라디오 공익광고에 부모와 학부모를 비교하는 공익광고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부모는 멀리 보라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라는 광고인데, 부모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참된 교육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좌파 부모와 우파 부모의 자녀 교육

김규항은 7년째 어린이진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나라를 “아동 인권 개념이 없는 후진국이며, 아이들에게는 지옥과 다름없는 사회”라고 합니다. 제발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 보지 말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그는 독자들에게 진보, 좌파들에게 엘리트의 새로운 개념을 제안합니다. 다음 세대인 아이들을 이런 엘리트로 만들어야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곤란한 일도 지혜롭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현명한 사람, 슬픔에 빠진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 복잡하고 간교한 자본의 체제를 휜히 들여다보는 맑은 눈을 가진 사람,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소신과 신념을 ‘그래도 현실이...’ 따위의 말로 회피하지 않는 강건한 사람, 그런 사람이죠”

<예수전>을 쓴 ‘예수쟁이’(?), B급 좌파 김규항은 현실은 낙관적이지 않지만, 진보에 대한 고민과 열망을 내려놓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강조합니다. “씨를 뿌린 사람도 못 알아차리는 사이에 어느새 싹이 돋고 이삭이 패고 마침내 알찬 낱알이 맺힌다”고 말입니다.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 10점
김규항.지승호 지음/알마


728x90






Trackback 0 Comment 5
  1. marisio 2010.06.16 13:40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도 같이 사는 조카에게 잔소리를 퍼부어댔습니다.
    학생한테 성적은 인격이라구요.
    자주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무식하게 다그치는 건
    사실, 세상을 우찌 살아야되는지 도대체 감이 안잡혀서 그런 걸 겁니다.

    • 이윤기 2010.06.18 11:0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운동에 재능이 없다는 건 쉽게 인정하면서, 공부에 재능이 없다는 것은 잘 인정하지 못한다는 말이 비수가 되어 꽂혔습니다.

  2. 2010.06.16 14:3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4.05.13 08:37 address edit & del reply

    자식에게 물려 줄것이 없고
    당장 이 사희의 정당치 않은 임금체계도
    혼자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노동의
    가치를 진실되게 아이에게 논할 수 있는
    부모가 과연 얼마나 있을 수 있을까요?

MBC는 친북좌파 방송(?) 그럼 KBS는?

728x90


보수단체가 여는 집회를 현장에서 직접 본 것은 처음입니다. 6월 23일 오후 3시 40분경, 상이군경회 경남지부 회원들이 주최한 집회가 마산MBC 앞에서 열렸습니다. 경남도내 각 시군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온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남지부 회원 500여명이 마산MBC 진입로를 점거하고 약 1시간 가량 시위를 한 후 자진해산하였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MBC가 좌파방송이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준비해 온 현수막과 피켓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더군요.

"국민기만 편파방송 MBC는 자폭하라"
"친북좌파 선동 MBC"
"좌파방송 MBC는 좌경국가 북한으로"
"국론분열 조장하는 MBC는 국민들께 사죄하라"

MBC를 겨냥한 주장외에 좌파 척결을 주장하는 현수막과 피켓도 많았습니다.

"사회혼란 조장하는 친북좌파세력 뿌리 뽑자"

마산에서는 좀 처럼 볼 수 없는 보수단체 집회라 일부러 가까이가서 지켜보았습니다. 6.25에 참전했던 상이용사들 모임이라 대부분 나이드신 노인들이 많았습니다. 할머니들도 여러분이 계셨는데, 아미 상이용사 가족들인듯 하였습니다.




왜 하필 MBC 앞에서 집회를 하고, MBC를 규탄하는지 궁금하여 집회에 참가하신 분들에게 여쭤보았습니다.

"어르신 날씨도 더운데 왜 여기 오셨어요? MBC가 뭘 잘못 보도하였나요?"
"나도 몰라 가자고 하니까 왔지......."


제복을 갖춰입은 또 다른 분에게 똑같이 물어보았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그늘에서 쉬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지만... 누구도 MBC가 뭘 잘못했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집회참가자 사이를 다니면서 계속 질문을 했더니 어르신 한 분이 전단지를 내밀었습니다. 시민들이 많은 곳에서 열리는 집회가 아니기 때문인지 어렵게 전단지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전단지를 살펴보니 이런 내용과 주장 그리고 질문이 씌어있더군요.

"상이군경은 호국보훈의 달에 더욱더 좌편향방송에 치중하는 MBC의 작태에 분노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왜 MBC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때에 안보관련 보도는 최소화하면서 전임대통령 국민장 기간에 248건이나 자살관련 보도에 집중했는가?

"왜 핵실험과 전쟁위협으로 되돌아온 6.15 남북 선언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NLL상에서 10년 전에 북한이 도발하여 교전한 제 1연평해전보다 비중있게 방영했는가?

"왜 일부 사회지도층이라 자처하는 자들이 무분별하게 시국선언을 하여 국론을 분열시키는 작태를 집중 보도하여 사회불안을 조장하는가?"

전단지 마지막에는 국민들을 향한 호소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고 부강한 자유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일어납시다."



1시간쯤 지난 후 지부장이라는 분이 내려와서 마산MBC 사장을 면담하고 온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상이군경회 경남지부장은 마산MBC 사장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해산을 하자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참 우스운 이야기였습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요구사항은 마산MBC 사장이 들어주고 말고 할 수 있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있는 MBC 엄기영 사장한테 요구해야 할 사항을 마산MBC 사장에게 요구하고서는,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주기로 하였다고 선언을 하니 어찌 우습지 않겠습니까?

참 답답한 마음으로 집회를 지켜보고 돌아왔습니다. '공안통' 검찰총장을 임명한 이명박 정부가 '공안통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보수단체 집회를 조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경남도내 각 시군 지회 별로 버스를 대절하여 마산MBC 앞으로 몰려오는 일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아닐테니까요.

그 뿐이 아니겠지요? 오늘 집회는 청와대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일제히 '엄기영 사장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해보이지 않았습니다. MBC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이 시작되었고, 그 공격의 일환으로 지방에 있는 MBC 계열사 앞에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이는 것이 분명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분들 주장대로 MBC가 '친북 좌파 방송'이라면, 국민들로부터 대대적인 시청료 거부 운동 을 해야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BS는 무슨 방송일까요?



728x90






Trackback 0 Comment 13
  1. 다마스커스강 2009.06.24 01:2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집에서 아픈 몸이나 돌보시길. 언제 국가에서 상이군경 대접해줫다고 저러시는지.

    여러분들 정권바뀌면 팽 당할 운명입니다. 나중에 망신당하시지 말길 기도합니다.

  2. 똘레랑스 2009.06.24 01:40 address edit & del reply

    KBS는 어용방송이 됐죠...비판이 없어진 방송사..정권방송이죠...시청료가 아깝습니다.......!!!

  3. 간츠매니아 2009.06.24 02:12 address edit & del reply

    kbs는 땡이 방송이죠.. 정영주 사장 몰아내고 뽑힌 이명박 측근 사장이 들어와도 아무런 반항 없이 순응하는 정말 대단한 언론인들이죠..

  4. 간츠매니아 2009.06.24 02: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 할아버지들 아무리 조중동 보고 사시고 동원되었다고 해도 온 목적은 공부를 시키시지.. 어찌 온라인상에 알바나 저 오프라인상에 조중동과 저기에 동원된 할배들이나 똑같이 좌파척결을 입에 달고 사실까.

  5. 소인배닷컴 2009.06.24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는 뭐. . . -.-;
    황당하네요.

  6. 南陽人 2009.06.24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상이군경이라... 꼴통병신 영감들 아닌감. 지 정신꼴은 모르고 몸 나무란다고 지랄하지 싶다...

  7. 진정한중립국은 없구나... 2009.06.25 12:45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가 잘되려면 극좌익세력과 극우세력이 화합을 해야 할터인데 저들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릴수있게 중공과 파르티샨에 맞서서 총칼로 싸워주신것은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제발 우리가 할수 없는 일을 해주신분들을 나이많고 노약하다고 마냥 욕하진 말아줬으면 합니다. 몸소 벼빠지게 일함으로서 미국과 우호를 맺고 열심히 일해서 우리나라를 세계10위권가까이 경제국으로 발전시켜주신 어르신들이거든요. ^^ 저는 친일해서 출세하고 팔자고친 사람들이나 중공과 파르티샨에 협조해서 월북하여 그곳에서 관직을 제공받으려던 세력들이나 다 족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월북에 실패해서 애국지사 십수명의 목숨을 빼앗아버린 장본인이 노무현의 장인이란 사실을 알고서 한동안 충격에 빠지기도 했죠. 여튼 두서 없지만 대한민국은 민주사회니까 정치적 성향이 다르고 이견이 있을수 있는데 그걸 너무 적으로 여기고 서로가 양보없이 싸움을 위한 싸움을 해서 정말 싫고 환멸감느낍니다. 처음엔 민주당사람들과 열우당 사람들은 한나라에 비해서 깨끗한줄 알았는데... 민주당 이광재, 안희정, 김민석의원들 불법정치자금 혐의등으로 구속되고, 정상문집사가 구속되고 국민들한테 죄송하다고 하는것보고는... 저는 이러게 생각했죠. "진짜 개xx 들.. 내가 검사가된다면 여야 불문하고 정치인들은 다잡아 족치고 싶다!" 홍준표의원이 의원집어치우고 다시 검사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네요. 검찰청 인사,경찰들 혼내줬던것보면 똑같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원들 혼내줄수 있을것 같아서요. ^^

  8. 청하 2009.06.29 03:36 address edit & del reply

    군복이 이렇게 부끄럽게 느껴지는 처음입니다.

  9. 0000 2009.09.14 02:30 address edit & del reply

    꼴통할부지들... 울집 걸어서 10분 거리네.. 썅.. 내가 갔음 다 헤집어 놓을껀데..ㅡ_ㅡ;;
    집에서 바람이나 쌜것이지

  10. 박혜연 2010.06.04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맞아! 보수꼴통 6.25참전할배들은 차라리 집에가서 쉬시든가? 참고로 내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도 군인이셨는데... 하늘나라에 계신 외할아버지께서도 속으로는 괴로워하셨을거야! 자신의 동료일지로 모르는 6.25참전동료들이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되었으니... 수구꼴통할배들 차라리 지옥에나가라!

  11. POIK 2012.01.07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MBC 좌파방송 맞습니다. ㅉㅉ 늙어가지고 할아버지들을 욕하다니.....

  12. ㅇㄴㄹㄴㅇㄹ 2013.05.10 11:15 address edit & del reply

    ㄷㅊ 시발 주인장놈아

  13. 제임스 2018.02.17 15:16 address edit & del reply

    왜냐 한 날 라디오프로를 청취사는데 세상에
    개그맨같은데 대북관련 정치이야기를 하는
    데 어쩜 이를 수가 남북관계가 빨간색 입은
    아저씨가 북한과의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었고
    우리미애이모는 참 잘해요 안철수는 아직 멀었다는 둥?

"수구세력에게 5년을 더 내줄 순 없다."

728x90
25일,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주최한 시민논단에 성공회대학교 한홍구 교수가 강사로 왔습니다. 한국사를 전공한 한교수는 과거 역사에서 오늘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사례를 들면서 우리 앞에 놓인 희망과 절망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현수막에 쓰인 것 처럼, "희망이 절망의 산을 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시민논단, 시민대학, 시민역사학당 등 여러 이름으로 진행된 YMCA 시국강연의 역사는 20년이 넘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암울했던 시기에 문익환, 김진균, 한완상 같은 분들이 강사로 오는 날이면, YMCA 회관은 민주주의에 목마른 시민들로 가득하였고, 회관 밖에는 경찰과 전경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어제 시민논단엔, 최근 10여년 사이에 가장 많은 시민, 학생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중간에 드문 드문 빈자리가 있었지만, 강당 맨 뒷쪽까지 의자를 놓아야했으니까요. 20여년 동안 회원으로 실무자로 YMCA 활동을 해 온 사람으로서 참  착찹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YMCA가 또 다시 '시국강연'을 열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인가?"

가슴 한 켠에 답답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시민논단은 하천살리기, 시민운동 진단, 주민자치운동과 같은 주제로 민주화의 성과를 생활현장으로 심화시키는 주제를 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출범하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민주주의' 이야기하는 시국강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현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오후 7시에 시작해서 9시까지, 두 시간을 꼬박 채운 열띤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교수가 참 많은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중 제 마음에 와 닿았던 이야기, 기억나는 이야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대중은 예측하지 못하는 곳에서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역사학자이며, 과거사문제 전문가인 한홍구 교수는 한국현대사에 대한 기억이 남달리 뛰어나고 정확하더군요. 박정희를 죽음으로 몰아간 79년 부마항쟁, 혹은 민주화운동의 분수령이 된 87년 6월 항쟁, 그리고 지난 5, 6월 촛불시위의 공통점은 불과 몇 개월전만 하더라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었다고 하더군요.

결국, 우리는(누가 우리일까요?) 대중의 역동성을 신뢰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중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 박종철 인권상을 받은 KTX 여승무원들이 '박종철'이 누구인지 모랐다는 일화를 통해 우리(?)의 안일함을 질타하더군요.

결국, 역사는 발전한다. 

해방 공간에서, 친일파들에게 당했던, 한국전쟁으로 무너진 진보세력이 결국 7년도 안 되어 4.19로 일어섰지요. 5.16쿠테타로 무너졌던 민주세력은 71년 선거로 상황을 반전시켰고, 유신선포 7년 만에 10.26 사건이 일어났으며, 광주학살 7년 만에 6월 항쟁으로 되살아 났다. 또한 3당 합당 7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었다는 것.

역대 선거를 돌아봐도 대중들은 수구세력의 권력 연장 음모를 단 한 번도 그냥 내버려둔 적이 없다는 것이다. 67년 선거, 71년 선거, 78년 선거, 85년 선거, 92년 선거, 2004년 선거가 모두 민주세력에게 힘과 희망을 실어 주었다는 것이다.

한홍구 교수는 이 대목에서 김수영 시인이 남긴 시 '풀'을 인용하더군요. "풀이 바람보다 더 빨리 눕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고 말 입니다.

지난 대선, 총선 왜 졌는가?

지난 선거에 질 수 밖에 없었는 이유야 많겠지요. 한 교수는 강의 서두에 "결국 대선은 양자구도로 간다"는 안 일한 정치공학에 매달린 것이 큰 패착이었다는 지적을 먼저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결정적 실패는 "과거 청산 없는 민주화가 초래한 위기"이며, 결정적 변수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하더군요.

과반수가 넘는 열린우리당 의석, 민주노동당 10석, 그리고 민변 출신 대통령에, 민변 창립회장 출신 국정원장에, 민변 부회장 출신 법무장관에, 민변 대표간사 출신 원내대표가 '국가보안법' 하나 폐지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대중이 등을 돌린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대선과 총선 실패, 그리고 이명박 지지율이 8%까지 떨어져도 민주세력에 대한 지지가 회복되지 않는 것도 결국 개혁실패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촛불, 10대들 어디서 나타났나?

과거 민주화운동 세대는 민주화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책으로만 민주주의를 배웠다. 머리로는 절박하게 민주주의를 원하지만, 몸은 군사문화와 군국주의에 길들여져 있다.

그렇지만, 민주정부 10년을 살아 본 10대들은 이론으로 민주주의는 몰라도, 살아 본 경험으로 체질로 가치로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10대는 민주정부 10년의 가장 소중한 성과라는 것.

"왜 내가 먹을 것을 니들이 멋 대로 정해?"
"내가 먹기 싫다는데, 왜 강제로 먹이려고 들어?"
"그렇게 국민들이 애타게 얘기했는데, 왜 대통령은 우리 얘기 들으려고도 안 하지?"

이런, 질문은 모두 민주주의를 살아 본 아이들에게서 나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경험해 본 아이들은 민주주의의 본질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 냉소적이었지만, 민주화는 우리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데,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려 놓았고, 삶의 질을 높였으며, 고문과 구타가 없어지고.......

막상,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어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가기 시작하고, 역사교과서를 뜯어고치고, 국정원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회복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10년 동안 민주화의 성과가 많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8년 촛불 이후, 4년 후 선거 준비해야 한다.

끝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촛불의 열기를 제도로 정치권 내에서 담아내지 못하였다는 것. 촛불 집회 수사, 전교조 탄압, 교과서 파동, 과거사 진상규명 봉쇄, 시민단체 탄압, 뉴라이트 준동, 방송장악, 국정원 기능강화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공안정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

파시즘과 애국주의가 준동하는 것에 대한 걱정, 어쩌면 고문과 구타와 같은 독재의 망령이 다시 살아 날지도 모른다고 안타까워하였습니다.

하지만, 수구세력은 반민주적 일 뿐만 아니라  경제위기에 대한 대처능력도 없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구요. 그렇지만, 수구세력을 대신할 대안 세력 역시 지리멸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5년도 우리가 수구세력에게 권력을 내주고 민주화를 후퇴시킬 수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였습니다. 노무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정치공학으로 인물에 매달리지 말고, 정책과 공약을 중심으로 후보를 발굴하고 키워서 4년 후 선거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각자,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또 다시 민주화를 위한 재조직화를 시작해야만 한다더군요.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희망과 승리를 향한 험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나니 소주 한 잔 나누는 뒷 자리도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

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민영화 반대 !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

과대포장 어워드 해봤더니...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지요? 코로..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

춥고 덥고 비오는 날도 버스 편하게 탈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시내버스 라운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부자들이 많..

아이폰 웹캠으로 활용하기 2

마산YMCA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 컴퓨터와 연결하여 웹캠처럼 사용하고 싶은데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데..

창원 둘레길...화장실 없어 난감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걷기 좋은 도시와 창원시 둘레길에 관한 ..

모래 물동량 줄어드는데...부두 확장은 왜 하나?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을 ..

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

구글 캘린더 바탕화면 바로가기 만들기

오늘은 구글 캘린더를 바탕화면이나 작업표시줄에 설치해놓고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접속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활동가들이 구글 캘린더로 일정을 관리하고 서로 공유한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 100% 활..

USB가 인식되지 않을 때...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

새해 단체 실무자들이 사용할 컴퓨터 4대에 운영체제와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가 갑자기 USB를 읽을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금전까지 멀쩡하던 USB를 갑자기 엑세스할 수 없다는 에러메시지가 나오면서 아예 접근..

온라인 토론회 잼보드 활용하기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던 온라인 회의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활동가들은 줌이나 구글미트 활용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YMCA 활동가들이 하던 많은 일은 ..

아이들에겐 심리적 위로가 필요하다

아서 P. 시아라미콜리 & 캐서린 케첨이 쓴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하버드 의대 심리학 교수인 아서 P. 시아라미콜리의 사적인 고백과 35년 동안 만난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쓰인 <당신은 너무 늦게..

코로나-19, 자가격리 당해보셨나요?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방송 원고를 포스팅 해 둡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새해부터 생방송 경남에서 ..

티스토리 사이드바에 배너(사진) 넣기

티스토리 블로그에 사진(혹은 배너 광고)를 넣는 방법을 기록해둡니다. 오늘은 제 블로그 오른쪽 맨 상단처럼 광고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티스토리 <사이드바>에 이미지(배너광고)를 넣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이미..

구글-드라이브 사진, 웹사이트에 올리기

티스토리 사이드바에 이미지(광고 배너)를 넣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사이드바에 이미지를 넣는 방법은 <이미지 배너출력>이나 <HTML 배너출력>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서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