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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2.11.08 포털, 전화번호 맘대로 공개...책임없다 발뺌 (2)
  2. 2011.11.21 인터넷 불통 속 터지는데 홈페이지 방문하라? (1)
  3. 2011.05.27 신용카드 리볼빙, 돌려막기와 다름없다 (3)
  4. 2011.05.18 신용카드 포인트적립 왜 계획대로 안 될까? (3)
  5. 2011.05.17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제에 속지마세요 (37)
  6. 2010.06.07 인터넷서점 늑장 택배 이렇게 배상받았다 (33)

포털, 전화번호 맘대로 공개...책임없다 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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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중순쯤, 모 포털에서 제가 속해 있는 단체의 비공개 전화번호를 지도검색을 통해 공개하여 불편을 격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는 여러 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번호가 있고, 실무자들이 외부로 거는 전화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모 포털에서 외부로 거는 전화번호를 '지도검색'에 공개하는 바람에 외부전화가 많이 걸여왔던 것입니다.

 

지난번에 쓴 글은 이 포털업체가 전화번호 수집은 지들 맘대로 해놓고, 대표 번호를 고처달라고하니 까다롭고 번거롭게 굴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쓴 글을 오마이뉴스에도 함께 송고하는 일이 많은데, 이날 쓴 글도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동시에 오마이뉴스에도 송고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2/10/19 - 포털, 전화번호 맘대로 수집해놓고 수정 까다롭네

 

그랬더니, 오마이뉴스 편집자가 "어떻게 이런일이 생겼는지, 전화번호 수집은 어떻게 했는지 포털 쪽의 설명을 들어보는 추가 취재를 요청"하더군요.

 

그래서 비공개 전화번호가 대표번호로 공개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하여 OO 포털측에 추가로 확인을 하였습니다. 고객센터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저희단체 비공개 전화번호가 대표번호로 안내되고 있는지 경위를 확인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하였습니다.

 

 

 

 

OO 포털, 114안내 정보 그대로 했다...책임없다 발뺌

 

다음날 담당 상담원이 지난 번에 통화했던 상담원이 다시 전화를 걸어와 모두 세 차례에 걸쳐서 통화를 하였는데, 첫 번째 통화에서는 등록일자와 과정만 알려주었습니다.

 

"고객님, 확인해보니 2011년 11월 24일부터 저희 회사 자체적으로 유용한 정보로 판단해서 등록을 하였습니다."

 

자체적으로 유용한 정보라는 판단을 했다고 하더라도, 비공개 번호가 수집되었으니 그 경위를 알려달라고 요구 하였습니다.

 

OO포털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혹은 과정을 거쳐서) 저희단체 비공개 전화번호를 수집하여 지도검색에 등록하였는지 알려달라고 했더니 말을 얼버무리면 다시 확인해보고 연락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금요일이었을 겁니다.

 

주말을 보내고 다시 상담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고객님 회사 내부에서 확인해봤더니 114 등록 정보를 그대로 등록했다고 합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반영되었는지는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상담원의 대답만으로는 비공개 전화번호가 공개된 경위를 알 수 없어서 도대체 어떤 과정을 거쳐서 114 등록정보를 OO포털에서 등록하여 안내하고 있는지 정확히 확인해달라고 다시 요구하였습니다. 이틀 후에 다시 통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고객님 요청하신 민원을 확인하였는데, 저희 회사와 114쪽이 계약을 맺어 114 등록 정보를 넘겨 받아 등록하였고, 114에서 받은 대로 등록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대표번호 등록이 잘못되었으면 100번으로 전화하셔서 KT쪽에 비공개 번호가 대표번호로 공개된 경위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OO 포털 상담원의 대답을 요약하면 "114 안내 등록정보를 그대로 받아서 회사 자체적으로 유익한 정보라고 판단하여 공개하였기 때문에 만약 대표번호 등록이 잘못되었어도 그 책임은 114안내쪽에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아울러 혹시라도 더 따질일이 있으면 이제부터는 100번에 전화해서 따지라는 말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OO포털 상담원과 통화를 하면서, 인터넷 114 안내를 확인해보니 OO 포털의 이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114안내에는 OO 포털에서 대표번호로 안내했던 전화번호가 아닌 전혀 다른 번호인 070으로 시작되는 번호가 대표번호로 안내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14 안내 측에 책임을 따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OO 포털 고객센터 상담원과의 통화로는 더 이상 자세한 상황을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넷을 확인해보면 지금도 114안내는 다른 번호를 대표번호로 안내하고 있다고 따져도 114안내에 나온 대로 등록했다는 답변만 되풀이하였기 때문입니다.

 

저희 단체 대표번호 변경에 무슨 큰 이해관계가 걸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OO 포털 측에서 고의로 이런 일을 벌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OO 포털 내부 업무처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이 분명한 것 같은데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단체 주소와 전화번호를 공개해서 OO 포털이 직접 수익을 얻는 것은 없겠지만, 넓게 보면 결국 OO 포털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이런 사소한 정보들을 모아 한꺼번에 서비스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OO 포털은 공짜로 수집한 유익한(?)정보를 모아서 마음대로 공개하여 돈을 벌고 있는 셈이지요.

 

아무튼 허락이나 확인 없이 마음대로 전화번호를 공개(안내)하는 것도 문제지만, 원하지 않는 전화번호를 마음대로 안내해놓고, 대표번호 고쳐달라고 하니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수정해주고, 어떻게 이런일이 생겼냐고 따졌더니, 114에 모든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OO포털 참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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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찬솔 2012.11.08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뎅뎅뎅 포털, 참 어이가 없네요...

  2. 어의없는 포털 2012.11.09 06:06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네이버였군요. 이런 나쁜!

인터넷 불통 속 터지는데 홈페이지 방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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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이 가장 잘 깔린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하더군요.

세계 곳곳을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직접 가 본 다른 나라들이나, 혹은 외국을 많이 다녀오신 분들의 경험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초창기 전화선을 이용하던 모뎀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인터넷 속도가 빨라졌고, 인터넷 통신망의 안정성도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그렇지만 가끔씩은 초고속 인터넷이 말썽을 부릴 때가 있습니다. 어제까지 멀쩡했는데 오늘 출근해서 컴퓨터를 켰는데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일이 가끔은 있으니까요?

제가 일하는 사무실의 경우 전화까지 인터넷 전화로 바꾸었기 때문에 인터넷이 멈추면 전화까지 불통이 되기 때문에 여간 답답하지 않습니다.

며칠전에도 이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니 인터넷 전화과 컴퓨터가 모두 불통이 되어있더군요. 사무실 전화도 불통이라 휴대전화로 인터넷 서비스 회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인터넷 불통 속 터지는데...홈페이지 방문하라고?

한 참 신호가 가더니 음성 안내 ARS 메시지가 나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음성 안내에 따라 서비스 번호를 눌렀더니 한 참만에 이런 메시지가 나옵니다.

"상담원과 연결하여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사실 상담원과 연결해 줄 때까지 듣고 있어야 하는 ARS 음성 안내가 결코 짧지 않습니다. 그런데 상담원 연결을 선택해도 바로 상담원이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담원을 연결하는 중에 또 다른 음성 안내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고객님 당사 홈페이지 떠블유 떠블유 떠블유 점 OOOOOO점 씨오엠을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기를 원하시면 1번을 눌러주십시오."

이게 뭡니까? 지금이라도 기다리기 싫으면 전화를 끊고 인터넷을 통해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A/S를 신청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참 기가막히더군요. 인터넷이 안 되어 A/S 신청하려고 전화했는데, 한참 동안 ARS 메시지를 청취시키더니 대기하기 싫으면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메시지가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고객들 속 터지게 하는 음성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통화량이 많아 상담원 연결은 자꾸 지연되고...


그런데 잠시 후 또 다른 음성메시지가 나오시 시작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통화량이 많아 상담원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만 더 기다려주시면 상담원과 바로 연결해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연결이 안 되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음성 메시지가 나옵니다.

"고객님 당사홈페이지에서 떠블유 떠블유 떠블유 점 OOOOOO점 씨오엠에서는 24시간 고객센터상담과 다양한 이벤트참여가 가능하오니 많은 이용바랍니다."

더욱 짜증스럽게 만드는 것은 이 똑같은 음성 메시지가 3번이나 반복되었다는 것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 끝에 결국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고장 증상을 알려주고 서비스 기사가 방문할 수 있도록 시간 예약도 정했습니다.

그래도 이 회사 콜센터의 경우 중간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는 더 기가막힌 일은 없더군요. 어떤 회사 ARS의 경우 통화량이 많다고 더 기다리려면 '1번'을 누르라고 해놓고 더 기다리고 있으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통화량이 많아 상담원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상담원 연결이 지연된다고 하여 여러 번 기다리는 번호를 눌렀는데, 이런 메시지가 나오면서 전화가 끊어지면 그야말로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싶을 만큼 화가 나지요.

ARS 전화가 중간에 끊어지는 봉변(?)까지 당하지는 않았지만, 상담원과 전화를 끊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 답답하고 속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이 고장나면 전화도 안 되고 인터넷도 안 되기 때문에 통화요금이 비싼 휴대 전화를 하는 것인데, 10분 가까이 ARS와 음성 안내를 듣게 하는 것이 화가 났습니다.




홈페이지 A/S 신청하라...콜센터 상담원 줄이려는 속셈인가?

뿐만 아니라 '상담원 연결이 안 된다며 홈페이지'를 이용하라는 것은 더욱 화가 나는 메시지더군요. 콜센타로 걸려오는 전화를 줄이겠다는 속셈이고, 결국 콜센타에 전화로 상담하는 것은 더욱 불편하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터넷이 고장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A/S 접수를 하는 것은 여간 번거롭고 답답한일이 아닙니다. 이미 인터넷 회사와 계약을 하면서 개인정보를 제공하였음에도 또 다시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화로 상담원과 통화를 하면 어느 정도 분명한 답을 들을 수 있는 것과 달리 게시판에 글을 써놓고 또 다시 무작정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고객들에게 이런 불편을 감수하게 하고, 인터넷이 안 되어서 전화했는데 홈페이지로 A/S 접수를 하라는 기가 막힌 음성 안내 방송을 들려주는 것은 모두 비용을 줄이려는 통신회사의 꼼수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합니다.

고객들에게, 소비자들에게 속도가 빠른 초고속 인터넷만 자랑하고 광고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답답하게 하지 않는 고객서비스도 '초고속'에 걸맞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초고속은 아니어도 소비자를 '속 터지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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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eakers louboutin pas cher 2012.12.18 20:01 address edit & del reply

    모뎀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인터넷 속도가 빨라졌고, 인터넷 통신망의 안정성도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신용카드 리볼빙, 돌려막기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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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재의 문제점에 관하여 살펴 보았는데요, 오늘은 신용카드사 리볼빙 결재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떤 잡지사에서 직장인들에게 월급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절반 이상의 직장인들이 신용카드 결재라고 답하였다고 합니다.

기분 좋은 월급날이라면 가족외식이나 연인과의 데이트를 떠 올려야 할텐데 왜 카드결재를 가장 많이 떠 올렸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월급을 받아서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회사에서 빚을 내서 한 달을 살고, 월급날이면 그 빚을 갚기에 급급하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현금을 사용할 때보다 지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선포인트 결재는 물론이고 무이자할부나 할인 혜택 때문에 과소비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포인트 결재나 할부 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리볼빙 결재입니다. 리볼빙 결재는 매월 사전에 카드회사와 약정한 일정비율만 결재를 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대출처리가 되어 신용카드가 연체자가 되는 것을 막아주는 서비스입니다.



리볼빙 서비스 이자, 최고 27.5%(연)

원래 리볼빙 제도는 일시적으로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겨 신용카드 연체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입니다. 그러나 그 실상을 따져보면 신용카드 돌려막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실제로 요즘 신용카드 회사 상담원에게 가장 많이 받는 전화가 바로 ‘리볼빙 결재’를 이용하라는 마케팅 전화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사용하는 카드는 최소 결재비율을 10퍼센트에서 시작하는데, 나머지 90퍼센트 결재 금액은 그냥 공짜로 결재를 늦추어 연체를 면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최저 7퍼센트에서 최고 27.5퍼센트의 이자를 부담하며 자동으로 대출을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용카드로 패가망신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하는 ‘현금서비스’ 돌려막기와 별로 다를 바 없는 서비스인 것입니다.


만약, 1천만 원 한도의 신용카드로 매달 150만 원씩 쓰는 사람이 한 달 결재 비율을 10퍼센트로 설정해 놓으면 13개월만에 신용카드 사용한도에 도달하며 매월 대출이자를 추가로 갚아나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1천만 원의 카드빚이 쌓여있는데도 매달 10퍼센트씩 결재하는 결재대금도 120여만 원에 이르게 됩니다. 더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데도 매월 100만원이 넘는 결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는 것입니다.
 


심지어 카드회사는 통장에 잔액이 많이 있어도 소비자가 리볼빙 비율을 높이지 않으면 최소금액만 출금하고 나머지는 잔액에서는 수수료를 챙겨간다는 것입니다.

또 카드회사 상담원의 권유전화를 받고 리볼빙서비스를 신청한 소비자 중에는 자신이 리볼빙 서비스로 대출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매월 이자를 부담하며 빚을 쌓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리볼빙 서비스 가입률이 두 배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은 사용금액보다 결재 금액보다 적게 청구되기 때문에 과소비를 하게 되며, 리볼빙 대출이 늘어나면 결국은 더 헤어 나오기 힘든 신용불량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비자들이 리볼빙 서비스의 위험을 잘 모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신용카드 돌려막기가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은 제법 널리 알려졌지만, 리볼빙 서비스 역시 카드 돌려막기와 다를바 없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리볼빙 서비스는 약탈적 대출?

마침 며칠 전 한겨레신문 기사에 연20~30% 고금리 숨기고 ‘최소금액결제’ 대출 영업을 해온 신용카드 리볼빙제도 이용 고객이 피해사례가 1면 머릿기사(카드사 약탈적 대출 고객이 소송 나섰다)로 나왔습니다.

개인 금융부채는 1000조원에 육박하고,  ‘간편하고 손쉬운 대출’을 내세운 금융회사의 마케팅에 넘어가는 소비자는 늘어나고 있으며, 소비자의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이뤄지는 ‘약탈적 대출’의 유혹에 넘어간 서민들의 피해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자신이 2년 동안 이용해온 ㄱ카드사의 ‘최소금액결제 서비스’가 연 20~30%대 고금리 대출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매달 신용카드 결제금액의 5~10%만 갚고 나머지는 빚으로 돌리는 ‘리볼빙 서비스’에 신용카드사들은 회전결제·자유결제·페이플랜·최소금액결제 등의 ‘매력적인 이름’을 갖다 붙였다. 양씨는 “최소금액결제 서비스가 우량 고객에 대한 카드사의 서비스인 줄로만 알았다”며 “그동안 빚이 쌓였다니 배신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기사를 읽어보면 그는 최소금액 결재 서비스가 연 20~30%대의 고금리 대출인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카드회사 상담원들의 전화를 받아보면, '자동대출'이라고 말하지 않고 '신용카드 연체 막아주는 서비스'라고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미 신용카드 돌려막기로 신용불량자가 된 경험이 있습니다. 참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그 때도 돌려막기를 위하여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자 카드사가 현금서비스 한도액을 높여줬다는 것입니다.

"그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2003년 빚보증을 잘못 서 큰 빚을 떠안게 됐다. 급한 대로 신용카드 6개를 발급 받아 현금서비스로 돌려막기를 시작했다.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자 신용카드사는 현금서비스 한도액을 높여줬고 양씨는 점점 빚의 수렁에 빠졌다. 그는 1년여를 버티다 신용불량자가 됐다."

카드회사는 신용카드 6개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요? 결국 그는 신용카드 돌려막기 -> 카드론 대출 -> 리볼빙 대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차례로 밟은 샘입니다. '약탈적 대출'이라는 용어가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학등록금도, 아이들 학원비도, 유치원 교육비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에도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날 수록 카드 회사의 배만 불리고, 소비자도 가맹점도 모두 이자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액의 대학등록금은 학교 당국에서 분납 혹은 월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꾸면 신용카드 결재를 하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아이들 학원비, 유치원 교육비도 서로 빚을 권하는 방식으로 결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포인트 적립이라는 달콤한 유혹이 '빚내서 사는 삶'에 길들여지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신용카드를 많이 쓰면 많이 쓸수록 혜택이 많아진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 혜택을 누리려면 반드시 받은 혜택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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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5.27 08:2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리볼빙 제도가 처음 나왔을 때
    이게 무슨 돌려막기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읽고보니 더 확신이 듭니다.

    • 이윤기 2011.05.30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카드 회사는 어떻게 해서든지, 소비자들을 채무자로 만들기 위해 혈안입니다.

  2. 당근천국 2011.05.31 18: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저서 월급이 1~2주씩 늦게 나온적이 있는데 그때 참 유용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리볼빙을 걸어 놓습니다.(그래봐야 거의 쓸모없저)

    확실이 위험할때 유용하지만 카드사는 매출올리기용으로만 생각하고 소비자는 자제력을 잃고 하면 그냥 콤보 맛가는거저-_-;

    아무리 좋은 시스탬도 운영하는 쪽이나 사용하는 쪽, 둘중한곳만 잘못해도 위험해지는데 이건 둘다 잘못하고 있으니 문제 ㅎㅎㅎ

신용카드 포인트적립 왜 계획대로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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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재에 함정이 있다는 글을 포스팅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시고 메일을 보내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2011/05/17 - [소비자] -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재에 속지마세요

오늘은 어제 포스팅에서 상세히 말씀 드리지 못하였던 부분을 보완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가전제품을 비롯한 여러가지 상품을 최고 70만원까지 먼저 할인 받고 신용카드 포인트로 갚아나가는 세이브 포인트, 웬만해서는 포인트만으로 결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한 달에 신용카드 지출이 150만원 인데도 세이브 포인트를 못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어제는 제가 바로 카드회사가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은 약관에 그 비밀이 숨어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약관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카드 많이 쓴다고 포인트 적립 많이되지 않는다

우선, 제가 LCD TV를 구입할 때 사용하였던 H 카드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무이자 할부, 현금서비스, 카드론, 연회비, 제수수료, 이자, 지방세 납부금액, 대학등록금, H사의 모든 할인서비스 이용금액은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단순하게 한 달 평균 얼마를 사용한다는 것만 믿고 세이브 포인트를 신청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겠지요.

다른 신용카드 회사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SH카드의 경우에도 무이자할부, 슬림 할부거래, 지방세, 현금서비스 및 금융거래, 이자, 선불카드 충전금액은 선포인트 결재를 할 수 없습니다. 또 익스프레스, 에브리데이, 메트로, 롯데슈퍼 등할인점 계열의 SSM은 적립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마트몰, 홈플러스몰, 롯데마트몰, GS eRetail 등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몰도 적립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 SS카드의 경우에도 무이자할부 결제액, 국세/지방세, 공과금, 대중교통 이용액, 올앳카드 충전금액, 대학등록금 결제액은 세이브 포인트 적립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H카드와 SS카드의 경우, 카드회사가 지정한 특정 가맹점의 경우 5%를 적립해주지만 일반 가맹점의 포인트 적립률 0.8%에 불과합니다. SH카드 역시 특정 가맹점의 경우 3%를 적립해주지만 일반 가맹점의 경우 0.7%만 적립해줍니다.

예컨대 H카드의 경우 이동통신 3사와 TGIF, Vips, 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일부 씨즐러 매장, GS 주유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서울 경기 지역 교통카드에서만 5% 적립이 가능하고 그 외 가맹점에서는 0.8%만 적립이 되기 때문입니다.

SS 카드의 경우 주유비(별도기준), 이동통신에서만 5% 적립이 가능하고, SH카드의 경우 주유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동통신 3사에서 3%, 롯데, 현대 백화점에서 1% 기타 가맹점에서는 0.7%만 적립됩니다.

바로 소비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는 이런 약관 때문에 한 달에 150만원, 200만원을 카드로 지출하고도 세이브 포인트를 못 채우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0.7~0.8% 적립해주는 곳에 가서 신용카드를 많이 써 봐야 포인트를 채우기 어려운 것입니다. 아울러 늘 신용카드 회사가 지정해놓은 적립률이 높은 곳에만 가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많은 소비자들이  어차피 통신비를 많이 내니까, 혹은 어차피 장거리 출퇴근 때문에 기름값이 많이 나가니까하는 생각으로 세이브 포인트를 신청하기도 합니다.



휴대폰 요금 많이 나와도, 주유소 기름 많이 넣어도 다 적립해주는 것 아니다

그렇지만 이동통신요금이나 주유비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경우는  매월 회사가 정한 일정금액만 적립해주기 때문에 카드를 아무리 많이 써도 포인트는 더 이상 적립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컨대 이동통신비의 경우 H카드와 SS카드는 월 6만원, SH카드의 경우 월 10만원까지만 적립이 됩니다.

또 주유비의 경우에도 H카드와 SS카드의 경우 가각 G주유소와 S주유소에서 월 40만원까지만 세이브 포인트 적립을 해주며, SH카드의 경우 H, S 정유에서 월 2회, 최대 20만원까지만 적립 가능합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이동통신 요금을 많이 내거나 자동차 주유를 많이 한다고 해서 모두 포인트로 결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 그리고 세이브 포인트에 이자가 붙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자료를 찾아보니 H카드의 경우 6.52% ~ 8.00%의 이자가 청구됩니다. 세이브 포인트 이용금액이 적을 수록 이자율이 더 높습니다. 70만원 36개월 상환의 경우 6.52%가 적용되고 5만원 5개월 상환의 경우 8.00%의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세이브 포인트, 꼬박꼬박 이자 다 챙겨가는 할부판매가 진실

또 SH카드와 SS카드의 경우에는 최저 5.8% ~ 7.9%의 할부이자율이 적용되어 원리금을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쌓이는 포인트를 활용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이브 포인트는 정확히 말하면 최고 70만원까지 할부구입을 하는 것이고 매월 그 이자를 꼬박꼬박 부담하는 것입니다.

신용카드 회사들이 세이브 포인트를 활용하라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숨어 있는 것입니다. 카드회사들은 세이브 포인트 제도를 통해 총 매출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할부판매를 통해 이자수입을 챙기고 있는 것입니다.

자, 이제 좀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셨나요? 신용카드 세이브 포인트 제도, 절대로 신용카드회사 고객(?)인 카드 회원들을 위해서 만든 혜택이 아니랍니다. 포인트를 미끼로 한 할부판매가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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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1.05.18 11:06 address edit & del reply

    헐...소비자를 우롱하는 격입니더..
    잘 알고 가요

  2. 네오나 2011.05.18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참 실속없네요.
    그저 아껴쓰고 잘 쓰는 소비습관이 필요하지
    포인트는 기대할 게 못되는 거 같아요.
    저에게는 걍 잘 가는 곳 세이브되는 카드가 젤 도움이 됩니다.

  3. 걍!~ 사기치는 카드입니다 2011.05.23 00:43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다 사기입니다,잉, 요리조리 다 빠지게 만들고 잉, 거기다 이자까지 삥뜻어먹는 무서운 세상,,그런데 희안하게 이런거 왜 우리는 모르는것인지?? 잉 나참,,눈뜨고 코배가는 세상!~~ 그리고 신발 나라,,잉, 허허허허,,, 무서운 세상,,,드러운 세상입니다,, 카드 만들라고 하는 신발새끼들한데 넌 이거 약관을 한번 이라도 재대로 읽어봤냐고 물어보고 ... 그런 무서운 함정이 있는지 아냐고 물어봐야 할것입니다..잉.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제에 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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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제의 함정?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1인당 신용카드 발급 매수가 4장이 넘는다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외상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매월 적립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갚아나가는 신용카드 '세이브 포인트'(선포인트 결제) 제도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카드회사 상담원에게 선포인트 결제를 이용해보라고 하는 전화 권유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카드회사 상담원들은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카드로 교체 발급 받으면 매월 카드 사용하는 금액만으로도 물건을 70만원가지 할인 받아 구입하고 나중에 포인트로 갚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지난 몇 개월 동안 카드 사용실적이 평균 100만 원이 넘기 때문에 포인트로 구매하면 공짜로 물건을 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드기기도 합니다.

실제로 가전제품매장이나 대형마트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 신용카드 결제화면에는 선포인트 결제를 활용하라는 광고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세이브 포인트로만 결제가 가능한 인터넷 전문 쇼핑몰도 등장하였답니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외상일 뿐만 아니라 매달 사용하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결제 할 수 있기 때문에 공짜나 다름없다는 이야기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카드회사의 포인트만으로 최고 70만 원을 할인 받아 공짜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경우는  카드회사 상담원의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3년 전에 70만원을 먼저 할인 받고 카드 포인트로 할부금을 갚아나가는 조건으로 LCD TV를 구입하였는데, 실제로 카드 포인트만으로 결제가 가능했던 달은 36개월 중에서 딱 1번뿐 이었습니다. 나머지 35개월은 카드 포인트가 모자라는 금액만큼 매월 현금 결제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바로 카드회사가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은 약관에 그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포인트 결제를 위한 카드포인트 적립에는 무이자 할부, 해외사용 금액, 연체금액, 포인트 사용, 세금, 선불카드 충전 등 많은 부분이 선포인트 결제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카드회사와 제휴한 특정 가맹점 외에 일반 가맹점에서의 포인트 적립률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기도 합니다. 아울러 소비자는 주유비나 이동통신요금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계획을 세우지만 매월 회사가 정한 일정금액만 적립해주기 때문에 카드를 아무리 많이 쓰도 포인트는 더 이상 적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제, 현금주고 사는 것 보다 손해?

단순히 신용카드 결제액이 한 달에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것만 믿고 LCD TV를 구입하였다가 70만원 할인 받은 금액 대부분을 36개월로 나누어 현금으로 낸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물론 일부 금액은 신용카드 포인트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용카드 선 포인트로 70만원을 할인 받지 않았으면, 다른 할인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에 이익을 본 것은 없는 셈입니다.

오히려 손해를 보았다고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왜냐하면 선포인트 결제가 이루어지는 36개월 동안은 일반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정된 가맹점이 아닌 경우 0.8%만 적립되기 때문에 일반  포인트 적립(0.5~3%) 보다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 회사는 꿩먹고 알먹는 장사였던 셈입니다. 일반 포인트 적립을 적게 해줘도 되고, 선포인트 결제에 모자라는 것은 현금으로 모두 받아챙겼기 때문입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 처럼 선포인트 결제로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단순한 월 평균 신용카드 사용액만 믿고 선포인트 결제를 신청하면 낭패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70만원을 할인해주고 포인트로 결제해줄 수 있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카드회사의 공짜(?) 마케팅에 속아 넘어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년 6월말을 기준으로 카드회사의 회원들이  갚아야 할 신용카드 선 포인트 잔액은 1조 3천억 원이라고 합니다. 또 포인트가 부족하여 현금으로 상환한 금액은 2007년 353억 원에서 2008년 1천 291억 원, 2009년 상반기에만 1천 50억 원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140만원만 되면 70만원을 할인 받고  포인트로 갚아나갈 수 있는 것 처럼 되어 있습니다만 복잡한 포인트 적립 규정 때문에 현실에서는 절대로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카드 사용액 많다고, 선포인트 결제 다 되는 것 절대 아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소비자들이 카드회사의 얄팍한 상술에 속아 넘어 같기 때문입니다. 속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은 바로 신용카드 업계의 평균 포인트 적립률이 0.9%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즉 50만 원 할인 받고 포인트로 결제하려면 신용카드로 최소 5천만 원을 사용해야 선 포인트를 모두 상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지급받은 포인트를 36개월 동안 상환한다고 할 때 해당 카드로 매월 140만 원 이상을 꼬박꼬박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착한소비의 시작 굿바이 신용카드 중에서)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제를 믿고 TV나 냉장고를 구입한 사람들이 결국은 36개월로 나눠 수수료까지 부담하면서 현금으로 갚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카드 회사는 회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약관과 복잡한 할인혜택 규정으로 소비자들에게 ‘외상’으로 팔아먹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70만원을 할인 받아 물건을 구입하고 매월 포인트로 갚아나가면 된다는 카드회사 판촉상담원 꼬임에 소비자들이 더 이상 속아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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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녁노을 2011.05.17 10:3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이없더이다. 이 소리 듣고...쩝~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이윤기 2011.05.19 09:38 신고 address edit & del

      신용카드의 진짜 이름은 부채카드입니다.

  3. 네오나 2011.05.17 11:09 address edit & del reply

    계산하기 복잡해서 카드는 일시불만 사용하거든요.
    카드사에서 공짜로 뭘 해줄거란 기대자체가 없어
    저것도 다 뭔 쏙임수일게야~하는 울할머니 말 잘 듣습니다 ㅎㅎ

    • 이윤기 2011.05.19 09:3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쓸 때마다 현금이 빠져나가는 체크카드가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4. 지나가다 2011.05.17 11:31 address edit & del reply

    모르는 것이 있군요. 내가 사용한 삼성x드 같은 경우 할부이자가 있습니다. 단 1포인트라도 모자라면 전체 금액에 대한 이자가 붙더군요. 24개월 사용하고 열 받아서 일시불로 처리하고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이윤기 2011.05.19 09:40 신고 address edit & del

      진짜 엄청나네요.

    • 뜨아......... 2011.07.21 18:04 address edit & del

      세이브, 선할인....
      그거 다 이자가 붙어있는거죠.
      그래서 어떤 카드던지 그런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5. 토끼와 곰 2011.05.17 11:33 address edit & del reply

    신용카드 처음 만들었을 때, 몇백만원이나 썼는데도 포인트가 겨우 몇백원밖에 안 돼서 포인트 쌓는 건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군요. 그리고 결재는 문서를 "결재하다"에 쓰는 그 결재고요.
    '끊을 결', '경제 제'자를 쓰는 결제가 맞습니다.

  6. 시드니 2011.05.17 13:48 address edit & del reply

    돈 많은 사람 아니면 선포인트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이자까지 붙어서 포인트 쓴 것 상환해야해요

  7. 완젼공감 2011.05.17 14:1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선포인트 할부는 비추천하는 한 사람입니다.
    어쨌건 카드사에서는 자신들의 이익이 됨에 이 제도를 만들었을것이고 이용하는 소비자도 자신의 이득을 생각하니 이용되는게 아닐까요? 어찌보면 공짜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문구 있음 다가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영업수단이죠..ㅋ 어쩌것어요..안쓰는 수 밖에..저도 h사카드 중에 있어서 썼는데 챙길건 다 챙겼드라구요..ㅋㅋ 그래서 화가나서 한번에 결제할까하다 그냥 줬습니다. 잘먹고 잘 살아라구요..
    그리곤 다짐 했죠..다신 선포인트 같은거 안쓴다고..ㅋㅋ

  8. 감사합니다^^ 2011.05.17 16:25 address edit & del reply

    이 글을 읽고 나서 바로 선포인트 결제 취소 신청했네요..감사합니다.^^

  9. 저도공감 2011.05.17 18:16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무슨무슨 패키지 이러면서 신용카드 포인트로 결제하면 되니까 몇십만원 깎아주고 이런 거 많더라구요. 근데 잘 알아보면 그게 깎아주는게 아니라 포인트로 내는건데,,, 신용카드 그만큼 안쓰면 할부로 장기간 얼마씩 물어야 해요................... 신용카드 그렇게 많이 쓰기도 힘들텐데.......... 겉으로만 번지르르하고 실제로는 별로 소용 없는 것 같아요.. 잘 알아보고 하시구요 꼭^^* 개념글 감사합니닷 ㅋㅋㅋ

  10. 이런 2011.05.17 22:19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 조삼모사 네요
    우리를 원숭이 취급하는거죠

  11. 지나가다 2011.05.17 23:17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카드 쓰지 마세요. 신용등급 올라간다? 적당한 카드사용은 경제적이다?
    다 필요없어요. 카드사 좋은일만 시켜주지...
    현금 쓰고 현금영수증이나 꼬박꼬박 챙기세요.
    연말정산때 카드 쓰는거에 비해 절대 손해 안봅니다.

  12. pelix 2011.05.17 23:56 address edit & del reply

    카드사가 바보가 아니죠. 자기들에게 불리한 걸 돈 들여가며 광고할 리가 없습니다.
    이런 저런 계산을 해서 이 정도로 섡포인트 지급하면 자기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추론한 다음에 그 비율을 정해서 추진하는 것이니까요.
    결국.. 카드사에서 이런 저런 혜택이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를 속여서
    자기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 뿐 다름 아닙니다.

  13. 쓰기나름 2011.05.17 23:59 address edit & del reply

    뭐든 알고 쓰면 약이 됩니다. 70만원을 선포인트 결재하는건 모르니까 그런거구요. 저같은 경우 5~10만원 소액결재를 세이브포인트로 가끔 합니다. 이정도는 포인트만으로도 충분히 결재되고 포인트 남아서 이월까지 되죠. 지금도 14000포인트정도 남아있네요.

    • 이윤기 2011.05.19 09:44 신고 address edit & del

      소액결재 일수록 이자가 훨씬 높더군요

  14. 휴우~ 2011.05.18 00:1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거 누가 속나 했더니, 저희 고모님께서 속으셨더군요.ㅠㅠ
    김치냉장고 사야 된다고 해서 제가 알아봐주려 했는데, 그새 대리점에서 비싸게(제가 알아본 것보다 20만원 비싸게) 구입하셔선, 저한텐 포인트로 미리 할인받아 싸게 샀다 자랑하시더라구요~
    그 포인트는 따지고 보면 다 빚인데... 하고 설명해도 그땐 잘 모르시더니, 며칠전 저한테(한 일년쯤 지났습니다.) 그때 쓴 포인트 아직도 못 갚았다 하시더라구요~ 어찌나 답답하던지.ㅠㅠ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들 속기 딱 십상이겠더라구요~

  15. 장현웅 2011.05.18 00:41 address edit & del reply

    저이거전화왔었어요
    어이없었습니다

    • 이윤기 2011.05.19 09:49 신고 address edit & del

      잊어버릴만하면... 전화 오는 것 같습니다. 카드사 마다 돌아가면서...

  16. 김정수 2011.05.18 01:4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카드사 상술에 속아서 신용카드는 사용안합니다.
    통장에 돈 있는 한도내에서 사용하면서 포인트 적립되는 체크카드가 제일 좋아요.

    • 이윤기 2011.05.19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군요. 체크카드도 포인트 적립이 되는 줄 몰랐습니다.

  17. 최.. 2011.05.18 01:45 address edit & del reply

    선포인트 때문에 집사람과 부부싸움하고 난리났네요 이것땜시 이것만 생각하면 천불이 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안테 꼬득이는 상담원들 돈벌이도 좋지만 순진한 가정부 눈물나게 만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신한xx만 생각하면 욕이 절로 나옴

    • 이윤기 2011.05.19 09:47 신고 address edit & del

      가정 불화도 일으켰군요. 선포인트 아니어도 카드 때문에 가정불화 생기는 집 많을 겁니다.

  18. 유땡 2011.05.18 02:32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진리만 알면 손해 볼 일이 없을텐데요? "이 세상에 공짜란 없다. 특히 한국에선"....

  19. 두기야 2011.05.18 03:18 address edit & del reply

    어 모르시는분많네 세이브해놓고 홈페이지가서 중도상환해도되는뎀????/ 다 명세서보고 그렇게 하시나봐유 저기 쓰기나름 저분처럼 저도 그렇게 하는데요 뭐 통장에 몇천원 남음 중도상환합니다 ㅋㅋ 전혀 손해볼거 없는데 그리고 자기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셔야 갚아지죠 아무꺼나 쓴다고 되나유

    • 이윤기 2011.05.19 09:46 신고 address edit & del

      카드 종류도 엄청많고 약관도 다 달라...어렵겠더군요

  20. 나름대로괜찮음 2011.10.06 16:54 address edit & del reply

    각 카드사 어떤 카드를 쓰느냐에 따라 포인트가 틀려져요 저도 신한서 70만세이브했는데 현재 9만점이 누적되있어요 약관에보면 어딜 사용하느냐에따라 0.8~5%적립인데 포인트 적립높은 주유나 휴대폰,마트등을 잘 사용하면 거의 포인트가 남아서 현금결제가 안되더라구여 주유도 아무주유소가아닌 포인트적립높은 주유소를 간다거나 하는점이 있지만 갈수 있는 주유소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신한,국민,현대 등 선택하면 될것같읍니다

  21. 이석주 2011.11.17 15: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사용하는데요 한달에 카드당 500만원정도 쓰는데 이정도로 매달 사용해도 손해인가요?

인터넷서점 늑장 택배 이렇게 배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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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인터넷서점, 택배사 배송료 200% 손해배상 받았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서울 당일 배송, 지방 익일 배송을 광고하는 인터넷 서점에서 3일 만에 책을 받게 해주겠다는 광고 약속을 믿고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약속한 날짜에 책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택배회사의 배송 시스템에 오류가 있어 마산으로 배송되어야 할 책이 진해로 배송되었습니다.

인터넷 서점과 택배회사를 상대로 끈질기게 싸워서 배송지연 배상금으로 5000원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주문한 책값은 10,800원입니다. 택배회사가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소비자들에게 배상을 해주는 일이 드문데, 소액이기 때문인지 혹은 유명 인터넷 서점의 이미지 때문인지 비교적 어렵지 않게 손해배상을 받았습니다.

혹, 저와 유사한 피해를 당하신 분들을 위하여, 혹은 앞으로 비슷한 피해를 당할지도 모르는 잠재적 피해자들을 위하여 전후 사정을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인터넷 쇼핑, 택배 회사의 배송지연도 배상 받을 수 있어...

지난 4월 말 중간고사를 앞두고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문제집 한 권을 주문해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학교 앞 서점에 책이 없다”면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 달라는 겁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평소에 제가 주로 이용하는 A인터넷 서점에서는 “지금 주문하면 4일 후에 책을 받을 수 있다”고 나오고 가끔 이용하는 Y인터넷 서점에서는 “지금 주문하면 3일 후에 책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를 하더군요.

책을 주문하는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A인터넷 서점은 화요일이나 되어야 책을 받을 수 있고, Y인터넷 서점은 월요일이면 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Y인터넷 서점에 주문을 하였습니다.

좋은 책을 읽고 소개하는 것을 즐겨하는 저는 주로 A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책 광고를 하고 있고, 그 전부터 오랫동안 이용하던 단골 서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날은 아들이 중간고사를 앞두고 사 달라는 책이라 배송기간이 짧은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도착 예정일인 월요일에 책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주문한 인터넷서점 배송정보를 확인해보니 마산에 도착하여 책이 도착할 것이라고 되어있는데, 막상 책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때만 하여도 하루쯤 늦어질 수도 있겠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화요일 아침 인터넷서점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였더니 택배회사로 직접 연결시켜주더군요.
Y인터넷 서점에 항의 하였더니, 이름도 없는 택배회사에 책임을 떠넘기더군요. Y인터넷 서점과 거래하는 회사는 ‘을’이었는지 배송과정에서 생긴 모든 책임을 자신들이 떠안았습니다.

택배회사 상담원은 배송과정에서 오류가 있어서 제가 주문한 책이 대전터미널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고객님 죄송합니다. 배송과정에 오류가 있어서 진해영업소로 배송이 되어 다시 대전터미널로 회수되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까지 배송이 가능하도록 해드리겠습니다.”

“그런 사정이 있으면 저 한테 먼저 연락을 해주셨어야지요. 그럼 제가 진해영업소로 책을 가지러 갔을 겁니다. 약속된 배송 날짜를 믿고 주문했는데, 이건 말도 안 됩니다. 회사에서 책임을 지세요.”

택배사 배송 약속 반복해서 '펑크'

저는 Y 인터넷 서점과 택배사에 딱 한 가지만 요구하였습니다. 이미 하루가 늦었지만 배송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손해배상 같은 건 생각도 하지 않았고 시험날짜가 임박한 아들 때문에 어쨌든 책을 빨리 받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중으로 그 책을 받아야합니다. 그러니 오늘 중으로 강남터미널에서 고속버스편으로 보내주세요. 그럼, 제가 마산고속버스터미널에 가서 책을 찾겠습니다. 서로 번거로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택배 회사와 에서는 끝까지 제 요구조건은 들어주지 않더군요. 제가 요구한 조건은 들어주기 어렵다면서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였습니다.

“인터넷 서점과 택배 회사에 직원이 몇인데 그것이 안 되냐? ”
“고객님 저희 물류센터가 파주에 있습니다.”
“그럼, 퀵서비스를 강남터미널로 보내주던지, 아니면 직원이 강남터미널에 있는 책을 사서 고속버스 수화물로 보내 달라”
“고객님 죄송합니다. 그렇게는 곤란합니다. 내일까지 꼭 배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 죄도 없는 콜센터 상담원에게 “고객님 죄송합니다.”라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는 것도 고역입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자기 잘못도 아닌데 끝없이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 ‘비인간적 노동’에 대한 연대의식 같은 것도 있었구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인터넷 서점과 택배사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는 없었지만, 끝까지 저의 요구대로 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면서 “배송기사에게 부탁하여 내일 오전에 제일 먼저 배달해주겠다”고 하는 데는 도리가 없었습니다. 책 한권 못 받았다고 소송을 할 수도 없고...

콜센타 상담원, 자기잘못 아닌데 사죄해야하는 비인간적 노동

그런데, 다음날 수요일에도 책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대전터미널로 가던 책은 본사로 되돌아가 버린 겁니다. 이날도 택배사 콜센터 상담원에게 죄송하다는 말 무지하게 많이 들었습니다.

택배사 상담원은 Y인터넷 서점에 자기들이 새로 배송요청을 해서 다음날까지 꼭 배송을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저는 그러지 말고 그냥 고속버스 수화물로 당일 배송을 해달라고 요구 하였고요. 이번에도 콜센터 상담원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수없이 듣고 또 제가 졌습니다. 서울까지 쫓아가 싸울 수도 없고...

또 하루가 지나 목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Y인터넷 서점과 택배회사에서 수요일(제가 고속버스로 당일 배송을 해달라고 요구하던 날) 새로 배송 요청을 한 새로운 책은 또 다시 진해영업소로 잘못 배송되었고 전 날처럼 또 다시 대전터미널로 반송 중 이라는 겁니다. 정말 꼭지가 돌아가더군요.

이건 전적으로 택배회사의 배송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Y인터넷 서점의 물류를 담당하는 택배사는 ‘듣보잡’이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 회사 택배 때문에 울화통이 터진 소비자들이 적지 않더군요.

이번엔 제가 먼저 전화하지도 않았는데 택배사 콜센터 상담원이 먼저 전화를 했더군요. 또 다시 죄송하다는 이야기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하였습니다. 저는 이 날도 똑같이 요구하였습니다.

“결국 당신들은 또 약속을 못 지켰다. 이미 배송이 사흘이나 늦어졌으니 오늘 저녁이라도 책을 받을 수 있도록 고속버스 편으로 책을 보내 달라.”

택배회사에서는 이번에도 곤란하다고 하였습니다. 대신 죄송하다는 이야기는 수 없이 많이 하였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죄송하다’는 말은 고만하고 책을 보내달라고 제가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결국 택배회사 상담원은 Y인터넷 서점에 ‘우체국 등기’로 배송 주문을 다시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참 기가 막힌 일이지요. 택배회사가 자신들의 배송시스템을 못 믿어 우체국 등기를 이용해서 배송을 해주겠다니 말입니다.



배송지연 4일, 약관에 따라 손해배상 요구

결국, 화요일까지 배송해주기로 하였던 책은 금요일에 도착하였습니다. 4일이 늦어져 처음 주문한 날로부터 일주일 만에 도착 셈이지요. 저는 택배회사에 배송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였습니다. 택배회사 약관에는 “배송 지연 1일당 택배요금의 50%를 최고 200%까지 배상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배송지연으로 적지않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아이는 월요일부터 학교에서 돌아올 때마다 "아빠 책 왔어요"하고 문자를 보내옵니다. "응 내일 도착하게 해준대" 이렇게 4일 동안 '부도'를 냈습니다.

아예 직접 책을 사다주려고 마산, 창원에 있는 20여군데 서점에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책이 없더군요. 아내와 아들녀석은 시험공부를 못한 모든 책임을 저에게 돌릴 태세였습니다.

처음 택배회사에서는 Y인터넷서점 포인트로 배상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약관에 그런 내용이 없으니 현금으로 배상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결국, 며칠 후 제 통장에 5000원이 입금이 되었습니다. 배송지연으로 저와 제 아들이 입은 손해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금액이지만 어쨌던 배상은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Y인터넷 인터넷 서점은 모든 책임을 택배사에 떠넘기고 미안하다는 말도 제대로 안하더군요. 손해배상을 Y인터넷 서점 포인트’로는 절대로 안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시는 이 회사와 거래하고 싶지 않다고 말입니다.

또 한 가지 기막힌 일, 그 뒤로 저희 집에는 똑같은 책이 한권 더 배송되었습니다. 앞서 추가로 배송 요청하였다가 되돌아갔던 책이 뒤따라 온 겁니다.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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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3
  1. 저녁노을 2010.06.07 10:09 address edit & del reply

    이긍...무슨 이런일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제대로 못했기에 다시는 거래하고 싶지 않겠습니다.

    잘 보고 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이윤기 2010.06.08 09:4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아들에게 구박 좀 받았습니다.
      중간고사 준비해야하는데...책 안온다고 말입니다.

  2. 음.. 2010.06.07 11:57 address edit & del reply

    Y인거보니 YES24와 이노지스택배군요.. 그냥 밝히시는것도 좋은것같습니다. 이런건 널리 퍼뜨려야 하거든요. 그래야 소비자들이 보니까요.

    • 이윤기 2010.06.08 09:4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인터넷 서점은 나몰라라하고...택배회사는 엉망이더군요

  3. 크크크 2010.06.07 12:3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CJ몰에서 음료를 주문했는데 잘못 왔더라고요~ 교환 신청 했더니 보내준다 보내준다 하면서 2주를 기다리게 하더라고요. 더는 못참고 환불 신청을 했더니 제가 원하는 상품 재고가 없었대요,,전화 문의 넣으면 내일까지, 모레까지 보내준다던 약속은 왜 한건지...애초에 없다고 말을 하던가ㅡ 저도 다시는 CJ몰에서 거래 안할겁니다.

    • 이윤기 2010.06.08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쎄 말입니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소비자들을 대하면 오해나 반감이 덜하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요?

  4. 완전 2010.06.07 12:35 address edit & del reply

    쓰레기서비스네요 ;; 확 망해버려라

    • 이윤기 2010.06.08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는 것을 회사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서점들이 택배사들에게 출혈 결쟁을 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

  5. 유미 2010.06.07 13:18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그 Y인터넷 서점 자주 이용하는데 택배가 그런줄은 몰랐네요... 저도 마산에서 20년 살다가 지금은 대구로 이사왔는데 제가 만약 마산에 계속 살았다면 Y서점 이용안하게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보상받으셨다니 다행이구 다음에 혹시 Y서점이용하실꺼면 그냥 편의점 픽업택배 요청하세용.. 저도 그걸로만 배송받아서.. 그건 일반택배보다 1~2일 늦긴한데 편의점 물류쪽에서 보내는지라 저런일은 잘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 이윤기 2010.06.08 09:46 신고 address edit & del

      대부분 택배는 익일 배송이 기본입니다.

      이 택배회사만 유독 말썽이지요.

      만약, 고속버스편으로 보내주었다면...'고객감동'을 제가 글로 포스팅했을텐데... 참 아쉽죠

  6. 사라뽀 2010.06.07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어딘지 안 써 있어도 알겠네요~~ 전 그 인터넷 서점을 거의 안 써서...
    근데 요즘들어 그 서점 서비스에 대한 얘길 많이 듣게 되네용-...

    • 이윤기 2010.06.08 09:47 신고 address edit & del

      대형 인터넷 서점들이

      택배회사들을 상대로 저가 출혈 경쟁을 시키는 모양입니다.

      그래서...택배 불만이 많아진다는 소문입니다.

  7. 손님 2010.06.07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거기Yes어쩌구 인터넷 서점에서 택배 배송 날짜가 며칠 늦어져서 다시는 이 곳 이용 안 한다라고 작정을 했지요. 이런 일이 꽤 비일비재한 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10.06.08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비슷한 피해자가 많네요.
      회사 관계자들이 이런 글을 많이 읽어야 할 텐데....

  8. 교보 2010.06.07 14:5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3/4에 신청했는데 3/15에 도착

    • 이윤기 2010.06.08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헉~~~~ 책임을 물어야지요?
      그냥 두셨나요?

  9. 임종만 2010.06.07 15:49 address edit & del reply

    대단하십니다 ^^
    역시, 그래야 바뀌겠죠?
    고정관념...

    • 이윤기 2010.06.08 09:4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런데 소비자가 입은 손해에 비해서 배상이 터무니없더군요. 택배 약관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 zz 2010.06.08 08:39 address edit & del reply

    Y인거보니 YES24와 이노지스택배

  11. 김천령 2010.06.08 16:4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 일이 있었군요.
    필요한 물건이 제 날짜에 안 오면 우울한데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니 더 그러했겠습니다.
    고운 저녁 되시구요.

  12. 따옥따옥 2010.06.09 14:54 address edit & del reply

    배송지연료가 있었군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

  13. 그러세요 2010.06.15 19:38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인생 피곤하게 사시네요... 모든 권리를 다 찾고 쟁취하며 살아가시네요. 아 이렇게 적으면 '그런 태도가 확장되면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결국 악의 세력이 정권을 잡게 된다'니 뭐니 막시무스인지 하는 사람 글 인용하지는 말아요. 그냥 내가 보기에는 참 피곤해 보여서 그래요. 꼭 그렇게 일상의 사소한 일들까지 싸우고 살아야 하나요?

    • 이윤기 2010.10.17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인생이 피곤해보이시면 모든 걸 받아들이며 피곤하지 않게 사세요. 댓글도 안 쓰면 덜 피곤하실텐데요?

  14. 여름눈 2010.09.09 18:08 address edit & del reply

    덴장~ 그래서 내책이 안오는거였군요~~~ 항시 당일 아니면 익일 오전중에 오더만 오늘은 우째 문자도 없고, 택배사는 계속 통화중이고~~ ㅠ.ㅠ 오늘까지 안오면 YES24 거래하는건 좀 생각해봐야 할 듯 하네요~

    • 이윤기 2010.10.17 15:39 신고 address edit & del

      일단, 손해배상 요구부터 하세요.
      자꾸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고객센타에 크레임을 걸어야 개선될겁니다.

  15. 저 반송 2번됨 2010.10.16 21:1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yes24에서 택배를 시켰는데 10일 넘게 안와서 짜증나서 환불신청했어요!!!
    전나했더니 택배사가 반송시켰대나..왜들 그러는지 저도 yes24 다신 이용 안합니다

    • 이윤기 2010.10.17 15:3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처럼 손해 배상 받으세요. 제휴택배회사가 문제더군요. 물론, 궁극적으로는 값싼 택배회사오 제휴한 인터넷 서점의 문제겠지만요.

  16. vkzj 2011.03.01 11:30 address edit & del reply

    택배회사가 우체국등기로까지 보내주겠다고 했으면 나름 자기네 할 건 하려고 노력한걸로 보이는데요?
    자기들 내부에 고속화물로는 보낼수없다 뭐 이런 지침이 있나보죠.
    상당과정에서도 불친절한 건 아니었던 거 같은데 대응이 좀 심한감이 있네요.
    부인분과 아들도 공부못한 책임을 아빠한테 돌릴태세라니...그것도 좀 가정분위기가 이상하구요.
    가정 분위기 전반이 좀 전투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쪼임당하고 택배회사에 저렇게 손해배상까지 받아낸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으로 보이네요.

    • 퍼커 2011.03.22 19:45 address edit & del

      위의 대응은 적절했다고 봅니다.
      글 쓰신 분이야말고 해당사와 연관성이 깊은 듯...

  17. ^^ 2011.04.07 23:02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저도 거짓된 홍보와 잘못된 첩보로 몇 차례 기분이 상했고, 지금은 회원에서 탈퇴한 상태입니다.
    이런 기업들 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 이윤기 2011.04.12 08:17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서점 피해자가 꾸준히 생기는군요.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게 되겠지요.

  18. woodfield university 2011.06.21 17:02 address edit & del reply

    응이 좀 심한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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