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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21

엉덩이 통증...자전거 잘 타도 피할 수 없다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④ ] 전남 목포에서 장흥까지 69km...물축제 참가 한국YMCA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다섯째 날은 전남 목포시 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전남 장흥까지 약 69km를 달렸습니다. 하루 100km를 넘나드는 강행군을 하다 69km로 줄어든 것은 순전히 숙박지 때문입니다. 80km 내외 거리에서 다음 숙박지를 구하지 못해 다섯 째날 구간 거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사전 답사를 하면서 하루 라이딩 거리가 짧아졌기 때문에 그 시간 만큼 휴식을 겸한 체험 활동으로 장흥 물축제에 참가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장흥 토요시장 물축제에 참가하고 약 6km 정도만 이동하면 다음 숙박 장소라서 안성맞춤의 계획이 되었습니다. 매일 변함없는 일과의 반복.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부터.. 2017. 10. 2.
꽃보다 물이 귀한 줄 처음 알았다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③ ] 고창 선운산에서 목포까지 115km도 가뿐하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넷째 날은 고창군 선운산 유스호스텔을 출발하여 상하면 상하초등학교 영광군민생활체육공원,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함평 엑스포공원, 무안군 청계면 청계초등학교를 거쳐 목포시 청소년수련원까지 하룻 만에 120여km(제 속도계는 118km)를 달렸습니다. 오랫 동안 자전거를 탔던 사람, 원래부터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들에겐 하루 115km가 그리 먼 길은 아닙니다. 240km 정도 되는 제주도 자전거 일주 코스를 하룻 만에 달리는 사람도 있고, 저도 하루 만에 150~160km를 달려 본 경험이 있습니다만, 초보자가 절반 이상 포함된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과 함께 하루 115km를 .. 2017. 9. 22.
한 여름 불볕더위...개고생 나선 청소년들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①전북 김제 모악산에서 군산까지 한국YMCA 청소년 250명, 전북 김제에서 518민주광장까지 호남권 615km 국토순례 불볕더위와 늦은 장마를 이겨내고 한국YMCA 청소년 250여명이 전북 김제 모악산에서 광주 518민주광장까지 615km를 자전거로 달렸습니다. 지난 7월 25일(1그룹)과 26일(2그룹)로 나뉘어 김제 모악산을 출발한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이 군산 – 고창 – 목포 – 장흥 – 순천 – 곡성을 거쳐 광주광역시 518민주광장까지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2005년 시작된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하였는데, 2017년 청소년 자전거 국토 순례단은 "생명의 어울림, 평화의 발구름"을 주제로 전라남북도 일원의 근현대 역사와 .. 2017. 9. 5.
박근혜 퇴진 촉구 시국 선언 ~ 한국YMCA경남협의회 대표자들은 지난 11월 5일 창원대학교 사회관에서 개최된 2016년 경남YMCA유지지도자협의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채택하였습니다. 아울러 경남에 지역에서 활동하는 거창YMCA, 거제YMCA, 김해YMCA, 마산YMCA, 양산YMCA, 진주YMCA, 통영YMCA, 창원YMCA 등 8개 회원들이 참여하는 사퇴촉구 시국선언 광고를 게재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박근혜 퇴진에 공감하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광고비를 모아 일간신문에 광고를 내기로 결의한 것입니다. 지난 11월 10일 1차 광고를 게재하였고, 16일에는 2차 시국선언 광고가 나갈 예정입니다.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에 놀아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한다. 박근혜.. 2016. 11. 10.
평화 원한다면 사드배치 철회 해야... 한국YMCA경남협의회(거창, 거제, 김해, 마산, 양산, 진주, 통영)는 한국YMCA평화통일협의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후보지 발표 하루 만에 경북 성주군이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되었는데, 성주 군민들도 모르는 사이에 기지 설치를 결정해버린 것은 심각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많은 정치, 군사 전문가들은 "한반도 사드배치는 미국의 중국과 러시아 견제 수단으로, MD(미사일방어체계)에 편입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미국의 아시아 전략 최전방에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전쟁의 화약고"가 될 것임을 경고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들에게 '사드배치’가 왜 필요한지,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어.. 2016. 7. 21.
부끄러움 모르는 대통령...진짜 문제다, 한완상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황금 연휴 기간 중 이었던 지난 5월 7일(토) 오후 4시 창원YMCA 강당에서 경남협의회 제 19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경남지역 8개 YMCA 이사, 위원, 실무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사업보고, 결산보고 등 회무처리와 경남협의회 신임 임원 선출이 이루어졌는데, 창원YMCA 본회 이찬원 이사장께서 한국YMCA경남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마산YMCA 박영민 이사장께서 수석부회장으로 창원YMCA 유현석 사무총장이 운영위원장으로 그리고 직전 회장이셨던 강재규 김해YMCA 이사장께서 감사로 각각 선출되었습니다. 회무처리를 마친 뒤에는 마산YMCA 출신의 작곡가이신 고승하 선생님과 '동요맘'의 통일노래 공연이 이어졌으며, 곧이어 바로 한.. 2016. 5. 12.
동해바다 절경 일없다? 샤워나 실컷하는게 소원이다.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④ 아름다운 동해안 바닷길 85km 라이딩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 라이딩 이야기 이어갑니다. 울산에서 구룡포까지 달려 온 라이딩 둘째 날 밤은 포항시와 포항시 시설관리공단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구룡포청소년수련관에서 하루 밤을 편히 쉬었습니다. 전날까지 숙소는 샤워기 숫자가 부족하여 아이들이 씻을 때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구룡포청소년수련관에는 넓은 샤워실이 있어 아이들이 충분한 시간여유를 가지고 씻을 수 있었답니다. 역시 국토순례의 화두는 ‘물’입니다. 물이 인간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것을 하루하루 체험으로 깨닫고 있는 듯 합니다. 마시는 물과 씻는 물 그리고 더위를 식혀주지만 라이딩을 어렵게도 하는 빗물까지 ‘물’이 날마다 국토.. 2015. 7. 30.
KTX 2시간 30분...우린 6박 7일 자전거로 간다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① 부산 스포원 모여 발대식 첫 날 울산까지 50km 라이딩 한국YMCA 전국연맹이 주최하는 제 11회 자전거 국토순례가 7월 27일 부산을 출발하여 8월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는 6박 7일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전국 전남 여수, 경남 마산과 창원, 경기도 안양, 군포, 수원, 시흥, 강원도 영월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참가한 260명의 청소년들이 자전거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558.4km를 달립니다. KTX 타고 가면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만 자전거를 타고 6박 7일을 달려 서울까지 가는 ‘사서하는 고생’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제 11회를 맞이하는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는 부산을 출발하여 울산 – .. 2015. 7. 27.
황주석의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증보판 출간 ~ 2007년 쉰 여덟 살을 일기로 영면한 YMCA 시민운동가 고 황주석 간사의 유고집 증보판을 발간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는 1970~80년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1990년대 한국 YMCA에서의 시민운동 등, 삶의 경험에 바탕을 둔 조직론과 그 실천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시민운동의 위기는 대중노선의 부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하는 황주석 간사는 시민사회의 건강한 뿌리를 만들었던 실천적 경험과 사례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개인의 전인적 성장과 공동체적 가치를 일상적 삶의 기반으로 둔 기초공동체를 통해 구현하려는 황주석의 이론과 실천은, 철저하게 사회운동의 뿌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사회운동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뿌리, 기초, 바닥의 관점을 견지하며, 교육과 실천의 균형을 통해 의식화가 이루어지고 시민의.. 2015. 6. 23.
자전거 국토순례..길을 잃으면 어쩌나? 자전거 국토순례 여섯째 날, 여주 신륵사를 출발하여 구리시 구리여고까지 81km 구간을 달렸습니다. 참가자들의 라이딩 실력도 늘고 거리도 짧아 무난하게 하루에 달릴 수 있는 거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서 달리는 길에는 가파르고 긴 오르막도 없었습니다. 두 차례 오르막이 있기는 하였지만, 해발 100미터가 넘지 않는 오르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쉬운 길을 가면서 하루에 두 번이나 길을 잃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덕분에 길에서 보낸 시간이 많이 늘어났지요. 첫 번째 길을 잃은 것은 ooo 온천랜드 휴식지에서 전체 대열이 반토막 나는 황당한 일이 생겼습니다.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라이딩은 250명의 참가자를 다섯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는데, 앞서 간 두 팀이 휴식지를 그냥 지나쳐버린 것입니.. 2013. 8. 16.
폭우가 쏟아져도 자전거는 달린다 !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 다섯째 날(2013. 7. 31)은 증평종합스포츠센터를 출발하여 여주 신륵사까지 약 101km를 달렸습니다. 여수에서 임진각까지 7일간의 라이딩 구간 중에서 가장 장거리 구간을 달렸습니다만, 둘째 날 구례 - 전주에 비하면 1시간이상 주행시간을 줄였습니다. 4일, 5일이 지나면서 국토순례 참가자들이 자전거 타기에 익숙해진 탓도 있고, 오후부터는 대부분 평지에 가까운 남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 주행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날 아침에 증평을 출발할 때는 제 시간에 여주에 도착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출발예정시간인 8시경부터는 폭우로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일기예보로는 1시간 이내에 비가 그치는 것.. 2013. 8. 14.
오르막도 문제없다...거침없이 달리는 아이들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 넷째 날(2013. 7. 30)은 대전평송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증평종합스포츠센터까지 달리는 80km 구간이었습니다. 대전평송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금강 자전거 길을 따라 대청호까지 가는 길은 전체적으로 오르막 구간이 많았지만 가파른 길이 아니어서 무난한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다만 마산 참가자 중 한 명이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며 깜박 졸다가 자전거 길에 설치된 ‘볼라드’를 들이 받고 넘어지는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5km 정도 로드팀이 자전거를 밀고 이동하여 지원 차량을 이용하여 병원으로 후송조치 하였는데, 찢어진 상처가 벌어져 덧나는 것을 것을 막기 위하여 봉합 수술을 하였습니다. 이 친구는 이날 작은 사고 때문에 임진각까지 완주하려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이틀 동안 쉬.. 2013. 8. 13.
자전거 졸음 운전...아찔합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 전주 - 완주 - 익산 - 논산 - 계룡 - 대전 89.6km 제 9회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은 전주-완주-익산-논산 - 계룡시를 거쳐서 대전 평송청소년수련관에 이르는 89.6km를 달렸습니다. 첫날, 둘째 날에 비하여 비교적 완만한 코스를 달렸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기어 변속과 자전거 타기에 익숙해져서 훨씬 안정된 라이딩이 이루어졌습니다. 아침 8시 30분 전주 동암고등학교를 출발하여 오후 6시경 대전평송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하였는데, 89,.6km 라이딩에 5시간 3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전날 보다 거리도 10km이상 짧아지고, 주행시간도 약 2시간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전구간을 통틀어 해발 130여미터 고갯길이 가장 높은 곳이었고, 대전 시가지에서는 차.. 2013. 8. 7.
폭우로 길 사라지고...폭우로 속도 느려지고... 자전거 국토순례 둘째 날, 구례 - 전주까지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 예상하지 못했던 기가막힌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셋째 날 숙박지인 전주 동암고등학교에는 예상 시간보다 2시간 이상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첫째는 지리산 자락인 구례에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내려 우의를 입히고 출발하였는데, 출발 후 20~30분만에 비는 그쳤지만 출발부터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둘째는 폭우가 내려 원래 국토순례 코스로 잡았던 길로 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섬진강 강변 자전거 도로를 따라 덕치초등학교까지 이동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입니다. 경찰의 안내에 따라서 비교적 거리가 멀지 않은 우회도로를 이용하였지만, 해발 250미터가 넘는 용골산 자락의 긴 언덕길 구간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아침 출발부터 해.. 2013. 8. 6.
물과 그늘 이렇게 소중할 줄 몰랐다 ! 약 일주일 넘게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2008년 9월 블로그를 시작하고 이렇게 오랫 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중단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동안 매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하면서 매일매일 블로그 포스팅을 했었는데, 올해는 첫 날 포스팅을 한 후 일주일 동안 한 번도 글을 못 썼습니다. 아무튼 전남 여수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다녀온 제 9회 자전거 국토순례는 무사히 끝났습니다. 예년에 비해 더 특별히 더 힘든 코스를 다녀온 것도 아닌데 주말을 푹 쉬었지만 몸은 쉽게 회복이 안 되네요. 지나간 소식이기는 하지만 자전거 국토순례기를 오늘부터 기록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글은 7월 27일 밤에 쓴 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두었다가 국토순례에서 돌아와 고쳤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첫날 라이딩 무사히 잘 마.. 2013. 8. 5.
2013 자전거 국토순례 시작합니다 ! 2013년 한국YMCA 아홉번째 자전거 국토순례를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어제 오후 2시 옛마산시청(마산합포구청) 앞에서 30명의 마산 참가자들과 배웅 나온 부모님 등 100여명이 모여 지역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발대식과 함께 인간이 만든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 자전거를 타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대기전력 줄이기, 냉방온도 26도, 에너지절약... 마산 합포구청을 출발하여 서성광장 - 마산 어시장 - 신세계 백화점 - 공설운동장까지 약 4km 구간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차량을 이용하여 국토순례 출발지인 전남 여수로 이동하였습니다. 어제는 전국에서 모인 250명의 참가자와 60여명의 실무자들이 전남 여수 가사리 생태관에 모여 오렌테이션, 지역별 참가자 소개, 국토순.. 2013. 7. 27.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550km 국토순례 출발 창원에서 임진각, 500km 자전거 국토순례 갑니다. 2005년 북한 통일자전거 보내기 캠페인으로 시작된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 제 8회 대회를 경남 창원에서 시작합니다.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단 참가 청소년들은 7월 25일 오전 9시 경남도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임진각까지 550km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2012년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창원, 김천, 대전, 부산, 성남, 군산, 안양, 수원, 천안, 화성, 의정부, 아산, 군포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참가한 18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18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2012년 YMCA 자전거 국토순례는 경남 창원을 출발하여 창녕 우포늪 - 김천 - 대전- 천안 - 성남을 거쳐 임진각까지 550km 구간을 달립니다... 2012. 7. 25.
자전거 국토순례 3일, 환경 이슈의 현장을 찾아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 소식입니다. 아이들은 라이딩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첫 날엔 기어 조작도 서툴던 아이들이 언덕길, 평지, 내리막길에 맡는 기어를 척척 바꿔내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라이딩에 잘 적응하기 때문인지 이제는 라이딩 속도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습니다. 셋째 날 일정은 정읍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동학농민전쟁의 현장인 고구를 거쳐 부안시민발전소 그리고 새만금방조제와 비응도풍력발전소를 거쳐서 군산청소년수련관까지 이어지는 102.7km 일정이었습니다. 전체 자전거국토순례 중에서 1일 라이딩 거리가 가장 긴 구간이었습니다만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군산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전날 라이딩이 오후 8시가 넘어 끝난 것과 비교하면 청소년 참가자들이 아주 잘 적응하고 있는 셈입니다. 에너지.. 2011. 7. 31.
자전거 국토순례, 530미터 밀재 넘어 정읍까지 96km 자전거 국토순례 둘째 날 이야기 이어갑니다. 6시 30분이 기상 시간이지만 참가자 대부분은 6시가 안 되어 일어났습니다. 부지런한 친구들은 일찍 일어나 세수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출발준비를 하였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밥 먹고 세수하고 곧바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아침 8시 30분 나주시청소년 수련관을 출발하여 광주시내로 진입하여 광주광역시청과 광주역을 거쳐 낮 12시가 조금 넘어 518국립묘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전 10시 무렵 광주시청을 향해 달리는 동안 첫번 째 소나기를 만났습니다. 오전에 출발할 때 맑은 날씨였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먹구름이 몰려와서 여름 소나기를 퍼붓더군요. 워낙 더운 날씨에 라이딩을 하다보니 처음 비가 내릴 때는 아주 반갑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거세지고 옷과 신발이 다.. 2011. 7. 30.
이승만이 자랑스러운 대통령이었다면?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의 간부와 회원들이 억지에 가까운 사과을 하겠다고 하여 4.19 유공자와 가족들에게 거절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승만에 대해서는 독재자, 분단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한겨레 칼럼을 보니 젊은날 그가 한성감옥에서 5년 넘게 중죄수로 복역하였다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29살 때 조선의 운명에 대한 애끓는 호소를 담은 이라는 아주 인상 깊은 글을 썼다고도 합니다. 젊은 이승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한겨레 칼럼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흐른 만큼 역사 속 지도자를 좀 더 개관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보도록 노력해보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칼럼을 읽고 이승만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젊은 이승만의 단면은 제가 .. 2011. 4. 20.
30년 시민운동 한 길, 전점석 사무총장 퇴임 저는 1991년부터 마산YMCA에서 실무자로 일하고 있습니다만, YMCA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88년 가을부터입니다. 당시 노동청년 소공동체운동 조직이었던 사랑의 Y 노동형제단 소모임 활동과 마창지역 노동조합 활동가 교육이었던 '노동자배움터 교실'을 담당하는 자원활동가로 YMCA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90년 무렵 당시 진주 YMCA 사무총장을 맡고 있던 얼굴에 큰 점(?)이 있는 전점석 선배를 처음 만났습니다. 워낙 표가 나는 점 때문에 한 번 만난 사람은 그를 잊어버릴 수 없는 특징이지요. 후배들은 그를 '점박이 성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는 그렇게 불리는 것을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허~허~'하는 그 특유의 헛 웃음과 엷은 미소를 보여주곤 하니까요. 1981년 3월.. 2011.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