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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5

마산은 항구지만 바다가 없다?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2. 3. 28 방송분) 지난 가을부터 창원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315해양누리공원인데요. 작년 추석을 앞두고 처음 임시개방할때까지만 하더라도 ‘마산서항지구수변공원’이라고 불리던 곳입니다. 아직 완공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이곳을 찾았던 많은 분들이 “여수 밤바다가 부럽지 않다”. “한강공원보다 좋다”, “어디 외국에 온 것 같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산 315해양누리공원이 이른바 핫 플레이스가 된 이유에 관해서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마산 315해양누리공원은 해운항만청이 관리하던 마산항 서항.. 2022. 7. 13.
LH 쪼개도 좋은데 경남에 있어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변이 lh공사 직원들의 광명, 시흥신도시 투기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이 한후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지금은 석달이 지났네요)오늘은 진주에 LH 본사가 있는 경남 도민의 입장에서 LH 사태의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LH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후폭품을 보면 문재인 정부 들어 생긴 어떤 이슈나 악재보다 더 강력하고 정권의 성패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여연대와 민변에 의해 LH 직원들.. 2021. 6. 22.
우리가 TV 안 보는게 그리 두려운가? 전국의 여러 YMCA에서 일 년에 한 번씩 1주일 TV를 끄고 지내는 미디어 교육을 합니다. 'TV 끄기 운동'을 앞두고 공부 모임을 하면서 함께 일하는 후배가 제목만 보고 추천한 책을 다같이 읽었는데 참으로 해괴하기 이를데 없는 주장을 하는 책이었습니다. KBS 아나운서와 방송심의위원을 지낸 저자는 오로지 'TV끄기 운동'에 반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해괴하다고 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단순히 저자가 'TV끄기 운동'에 반대하기 때문에 해괴하다는 표현을 쓴 것이 아닙니다. 가 해괴하다는 것은 첫째, 주장하는 논리의 근거가 터무니없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저자가 TV가 유해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내놓은 근거는 TV의 폐해를 우려하는 목소기가 커지고 있고, TV.. 2014. 7. 3.
마산분리 추진 여론조사로 잠재울 수 있을까? 7월 1일 통합창원시 출범 3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양대 방송사인 KBS 창원총국과 경남 MBC가 통합시의 현안에 대한 심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KBS창원총국과 경남MBC는 물론이고 지역 주요 신문사에서 비중있게 인용하여 보도하였습니다. 밀워드브라운 리서치에 의뢰해 KBS 창원총국이 지잔 6월 28~30일 사이에 만 19세 이상 창원시민 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마산 분리 반대 55.6%, 찬성은 38.7%로 나왔다고 합니다. 반면 통합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도움 된다 6.6%, 다소 도움된다 30%, 별로 도움이 안된다 47.9%, 별로 도움이 안 된다 14.5%로 나타났습니다. 또 진해에 새 야구장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2013. 7. 5.
터널 내부 자전거 도로는 예산낭비 아니다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이른 모양입니다. 창원시는 차도와 구분하는 "현재의 자전거도로 공사는 계획대로 추진하여 마무리 하지만, 추가로 캐노피 공사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였습니다.(2012/05/29 - 40억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 창원시가 옳다)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에 대한 의견을 여러 차례 포스팅 하였더니, 여러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대체로 이를 보도한 지역 방송과 신문은 '창원시가 안민터널 내부 자전거 도로를 졸속으로 준비하였다', '터널 내부의 매연이나 소음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쪽이었습니다. 방송사 기자, 작가 분들 모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인터뷰를 위한 협의를 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이 충돌하기도 하였습니.. 2012. 6. 8.
自然+人 KBS 다큐 기획전 창원 CGV에서 개최 차마고도, 묻지마 톤즈, 모래의 역습....명품 다큐 극장판 기획전 KBS 명품 다큐멘터리 극장판 기획전이 11월 10일(목)부터 창원 CGV 영화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CGV 대학로, 구로점에 이어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CGV 창원점(팔용동 홈플러스 근처)에서 기획 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自然+人 KBS 다큐멘터리기획전'인데 이미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10편의 명품 다큐멘터리가 극장판으로 제작되어 영화로 상영됩니다. 그 중에서 자연 섹션의 5편은 KBS 창원에서 제작한 을 비롯하여 , , 그리고 KBS 대표 다큐멘터리인 극장판 상영이 이루어집니다. 또 사람 섹션의 휴먼다큐멘터리 5편은 산악인 허영호씨 부자의 에베레스트 산행을 담은 을 비롯하여 , ,.. 2011. 11. 11.
한국전쟁 희생자, 죽음을 차별 하지 마시라 ! 지난 주말 한국전쟁 61돌이 지나갔습니다. 정부는 한국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전쟁 전자사 유해발굴 사업은 2002년에 시작 되어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으며 대통령과 정부의 관심 속에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은 2010년을 끝으로 중단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사업을 연관지어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1950년 시작된 한국전쟁으로 적어도 500만 명 이상의 군인과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고 1000만 명이 넘는 가족이 이산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정부는 전사자 유해발굴이 시작된 2000년부터 10년 동안 5576명의 유해를 발굴하였지만, 아직도 13만.. 2011. 7. 1.
1박2일 보던 아들 결국 라면 끓여 먹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기발한 여행을 만들어내는 1박 2일은 그 지역의 특별한 음식들을 두루 소개한다. 그러나 MT처럼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단골 메뉴 중 하나는 단연 라면이다. 고기잡이 배에서 끓여 먹는 라면, 혹한기 캠프에서 끓여먹는 라면 그리고 불과 얼마전에는 멤버 중 한 명인 이수근이 대형트럭 밑에 들어가 라면 먹는 장면이 방송되어 작은 논란이 벌어지기도 하였는데, 오늘 저녁 방송에 또 다시 라면이 등장하였다. 서해안 한적한 어촌마을을 찾아 떠난 1박 2일 멤버들이 국도변 버스정류장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다 잠시 주춤하는 사이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다섯 명이 라면 10봉지를 말끔하게 해치우는 장면이었다. 원래 허기질 때 먹는 라면이야 어떤 산해진미.. 2010. 8. 1.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생각한다, YMCA 아침논단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생각한다. 사실, 저는 지난 4월 17일, 차정인 교수의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생각한다' 예고편(?)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날은 진주에서 YMCA 경남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린 날 입니다. 창원YMCA 이사장인 차정인 교수는 이날 YMCA 경남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그런데, 통상적인 취임사 대신에 현정부 들어서서 무너지고 있는 법치주의와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기소권을 남용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 검찰의 행태를 비판하는 이야기를 15분 정도 하였습니다. 자칫 판에 박힌 이야기로 어어질 수 있는 '취임사'를 대신한 짧은 '강연'(?)을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을 확~ 휘어잡았습니다. 검사로서 현직을 경험한 차정인 교수는 총회에 참석한 YMCA 대의원들이 .. 2010. 5. 3.
TV없는데 낸 시청료 돌려받을 수 있나? TV없는데 모르고 낸 시청료는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물론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몇 개월치를 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지난 4월 마산MBC에서 개최한 '누나의 3월' 시사회에서 만난 한 지인이 자신이 지난 4~5년동안 복도, 계단 등 공용 전기요금에 포함된 시청료를 꼬박꼬박 납부하였다면서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당시 살던 빌라는 현재 전세를 주고 있기 때문에 자주 가서 전기요금 청구서를 확인하지도 않고, 전기요금은 자동이체 신청을 해두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모르고 지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시기를 기억할 수 없지만 적어도4~5년 동안은 매달 시청료를 낸 것 같다고 하더군요. ▲ 위 청구서 ①번 표시처럼 청구서에는 공용이라고 정확히 표시되어 있습니다. ②번에서 보시는 것 처럼 'TV 수신료.. 2010. 4. 29.
KBS뉴스, 내 블로그보다 공정하고 신뢰도 높을까? 지난 12월 28일, KBS 미디어 비평에서 블로그에 관한 취재를 하러 마산을 다녀갔습니다. 1월 8일 방송된 KBS 미디어 비평에 김주완 부장, 천부인권, 그리고 제가 인터뷰하는 내용이 방송되었더군요. 김주완 부장께서 사전에 방송 시간을 안내해주셨는데도 저는 깜박하고 방송보는 걸 까먹었습니다. 그런데, 밤 11시 43분에 중국에 있는 사촌 동생에게서 다음 내용과 같은 문자가 왔더군요. "행님 미디어창에 화면 잘 받네요 말씀도 잘 하시고 멋집니다. 여기 중국에서도 잘 보았음" 문자름 받고 TV를 켰더니 이미 방송이 지나갔더군요. 다음날 KBS 홈페이지 다시 보기에 접속하여 방송을 보았습니다. 15분 방송을 쭉 지켜보는데 저는 딸랑 40초 나오더군요. 약 1시간 정도 취재를 하고 갔고 촬영시간만 해도 20.. 2010. 1. 11.
방송 출연 동영상, 내가 원작자인데도 저작권 위반? 지난 8월에 여름 휴가로 지리산 길을 다녀온 이야기를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오마이뉴스 기사로도 올렸습니다. 기사가 나간지 몇 주가 지난 9월 초에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제작팀에서 제가 쓴 글을 보고 방송용 에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대략 2달 정도의 제작 기간을 거쳐서 지난 11월 19일(목)에 방송이 되었습니다. 정규 방송 시간이 오전이라 가족들도 대부분 시청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글쓰기로 생긴 특별한 행운(?)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좀 알리고 싶어서 블로그에 이 소식을 포스팅하였습니다. 2009/11/22 - [블로그] - TV 동화 행복한 세상, 주연으로 캐스팅 ! 주변 사람들이 KBS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시청하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고, 시간이.. 2009. 12. 15.
TV 동화 행복한 세상, 주연으로 캐스팅 ! 포스팅 제목에 약간 과장이 있었을까요? 저와 둘째 아들이 KBS, 'TV 동화 행복한 세상'에 주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TV 동화 행복한 세상은 사람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에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방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실은, 지난 여름 둘째 아들과 2박 3일로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온 후에 오마이뉴스와 제 블로그에 여행기를 연재하였습니다. 2009/09/03 - [여행 연수/지리산길] - 지리산길, 미개통 구간 300km 미리 걷기 2009/09/02 - [여행 연수/지리산길] - 아름다운 지리산길, 이렇게 걸어보세요 2009/08/30 - [여행 연수/지리산길] - 사진으로 보는 아름다운 지리산길 2009/08/24 - [여행 연수/지리산길] - 지리산길, 제발.. 2009. 11. 22.
KBS 윤도현 짜르더니 당신도 짤렸네 지난주까지 매주 화요일에 KBS 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에서 시민기자 칼럼에 방송을 하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편씩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런 저런 사안에 대하여 시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말하는 코너였는데, 가을 개편으로 코너가 없어졌습니다. 어제 아침, 매주 화요일이면 라디오 방송을 핑게로 서둘러 출근하던 제가 한가롭게 출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있던 이렇게 묻더군요. "여보 당신 방송하는 날이 잖아. 빨리 출근 안 해?" "아~ 나 이제 방송 안 해. 가을 개편으로 코너가 없어졌어" "KBS가 윤도현도 짜르더니, 당신도 짤랐네." ㅋㅋ~ 전 윤도현처럼 짤린게 아니라서 참 머썩합니다. 물론, 제 아내의 우스개 소리입니다. 정연주 사장이 쫓겨난 뒤 KBS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진행자를 바꾸고 하는 일에 단.. 2008. 11. 19.
TV 시청, 돈도 못받는 재택근무 [서평]노명우가 쓴 텔레비전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식당에도 공항에도 버스터미널에도 심지어 심야고속버스에도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있다. 텔레비전을 완전히 안 보고는 단 하루도 지나치기 힘든 세상을 살고 있다. 정말 조용히 쉬고 싶은 때에도, 뭔가 깊이 생각하고 싶은 때에도 텔레비전이 쏟아내는 소음과 번뜩이는 빛을 뿜어내는 화면으로부터 벗어날 길이 없다.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사람은 소수자다. 장애인이나 채식인 같은 다른 소수자처럼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소수자 역시 배려받지 못한다. 아니 어쩌면 장애인이나 채식인보다도 훨씬 더 소수자로서 살아가고 있다. 텔레비전을 보지 않을 권리 같은 것은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냥 "싫으면 너나 보지 말라"거나 혹은 "유별나게 굴지 마라"는 대답을 듣기 일쑤다. .. 2008.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