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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등교? 부모 출근시간도 9시 지켜주나? 9시 등교? 등교시간 늦춘다고 충분히 잘 수 있나? 경기도교육청과 충북 교육청이 9시 등교를 실시한다고 예고하면서 크고 작은 논란일 일고 있습니다. “이재정 교육감이 오는 2학기부터 9시 등교 시행을 지시했다. 김병우 충북 교육감 역시 0교시 보충수업을 폐지하고 조기 등교를 금지했다”고 여러 언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재정 교육감은 전부터 “아이들이 충분히 잠도 자고 밥도 먹고 나와 9시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소신을 가지고 9시 등교를 추진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15일 수원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학생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도 이재정 교육감은 "2학기부터 9시 등교를 시작할 생각"을 밝혔다고 합니다. 9시 등교는 학생들에게 아침밥과 수면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처라고 합니다. 9.. 2014. 7. 24.
경제성장 할수록 가난뱅이에겐 독이다. [서평] 윤석천이 쓴 한국 경제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으면 과연 모두가 불행해질까? 몇 년 전만 해도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지속하는 한 성장없는 분배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더글러스 러미스가 쓴 를 읽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녹색평론사에서 번역 출판한 이 책을 통해 더 이상 경제가 성장하지 않아도 우리는 얼마든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는 언론이 주로 다루는 경제기사에 담긴 엉터리 경제 정보와 왜곡된 기사를 낱낱이 파헤치고 해부한 글을 모은 책입니다. 저자 윤석천은 승승장구했던 투자 전문가를 거쳐 '자본과 권력을 감시하는' 경제비평과 칼럼을 쓰는 평론가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주제는 '성장 집착이 고용을 줄.. 2014. 4. 17.
자전거 사망사고 전국 1위 창원 도대체 왜? 2008년 이후 1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국 최초의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도입한 창원시가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수 1위 도시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자전거 타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자전거 안전보험에 가입한 창원시가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1위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환경수도 자전거 도시를 내세우는 창원시가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1위'도시가 되었다고 하는 황당한 뉴스가 며칠 전 전국 주요 신문과 방송을 통해 일제히 보도되었습니다.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신문기사여서 꼼꼼히 살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당, 충남 공주시)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2007.. 2013. 10. 16.
재개 1위 삼성, 가격 담합도 1위? 4월 1일 만우절 다음 날이 '공정거래의 날'이네요. 어제가 공정거래위원회 창립 31주년을 기념하는 제 11회 공정거래의 날이었다고 합니다. 공정거래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림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정부로 부터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의 날에 상을 받은 기업들도 있지만, 가격 담합으로 적발되어 지난 2주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회사들도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에스케이텔레콤, 농심 같은 대기업들이 가격을 담합으로 부당하게 폭리를 취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어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물게 되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2012/03/27 - 라면값, 회사 달라도 10년간 똑같았던 이유?2012/03/23 - 농심 등 대기업 라면값도 매번 짜고 올렸다.. 2012. 4. 3.
꼴찌도 행복하다던 독일,1등도 불안하다? 2010년 봄과 가을, 블로거 무터킨더가 쓴 독일의 학교와 교육이야기를 연달아 읽었습니다. "예습하고 와서 수업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라는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은 제가 읽은 첫 번째 책이었습니다. 그해 겨울이 다가올 무렵, 두 번째 책이 나왔더군요. 자전거, 수영은 물론이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학교에서 가르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독일은 99%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알파벳을 읽기 시작하고, 한 학기가 다 가도록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단어를 익히다가 읽기 쓰기를 익히며, 수학은 1부터 20까지 숫자를 더 하고 빼면서 1년을 보낸다고 하더군요.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선행학습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느긋하게 기초를 다지는 독일 교육을.. 2012. 1. 27.
주 5일 수업 전면 확대, 좋다 부모 노동시간도 줄이자 2012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주 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된다고 합니다. 주 5일 수업은 2004년에 전국의 10% 시범학교에서 월 1회로 처음 시작되었고, 2005년 3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월 1회 주 5일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는 월 2회 격주, 주 5일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격주 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자영업과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다는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 되었고, 그 밖에도 학교 현장의 수업시수 문제는 크고 작은 문제점이 지적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주 6일 수업으로 되돌려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주 5일 수업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힌 교과부는 오는 7월부터 5인 이상 .. 2011. 6. 21.
전력 비상?, 발전소 대신 전력 소비를 줄여야 이번 겨울들어 전력 최대 수요치를 네 차례나 경신하는 등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산업단지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일도 있었지요.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만 자제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겨울에 전력난이 발생하였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전력 과소비의 원인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정부에서는 기록적인 한파로 인하여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생긴 에너지 위기라고 판단하고, 백화점,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형건물의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하고, 지하철 운행간격을 1~3분 늘이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모든 공공기관에는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1시 - 12시, 오후 5-6시 사이에 난방 사용을 중단하고 적정 실내온도 18도를 유지시킨.. 2011. 1. 25.
유급해도 문제없어, 알 때까지 배우는 거야 ! [서평] 지쓰카와 마유, 지쓰카와 모토코가 쓴 핀란드 공부법은 고등학생 교환유학생으로 1년 동안 핀란드를 다녀 온 일본 여학생 지쓰카와 마유와 그녀의 엄마 지쓰카와 모토코가 함께 쓴 책이다. 이 책을 쓴 마유는 2004년 8월부터 약 1년간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헤르토니에미’ 고등학교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다녀온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경쟁, 등수, 서열이 없는 바람직한 교육 모델로 핀란드 교육이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마유가 유학을 떠날 무렵만 하여도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에도 핀란드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에도 핀란드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마유가 유학을 떠난 2004년 무렵이라고 한다. 직접적 계기가 된 것은 2000년부터 OECD가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2009.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