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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20.04.23 비영리, MS오피스365 무료 구독 신청하기
  2. 2019.08.19 네이버 중고나라, 카톡으로 유도하면 99%사기꾼
  3. 2016.03.31 공유경제 실험...몇 사람과 나눠쓸수 있을까? (5)
  4. 2015.12.23 10년 만의 이사, 버려야 하는 물건들 (7)
  5. 2015.10.28 공짜라도 활용 쉽지 않은 구글 비영리 프로그램
  6. 2011.07.23 스마트폰 클라우드 요금 폭탄 맞을수도 (13)
  7. 2011.06.10 신용(?)카드는 가명, 본명은 부채카드야
  8. 2011.06.09 문자 50건 무료? 무제한 공짜줘도 안쓸 날 온다 (3)
  9. 2011.06.08 기본료 천원의 효과, 음성통화 하루 18초 인하 (2)
  10. 2011.02.01 물가대책, 하루 40초 늘려주고 통신요금 안정? (13)
  11. 2010.12.15 무료통화라니, 돈 내는데 뭐가 무료야? (42)
  12. 2010.12.04 열흘 동안 휴대폰 한 통도 안 걸었다, 괜찮았다 (4)
  13. 2010.11.29 주렁주렁 붉은감, 상주 감나무 가로수 (2)
  14. 2010.11.20 어차피 200분은 공짜라고 마구쓴 것이 화근 (14)
  15. 2010.06.04 블로그 마케팅계의 록스타 '미치 조엘' (11)
  16. 2009.12.29 망가진 의자로 빔프로젝터 테이블 만들기 (7)
  17. 2009.11.23 사교육신화 뒤집는다는 황당한 APT 광고 (8)
  18. 2009.11.17 위험천만, 애물단지 인조잔디 학교운동장 (7)
  19. 2009.10.24 공짜라는데, 어떻게 마다 할 수 있나? (9)
  20. 2009.04.03 시민단체 메타블로그 '공짜'로 만들기① (11)

비영리, MS오피스365 무료 구독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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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단체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무료 지원 신청과 관리자 계정 생성 그리고 사용자 등록에 이어서 오늘은 오피스 365(10명)와 오피스 365 비즈니스 에센셜(원드라이브 300명) 무료 구독 신청 절차에 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겠습니다만, 일단 관리자가 구독 신청을 해야 기관이나 단체 사용자(직원)들에게 라이센스를 할당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용자(직원)들도 계정을 만든 후에 할당된 라이센스를 확인하고 개별적으로 비슷한 구독 신청을 해야 합니다. 

<관련 포스팅>

2015/10/28 - [시시콜콜] - 공짜라도 활용 쉽지 않은 구글 비영리 프로그램

2015/12/03 - [시시콜콜] - 시민단체, 정품 소프트웨어 1만원 구매 가능하다면?

2015/12/04 - [시시콜콜] - 시민단체 정품 소프트웨어 기부 받는 법

2020/04/09 - [IT - 디지털] - 쉽게 따라하는 비영리 G-suite 등록, 설치

2020/04/10 - [IT - 디지털] - 비영리, 구글 무제한 공유 드라이브 사용하기

2020/04/16 - [IT - 디지털] - 비영리, 마이크로소프트 기부(무료) 신청하기

2020/04/21 - [IT - 디지털] - 비영리 공짜 MS오피스 365 계정 만들고...사용자 등록

 

저는 '구독 신청'이라는 말 때문에 많이 헷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프로그램들은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부 받아(오피스2016)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신문이나 잡지 같은 '구독 신청'이라는 용어가 매우 낯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아직도 판매하고 있지만)과거처럼 한꺼번에 40~50만원의 목돈을 내고 MS오피스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매월 일정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구독신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비영리단체 기부 신청을 하고, 계정을 만들었으면 다음 단계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부하는 앱들을 구독신청해야 합니다. 여러 차례 말씀 드린 것 처럼 오피스 365(10명)와 오피스 365 비즈니스 에센셜(원드라이브 300명) 무료 구독 신청이 가능하고 10명 이상 오피스 365를 신청하게 되면 할인 가격으로 구독이 가능합니다. 

오피스 365 구독 신청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결제 방법>을 추가하는 일 입니다. 무료 기부 프로그램만 신청하는 경우에는 결제 정보를 입력해도 실제로 결제가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무료 기부 프로그램만 신청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결제 정보는 입력해야 합니다. 

무료 기부 앱의 경우에도 결제 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구독신청이 되지 않습니다. 저희 단체의 경우는 당분간 유료 앱을 구독신청 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일단  제 개인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두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구독신청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관리센터>에서 왼쪽 메뉴 청구-서비스 구매를 순서대로 클릭하면 구독신청이 가능한 앱들의 목록이 쭉 나옵니다. 

저희 단체의 경우에는 일단 무료로 지원되는 <Microsoft 365 Business> 10개와 <Office 365 Essentials> 300개를 구독신청하였습니다.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Office 365 Essentials>을 구독신청하면 원드라이브 1TB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료 앱을 구독 신청하시려면 위 사진처럼 해당 서비스에 마우스를 올리고 더블 클릭하시면 서비스 구매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위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비영리단체를 위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위 사진 처럼 무료 앱을 선택하시고 무료 <지금 받기>를 클릭하면 입력 해 놓은 결제정보를 확인해서 0원이 결제됩니다. 기본 기부 제품은 무료이지만 저가에 기부 가격으로 공급하는 앱이 있기 때문에 결제 정보는 필수인 듯 합니다. 

무료 결제가 이루어지면 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화면이 오랫 동안 바뀌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곧바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요렇게 결제가 이루어지면 <구독 신청 완료>입니다. 
제가 설치를 도와주었던 어떤 단체에서는 인터넷 이 원할하지 않아 이 단계에서 긴 시간을 소모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희 단체의 경우 위 사진처럼 구독신청이 되어 있고, 실무자들에게 라이센스를 할당한 내역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가 여기까지 작업하고 나면 개별 사용자(직원)에 따라서 적합한 라이센스를 할당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저희 단체는 오피스 365는 7명에게 우선 할당하였고, 오피스365 비즈니스 에센셜은 29명에게 우선 할당하였습니다. 오피스365 비즈니스 에센셜을 할당 받은 모든 실무자는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모든 데이터 파일을 원드라이브에 동기화시키도록 설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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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중고나라, 카톡으로 유도하면 99%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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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는 사기꾼 감별법?

 

지난 7월 중순 이후 약 3주 동안 인터넷 중고나라에 자주 들렀습니다.  아이폰과 연동하여 사용하던 다소 허접한 어메이즈빕핏이 뚜껑(?)이 열리는 참사로 액정 전체가 분리되는 바람에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한글화 작업을 마친 어메이즈빕핏으로 문자, 카톡 등 각종 메신저를 시계로 받아보니 여간 편리하지 않더군요.

 

스마트 워치의 편리함에 익숙해 진 탓에 이왕히면 애플워치4를 구입하려고 마음 먹고 스마트폰에 중고나라 공식앱을 설치하고 하루 2~3번씩 중고나라를 드나들었습니다. 중고나라 공식앱을 설치해놓고 스마트워치를 검색해보니 애플워치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갤럭시 제품과 기타 제품을 포함하여 하루에도 수십~수백건의 매물이 올라왔습니다. 

 

애플워치4를 애플 스토어나 공식 매장에서 새제품으로 구입하려면 가장 저렴한 모델이 4990,000원부터 시작됩니다. 제가 구입하려고 마음먹은 애플워치4 44mm 제품은 539,000원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중고나라 앱을 검색해보니 그의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20만원대후반부터 40만원대 중반까지 다양하게 매물이 나와있었습니다. 

 

처음엔 가장 저렴한 제품을 올려놓은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올려놓은 판매자들은 대부분 게시판에 문의해도 답이 없고, 채팅을 시도하여 '안전거래를 희망한다"고 메시지를 보내면 카톡 아이디를 알려주면서 카톡으로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카톡 아이디로 연락하라는 판매자는 99% 사기꾼

 50만원대 새 제품... 20~30만원, 반 값 중고 매물 믿어도 되나?

 

여기서 잠깐 안전거래는 '중고나라' 사업자가 거래 중계자로 참여하여 구매자가 대금 결제 후에 제품을 받아보고 구매 확정을 해야 물품 대금을 지급하는 안전한 거래방식을 말합니다. 당연히 중고나라 사업자는 구매자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중고나라 사업자는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 판매금액의 3.74%, 계좌이체 결제의 경우 판매금액의 1.65%, 무통장입금의 경우 판매 1건당 275원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누군지도 모르는 판매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허위매물, 가짜 상품 배송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방식입니다. 제 경험으로 중고나라에서 거래는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직거래'가 아니면 무조건 '안전거래'를 해야 합니다. 

 

중고나라는 세간에 '사기나라'라는 오명이 붙을 만큼 사기꾼이 많고 허위 매물도 많기 때문입니다. 아예 가짜 중고나라 사이트로 유도한 후 '네이버 안전거래' 사이트까지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물건 값을 가로채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울러 판매 사이트에 올려놓은 것과 다른 제품을 보내거나 아예 제품을 보내주지 않는 피해사례도 흔이 있습니다. 

 

사기꾼 감별법을 익힌 제가 모니터 해본 결과 중고나라 앱에 올라오는 애플워치4 중고 매물 중에 열에 여덟~아홉은 사기꾼들이 올린 허위 매물입니다.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거나 직거래나 중고나라 안전거래를 제안했을 때, 거래를 하겠다고 하는 경우는 열에 한둘이 전부입니다. 

 

안전거래 문의하면 카톡 아이디로 연락하라는 판매자는 99.9% 사기꾼

중고나라=사기나라가 오명 쓴 까닭?

 

따라서 택배로 제품을 받아야 한다면 무조건 안전거래를 요구해야 합니다. 안전거래를 요구하였을 때, "수수료 부담 때문에 안전거래는 싫다"고 답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통장 입금의 경우 수수료는 고작해야 건당 275원입니다. 이 정도 수수료가 부담스러워 수수료 때문에 자기 통장으로 돈을 보내라고 하는 경우는 99% 사기꾼입니다. 

 

하지만, 안전거래라고 하더라도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워치4를 구입하기 위해 약 3주 동안 매일 중고나라 사이트를 살펴보고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수법을 모니터링 해봤더니, '네이버페이 안전결제' 사이트를 가짜로 만들어서 무통장 입금을 유도하더군요. 

 

이런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카톡 채팅으로 유도하거나 오로지 카톡 채팅으로만 거래를 하자고 합니다. 따라서 카톡ID만 공개해놓았거나 중고나라 공식앱 채팅을 시도했을 때, 카톡ID를 알려주면서 그쪽으로 연락하라고 하면 99.999% 사기꾼입니다. 

 

가끔 휴대전화 번호가 올라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역시 링크를 보내주면서 가짜 중고나라 사이트로 유도하면 역시 99.9% 사기꾼입니다. 아래는 중고나라 사이트에 득실거리는 사기꾼을 판별하는 방법입니다. 

 

카톡 링크 따라가면 가짜 중고나라 사이트로 연결, 진짜 사이트와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중고나라 사기꾼들의 사기꾼 감별법 총 정리

 

1)회사 일로 바쁘다며 카톡 ID 채팅 연락하라면  99% 사기꾼 - 중고나라 공식앱 채팅이나 게시판, 문자메시지로 채팅해야 상대방 추적 가능

2)중고나라 앱 공식 채팅에서 안전거래 거절하면 99.9% 사기꾼

3)직거래 하자고 했다가 내가 그쪽으로 가겠다고 하면 응답 없으면 99.99% 사기꾼 - 대부분 사람들이 잘 가기 어려운 지역으로 오라고 함. 멀어서 못간다고 하면 네이버 페이 안전결제로 유도함. 

3)중고나라 앱 공식 채팅에서 업무로 바쁘니 카톡ID로 챙팅하자면 99.999% 사기꾼

4)카톡 ID로 채팅하다가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자고 하면 99.9999% 사기꾼

5)네이버페이 결제 링크 받고 네이버 아이디에 아무 글자나 입력해도 로그인 되면 99.99999% 사기꾼

6)네이버 페이 결제하자고 유도하면 99% 사기꾼 - 네이버 페이 결제 종류에 '무통장 입금' 뿐이면 100% 사기꾼

 

사기꾼들 중에는 처음 게시판에 '직거래'를 원한다고 올려서 구매자를 안심시킨 후에 멀어서 만날 수 없다면서 자기 계좌로 입금하면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유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플워치4를 판매가의 절반 가격으로 직거래 판매하겠다는 판매자에게 직거래 지역을 물어봤더니 대부분 지방 소도시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제가 직접 가겠다고 메시지를 보내면 답을 안해주고 더 이상 연락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99.99% 사기꾼입니다. 

카톡 대화를 시도해보면 가짜 중고나라 사이트 주소를 보내서 계좌이체 결제를 유도한다

 

직거래도 방심은 금물...직거래 선호한다는 사기꾼도 많아

 

지역이 멀어서 갈 수 없다고 하면, 판매자가 안전거래를 하자고 하는 제안하는 경우도 있는데 중고나라 공식앱 대신에 네이버페이로 결제를 유도하면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이버페이 안전결제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판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판매자가 보내주는 링크를 누르면 중고나라 사이트가 열립니다. 물론 가짜 사이트입니다. 진짜 중고나라 사이트와 비교하면 회원 숫자라든지 아주 미세한 부분이 다릅니다. 그리고 물품 사진과 설명 아래에 '네이버페이'라고 하는 아이콘이 있는데 이걸 누르면 네이버 페이 결제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이때 진짜와 가짜를 가려낼 수 있습니다. 

 

진짜 사이트는 네이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정확히 입력해야 로그인이됩니다. 하지만 가짜 사이트의 경우 아무글자나 입력해도 로그인이 됩니다.  제가 사기꾼 판별을 위해 아이디에 12345678  패스워드에 12345678을 입력해도 로그인이 되어서 결제창이 나타나더군요. 이건 99.9999% 사기꾼입니다. 

 

중고나라 가짜 사이트는 아무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입력해도 로그인이 된다

 

아무글자나 입력해도 네이버 중고나라 로그인 되면 100% 사기꾼

 

네이버페이 결제 화면에 들어가도 가짜 사이트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만, 이걸 못알아채고 그냥 '무통장 입금'을 해서 피해를 당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진짜 사이트의 경우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휴대폰 결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사기꾼들이 만든 가짜 사이트는 ▲무통장입금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건 값을 무통장 입금으로 보내면 사기꾼들이 가지고 있는 이른바 대포통장으로 입금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범인을 찾아내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물건을 보내주지도 않을테구요.  3주 가까이 중고나라를 살펴보고 박스만 개봉했던 애플워치4 새제품을 공식스토어보다 10만원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2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중고는 없다."

 

"네이버 중고나라...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한다."

 

중고나라에서 새제품 같은 중고를 시세보다 훨씬 싸게 구입하려고 욕심을 부리면, 눈이 흐려지게 되고 결국 사기꾼들에게 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고제품이라도 사용기간과 제품상태에 따라 적정한 가격에 구입해야 사기꾼들의 수법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는데, 중고나라에서는 소를 잃어도 외양간이 고쳐지지 않습니다. 사기를 당하고 나면 신고해도 사기꾼을 잡을 확률은 1%로도 안되고, 사기꾼을 잡아도 피해를 보상 받을 가능성은 0%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기 수법을 잘 알고 '안전거래와 직거래'만 하셔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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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실험...몇 사람과 나눠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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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쯤전에 선배에게 컴퓨터를 선물하면서 하드디스크보다 속도가 빠른 SSD카드로 교체한 경험담을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삼성이나 LG제품보다 용량은 크고 가격은 저렴한 샌디스크로 교체하여 하드디스크를 똑같이 복사하려면, 전용 프로그램과 케이블(업그레이드 키트)이 있어야 되더라는 경험담을 공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샌디스크 SSD를 마이크레이션 하는 무료 프로그램 'EZ-GIG Ⅳ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있어야 하는 키트를 공짜로 빌려주겠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약속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2016/03/10 - [소비자] - 샌디스크 마이그레이션 주의사항

2016/03/07 - [소비자] - 샌디스크 마이그레이션...싼게 비지떡인가?


앞서 포스팅하였다시피 샌디스크 SSD 마이크레이션은 'EZ-GIG Ⅳ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고, 이 프로그램은 아래 사진에 있는 전용키트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샌디스크 SSD를 마이크레이션 할 수 있는<업그레이드 키트>를 공짜로 빌려준다고 하였더니, 약 한 달 사이에 4명이 신청하였습니다.  이른바 <공유경제 실험>을 시작하였습니다. 


키트를 빌리는 분이 왕복 택배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하였고, 제가 첫 번째 분에게 보내 드리고, 첫 번째 분이 사용하고 나서 두 번째 분에게 보내는 '공짜 릴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이 공짜 릴레이를 시작한 것은 <공유경제>에 대한 실험 정신이 발동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일하는 제 친구가 몇 년전부터 제게 '공유 경제 운동'을 해보자는 제안을 하였는데, 당시에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인터넷(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 하기로 마음먹은 샌디스크 SSD 마이그레이션 키트의 경우 구입하는데 4만원이 넘는 돈이 들었지만, 정작 1번 사용하고 나면 다시 사용할 가능성이 그다지 많지 않은 물건입니다. 


제가 그냥 보관하고 있으면 앞으로 2~3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고작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군다나 SSD가 점점 작아지고 있기 때문에 멀지 않아서 이 업그레이드 키트는 쓸모없는 물건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그냥 서랍에 처 박아놓는 것보다 누구라도 더 많이 사용하지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택배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택배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 가능 하겠더군요. 


지난 주부터 <업그레이드 키트> 공유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첫 번째 분이 업그레이드(마이그레이션)을 마치고, 두 번째 분에게 택배로 전달되었습니다. 두 번째 분이 다음주까지 사용을 마치면 세 번째 분이 예약하고 대기 중에 있습니다.  


요런 방식의 <공유> 시스템을 통해 몇 사람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을지 저도 참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SSD나 2.5인치 하드디스크를 구입하여 원래 사용하던 하드디스크를 똑같이 옮기고 싶을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이번 <공유경제> 실험이 성공을 거두면 앞으로 다른 물건들도 여러 사람과 나누어 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고 공유의 범위를 넓혀 볼 생각입니다. 




※ 죄송합니다. 

요즘 제가 블로그 관리를 예전 만큼 하지 않아서 댓글을 잘 확인하지 않습니다. 
샌디스크 마이그레이션 키트를 빌리실 분들은 아래 페이스북 계정이나 페이스북 메시지로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ymc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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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효진 2016.04.11 10:25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샌디스크 마이그레이션을 알았더라면 안샀을걸 후회하고 있었네요
    외장하드가 껴서 쓰는게 있는데 그걸로 해보고 안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2. 김신 2016.09.29 18:04 address edit & del reply

    EZ Gig IV이 다운로드가 않되는데 이유가 먼지모르겠네요??
    제가 뭘 잘못 다운받으려 한건지...

    • 이윤기 2018.11.24 10:21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블로그 검색하시면 파일을 다운 받으실 수 있도록 첨부해두었습니다.

  3. 박통 2018.03.29 11:39 address edit & del reply

    모르고 구매했지만
    후회가 되네요..

10년 만의 이사, 버려야 하는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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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이사, 묵은 짐들을 모두 꺼내 놓으니 이 많은 짐들이 모두 어디에 들어 있었는지 놀라울 지경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 보관해오던 물건들을 이사한 집 거실에 펼쳐놓으니 벼룩시장이 따로 없더군요. 어떤 물건들은 조금만 더 지나면 골동품(?) 반열에 들어갈 만한 물건들도 있었습니다.

 

자꾸만 일손을 멈추게 하는 물건들도 있었는데, 오래된 사진들과 오래 전에 주고 받은 편지 그리고 일기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쓴 일기를 읽어보면서 잠깐 잠깐 시간 여행도 하였습니다. 40년 쯤 전에 우표수집에 재미를 붙였을 때 모아 놓은 우표책을 열어보니 1980년 대 초반에 사모은 우표들이 빼곡히 담겨 있더군요.

 

이사 하면서 가장 많이 버린 것은 책과 자료들이었습니다. 자료를 분류하다보니 아주 오래된 자료들은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을 것 같아 버릴 수가 없었고, 최근 자료들은 다시 봐야 할 일이 있을 것 같아 버리지 못하겠더군요. 결국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아주 오래되지 않은 자료들을 많이 버린 것 같습니다.

 

 

 

종이로된 책과 자료들 다음으로 많이 버린 것은 바로 '기념품'들이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집안 구석구석에 쌓여 있는 물건들을 쏟아놓고 보니 정말 많은 기념품들이 있더군요. 우산처럼 언젠가는 꼭 사용할 물건이라 보관해둔 물건들도 있지만, 웬만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올해 기념품으로 많이 받았던 보틀(물병)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1회용컵 대신 사용하라고 나눠주던 여러 종류의 개인컵(보온컵, 머그컵)들이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성능이나 디자인을 보고 쓸만한 물건들 몇개만 남기고 낡은 것들은 재활용품 수거장으로 새것들은 아름다운가게로 보냈습니다.

 

숫자로는 그 보다 더 많았던 기념품은 볼펜을 비롯한 각종 필기구들이었습니다. 포장을 뜯지 않은 볼펜셋트, 형광펜 셋트 같은 것도 무수히 나왔고, 각종 행사 기념 문구가 새겨진 써다만 필기구들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많은 기념품들을 버리면서 다짐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공짜로 나눠주는 기념품이라도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절대 받아오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사람마음이 '견물생심'인지라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 장담은 할 수 없지만, 기념품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오래 간직할 만한 물건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컨대 기념품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값은 싸고 이색적이면서 환경을 생각한다는 명분 같은 것이 있어면서 사람들이 귀찮아하지 않을 만한 물건들입니다. 간혹 예산이 넉넉하면 사람들이 갖고 싶어할만한 물건을 기념품으로 준비할 때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에 많이 받은 기념품들을 보면 개인컵(스텐, 보온), 보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장바구니들입니다. 집안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장바구니도 모아보니 30개가 훨씬 넘더군요.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서 사은품으로 받는 것들도 있었지만, 여러 단체 행사에서 받아 온 기념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정말 환경을 생각한다면 비싸고 좋은 물건을 사서 오랫 동안(가급적 평생 1 ~2개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런데 대체로 기념품의 첫째 조건은 값싼 물건이기 때문에 겉은 좋아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허접한 물건일 때가 많습니다.

 

현실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사하면서 집안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 기념품들을 보면서, 기념품을 안 만들거나 기념품을 주고 받지 않는 것만으로도 정말 엄청난 자원낭비를 막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법정 스님이 말씀하신 '무소유'는 지키지 못하더라도 적정한 '소유'라도 실천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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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空空(공공) 2015.12.23 09: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집을 줄여 이사를 했는데 정말 엄청난 책과 기념품,옷들을 버리고
    왔습니다 ㅎ

  2. C4lo 2020.07.20 14:31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내용입니다.

  3. beuj 2020.07.20 14:31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내용입니다.

  4. 최블증 2020.07.27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내용입니다.

  5. 김희신 2020.07.27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정보입니다.

  6. 김치오 2020.07.28 17:25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7. 이히했 2020.07.28 17:25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정보입니다.

공짜라도 활용 쉽지 않은 구글 비영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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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초순 구글이 한국에서도 <비영리 단체 프로그램>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5년 전인 지난 2011년 뉴욕에서 개최된 미국 비영리단체 IT 컨퍼런스에 참가했을 때 구글이 비슷한 서비스를 미국 비영리단체를 위하여 지원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구글이 무료 지원을 시작한 서비스는 구글 앱스, 구글  Ad Grants, 유튜브 비영리프로그램 세 가지 입니다. 비영리용 구글 앱스는 구글이 영리단체에 유료로 서비스하는 편리한 작업도구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고, Google Ad Grants는 무료 애드워즈 광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무료 애드워즈 광고로 Google에서 단체의 웹사이트 홍보하고, 관련 키워드를 선택하고 차별화된 광고를 제작하여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온라인 기부, 뉴스레터 가입, 자원봉사자 등록 등을 추적하여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비영리를 위한 유튜브는 비영리단체에 최적화된 YouTube 무료 버전으로 동영상에 직접 클릭 유도문안 오버레이를 배치하여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단체의 로고와 브랜드로 채널 디자인을 맞춤 설정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만들어서 회원 혹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 한국 블로그에는 <구글 비영리단체 프로그램>이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영리단체에서 서비스하는 구글 앱스의 경우 1명당 매월 5달러(연간 50달러)의 사용료를 내야합니다. 


저희 단체 실무자 숫자를 25명이라고 할 때 영리 단체에서 사용하는 구글 앱스를 사용하는 경우 매월 75달러(약8만원) 1년이면 약 80만원을 지불해야 해야 하는데 똑같은 서비스(비영리용 구글 앱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입니다. 


구글 앱스 사용자 라이센스 무상 제공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참여 단체에 기업용 구글 앱스의 비영리단체 버전(Google Apps for Nonprofits)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계정당 30GB의 용량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 비용 없이 사용자 라이센스를 무제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상으로 구글앱스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과 마찬가지로 연중무휴로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한 지원이 제공되며, 단체의 고유 도메인을 살린 맞춤 이메일 (예: @yourcompany.co.kr)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드워즈 광고비 월 1만 달러까지 지원

애드워즈는 전 세계 사용자에게 광고 노출이 가능한 구글의 키워드 검색 광고 플랫폼으로,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참여 단체는 애드워즈 플랫폼에서 매월 최대 1만 달러의 예산(한화 약 1,200만 원)을 지원받아 구글 검색에서 텍스트 키워드 광고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기능 제공

유튜브 비영리단체 프로그램(YouTube for Nonprofits)은 프로그램 참여 단체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단체의 목적과 활동을 홍보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한 기금 모금(현재 미국 및 캐나다에 한해 베타 서비스 중), 동영상 오버레이(동영상 재생 중 외부 링크로 연결 가능한 텍스트 배너), 무제한 링크 카드(동영상 재생 중 외부 링크로 연결 가능한 카드) 등 다양한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도움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원 자격

공익 비영리민간단체 중 법인세법시행령에 따라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되어 있는 비영리 단체는 누구나 구글의 비영리단체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라 등록된 조직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공익법인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공인된 사회복지법인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공인된 사회적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 연합회

공익 비영리단체 중 고유번호 가운데 두 자리가 82(비영리법인의 본사 및 지점) 혹은 80(종교단체)인 단체 (단, 학교, 병원, 정부기관은 불가능)


신청 절차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비영리단체는 테크숩코리아로부터 인증 토큰을 받은 뒤 프로그램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지원 자격을 살펴보니 제가 활동하는 단체는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하더군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라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비영리단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협동조합, 사회복지법인 등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익 비영리단체 중에는 학교, 병원, 정부기관만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구글 한국 블로그에 보면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테크숩코리아로부터 인증 토큰을 받은 뒤 신청하라고 되어 있는데, 테크숩코리아 인증 절차에 약 1주일 정도가 소요되더군요.


 

테크숩코리아에서 인증을 받는 절차만 그치면 <구글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가입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하루 만에 서비스 개시 인증 메일을 받은 것 같습니다. 신청서 작성 절차를 따라가면서 필요한 내용들을 차례차례 입력하면 되더군요. 


다만 수 많은 비영리단체 종류 중에서 자신이 속한 단체를 찾는 것은 약간 복잡하였습니다만, 제가 속한 단체의 경우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여서 분류가 정확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테크숩코리아에서 인증을 받을 때는 단체 활동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메일로 인증 서류들을 보내야 합니다. 저희 단체의 경우 정관 사본, 비영리민간단체등록증 사본, 사업자 등록증 사본 등을 스캔 받아 메일로 제출하였습니다. 



한 일주일쯤 지난 후에 테크숩코리아에서 가입 승인이 되고 인증 토큰 발급이 되었습니다. 인증토큰을 복사해와서 구글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신청서에 붙여넣으면 신청 절차가 시작됩니다. 별로 까다로운 절차 없이 신청절차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비영리용 구글 앱스를 신청할 때 장벽이 한 번 나타납니다. 도메인 서버를 관리해 본 경험이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엄청난 장벽이기도 하였습니다. <도메인 소유권 및 이메일 설정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저희 단체처럼 외부 웹호스팅 업체에서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경우 호스팅업체의 도움을 받아야 하더군요. 



아래 화면이 도메인 확인 및 이메일 설정 절차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도메인의 제어판으로 이동' '새MX 레코드를 만듭니다'와 "기존 MX레코드 삭제' 같은 낯선 용어를 만나면서 주눅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엔 도메인을 구입한 회사 홈페이지에서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 줄 알고 도메인을 구입한 '아이네임즈'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한 참을 해맸습니다.아무리 살펴봐도 아래 사진에 나오는 것 같은 설정을 변경하는 곳은 없더군요. 


결국 작업하던 노트북을 들고 홈페이지를 관리해주는 '웹호스팅 업체'로 찾아갔습니다. 처음 만난 담당자는 무슨 서비스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만, 그 회사 부장님께서 어렵지 않게 설정을 해주시더군요. 



저도 잘 모르는 위 사진에 나오는 설정을 변경하고 난 뒤에 변경이 반영되는데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변경이 되었다고 나오다가 다시 인증 실패라는 메시지가 나오기도 하였는데, 2~3일이 지난 후부터는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비영리용 구글 앱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단체 도메인 주소를 활용한 메일주소를 자유롭게 발급할 수 있도록 설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위 사진에 나오는 인증절차만 거치고나니 구글 앱스에 게시된 설명을 읽어보면서 하나하나 설정했더니 계정이 만들어지고, 전체 실무자들에게도 계정을 발급할 수 있겠더군요. 


아무튼 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느라고 구글 계정을 여러 개 다시 만들었습니다. 제가 서투른 탓일 수도 있는데, 단체용 구글 계정, 구글 앱스용 계정을 따로따로 만들었습니다. 제 개인 계정으로 만들면 나중에 제가 퇴사하는 경우 단체에서 계정을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단체용 구글 계정을 만들어서 등록 신청을 하였답니다. 


우리 속담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있는데, 구글 비영리단체 프로그램은 공짜로 줘도 사용이 쉽지 않더군요. 서울에서는 구글 코리아에서 설명회를 개최하여 사용법을 소개하였는데, 지방에서는 참가가 쉽지 않더군요. 


아직은 그림의 떡입니다. 구글 비영리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단체 구성원 모두가 프로그램 활용을 익혀야 시너지가 생길 수 있겠더군요. 구글 앱스는 어느 정도 기능을 익혔습니다만, 구글 애드와 비영리 유튜브는 사용 설명문을 읽어도 용어들이 익숙치 않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조금 여유가 있을 때 모든 실무자들이 모여서 구글 앱스 활용법을 익히는 것이 첫 번째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구글드라이버를 활용하고, 일정을 공유하고, G-mail 활용법을 익히고, 기존의 메일을 G-mail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하는 방법들을 함께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 실무자들이 구글 비영리 프로그램을 익혀가는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공유해 나가겠습니다.




<관련 기사>

http://www.hani.co.kr/arti/economy/it/708221.html

https://docs.google.com/document/d/1o0rfuxgQlBBAv_TzdWz8R36sAnsmb21gEQOxLSPQWM8/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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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클라우드 요금 폭탄 맞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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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최근 통신사와 포털 등에서 앞 다투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문서,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클라우드에 저장 시켜놓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편리하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문서를 작성한 후에 클라우드에 저장 시켜놓으면 집이나 다른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불러 쓸 수 있어서 최근에 클라우드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사용에 익숙해지면서 스마트폰(아이폰)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회의 자료나 간단한 강의 메모의 경우에도 사무실 컴퓨터에서 작성한 후에 클라우드에 저장시켜두면 아이폰과 자동으로 동기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더군요.

회의나 강의를 할 때, 아이폰을 꺼내 클라우드에서 자료를 열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클라우드 사용에 익숙해지면서 사진과 영상도 클라우드에 저장시켜두고 사용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달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때문에 요금폭탄을 맞을 뻔 하였습니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요금 폭탄을 맞을 뻔 하였습니다. 아이폰 라이트 요금제로 아이폰을 사용한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만 저는 그동안 한 번도 500MB 무료데이터를 다 사용했던 경우가 없었습니다.

매달 남은 사용량이 다음달로 이월되었습니다. 지난 달만 하여도 남은 무료데이터가 이월되어 7월 5일까지 사용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이월된 무료데이터를 중순까지 사용하는데 이번 달에는 비교적 일찍 이월데이타가 소진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데이타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어야 하는데 무심히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 고객센터로부터 무료데이터 사용이 모두 마무리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직 월말이 되려면 10일이나 남았는데 무료데이터가 모두 소진되었다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지요.

일단 3G인터넷 접속을 차단해 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원인이었습니다. 클라우드에 동영상을 저장해놓고 와이파이 접속이 안 되는 곳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본 것이 데이타 사용량을 급격하게 늘인 것입니다.

여러 곳에서 무료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와이파이가 안 되는 곳에서 공짜(?)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요금 폭탄을 맞을지도 모릅니다.(고객 센터에서 보내 준 문자메시지를 눈여겨 보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속사용했으면 요금 폭탄을 맞았겠지요.)

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타 저장공간은 무료이지만 스마트폰으로 데이타를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하는 데이타 사용량은 공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하시는 분들, 데이타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면 자칫 요금폭탄을 맞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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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암 2011.07.23 09: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주의해서 관리해야겟네요..^^

    • 이윤기 2011.07.26 09:1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애플을 포함해서 모든 회사들이 클라우드 방식으로 간다는데...결국 통신비는 몽땅 소비자 몫입니다

  2. 곰사랑 2011.07.23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조심해야겠군요ㅠ

    해외같은곳갈때는 3g완전차단하고

    좋은정보감사합니다

    • 이윤기 2011.07.26 09:1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해외에서 3G 차단은 기본이랍니다.

      통신사 직원들이 3G는 꼭 차단하라고 알려주더군요.

  3. 김길수 2011.07.23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그뿐 입니까 데이터 요금 이거진짜로 조심 해야 합니다 13 분 사용하고 10만원어치 사용했다고 합니다 동영상 잘못 보았다가는 요금 폭탄이 아니고 핵폭탄 수준이 됩니다 모르는 자녀들을 위해 사전 주의 바랍니다

    • 이윤기 2011.07.26 09:20 신고 address edit & del

      13분 사용하고...10만원 이건 또 무슨일이지요?

      유료 정보를 이용햇나 봅니다.

  4. 김길수 2011.07.23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뿐 입니까 데이터 요금 이거진짜로 조심 해야 합니다 13 분 사용하고 10만원어치 사용했다고 합니다 동영상 잘못 보았다가는 요금 폭탄이 아니고 핵폭탄 수준이 됩니다 모르는 자녀들을 위해 사전 주의 바랍니다

  5. 미스터브랜드 2011.07.23 20:07 address edit & del reply

    무료 데이터 요금제가 아니라면 정말 요금 폭탄 맞을 수도 있겠네요.
    조심해서 본인의 요금제를 확인하고 사용해야겠습니다.

    • 이윤기 2011.07.26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음성통화와 문자는 남아도는데 데이타만 모자랍니다. 그래서 무제한으로 변경하려니...좀 아깝고...그래서 망설이다...이렇게 되었답니다.

  6. latte 2011.07.24 02:33 address edit & del reply

    저야 노트북 기능의 60%를 스마트폰으로 해결해야 되서
    무제한 요금을 사용하고 있어 현재는 별 문제가 없지만.

    조만간에 데이터 무제한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제 생각에는 다같이 안하면 담합 의혹을
    받을테니 그냥 이대로 유지되면서 데이터를 쫌 많이 잡아 먹는 서비스(네이버 프로야구,
    무료통화 어플)들에 대해 추가요금을 받는 수익모델을 내놓겠지요.

    • 이윤기 2011.07.26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저도 데이타 무제한으로 전환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7. 김석 2011.07.24 11:5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겠네요...왜 이생각을 못했지요? 또 메일 푸시 적용해놓고 열면 대용량 메일을 받아들일때도 데이터 요금 들겠네요...어쩐지 데이터 다 쓰지도 못했는데 오바해서 요금이 나오는 경우를 잘 이해를 못했는데...
    간사님 덕분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 이윤기 2011.07.26 09:23 신고 address edit & del

      대용량 메일 다운 받으면...500MB 금새 넘어갑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도 메일 받느라고..마지막 90MB를 한꺼번에 소진했답니다.

신용(?)카드는 가명, 본명은 부채카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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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신용카드 없는 품위있는 삶 제안하는 <착한소비의 시작 굿바이 신용카드>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갑 속에는 평균 2개 이상의 신용카드가 들어있고, 경제 활동 인구만 따지면 1인당 4.4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면 '신용'이 쌓인다고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록 신용과 혜택은 아주 조금씩 쌓이지만, 대신 빚이 쌓입니다.

쓸 때마다 신용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빚이 쌓이기 때문에 신용(?)카드라는 이름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가명입니다.  '부채카드'가 신용카드의 숨겨진 진짜 이름입니다. 

신용이 쌓인다고? 웃기시네 빚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제 신용카드는 경제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친근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월급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직장동료들과의 회식일까요? 가족과 함께하는 외식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월급날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신용카드 결재라고 합니다.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매달 다가오는 월급날은 한 달 동안 사용한 카드금액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날입니다. 바로 당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월급이 통장에 입금되자마자 곧바로 카드회사가 신용카드 대금을 회수해 가버리니까요.

"계좌에 월급이 입금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빚잔치'가 시작된다. 주택 담보대출, 신용카드 결제금, 자동차 할부금 등이 썰물처럼 빠지고 나면 통장은 빈털터리가 되기 일쑤이다. 벌어서 잘 쓰는 삶이 아니라 빚을 갚기 위해 돈벌이에 나서야 하는 '뒤바뀐 순환 구조'에 갇혀 있다." (본문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빚을 내어 살아가기 때문에 월급날은 기쁜 날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씩 '빚잔치'를 하는 날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미처 만져볼 새도 없이 숫자로만 통장에 찍혔다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얼마를 벌든, 직업이 무엇이든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다음 월급날까지 한 달 동안 빚을 내며 살아가는 '가불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중에 많은 사람들은 '연체'를 걱정 하면서 살고 있고, 신용카드로 신용카드 빚을 메꾸는 '돌려막기'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신용카드'의 정직한 이름은 '부채카드'입니다. 신용카드는 한도가 높으면 신용이 높은 사람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결국 그 신용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빚을 낼 수 있는 범위일 뿐입니다.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쓰는 것이 이익이라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은 신용카드가 현금보다 더 이익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착각을 깨뜨리는 신용카드의 진실을 알려주는 책이 제윤경을 비롯한 사회적기업 에듀머니에서 일하는 분들이 쓴 <착한 소비의 시작 굿바이 신용카드>(바다출판사)입니다. 얼마 전에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재의 함정'을 지적하는 기사를 쓸 때도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신용카드가 현금보다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소득공제 해택 때문에 세금을 적게 낼 수 있고, 현금보다 더 많이 할인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인트까지 쌓인다는 것이지요. 마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재테크 책과 신문 경제면 기사도 신용카드를 쓰지 말라고 하지 않고, 똑똑하게 사용하라고 강조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함정은 바로 신용카드 '선(先) 포인트 결재'라고 합니다. 선 포인트의 유혹, 경험해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전화도 많이 받아보셨지요.

"선 포인트 결재를 신청하시면 어떨까요?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카드로 교체 발급 받으시면 고객님께서 평소 사용하시는 금액만으로도 24개월이면 충분히 상환하십니다. 고객님의 카드 사용 실적이 지난 몇 개월 동안 평균 150만 원 정도예요. 저히 회사의 높은 적립률을 적용하면 매월 쌓이는 포인트가 꽤 많을텐데요." (본문 중에서)

가전매장,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 결재창에는 선포인트 할인 70만원 혜택 같은 광고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만 똑똑(?)하게 사용하면 70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카드회사의 꼬임에 넘어가기 십상입니다.

선포인트 결재, 왜 포인트로 못 갚고 현금으로 갚게 될까?

그러나 선포인트를 통해 공짜로 살 수 있는 것은 카드회사 상담원의 말처럼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카드회사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던 약관에 그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무이자 할부, 해외사용 금액, 연체금액, 포인트 사용, 세금, 선불카드 충전 등등, 상당부분이 사용금액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카드회사와 제휴한 가맹점 외에 일반 가맹점에서의 포인트 적립률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기도 합니다. 소비자는 주유비나 이동통신요금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계획을 세우지만 매월 일정금액만(월 주유비 20만원까지) 적립해주기도 합니다.

결국 자신의 매월 평균 신용카드 사용액만 믿고 선포인트 결재를 신청하면 낭패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3개월이 지나면 선포인트 결재에 대한 할부수수료가 청구되고, 포인트로 상황하지 못한 금액에 대해서는 대부분 현금청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선포인트 결재라는 공짜(?) 마케팅에 속아 넘어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년 6월말 카드회사 회원이 갚아야 할 신용카드 선 포인트 잔액은 1조3천억 원이라고 한다. 또 누적 포인트 부족으로 현금으로 상환한 금액은 2007년 353억 원에서 2008년 1천291억 원, 2009년 상반기에만 1천50억 원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본문 중에서)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소비자들이 카드회사의 얄팍한 눈속임에 속아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속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은 바로 신용카드 업계의 평균 적립률이 0.9%에 불과하기 때문이고요.

"즉 (선 포인트 결재로) 50만 원을 할인받으면 최소 5천만 원을 결재해야 선 포인트를 모두 상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 지급받은 포인트를 36개월 동안 상환한다고 할 때, 해당 카드로 매월 140만 원 이상을 꼬박꼬박 사용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신용카드 선포인트 결재를 믿고 TV나 냉장고를 구입한 사람들이 결국은 36개월로 나눠 수수료까지 부담하면서 현금으로 갚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카드회사는 일방적으로 유리한 약관과 복잡한 할인혜택 규정으로 소비자들에게 '외상'을 팔아먹고 있는 것입니다.



신용카드 혜택, 결코 공짜는 없다 !

신용카드를 많이 쓰면 많이 쓸수록 혜택이 많아진다고 하지만, 그 혜택을 누리려면 반드시 받은 혜택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선 포인트 결재, 할인혜택 보다 더 무서운 것은 리볼빙 결재입니다. 요즘 신용카드 회사 상담원에게 가장 자주 받는 전화가 바로 '리볼빙 결재'를 이용하라는 마케팅 전화입니다. 원래 리볼빙제도는 일시적으로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겨 연체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입니다. 리볼빙을 신청하고 매월 약정한 일정비율만 결재를 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대출처리가 되어 연체자가 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입니다.

처음 리볼빙 서비스를 선보인 카드는 최소 결재 비율을 2퍼센트 시작하였는데, 결국 나머지 금액은 최저 7퍼센트에서 최고 29퍼센트의 이자를 부담하며 현금서비스로 돌려 막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2천만 원 한도의 신용카드로 매달 150만 원씩 쓰는 사람이 한 달 결재 비율을 2퍼센트로 설정해 놓으면 17개월 후에 이월된 잔액은 최대 사용한도에 이르게 된다. 더는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이자만 갚아나가는 상황이다. 심지어 원금이 2퍼센트를 분명히 갚아가고 있는데도 원금 상환액보다 나머지 잔액에 붙는 수수료가 높다" (본문 중에서)

빚을 갚아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3년 후에는 이자만 해도 처음 사용한 금액보다 늘어나게 됩니다. 심지어 카드회사는 통장에 잔액이 많이 있어도 소비자가 비율을 높이지 않으면 최소금액만 출금하고, 나머지는 잔액은 수수료를 챙겨갑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리볼빙 서비스 가입률은 두 배로 늘어났고, 대체로 소비자들은 결재 금액보다 적게 청구되기 때문에 과소비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돌려막기, 리볼빙, 카드론은 신용카드의 복수

신용카드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악순환의 시작은 신용카드 돌려막기입니다. 다음은 리볼빙 서비스, 그 다음은 바로 카드론이라고 합니다. 보통 현금서비스와 리볼빙 이자는 26퍼센트나 되지만 할인이 적용된 카드론 이자는 16퍼센트 정도이기 때문에 카드론을 이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카드론 등 제 2금융권 대출이 3~4건에 이르는 고객들을 과다채무자로 분류하기 때문에 카드론 선택은 빚을 청산할 수 있는 최선책인 은행대출과 점점 멀어지게 만드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저자들은 신용카드의 과장된 혜택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잘 쓰면 현명하다는 생각 자체가 과신이라는 것이지요.

▲ 카드회사의 할인 혜택은 반드시 조건이 붙으며 결코 공짜가 아니다.

▲ 할인을 받는 것 보다 더 많은 불필요한 소비를 자극 받는 것이 신용카드이다.

▲ 대부분 사람들에게 신용카드는 마음먹은 대로 통제와 관리가 되지 않는다.

결국 소득 수준을 넘는 달콤한 카드 소비의 결과는 돌려막기로 이어집니다. 행복 빼고는 뭐든지 다 준다는 신용카드의 복수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한편,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일으키는 과소비의 주범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지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용대출은 빚으로 여기면서 마아너스 통장은 비상금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자만 잘 내면 별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마이너스 통장은 은행 신용대출에 비하여 약 5.7퍼센트나 많은 이자를 부담하게 되고, 연체가 쉬운 구조적 함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저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행복한 경제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용카드와 마이너스 통장의 대안은 무엇일까요? 책을 읽는 내내 제가 가장 궁금하였던 것도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지금 적금을 들라 !

신용카드를 없애고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저자들은 적금을 들라고 합니다. 좀 뜬금없이 들리지요. 그러나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갖고 싶은 물건이 생기면 당장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는 대신 적금을 든다. 적금 통장을 만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소비는 뒤로 미뤄진다. 1년 만기 적금에 가입해 소비를 늦춰보자. 즉각적인 소비로 욕구를 실현하는 것보다 큰 즐거움이 발생한다." (본문 중에서)

소비지연은 더 큰 만족감을 선물한다는 것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날이 더 행복한 것처럼 소비하는 것보다 적금을 넣는 것이 더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겁니다. 아울러 가전제품의 경우 워낙 빠르게 신제품이 쏟아지기 때문에 적금을 들고 욕구를 지연시키면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의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저자들은 남들과의 비교를 통한 상대적 위안으로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문명적 사치를 벗어나 내재적인 만족과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문화적 사치로의 전환"을 주장합니다.

새 옷을 샀을 때의 만족감보다 좋은 영화 한 편을 보고 난 후의 감동을 떠올려보라고 합니다. 물질적 소유대신 자기계발, 문화적 충족, 여행 같은 곳에 소비를 늘려야 삶이 풍요로워 진다는 것입니다.저자들이 신용카드 결재일에 쫓기고 있거나 돌려막기, 리볼빙, 카드론, 마이너스 통장으로 빚을 내며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제안은 품위 있는 결핍입니다.

"신용카드로 구질구질한 풍요를 사는 대신 적당한 소비지연과 적금 통장으로 품위있는 결핍을 연습하자" (본문 중에서)

혹시, 당신도 월급날이 다가오면 신용카드 대금 결재를 걱정하고 계시는가요? 그렇다면 꼭 <착한소비의 시작 굿바이 신용카드>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을 조금 바꾼다면 품위 있는 결핍을 즐기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착한 소비의 시작 굿바이 신용카드 - 10점
제윤경.정현두.박종호.김미선 지음/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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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50건 무료? 무제한 공짜줘도 안쓸 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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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내놓은 통신비 인하 방안을 무색하게 하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어제는 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업자들이 주장하는 7500억 인하 효과가 고작 하루 18초 통화 할인 효과 밖에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 드렸는데요.

기본요금 1천원 할인 효과라는 것이 고작 하루 음성통화 '18초 효과' 밖에 안 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어제 포스팅을 할 때만 하여도 바다 건너 미국 소식을 몰라서 무료 문자메시지 50건의 효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분석(?)해보지 못했는데, 미국에서 한국정부의 통신비 인화효과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뉴스가 건너왔네요.

관련 포스팅 2011/06/08 - [세상읽기] - 기본료 천원의 효과, 음성통화 하루 18초 인하

18초 효과 "18초 효과란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기본요금 1천 원을 인하하는 방안의 효과를 말하는 것인데요. 기본요금 1천원 깍은 것을 음성 통화로 환산하면 한달에 고작 9분 15초, 하루에 18초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사업자측에서는 이번 통신비 인하효과가 7500억 효과라고 선전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요금인하 효과는 고작 18초 효과에 불과하는 것입니다."


바다 건너에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한국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방안을 우습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애플은 지난 6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아이메시지'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9월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카카오톡처럼 애플 기기를 가진 사용자들간에 무제한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뉴스를 자세히 읽어보니 문자메시지를 대신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문자메시지를 뛰어 넘는 서비스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메시징 앱인 아이메시지는 iOS5에서 메시지와 사진, 비디오를 보낼 수 있고 여기서 나온 대화는 아이패드와 연동된다. 3G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는 보낼 수 있는 메시지의 글자 수 제한이 없고 그룹 채팅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위치 정보, 연락처 등을 전송할 수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아이폰에서 아이패드로 기기를 옮겨가며 대화할 수 있다."

카카오톡 사용자가 1500만명이라고 하는데, 올 9월이 되면 애플기기 사용자들 누구나 '아이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카카오톡만으로도 사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50건 무료 제공이라는 것이 '생색'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는데, 이젠 애플까지 나서서 한국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방안을 그야말로 '공염불'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공짜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는데, 고작 한 달에 문자 50건을 주고 어떻게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을 달랠 수 있을까요?

한국 정부와 사업자들의 요금 인하 발표가 '생색내기'라고 하는 것을 이번에는 애플까지 나서서 다시 한 번 분명히 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제 곧 이동 통신사에서 문자메시지를 공짜로 줘도 안 쓸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국내 통신사들이 서비스하는 문자메시지를 써 달라고 애걸복걸하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 문자메시지를 공짜로 바꿔야 할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아이메시지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통신사의 문자메시지는 영원히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오죽하면 통신시장을 개방하여 외국 통신사의 서비스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터져날올까요?

정부와 사업자들은 고작 18초 깍아주고 7500억 효과 운운 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본요금을 확 깍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지 않으면 소위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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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오나 2011.06.09 11: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자 메시지가 왜 유료라는 말까지 나오는 판국에
    50개는 자는 애들 깨워서 떡 하나 준다고 성질 버려 놓는 거와 같은 거죠.

  2. 나무늘보 2011.06.09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한국시장은 외국계 통신사와 휴대폰기계에 잠식당할 겁니다.
    이통사와 제조사가 짜고 지금까지 국민들을 우롱해 온 것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 틈을 애플이란 해외 회사가 잠식해 가고 있구요.

    배짱이가 개미를 이길 수 없지요.
    자기들끼리 신선놀음하다 이제서야 발등에 불떨어진걸 알았죠.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을 보면 엘지 삼성 합쳐봐야 얼마 안되죠...
    결국 제살 깎아먹고 앉아서 놀고 있었던 겁니다.
    이젠 국내 회사라고 국민들이 호락호락 팔아주지 않을겁니다.
    자업자득이죠.

  3. 조롱이 아빠 2011.06.09 16:42 address edit & del reply

    무료문자50건...이미 안써요...

기본료 천원의 효과, 음성통화 하루 18초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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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사업자의 기본료 인하효과는 7500억?

지난주 정부와 여당이 합의하여 발표한 통신비 절감 대책 최종안은 기본요금 1000원 인하, 문자메시지 월 50건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미흡하다는 주장과 '생색내기용' 요금 인하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정부와 사업자측이 발표한 요금 인하 효과 역시 뻥튀기는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뭐 이동통신 사업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원가를 분석한다든지 할 수는 없습니다만,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내용만 봐도 과장되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정보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이 밝힌 기본요금 1천원 인하와 문자메시지 50건 무료 제공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자(SKT) 자료에 따르면 연 7,500억 원 정도의 인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인당 연 2만8000원(4인가구 기준 연 11만4,000원)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건 사업자측에서 내놓은 자료이니 사업자의 입장에서 중요하게 부각 시킬 수 있는 수치를 모아서 요금인하 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한 자료 일겁니다.


그런데, 지난 연초에 정부부처가 발표한 물가종합 대책에 나온 자료와 한 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발표가 있고 난 후 정부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TF팀을 꾸려서 무려 5개월이나 연구를 하여, 이번 요금 인하안을 만들었지요.

솔직히 TF팀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1월 13일 정부부처 물가종합대책 발표에서 한 걸음도 더 나가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당시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안정대책 중 핵심 내용입니다.

1)(음성 무료 통화량 확대)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 유도
   - 음성무료통화량을  월 20분 이상 확대하면 1인당 월 약 2천원 이상 실질적으로 요금인하 효과 발생


당시 시민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은 정부의 음성무료 통화 20분 이상 확대 정책이 국민을 기만하는 엉터리 대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성토한 바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관련포스팅 2011/02/01 - [소비자] - 물가대책, 하루 40초 늘려주고 통신요금 안정?

한 달 20분씩 음성무료를 늘려주면 가입자들은 하루에 고작 40초씩 통화 시간이 늘어나는 '엉터리 대책'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언 발에 오줌누기' 같은 부실한 대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급기야 정부는 TF팀을 꾸려서 오랫 동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통신비 인하안을 내놨습니다.

"기본요금 1천원 인하, 무료 문자메시지 50건 제공"

뭐 이것도 처음에는 무료 문자메시지 50건만 제공하겠다고 결정하였다가 국민 여론을 의식한 한나라당의 정책위의장이 무료 문자메시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반발하자 겨우 기본 요금 1천원 인하안이 포함되었습니다.

소비자의 기본료 1천원 인하 효과는? 음성통화 하루 18초

자, 그렇다면 무려 5개월 동안이나 TF팀을 꾸려서 연구하고 활동한 결과를 한 번 평가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기본 요금을 1천원 인하 하는 요금 할인의 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1000원의 효과, 초당 1.8원의 표준 요금제를 적용하면 불과 9분 15초, 하루 18초 인하 효과


그렇다면, 이번 통신비 인하효과는 올해 초 통신위원회가 내놓았던 통신비 안정대책(무료 통화 20분 제공)에서 한 걸음도 더 나가지 못한 것입니다. 아니지요, 거꾸로 후퇴하였다고 해야 정확한 평가겠지요.

물가불안이 심각했던 지난 연초에는 무료 통화 20분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가 TF팀을 꾸려서 5개월 만에 내놓은 대책은 기본요금 1천 원을 인하하는 방안인데, 음성 통화로 환산하면 한달에 고작 9분 15초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부와 여당이 숫자를 가지고 장난을 치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부와 사업자측 주장대로 문자메시지 50건 무료제공의 효과를 포함한다고 하여도 연초에 발표한 통신요금 안정대책에는 크게 미흡합니다.

사실, 카카오톡 같은 무료 메시지 서비스가 늘어나는 마당에 '문자 메시지 50건 무료 제공'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문자메시지 무료 제공을 주장하고 있는 마당에 '문자 메시지 50건 무료제공'을 말 그대로 '생색내기용'일 뿐입니다.

결국, 기본요금 1000원 인하, 무료문자메시지 50건 제공이라는 이번 통신비 인하안이 '생색내기용'이라는 비난은 매우 정당한 것입니다. 지난 1월 물가안정대책 보다도 훨씬 후퇴한 대책을 내놓고 '기본요금 1000원 깍아줬으니 군소리 하지 말라'는 하는 것과 다릅바 없습니다. 

요즘 반값 등록금이 이슈입니다. 조금만 힘을 모으면 제대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등록금 이슈에 통신비는 조금 뒷전으로 밀린 것 같습니다. 등록금 반값으로 낮추고 나면, 통신비 기본요금도 반 값으로 확 끌어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18초 효과... 18초 효과... 천원의 효과가 하필 18초, 참 기막힌 우연입니다. 다섯 달 동안 TF팀을 꾸려서 만들어 낸 것이 고작 18초 효과입니다. 18초 효과...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18초 효과입니다. 18초 효과. 발음 너무 세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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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오나 2011.06.08 10:03 address edit & del reply

    국민을 소비자를 거지취급하는 거죠.
    국민적인 반대운동같은 게 있었음 좋겠어요.

    • 이윤기 2011.06.09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 등록금이 핫 이슈잖아요.

      등록금 싸움 끝나면...통신비 싸움도 다시 한 번 제대로 해야겠지요.

물가대책, 하루 40초 늘려주고 통신요금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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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3일, 정부부처가 물가종합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정부는 일단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 동결 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수입물량을 늘려서라도 공급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지방정부로 하여금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경우에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못한 곳에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부종합대책 가운데 특히 눈여겨 볼 만한 내용이 있는데, 바로 국민을 기만하는 엉터리 '통신비 안정(?) 대책'입니다.


방송통위원회가 내놓은 허울 좋은 통신비 안정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음성 무료 통화량 확대)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 유도
   - 음성무료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하면 1인당 월 약 2천원 이상 실질적으로 요금인하 요과 발생

2)(청소년, 노인층 스마트폰 요금제) 기존 정액요금제 최저 수준(3만 5000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기출시 유도(1/4분기)
  - 청소년요금제는 과소비 방지를 위해 요금상한설정이 필요하면, 음성, 문자, 데이터를 전용하여 사용가능하도록 유도
  - 노인층 요금제는 이용료가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저렴하고 무료 혜택이 많은 요금제 출시 유도

3)(재판매 사업자(MVNO:통신망 재판매사업자) 시장진입) 기존 이동전화 서비스를 MVNO 사업자에게 31%~44% 할인하여 제공
  - KCT, 온세텔레콤 등 신규 사업자가 MVNO로 등록을 완료하고, 2011년 상반기에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로 서비스 제공 준비
  - 재판매 사업자는 선불요금제, 저가단말, 저가요금제 등을 통해 요금경쟁 촉발 유도(재판매 사업자는 기존 이동사보다 20% 가량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 3년내 15%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이번 '통신비 안정 대책'은 한마디로 물가 불안을 틈탄 소비자 기만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음성 통화량을 20분 확대하는 것은 통신비 안정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우선 한 달에 20분 무료통화량을 확대하는 것은 고작 하루 통화시간 40초를 늘려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하루 40초 늘려주는 것이 과연 정부가 할 수 있는 통신비 안정 대책이라구요? 정말 우습지 않습니까? 국민들을 상대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보기엔 순전히 눈가리고 아웅하는 정책입니다.

아울러, 진정한 통신비 안정 대책이 되려면 무료 통화량을 늘려줄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요금을 인하 하여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월 2천 원 인하 하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무료통화시간을 늘려줄 것이 아니라 정액요금을 인하해주어야 진짜 '통신비 안정 정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음성통화량을 20분 늘려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비 안정 대책은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통신 과(?)소비자들에게는 요금인하 효과가 생길지 모르지만, 음성통화 200분도 다 사용하지 않는 알뜰한 통신 소비자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음성통화 20분 확대는 요금인하효과 없다

▲1월말에도, 음성통화 103분, 문자메시지 134건이 그냥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월말까지 사용하고 남은 통화시간과 문자메시지를 다음달로 이월하여 사용하지 못하고 그냥 없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음성통화량을 20분 늘려주는 것은 '통신비 안정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월말까지 사용하고 남은 음성통화시간과 문자메시지를 다음달로 이월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훨씬 실질적인 '통신비 안정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신비 안정대책? 웃기시네 청소년, 노인층 스마트폰 보급 확대 대책?


둘째, 청소년, 노인 스마트폰 요금제 신설은 스마트폰 '사용자 확대 정책'이지 통신비 안정 대책이 아닙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두 번째 대책은 현재는 비싼 요금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들과 노인들에게 스마트폰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일 뿐입니다.

청소년요금제만 통신, 음성, 데이타를 전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도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늘리려는 시장 확대 정책일 뿐입니다. 통신, 음성, 데이타를 서로 전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확대되어야 마땅 합니다.

지금처럼 청소년에게만 통신, 음성, 데이타 전용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영업전략을 정부기 뒷받침해주는 것입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정부가 앞장서서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을 팔아먹을 수 있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청소년들과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결국 기존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보다 더 많으 통신비를 부담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아울러 비싼 스마트폰 기계 할부금도 약정기간 동안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이구요.

별정통신 도입이 통신비 안정대책이라고?


셋째, 재판매사업자 시장 진입 정책 역시 바람직한 '통신비 안정 대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재판매사업자 시장 진입 대책이라는 것이 결국 기존 휴대전화시장에 '별정통신'회사와 다르지 않아보이기 때문입니다. 별정통신의 소비자보호의 입장에서보면 완전히 실패한 정책입니다.

별정통신의 경우 기존 메이저 통신3사에 비하여 훨씬 불편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조삼모사'하는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들을 우롱하여 수 많은 피해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스마트폰 별정통신 사업으로 장기간 노예계약을 맺어 피해를 당하는 소비자들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관련기사>
2010/10/07 - [소비자] - 현금 받아간 보증금, 상품권 환불하는 황당한 통신사
2010/09/27 - [소비자] - 눈 감으면 코 베가는 별정통신, 따져야 손해 안 봐
2010/08/31 - [소비자] - 별정통신, 30개월 감옥에서 빠져나오다
2010/04/08 - [소비자] - 최신폰 공짜, 별정통신 조심하세요


스마트폰 사용자는 통신회사의 '봉'이다

지난 1월말 국내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을 보면, '스마트폰 보급'이 KT를 살렸다고 합니다.

"매출액 20조, 영업이익 2조원원을 사상처음으로 돌파했다. 아이폰 효과다."

매출은 전년대비 6.7% 성장하였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7%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매출액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기반으로하는 무선 수익이 전년 대비 15% 성장하였으며,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2월말을 기준으로 273명을 돌파하였다고 합니다.

KT는 2011년에 단말기의 70%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출시하여 누적으로 65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결국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보급이 통신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청소년요금제, 노인요금제를 통해서 가입자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통신비 안정대책'은 국민들의 통신비용 부담을 들어주는 정책이 아니라 거대 통신회사의 이익을 더 많이 늘려주기 위한 대책일 뿐입니다. 하루 40초 통화시간을 늘려주는 것으로 '통신비를 안정'시키겠다고 국민을 기만하는 엉터리 정책입니다.

<관련기사>
2010/12/22 - [소비자] - 공짜 아니다, 음성, 문자 이월해 달라 !
2010/12/15 - [소비자] - 무료통화라니, 돈 내는데 뭐가 무료야?
2010/11/20 - [소비자] - 어차피 200분은 공짜라고 마구쓴 것이 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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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르다 2011.02.01 10:56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폰을 질럿습니다
    지금은 터치 연습중입니다
    최소요금이라도 월 들어가는 비용은 많네요 기존 편에 비해서
    어떻게 사용하면 본전 생각 안날까요

    • 이윤기 2011.02.01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

      본전 생각 안나려면....사용만 열심히 할 것이 아니라 요금을 인하시켜야 합니다. 스마트폰 요금을 인하 운동을 해야합니다.

    • 이윤기 2011.02.05 08:17 신고 address edit & del

      최대한 활용해야겠지요.

      트윗, 페북, 블로깅을 열심히 해야 본전생각이 안나는데...그러면 또 sns로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

  2. 크리스탈 2011.02.01 11:27 address edit & del reply

    남편도 지금 산다고 엉덩이 들썩거리는데 막고 있습니다.
    요금 언제 인하할까요...

    • 이윤기 2011.02.05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어렵습니다.

      당장 요금인하가 될 것 같지는 않구요.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이 있기는 한데...편리함에 비하여 너무 비싼 요금 때문에 저는 쪼끔 후회합니다.

  3. -ㅁ- 2011.02.01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하루 40초 늘려주는거 보다 기본료를 낮춰야죠. 최저요금이 35000원이고 보통 45000, 55000원 인데 이걸 낮출생각을 안하고 생색내기 하고 있으니...
    전기요금 인상을 전기요금 현실화라고 말바꾸기 하는거랑 똑같다고 생각됨

    • 이윤기 2011.02.05 08:14 신고 address edit & del

      기본요금 인하가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요.

      그러나...워낙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니... 알아서 차선책(이월 사용, 교차 사용)을 주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4. 익명 2011.02.01 13:3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1.02.05 08:13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잊지 않고 가끔 들러겠습니다.

  5. asdf 2011.02.01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요금인하할 생각이 있을리가요. 방통위는 사실상 통신사들 이익만 보장하려고 하는데 말입니다. 애초에 WIPI랑 통신사들의 각종 부가서비스로 돈만 벌어주다가 세계시장에서 뒤쳐지기 시작하니 이제와서 무선인터넷, 스마트폰 어쩌구 하니 웃길 따름이지요. 와이브로는 2006년부터 시작했는데 사업권만 따고 사업 포기한 SKT에 대한 제재도 없었고, KT는 계속 늦장 부리다가 이제서야 전국망 운운하고 말이죠.(2006년에 상용화됐으니 이미 전국망은 깔려있어야 정상이죠.) 와이브로가 통신사 이익에 해가 되니까 통신사들은 사실상 추진할 생각조차 없었죠. 그나마 국가전략산업이라고 추진하는 척만 해온거고요. 이번엔 KMI가 와이브로 에볼루션으로 사업하려고 하니 방통위는 적절하게 시간끌고 있죠. SKT가 LTE를 7월부터 시작하니까 KMI가 4G 시작하는걸 늦췄으니 할건 다 했죠. 애초에 정보통신부를 해체해서 나눠먹고, 정부는 와이브로는 추진할 생각조차 없었고, 와이브로가 국제적으로도 사업자 이탈하고 무너지기 시작하니 이제는 LTE-Advanced 운운하고 있죠. 게다가 KT는 틈만나면 종량제 이야기나 꺼내고 있고, 감당도 못할 무제한 서비스에 QoS걸고 테더링 막으려고 하고... 진즉에 와이브로 전국망 깔고 전용단말기를 출시했다면 이런일은 없었을 겁니다. 아니 자신들이 잘못한걸 왜 소비자들에게 떠넘기려 하는지 이해가 않되죠. 최근의 트래픽 증가가 심각하긴 하지만 사실 이건 대처를 않하고 있던 통신사 책임도 큰데 말입니다.

    • 이윤기 2011.02.05 08:12 신고 address edit & del

      예, 내년에 연속 해서 두 번이나 선거가 있으니...소비자운동을 벌여 스마트폰 요금이 선거의 쟁점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임종만 2011.02.01 21:05 address edit & del reply

    소비자 우롱 맞는 말입니다.
    방토위를 없애는 일부터 해야겠네요.
    암튼 설 연휴 편히 잘보내십시오^^

    • 이윤기 2011.02.05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설 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무료통화라니, 돈 내는데 뭐가 무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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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스마트폰을 바꾸면서 정액요금제에 가입하였습니다. 매월 정액요금을 납부하고 데이타 통신 500MB, 음성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바꾸고나서 처음 두 달 동안 음성통화 200분을 다 사용하지 못하였는데, 다음달로 이월해주지 않아서 100분 가까이 남은 통화시간이 그냥 없어져 버리더군요.

지난 달에 공짜 통화시간 200분을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휴대전화 통화를 길게하였다가 20일만에 200분을 모두 사용하고 요금폭탄을 맞을뻔 하였습니다.


이미 읽어보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제 블로그에 그 때 경험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어차피 200분은 공짜라고 마구 쓴 것이 화근이 되었다고 하는 반성문에 가까운 글이었지요.

그리고 열흘 동안 휴대전화 통화를 한 번도 안 하고 지냈는데 그것도 별로 힘들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포스팅하였습니다.


2010/11/20 - [소비자] - 어차피 200분은 공짜라고 마구쓴 것이 화근
2010/12/04 - [소비자] - 열흘 동안 휴대폰 한 통도 안 걸었다, 괜찮았다

그런데, 두 개의 글을 포스팅 한 후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건 제가 공짜라고 마구 쓴 잘못만 탓 할 일이 아니더군요. 이것은 통신회사가 교묘하게 소비자들은 현혹시켜놓은 요금제도와 '무료'라는 용어 때문에 생긴일이더라는 것입니다. 

데이터 통신은 월말에 남은 용량을 마치 큰 선심이라도 써듯이 다음 달로 이월시켜주면서, 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다음달로 이웕시켜주지 않는 걸까요? 여기에 통신회사가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판매를 늘이려는 꼼수와 트릭이 숨어 있는 것이더군요.

▲ 정액 요금을 매월 4만 5천원씩 내고 있는데, 공짜로 주는 서비스라고 주장합니다.
정액요금을 받으면서 사용량 조회에 '무료이용량'이라고 표기해놓고 있습니다.
'돈 받고 팔아놓고 공짜로 줬다고 우기는 꼴 입니다.'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왜 한 달에 다 써야 하나?


통신회사에서는 무선데이타 500MB를 사용하는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무료'(?) 음성통화 200분, '무료'(?) 문자메시지 300건을 준다고 내세웁니다. 소비자들은 이 말에 속아 넘어간 것이지요. 이게 어떻게 무료란 말입니까? 매달  4만 5천원씩 정액요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무료통화 200분, 무료 문자 300건이라고 내세우려면, 소비자들이 통신회사에 요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그냥 공짜로 음성 통화시간과 문자메시지를 제공해주었을 때나 가능한 표현입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말하자면, 매월 정액요금을 납부하고 무선데이터 500MB, 음성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사용하는 것인데, 통신회사가 여기에 무료라는 단어를 가져다 붙이는 바람에 저도 속아 넘어 갔던 것입니다.

지금 요금제도를 가만히 따져보면, 매월 4만 5천원의 요금을 받고, 무선데이타 500MB가, 음성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팔고 있으면서, 정액요금을 받는 대신에 무선데이타 500MB, 음성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공짜로 준다고 우기고 있는 것입니다.

통신회사의 이런 주장이 왜 엉터리일까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현재 통신회사들이 내세우는 요금제도는 자동차를 2천 만원에 팔면서 차 값은 2천만원인데 후방감시카메라와 네비게이션은 공짜로 준다(요즘 이런 광고를 하는 회사가 있더군요)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만약 자동차회사들이 통신회사들처럼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공짜로 주었다고 주장한다면. 무상수리기간에 네비게이션이나 후방감시카메라가 고장이나도 공짜로 준 것이기 때문에 A/S 책임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요. 이런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또 이런 예는 어떨까요?
월드컵 기간을 앞두고 3D TV를 구입하면 홈시어터를 공짜로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소비자는 TV 값만 내고 홈시어터도 무료로 받았지요. 통신회사들처럼 주장하면 무상수리 기간에 홈시어터가 고장이 나도 공짜로 준 것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우길 수 있겠지요. 물론 이런 경우도 없습니다.

결국, 통신회사들이 사회의 일반적 거래관행에서 용인되지 않는 부당한 거래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통신회사들이 아무리 공짜로 준 것이라고 우겨도 사실은 월 4만 5천원을 내고 무선데이터 500MB, 음성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사용하기로 계약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볼까요?
만약, 통신회사들이 정말로 무선데이타 500MB만 사용하는데 4만 5천원을 받고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요금을 모두 따로 받았다면, 이렇게 비싼 요금을 물고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지금처럼 많았을까요? 

▲ 기본료를 4만 5천원이나 받아가면서 통화료는 무료라고 꼼수를 쓰고 있다
비싼 기본요금에 음성, 메시지, 데이타 요금이 다 포함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무료통화가 아니라, 돈 내고 구입한 통화시간이다.

결코 그렇지 않았을것입니다. 통신회사에서는 공짜로 주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소비자들은 무선데이타 500MB와 음성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한꺼번에 묶음으로 구매하였기 때문에 매월 4만 5천원이나 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로 계약을 한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통신회사만 탓 할 문제는 아닙니다.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이런 요금제도를 허가해준 통신위원회도 문제지요. 아울러 이런 불공정한 요금제도를 그냥 내버려두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국가기관들도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이야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통신회사가 공짜로 준 것이 아니라 돈을 받고 저에게 판 상품이기 때문에 한 달안에 다 사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것입니다.

돈 받고 팔아놓고 공짜로 줬다고 우기는 통신사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매월 4만 5천원을 내고 구입한 음성통화 200분과 문자메시지 300건을 다 사용하지 못하면 다음달로 이월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통신회사가 약관에 정액요금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사용기간을 일방적으로 월말까지(지나치게 짧음)로 한정한 것은 부당한 것입니다.

정액요금제 이용하시는 분들, 무료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공짜로 받은 것이 아닙니다. 매달 4만 5천원씩 꼬박꼬박 사용요금을 내고 받은 것 입니다. 그것을 한 달안에 다 사용하지 않으면, 없었던 것으로 하겠다는 것은 통신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부당한 약관입니다.

정액요금을 내고 구입한 음성통화 200분과 문자메시지 300건을 다음 달까지 기간을 연장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것은 통신회사에게만 유리하고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약관에 해당됩니다.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고쳐야 하는 것입니다. 통신회사가 꼼수를 부리고 있는 부당한 약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적극적인 소비자운동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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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샹그릴라 2010.12.15 10:4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동감해요. 말만 무료통화, 무료문자, 생색만 내고 자기들 잇속은 다 챙기고...울 나라 통신회사들, 가만보면 넘 날로 먹는 것 같아요. 제가 이쪽 업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뭔가 억울하단 느낌이었는데, 조목조목 잘 지적해주셨네요. 그나저나 전 감기로 이틀동안이나 인사불성되어있다가 이제야 좀 살아났네요. 오늘 날이 더 춥던데 부디 감기 조심하시와여. ^^

    • 이윤기 2010.12.16 11:23 신고 address edit & del

      빼앗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되찾는 소비자운동을 시작해야겠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ymca 실무자들과 논의중입니다.

    • 금강 2012.04.06 18:26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진행상황을 보고 있겠습니다.
      불합리한 약관이라면 폐기, 수정에 동참해야지요. ^^*

  2. 저녁노을 2010.12.15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정말...실속 다 차려놓고 생색만 내니 원~~

    잘 보고가요.

    • 이윤기 2010.12.16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냥 보고 있어서는 안 되지요

      우리가 돈 주고 산 거니까...지켜야겠지요.

  3. 헐레벌떡 2010.12.15 13:20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타당한 생각입니다. 힘을 모아서 대응해 봅시다.

  4. 달콤시민_곧미남 2010.12.15 13:32 address edit & del reply

    100% 동감합니다. 저도 같은 요금제 쓰고 있는데 데이터는 이월시켜주면서 통화시간은 이월시켜주지 않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모두 제가 돈을 주고 산 것인데 말이죠. 소비자 운동을 하면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한 달에 쓰지 않는 통화시간만 해도 100분이 넘는 현실 ㅠ.ㅠ 그런데 저번 달엔 5시간 오버 통화를 했더니 폭탄을 맞았어요 ㅠ.ㅠ

    • 이윤기 2010.12.16 11:2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남는 통화시간 모아뒀다가...필요할 때 많이 쓸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5. 효탱 2010.12.15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옳소!!!! 완전 공감! 통신사들의 횡포란-_- 얼른 시정되었으면 좋겠어요~~

    • 이윤기 2010.12.16 11:25 신고 address edit & del

      스마트 폰으로 정액요금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힘을 모아야겠지요

  6. 구기 2010.12.15 14:28 address edit & del reply

    맞는 말씀이지요...
    분통터지기는 매한가지 입니다만...
    암튼 소비자 운동을 통해 개선되어지는 날까지 동참토록 하겠습니다...

    • 이윤기 2010.12.16 11:26 신고 address edit & del

      예,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7. 씽씽 2010.12.15 14:49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나도 동감합니다.

    • 이윤기 2010.12.16 11:26 신고 address edit & del

      곧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8. 무터킨더 2010.12.15 14:4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런 예가 우리 사회에는 너무 많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속아넘어가지 않는
    현명한 안목을 키우는 일인 것 같아요.

    • 이윤기 2010.12.16 11:27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이건 수백만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함께 속아넘어간 상황입니다.

      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9. ㅇㄷㄷ 2010.12.15 18:34 address edit & del reply

    통신사들 정말... 스마트폰 사긴 사야하는데 3사모두 요금제가 형편없어서 못사고 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이윤기 2010.12.16 11:28 신고 address edit & del

      스마트폰 내놓고... 그 인기를 틈타 폭리를 취하고 있는거지요

    • 지나가다 2011.06.12 14:08 address edit & del

      전 너무 터무니없을 정도로 비싼 기기 값과 이윤기님의 지적처럼 부당한 요금제 때문에 정내미가 떨어져서 안샀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을 비롯한 모든 스마트폰들 디자인이 소지하기 불편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안샀습니다. 앞으로도 구입할 의향은 별로 없습니다.

  10. 월래 2010.12.15 22:44 address edit & del reply

    맞는 말씀입니다~
    데이터는 이월되는데 왜 음성, 문자는 안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이윤기 2010.12.16 11:29 신고 address edit & del

      자기들 입맛대로 만든 약관입니다.

      부당 약관이니 다시 심의를 다시 받도록 해야겠지요

  11. 옳소! 2010.12.16 00:0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 항상 요금제를 보면서 무료라는 말이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런 글을 보니 반갑네요~ 정말 소비자 운동해서 잘못된 점을 바로 잡는데 열심히 참여해야겠어요~ 그리고 외국은 문자사용료를 부과 안한다던데 스마트 폰도 똑같이 부과 안하나요? 나쁜 이통사 놈들~

  12. 진여 2010.12.16 00:54 address edit & del reply

    어찌보면 폰값 일시불로 안내시고 할부로 산다고 보면
    어쨋든 통화료가 공짜이든 기기값이 공짜이든
    뭐 한가지는 무료인것 같기도 합니다 ㅋ

    • 이윤기 2010.12.16 11:30 신고 address edit & del

      정액요금 4만 5천원과 별도로 기계값 할부금은 따로 냅니다. 그래서 한 달에 8만원 가까운 요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 지나가다 2011.06.12 14:13 address edit & del

      헉....!! 한달에 8만원! 엄청난 액수의 돈이군요. 요즘같이 경제상황이 안좋은때에 결코 적지 않은 액수네요. @.@

  13. 통신사들... 2010.12.16 16:15 address edit & del reply

    쇼옴니아 씁니다. MMS 로 받은 사진을 스마트 폰에 사진파일로 저장할려면 문자컨텐츠 저장함에 저장하는데 문제는 이걸 파일로 받을려면 다시 KT 망을 타야 하더군요.. MMS 메일을 통해 아웃룩으로 받는... 통신사들.. 정말 돈만아는 것들입니다.

    • 이윤기 2010.12.17 09:2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아무튼 소비자들을 쥐어짜는 자들입니다.

  14. 해피남 2010.12.16 17:05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말씀입니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참하고십네요

    • 이윤기 2010.12.17 09:23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속해있는 단체에 소비자운동을 하는 부서가 있습니다. 그쪽 실무자들과 의논하고 있습니다.

  15. 123 2010.12.17 01:34 address edit & del reply

    억지 심했다 계약조건에 이월안된다 적혀있으면 되지 왜 뭐가또 요금더낸게 문제야?????참이해가안간다 요금제가 잘못된건 알겠는데 본인이 요금더낸거와는 상관이 없다

    • 이윤기 2010.12.17 08:44 신고 address edit & del

      억지 아니구요.

      그런 계약조건을 들이미는 것을 '부당약관'이라고 한답니다.

  16. 강혜영 2010.12.22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왜 생각을 못 했을까요? 무료가 아니라 내 돈 주고 내가 산 것이라는 걸...적극 동의합니다~^^

    • 이윤기 2010.12.27 11: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아고라에서 서명운동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17. 김영은 2010.12.22 14:01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동의!! 포인트로 적립 해서 후원이라도 하던지!!

    • 이윤기 2010.12.27 11:13 신고 address edit & del

      힘을 모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고라 청원페이지 만들었습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1700

      서명에 참여해주시고...많이 알려주세요.

  18. 신의손 2010.12.27 03:01 address edit & del reply

    꼭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힘을 모아 움직입시다!!!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빠른 시일 안에 움직이자구요~

    • 이윤기 2010.12.27 11:14 신고 address edit & del

      힘을 모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선 아고라 청원페이지 만들었습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1700

      서명에 참여해주시고...많이 알려주세요.

  19. 지나가다 2011.06.12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아고라 청원페이지에 서명하러 갔는데 왜 도중에 그만두신건지요? 저도 이통사들이 미워서 서명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폐쇄되니 좀 당황스럽네요.

    • 이윤기 2011.06.13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고라 서명 기간이 다 지난 것 같습니다.

  20. 페르릉 2012.01.02 15:49 address edit & del reply

    생각 해보니 그렇군요. 내돈주고 산 통화시간인데. 안쓰면 자동폐기라... 너무 쓰면 폭탄 되고. 안쓰면 버리게 되는건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참 웃기는 거래입니다. ..

열흘 동안 휴대폰 한 통도 안 걸었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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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 동안, 아니 정확하게는 열 하루 동안 휴대전화를 한 통화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왜 사용하지 않았는지는 앞서 제가 포스팅한 글을 읽어보신 독자분들은 이미 짐작하고 계실겁니다.

아이폰 i-라이트 요금제를 사용하는 제가 19일만에 무료통화 200분을 다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을 구입하기 전에는 한 달 휴대전화 요금이 3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음성 통화량이 많지 않으니 아이폰을 구입 한 후 첫 달, 둘째 달에는 200분 무료 통화 시간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꽤 많이 남더군요. 그래서 셋째 달부터는 음성통화 시간을 늘렸습니다.

차를 운전하며 가는 동안에 친구, 친척들에게 안부전화도 하고, 사무실에서도 일반전화보다 전화 걸기가 더 편한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통화를 하였습니다. 어차피 200분은 공짜라는 생각 때문에 통화 요금이 비싼 휴대전화를 마구 사용한 것이지요.


그랬더니, 왼쪽 사진처럼 딱 19일 만에 무료통화 200분을 모두 사용한 것입니다. 습관이 바뀌면 이렇게 무서운(?) 결과가 빚어지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지난 19일을 뼈저리게(?) 반성하며, 휴대전화로 전화걸기를 중단하였습니다.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얼마나 전화를 걸지 않고 버틸 수 있는지 저를 상대로 실험을 시작하였습니다. 결과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과는 퍼펙트합니다. 11일 동안 휴대전화로 단 한 통화도 전화를 걸지 않고 지냈는데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무실 인터넷 전화, 집 전화로 11일 동안 버티기

왼쪽 사진은 11월 1일부터 19일까지 사용 내역이고, 오른쪽 사진은 월말인 30일까지 사용내역입니다. 무선인터넷은 257.5MB에서 434.4MB까지 늘어났습니다. 문자메시지는 85건에서 166건으로 늘어났구요. 음성통화는 200분에서 멈춰있습니다.

위의 사용내역에서 보시는 것 처럼 대신 문자메시지 사용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제가 연락해야 할 일들은 짧은 내용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긴 내용은 사무실이나 집전화를 이용하였습니다. 11일 동안 휴대전화를 걸지 않고 살아보니 정말 손에 전화기가 없으면 안 될 만큼 촌각을 다투는 중요한 일은 없더군요.

제가 다니는 곳 마다 대부분 전화가 있었기 때문에 일반전화로 필요한 용무를 다 마칠 수 있었구요. 열 하루 중에 딱 한 번 아들 휴대전화를 빌려서 짧게 통화 한 적이 있습니다. 아들 전화기를 빌려서 약속 시간에 조금 늦어지니  기다려 달라는 전화를 하였지요. 통화 시간은 1분도 안 걸렸을 겁니다.

왜 이런 일을 벌렸냐구요?


단순히 추가로 부담하는 통화요금이 아까워서 벌인 일은 아닙니다.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11일 동안 휴대전화 걸기를 중단한 진짜 이유는 무료통화 시간을 이용해서 소비자들의 음성통화 시간을 늘여 추가 요금을 발생시키려는 통신회사의 상술에 놀아나기 싫어서였습니다.

200분 무료통화를 다 사용하고 추가로 통화요금을 발생시키는 것이 그들의 의도였기 때문에 명색이 소비자운동 하는 사람으로서 200분 무료 통화 이상은 절대로 더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답니다.




그럼, 정말 단 한 통화도 안 걸었을까요? 정말 딱 한 통화도 안 걸었습니다.

11월 19일에 무료 음성 통화 200분을 모두 사용하였다는 것을 처음 확인하였을때 540원 초과 통화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30일에 확인하였을 때는 684원 초과 통화가 발생하였구요. 144원의 차액은 전화 통화를 한 것이 아니라 아이폰의 터치를 잘못눌러서 음성통화 신호에 몇 번 연결되었기 때문에 생긴 차액입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만든 극단적인 변화

작은 습관의 변화가 참 극단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차피 월 200분은 공짜라는 생각으로 음성통화 시간을 늘였을 때는 겨우 19일 만에 무료통화 200분을 몽땅 사용했었는데, 나머지 11일 동안은 휴대전화 음성통화를 완전히 중단하였더니 단 한 통화도 걸지 않고 지낼수도 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액제 요금을 사용하는 청소년들 중에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중독'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공짜 통화'의 습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월말에 그냥 남아 있는 무료 통화 시간이 아까워 음성통화 시간을 늘인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제가 겪은 이런 헤프닝을 개선하는 길은 하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무선인터넷 데이타는 328.4MB가 자동으로 12월로 이월됩니다. 그런데, 남은 문자메시자129건은 그냥 사라집니다. 만약 음성 통화시간이 남아있었다면 마찬가지였겠지요.

아이폰 요금제의 경우 무선인터넷 데이타 사용량은 월말에 남은 용량을 이월시켜주는데,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이월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소비자 운동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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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ramirang 2010.12.04 09:31 address edit & del reply

    흠...제가 꽤 오래 전 부터 실천에 옮기고 있는 운동(?) 중 하납니다. 우리를 구속하는 문화로 부터 벗어난 게 나(我)를 지키는 첩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마트폰 마니아들이 보면 얼마나 촌스럽게 보일지 모르겠지만요. 이윤기님의 모습을 보니 거울을 보는듯...^^*

    • 이윤기 2010.12.06 12:11 신고 address edit & del

      네...휴대전화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겠지요.

      아무튼, 무료통화 200분 때문에 여러 경험 합니다.

  2. 와랭킹 2010.12.04 11:34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저도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문자가 끝나버리면 온라인에 의존. 은근히 첫 달의 1일이 기다려지더라구요, 습관!!

    • 이윤기 2010.12.06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남는 문자와 음성통화를 이월시켜달라는 요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렁주렁 붉은감, 상주 감나무 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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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오면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일들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100만개의 곶감을 말리는 건조장, 100만개 곶감 가격이 20억, 세상에서 가장 빨리 끓일 수 있는 즉석 된장국, 그리고 처참하게 파괴되고 있는 낙동강 4대강 공사 현장이 모두 깜짝놀랄 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상주를 떠나오는 순간 또 한번 사람들을 깜짝놀라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미 블로거 팸투어를 함께 다녀오신 여러분이 사진과 글을 공해하였습니다만, 바로 상주시가지를 붉게 물들이고 서 있는 감나무 가로수입니다.

팸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저는 트위터에 올라 온 글을 읽어보느라 아이폰 화면속에 정신이 팔려있었는데, 갑자기 버스안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져나오는 겁니다.

"우와 저것 좀 봐요"
"와 대단하다."
"어머, 세상에"
"사진 찍어야겠는데...."
"세상에 감나무 가로수도 다 있네"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니 가로수 감나무에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는겁니다. 잎은 다 떨어지고 붉은 감만 달려있으니 더 도드라지게 보이더군요.

어느새 관광버스가 멈춰서고 "사진찍고 갑시다. 다들 내리세요" 하며 블로거들이 차에서 내립니다. 운전석 옆을 지나는데, 기사님이 혼자말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차 안 세우면 마(맞아)죽을 것 같아서 세웠습니다. 내려서 사진들 찍으세요~~"

1박 2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블로거들이 사진 찍는 일에 얼마나 몰입하는지 지켜본 탓 일겁니다. 블로거들과 함께 1박 2일을 지내보니 정말 사진들을 많이 찍어시더군요.



처음보는 감나무 가로수로 저도 깜짝 놀라서 차에서 내렸습니다. 사진 몇 장을 찍고 돌아서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로수에 감나무에 감이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왜 아무도 안 따갔을까?"

가로수에 매달린 탐스러운 감을 보니, 저는 곧바로 하나만 따 보았으면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감이 꼭 필요해서라기 보다 워낙 탐스럽게 달려있으니 하나만 따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겁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가로수로 은행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가을이 되면 차가 씽씽 달리는 위험한 도로에서 은행을 털어 가져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로수로 심은(어떻게 보면 주인없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어도 아무도 따가지 않는 것이 참 신기하였습니다. 상주가 자전거도시로 유명하던데, 시민의식도 이렇게 높은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감나무 가로수 주변에는 "감을 따지 마라"는 상주시의 경고문이 붙어 있기는 하였습니다. 허가없이 감을 따면 1천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씌어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이익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경고 문구쯤은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리산길이나 북한산둘레길에 있는 농작물을 가져가는 분들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나중에 크리스탈님이 블로그에 쓴 글을 보니 상주시에서 일부러 감나무를 심었다고 하더군요.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주라고 하는 지역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주는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곶감으로 유명한 도시, 가을에 경북 상주에 가면 붉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 가로수를 볼 수 있다. 마침 블로그 팸투어를 갔을 때, 상주 곶감 마라톤이 열리고 있더군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감나무 가로수 옆을 달리면서 그 아름다운 광경을 보았다면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저 역시 경북 상주하면, 자전거 도시 상주, 곶감 100만개, 그리고 감나무 가로수를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감나무 가로수 때문에 불편하다는 상주시민들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외지에서 온 사람들에게 감 주산지 상주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효과는 아주 그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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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0.11.29 18:14 address edit & del reply

    감나무 가로수...너무 좋네요.
    잘 보고가요.

    • 이윤기 2010.11.30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고맙습니다.
      정말 참 예쁘더군요.

어차피 200분은 공짜라고 마구쓴 것이 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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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이나 남았는데, 무료통화 0분

아이폰으로 바꾼지 석 달만에 겪는 황당한 일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아이폰 때문에 겪는 일은 아니고, 휴대전화 요금제 때문에, 그리고 저의 휴대전화 사용 습관 때문에 겪는 일 입니다.


11월 20일, 이번 달이 아직 열흘이나 남았습니다. 그런데, 어제까지 제 아이폰(아이라이트) 무료통화 200분을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평소에 휴대전화 통화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폰 요금제로 바꾸고 나서 처음 두 달 동안은 월말에 확인해보니 늘 음성통화 시간이 남아있더군요.


정액 요금제를 신청하였으니 매달 200분은 어차피 공짜 통화인데, 남겨두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휴대전화를 좀 많이 썼습니다.

사무실에 일반전화가 있지만, 휴대전화에서 전화번호를 찾아 다시 다이얼을 누르는 것이 귀찮게 느껴져서(어차피 공짜인 음성통화도 다 못 쓴다는 생각 때문) 전달보다 휴대전화로 통화를 자주 하였지요.

200분은 어차피 공짜라고 마구사용한 것이 화근

휴대전화로 통화를 자주 하였을 뿐만 아니라 통화시간도 늘어났습니다. 전에는 용건만 간단히 통화하는 편이었는데, '공짜 통화'라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전화 한통화를 하는 시간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용건을 말하고 나서도 이런저런 사소한 이야기를 조금씩 늘어놓기 시작한겁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동생과 한 번, 후배와 한 번은 20분 이상 길게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전 같으면 이런 긴 이야기는 꼭 일반전화를 사용했을텐데, '공짜통화'를 아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길게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이지요.

제가 생각해도 휴대전화를 좀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들어서 어제 아이폰 SHOW 고객센타에 접속해보니 깜짝 놀랄일이 벌어졌더군요. 이번 달이 아직 열흘이나 남았는데, 음성통화 200분을 모두 사용해버린 겁니다. 이제부터는 음성통화를 사용할 때마다 분당 얼마씩 통화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하게 된 것입니다.

정액요금제를 사용하는 저희 아이들한테서 월말이 가까워오면 '알'이 없어서 전화통화도 못하고, 문자도 못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제가 이런 일을 겪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기 전에 평소 휴대전화 요금이 월 3만원 정도 나왔기 때문에 아이라이트 요금제만 하여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였지요. 실제로도 첫 달, 둘째 달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결국, '음성통화'시간을 남기고 다음달로 넘어가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 때문에 이번 달에 휴대전화 통화를 많이 한 것이 화근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제가 200분 무료통화를 다 사용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것입니다. 만약, 무료통화가 끝난 줄도 모르고 계속 '공짜통화'처럼 휴대전화를 사용하였다면, '요금 폭탄'을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어제부터 아이폰은 가급적 받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꼭 통화를 해야하는 일이 아니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귀찮아도 거는 전화는 모두 일반전화(집, 사무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짧은 시간에 확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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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성인 2010.11.20 09:05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경험 하셨군요. 그렇지만 일부러 집 전화까지 일반전화를 쓰는 건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로 거는 요금은 아이폰으로 거는게 쌀 겁니다. 제 기억으론 그런데 한번 확인해 보시죠^^

    • 이윤기 2010.11.22 22:34 신고 address edit & del

      휴대전화에 거는 요금은 집전화나 휴대전화나 같은 것으로 압니다. 휴대전화 안쓰고 문자메시지로 최대한 버티고 있습니다.

  2. 엉클 덕 2010.11.20 13:42 address edit & del reply

    말씀하신것 처럼 요금폭탄 맞을지 모르겠는데요.
    생각지도 않았던 요금들이 나오면 무척 당황스럽고 새로운 기기가 원망 스러울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폰을 쓰면서 많이 쓰지도 않는데 요금이 많이 나와 이제는 오로지 순수한 전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더 편한것 같더라구요.

    • 이윤기 2010.11.22 22:36 신고 address edit & del

      주말에 휴대전화 한 통도 안 걸고 문자로만 버텼습니다. 요금 폭탄은 맞지 않을겁니다.

      음성 통화는 짧게짧게 사용하던 한 달전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3. 카르페디엠^^* 2010.11.20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공짜라고 너무 좋아해서는 절대 안될 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10.11.22 22:37 신고 address edit & del

      통신회사의 상술에 딱 걸린것이지요.

      데이터통신과 음성통화를 호환해서 쓸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지니지아 2010.11.20 15:3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25분 밖에 안남아서 걱정이에요..
    근데 거의 와이파이로 사용해서 데이타를 50메가 밖에 안썼는데 요금제를 300분짜리로 바꿔서 써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

    • 이윤기 2010.11.22 22:39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쎄 말입니다. 저도 데이타는 400메가 넘게 남아있는데...음성통화만 바닥입니다. 데이타를 음성통화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5. 꽁무니 2010.11.20 16:1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325분 무료 입니다만... 바꾸기 전에는 한달에 20분 내외 통화밖에 안했는데, 이제는 모자랍디다 ㅋ 어제부로 이제 무료통화는 안뇽~

    • 이윤기 2010.11.22 22:40 신고 address edit & del

      꽁무니님이나 저나 모두 공짜 상술에 말려든 것이지요.
      저는 다음달부터 원래로 돌아가야겠습니다.

  6. 흑곰 2010.11.21 05:13 address edit & del reply

    무료이용량이란 챕터 옆의 부과이용량은 눌러보셨나여 딱 저리 200분 사용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확인해 보시면 조금이라도 초과가 되셨을듯합니다 ㅎㅎ

    • 이윤기 2010.11.22 22:41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540원이 초과되었습니다.

      위 사진에도 나와있습니다.

  7. 무예인 2010.11.21 07:46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잘보고 가요

블로그 마케팅계의 록스타 '미치 조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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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미치 조엘이 쓴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

나만 빼고 세상사람들이 다 연결되어 있다면 어떡하지?

식스 픽셀은 무슨 뜻일까? 세상은 여섯 개의 점에 불과하다는 것인가? '디지털 마케팅계의 록스타'라고 불리는 미치 조엘은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을 통해 세상은 불과 여섯 개의 픽셀(점)로 연결될 만큼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은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서로 연결된다고 하는 '여섯 다리의 법칙'을 대신하는 새로운 개념이라고 한다. 이제 세상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수많은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그리고 새로운 미디어 장치들은 다리들을 모두 제거해버렸다. 그리고 우리를 픽셀로 정착시키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당신의 브랜드와 제품 서비스가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방식이 모두 바뀌고 있다."

"세상은 더 이상 '여섯 다리의 법칙'에 지배받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인터넷과 모바일 장치를 통해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디지털 채널들은 '모르는 사람'이라는 개념을 파괴시켰고, 우리는 누구든 알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클릭 한 번으로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다
'프리허그'가 대박 난 이유?

연결 방식이 바뀌는 것이 어디 비즈니스뿐이겠는가? 최근에는 정치인과 유권자 의사와 환자, 문화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각 개인들의 연결 방식조차 모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새롭게 연결되고 있다.

사람들은 밥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새로운 휴대전화를 알아볼 때 더 이상 아는 사람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인터넷과 모바일에 연결된 사람들은 '구글'을 검색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검증하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비교적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장치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상상하지 못하였던 혁명적인 폭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미치 조엘은 '프리 허그'가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것도 '식스 픽셀'의 법칙 때문이라고 한다.

2004년 6월 20일, 후안 만이라는 청년이 '프리 허그'라고 쓴 팻말을 들고 시드니 중심가를 처음 걸어갈 때 사람들은 그저 해프닝으로 보았을 뿐이다. 그러나 누군가 한 사람이 다가와 그를 덥석 안았고 전염병처럼 사람들에게 퍼져나갔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후안 만을 흉내내면서 '프리 허그' 펫말을 들고 나서자 프리 허그를 단속하는 진짜 해프닝을 벌인다. 그러나 1만 명 이상이 서명을 하자 프리 허그 운동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후안 만과 사이먼 무어는 두 달 가까이 진행된 프리 허그와 청원 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편집했고, 이 동영상은 우연한 기회에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다. 그 동영상은 무려 4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였고, 세계 도처에 프리 허그 운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프리 허그 운동이 이렇게 확산된 것은 유튜브도, 인터넷도, 프리 허그 자체도 아니었다는 것이 미치 조엘의 분석이다. 그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장치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가 연결된 이 온라인 채널은 끊임없이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블로그에 쓴 글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사진이 전 세계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어떤 상품, 어떤 여행지, 어떤 음식, 어떤 사람에 대하여 검색하는 것처럼 세상 사람들도 당신이 속한 기업, 당신이 속한 단체, 당신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 그리고 당신을 검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사람들은 익명의 사람들이 올려놓은 댓글과 조회수를 믿고 익명의 사람에게 물건을 구매한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가 운영되는 것도 이런 신뢰에 기반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미 전문가라고 알려진 사람들보다 익명의 개개인이 모인 집단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아마존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책을 고를 때 전문 서평보다는 네티즌들의 리뷰를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뉴욕타임스> 서평보다 애리조나주에 사는 샐리를 더 신뢰한다는 이야기다."

사례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2007년 10월 록 밴드 라디오헤드가 일곱 번째 앨범 <인 레인보우>를 발표하면서 웹사이트를 통해 내고 싶은 만큼만 내고 구매하라는 획기적인 제안을 하였다. 음악을 불법 다운로드해서 듣는 것이 보편화된 세계에서 라디오헤드는 특이한 판매 방식을 도입한 셈이다.

"앨범을 다운로드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공짜를 선택했다. 하지만 나머지 40%는 평균 6달러를 지불했다. 더욱이 그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은 120만 명이었다."

라디오헤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짜를 선택하리라는 일반의 예상을 깬 것이다. 내고 싶은 만큼난 내고 구매하라는 제안이 완전히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결코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도 분명하다. 그들이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무언의 이런 것이었다.

"여러분은 우리 곡 '토렌츠'를 훔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진정으로 좋아하신다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금액으로 사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올바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오프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신뢰의 경제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은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온-라인, 그 느림의 미학 !

왜 우표 붙인 편지를 보내는 대신 이메일을 사용하는가? 왜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와 모바일기기에 열광하는가?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디지털 마케팅 채널이 가진 장점은 빠르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와 아이폰을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들이 우리를 실시간으로 연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스 픽셀>을 쓴 미치 조엘은 디지털 마케팅에 느림의 미학이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빠른 결정, 빠른 결과 확인, 빠른 최적화가 이루어지지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블로그만 보아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하자마자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컨텐츠를 구축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고, 신뢰와 존경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디지털 마케팅은 하룻밤 새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기존 광고 채널들은 강렬한 광고를 내보내면 판매가 급신장하지만 광고를 많이 할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대신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는 빠르게 줄어들고 판매도 급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빠른 것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채널은 역설적이게도 느리게 자리잡아간다고 한다.

"콘텐츠가 구글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까닭은 새롭고 신선해서가 아니다. 콘텐츠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용 가치를 유지하고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의해 구글에서의 위치가 결정된다. 컨텐츠가 검색엔진의 상위에 올라가는 것은 지난하고 지속적인 과정이다."

속도를 미덕으로 생각하는 온라인 채널이지만 빠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뢰'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콘텐츠가 오래될수록, 더 많은 목록이 만들어질수록, 콘텐츠를 접한 사람들의 신뢰가 커질수록 가치가 커지고 브랜드가 성장한다. 따라서 콘텐츠를 빨리 게재해야 느림의 효과도 빨리 얻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온라인 채널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사람들을 끌어들이거나 돈을 벌기 위한 불순한 의도는 쉽게 들통 나게 마련이라고 한다. 온라인 채널에서 신뢰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명심해야 할 몇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일관성을 유지하라. 선택과 집중을 유지하고 거북이처럼 꾸준함을 유지하라.
②세계적으로 통하는 이름을 사용하라. 가능하면 모든 온라인 채널에서 하나의 이름을 사용하라.
③멋진 이미지 한 장을 골라라. "첫인상을 만드는데 두 번째 기회란 없다."
④대화에 가치를 더해라. 상대방에게 관심을 보일 때 관심을 받을 수 있다.
⑤인터넷 에티켓 : 빠르고 정직하게 답변하라. 아무리 바빠도 진짜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은 있는 법이다.
⑥보도자료처럼 말하지 말고 인간처럼 말해라

비록 늦었지만, 1년 이상 블로그를 운영해온 경험으로 미치 조엘의 원칙은 매우 유익하다. 페이스북이든, 팟캐스트든, 기업이나 개인 블로그던 디지털 세계의 모든 온라인 채널에서 이 원칙은 유효하다.

미치 조엘이 쓴 <식스 픽셀>의 법칙이 유효하며 유익한 정보로 가득한 것은 그 자신이 성공한 블로그이면서 팟캐스트 운영자로서 체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고료를 받지 않고는 글을 쓰지 않던 언론인이었던 미치 조엘은 2003년부터 '식스 픽셀의 법칙 - 트위스트 이미지'라는 블로그에 무료로 글을 쓰기 시작한 지 3년 만에 블로그 마케팅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었다.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치 조엘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그리고 미래는 식스 픽셀의 법칙에 따라 작동하는 새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확언하고 있다.

그는, 2006년 블로그 마케팅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을 뿐만 아니라 2008년에는 세계 100대 온라인 마케터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아울러 구글이 세계 정상의 브랜드를 모아놓고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설명할 때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구글플렉스로 미치 조엘을 불렀다고 한다.

미치 조엘은 기업인들에게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은 IT용어나 온라인 용어 대신 마케팅과 비즈니스 용어로 씌어졌다. 어쩌면 그가 기업가들을 위해 이 책을 쓴 것은 책을 많이 팔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기업가들에게만 유익한 책은 결코 아니다. 오늘날 온라인 채널은 기업가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도 블로그를 보지 않고 팟캐스트를 듣지 않으며 심지어 스마트폰이나 넷북에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온라인채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여 이루어낸 성공 사례와 그들의 일화를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의 결론은 "모든 사람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당신만 빼고 모든 사람이 연결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 - 10점
미치 조엘 지음, 서동춘 옮김/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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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심원 2010.06.04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첫인상을 만드는데 두 번째 기회란 없다."
    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욱 풍성해지는듯 합니다.

    • 이윤기 2010.06.05 09:41 address edit & del

      블로그 하는 분들에게 도움 될 만한 내용의 책입니다.

      경영자들을 위해 쓴 마케팅 책이지만, 저희 같은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대목이 많더군요.

  2. NetCIS 2010.06.04 09:2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섹검은 실명공개가 제맛입니다.
    http://NetCIS.textcube.com/9

  3. 저녁노을 2010.06.04 13:49 address edit & del reply

    한번 읽어 보고 싶어지네요.ㅎㅎ
    좋은책 감사히 소개 받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이윤기 2010.06.05 09:41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매주 한 권 이상 소개합니다.
      관심가져주세요 !

  4. TV여행자 2010.06.05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한 다리 건너 다 안다. 세상은 좁다. 세상사람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맞는 말 같아요. 읽고 싶은 책 추천해줘서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이윤기 2010.06.12 08:08 신고 address edit & del

      TV 여행자님과 저도 블로그를 통해 서로 만났네요.
      재미나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5. yemundang 2010.06.06 01:12 address edit & del reply

    디지털 네이티브를 재미있게 읽고난 후, 이 책을 추천받았었습니다.
    서평을 읽고나니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이 책도 위시리스트에 퐁당 넣어야겠습니다. ^^
    블로그 운영 6개월이 지나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이윤기 2010.06.12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로거들 모임에서 들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더군요. 특히, 미국에서 기존 미디어인 신문과 방송이 끝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6. 하이드 2010.06.11 20:33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러분은 우리 곡 '토렌츠'를 훔칠 수 있습니다." -> 인용하신 부분은 오역으로 보입니다. 라디오헤드의 곡 '토렌츠'를 훔치는게 아니라, 라디오헤드의 곡을 토렌츠로 훔치는(다운받는) 걸 잘못 썼지 싶습니다.

    재미난 정보가 많은 좋은 책이죠. 저자의 블로그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 이윤기 2010.06.12 08:11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저는 사실 라디오헤드도 모르고 토렌츠도 모릅니다.
      번역된 책을 그대로 옮겼는데...혹시 실수가 있었는지 한 번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망가진 의자로 빔프로젝터 테이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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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빔프로젝트를 사용하는 기회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빔프로젝트는 천정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사용하기에 가장 편합니다만, 회의실과 강당, 교실 등을 옮겨가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부득이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도 1대 뿐인 빔프로젝트를 강당, 회의실, 교실에서 번갈아 사용하다보니 늘 적당한 테이블이 없어서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바퀴가 달려 이동하기에  좋은 빔프로젝트 테이블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구입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검색을 해보면 대략 15 ~ 25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몇일 전 혹시나 싼값에 살 수 있는 제품이 있나 싶어서 인터넷 쇼핑몰을 살펴보다가 눈에 확~ 뛰는 제품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제품인데 특별히 가격이 저렴하거나 기능이 뛰어난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이 제품을 보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저 모양이면 내가 직접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팍~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나서 저는 곧바로 비슷한 테이블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시간 채 지나지 않아서 저희 단체 사무실 여러 곳에 굴러다니는 부품(?)들을 모아서 아래 사진과 같은 빔프로젝트 테이블을 제작하였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직접 만든 제가 보기에는 20만원짜리 빔프로젝트 테이블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고장난 회전의자 사용, 높낮이 조절 가능, 좌우 회전 부드럽게

제작 비용은 단 한 푼도 들지 않았구요. 주요 부품은 망가진 회전의자와 역시 망가진 테이블 상판이 전부입니다. 추가로 몇 개의 나사못이 필요하였고, 공구는 전동드릴과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하였습니다. 

작업 공정도 간단합니다. 먼저 고장난 하이팩 의자에서 위쪽 나무판을 분리하고, 아래쪽 바퀴 부분에다가 다리가 부러진 테이블 상판을 부착하여 빔프로젝트 테이블을 제작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상판과 의자를 연결시켜주는 플라스틱은 원래 의자 팔걸이로 사용되었는 부분입니다. 의자 팔걸이 프라스틱에 드릴로 구멍을 뚫은 후에 상판 나무를 뚫고 나오지 않을 적당한 길이의 나사못을 사용하여 고정시켜주는 것으로 모든 작업이 끝입니다.

의자 높낮이를 조절하는 레버를 사용하면 빔프로젝트 테이블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원래 회전의자였기 때문에 좌우 방향조절도 아주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세번 째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빔프로젝트와 노트북 컴퓨터를 동시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충분한 넓이입니다.

처음에는 블로그에 포스팅 할 생각을 하지 않고 급하게 만들다보니 제작과정을 사진으로 찍어두지 못하였습니다만, 워낙 간단한 공정이기 때문에 완성된 사진만 봐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바퀴 부분이 고장나지 않은 낡은 회전의자와 합판 한 장만 있으면 누구나 간단하게 꽤 편리한 빔프로젝트 테이블을 공짜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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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천령 2009.12.29 09:59 address edit & del reply

    기발합니다.
    갑작스럽게 프리젠테이션 하다 보면 준비가 안될 떄가 있는데,
    유용하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아, 참 투표했습니다.
    좋은 결과 바랍니다.

    • 이윤기 2009.12.30 08:50 address edit & del

      네, 고맙습니다.

      널리(?) 보급되면 좋겠습니다 ^^*

      오마이뉴스에는 실명이라 잠깐 해메다가 기사를 찾았습니다.

  2. 삼식 2009.12.29 10:37 address edit & del reply

    바쁠텐데 언제 그런 제작까지 했읍니까?
    바지런하시네요!

    • 이윤기 2009.12.30 08:51 address edit & del

      마침 그날 저녁에 행사가 있어서 이런게 필요했거든요.

      궁하면 통한다고...필요해서 만들었답니다.

      이틀 동안 잘 쓰고 지금도 회의실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3. 골목대장허은미 2009.12.29 15:4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최곱니다~ 맥가이버가 어디가겠어요~멋지셔요~

    • 이윤기 2009.12.30 08:52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이리 격려해주시면 다음엔 또 뭘 만들어야 할까하는 부담이 남는군요.

  4. Christian louboutin hommes 2012.12.18 19:52 address edit & del reply

    TV 토론회 후에 제 친구가 문자로 보내 준 토론 순위입니다.

사교육신화 뒤집는다는 황당한 APT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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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교육 신화를 뒤집다."

몇 년전 아파트 분양 당시 전국의 부동산 투기꾼이 몰려들어 9시 뉴스에 등장했던 바로 그 아파트입니다. 마산에서 분양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이기도 하고, 분양 계약이 시작되기 전날 이른바 떳다방 부동산업자들이 알바를 동원하면서까지 밤새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던 바로 그 아파트입니다.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이 아파트에 몇 달 전부터 "사교육 신화"를 내세우는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광고를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파트가 사교육 신화를 뒤집다니, 그럼 이 아파트에는 대안교육이라도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아니면 아파트 단지 안에 대안학교라도 들어설까요? 도대체 어떻게 아파트가 사교육 신화를 뒤집을 수 있을까요?


사진에 있는 저 광고는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저 아파트에 입주만 하면 사교육이 필요없어진다는 뜻 일까요? 만약, 그런 일이 진짜로 일어난다면 저는 빚을 내서라도 저 아파트에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매달 수십만 원씩 지출되는 사교육이 필요없어진다면, 아무리 분양가격이 비싼 아파트라도 손해 볼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사교육이 필요 없어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일부 대안학교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 사교육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런 광고가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흔한 일인지 모르지만, 제가 사는 마산에는 이런 광고가 처음 등장터라 확인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궁금한 것을 오래 참지 못하는 제가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참 어이없는 대답을 해주더군요.

이 비싼 아파트를 분양 받아 입주하면 단지내에 있는 유명학원에 2자녀가 2년 동안 공짜로 다닐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미 분양 아파트를 판매하기 위한 전략치고는 참 독특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신문에 "교육특별시 마산 메트로시티"라는 전면 광고가 게재되었습니다. 사실, 신축 중인 아파트에 내 걸린 광고 현수막이 독특하여 언젠가 꼭 기사를 작성하려고 사진만 먼저 찍어 두었었는데, 오늘 아침 신문에 다시 광고 나왔더군요.

"명품 교육 특화 아파트"라는 광고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광고를 자세히 읽어보니 지난번 제가 확인해본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뭔가 달라진 혜택이 있는지 궁금하여 분양사무소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저희 아파트를 지금 분양 받아 입주하시면, 2년간 2자녀가 단지내에 있는 학원에 무상으로 수강 할 수 있습니다. 1자녀에 한하여 한 달 간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무상으로 보내드립니다. 대출 많이 받으셔서 부담하는 이자와 비교 해봐도 결코 손해가 없을 겁니다."

아 파트 입주자 직계 자녀들에게 아파트 단지 학원가에 입주하는 유명학원 수강권을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파트 소유자 뿐만 아니라 집 주인에게 승계 받은 경우에는 실제 거주하는 전세입주자에게도 똑같은 혜택을 준다고 광고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전세 입주하는 경우에도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집 주인이 교육혜택을 포기하는 대신에 현금으로 지원금을 받으신 경우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집주인이 교육혜택을 받아서 임차인에게 승계하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다만, 임차인의 경우에는 수강료 20만 원만 내면 단지내 학원에서 매월 정해진 과목을 무료 수강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결국 역시나였습니다. 아파트가 어찌 사교육 신화를 뒤집을 수 있겠습니까?  저 광고는 아파트 분양 받으면 입주 후 2년 동안 사교육은 분양회사가 책임진다(?) 하는 광고 입니다.

그 냥 아파트 분양가격을 낮춰주지 않고, 대신에 아파트를 '사교육 단지'로 만드는 무책임한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지요. 한 번 끌어 올린 분양가격을 절대로 낮추지 않으려고 하는 건설회사와 사교육을 부추기는 학원기업의 이해가 딱 맞아 떨어져서 만들어진 새로운 사교육(?) 분양 마케팅인 것 입니다.

한 마디로 사교육과 고 분양가의 비싼 아파트가 만나 새로운 아파트 사교육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곧이 곧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지금 대형 평수에만 미분양이 남아있다고 하더군요. 저 광고 때문에 아파트 분양이 얼마나 늘어날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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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부인권 2009.11.23 12:20 address edit & del reply

    신문광고를 보고 기발한 생각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기수준이군요

    • 이윤기 2009.11.24 08:47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사기라고 하기는 그렇구요. 어쨌든 아파트에 유명학원을 유치하여...사람들을 유인하려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2. 실비단안개 2009.11.23 13:22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헛웃음만 나오네요.

    • 이윤기 2009.11.24 08:48 신고 address edit & del

      나중에 이 아파트 단지에서 S대학에 몇 명 입학했다고 현수막 붙이고 난리법석을 떠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아마 그러고도 남지 않을까요?

  3. 임현철 2009.11.23 16:0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상술 기막하네요.
    돈만 된다면 뭔들 못할까 마는,

    • 이윤기 2009.11.24 08:4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 입니다. 이젠 아파트 시공사까지 나서서 사교육을 더욱 부추기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아파트 단지안에 유명학원을 유치하는 것이 유행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4. 달그리메 2009.11.23 17:26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장사도 될만하니까 자리를 펴는거겠지요.

    • 이윤기 2009.11.24 08:51 신고 address edit & del

      가난한 사람들은 쳐다볼 수도 없는 학원에 부자는 학원비도 적게 내고 다닐 수 있으니 참 기가막힌 노릇입니다.

      저런 부자 아파트라면...장학금을 만들어 소외 계층에게도 수강 혜택을 주는 그런 '상술'을 펼칠 수는 없었을까요?

      그것도 상술이지만...지네들끼리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상술 보다는 봐 줄만 하였을텐데 말 입니다.

위험천만, 애물단지 인조잔디 학교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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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 마산 315아트센터에서는 녹색경남21 추진위원회가 주최하여 최근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조잔디 학교운동장의 안전문제를 살펴보는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교체사업은 2006년부터 교육부, 지자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의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전국의 1000개 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선학교에서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교과부에서 예산의 대부분을 부담해주기 때문에 흙먼지가 날리지 않고 계절에 상관없이 초록색을 유지하여 미관상 좋은 인조잔디운동장으로 교체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에서는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해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조잔디는 그 자체가 고무나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운동하는 과정에서 5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여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고, 아토피등 피부질환, 기관지염 등 2차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납을 비롯한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발생시켜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유해할 뿐만 아니라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인조잔디는 정기적인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정상 수명을 유지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인조잔디 설치 후에 1년에 2회 이상 잔디 파일 세우기, 청소, 고무분말 충전, 교체 등의 전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조잔디 시공 후에 처음 1년은 시공회사가 무상으로 관리비용을 부담하지만, 2년째부터는 일선학교에서 관리비용을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문적 관리가 이루어지지 어렵다고 합니다. 결국,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실제로 평균 수명 7~ 8년이 보장되기가 어렵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평균 7~8억 여원의 공사비를 들여서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한 후에 반영구적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전문적인 관리가 잘 이루어졌을 경우 길어야 7~8년, 그렇지 않고 관리가 소홀한 경우에는 5~6년도 못되어 걷어내야만 한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지금 7~8억여원을 들여서 우선 보기에 좋은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을 하여도 7~8년 후에는 모두 걷어내고 다시 인조잔디 공사를 하지 않으면 운동장을 유지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 번째 인조잔디 운동장 공사는국민체육진흥공간과 교과부, 지자체에서 비용을 부담해주지만, 수명이 다하는 8년 후에는 어떤 기관에서도 책임질 곳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학교운동장에 설치한 인조잔디는 처음에 보기에는 먼지도 날리지 않고 좋아 보이지만 7~8년 마다 한 번씩 수억 원의 돈을 들여서 새로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애물단지가 될 것이 뻔 한 일입니다.




※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11월 17일 방송원고를 조금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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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09.11.17 13:36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이곳 중학교도 인조잔디 운동장이며, 체육공원의 운동장도 공사중입니다.
    많은 이들이 우려를 하지만 관계자들은 임무 수행으로만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흙운동장에 넘어지면 흙만 털면 되지만, 인조잔디는 말씀대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공해 덩어리인데요.

    인조잔디위에서의 운동회를 생각해본적이 있나요?

    • 이윤기 2009.11.18 08:38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산은 월영초등학교가 내년에 공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학부모 총회에서 결정하겠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돈은 돈 대로 쓰고... 운동장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니 말 입니다.

  2. sktmzk 2009.11.17 16:21 address edit & del reply

    인조잔디는 인조잔디대로 문제점이 크지만 또 모래가 풀풀 날리는 죽은 운동장 또한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운동장은 식물이 살아있는 흙이 아니라 그냥 아무것도 없는 죽은 모래이기 때문에 여름에 뜨거운 것은 똑같고, 먼지나 기생충문제 때문에 아토피나 피부에 좋지 않죠. 학교 운동장 문제가 참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 이윤기 2009.11.18 08:37 신고 address edit & del

      인조잔디 공사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배수공사하고... 마사토 깔면 물빠짐 잘 되는 푹신푹신한 흙운동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관리비용도 인조잔디 절반 비용만 있어도 될거구요. 학교운동장은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 놀이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잔디보다는 맨땅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인조잔디나 천연잔디에 물 뿌리듯이 흙운동장도 먼지 풀풀 날리지 않도록 물을 뿌려주고 관리만 잘 해주면 됩니다.

    • sktmzk 2009.11.18 09:11 address edit & del

      학창시절을 기억해보면 그런 시설이나 관리도 없었을 뿐더러, 중학교 때는 물 뿌리는 시설을 갖춘 학교였지만, 물을 뿌려도 금방 다시 먼지가 날립니다. =_=;;;;

      덧붙이자면, '흙' 운동장을 이용해본 기억이 없군요. '모래' 운동장은 기억나지만 말입니다.

  3. sktmzk 2009.11.18 11:23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튼 운동장 문제가 참 곤란한 문제군요. 이것도 장단점이 있고 저것도 장단점이 있는...
    인조잔디가 더 안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래 운동장도 아주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조잔디보다 좀 나아서 그렇지, 좋다고 까지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래도 인조잔디의 유해성은 심각한 듯 합니다.

  4. fsldfj 2010.06.30 03:14 address edit & del reply

    인조잔디 그렇게 안위험해요;;;
    실제로 저희 학교가 인조잔디인데
    잔디 사이사이에 무슨 흙같은 고무 알갱이들이 있어서
    넘어져도 전혀 아프거나 하지 않고요,
    오히려 시원합니다

    공해로 문제를 삼는것은 흙 운동장이 더 먼지와 세균을 옮긴다고 봅니다만.

공짜라는데, 어떻게 마다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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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대우 라세티 1년 공짜로 타기

1994년 1월식 프라이드를 타고 있습니다. 15년이 지난 후부터는 이런 저런 잔 고장으로 운행 중에 멈추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도 2번이나 견인차 신세를 졌구요. 단골 카센타 사장님께서는 시내에서만 타고다니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노후차 세제혜택이 끝나는 연말까지 차를 바꾸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대략 차 종에 따라 다르지만 200 ~ 300만원 정도 구입가격에서 차이가 나더군요. 뉴SM3와 NF쏘나타를 사이에 두고 어떤 차를 살까 심각한 고민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견적을 내어보니 YF쏘나타 신차 출신 때문에 NF 쏘나타 가격 할인 혜택이 많아서 등급에 따라서는 뉴SM3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구입이 가능하였습니다. 유지비를 생각하여 실속형 준중형이냐, 아니면 폼나는 중형이냐를 놓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여전히 신차 구입을 위하여 고민중이었는데, 하늘바람몰이님 블로그를 통해서
GM대우 라세티 1년 공짜로 타기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우자동차는 수 년 전에도 이런 이벤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1년 시승 후에 저렴한 가격에 차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왕 낡은 차를 바꿔야하는데, 만약 라세티 프리미어 1년 시승에 당첨된다면 새 차를 1년간 공짜로 타고 중고가격에 제가 타던 차를 구입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곧 바로 응모하였습니다.

만약 1년 공짜 시승에 당첨이 되면 뉴SM3와 NF쏘나타 모두 포기하고 라세티 ID로 가게 되겠지요. 물론 당첨될 확률이 '로또 복권' 수준이겠지만요.

GM대우에서 괜찮은 블로그 마케팅을 생각해낸 것 같습니다. 링크를 따라가서 신청하시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는 3번까지 추가 응모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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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비 2009.10.24 19:08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추가응모 기회 드렸습니다.

    • 파비 2009.10.24 19:19 address edit & del

      마눌님 거까지 두 번입니당~

    • 이윤기 2009.10.25 07:40 address edit & del

      ㅋㅋ ~ 고맙습니다. 당첨되면...소주 한 잔 사야겠습니다.

  2. 크리스탈 2009.10.25 10:00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당첨되시길 바랄께요.
    제가 추가응모 기를 넣어드릴께요. 클릭하고 갑니다. ㅎㅎㅎ

    • 이윤기 2009.10.29 09:30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제밤 차 태워주신 덕분에 편하게 왔습니다. 집에 잘 들어가셨지요? 라세티 추가 응모하였습니다. 혹시 당첨되면 술 한잔 사야겠습니다.

  3. 투투 2009.10.29 08:34 address edit & del reply

    응모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4. 바람몰이 2009.11.03 18:11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윤기님! 아이들 건강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 기사를 읽고 댓글은 안 달았지만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지만 아이들의 마음과 건강은 늘 따뜻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라프^_^ 꼭 되시길 바랄게요!~

    • 이윤기 2009.11.05 09:28 신고 address edit & del

      많은 분들의 염려 덕분이겠지요. 저희 아이들은 각각 월요일, 화요일부터 학교에 가고 있습니다.

      한 번 걸리면 항체가 생긴다니... 백신 안 맞아도 되고 세상일이 세옹지마 인것 같습니다.

시민단체 메타블로그 '공짜'로 만들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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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한민국 파워블로거 중 한 분인 김주완기자가 "시민단체 블로그 최소한 이것만 지켜라" 하는 조언을 담은 글을 포스팅하였는데 모두 여섯 가지 제안을 담았습니다.

① 블로그 이름은 친근하게, ② 펌글은 안된다, ③ 그야말로 미디어 용도로 활용하라, ④ 성명서 그대로 올리는 건 금물, ⑤ 메타블로그를 활용하라, ⑥ 회원들만의 메타블로그를 만들어라 

제 개인 블로그나 저희 단체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의 경우 ①~⑤의 원칙을 비교적 잘 지키고 있습니다. 어쩌면 쉽지 않은 원칙일지도 모르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특별한 노력 보다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활동가들이 그냥 지키면 되는 원칙입니다.

그런데, 바로 '⑥회원들만의 메타 블로그를 만들어라'는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당시 저희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서 메타 블로그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비용(돈) 문제에서 딱 걸렸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작년 9월에 시민단체 인터넷 리더십 교육을 받을 때, 기존 홈페이지 혹은 별도의 메타블로그를 만들어 실무자나 회원들의 블로그와 소통하는 사례를 소개받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실무자와 회원들을 중심으로 블로그가 어느 정도 활성화 되면, 블로그 포스트를 YMCA 홈페이지를 통해서 담아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래서, 지난 3월 초에 저희 단체 홈페이지를 호스팅해주고 있는 업체와 의논을 시작하였습니다. 담당자와 이런 저런 구상을 이야기 하였더니,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없더군요. 딱 하나 '돈'이 문제였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프로그램 개발 비용을 요구하더라구요. 시민단체 살림살이가 뻔 한데, 당장 홈페이지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수 백만원의 개발비용을 부담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런, 고민을 안고 있던 차에 돈을 들이지 않고도, 어렵지 않게 '회원들만의 메타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공짜 프로그램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음세대재단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를 위한 IT지원센터, 아이티캐너스가 지원하는 '블로그 라운지'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저희 단체  홈페이지(http://www.masanymca.or.kr)에서 <YMCA 뉴스>면을 절반으로 줄이고, <YMCA  Blog Lounge>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YMCA  Blog Lounge>는 저희 단체 실무자와 회원들이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 하는 글들을 자동으로 모을 수 있는 메타블로그 입니다.

현재, 실무자와 회원들이 개설한 7개 블로그를 등록하였는데, 매일 새로운 글이 등록되어 홈페이지 방문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등록된 블로그가 많지 않아 기존 홈페이지에 일부 기능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만, 앞으로 회원들과 실무자들의 블로그 개설이 늘어나는데 맞추어 별도의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위 사진은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에서 운영하는 풀뿌리운동 메타블로그(http://grasslog.net/home/) 입니다. 이 외에도 아이티캐너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도봉사람들(http://www.dosinet.org/blog/), 참블렛http://cham.or.kr/bloglounge/, 생명평화운동메타블로그(http://gongmyung.net/bloglounge/), 한국여성의전화(http://hotline.or.kr/action/), 초록당 사람들(http://www.koreagreens.org/), 여성주의 블로그 창고(http://blog.ildaro.com/) 등이 <블로그라운지>를 이용하여 구축한 메타블로그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블로그라운지(BlogLounge)의 뜻

영어로 라운지 Lounge는 호텔이나 극장, 공항 등지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나 만남의 장소를 말합니다. 블로그와 라운지를 결합한 이름인 블로그라운지(BlogLounge)는 이름 그대로 블로그가 만나는 곳을 의미합니다.

설치형 메타 사이트 구축툴인 <블로그라운지 BlogLounge>는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단체를 위한 IT지원센터-아이티캐너스>가 라지엘님의 설치형 블로그 포털인 <날개툴 : http://wingz.kr>의 소스를 수정하여 재배포하는 툴의 이름입니다.

블로그라운지 바로가기


<블로그라운지>는 공익적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들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메타 블로그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블로그라운지>는 설치형이기 때문에 서버나 웹호스팅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저희 단체의 경우도 설치는 홈페이지를 호스팅 해주는 회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설치 후 실제 사용은 관리자 모드로 접속하여 간단한 셋팅만 하면 되는데,  티스토리나 다음,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설치 운영해 본 정도의 경험만 있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래 사진은 <블로그라운지> 홈페이지입니다. 저는 이 사이트 주소를 호스팅업체에 알려주었더니 알아서 다 설치해주더군요.


아래 보시는 그림은  <블로그라운지> 관리자 모드로 접속한 화면입니다. 아이티캐너스 홈페이지에 프로그램 파일 뿐만 아니라 아래 한글로 작성된 <설치 및 관리메뉴얼>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래 한글 15쪽 분량으로 만들어진 상세한 메뉴얼이 있기 때문에 티스토리나, 다음, 네이버 같은 곳에서 블로그를 운영해 본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무자와 회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엮어 소통하고 싶은 시민단체에서는 아이티캐너스가 무료로 보급하는 <블로그라운지>를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 단체도 쉽게 바꿀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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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르다보면 2009.04.02 19:00 address edit & del reply

    다셨군요..
    연구소는 해볼려고 이리 저리 해보았는데..
    잘 안되어 덮어두고 있었는데..
    우린 공간만 빌리고 자체관리하고 있거든요
    서버OS환경이 달라서 안되는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데 다시 시도해 보아야 겠습니다.

    • 이윤기 2009.04.02 23:37 신고 address edit & del

      서버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구요.
      필요한 서버 환경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Apache 1.3 ( mod_rewrite ) 이상
      PHP 4.3.0 이상
      MySQL 4.1 이상

    • 구르다보면 2009.04.03 14:39 address edit & del

      현재 서브공간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곳의
      서버프로그램 버전이 낮아서(Mysql 4.0.18) 에러가 뜬다고 하는군요.
      서버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면 기존 홈페이지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하고..
      단순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09.04.04 09:0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이티캐너스 조양호님께 도움을 요청해보시면 어떨까요?

    • 구르다보면 2009.04.04 14:37 address edit & del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이 낮은 곳에서도 구동되는 프로그램이면 가능하겠는데..
      한번 문의해 보겠습니다.

  2. 김주완 2009.04.02 20:22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마산Y 홈피를 그렇게 업그레이드 한 걸 모르고 있었네요.
    이왕이면 마산Y 홈피도 링크해주셨으면....
    들어가 보려는데 링크가 없네요.

    • 이윤기 2009.04.03 08:5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글에서 소개한 시민단체 메타 블로그 주소 다 링커 걸어놨습니다.

  3. zip_c 2009.04.03 09:15 address edit & del reply

    시민단체 블로그 운영 쉽지가 않죠. ^^ 완전히 개인적인 얘기도 아니고, 공식적인? 얘기도 아니니까 관리하는 사람은 OTL. 이제 블로그도 해야 되나? 이런 얘기도 들은 적 있는데... 사회의 소통하는 방식이 변하는 만큼 재미있게 같이 하면서 가면.. 보람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시민단체 메타블로그 만들기 시리즈 기대할게요.*^^*

    • 이윤기 2009.04.04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시리즈로 쓴다는 생각을 가지고...1번, 번호를 매겼는데...계속 쓸 수 있을지 약간 고민입니다.

  4. 이창림 2009.04.04 01:57 address edit & del reply

    부족하지만 도봉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http://dosinet.org/blog
    관련한 동네 상황을 엮인글로 보냈습니다.

    *엮인글 하나를 잘못 보냈습니다 -,-

    • 이윤기 2009.04.04 09:05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정보주셔서 고맙습니다. 트랙백따라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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