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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12

장난감 총, 칼로 악당을 물리치고 싶은 아이들 마음 [서평] 추콥스키 동화집 러시아 어린이 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코르네이 추콥스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그가 러시아 아이들의 언어 세계와 동화, 동시에 대하여 쓴 라고 하는 책을 통해서 입니다. 당시 이 책 서평 기사를 작성하면서 김광석이 부른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아이들이 쓴 동시에 곡을 붙인 백창우가 만든 어린이 노래, 아이들의 입말을 들어주는 박문희 선생님의 마주이야기 교육, 이오덕 선생님의 삶이 담긴 글쓰기 교육은 어쩌면 추콥스키의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 본 일이 있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80년 전 러시아 아동문학가였던 추콥스키와 비슷한 생각으로 아이들이 쓰는 글과 말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연구하였을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도 해 보았지요. 실제로 러시아 어린이들에게 '추코.. 2009. 9. 27.
쌍둥이는 서로 운명도 닮았을까? [서평] 황선미가 쓴 나온의 숨어있는 방? 그야말로 알 수 없는 제목이다. 책 제목만 보고는 도저히 고를 수 없는 책이다. 만약 글쓴이가 , 로 깊은 인상을 준 황선미가 아니었다면 나 역시 이 책을 고르지 않았을 것이다. 작가나 출판사 입장에서도 베스트셀러 작가 황선미가 쓴 책이 아니었다면 이런 알 수 없는 제목을 정할 수 없었을 것이다. 참 생뚱맞은 제목이다. 재미는 있지만, 의미는 없는 책을 선택하는데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늘 우리 곁에서 벌어지는, 혹은 실제 있을 법한 생생한 이야기를 써온 황선미씨가 쓴 판타지 소설이라는 것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만났다. 책을 읽는 동안 깊이 감동하기보다는 마치 안갯속을 걷는 듯한 긴장감을 떨칠 수 없었다. 그리고 긴장감과 이야기 결말에 대한 궁금함 때문에 자꾸 다음.. 2009. 6. 21.
어린이도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다 하이타니 겐지로 동화집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제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은 바로 일본의 '오키나와'입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오키나와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된 것도 바로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 때문입니다. 17년간의 교사 생활을 정리한 후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많은 작품이 오키나와, 그리고 아와지섬을 배경으로 씌어졌기 때문입니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좋아요를 비롯하여 , , 그리고 (전 5권) 시리즈 비롯한 40여 작품이 국내에 번역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미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이 쓴 여러 작품을 읽고 기회 있을 때마다 '서평'을 써서 사람들에게 소개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하이타니 겐지로 동화집 는 최근에 나온 .. 2009. 5. 18.
오늘, 남은 날 중에서 가장 젊은 날 [서평] 막시무스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인생의 목표를 세운다. 돈 많이 벌기, 좋은 직장 구하기, 학문적 업적 남기기, 높은 산에 오르기 혹은 평범하게 살기 등 다양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거나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얼핏 보면 참 쉬울 것 같은 '평범하게 살기'와 같은 목표도 참 어렵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인생의 목표를 '오늘을 행복하게 살기'로 정하였다. 그리고 나름대로 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산다. 그동안 대충 이런 것들을 알아냈다. 적게 소유하기, 적게 먹기, 느리게 살기, 천천히 살기, 날마다 하늘보기 뭐 이런 것들을 찾아냈다. 사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라는 목표를 정해보면 알겠지만.. 2009. 4. 19.
하얀꽃 피면 감자, 자주꽃 피면 고구마(?) [서평] 이영득 글, 김동수 그림 이영득 선생님이 쓴 동화 를 읽는 동안 자꾸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교보환경대상을 수상한 고승하 선생님이 만든 노래 중에 '서울 아이들'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서울아이들은 윤동재 선생님이 쓴 글에 고승하 선생님이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서울(요즘) 아이들 서울(요즘) 아이들에게는 질경이 꽃도 이름 모를 꽃이 된다 서울(요즘) 아이들에게는 굴뚝새도 이름 모를 새가 된다 서울(요즘) 아이들에게는 은피라미도 이름 모를 물고기가 된다 말도마라 이제는 옆집 아이도 이름 모를 아이가 된다 이제는 서울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작은 도시에 사는 아이들도 질경이 꽃도, 굴뚝새도, 은피라미도 모르는 아이들이 태반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 노래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2009. 3. 22.
책 읽는 아이는 마법에 걸린다. [서평]황선미가 쓴 는 , 으로 유명한 황선미 선생님이 쓴 동화책입니다. 이미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앞서 나온 책들을 통해서 잘 알고 있는 황선미 선생님 작품이라 굳이 말이 필요 없는, 따로 서평이 필요 없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황선미 선생님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잘 드러낼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자꾸만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끌어가는 탁월한 작가입니다. 폐결핵을 앓고 있는 말라깽이 명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꾸만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책의 배경이 1975년이고, 주인공인 명자는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1975년에 저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으니 명자이야기에 제 어린 시절이 자꾸 겹쳐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4학년이 된 명자는 폐결핵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하다가 이제 조.. 2009.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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