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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27

도시에서는 낙엽도 쓰레기 취급 남이섬에서는 낙엽도 문화상품입니다. 낙엽만 문화상품이 아니라 낙엽을 밟는 소리와 푹신한 느낌 그리고 낙엽을 태우는 냄새마저도 문화상품입니다. 가을 남이섬에는 서울시내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은행잎)을 가져와 가을 정취를 연출한다고 하더군요. 남이섬을 벤치마킹 하였는지, 제가 사는 창원 성산구 일원에도 낙엽거리가 있습니다. 시민들이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을 그냥두었다가 11월말에 한꺼번에 치운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도시에서 낙엽은 '쓰레기' 취급을 당합니다. 흙에 뿌리를 두고 있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던 낙엽은 흙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 정상입니다만, 도심에 있는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은 순환하는 사이클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도시에는 가로수가 서 있는.. 2010. 11. 23.
마요네즈병만 있어도 멋진 정원 꾸밀 수 있다 [리뷰]식물학자 윤경은 교수가 쓴 아름다운 전원생활을 누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삭막한 도시의 아파트에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음속에는 아름다운 정원을 담고 살아간다. 어쩌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덮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욱 자연을 그리워하면서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막상 아름다운 정원을 갖기에는 돈과 시간, 직장 같은 여러 가지 여건이 부족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꿈꾸며 산다. 돈이 조금 더 생기면, 시간이 조금 더 생기면,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면, 아름다운 정원을 가꿀 수 있는 곳으로 가서 살겠다고. 그렇지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세월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허리띠를 졸라매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정원'은 한가하고 배부른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들리기 십상이다. .. 2010. 10. 11.
유치원 다닌 당신, 생태에티켓은 익히셨나? [서평]탈토건 시대를 여는 생태교육, 우석훈이 쓴 생태교육에 대한 관심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농약과 화학비료, 항생제와 성장촉진제에 오염된 식품을 멀리하고 건강하고 좋은 식품을 찾는 이른바 ‘웰빙 열풍’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었을까요?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진행하는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이 넘쳐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아이들에게 생태교육을 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생태교육을 한다고 주장하는 이분들은 생태교육이 무엇인지 얼마나 고민하고 있을까요? 교실에 식물을 키우고 사슴벌레 같은 애완용 벌레를 키우는 것이 생태교육일까요? 자연과 교감하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과 교감하는 경험이 생태교육이라고 할 때 오늘날 한국의 유아교육과 초, 중, 고등학교 국민교육 과정에서 과연 생태교육이라는.. 2010. 10. 8.
이 땅위에 사는 노린재만 200종이 넘는다 [서평] 안수정 글, 사진 애완견이나 고양이처럼 곤충을 기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사슴벌레나 풍뎅이, 하늘소 같은 곤충을 기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곤충은 그다지 친숙한 존재가 아닙니다. 단지 친숙하지 않은 존재가 아니라 기피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파리, 모기는 물론이고 요즘 아이들 중에는 숲에서 만나는 곤충을 보고 기겁을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엄마, 아빠로부터 곤충은 '징그럽고 무서운 것'이라고 배웠기 때문이지요. 엄마, 아빠가 무서워하고 징그러워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곤충을 기피하게 됩니다. 아예 근처를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공포를 느끼는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물론 정반대로 두려움 없이 아무 곤충이나 손으로 잡을 줄 알고 애완곤충을 기르는 아이들도 .. 2010. 8. 6.
아토피 의사가 고치는 병(?)이 아니다 "우리나라 아이들 10명 중 4명이 '아토피'를 앓고 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10년 이내에 일본처럼 10명 중 7~8명이 아토피를 앓게 될 것이다." 생태유아교육학회를 이끌고 있는 부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임재택 교수가 유아교육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자료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자연의학을 하는 목사이자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부로 잘 알려진 '촌놈' 임락경 목사는 아토피를 '兒土避'라고 한다. 아토피는 아이가 흙을 피하여서 생기는 병이라는 뜻이다. 임락경 목사는 아토피를 환경병으로 규정하고, 시골농사꾼들의 흙투성이 자녀들에게는 없는 병이, 도시 속 빌딩과 아파트 숲 속에서 살아가며 학문을 연구하거나 병원균을 찾아내 치료하는 이들의 자녀에게 더 많아 '兒土避'라고 한다. '아'이들.. 2010. 7. 27.
봄나물, 지천으로 널렸어도 싹쓸이 마세요 ! [서평] 풀꽃지기 이영득이 쓴 3월 내내 비가오고 궂은 날씨가 이어지더니 4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따뜻한 봄 볕을 만날 수 있는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들판과 낮은 산자락에는 쑥을 비롯한 봄나물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눈에 뜁니다. 쑥, 다래, 냉이야 시장에 가면 쉽게 살 수 있지만, 비닐하우스 속에서 자라서 시장에서 상품으로 팔리는 그것과는 다른 생명력을 지닌 봄나물을 캐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한편, 라디오에서는 아무 산에서나 함부로 봄나물이나 약초를 캐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활정보도 흘러나옵니다. 임자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산에도 다 주인이 있고 국립공원이나 자연보호 구역에서는 식물 채취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산에나 마음대로 들어가서 나물을 캐고 약초를 캐는 것은 '범죄 .. 201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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