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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7.11.13 자전거로 오르는 신불산 억새 평원 간월재 업힐 (1)
  2. 2014.11.14 자전거 타고 신불산 간월재 오르기 (1)
  3. 2013.10.21 창녕 화왕산 자전거 라이딩 코스 완벽 정리 ! (4)
  4. 2013.10.07 자전거, 756미터 화왕산 정상에 오르다
  5. 2012.10.15 자전거, 해발 900미터 간월재에 오르다 (1)
  6. 2010.12.28 태고의 신비 우포 둘레길, 한나절이면 충분 (7)
  7. 2009.11.15 티스토리 탁상 달력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4)
  8. 2009.11.08 우포,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의 날개 짓 (5)
  9. 2009.11.06 우포 둘레길②, 소목마을-우포늪 생태관까지 (7)
  10. 2009.11.05 태고의 신비 간직한 우포늪 둘레길 코스① (19)
  11. 2009.11.02 억새, 갈대가 춤추는 우포둘레길 걷기 여행 (6)
  12. 2009.10.28 소벌(우포) 둘레길 걷기, 우포 야생동물 워크숍

자전거로 오르는 신불산 억새 평원 간월재 업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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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0월 22일(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신불산 간월재를 다녀왔습니다. 신불산은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등과 함께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아름다운 산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다운 곳인데, 가을엔 특히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이지요. 


간월재는 신불산(1159m)과 간월산(1069) 사이에 있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구간 중 한 곳인데, 억새 평원이 펼쳐진 간월재(900m)까지 임도가 잘 뚫려 있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자전거를 타고 신불산 간월재에 올랐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에 흩어져 사는 다섯 명의 일행이 승용차 세 대를 나눠타고 모였습니다. 자전거만 아니면 다섯 명이 승용차 한 대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지만 자전거 다섯 대를 운반 하려다보니 승용차 세 대로 나눠 모였습니다.  


등억온천 단지 근처 주택가에 차를 세운 후에 자전거를 조립하고 라이딩 준비를 하였습니다. 따뜻했던 날씨가 주말부터 추워지기 시작하여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졌더군요. 마침 이날은 강풍 주의보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간월재 정상에 올라갔을 땐 몸을 가누기 힘들 만큼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간월재 업힐 라이딩은 세 번째였습니다. 블로그에 썼던 라이딩 후기를 확인해보니 매년 한 번씩 다녀온 것이 아니더군요. 신불산 간월재 정도의 아름다운 풍광이라면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다녀와야하는데 사람 사는 일이 그리 간단하고 쉽지는 않더라구요. 


알프스 산장에서 계곡을 건너면 신불산 간월재로 올라가는 임도가 시작됩니다. 임도만 따라 올라가면 되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계곡을 건너서 곧장 직진하지 않고 우측 편에 차량 진입을 막아 놓은 길이 바로 임도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8시 30분에 만나 9시쯤 라이딩을 시작하였는데, 임도 구간을 올라가는 동안 3~4대의 차가 지나갔습니다. 차가 다녀도 꿈쩍 않고 제 속도 대로만 자전거를 타는 저는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만, 일행 중 한 분은 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다가 갓길 또랑에 빠졌다고 하더군요. 


간월재 업힐 구간은 워낙 가파른 오르막을 50분에서 80분 정도 올라가야 하는 구간입니다. 평지라면 자동차가 지나가는 정도야 아무 일도 아닙니다만, 업힐 구간에서는 잠깐만 밸런스를 잃어도 자전거에서 내려야 하기 때문에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지요. 



거친 숨을 헐떡이면서 쉬지 않고 페달링을 하다보면 걸어서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을 지나가게 됩니다. 걷는 속도나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는 속도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인지 부러워하기 보다는 걱정해주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걸어서 오르는 분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일텐데,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왔네 !"하고 놀라는 분들도 있고, "자전거를 타고 어떻게 올라가야?"하고 묻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걷는 것 보다는 자전거 타고 올라가는 것이 더 쉽다는 걸 잘 모르시는 분들이지요. 



아무리 빨리 걷는 분도 결국은 자전거가 추월하게 됩니다. 저 처럼 실력이 형편없는 사람들도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는 속도가 7~8km/h는 되기 때문에 3~5km/h의 걷는 속도 보다는 빠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가을 산행을 온 많은 등산객들을 비켜 가면서 산을 올랐습니다. 


간월재 정상에 올랐을 땐 바람과 추위 때문에 대피소 밖으로 나갈 수가 없더군요. 억새가 아름답기는 하였습니다만, 땀 흘리고 오르막 구간을 올라오고 난 후 맞닥뜨린 추위 때문에 경치를 둘러볼 수가 없더군요. 맨 후미로 올라오는 일행이 올때까지 대피소 안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간월재 대피소 앞에 설치된 온도계는 수은주는 영상 11도였습니다.  이날 창원 지역 낮기온이 16도였으니 5도 이상 기온 차이가 있었던 것이지요. 자전거를 탈 때 입는 방풍 자켓을 입고 갔습니다만, 정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 때문에 엄청 추웠습니다. 여름에 입던 짧은 반바지를 입고 산에 올라간 것도 패착이었습니다. 


맨 후미로 올라 온 일행이 도착 한 후에 간월재 표지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산 길에 자전거는 등산객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속도를 늦추고 사람들 사이를 조심해서 지나가지만 느린 속도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마주 내려오는 자전거는 위협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바퀴소리만 듣고도 멀리서부터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내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전거가 내려오는 걸 보고도 못 본척 걷던 길을 무심하게 걷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길을 내줍니다만 함께 산행을 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느라 자전거가 내려오는 걸 모르고 있다가 자전거가 가까이 갔을 때 감짝 놀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멀리서부터 휘쓸로 작게 신호를 보냅니다만,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는 훨씬 빠르게 내려오는 자전거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늘 미안한 마음인데 주말이나 휴일에는 등산객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더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간월재에서 다운 힐 구간은 신불산 폭포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 가는 구간과 배내터널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이 있는데, 이번엔 배내터널 방향으로 다운 힐을 하였습니다. 폭포 휴양림 방향으로 다운힐을 하는 경우 배내터널로 가려면 5km 이상 업힐을 해야하기 때문에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재 작년에 폭포 휴양림 방향으로 다운 힐을 하였다가 길고 긴 오르막 구간을 힘들게 지났던 기억 때문에 미련 없이 '배내고개'로 다운힐을 하였습니다.  간월재 휴게소는 너무 사람이 많아 배내고개를 향해 다운 힐을 하다가 양지 바른 자리에 자전거를 세우고 각자 준비해 온 간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 과일과 빵과 쿠키 등의 간식과 제가 준비해 간 원두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따뜻한 휴식을 행복하게 즐겼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 날도 자전거를 타고 힘들게 올라 간 산 위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에서 느끼는 특별한 기분을 즐겼습니다.  


배내고개로 다운 힐을 한 후 고개를 넘어 석남사를 지나 등억 온천단지 출발지까지 되돌아 오는데 모두 30km 휴식 시간을 빼고 자전거를 탄 시간은 딱 2시간이었습니다. 휴식 시간까지 포함하면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오랜 만에 긴 업힐 구간 라이딩을 한 탓인지 아니면 오르막 구간에 너무 힘을 많이 준 탓인지 다른 때보다 유독 엉덩이가 많이 아팠습니다. 낮 12가 조금 넘어 근처에 새로 생긴 중국 식당에서 매콤한 짬뽕으로 점심을 먹고 행복한 기분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에 담아 온 신불산 간월재 가을 억새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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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액결제 현금화 2017.12.04 06:39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 멋지네요 ~

자전거 타고 신불산 간월재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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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해발 900미터 신불산 간월재를 두 번째로 다녀왔습니다. 2012년 10월에 다녀왔으니 2년 만에 다시 간 것입니다. 그때는 함께 가자던 후배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바람에 저 혼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일요라이딩 멤버 9명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에 YMCA 회관 앞에 모여서 준비한 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간월재로 올라가는 입구인 등억온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등억온천 지구 근처에 주차를 하고 출발 준비를 마치고나니 8시가 다 되었더군요. 간단하게 몸을 풀고 알프스 산장까지 이동한 후에 본격적인 업힐을 시작하였습니다. 


봄부터 꾸준히 자전거를 탔기 때문인지 예상보다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등억 온천지구 근처에서 출발하여 간월재까지 올라가는데 딱 1시간이 걸렸습니다. 맨 후미가 도착하는 시간이 9시 50분이었기 때문에 먼저 도착해서 추위에 오들오들 떨며 컵라면물을 끊여 멤버들을 먹였지요. 


전날 비가 오다 그쳤는데, 간월재에 오르니 엄청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져 무척 추웠습니다. 휴게소 옆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 모여 앉았지만 추위를 견디기가 힘이 들어군요. 휴게소는 10시가 다 되어 문을 열더군요. 일찍 올라온 등산객들은 모두 추위에 오들오들 떨다가 "왜 아직 문을 안 여냐?"고 원망하면서 정상을 향해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신불산 간월재 휴게소입니다. '바람도 쉬어가는 휴게소'인데, 아침 일찍은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느즈막히 올라가야 쉬었다 갈 수 있고, 컵라면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2년 전에 갔을 때 등산온 사람들이 따끈한 컵라면 먹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휴게소를 기웃거렸지만, 끝내 문을 안 여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이번엔 컵라면과 젯보일을 준비해 갔지요. 날씨가 워낙 춥고 바람이 많이부니 따끈한 컵라면 국물도 금새 식어버리더군요. 


아침일찍 출발하느라 빈속으로 자전거를 타고 간월재를 올랐기 때문에 컵라면 한 그릇도 허기를 채워주었고, 따끈한 국물이 몸도 제법 녹여주었습니다. 



등억 온천 지구 근처에서 출발 준비를 마치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와 함께 황매산, 화왕산을 올라갔던 멤버,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온 멤버부터 자전거 입문하고 채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멤버까지 9명이 함께 갔습니다. 


비록 시간 차이는 좀 있었지만 그래도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간월재 업힐에 성공하였습니다. 중간에 몇 번이나 내려서 끌바를 했다는 분도 있었지만 무사히 간월재에 도착하였지요. 



간월재에서 내려다보는 온천지구 모습입니다. 이날은 구름과 안개가 많았기 때문에 시야가 좋지 못하였습니다. 구름과 안개가 걷혔을 때 찍은 사진인데, 까마득히 아래로 건물이 보이는 곳에서 출발하여 자전거로 이 골짜기를 올라 온 것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신불산 정상입니다. 바로 앞 봉우리는 아니고 사진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지나서 신불산 정상이 있습니다. 간월재는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에 있는 고갯길입니다. 커다란 돌무더기가 바로 신불산 표지석입니다. 


11월 2일에 간월재를 갔었는데, 한 주일 뒤로 예정된 신불산 산악자전거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었고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신 분들도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이쪽은 간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시간이 충분하면 끌바를 해서 간월산을 올라갈 수도 있지만 등산객이 많아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올 수 없기 때문에 정상으로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간월재를 올라가는 길은 세 곳이 있는데 배내 고개 근처에서 올라가는 비포장 길과 등억 온천지구 알프스 산장쪽에서 올라가는 길 그리고 신불산 자연휴양림 옆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간월제 휴게소 옆 데크에서 컵라면을 끊여 먹었습니다. 일찍 온 멤버들부터 차례차례 컵라면을 끊여 허기도 달래고 몸도 녹혔습니다만, 1시간 정도 강풍이 부는 곳에 있으니 추위를 견디기 힘들더군요. 산 아래는 그리 춥지 않아 반바지를 입고 갔다가 더욱 추위에 떨었습니다. 



일요 라이딩 멤버 중에 이날 참가한 9명이 모두 함께 찍은 단체 사진입니다. 단체 사진을 찍고 나서는 각자 자전거를 들고 간월재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간월재가 높기는 하지만 그래도 걸어서 올라가는 것 보다는 자전거가 더 빠릅니다.  



간월재 인증샷입니다. 해발 900미터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자전거를 더 높이 들고 멋있게 찍었어야 하는데 추위에 떨고 있는 멤버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어 퍼뜩 인증샷만 찍고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아들은 처음으로 간월재를 올랐습니다. 여름 방학을 지나고부터 빠지지 않고 일요라이딩에 참가하는 아들 녀석은 업힐을 힘들어 하는데 이날 간월재는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왔습니다. 나중에 배내재를 올라가는 길이 간월재를 오르는 것 만큼 힘들었는데도 이날 라이딩을 잘 해냈습니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하산하여 배내재를 향해 라이딩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등억 온천지구 알프스 산장에서 업힐을 하면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가는 길이 있고, 배내 고개 방향으로 가는 비포장길과 신불산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2년 전에 간월재를 올랐을 때 비포장 길로 내려가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지도를 보니 4km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더군요. 그런데 막상 산 아래로 내려와보니 이 4km가 모두 업힐 구간이었습니다. 


배내재까지 가는 5km 구간이 모두 오르막이었고, 이미 간월재를 올라갈 때 체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멤버들 모두가 배내재 올라가는 것을 무척 힘들어 하였습니다. 아마 다시 간월재를 간다면 절대로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 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배내재 방향으로 하산했다면 1km도 안 되는 오르막만 오르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날 라이딩 거리는 32km 밖에 안 됩니다. 2년 전 혼자서 비슷한 구간을 라이딩 하였던 날은 2시 30분 정도 걸렸었는데 이날은 3시간 30분가까이 걸렸습니다. 라이딩 시간만 1시간이 더 걸렸고 휴식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라이딩 시간과 휴식 시간을 합치면 총 3시간 정도가  더 걸렸습니다. 


꼭 기억해두어야 할 한 가지, 알프스 산장을 출발하여 배내재 - 석남사를 거쳐서 다시 알프스 산장으로 돌아가는 순환코스를 선택할 때는 절대로 '신불산 휴양림으로 내려가면 안 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가을 억새가 아름다운 신불산 라이딩...너무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억새도 제대로 못 보고 돌아왔네요. 2년 전보다 체력과 기술이 좋아진 덕분에 훨씬 더 가뿐하게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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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슬람 소개 2014.11.15 04:49 address edit & del reply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창녕 화왕산 자전거 라이딩 코스 완벽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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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창녕 화왕산으로 화왕산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9월 29일(일)에 화왕산 라이딩에 나섰다가 비가 와서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왔던 코스를 10월 5일(토)에 다시 갔었습니다.

 

두 번째 날은 날씨가 좋아 무사히 화왕산성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갔다가 화왕산 정상까지 다녀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화산왕에 가시고자 하는 분들을 위하여 제가 다녀 온 코스를 블로그에 포스팅 합니다.

 

우선 제가 갔던 코스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자동차로 마산을 출발하여 창녕 계성마을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 타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창녕 계성 - 창녕 읍내 - 청도/밀양 20번 국도 - 고암면 밀양방향 24번 국도 - 감리산림욕장 - 옥천삼거리 - 화왕산성 동문 - 화왕산성 서문 - 화왕산 정상 - 옥천삼거리 - 일야봉산장 - 옥천매표소 - 옥천 - 계성으로 돌아오는 약 37km 구간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화왕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두 곳인데,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관룡사쪽 옥천 방향과 감리산림욕장 방향이 있습니다. 옥천 방향은 경사가 가파르고 길이 패인 곳인 많아서 상대적으로 경사가 덜하고 길이 깨끗히 정비된 감리산림욕장 방향이 올라가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먼저 인터넷을 검색하여 칼마토님이 포스팅한 화왕MTB코스를 참고하여 라이딩 계획을 세웠습니다. 칼마토님의 블로그에는 여러 코스로 다녀온 화왕산 라이딩 후기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이 화왕산 라이딩 준비한다면 제가 다녀온 코스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차를 타고 감리산림욕장까지 가지 않고 계성마을에 주차를 하고 출발 한 것도 나름 중요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계성마을을 출발지로 정한 것은 화왕산 정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옥천매표소와 옥천을 거쳐서 계성까지 가는 길이 모두 내리막길이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정상까지 갔다가 내려올 때는 체력이 떨어질 때이기 때문에 오르막 구간을 가는 것 보다는 내리막길을 내려와서 끝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리산림욕장에 주차를 하고 정상을 거쳐서 계성까지 왔다가 다시 창녕읍내를 거쳐서 감리산림욕장으로 가야했다면 심리적, 체력적인 부담이 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 지역에서 화왕산으로 라이딩하러 가시는 분들에게는 '계성' 출발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를 한 곳은 계성마을에서 옥천으로 가는 진입로 입구입니다. 위로는 국도 5호선 경남대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근처를 둘러보면 경남대로 교각 아래에 자동차를 안전하게 주차시킬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창녕 읍내를 진입하면 '화왕산로'를 따라 읍내를 관통해서 지나가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화왕산 등산객이 가장 많은 자하곡 매표소 방향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 길을 지나서 좌회전을 하면 송현사거리에서 밀양/청도 방향 20번 국도와 만납니다.

 

20번 국도를 따라 진입하면 얕은 언덕길이 나오고, 왼쪽으로는 창녕 고분군, 오른쪽으로는 창녕박물관이 있습니다. 송현사거리에서 약 2.7km를 달리면 창녕공고가 오른편에 나오고 1km 정도 더 달리면 밀양과 청도 방향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이 고암면인데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전방에 호텔 혹은 콘도처럼 생긴 생뚱맞은 건물이 나오는데, 가까이 가서보니 요양원 건물이었습니다. 고암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 있는 밀양 방면 24번 국도를 따라 달리면 됩니다.

 

약 2km정도 달리면 토평천과 만나게 되고, 토평천을 따라 24번 국도를 달리면 오른쪽으로 온누리청소년수련원이 나옵니다. 요약하자면 창녕읍내를 지나서 온누리청소년수련원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감리산림욕장'을 검색해서 안내를 따라가면 제일 간단하겠지만요.

 

온누리청소년수련원에서 약 2km를 더 달리면 위의 사진과 같은 건물과 감리마애여래입상 가는 길 표지판이 나옵니다. 저 곳에서 우회전 한 후 전방에 보이는 건물 뒤편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24번 국도 갈림길에서 약 1km 정도를 더 진행하면 청간으로 가는 길과 화왕산군립공원/ 감리산림욕장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구요. 당연히 오른쪽 길을 선택해야겠지요. 여기서부터 감리산림욕장까지 가는 길은 경사가 가파릅니다. 초입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 하셔야 합니다.

 

 

 

아스팔트가 끝나는 지점부터 길이 확 좁아지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올라가면 감리산림욕장 표지판과 지도가 나타납니다.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초입부터 숨이 헉헉 차오르는 구간입니다만, 여기를 지나면 비교적 완만한 경사 구간이 쭉 이어집니다.

 

 

참고로 이 지도는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이 지도에는 화왕산성으로 가는 자전거길(임도)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지도를 보면서 길이 없는 것이 아닌하 하고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직진하시면 안 되고 우회전을 하셔서 살짝 내리막길을 내려가셨다가 좌회전을 하면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감리산림욕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을 하시면 차량 진입을 막는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오지 않아서 보여드릴 수가 없는데, 볼라드가 설치된 곳이 한 곳 밖에 없으며 볼라드를 지나서 위 사진과 같은 시멘트 길을 따라 가시면 화왕산성으로 가게됩니다.

 

 

화왕산선으로 가는 길은 굽이굽이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데 비포장 구간은 별로 없고 대부분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잠깐 길이 헷갈리는 곳이 있는데, 임도를 따라 달리다보면 계곡을 건너는 곳이 있습니다. 계곡을 건너기 바로 전에 오르쪽으로 갈림길이 있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도 상관이 없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계곡을 건너도 되고, 계곡 전에 있는 갈림길에서 우회전을 해도 나중에 길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계곡을 건너서 가는 길에는 수로가 있는데, 이 곳에 뚜껑이 없는 곳이 있어서 자전거는 약간 위험합니다. 조심해서 지나가야 합니다. 옥천삼거리로 가는 마지막 구간에 위 사진과 같은 비포장 구간이 조금 있습니다.

 

 

여기는 옥천삼거리입니다. 화왕산성 바로 아래에 있는 삼거리인데, 감리산림욕장 방향(청간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옥천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곳입니다. 옥천 방향에서는 등산객들이 많이 올라오시더군요.

 

감리산림욕장에서 옥천삼거리까지 오는 길에 처음 나오는 넓은 공터이고 이정표가 될 만한 장소이기 때문에 쉬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 있는 지도는 비교적 상세하게 나와있어 화왕산 등산과 자전거 라이딩에 도움이 됩니다. 화왕산 주변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옥천삼거리에서 화왕산성으로 가는 길입니다.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옥천삼거리까지만 가면 오르막이 끝날 줄 알았는데, 이곳을 지나면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오르막 구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때문인지,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감리산림욕장에서 옥천삼거리까지 왔던 것 보다 더 힘이 들었습니다.

 

오르막길이 끝나는 곳에 허준 세트장이 있습니다. 허준세트장에서부터 화왕산성 입구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짧은 구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지도를 확인해보니 약 1.4km쯤 되더군요.

 

 

화왕산성 동문입구입니다. 뒤편으로 나즈막한 곳이 서문입구 오른쪽이 정상입니다. 산성 안쪽으로는 거대한 억새평원이 펼쳐져 있고, 억새밭 가운데로 서문방향으로 가는 길이 나 있습니다.

 

 

 

등산객이 가장 많은 서문 입구에는 막걸리와 안주, 간식거리를 파는 곳이 있고 그 옆으로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자전거를 둘러 메고 가야 합니다. 중간에 평평한 구간은 끌로 올라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다행히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등산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화왕산 정상까지 갔다가 옥천삼거리에서 옥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약 500미터 정도 내려가면 오른쪽에 일야봉산장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내리막 구간을 신나게 달리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오른쪽으로 일야봉 산장이 나오고 급경사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양손으로 브레이크를 잘 조절하여 내리막길을 내려가야 하는데, 중간중간에 길이 패인 곳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옥천매표소까지 갈림길이 없기 때문에 큰 길만 따라서 쭉 내려가면 되고, 매표소에서 우회전하여 큰 길(1080도로)을 따라 내려가면 계성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다녀오면 대략 37km 구간이인데, 자전거를 탄 시간만 2시간 40분, 휴식 시간을 포함하여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같은 구간을 가실 분들을 위하여 스포츠트래커로 기록한 라이딩 지도를 올려놓습니다. 아울러 GPX 파일도 함께 올리니 GPS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workout.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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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3.10.21 09:34 address edit & del reply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야겠습니다.
    대단하십니다.

    • 이윤기 2013.10.21 14:44 신고 address edit & del

      선생님...화왕산에 자전거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저 말고도 엄청 많습니다. ㅎㅎㅎ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ㅎㅎ

  2. 하경우 2019.09.30 23:05 address edit & del reply

    상세한 설명 그리고 gpx 파일 대단히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번 용기내어 시도 해 볼까 합니다.

    • 이윤기 2019.09.30 23:1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도움 되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자전거, 756미터 화왕산 정상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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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비를 만나 포기하고(2013/10/02 - 화왕산 자전거 라이딩 실패기) 돌아왔던 창년 화왕산 정상 라이딩에 1주일 만에 다시 도전하여 성공 하였습니다. 주말 라이딩 약속을 잡아놓고 태풍이 북상 중이라는 소식이 있어 걱정을 하였는데, 태풍 방향이 바뀐 덕분에 날씨가 맑아 멋진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여수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다녀왔던 이장희 선생님과 함께 아침 7시 마산을 출발하여 창녕군 계성천 근처에 주차를 하고 7시 40분에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갔던 코스대로 창녕 계성 -  읍내 - 청도/밀양 국도 - 밀양 국도 - 감리산림욕장 - 옥천삼거리 - 화왕산성 동문 - 화왕산성 서문 - 화왕산 정상 - 옥천삼거리 - 일야봉산장 - 옥천매표소 - 옥천 - 계성으로 돌아오는 약 37km 구간을 2시간 40분 만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7시 40분에 출발하여 19km 지점인 감리 삼림욕장 입구에서 짧은 휴식, 옥천삼거리에서 잠깐 휴식 그리고 화왕산 정상에서 기념 사진 찍고 간식 먹으면서 30여분 간 휴식 시간을 포함하여 약 4시간 만인 11시 40분에 출발 장소인 계성 마을에 다시 도착하였습니다.

 

계성을 출발하여 창녕 읍내를 거쳐서 감리산림욕장 입구까지 가는 길은 대체로 작은 언덕이 많은 오르막 구간입니다. 약 19km 정도 되는 구간인데 본격적으로 산길을 오르기 전에 워밍업을 하기에 딱 좋은 구간입니다. 창녕읍내를 지나 청도, 밀양 방면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창녕 박물관 왼쪽으로는 가야 고분이 보입니다.

 

 

가야 고분을 지나면 왼쪽으로 넓은 벌판이 있고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풍성한 가을 들판이 펼쳐지고, 간간히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어있습니다. 청도와 밀양으로 나뉘는 갈림 길 근처에 큰 빌딩이 나타나는데, 이 시골에 웬 고층 빌딩인가 하였더니 요양원 건물이었습니다.

 

한가로운 시골 길을 따라 밀양가는 국도로 1시간쯤 달리면 감리 산림욕장 입구를 알리는 큰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아침 날씨가 쌀쌀하여 제법 한기가 느껴졌지만 감리 산림욕장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이마에 땀이 베이더군요. 감리 산림욕장 입구에서 화왕산 정산까지 오르막길은 약 7.5km, 정상에서부터 옥천 매표소를 거쳐 출발지 계성마을까지 다시 돌아오는 구간이 약 11km였습니다.

 

 

감리산림욕장까지 가는 오르막 시작 구간 약 1km가 많이 가파른 급경사 구간이기 때문에 약간 부담이 되었지만, 산림욕장을 지나면서부터 정상 바로 아래 옥천삼거리까지는 급경사 구간은 없는 비교적 쉬운 오르막 길이 굽이굽이 이어집니다.

 

가파른 급경사 구간은 없지만 감리 산림욕장에서부터 옥천삼거리까지는 꼼짝없이 오르막 구간만 계속 올라 가야합니다. 옥천삼거리에는 자세한 등산 지도가 있는데, 이곳에서 지도를 살펴보며 잠깐 휴식을 취하고 기념 사진을 찍은 후에 허준 세트장이 있는 동문 방향으로 비포장 길을 달렸습니다. 

 

 

허준 세트장 앞까지 가는 비포장 구간도 제법 힘이 들었는데, 아마 옥천삼거리까지 올라오면서 힘이 많이 빠진 탓이었지 싶습니다. 허준 세트장을 지나면 오르막 구간없이 산성 동문 입구까지 무난하게 갈 수 있습니다. 동문 입구에는 여러 대의 오토바이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아마 동문과 서문 입구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타고 올라온 듯 싶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동문 입구에 올라서면 억새가 가득핀 화왕 산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화왕산 정상, 왼쪽으로 보이는 높은 봉우리는 배바위입니다. 화왕산성까지 왔으니 자전거를 끌고, 메고 정상까지 가기로 하였습니다.

 

 

동문 입구에서 정상 바로 아래인 서문 입구까지는 등산객이 많지 않으면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평지 구간입니다. 토요일 아침이라 아직 등산객이 많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서문 입구까지 갔습니다. 서문 앞에서 막거리와 간단한 안주를 파는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서문 입구에서면 아래로 창녕 읍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는 현풍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화왕산 정상까지 약 200미터 구간은 끌고 메고 올라갔야했습니다. 계단이 나오면 자전거를 어께에 메고, 그냥 산길에서는 핸들바를 잡고 끌면서 올라갔습니다.

 

 

서문 입구에서 막걸리를 파는 아주머니는 "자전거는 그냥 여기 세워놓고 올라갔다오지 그 무거운 걸 뭐할라고 메고 올라가노?" 하시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저희 마음을 모르시는 거지요. 여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으니 당연히 정상까지 메고 올라가서 '완주'을 하고 싶었고, 이왕이면 정상에서 자전거를 들고 인증샷을 남기고 싶기 때문이었지요.

 

계성마을을 출발하지 2시간여 만에 드디어 화왕상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대학 시절 MT를 시작으로 그동안 열 번도 넘게 화왕산에 올라왔었지만, 난생 처음 자전거를 타고 올라온 기분은 또 달랐습니다. 여름에 여수-임진각까지 국토순례를 다녀온 후에 쉬지 않고 1~2주에 한 번씩은 자전거를 탔기 때문인지 비교적 크게 고생하지 않고 화왕산 정상까지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산이기 때문에 정상에는 분화구의 흔적이 3개의 연못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동문에서 서문으로 오는 구간에 마치 늪지대와 같은 질퍽질퍽한 구간이 있어서 마치 땅이 자전거 바퀴를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곳에서 창년 조씨의 시조가 탄생하였다는 비석이 세워져 있고, 임진왜란때는 의령에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이 화왕산성에 의지하여 왜구들과 싸웠다고 합니다. 깍아지른 절벽을 쳐다만봐도 아찔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숨이 턱밑까지 차 오르도록 패달을 밟으면서 화왕 산성 동문 입구에 올라서면 6만여평 대평원에 10리 억새밭의 장관이 한 눈에 펼쳐집니다.

 

 

 

자전거를 어께에 매고 산을 올라 본 것은 화왕산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동안 화왕산보다 더 높은 일본의 아소산이나 지리산 정령치에도 자전거를 타고 가 봤지만, 도로가 잘 되어 있는 곳을 올라갔기 때문에 자전거를 매고 산을 올라간 일은 없었습니다.

 

겨우 200여미터지만 자전거를 어께에 들쳐 매고 산을 오르는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았습니다. 아마 자전거를 매고 가는 구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전거를 들쳐 매고 산을 오르는 것을 볼 때는 너무 힘들어서 못 할 것 같았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더군요.

 

 

화왕산 정상을 향하는 발걸음이 더 가벼웠던 것은 한 주 전에 화왕산 정상 도전 라이딩에 나섰다가 비를 만나 감리산림욕장에서 되돌아 갔던 경험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탓도 있었을 것입니다.

 

화왕상 정상 등반을 기념하여 자전거를 번쩍 들고 기분 좋은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초가을의 정취를 더해주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난생 처음 산 꼭대기에 오른 기쁨이 너무 컸기 때문에 오랫 동안 정상에 머물렀습니다.

 

 

각자 준비해 온 간식과 음료를 모두 나누어 먹고, 등산오신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면서 한가롭게 가을 정취를 실컷 즐겼습니다. 다음에는 아예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 와서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기억에 새겨두었지요.

 

오전 11시간 지나자 정상으로 올라오는 등산객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등산객이 많아져서 자전거를 가지고 내려가는 것이 좀 번거로웠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구간도 있었지만 등산객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핸들을 잡고 천천히 끌고 서문 입구까지 내려왔습니다.  

 

 

서문입구에서부터 동문까지는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억새밭 사이로 난 오솔길을 달리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자전거를 들고 동문 계단을 내려와서부터는 대부분 내리막 길입니다. 허준 세트장을 지나가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거기만 지나면 옥천삼거리, 일야봉산장을 지나서 옥천삼거리까지 거의 패달링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내리막길만 달립니다.

 

가파른 내리막 길을 달려 내려 오면서 보니 다음에도 옥천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는 것보다는 감리산림욕장을 거쳐서 올라가는 것이 훨씬 수월하겠더군요.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있었지만 길이 넓어 비교적 안전하게 옥천매표소까지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화왕산 정상에서 계성마을까지는 전체가 다 내리막 구간이라 옥천 매표소에서 쉬지 않고 계성마을까지 한 번에 달려내려갔습니다. 쫙 뻗은 내리막길에 달리는 차들도 없었기 때문에 시속 30~40km로 기분 좋게 속도를 즐기면서 계성마을 출발지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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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해발 900미터 간월재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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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해발 900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고개길, 간월재를 다녀왔습니다.

 

등산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는 후배가 쓴 신불산 등산 이야기를  보고, 자전거를 타고도 오를 수 있다는 신불산 간월재에 마음을 빼앗겨 지난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 40분쯤 마산을 출발하여 자동차로 1시간 걸려 오전 7시 45분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등억 온천지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고속도로 소통이 잘 되어 네비게이션의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였지요.

 

간월재로 올라가는 임도를 찾으려면 네비게이션으로 '알프스 산장'을 검색하면 되는데, 마침 알프스 산장 근처에 안전하게 차를 세울 만한 주차 공간도 있더군요.

 

자동차를 세워두고 자전거를 조립하고 이것 저것 짐을 챙기고 혼자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 후 8시에 간월재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자세한 지도와 주행 정보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시면 됩니다.)

 

혼자 길에 서서 자전거를 세워놓고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는 일은 참 쉽지 않습니다. 누가 쳐다보고 있는 것도 아닌데 참 뻘줌하거든요. 그래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고 길을 나섰다가 산길을 오르면서 크게 후회하였습니다.

 

오르막길을 시작하자마자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겠더군요. 기온이 내려 갈 수록 출발전 스트레칭을 넉넉하게 해야겠더군요. 

 

다음에는 알프스 산장 바로 앞에 차를 세울 것이 아니라 5km쯤 전에 주차를 시키고 간월재 임도 입구까지 천천히 달리면서 워밍업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습니다.

 

6.8km 업힐, 평균속도 5.8km 힘든 오르막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아 초반에는 최대한 기어를 낮추고 천천히 패달을 밟았습니다. 경사도는 안민고개 길에서 하늘마루 올라가는 길과 비슷하였습니다. 창원 시내에서 불모산으로 올라가는 길보다는 수월하더군요.

 

중간 중간에 1~2곳 비포장 길이 있었지만, 자전거를 타고 오르기에 별로 무리가 없었습니다. 알프스 산장 앞에서 GPS를 켜고 출발하였는데, 간월재까지 1시간 20분이 걸렸고 거리는 6.8km가 찍혔더군요.

 

 

평균속도는 5.8km, 확실히 안민고개 오르는 것 보다는 훨씬 힘든 길이었습니다. 임도 길은 중간중간에 등억 온천지구에서 출발하는 등산로와 교차하였습니다. 배낭을 메고 오르는 등산하시는 분들과 계속 마주치며 길을 올랐습니다.

 

자전거가 걷는 것 보다는 속도가 조금 빨랐지만, 등산하시는 분들은 임도길을 가로지르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때문에 모퉁이를 돌면 만나고, 다음 모퉁이를 돌면 또 다시 만나고 하는 식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은 혼자 뿐이었습니다. 전날 산에서 자고오는 듯한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모두가 키만큼 큰 배낭을 매고 있었습니다. 8시 20분쯤 간월재에 도착했을 때 데크 여기저기에 아직 텐트를 치고 있는 분들이 있더군요.

 

담에 자전거를 타고 올라와서 '비박'을 한 번 해봐도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왕이면 달이 밝은 보름 즈음이면 더 좋겠지요. 간월재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등산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간월재에서 쉬었다가 신불산으로 가는 사람, 간월재에서 쉬었다가 간월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장소더군요.

 

등억 온천에서 출발한 사람들, 신불산 휴양림에서 출발한 사람들, 배내 고개 방향 임도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삼거리가 바로 간월재였습니다. 간월재 데크 위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세 방향에서 모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휴게소만 믿고 먹다남은 빵한조각과 포도주스 한 봉지만 챙겨들고 갔는데, 컵라면을 파는 휴게소는 문을 열지 않았더군요. 날씨가 쌀쌀해서 따끈한 라면 국물이 그리웠습니다. 버너 코펠과 라면을 챙겨와서 끓여먹는 등산하시는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챙겨온 빵 한조각과 포도주스로 체력을 보충하고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과 배내 고개 방향 임도를 놓고 고민하다가 배내고개에 가까운 출발지까지 돌아가는 길을 단축하려고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을 버리고 배내 고개 방향 임도를 선택하였습니다.

 

다운힐 6km, 평균속도 13km 아찔한 비포장 길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 보다 69번 지방도로 구간을 4km 정도 단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배내고개 방향 임도를 선택하였는데, 별로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길은 69번 지방도로와 만나는 약 6km 구간이 모두 비포장 길이었습니다.

 

핸들이 조금만 삐긋해도 자전거가 뒤집힐 것 같은 비포장길이었기 때문에 하산길인데도 불구하고 구간 평균속도 13km밖에 안 되더군요. 간월재에 다시 가게 된다면 아마 다음부터는 휴양림 길을 선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69번 지방도로를 따라 달려 배내고개 방향으로 갔더니 배내터널 근처에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있더군요. 교통 경찰 여러명이 나와서 주차 안내를 하고 있었지만 역부족으로 보였습니다.

 

69번 도로를 따라 석남사 부근 교차로에서 길을 바꿔 태화강 줄기를 따라 다시 등억온천까지 돌아온 거리는 모두 31.8km미터였습니다. 평소 주말에 30~40km씩 자전거를 탔지만 해발 900미터 간월재를 다녀왔더니 체력 소모가 훨씬 심하였습니다. 마지막에 등억온천을 향해 오는길에 작은 언덕길을 넘는데도 힘이 부치더군요.

 

 

라이딩 한 이야기만 쓰다보니 억새 이야기는 빠뜨렸네요. 사실 억새 구경과 자전거 타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간월재에 갔었는데 말입니다.

 

휴게소 뒤편에 있는 봉우리가 간월산이라고 합니다. 간월재에서 0.7km 밖에 안 되더군요. 자전거를 세워두고 간월산이나 신불산(1.6km)을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할 방법이 없어 포기했네요.

 

 

 

 

간월재 인증샷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 자전거 타고 올라 온 사람은 저 뿐이었습니다. 등산 오신 많은 분들이 자전거 타고 올라 온 저에게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자전거 타고 올라오는 길을 자세히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고, 기념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자전거 타고 함께 간 사람이 있었으면 자전거를 번쩍 들고 찍고 싶었는데, 혼자라서 그런 퍼포먼스를 하기는 멋쩍었습니다.

 

 

이쪽은 신불산입니다. 지도를 살펴보니 신불산 정상 너머에 억새평원이 있다고 하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가기는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오로지 걷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이라고 생각하고 단념하였습니다.

 

 

 

나름, 여유를 부리며 간월재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억새 구경도 실컷하였습니다. 해발 900미터까지 실어다준 늠름한 애마 오늘 따라 더 멋있게 보였습니다.

 

 

간식을 허접하게 챙겨와서 후회 많이 했습니다. 여기저기 라면을 끓이는 등산객들이 많이 부럽더군요.

 

 

신불산 정상으로 가는 억새길입니다. 정말 멋지지요. 억새와 바람 그리고 아침 햇살이 만나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였습니다. 먹을거리도 좀 넉넉히 준비해서 1~2시간쯤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더군요.

 

 

반대편 억새길입니다. 간월산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산 아래로 보이는 마을이 등억온천입니다. 저기서 출발해서 임도를 따라 간월재까지 올라왔습니다.

 

 

신불산쪽 억새 평원입니다. 간월재에서 휴양림 방향으로 조금 내려 온 곳에서 다시 한 번 찍은 사진입니다.

 

 

자전거 1대, 소형차에 이렇게 구겨 넣었습니다. 자전거 캐리어가 있기는 하지만, 한 대 뿐일 때는 이렇게라도 우겨넣는 것이 더 안전하게 운반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여기가 맨 처음 출발했던 알프스 산장입니다.

 

 

건너편 등산객들이 올라가는 길이 간월재로 가는 임도 입구입니다. 천상골 가든이라는 간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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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ussure louboutin hommes 2012.12.18 20:24 address edit & del reply

    게이션의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였지요.

태고의 신비 우포 둘레길, 한나절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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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소벌:이하 소벌) 둘레길이 생겼네요. 딱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창녕군에서 소벌 둘레길을 정비하여 '걷기 좋은길'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주말 모임을 함께 하는 지인들과 '소벌'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2009년 11월에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소벌 둘레길 걷기를 할 때만 해도 지금처럼 잘 정비된 길이 없었는데, 지난 1년 사이에 '걷기 좋은길'이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소벌, 한나절이면 걸을 수 있는 둘레 길

새로 만든 길은 소벌 둘레를 크게 도는 하루 코스와 짧게 도는 한나절 코스로 만들어져 있는데,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하여 5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한나절 코스를 걸었습니다.

<관련기사>
우연이겠지만, 창녕군에서 새로 만든 소벌 둘레길은 작년 11월에 저희단체 회원들과 걸어보고 제안했던 둘레길과 그의 일치합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시는 파란선은 작년 11월에 저희단체 회원들이 걸었던 길입니다. 중간에 목포제방을 가로질러 소목마을까지 넘어가는 빨간선은 지난 주말에 제가 걷고 온 소벌 둘레길입니다.

목포제방 위쪽에 있는 '목포' 둘레길을 생략하는 것만으로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가 단축되는 것 같더군요. 파란선을 따라 걸으면 하루를 잡고 걸어야 하는데, 빨간선을 따라 걸었더니 한나절이면 가뿐하더군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소벌을 찾는 분들이 생태관과 전망대 그리고 대대제방만 둘러보고 발길을 돌리지 않을 수 있도록 좋은 길을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특히 지도상의 C~D구간과 G~H 구간은 '소벌' 안으로 들어가서 늪의 생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억새와 갈대가 장관입니다.

억새와 갈대 구분 못하는 생태맹?

이번에도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는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억새와 갈대가 다르다는 것은 대부분 아는데, 구분할 줄 아는 분들은 없더군요. 저도 작년에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1년 사이에 또 까먹었답니다.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생태맹'이 분명합니다.

"파마 모양으로 기억해두세요. 억새는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고 있는 것이 억새입니다. 잎이 쭈뼛쭈뼛한 느낌이지요. 웨이브 파마를 한 뭉실뭉실한 느낌이 있는 것이 갈대 입니다."

어떤 분은 억새와 갈대를 거꾸로 알고 있었구요. 자신이 없던 저는 "하나는 스트레이트 파마, 하나는 웨이브 파마인데, 어느 쪽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을 하였답니다. 이번엔 "억샌 스트레이트 파마"라고 다시 한 번 기억에 담아 두어야겠습니다.

32년만에 가장 추웠다는 지난 성탄절날 소벌에서 찍어 온 사진입니다. 해질녘 소벌도 참 경관이 아름답더군요.

12월 25일, 32년만에 가장 추웠다는 성탄절날 소벌입니다. 날씨가 추워그런지, 새들도 별로 움직이지 않더군요.

가장자리에는 얼음이 꽁꽁 얼었습니다.

 
잎이 떨어진 나무가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소벌둘레길은 늪 안으로 이어져있습니다.
늪 안에는 억새와 갈대가 지천입니다.

쪽지벌을 향해 부지런히 흐르는 물은 얼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힘들게 건넜던 길인데, 둘레길을 만들면서 쉽게 건널 수 있도록 정비되었습니다


 
표지판도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작품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배입니다. 저 배를 타고 붕어를 잡아왔지 싶습니다.

사지포제방 근처에서 가까이 날아 온 새를 만났습니다

바람보다 먼저 누운 억새입니다.

대대제방에서 바로 본 소벌입니다

대대제방으로 돌아왔을 때 해가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해질무렵 소벌도 아름답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소벌에 어둠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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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터킨더 2010.12.28 09:25 address edit & del reply

    우포는 김용택 선생님 블로그에서 본 것 같은데.
    여기서 또 보네요.
    언제 봐도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도 다음에 한국가면 꼭 가보고 싶어요.^^

    • 이윤기 2010.12.28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김용택 선생님과 제가 함께 하는 모임에서 다녀왔습니다. 한국오시면...김용택선생님과 제가 함께 안내하겠습니다.

  2. 성심원 2010.12.28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가까운 곳에 저렇게 아름다운 태초의 신비를 품은 우포가 있지만 아직 가본적은 없습니다.
    아쉬움은 님의 글과 사진으로 달래네요...

    • 이윤기 2010.12.29 08:4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유치원 정도 나이만 되어도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곳입니다.

  3. 2010.12.29 00:0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0.12.29 08:48 신고 address edit & del

      고쳤습니다.

      직접 볼 때는 구분이 되더니...사진으로 보니...또 햇갈리네요.

  4. Chaussure louboutin pas cher 2012.12.18 20:31 address edit & del reply

    레를 크게 도는 하루 코스와 짧게 도는 한나절 코스로 만들어져 있는데

티스토리 탁상 달력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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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2010 달력사진 공모전을 시작하였습니다. 11월 22일까지 블로그들이 찍은 사진으로 응모하면 심사하여 채택된 사진으로 달력을 만든다고 합니다.

응모작품 중에서 달력 사진으로 채택된 분들에게는에 채택된 분들께 MSI 넷북 WIND NB U100 Lite를 드립다고 하구요. 공모전에 응모한 블로거 중 추첨을 통해 1,000분께 TISTORY 2010년 탁상 달력을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2009년 선정작
2008년 선정작
2007년 선정작


지난 3년 동안 응모한 작품을 살펴보았는데, 제 사진이 달력 사진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없을 듯 합니다만, 응모에 참여한 블로거들에게 추첨을 통해서 채택된 작품으로 만든 2010 탁상 달력을 선물로 준다기에 참가에 의의를 두고 신청해 봅니다.

2009년에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 하였던 사진들 중에서 골라보았습니다.


▲ 순천만


▲ 통영 동피랑 마을

▲ 여름, 창년 소벌(우포늪)

▲ 지리산길, 운봉 구간

▲ 지리산 길, 창원마을 당산나무 쉼터

▲ 창녕 소벌(우포늪) 가을, 거룻배
▲ 창녕 소벌(우포늪) 가을, 거룻배


▲ 창녕 소벌(우포늪) 가을, 왕버들

▲ 창녕 소벌(우포늪) 가을

▲ 창녕 소벌(우포늪) 가을

▲ 창녕 소벌(우포늪) 가을

▲ 창녕 소벌(우포늪) 가을
▲ 순천, 도시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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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inlucky 2009.11.16 11:12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동피랑 마을이 너무나 좋습니다.
    느낌이 너무 좋아요 ^_^

    • 이윤기 2009.11.16 14:3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얼마전에는 동피랑에 예쁜 이름 짓기를 하였다는 소물을 들었습니다. 꼭 구경가보세요. 전에 제가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강구항 시레기국밥집 참 좋더군요.

  2. 긱스 2009.11.16 13:11 address edit & del reply

    동파랑 마을도 좋고, 순천도 좋습니다.

    • 이윤기 2009.11.16 14:30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참가하는데...의의를 가지고 달력이라도 하나 받아 볼까 해서... 포스팅했습니다.

우포,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의 날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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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수) 오전,  마창진푸르미 블로그에 같은 날 오전에 찍은 노랑부리저어새 사진이 포스팅되었습니다. 마침 앞선 일요일에 우포늪둘레길을 걸으면서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를 보고 온 터라 더욱 반갑더군요.

오늘 포스팅하는 사진은 우포생태교육원(원장 김인성)에서 10월 30일 우포늪에서 찍은 천연기념물 제 205호 노랑부리저어새 사진입니다. 부리끝부분의 노란색이 선명하게 촬영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저어새과에 속하는 새입니다. 온몸이 순백색이며,  부리는 검은색으로 끝부분만 노란색이고 다리는 검은색입니다. 비전문가인 저는 노란색 부리끝을 보지 않으면 구분이 되지 않겠더군요.

늪, 호수, 탁 트인 평지의 물가, 강 하구 등지에 서식하고 습지에서 가까운 숲에서 집단으로 번식한다는데, 우포늪, 주남저수지에 겨울을 지내는 노랑부리저어새가 많이 오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는 저어새와 함께 노랑부리저어새도 천연기념물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우포늪에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멸종 이후에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개체를 들려와 새롭게 복원하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는 일인지, 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일인지 교훈을 얻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올 해도 어김없이 노랑부리저어새가 우포와 주남저수지에 나타난 것이 얼마나 반갑고 의미있는 일인지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진 : 우포생태교육원 제공





 
<관련기사>
2009/11/02 - [여행 연수/우포둘레길] - 억새, 갈대가 춤추는 우포둘레길 걷기 여행①
2009/11/05 - [여행 연수/우포둘레길] - 태고의 신비 간직한 우포늪 둘레길 코스②
2009/11/06 - [여행 연수/우포둘레길] - 우포 둘레길, 소목마을-우포늪 생태관까지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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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스탈 2009.11.08 09:39 address edit & del reply

    김인성 샘 카메라 무쟈게 좋은거 가지고 계시는군요....
    렌즈도 600mm면 대포인데..... ㅎㅎㅎㅎ

    저도 포스팅할려고 왔는데 깜짝 놀랐어요... 전기.... ㅋㅋㅋㅋ

    • 이윤기 2009.11.08 19:59 신고 address edit & del

      척 보면 아시는군요. 저는 봐도 당체 모르겠는데...

    • 크리스탈 2009.11.08 20:38 address edit & del

      아...
      김인성샘이 우포생태교육원 대표라고 하셨죠.
      그럼 전원배 국장님이 가지고 다니시던 그 카메라겠네요.
      ㅎㅎㅎㅎ

  2. 천부인권 2009.11.08 17:21 address edit & del reply

    커~~ 이젠 사진까지 섭렵하시는 군요.
    다른 사람들 기죽습니다.

    • 이윤기 2009.11.08 19:55 address edit & del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우포생태교육원에서 촬영한 사진이라고 밝혔는데..

우포 둘레길②, 소목마을-우포늪 생태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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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은 뭍도 아니고 물도 아닌 늪입니다. 늪은 물이 뭍이 되어가는 과정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곳 입니다. 우포늪에는 160여종의 새와 170여종의 식물과 30여종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생태계 보고라고 합니다. 아울러 우포늪은 한반도가 생성되던 무렵인 1억 4천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억 4천만 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포 둘레길 걷기, 오늘은 소목마을에서 목포, 목포제방, 우포와 쪽지벌 사이에 만들어진 뭍을 지나서 우포늪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구간을 소개합니다.

<관련기사>
2009/10/28 - 소벌(우포) 둘레길 걷기, 우포 야생동물 워크숍 참가자 모집 
2009/11/02 - 억새, 갈대가 춤추는 우포둘레길 걷기 여행
2009/11/04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 둘레길 코스①



소목마을을 지나면서부터는 지도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나무벌(목포)입니다. 사단법인 푸른우포사람들 건물을 지나가는데 메타세콰이어와 낙우송이 어우러져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푸른우포사람들 건물 근처에는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출연한 영화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촬영지 표지판이 붙어있었습니다.

우포늪 지킴이, 우포늪 매니저 주영학씨

마침 이 길을 지나가다가 우포지킴이 주영학씨를 만났는데,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이외에도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한 여러 편의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우포늪 주변에서 찍었다고 하였습니다. 문근영씨와 함께 찍은 사진도 보여주시더군요.

주영학씨는 환경부 소속 환경감시원으로 우포늪 지킴이 활동을 하시는 분 입니다. 워낙 언론을 통해서도 많이 소개된 분이기 때문에 우포늪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아는 분이라고 합니다. 우포늪과 관련된 방송이나 기사에는 약방감초처럼 등장하시는 분이고 신문, 방송, 잡지를 비롯한 언론사 관계자들에게는 우포늪 매니저 역할을 하는 분이시더군요.



우포늪을 주제로 한 방송을 제작하거나 우포늪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촬영하거나 우포늪을 기사로 작성하는 제작진은 반드시 주영학씨와 함께 우포늪의 스케줄(촬영시기와 장소)을 확인해야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날도 다음주에 계획된 여러 방송과 언론의 우포늪 인터뷰와 드라마제작진의 촬영스케쥴을 좍 꽤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의 진짜 임무는 우포늪 환경지킴이 입니다. 그는 날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스란히 우포늪을 지키면서 살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이날 소목마을 근처에서 만났을 때도 커다란 자루에 뉴트리아를 포획해서 오는 길 이었습니다.


늪의 모든 생명체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물쥐 종류의 외래종 뉴트리아를 포획하였더군요. 그는  뉴트리아가 1년에 4번이나 번식하고 한 번에 최고 11마리까지 새끼를 낳은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천적없는 외래종의 생태계 파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거대한 쥐(?), 생태계 파괴자 뉴트리아

천적이 없는 우포늪 뉴트리아에게 유일한 흔적은 자신 뿐이라고 하더군요. 2008년에는 187마리의 2009년에도 58마리의 뉴트리아를 포획하였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거대한 쥐가 바로 뉴트리아입니다.


소목마을을 지나 목포늪 깊숙히, 장재마을 앞을 지나는 길에는 여러군데 왕버들이 자라고 있고 커다란 왕버들 군락지가 나타납니다.  람사르 총회 당시 우포늪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호주의 맹그로브 숲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가을이라 왕버들 잎이 많이 떨어져 호주 맹그로브 숲과 비슷하다는 것을 심감할 수는 없었지만, 여름철에 푸른잎이 가득할 때라면 비슷한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소목 마을 나루터와 왕버들 군락지 역시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고 합니다. 특히, 아침 해가 뜰 무렵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나루터와 왕버들 군락지를 촬영하러 온다고 하더군요.

창녕, 농부들이 보리대신에 양파를 심은 이유?

창녕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파 주산지입니다. 요즘은 양파 국수, 양파 고추장을 비롯한 다양한 양파관련 가공식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창녕 농부들은 벼를 수확하고 나면 곧바로 양파를 심기 때문에 일년내내 분주하게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부지런함 때문에 창녕에는 알부자들이 많다고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나라 농사는 벼를 수확하고 난 후에 보리나 밀을 심는 이모작을 하였는데, 유독 창녕농부들은 양파를 심어왔습니다. 왜 창녕농부들은 벼를 수확한 땅에 보리나 밀 대신에 양파를 심었을까요?

그 답 속에는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농사의 지혜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벼를 수확하고 난 후 겨울에 보리나 밀을 심으면 우포늪에 살고 있는 새들이 몽땅 먹어치워버린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새들이 좋아하지 않은 작물을 찾기 위하여 이것 저것 다른 작물을 심기 시작하였고 결국엔 새들이 먹이로 삼지 않는 양파와 마늘을 심게 되었다고 합니다.

양파와 마늘을 심으면서부터 사람들이 일부러 새를 쫓아내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 입니다. 우포늪 주변 농부들은 새와 함께 살아가는 농사의 지혜를 터득한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도상의 E지점과 F지점에는 목교가 놓여있습니다. 이 목교가 없을 때는 나무벌(목포) 둘레를 걷기 위해서는 약 1~2km 더 돌아가야 했었답니다. 장재마을 앞 길을 지나가다보면, 이 다리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참, 지도상 E지점에서 F지점으로 이어지는 제방에는 아직 이름이 없다고 합니다. 아~ 마을 분들에게 다 확인해보지 않았으니 혹 마을에서 부르는 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우포늪 지도에도 제방이름은 없습니다.

F지점 아래에는 베쓰가 많이 있다고 하더군요. 베쓰 역시 뉴트리아처럼 외래종이 들어와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흉악범 중에 하나지요. F지점을 지나면, 목포제방을 지나서 쪽지벌과 연결되는 지점까지 비포장 도로가 나타납니다. 

토평천 건너, 출발지점으로 가는 길

먼지가 많이나고 가끔 차가 다니기 때문에 걷기에는 좀 불편합니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한 참을 내려가다보면, 쪽지벌까지 못 가서 다시 우포늪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곳은 쪽지벌과 우포늪 사이에 늪이 뭍이 된 곳 입니다.


우포늪에 들어 온 물이 토평천으로 흘러나가는 이 구간은 마치 작은 운하를 지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곳에서 지도상 G 지점에서 H지점을 지나 처음 출발한 우포늪생태관까지 다시 돌아가려면 반드시 늪이 뭍이 된 이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 곳 역시 1억 4천만년에 만들어진 우포늪의 신비한 모습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구간입니다. 해질녘 서쪽으로 너머가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갈대와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고, 우포늪을 찾아 온 겨울새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름에 우포늪에 물이 많아지면 이 길은 지나갈 수 없다고 합니다.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

다시 출발지점인 우포늪 생태관으로 가는 길에는 '따오기복원센터'가 있습니다. 지도상에 둔터마을로 표시된 곳이 따오기복원센터입니다. 중국에서 들여 온 따오기 부부와 한국에서 태어난 '따루'와 '다미'가 살고 있습니다만, 아직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는 않습니다.


따오기복원센터입구에가면 한국에서 태어난 따루와 다미 사진이 작은 현수막으로 걸려있습니다. 따오기복원센터를 지나면 우포늪 전망대가 있습니다. 우포늪 둘레길 걷기를 마무리하면서 지나온 길을 한 눈에 쭉 둘러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만약 반대 방향으로 코스를 잡는다면 전망대에서 우포늪 둘레길을 먼저 살펴보고 출발할 수 있는 장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전 9시 45분에 세진주차장을 출발하여 우포늪 둘레길을 걷고 다시 출발장소로 돌아오니 오후 4시였습니다. 

함께 길을 걸었던 참가자들은 한결 같이 "처음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좋았다"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우포생태학습원과 YMCA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포늪 둘레길 걷기는 앞으로 겨울, 봄, 여름에 각 한 번씩 더 진행 할 예정입니다. 2010년 1월에 겨울 우포둘레길 걷기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우포둘레길은 부담이 될 만한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도 없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 입니다. 창녕에서 멀지 않은 분들은 우포늪 둘레길 걷기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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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대하 2009.11.06 10:45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도 꼭 우포늪 둘레길을 다녀오고 싶네요...좋은 하루 되세요

    • 이윤기 2009.11.07 09:2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전에 차를 타고 대대제방, 사지포제방, 소목제방, 목포 제방 등 주요 지점만 보고 온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두 발로 온전히 걸어보니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2. 김천령 2009.11.06 12:17 address edit & del reply

    우포늪 둘레길 이야기가 계속 되는군요.
    덕분에 우포늪을 세세하게 보는 듯 합니다.

    • 이윤기 2009.11.07 09:27 신고 address edit & del

      일단 이번에 다녀온 이야기는 이 글로 마무리합니다. 대신 1월에 겨울 우포 둘레길을 또 한 번 가 볼 예정입니다.

  3. 행복한상상 2009.11.07 08:11 address edit & del reply

    작년 겨울에 출장이 있어서 우포늪에 살짝 들렀는데, 사진 보니 가을 우포늪도 멋지겠네요.^^

    • 이윤기 2009.11.07 09:28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다운 곳이 우포늪이지 싶습니다. 우포둘레길 걷기는 겨울, 봄, 여름에도 계속이어집니다.

  4. 크리스탈 2009.11.07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우포늪을 위해서는 주변에 양파가 아닌 보리를 심는게 더 좋겠지요.
    관에서 우포에 인접한 논을 사서 보리를 심어 관광화를 잘 추진한다면
    순천만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을겁니다.

    주민을 생각하면 양파를 심어야하지만
    그 이유가 돈인걸 생각하면
    관광화로도 더 많은 벌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태고의 신비 간직한 우포늪 둘레길 코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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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국내 최대의 자연늪 우포늪은 크고 작은 4개의 늪을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입니다. 바로 소벌(우포늪), 나무벌(목포늪), 모래벌(사지포), 쪽지벌 등 4개의 크고 작은 늪을 합쳐서 보통 그냥 우포늪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습지인 우포늪(소벌)은 창녕군 대지면, 대합면, 유어면, 이방면 등 4개 행정구역에 걸쳐있는 70만평에 이르는 늪입니다.

<관련기사>
2009/10/28 - 소벌(우포) 둘레길 걷기, 우포 야생동물 워크숍
2009/11/02 - 억새, 갈대가 춤추는 우포둘레길 걷기


지난 일요일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함께 소벌(우포늪)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제주올레길, 강화올레길, 지리산둘레길 등 아름답고 걷기에 좋은 길을 걷는 것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 강화, 지리산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자기 고장에 있는 걷기에 좋은 아름다운 길을 연결하여 올레길, 둘레길로 정하여 앞 다투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우포늪 탐방을 다녀왔는데, 제주나 지리산보다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자연생태계가 잘 유지되고 있는 소벌(우포늪)에 둘레길 걷기 코스를 연결하여 소개하면 좋겠다는 의논을 함께 하였습니다.  

봄, 여름, 가을의 픙부한 수생식물과 겨울 철새로 유명한 소벌(우포늪)도 제주도나 지리산 처럼 늪 둘레를 따라 걸는 코스를 개발하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주나 지리산길처럼 여러 날을 걸어야 하는 장거리 트레일 코스는 아니지만, 천혜의 자연경관은 손색 없는 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지도를 클릭 하시면 큰 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걷고 온 우포 둘레길은 약 10km에 이르는 우포늪와 목포늪 둘레를 연결하는 길 입니다. 지도상의 A지점은 '우포늪생태관' 옆의 세진주차장입니다. 지도상의 파란 길을 따라 A-B-C-D-E-F-A로 연결되는 10여km 구간을 걸었습니다.

오전 9시 45분에 세진주차장을 출발하여, 대대제방, 잠수교, 사지포제방, 소목제방을 지나 소목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쉬었다가 다시 장재마을, 노동마을 앞 길을 따라 목포 둘레를 걸어 목포제방을 거쳐 따오기 복원센터와 전망대를 지나 다시 우포늪생태관이 있는 세진주차장으로 돌아와 보니 오후 4시였습니다.


소목마을 노인회관 앞에서 점심먹는 시간과 중간중간에 휴식을 겸하여 망원경으로 새를 관찰하고,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는 법, 우포늪에 사는 풀, 나무, 철새 이야기를 들었던 시간을 제외하면 대략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마치 등산을 하거나 운동을 하듯이 우포늪을 둘러보는 것은 포기하고 부지런히 걷기만 한다면 4시간만에도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여km를 5~6시이면 부담없이 걸을 수 있으니 하루 걷기 코스로 딱 적절한 거리라고 생각됩니다.



우포 둘레길, 쉬엄쉬엄 걸어도 5~6시간

지도상의 A지점인 우포늪생태관이 있는 세진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우포늪 방향으로 들어가면 갈래 길이 나타납니다. 오른쪽 길이 대대제방을 거쳐서 사지포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희는 오른쪽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대대제방을 따라서 걷는 길은 앞쪽으로는 창녕 화왕산을 마주하고 왼편으로는 우포늪을 가장 넓게 조망할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벼와 양파, 마늘 등 이모작을 하는 너른 벌판을 보며 걷는 길 입니다.


왼쪽 우포늪이나 오른쪽 넓은 논밭보다 훨씬 높은 대대제방을 따라 걷는 길은 우포늪 조망이 아주 잘 되는 곳이며 누구나 편하게 걷을 수 있는 길 입니다. 세진주차장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를 빌려타면 대대제방이 끝나는 지점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이곳 대대제방 위에 망원경을 설치해놓고 천연기념물 205호인 노랑부리저어새를 가까이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성능 좋은 망원경 덕분에 노란 부리 끝부분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대제방 길을 따라서 억새와 갈대가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사실 대대제방 뿐만 아니라 우포늪 둘레길 전구간에는 물억새와 갈대가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저희를 안내해준 우포생태교육원 김인성원장께서 억새와 갈대를 구분할 줄 아세요하고 물었습니다. 저만 빼고 다 아는 줄 알았는데, 아무도 억새와 갈대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더군요.

스트레이트 파마는 억새, 웨이브 파마는 갈대

"파마 모양으로 기억해두세요. 억새는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고 있는 것이 억새입니다. 잎이 쭈뼛쭈뼛한 느낌이지요. 웨이브 파마를 한 뭉실뭉실한 느낌이 있는 것이 갈대 입니다."

이 설명을 듣고나니 억새와 갈대가 쉽게 구분이 되더군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 머리숱이 헝클어진 느낌이 드는 것은 갈대, 뻣뻣한 머리결 느낌이 나는 것은 억새였습니다. 아마 이번에는 꽤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요 짝사랑의 첫 구절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에 나오는 으악새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으악새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풀이름 억새를 말하는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가을 바람에 억새 스치는 소리가 새소리처럼 구슬퍼게 들렸다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대대제방이 끝나는 지도상 B지점에서 왼쪽으로 꺽어져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지도상에는 잠수교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 이곳은 창녕읍을 지나온 토평천이 우포늪으로 유입되는 장소입니다. 평소에는 잠수교 아래로 물이 유입되지만, 비가 많이 오면 잠수교 위로 물이 넘어 들어오는 곳인데, 우포늪 전체구간 중에서도 수생식물의 종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잠수교를 지나면 왼쪽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오른쪽은 사지포 가는 길이고 왼쪽은 주매제방으로 가는 길입니다.

제가 가진 지도에는 주매제방대신에 사지포제방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어쨌든 둘레길을 걷기 위해서는 표지판 앞에서 왼쪽으로 주매제방길을 선택하여야 합니다.(표지판은 주매제방으로 되어있지만, 이 글에서는 지도상에 표시된 사지포제방으로 하겠습니다.)

잠수교를 따라서 사지포제방에 올라서면 왼쪽으로는 우포늪 오른쪽으로는 사지포가 나타납니다. 사지포제방은 우포늪과 사지포 늪을 나누는 제방입니다. 사지포 둘레로는 사람들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아직 없다고 합니다. 사지포제방위에는 사지포에 있는 철새를 관찰하는 분들과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지포 제방은 창녕읍에서 주매마을 방향으로 진입하면 제방입구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고, 우포늪 생태관이 있는 세진주차장 쪽에 비하여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새를 관찰하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 하였습니다. 저희 일행도 사지포 제방위에 망원경을 설치하고 사지포에 있는 철새들을 한 참 동안 살펴보았습니다.



고성능 망원경으로 보니 새들이 바로 눈 앞에 있는 것 처럼 선명하고 가깝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하루 종일 한가롭게 물 위에  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새들이 사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물 위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지포 제방에서 휴식하는 동안 소벌, 나무벌, 모래벌은 각각의 이름이 붙여진 유래를 전해 들었습니다. 소벌(우포늪)은 소목 부근 땅 모양이 소를 닮았고 소목 뒤에 있는 우항산이 소의 목 부분에 해당되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나무벌은 나무벌을 둘러싼 마음에 옛부터 소나무가 많았고, 나무 땔감을 많이 모을 수 있는 곳이어서 지어진 이름이며, 모래벌은 네 개의 늪 가운데 모래나 뻘이 많이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였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사지포제방 - 소목제방 가는 길

우포생태교육원과 YMCA가 함께 진행한 우포늪 둘레길 걷기 구간 중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리고 태고의 자연늪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구간은 사지포제방에서 소목제방으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지도상의 C지점에서 D지점에 이르는 구간인데, 우포생태교육원이나 우포늪생태관에서 배포하는 생태탐방 지도에는 이 길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보통 탐방객들은 사지포제방에서 사지마을 - 주매마을을 거쳐서 소목제방으로 이어지는 자동차길을 이용하거나 사지포제방에서 소목제방으로 이어지는 작은 언덕 길을 넘어가는 코스를 주로 이용합니다.

저희가 걸었던 길은 사지포제방이 끝나는 지점에서 사지포와 우포를 연결하는 수문 옆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 우포늪 가까이로 들어가는 길 입니다.

바로 위 사진에 보시는 구조물이 수문입니다. 이 수문 오른쪽 편으로 나 있는 작은 오솔길을 따라가면 소목제방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거나 수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이 길을 이용할 수 없지만, 가을, 겨울에는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우포늪을 아주 가까이서 경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빠뜨리고 지나갈 뻔 하였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수문이 있는 사지포제방은 우포늪의 아름다운 일몰 광경을 가장 잘 구경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하였습니다. 해 지는 시간에 맞추어 사지포제방위에 서서 바라보는 우포늪의 일몰이 정말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사랑하는 하는 사람과 함께 구경하러 다시 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우포늪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갈대와 억새사이를 헤치며 지나 소목제방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에는 바람에 반짝이는 미류나무 잎사귀, 그리고 원시늪이 육지로 변해가는 천이과정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구간이었습니다.

소목제방이 끝나는 구간에는 다소 복잡한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오른쪽은 버스승강장과 수생식물단지로 가는 표지판이 있고, 왼쪽으로는 소목마을과 사단법인 푸른우포사람들 건물 방향입니다.

우포 둘레길은 소목마을과 푸른우포사람들 건물 앞을 지나 목포 둘레를 따라 걸어야 합니다. 소목마을 나루터에는 우포늪에서 고기잡이를 하는데 사용하는 거룻배가 여러 척 있습니다.

거룻배는 노를 저어 가는 배가 아니라 긴 장대를 이용하여 밀면서 가는 작은배입니다. 우포늪을 찍은 사진작가들의 작품사진에 거룻배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 입니다.

소목마을에는 우포늪에서 고기잡이를 하거나 논고동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우포늪은 자연환경보호구역이기 때문에 마을 주민이 아닌 사람은 낚시를 하거나 고기를 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소목마을에는 우포늪에서 잡은 붕어를 파는 식당들이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고기를 잡고 논고동을 채취하시는 분들 수입이 도시의 웬만한 월급쟁이 못지 않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소목마을에는 붕어를 파는 식당도 있고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파는 매점도 있습니다. 소목마을 노인회관 앞에는 작은 매점이 있고, 다리 쉼을 할 수 있는 의자와 탁자도 있습니다. 저희 일행들은 소목마을 매점 앞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각자 준비해 온 점심 도시락에는 김밥, 유부초밥, 컵라면, 삶은감자, 그리고 감, 키위 등 여러가지 과일이 풍성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나오느라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일행도 있었지만,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었더니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 글이 너무 길어져 두 번으로 나누어 포스팅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소목마을을 출발하여 우포늪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에 대한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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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류창현 2009.11.05 10:25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난주에 아내하고 새봄이랑 자전거타고 갈 수 있는데 까지 갔는데요.
    가을을 느끼기에 이만한 곳이 없겠다 싶더군요.
    대대제방에서 바라보는 우포늪도 좋지만 반대쪽에 가을걷이가 한창인 논의 목가적 풍경도 잊을수가 없네요. 자전거로 뱀을 치일뻔한 독특한 경험은 보너스!

    • 이윤기 2009.11.05 13:0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이 이름이 새봄이군요. 중간에 길이 좀 험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갔던 우포둘레길도 자전거 타고도 갈 수 있겠더군요.

  2. 포도봉봉 2009.11.05 11:02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제 머리는 갈대입니다.^^ 우포늪은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데 꼭 한번 가봐야 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이윤기 2009.11.05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국회의장님이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다실 만큼 한가하시지는 않을 것 같은데....... 직접 댓글을 다시는 것이 아니라면...다음에는 그냥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 포도봉봉 2009.11.05 13:59 address edit & del

      아 저는 국회의장실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어서 댓글을 달았는데 기분이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ㅠ ㅠ

    • 이윤기 2009.11.05 16:18 address edit & del

      국회의장님 블로그 이름을 사용하시지 말고...비서님이 직접 댓글을 다신다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대체로 블로거들은 누군가 대신 블로그를 관리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 문화가 있는 것 같으니 참고로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홈페이지는 대부분 직접 관리하지 않지만... 블로그는 직접 소통이라는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니까요...

    • 2009.11.05 17:10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09.11.05 17:34 신고 address edit & del

      티스토리 사용하시더군요. 저도 다른 사람과 팀블로그를 따로 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팀블로그로 등록하시면...팀원이 각자 자기 이름으로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소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국회의장님 이름으로 댓글을 달 필요가 없지요.

    • 2009.11.05 17:55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09.11.05 18:2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셨군요. 잘 알겠습니다. 솔직히 미디어법 이후에 제가 국회의장님은 썩 좋아하지 않거든요. 암튼 잘 알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3. 작은것이아름답다 2009.11.05 16:03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정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제주 올레 이후로 여러 이름의 걷는 길들이 많이 생기네요! 여유가 생기면 다 가보고 싶어요!

    • 이윤기 2009.11.06 09:5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우포인 것 같습니다. 겨울, 봄, 여름에 우포늪 둘레길 걷기를 다녀와서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4. 크리스탈 2009.11.05 18:22 address edit & del reply

    사지포에소 소목쪽으로 가는 길을 올 초가을에 걸어본적 있는데
    진짜 멋지더군요.
    수풀이 좀 심해서 헤치면서 갔지만
    우포에 계신분들은 저 길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걸 원치 않더라구요.

    주남에서 동판을 숨기려고 하는거처럼요... ㅎㅎㅎ

    • 이윤기 2009.11.06 09:51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제가 실수한 걸까요? 차 타고 휙휙 둘러보지않고 우포둘레를 걸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이면... 좀 생각있는 분들이 아닐까 자위해봅니다.

  5. 파비 2009.11.05 18:58 address edit & del reply

    나도 이번 일요일에 우포늪이나 가볼까? 이렇게 보니 가고 싶네요.

    • 이윤기 2009.11.06 09:5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가면... 교통비만 있으면 다녀올 수 있겠더군요. 마산에서 멀지도 않고.... 구마고속도로는 주말 정체도 없으니...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6. 긱스 2009.11.06 07:37 address edit & del reply

    억새와 갈대를 이렇게 쉽게 구분할수 있다니..놀라울 따름입니다.

    • 이윤기 2009.11.06 09:53 신고 address edit & del

      긱스님 오랜만입니다. 발을 다 낳으셨는지요? 저도 파마머리 설명 듣고나니...갈대와 억새가 쉽게 구분이가더군요.

  7. 긱스 2009.11.09 08:29 address edit & del reply

    넵 다 낳았습니다. 한 3일가더니 저도모르게 괜찮아지네요. ^_^ 감사합니다.

억새, 갈대가 춤추는 우포둘레길 걷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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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각주:1]은 국내 최대의 자연늪입니다.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있는 70만평에 이르는 광할한 늪입니다. 어떤 장소에서도 한 눈에 늪 전체를 바라볼 수 없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에는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부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무더기로 자라고 있고, 늪이 점점 육지가 되어가는 곳에는 반쯤 밑동을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우포ㆍ목포늪은 초여름에서 가을철에는 희귀식물인 가시연꽃과 마름, 생이가래, 자라풀 등의 수초가 늪을 덮어 훌륭한 경관을 연출하고 겨울이 되면 수천 마리의 철새들이 펼치는 군무를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우포늪은 육지로 이행하는 생태적 천이의 중간단계로서 각종물질의 전환을 비롯하여 생물상의 종 조성에 있어서도 고도의 다양성을 지니며 지구상에서 가장 생명부양력이 높은 생태계로서 생물학적, 수리학적 그리고 경제학적 가치가 높은 생태계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원시적 저층늪이 그대로 간직된 우포늪 자연환경보전지역 지정되어 있으며 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을 비롯한 4개의 늪으로 되어 있는데 통칭하여 그냥 우포라고 부릅니다. 우포의 진짜 이름은 소벌이라고 합니다. 우포늪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질 무렵부터 한자말인 '우포'라고 불리워졌으며, 마을사람들은 여전히 '소벌'이라고 부른답니다.

▲ 출처, 창녕군청 우포늪 홈페이지


우포늪 :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 일원 (1,278,285㎡)
목포늪 :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안리 일원 (530,284㎡)
사지포 :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 일원 (364,731㎡).
쪽지벌 :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옥천리 일원 (139,626㎡)
좌표 : 35°33′N, 128°25′E

우포, 목포늪 따라 10여 km, 두 발로 걷기

11월 1일(일), 우포생태교육원 김인성원장님과 제가 일하는 단체인 YMCA 회원 10명이 우포둘레길 답사를 하였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쪽지벌은 제외하고 우포늪, 목포늪 둘레를 걷고, 우포와 사지포를 나누는 사지포 제방을 따라 걷는 10여km 구간을 걷는 답사길이었습니다.

새를 관찰하기에 좋은 장소에서는 고성능 망원경을 설치하여 새들을 구경하고, 옛 이야기가 남아있는 곳에서는 다리 쉼을 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우포늪에 살고 있는 식물들의 이름을 듣고 그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길이었습니다.

람사르 총회를 전후하여 우포늪을 찾는 관광객(?)[각주:2]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대부분 자동차를 이용해서 오시는 관광객들은 우포늪생태관이 있는 세진주차장에서 주차를 한 후에 오른쪽 길인 자전거길이 나 있는 전망대와 따오기 복원센터 앞을 지나는 제 1 탐방코스와, 대대제방으로 이어지는 제 2 탐방 코스를 다녀가게 됩니다.

혹은, 좀 더 적극적으로 우포늪을 살표보시는 분들은 세진주차장에서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여 목포제방 부근과 소목나루터 쪽을 둘러 보시기도 합니다. 대체로 자동차를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들입니다. 따라서, 전문연구자들을 제외하고는 걷기 여행삼아 우포늪 둘레를 걸어 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입니다.

우포생태교육원과 마산YMCA가 진행한 우포늪 둘레길 걷기는, 국내 최대의 자연늪 소벌을 온전히 두 발로 걸어서 답사하는 '걷기'에 방점을 찍은 새로운 답사 여행입니다. 우포늪 지도에 표시된 기존 탐방로 뿐만 아니라 원시의 자연늪을 온전하게 만나 볼 수 길 입니다. 말하자면, 최대한 우포늪을 온전하게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서 지도에는 없는 길도 일부 구간포함하였습니다.

오늘, 첫 번째 포스팅은 가을이 깊어가는 소벌의 정취를 담은 사진 몇 장을 보여 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소벌(우포)둘레길을 사람들과 함께 걸었던 이야기는 앞으로 2~3차례 나누어 더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2009/10/28 - [숨 고르기] - 소벌(우포) 둘레길 걷기, 우포 야생동물 워크숍


▲소벌(우포)에 관한 더 많은 자료를 보시려면 클릭 하세요.
  1. 우포늪의 본래 이름은 소벌이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문맥에 따라 소벌과 우포늪을 섞어 씁니다. [본문으로]
  2. 국내 최대의 자연늪을 보러 오시는 분들 보다는 대체로 관광지를 둘러보듯이 다녀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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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천령 2009.11.02 11:35 address edit & del reply

    오포늪 다녀온지도 2년쯤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은 걸어야 제맛인 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이윤기 2009.11.03 09:00 신고 address edit & del

      걷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이 참 아름답고 신비로웠습니다. 사지포제방을 지나서 소목제방으로 이어지는 늪속으로의 걷기 구간은 정말 태고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처음엔, 우포늪도 둘레를 걸을 수 있도록 걷기 코스를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는데, 막상 이 구간을 걸어보고 나니 지도를 올리면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2. 크리스탈 2009.11.03 09:05 address edit & del reply

    올해는 우포를 정기적으로 한달에 한두번씩 다녀오기는 했는데
    우포를 잘 아시는 분 차를 타고 돌아다녀 아직 전체적인 길 그림이 잘 안그려지더라구요.

    내년엔 혼자서 다녀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 이윤기 2009.11.03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소벌이 유명해지기전에...마구 방치되어 있을 때부터 다녔는데...모두 차만 타고 다녔어요. 온전하게 걸어 둘러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실히 느린 걸음을 통해서 자연과 더 깊이 만나고 교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엔 걸어보셔요. 저와 함께 걸었던 분들은 1월에 겨울 소벌을 다시 한 번 걸어 볼 생각입니다.

  3. 모모 2009.11.03 12:12 address edit & del reply

    밥쌤~ 와 사진 멋져요. 가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았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알려주세용.

    • 이윤기 2009.11.04 22:4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내년 1월에 겨울 우포 둘레길을 걷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선착순 15명이니 메일 받으면 빨리 신청하세요.

소벌(우포) 둘레길 걷기, 우포 야생동물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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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생태교육원과 마산YMCA가 공동으로 소벌(우포) 둘레길 걷기를 합니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강화 올레길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모두 사람이 걷기에 좋은 길이지요. 어떤 분들은 제주 올레길이 성공하고 나니까, 우후죽순으로 따라한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제주에서 만들어진 좋은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된다는 점에서는 나쁜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산을 허물고 땅을 파 헤쳐서 없는 길을 새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원래부터 있는 길을 찾아서 사람들이 걷기에 좋도록 안내하는 일이니 말 입니다.

▲ 지난 여름의 우포늪입니다. 지금은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가 아름답다고 합니다.


몇 달 전,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창녕에서 수련회를 하고 우포늪을 자동차로 답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날, 짧은 시간에 자동차로 답사를 한 후에 저녁을 먹으면서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둘레길처럼 우포늪도 천천히 걸어서 둘레를 한 바퀴 돌아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들 의기투합하여 조만간 한 번 걷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이번 일요일에 그 약속이 실행됩니다.

   소벌(우포) 둘레길 걷기

 ◦ 일시 : 2009년 11월 1일(일) 09:00~16:00 (※ 우천시에도 진행합니다.)
 ◦ 모이는 장소 : 우포생태교육원 마당 [055-532-2760] 
http://upo.educn.kr
 ◦ 참석대상 : 초․중․고 교사, 환경․생태관련 가이드 및 안내자, YMCA 회원 일반인 중 소벌에 관심이 많은 사람, 혹은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쉬엄쉬엄 걷고 싶은 사람
 ◦ 인원 : 10월 30일 낮 12시까지, 15명 선착순 마감
 ◦ 참가비 : 없음, 점심식사, 간식, 물 각자 준비, 교통편은 참가자들이 의논하여 승용차로 이동
 ◦ 주요내용
  - 소벌을 걸으며 늪 체험하기, 생태에 관한 이야기 나누기, 삼삼오오 이야기 나누며 걷기


아름다운 제주올레길, 느림과 성찰의 지리산길도 좋지만 꽤 여러 날 시간을 내지 않으면 쉽게 마음을 내어 길을 나서기 쉽지 않은 길이지요. 그러나, 소벌(우포) 둘레길은 하루만 시간을 내면 많이 힘들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 입니다.


그동안 람사르 총회를 전후하여 우포늪이 많이 알려지기는 하였지만, 걸어서 우포 답사를 하였다는 이야기는 별로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아울러 우포늪에 있는 안내표지판 지도에도 우포둘레길을 걸을 수 있는 안내는 따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포늪 체험을 둘레길 걷기와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난 여름 혼자서 우포둘레길 걷기에 나섰다가,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그만 실패하였습니다. 이번에 다녀오면, 우포둘레 걷는 길을 잘 정리하여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행사하나 !
우포늪의 야생 동물 흔적 찾기 워크숍

우포생태교육원,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우포늪의 야생동물 워크숍'이 이번 주말 오후에 우포늪에서 열립니다. 초, 중, 고 교사와 환경 생태과련 가이드 및 안내자 그리고 환경과 생물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우포늪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이번 워크숍은 <야생동물 흔적도감>이라는 책을 쓴 최현명 선생님과 애코샵 홀씨 대표이자 숲 해설가이신 양경모선생님이 강사로 참여하신다고 합니다. 낮에는 현장강의 저녁에는 이론강의로 알차게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우포늪 야생동물 워크샵

 ◦ 일시 : 2009년 10월 31일(토) 15:00~21:00
 ◦ 모임 장소 : 우포늪 생태관 주차장, 14시 50분
 ◦ 참석대상 : 초․중․고 교사, 환경․생태관련 가이드 및 안내자, 일반인 중 환경과 생물에 관심이 많은 자
 ◦ 참가비 : 5,000원(저녁식사 제공)
 ◦ 주요내용
  - 우포늪 야생동물 알아보기, 흔적 찾아보기
  - 야생동물 관련 체험활동 하기
 ◦ 2009년 10월 29일(목) 오후 17시까지, 선착순 35명
 ◦ 문의 : 박성현(우포생태교육원 파견교사) 010-4345-3256
 ◦ 신청서 제출 :
sentir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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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26일 방송분) 기후변화 시대, 전기자동차와 ..

1사람이 주택 1880채? 이게 말이 되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12일 방송분)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지역주택조합 10개중 2개 성공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5일 방송분) 지난 연말 부동산 투기과열지구로..

마산해양신도시 난 개발 막으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19일 방송분) 지난 4월 15일 창원시가 마..

LH 쪼개도 좋은데 경남에 있어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

1000억 낭비 재보궐선거... 없앨 묘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 포스팅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

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민영화 반대 !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

과대포장 어워드 해봤더니...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지요? 코로..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

춥고 덥고 비오는 날도 버스 편하게 탈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시내버스 라운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부자들이 많..

아이폰 웹캠으로 활용하기 2

마산YMCA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 컴퓨터와 연결하여 웹캠처럼 사용하고 싶은데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데..

창원 둘레길...화장실 없어 난감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걷기 좋은 도시와 창원시 둘레길에 관한 ..

모래 물동량 줄어드는데...부두 확장은 왜 하나?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을 ..

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