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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136

창원시 통합, 원점에서 재검토 필요하다 지난 연말 창원시의회는 시청사 문제를 둘러싼 지역간 대립으로 단상점거와 몸싸움을 벌이고 새해 예산안을 제때에 통과 시키지 못하는 등 여러 차례 파행을 거듭하였습니다. 시의회가 지역간 대립으로 시청사 문제 결정을 위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창원시 통합과 시청사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2월 8일 오후 7시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마산창원YMCA협의회가 주최한 '창원시 통합과 시청사 문제'를 주제로 한 시민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시민토론회 다음날 토론회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하여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였습니다. 아래 원고는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였던 질문과 답변입니다. 이미 지역언론을 통해서 소개되었지만, 창원시 통합과 시청사 .. 2012. 2. 15.
창원 국회의원들, 시의원 뒤에 숨지 마시라 ! 창원시 청사, 정치권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지난주 진보신당 창원당원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 청사를 짓지 말고 리모델링을 하자'고 주장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전문을 읽어보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납득할 수 없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2/02/06 - 창원시청 리모델링 주장 김창근, 순진? 무지?) 그런데 지자회견 보도가 나온 다음날(2월 3일) 경남도민일보에 '정치권이 청사문제에 개입하면' 이라는 사설이 실렸습니다. "정치권이 청사문제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경남도민일보 사설과 좀 다른 생각을 한 번 정리해 봅니다. 경남도민일보 사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통합시청사는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힌 진보신당 창원당원협의회 입장 .. 2012. 2. 9.
창원시청 리모델링 주장 김창근, 순진? 무지? 지난주(2월 1일) 진보신당 창원당원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 청사를 짓지 말고 리모델링을 하자'고 주장하였습니다.김창근 후보는 "현 시청사와 마산야구장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게 되면 최대 30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또 절약한 예산 3000억 원으로 "무상급식, 시립유치원, 공공주택, 도시가스, 도심공원"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 정책을 펼치자고 주장하였습니다.하지만 김창근 후보의 주장은 절반만 공감할 수 있습니다. 시청사와 야구장을 리모델링해서 3000억 원의 시 예산을 절약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치자는 주장에는 당연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 창원시 임시청사를 리모델링하여 사용하자는 주장에는 공감할 수 없습니다.. 2012. 2. 7.
창원시 통합과 시청사 문제 해법 찾기 창원시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통합청사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마산, 창원YMCA가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지난 연말부터 마산지역 시의회원들이 통합청사 조기 결정을 주장하면서 시의회에서 단상점거와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박완수 창원시장의 적극적인 개입의지 천명 이후에 3개 지역 원로들을 만나는 간담회를 개최하였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였습니다. 창원시가 제안한 통합청사 위치선정을 위한 협의기구 구성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창원시 통합청사 문제는 당장은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는 상황입니다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다름없습니다. 아울러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이 진행되면 또 한 번 큰 홍역을 격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창원, 마산YM.. 2012. 2. 2.
창원시 임시 청사 활용...과연 통할까?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첫 날 박완수 창원시장이 기자들과 만나 통합시 청사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의견을 낸 모양입니다. 시청사 소재지 결정을 위해 지역 원로·국회의원 등을 만나 의견 수렴 후 시의회 중재에 나서고, 그래도 안 되면 시민들의 뜻을 여론조사를 통해 묻겠다고 하였답니다. 그동안 의회가 결정할 일이라고 한 발 물러서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앞으로 통합청사 결정에 시장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을 뿐만 아니라 그후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자회견 당시 "갈등이 장기화되면 시장으로서 결단을 내리겠다"고 하였는데, 이제 시장이 나서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사실 마산, 진해지역 시민단체들은 1년 전부터 박완수 시장이 지금 밝힌 것과 같은 .. 2012. 1. 19.
행정구역 통합이 세계 추세? 새빨간 거짓말? 이명박 정부의 행정구역 통합 추진, 갈수록 혹세무민, 점입가경, 일사천리입니다. 지금 전국 50여 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2009년 연말 마산, 창원, 진해를 통합하겠다고 할 때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연말이 시한으로 되어 있는 행정구역 통합 건의 마감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주민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창원시 인근 함안군에서도 말썽 많은 창원과 통합하겠다고 1만명 서명운동을 한다는군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지켜볼 수 밖에 없네요. 2년 전, 마산, 창원, 진해 통합과 달라진 것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로드맵을 만들어 놓고 성과를 내기 위하여 더 많은 억지 논리로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 두 번째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주장하는 행정구역 개편 논리에.. 2011. 12. 9.
결혼 날 정해놓고 맞선보는 행정구역 통합 행정구역 통합하면 반드시 후회한다 ! 가끔 후배들에게 '결혼을 꼭 해야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기회가 되면 하는 것이고 안 되면 안 하는 것이고 억지로 할 필요도 억지로 안 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석한 동료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해주는 상투적인 대답은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한다"는 말 입니다. 그런데 행정구역 통합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에 한 번 행정구역 통합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주민 서명을 받아 통합 건의를 하고나면 통합을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인 것 같습니다.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는 결혼의 좋은 대안은 연애를 오래 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를 오래하면서 깊게 사귀다보면 .. 2011. 11. 29.
행정체제 개편, 왜 시군분리 방안은 없나? 지난 주에 이명박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에 다녀왔습니다. 경상남도 주최한 이 행사는 지방행정 체제 개편 대비 직무 교육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행사였습니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전체 일정 중에 '바람직한 시군통합 방안 포럼'이 포함되어 있었고, 저는 이 포럼에 토론자의 한 사람으로 참가하였습니다. '바람직한 시군통합 방안 포럼'은 경남대학교 옥원호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 조성호 위원(경기개발연구원)이 발제를 하였고, 경상대학교 최상한 교수, 경남대학교 정원식 교수, 통영의제 21 위영희 위원장 그리고 제가 토론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미 경남도민일보를 비롯한 지역 언론을 통해서 워크숍과 포럼에 관하여 보도가 되었기 때문에 오늘은 주로 지방행정체제 개편특별법과.. 2011. 11. 28.
자전거 도로 없는 곳, 창원이 더 위험하더라 ! 누비자 타고 가 보니 육호광장->경남도청 51분 지난 11월 14일 도청에서 열린 김두관 도시자 블로거 간담회에 가면서 마산에서 창원 경남도청까지 누비자를 타고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로 이동하는데, 익숙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도청까지 가는 것을 아주 먼 길이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누비자를 타고 창원까지 가 보면 그렇게 힘들고 먼 길이 아닙니다. 특히 모임 후에 뒤풀이라도 있다면 자동차를 세워두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여러 모로 편리합니다. 실제로 육호광장에서 누비자를 빌려타고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까지 가는 거리는 채 13km가 못 되는 거리입니다. 시간도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이폰 자전거 어플을 기준으로 마산 육호광장에서 창원 경남도청까지는 12.. 2011. 11. 27.
16개월 만에 파탄, 행정통합 창원처럼 하면 안돼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창원시(옛 마산, 창원, 진해) 행정 구역 통합이 1년여 만에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31일 창원 지역 출신 시의원들은 본회의장 단상을 점거하고, '시청사 조기 결정 결의안'을 상정하려는 마산 지역 시의원들과 마치 날치기 국회를 연상시키는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불과 며칠 후인 11월 3일 본회의에서는 마산지역 의원 중심으로 발의된 '통합창원시 청사 소재지 조기확정 촉구 결의안'을 찬성 31, 반대 24로 통과시켰습니다. 또 창원지역 의원 중심으로 발의한 '통합창원시의 구 3개 시(마산, 창원, 진해) 분리 촉구 결의안'은 찬성 33, 반대 22로 가결됐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결혼 1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아 이혼하기로 합의한 셈입니다. 당장 이혼이 이루어질 것이.. 2011. 11. 25.
창원, 시청사 위치가 총선 당락 결정한다?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창원시가 창원광장 및 중앙대로 활용방안을 찾기 위하여 노력중인 모양입니다. 지난 3일 경남도민일보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창원광장 및 중앙대로 활용사업 시민토론회'에서는 현재의 10차로를 4차로로 축소하고 도로 중앙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방안이 제안 되었다고 합니다. 창원시로부터 용역을 수행 중인 경남지역개발연구원 정삼석 교수는 현재의 10차로를 4차로로 축소하고,중앙에 시민이 걸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제안을 내놨다고 합니다. 구간별로 역사 문화존, 태양존, 산업 발전존으로 구성하자는 제안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에 앞선 1일자 신문에도 관련 기사가 나왔습니다. 창원시가 '창원대로 및 중앙대로 개발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부터라고 하더군요. 특히 경남도청~창원광장 .. 2011. 11. 8.
마산 창원 진해 분리, 진지하게 검토하자 ! "선남선녀가 잘될 줄 알고 결혼을 했더라도, 같이 지내는 게 힘들면 헤어질 수도 있다." 2010년 7월 1일자로 마산, 창원, 진해가 행정구역을 합쳐 탄생한 통합창원시를 두고 창원시의회 배종천(한나라당·반송,중앙,웅남동) 의원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헤어지는 것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종천의원 말에 빗대어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을 비유해보면 다음과 같이 비유하는 것이 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선남선녀가 부모님의 강압적인 권유로 결혼하여 어떻게든 마음 맞춰 살아보려고 1년을 노력했지만, 도저히 같이 사는 게 힘들면 부모의 뜻을 거역하더라도 헤어지는 것이 옳다." 실제로 마산, 창원, 진해시가 창원시로 통합된 것은 자발적인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2011. 11. 3.
창원시의원들에게 돌 던질 자 누구? 창원시의회 단상점거, 몸싸움 무슨 일이? 창원시의회에서 시의원들이 본 회의장 단상을 점거하고 몸싸움을 벌였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여의도에 있는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한미 FTA 비준 문제 때문에 여야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혹시 창원시의회에서도 이런 국가적으로 중요한 아젠다를 두고 의원들이 충돌한 것일까요? 경남도민일보와 경남신문을 비롯한 지역 신문 보도를 보면 창원시의회에서 단상점거와 몸싸움이 일어난 것은 바로 '통합창원시 청사 위치 선정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상점거와 몸싸움이 일어나게 된 발단은 이렇습니다. 지난 10월 25일, 창원시의회 옛마산지역 출신 의원24명이 시의회 사무국에 '통합 창원시 청사 소재지 조기확정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의.. 2011. 11. 2.
시립어린이집 운영 꼭 단일화해야 하나? 최근 창원시에서는 시립어린이집 운영체계를 둘러싸고 시정부와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하는 시의회, 그리고 어린이집 학부모들 간에 큰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오늘은 시립어린이집 운영문제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 통합 창원시에는 모두 35개의 시립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는데, 행정구역 통합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옛마산, 창원, 진해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창원지역은 15개 가운데 14개가 직영이며 1개만 위탁이고, 마산지역은 14개 모두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진해도 6개 가운데 5개가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립어린이집 위탁 문제가 거론된 것은 지난 5월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창원시의회 모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직영, 위탁으로 나뉜 운영체계를 단일화해야.. 2011. 10. 18.
자전거, 하늘아래 첫 정자 하늘마루에 오르다 집에서 출발하는 창원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길 ① 안민고개 - 하늘마루 - 장복터널 코스 추석 연휴에 준비없이 다녀 온 하늘마루에 다시 한번 갔다왔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 출발하여 자전거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차곡차곡 정리해보려고 토요일 아침 일찍하늘마루까지 다시 갔었습니다. 자전거 타기에 재미를 들인 후에 창원시에서 펴낸 를 다시 살펴보았더니, 대부분 코스의 출발지가 제가 사는 동네에서 너무 멀더군요. 창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을 잘 모아 놓기는 하였지만, 추천코스 출발지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는 거리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예컨대 구산해안도로코스, 당항만 코스, 서북산코스, 함안유적 코스 등 멋진 코스들이 많지만 대부분 출발지까지 차로 이동해야 할 만큼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11. 9. 26.
창원 도시계획 조례 개정, 난개발 부추기나? 단독주택 지역에 4층 원룸? 18층 층수 제한 완화?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한 이후 3개시가 각각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각종 기준을 단일 기준으로 바꾸는 작업이 분야별로 진행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최근 창원시는 '도시계획 조례' 중 용도지구별 건폐율과 용적률을 통일하고, 제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층수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지난주에 입법예고하고 오는 30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합니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지난해 7월 행정구역 통합 이후 도시계획조례의 건폐율, 용적률이 단일화 되지 않아 '균형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1종 전용주거지역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100%로 하고, 2종 전용주거지역은 건폐율 50%에 용적률 150%로 통일하였다고.. 2011. 9. 16.
자전거 타고 장복산 하늘마루에 오르다 지난 7월말부터 일주일간 전남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오면서 새로 자전거를 한 대 구입하였습니다. 새 자전거를 구입한 뒤로 틈틈이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가장 자주 가는 코스는 제가 살고 있는 산호동에서 출발하여 봉암로를 거쳐서 삼귀 해안도로를 따라 귀산까지 가는 바닷길입니다. 봉암로를 거쳐서 두산중공업까지 가는 길이 공단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매연과 각종 화학약품 냄새들을 맡아야하지만, 두산중공업을 지나서 귀산까지는 바닷가를 따라서 기분 좋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입니다. 산호동에서 출발하여 왕복 25km 정도 되는 이곳은 오르막이 없는 평지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무난한 코스입니다. 봉암로를 지나서 봉암다리를 건너면 차량통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 .. 2011. 9. 14.
창원 명예시민은 어떤 사람들인지 살펴봤더니... 명예 시민증을 받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요? 지난 7월 초 통합 창원시 명예시민증 제 1호 중복 수여 논란이 벌어진 일이 있습니다. 당시 언론보도에 행정구역 통합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장에서 맹형규 행안부 장관에게 명예시민증 제 1호를 수여하였다고 보도가 크게 되었는데, 이미 3월에 노키아티엠시 티모 엘로넨 사장에게도 명예시민증 제 1호가 수여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그리고 오마이뉴스와 지역의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서 명예시민증 제 1호 중복 수여 문제가 불거지자 그 때까지 아무 말이 없던 창원시는 맹형규 장관은 내국인 1호이고, 띠모 엘로넨 사장은 외국인 1호라고 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놨습니다. 아울러 맹형규 장관은 통합창원시 명예시민증 결정 .. 2011. 8. 18.
맹형규장관 속았다, 창원 명예시민증 1호 아니다 어제 블로그를 통해 맹형규 행안부장관이 통합창원시의 명예시민증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지, 그리고 그 명예시민증이 과연 제 1호라고 하는 것이 타당한지 하는 문제를 제기 하였습니다. 맹형규 장관은 당연히 해야하는 장관의 직무를 수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약속한 통합 인센티브를 지원해준 것 뿐인데 창원시가 공로(?) 운운하며 명예시민증을 주는 것은 넌센스라고 주장 하였습니다. 또 옛마산, 창원, 진해시가 명예시민증을 이미 여러 사람에게 수여하였기 때문에 맹형규 장관에게 수여한 명예시민증이 제 1호라고 하는 것은 엉터리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 2011/07/07 - [세상읽기-행정구역통합] - 맹형규 장관이 왜 명예시민 1호인가? 어제 블로그 포스팅을 마친 후에 창원시의 명예시민증 제 1호를 .. 2011. 7. 8.
폐교의 흑백사진, 추억도 역사가 된다 "기사(글) 한 편을 쓰는 데는 보통 5~6장의 그림이 필요하다." 몇 년 전 오연호 대표가 부산 경남지역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들과 만나는 지역투어 특강 때 한 말입니다. 글쓰기는 쓰는 사람의 머리 속에 여러 장의 그림들이 있을 때 비로소 생생한 묘사가 가능하다는 뜻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실제로 머리 속에 이미지가 그려지면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을 저도 여러 번 경험하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의 경우도 사진 5~6장이 있으면 어렵지 않게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창원의 모 초등학교 폐교에서 본 오래 된 흑백 사진들에 담긴 이야기를 한 번 상상해 보려고 합니다. 낡은 폐교의 중앙 현관에 붙어있는 오래된 흑백 사진들인데,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것 같아 카메라.. 2011. 6. 15.
창원시 통합 상징물로 이탑은 어떤가요? 마산, 창원, 진해를 통합한 '통합창원시' 출범을 기념하는 랜드마크가 될 만한 기념물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구간처럼 작은 상징조형물을 만드는데도 마창진 통합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건립하려고 하고 있지요. 항간에는 생태하천 공사 구간에도 통합상징물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우연히 돝섬에 갔다가 마창진 통합을 예견(?)하는 상징물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사실 새로운 발견을 아닐겁니다. 늘 그곳에 있었는데 새삼스럽게 제 눈에 띄었을 뿐이지요. 수십년 전 돝섬을 가꾸던 분들이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을 염두에 두었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미래를 예견한 놀라운 상징탑(?)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톧섬이 마산, 창원, 진해를 한 번에 연결할.. 2011. 4. 30.
마산 창원, YMCA 통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원, 마산 YMCA 통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3월 11일 금요일 저녁, 마산 315아트센트 회의실에서 마산, 창원 YMCA에 속해 활동하는 이사, 위원, 실무자, 회원들이 한 자라에 모였습니다. 지난 2010년 마산, 창원, 진해가 정치권에 의해 강제로 통합된 지 9개 월 만에 마산과 창원 YMCA의 통합 여부에 대하여 서로의 의견을 확인하고 탐색(?)해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를 마련한 취지는 이렇습니다. "행정구역이 통합되었다고 하여 민간단체까지 아무런 고민 없이 그냥 행정단위에 맞추어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마산, 창원YMCA가 통합하는 것이 YMCA 운동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인지 혹은 통합하지 않는 것이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의사결.. 2011. 3. 13.
통합시청사, 용역 그만두고 정치적으로 결정하라 ! 통합청사, 용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은가? 통합창원시의 가장 민감한 현안은 무엇일까요? 프로야구단 창단, 팔용터널, 행정구역 통합을 상징하는 대형조형물, 수정만 문제, 도시철도 문제 등 여러 산적한 현안이 있지만, 최대, 최고의 현안은 뭐니뭐니해도 '통합시청사' 문제입니다. 이것은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기 이전부터, 즉 옛마산, 창원, 진해시가 통합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는 단계에서부터 최대, 최고의 쟁점이자 현안이었습니다. 사실, 3개시 행정구역 통합이 추진될 당시 최대, 최고의 쟁점과 현안은 통합시의 명칭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명칭문제는 쉽게 결론이 나버렸습니다.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하여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예상보다 훨씬 쉽게 '창원시'로 결정.. 2011. 2. 23.
창원광역시 추진, 지역별 주민투표 합시다 ! 새해 초부터 '창원시의 올해 최대 화두가 광역시 승격' 추진 여부라는 한겨레신문 기사를 읽고 정말 화들짝 놀랐습니다.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지난 3일 박완수 창원시장이,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이라는 단서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입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앞장선 2010년 행정구역 자율통합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산, 창원, 진해만 통합이 이루어졌습니다. 마창진 통합의 경우.. 2011. 1. 6.
창원시 기준으로만 다 바꾸지는 맙시다 ! 마창진 행정구역 통합 6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3개시가 제각각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행정구역 통합 이후에 단일한 기준을 만드는 작업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상수도, 하수도 요금만 하더라도 마산, 창원, 진해가 생산원가도 다르고 시민들이 내는 수도요금, 하수도 요금도 달랐습니다. 쓰레기 봉투 가격도 지역마다 다 달랐는데, 지난 11월말 통합창원시에서 단일한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단일 요금 체계를 만들때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같은 기준을 만들어야 하는 현실적 당위성 때문에 통합 전 옛창원시 기준을 감안하여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공직사회에서는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면서, 과거에 3개 시가 서로 다르게 적용하였던 여러가지 행정 기준을 새로 정하면서 .. 2010. 12. 24.
행정구역 통합기념 세계적 상징물? 세계인이 웃을 일 행정구역 통합이 세계적 상징물을 만들일인가? 창원시가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통합 상징물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합니다. 시는 대규모 통합 상징물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로 1억 6000만원을 책정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창원시의 통합 상징물 건립 추진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통합 상징물 건립은 창원, 마산, 진해시가 정부의 행정구역 자율통합 1호라는 상징성과 시민 일체감을 조성하는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고 합니다. 통합시를 상징하는 대규모 상징물에 유독 집착하는 창원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상징물 건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합니다. 통합 창원시 출범을 기념할 만한 랜드마크로 조형물 또는 미술관, 문학관, 음악관 등 다양한 형태의 상징물 건립계획을 지시하였다고 합니.. 2010. 12. 6.
창원시, 통합 이후 가장 잘한 일 통합창원시가 옛 마산, 창원, 진해시에서 추진 중이던 100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38가지 대형사업에 대하여 전면 재검토 작업을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재검토 결과를 보면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행정구역 통합이라는 취지에 맞게 대형개발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루어진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마산 구산, 진해명동 해양관광단지, 진해청소년문화회관, 안민터널 지하차도를 비롯한 11개 사업이 조정되었는데, 자그마치 1조 1837억 원의 예산 지출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중에서 가장 주목해서 보아야 할 부분은 역시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내용 변경입니다. 마산해양신도시건설은 가포신항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양신도시 사업을 백지화 하기 위해서는 가.. 2010. 11. 18.
창원 미래 걱정에는 여야, 좌우가 없다 마산 해양신도시 건설 계획과 가포신항만 조성 계획이 본격적인 재검토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행정구역 통합 이후 박완수 창원시장이 해양신도시 사업 재검토를 위한 조정위원회를 설치하였고, 조정 위원회에서는 △항로는 준설 하되 매립은 하지 않는 방법 △항로는 준설 하되 매립 면적을 줄이는 방법 △가포신항 용도를 변경해 항로준설과 매립을 하지 않는 3가지 안을 제시하였습니다. 혹시, 항로 준설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설명을 덧붙이면, 마산 가포에 컨테이너 2선석, 일반화물 2선석 규모의 신항만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가포 신항만에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 나르는 큰 배가 들어오고 나가려면 '부도수도'라고 부르는 뱃길을 준설을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수심이 얕아 큰 배가 들어올.. 2010. 11. 11.
김해경전철 승객없어 연700억 적자, 창원은? 내년 봄 개통을 앞둔 김해-부산 경전철의 예상 적자가 연간 700억원이라고 합니다. '점입가경'이라는 말은 이런 경우에 써는 말이겠지요. 왜냐하면, 불과 두 달전에 부산-김해 경전철 예상적자는 연간 300억원으로 추산하였습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사이에 1~2억원도 아니고 무려 300억이나 예상적자가 늘어나서 매년 700억원의 운영적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민자사업으로 이루어진 계약이기 때문에 김해시와 부산시가 매년 적자를 보전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남신문과 경남도민일보 보도를 보면, 김해시 국회의원인 김정권 의원이 경전철 적자 예상금액이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2000년 무렵 사업타당성을 검토할 당시 당초 하루에 17만6358명이 이용할 것이라고 예.. 2010. 8. 26.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추가 제작 중... 지난 23일 제 블로그를 통해 "2010/08/23 - [세상읽기] -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전시행정 안 되려면?" 이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간단히 요약해보면 이런 내용입니다. 이번에 창원시가 라는 지도 책자를 잘 만들었는데, 인쇄 수량이 많지 않아 일선 읍, 면, 동사무소 주민센타에 비치용으로 2권씩 밖에 배포하지 않아 아쉽다는 것입니다. 생색내기 전시행정이 되지 않으려면 넉넉하게 인쇄하여, 자전거 동호인들과 공영자전거 '누비라'의 소문을 듣고 창원을 찾는 분들에게 나눠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드래곤'님은 창원시에 민원을 넣으라고 하시더군요. "창원시에 민원을 내보세요. 그렇지 않음 달라지는게 없을 겁니다. 민원을 내도 혹 애매한 답변을 할진 몰라도 그.. 2010.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