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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9.08.06 제육볶음에 물린 아이들...짜장면에 반하다 (1)
  2. 2015.08.26 중국보다 더 중국...인천차이나타운
  3. 2015.07.07 군산 짬뽕 기대보다 영 못하더라 ~
  4. 2015.02.12 짜장면 종류만 13가지...최고의 짜장면은? (4)
  5. 2013.12.27 욕지도 빼떼기죽 먹어보셨나요? (1)
  6. 2012.06.16 낙동강 함안-합천보 자전거타기 정보
  7. 2011.10.06 신나게 놀며 배우는 생명평화 이야기
  8. 2011.10.03 한국보다 맛있는 뉴욕의 짬뽕, 설렁탕 (13)
  9. 2010.08.19 해물짬뽕 두 번째 맛있는 집, 만수궁 (12)
  10. 2009.11.29 수타면은 기본, 해산물 가득한 짬뽕 (36)

제육볶음에 물린 아이들...짜장면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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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기 ⑥

 

YMCA 청소년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 라이딩 6일차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질울고래실마을을 출발하여 동두천시 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까지 76.3km를 실 주행시간 4시간 36분 만에 달렸습니다. 평균속도는 16.5km/h로 전날보다 조금 더 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도심 구간이 많은 경기도 지역이다보니 평균속도가 더 느려진 것입니다. 

 

서울 시내 만큼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양평군 - 남양주시 - 의정부시 - 동두천시로 이어지는 구간은 도심은 물론이고 도시와 도시를 잇는  외곽도로에도 자동차 통행량이 많았고, 자전거 라이더들에게는 위협이 될 만큼 빠르게 달리는 차들이 많았습니다. 평균 속도가 느려진 가장 큰 이유는 자전거 대열이 교통 신호를 모두 지켰기 때문입니다.

 

'교통 신호'를 지키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도심 구간에서는 자전거 대열이 교차로 신호를 모두 지키면서 길을 막고 있는 것 보다 신호를 잡고 신속하게 도심 구간을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이 교통흐름을 원할하게 합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교통 경찰관들이 '신호'를 끊거나 '수신호'로 자전거 대열에게 우선 신호를 줘서 멈추지 않고 빠르게 달려 갈 수 있도록 하더군요. 

자전거 길을 달리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

자전거 국토순례...자전거길을 피하는 까닭?

 

이런 판단은 현장에 지원 나온 경찰관들과 청소년 국토순례 라이딩 진행팀과 협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은 경찰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아무튼 6일 차인 이 날은 도심 구간 교차로 대부분을 신호를 받아 통과하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평균속도가 낮아지게 된 것입니다. 

 

한편, 6일 차 양평 - 동두천 구간은 다른 구간과 비교하면 대체로 고도변화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메이란 속도계 컴퓨터' 고도측정 기록을 보면 상승고도는 438미터, 하강고도는 366미터였습니다. 하루 자전거를 타면서 상승고도가 60여미터 많았지만 덕유산 구간에 비할 바는 아니었습니다.

 

남양주 한강공원을 출발하여 남양주시 - 의정부시 - 동두천시로 가면서 조금씩 고도가 높아진 것입니다. 하지만 라이딩 6일차를 지나면서 청소년 참가자들은 기어변속과 라이딩에 더 익숙해졌고, 체력도 더 좋아졌기 때문에 무리 없이 짧은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되었지요. 

 

6일 차 라이딩은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8시 20분, 질울고래실마을을 출발하여 양서초등학교 바로 앞에서 '한강 자전거 도로'로 진입하였습니다. 여러 해 동안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해 온 경험으로 보면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것은 소수 인원에게 적합한 것 같습니다.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지원하는 동아대 사이클 동아리 회원들

자전거 도로는 정비 지원, 의료지원 사각지대

 

청소년과 지도자를 합쳐 200여명 가까운 인원이 단체 라이딩을 하기에는 자전거 도로는 좁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펑크를 비롯한 고장 수리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는 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올해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면서 자전거 도로를 이용했던 경험이 있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정비 지원입니다.

 

정비팀 기술 인력들이 간단한 공구를 준비해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지원하기도 했었고, 자전거용 캐리어에 정비 용품을 싣고 함께 달리다가 정비를 해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도 선두에서 후미까지 거리가 1km 가까이 대열이 늘어진 상태에서 신속하게 정비 지원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울러 200명이나 되는 인원이 단체 주행을 하면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생활 자전거를 타고 가벼운 라이딩을 하거나 산책을 나온 시민들에게도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우에도 1~2km나 되는 대열을 만나면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국토순례 청소년들을 추월하기 어렵기 때문에 역시 민폐가 됩니다. 

 

하지만 이 날은 오전 두 구간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금요일 아침 출근 시간 도심 구간의 혼잡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고, 지원 나온 경찰의 권유이기도 하였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중간중간 자동차가 다니는 일반 도로와 만나는 지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펑크와 고장'에 대응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지요.

도심 구간을 달리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

자전거 도로만 들어가면 펑크가 더 많이 나는 까닭?

 

역시 '머피의 법칙'일까요? 다른 날 보다 아침 라이딩을 시작하면서 훨씬 더 신경써서 자전거를 점검하였건만 자전거 도로에 들어가자마자 펑크가 났다는 무전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오전 라이딩 동안에 3~4차례 지원 버스와 정비 트럭이 도로와 만나는 지점으로 이동하여 펑크 난 자전거와 체력 저하로 한 구간을 쉬는 참가자들을 픽업해야 했습니다. 

 

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 오전에는 능내역과 남양주 한강공원에서 두 번 휴식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수분, 당분들을 보충하였습니다. 남양주 한강공원을 출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도심 라이딩이 시작되었는데, 도심에서 교차로 통과가 반복되면서 팀내 라이딩 대열이 끊어지기도 하고  팀간(1, 2, 3팀) 거리도 1~2km씩 멀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 만큼 도심라이딩이 어렵답니다. 

 

도로 주행과 자전거 도로 주행을 비교해보면 신속한 정비지원과 의료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도로 주행이 가지는 장점이지만, 자동차의 간섭을 받지 않고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것은 자전거 도로의 장점입니다. 

점심으로 나온 짜장면을 받고 좋아하는 참가자 

국토순례단 "우린 짜장면이 좋아"

 

남양주시 에코랜드에서 오전 세 번째 휴식을 위한 후에 경기교육청 북부청사까지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 날 점심은 국토순례 전 기간 중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의정부 지역에서 '짜장면' 봉사를 하시는 분들과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축구 동호회 분들이 나오셔서 짜장면 220그릇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주었습니다.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이 도착했을 때, 경기 교육청 북부청사 뒷 마당에는 대형 가스 버너 4개가 설치되어 있었고, 면을 삶아 낼 커다란 솥에는 물이 펄펄 끊고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주차시키는 동안 현장에서 직접 면을 뽑아, 대형 솥에서 삶아낸 후 찬물로 살짝 행궈 짜장소소를 얹어주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청소년들도 그늘도 한 점 없는 한 여름 뙤약볕 아래로 땀을 뻘뻘 흘리며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만, 대형 가스버너 옆에서 짜장면을 삶는 분들도 자전거를 타고 온 청소년들 못지 않게 땀을 뻘뻘 흘리며 짜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워낙 많은 요리사들이 뙤약볕 아래서서 즉석 짜장면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늦은 점심에 허기진 아이들도 있었지만 불만과 민원없이 기다렸다 맛있게 점심을 마치더군요.

 

8월 2일까지 하루 세끼 모두 밥만 먹으면서 자전거를 탔기 때문에 '짜장면'이 더 인기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7일 동안 아침, 점심, 저녁 메뉴에는 대부분 '돼지고기'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제육볶음 혹은 두루치기가 가장 많았고, 닭복음 등을 포함하면 하루 두 번 이상은 고기 반찬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밥 보다는 짜장면이 더 반갑고 이색적인 점심이었을 겁니다.   

 

경기교육청 북부청사 짜장면 점심 봉사에는 의정부시의회 임호석 부의장, 경기교육청 북부청사 관계자들 그리고 의정부 YMCA 김용우 이사장과 반영만 사무총장을 비롯한 의정부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봉사해주었습니다. 곱배기를 달라는 아이들, 아예 두 그릇을 먹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자원봉사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짜장면을 준비해 주는 덕분에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15년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만든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6일 차 오후 라이딩은 더위와 맞서면서 달려야 했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오르막 내리막 구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예측할 수 없는 일들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날씨입니다. 가벼운 이슬비나 지나가는 소나기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폭염과 폭우는 심각한 위험 요인이고 자전거 라이딩도  위험해집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우는 사라지고 폭염이 국토순례단을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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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정임 2019.09.15 18:07 address edit & del reply

    저전거 전용도로 이용 시 애로사항을 자세히 적어 주시니 이해가 됩니다. 더운 날씨에 배고플 시간에 맛난 음식으로 행복해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져 빙그레 웃음이 납니다.

중국보다 더 중국...인천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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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 ⑦ 인천에서 중국을 찾아 차이나타운으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YMCA 청소년 백두산 자전거 순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날,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인천 차이나타운입니다. 단동에서 배를 타고 17시간을 오면서 한국에 가면 무얼 먹을까 하는 의논들을 했었는데, 중국에서 매일 한국식만 먹었으니 한국에 가서라도 중식을 먹자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마침 누군가가 인천차이나타운에서 짬뽕과 자장면으로 점심을 먹어도 좋겠다는 제안을 하였고,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찬성하였습니다. 가장 거리가 먼 여수 어른 8명과 안양, 군포에서 참가한 청소년 6명은 인천항에서 집으로 먼저 떠나고, 마산 참가자와 실무자들이 인천차이나타운으로 갔습니다. 


수도권에서 거주하는 YMCA 실무자들은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이 처음이 아니었지만, 마산에서 간 11명은 모두 처음으로 차이나타운에 갔습니다. 인천항에서 차를 타고 20여분, 먼 거리가 아니었습니다만 도로가 혼잡하고 차가 막혀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차이나타운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와보니 길 건너편으로 인천역이 보이더군요. 골목으로 들어서자 온통 붉은 색을 칠한 건물들이 즐비하였습니다. 빨간색은 중국을 상징하는 색이지요. 인천 차이나타운의 건물들은 모두 빨간색이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서자 인터넷 검색으로 자주보던 짜짱면의 원조 '공화춘' 건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좌우로 크고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대부분 중화요리를 판매하는 식당들이었습니다. 중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중국풍 건물들이 쭈욱 늘어서 있더군요. 


중국에서 한국음식만...짬뽕 먹으러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저희 일행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단골집이 있다는 실무자의 안내를 받아 햐얀짜장과 하얀짬뽕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전 11시, 점심 시간이 꽤 많이 남았는데도 1층에는 적지 않은 손님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16명이나 되는 단체인 저희 일행들은 2층으로 안내되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보니 중국 영화에서 많이 보던 그런 모양으로 실내 인테리어를 하였더군요. 5박 6일 동안 중국에서 단동 - 통화 - 송강하를 거쳐 백두산을 다녀오면서는 중국 식당에도 못가고, 중국 음식도 못 먹어봤었는데 한국에 와서야 비로소 중식당을 가게 된 것입니다.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시키는 것이 번거로워 햐얀짜장과 해물짬뽕 두 가지 메뉴로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짜장면을 시켰고, 어른들은 대체로 짬뽕을 시켰습니다.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방황하던 저는 옆 자리 동료와 짬뽕 2개, 짜장 1개를 시켜 나눠먹기로 하였습니다. 


10여 분쯤 기다렸을까요? 가장 먼저 탕수육이 나오고 잇따라 짜장면과 짬뽕이 나왔습니다. 16명이 두 테이블로 나눠 앉았는데 테이블마다 탕수육 한 접시씩 그리고 각자 짜장면과 짬뽕이 나왔습니다. 짬뽕은 마산에서도 흔히 먹어볼 수 있는 해산물이 많이 들어간 '해물짬뽕'이었습니다만, 하얀 짜장은 난생 처음 먹어보는 색 다른 맛이었습니다.



하얀짜장은 된장 색깔이 나는 춘장을 기본 재료로 만들었더군요. 이 식당에서는 양파와 단무지를 찍어 먹는 춘장도 된장 색깔이었습니다. 이 식당은 춘장에 검정색 카라멜 색소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된장 색깔과 비슷하였습니다. 영화 <북경반점>에 나오는 춘장을 직접 담궈 사용하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영화 북경반점 연상시키는 하얀 짜짱면


하얀짜장은 면과 짜장소스가 따로 나왔습니다. 된장 색깔의 춘장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고 볶은 짜장소스를 마늘과 함께 3~4 스푼씩 넣고 젓가락으로 섞어서 먹는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동네에서 먹는 검정색 카라멜 색소가 들어가 있는 춘장으로 만든 짜장면과는 맛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자극적인 맛이나 단맛이 훨씬 덜하더군요. 아이들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듯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짜장면에서 된장 맛이 난다"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처음 먹어보는 하얀짜장이 신기하다면, 한 그릇을 다 비우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만, 맛이 없다며 남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얀 짜장에 비행 짬뽕 맛은 비교적 평범하였습니다. 요새는 동네마다 지역마다 해물짬뽕 잘 하는 집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전국 짬뽕맛이 많이 상향 평준화 되었습니다. 어느 지역을 가도 짬뽕 맛이는 집들이 2~3개 곳은 있기 마련이지요. 인천 차이나타운 해물짬뽕도 맛은 좋았습니다만, 그렇다고 전국 최고라고 할 수는 없겠더군요. 


깜짝 놀란 것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였습니다. 카운터 앞에 있는 의자에 손님들이 앉아서 빈 테이블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 점심시간 전에 왔다 가길 잘했다" 하는 이야기를 나누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와보니 식당 밖에 있는 의자에도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름 인청 차이나타운에서도 유명한 중국음식점이라고 하더니, 12시가 넘어서자 긴 줄이 만들어지더군요. 점심을 먹고 차이나타운을 한 바퀴 돌아나오면서 다시 그 식당 앞을 지나왔는데, 그동안 더 줄이 길어져 있었습니다. 하얀 짜장을 처음 먹어 본 아이들은 "맛도 없는데 왜 줄을 서지?", "동네 짜장면이 더 맛있는데...."하고 의문을 가지더군요. 



중국 여행에서 못다한 경험을 인천차이나타운에서 점심 식사를 하면서 보충하였습니다. 식당을 나와 수도권에 집이 있는 일행들과 헤어져 마산 참가자 11명만 차이나타운 구경에 나섰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차이나타운을 한 바퀴 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나중에 차이나타운 곳곳에 있는 안내 지도를 살펴보니 저희 일행이 둘러 본 곳 보다 더 규모가 컸습니다. 날씨가 덥고 중국 여행에서 돌아와 몸과 마음이 지쳤기 때문에 아이들은 차이나타운을 둘러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이 비탈진 곳에 형성되어 있었는데,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것도 싫어하였습니다. 


결국 10여 분 동안 인천 차이나타운을 둘러보고 '공갈빵'과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는 것으로 차이나타운 구경을 마쳤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그곳에는 "짜장면 박물관"도 있었더군요. 옛 공화춘을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은 그곳을 그냥 지나친 것이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중국 음식을 먹는 것보다 우리 입맛에 더 익숙한 한국식 중화요리 짜장면, 짬뽕, 탕수육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마산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중국을 여행하면 대륙의 기질(?)을 익힌 아이들은 자동차로 마산까지 5시간 넘게 걸리는 길을 "잠깐 가면 된다"고 하며 즐거워 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차 타고 좀 간다하면 5~6시간, 가깝다고 해도 3~4시간, 1~2시간 거리는 바로 요 앞에 간다고 하더군요. 중국 현지 가이드가 며칠만 지나면 적응이 될 거라고 하더군요. 중국 현지에서 매일 5~6시간씩 차를 타고 3~4일을 머물다 한국에 왔더니, 인천에서 마산으로 가는 5시간 여행쯤은 별로 힘들지 않다 하더군요. 


오후 5시 마산에 도착하여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백두산 천지 라이딩의 가슴 벅찬 감동을 품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5박 6일의 한국 YMCA 청소년 백두산 자전거 국토순례를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라이딩 참가를 망설였던 아이들도 막상 백두산 천지를 다녀와서는 매우 만족스러워 하였답니다. 



※ 인천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 소개 글 http://younghwan12.tistory.com/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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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짬뽕 기대보다 영 못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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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2박 3일 일정으로 군산-서천으로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둘째 날 군산근대문화거리 탐방을 하였는데요, 팀별로 나뉘어져 각자 코스를 짜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빈해원을 골랐습니다. 


군산에도 여러 맛집이 있겠지만 일단 외지인들에게는 군산하면 이성당 단팥빵과 몇몇 중식당의 짬뽕이 유명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누가 선정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군산의 3대 짬뽕 혹은 5대 짬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희 일행이 갔었던 빈해원도 여러 사람들의 분류에서 군산의 3대 짬뽕 혹은 3대 중식당으로 손꼽히고 있더군요. 


사실 처음엔 복성루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택시 기사를 비롯한 여러 현지인들에게 복성루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라고 했더니,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거라고 하면서 저희들 답사 코스에서 가까운 '빈해원'을 추천해주더군요. 


몇 년 전 군산에 갔을 때 해물 짬뽕으로 유명한 쌍용반점에도 갔었지만 기대보다는 못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기대수준을 많이 낮췄습니다만, 그래도 빈해원은 실망스럽더군요. 



내부 사진을 자세히 찍지는 않았는데, 빈해원은 크고 넓은 식당 내부와 영화에 자주 등장했다는 것으로 유명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빈해원 짜장면과 짬뽕을 먹고 실망스러웠다고 하면 혹자는 배가 불렀던 것은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이른 아침을 먹고 오전내내 걸어다닌 후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


아침 8시 숙소를 출발하여 이성당 모닝세트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평소 아침을 먹지 않기 때문에 1인분을 시켜 두 사람이 나눠 먹었습니다. 이성당 모닝세트가 유명하다니 맛이나 보자는 생각이었지요. 예컨대 아침밥을 배불리 먹어서 점심이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겁니다. 


그리고 오전내내 걸어서 다녔습니다. 이성당 - 초원사진관 - 일본 전통 가옥 - 동국사 - 철길마을까지 걸어서 둘러 본 후에 빈해원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충분히 배가 고픈 시간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는 것이지요. 



빈해원은 쌍용반점과 달리 메뉴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메뉴를 보는 순간 이 많은 종류의 요리를 다 준비할 수 있는 식당이 흔치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통중화요리를 표방하는 것인지 어쨌든 다양한 종류의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일행이 여덟명이었던 저희 일행은 요리를 시켜서 거나한 점심을 먹을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중국 식당 메뉴의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짜장면,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사실 중식당 음식 맛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으로 결판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첫 번째로 놀랐던 것은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홀에는 저희 일행보다 먼저 온 손님이 많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음식을 주문하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였지요. 그런데 저희 예상보다 훨씬 일찍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치 배달 전문점에 음식을 시킨 것이 아닌가 싶을 만큼 빨리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맨 처음 나온 것은 탕수육이었습니다. 음식을 모두 주문하고 채 10분이 지나지 않았을 때 탕수육이 나오더군요. "야 진짜 빨리 나온다"하고 감탄하는 친구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탕수육 맛은 명성에 걸 맞지 않았습니다. 너무너무 평범한 탕수육 맛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동네 배달 전문 중국집에 시켜도 먹을 수 있는 그런 탕수육이라고 하였습니다. 일단 원재료인 돼지고기 맛이 별루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탕수육을 한 젓가락씩 맛보고 있는 동안 금새 뒤따라서 짜장면과 짬뽕이 들어왔습니다. 짜장면은 일단 면이 조금 딱딱하였습니다. 쫄깃한 식감 같은 것을 기대하였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는 딱딱한 맛이었고, 짜장면에 흔히 들어가는 양파나 감자같은 재료들도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디에 비할바 없는 밍밍한 맛. 전국 어느 도시 웬만한 짜장면만 가도 이런 정도 짜장면은 먹을 수 있겠다는 평가였습니다. 한 마디로 너무 평범한 맛이라는 겁니다. 군산 짜장면 혹은 빈해원짜장면의 특징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다는 겁니다. 




짬뽕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오징어를 비롯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기는 하였지만 뜨거운 국물에서 느껴지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 사람들 특유의 음식 맛 표현 중에 뜨거운 것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는 그런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냥 좀 자극적인 매운 뒷맛에 약간은 텁텁하게 느껴지는 국물 맛이 젓가락질을 자주 멈추게 하더군요. 보통 맛있는 짬뽕집에서 "국물까지 남김 없이 먹어치웠다" 하는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짜장면을 시켰던 사람들은 짜장면 맛이 기대보다 못하자 옆 자리 동료의 짬뽕을 좀 먹어보자고 하더군요.


짬뽕을 먹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짬뽕 맛이 기대에 못 미치자 옆자리 동료의 짜장면을 먹어보더군요. 그리고 내린 종합적인 평가는 "짜장면도 짬뽕도 기대에 못 미친다", "이 정도 짬뽕과 짜장면은 군산까지 안 와도 대한민국 어느 동네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글쎄요. 아직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는 복성루를 가보지 않았습니다만, 군산 짬뽕이 기대보다 못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매우 주관적인 평가이기는 합니다만, 북성루보다는 그래도 쌍용반점의 해물짬뽕 맛이 나았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대한민국 짬뽕맛의 평준화가 이루어진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먹방과 맛집 방송이 판을 치면서 제가 사는 도시에도 맛있는 짬뽕집이 여러군데 생겼습니다. 오래 전 제 블로그에도 소개했던 해물짬뽕집도 있고, 최근에는 그 곳보다 더 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 새로운 해물짬뽕도 등장하였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전체의 짬뽕 맛 수준이 높아진 탓에 유명한 군산 짬뽕도 유명세를 누리기 어렵게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무튼 잔뜩 기대했던 군산 짬뽕은 기대보다 못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3/10/28 - 군산 짬뽕이 최고? 마산은 인정 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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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종류만 13가지...최고의 짜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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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맛집 소개합니다. 석전동에 새로 생긴 '면객'이라는 짜장면집입니다. 평생 중화요리를 해오신 주인장 부부가 운영하는 집이며 배달은 하지 않는 곳입니다. 개업 초기에 경남도민일보에 비교적 자세히 소개된 식당인데, 식당 벽 곳곳에는 경남도민일보 신문기사가 크게 걸려 있습니다. 


면객의 특징은 짜장면 종류가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주력 상품이 짜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민일보 기사를 보고 짜장면 먹으러 몇 차례 다녀왔고, 최근에는 후배들과 회식하러 가서 탕수육, 새우탕수육, 라조육, 팔보채 등 몇 종류 안 되는 이 집 요리를 모두 먹어 보았습니다. 


우선 주력 상품인 짜장면은 일반 짜장면은 기본이고 맵기에 따라서 순한맛, 매운맛, 재료에 따라서 육해짜장, 해물짜장이 있고, 청국장을 넣은 짜장과 마늘을 넣은 짜장이 각각 4종류씩 있습니다. 모든 짜장면을 두루 먹어보지는 않았고, 해물간짜장과 청국장 순한 쟁반짜장, 마늘순한쟁반짜장, 면객볶음밥, 면객짬뽕 등을 먹어보았습니다. 



가장 입에 잘 맛는 것은 메뉴는 의외로 청국장이 들어간 짜장면이었습니다. 청국장 짜장면의 가장 큰 특징은 청국장 맛을 느끼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뒷맛에 청국장 향이 살짝 느껴지기는 하지만, 진한 청국장에서 나는 특유의 짙은 냄새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신 청국장에서 나오는 특유의 구순한 맛이 생각했던 것 보다 짜장면과 잘어울립니다. 


마늘짜장에는 통마늘이 그대로 나오는데 매운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고 대신 일반짜장면보다 덜 느끼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마늘짜장 시리즈보다는 청국장 짜장 시리즈가 더 입에 잘 맞았습니다만, 함께 갔던 젊은 친구들은 대체로 마늘짜장을 선호하더군요.



면객짬뽕은 시원한 맛이 특징이고 국물이 전혀 텁텁하지 않은 맑은 느낌입니다. 마산에는 해물짬뽕을 잘 하는 유명한 집들이 많이 있는데, 그에 비하면 진한 국물맛 같은 것은 조금 덜 합니다만, 대부분은 해산물보다 국물에 들어가는 '마법의 가루' 가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쉽게 어느 쪽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면객 볶음밥은 기름기가 적고 고슬고슬하게 볶아져서 맛이 좋았습니다. 군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 녀석이 짜장면 먹으러 갔다가 볶음밥을 시켰는데, 다른 중국집에 비하여 볶음밥이 깨끗하게 나왔습니다. 아마도 식용유가 깨끗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짐작해봅니다. 



며칠 전 함께 저녁 식사를 하였던 후배들은 썩 만족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제가 제일 선배이고 연장자라서 이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제가 맛있는 집이라고 추천하였던 것에 비해서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이 집에서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고 나면 분명히 일반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고 났을 때의 특유의 느낌이 훨씬 덜합니다.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고나면 입 안에서 약간 '화~'한 느낌이 나고 물이 많이 쓰이는 그런 특유의 느낌이 있는데, 이 집은 그런 느낌이 아주 덜한 편입니다. 제 생각엔 마법의 가루를 덜 쓰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또 다른 특징은 짜장면에 청국장과 마늘을 넣는 것 뿐만 아니라 쌀누룽지 생면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쌀누룽지 생면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짜장면을 먹고나면 생기는 특유의 더부룩함이 없고 소화도 잘 됩니다. 쌀누룽지 생면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청국장이 섞여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청국장 짜장면은 자세히 보면 된장콩이 섞여 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던 날 주방에 계시던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볶음밥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시작부터 볶음밥을 짜장과 섞어 먹지 말고, 볶음밥만 먼저 절반쯤 먹고나서 짜장을 섞어서 먹으면 두 가지 맛으로 먹을 수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볶음밥은 오랫 동안 볶으면 맛이 없고 짧은 시간에 빠르게 볶아야 밥이 깨끗하다고 하시더군요. 



청국장 짜장면을 다 먹고나서 접시를 살펴보니 된장콩이 보입니다. 젓가락으로 청국장만 따로 집어서 먹어보아도 청국장 맛이 진하지는 않습니다. 짜장과 청국장이 잘 어울어져 고소한 맛이 제겐 잘 맞았습니다. 



이집 짜장면의 마지막 특징은 공기밥입니다. 짜장면을 시키면 짜장면을 다 먹을 즈음에 공기밥이 한 그릇 나옵니다. 짜장면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라고 공기밥을 주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짜장면 한 그릇으로는 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짜장면 곱배기를 시키지 않고 공기밥에 짜장 소스를 비벼드시면 됩니다. 


아 요리 소개를 빠뜨렸네요. 이 집은 요리 종류가 많지는 않은데요. 저와 함께 먹어 본 사람들은 새우탕수육 - 팔보채 - 라조육과 탕수육 순으로 좋은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모든 음식은 양이 넉넉하기 때문에 요리를 시켜서 먹고 난 후에 식사 주문은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니면 음식을 많이 남기게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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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빅샷 2015.02.12 10: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저런 메뉴만 많은것보다 저렇게 주력 몇가지만 있는게 더 믿음이가네요

  2. 이화정 2015.02.13 11:58 address edit & del reply

    친정갈때 가봐야겠어요~^^

    • 이윤기 2015.02.17 08:38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주인장 부부가 말이 좀 많은게 흠입니다 ㅎㅎ

  3. 시인의 아들 2015.03.22 19: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에 공기밥을 준다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ㅎㅎ
    덕분에 오늘 저녁 짜장면에 대한 열망이 솟아오르네요.
    잘봤습니다. 일요일 마무리 잘하세요~

욕지도 빼떼기죽 먹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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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로 마을만들기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통영의제 윤미숙 사무국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강의와 사례 발표도 들었지만, 그 보다 흥미있었던 것은 마을 만들기 현장을 직접둘러보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욕지도는 통영의제가 추진해서 성공적인 마을만들기 사례로 널리 알려진 동피랑마을, 연대도 에코아일랜드에 이어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현장입니다. '욕지도 자부랑개 가는 길'에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이 남아있고, 통영 최초의 유치원, 할매당구, 고등어 간독자라, 일본식 건문과 여관 등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거리들이 남아 있었고, 맛있는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보고 듣는 재미도 흥미로웠지만 먹는 즐거움이 있어 더욱 행복하였지요. 욕지항에 내리자마자 포구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주최측에서 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서 선정한 식당이라고 하였는데 그닥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음식맛은 그만하더군요.



점심으로 남해안에서 한창 제철인 '물메기탕'을 먹었고, 저녁에는 성게알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마산에서는 여럿이 함께 가서 물메기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끊인 탕을 나눠먹었었는데, 이곳 식당은 1인분씩 나눠서 주더군요.


물메기탕은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추운 겨울날 따끈한 국물이 끝내줍니다. 특히 숙취해소를 위한 음식으로 아주 그만인 계절음식이지요. 면사무소에서 추천 받은 식당이지만, 물메기탕 맛이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커다란 대접에 담겨나온 물메기탕은 1인분으로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시원한 국물맛이 최고인 물메기탕 따끈한 국물과 함께 점심을 든든히 먹었습니다. 


물메기탕이 특별하지 않은 대신 다양한 밑반찬은 사람들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여기저기서 반찬을 더 달라는 주문이 쇄도하더군요. 


짜지 않은 젓갈과 간장에 찍어서 밥을 싸먹는 생김이 특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저희 상에 앉은 네 사람은 김과 미역 무침을 두 번이나 더 달라고 하여 남김없이 깨끗히 먹어치웠습니다. 



오후내내 자전거를 타고 욕지도 일주를 다녀와서 출출할 때 저녁을 먹었습니다. 자전거로 욕지도를 한 바퀴 돌고 오는 시간이 예상보다 적게 걸려 1시간 일찍 저녁 식사를 하였지만 배가 고팠던 탓에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주 메뉴는 성게알 미역국입니다. 노란 성게알이 담겨있는 미역국도 따뜻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숟가락에 담긴 노란 성게알이 먹음직스러웠는데, 향은 별로 진하지 않았습니다. 저녁 식사 때도 메인 메뉴인 성게알 미역국 보다는 밑반찬들이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성게알 미역국과 함께 나온 저녁 밑반찬 중에는 갈치 조림이 가장 인기가 있었습니다. 꼬들꼬들 말린 갈치를 양념으로 졸였는데 쫀든쫀득 씹히는 맛이 좋아 인기가 있었습니다. 공기밥 한 그릇을 다 비우고도 수저를 놓을 수가 없어 맥주 안주 삼아 갈치조림 접시를 깨끗히 비웠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욕지항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기 전에 소주한 잔과 고등어 회 한 접시를 여럿이 나눠먹었는데,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네요. 욕지에는 고등어 양식장이 여러 곳에 있고 1만원이면 싱싱한 고등어 한 마리를 회로 맛볼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강의를 마치고 밤 10시가 넘어 뒤풀이 시간에도 식당에서 주문한 고등어회를 맛 보았는데, 양이 넉넉치 않아 게눈감추듯 하였습니다. 고등어회은 한 번 먹어봤다 하는 정도였지, 가격 대비 아주 맛이 좋았다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서른 명이나 되는 사람이 모인 탓에 준비한 고등어 회로는 부족하여 청정 해역 남해안의 욕지도까지 가서 주문이 밀려 2시간 만에 배달된 '치킨'으로 배를 채우더군요.



둘째 날 아침에는 펜션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었습니다. 가격 대비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욕지도 물가가 워낙 비싸서 저렴한 비용으로 가볍게 아침을 해결 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더군요. 


좀 생뚱맞다 싶었던 것은 아침 식사 메뉴로 카레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단체 급식으로 카레를 먹었던 기억이 많이 있지만 아침에 카레가 나온 것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점심에는 유명한 욕지도 '해물짬뽕'을 먹으러 갔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계절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하고, 정해진 양을 팔고나면 손님이 있어도 더 이상 음식을 만들지 않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중화요리 전문점이었는데 특이하게 OO반점이 아니더군요. 



둘째 날 오전에도 욕지도 여러 곳을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둘러 보고 온 탓에 음식 맛에 시장기를 더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네 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해물짬뽕 4개와 자장면 1개를 시켜서 나눠 먹기로 의기투합하였습니다. 


옆테이블에 앉은 먼저 온 일행이 짬뽕만해도 양이 많을 거라고 걱정하였지만, 네 명이서 자장면 한 그릇과 짬뽕 네 그릇을 남기지 않고 깨끗히 먹었습니다. 짬봉에는 굴, 새우 등의 해물이 가득들어 있었고, 고추장 국물 맛이 특이하였습니다. 국물이 얼큰하였지만 맵지 않은 것도 특징이었다고 할까요?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은 난생 처음으로 먹어보는 고구마 빼떼기죽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어렸을 때 먹어 본 기억이 있다고 했지만 도시에서만 자란 저는 고구마를 말린 빼떼기도 익숙하지 않았으며, 빼떼기로 끊은 죽도 낯설엇습니다. 


처음엔 고구마 빼떼기만 넣고 끊인 죽인 줄 알고 큰 기대없이 갔었는데, 막상 죽그릇을 보니 팥, 콩, 근데 등 여러가지 잡곡이 섞여 있는 달콤한 죽이었습니다. 얼른 보기엔 단팥죽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한 그릇에 5000원이라는 가격이 양에 비하여 저렴하지는 않아 식사라기 보다는 단팥죽 갔은 간식거리였습니다.  욕지도는 고구마로 유명한데 욕지 고구마로 만든 빼떼기죽도 달콤한 별미였습니다. 선착장에서 내려 포구를 따라 오른 쪽으로 한 참을 걸어가다보면 욕지, 연화도 여객선 터미널 옆에 있는 특산품 판매장에서 맛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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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8 23:35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통영 연화도 욕지도 섬 배편 승선권 할인하고 있는 여객선회사 홍보팀장 김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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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함안-합천보 자전거타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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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 낙동강 자전거길 함안보 - 합천창녕보 구간을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더군요.

 

낙동강 자전거길 함안보 - 합천창녕보 구간을 가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밥 먹는 곳입니다. 이 구간에서 밥을 먹고 가기에 가장 좋은 곳은 역시 남지입니다

 

남지 읍내에는 식당과 상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밥을 먹고 물과 간식을 보충하기에 이 보다 좋은 곳은 없습니다. 북쪽인 안동댐을 향해 가던, 남쪽인 을숙도를 향해가던 이곳 남지가 가장 괜찮은 보급처입니다

 

북쪽으로는 합천창녕보 위로 가보지 않았지만, 낙동강 자전거 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밥을 먹고 물과 간식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함안보를 출발하여 남지를 지나면 박진교까지는 민가도 많지 않고 밥을 사 먹을 수 있는 식당  같은 곳은 전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박진교를 건너 '동산공원묘원'이 있는 오르막 길을 오르면 고개마루에 식당 이정표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풍년 식당'이라고 하는 밥집인데 고개마루에서 내려가 낙서면 방향으로 2km 정도 자전거길을 벗어나야 하는 곳입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만족스러운 ...낙서면 '풍년식당'

 

마침 6월 3일 이른 아침에 식당 이정표를 처음 붙였다고 하는데, 오전 10시쯤 이곳을 지나다가 식당 이정표를 보고 전화로 식사 예약을 하고 가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2km 정도 벗어나야 하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 단점을 상쇄시킬 만큼 맛있는 가정식 백반(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반찬가지 수는 많지 않아도 모두 주인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를 사용하고 시락국에 같은 것을 먹어보면 잘 담근 된장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30km 정도 자전거를 달렸기 때문에 뭘 먹어도 맛이 있을 만큼 허기가 지기도 하였지만, 잘 차려진 시골밥상이 정말 정갈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두부부침, 고등어구이, 부추전, 오이무침, 멸치조림, 무말랭이, 시금치, 오우무침, 깻잎 그리고 시락국으로 차려진 밥상이었는데, 양념이 잘 버무려진 깻잎 김치와 시락국이 입에 딱 맛았습니다. 

 

고등어 구이도 맛이 좋았는데, 전날 밤 친구, 후배와 창원 용호동 식당에서 해물된장찌게와 함께 시켜 먹은 1마리에 1만 5천원 하는 고등어 구이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세 명에게 고등어 한 조각이 나왔는데, 전날 밤에 먹은 한 마리에 조금 모자라더군요.

 

 

 

맛집 전문 블로거가 아니라 반찬 하나하나씩 맛갈나게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요약하자면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왕복 4km를 다녀와도 전혀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사실 고갯길을 내려와서 처음 식당을 찾아갈 때는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전화를 했을 때 낙서면 사무소까지 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금새 식당이 나타나는 줄 알고 가다가 2km쯤 가서야 식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좀 났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상 식당에 가서 상차림을 보고 나면 화가 풀리기 시작하고, 밥을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왕복 4km 정도 자전거 타고 갔다 온 정도는 전혀 후회되지 않습니다. 

 

오르막길 꼭대기에서 붙어 있는 여러 개의 이정표도 식당 사장님이 붙인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주를 하다가 우연히 이 식당에 들렀던 손님들이 붙여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가까운 곳에 식당이 없으니 가장 짧은 거리를 벗어나서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낙서면을 지나서 북쪽 안동댐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합천보에 도착하기 전에 적포교 부근에 식당과 모텔이 있습니다. 적포장 모텔인데, 내부 시설을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안동댐에서 출발하거나 부산 을숙도에서 출발하여 합천보 근처에서 숙박을 해야한다면, 이 모텔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포교 근처에는 식당도 몇 군데 있고 슈퍼마켓도 있어 물과 시원한 음료수, 아이스크림 같은 것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풍년식당이 있는 낙서면에도 '농협하나로마트'가 있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열지 않았더군요. 함안보-합천창녕보 구간 중에 자전거길을 벗어나지 않고 갈 수 있는 슈퍼마켓은 적포교 부근 밖에 없습니다.

 

합천->함안보 구간 지방도, 마을길에 식당, 슈퍼 여러곳 불편함 없어

 

합천창녕보에서 출발하여 함안보로 돌아올 때는 국도, 지방도, 마을길을 따라서 약 45km를 왔는데, 이 구간은 그런 걱정을 할 일이 없습니다. 면사무소가 있는 곳이면 대체로 식당과 슈퍼마켓 등이 있어서 밥을 먹고 물과 간식, 음료를 보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함안보 방향으로 내려 올 때는 장마면 사무소 근처에 있는 짜장면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처음 식당을 고를 때는 짜장면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막상 주문을 할 때는 셋 사람 다 물냉면을 주문하였습니다.

 

 

 

 

중국집 냉면을 먹으면서 특별한 맛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부분 중국집은 냉면과 육수를 납품 받아서 팔기 때문에 맛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마면에 있는 이 중국집 냉면도 그저그런 맛입니다.

 

다만, 반쯤 얼린 얼음 육수에 말아주는 냉면을 시원한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땀 흘리며 달리다가 지친 몸을 쉬고 시원하나 육수와 함께 먹는 냉면 한 그릇도 썩 괜찮은 점심이 될 수 있었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에는 인증(방문)센터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고작 종주 인증 수첩에 도장을 찍어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스마트폰을 충전하기도 어렵고,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그 흔한 정수기도 1대 없습니다.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는지,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은 어디 있는지, 간식과 음료를 보충할 수 있는 곳은 어디있는지 하는 그런 친절한 안내도 전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안보를 출발하여 합천보로 가는 중간, 박진교 근처에는 의병장 곽재우 장군 생가, 백산 안희제 생가 등이 있는데 안내판 같은 것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안동댐에서 을숙도 혹은 을숙도에서 안동댐까지 죽자고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필요없는 정보이지만, 여유로운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곳을 놓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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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놀며 배우는 생명평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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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YMCA 제 9회 생명, 평화 축제

일시 : 10월 8일(토) 낮 12시 30분 ~ 5시 30분
장소 : 메트로시티 양덕공원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마산YMCA 생명평화축제가 10월 8일(토) 낮 12시부터 메트로시티 옆 양덕공원에서 열립니다. YMCA 생명평화 축제의 주제는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생명평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한데 어울어져 신나게 체험하고 놀다보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활습관은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무엇을 먹는 것이 지구를 구하는 일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어른들은 이웃과 함께 어울려 놀다보면 저절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생명평화 축제라고 합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다 있는 축제 !


생명평화 축제에는 재미있는 놀거리가 있습니다. 전통놀이 마당에서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새끼꼬기, 비석치기 같은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생명마당에서는 물과 하천에 관하여 체험합니다. 하천을 주제로 하는 퀴즈마당, 수질을 판단하는 지표가 되는 생물 전시회, 색종이로 예쁜 물고기 접기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퀴즈를 맞히면 상품도 주겠지요.

체험 마당에서는 다양한 체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망개떡 만들기, 머리띠 만들기, 밀랍초 만들기, 잔디인형 만들기, 타루 문신 체험, 개구리 소리통 만들기, 제기 만들기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먹거리 장터에는 어묵, 쌀파전, 떡볶이, 주먹밥, 망개떡, 쌀아이스크림, 동티모르 피스커피, 쌀막걸리, 붕어빵 등을 판매합니다. 생명평화축제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가 바로 '우리밀 붕어빵' 코너입니다.

우리밀 붕어빵, 쌀짜장면 인기 최고 !

아울러 우리쌀 먹기 캠페인을 함께 하면서 쌀빵 시식회, 우리쌀 먹기 서약식, 쌀 가공식품 전시회도 함께 열립니다. 지난해의 경우 쌀빵, 쌀국수, 쌀짜장면 시식회가 열렸는데, 특히 쌀짜장면이 아주 인기가 좋았습니다.

시식 및 판매코너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행사에 쓰인다고 합니다. 생명평화축제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면 이웃을 돕는 일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체험행사도 열립니다. 인간동력으로 전기를 만들어 믹서기를 돌여 주스를 만듭니다. 자신의 힘으로 발전기를 돌리는 사람들만 믹서기로 과일을 갈아 주스를 마실 수 있습니다. 초소형 풍력발전기, 태양광 조리기 등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햇빛만 좋으면 태양광 조리기로 유정란을 익혀 즉석에서 나눠 먹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하려는 분들을 위하여 우리밀제품, EM 환경 세제 제품 등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되며, 다양한 공연행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YMCA 동아리 회원들이 준비하는 평화음악회, 마술공연 그리고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가족 기네스 대회도 개최된다고 합니다. 

작년 행사가 끝난 후에 블로그에 행사후기를 올렸더니, 이런 행사가 있는 줄도 몰랐다면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모든 것을 대부분 공짜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손 잡고 많이 놀러오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2010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제 8회 생명평화축제 행사 사진입니다.

새끼 꼬기, 가장 길게 새끼를 꼰 분에게 시상도 하였습니다.

 

인기 시식코너, 우리쌀 짜장면

매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우리밀 붕어빵

인간동력으로 주스 만들기, 발전기가 붙어있는 자전거 패달을 열심히 밟으면 전기가 만들집니다.

자전거 인간 발전소, 자전거에 발전기가 붙어있어 누구나 자기 힘으로 전기를 만들수 있습니다.

초소형 풍력발전기, 친환경에너지 체험 부스가 운영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체험하는 곳

태양광 조리기, 작년에는 날씨가 흐려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였습니다.

밤송이 까기 시합, 자기가 깐 밤은 모두 자기가 가져갑니다.

막걸리 마시기 대회 상품/ 쌀막걸리, 쌀부침가루, 쌀국수, 망개떡

막걸리 마시기 대회, 술도 먹고 상품도 타고 !!!

막걸리 마시기 대회, 여성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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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맛있는 뉴욕의 짬뽕,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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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30] 뉴욕의 한국 맛집

비영리단체 활동가 해외연수, 여행이야기 뉴욕 맛집 소개 두 번째 입니다. 오늘은 뉴욕에서 먹었던 한국음식 이야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뉴욕까지 가서 웬 한국음식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여러 사람이 함께 여행하다보니 현지 음식에 빨리 질리고 한국음식을 유독 그리워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저는 세계 어디를 가던(별로 여러 곳을 가지는 않았습니다) 가급적 현지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웬만한 음식들은 무리없이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대체로 한국음식점을 가는 경우는 여행사에서 가이드를 해주는 경우입니다. 이번 미국연수의 경우에도 전체 일정을 여행사가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는 교통편을 이용할 때는 여해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여행사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날은 어김없이 한국음식점을 들러게 되었습니다. 워싱터에 도착하던 첫날도 점심과 저녁을 한국식당에서 먹었고, 뉴욕으로 이동하던 날도 점심을 한국식당에서 먹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던 마지막날도 점심은 비빔밥 도시락을 배달시켜서 먹었고, 저녁은 공항으로 가는 길에 한국식당에 들러서 먹었습니다.

한국 여행사이기 때문에 가급적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한국식당을 안내해주었고, 저희도 일행 중에 현지 음식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대체로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 머무는 기간에 갔었던 한국식당들은 이미 지난번에 소개하였구요. 오늘은 뉴욕 체류 기간에 들렀던 한국 식당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한국보다 맛있는 뉴욕의 한국 짬뽕, 효동각

먼저 맛있는 집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뉴욕에서 들렀던 한국식당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곳은 짬뽕 파는 효동각입니다. 아침일찍 숙소를 나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들렀다가 뉴엔본부에 가기 전에 효동각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밤새 눈이 하얗게 쌓인 아침이라 따끈한 짬뽕 국물이 생각나더군요. 마침 여행 가이드북에 뉴욕에서 아주 괜찮은 짬뽕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 그곳을 가 보았습니다. 뉴욕까지가서 웬 한국식 중국음식이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날씨가 춥고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서 일부러 한인타운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간판에다 '순 한국식 중화요리'하는 곳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국식 중국요리 전문점으로 한국식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있어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저희 일행은 짬뽕과 마파두부를 주문하였습니다.

효동각은 얼큰하고 푸짐한 해물이 들어있는 짬뽕이 최고 인기 메뉴라고 하였는데, 역시 소문대로 맛이 좋았습니다. 동네마다 짜장면집이 있고 짜장면집마다 메뉴에 짬뽕이 있지만, 정말 짬뽕이 맛있는 식당은 흔치 않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 해산물을 잔뜩넣어 주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맛있는 짬뽕집이 있는데, 효동각 짬뽕 맛이 여기에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고추기름을 많이 넣어 붉은 색깔이 진하였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그리 매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마산에 있는 '무학산 손짜장' 만큼은 아니지만 해산물도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국물맛이 진하면서도 라면스프맛이 진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장면이던 짬뽕이던 면이 쫄깃해야 하는데 면발도 국내의 맛집에 비교하여 손색이 없었습니다. 

일행 중 몇몇이 전날 한인타운에 있는 다른 한국식당에서 짬뽕을 먹었었는데 맛을 비교해보더니 '효동각'이 훨씬 낫다고 비교 검증을 해주었습니다. 효동각 짬뽕이면 한국에서도 유명 짬뽕집으로 등극할 수 있겠다는데 모두가 공감하였습니다.  

짬뽕도 맛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마파두부도 아주 괜찮았습니다. 저는 짬뽕을 시켰고 일행 중 한 명이 마파두부밥을 시켰습니다. 밥위에 마파두부를 얹어서 주는데 한국에서도 이렇게 괜찮은 마파두부를 먹어 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딱히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두부와 소스에 비벼먹는 밥맛이 딱 좋았습니다.

사실 여행사 가이드북에도 '마파두부'는 소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대표 메뉴로 소개되어 있어서 약간 걱정을 하면서 '마파두부밥'을 시켰는데, 결과는 아주 만족하였습니다. '마파두부밥' 역시 함께 점심을 먹었던 다섯 명이 모두 만족할 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감미옥 - 뉴욕 맛집으로 소문나 서울에도 진출한 설렁탕 집

감미옥은 뉴욕 한인타운 큰 길가에 있는 유명한 설렁탕집입니다. 두 썸씽과 커먼센트를 방문하였던 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한인타운에 있는 뉴욕의 한국 맛집 감미옥에 갔습니다. 나름 설렁탕을 안 먹는 채식주의자인 저는 비빔밥을 시켰고, 다른 일행들은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설렁탕을 시켰습니다.

설렁탕을 먹어 본 동료들의 평가는 '한국의 유명 설렁탕'고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평가였습니다. 제가 먹었던 비빔밥은 그냥 무난하였습니다. 맛있는 비빔밥이라기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국의 터미널이나 역 근처에서 파는 그렇고 그런 비빔밥 보다는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한국보다 음식값이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구요. 서울에도 진출한 설렁탕집이라는 명성은 인정해줄 수 있겠더군요. 뽀얀 설렁탕 국물도 좋았지만 대부분 한국에서 먹는 것과 다르지 않은 깍두기와 김치맛이 그만이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한국 손님만 가득하지 않을까 짐작하였지만 막상 식당에는 예상과 달리 미국인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한국 터미널, 역전 음식 파는 S가든

뉴욕에 도착한 첫 날 여행사 가이드분이 안내 해준 S가든 이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지내는 동안 호텔에서 미국 음식만 먹었기 때문에 한국음식이 살짝 그리운 타이밍이었습니다. 뉴욕에 도착한 날, 가이든 분이 차로 데려다 주는대로  이른 저녁을 먹으러 한인타운에 있는 S가든이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부대찌게와 해물순두부를 먹었는데, 여기는 정말 전형적인 한국 음식점이었습니다. 우선 음식 맛은 한국의 터미널이나 역 앞에 많이 있는 식당에서 파는 딱 그맛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메뉴판을 보니 음식 종류가 무려 130가지나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한식요리는 모두 다 메뉴에 올려 놓은 듯한 식당인데, 메뉴판에 나와있는 음식종류만 130가지(특선요리 및 일반 메뉴 79종, 런치 스페셜 51종)였습니다. 이 많은 메뉴를 어떻게 다 준비하는지 신기하더군요. 한국에는 터미널이나 역 근처에 가면 한식, 분식 등 여러가지 메뉴를 다 파는 식당들이 있지만, 뉴욕에 있는 이 식당 만큼 메뉴가 많은 곳은 본 일이 없습니다.

역시 메뉴가 많은 식당치고 뭘 하나 제대로 맛있게 하는경우는 드물지요. 지난 주말 전국시민환경운동가 대회에 가면서 공주로 가는 시외버스를 갈아타면서 30~40분 차를 기다리느라 대전터미널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잔치국수와 김밥을 먹었는데, 역시 그냥 고픈 배를 채우는 버스터미널 음식이더군요.


한국 비빔밥, 도시락으로 포장, 배달도 된다
한국으로 돌아오던 날, 우드베리에서 마땅한 점심 메뉴가 없어 고민하고 있었더니, 여행사 가이드분이 1시간이나 차를 타고 가서 한국 비빔밥 도시락을 사다주셨습니다. 꼭 한국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이드분의 친절을 거절할 수도 없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나물과 고추장, 밥과 국물을 따로 포장하여 담겨져 있더군요. 한국에도 도시락 전문점이 많은데, 비빔밥 도시락은 아직 본 일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여러가지 행사로 단체 식사를 준비해야 할 경우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비빔밥 도시락을 만들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도시락에 비하면 나물 담는 그릇이 커야 하기 때문에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바깥에서도 비빔밥으로 한끼를 잘 먹을 수 있겠더군요. 비빔밥 도시락, 한국에서도 꽤 괜찮은 도시락 상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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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역인 2011.10.03 16:21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맛있겠네요...설명을 죽 보자니 침이 꿀꺽 넘어가더군요.....

  2. 니기미 2011.10.03 18:01 address edit & del reply

    18 짬뽕도 언제 우리나라것 되었니?맨날 남이 우리것 왜곡한다니 뭐니 하지 말고 우리부터 똑바로 하자

    • Bbb 2011.10.04 00:21 address edit & del

      한국식 중화요리 라자나 ㅂㅅ아 ㅉㅉㅉ

  3. 저지보이 2011.10.04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저기 별로 맛이없는데 ㅋㅋ

  4. 뉴욕학생 2011.10.04 00:34 address edit & del reply

    기사를 내용을 너무 마치 돈받고 쓰신 듯한 느낌을 지울수없네요.
    29살이고 3년차 뉴욕생활중이고 26년동안 한국에서 중국음식과 설렁탕을 먹어보고 3년동안 님께서 쓰신 저곳둘다에서 먹어봤지만. 한국이 비교할수없을정도로 훨씬맛잇습니다.

    특히 감미옥은 설렁탕의 깊은맛이 전혀없습니다. 그냥 탕에 우유탄느낌이라고해야되나.
    모든 한인학생들도 먹을곳이 마땅치않으니 "그냥" 저곳에서 먹는것일뿐 절대로 맛있는곳이 아닙니다.

    홍보글인건 알겠는데 어느정도 객관성있게 써야된다고생각합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이런말도안되는 글을.. 반성하세요..

    한가지더 감미옥이 한국진출했다니... 뉴욕에서 하던데로 만들면. 결과 뻔합니다. 분발하세요 감미옥

  5. 싸움꾼가일 2011.10.04 01:06 address edit & del reply

    혹시 소설가 이윤기님 맞습니까?

  6. tony lee 2011.10.04 04:01 address edit & del reply

    감미옥... 클레오파트라가 운영하는곳... 유학생 부려먹고 김치에 MSG bucket 채로 퍼붇는곳... 주인이 24시간 CCTV 설치해서 집에서 정찰하는곳... 윗분말씀대로 맛은 별로... 하지만 할수없이 술먹고 해장하러가는곳이 감미옥... 하지만 효동각은 맛있습니다. :)

  7. 맛에 대가 2011.10.04 04:04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감미옥은 문제있다. 그게 전통 설렁탕??? NO Way.....

  8. YH Rhee 2011.10.04 07:48 address edit & del reply

    뉴욕 감미옥은 80년대말 뉴욕 플러싱에 있던 버드나무집에서 연 설렁탕집인데 한국에 원래 부터 현존하고 있는 감미옥 (고양시 능곡과 성남시 분당) 패밀리에게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기술을 배워 간 곳입니다.

    개업 초기에는 맛이 깔끔하고 상냥했는데 지난 2007년에 가서 다시 먹어보니 20년전의 맛이 전혀 안나고 맛이 없어 팁을 적게 주고 나왔더니 나중에는 팁을 적게 줬다고 직원이 뒤쫓아 왔었습니다. 오죽하면 업주가 착취를 해 알바학생이 뛰어나왔겠나요?

    35가 있던 한밭의 설렁탕이 더 맛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 있는 감미옥들은 아직도 성업중이며 특히 고양시 능곡에 있는 감미옥은 가볍고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글 쓰신 분은 뉴욕 감미옥의 기원을 잘 모르시는군요. 80년대 플러싱의 버드나무집은 전통순대로 유명했으며 또 많은 맨하탄에 있는 한국분들이 감미옥에서 설렁탕을 먹기위해서 보다는 순대를 먹기위해 플러싱까지 갈 필요 없어져서 더 붐비게 된 것입니다. 또 그때 항아리 김치가 처음으로 소개 됬던 곳이고요.

  9. brad 2011.10.04 08:06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긴 시카고인데...

    뉴욕 자체를 가지마...

    월세, 집값을 비롯, 뭐든지 시카고 3배...

    더럽기는 왜이리 더러운지, 좋은 기억이 없음..

  10. brad 2011.10.04 08:0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렇게 더러운 도시에서, 깨끗한 음식이 나올수가 없음....

    여행은 모르지만, 저기서 자리 잡고 돈벌기 지옥임..

  11. 제리 2011.10.08 09:22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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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제리 2011.10.08 09:23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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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짬뽕 두 번째 맛있는 집, 만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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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함안보에서 환경운동연합의 활동가 두 명이 농성을 하는 동안 2차례 현장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현장 방문에서 돌아오던 날,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함께 갔던 후배가 근처에 해물짬뽕을 맛있게 하는 맛집이 있다고 소개해주더군요.


제가 맛있는 집을 찾을 찾아다니는데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어차피 돈 주고 사 먹는 음식이라면 조금 멀어도 이왕이면 맛있는 집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맛있는 집, 혹은 맛있다고 소문난 집을 알려주는 사람도 많은 편이고, 반대로 맛있는 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먹어 본 해물짬뽕 중에는 무학산 만날재 입구에 있는 <만날재 옛날 손짜장>이 최고라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이 집을 소개하는 글을 포스팅한 후에 진짜 맛있는 집인지 가서 먹어봤다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아직은 '실제로 먹어보니 별로더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2009/11/29 - [맛있는 음식/내가 좋아하는 맛집] - 수타면은 기본, 해산물 가득한 짬뽕


그런데, 이 후배는 저와 함께 <만날재 옛날 손짜장>에서 짬뽕을 먹고나서 함께 '최고'라고  저의 입맛에 공감하였는데, 그곳에 못지 않은 맛있는 집이라고 하더군요.


아니 한 술 더 떠서 자기 신랑은 이 식당 짬뽕이 제일 맛있고 한다는겁니다.

"우리 신랑이랑 두 군데 식당을 다 가봤는데, 신랑은 만날재 입구 그 집 보다 여기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두 곳다 많있던데...."

사실 제가 블로그에 소개하는 맛집은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거친 집이 아닙니다. 그냥, 제 입맛에 잘 맛는집을 소개하는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제가 맛있다고 소개하는 집이지만 다른 분들이 먹어보고는 별로라고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제일 맛있다고 소개해 준 집 보다 더 맛있다고 하니 직접 한 번 먹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더위가 한 창이었던 지난 8월 초 어느 날 마산-칠원 국도변 자이아파트 입구 근처에 있는 <만수궁>이라는 중국식당을 직접가보았습니다.



11시 30분쯤 식당을 찾아갔는데 빈 자리가 별로없더군요. 마산-칠원간 국도변이기 때문에 주변에 주택가나 상가도 없고 이 식당만 외따로 떨어져있는데 비하여 손님이 많았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꽤 소문이 난 집인듯 하였습니다. 12시가 넘어서자 손님들이 더 몰려들었고 1층에 좌석을 다 채운 후에 2층으로 올라가더군요.

위에 보시는 사진은 <만수궁>이라는 중국식당의 해물짬뽕입니다.제가 음식 맛을 보는데 열중한 나머지 몇 젓가락 맛을 보고나서야 사진을 찍어 막 나온 사진을 놓쳤습니다.

국물 맛이 시원하고 면발도 쫄깃하여 <만날재 옛날 손짜장>에 버금갈만큼 맛이 있었습니다. 후배와 후배신랑이 맛집으로 추천할만하더군요. 



그렇지만, 제 입맛에는 <만날재 옛날 손짜장>보다는 못하였습니다. 위 왼쪽 사진은 <만날재 옛날 손짜장>집의 해물짬뽕이고 오른쪽은 <만수궁>의 해물짬뽕입니다. <만수궁>의 경우 제가 짬뽕 맛을 먼저 보느라고 사진찍는 것이 좀 늦었지만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차이가 많이납니다.

<만날재 옛날 손짜장>은 과연 해물짬뽕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지요. 이 집에는 짬뽕을 시키면 조개껍질을 모을 수 있는 큰 그릇을 하나 따로내줄 정도입니다. 계절에 따라 홍합, 가리비...등 여러가지 해산물이 정말 한 그릇 가득이지요. 또 수타면이기도 하구요.

짬뽕에 들어간 해산물의 양과 수타면이라는 점에서 <만날재 옛날 손짜장>이 더 낫구요. 다만 매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만날재 옛날 손짜장>을 추천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만수궁>을 추천하고 싶더군요.

그래서 저의 결론은 <만수궁>은 제가 아는 집 중에서 해물짬뽕이 두 번째로 맛있는 집입니다.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일부러 '자장면'이나 '짬뽕'을 먹으러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식사시간에 이 근처를 지나는 일이 있다면, 그리고 중국음식을 먹기로 마음먹었다면 이 집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리쪽에 사시는 분들 역시 자장면이나 짬뽕 한 그릇 먹으로 만날재 입구까지 올 수는 없을 터이니 <만수궁>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듯하구요.



위 사진은 다음 로드뷰에서 빌려 온 사진입니다. 짬뽕을 먹고 식당 바깥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었는데 깜빡하고 그냥왔습니다. 실제 제가 갔던 날은 식당앞에 주차된 차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다음 로드뷰를 검색해보니 이렇게 식당사진이 지도에서 검색이되더군요. 포털의 지도검색과 로드뷰의 막강한 기능에 또 한 번 깜짝 놀랐습니다. <만수궁> 왼쪽 뒤편으로 보이는 아파트가 GS자이 아파트입니다. 사진만 보면 찾아가시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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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블데이 2010.08.19 12:06 address edit & del reply

    짬뽕 맛나보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 이윤기 2010.08.20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오늘 맛있는 점심 드셔요

  2. 모과 2010.08.19 12:24 address edit & del reply

    식당은 초라해 보이는데 맛은 명품인가 봅니다.

    • 이윤기 2010.08.20 11:0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는 처음 갔는데...점심 시간엔 자리가 없더군요.

  3. 김석 2010.08.20 00:5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먹고 싶네요 그냥....저도 순천 맛집 소개하는 글 좀 쓸까요? ㅋㅋㅋ

    • 이윤기 2010.08.20 11:09 신고 address edit & del

      맛집 소개 좋지요.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보 중 하나가 맛집일껄요.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서 싸고 맛있는 집 소개 좀 하셔요

  4. 따뜻한카리스마 2010.08.20 07: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니 두 번째 맛있는 짬뽕이 요렇게 맛있게 보이는데, 첫번째로 맛있는 집은 얼마나 맛있을까용^^ㅋ
    그날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당^^ㅎ

    • 이윤기 2010.08.20 11:10 신고 address edit & del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이 배웠구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5. 중리사람 2010.08.25 11:42 address edit & del reply

    근처 포항물회집도..괜찮습니다..

    • 이윤기 2010.08.25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기회 있을 때 저도 한 번 가보겠습니다.

  6. 파파라치 2011.10.12 15:53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 저희 친할머니집 근처예욬ㅋㅋ

수타면은 기본, 해산물 가득한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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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가면 가장 큰 고민이 짜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보통, 중국집에 갈 때는, 짜장면 한 그릇 먹을까하고 가지만, 막상 메뉴판을 놓고 주문 할 때는 얼큰한 국물의 짬뽕이 땡기는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중국집에는 짜장면과 짬뽕을 반반씩 담아주는 메뉴가 있다고 하지요.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오늘도 얼큰하고 따끈한 짬뽕국물이 생각나는 바로 그런날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중국집은 수타면은 기본이구요. 해산물이 가득한 짬뽕을 파는 집 입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홍합, 새우, 오징어 등 여러 해산물이 수북하게 들어있구요. 가리비도 한 두마리씩 들어있습니다. 배추, 양파, 호박, 숙주 등 야채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은 여러가지 야채와 해산물에서 우러나왔으리라 생각됩니다.  

짬뽕 속에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었기 때문에 조개 껍집을 담는 양푼이가 따로 나옵니다. 짬뽕 한그릇을 먹으면서 조개껍질을 발라내면 아래 사진 왼쪽에 보시는 양은 그릇이 가득찬답니다. 짬뽕이야 특별히 계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같이 날씨가 쌀쌀할 때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그립겠지요.

짬뽕 한 그릇 먹으면, 조개껍질이 한 그릇

다른 중국집처럼 배달을 하지 않습니다만, 이 집은 늘 손님이 많습니다. 그리고,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도 바로 '짬뽕'입니다. 흔히 중국식당을 '짜장면집'이라고 부르는데, 이 집은 '짬뽕집'이라고 불러야 제격일 것 같더군요.

제가 식당 밖에서 간판 사진을 찍어오지 않아 정확한 상호가 기억이 나지 않아  '무학산 손짜장'이라고 포스팅 하였는데, 파비님께서 <만날재 옛날 손짜장>이라고  댓글 달아주셔서 바로 잡습니다.

위치는 산복도로변 만날고개 입구에 있습니다. 낚시점과 나란히 있는 짜장면집입니다. 위치로 보면 웬만해서 손님이 많이 찾을 곳이 아닙니다만, 짜장면과 짬뽕 맛으로 적지 않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집 입니다.


짜장면 3,500원/ 우동 4,000원/ 짬뽕 4,500원/ 해물짜장 6,000원/ 해물간짜장 7,000원 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모든 곱배기메뉴는 1,000원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탕수육 셋트 메뉴들도 있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소주한 잔 하면서 짜장면, 짬뽕 우동 드시기 좋은 메뉴인듯 하였습니다. 가격표 메모를 해오지 않아서... 다음에 다시 가보고 음식값을 수정하겠습니다. 


소, 돼지, 닭고기를 비롯한 육류를 먹지 않는 저는 이 집의 해물짜장과 해물간짜장도 반가운 메뉴였습니다. 다만, 짜장면 가격으로는 조금 부담스러운 금액인 것이 흠이지요. 

원래 저는 돼지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짜장면을 먹기 위하여 모 백화점 식당가에 있는 중국식당을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마산에서는 드물게 해물짜장면을 파는 집이라 짜장면 먹고 싶을 때는 이 집을 주로 이용하였지요. 이 식당 역시 짬뽕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족 4명이 함께 갈 때면 짜장면과 짬뽕을 섞어서 5인분을 시켜서 나눠먹곤 하였답니다.

그런데, 무학산 만날재 입구에 있는 손짜장집에서 해산물이 가득들어 있는 짬뽕과 짜장면을 먹어보니, 백화점에 있는 중국식당 보다 훨씬 낫더군요. 두 달쯤 전에  이 식당을 알게 되었는데, 짜장면, 짬뽕 땡기면 좀 멀어도 이 집까지 가서 먹고 옵니다.

아 ~ 그리고, 작지만 중요한 것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이 집은 단무지, 양파 더 달라고 주인이나 서빙 하시는 분을 애타게 부를 이유가 없습니다. 식탁위에 덜어 먹을 수 있는 단무지와 양파가 늘 통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짜장면, 짬뽕 먹을 때 단무지와 양파를 많이 먹는 편입니다. 기름기 많은 중국 음식 먹을 때 양파는 의도적으로 많이 먹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중국집가서 여러 번 단무지, 양파 더 달라고 하면 눈치 보이잖아요.

그리고, 주인이 눈치 주면 속으로 욕하지요. "까짓 단무지 얼마나 한다고, 내가 이 집을 또 오나봐라" 뭐 이런 생각도 하지요. 이 집은 그런 눈치 볼 필요가 없습니다.

손님이 많아 바쁘기 때문에 이런 준비를 해 둔 것 같은데, 손님 입장에서도 성가시게 부르지 않아도 되고 좀 많이 먹어도 눈치 보이지 않아 편리하였습니다.


※ 자장면인데 짜장면이라고 썼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나라에서 자장면이라고 정했어도 저는 짜장면이라고 불러야 느낌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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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마산시 문화동 | 만날재 옛날 손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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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넴낙 2009.11.29 21:30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침이 꼴딱꼴딱
    다음에 내려갈 시간이 되면 꼭 먹으러 가보고 싶군요!

    • 이윤기 2009.11.30 09:25 신고 address edit & del

      시간내서 먹으러 갈 만 합니다. 꼭 한 번 가보세요.

    • islamic finance research paper 2012.10.17 14:52 address edit & del

      보와 자전거길이 다소 이색적으로 다가오는 풍경이네요....잘보고 갑니다

  3. 모모 2009.12.01 10:17 address edit & del reply

    메모해 둡니다. ㅋ

  4. sktmzk 2009.12.07 22:1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얼마전에 을지로 3가에서 이런 해물짬뽕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오래된 도시는 그만큼 낙후되고 낡았다는 인상을 주기 마련이지만, 그 오랜 시간동안 쌓아온 것 하나하나가 도시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런것처럼요.

    • 이윤기 2009.12.08 09:11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래된 것은 모두 낡은 것, 버려야 할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5. 소주랑 2010.10.15 12: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생각에도 짜장면은 자장면 보다는 짜장면이 맞다고 봅니다.
    '자장면' 이거 볼 때마다 오금이 저리는데, 어서 바꾸었으면 하븐 바램입니다.

    그나저나 짬뽕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츠읍.

    • 이윤기 2010.10.16 09:28 신고 address edit & del

      가까이 계시면 꼭 한 번 다녀가보세요.

    • 소주랑 2010.10.25 10:53 address edit & del

      에공... 멀어서.
      잘 기억해 두었다가, 근처 갈 일 있으면 한번 가보겠습니다. :)

    • 이윤기 2010.10.25 14:3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런 기회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6. cupcakes 2010.10.23 18:27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저는 중국집 = 짬뽕집 ㅎㅎㅎ 이상하게 짜장면보다 짬뽕에서 값어치를 더 느낀다고 해야하나 ? ㅎㅎㅎ 무쟈게 맛나보입니다!! 아읗...

    • 이윤기 2010.10.25 14:42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산 오시면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겨울에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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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저는 중국집 = 짬뽕집 ㅎㅎㅎ 이상하게 짜장면보다 짬뽕에서 값어치를 더 느낀다고 해야하나 ? ㅎㅎㅎ 무쟈게 맛나보입니다!! 아읗...

  11. Italiani all'estero 2014.05.28 16:37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래된 것은 모두 낡은 것, 버려야 할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12. dna test for paternity 2014.05.28 18:04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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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infrared sauna weight loss 2014.06.30 18:06 address edit & del reply

    "까짓 단무지 얼마나 한다고, 내가 이 집을 또 오나봐라" 뭐 이런 생각도 하지요. 이 집은 그런 눈치 볼 필요가 없습니다.

  18. Anti Aging Products 2014.07.09 18:3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서, 어떤 중국집에는 짜장면과 짬뽕을 반반씩 담아주는 메뉴가 있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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