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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508

평화 원한다면 사드배치 철회 해야... 한국YMCA경남협의회(거창, 거제, 김해, 마산, 양산, 진주, 통영)는 한국YMCA평화통일협의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후보지 발표 하루 만에 경북 성주군이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되었는데, 성주 군민들도 모르는 사이에 기지 설치를 결정해버린 것은 심각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많은 정치, 군사 전문가들은 "한반도 사드배치는 미국의 중국과 러시아 견제 수단으로, MD(미사일방어체계)에 편입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미국의 아시아 전략 최전방에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전쟁의 화약고"가 될 것임을 경고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들에게 '사드배치’가 왜 필요한지,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어.. 2016. 7. 21.
유해물질 학교 우레탄 트랙 퇴출할 수 있을까? 유해물질 검출된 우레탄 트랙...걷어내고 다시 설치해달라는 학교 납득 안돼 지난 6월13일 경남도교육청은 우레탄트랙이 설치된 192개 학교를 전수 조사하고나서, 그중 123개교(67.5%)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중금속 중 납이 122개교, 카드뮴이 1개교, 크롬과 납이 중복 검출된 학교가 1개교로 조사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교 현장에서는 놀랍고도 기막히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이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우레탄트랙을 모두 철거하고 난 뒤에 앞으로 우레탄트랙이 있던 운동장에 어떤 시설을 할 것인지 의견을 수렴 하였는데, 대부분의 일선학교들이 우레탄트랙 재 설치를 요청 하였다는 것입니다. (※ 이 포스팅에 사용한 이미지 파일은 모두.. 2016. 7. 19.
나는 북한보다 핵발전소가 더 무섭다 국가 비상사태...대통령은 전방 걱정 - 국민은 원전 걱정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여러 일화 중에서 아버지 박정희가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의 총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첫 일성이 "전방엔 이상없나요?" 였다는 이야기가 회자 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부하의 총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딸의 첫 질문이 전방 걱정 이었다는 이야기가 곧이 곧대로 잘 믿어지지는 않습니다만, 뭐 그렇다고 해두지요. 그렇다면 어제 저녁 울산 앞 바다 50km 지점에서 진도5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국가재난안전처의 문자를 받은 국민들의 첫 일성은 무엇 이었을까요? 적어도 엊그제 저녁 저와 함께 모임을 하고 있었던 YMCA 회원들의 첫 의문은 "그럼 고리원전은 괜찮은가?"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다음날 만난 YMCA 회원들과.. 2016. 7. 7.
부끄러움 모르는 대통령...진짜 문제다, 한완상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황금 연휴 기간 중 이었던 지난 5월 7일(토) 오후 4시 창원YMCA 강당에서 경남협의회 제 19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경남지역 8개 YMCA 이사, 위원, 실무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사업보고, 결산보고 등 회무처리와 경남협의회 신임 임원 선출이 이루어졌는데, 창원YMCA 본회 이찬원 이사장께서 한국YMCA경남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마산YMCA 박영민 이사장께서 수석부회장으로 창원YMCA 유현석 사무총장이 운영위원장으로 그리고 직전 회장이셨던 강재규 김해YMCA 이사장께서 감사로 각각 선출되었습니다. 회무처리를 마친 뒤에는 마산YMCA 출신의 작곡가이신 고승하 선생님과 '동요맘'의 통일노래 공연이 이어졌으며, 곧이어 바로 한.. 2016. 5. 12.
마산YMCA 18회 촛불대학 개강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마산YMCA가 제 18회 촛불대학을 개강합니다. 당당한 엄마학교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촛불대학은 5월 13일(금) 개강하여 16일(월), 20일(금), 23일(월), 23일(수), 31일(화)까지 총 6강좌로 진행됩니다. 1995년무렵 시작되어 매년 1회 개최되는 촛불대학이 벌써 18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촛불대학은 YMCA 등대운동의 토대가 되는 공개강좌입니다. 20년 이상 지속되어온 YMCA 촛불대학을 통해 교육 받은 분들이 생활협동운동인 등대 활동을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초기엔 아기스포츠단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촛불대학을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등대 촛불들을 통해 추천 받은 분들 그리고 유치원 학부모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YMCA 소비자 법률강좌가 시민중계실 자원상담.. 2016. 4. 27.
마산해양신도시 세계적인 건축가 참여할까 ? 창원시가 해양신도시에 4000여 세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그리고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콘서트홀 또는 뮤지엄)을 짓겠다고 하였습니다. 창원시가 부영에 요구한 해양신도시 공모 관련 이른바 '역제안'에 따르면, (주)부영이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콘서트홀 또는 뮤지엄)을 지어서 기부채납 하는 조건을 받아들였으며 지난주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여 (주)부영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역제안 당시 창원시는 "세계 최고의 문화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거 및 상업 시설도 규모를 최소화하고 건물 형태 등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여 문화, 관광 자원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우리시의 단호한 입장"이라고 합니다. 예컨대 (주)부영이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트(콘서트홀.. 2016. 4. 4.
해양신도시 창원시와 부영...짜고 치는 고스톱? 창원시 복합 개발 시행자 공모 과정을 지켜보며서 점입가경이라는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점입가경이라는 말의 본래 뜻은 "갈수록 아름다운 경치로 들어가다" 이지만, 일이 점점 더 재미있는 상황으로 변해 가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도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창원시가 추진하는 복합 개발 시행자 공모 과정을 지켜보면, 삼척동자라도 창원시와 (주)부영이 하는 행태를 보면서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판을 보는 것을 짐작해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주)부영은 창원시 복합 개발 시행자로 단독 응모하였으며, 아래 사진과 같은 개발 계획을 만들어 사업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부영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하자 창원시는 공모사업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연기하고 동시에 A 지역 공원조성,.. 2016. 3. 28.
해양신도시 고층아파트 누가 손해볼까? 가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를 조목조목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지적한 10가지 문제점은 시민단체가 지금부터15년 전 처음 마산만 매립을 반대할 때부터 예견하였던 문제들을 고스란히 포함하고 있어 더욱 안타깝습니다. 예컨대 첫 번째로 기적한 "과도한 매립 비용에 대한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원칙적으로 마산만 매립을 반대하고 불가피하게 매립하는 경우에도 매립 면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매립 면적이 넓어지면 매립 비용이 많아지고, 매립 비용이 증가하면 결국은 아파트를 짓자고 할 것이 분명하다고 예측하였습니다. 그때문에 매립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창원시는 매립 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매립 면적을 줄.. 2016. 3. 25.
마산 해양 신도시 APT 대신 공공시설로 개발해야 가포신항 매립에 따른 준설토 투기장으로 만들어진 마산 해양신도시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2000년 무렵 처음 사업 계획이 발표되었을 때부터 우려하였던 일이 마침내 현실로 눈앞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일이라 뚜렷히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겠지만, 마산에 있는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이 를 처음 지적하고 나선 것은 지난 2001년 입니다. 꾸준한 사전 논의를 거쳐 2001년 4월 25일, 2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를 결성하였습니다. 마산 창동 코아양과 건너편 길목에서 100일 동안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면서 마산만 매립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때부터 매립에 따른 생태 환경파괴는 말할 것도 없고 마산만을 매립하고 나면 결국은 아파트 짓게 될 것.. 2016. 3. 21.
등산 용품 90%... 발암 물질 PFC 검출? 40개 샘플 중 4개만 PFC 검출 되지 않아 그린피스의 PFC 퇴출관련 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그린피스가 전 세계에서 구입한 40개 등산제품에 대한 PFC 조사 결과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40개 제품 샘플 가운데 4개의 샘플을 제외한 모든 샘플에서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농도의 PFC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먼저 PFC가 검출되지 않은 4개의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4개 제품을 제외한 모든 신발, 바지, 텐트, 침낭과 9개와 배낭 7개에서 모두 PFC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PFC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 재킷 2벌: 바우데(Vaude) 제품 (J01) & 잭울프스킨(Jack Wolfskin) 제품* (J12) * 잭울프스킨 재킷은 PFC-Free가 표기된 .. 2016. 3. 17.
기능성 등산복 얼마나 위험할까요? 지난 월요일에 그린피스의 'PFC 퇴출 캠페인'에 대하여 소개해드렸는데요, 도대체 PFC가 뭔지 잘 모르겠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은 그린피스가 위험을 경고하는 유해물질 PFC에 대하여 알아보고 그린피스가 만든 인포그래픽을 소개하겠습니다. PFC는 방수성과 방유성이 뛰어나 섬유와 가죽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재 및 산업 공정에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등산용품 대부분이 방수 기능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등산용품과 장비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지요. 가장 잘 알려진 예는 흔히 테프론이라 불리는 주방용품의 논스(non-stick) 코팅제로 사용되는 불소계폴리머 PTFE라고 합니다. PTFE가 등장하니 여전히 어렵지요. 어쨌든 대부분의 PFC, 특히 긴 사슬 PFOS와 PFOA 같은 이온성 PFC는.. 2016. 3. 3.
등산복이 지구 청정지역도 오염시킨다? 그린피스가 등산복에 포함된 독성물질의 위험을 경고하였습니다. 그린피스 독일사무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산지의 호수와 눈에서도 유해물질인 PFC(과불화합물)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또 PFC는 청정지역인 북극곰의 간이나 인간의 혈액에서도 발견되는 등, 생명체의 몸에도 축적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합니다. 동물실험을 통해 알려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PFC가 생식기능을 저하시키고, 암세포 증식을 유발하며, 호르몬 체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지난 2012년, 2013년, 2014년에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PFC가 아웃도어 의류 및 신발에서 흔히 검출된다는 사실과, 이러한 제품에서 사용되는 휘발성 PFC가 대기중으로 배출된.. 2016. 2. 29.
장학금은 왜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주나? 경상남도가 서민자녀 장학생 모집 선발 공고를 내고 지원대상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하는 아이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대학 입학을 미루고 자신의 진로를 찾고 있는 아이가 있어서 혹시라도 해당 사항이 있는지 싶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신입생만 신청자격이 되더군요. 그런데 자격 조건을 보면서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서울의 유명 대학들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상대적으로 집안형편이 좋은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부자집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도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예컨대 과거처럼 개천에서 용나는 일은 좀 처럼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번에 경상남도가 모집하.. 2016. 2. 4.
농협 중앙회장 선거...김순재 후보 낙선 난생 처음으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제가 마음으로 당선을 기원했던 후보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어제 치뤄진 농협 중앙회장 선거에서 새 회장으로 김병원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언론보도를 보니 농협 중앙회장은 선거로 뽑는 4년 단임의 준 재벌 총수쯤 되는 것 같더군요. "235만여 농민 조합원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은 430조 원 자산의 농협을 책임지며, 사업 부문별 대표이사 임명과 주요 계열사 인사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합니다. "중앙회 31개 계열사에는 8만 8000여 임직원이 일"하고 농협 중앙 회장은 비상임 명예직이지만,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직하면서 연봉이 7억 2000만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연봉만 있는 것이 아닐테구요. 아무튼 4년 단임만 한다고 해도 연.. 2016. 1. 13.
농협 회장 선거는 입만 뻥긋해도 선거법 위반? 지난 연말에 농협중앙회장에 출마한 김순재 후보에 관해 쓴 글 3편 중에 1편이 선거법 위반으로 블라인드 처리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어제는 추가로 2편의 글이 더 블라인드 처리 되었습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김순재 후보에 관해 쓴 글은 모두 블라인드처리 된 것입니다. 페이스북을 보니 제가 쓴 글 뿐만 아니라 김훤주 기자가 쓴 글도 블라인드처리가 되었더군요. 선관위에 전화를 했다가 '선거법 위반'이 명백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선거에 출마한 김순재 후보에 관한 글을 쓴 몇몇 블로그들의 글도 모두 삭제 당했더군요. 어제 아침 다음 클린센터에서 두 번째로 받은 메일에도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제 29조(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2016. 1. 7.
김순재 소개 글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난 12월 30일 제 블로그에 쓴 글이 어제 오전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Duam 클린센터에서 블로인드 처리 되었습니다. 2008년 블로그를 시작한 후 그동안 2000건이 훨씬 넘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만, 강제로 블라이드 처리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블라인드 처리가 이루어질 당시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자 메뉴에 접속해 있었기 때문에 이 사실을 곧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Duam에 의해 블로인드 처리가 되자 제가 쓴 글을 저도 읽을 수가 없게 되더군요. 관리자 메뉴에서 해당 글을 클릭해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2016년 1월 12일에 치뤄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민운동가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한 김순재 후보를 소개하는 글을 세 번으로 나누어 포스팅하였는데, 그 중 세 번째.. 2016. 1. 6.
무주 가시면 곤충박물관도 들러보세요 지난 12월 초에 아이들과 무주리조트로 스키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날씨가 점점 따듯해져 1주일을 늦췄는데도 캠프가 있는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추적추적 비가 내려 활동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첫 날은 아이들 모두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을 다녀온 후에 숙소에서 실내 활동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하룻 밤 자고 나면 비가 그칠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아침에도 여전히 비가 내렸습니다. 스키장까지 왔으니 그냥 갈 수도 없어 여섯 살, 일곱 살 아이들은 보슬비를 맞으며 스키 강습을 받았고, 다섯 살 아이들은 무주 구천동 계곡으로 놀러가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곤충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전날 밤 교사들과 간단한 평가모임을 하면서 혹시라도 비가오면 대체프로그램이 필요하겠다고 의견이.. 2015. 12. 24.
이용득 막말? 들어보니 틀린 말 없는데... 지난 금요일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중국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가 재수(?)없게 종편 방송을 시청하였습니다. 집에 텔레비전이 없으니 평소에 종편 방송을 시청할 일이 없고, 덕분에 비교적 정신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 식당에서 우연히 종편 방송을 보았는데 울화가 치밀더군요. 아마 이날 아침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이 당내 최고위원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여 쓴소리를 한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종편에서는 '막말파문'이라고 작명을 해놓고 공격을 해대더군요. 사실 야권은 '막말파문'에 크게 무너진 정치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동영 전 대선후보가 '노인 폄하' 발언 파문으로 엄청난 후폭풍을 맞았고, 어떨결에 국회의원 후보가 되었던 김용민 전 국회의원 후보 역시 '막말논란'에 휩싸여 치명상을.. 2015. 12. 15.
IS가 뭔지 이제 좀 알겠네요. 지난 주말 제가 활동하는 단체에서 을 주제로 제 68회 아침논단을 개최하였습니다. 매년 4~5회씩 개최되는 아침논단은 그동안 매월 둘째 혹은 셋째 주 화요일 아침 시간에 1시간여 압축된 강의를 듣고 20여분동안 질문과 토론으로 짧게 마무리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하지만 68회째인 이번 아침논단은 새로운 형식으로 기획되고 준비되었습니다. 아침논단을 준비하는 YMCA 시민사업위원회에서 처음 "중동 지역 분쟁과 IS에 대해 한 번 공부해보자"는 제안이 나왔을 때, "1시간 만에 이 문제를 명쾌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의견이 나오자 모두 공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아침논단의 형식을 바꿔보는 새로운 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요일을 주말인 토요일 아침으로 바꾸고, 강의 시간을 3시간으로 늘였습니다. .. 2015. 12. 8.
한중 FTA, 삼성-샤오미 누가 유리할까? 한중 FTA 국회 비준에 이어 협정 발효가 임박 하였다고 합니다. 최근 거리에는 새누리당이 내건 한중 FTA 비중 통과를 '자랑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길에 붙은 현수막에는 "한중 FTA 발효로 매년 수출이 5조 1천억원 증가한다"는 현수막이 붉은 글씨로 커다랗게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현수막을 보는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수출이 5조 1천 억원 늘어나면 수입은 얼마나 더 늘어날까하는 걱정이었습니다. 나라간의 경제 교육을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것이 꼭 좋다고만 할 수도 없고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능하기만 하다면 일반적으로는 수출이 많은 것이 여러 측면에서 유리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국가 경제의 측면에서보면 수출과 수입이 어느 .. 2015. 12. 7.
교육감 주민소환 불법 서명 사실이라는데... 마침내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 서명이 1차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의 기자회견 자료를 보니 유권자 10%를 훨씬 넘는 36만 여명이 서명에 참여 하였다고 합니다. 주민투표 요건인 26만 7416명을 훌쩍 넘긴 숫자입니다. 워낙 민주주의 역행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에 어떤 국가기관도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을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선관위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만약 유효한 서명이 26만 7416명을 넘기게 되면 홍준표 도지사의 직무를 정지하고 내년 6월 이후에 주민투표를 치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이 끼어있어 6월까지 미뤄지는 것이 큰 아쉬움이긴 합니다. 앞으로 6개월 이상을 더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동력이.. 2015. 12. 1.
카카오톡 감청 '굴복' 이것 때문이었나? 다음이라는 꼬리표를 떼낸 카카오는 지난 10월 6일 사이버 사찰 논란 속에 일년 동안 중단하였던 '감청협조'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2014년 여름과 가을까지 많은 카카오톡 사용자가 텔레그렘으로 넘어가는 일대 혼란을 경험하면서 수사기관의 '감청협조에 응하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1년 만에 완전히 굴볼하였습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는 수사기관의 감청협조 요청에 협조를 시작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와 중범죄자 수사에 차질을 빚는다는 비판 사이에서 고민한 결과"라고 밝혔답니다. 하지만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텔레그렘의 경우 파리테러에도 불구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불법인 국가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검열은 여전히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카오가 '감청협조'를.. 2015. 11. 30.
YS 중 3때 대통령 꿈 사실일까? 김영삼 대통령의 국가장이 치러졌습니다. 2015년 11월 26일 오후 2시 서울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 고 김영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정부측 장례위원 2222명을 비롯해 주한외교단과 조문사절 80여명, 유가족 관련 인사 100여명, 각계인사와 시민 등 총 1만여명 규모로 치뤄졌다고 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잠깐 살펴보면, 1954년 국회의원에 당선, 현재 헌정사상 최연소, 최다선(9선)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1969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40대 기수론'을 주창하며 한국 정치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고 1975년 신민당 총재에 선출되었습니다. ↓↓↓↓↓ 정치 역정의 과정에서 의원직 제명과 가택연금 그리고 1983년에는 23일간 단식투쟁으로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으며, 87.. 2015. 11. 27.
창원시 자전거 등록, 아이폰은 안된다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던 자전거 보험혜택이 내년(2016년) 9월부터 누비자 회원과 자전거 등록자에게만 주어진진다고 합니다. 창원시는 자전거 보험료가 계속 증가하자 누비자 회원과 시에 자전거를 등록한 시민에게만 보험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시민 자전거 보험이 시행된 후 매년 보험료보다 사고 보상액이 1.6 ~2배나 많았고, 결국 보험회사들도 매년 보험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보험료는 인상되면서도 사고처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보상액은 오히려 매년 줄어들었습니다. 급기야 창원시가 새로 내놓은 대책이 보험 적용 범위를 줄이는 것입니다. 올해까지 모든 창원시민들 보험 수혜자로 하였으나 내년 9월 22일부터는 사전에 자전거를 등록해 놓은 시민들만 보험혜택.. 2015. 11. 26.
파리테러 IS는 악의 축일까? "도대체 IS(이슬람국가)는 왜 프랑스에서 테러를 했데?"지난주 파리 테러 사건이 터지고 난 후 만난 지인들에게 많이 받을 질문입니다. 평소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많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지 같은 질문을 여러 사람에게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도 속 시원한 답은 못해줬습니다. "김어준이 진행하는 파파이스에서 IS와 시리아 문제를 다루던데요" "한겨레 신문에서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더라구요" "IS에 무기는 미국과 러시아에서 공급되고 있다던데요" "후세인을 무너뜨리기 위해 IS를 미국이 키웠다더라구요" "IS의 뿌리가 사우디아라비아라는데요, 그래서 사우디가 중립을 지키고 있다더라구요" 사람들의 질문에 고작 이런 정도의 대답 밖에는 못해줬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아는 것이 없기도 했고, IS와.. 2015. 11. 25.
마산해양신도시, 아파트 상가 들어서나? 지난 11월 12일 창원물생명시민연대에 속한 단체들이 '마산해양신도시 복합개발 시행자 공모 변경'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지만, 마산지역의 미래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창원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마산해양신도시 국제비즈니스시티 건설 복합 개발시행자 공모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지난 11월 2일 공모기준 일부를 변경 하였다는 것입니다. 창원시는 "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사업제안 범위 확대 및 평가기준 내 감점기준을 삭제하여 창원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업계획 제안을 유도한다"는 이유로 아주 중요한 공모기준을 아래와 같이 변경 하였다고 합니다. 1) 당초 사.. 2015. 11. 23.
밀양 독립운동 역사 그녀에게 물어봐 최필숙 선생님과 함께 다녀 온 밀양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이야기 마지막 편입니다. 마산YMCA 아침논단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습니다만, 이번 답사를 함께 하고 보니 이 분은 천상 "밀양독립운동사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태어난 분인 듯 하였습니다. 밀양 지역 독립운동에 대한 자부심과 밀양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분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밀양독립운동기념관에서 최필숙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도 아침 일찍부터 저희 일행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지난번 아침논단에서 들려줬던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약 1시간 넘게 밀양독립운동사와 김원봉의 의열단에 대한 특강을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이미 오랜 세월 동안 밀양독립운동사를 연구하고 강연하.. 2015. 11. 17.
밀양, 독립운동 기념 사업은 허접하더라 지난주 블로그에 포스팅 하였듯이 지난 일요일(11월 8일) 밀양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5/11/11 - [세상읽기] - 영화 암살, 그는 왜 "밀양 사람 김원봉"이라고 했을까? )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을 비롯한 여러 곳을 방문하였습니다만, 역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장소는 김원봉과 윤세주 생가 방문이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를 두고서 누가 더 훌륭하다, 누가 덜 훌륭하다, 누가 더 공적이 많다, 누구는 공적이 적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제하 독립운동 과정에의 활약상을 보면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면합니다. 아울러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 중에서도 가장 걸출한 인물을 꼽으라면 김원봉과 윤.. 2015. 11. 16.
영화 암살, 그는 왜 "밀양 사람 김원봉"이라고 했을까? 지난 주말 밀양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답사는 '영화 암살과 약산 김원봉'을 주제로 지난 9월 15일 개최된 마산YMCA 제 67회 아침논단의 후속 행사였습니다. 지난 9월 아침논단에 강사로 오신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최필숙 사무국장의 강연을 들었던 YMCA 회원들이 강의를 듣다보니 밀양 현장을 한 번 가서 직접 보고 이야기를 더 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준비되었습니다. 영화 암살이 흥행에 성공한 이후 더욱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최필숙 선생님이 답사 일정을 준비해 주셔서 11월 7일(토) 아침 일찍 밀양독립운동기념관에서 답사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전날부터 추적추적 내린 가을비 때문에 답사를 하기엔 여간 번거롭지 않았습니다만, 워낙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라 비를 탓할 수도 .. 2015. 11. 11.
군대 PC방 수익 1000억, 돈은 누가 벌까? 군 부대 PC방 사업 1000억 수익... 군인공제회만 돈 벌까? 국회의 국정감사기간인 지난 10월 2일 군인공제회가 군 PC방(사이버지식정보방) 사업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벌어들였으며, 지난 9년 동안 약 1천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는 뉴스가 일제히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기사를 보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이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군인공제회가 사엽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백군기 의원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9년 동안 1149억 6700만원의 수익을 거뒀는데, PC설치비 등 투자비로 295억 700만원, 유지, 보수 등의 운영비로 679억 900만원을 사용하였고, 순이익금은 144억 70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군 장병들이 이.. 2015.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