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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510

김영란법이 내수 침체를 가져온다구요? 어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언론보도를 통해서는 으로 더 많이 알려진 법률입니다. 대법원 판사를 지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법률이라 으로 불린다더군요. 이 국회 본 회의를 통과하자 어제의 톱뉴스가 되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우연히 TV 뉴스를 보았더니 통과로 생길 수 있는 각종 부작용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더군요.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국회를 통과한 법률에는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TV뉴스보도의 핵심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언론인을 포함하여 공무원이 아닌 국민이 많이 포함되었다. 법 적용 대상이 너무 많다. 내수 경기 침체를 가져올 것이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딱 보기엔 언론.. 2015. 3. 5.
여러분은 적십자 회비 내셨나요? 적십자 회비를 안 내고 있는 까닭? 제 주변에는 적십자 회비를 안내고 있는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전부터 쭉 적십자 회비 납부를 안하던 사람들을 아닙니다. 작년에 새로 취임한 적십자사 총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적십자 회비를 안 낸다는 사람들입니다.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아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재난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활동과 다양한 사회봉사활동, 혈액사업과 병원사업, 남북교류사업, 인명구조 및 안전교육 활동, 청소년적십자사 활동, 국제협력사업 등 활동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국민들이 낸 회비를 받아서 이런 활동에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오랫 동안 마치 세금처럼 회비를 걷어 왔습니다. 어떤 동에는 지금도 적십자 회비 납부를 미루고 있으면 통장이나 반장이 찾아와서 회비 납부를 독려하기도 .. 2015. 3. 3.
삼일절날 대통령은 애국가 따라 부를까? 대통령이 나서서 태극기를 다 달라고 공무원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 같네요. 삼일절 여너 날 앞두었는데 시내 곳곳에 태극기가 달렸더군요. 영화 에서 부부싸움 하다가 국기에 대한 경례 하는 장면을 보고는 애국심 운운하던 대통령이 집집마다 빠짐없이 태극기를 달게 할 모양이네요.지난주 지방정부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애국가 제창' 순서에 내빈과 참석자들 모두 입술만 달싹이는 모습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기념일이나 정부 행사를 할 때 대통령은 애국가를 따라부를까? "이런 생각을 한 까닭은 정부 공식행사에서 사용하는 애국가 합창(반주)을 따라부르기가 너무 어렵웠기 때문입니다.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 행사장에서 부르는 애국가는 왜 따라 부르기가 어려울까요? 한동안은 음치인 저만 어려운줄 알았는데.. 2015. 2. 27.
홍준표식 혹세무민 통할까? 설날 연휴를 앞두고 경남도내 전역에 경남도청이 만든 유인물이 배포되었습니다. "학교 무상급식은 정상추진됩니다"라는 제목의 양면 유인물인데, 도내 전 시군을 통해 가가호호 배포된 모양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이 유인물이 배포되지 않았습니다만, 도내 모 중학교 교장 선생님을 만났더니 이 유인물을 보여주시더군요. 사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경상남도가 이런 유인물 배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지인에게 먼저 전해들었습니다만, 막상 유인물 내용을 직접보니 참 황당하더군요. 이 유인물 제목만 보면 마치 무상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경상남도의회에서 올해 무상급식 예산 1125억원을 원안 승인하였다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4월부터 무상급식이 중단될.. 2015. 2. 25.
상상을 초월하는 미국의 감시 설 연휴 기간에 보도된 기사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경남신문의 무상급식 여론조사 보도와 한겨레 신문의 '미국의 전산망 감시' 기사였슴니다. 러시아 보안업체 '카스페르스키'의 폭로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 러시아, 중국 등 30여개 국가의 전산망을 감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요 감시국들의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영구적으로 감시 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인데요.기사 내용을 보면 전직 미국 정보요원 스노든의 폭로와 일치하는 내용들이 많았슴니다. . 기사를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미국 정보 기관이 어디까지 감시하고 있고, 어디까지 감시 할 수 있는냐 하는 것이었슴니다. 과연 미국 정보 기관들은 세계 시민 모두를 감시하고 있는걸까요? 기사를 읽어보면 핵시설을 비롯한 군사적으로 중요한 시설들을 일상.. 2015. 2. 24.
설 연휴 추천 영화...가족과 함께 보세요 설날 연휴에 영화 볼 계획 많이 세우시고 계시지요? 이번 설에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바로 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온 신문을 보니 , 등의 영화가 추천되어 있고, 지상파TV에서 방영하는 영화도 영화들도 소개되어 있는데... 같이 중요한 영화는 빠져있네요 이상호 기자가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 영화를 상영하는 바람에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로 그 영화입니다. 전국 영화관에서 5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놀라운 기록을 냈지만, 동네 영화관마다 상영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저는 보름 전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아서 을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 21세기 대명천지에.. 2015. 2. 17.
할머니가 손주 키우는게 도덕적 해이 위험? 보육료 차별지원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이후에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새누리당과 정부는 어린이집에 보내는 아이들과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이들을 심각하게 차별해 왔습니다.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이들 중에는 엄마가 직접 돌보는 아이들도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할머니나 외할머니 혹은 이모나 고모같은 친척들이 돌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어린이집 보육시간이 엄마, 아빠의 근무 시간과 잘 맞지 않는다든지,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던지, 아토피, 천식 같은 병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집을 피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아이들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적.. 2015. 1. 28.
할머니를 어린이집에 보내자고?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은 '차별적인 무상보육이 낳은 재앙할머니가 돌보는 아이는 정부지원금 반토막 할머니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아동학대를 막을 수 있을까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자 호남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제주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서 '할머니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자'는 방안을 제안하였다는군요. "할머니들을 오전 오후 한번씩 어린이집으로 출근하게 해 참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할머니는 아버지, 어머니랑 또 다른 사랑으로 돌봐주신다""CCTV보다 더 인간적이고 서로에게 부담도 덜 줄 뿐만 아니라 어르신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대다수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국가의 미래라는 마음으로 사랑을 쏟을 것이다.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자제하면.. 2015. 1. 21.
어린이집 CCTV 설치가 능사인가?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 사건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은 국민들의 뇌리에서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CCTV에 찍힌 교사의 폭력 장면과 언론에 보도된 교사의 행적을 보면 그녀는 일반적인 보육교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 한 명으로 인해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대한민국 모든 보육교사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고, 보육교사 = 아동학대라는 등식으로 인식되는 것이 마음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늘 뒷북만 치는 정치권은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어보입니다. 고작해야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인 것 처럼 보입니다. 아니 이번 사건으로 CCTV 설치는.. 2015. 1. 20.
놀이터 없애고 노인정 만든 까닭? 어제 한겨레 신문에 '놀이터는 애물단지?'라는 칼럼이 실렸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 놀이터 안전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전국의 놀이터 3396개개 폐쇄되는데, 앞으로 놀이터는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 내용입니다. 그 까닭은 어린이 놀이터 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놀이시설 관리자에게 ' 설치검사, 정기 시설검사, 안전점검, 보험 등 12가지 의무사항을 지키도록하고 있고, 위반할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아예 놀이터를 없애버리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이 기사를 읽고 생각해보니 제 주변에도 분명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놀이터는 모래가 깔린 놀이터였습니다. 비록 오래된 놀이시설이기는 하지만 그네, 시소, 빙빙이 등 재미있는 기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놀이.. 2015. 1. 14.
나라사랑 카드요금...집 전화보다 비싸다고? 군대간 아들 전화요금 청구서가 집으로 옵니다. 처음엔 군입대 사용정지를 해둔 휴대전화 요금인줄 알았습니다만, 자세히 살펴보니 군대에서 공중 전화를 사용하는 후불제 요금이더군요. 청구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아들 녀석은 매달 4~5만원을 전화요금으로 납부하고 있었습니다. 짐작컨대 휴대전화에 통화한 요금이 많은 걸로 보아 대부분 여자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는데 사용한 요금이더군요. 그런데 사병이 받는 월급에 비하여 전화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어서 군인들이 사용하는 요금제를 일반 집전화와 비교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가 집 전화보다 비싸다고? 그랬더니 일반 집전화와 군인들이 사용하는 '나라사랑 카드요금제'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막연한 선입견이기는 하였습니다만, 군대 PX 물건이 일반 매장보다 저렴한 .. 2015. 1. 6.
연말 보도블럭 공사는 예산낭비? 오해인가? 연말 보도블럭 교체 공사, 올래도 어김없이 하고 있네요. 한 보름쯤 되었을까요? 외근이 있어 나가다가 보도 블럭 공사 현장을 발련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하필 사람들 구설에 오르내리기 딱 좋은 연말에 보도블럭 공사를 하고 있길래 신호대기하며 차가 서 있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평소 자주 다니던 길이 아니라서 보도 블럭을 교체할 때가 된 것인지, 아니면 아직 더 사용해도 충분한데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우 없는 장소였습니다. 게다가 제가 지나갈 때는 이미 원래 있던 보도블럭은 다 걷어낸 후였기 때문입니다. 연말 보도블럭 교체에 대한 비난이 일어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국민들이 연말 보도블럭 교체 공사를 고깝게 보는 것은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일이 아니라 연말에.. 2014. 12. 22.
싯가 1억원치 단감을 논에 파묻은 까닭? 지난 주 지역 신문에 일제히 보도된 이라는 기사를 보고 참 마음이 우울하였습니다. 이라는 기사는 창원시 단감 재배 농민들이 자신들이 농사지은 담감을 스스로 폐기하게 된 기막힌 사연을 담고 있었습니다. 신문을 펼쳐드는 순간 논바닥을 가득 덮은 붉은 단감을 찍은 사진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기사를 읽어보지 않아도 1년내내 농사지은 단감을 폐가하게 된 사정은 단번에 짐작이 가능하였습니다. 풍년 농사로 단감 가격이 폭락하였고, 그 때문에 단감을 제 값 받고 팔 수 없게 된 농민들이 단감을 스스로 폐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가 막히게도 단감을 폐기하게 된 것은 단감 농사가 풍년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해 날씨가 유난히 좋았기 때문에 평년보다 20∼30%씩 수확이 늘었는데, 늘어난 수확이 오히려 재.. 2014. 12. 10.
한빛 3, 4호기 위험천만...그린피스 가동중단 요구 !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누더기 원전 그만'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12월 3일부터 3개월 동안(2015년 1월까지) '누더기 원전 그만' 캠페인을 통해 국내 원전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가 이번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세계적으로 위험성이 지적된 부실 자재를 한국 원전에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고, 부실 자재를 사용한 원전이 계속 가동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실한 자재는 이라는 재질이 사용된 부품을 말하는데, 지난 10월 한빛 3호기가 갑작스럽게 가동을 멈춘 사고도 이 자재가 쓰인 증기 발생기 내 전열관 균열로 냉각수가 일부 누출되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린피스에서는 냉각수 유출 사고는 '후.. 2014. 12. 8.
무상급식 중단 MBC경남 제대로 보도하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선언으로 촉발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지사가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내년에도 논란은 계속되겠지요. 새누리당 일색인 경남도의회는 홍준표 도시자 편들기에 나섰고, 특히 박삼동 도의원의 막말 발언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거세고 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울 언론과 지역 언론들이 '감사거부 =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프레임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언론 중에 MBC경남이 관련 보도를 비교적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은 직접 뉴스를 본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MBC 경남이 제대로 보도한다더라"하는 이야기만 많이 들었습니다. 소문만 무성하다는 것은 지난 파업 사태 이후에 MBC 경남의 시청률이.. 2014. 12. 1.
안녕 투이와 세월호 유가족이 오버랩된 까닭? 화제의 영화 를 보고 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마산 합성동 CGV에서 열린 블로거 시사회에 참가하여 개봉 전에 영화를 보았답니다. 합성동 CGV에는 정말 오랜 만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 관람료가 매년 조금씩 올라 요즘은 9000원이 되었는데, 마산에는 할인권을 이용해서 6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메가박스 경남대)이 있어서 웬만하면 그곳에서 영화를 보기 때문입니다. 시사회 시작 10분 전에 도착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오시지는 않았더군요. 아마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분들, 김재한 감독님이나 제작자인 설미정 선생님을 잘 아시는 분들은 유료 관객으로 영화를 보시기 위해 시사회는 일부러 안 오지 않았을까 하고 짐작하였습니다. 시사회 좌석이 꽉 차지 않은 덕에 2인용 커플 석에.. 2014. 11. 28.
계란 던진 시의원이 참회의 108배 하는 까닭? 진해 야구장 건설 계획을 변경한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 2개를 던졌던 시의원에게 징역 1년 6월이 구형되었다고 합니다. 검찰이 1년 6월을 구형한다고 해서 그대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게 계란 2개 던진 일이 1년 6개월이나 구형을 해야 할 만큼 중 범죄로 보는 것이 쉽게 납득되지 않은 일입니다. 오마이뉴스 보도를 보면 검찰은 김성일 시의원이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행위 것은 "공무집행 방해와 상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하였답니다. 이에 대회 김성일 의원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하였고, 김성일 의원도 최후 진술을 통해 "앞으로 의회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고, 사죄하는 의미에서 108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계란 2개 던진 것이 1년 6개월 징역살 일인가? 변호인의 .. 2014. 11. 17.
고리 1호기 해체하면 7700억 번다고? 국정 감사 기간 동안 원전과 관련하여 두 건의 의미있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 건은 '고리 1호기를 해체하면 77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이고, 다른 한 건은 월성 1호기를 10년 더 쓰면 4630억원의 손해가 난다는 분석이 담긴 기사였습니다. 지난 10월에 제가 속한 단체 회원들과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자전거 캠페인을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까지 다녀오고나니 노후 원전 폐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게 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험한 원전이 자전거를 타고 가도 하루 만에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실은 통해 나온 자료를 중심으로 보도한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낡고 노후한 부산시 기장군 고리1호기 핵발전소를 해체하면 7700억 원 지역.. 2014. 11. 12.
시장, 군수 홍준표 따라하면 실패하는 까닭? 홍준표 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부하뇌동하는 시장, 군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로 예정된 도지사가 주재하는 시장, 군수 회의가 끝나고 나면 더 많은 시장, 군수들이 홍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동참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언론보도를 중심으로 보면 창원시장, 통영시장, 의령군수가 무상급식 중단 여부에 대하여 답을 하지 않았고, 김해시장, 합천군수, 고성군수는 예산 편성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동연 양산시장, 이창희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차정섭 함안군수, 김충식 창녕군수, 박영일 남해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허기도 산청군수, 임창호 함양군수, 이홍기 거창군수는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무상급식 중단.. 2014. 11. 11.
경남교육청 급식 감사 거부하지 않았다 ! 홍준표 도지사가 일주일도 채 안 되어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무상급식 중단'을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 홍준표 도지사는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 다음 수순은 경남도내 시장, 군수들을 동원하여 사실상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언론보도를 보면 "11일 시장, 군수 회의를 통해 (무상급식 지원 여부를)자율적으로 결정 할 것"이라고 하였지만, "재정이 넉넉해서 돈이 남아서 좋아서 주는 것이니 그 시군으로 갈 교부금을 다른 시군으로 돌리는 재정균형 정책을 펴겠다"고 하였답니다. 간단하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내년에도 무상급식 지원을 계속하는 시, 군에는 경상남도가 교부금을 주지 않겠다는 협박을 한 셈입니다. 따라서 경상남도이 무상급식 중단에 경남도내 일선 시, 군이 보조를 맞출.. 2014. 11. 5.
홍지사, 무상급식 주민투표 합시다 ! 홍준표 지사...그렇게 자신있으면 주민투표 합시다 ! 홍준표 도지사의 '무상급식 죽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홍준표 도지사가 선전포고(?) 한 일정대로라면 경상남도가11월 3일(오늘)부터 20일간 도내 9개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거제시, 양산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거창군) 시, 군 초등학교 40개, 중학교 30개, 고등학교 20개교를 상대로 무상급식 지원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가 이루어졌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이 경상남도의 특정 감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공언하였고 시민단체와 학부모단체가 감사 저지를 선언하자 홍준표 지사는 감사관을 현장에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박종훈 경남 교육감은 경상남도가 경남교육청을 감사하는 것은 합당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경남도의 감사를 .. 2014. 11. 4.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 마산-남지 배웅기 YMCA 실무자들이 시작한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이 마산을 다녀갔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4/10/15 - 세월호 자전거 순례, 하동-마산 10시간 동행기) 마산YMCA에서 하룻 밤을 보내고 12시가 넘어 잠들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7시에 길을 나섰습니다. 마산Y 자전거 모임 회원들도 아침 7시에 맞춰 YMCA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을 배웅하러 모였습니다. 전날까지 순례단 3명과 마중하러 하동까지 갔던 저를 포함하여 4명이 조촐하게 달렸는데, 이날 아침에는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참가자가 늘어나니 웬지 든든한 느낌이 들더군요. YMCA를 출발하여 마산교도소 뒷길을 따라 송정마을에서 평성마을로 넘어가는 고개 마루에 올랐을 때 오전 한나절 동안 동행해줄 지원차량도 도착하였습니다. 이날 대구까지 가는 .. 2014. 10. 16.
세월호 자전거 순례, 하동-마산 10시간 동행기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지인이 "최근엔 블로그에 자전거 타는 이야기만 올라온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오늘도 자전거 탄 이야기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8일(수)에도 마산을 다녀 간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과 10시간 라이딩을 함께 하였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운동을 목적으로 탈 때도 있고, 레저나 여행을 목적으로 탈 때도 있고,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 위해 탈 때도 있고, 캠페인을 위하여 탈 때도 있으며 뭔가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탈 때도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자전거로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캠페인과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에 참여하느라 약 260여km를 달렸습니다. 토요일(10월 11일)에는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위한 자전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2014. 10. 15.
고리원전 1호기 폐쇄 10시간 자전거 라이딩~ 지난 10월 11일 고리원전 폐쇄 자전거 캠페인에 다녀왔습니다.(관련 포스팅 : 2014/10/13 - 고리 1호기 폐쇄 촉구 자전거 캠페인) 어제는 고리 원전 1호기를 폐쇄 해야 하는 까닭을 중심으로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가 났을 때 창원이 얼마나 위험한 지역인가를 정리하여 포스팅하였습니다. 오늘은 창원에서 김해를 거쳐 부산 - 양산 - 부산 기장까지 가는 자전거 라이딩 코스에 대하여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자전거 캠페인의 라이딩을 준비하고 진행한 사람으로서 2차, 3차 자전거 캠페인을 준비하거나 진행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원 39사단 정문을 출발하여 신풍고개로 가는 길은 비교적 완한한 경사구간이지만 초보자들은 힘들어 하였습니다. 하지만 동읍사무소를 지나서 자.. 2014. 10. 14.
고리 1호기 폐쇄 촉구 자전거 캠페인 37년이나 가동된 노후원전 고리원전 폐쇄를 위한 자전거 캠페인을 다녀왔습니다. 마산YMCA, 마창진환경운동연합, 한살림경남이 공동 주최한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위한 창원 시민 자전거 캠페인'이 지난 10월 11일 개최되었습니다. 아침 7시 창원 39사단 입구에 모인 30여명의 시민들은 "고리 1호기 핵발전소 필요없다", "고리 1호기 핵발전소 이제 그만", "고리 1호기 핵발전소 고마쓰자", "고리 1호기 치아뿌라" 등의 구호를 담은 대형 피켓과 몸자보를 붙이고 자전거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고리원전 1호기는 설계 수명이 30년 인데, 지난 2007년에 안전성 심사를 통해 10년 간 가동기간을 연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가동기간 연장 이후 고리 원전 1호기는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 2014. 10. 13.
마산항 방사능 고철 아이파크 주민들은 안전할까? 마산항과 진해항을 통해 일본산 방사능 오염 고철이 수입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YMCA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일본산 고철 수입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과 일본산 고철 수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공항과 무역항에는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마산항과 진해항에는 방사선 감지기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산항과 진행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고철은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 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YMCA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일본산 고철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것은 지난 8월 7일 부산항으로 들어 온 일본산 수입고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어 반송조치를 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산항 수입 일본산 고.. 2014. 9. 23.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를 보내보니...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9월 2일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 회원들과 마산에서 8월 마지막 토요일에 하루 단식을 하고, 사흘 만에 다시 광화문 광장에 가서 하루를 지내다 왔습니다. 새벽부터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했던 자원봉사자 병문안 갈 준비하러 어시장을 다녀오느라 KTX 첫 차를 놓치는 바람에 12시가 조금 넘어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광화문 광장 입구에 있는 천막에는 예상보다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자리를 지키고 있던 실무자들에게 물었더니 유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 서명지'를 전달하러 삼보일배를 하면서 청와대로 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잠시 뒤에 광장을 둘러보니 광화문 광장 입구에서 출발한 유족들과 시민, 학생들의 삼보일배는 세종대왕 동상 옆.. 2014. 9. 12.
흡연율 낮추려고 담배값 올린다고? 2000년 무렵에 담배를 끊었습니다. 첫 번째 장기 단식을 하면서 담배와 고기를 함께 끊은 지 14년 쯤 된 것 같습니다. 1985년에 담배를 피기 시작하였으니 담배를 피웠던 기간 만큼 금연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어떤 분이 "담배를 피웠던 기간보다 금연 한 기간이 길어야 비로소 담배를 끊었다고 봐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젠 비로소 담배를 끊었다고 말해도 되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처음 담배를 피기 시작할 때는 담배를 참 맛있게 피는 선배들이 부러워 담배를 피웠습니다. 최루탄 연기를 마시며 뛰어 다닌 후에 담배 한 개피 피는 동안 체포의 긴장감에서 벗어나는 안도와 휴식의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군대 시절에도 담배는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는 담배 = 휴식.. 2014. 9. 3.
세월호 사고를 교통사고에 빗대는 영감놈들 시대의 어른으로 존경받고 있는 채현국 선생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젊은 친구들에게 한 말씀 해 달라. 노인세대를 어떻게 봐달라고..."하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고 합니다. "봐주지 마라.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걸 잘 봐두어라. 너희들이 저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까딱하면 모두 저 꼴 되니 봐주면 안 된다." 노인들이 하는 걸 잘 봐두라고 하였습니다. 적어도 당신들이 노인이 되었을 때는 저런 꼴이 되지 않도록, 노인들의 저꼴을 봐주게 되면 결국 당신들도 노인이 되었을 때 저 꼴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침 운동을 하러 갔다가 그냥 봐줄 수 없는 노인 놈들(나이든 사람들이 사람 노릇 제데로 못하는 젊은 사람을 이렇게 부르니)을 만났습니다. 매일 아침 모여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 2014. 8. 26.
물놀이장 폐쇄, 대통령 뜻 잘 받드는 산림청? 수학여행 가다 사고 나면 수학여행 폐지해경이 구조에 실패했으니 해경 해체총리 인사청문 실패하니 인사 청문회 바꾸자는 나라 문창극 총리 후보의 자진 사퇴와 관련하여 사실 정확히 짚어보면 대통령은 국회에 청문요청서를 보내지도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청문요청서를 보내지 않았으니 국회에서는 청문회를 개최할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대통령은 인재들이 청문회에 가서 해명도 못하고 낙마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문창극 후보가 청문회에서 적극적인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려면 대통령이 청문 요청을 했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문창극 총리 후보가 청문회에 못 간 것은 국회 탓이 아니라 대통령 탓 입니다. 대통령이 청문회에 나가서 해명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지요. 그런데 왜 국회와 언론을 탓하는지 이.. 2014.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