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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20

자전거 타고 진해 군항제 구경하기 지난 일요일(8일) 자전거 타고 진해 군항제에 다녀왔습니다. 군항제가 열리는 기간에 진해를 다녀 온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입니다. 몇 년 전 군항제가 열리는 기간에 진해 경화동에 볼 일이 있어 차가 막히는 시간츨 피해 새벽에 잠깐 다녀온 일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군항제 구경은 아니었구요. 1985년 대학 1학년 때 친구들과 군항제 구경을 다녀온 지 27년이 지났습니다. 진해 군항제 구경을 다니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사는 마산에도 진해 못지 않은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남대학교, 성지여고를 비롯한 역사가 오래 된 학교 교정이나 학교 주변에는 어김없이 큰 벚꽃나무들이 있습니다. 마산산복도로의 벚꽃도 장관입니다. 지금은 재건축으로 사라졌지만, 제가 살던 옛 교방주.. 2012. 4. 9.
바람재, 벚꽃 뒤따라 핀 진달래 활짝 바람재, 산을 오르는 길도 아름답지만 이름이 참 예쁘지 않나요? 예전엔 시간 날 때마다 무학산을 찾았는데, 요즘은 대신 바람재를 자주 갑니다. 무학산을 둘레 길이 생긴 후로 사람이 너무 많아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조용한 산책 길로는 무학산 둘레길 보다 나으며 무학산 정상을 오르는 길만큼 경사가 심하지 않아 걷기에 편한 길이기도 합니다. 만날재 고개를 넘어 널찍한 임도를 따라 느릿느릿 걸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다만 중리까지 이어지는 옛길인 쌀재 고개까지는 차들이 다니는 것이 흠이라면 가장 큰 흠입니다. 조용히 산길을 걷다가 차를 만나는 불쾌함 때문이지요. 쌀재 고개까지 가는 길에는 몇 군데 농장이 있습니다. 농장에 있는 주민들을 제외하고는 차를 가지고 갈 수 없도록 길을 막으면 좋겠다는.. 2011. 4. 24.
동네 계모임 비석도 역사가 된다 지난 주말에 오후에 유장근 교수(경남대)의 도시탐방대, 그리고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진행한 '임항선 그린웨이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유장근 교수의 도시탐방대는 제 16차 탐방이었는데, 이번에는 서원골(서원곡)일대를 탐방하였습니다. 행정 명칭이 서원곡인데도 불구하고 '서원골'이라고 한 것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있기 전까지 관해정 근처에 서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관해정은 남명 조식의 제자인 한강 정구(1543-1620)가 임진왜란 이후 처음엔 초가로 정자를 세웠다가 10여년이 지난 후에 제자 장문재가 와가를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구가 죽고 난 후, 1634년에 정구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관해정이 있던 부근에 회원서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회원서원이 들어 선 후에 이곳을 '서원골'이라고.. 2011. 4. 11.
워싱턴 여행, 자전거가 최고 입니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⑦] 워싱턴 공영자전거 체험 워싱턴에서 열린 비영리단체 테크놀러지 컨퍼런스(NTC) 셋째 날 오후에 워싱턴 공영자전거를 타고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가 NTC를 빠져나오라고 유혹하기도 하였고, 워싱턴을 떠나기 전에 공영자전거를 한 번 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터라 이핑게 저핑게를 모아 함께 참가한 활동가 한 명과 자전거 투어를 나섰습니다. 인터넷에 '워싱턴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여러 번 검색을 해봤지만 자전거 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나와있지 않더군요. 대부분 '투어버스' 이용과 지하철을 이용한 경험담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워싱턴을 다녀보니 투어버스가 많이 있더군요. 그렇지만, 좀 더 자유로운 여행을 하려면 제 생각엔 자전거가 딱 인것 같습니다... 2011. 3. 31.
도시에서는 낙엽도 쓰레기 취급 남이섬에서는 낙엽도 문화상품입니다. 낙엽만 문화상품이 아니라 낙엽을 밟는 소리와 푹신한 느낌 그리고 낙엽을 태우는 냄새마저도 문화상품입니다. 가을 남이섬에는 서울시내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은행잎)을 가져와 가을 정취를 연출한다고 하더군요. 남이섬을 벤치마킹 하였는지, 제가 사는 창원 성산구 일원에도 낙엽거리가 있습니다. 시민들이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을 그냥두었다가 11월말에 한꺼번에 치운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도시에서 낙엽은 '쓰레기' 취급을 당합니다. 흙에 뿌리를 두고 있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던 낙엽은 흙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 정상입니다만, 도심에 있는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은 순환하는 사이클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도시에는 가로수가 서 있는.. 2010. 11. 23.
마당에 자목련이 피었습니다. 하얀목련과 벚꽃이 활짝 피었다가 지고나니...이번에 자목련이 피었습니다. 같은 목련인데도...백목련보다 자목련이 늦게 피는 모양입니다. 제가 올 해부터 새로 일을 시작한 일터에는 여러가지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서 오고가는 이들을 즐겁게 하였고, 여러 날 동안 꽃눈이 날리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지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2010/04/13 - [숨 고르기] - 지금 남도에는 꽃눈이 흩날립니다. 2010/04/10 - [맛있는 음식/맛있는 간편요리] - 목련 꽃잎차 한 잔 하세요 2010/04/03 - [숨 고르기] - 마중 나가지 않았는데 마당까지 찾아 온 봄 벚꽃이 지고나니 마당 한 켠에 있는 자목련이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꽃이 피었다 질 때쯤 되면, 자목련으로도 목.. 201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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