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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8

왜 선진국은 자전거 탈 때 헬멧 안 쓰도 될까? 지난 5월 24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는 ‘꿈의 도시 꾸리찌바’의 저자인 박용남 선생 초청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주에 제 블로그를 통해 이미 한 번 강의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두루 소개하였는데요.(2011/05/26 - [세상읽기 - 교통] - 창원 도시철도, 먼저 교통계획 새판을 짜라 ! ) 오늘은 KBS 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에 방송으로 소개하였던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다 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용남 선생은 세계적인 환경도시 브라질 꾸리찌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여 지소가능한 도시, 친환경 도시에 대한 비전을 전파한 분입니다. 개발도산국인 브라질의 꾸리찌바시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환경도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회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리더십'을 주제로 열렸는데요. 사실 강연.. 2011. 5. 31.
창원 도시철도, 먼저 교통계획 새판을 짜라 !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통합 창원시에 노면전차형 도시철도를 추진중입니다. 시민단체와 언론에서는 경제성이 낮고 실효성이 없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하였다고 합니다. 도시철도 사업이 창원의 도시 발전과 관련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땅 위의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기차처럼 운행하는 버스시스템(BRT)으로 유명한 브라질 꾸리찌바 사례를 국내에 널리 소개한 박용남 소장 초청강연회가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5월 24일(화) 오후 2시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박용남 소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리더십'을 주제로 1시간 30여분 강연회을 하였습니다. 강의 시작에 앞서서 현재 창원 도시 철도 추진과정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노면전차냐, BRT냐 하.. 2011. 5. 26.
창원도 꾸리찌바 같은 환경수도 될 수 있을까? 로 유명한 박용남 소장이 창원에 온다고 합니다. 오래 전에 이 책을 읽고 꾸리찌바라는 도시를 동경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브라질이라는 나라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폐광산을 오페라 하우스로 만들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이야기들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가장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지하철처럼 운행하는 꾸리찌바의 버스 시스템이었습니다. 지하철 같은 버스 정류장이 있고, 지하철처럼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지하철 처럼 시간을 딱딱 맞춰 운행하지만 건설비용은 지하철 보다 훨씬 적게 드는 버스시스템.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지하철을 만든 후에 매년 수십, 수백억원의 적자를 떠 안는 우리나라의 지방정부들을 보면서 왜 브라질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보지 않는 것일까하는 생각도 많이 하였습니다. 창원시가 환경수도를 꿈꾼다면.. 2011. 5. 20.
어른들, 지구를 되돌릴줄 모르면 망가뜨리지나 마시라 지난주 창원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주 인상 깊은 방송을 잠깐 들었습니다. 방송 전체를 들을 수는 없었는데, 희망제작소 김해창 부소장이 출연하여 브라질 리우회의에서 연설하였던 어린 학생의 연설을 소개해주더군요. 방송을 잠깐 들었지만 매우 중요하고 흥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을 끝까지 들을 수 없는 상황이라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으로 해 보려고 간단히 그녀의 이름만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깜박 잊고 있었는데, 주말을 보내면서 생각이나서 그날 메모를 보고 '세번 컬리스 스즈키'의 연설문을 인터넷에서 찾아내었습니다. 유튜브와 다음TV팟에는 그녀의 1992년 연설 동영상 파일도 있더군요. 세상에 1992년에 열두 살 여자아이가 이런 연설을 하였다는 것이 정말 놀랍더군요. 마치 아메리카 원주민들.. 2011. 4. 25.
세계여행, 값싼 세계일주 항공권이 있다는데... [서평] 고은초가 쓴 여름휴가를 앞두고 신간 목록에서 를 고른 것은 무더위를 잊고 읽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책을 펼쳐들면서 마음은 세계일주 여행기을 따라 나섰지만, 정작 몸은 동네 도서관을 떠나지 못하였습니다. 여름 피서지로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어주고 노트북만 들고 가면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고, 생수를 비롯한 기본적인 편의 시설이 모두 공짜로 제공되는 곳은 도서관 밖에 없더군요. 여름휴가에 읽으려고 고른 책이 하필 과 였기 때문에 몸은 도서관에 있었지만 마음은 바람과 구름을 따라 히말라야를 넘어 저자의 발길을 따라 남미안데스까지 다녀왔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만, 도서관에 앉아 책으로 즐기는 세계여행의 재미도 쏠쏠합니다. 원월드 항공권을 사서 세계여행 떠나는 것은 .. 2010. 9. 7.
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서평] 쉼, 쉼 비움을 통한 채움의 역설, 이현주가 쓴 휴휴선(休烋禪) 휴휴선 제목부터가 범상치않은 이 책은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고, 어쩌면 세계에서 유일할지도 모르는 채식한방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주가 쓴 책이다. 을 처음 봤을 땐 범상치 않은 제목 때문에 동명이인 이현주 목사가 쓴 책인 줄 알았다. 인터넷 서점을 검색해보고 이내 동명이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채식한방 약국, 한약사, 먹거리, 생명 등의 키워드 끌려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이현주는 인천에서 채식주의 한약국, 기린한약국을 운영하고 있고 환경단체, 여성단체, 유기농단체 등의 시민운동 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채식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지켜보면서 자본주의 문명의 반생명적 현실과 유물론적 사회운동의 대립적 .. 2009. 5. 11.
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어제 블로그를 통해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 환자가 확인되고, 세계 여러나라로 확산되는 과정이라 이 글이 특별히 주목 받게 된 것 같습니다. 포털 '다음' 메인 화면, 블로그 뉴스에 제가 쓴 글이 노출되었고, 통계를 보니 다음블로그뉴스 접속자 수가 4만 명이 넘더군요. 기대 이상으로 주목을 받다보니 댓글을 통해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이 여러 의견을 주셨습니다. 대략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입니다. 1. 돼지인플루엔자의 경우 문제는 육식을 위한 대량생산 체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가 쉽고 재조합이 잘되기 때문에 변이가.. 2009. 4. 29.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돼지 인플루엔자로 멕시코에서만 149여명이 숨지고, 160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40명의 환자가 확인된 미국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으며, 캐나다에서도 모두 6건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멕시코,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에서 감염환자가 확인되었고, 호주, 뉴질랜드, 콜럼비아, 브라질,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한국에서 감염의심환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최초 발병지인 멕시코인데,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리고, 다중 집합 시설을 폐쇄하고, 의심환자를 모두 격리하고 있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점점 나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많은 성당들이 미사를 취소하고 문을 닫는 지.. 200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