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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길 걷기① 운봉 - 인월 구간 ▲ 서림 공원, 지리산 고사목을 닮은 나무 여름휴가를 지리산 둘레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지리산 길 걷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친구 아들 둘과 함께 다섯 명이 제주도 자전거 일주 계획을 세우다가, 시간, 비용, 예약 문제 포기하였습니다. 대신, 시간, 비용, 예약이 모두 수월한 지리산 둘레 길 걷기로 바꾸었는데, 친구네 아이들과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저희 부자만 걷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지난 주말(8월 1일)에 시작하여 2박 3일, 느긋한 일정으로 운봉 - 인월 - 금계 - 벽송사 구간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2박 3일 동안 주천에서 시작하여 벽송사까지 걷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자칫하면 아들에게 '걷기 여행'이 '극기 여행'이 될 듯하여 출발 전날 계획을 .. 2009. 8. 4.
역주행 시대, 똥물은 그냥 맑아지지 않는다 [서평] 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역주행의 시대에 가장 주목 받는 역사학자 중 한 명이 바로 한홍구 교수입니다.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에서 자주 그가 쓴 글과 인터뷰 기사를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역주행의 시대가 언제까지 갈 것인지 불안해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답을 구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 김대중 정부 10년을 거꾸로 돌려놓으려는 줄 알았더니, 김영삼 정부 5년까지 포함하여 문민정부 이전 군사정부 시절로 되돌아가려고 광란하는 듯합니다. 여론을 장악하기 위한 날치기 악법을 일사부재리의 원칙마저 짓밟으며 통과시키고, 파업노동자들의 목을 죄고,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잡아가두는 일을 마구잡이로 일삼고 있습니다. 한국현대사에 대한 흥.. 2009. 8. 3.
지금,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내 첫 장거리 도보트레일, 지리산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둘째 아들과 함께 여름 휴가 삼아 '지리산 둘레 길'을 걷고 있습니다. 원래는, 재작년에 다녀 온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한 번 더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시간, 비용, 예약이 여의치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대신에 시간, 비용, 예약이 훨씬 수월하지만, 숲속 오솔 길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보려고 지산산 둘레 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이 길에는 PC방도 없고, 인터넷도 안 됩니다. 이 글은 이틀전 길을 나서기 전날 밤에 미리 쓴 후 포스팅을 예약해두었습니다. 8월 1일에 시작하는 지리산 걷기를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글이 포스팅 되는 8월 2일(일)에 저는 지금쯤 실상사 근처의 지리산 길을 걷고 있을 것 입니다. 지금쯤 숲길, 마을길, 오솔길,.. 2009. 8. 2.
꿩대신 닭, 냉면 보다 맛있는 밀면 ▲ 밀면 보통 한 그릇 입니다. 참 소박합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밀면은 한국전쟁 통에 냉면대신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전쟁 때 피난 내려온 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사람들이 고향에서 먹던 냉면이 먹고 싶었지만, 전쟁통에 메밀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구호품으로 나온 밀가루를 이용해서 냉면처럼 만들어 먹었던 것이 바로 '밀면'이라고 합니다. 1960년대 후반 부산에서 가야에서 문을 연 밀면집에서 새콤 달콤 쫄깃한 밀면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지금처럼 대중화 된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마산에도 밀면을 잘 하는 집이 있습니다.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마흔을 앞두고 있는 제 동생이 학창시절부터 있었다고 말하는 걸 보니 20년은 된 듯 합니다. 마산 석전동에 있는 이 집은 맛.. 2009. 8. 1.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겨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100만 명 추모인파가 봉하마을을 다녀가고 49재와 안장식 이후에도 추모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추모 콘서트 제목 그대로 다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점가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 신드롬이 일어나 여러 권의 추모시집과 인터뷰집, 어린이 책을 비롯하여 서거 이후에만 20여권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김용한이 쓴 (FOR BOOK 펴냄)은 2000년 총선을 전후한 특정한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선거 기획 전문가인 정치컨설팅 그룹 MIN 대표인 박성민씨는 그가 쓴 책에서 정치를 일컬어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는 게임"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은 "옳은 것이 강한 것에 이겨야 한다"는 신념을 펼치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2009. 7. 31.
옛 한국은행 터 공원, 서두를 일 아니다 지난 7월 28일, 마산발전 범시민협의회가 '옛 한국은행 터 공원조성 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하였다고 합니다. 먼저,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히자면, 옛 한국은행 터에 도심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에는 원칙적으로 찬성입니다. 마발협(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이 주장하는 "주변 상권 회복, 지주가 한 회사이기 때문에 매입이 용이한 점, 역사성이 있는 땅"이라는 점에 공감합니다. 또한, "경제가 어렵더라도 예산은 경제, 문화, 복지, 체육 등에 균형있게 집행"되어야 하고, "40만이 넘는 도시에 도심에 공원하나 정도는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에도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100억원이 넘는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마발협 기자회견 내용과 성명서를 살펴보면, 가격에 대해.. 2009. 7. 30.
행복, 사랑, 밥상 UP, 책 읽어주는 남편 [서평]허정도가 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소리 내어 책을 읽어보셨나요? 세상 많은 엄마들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기를 위하여 소리 내어 책을 읽어줍니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때부터 더 이상 엄마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보채지 않을 때까지 책을 읽어줍니다. 아직 드물기는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빠도 적지 않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좀 더 자라서 혼자서 책을 읽을 무렵이 되면 대부분 엄마, 아빠는 책 읽어주기를 그만둡니다. 가끔 영화나 소설에서 아버지를 위하여 책을 읽는 아들이나 엄마를 위해 책을 읽는 딸의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정성을 다하여 책을 읽는 일은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더군요. 책 읽어주는 남편? 이 책을 소개할 때.. 2009. 7. 29.
저작권 안 걸리는 음악 어디 없나? 지난주 목요일에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하였습니다. 일일호프 형식으로 진행한 이 날 후원의 밤에는 1000여명의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에 '후원의 밤'에 오신 분들을 오랫 동안 기억하고 그날 찍은 사진을 회원들과 인터넷을 통해 함께 나누려고 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요즘 디카로 찍은 사진을 간편하에 동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는 툴이 워낙 많기 때문에 쉽게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2009/07/27 - [세상읽기] - 마산YMCA 시민중계실 개소 20주년 그런데, 동영상을 제작할 때 삽입하는 음악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요즘 저작권법이 강화되어 적용되면서 대부분 포털에서 '저작권 침해'가 의심되는 동영상 자료는 모두 '블라인드' 처리를 하기.. 2009. 7. 28.
소비자의 힘, 세상을 바꾸다 마산 YMCA 시민중계실 개소 20주년 ! 마산 YMCA 시민중계실이 개소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시민중계실이라는 공식 명칭은 생소하지만, 시민들에게는 소비자상담실, 소비자고발센타, 법률상담소와 같은 이름으로 많이 불리웠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이냐구요? 길 거리에서 판매원에게 속아 물건을 샀을 때, 미성년자인 아이가 도서 전집이나 어학 교재를 구입하였을 때, 판매원의 감언이설에 속아 옥매트나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친구나 친척에게 속아서 시작한 다단계판매, 피라밋 판매로 손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피해를 구제하는 일에도 앞장섰습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에게, 세들어 사는 집이 경매나 공매가 되어 보증금을 찾을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한 세입자들에게, .. 2009. 7. 27.
헤엄치던 물고기는 어떻게 멈출까? [서평]케롤라인 해리스가 쓴 여러분은 고래가 왜 노래를 부르는지 아시나요? 고래는 소리를 내어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물이기 때문이랍니다. 고래는 "다른 고래를 찾을 때나 어떤 생각을 전할 때" 고래는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큰 울음소리, 툴툴거리는 소리, 비명 소리, 거품이 부글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고, "수컷 혹등고래는 오랫동안 노래를 부르는데, 몇 시간을 할 때도 있고 며칠 동안 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향유고래는 아세요? 향유고래는 훌륭한 잠수부라고 합니다. 2시간 동안 숨을 참고 수심 2㎞ 아래로 내려가기도 한다는군요.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가끔 나타나는 귀신고래도 잠수를 잘 한다고 합니다. 바다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진흙에서 꿈틀거리는 바다지렁이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 2009. 7. 26.
팔용산 수원지 아름다운 둘레 길 아름다운 길을 찾아 걷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듯 합니다. 제주올레, 강화 올레, 그리고 지리산 둘레 길이 많이 알려지고 찾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산에도 걷기에 좋은 아름다운 호수 길이 생겨 소개해 드립니다. 며칠 전, 팔용산에 갔더니 '봉암 수원지' 둘레를 걷는 길이 만들어졌더군요. 전에도 수원지 둘레에는 길이 있었지만, 절벽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일부러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 팔용산 정상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서 등산하는 길을 걸었는데, 수원지 둘레를 편하게 걷는 길이 만들어진 것 입니다. 산책로 600m와 테크로드 3개소, 전망테크 1개소, 목교 4개소, 통나무 다리 1개소, 팔각전망 대정자, 징검다리 3개소 등을 조성하였다고 .. 2009. 7. 24.
오늘 걱정 내일로 미루고 행복하게 사는 법 [서평] 샤일라 오흐가 쓴 샤일라 오흐가 쓴 은 가난에 주눅 들지 않는 자존감 강한 사춘기 소녀 야나와 늘 괴변을 늘어놓고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새로운 일을 꾸미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할아버지가 유쾌, 상쾌, 통쾌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는 늘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기발하고 재미있는 일을 벌이는 익살꾼입니다. 우편배달부를 기절시키고, 집으로 찾아 온 사회복지위원회 공무원을 혼줄을 빼놓고, 청소년보호국 공무원을 기절시키고, 국장의 몸을 깨무는 기묘한 행동을 벌입니다. 그렇지만, 이 2인조 가족은 늘 하루하루를 빠듯하게 살아가는 가난뱅이 일 뿐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독특합니다. 임대주택 지하실에서도 세계 역사에 나오는 건축물의 특징을 발견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 집은 .. 2009. 7. 24.
대기업 땅 특혜 매입, 시의회가 보류 결정 ▲ 옛 한국은행 터, 고가매입 반대 기자회견 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제 161회 임시회에 상정된 오동동 도심테마공원 조성 용지 취득 동의안을 보류시켰다고 합니다. 브로그를 통해 여러 차례 한국은행 터 140억 매입은 특혜라는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보류 결정을 매우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합니다. 2009/07/16 - [세상읽기] - 대기업 소유 80억 땅, 140억에 사는 이유 뭔가? 2009/07/17 - [세상읽기] - 황철곤 시장과 부영 사이에 비밀 약속 있었나? 2009/07/20 - [세상읽기] - 한국은행 터 140억 매입이 특혜인 이유? 2009/07/21 - [세상읽기] - (주)부영, 마산시민을 '봉'으로 아나? "안건 보류 결정이란 상임위가 가결 혹은 부결로 안건에 대한 판.. 2009. 7. 23.
무선전화기 배터리, 인터넷에선 반값 5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무선전화기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습니다. 처음엔 충전기에 세워두지 않아도 몇 시간씩 사용할 수 있었는데, 배터리 수명이 다 되고나니 전화 한 통화만 하고 나면 다시 충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품을 구입한 S전자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보니 배터리 하나에 12,000원이라고 합니다. 휴대전화나 아이들 장남감에 사용되는다른 배터리 가격과 비교해보니 비싸다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 저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선전화기 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포털 사이트에서 전화기 모델을 입력하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모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희 집 전화기에 사용가능한 배터리를 1개 5,200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서비스센터에서 전화기 2대 배터리를 모두 교환하면 24,000원.. 2009. 7. 22.
(주)부영, 마산시민을 '봉'으로 아나? 지난 2003년에 마산시민 대다수가 도심공원을 만들자고 하였던, 옛 한국은행 터를 (주)부영이 가로채듯 매입하였습니다. 당시, 84억 원에 매입한 땅을 6년이 지난 지금 60여 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기고 마산시에 140여억 원에 매각하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부영은 매각할 의사가 없는데, 마산시민들이 원하는 일이고 마산발전협의회와 일부 시의원 등이 요청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땅을 팔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2003년 매입 이후에 금융비용과 여러 기회비용을 포함하여 140억 원 정도는 받아야겠다는 것 입니다. 2009/07/16 - [세상읽기] - 대기업 소유 80억 땅, 140억에 사는 이유 뭔가? 2009/07/17 - [세상읽기] - 황철곤 시장과 부영 사이에 비밀 약속 있었나? 2009.. 2009. 7. 21.
한국은행 터 140억 매입이 특혜인 이유? 마산시가 (주)부영으로부터 옛 한국은행 터를 140억 원에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에 마산YMCA는 지난 7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가 매입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혔습니다. (주)부영이 한국은행 터를 매입한 2003년 이후 계속해서 땅값이 떨어지고 있고, 사업성이 없어 묵혀 둔 땅을 140억원에 매입하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을 하였습니다. 2009/07/16 - [세상읽기] - 대기업 소유 80억 땅, 140억에 사는 이유 뭔가? 2009/07/17 - [세상읽기] - 황철곤 시장과 부영 사이에 비밀 약속 있었나? 2009/04/07 - [사소한 칼럼] - 한국은행 터 100억원, 터무니 없는 가격 추정 2009/04/02 - [뉴스 돋보기] - 옛 한국은행 터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가? 그랬더니.. 2009. 7. 20.
풀꽃지기의 가르침,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서평] 이영득· 정현도 글과 사진 풀꽃 이야기책 과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를 쓴 이영득 선생님은 저를 처음으로 산과 들에 사는 이름 모를 풀꽃들과 인사시켜준 분입니다. 저는 5년 쯤 전 여름 창원 봉림산에서 이영득 선생님이 진행하는 들꽃 안내 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3년쯤 전 여름에 선생님이 쓴 동화책 의 서평 기사를 작성한 인연으로 다시 이영득 선생님과 만나서 풀꽃 공부를 함께 하였습니다. 약속한 팔용산에서 만났을 때, 이영득 선생님은 "다른 곳에서 그냥 만났으면 못 알아볼 뻔했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 기억 속에는 이영득 선생님의 책제목과 이름, 그리고 참 독특하고 예쁜 명함에 대한 기억만 남아있고 얼굴은 어느새 다 잊혔더군요.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는 오래전부터.. 2009. 7. 19.
노란 수박은 속도 노란색일까? 노란 수박 먹어 보셨나요? 얼마 전, 지인들과 창포만 지나 동진교 근처로 소풍을 갔습니다. 인근 시락 마을에서 잡은 돌장어를 직거래로 사서 장어회도 먹고, 숯불에 장어구이도 해 먹었습니다. 보통 어시장에서 파는 장어는 갯장어인데, 이 마을에서 잡히는 장어는 갯바위 주변에만 사는 돌장어라고 합니다. 보통 장어에 비하여 약간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고, 씹히는 맛이 더 쫀득쫀득하며 고소한 맛도 더 진합니다. 함께 간 지인들이 장어 양념, 밥과 반찬, 후식까지 준비해오고 저는 당랑 입만 가지고 소풍에 참여하였습니다. 맛나게 장어회를 먹는 동안 숯불을 피워놓았다가, 회를 다 먹고는 장어 숯불구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 준비된 '후식'이 나왔습니다. 어 ~ 그런데, 생전 처음 보는 노란 수박입니다. .. 2009. 7. 18.
황철곤 시장과 부영 사이에 비밀 약속 있었나? ▲옛 한국은행 터 도심공원 조감도 황철곤 마산시장과 (주) 부영사이에 어떤 밀약이 있었던 것일까요? 지난 월요일 한 지역 방송 보도에 따르면, 마산시가 (주) 부영으로부터 옛 한국은행 터 부지를 140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관련 뉴스 다시 보기 여기 클릭 뉴스 내용처럼 마산 오동동 일대는 20년 전에는 경남 최고 상권을 자랑하였지만, 현재 상가 뒤쪽은 슬럼가를 방불케하고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아귀찜 골목이지만 손님들이 없어 한산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도시공동화와 경기침체로 건설 관련 대기업인 (주)부영조차 6년 동안이나 버려둔 옛 한국은행 터를 마산시가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여 매입하려는 것 입니다. 이미, 몇 년 전에도 마산시가 소유하고 있던 가포 부지와 교환하여.. 2009. 7. 17.
대기업 소유 80억 땅, 140억에 사는 이유 뭔가? 지난 2002년부터 마산 오동동 옛 한국은행 터에 도심공원을 조성하자는 시민운동을 펼쳤던 마산YMCA는 최근 마산시가 이 터를 140억원에 매입하겠다고 하는 계획에 대하여 반대의견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마산YMCA 회원들은 옛 한국은행 터에 도심공원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이 땅을 마산시가 터무니 없이 비싼가격에 매입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지난 2003년 (주)부영이 84억원에 매입한 땅을 140억원에 매입하겠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 입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이 지역 상인연합회 회원들에 따르면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오동동 일대의 땅값은 계속 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산시는 (주)부영에 60여억원의 시세 차익을 보장해주는 납득하기 어려운 거.. 2009. 7. 16.
인조잔디 안전성 7년은 검증해봐야 한다. [주장]학교운동장 인조잔디, 더 엄격한 어린이 안전기준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으로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바꾸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크고 작은 위험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바꾼 학교들에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중 첫번째가 부상과 화상 위험입니다.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넘어지는 경우 흙운동장에 비하여 더 멀리 미끄러지기 때문에 상처가 더 크게 나고, 특히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울러, 여름철의 경우 표면온도가 50도 가까이 올라가기 때문에 계속해서 물을 뿌려주지 않으면 화상 위험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 할 정도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인조잔디가 설치된 학교운동장에서 기준.. 2009. 7. 15.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는 최악의 선택 인조잔디, 7년 후 교체 비용은 누가 책임지나? ▲ 다목적 운동장에서 인조잔디 공사후, 축구 경기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마산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 2006년부터 시작된 그리고, 2009년부터 시작된 에 따라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설치되고 있다. 처음 사업이 시작되던 2006년에는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하는 단일 사업이었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2009년부터는 인조잔디, 천연잔디, 우레탄 운동장 중에서 선택하여 설치하도록 사업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현재 전국2008년 11월을 기준으로 전체 학교의 4.2%인 474개 학교가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인조잔디 운동장의 .. 2009. 7. 14.
봉하마을 가시거든 여기도 가 보세요. - 연꽃 예쁘게 핀, 봉하마을 생태연못 49재와 안장식이 끝난 후에도 봉하마을에 추모인파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미 여러 블로거들이 봉하마을 생태 연못을 소개하였지만, 봉하마을을 찾는 분들 중에는 여전히 이곳을 모르고 그냥 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거 이후 봉하마을을 여러 번 다녀 온 저도 블로거들이 쓴 글을 보기 전에는 연꽃 핀 생태연못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관련기사 실비단안개의 고향이야기 - 봉하마을의 사람사는 세상 거다란 - 봉하마을엔 촛불이 종을 치는 원두막이 있다 49재와 안장식이 열린 날, 봉하마을에는 수 만명 추모인파가 몰려들었지만, 이 곳 생태연못을 찾는 분들은 수 백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큰 길 아래쪽에 있어서 사람들 눈에 잘 뛰지 않은 탓인듯 하였습니다. 그리 크지.. 2009. 7. 13.
바람이 부는 그 곳에 그 분이 오셨더군요. 스스로 조직화된 시민이 되는 '노란 손수건 퍼포먼스'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가시는 날, 참 바쁜 하루를 살았습니다. 아침 일찍 봉하마을을 다녀왔고, 오후에는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다시 바람이 분다' 추모 공연장을 다녀왔습니다. 6시 30분쯤 부산대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정문을 가로막고 있는 차벽은 여전하더군요. 어차피 공연은 계획대로 진행되는데, 왜 차벽이 막혀있는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공연이 끝날 때까지 차벽이 막혀있더군요. 공연이 열릴 예정인 '넉넉한 터' 아래에서 풍물패 길놀이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7시가 조금 넘어 공연이 무대 앞 첫 줄 노란의자에 밀짚 모자를 쓴 그 분을 모시고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1부는 부산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순서였습니다. 다른 공연도 다 인상.. 2009. 7. 12.
시민대표 헌화, 누구도 울음을 참지 못했다 봉화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49재와 안장식에 다녀왔습니다. 돌아가신 그 분과의 작은 인연이 끈이 되어 안장식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활짝 개인 맑은 하늘이 따가운 햇살을 내리쬐고 있어 여간 다행스럽지 않았습니다. 많은 추모 인파가 몰려들어 혼잡할 것 같아 아침부터 서둘러 봉하마을로 출발하였더니 9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였습니다. 줄을 서서 안장식 참가 '비표'를 받고 다시 한 번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안장식이 열리는 사자바위 아래에서는 행사 준비 마무리와 예행연습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봉하마을 생태연못을 찾아가 연꽃 구경을 하고, '사람 사는 세상' 현판이 걸린 정자에 앉아 잠시 다리쉼을 하였습니다. 대부분 추모객들이 .. 2009. 7. 11.
<정글> 이후 100년, 시간이 세상을 바꾸어주지 않는다. [서평] 업튼 싱클레어가 쓴 제인 구달이 쓴 을 비롯하여 , 같은 육식의 폐해를 다룬 여러 책들을 읽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인용되는 책이 있었는데 바로 업튼 싱클레어가 쓴 입니다. 육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책뿐만 아니라 음식 혹은 채식을 때로는 환경을 주제로 한 책들도 을 자주 인용하더군요. 수많은 책에 자주 등장하는 ‘고전’ 을 꼭 한 번 읽어보려고 인터넷 서점을 여러 번 검색해 봤지만, 늘 ‘절판’으로 표시되더군요. 그런데, 얼마 전 출판사 페이퍼로드에서 업튼 싱클레어가 쓴 완역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오래 전, 미국작가 잭 런던이 쓴 를 읽으면서 치열했던 미국 노동운동 역사를 알고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업튼 싱클레어가 쓴 역시 도살공장에서 일 하는 이주노동자 유르기스의 삶을 다룬 과격(?)하고 치열.. 2009. 7. 10.
폭우 뚫고 200km 걸어 온 봉하마을 도보 순례단 "노무현 대통령 꼭 기억해주세요." 여수에서 마산까지 200여km를 걸어온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습니다. 여수에서 봉하까지 걷는 '여수 봉하마을 도보순례단'을 만나 마산 석전동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무관심한 시민들을 향하여 손을 흔들며 "노무현 대통령을 꼭 기억해주세요"하는 그 말을 처음 듣는 순간, 왜 그리 눈물이 핑 돌던지요? 지난 7월 4일 아침 노무현 대통령 여수분향소를 출발하여 7월 10일 봉하마을 도착을 목표로 걷고 있는 '여수 봉하마을 도보순례단' 일행 9명이 오늘(8일) 낮 12시가 조금 넘어 마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여수에서 출발한 봉하마을 도보 순례단은 일주일동안 250km,.. 2009. 7. 9.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직접 타보니... 통영에 갔던 날,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왔습니다. 통영 사람은 아니지만, 미륵산에 케이블카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였고, 반대운동 하시는 분들에게 마음을 보탰습니다. 미륵산 뿐만 아니라 지금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는 지리산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어떤 산에도 케이블카 설치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반대합니다. 마침 통영에 갔던 길에 논란이 되었던 미륵산 케이블카를 한 번 타보게 되었습니다.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는 준공된지 1년이 조금 지났고, 그동안 탑승객이 10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미륵산 케이블카는 한려수도를 조망 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자랑인듯 하였습니다. 케이블카로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날씨가 맑은 날은 대마도까지 조망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여름에는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운행하고, 성.. 2009. 7. 8.
통영 별미, 50년 전통 원조시락국집 여행의 특별한 재미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입니다. 통영을 대표하는 잘 알려진 음식으로는 '충무김밥'이 있고, 봄에 먹을 수 있는 '도다리 쑥국'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주당들에게는 풍부한 해산물 안주가 풍성한 '다찌집'도 인기입니다. 이런 먹거리를 모두 놓치면 통영 여행을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없지요. 관련기사 : 2009/07/06 - [여행 연수] - 통영, 동피랑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저녁식사는 통영YMCA에서 소개해준 한식집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동피랑을 함께 둘러 보기로 한 선배님께서 바닷가 시장통에 가면 문을 연지 30년이 넘은 유명한 시락국집이 있고, 그 옆에는 전통 풀무가 있는 대장간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녁 메뉴는 시락국으로 바뀌었습니다. 강구항 뒤편 언덕 .. 2009. 7. 7.
통영, 동피랑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통영의 '몽마르뜨'(?) 언덕이라는 동피랑에 다녀왔습니다. 강의가 있어 통영에 갔다가 일정이 끝난 후에 예정에 없던 동피랑을 둘러보고 통영문학제 구경도 하고 왔습니다. 블로그들이 동피랑에 다녀와 쓴 글을 여러 번 보면서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마침 통영에 간 김에 둘러보고 왔습니다. 작년 8월에 동피랑을 한 번 둘러보았다는 선배님께서 이것 저것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동피랑의 피랑은 '벼랑'의 통영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동피랑'은 동쪽 끝 벼랑이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이름 그 대로 바다를 내려다 보는 언덕위에 마을이 있더군요. 특별히 표지판이 없어도 강구항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언덕위를 쳐다보면 벽화가 눈에 띄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 2009.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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