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숨 고르기73 150여 비구니스님이 들려주는 합창에 빠지다. 운문사 새벽예불② - 연 이틀, 운문사 새벽예불에 다녀오다. 전 날 혼자서 운문사 새벽예불을 구경하고 온 자랑을 늘어놓았더니 이야기를 들은 후배가 자기도 구경하고 싶다고 내일 새벽에 한 번 더 가자는 부탁하였다. 10일 새벽 후배와 둘이 새벽예불을 보러 운문사에 다시 갔다. 새벽 2시 50분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45인승 관광버스가 새워져있고, 차 안에 40명 남짓한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서너 대의 승용차를 나누어 타고 온 다른 관람객도 10여명 남짓은 넘어보였다. 토요일 새벽이라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서 문화유산답사를 온 사람들일 것이라고 짐작하였다. 40여명의 소란스런 발걸음 소리 때문에 어제 같은 고요한 라이브~ 명상 음악을 듣는 것은 틀려먹었다는 생각을 하며 기다렸다. 새벽 3시, 어제와 다름없.. 2009. 1. 16. 홀로 운문사 새벽예불을 감상하다. 운문사 새벽예불① - 비구니 스님들이 들려주는 청아한 불교음악 를 쓴 유홍준은 여러 절집 중에 운문사 새벽예불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기록하였다. 그는 “절집의 새벽 예불이 보여주는 장엄함은 가톨릭의 그레고이안 찬트와 비견되는 것”, “단음성으로 최소한의 변화를 구사할 따름이지만 바로 그로 인하여 웅장함을 지닐 수 있”다고 기록 하였다. 지난 9일과 10일 새벽, 연 이틀 동안 운문사 새벽예불을 참관하였다. 10여 km 떨어진 인근 휴양림에서 아이들과 ‘계절학교’를 하는 동안 새벽마다 아침예불 구경을 다녀왔다. 사실은 8일 새벽에도 운문사를 갔었는데, 새벽 4시가 넘어 도착해서 아침예불은 못봤다. 이 날 밤에 아이들과 함께 운문사와 인근 내원암까지 야간 산행을 하기 위하여, 캄캄한 새벽에 산사 주변을.. 2009. 1. 14. 곤돌라타고 시작하는 덕유산 눈꽃 산행 지난 주말, 덕유산 눈꽃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겨울에도 눈이 잘 오지 않는 마산에 사는 사람들은 일부러 길을 나서지 않으면 눈 구경을 하기 어렵습니다.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 5명이 의기투합하여, 덕유산으로 눈꽃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새해 첫날 호남 지방에는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터라 기대를 안고 떠났습니다. 무주구천동 - 백련사 - 향적봉 - 설천봉 - 무주리조트로 이어지는 코스와 반대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올라가서 구천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놓고 고민을 좀 하였습니다. 곤도라를 타고, 정상 바로 아래 설천봉까지 올라가는 코스가 너무 밋밋하고 등산하는 기분이 덜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실무자 1명을 배려하여 무주리조트에서 출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새벽 6시에 마산을.. 2009. 1. 11. '2008 올 해의 뉴스게릴라'로 뽑히다. 보름쯤 전에 오마이뉴스 편집부에서 2008년 '올 해의 뉴스게릴라 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처음 수상 사실을 통보 받을 때는 얼떨떨해서 기쁜지 좋은지도 잘 몰랐습니다. 엉겁결에 그냥 “아~ 예~ 고맙습니다.” 이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편집부에서 “수상 사실을 사전에 다른 곳에 말하면 안된다”고 당부를 하였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보름쯤 시간을 보냈지요. 가족들에게는 좀 더 놀라게 해주려고 일부러 말 안했고, 친구나 동료들에게는 내가 상 타게 되었다는 자랑을 내 입으로 하는 것이 쑥스러워 말하지 않았구요. [오마이뉴스 메인화면에 2008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 소식이 실렸습니다.] 발표를 일주일쯤 앞두고 수상자 인터뷰를 하면서도 조금씩 실감 나기 시작하더군요. 빼곡한 질문.. 2008. 12. 31. KBS 윤도현 짜르더니 당신도 짤렸네 지난주까지 매주 화요일에 KBS 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에서 시민기자 칼럼에 방송을 하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편씩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런 저런 사안에 대하여 시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말하는 코너였는데, 가을 개편으로 코너가 없어졌습니다. 어제 아침, 매주 화요일이면 라디오 방송을 핑게로 서둘러 출근하던 제가 한가롭게 출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있던 이렇게 묻더군요. "여보 당신 방송하는 날이 잖아. 빨리 출근 안 해?" "아~ 나 이제 방송 안 해. 가을 개편으로 코너가 없어졌어" "KBS가 윤도현도 짜르더니, 당신도 짤랐네." ㅋㅋ~ 전 윤도현처럼 짤린게 아니라서 참 머썩합니다. 물론, 제 아내의 우스개 소리입니다. 정연주 사장이 쫓겨난 뒤 KBS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진행자를 바꾸고 하는 일에 단.. 2008. 11. 19. 어촌으로 떠난 父子, 학꽁치 떼를 만나다. - 남해 송정 한솔마을 '갓후리' 전통 고기잡이 체험 영차~ 영차~ 영차~ 영차~" 가을운동회에서 줄다리기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바닷가에서 두 팀으로 나눈 아빠와 아이들이 기다란 밧줄을 잡고 뒷걸음을 치며 당깁니다. 마주보고 줄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멀찌감치 떨어져서 서로 바다를 바라보고 뒷걸음치며 줄을 당깁니다. 삼십분이 넘게 장정 40여명이 두 패로 나뉘어 운동회 줄다리기보다 힘든 그물당기기를 계속하였습니다. 팽팽하게 늘어진 줄을 삼십분쯤 당기자 커다란 그물이 딸려 들어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고개를 세운 학꽁치떼가 그물에 걸려 올라왔습니다. 여기저기서 "와~" 하는 탄성과 함성이 이어집니다. 지난 주말, 남해 송정 바닷가에 있는 한솔체험마을에서 전통 고기잡이인 '갓투리체험'을 하였는데, 150여마.. 2008. 9. 23. 이전 1 ··· 9 10 11 12 1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