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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4.12.12 단통법 효과 맞나? 혹시 아이폰 효과 아닌가? (1)
  2. 2014.01.28 스마트폰 보조금 전쟁 막지 마라 ! (3)
  3. 2013.09.03 전화번호 7개 밖에 못외우는 멍청한 국민? (6)
  4. 2013.01.04 아이폰 사는 것이 '진짜' 애국이다? (2)
  5. 2012.11.06 아이폰4 ->갤3 바꾸면 60만원 돌려준다는데? (7)
  6. 2012.03.20 삼성, SK 사기 행각에 과징금만 내라고? (8)
  7. 2011.06.09 문자 50건 무료? 무제한 공짜줘도 안쓸 날 온다 (3)
  8. 2011.06.08 기본료 천원의 효과, 음성통화 하루 18초 인하 (2)
  9. 2011.02.01 물가대책, 하루 40초 늘려주고 통신요금 안정? (13)
  10. 2010.12.22 공짜 아니다, 음성, 문자 이월해 달라 ! (16)
  11. 2010.11.02 휴대폰 젠더 6700억 팔았어? 이어폰도 따로 팔어 ! (10)

단통법 효과 맞나? 혹시 아이폰 효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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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되고 나서 소비자들은 어떤 변화를 체감하고 있을까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이 아니라 그냥 제 주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가장 큰 변화는 휴대전화 기기변경을 하려면 과거보다 돈이 더 많이 든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받은 홍보 이메일에는 <단말기 유통법> 시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단말기 유통 및 거래를 나타내는 지표인 11월의 '일평균 가입자수'는 지난 1~9월의 평균에 가깝게 회복되었으며, 고가 요금제 가입 비중이 줄어들고 중저가 요금제 가입 비중이 증가하였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지원금 지급을 조건으로 하는 부가 서비스 의무 가입 행위가 금지되면서 불필요한 부가서비스 가입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첫 번째 지표인 일평균 가입자 숫자를 회복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말기 유통법> 시행으로 소비자들이 좀 더 저렴하게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는가 하는 것과 좀 더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가격 인하 효과는 거의 생기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삼성, LG의 단말기 가격이 5 ~10만원 정도 인하된 것을 두고 미래창조과학부는 <단말기 유통법> 시행에 따른 효과인 것 처럼 말하지만, 소비자단체나 시민단체들은 아이폰6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이 커진 아이폰6 판매가 늘어나면서 국내 제조사들과 통신사들이 단말기 가격을 조금이라도 내렸다는 것이지요. 


앞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타는 전혀 아닙니다만, 제가 일하는 단체의 실무자들만 하더라도 아이폰4를 사용하던 실무다들은 아이폰6로 기기 변경을 하였고, 삼성과 LG 단말기를 사용하던 실무자들도 아이폰6로 바꾸었습니다. 


가까운 지인들 중에도 통신사를 LGU+로 옮기면서 아이폰 6로 기기 변경을 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저희 집만 해도 (군대 간 아들 빼고)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족 3명 중에 2명이 이번에 아이폰 6 언락폰을 구입하여 알뜰폰 반값 유심 요금제로 가입하였습니다. 


정확한 통계를 알 수 없지만 이번 아이폰6 출시 이후에는 적지 않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언락폰을 구입하여 알뜰폰에 가입하였을 것입니다. 제 주변에만 해도 세 사람이 아이폰6 언락폰을 구입하여 알뜰폰 반값 유심요금제에 가입하였답니다. 




지난 10월 아이폰6 출시 이후에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팔렸는지 모르지만 아이폰6로 기기변경하는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제조사들이 어쩔 수 없이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편 얼마전 국회에서 열린 '통신비 인하 해법 찾기' 토론회에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대표의 발언을 보면, 단말기 출고가 인하는 경영이 어려운 팬택이 가격을 대폭 인하하였고, 구형 모델 재고 처리 차원의 인하였을 뿐이라고 하였더군요. 


결과적으로 아이폰 6 출시 이후에 국내 단말기 가격이 5~10만원 선에서 내려 간 것도 아이폰6와 펜택 효과일 뿐이지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가격 인하 효과가 생긴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아무튼 가장 납득할 수 없는 것은 <단말기 유통법> 때문에 소비자들은 싼값에 기기변경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단말기 보조금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저가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아니면 더 많은 요금을 부담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아이폰 6 출시 이후에 일어났던 '아이폰 대란'의 경우 불법으로 보조금을 지금하였다는 이유로 대리점까지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하는데,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싼값에 기기변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것에 불과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싸게 파는 게 불법이고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라고 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수요 공급과 경쟁에 따라 가격은 내려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는 것인데, 과열 경쟁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막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담합으로 가격 인하를 막는 것은 정부가 관여해야 할 일이지만, 경쟁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억지로 막아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값에 단말기를 구입하게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비를 부담하게 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단말기 유통법이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회사들의 이익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주는 법이라는 생각을 도저히 떨칠 수 없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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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22 15:3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스마트폰 보조금 전쟁 막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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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원짜리 갤럭시S3’라는 말이 돌았던 2012년 가을 이후 이렇게 많은 리베이트가 내려오기는 처음이다. 시장이 미쳤다. 새해 벽두부터 이동통신 시장의 고질병인 ‘보조금 전쟁’이 재발했다."


며칠 전 한겨레 신문의 휴대전화 보조금 관련 기사(휴대전화 보조금 전쟁 재발했다)중 일부입니다. 이 기사를 읽어보면 지난 23일 휴대전화 보조금 규모를 결정하는 대리점 리베이트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에스케이텔레콤의 경우  출고가가 106만7000원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의 경우, 번호이동(MNP)을 하며서 월 7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면 93만원의 리베이트가 지급 되었으며, 실제 가격(할부원금)은 13만7000원(106만7000원-93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같은 기기에 월 6만9000원 이하 요금제를 선택하면, 83만원의 리베이트가 지급된 셈이라고 합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을 보다하는 언론들의 보도태도에 강한 불만과 의혹이 생겼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불만과 의혹이란 바로 '휴대전화 구입 보조금 지급'을 범죄시하는 보도 태도를 말합니다. 한겨레신문 기사가 이 정도니 다른 신문은 안 봐도 뻔한 일입니다.


국내 모든 언론들이 '보조금 전쟁 재발', '고질병', '과징금 부과', '과열 결쟁'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보도하였더군요. 그런데 보조금 지급을 부도덕한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보도하면서도 도대체 보조금 지급이 왜 잘못인지는 알려주지 않더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언론의 이런 분별없는 보도행태를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담합을 처벌해야지 왜 경쟁을 처벌하나?


첫째,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을 왜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 처럼 혹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오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처럼 휴대전화 출고가격이 비싸고 특정 제조 회사들이 시장을 독점하면서 폭리(사상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매년 갱신)를 취하는 상황에서 보조금마저 없다면 소비자들은 비싼 출고가격을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따라서 휴대전화 보조금이 없다면 2~3년 주기의 휴대전화 교체와 통신사간 이동 같은 현재의 시장체제는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아울러 이동통신사들이 담합을 통해 보조금을 정해놓고 담합을 통해 폭리를 취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이지 지금처럼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가격인하)가 이루어지는 것은 환영해야 할 일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들의 담합을 처벌하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지만, 기업들 간의 경쟁을 처벌하는 것은 상식을 벗어나는 일입니다.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을 통해 경쟁하는 기업을 처벌하는 이상한 자본주의인 것입니다. 


보조금 전쟁...치열할 수록 소비자는 이익 아닌가?


둘째, 휴대전화 보조금이 사업자들간에는 전쟁인지 모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행복한 선택'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소 수준의 휴대전화 요금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LTE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7~8만원의 요금을 꼬박꼬박 내야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보조금이라도 넉넉히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정부가 나서서 휴대전화 보조금을 규제하고, 상한선을 정해서 더 이상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늘리게 됩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휴대전화 보조금 경쟁이 치열할 수록 구입비용이 줄어들게 됩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통해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자본주의의 기본 구조에 해당되고, 지금 휴대전화 시장이나 통신시장처럼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나서서 보조금 지급을 규제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의 부담을 늘리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보조금 지급을 규제하려면 매월 부담해야 하는 요금을 인하해야 마땅합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매년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리고 막대한 이윤을 남기고 있는데, 보조금은 묶어놓고 요금조차 내리지 않는 것은 결국 소비자를 봉으로 삼아 재벌만 살찌우는 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출혈경쟁'이라고 표현하지만, 피를 흘리는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1, 2, 3위로 굳어진 통신시장의 경쟁구도는 살아나기 어렵습니다. 지금처럼 정부가 나서서 경쟁을 막고 있기 때문에 이동통신이 출현한 이래 시장의 1, 2, 3위는 한 번도 바뀌지 않은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어쨌든 가계의 소득과 지출에 비하여 과도하게 부담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구입비용과 휴대전화 요금 부담을 줄이려면 정부가 앞장서서 '보조금 전쟁'을 막아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휴대전화 구입비용과 통신 요금으로 4인 가구당 매월 평균 3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정상일까요? 정부가 나서서 지금처럼 보조금 상한선을 정하려면 먼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통신요금'을 인하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보조금 전쟁 나는 환영합니다. 재벌 제조사와 재벌 통신사가 벌어들인 천문학적인 이윤을 소비자와 나누려면(이른바 낙수효과가 생기려면) 더 많은 보조금이 지불되어야 하고 공짜폰도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조금 전쟁으로 KT가 4분기에 적자를 봤다고 호들갑을 떨며 보도하였지만 작년 연간 실적은 결코 적자가 아닙니다. 


KT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7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감소했고, 매출액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23조8106억원, 순이익은 83.6% 감소한 1816억원이었습니다. 4분기에 적자를 봤지만 결코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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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용만 2014.01.28 21:49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 링크 성공했습니다. 차츰 눈에 익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2. 2014.03.06 08: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전화번호 7개 밖에 못외우는 멍청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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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휴대전화 번호 정책이 국민을 바보로 만들었다

 

여러분은 전화번호를 몇 개나 외우시나요? 스마트폰 사용자 529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외우는 전화번호는 평균 7.2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세어보았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우리집, 단체 사무실 2곳, 아버지집, 아버지 전화번호, 아내 전화번호, 직장 후배, 이모집 전화번호, 다른 지역 YMCA 대표번호 3개 여기까지가 전부입니다. 다 합쳐봐야 모두 10개뿐입니다. 저도 역시 대한민국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잡코리아 조사를 보면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이 8.8개, 30대, 7.8개, 20대, 7개 순으로 점점 줄어드는 경향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이렇게 전화번호를 외울 수 없도록 된 까닭이 바로 스마트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 경험을 돌아보면 딱히 스마트폰 때문에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게 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전에도 휴대전화에 주소록에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전화를 걸 수 있게 된 뒤로 전화번호를 잘 외우지 않았으니까요.

 

 

아울러 그에 못지 않은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바로 잦은 휴대전화 번호 변경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도 처음에는 가족들, 부모님, 형제들, 같이 일하는 동료들, 가까운 친구 휴대 전화번호를 모두 외웠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외우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두 가지 이유인데 하나는 휴대전화 주소록에 전화번로를 저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바로 잦은 번호변경과 번호이동 때문입니다.

 

예컨대 저만 하더라도 처음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는 당시 LG에서 서비스하던 019 국번 전화번호를 사용하였습니다.(011에 비하여 싼값에 구입할 수 있었음) 그러다가 2~3년 후 휴대전화를 값싸게 교체하기 위하여 통신사를 바꾸었지요. 016으로 한 번 바꾸고 그 다음에는 011 국번 전화번호로 또 한 번 바꾸었습니다.

 

그 다음 전화기를 교체할 때는 011번호는 그대로 사용하였지만 뒷자리 번호가 000세자리에서 0000 네 자리로 바뀌었습니다. 이때 원하는 번호를 다른 사람이 이미 사용하고 있어서 전화번로를 아예 다른 번호로 통째로 다 바꿔버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는 앞자리 번호를 010으로 바꾸었습니다. 대략 지난 14~15년 사이에 휴대전화번로를 얼마나 자주 바꾸었는지 모릅니다. 대략 평균 2~3년에 한 번은 휴대전화 번호가 바뀌었습니다. 영업일을 하시는 분들이나 전화번호를 바꾸면 크게 불편을 겪는 분들은 동일한 번호를 계속 사용하는 대신에 휴대전화 교체 때마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였지요.

 

이런 일이 저 한테만 일어났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제 가족과 부모님, 형제들, 친구들, 동료들도 모두 이렇게 자주 전화번호를 바꾸었습니다. 그때마다 바뀌는 전화번호를 모두 따라서 다시 외울 수가 없었지요.

 

옛날을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휴대전화가 나오기 전에 사용하던 일반 전화는 멀리 이사를 가지 않으면 웬만해서는 전화번호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 번 사용하던 번호를 평생동안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아버지 집 전화만 하더라도 한 자리 국번, 두 자리 국번, 세자리 국번으로 바뀐 이후에는 20년도 넘게 한 번도 전화번호가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5번 바뀐 전화번호...외우는게 기적

 

한 자리에서 두 자리,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바뀔 때도 지역별로 일정한 규칙에 따라 동시에 바뀌었기 때문에 바뀐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이 하나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 번호처럼 개인별로 다른 규칙을 가지고 바뀌는 것을 모두 기억하기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지금도 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가족들 집 전화 번호도 20여년 간 바뀌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단체 전화번호들도 바뀐적이 없구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옛날에 사용하던 일반전화번호 중에는 그냥 외우고 있는 번호가 더러 있습니다. 최근에 그의 전화할 일이 없는 이모집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는 것도 어렸을 때 외운 이후로 오랫동안 바뀌지 않는 집전화 번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휴대전화가 생기기 전에도 모든 전화번호를 외웠던 것은 아닙니다.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는 저절로 외워졌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전화번호는 수첩에 기록해두었지요. 사무실에도 전화번호 수첩이 있고, 주머니속에도 작은 전화번호 수첩을 넣고 다녔습니다.

 

사실은 이 전화번호 수첩이 휴대전화(스마트폰) 속으로 옮겨졌고, 여기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까지 생기면서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가 더 없어졌지요.

 

자 다시 휴대전화 번호 이야기를 해볼까요? 지금도 아버지, 어머니가 맨 처음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세자리 국번전화번호는 기억이나는데, 010-****-0000 으로 바뀌 전화번호의 네자리 국번이 외워지지 않습니다. 제 아이들이나 친구들 휴대전화 전화번호도 이렇게 부분적으로만 기억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일부만 기억하는 것은 모두 잦은 번호 변경 때문입니다.

 

그럼 이 잦은 번호변경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바로 정부에 있지요. 정보통신부가 통신회사를 옮겨다니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전화기를 교체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 자리 국번을 네 자리 국번으로 바꾸고, 010번호 강제 사용도 추진하고 있지요.

 

좀 비약해서 말하자면 정부가 국민들이 서로의 전화번호를 외울 수 없도록 만든 것이지요. 우리가 다른 사람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스마트폰이라는 기계에 의존하게 된 탓도 있지만, 2~3년에 한 번 꼴로 전화번호를 바꿀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은 정부의 통신정책 탓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휴대전화기 속 주소록에 전화번호를 저장시켜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사무실에서 일반전화로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 때는 여전히 버튼을 눌러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자주 전화를 거는 번호는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저절로 외워질 수 밖에 없는 상횡이지요.

 

만약 지난 10여년 동안 그렇게 자주 휴대전화 번호가 바뀌지 않았다면 1인당 평균 7개보다는 훨씬 많은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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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03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참교육 2013.09.03 10:5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아내전화번호나 제 전화번호도 가끔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치매가 오는 것인지....ㅜㅜㅜ

  3. 탱이 2013.09.03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 이유도 있겠으나 전화 번호를 잘 외우는 뇌를 가진 사람도 있답니다.

  4. dagi5430 2013.09.03 17:58 address edit & del reply

    100% 공감입니다. 정말 너무 자주 번호가 바뀌니 외울수가 없지요.

  5. 저녁노을 2013.09.03 20:02 address edit & del reply

    몇개 외는 게 없는 듯해요.
    공감합니다.^^

  6. 후돌이 2013.09.04 10:11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근데 번호이동제도가생기면서 오히려 외우기 편해진거 아닌가요? 그 이후로 번호바꾸는사람들은 일반적인 사용 범주에서는 벗어난것 같은데요? 보조금 좀더 받으려고 신규가입으로 간다거나 말이죠. 저같은 경우에도 군 전역 이후에 개통한 번호를 거의 10년동안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앞자리가 011,016,017,018,019 등으로 나뉘지 않고 010으로 통합돼서 맨 앞자리는 외울 필요도 없어서 전 오히려 외우기 편해졌네요....

아이폰 사는 것이 '진짜' 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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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산업의 멸망>을 쓴 김인성은 리눅스와 오픈 소스 개발자이며 포털 사이트 시스템 설계, 구축, 컨설팅을 해온 시스템 엔지니어이고 IT업계의 손꼽히는 기술자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지난해는 '사립 탐정' 역할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른바 '통합진보당 부정 선거 사건' 당시 '온라인 기술 검증 보고서'를 작성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고 구조적 결함을 가진 선거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조언을 하였습니다. 또 꾸준히 '네이버의 검색 조작'을 폭로하는 칼럼을 연재하여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

또 이른바 선관위 디도스 사건과 관련하여 공개된 자료를 가지고 '선관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밝혀내 유명세를 타기도 하였습니다. IT정책, IT트랜드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매체에 IT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소위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IT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1년 4월에 출간된 <한국 IT 산업의 멸망>은 그가 지금만큼 유명해지기 전에 쓴 책이라 기대만큼 독자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른바 베스트셀러가 되지도 못하였고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지도 못하였다는 뜻입니다.

 

그가 칼럼을 쓰는 잡지 <시사인>에 '아까운 걸작'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혹여나 저자가 기분 나쁘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이 코너 제목에 정말 딱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IT 산업의 속살을 제대로 들춰낸 '걸작'인데,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지 못하였으니 '아까운 걸작'이라는 것이지요.

 

지난 여름 김인성 교수가 쓴 <한국 IT산업의 멸망>을 읽으면서 '아까운 걸작'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많이 권하였습니다. 특히 애플이 만든 아이폰을 사야 하나, 삼성이 만든 국산(?) 스마트폰 갤럭시를 사야 하나를 놓고 고민하는 지인들에게는 이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지요.

 

진보는 IT에 있다

 

저자는 '진보는 IT에 있다'고 외치는 사람입니다. 과거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보세력은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불의를 바로잡을 힘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IT 산업과 기술이 사회의 진보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인터넷 실명제와 검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라는 정치논리보다 창의력 증진에 방해가 되는 규제의 철폐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다는 주장입니다.

 

진보는 무엇일까요?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열린 인터넷 서비스, 제대로 만든 스마트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TV 속에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본문 중에서)

 

저자는 사회는 IT를 위해 바뀌고 있고, 새로운 진보적인 논리는 IT에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을 중심으로 한국IT 산업의 과거와 답답한 미래에 대하여 전망하면서 희망을 담은 대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한때 첨단 IT 강국으로 주목받던 한국이 불과 십여 년 사이에 기술 후진국으로 밀려난 까닭이 무엇일까요? 바로 인터넷의 자유로운 개방성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진단합니다.

 

"실시간 검색어가 조작되기 시작했으며 어느 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게시글이 삭제되는 일이 비일비재해졌고 불의에 항거하기는커녕 생존을 위해서 권력에 협조하는 포털들은 사용자들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어 갔습니다."(본문 중에서)

 

IT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엉터리 규제들이 인터넷을 점점 더 촌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입니다.

 

"MS의 웹 브라우즈에서만 가능한 결제시스템, 그 자체가 바이러스보다 더 극악하게 사용자들을 괴롭히는 보안 프로그램, 아무런 의미 없이 비용만 들게 하는 공인인증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한국만의 방식으로 가능하도록 제한함으로써 기술 수출 길까지 막아버렸습니다."(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정책 당국의 엉터리 규제와 IT 쇄국 정책이 대한민국을 인터넷 시대의 은둔형 외톨이로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은 한국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한국 사용자들의 컴퓨터는 점점 느려지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으며 비록 언어의 장벽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서비스와 해외서비스를 구별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주장합니다. 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다국적 서비스를 구축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IT 쇄국정책... 하루 빨리 바꿔야 한다

 

따라서 IT 분야에서는 일국가적 방침에 따른 규제보다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나 표준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언론자유, 망중립성, 프라이버시 보호 같은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아예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공권력이 개인의 이메일을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촌스러운' 수준에서는 결코 세계적인 서비스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국 IT산업은 우물안 개구리 정도라 아니라 불 위에 올려진 냄비 속의 개구리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이 점점 따뜻해지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 뜨겁지 않다며 다가오는 위기를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촌스러운 인터넷의 결정판이 '전자상거래 현장'이라고 합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지는 모든 웹사이트에서 '추가 설치'를 강요하는 엑티브 엑스 방식이 컴퓨터를 보안 위협에 빠뜨리고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문제를 일으켜 개인용 컴퓨터를 점점 먹통으로 만들어간다는 겁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표준 보안 방식'인 '안전 전송 규약'을 사용하는데, 우리나라만 유독 사이트의 안전을 파악할 수 없는 보안 방식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들만은 보안 연결 프로그램, 방화벽 소프트웨어, 키보드 해킹 방지 프로그램, 바이러스 백신 등을 다운받게 한 다음 사용자들의 컴퓨터를 조사합니다. 이것도 모자라 공인인증서까지 요구합니다.(본문 중에서)

 

한국 PC들이 쉽게 해커들의 좀비PC로 전락하고 있는데도 세계 표준 보안 방식과 표준 결제 방식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하루 빨리 MS 윈도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그리고 엑티브 엑스 방식에 의존적인 전자상거래를 폐지하고 국제 표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거듭 강조합니다.

 

한편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의 등장과 한국의 인터넷 규제정책 그리고 콘텐츠를 죽이는 불법 복제의 문제점, 기대 통신회사의 독점과 과거를 고집하는 횡포를 고발하고 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내용을 소개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아이폰이 보여준 놀라운 세상', 새로운 시작을 소개하는 것으로 저자의 주장을 한 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사자고? 아이폰 없던 시절 생각해봐!


저자의 글을 요약하면 아이폰은 단순히 휴대 전화기의 발전된 모습이 아닙니다. 컴퓨터를 손 안에 쥘 수 있을 만큼 작게 만들었고 이동형 개인 인터넷 단말기를 이용하여 음성통화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애플이 만든 놀라운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통합적이고 편리한 사용 경험뿐만 아니라 한국 사용자들에게 난생 처음으로 통신사들의 횡포로부터 벗어나는 혁명적 경험을 제공하였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비싼 3G 통신만을 이용하지 않고도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으며, 3.5파이 표준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MP3 파일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도서비스와 GPS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손 안에 내비게이션을 휴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통신회사들은 더 이상 벨소리와 MP3 음악을 비싼 통신비를 받아챙기면서 독점적으로 팔아먹을 수 없게 되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더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은 사람들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앱스토어에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확장시켜주는 수많은 앱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전화기, MP3플레이어, 카메라, 캠코더, 녹음기, 내비게이션, GPS, 전자사전 기능은 기본이며 이들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이폰으로 인하여 시작된 것이지요.

 

저자는 애플이 가진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구조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아이폰'을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애국심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고 진짜 애국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구입하는 국산 제품의 품질이 그들이 외국에 파는 것만큼 좋아질 때까지, 국내 가격이 최소한 외국 가격만큼 싸질 때까지, 국내 소비자를 최소한 외국 소비자만큼 존중할 때까지 우리의 보복은 계속되어야 합니다."(본문 중에서)

 

"소비자가 정당한 대접을 받는 세상, 기업이 법을 지키며 제품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 세상,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명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필요합니다."(본문 중에서)

 

 

개방과 표준은 기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원칙

 

한국 IT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아이폰을 구입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며, 아이폰을 손에 든 소비자의 요구만이 희망을 잃어가는 한국 IT산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의 폐쇄성에 대한 비난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아니라 '개방과 표준의 가치를 어느 나라보다 높이 평가하고 망중립성을 진진하게 고민하는 미국'에서나 할 만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아울러 저자는 한국의 거대통신 재벌들이 하루 빨리 '음성통화' 위주의 수익구조를 벗어나서 '이동형 무선인터넷 전문 업체'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조만간 폐기될 음성통화 시장과 아무도 사용하지 않게 될 전화번호에 매달리지 말고 새로운 시장을 향해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유와 평등이 인류가 추구하는 진보의 가치이듯 개방과 표준은 기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원칙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특정 업체에 종속적이고 은폐된 기술을 버리고 개방과 표준정책을 따라야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대기업과 거대포털 위주의 산업정책을 포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애플의 혁신과 구글의 개방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에게 '마음먹은 대로 살아가라'고 권고합니다. 현실에 매몰된 목표를 기억해내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혁신적인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여행'을 권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 인도로 무전여행을 떠났던 스티브 잡스가 가슴에 품고 온 것처럼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뜨거운 열망'이 싹트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2012년 12월 '역사의 좌절'을 경험하고 '치유'가 필요한 영혼들에게도 이런 '여행'이 필요할 듯합니다. 모두 치유의 여행에서 돌아와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뜨거운 열정이 다시 솟아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IT산업의 멸망 - 10점
김인성 지음/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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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13.01.06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왜 공인인증서를 액티브 엑스에서만 구동하게 만들었는지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쓴글이군요. 공인인증서 폐지가 왜 어려운지도 잘 모르고 그냥 없에면 되는거 아니냐? ㅋㅋㅋ 정말 IT업계의 손꼽히는 기술자 분 맞나요? 제가 보기엔 정치인인듯..

  2. 현윤 2013.01.10 01:01 address edit & del reply

    하모니 저 양반은 억하심정이라도 있는 지 댓글이 가관이네
    그럼 당신은 왜 액티브X에서만 구동하게 만들었는 지 설명이라도 좀 해주든가
    그리고 말이지
    XP에서 비스타로 넘어 가기전 익스7.0인가만들 때 마소에서 그렇게 천명했다 보안을 위해 만든 액티브X가 오히려 보안에 취약한 문제로 인해 액티브X는 버릴 것이다 그 때 한국 정부가 볍신같게도 무라고 한 줄 아냐? 그거 없으면 우리 못산다 우린 그거 써야겠다 버리지 말아 달라 라고 읍소했다 그것도 구차하게 말이야 한 마디로 마소의 농간에 놀아 난 거다 그 당시 다른 나라들은? 크롬이나 오페라 파폭에 리눅스OS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웹표준2.0을 만들었다
    마소에 종속되지 않고 오픈된 웹환경을 구현하자고 말이다(웹2.0이 아니다 이건 전혀 다르다)
    그런데 한국만 액티브X에 종속되어 있다 이건 어떻게 할건데? 거기다 당신도 웹에서 은행 업무를 봣으면 알겠지 최소한 액티브X 5개 이상 깔린다 그것도 각 은행마다 동일한 액티브X(같은 소프트제조사)면서 충돌 일으킨다 그래서 나중엔 OS자체가 꼬여 버린다 그나마 스마트폰에서 자유롭다고 하는 데 내가 보기엔 그렇지도 않다 액티브X 못 버리면 나중에 마소 망하면 그 땐 대안이 없다 알겠냐? 마소 안 망한다고? 소니나 야후 노키아는 지금도 건재하냐?
    이래도 버리면 안되고 그냥 죽어도 무덤까지 들고 가야할 기술이냐?
    지금은 기술이 급격하게 변하는 데 우리만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머물자고? 웃기는 소리다

아이폰4 ->갤3 바꾸면 60만원 돌려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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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말 어느 날, 나른한 오후 3시쯤 모 통신사 법인영업부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전화를 잘 받지 않고 바쁘다고 하며 전화를 끊는데, 나른한 오후 시간이라 잠도 좀 깨고 기분도 전환 할 겸 상담원과 통화를 해보았습니다.

 

또 사용하는 아이폰을 반납하고 갤럭시3로 가입하면 엄청난(?) 혜택을 준다고 하여, 이른바 애국심 폰(갤3)으로 바꾸면 어떤 굉장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인지 궁금하여 통화를 하면서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갤럭시3로 바꿀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음달 출시를 예고한 아이폰5이로 당장 바꿀 계획도 없습니다.

 

2년 전에 가입한 아이폰4 약정이 끝나 할부금 포함하여 매월 8만원 넘게 나가던 통신비가 이제 겨우 5만원대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아이폰4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사실은 아이폰4 2년 약정기간이 끝나갈 무렵 공교롭게도 전원 버튼이 고장나서 보험처리를 하고 새폰과 다름없는 리퍼폰을 받았기 때문에 당분간 사용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2/09/19 - [소비자] - 스마트폰 보험, 이럴 땐 훨씬 손해다

2012/09/17 - [소비자] - 스마트폰 보험, 파손과 분실 어느쪽이 유리?

 

제 생각에 이런 제안이 나온 것은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애국폰(갤3)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가입자(사용자)를 늘이기 위하여 보조금을 쏟아붓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폰5 국내 출시가 자꾸 연기되고 있는 틈을 타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담원이 제안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만 주는 파격적인 혜택은 이렇습니다.

 

갤럭시3로입하고 아이폰4 반납하면 현금 40만원 지급

▲ 영화 상품권 카드 192,000원 지급

▲ 요금제 6.2만, 6.5만 대신 5.2만원 요금제 가입 가능

약정기간 36개월이지만, 24개월만 사용하면 최신폰 교체(물론 애국심 폰 계열)

 

그래서 상담원에게 2년 간 납부하는 기기 할부금은 얼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월 5만 2천원 요금에 기계 할부금 1만 1천원을 포함해서 매달 6만 3천원을 내야하고 대신 약정기간은 36개월이지만, 24개월 이상 사용하면 최신폰으로 바꿔준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상담원에게 24개월 사용 후에 최신폰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월 할부금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24개월 후에는 통신비 5만 2천원만 내년 되는지 다시 확인을 하였지요.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약정기간이 36개월이기 때문에 24개월이 지나도 최신폰으로 교체하고 다시 약정하지 않으면 36개월 될때까지 매월 6만 3천원을 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갤럭시3  할부금으로 매월 1만 1천원씩 36개월동안 396,000원을 내야한다는 이야기더군요. 그래서 상담원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아이폰을 반납하면 현금 40만원을 돌려준다고 하더니 결국 396,000원 기계 할부금이나 마찬가지군요?"

 

"(약간 당황하면서)...그래도 영화 상품권 192,000원을 드리니 고객님이 훨씬 이익입니다."

 

"그래요? 저는 24개월 약정이 끝났기 때문에 만약 갤3 가입하게 되면 제가 그냥 중고로 아이폰4 팔아도 중고 사이트에서 40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는데....혹시 아세요. 이런 걸 가지고 아이폰 사용자만을 위한 특별 혜택이라고 하는 것은 좀 과정되었는데요."

 

"아~ 예(훨씬 더 당황하면서) 저희는 중고 사이트 가격은 잘 모르구요. 그래도 영화상품권 만큼 혜택을 보시는 겁니다."

 

"예, 고맙지만 아이폰5 나오면 그때 연락주세요.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케팅 상담원과의 통화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뭐 대단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폰4 2년 약정이 대부분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그냥 대리점 가서 갤3 가입 해도 보조금 받으면 이 정도 조건으로 충분히 가입할 수 있을겁니다.

 

앞서 마케팅 상담원에게 말했던 것처럼, 아이폰4(32GB) 중고로 구입하려고 중고 사이트를 알아봤더니 약정 없는 기계들은 30~40만 원에 매물이 나와있었습니다. 통신사 홈페이지에는 16GB 모델이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구요.

 

실제로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조건에 중고 기계가 거래된다면, 통신사에서 아이폰4 반납 조건으로 현금 40만원을 주겠다는 것은 매력있는 제안이 되기 어려운 것입니다.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주고, 현금 40만원을 돌려준다는 제안과 19만 7천원 상당의 영화카드를 함께 주겠다는 제안이 솔깃하기는 하지만, 조목조목 따져보면 별 대단한 혜택이랄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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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년한의사 2012.11.06 09:53 address edit & del reply

    솔깃한 제안이긴 하네요 저도 이제 딱 아이폰4 약정이 끝나서 다른 폰에 눈독이 가긴 하는데 마땅히 바꾸고 싶은 폰이 보이지 않네요 가격이 우선 후덜덜이라..ㅋ 아이폰 5 나오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ㅎ

  2. 계산이틀림 2012.11.06 12:45 address edit & del reply

    님계산이 틀렸네요 LTE 52요금제를 약정사용할때는 14000씩 기본할인이 됩니다
    즉 할부원금은 14000*36=50만4천원에 플러스 기기값 39만6천원 합해서 할부원금은
    90만원인거지요 ㅋㅋ 한마디로 저 상담원은 님호구로잡고 할부원금 90만원을 36개월로
    청구할려 하는겁니다

  3. 지나다 2012.11.06 14:21 address edit & del reply

    가장 싼게 얼마냐 물으면 호구 잡히고, 할부원금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폰팔이들 꼬리 내립니다.
    약정하면 통신비에서 할인, 기기값에서도 할인 됩니다. 대부분 이 통신비 할인액을 기기값으로 대체하는 속임수를 씁니다. 참고로 저는 할부원가 14만원에서 기기값 7만원 할인, 통신비 12,000원 할인 받아서 24개월 약정으로 34요금제를 한달 2만원대에 사용합니다.

  4. nycvisiter 2012.11.06 23:06 address edit & del reply

    님 뽐뿌란 곳을 찾아보세연... 신세계를 보게 되실꺼임ㅋㅋㅋ
    핸폰비8만원내셨다고요... 뽐뿌인들은 3만원이상 내지 않습니다ㅋㅋㅋ

  5. 옴니아 v1.8 2012.11.07 08:43 address edit & del reply

    옴니아를 잊은 자에게 지옥의 불길이 기다릴 것이다.
    너희들이 너희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을때는 이미 모든 것은 끝나있을 것이다.

  6. ㄷㄱㅅ 2013.05.22 19:53 address edit & del reply

    폰 약정이 끝나가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는중인데 갤럭시를 애국심에 빗대어 비꼬는 모습이 보기 좋진 않군요. 삼성과 애플을 한국과 미국에 빗대어 얄팍한 상술의 폰팔이를 마치 삼성앞잡이로 몰아붙이는 내용을 쓰시는건 사실관계에 근거하여 쓰시는것인지도 모르겠고 (찌라시 혹은 망상이라고도하죠.)주인장분이 나라에 누워서 침뱉는꼴인것은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삼성이 한국기업이라서 삼성까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삼성브랜드를 선호하면 애국하는것으로 빗대어 애국이란 글자자체를 모독하는거죠. 전 애플사용 안해본 소위 일컫는 삼성빠 지만 자기가 좋게 쓰면 그만아닐까요? 애플사용하는 주변분들은 언제 어디서나 삼성까내리기 바쁘더군요. 그래서 앱등이라 불리지않나싶습니다. 허허

    • 이윤기 2013.05.24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애국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

      나라꼴을 생각하면 침 밷고 싶지 않으세요

삼성, SK 사기 행각에 과징금만 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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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통신 3사와 휴대전화 제조 회사들이 휴대폰 기기 가격을 부풀린 후에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여 싸게 파는 것처럼 속여 폭리를 취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늘은 가격을 부풀려 소비자들을 속인 삼성, SK 등 재벌기업들의 이른바 휴대전화 보조금 사기 행각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공정거래 위원회가 1년 가까이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휴대전화 제조회사들이 제품 공급가격을 비싸게 매겨 에스케이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3사에 기기를 넘기면, 에스케이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들은 가격을 더 부풀려 대리점에 공급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격을 부풀린 후에는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여 인심을 썼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회사와 통신회사에서 판매 장려금을 받은 대리점들은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것처럼 휴대전화를 판매하였습니다.

예컨대 에스케이텔레콤, 케이티, 엘지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2008년부터 3년 동안 휴대전화 44개 모델을 대리점에 넘기면서 가격을 구매가보다 평균 22만 5000원을 높게 책정한 후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처럼 속였다는 것입니다.

또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도 3년 동안 209개 휴대전화 모델을 통신사에 납품하면서 공급가격을 부풀렸다고 합니다. 통신사에 공급가격보다 판매가격을 높게 잡아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마련하였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통신사에 넘기는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받도록 하면서 구체적인 액수까지 통신사에 제안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격을 부풀려서 마련한 돈으로 1대당 평균 23만 4000원의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였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동통신사와 제조회사가 이중으로 가격을 부풀린 탓에 휴대전화 판매가격이 치솟았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가입 당시에 더 많은 보조금과 할인혜택을 받기 위하여 매월 내는 요금은 비싼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회사들은 고객의 주머니를 털어 마련한 장려금으로 휴대전화 판매를 늘여 부당이득을 챙기고, 통신사들은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하여 부당이득을 취한 것입니다.

보조금 7만 8천원 받은 줄 알았는데 19만 2천원 바가지 썼다고

심지어 하소비자들이 선호하는 S제품의 경우 통신사 공급가격 63만 9000인 제품을 94만 9000원으로 정해 대리점에 내놓기도 하였다는 겁니다. 이제품을 87만 1000원에 구입한 소비자들은 7만 8000원의 보조금을 받은 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19만 2000원이나 바가지를 쓴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모델의 경우 국내소비자들에게 해외수출 가격보다 무려 30만원이나 비싸게 팔아 온 사실도 이번조사에서 밝혀졌다고 합니다. 한미 추진 FTA 하면서 휴대전화 팔아서 농산물 사 먹으면 된다고 하던 작자들이 알고보니 휴대전화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는 에스케이텔레콤 202억 5000만원, 삼성전자 142억 8000만원 등 이동통신 3사와 제조 3사에 통 453억 30000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공정위은 통신 3사에 대하여 공급가격과 출고가격의 차이를, 제조 3사에는 월별 판매장려금 내역을 홈페이지를 통개 공개하라고 명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 사건이 과연 과징금 부과와 향후 공급가격과 판매가격 같은 가격 정보를 공개하도록 명령 하는 것으로 끝내도 되는 사안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소비자를 우롱한 부도덕한 대기업의 행태에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직접 그 피해에 대한 손해를 배상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텔레콤은 공정위의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이의신청, 행정 소송 등 법적인 초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 과징금만 부과하나? 피해소비자 손해배상 받아야 마땅

소비자운동을 하는 시민단체 활동가로서도 이번 사건이 공정위가 과징금 부과로 끝낼 사인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통신회사들이 가입자 정보, 판매가격 정보 등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당이득금이 모두 반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신회사와 휴대전화 제조회사들이 가격을 속여 부당한 이익을 남겼기 때문에 구체적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그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피해를 소비자가 누구인지 얼마든지 알 수 있고, 소비자가 입은 손해 역시 명확하기 때문에 피해 당사자에게 손해배상을 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고의로 소비자들을 속인 재벌대기업들은 죄질이 나쁘기 때문에 소비자를 속이고 받아 챙긴 부당 이득 반환뿐만 아니라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 시장경제 질서를 교란 시킨 직접 관련자들은 사기죄를 적용하여 처벌해야만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하루 빨리 휴대전화 기기도 통신회사를 거치지 않고 대형마트 같은 곳에서 소비자가 마음대로 비교해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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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1music 2012.03.20 09: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알면서도 당하고 사는거죠 ㅠㅠ

    • 이윤기 2012.03.21 18: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삼성 싫습니다. 싫어요....이렇게 가격 부풀려서 보조금 많이 주는 척해서 점유율 높였나봐요

  2. 2012.03.20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2.03.21 18:35 신고 address edit & del

      휴대폰도 해외보다 40~50% 비싸게 팔았다더군요.

  3. 하모니 2012.03.20 10:24 address edit & del reply

    거래형태 측면에서 볼때,
    옷을 30%~50% 할인해서 파는 거나
    휴대폰을 30~50% 할인(보조금명목이긴 하지만)해서
    파는거나 똑같다고 주장한다면,
    법적으로 제재를 부과할 수 있을까요?

    • 이윤기 2012.03.21 18:36 신고 address edit & del

      옷값도 통신사나 휴대전화 제조사처럼 이렇게 담합해서 정하고 할인 판매하나요?

  4. 너굴천하 2012.03.20 11:3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못믿을 대기업이네요....
    유통망의 복잡도 때문에 손해보는 중소기업들이 허다한데....
    이런 방법으로까지 소비자를 등쳐먹다니.....

    • 이윤기 2012.03.21 18:38 신고 address edit & del

      하청업체에서 빨아 먹고...소비자 등쳐서 빨아 먹고...세계 일류 기업이라고....기가 막힙니다 ㅠㅠ

문자 50건 무료? 무제한 공짜줘도 안쓸 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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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내놓은 통신비 인하 방안을 무색하게 하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어제는 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업자들이 주장하는 7500억 인하 효과가 고작 하루 18초 통화 할인 효과 밖에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 드렸는데요.

기본요금 1천원 할인 효과라는 것이 고작 하루 음성통화 '18초 효과' 밖에 안 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어제 포스팅을 할 때만 하여도 바다 건너 미국 소식을 몰라서 무료 문자메시지 50건의 효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분석(?)해보지 못했는데, 미국에서 한국정부의 통신비 인화효과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뉴스가 건너왔네요.

관련 포스팅 2011/06/08 - [세상읽기] - 기본료 천원의 효과, 음성통화 하루 18초 인하

18초 효과 "18초 효과란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기본요금 1천 원을 인하하는 방안의 효과를 말하는 것인데요. 기본요금 1천원 깍은 것을 음성 통화로 환산하면 한달에 고작 9분 15초, 하루에 18초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사업자측에서는 이번 통신비 인하효과가 7500억 효과라고 선전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요금인하 효과는 고작 18초 효과에 불과하는 것입니다."


바다 건너에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한국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방안을 우습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애플은 지난 6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아이메시지'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9월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카카오톡처럼 애플 기기를 가진 사용자들간에 무제한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뉴스를 자세히 읽어보니 문자메시지를 대신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문자메시지를 뛰어 넘는 서비스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메시징 앱인 아이메시지는 iOS5에서 메시지와 사진, 비디오를 보낼 수 있고 여기서 나온 대화는 아이패드와 연동된다. 3G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는 보낼 수 있는 메시지의 글자 수 제한이 없고 그룹 채팅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위치 정보, 연락처 등을 전송할 수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아이폰에서 아이패드로 기기를 옮겨가며 대화할 수 있다."

카카오톡 사용자가 1500만명이라고 하는데, 올 9월이 되면 애플기기 사용자들 누구나 '아이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카카오톡만으로도 사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50건 무료 제공이라는 것이 '생색'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는데, 이젠 애플까지 나서서 한국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방안을 그야말로 '공염불'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공짜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는데, 고작 한 달에 문자 50건을 주고 어떻게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을 달랠 수 있을까요?

한국 정부와 사업자들의 요금 인하 발표가 '생색내기'라고 하는 것을 이번에는 애플까지 나서서 다시 한 번 분명히 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제 곧 이동 통신사에서 문자메시지를 공짜로 줘도 안 쓸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국내 통신사들이 서비스하는 문자메시지를 써 달라고 애걸복걸하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 문자메시지를 공짜로 바꿔야 할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아이메시지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통신사의 문자메시지는 영원히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오죽하면 통신시장을 개방하여 외국 통신사의 서비스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터져날올까요?

정부와 사업자들은 고작 18초 깍아주고 7500억 효과 운운 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본요금을 확 깍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지 않으면 소위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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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오나 2011.06.09 11: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자 메시지가 왜 유료라는 말까지 나오는 판국에
    50개는 자는 애들 깨워서 떡 하나 준다고 성질 버려 놓는 거와 같은 거죠.

  2. 나무늘보 2011.06.09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한국시장은 외국계 통신사와 휴대폰기계에 잠식당할 겁니다.
    이통사와 제조사가 짜고 지금까지 국민들을 우롱해 온 것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 틈을 애플이란 해외 회사가 잠식해 가고 있구요.

    배짱이가 개미를 이길 수 없지요.
    자기들끼리 신선놀음하다 이제서야 발등에 불떨어진걸 알았죠.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을 보면 엘지 삼성 합쳐봐야 얼마 안되죠...
    결국 제살 깎아먹고 앉아서 놀고 있었던 겁니다.
    이젠 국내 회사라고 국민들이 호락호락 팔아주지 않을겁니다.
    자업자득이죠.

  3. 조롱이 아빠 2011.06.09 16:42 address edit & del reply

    무료문자50건...이미 안써요...

기본료 천원의 효과, 음성통화 하루 18초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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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사업자의 기본료 인하효과는 7500억?

지난주 정부와 여당이 합의하여 발표한 통신비 절감 대책 최종안은 기본요금 1000원 인하, 문자메시지 월 50건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미흡하다는 주장과 '생색내기용' 요금 인하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정부와 사업자측이 발표한 요금 인하 효과 역시 뻥튀기는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뭐 이동통신 사업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원가를 분석한다든지 할 수는 없습니다만,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내용만 봐도 과장되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정보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이 밝힌 기본요금 1천원 인하와 문자메시지 50건 무료 제공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자(SKT) 자료에 따르면 연 7,500억 원 정도의 인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인당 연 2만8000원(4인가구 기준 연 11만4,000원)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건 사업자측에서 내놓은 자료이니 사업자의 입장에서 중요하게 부각 시킬 수 있는 수치를 모아서 요금인하 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한 자료 일겁니다.


그런데, 지난 연초에 정부부처가 발표한 물가종합 대책에 나온 자료와 한 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발표가 있고 난 후 정부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TF팀을 꾸려서 무려 5개월이나 연구를 하여, 이번 요금 인하안을 만들었지요.

솔직히 TF팀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1월 13일 정부부처 물가종합대책 발표에서 한 걸음도 더 나가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당시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안정대책 중 핵심 내용입니다.

1)(음성 무료 통화량 확대)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 유도
   - 음성무료통화량을  월 20분 이상 확대하면 1인당 월 약 2천원 이상 실질적으로 요금인하 효과 발생


당시 시민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은 정부의 음성무료 통화 20분 이상 확대 정책이 국민을 기만하는 엉터리 대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성토한 바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관련포스팅 2011/02/01 - [소비자] - 물가대책, 하루 40초 늘려주고 통신요금 안정?

한 달 20분씩 음성무료를 늘려주면 가입자들은 하루에 고작 40초씩 통화 시간이 늘어나는 '엉터리 대책'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언 발에 오줌누기' 같은 부실한 대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급기야 정부는 TF팀을 꾸려서 오랫 동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통신비 인하안을 내놨습니다.

"기본요금 1천원 인하, 무료 문자메시지 50건 제공"

뭐 이것도 처음에는 무료 문자메시지 50건만 제공하겠다고 결정하였다가 국민 여론을 의식한 한나라당의 정책위의장이 무료 문자메시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반발하자 겨우 기본 요금 1천원 인하안이 포함되었습니다.

소비자의 기본료 1천원 인하 효과는? 음성통화 하루 18초

자, 그렇다면 무려 5개월 동안이나 TF팀을 꾸려서 연구하고 활동한 결과를 한 번 평가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기본 요금을 1천원 인하 하는 요금 할인의 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1000원의 효과, 초당 1.8원의 표준 요금제를 적용하면 불과 9분 15초, 하루 18초 인하 효과


그렇다면, 이번 통신비 인하효과는 올해 초 통신위원회가 내놓았던 통신비 안정대책(무료 통화 20분 제공)에서 한 걸음도 더 나가지 못한 것입니다. 아니지요, 거꾸로 후퇴하였다고 해야 정확한 평가겠지요.

물가불안이 심각했던 지난 연초에는 무료 통화 20분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가 TF팀을 꾸려서 5개월 만에 내놓은 대책은 기본요금 1천 원을 인하하는 방안인데, 음성 통화로 환산하면 한달에 고작 9분 15초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부와 여당이 숫자를 가지고 장난을 치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부와 사업자측 주장대로 문자메시지 50건 무료제공의 효과를 포함한다고 하여도 연초에 발표한 통신요금 안정대책에는 크게 미흡합니다.

사실, 카카오톡 같은 무료 메시지 서비스가 늘어나는 마당에 '문자 메시지 50건 무료 제공'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문자메시지 무료 제공을 주장하고 있는 마당에 '문자 메시지 50건 무료제공'을 말 그대로 '생색내기용'일 뿐입니다.

결국, 기본요금 1000원 인하, 무료문자메시지 50건 제공이라는 이번 통신비 인하안이 '생색내기용'이라는 비난은 매우 정당한 것입니다. 지난 1월 물가안정대책 보다도 훨씬 후퇴한 대책을 내놓고 '기본요금 1000원 깍아줬으니 군소리 하지 말라'는 하는 것과 다릅바 없습니다. 

요즘 반값 등록금이 이슈입니다. 조금만 힘을 모으면 제대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등록금 이슈에 통신비는 조금 뒷전으로 밀린 것 같습니다. 등록금 반값으로 낮추고 나면, 통신비 기본요금도 반 값으로 확 끌어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18초 효과... 18초 효과... 천원의 효과가 하필 18초, 참 기막힌 우연입니다. 다섯 달 동안 TF팀을 꾸려서 만들어 낸 것이 고작 18초 효과입니다. 18초 효과...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18초 효과입니다. 18초 효과. 발음 너무 세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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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오나 2011.06.08 10:03 address edit & del reply

    국민을 소비자를 거지취급하는 거죠.
    국민적인 반대운동같은 게 있었음 좋겠어요.

    • 이윤기 2011.06.09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 등록금이 핫 이슈잖아요.

      등록금 싸움 끝나면...통신비 싸움도 다시 한 번 제대로 해야겠지요.

물가대책, 하루 40초 늘려주고 통신요금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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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3일, 정부부처가 물가종합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정부는 일단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 동결 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수입물량을 늘려서라도 공급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지방정부로 하여금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경우에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못한 곳에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부종합대책 가운데 특히 눈여겨 볼 만한 내용이 있는데, 바로 국민을 기만하는 엉터리 '통신비 안정(?) 대책'입니다.


방송통위원회가 내놓은 허울 좋은 통신비 안정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음성 무료 통화량 확대)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 유도
   - 음성무료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하면 1인당 월 약 2천원 이상 실질적으로 요금인하 요과 발생

2)(청소년, 노인층 스마트폰 요금제) 기존 정액요금제 최저 수준(3만 5000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기출시 유도(1/4분기)
  - 청소년요금제는 과소비 방지를 위해 요금상한설정이 필요하면, 음성, 문자, 데이터를 전용하여 사용가능하도록 유도
  - 노인층 요금제는 이용료가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저렴하고 무료 혜택이 많은 요금제 출시 유도

3)(재판매 사업자(MVNO:통신망 재판매사업자) 시장진입) 기존 이동전화 서비스를 MVNO 사업자에게 31%~44% 할인하여 제공
  - KCT, 온세텔레콤 등 신규 사업자가 MVNO로 등록을 완료하고, 2011년 상반기에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로 서비스 제공 준비
  - 재판매 사업자는 선불요금제, 저가단말, 저가요금제 등을 통해 요금경쟁 촉발 유도(재판매 사업자는 기존 이동사보다 20% 가량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 3년내 15%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이번 '통신비 안정 대책'은 한마디로 물가 불안을 틈탄 소비자 기만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음성 통화량을 20분 확대하는 것은 통신비 안정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우선 한 달에 20분 무료통화량을 확대하는 것은 고작 하루 통화시간 40초를 늘려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하루 40초 늘려주는 것이 과연 정부가 할 수 있는 통신비 안정 대책이라구요? 정말 우습지 않습니까? 국민들을 상대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보기엔 순전히 눈가리고 아웅하는 정책입니다.

아울러, 진정한 통신비 안정 대책이 되려면 무료 통화량을 늘려줄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요금을 인하 하여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월 2천 원 인하 하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무료통화시간을 늘려줄 것이 아니라 정액요금을 인하해주어야 진짜 '통신비 안정 정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음성통화량을 20분 늘려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비 안정 대책은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통신 과(?)소비자들에게는 요금인하 효과가 생길지 모르지만, 음성통화 200분도 다 사용하지 않는 알뜰한 통신 소비자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음성통화 20분 확대는 요금인하효과 없다

▲1월말에도, 음성통화 103분, 문자메시지 134건이 그냥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월말까지 사용하고 남은 통화시간과 문자메시지를 다음달로 이월하여 사용하지 못하고 그냥 없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음성통화량을 20분 늘려주는 것은 '통신비 안정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월말까지 사용하고 남은 음성통화시간과 문자메시지를 다음달로 이월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훨씬 실질적인 '통신비 안정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신비 안정대책? 웃기시네 청소년, 노인층 스마트폰 보급 확대 대책?


둘째, 청소년, 노인 스마트폰 요금제 신설은 스마트폰 '사용자 확대 정책'이지 통신비 안정 대책이 아닙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두 번째 대책은 현재는 비싼 요금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들과 노인들에게 스마트폰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일 뿐입니다.

청소년요금제만 통신, 음성, 데이타를 전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도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늘리려는 시장 확대 정책일 뿐입니다. 통신, 음성, 데이타를 서로 전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확대되어야 마땅 합니다.

지금처럼 청소년에게만 통신, 음성, 데이타 전용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영업전략을 정부기 뒷받침해주는 것입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정부가 앞장서서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을 팔아먹을 수 있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청소년들과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결국 기존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보다 더 많으 통신비를 부담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아울러 비싼 스마트폰 기계 할부금도 약정기간 동안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이구요.

별정통신 도입이 통신비 안정대책이라고?


셋째, 재판매사업자 시장 진입 정책 역시 바람직한 '통신비 안정 대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재판매사업자 시장 진입 대책이라는 것이 결국 기존 휴대전화시장에 '별정통신'회사와 다르지 않아보이기 때문입니다. 별정통신의 소비자보호의 입장에서보면 완전히 실패한 정책입니다.

별정통신의 경우 기존 메이저 통신3사에 비하여 훨씬 불편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조삼모사'하는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들을 우롱하여 수 많은 피해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스마트폰 별정통신 사업으로 장기간 노예계약을 맺어 피해를 당하는 소비자들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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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7 - [소비자] - 눈 감으면 코 베가는 별정통신, 따져야 손해 안 봐
2010/08/31 - [소비자] - 별정통신, 30개월 감옥에서 빠져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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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는 통신회사의 '봉'이다

지난 1월말 국내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을 보면, '스마트폰 보급'이 KT를 살렸다고 합니다.

"매출액 20조, 영업이익 2조원원을 사상처음으로 돌파했다. 아이폰 효과다."

매출은 전년대비 6.7% 성장하였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7%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매출액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기반으로하는 무선 수익이 전년 대비 15% 성장하였으며,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2월말을 기준으로 273명을 돌파하였다고 합니다.

KT는 2011년에 단말기의 70%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출시하여 누적으로 65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결국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보급이 통신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청소년요금제, 노인요금제를 통해서 가입자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통신비 안정대책'은 국민들의 통신비용 부담을 들어주는 정책이 아니라 거대 통신회사의 이익을 더 많이 늘려주기 위한 대책일 뿐입니다. 하루 40초 통화시간을 늘려주는 것으로 '통신비를 안정'시키겠다고 국민을 기만하는 엉터리 정책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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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5 - [소비자] - 무료통화라니, 돈 내는데 뭐가 무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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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르다 2011.02.01 10:56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폰을 질럿습니다
    지금은 터치 연습중입니다
    최소요금이라도 월 들어가는 비용은 많네요 기존 편에 비해서
    어떻게 사용하면 본전 생각 안날까요

    • 이윤기 2011.02.01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

      본전 생각 안나려면....사용만 열심히 할 것이 아니라 요금을 인하시켜야 합니다. 스마트폰 요금을 인하 운동을 해야합니다.

    • 이윤기 2011.02.05 08:17 신고 address edit & del

      최대한 활용해야겠지요.

      트윗, 페북, 블로깅을 열심히 해야 본전생각이 안나는데...그러면 또 sns로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

  2. 크리스탈 2011.02.01 11:27 address edit & del reply

    남편도 지금 산다고 엉덩이 들썩거리는데 막고 있습니다.
    요금 언제 인하할까요...

    • 이윤기 2011.02.05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어렵습니다.

      당장 요금인하가 될 것 같지는 않구요.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이 있기는 한데...편리함에 비하여 너무 비싼 요금 때문에 저는 쪼끔 후회합니다.

  3. -ㅁ- 2011.02.01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하루 40초 늘려주는거 보다 기본료를 낮춰야죠. 최저요금이 35000원이고 보통 45000, 55000원 인데 이걸 낮출생각을 안하고 생색내기 하고 있으니...
    전기요금 인상을 전기요금 현실화라고 말바꾸기 하는거랑 똑같다고 생각됨

    • 이윤기 2011.02.05 08:14 신고 address edit & del

      기본요금 인하가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요.

      그러나...워낙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니... 알아서 차선책(이월 사용, 교차 사용)을 주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4. 2011.02.01 13:3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1.02.05 08:13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잊지 않고 가끔 들러겠습니다.

  5. asdf 2011.02.01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요금인하할 생각이 있을리가요. 방통위는 사실상 통신사들 이익만 보장하려고 하는데 말입니다. 애초에 WIPI랑 통신사들의 각종 부가서비스로 돈만 벌어주다가 세계시장에서 뒤쳐지기 시작하니 이제와서 무선인터넷, 스마트폰 어쩌구 하니 웃길 따름이지요. 와이브로는 2006년부터 시작했는데 사업권만 따고 사업 포기한 SKT에 대한 제재도 없었고, KT는 계속 늦장 부리다가 이제서야 전국망 운운하고 말이죠.(2006년에 상용화됐으니 이미 전국망은 깔려있어야 정상이죠.) 와이브로가 통신사 이익에 해가 되니까 통신사들은 사실상 추진할 생각조차 없었죠. 그나마 국가전략산업이라고 추진하는 척만 해온거고요. 이번엔 KMI가 와이브로 에볼루션으로 사업하려고 하니 방통위는 적절하게 시간끌고 있죠. SKT가 LTE를 7월부터 시작하니까 KMI가 4G 시작하는걸 늦췄으니 할건 다 했죠. 애초에 정보통신부를 해체해서 나눠먹고, 정부는 와이브로는 추진할 생각조차 없었고, 와이브로가 국제적으로도 사업자 이탈하고 무너지기 시작하니 이제는 LTE-Advanced 운운하고 있죠. 게다가 KT는 틈만나면 종량제 이야기나 꺼내고 있고, 감당도 못할 무제한 서비스에 QoS걸고 테더링 막으려고 하고... 진즉에 와이브로 전국망 깔고 전용단말기를 출시했다면 이런일은 없었을 겁니다. 아니 자신들이 잘못한걸 왜 소비자들에게 떠넘기려 하는지 이해가 않되죠. 최근의 트래픽 증가가 심각하긴 하지만 사실 이건 대처를 않하고 있던 통신사 책임도 큰데 말입니다.

    • 이윤기 2011.02.05 08:12 신고 address edit & del

      예, 내년에 연속 해서 두 번이나 선거가 있으니...소비자운동을 벌여 스마트폰 요금이 선거의 쟁점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임종만 2011.02.01 21:05 address edit & del reply

    소비자 우롱 맞는 말입니다.
    방토위를 없애는 일부터 해야겠네요.
    암튼 설 연휴 편히 잘보내십시오^^

    • 이윤기 2011.02.05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설 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공짜 아니다, 음성, 문자 이월해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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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가입한 후에 200분 무료통화만 믿고 통화를 많이 하였다가 요금폭탄을 맞을 뻔한 이야기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 잘못만 있는 것이 아니라 통신회사들이 만든 부당한 계약조건 때문에 일어난 일이더군요.

오늘은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휴대전화 정액요금제의 문제점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표준 요금제의 경우 매월 4만 5천원의 정액요금을 내면 데이타 통신 500MB, 음성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 통신의 경우에 월말에 남은 사용량을 다음 달로 이월시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서, 음성통신이나 문자메시지는 다음 달로 이월시켜주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이 ‘어차피 공짜인데 남기지 말고 쓰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도 통신사들의 이런 요금 정책 때문입니다.

휴대전화 정액요금 제도를 잘 살펴보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무료라는 용어입니다. 소비자들은 매월 정액요금을 4만 5천원식 내고 있는데, 통신사들은 데이터통화 500MB, 음성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무료로 준다고 말합니다.



무료통화, 무료문자라는 용어에 숨은 꼼수(?)

이 무료라는 용어 때문에 소비자들은 매월 4만 5천원이나 되는 비싼 정액요금을 내면서도 마치 공짜 통화를 이용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것입니다.

‘무료 데이터’, ‘무료통화’,‘무료문자’같은 용어에는 소비자들의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사용을 늘이려는 통신회사의 꼼수와 트릭이 숨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공짜라는 생각 때문에 음성통화 시간을 늘이고 중요하지 않은 문자를 주고받는 나쁜 습관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것은 통신회사만 탓 할 문제는 아닙니다.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이런 요금제도를 허가해준 통신위원회도 문제지요. 아울러 이런 불공정한 요금제도를 그냥 내버려두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국가기관들도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사회'가 어이없는 말 잔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여러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불공정거래, 불공정한 약관 방치하는 정부가 더 문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통신회사가 공짜로 준 것이 아니라 돈을 받고  판매한 상품이기 때문에 무조건 한 달 안에 다 사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말 부당한 처사입니다. 한 달 안에 다 사용하지 않으면 없었던 것으로 하겠다는 것은 통신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부당한 약관입니다.

소비자들이 매월 정액요금을 내고 구입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다 사용하지 못하면 다음 달로 이월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무선데이타와 음성통화, 문자메시지를 서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은 문자를 안 쓰는 대신에 통화시간을 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무선데이타 통신를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회사가 제시한 계약조건을 다 알고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부방한 계약은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소비자에게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부당한 약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소비자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1부, 청취자 칼럼 12월 21일 방송 원고입니다.

스마트폰, 정액제 통화권리 찾기 운동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는 빼앗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이월해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는 소비자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정액제 통화권 찾기 운동'이라는 이름을 붙였구요.

공정거래위원회에 '약관심의'를 요청하고,
다음 아고라에 서명게시판을 만들어 네트즌 서명(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1700)을 받고,
페이스북에 페이지(http://www.facebook.com/smphone)를 만들어 네트즌들과 함께 '정액제 통화권 찾기 운동'을 펼쳐보려고 합니다.

블로거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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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객 2010.12.22 09:36 address edit & del reply

    매번 문자가 이백 가까이 남았는데 통신사의 횡포입니다 ㅜㅜ 통화도 이달은 아직 사문의 일만 썻네요 ㅜㅜ

    • 이윤기 2010.12.23 11:13 address edit & del

      네,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고라 서명운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좀 알려주세요.

  2. 정빠빠 2010.12.22 10:4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맞는말입니다 돈다 받아먹어가면서 무료는무슨..이제는 확실히집고넘어가야 할때라고 봅니다 당연히 내돈낸건데 다못쓴건 이월을해줘야 하는건데..

    • 이윤기 2010.12.23 11:14 address edit & del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고라 청원 서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3. 한성민 2010.12.22 11:06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런 것 아예 믿지 않고 있어요....
    차라리 네이트온으로 접속해서 무료문자 100건 쓰는 것이 훨씬 마음적으로 편한 듯 해요..

    • 이윤기 2010.12.23 11:14 address edit & del

      부당한 계약이니 늦었지만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고라 청원 서명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세요

  4. 크리스탈 2010.12.22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스마트폰을 쓰지 않지만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무료문자 30건에 12,500원인 셈이네요.
    받는건만 해도 12,500원이 기본요금이니.....

    • 이윤기 2010.12.23 11:29 address edit & del

      아이들, 청소년들 휴대전화 대부분 정액요금제입니다.

      음성, 문자 모두 이월되도록 요금제를 고쳐야합니다.

      아고라 서명운동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세요.

  5. 동감동감 2010.12.22 17:40 address edit & del reply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모든 휴대폰 요금제에 남은 통화시간과 문자 이월이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지요? 영국에서 제일 싼 요금 사용했는데 남는 시간 및 문자 모두 이월되었더랬습니다. 한국에 와서 요금도 비싸고 이월도 안되는 거 보고 강탈당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 이윤기 2010.12.22 18:10 address edit & del

      영국 사례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시면 이 운동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6. 이이칸지 2010.12.22 19:2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지나치려다 크리스탈님의 생각은 조금 잘못된 것 같아서 글 남겨요^^ 소비자가 전화를 받을 수 있게 통신사에서 항상 기지국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또한 본인이 전화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전화(통신사)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기본요금을 받는다는 것은 정당한 것 아닐까요? 다만 그게 12,500원이 적정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이윤기 2010.12.23 11:30 address edit & del

      통신사들이 매년 막대한 이윤을 남기고 있으니...기본 요금 인하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7. yuu 2010.12.22 23:29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도 이월 됩니다.

    • 이윤기 2010.12.23 11:30 address edit & del

      일본도 이월이 되는군요.

      우리나라는 왜 이런건 OECD 기준을 안 지킬까요?

  8. 무터킨더 2010.12.23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와~~
    짝짝짝!!!
    이 블로그 경사났네요.
    축하합니다. 이윤기님.
    얼굴 아는 블로거가 상을타니 기분이 더 좋습니다. ^^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계속 건필하세요.

    • 이윤기 2010.12.23 11:32 address edit & del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터킨더님 !

      후보가 된 것으로도 기쁜 일이었는데, 수상자가 되어 더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상복이 좀 있나봅니다.

휴대폰 젠더 6700억 팔았어? 이어폰도 따로 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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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전자회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휴대폰 젠더 장사를 톡톡히 해먹었다고 합니다. 지난 3월에 발표된 이 놀라운 사실을 저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3월까지 휴대폰 젠더 판매 숫자가 9000만개 이상으로 이를 시장가격(평균 7500원)으로 환산하면 6750억원에 이르다고 합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 삼성전자 지정업체가 5000만개 ▲ LG전자 3640만개 ▲ 팬택&큐리텔이 273만 ▲ 기타 회사 36만개를 팔았다는 것입니다. 삼성과 LG가 전체 판매량의 97% 이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휴대전화 사용자들, 잃어버린 젠더 추가 구입하는데 47억 썼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작년부터 올 상반기 사이에 판매된 휴대전화에 포함된 젠더만해도 무려 3000만개나 된다고 합니다. 2008년 6월에 20핀 충전단자로 표준화하기로 한 이후 기존 24핀 충전기와 호환을 위해 보급된 젠더가 3000만개를 넘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20핀 충전기가 보급되지 않기 때문에 휴대폰 사용자들은 충전을 위해 젠더를 들고 다녀야 하고, 잃어버리기 딱 좋은 크기 때문에 분실하면 3000∼8000원을 내고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잃어버린 젠더를 별도 구입하는데 지출된 비용만 하여도 47억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의 '혹'은 젠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휴대전화의 필수품도 아닌데 필수품처럼(?) 휴대폰과 함께 판매되는 악세사리인 '이어폰' 혹은 '헨즈프리 이어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집에 굴러다니는 휴대전화 이어폰과 헨즈프리 이어폰만 하여도 6~7개나 됩니다. 최근에 구입한 아이폰의 경우 일반 이어폰 잭이 부착되어 있지만, 그 전에 구입한 휴대전화는 기기마다 다른 잭을 가진 이어폰들입니다.


휴대전화 제조사들, 이어폰 끼워 팔기도 중단해야한다

말하자면, 다른 전화기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 이어폰이 여러개 있다는 것입니다.  저와 아내,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는 휴대전화에 포함된 이어폰은 아예 포장도 뜯지 않은채 내버려두고 있는 형편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휴대전화를 새로 사면 이어폰을 잠깐씩 사용하지만 이내 그냥 처박아두기 일수입니다.

특히, 그동안 국내에 판매된 휴대전화의 MP3 기능을 사용하려면 DRM이 적용된 통신사별 전용 파일을 구입하여야 했기 때문에 휴대전화의 MP3 기능이 별로 활성화되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휴대전화의 MP3 기능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휴대전화와 함께 판매된 이어폰 역시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은 것입니다.

사정이 저희집만 이런 것은 아닐 것 입니다. 아마 휴대전화를 2년 주기로 바꾸었다면, 대부분 가정마다 집안에 굴러다니는 휴대전화 이어폰 숫자만 해도 가족 숫자의 몇 배씩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휴대전화를 판매할 때 이어폰도 별도로 판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중년, 노년의 휴대전화 소비자들 대부분은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용하지도 않는 이어폰을 휴대전화와 함께 끼워파는 것은 끼워팔기에 해당되면, 적지 않은 자원을 낭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휴대전화 이어폰도 표준화시켜서 휴대폰이 바뀌어도 호환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와 끼워팔기하는 관행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폰이 필요한 소비자들만 별도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이어폰은 제가 지난 30개월 동안 사용하던 휴대전화용 이어폰입니다. 이 이어폰을 별도로 구입하려면 1,9000원을 부담하여야 합니다. 충전기용 젠더처럼 자주 잃어버리는 것은 아니지만, 30개월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이어폰을 휴대전화와 함께 구입한 것은 불합리한 관행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조금, 약정할인 등으로 휴대전화를 출고가 대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젠더나 이어폰 같은 악세사리도 모두 '공짜'로 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요? 젠더 1개에 7000원씩 받아 챙긴 회사들이 과연 소비자들에게 이어폰을 공짜로 주었을까요?

실제로는 젠더와 이어폰은 모두 값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휴대전화 만들어 파는 회사들이 젠더를 6750억원어치나 팔았다고 하면, 이어폰 역시 비슷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팔았다고 추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휴대전화 충전기용 젠더와 이어폰은 모두 '혹' 입니다. 젠더는 하루 빨리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표준화를 준수하여 젠더를 사용하지 않고 충전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하며, 또 다른 '혹'인 이어폰은 떼어내고 판매하도록 해야합니다. 이어폰의 경우 필요한 사람들만 별도로 구입하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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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데.. 2010.11.02 09:50 address edit & del reply

    표준화가 생각보다 어려워요.. 디자인의 방해요소이기도 하고.. 또 회사들은 전세계시장을 보고 휴대전화를 출시하는데 한국표준만 지키기도 어렵고요..(나라마다 표준이 다르잖아요) 어쨋든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 이윤기 2010.11.03 09:46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표준화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미 표준화는 이루어졌는데...계속 젠더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2. 율무 2010.11.02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리고보니.. 저도 번들로 주는 휴대폰 이어폰을 사용해 본 적이 없네요. 젠더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이어폰을 빼고 단가를 좀 더 낮추었으면 싶긴 합니다.

    • 이윤기 2010.11.03 09:4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희 집에 있는 이어폰을 삼성이나 LG에 되팔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집에 있는 이어폰 팔겠다는 분 많을 겁니다.

  3. 짜증.. 2010.11.02 21:20 address edit & del reply

    휴대폰에서 제일 짜증나는게 바로 24pin 충전기 커넥터 입니다.
    정말 이런거 보면 공무원 조직이 얼마나 쓰레기 집단인지 알수 있습니다.
    정통부에서 이딴 짓만 안했어도 젠더 같은건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냥 데이터 전송 및 전원 공급도 USB mini A 타입 커넥터로 하면 기술 적으로 문제될 것 하나도 없습니다.
    이 24pin 커넥터의 접촉 불량율은 엄청나게 높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이 소형화 되면서 24pin 커넥터의 채용이 어려워 지면서 궁여지책으로 젠더를 포함하게 된 것입니다.
    이어폰 잭도 그냥 일반 스테레오 3.5파이 잭을 호환되게 만들면 됩니다. 중간에 마이크나 스위치가 들어가야 되면 정품 이어폰엔 잭에 줄만 더 그어 서 접극 숫자만 늘려주면 다 해결됩니다.
    보통 스테레오 잭을 보면 3등분 되어 있죠. 거기에서 접지부와 L,R 에 영향을 받지 않게 더 깊숙히 만들어서 몇 등분 더 해주거나 아니면 접지부를 좀 더 조밀하게 나누어도 됩니다. 실제 AV 관련 기기에서 리모콘이나 특수한 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해 실제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데이터, 전원 잭과 이어폰 만 바로 꼽을수 있게 해도 핸드폰은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폰은 이어폰 잭을 바로 꼽을 수 있게 되어 있죠..
    아무튼 참 골때립니다. 젠더 구입비는 무능한 정책으로 인해 낭비된 것이지 삼성엘지의 잘못이 아닙니다.

    • 이윤기 2010.11.03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누군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공무원들을 부추키지 않았을까요?

  4. 임종만 2010.11.02 23:20 address edit & del reply

    예사로 생각했는데 이것이 모두 기업에는 돈이요. 대박이네요.
    우리집에도 굴러다니는 이어폰과 젠더 빼다지마다 몇게씩...
    그렇다고 버리지도 못하고
    쓰레기중 쓰레긴데 서랍만 자꾸 비좁아 집니다 ㅎㅎ

    • 이윤기 2010.11.03 09:49 신고 address edit & del

      빼다지? 오랜만에 듣습니다. 젠더는 정부 정책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사용하지도 않는 이어폰을 함께 파는 것은 끼워팔기 입니다.

      실상은 끼워팔기인데...사람들은 공짜로 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지요

  5. 엉클 덕 (용팔) 2010.11.03 01:56 address edit & del reply

    관련제품들을 이용하면서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었는데, 이런거 군요.
    이는 단지 국내 업체뿐만이 아니라 해외 유명제품들도 그러한것 같습니다. 더우기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값이 상당히 비싼편이죠.

    그런것에 반해 어떤 고급 명품 물건은 내용물 사고 또 그 케이스도 별도로 구입하는 경우도 있네요.
    조금 황당하지만 셋트로 구입하는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 한것 같습니다.
    이것 또한 상술인지 잘 판단이 서질 않네요.

    • 이윤기 2010.11.03 09:52 신고 address edit & del

      내용물과 포장을 분리해서 파는 것, 참 멋진 아이디어네요. 화장품 같은 것 살 때도 선물용 아니면 알맹이만 사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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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YMCA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 컴퓨터와 연결하여 웹캠처럼 사용하고 싶은데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데..

창원 둘레길...화장실 없어 난감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걷기 좋은 도시와 창원시 둘레길에 관한 ..

모래 물동량 줄어드는데...부두 확장은 왜 하나?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을 ..

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

구글 캘린더 바탕화면 바로가기 만들기

오늘은 구글 캘린더를 바탕화면이나 작업표시줄에 설치해놓고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접속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활동가들이 구글 캘린더로 일정을 관리하고 서로 공유한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 100% 활..

USB가 인식되지 않을 때...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

새해 단체 실무자들이 사용할 컴퓨터 4대에 운영체제와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가 갑자기 USB를 읽을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금전까지 멀쩡하던 USB를 갑자기 엑세스할 수 없다는 에러메시지가 나오면서 아예 접근..

온라인 토론회 잼보드 활용하기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던 온라인 회의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활동가들은 줌이나 구글미트 활용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YMCA 활동가들이 하던 많은 일은 ..

아이들에겐 심리적 위로가 필요하다

아서 P. 시아라미콜리 & 캐서린 케첨이 쓴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하버드 의대 심리학 교수인 아서 P. 시아라미콜리의 사적인 고백과 35년 동안 만난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쓰인 <당신은 너무 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