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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111

소리 지르고 기합주면 정신차릴까? ※기사 맨 끝에 자전거 국토순례 동영상 있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이야기 한 번 더 하겠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면서 실무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었습니다. 전남 강진을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620km를 달리는 동안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도착하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지요. 실무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진행하였지만 몇 건의 작은 사고들이 있었습니다. 내장산으로 넘어가는 고갯 길을 타고 내려가다 넘어져서 다친 아이도 있었구요. 자전거끼리 부딪쳐 넘어져서 다친 일도 있었습니다. 다행이 모두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상처가 나지 않았지만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 일어난 작은 사고는 몇 건이 더 있었습니다. 도로를 주행하다 느닷없이 넘어지는 사고가 두세 번 .. 2011. 9. 8.
국토순례 지원, 경찰은 메뉴얼이 없나? 전남 강진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가는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를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임진각에 도착하였을 때, 스스로를 자랑스럽고 대견해하는 아이들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과정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경찰의 지원과 협조에 관하여 한 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전남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가는 국토종단 자전거 순례였기 때문에 경찰청을 통하여 주행 구간의 경찰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경찰은 관할 구역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행정구역이 바뀔 때마다 지원해주는 경찰도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찰이 바뀔 때마다 지원 방식도 바뀐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곳은 경찰이 안전한 자전거 타기가 가능하도록 적절하게 차선과 교차로를 통.. 2011. 8. 25.
내가 너무 자랑스러울 때, 평생에 몇 번? 자전거 국토순례 이야기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일주일 동안의 국토순례 경험이 자전거에 타기에 더욱 애착을 갖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로 다녀온 여운 때문인지 처음엔 당분간은 자전거를 쳐다보지도 않을 것 처럼 이야기하던 아이들이 자전거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마산에서 같이 모여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이야기를 저희들끼리 문자로 주고받는 모양입니다. 함께 국토순례를 다녀온 아들녀석도 주말마다 함께 자전거를 타자고 하더군요. 자전거국토순례를 다녀온 아이들에게 소감문을 받았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국토순례를 하는 동안 그렇게 힘들다고 말하던 아이들 중에서 1~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년에 다시 참가하겠다는 다짐을 써놓았습니다. 실제로 아이들끼리 내년에도 다시 만나자는 문자메시지를 주고.. 2011. 8. 22.
자전거 국토순례, 우리만 버려두고 모두 떠났다? 전남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청소년들과 7박 8일간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하면서 크고 작은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첫 날은 물론이고 둘째 날까지도 아이들 중 대부분은 자전거 체인도 못 끼워넣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도로를 주행하다가 체인이 빠지면 아이들은 그 자리에 멈춰서서 진행자들을 기다리고 섰습니다. 급히 달려가서 왜 멈췄냐고 물어보면 "체인이 빠졌다"고 하며 어찌할줄 모르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체인이 빠졌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자전거가 갑자기 안 나가요"하고 대답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첫 날, 둘째 날은 체인이 빠져 멈추는 아이들이 생길 때마다 진행자들이 달려가서 체인을 새로 걸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기어조작이 서툴러 언덕 길이 나타.. 2011. 8. 20.
자전거 국토순례, B급 로드가이드가 되다 !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 동안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아이들 이야기만 여러편 포스팅하였는데요.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07년 지금 고3을 보내고 있는 첫째 아이가 중학생이었을 때, 마산을 출발하여 부산 - 울산 - 경주 - 대구 - 구미 - 김천 - 대전 - 천안 - 평택 - 부천 - 임진각으로 가는 620km 국토순례에 참여하였습니다. 전국에서 8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행사였는데, 방문 지역마다 '통일자전거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임진각까지 자전거로 620km 국토 종주를 하였습니다. 당시 YMCA는 이 캠페인 통해 매년 1억원을 모금하여 1000대의 자전거를 북한에 지원하였으며 3년 동안 3000대.. 2011. 8. 13.
물건 잃어버려도 절대 안 찾아가는 아이들 자전거 국토순례 이야기 이어갑니다. 초등5학년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청소년들과 함께 7박 8일을 지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바로 자기 물건을 챙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의 특성상 매일 매일 숙박장소가 바뀌는데, 하루밤 자고나면 수 많은 '분실물'이 생긴다는 겁니다. 숙박 장소가 아니어도 아이들이 머물렀던 장소에는 반드시 두고가는 물건이 생깁니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아무리 찾아도 물건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숙소를 빠져나오면 진행팀 실무자들이 커다란 비닐봉투를 들고 숙소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아이들이 흘리고 간 물건을 담아 나옵니다. 양말, 수건 같은 것은 기본이고 팬티, 티셔츠, 바지, 샴푸 같은 생활용품은 수 없이 버리고 가더군요. 어떤 날은 매.. 2011. 8. 12.
비장애인을 돕는 장애인 김홍빈 대장 자전거 국토순례를 하면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 중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사람은 바로 김홍빈 대장입니다. 그는 1991년 북미 맥킨리(6194m)를 단독 등반하던 중 사고를 당해 열 손가락을 모두 잘라낸 장애인입니다. 2009년에는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인으로 사상 첫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하였을 뿐만 아니라 8000미터 14좌 등반을 진행중에 있는 유명한 산악인입니다. 국토순례에 참가한 청소년들 대부분이 김홍빈 대장을 처음 만났지만 그는 이미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방송국에서 조사한 '장애인이 가장 만나고 싶은 장애인 1위'로 뽑힌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등반가였기 대문입니다. 최근 그는 등산뿐만 아니라 사이클에도 도전하였는데, 한국장애인 도로사이클 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에서 .. 2011. 8. 11.
도로를 주행하는 자전거는 차 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자동차 운전자 배려 꼭 필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전남 강진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620km를 달리는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여하였습니다. 오늘은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하면서 느낀 자동차 운전자들의 태도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번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전국에서 초등 5학년에서부터 60대까지 143명의 참가자와 20여명의 진행팀이 함께하였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국토순례를 하다 보니 경찰의 협조를 받았지만 교통 소통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왕복 4차선 이상 도시외곽 국도를 따라 자전거를 달릴 때는 하위차선 1차로를 자전거 국토순례단이 차지하고 달려도 교통소통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왕복 2차선 국도의.. 2011. 8. 9.
5학년 초딩들도 강진 -임진각 620km 달리다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전국에서 143명이 참가하였습니다. 그중 전국 최연소 참가자 3명은 모두 마산에서 참가한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입니다. 세 명은 모두 YMCA 유치원인 아기스포츠단 출신들이고 부모님이 모두 YMCA 생활협동운동 모임인 등대 촛불로 참가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 최연소 참가자인 초등 5학년 세 명의 국토순례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소연이, 건모, 승재는 모두 초등 5학년인데 여자 아이인 소연이 이야기부터 들려 드리겠습니다. 묵언 수행 하듯 자전거를 탄 소연이 소연이는 국토순례 둘째 날부터 우리팀의 마스코트로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애초부터 소연이 체력으로 자전거 국토순례를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좀 있었는데 첫날부터 자꾸만 뒤쳐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2011. 8. 8.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父子 620km 함께 달리다 !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 7일 동안 제 7회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하였습니다. 전남 강진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620km를 달리는 이번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전국에서 143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 남다른 의미가 있었던 것은 중학교 2학년인 둘째 아이와 함께 참여하였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한 것은 세번 째 입니다. 2007년 8월에 지금 고3인 첫째 아들과 마산을 출발하여 부산, 경주, 대구, 구미, 김천, 대전, 천안, 평택, 부천을 거쳐 임진각까지 가는 제 3회 YMCA 자전거 국토순례(620km)에 참가하였습니다. 2008년 1월에는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아들과 함께 마산YMCA가 주최한 청소년 제주도 자전거 국토순례(240km)에 참가하.. 2011. 8. 6.
믿을 수 없어? 내 힘으로 620km를 달렸어 ! 한국YMCA 자전거 국토 순례 일곱 째날 이야기 이어갑니다. 전남 강진을 출발하지 7일 만에 드디어 임진각에 도착하였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정말 자전거 타고 일주일 만에 임진각까지 갈 수 있을까? 일주일 내내 그런 생각을 하며 자전거 패달을 밟던 참가자 모두가 임진각에 도착하였습니다. 임진각에 도착하던 그 기쁘고 감격스러운 장면을 글로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자전거 국토 순례 마지막 날 일정은 부천YMCA를 출발하여 행주대교를 건너 고양, 파주를 거쳐 임진각에 도착하는 56km 구간이었습니다. 임진각을 향해 가는 마지막 날은 평소보다 기상 시간이 1시간이나 당겨졌지만 아이들 모두 기분좋게 일어나 출발준비를 서둘렀습니다. 광주, 마산 등 지역으로 가야하는 참가자들 때문에 낮 12시 임진.. 2011. 8. 5.
내 힘으로도 하루 100km는 가뿐합니다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여섯 째날 이야기 이어갑니다. 평택 중원스파랜드를 출발하여 매향리, 화옹방조제, 제부도길입구, 시화방조제, 오이도입구, 소래포구를 거쳐 부천YMCA까지 이어지는 100여 km를 주행하였습니다. 다섯 째날 경기도로 들어온 후부터 임진각까지는 '고개'라는 이름이 붙은 가파른 언덕길은 더 이상 없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한켠이 뭉클한 매향리를 지나 화옹방조제와 시화방조제를 건넜습니다. 오르막이 없는 길을 달릴 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였지만 두 곳의 방조제를 지나는 길은 참 많이 단조롭고 지루하더군요. 화옹방조제와 시화방조제를 합한 길이가 약 20km나 되었습니다. 전체 구간의 20%가 밋밋한 방조제 길이었습니다. 옛날에는 바다와 갯벌이었던 곳이 한 때는 죽음의 호수라고.. 2011. 8. 3.
선생님 이제 진짜로 몇 킬로미터 남았어요? 자전거 국토순례 다섯 째 날 이야기 이어갑니다. 충남 공주시를 출발하여 마곡사, 맹사성 고택, 아산만 방조제를 거쳐 중원 스파랜드까지 이어지는 85km 구간을 달렸습니다. 공주한옥체험마을은 200여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깨끗하고 편리한 숙소 시설과 전체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국토순례단 숙소로 아주 편리하게 이용하였습니다. 국토순례 참가 청소년들이 나흘 동안 묵었던 숙소 중에서 가장 좋은 시설로 꼽은 곳이 바로 공주한옥체험마을이었습니다. 공주시의 후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시설뿐만 아니라 환영 현수막 부착, 마곡사 입장료 후원, 기념품 제공 등 공주시의 크고 작은 배려는 국토순례참가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유서 깊은 천년 고.. 2011. 8. 2.
목마른데 물도 못 먹는 건 처음이다 한국 YMCA 자전거 국토순례 4일째 이야기 이어갑니다. 군산시 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금강하구둑,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 부소산성, 백제큰길을 거쳐 공주한옥 체험관까지 이어지는 90km 구간을 달렸습니다. 청소년 국토순례 참가자들은 오전에만 56km를 달려서 오후 1시를 훌쩍 넘겨 부소산성에 도착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많이 지나 도착하였던 탓인지 부소산성 입구에 있는 OO식당은 허기진 아이들로 완전히 초토화 되었습니다. 오전 라이딩을 하는 동안 연양갱과 두 번이나 간식을 먹었지만 끼니때를 지나친 아이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지는 못하였습니다. 한상 가득히 차려진 반찬을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아이들은 끊임없이 밑반찬을 추가해달라고 외쳤고 테이블마다 추가 공기 밥을 주문하더군요. 메뚜기 떼가 지나간 식당 이윽고.. 2011. 8. 1.
자전거 국토순례 3일, 환경 이슈의 현장을 찾아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 소식입니다. 아이들은 라이딩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첫 날엔 기어 조작도 서툴던 아이들이 언덕길, 평지, 내리막길에 맡는 기어를 척척 바꿔내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라이딩에 잘 적응하기 때문인지 이제는 라이딩 속도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습니다. 셋째 날 일정은 정읍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동학농민전쟁의 현장인 고구를 거쳐 부안시민발전소 그리고 새만금방조제와 비응도풍력발전소를 거쳐서 군산청소년수련관까지 이어지는 102.7km 일정이었습니다. 전체 자전거국토순례 중에서 1일 라이딩 거리가 가장 긴 구간이었습니다만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군산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전날 라이딩이 오후 8시가 넘어 끝난 것과 비교하면 청소년 참가자들이 아주 잘 적응하고 있는 셈입니다. 에너지.. 2011. 7. 31.
자전거 국토순례, 530미터 밀재 넘어 정읍까지 96km 자전거 국토순례 둘째 날 이야기 이어갑니다. 6시 30분이 기상 시간이지만 참가자 대부분은 6시가 안 되어 일어났습니다. 부지런한 친구들은 일찍 일어나 세수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출발준비를 하였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밥 먹고 세수하고 곧바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아침 8시 30분 나주시청소년 수련관을 출발하여 광주시내로 진입하여 광주광역시청과 광주역을 거쳐 낮 12시가 조금 넘어 518국립묘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전 10시 무렵 광주시청을 향해 달리는 동안 첫번 째 소나기를 만났습니다. 오전에 출발할 때 맑은 날씨였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먹구름이 몰려와서 여름 소나기를 퍼붓더군요. 워낙 더운 날씨에 라이딩을 하다보니 처음 비가 내릴 때는 아주 반갑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거세지고 옷과 신발이 다.. 2011. 7. 30.
자전거 국토순례, 전남 강진 - 나주까지 80.6km 한국YMCA 전국연맹이 주최하는 자전거 국토순례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됩니다. 전남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620km 구간을 달리는 자전거 국토순례 여행기를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번 자전거 국토순례는 전남 강진을 출발하여 6박 7일 동안 나주, 정읍, 군산, 공주, 평택, 부천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달리는 일정입니다.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는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생명과 평화의 순례길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온전히 내 힘으로만 달리는 자전거 국토순례를 통해 빠르고 편리한 자동차에 의존하여 살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는 에너지 과소비에 익숙한 우리 삶을 돌아보는 계기 일 뿐만 아니라 온 전히 내 힘으로 달리는 인간동력 에너지의 위대한 힘을 .. 2011. 7. 29.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620km를 달린다 전남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620km를 달리는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를 시작합니다.(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한국YMCA 자전거 국토 순례 현장 기록을 연재 할 계획입니다) 제 7회를 맞이하는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가자 143명과 진행팀을 포함하여 163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자전거 국토순례는 6박 7일 일정으로 전남 강진을 출발하여 나주, 정읍, 군산, 공주, 평택, 부천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달리는 일정입니다. 국토순례 출발 전 날(27일) 전국 11개 지역에서 자동차로 이동한 참가자들이 속속 전남 강진 다산수련원으로 모였습니다. 참가자 오렌테이션을 마치고 강진 수련과 일대로 약 1시간 동안 연습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연습라이딩을 하는 동안 1Km가 넘는 자전거 대.. 2011. 7. 28.
전남 강진-임진각, 480km 자전거 국토순례갑니다. 한국YMCA 전국연맹에서는 매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년 전인 2007년에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이된 큰 아들과 함께 마산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가는 제 3회 자전거 국토종주에 참가하였습니다. 제 3회 자건거 국토종주는 북한에 통일자전거를 보내는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었는데, 마산을 출발하여 김해, 부산, 경주, 대구, 구미, 김천, 대전, 천안, 평택, 용인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670km를 달렸습니다. 어려서부터 자전거를 많이 타기는 하였지만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나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자전거 국토순례에 처음 참가하였지만 무사히 임진각까지 종주에 성공하였습니다. 한 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아스팔트를 달리는 것이 힘들기도 하였고, 가파른 언덕 길이 나타나면 자전거를.. 2011. 6. 24.
[통일자전거6]평양까지 백두산까지 달리고 싶다. 드디어 임진각입니다. “이제 다 왔다”, “이제 다 왔다”는 소리를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다 왔습니다. 시원하게 쫙 뻗어 있던 통일로에 철책과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는 곳, 멀리 “통일의 관문”이라는 입간판이 서 있는 곳, 허가 받은 차량만이 지나갈 수 있는 곳 여기가 바로 임진각입니다. 마산에서부터 쉼 없이 600여km를 달려온 아이들이 탄 자전거가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곳 여기가 바로 임진각 입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이곳에 왔을 때, 역시 아이들은 왜 여기까지 패달을 밟으며 달려왔는지 깨닫게 됩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 한반도는 지금 상태로는 사실은 반도가 아니라는 것, 철책선으로 가로막힌 반도의 남쪽 땅은 사실은 섬이나 다름없.. 2008. 9. 10.
[통일자전거6] 한반도는 하나일 때 아름답습니다. 어김없이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출발준비를 서두릅니다. 세수하고 짐 챙기고, 자전거종주 복장을 갖추고 7시 30분에 ‘돈까스’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8시 30분 평택 원평청소년문화의집 앞 공원에 모여서 몸 풀기체조를 하였습니다. 자전거 종주단 생활에 익숙해졌는지, 6시 30분이되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세수도 하고 화장실로 다녀오는 부지런한 아이들이 여럿 눈에 뜁니다. 아마, 아침 기상 시간 이후에는 동시에 50~60명이 화장실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불편하기 때문에 서둘러 일어나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아침밥을 먹고 수련관 마당을 돌아다니는 아이들 중에 몇 몇이 함께 노래를 배웠던 ‘경의선 타고’를 흥얼거리고 다닙니다. 의식하고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그냥 가사와 곡의 흥얼.. 200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