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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6.04.04 마산해양신도시 세계적인 건축가 참여할까 ? (2)
  2. 2015.11.23 마산해양신도시, 아파트 상가 들어서나?
  3. 2014.06.17 마산만 매립 이주영 장관이 해결해야 한다 (1)
  4. 2013.03.29 가포신항만 끝까지 발목 잡아야 한다
  5. 2012.04.27 바다 팔아 돈 벌려는 현대 봉이 김선달 (5)
  6. 2011.10.07 해양신도시 반대, 유쾌하게 할 수 없을까? (18)
  7. 2011.08.31 뉴욕 맨해튼같은 빌딩 대신 센트럴파크는? (4)
  8. 2011.08.30 해양신도시가 맨해튼? 그럼 창동은 할램? (7)
  9. 2011.04.25 어른들, 지구를 되돌릴줄 모르면 망가뜨리지나 마시라 (4)
  10. 2010.12.21 마산 앞바다 더 이상 매립은 안 된다, 한 목소리 (1)
  11. 2010.11.11 창원 미래 걱정에는 여야, 좌우가 없다 (6)
  12. 2009.10.11 아파트 창문에서 보는 마창대교 야경 (11)
  13. 2009.09.24 이래도 바다 매립해서 APT 짓고 싶나? (18)
  14. 2009.09.11 공청회, 토론회 횟수만 많이 하면 뭐 하나? (2)
  15. 2009.08.14 옛날에 시민단체가 바다 매립에 찬성했다구요? (4)
  16. 2009.08.13 이제 마산에 아파트 좀 그만 짓자 (13)
  17. 2009.03.18 새만금, 방폐장 선정 다른 해결책은 없었나?

마산해양신도시 세계적인 건축가 참여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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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해양신도시에 4000여 세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그리고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콘서트홀 또는 뮤지엄)을 짓겠다고 하였습니다. 


창원시가 부영에 요구한 해양신도시 공모 관련 이른바 '역제안'에 따르면, (주)부영이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콘서트홀 또는 뮤지엄)을 지어서 기부채납 하는 조건을 받아들였으며 지난주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여 (주)부영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역제안 당시 창원시는 "세계 최고의 문화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거 및 상업 시설도 규모를 최소화하고 건물 형태 등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여 문화, 관광 자원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우리시의 단호한 입장"이라고 합니다. 


예컨대 (주)부영이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트(콘서트홀 또는 뮤지엄)를 지어서 창원시에 기부채납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아파트와 오피스텔도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여 (그 차체만으로도)문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주장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창원시와 비슷한 사례를 찾아 비교해 봄으로써 창원시 주장이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할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콘서트홀 또는 뮤지엄)의 가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들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라파엘 비뇰리(종로타워), 벤 판 베르켈(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렘 쿨하우스(삼성미술관 등), 이타미 준, 리카르도 레고레타, 안도 다다오와 같은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의 건물이 국내에 있다고 합니다. (전 안도 다다오를 빼고는 모두 낯선 이름들이네요) 


그 중에서도 일반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건물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도하여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 있는데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입니다.이 건물은 이라크계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라고 하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하였습니다.(지난주 타계)


2007년 당시 현상 공모에서 '환유의 풍경'이라고 하는 그의 작품이 채택 되었지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물,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 등의 미사여구로 포장 되었던 건물입니다. 건물이 완공된 후 이 건물에 대해서는 양극단의 평가가 있기 때문에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2014년 3월 오마이뉴스 기사 "5천억 들인 오세훈 작품 괴이하다"를 보면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 채택되면서 건축비와 설계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는 사실입니다. 서울시의 최초 사업 계획 당시는 900억 규모의 사업이었지만, 자하 하디드 작품이 채택되면서 건축비가 2274억원(설계비 79억 포함)으로 폭증 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래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설계비는 설계가 변경될 때마다 79억 -> 136억 -> 155억 -> 168억으로 증가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개관 때까지 운영 준비비로 628억이 들어갔고, 총공사비는 4392억원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70002


물론 창원시가 추진하는 마산해양신도시에 건설하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콘서트홀 또는 뮤지엄)'는 <동대문디자인프라자보다> 훨씬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하는 건물을 짓는데는 이런 정도로 많은 돈이 든다는 사실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창원시가 (주)부영이 지어 기부채납 하도록 하겠다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콘서트홀 또는 뮤지엄)"이 어느 정도 규모이고, 예산을 얼마나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그 계획을 공개적으로 검증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냥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라는 것으로는 용두사미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건축비와 설계비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공개하고 그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습니다. 서울 용산 국제업무단지 조성 사업인데, 이 곳에 들어서는 유명 건물들은 대부분 해외 유명건축가와 건축회사가 설계를 맡았다고 합니다. 해외의 유명 건물들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와 건축회사들이 선정되었는데, 설계비만 총 3200억원이 든다고 합니다. (앞서 동대문디자인프라자 사례를 보면 설계 변경 때마다 설계비는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100층 규모의 랜드마크빌딩은 프랑스 퐁피두센터, 뉴욕타임스 타워, 등을 설계한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라는 건축가가 설계하며, "랜드마크타워를 정점으로 한 60여개 빌딩이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에 개별 건물의 독창적인 디자인까지 더해져 용산국제업무지구 전체가 현대건출이 대형 전시장"이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사업이 얼마나 순항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창원시가 "세계 최고의 문화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거 및 상업 시설도 규모를 최소화하고 건물 형태 등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여 문화, 관광 자원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 이런 정도는 참고로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주)부영이 제안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사업계획에 따른 조감도를 보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같은 빼어난 설계와 디자인 요소가 적용 되었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창원시가 바라는 "세계 최고의 문화 관광 명소"로는 크게 미흡한 사업계획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주)부영이 마산해양신도시에 서울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같은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지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살펴 보았듯이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들은 건축비와 설계비가 일반의 상상을 넘어서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마산창원에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같은 고급 빌딩을 지었을 때 그 비싼 건물에 입주할 수 있는 수요자(기업)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건물을 잘 지어서  "세계 최고의 문화 관광 명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허황된 꿈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아파트의 경우 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다고 해서 분양이 잘 되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이미 세계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아파트가 많이 있는데, 차별화 된 디자인으로 도시외관의 아름다움을 높인다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비싼 분양가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은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른데도 마산해양신도시에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콘서트홀 또는 뮤지엄)를 (주)부영이 지어준다는 말을 어떻게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있단말입니까? 아파트와 오피스텔도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여 (그 차체만으로도)문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창원시의 주장을 도저히 신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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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출망 2020.07.26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최습월 2020.07.26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정보입니다.

마산해양신도시, 아파트 상가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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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2일 창원물생명시민연대에 속한 단체들이 '마산해양신도시 복합개발 시행자 공모 변경'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지만, 마산지역의 미래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창원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마산해양신도시 국제비즈니스시티 건설 복합 개발시행자 공모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지난 11월 2일 공모기준 일부를 변경 하였다는 것입니다. 


창원시는  "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사업제안 범위 확대 및 평가기준 내 감점기준을 삭제하여 창원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업계획 제안을 유도한다"는 이유로 아주 중요한 공모기준을 아래와 같이 변경 하였다고 합니다. 





1) 당초 사업 참가 의향서를 2015년 11월30일까지 제출하도록 하였으나 사업계획서 제출 전까지 제출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사업계획서 제출을 통해 공모참여가 가능하도록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2) 당초 공모지침에는 규정된 용도지역 범위 안에서 계획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용도지역 관계없이 계획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3)당초 제시 되었던 평가 분야 내 주거 및 상업대지면적 대비 계획면적 비율에 따라 마련 제시 되었던 감점사항을 삭제하였다고 합니다. 예컨대 계획서를 제출할 때, 당초의 용도지역 면적을 지키지 않아도 감점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마산 해양신도시 공모 변경...아파트, 상가 개발 위한 사전 포석?


창원시의 이번 공모 변경에 대하여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꼼수'가 숨어 있다고 평가합니다. 예컨대 창원시는 그동안 해양신도시에 아파트와 상가를 짓지 않겠다고 수 없이 약속 하였는데, 이번 공모기준 변경으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마산만 매립을 반대한 시민들은 바다 매립 자체도 반대하였지만, 매립지 개발에 따라 마산지역 구 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마산은 아파트재개발사업 건축재정비 등 대규모 아파트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미 마산은 창원시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인구 대비 상업건물과 업소가 많아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해양신도시 인공섬에 또 다시 아파트를 지으면 구 도심 아파트재개발 사업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창동, 오동동 상권도 공동화될 것이 뻔하다는 것이지요. 마산 지역민들은 이런 이유로 매립지 개발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고, 창원시는 시민들에게 "아파트와 상가는 개발계획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거듭해 온 것입니다. 


과거 박완수 시장은 2012년 마산해양신도시 실시협약 변경 안의 창원시의회 상정을 앞두고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해양신도시 면적 전체를 공익적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약속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바뀌었다고 도시의 근간을 흔드는 개발 계획을 변경이 시도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약속은 그 동안 수 차례의 자문단 운영과 회의결과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오랜 동안 창원시는 시민단체의 문제제기를 '해양신도시 개발계획자문위원회의 결정'이라며 외면해 왔는데, 이제는 그 자문위원회의 결정 마저도 무시하고 사업 공모 기준을 변경 한 것입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시민과의 약속을 깨는 " 마산해양신도시 국제비즈니스시티 복합개발시행자 공모변경 공고는 무효"하고 주장하고 났습니다. 아울러 마산만 파괴와 시민 경제를 도탄에 빠뜨리는 마산해양신도시개발사업 중단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람직한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창원시, "시민단체가 괜한 걱정한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의 기자회견 이후 창원시가 곧바로 반박 브리핑을 하였는데, "공모 변경은 해양신도시를 국제적 명소로 만들 다양한 제안을 받으려는 조치"라고 해명하였으며,"창의적이고 다양한 사업계획 제안을 유도·발굴하기 위해 공모 변경을 했다"고 하였더군요.


"감점 규정 삭제도 사업자가 사업계획 제안 과정에서 위축되지 않게 하려는 조치"이며, "시민단체가 걱정하는 쪽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답니다.(경남도민일보)


하지만 공모 기준 변경 내용을 보면 창원시의 브리핑을 도저히 믿기 어렵습니다. 시민단체의 우려를 불식 시키려면 그런 공모 기준 변경을 하지 않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공모기준을 변경해놓고, 시민단체가 괜한 걱정을 한다고 답한 것입니다. 


지금 창원시는 공모가 진행되는 동안 더 이상 논란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시간 끌기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이 분명하다면, 공모기준을 바꿀 까닭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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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매립 이주영 장관이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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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출신 이주영 장관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취임 40여일 만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였고, 주무 장관으로서 곧 경질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루어진 개각에서 유임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세월호 사고 수습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무부처 장관이자 범정부 사고 수습 대책본부장으로서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관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런 평가가 나오게 된 것은 이주영 장관이 사고 이후 60여일 동안 현장을 떠나지 않고 사고 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희생자 가족들로부터 인정 받은 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주영 장관은 진도군청에 마련된 간이침대에서 생활하고 매일 희생자 가족들에게 진행상황을 브리핑한다고 합니다. 그는 수색 작업이 마무리 될 깨까지 팽목항을 지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에 정부 관계자들 중에서 이주영 장관 만큼 신뢰를 회복한 사람은 없는 듯 합니다. 


실제로 세월호 사고 이후 야당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유일하게 그리고 정부와 여당에서는 이주영 장관만이 유일하게 신뢰를 받는 정치인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이주영 장관의 페이스북도 살펴봤는데 지난 4월 14일 마지막 글이 올라 온 후 두 달 넘게 새로운 글이 올라오고 있지 않았습니다. 곁눈질 하지 않고 진도에서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월호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마산에 사는 사람으로서 해양수산부 장관인 이주영 장관이 딱 한 가지 문제만은 곁눈질을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바로 가포신항과 마산해양신도시 문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가포신항은 물동량이 없어서 공사 완료 후 1년이 다 되도록  개장도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이른바 관피아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나 국민들이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데, 시민사회에서는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사업도 관피아의 합작품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최근 창원시장에 당선된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가포신항과 연계된 해양신도시 사업을 대표공약으로 내걸었고, 시민단체는 낙선운동까지 벌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미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반대 운동은 1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시민단체와 해운 전문가들이 강력한 반대가 있었지만, 당시 해양수산부가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사업을 밀어붙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가포신항은 완공 1년이 다 되었는데도 개장 조차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었습니다. 가포신항이 개장을 하지 못하면 마산만을 준설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울러 마산만을 준설하지 않으면 해양신도시를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애초 해양신도시 사업이 계획될 수 있었던 것은 가포 신항 항로 확보를 위해 준설을 해야 하고 그 준설토를 투기하여 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한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포 신항이 문을 열지 않으면 항로 준설도 필요없고, 항로 준설을 하지 않으면 해양신도시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마산 앞바다에는 해양신도시를 만드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호안 공사가 마무리되었고 이제 준설토를 쏟아부으면 매립이 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마산만 항로 준설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지금 이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해양수산부 장관이 마산을 국회의원 지역구로 둔 이주영 의원입니다. 이주영 장관은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사업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져 있지만 가포 신항 사업을 추진해온 마산아이포트㈜ 대표는 초대부터 3대까지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입니다. 공직에 있으면서 국책사업이라는 명목으로 터무니없는 사업을 계획하고 퇴임해서는 그 사업을 직접 시행해 막대한 이윤을 챙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 세월호 사고가 아니었으면 마산의 시민사회단체는 이주영 장관에게 '가포신항과 마산해양신도시' 문제의 해법을 마련하라고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였을 것입니다. 바로 이주영 장관의 지역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이주영 장관이 아니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역 사정도 모른체 '해양신도시 조성 사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안상수 후보가 창원시장에 당선되었고, 곧 항로 준설이 시작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마산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사업은 이른바 해피아들이 적폐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주영 장관은 세월호 사고 수습 뿐만 아니라 해수부 개혁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를 자신의 지역구인 마산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월호 사고 수습 과정을 보면서 이주영 장관의 정치인으로서 '촉'이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문제를 잘 해결하여 해수부 개혁의 청사진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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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2 22:36 address edit & del reply

    미친놈 항구만 개항 해 놓으면 부자가 될줄 알았나 보네 있는 항구도 물동량이 없어 폐장 해야 할 위기까지 왔는데 아까운 국비 시비를 쓰 가며 공사를 해 놓은 상탠데 어쩌란 말인지 이건 표를 얻기위한 사기성 작품이야

가포신항만 끝까지 발목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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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십수년 만에 무학산을 다녀왔다는 지인이 산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니 참 마음이 답답하고 가슴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마산 앞바다 매립 면적이 워낙 커서 매립 공사가 끝나면 바다가 아니라 호수나 큰 강과 다를바 없을 것 같더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지금 톧섬 앞쪽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다 매립 공사는 논리적으로만 따지면 순전히 가포 신항만 때문에 이루어지는 공사입니다.(물론 가포 신항이 제구실을 못해도 매립을 계속하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아무튼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6~7월 중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포 신항 물동량 확보가 '0'라는 것입니다. 개장을 두어달 앞둔 시점인데도 취항선사나 화주 유치 실적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가포신항은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한 특수 목적 법인인 마산아이포트(주)가 공사를 하고 50년간 무상운영을 통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인데, 문제는 개장 후 14년간 정부가 김해경전철이나 마창대교, 거가대교처럼 사업자의 운영 수입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이미 40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공사비를 투자하였지만, 지금처럼 물동량 확보가 안 되면 사업에 참여한 민간 건설업체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정부는 또 다시 국민의 혈세를 쏟아부어 최소 운영 수입(MRG)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다각적인 노력을 하였지만 선사 유치와 물류 확보에 실폐하였다는 것입니다. 인근 부산 신항과 광양항 등이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가포신항이 물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가포 신항이 항만으로서 제구실을 하기 어렵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마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또 다시 사업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엉터리 물동량 예측과 과다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사업을 지금이라도 원점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매립이 끝난 항만 터를 다른 용도(공업 단지)로 요긴하게 사용하면 앞으로 김해 경전철이나 마창 대교 처럼 매년 수백억원씩 MRG 보상을 해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사업성이 없는 가포 신항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마산 앞바다를 매립하는 매립 사업도 그만둘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사업 재검토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시민 대책위는 가포 신항 개장을 중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시민소송을 진행하고, 정책 수립자와 물동량 예측 등을 맡았던 용역 연구기관에 대한 고소, 고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당초 국책 사업을 벌인 정부가 상당한 책임을 지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기사 : 맥쿼리 민자사업 손실보전 5년간 1조원 세금 쏟아 부어)

시민단체가 가포신항과 마산만매립(해양신도시 조성)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서자, 여론은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시민단체가 또 다시 '발목을 잡는다'는 쪽이고 다른 한 쪽은 '지금이라도 마산만 매립은 막아야 한다'는 쪽입니다.

특히 창원시의 경우 '발목잡기'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고, 모 언론사는 "시민단체는 늘 주장해오던 대로.......재검토"를 촉구하였다고 시민단체의 재검토 주장을 폄훼하였더군요.

그럼 늘해오던 주장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는 식의 발언은 참 위험해보입니다. 매년 수백억씩 예산 적자보전을 해주는 마창대교나 김해 경전철을 보면서도 그런말을 할 수 있는 시관계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사람들일까요?

김해 경전철 사업이나 마창대교 사업을 보고 있으면 지금이라도 되돌릴 방법만 있으면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 상식을 가진 시민들의 판단입니다. 가포신항만 재검토 주장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항만을 만들었지만 물동량은 '0'이고 앞으로 14년 동안 세금을 쏟아부어 운영 수익을 보장해주어야 하고, 화물선이 들어오지 않는 항구 때문에 바다를 준설하여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고, 마산 앞바다를 또 다시 매립해야 합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재검토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보입니다. 김해 시민들이 그 때 제대로 김해시의 발목을 잡았더라면 지금 경전철 운영 적자를 함께 부담하자고 부산 시민들에게 구걸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공사비용이 부풀려져 최소 수입 보장금액이 과다하게 지급된다"면서 거가대교의 경우 끝까지 발목을 잡는 도의원이 있었는데, 그가 중도에 낙마하는 바람에 거가대교 관계자들과 공무원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마창대교를 건립할 당시에 지금과 같은 적자 보전을 정확히 예측하였다면, 마산, 창원 시민들이 '경상남도'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포신항만 개장 이후에 땅을 치며 후회하지 않도록 김해경전철과 거가대교, 마창대교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끝까지 발목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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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팔아 돈 벌려는 현대 봉이 김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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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탓인지, 봉이 김선달처럼 황당한 짓으로 떼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21세기 창원시 마산에서도 현대 봉이 김선달 같은 그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멀쩡한 바다를 팔아먹겠다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다를 그냥 팔아먹으면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김선달과 다를 바가 없는데, 21세기에는 바다를 팔아먹으려는 기업들은 훨씬 더 고단수입니다.

 

공유의 자산인 바다를 그냥 팔아먹을 수 없으니, 그 바다를 매립하여 땅으로 만들어서 팔아먹겠다는 겁니다. 참으로 영악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 전, 팟 캐스트 방송 <나는꼽사리다>에서 우석훈 박사가 “재벌 대기업들이 바다를 민영화하려고 한다”는 주장을 하였는데, 마산에서는 먼저 현실로 닥친 셈입니다.

 

우석훈 박사는 “어촌계 등에서 관리하는 공유수면을 차지하려고 재벌들이 눈독을 들인다”고 경고하였는데, 바다를 매립해서 팔아먹는 이루어지고 있었지요.

 

사실 바다를 매립해서 팔아 먹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새만금이고, 마산에도 일제치하에서 시작된 수많은 매립으로 일본자본가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겨갔고, 해방후에는 정부와 기업이 산업화 등 여러 명분을 내세워 바다를 매립하고 결국은 그 땅을 누군가에게 팔았습니다.(국민의 재산이 누군가 개인 재산이 되었지요.)

 

그러나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바다를 매립하여 땅을 만들어 팔아먹는 일이 점점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마산 앞바다 매립사업에 재벌대기업 계열사인 ‘엠코’라는 회사가 뛰어들었습니다. 근년의 마산앞바다 매립사업으로 두산과 현대산업개발이 많은 이익을 거둬갔는데, 이번에는 현대 엠코라는 기업에게 사업권이 돌아간 모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과정이 석연치 않습니다. 아니 석연치 않은 정도가 아니라 시민의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바다매립권은 성동산업(주) 마산조선소가 완성선박 제조부지가 필요하다고 공유수면 매립신청을 하였는데, 그 사업권이 엠코라는 회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 법인으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기업과 기업끼리 이익이 되는 권리를 사고팔았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아마도 성동산업(주)과 현대 엠코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특수목적 법인을 만들어 당당하게 사업권을 팔고 사서 매립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사업 인허가와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항만청에서도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한심한 답변만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은 단순히 그냥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로만 치부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성동산업이 공유수면을 매립하겠다고 한 것은 조선공장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고용창출도 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당시 환경단체, 시민단체 그리고 마산시민들이 웬만해서 동의할 수 없는 ‘바다 매립’을 묵인한 것도 이른바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같은 기업과 지역 상공인들이 내세운 명분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2007년 성동산업은 옛 마산시장과의 약정서에서 ‘마산만 공유수면 5만3958㎡의 부지에 선박건조시설을 갖춰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그룹 모기업 이전을 적극 검토하되 부득이할 경우, 별도 법인을 설립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하였다."

 

문제는 지금 성동산업이 이런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경영악화로 회사는 휴업 상태에 들어갔고, 임금체불문제, 하청업체들에 대한 채무 문제 등으로 오히려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성동산업(주) 마산조선소가 다시 조업을 재개하게 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성동산업(주)가 마산조선소에서 다시 선박을 건조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지요.

 

한 마디로 바다 1만 6000평을 매립해서 선박을 만들면 연 매출 1조원에 2천 명을 고용할 수 있다던 장미빛 청사진은 이제 다 뻥이되었다는 것입니다.

 

(매립) “사업부지는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으로서 연안오염총량제가 시행되는 지역이므로 매립부지에는 선박 진수를 위한 조립공정만 이루어져야 하며, 자재절단이나 도장 등의 공정은 기존 성동산업 마산조선소 부지에서 시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선박 진수를 위한 조립공정이 이루어질 수 없다면 바다를 매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조선회사가 배를 만들기 위해 바다를 매립하겠다고 허가를 받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배를 만들 수 없는 지경이 되었으면 ‘허가’를 반납해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그 허가권을 가지고 재벌 건설회사를 끌어들여  바다를 매립한 후에 당초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은 결국 망해가는 회사가 땅장사로 돈을 벌겠다는 속셈을 드러내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동산업은 더 이상 배를 만들지도 않으면서 재벌건설 회사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여 바다 매립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인데, 지역 시민단체는 당초 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니 매립을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성동산업(주)은 2011년 4월 착공 기일을 11월로 변경한 뒤 또다시 2012년 3월 29일로 착공기일을 연장하였기 때문에 당초 목적대로 매립 후에 조선공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주장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면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이 공사착공 기일을 연장을 거절하고, 더 이상 바다 매립이 추진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무슨 영문인지 매립 사업을 연기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기일 연장을 해주었다는 겁니다.

 

그 뿐만 아니지요. 바다를 매립해서 땅장사를 하겠다는 의도가 훤이 드러났는데도, 매립권 양도를 인정해주었다는 겁니다. 이게 바다를 관리하는 국가기관이 할 일일까요?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이딴 식으로 바다 매립권을 사고 팔수 있다면, 매립 허가만 받아내면 누구나 ‘로또’처럼 큰 돈을 벌수 있는 것입니다.(아 ~ 로또보다 훨씬 큰 돈을 벌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구라도 성동산업(주)처럼 그럴싸한 명분을 만들어 매립권을 받아내고, 그 매립권을 팔아먹으면 땅 짚고 헤엄치기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특혜가 아니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지역경제에 활성화, 고용창출 같은 것을 하나도 기대할 수 없는데 왜 국민의 재산인 바다를 성동산업(주)에게 내줘야 한단 말입니까?

 

성동산업이 당초 마산 상공계와 마산시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면 이미 매립이 된 땅이라도 다시 바다로 되돌려놓아야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하물며 아직 매립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바다를 그대로 두는 것은 가장 현명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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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 대 생섹파만남클릭 2012.04.27 14:30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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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소 걸 아 닌 여 대 생,고 딩,간 호 사,교 사....
    전.국의 얼.짱.몸 짱 다 모였습니다.
    돈 보다도 그 냥 즐기려는 애들드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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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도요새 2012.04.27 15:5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일이 여기 저기서 벌어지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구산면에 착공예정인 로봇랜드 사업도 이런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수산자원 보호구역까지 해제하려는 음모와 결국은 땅장사, 바다장사하려는 민간의 사유화로 넘기는 사업인데도 작년 11월에 경남도가 민간사업자와 합의계약을 강행 했었지요. 더구나 그 구체적인 내용은 민간사업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3. 대중이개새퀴 2012.04.27 16:21 address edit & del reply

    괜찮다 다 메꿔라 저거 반대하는놈들 전부 빨갱이 홍어 좌빨들이다 저기 현수막들고 있는새뀨ㅣ 조사해보면 분명 빨갱이일 확률 100%다 정부와 기업이 뭔가 생산적인 일만 하려 하면 무조건 반대만 하는 좌좀들을 색출해서 다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 마산똥물 앞바다를 개간해서 땅으로 만든다는 멋진구상이 뭐가 나쁘단 말인가 정부는 바로 조사해서 구속하라

    • 내귀에 좌빨 2012.04.27 17:07 address edit & del

      참편리한 사고를 가지고 계셔서 좋겠어요...
      머리에 좌빨만 들어가지고. 하루를 어찌사세요?

    • Khan9999 2012.04.28 00:08 address edit & del

      야이 미친넘아 너거 머리엔 그런 좌빨같은 생각만 가득하냐? 너같은 개쉐퀴들땜에 쥐바기 대통령되서 나라 말아먹었잔아!!!
      미칠려먼 너혼자 미쳐라 10쉬캬!!!

해양신도시 반대, 유쾌하게 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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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창원지역의 시민 사회단체, 정당, 주민모임들이 모여 해양신도시 건설 반대 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해양신도시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는 국토해양부가 마산항 민자부두 사업을 하면서 신마산 해운동 일대 바다를 인공섬 형태로 매립하겠다는 계획을 반대하는 시민과 단체들이 모여서 만든 조직입니다.

인공섬 계획을 반대하는 이유는 호안공사와 추가적인 교량건설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나고, 공사비가 늘어나면 개발 비용 환수를 위하여 고층아파트와 대규모 상업시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창원시장은 인공섬 계획을 일컬어 '뉴욕의 맨해튼과 같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하였지만, 시민대책위는 '특정 계층을 위한 파라다이스를 건설하여 마산만을 소유하겠다는 것으로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구도심 상권을 침체시키며 재개발, 재건축을 위축시키게 될 것이라며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관련 포스팅>
2011/08/31 - [세상읽기] - 뉴욕 맨해튼같은 빌딩 대신 센트럴파크는?
2011/08/30 - [세상읽기] - 해양신도시가 맨해튼? 그럼 창동은 할램?

저 역시 마산해양신도시를 맨해튼 같은 상업시설로 만드는 것 보다는 맨해튼의 녹색 심장인 센트럴파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마산 앞바다에 맨해튼 같은 인공섬이 만들어지면(면적으로 보면 맨해튼과 비교가 안되지요. 센트럴 파크를 만들기에 딱 맞는 면적이더군요), 구도심지는 맨해튼의 할램과 같은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국토해양부와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신도시 계획은 '도시재생이 옛마산 지역의 최우선 시책'이라고 하는 시정 방향과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지난 9월 26일 출범한 해양신도시 건설 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거리 캠페인도 하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대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창원시장 면담,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반대 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반대운동을 좀 더 유쾌하고 재미나게 해 볼 수는 없을까하는 생각으로 몇 가지 제안을 해봅니다. 뭐 실현 가능성이 없는 황당한(?) 제안도 있을 수 있는데요. 현장에서 이 일을 책임지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걸러서 현실 가능한 것들만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해양신도시 반대 시민합창단]
TV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덕분에 요즘 '합창'이 대세입니다. 해양신도시 반대 시민합창단을 모아보면 어떨까요? 진짜로 합창단을 지도해줄 자원봉사 지휘자를 초청하고 오디션을 봐서 합창단을 모집하는 겁니다. 프로젝트 합창단을 만들어서 앞으로 100일(혹은 50일) 후에 진짜로 공연을 하는겁니다.

이 합창단이 일주일에 한 번 씩 창동거리에서 공개연습을 하는 겁니다. 해양신도시 반대 이야기는 조금만 하고 그냥 매주 만나서 유쾌하게 합창연습을 하는 겁니다. 연습을 하면서 합창 단원도 더 모으고, 대신 노래를 좀 못해도 해양신도시를 반대하는 시민들로 합창단을 구성하는겁니다. ㅋㅋ~ 안 될까요? 저는 음치라서 어렵겠지만...

[해양신도시 반대 자전거(누비자) 캠페인팀]
해양신도시를 반대하는 분들 중에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만나서 2시간씩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겁니다. 대책위원회에서 작은 깃발 같은 것을 만들어주시면 자전거에다 매달고 탈 수도 있을 것이구요.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고 그 날 그 장소에 모이는 사람들끼리 신마산 방송통신대앞에서 출발하여 봉암다리까지 갔다와서 막거리 한 잔씩 나눠마시고 헤어지는겁니다. 제가 요즘 자전거에 꽂혔기 때문에 이 팀에서 활약(?)을 해보겠습니다.

실무자들이 매번 나올 필요도 없구요. 그냥 원하는 사람들끼리 하는겁니다. 혹시 난이도를 높이고 싶으면 청량산 임도 같은 곳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는 것도 재미 있겠지요. 해양신도시 반대 자전거 동아리가 하나 만들어질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전거 캠페인팀은 개인 자전거를 타고 오는 것도 좋지만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타고 모이면 더 멋질 것 같습니다. 누비자에 딱 맞는 캠페인 깃발을 만들어서 그걸 달고 달리면 멋지지 않을까요?

창원시가 제공해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영 초특급 울트라 시위용품인 누비자를 타고 해양신도시 반대 캠페인을 하고 다니면 좀 더 통쾌하지 않을까요? 



특히 세계생태교통 창원 총회가 열리는 10월 22일 ~ 24일 사이에 누비자를 타고 캠페인을 벌이면 완전 세계적인 캠페인이 될 수 있을겁니다. 마침 세계생태교통 창원총회 기간에 '창원시내 누비자 투어'도 계획되어 있더군요. 해외에서 참가한 NGO 중에 '해양신도시 반대 운동'에 공감하는 분들과 함께 우리도 '해양신도시 반대 국제 자전거(누비자) 캠페인'을 벌이는 겁니다. 유쾌하지 않습니까? ^^*

[해양신도시 반대 마라톤팀]
해양신도시 반대 자전거팀과 비슷합니다. 마라톤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해양신도시 건설 반대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이 함께 모여서 마라톤 연습을 하는 겁니다. 매주 모여서 같이 마라톤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캠페인이 되겠지요. 가을에 열리는 315마라톤, 통일마라톤 같은 대회에서도 함께 참가하면 좋겠지요.

[해양신도시 반대 걷기팀]
송창우 시인이 이끌고 있는 걷는 사람들 같은 모임입니다. 해양신도시를 반대하는 분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모여서 아름다운 길을 함께 걷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는 겁니다. 모이는 사람 숫자만큼 그냥 함께 가면 되겠지요. 

유장근 교수님이 이끌고 계시는 <도시탐방대>도 해양신도시 반대를 내걸고 '특집 도시탐방대' 같은 것을 연말까지 매월 1회 시리즈로 해보면 어떨까요?

[해양신도시 반대 등산팀]
자전거, 마라톤, 걷기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시간과 장소만 공지해주면 그냥 함께 등산을 가는겁니다. 첫 주는 무학산, 둘째 주는 천주산, 셋째주는 정병산...아무튼 어차피 매주 등산을 가시는 분들이 있을테니...그 분들이 같은 취지로 모여서 함께 등산을 떠나면 되겠지요. 



[해양신도시 반대 UCC 공모전]
상금 200만원을 걸고 해양신도시 반대 UCC 공모전을 하는겁니다. 허걱 상금 200만원을 누가 마련하냐구요? 마침 해양신도시 반대 운동을 돕기 위하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제 2회 민주주의 UCC 공모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UCC 공모전의 주제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떻습니까? 해양신도시 반대운동과 딱 어울리지 않습니까? 참 다행스럽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UCC 공모전은 주최측에 출품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나 비메오 등에 등록한 후에 주최측에 링크만 걸면 됩니다. 따라서 해양신도시 반대를 주제로한 작품을 출품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링크를 걸고 시민대책위 웹사이트에도 링크를 걸게하면 '무임승차'(?)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유쾌하게 상상해봅니다. 시민대책위 공동대표들께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심사위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거나 로비(?)를 하셔서 '해양신도시 반대' 작품이 입상할 수 있도록 하면 비민주적일까요? ㅋㅋ~



[이 영상은 좀 더 편집해서 제가 출품해 볼까요? ㅋㅋ]

[해양신도시 반대 1일 주점]
해양신도시 반대 운동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음주가무가 빠질 수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1일 주점이라는 제목만 보면 실무자들은 기가막힐 수도 있습니다. 이건 절대로 실무자가 준비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해양신도시 반대 1일 주점은 '플래시몹' 1일 주점입니다. 해양신도시 반대운동에 공감하는 단체 회원이나 당원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각자 자기가 먹을 술과 안주 그리고 돗자리 혹은 여름 휴가 때 쓰던 캠핑 장비를 들고, 신마산 방송통신대 앞에 정해진 시간과 날짜에 모이는 겁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각자 가지고 온 술과 안주를 놓고 삼삼오오 모여서 술을 마신 후에 깨끗히 뒷정리를 하고 헤어지는 겁니다. 딱 2시간만 술을 마시고 헤어지지요. 막걸리 마시고 헤어지는 '플래시몹' 이거 재미있지 않습니까?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얼른 날 잡아서 한 번 해보면 좋겠습니다. 

[해양신도시 반대 1박 2일]
요건 제가 생각할 때 제일 재미난 겁니다. 대신 '보안'(?)이 요구되는 이벤트입니다. 1박 2일에 강호동이 빠져서 앙코없는 찐빵이 되어버렸습니다만....우리끼리 재미난 1박 2일을 해보는겁니다.

우리끼리 은밀하게 날짜를 정해서 돝섬을 점령하여 1박 2일 해방구를 선포하는 겁니다. 제가 최근에 <우리들의 7일 전쟁>이라는 완전 재미난 소설 책을 보았는데요. 중딩 21명이 도쿄에 있는 폐허가 된 공장을 점거하고 해방구를 선포하는 이야기입니다.

<관련 포스팅>
2011/09/05 - [책과 세상/책과 세상 - 기타, 교양] - 어른 출입금지 구역, 꼰대들에게 전쟁선포 !

약간 은밀하게....어느 날을 정하여 각자 여름 휴가 때 쓴 캠핑장비를 챙겨서 톹섬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배를 타고 들어가는겁니다. 그리고 마치는 시간이 되어도 나오지 않고 그냥 돝섬에 머무르는 겁니다. 톧섬 맨꼭대기 옛날 인조잔디 광장에 텐트를 치고 1박 2일 동안 재미있게 노는겁니다.

톧섬에서 마산 시가지를 바라보면 해양신도시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지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1박 2일 동안 TV나오는 사람들처럼 '복불복' 게임도 하고, 돼지고기 바베큐도 해 먹고 통쾌하게 놀다오는 겁니다. 톧섬에서 하룻 밤 노숙을 하면 어떤 법률로 처벌이 가능할까요?

톧섬도 하나 제대로 못 살리는 창원시가 해양신도시를 뉴욕의 맨해튼으로 만든다고 하는 계획을 조롱하기에 이 보다 더 재미있는 이벤트가 있을까요? ㅎㅎㅎ와 이것만 다 해봐도 '해양신도시 반대운동' 완전 재미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밖의 이벤트]
그 외에도 국화축제 기간에 블로거 '선비'님 요트를 탈취(?)하여 요트도 즐기면서 국화축제장 앞에서 해상시위도 한 번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작은 이벤트지만 해양신도시 반대 대학생 PT 공모전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혹시라도 대규모 집회를 하는 날은 집회 현장에서 대표들 연설만 듣게 하지 마시고, 삼행시 짓기, 예쁜 친환경수세미 만들기(뜨게질) 같은 시합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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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동오동동 2011.10.07 11:22 address edit & del reply

    부장님 안녕하세요~ 창동오동동이야기로 다음뷰 열었습니다. 많이 추천 부탁드려요.

  2. latte 2011.10.07 11:25 address edit & del reply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002161
    아파트 만들지 않는 답니다. 이러면 분명 '특정계층을 위한 초호화 개인주택 건립 반대' 라고 하실련지는
    모르겠지만 레져 테마파크, 업무단지, 친수공간이 특정계층을 위한 공간은 아닐뿐더러
    창원에 무슨 특정 계층이 있다고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섬형태로 만들지 않으면 비용이 더욱 증가하는건 명확하고 침수방재를 위한 지하관을 파느니
    간선수로를 유지시키는 것이 생태계보전에도 더욱 유리하다고 생각하네요. 여의도 육지화 계획이
    왜 폐기 되었는지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 이윤기 2011.10.07 11:50 신고 address edit & del

      상남동이 개발되고나서...창원 중앙동이 어떻게 되었는지..

      행정구역 통합되고나서...옛진해시청주변, 옛마산시청주변이 어떻게 되었는지...보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계획은 철회했나보네요. 그나마 다행이네요.

      매립비용을 줄이면...매립면적도 줄일 수 있지요.

      현대산업개발이 매립한 곳에 지은 아파트에는 마산앞바다를 자기집 정원처럼 누리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은가요?

    • latte 2011.10.07 12:06 address edit & del

      상남동이 개발되고나서
      ㄴ 중앙동은 다세대주택들이 들어서면서 돈 없는 서민들이 외지지 않은 곳에서 거주할 수 있는 정주환경이 마련되고 있지요. 유흥일색이였던 상남동은 1~2층만 일반상업,식당이였던것에 비해 최근 3~4층 까지 일반상업들이 치고 올라가고 있고요. 중앙동의 초기 모습만 보시는 듯 하네요.

      행정구역 통합되고 나서
      ㄴ 해당 포스팅은 도시개발에 따른 염암에 대해서 적은 글이고 저 또한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으니 쓸데 없는 이야기로 간주하겠습니다.

      매립면적도 줄일 수 있지요
      ㄴ 시민공원으로 사용하자고 했으면서 시민공원 면적을 줄이자고요?

      마산만 아이파크
      ㄴ 마산만 아이파크에 사는 사람들이 귀족이라도 되나요. 누가 보면 매매가가 10억쯤 하는걸로 보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산에 부족한 녹지, 복지, 문화 시설등이 지어져서 지역간의 격차가 해소되리라 생각되고 그동안 생태계를 생각하지 않고 이루어진 무분별한 매립과는 접근 방식에서 차이 나는 섬형이기에 이번 신도시계획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매립을 하지 말라고 주장하시는 것은 주택 공급이 120%도 되지 않으면서 주민을 내 쫓으면서 재개발하여 전세값 폭등을 일으킨 서울시의 뉴타운과 다를바 없는 발상이네요.

    • 이윤기 2011.10.07 12:15 신고 address edit & del

      댓거리 상권 다 죽고 창원 중앙동처럼 되겠지요

      바다매립만 안 하면 시민공원 바닷가에 없어도 괜찮지요.

      아이파크 10억 하는 것이 문젠가요? 바다조망권을 독차지 한 것이 문제지요.

      마산은 매립 안 해도...도시재생사업만 잘 하면 부족한 녹지, 복지, 문화 시설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을겁니다.

      통합창원시 면적이 서울보다 넓다고 자랑하던거 기억하시는지요?

    • latte 2011.10.07 12:29 address edit & del

      섬형개발에 딴지 걸지는 않으시니 다행이라고 우선 생각하고요.

      1. 댓거리 상권 다 죽고 창원 중앙동 처럼 된다.
      ㄴ 중앙동 처럼 빌라들이 들어서서 서민들의 주택난에 큰 도움을 주겠네요.

      2. 바다매립만 안하면 시민공원은 바닷가에 없어도 괜찮다.
      ㄴ 마산그 어디에 시민공원을 만들 곳이 있다는 말씀인지 정확하게 짚어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 살던 사람들 죄다 쫓아 내서 풀 심는다고 하면 잘도 나오겠네요.

      3. 아이파크 10억 하는 것이 문젠가요? 바다조망권을 독차지 한 것이 문제지요.
      ㄴ 제가 지적한 부분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특권계층이니 뭐니 운운하는 이윤기씨의 비뚤어진 심사에 대해서 말하는 겁니다. 저번 해양신도시 주거단지에 대한 저의 견해는 녹지가 충분히 확보되는 저밀도 저층주거단지 계획이였던것을 다시 상기해 보심이 좋을듯 하네요.

      4. 마산은 매립 안 해도...도시재생사업만 잘 하면 부족한 녹지, 복지, 문화 시설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을겁니다.
      ㄴ 마산 원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계획을 제대로 보셨다면 이런말 하시는게 불가능 합니다. 창동,오동동 재개발은 오직 상권 활성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녹지, 복지, 문화 시설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설마 지역적인 문제를 중앙에서 해결하자고 주장하시는건 아닐테고, 이윤기 씨는 정말 해당 사항에 대한 공부를 다시금 하셨으면 하네요. 현재 원도심재생에 대한 마스터 플렌은 마산시민의 문화복지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5.통합창원시 면적이 서울보다 넓다고 자랑하던거 기억하시는지요?
      ㄴ 지적도라도 한번 떼보셔서 개발제한구역이 얼마나 걸려 있는지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3. latte 2011.10.07 12:39 address edit & del reply

    요약하자면

    1. 인구 밀집을 해소하고 근린공원과 접근성이 용이한 문화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기존의 사람들이
    나와야 합니다.

    2. 이 기존의 사람들이 나오는 것은 최대한 충격(집값상승)이 작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택단지가
    확장되어야 하고요.

    3. 근데 이윤기씨도 매번 지적하듯이 국가적으로 인구는 점점 줄어 들것이며, 지역적으로는 현재 창원시의 인구 유입이 80년대 마냥 그리 원활하지는 않기에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은 위험합니다.

    4. 진해의 경우는 가용면적이 어느정도 확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마산이지요.

    5. 이는 곧 마산만(only ma-san)의 문제라 하겠습니다. 가장안전한 형태는 기존 시가지와 인접한 곳에
    새로운 토지를 조성하여 그곳에 필요한 시설들을 조성하는 겁니다. 상권계획을 기존 상권과 중첩되지 않는 한도에서 인가해 준다고 하니 그 계획을 보고서 말을 하여야지 이윤기씨처럼 기사는 제대로 읽지도 않고서 무작정 반대만 하시면 안된다. 이말입니다.

    6. 여기에 마산만(bay)의 고질적인 해수가 순환되지 않는 문제(들어오기만 하고 나가지는 못하는 문제)를 고려 한다면 위창문 아래창문을 따로 만들어서 실내 공기 순환을 자연에 맡기는 방법 처럼 수로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요.

    7. 결국 마산만 개발에 대해 지적해야 될 부분은 그 안에 과연 무엇이 들어가는가 입니다.
    이윤기씨 처럼 무작정 '만들어서는 안된다' 라는 생각이 아니고요.

  4. latte 2011.10.07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유쾌 하게 하시는건 좋은데 알고서 유쾌하게 하셨으면 합니다.
    무분별한 주거단지 계획, 주변 상권을 고려하지 않는 개점인가,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오피스신축과 같은
    난개발은 저도 바라는 바가 아니거든요. 아무리 마산에 새로운 땅이 필요하다고는 해도 말입니다.

    • hotreact 2011.10.07 17:27 address edit & del

      latte 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미 공개된 적이 있는 마산해양신도시 토지이용계획 배치도(안)과 공간그룹 사의 마산해양신도시 조감도에 따르면 마산해양신도시 내 신축 야구장이 들어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야구장과 함께 놀이시설 등의 복합위락단지 형태로 마산해양신도시가 건설된다면 어떨까요? 박완수 창원시장이 말하는 비즈니스 중심 지구는 결국 오피스타운을 만든다는 것인데 과연 수요가 있을 지 궁금하고 특히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같은 것은 보기에는 그럴 듯하겠지만 과연 얼마만큼의 공공성과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 latte 2011.10.07 21:24 address edit & del

      해당포스팅 검색하다가 잘봤습니다. 공간그룹은 마산양덕성당을 설계한 김수근씨와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이라 정말 좋아 하는 건축설계업체입니다. 그런곳에서 마산신도시계획을 맡는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1. 마산해양신도시 내의 9구단 신축 홈구장에 대해.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반대의견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옵션들이 뒤따랐으면 합니다.

      수익분배 : 기존 협의 대로 하되 NC측에서 기부형식의시민야구장건립이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운영은 창원시 시설관리공단에서 맡고요

      구조 : 25000석 규모에 문학구장처럼 스카이박스가 있었으면 하네요. 돝섬방향은 뻥 뚫려서 홈런이 바다로 날아 가도록 하고요.

      위치 : 공간그룹내의 조감도 그림 처럼 해양신도시의 끝에 있어야 합니다. 필히 교통혼잡이 일어날테니까요.

      2. 야구장과 연계되는 놀이시설등의 복합위락단지로써의 해양신도시 개발

      테마파크 같은건 생각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시민들이 가서 누울 수 있는 언덕과 계단 숲과 들이 있으면 되지요. 여객선터미널을 여기에 둠과 동시에 50척 정도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조성도 마산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 주겠지요. 이 이상의 요트계류는 인근의 통영이나 앞으로 더욱 가까워질 거제가 더욱 경쟁력이 있음으로 현실성이 없다고 사료됩니다.

      하지만 시가지라는 점과 부품수급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상업단지를 요트수리 관련부품 판매에 특화 시켜서 장소뿐만 아니라 편의시설도 이곳에서 다 해결할수 있도록 하여 기존 상권과 최대한 중첩되지 않게 유도해야지요.

      3. 비지니스 중심 지구는 과연 수요가 있을것인가?

      전 없다고 봅니다. 생각할 가치도 없습니다.
      이곳에 비지니스 중심 지구가 조성된다면 일반음식점들도 다 딸려 올텐데 기존 상권 다 죽게 됩니다. 마산시청이 합포구청으로 전환됨에 따라 줄어든 공무원 수 때문에 기존 음식점들의 수익이 저하되고 잇달아 주변 상권도 침체된 현재의 사례를 볼 때 할수 있어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창원은 어느정도 자본의 흐름이 원활하여 쇠락했다고 생각했던 중앙동도 빌라들이 속속 들어 가면서 인구가 늘어 나고 어느정도 봉곡동이나 명서동 처럼 그 지역의 소소한 상권 정도의 규모로 유지되었지만 마산은 택도 없습니다. 이전된 곳은 기존 상권과 멀어서 활성화가 되지 않고 기존 상권은 동력이 사라져서 쇠퇴하게 됩니다. 창원과 같은 관점에서 접근해서는 안될일입니다.

      4. 오페라 하우스?

      3.15 아트센터가 이전해 온다면 모를까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3.15 아트센터가 이전해 온다 한들 규모가 확대되지는 않을테니 이전할 이유도 없고요.


      결론은 시민들을 위한 야외공연장, 야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과 호안을 따라 조성되는 자전거전용도로, 누워 쉴수 있는 공원과 숲 들과 호수등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산업적으로는 여객선 터미널 이전, 요트 마리나 조성, 소형선박관련(수리,선박판매,부품판매, 선박관련 식자재, 해양관련용품판매) 상권등이 조성되어야 하고요.

      시민단체들의 계속되는 시정요구 덕분인지는 몰라도 개발방향을 레져단지로 조성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

    • hotreact 2011.10.07 22:16 address edit & del

      latte 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요트계류장 선박 수리 부문을 특화하자는 의견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야구장 건설 부문에 대해서는 창원시가 엔씨소프트를 포함한 민자 유치에 상당히 부정적인 관계로 기부채납 방식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프로야구단과 야구장의 흑자 경영을 위해서는 법이 정한 최대 25년까지의 장기임대는 기본이고 구장 운영에 있어서 구단의 책임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부문에 있어서 관치가 되지 않을까 조금 우려가 됩니다. 최근 박동희 기자가 작성한 라쿠텐 특집은 좋은 참고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실현 여부를 떠나서 만약 요코하마 코스모월드와 같은 형태의 도심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참 좋겠다는 저의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고견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만 읽기가 아쉬워서 먼저 허락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 블로그에 출처와 함께 게시했습니다.

    • latte 2011.10.08 01:39 address edit & del

      전달이 잘못된듯 합니다. 50억 이하의 사회인 야구장 시설을 만들어서 기부 해달라는 것이였습니다. 구단 관련한 행사도 열수 있도록 광장처럼 조성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위치는 시가지도 좋고 해양신도시도 좋고 시외각도 좋습니다.

    • hotreact 2011.10.08 02:06 address edit & del

      시민을 위한 야구장이었군요 ^^ 그 역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5. 수원사람 2011.10.25 21:0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마산 해양신도시 처음엔 찬성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거시설은 절대 반대 입니다.
    그다음은 박완수 시장님을 믿습니다.

    • 이윤기 2011.10.27 20:20 신고 address edit & del

      야구장...해양스포츠....등등...소문만 흘리고 여론을 떠 보는 시장을 믿지 않습니다. 아직 한 번도 용도를 정확하게 밝힌바 없지요.
      나중에 아파트 짓는다고 하면 누가 책임지지요. 그때는 시장도 아닐텐데...

    • 이윤기 2011.10.27 20:20 신고 address edit & del

      야구장...해양스포츠....등등...소문만 흘리고 여론을 떠 보는 시장을 믿지 않습니다. 아직 한 번도 용도를 정확하게 밝힌바 없지요.
      나중에 아파트 짓는다고 하면 누가 책임지지요. 그때는 시장도 아닐텐데...

    • 이윤기 2011.10.27 20:21 신고 address edit & del

      뭘 보고 믿으시는지....

뉴욕 맨해튼같은 빌딩 대신 센트럴파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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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블로그에 "해양신도시가 맨해튼? 그럼 창동은 할램?" 이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페이스북 창원시 그룹에 공유한 글에 주금식님이 "창동을 센트럴 파크로 ^^(좀 경사진 땅이긴 하지만) 어쨌든 매립은 좀 아닌 것 같네요..그냥 뒀으면~"하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마침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센트럴파크 이야기가 나와서 매립 예정인 마산해양신도시와 뉴욕의 맨해튼 그리고 센트럴파크의 면적을 한 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박완수 시장께서 인공섬으로 매립하는 마산 해양신도시를 뉴욕의 맨해튼과 같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한 번 살펴보자는 의미입니다.

우선 마산 해양신도시의 면적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0.63㎢로 되어 있고, 지난번 토론회에서 허정도박사가 약 19만평이라고 하였으니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박완수 시장께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생각하는 뉴욕 맨해튼의 면적은 얼마나 될까요?


마산해양신도시 맨해튼 면적의 1/100인데 어떻게 맨해튼을 만드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맨해튼 면적은 두 가지가 나옵니다. 각각 60㎢, 81㎢ 인데 맨해튼 섬만 포함하는 면적과 일부 맨해튼 섬 이외의 지역을 포함하는 행정구역상 맨해튼구에 해당되는 면적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섬과 인공섬을 비교하는 것이니 60㎢를 기준으로 삼아야겠지요.

그냥 딱 봐도 100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인공섬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마산 해양신도시의 면적은 뉴욕은 물론이고 미국의 가장 중심 도시인 맨해튼 면적의 1/100에 불과합니다. 세상에 1/100에 불과한 땅으로 어떻게 맨해튼과 같은 상업의 중심지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인지 참 납득하기 어려운 구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산 시민들이 그렇게 바라는 공원으로 만드는 경우를 한 번 상상해 보겠습니다. 매립을 안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정말 매립이 불가피하여 해안으로 붙여서 매립하고 전체를 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입니다.


해양신도시 예정지, 맨하튼 센트럴파크의 1/5, 도심공원이 딱 맞다

마침 박완수 시장께서 벤치마킹하려고 하는 뉴욕 맨해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심공원 '센트럴파크'가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검색해보니 센트럴파크의 면적이  3.4㎢  약 102만 8500평 정도 됩니다. 세상에 맨해튼에 있는 센트럴파크의 면적이 인공섬으로 만들겠다는 마산 해양신도시 약 5배 크기가 됩니다.

뉴욕 맨해튼을 벤치마킹하겠다고 하는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 면적은 맨해튼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도심공원인 센트럴파크 면적의 불과 1/5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에 면적이 겨우 센트럴파크의 1/5 밖에 안 되는데, 아파트를 만들고 주상복합 건물을 세우고 상업용 빌딩을 세우고 할 것이 뭐가 있습니까?

그냥 마산해양신도시 19만평을 몽땅 센트럴파크를 벤치마킹한 공원으로 만들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뉴욕 맨해튼을 벤치마킹 할 것이 아니라 센트럴파크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마산해양신도시 매립예정 면적은 서울의 여의도 면적(2.9㎢, 약 89만평)과 비교해도 1/4.5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 크기 땅을 가지고 뉴욕의 맨해튼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무리한 구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통계자료를 좀 더 살펴보았습니다. 마침 조선일보에 2010년 4월 15일자 신문에 센트럴파크의 각종 시설과 면적 자료가 나와있더군요. 도시 속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뉴욕 맨해튼 면적 60㎢  1815 만평
센트럴파크 면적 3.4㎢  102만 8500평
센트럴파크 잔디밭 1㎢  30만 6000평
센트럴파크 호수면적 06㎢  18만 4000평
마산 해양신도시 0.63㎢  19만평

마산 해양신도시 센트럴파크 호수 면적과 비슷하다

위의 통계자료를 보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마산해양신도시 매립지는 신도시를 만들 것이 아니라 도심공원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해양도심공원을 만들기에 딱 적합한 면적이기 때문입니다. 허정도 박사가 토론회에서 제안한 자료에 따르면 그리 어렵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인 센트럴파크는 연간 2500만명이 찾는 뉴욕 맨해튼의 명소입니다. 뉴욕 맨해튼의 관광 명소일 뿐만 아니라 맨해튼에 사는 뉴욕 시민들의 가장 중요한 휴식 공간이기도 합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면적이 센트럴파크의 1/5밖에 안 되지만, 국내 최고의 해양공원을 만들어서 연간 500만명이 찾는 창원시 마산의 명소를 만드는 것이 옳고 가능도 하다는 것입니다.

도심에 공원이 없는 마산시민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이 마산에도 창원처럼 도심지에 휴식공간과 넓은 녹지가 있는 공원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마산시민들이 마창진 통합에 찬성한 이유 중에는 통합이 되면 아파트 값이 오를 것이라는 욕심도 있었겠지만, 창원처럼 녹지공간도 많아지고 도심지에 공원도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산앞바다는 원래 공유수면, 매립 후에도 공유지로 사용해야 옳다

원래 마산앞바다는 시민의 공유자산입니다. 그런 마산앞바다 19만평을 불가피하게 매립해야 한다면 원래 공유자산이었으니 매립 후에도 시민의 공유자산으로 만들어야 이치에 맞는 일입니다.

따라서 아파트와 빌딩을 지을 것이 아니라 면적은 1/5밖에 안 되지만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속에 있는 해양생태공원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센트럴파크에 2만 6000그루의 느릅나무가 심어져 큰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매립지 마산해양공원에 2만 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2만 그루의 벚꽃이 피는 마산해양공원에 매년 500만명이 찾는 명소가 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일까요?
 
아파트와 빌딩을 짓지 않아도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욕의 맨해튼을 벤치마킹 하려고 하지 말고, 맨해튼에 있는 세계적인 도심공원 '센트럴 파크'를 벤치마킹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제가 지난 3월에 느닷없이 찾아 온 행운으로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 직접 가 보는 팔자에 없던 호사(?)를 누렸습니다. 하루 날을 잡아 오후 내내 이 공원을 둘러보았는데, 사진 속에 있는 센트럴파크를 둘러싸고 있는 고층빌딩들 보다 이 공원이 훨씬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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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정도 2011.08.31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맞습니다. 이 매립지는 공원과 생활체육시설 등 공공용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만들 수 있는 방법은 토론회 때 제시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 매립이 마산도시를 전격적으로 살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2. latte 2011.08.31 15:42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야구장을 마산만 매립지에 만드는것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추후 트램과 연계도 될테고요
    해양스포츠센터를 만들어서 실외수영장과 요트계류장(+ 요트관리)등도 설치하면 좋을듯 하고요.

    통합창원시의 상징물도 여기다가 세우는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전망대로 말입니다. 진해가 안보이긴 하지만 행정구역상으로 각 선분의 교차점이 마산만에 있으니 상징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런면에서 섬형으로 개발되는 것이 좋겠지요 물의 흐름을 그나마 덜 간섭하게 되기 생태계 교란이 비교적 작습니다. 꾸미기 나름이지만 경관도 더 좋고요.

    다만 안타까운점이 있다면 아래에 올라온 포스팅 처럼 주복이라던가 고층 건물을 지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저밀도로 개발되어야 합니다. 건폐율은 절대 20%를 넘겨서는 안됩니다. 이에따라 용적율은 80%를 넘겨서는 안되고요. 이렇게 될 경우 주택지로 쓸 수 있는 평수는 33440평이 됩니다. 28평이라고 가정하면 1200여 가구 정도 입니다. 한창 보금자리니 뭐니 하고 있는 와중에 이정도면 충분히 인구 팽창 수요를 잡는건 고사하고 분양이나 제대로 될지 미지수 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저밀도로 개발하는 것이 집값은 높혀 받을 수 있을테니 수익상으로도 더 좋은 형태일꺼고요.

    상업시설도 너무 과도합니다. 이미 마산은 창동 오동동이 쇠락하고 창원은 중앙동 오거리 일대와 대로변이 예전만하지 못하고 댓거리와 합성동, 상남동과 비교적 작은 상권들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구매력이 흘러넘쳐서 주요 수요지도 아닌곳에 상업지구를 설정한다는 것은 그 인근의 상권들로 확장하지 못하고 쇠퇴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덧붙여서 39사도 저밀도로 개발되고 시민들의 휴양처가 되었으면 합니다.

    • 이종훈 2011.09.08 00:51 address edit & del

      공감합니다.

      마산해양신도시 토지이용계획을 두고 현대산업개발과 창원시가 이견이 갈리는 것은 주거지역 3필지에 아파트만 짓느냐 아니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외 대체적으로 의견 일치를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야구장도 포함될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해보는데, 얼마전 마산통합상인연합회에서 주장한 마산원도심돔구장 건설 계획이 그대로 추진되고 (물론 실현가능성 쉽진 않았겠지만) 마산해양신도시는 도심에 인접한 자연 공원이나 잠실롯데월드처럼 부분적으로 인공 놀이기구들이 결합된 복합 공원으로 조성했더라면 어떨까요? 마산원도심에 야구장과 상업시설을 ... 그 사이에 어시장 상권 ... 그리고 마산해양신도시의 도심파크 + 일부 상업시설로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말씀하신 통합시 상징물의 경우(위치로는 역시 마산만이 적합하겠으나)에는 신청사, 야구장과 함께 창원시의 빅쓰리 프로젝트로 불리고 있어서 그마저도 마산 지역으로 돌리기엔 정치적인 부담이 클것 같습니다.

  3. 김성훈 2011.09.10 15:55 address edit & del reply

    YMCA에서 시민들을 모아서 공원기금을 모으고 창원시의 예산을 더해 시민들이 참여해서 함깨 공원으로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해양신도시가 맨해튼? 그럼 창동은 할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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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의 건전한 추진방향 설정을 위한 시민토론회

지난주 화요일(8월 23일)에 마산 해양신도시 관련 토론회가 상공회의소 강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토론회 에서는 건축사이자, 도시공학박사인 허정도 경남생명의숲 대표가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의 올바른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토론자는 4명이 참여하였는데 송순호 창원시의원, 노우석 마산재개발연합회 회장, 박종근 창동상인회 회장, 마산합포구 주민인 안병진씨가 참가하였습니다.

토론회에는 창원시의회 김종대 도시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시의원들이 참석하였으며 5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오늘은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마산앞바다를 매립하여 해양신도시를 만드는 계획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마산만 매립과 해양신도시 계획이 처음 입안된 것은 2000년대 초반입니다. 더 이상 마산앞바다를 매립하지 말자는 시민들의 광범위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매립 계획이 추진된  것은 가포에 들어서는 마산 신항 때문입니다.

새로 만들어진 가포 신항에 대형 선박이 출입하려면 마산앞바다로 들어오는 항로를 더 깊이 파서 수심을 깊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심을 깊게 하기 위하여 바다를 준설한 준설토를 먼 바다에 버리거나 다른 곳에 투기할 장소가 없기 때문에 신마산 일대 바닷가를 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34만평을 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통합창원시 출범이후 지역국회의원들이 나서서 국토해양부를 가포신항 용도 변경 등을 적극 요구하였으나 다각적인 재검토를 거쳐 매립면적만 19만평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맨해튼 같은 해양신도시 만들면 창동은 상권은 살릴 수 있을까?

그런데 지난 6~7개월 사이에 19만평으로 축소된 매립지의 모양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당초에는 신마산 바닷가 육지에 붙여서 매립하는 계획이었는데, 최근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인공섬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알려진 19만평의 매립지 인공섬에 대한 토지 이용계획을 보면,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지가 22%, 쇼핑단지와 상업 시설이 27.4%, 해양스포츠 시설이 24.0%, 호텔 3.0%, 공공용지가 23.6%로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마산지역에 40여 곳이 넘는 재건축,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모두 아파트로 재개발 될 계획이며, 쇠퇴한 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하여 창동, 오동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과 서로 상충되는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해양신도시 인공섬 매립 예정지


실제로 토론회에 참석한 노우석 마산재개발연합회 회장이나, 창동상인회 박종근 회장 등은 모두 재개발과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충돌하는 해양신도시 조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박완수 시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19만평의 매립지에 인공섬을 조성한 해양신도시를 만들어 뉴욕의 맨해튼과 같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하였답니다. 문제는 해양신도시가 ‘맨해튼’으로 만들어지고 고층 아파트 단지와 상업지설이 들어서면 마산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지역과 창동 오동동은 뉴욕의 할램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도심재생, 재건축 추진하면서 매립지에 주거, 상업시설은 왜?

어느 나라, 어느 도시든지 신도시를 만드는 경우는 인구가 급속히 늘고 도시가 팽창하여 가용 용지가 없을 경우에 신도시를 만들어 인구를 분산시키게 됩니다. 그런 기준을 놓고 보면 마산 앞바다를 매립하여 주거용지와 상업용지를 확보하겠다고 하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비현실적인 계획이라고 생각됩니다.

▲산복도로에서 바라 본 마산 앞바다
▲ 바다 건너 편에서 바라 본 마산만

인공섬을 만들어 맨해튼을 만드는 계획이 자칫하면 인공섬을 만들어 마산 앞바다에 강남 부자동네를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통합창원시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인공섬 해양신도시에 아파트를 지어 부자들만 몰려사는 신도시를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인공섬을 만드는 경우 해안에 붙여 매립하는 경우보다 2배 이상 공사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아파트나 상업용 건물을 많이 지어 건설회사의 공사비용을 보전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립면적을 줄이거나 '공공용지'로 사용하려면 시가 재정을 투입하던지 혹은 공사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매립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인공섬 방식 대신에 해안에 붙여서 매립하는 것이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방식이라는 것이 허정도 박사의 주장입니다.

지금 계획대로라면 해양신도시에 현대아이파크와 같은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기 때문에 산복도로 주변에서도 바다를 볼 수 없을 정도로 경관이 파괴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산복도로에서 조차 돝섬을 바라볼 수 없으며, 바다 건너편에서 마산만을 바라보면 현대아이파크와 함께 병품처럼 도시를 가로 막게 되는 것입니다.

옛마산지역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바다를 매립하지 않고 준설토를 처리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든지 혹은 매립이 불가피하다면 아파트와 상업시설 대신에 공원과 100% 공공용지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단체가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 와서 또 마산만 매립을 반대하느냐는 분들이 있어서 자료를 다시 한 번 공개합니다. 2001년 4월 25일, 당시 마산, 창원 지역에서 활동하던 20여개 단체가 참가하여 '마산만 매립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2001년 4월 26일부터 창동 사거리에서 마산만 매립반대 릴레이 1인 시위가 100일동안 이어졌습니다.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일요일에도,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시민 100명이 순서를 정해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첫 번째 1인 시위는 당시 가톨릭여성회관 김현주 관장이었습니다. 100일째 되는 날에는 매일, 매일 릴레이로 1인 시위에 참가하였던, 100명의 시민들이 창동거리에 모여서 마산만 매립 반대 100인 선언을 하였습니다.

위 영상은 당시 마산만 매립 반대 1인 시위에 참가하였던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모두들 지금보다 훨씬 젊은 시절이었습니다. 10년 세월이 지나는 동안 중학생이었던 친구는 대학생이 되었고, 직장여성이었던 분은 아기 엄마가 되었으며 이미 고인이 되신 분도 계십니다.

지난 10년 동안 줄기차게 마산만 매립을 반대하였는데도 옛마산시와 현재의 창원시가 모두 바다를 매립하여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바꾸지 않고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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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무원이 사업 추진할때 2011.08.30 11:24 address edit & del reply

    재산을 내놓겠다던지, 한국을 떠나겠다는 각서를 쓰게 해야 합니다.

    • 이윤기 2011.08.31 16:12 address edit & del

      과연 공무원들이 그리하려고 할까요?

      그냥 시장 한 사람만 그렇게 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만...

  2. 마선생 2011.08.30 23:05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학교선배와 합포도서관에서 마산만 매립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결론은 매립공사를 하면 기존의 회원동, 교방동, 성호동 등 북마산 지역은 할렘가로 몰락한다는 것이 결론였습니다. 그리고 마산시민 형편에 저 아파트를 누가 살지 의심스럽네요.

    • 이윤기 2011.08.31 16:14 address edit & del

      인구도 줄어드는데...저도 구도심 재개발을 잘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 시민이 싫다고 하는데,, 2011.10.06 21:47 address edit & del reply

    공무원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시민이 싫다고 하는데,,, 왜 그러는지???
    건설사 앞잡이 노릇하는 게 공무원의 업무인가???


    부산의 센텀과 마린시티 같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기존의 구도심은 재개발이 늦어져,,,
    막대한 불편을 겪고 잇고,,,,

    센텀개발껀으로 뇌물을 받아,,
    구속수감되어 조사를 받던
    부산의 어느 시장은 자살까지 한 경우도 잇다!!

    부산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싶은지???

    박완수 시장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

    • 이윤기 2011.08.31 16:13 address edit & del

      마산지역 창원 시민들의 바람은 마산에도 창원처럼 공원이 생기는 것입니다.

    • 이윤기 2011.09.17 08:14 신고 address edit & del

      떠나면 그 뿐이지요.

      아파트 지어놓고 현대산업개발은 마산을 떠났고..

      마산을 엉망으로 만든 김인규, 황철곤도 떠나면 그만이지요

      뒤치닥거리는 모두 시민들 몫이지요

어른들, 지구를 되돌릴줄 모르면 망가뜨리지나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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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창원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주 인상 깊은 방송을 잠깐 들었습니다.

방송 전체를 들을 수는 없었는데,  희망제작소 김해창 부소장이 출연하여 브라질 리우회의에서 연설하였던 어린 학생의 연설을 소개해주더군요. 방송을 잠깐 들었지만 매우 중요하고 흥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을 끝까지 들을 수 없는 상황이라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으로 해 보려고 간단히 그녀의 이름만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깜박 잊고 있었는데, 주말을 보내면서 생각이나서 그날 메모를 보고 '세번 컬리스 스즈키'의 연설문을 인터넷에서 찾아내었습니다. 유튜브와 다음TV팟에는 그녀의 1992년 연설 동영상 파일도 있더군요.

세상에 1992년에 열두 살 여자아이가 이런 연설을 하였다는 것이 정말 놀랍더군요. 마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남긴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담은 글 한 편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이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여러분은 사라져버린 동물을 되살려 놓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지금은 사막이 된 곳에 숲을 푸르게 되살려 놓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고칠 방법을 모른다면, 제발 그만 망가뜨리기 바랍니다! "

그렇습니다. 멸종위기의 동물이나 봄마다 황사를 일으키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이 아니어도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일은 늘 일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항만을 만들기 위해 매립한 바다와 그 바다속에 살아가던 수많은 생명들이 죽어갔습니다. 우리는 그 땅과 그 바다를 되돌려 놓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항만에 큰 배가 들어올 수 있도록 바다 밑바닥을 긁어내고, 긁어낸 준설토를 모아서 또 바다를 매립하여 해양신도시를 만든다고 합니다. 당초 계획보다 크기가 좀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땅이 모자라지도 않는데 또 다시 바다를 매립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사라져 버린 동물들을 되살려 놓지 못하는 것처럼, 사막이 된 푸른 숲을 되살리지 못하는 것처럼 망가진 도시 역시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파괴할 때보다 열 배, 백 배나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폐기물 되돌려놓을 방법 있나?

4대강 사업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후쿠시마 원전 이후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아직도 수명이 다한 원자력 발전소와 그 폐기물을 자연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면, 제발 그만 망가뜨리기 바랍니다."

그녀의 연설문 중에서 이 말이 자꾸만 귓전을 맵돕니다. 제발 좀 그냥 내버려두라는 이야기이겠지요. 제발 좀 그냥 내버려두면 좋겠습니다.

'경제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아도,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이야기가 떠 오릅니다.

새로 터널이나 다리를 더 만들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편리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있는 것, 우리가 누리고 사는 것 만으로 우리는 정말 부족할까요? 우리는 얼마나 더 편리하게, 얼마나 더 부유하게 살면 모두 만족할 수 있을까요?

'발전' 이라는 명분으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국민들을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만들어준다면서 다리를 새로 놓고, 터널을 둟고, 새 도로와 철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 없이 많이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것이 없으면 우리는 불행해질까요? 새로 다리를 만드는 돈, 새로 터널을 뚫는 돈, 새로 도로와 철길을 만드는 돈으로 대학 등록금을 낮추고, 모든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어르신들이 편한안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안 되는 일일까요?

자동차와 기차가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사람들이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으면 우리는 경쟁력이 떨어지고, 우리는 세상에서 도태되고, 우리는 행복하게 살 수 없게 되는 것일까요?


1992년 브라질 리우회의에서 세번 컬리스 스즈키가 12살에 했던 연설문 '세상의 모든 어버이들께'를 전문을 옮겨봅니다. 


세상의 모든 어버이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세번 스즈키입니다. 저는 에초(ECHO ― 환경을 지키는 어린이 조직)의 대표로 여기에 왔습니다. 저희들은 12살에서 13살 사이의 캐나다 아이들로서 무엇인가 변화에 이바지하려고 하는 그룹인데, 바네사 수티, 모건 가이슬러, 미쉘 퀴그, 그리고 제가 회원이예요.

여러분 어른들께서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거라는 말을 드리기 위해서 6000마일을 여행하는 데 필요한 돈을 저희 스스로 모금했답니다. 오늘 여기에 온 저는 어떠한 숨겨놓은 의제를 따로 가진 것이 없습니다. 저는 저의 장래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제 장래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선거에서 진다든지 증권시장에서 얼마쯤 잃는다든지 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앞으로 올 모든 세대들을 위하여 말하려고 여기에 섰습니다. 저는 그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계전역의 굶주리는 아이들을 대신하여 여기에 섰습니다. 저는 이제 어디로든 갈 데가 없게 되었기 때문에 이 행성 위에서 죽어가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을 위하여 말하려고 여기 섰습니다. 우리는 이제 더이상 말하지 않고 그냥 있을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존층의 구멍 때문에 이제 햇빛 속으로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저는 공기 속에 무슨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숨쉬기가 두렵습니다. 저는 저의 아빠와 함께 밴쿠버에서 낚시하기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바로 몇해전에 우리는 물고기들이 암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날마다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 영원히 소멸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 야생동물들의 커다란 무리를 보고 싶었고, 새들과 나비들로 가득찬 정글과 열대숲들을 보기를 꿈꾸어왔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제가 아버지가 되었을 때 우리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이 세상에 과연 존재하고 있기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소소한 것들에 대해서 제 나이때 걱정하였던가요?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우리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데도, 우리는 마치 우리가 충분한 시간과 해결책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린아이일 뿐이고,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여러분들에게도 해결책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오존층의 구멍을 어떻게 수리할 것인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연어를 죽은 강으로 다시 되돌아오게 할 방법을 모릅니다.

여러분은 사라져버린 동물을 되살려 놓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지금은 사막이 된 곳에 숲을 푸르게 되살려 놓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고칠 방법을 모른다면, 제발 그만 망가뜨리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정부들의 대표로, 기업가로서, 조직가로서, 기자나 정치가로서 여기에 와 계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진짜를 말하면 여러분은 어머니와 아버지, 형제와 자매,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이며, 그리고 여러분은 모두 누군가의 아이입니다.

저는 어린아이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리가 모두 5억명으로 된 가족, 아니 3천만 종으로 된 한 가족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공기, 물, 흙을 나누어 가지고 있습니다. 국경과 정부들이 그걸 변경하지는 못할 겁니다.

저는 어린아이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리가 모두 하나이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하나의 세계로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는 분노하고 있지만 눈멀어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두려워하고 있지만 제가 어떻게 느끼는가를 세상에 말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은 너무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냅니다. 우리는 사고 버리고, 사고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북반구 나라들은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려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충분한 정도 이상으로 가지고 있을 때에도 우리는 우리의 재산 중 조금이라도 잃고 싶어하지 않고, 나누어갖기를 두려워합니다. 캐나다에서 우리는 특권의 생활을 살고 있습니다. 풍부한 음식과 물과 집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망원경, 자전거, 컴퓨터, 텔레비전이 있습니다.

이틀전 여기 브라질에서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길거리에서 살고 있는 몇몇 아이들과 얼마동안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중 한 아이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내가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부자라면 나는 모든 거리의 아이들에게 음식과 옷과 약과 집, 그리고 사랑과 애정을 주겠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거리의 아이가 기꺼이 나누겠다고 하는데,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우리는 어째서 그토록 인색한가요?

저는 이 아이들이 제 또래라는 것을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어디서 태어나는가하는 것이 굉장한 차이를 만든다는 것, 저 자신도 리우의 파벨라스(빈민가)에서 살고 있는 저 아이들의 하나일 수도 있었다는 것을 자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자신 소말리아에서 굶주려 죽어가는 한 어린이일 수도 있고, 중동의 전쟁희생자 또는 인도의 거지일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전쟁을 위해 쓰여지는 모든 돈이 빈곤을 해결하고, 환경적 해답을 발견하는 데 쓰여진다면 이 지구가 얼마나 근사한 곳으로 될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유치원에서도, 여러분은 우리에게 착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서로 싸우지 말고, 절약하고, 서로서로를 존중하고, 청결히 하고, 다른 생물들을 해치지 말고, 나누고 ― 탐욕스럽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면서 어째서 여러분은 우리에게 하지 말라고 한 바로 그러한 행동을 하십니까?

여러분이 이러한 회의에 참석하고 계신 이유가 무엇이며, 누구를 위해서 이런 회의를 갖고 계시는지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여러분 자신의 아이들입니다. 우리가 어떤 종류의 세계에서 자랄 수 있을 것인지를 여러분은 지금 결정하고 있는 겁니다.

〈모든 것은 잘 될게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야. 세상의 종말은 오지 않을 거야〉라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안심시킬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그런 말을 우리에게 더이상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우리 어린아이들이 여러분의 회의의 우선순위 항목에 올라 있기나 합니까?

저의 아빠는 항상 말합니다.〈너의 말이 아니라 행동이 진짜 너를 만든단다.〉그래요. 여러분들이 행하는 행동은 밤마다 저를 울게 합니다.

여러분 어른들은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제발 여러분의 행동이 여러분의 말을 반영하도록 해주십시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세번 컬리스-스즈키 Severn Cullis-Suzuki

- 이 글은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유엔환경회의에서 당시 12살의 캐나다 국민학교 여학생으로 행한 연설문이다. 
*인용 - 녹색평론 제18호 (1994년 9-10월호)
 

1년 뒤 그녀는 중국 베이징에서 UN 환경 프로그램의 ‘지구 500인 명예상(Global 500 Roll of Honor Award)’을 받았다고 합니다. 2002년에는 ‘디스커버리 채널(Discovery Channel)’에서 방송한 ‘스즈키의 자연 탐구(Suzuki’s Nature Quest)’를 비롯해 몇몇 TV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답니다. 

그녀와 친구들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02년 UN 세계 정상회의에서 ‘책임 인정(Recognition of Responsibility)’이라는 서약을 발표하였으며 여전히 환경운동 활동가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아래는 그녀의 1992년 연설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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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s.Darcy 2011.04.25 09:22 address edit & del reply

    경제가 더 성장해야,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의견엔 저도 반대합니다.

    • 이윤기 2011.04.26 09:01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공감이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부들어서 이루어지는 심각한 환경파괴를 보면서 더 많은 국민들이 이런 생각에 공감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 여강여호 2011.04.25 10:42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는 우리도 성장보다는 복지와 자연을 둘러봐야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게 4월 마무리 하십시오.

    • 이윤기 2011.04.26 09:0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산 앞바다 더 이상 매립은 안 된다,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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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월 20일) 315아트센터에서 개최된 통합 창원시 도시발전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안홍준, 이주영 국회의원과 경남신문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였기 때문인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더군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한 것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토론회에는 잘 나오지 않는 국토해양부 담당 공무원, 아이포트(주) 사업본부장 등 관련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허정도 교수의 ‘바람직한 해양 신도시 조성과 가포 신항만 부지 용도변경 문제 해결방안’ 주제 발표에 이어서, 국토해양부 김완중 항만투자협력과장, 강대영 아이포트 사업본부장, 정재홍 창원시 해양개발사업소장, 전계식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 사무국장, 윤종수 상공회의소 기업지원부장, 신삼호 건축사 등 6명이 토론에 참여하였습니다.

뒤이어 진행된 플로어 토론에도 많은 시민들이 발언을 신청하더군요. 여러 가지 다른 입장과 의견을 확인하였습니다만, “더 이상 마산만을 매립하는 것은 안 된다”하는 의견은 대부분 일치하였습니다.

국토해양부 김완중 과장과 강대영 아이포트 사업본부장은 마산만 매립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발제자, 토론자,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 그리고 토론회를 주최한 안홍준, 이주영 국회의원은 모두 똑같이 ‘마산만 매립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더 이상 마산만을 매립하여 해양신도시(고층 아파트)를 만드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다만 사기업인 아이포트에 일방적인 손실을 줄 수는 없으니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해결 방안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매립면적을 줄이는 방안이고, 다른 하나는 가포신항만의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이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주로 후자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제 2 자유무역 지역 유치, 첨단산업단지 등을 유치하여 산업을 발전시키고, 고용을 증대하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마산자유무역관리원장께서도 플로어 토론자로 나서서 제 2자유무역 지정을 다시 한 번 요청하셨지요.

통합창원시에는 가포 신항을 제외하고도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부산진해 신항, 기존 마산항이나 진해항이 있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되기 전에는 항만을 두고도 도시 간에 경쟁하는 구도였지만, 통합창원시가 출범한 이후에는 이제 서로 경쟁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자발적으로 통합하는 지역부터 획기적으로 지원해서 행정구역 개편을 촉긴하고자" 하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같이 통합 창원시의 균형 발전을 위하여 '가포 신항의 용도 변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전자의 매립면적을 줄이는 방안은 결국 준설토의 양을 줄여야 하는데, 결국은 항로 준설 깊이를 줄이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항로 준설 깊이를 줄일 수 없다는 것이 아이포트 쪽의 입장인 것 같더군요. 아무튼 지금으로서는 당면한 대안으로 검토되지는 못하는 대안이었습니다.

한편, 어제 토론회에서는 강대영 아이포트 상무가 “창원시민들과 창원시에서는 ‘용도변경‘을 주장하지만, 용도변경을 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였습니다. 마치 창원시민들이 국책 사업을 변경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도 없는데 용도를 변경해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더군요.

방청석에서 토론회를 지켜보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불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발제자와 두 국회의원이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하여 정확한 입장을 밝혀주시더군요.

발제자인 허정도 교수는 "법률적 근거가 있으면 법률적 근거에 따라서 진행하면 된다. 법률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이런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홍준의원은 "사기업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 바다 매립은 안 된다는 마산시민들의 입장도 중요하다. 통합창원시의 균형 발전을 위하여 가포신항만의 용도변경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하였구요.

이주영의원은 "법률적 근거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은 법률적 근거도 있었지만 관련 당사자들의 계약에 의해서 추진된 일이다. 오랜 전에 계약을 하였지만 여러가지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계약 조건을 변경할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신항만 용도 변경의 가능성을 분명히 열어두었습니다.

결국, 칼자루는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것이더군요.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T/F팀을 구성하여 통합창원시의 가포신항만 용도변경 제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법률적, 행정적, 재무적 타당성을 확인하여 실현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것입니다.

가포신항만 용도 변경 문제는 어제 토론회를 계기로 이제 더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고, 중앙정부의 재검토가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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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석 2010.12.22 18:41 address edit & del reply

    지역의 문제는 지역민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하는 데, 가끔은 지역민은 객체가 되고 사업자나 정부가 주체가 되어 이리 저리 산을 허물고, 논을 매워 정원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 토론회를 계기로 통합창원시를 생각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전달 되었기를 바랍니다.

창원 미래 걱정에는 여야, 좌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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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해양신도시 건설 계획과 가포신항만 조성 계획이 본격적인 재검토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행정구역 통합 이후 박완수 창원시장이 해양신도시 사업 재검토를 위한 조정위원회를 설치하였고, 조정 위원회에서는 △항로는 준설 하되 매립은 하지 않는 방법 △항로는 준설 하되 매립 면적을 줄이는 방법 △가포신항 용도를 변경해 항로준설과 매립을 하지 않는 3가지 안을 제시하였습니다.


혹시, 항로 준설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설명을 덧붙이면, 마산 가포에 컨테이너 2선석, 일반화물 2선석 규모의 신항만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가포 신항만에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 나르는 큰 배가 들어오고 나가려면 '부도수도'라고 부르는 뱃길을 준설을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수심이 얕아 큰 배가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바다 밑 바닥을 긁어내어 수심을 깊게 만들어 큰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때 발생되는 준설토를 갖다 버릴 곳이 없기 때문에 신마산 부두(서항) 앞바다 34만평을 매립하여 해양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습니다.



"더 이상 바다 매립은 안된다", 시민적 공감대 확산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은 거대한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양신도시 건설이 기존 마산 시가지 지역의 상권을 황폐화시키고, 주거용 건물(APT)의 과잉공급으로 인하여 도심 재개발 사업의 위축, 그리고 도시의 균형 성장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미래 창원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대재앙'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정치권에서도 해양신도시 계획을 철회해야한다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행양신도시의 추진 여부는 가포신항만 문제와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조정위원회가 제안한 세 가지 안 중에서 두 가지 방안은 모두 행양신도시를 만들지 않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때, 1안은 가포신항으로 들어오는 항로를 준설하되 준설토를 투기하여 매립을 하지 않는 것 입니다. 준설토를 외해에 투기하거나 재사용하는 방안을 찾는 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계획을 변경할 경우에 창원시에서는 약 35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3안은 가포신항만 계획을 변경하여 아예 준설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처음 이 안이 제안되었을 때는 지역 경제를 위축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지금은 가장 바람직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처음 가포신항만을 계획할 당시에는 마산, 창원, 진해가 각각 항만 물동량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였기 때문에 마산의 경우 가포신항만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해야한다는 생각이 우세하였습니다.



행정구역 통합, 마산 창원 진해가 항만 물동량 놓고 경쟁할 이유 사라져

그러나, 지난 7월 1일부로 마산, 창원, 진해시가 통합하여 통합 창원시로 출범하였기 때문에 마산, 창원, 진해가 항만을 더 많이 만들어 출혈 경쟁을 할 이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정구역 통합의 취지가 연담 도시간에 중복투자를 막고 불필요한 낭비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포신항만'을 꼭 만들어야 할 이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지난번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주영 국회의원도 이점을 아주 강조하더군요. 옛 마산의 경우에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 창원, 진해와 경쟁하더라도 새로운 항만을 만들어야 했지만, 이제는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되었기 때문에 중복 투자를 막음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가포신항만 계획을 세웠던 예측 물동량이 크게 줄어 당초 계획했던 컨테이너 부두로서의 기능을 해낼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합니다. 결국 가포신항만이 완공되면, 마산항의 다른 부두나 진해항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전형적인 '비효율'과 '중복투자'에 해당됩니다.

항운노조에서는 기존 마산항과 진해항의 경우에도 항만 물동량이 부족한데, 가포신항이 일반화물 부두로 완공되면 기존항구와 경쟁함으로써 '공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행정구역 통합 이전에는 '가포신항만'이 '드림베이'(?) 마산의 유일한 성장 동력이라고 판단하였던 분들도 통합 이후에는 통합시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가포 신항만의 필요성을 재평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통합 창원시의 균형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양신도시 계획은 백지화 하고, 가포신항만은 창원시의 미래성장 동력을 만드는 새로운 용도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견이 일치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도 살리고, 바다 환경도 살리는 대안

지난 11월 9일 개최된 학계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 토론회에서도 '해양신도시'를 백지화하고 '가포신항'의 용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해양신도시와 함께 가포신항만 터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주장들이 있었지만, 새로운 용도를 정하는 것 보다 현재의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는데 대부분 공감하였습니다.

가포신항만은 계획 당시에 예측했던 항만 물동량만큼 화물 수요도 없고, 행정구역 통합으로 도시의 기본 여건이 확~ 바뀌었기 때문에 통합 창원시의 균형잡힌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항만 계획을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점점 많은 시민들이 가포신항만 대신에 첨단 산업단지, 친환경 산업 단지, 해양레저타운 등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평소 여러가지 정치적인 사안에서 입장과 견해를 달리하였던 경험이 많은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도 모처럼 지역 발전 전략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나라당 소속의 국회의원들부터 진보정당 소속의 시의원들, 그리고 시민단체 관계자들, 상공인들, 지식인들이 한결 같이 '가포신항만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쪽으로 공감대 넓혀가고 있습니다.

통합창원시가 출범한 이래 시청사 문제비롯한 크고 작은 갈등과 불협화음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옛 해양도시인 마산, 창원, 진해가 함께 상생하면서 발전하는 전략을 세우기 위하여 정치권과 시민단체, 경제계, 상공인들이 마음을 모으는 첫 번째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해양신도시 백지화, 가포신항만 용도변경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환경을 살리고 바다 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이기 때문에 생각과 마음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해양신도시 문제와 가포신항만 문제가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해결되는 것은 행정구역 통합의 후유증을 씻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08만 거대 도시 창원의 미래와 지역간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세우는 일에는 좌, 우를 구분하지 않고 힘을 모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 항만 계획을 변경하고 많은 예산을 쏟아부은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108만 통합 창원시민이 힘을 모아 꼭 해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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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동추야 2010.11.11 15:06 address edit & del reply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사업은 이제 마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통합창원시의 미래 발전전략에 중요한 사안입니다. 옛 마산시는 이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수 많은 전문가들의 찬,반토론을 거쳤지만 결국은 쇠락해 가는 마산의 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정부로 부터 애걸복걸하여 따낸 사업입니다. 저 역시 마산만을 매립을 하여 아파트 촌을 만든다는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몇 몇 전문가로 구성 된 조정위원회가 정확한 대안과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세 가지의 안만 가지고 정부와 협상을 한다면 과연 정부가 응해줄지 의문입니다. 이번 시민토론회를 지켜보면서 좀 아쉬운 것은 그렇게 마산발전을 외치면서 사업을 찬성했던 패널이 없다는 것입니다.
    창원시의 미래를 위해 이제부터라도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만 모여 사안에 대한 부당함을 논의하는 것보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론화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10.11.12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업을 찬성했던 분들이 생각이 바뀌었지요.

      상공회의소가 대표적이지 않을까요?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면 지혜와 힘을 모아야겠지요

  2. 시멘트 공화국이 되겠네요. 2010.11.11 15:30 address edit & del reply

    오염물을 많이 먹고 살아서 그런가 요즘 사람들이 더 돈독이 올랐습니다.ㅎ

    • 이윤기 2010.11.12 09:33 신고 address edit & del

      점점 더 돈이 최고인 자본주의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겠지요.

  3. 공원 2011.04.03 03:54 address edit & del reply

    신항만 지역에 큰 공원을 만들면 어떨까요.. 조그만한 도심에 있는것이 아이라..좀 자연적인것으로요..
    안에 축구장이랑 야구장도 일반인이 이용하게 할수 있도록...
    미국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골든게이트파크 처럼...
    어차피 아파트 단지를 지어 봤자... 창원시에 인구라고는 더 늘수도 없는 상황이니...
    조금더 복지적인 마인드로 접근했으면 하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공원하나 있으면 전체적인 삶의 질이 낳아진다고 보는 일인입니다.
    39사단 부지도...개발보다는... 다른차원에서 접근했으면 하는데요

    • 이윤기 2011.04.04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안타깝지만... 원래 계획대로 항만을 만들고...매립도 한다는군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보는 마창대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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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지은지 30년이 넘은 마산에서 가장 오래 된 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집에 사람들이 있을 땐 거실과 방에는 늘 전등이 켜져있기 때문에 바깥 풍경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며칠전 저녁에 불이 꺼진 방안에 들어서는데 창문 밖으로 멀리 마창대교의 불빛이 보이더군요. 엊그제 포세이동님이 포스팅 하신 아름다운 진해루 야경이나 마창대교 사진공모전에 나온 멋진 사진들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방안에서 편하게 바라보는 야경으로는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싶더군요.


▲ 마우스로 클릭 하시면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창대교는...
마산 가포와 창원 귀산을 잇는 마창대교는 (1.7㎞)  지난 2004년 4월 공사를 시작하여 2008년 6월에 준공, 7월에 개통 었습니다. 길이 1.7㎞, 너비 21m, 왕복4차로로  접속도로를 포함한 총길이는 8.7㎞이며 사장교와 양쪽 상형교 2개로 구성된다.

중앙 경간장은 400m이다. 수면에서 상판 위까지의 높이가 68m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중간 부분의 사장교는 길이가 740m로 높이 164m의 주탑 2개가 있다. 주탑의 기초는 가로 51.6m, 세로 29.1m의 크기로 기초 1기당 지름 2m짜리의 파일이 사용되는 신공법으로 시공되었다.

파일 속에 들어가는 지름 51㎜짜리 철근 100가닥의 무게만 90t이 넘는다. 사장교의 케이블은 직경 7㎜의 아연도금된 소선 121~337가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속 78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으며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 공사기간 4년에 2600여억 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통행량 예측을 엉터리로하고 민자사업으로 만든 마창대교는 매년 운영적자를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메꾸어야 하는 골칫덩어리지만 그래도 밤에 멀리서 바라보는 불빛은 나쁘지 않네요. 저 야경이 전기요금만 추가로 부담하고 보는 것이 아니라 매년 운영 적자를 보전해준다는 것이 영 씁쓸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저희 집 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서 마창대교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마산은 해안에서 무학산 자락으로 도시가 발전하였기 때문에 산복도로 곳곳은 물론이고 신마산 일대의 주택가에서도 마창대교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마산시가 추진 중인 서항지구 매립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바닷가 매립지에 해양신도시가 세워지고 30 ~ 40층 초고층 아파트들이 세워지면 시내 대부분 지역에서 마창대교를 조망할 수 없겠지만요.

관련기사 : 2009/09/24 - [세상읽기] - 이래도 바다 매립해서 APT 짓고 싶나?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도 해양신도시를 개발하여 대규모 고층 아파트를 만드는 것은 절대 찬성할 수가 없는 일 입니다.


▲ 마우스로 클릭 하시면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망원렌즈 같은 것이 있었다면 더 멋진 사진을 찍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지요. 저는 카메라를 창문 틀에 세워놓고 셀프타이머 기능을 이용해서 찍었습니다. 셔터가 엄청나게 느리게 작동하더군요.

더 멋진 사진을 찍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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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를알다 2009.10.11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사시는군요..
    마창대교라 예전부터 많이 들어봐서 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 이윤기 2009.10.12 21:53 신고 address edit & del

      야간 경관은 꽤 괜찮은듯 합니다. 멀리서 오신 분들이 구경하시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적자투성이 민자사업으로 점점 골칫거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 천부인권 2009.10.11 16:17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에서 바라본 마창대교 잘 봤습니다.
    어제 창원 귀산동에서 마창대교를 보고 왔습니다.
    지금 정리해서 올려 보려고 합니다.

    • 이윤기 2009.10.12 21:5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보다 훨씬 멋진 사진을 찍었으리라 짐작합니다. 기대해보겠습니다.

  3. 달그리메 2009.10.11 19:4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멋있는 곳에서 살려면
    삼대적선을 해야 한다던데요~
    좋으시겠습니다^^

    • 이윤기 2009.10.12 21: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별로 적선한 것이 없구요. 아마 아버지나 할아버지께서 그렇게 사셨나 봅니다. ㅋㅋ ^^*

      제가 사는집 동남향이라 햇빛 많이 들고, 화분들도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낡은 아파트지만 살만 합니다.

  4. 포세이동 2009.10.11 20:08 address edit & del reply

    부장님 집에서 보는 창밖 그림이 좋네예.
    멋진 풍경은 공공재산입니다.

    • 이윤기 2009.10.12 21:4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멋진 공공재산을 해안가 고층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 몽땅 몰아주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니 걱정입니다.

    • 이윤기 2009.10.12 21:5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 그리고 행정구역 통합 관련 월요일 신문기사 잘 보았습니다. 역시 그런 준비를 하고 계셨더군요. 반가운 기사였습니다.

  5. 구르다 2009.10.11 20:4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해안가 쪽으로 더 높은 고층건물이 없어 대교가 보이는 군요..
    부장님 집 오른쪽으로 사는 사람들은 이제 대교 볼 수 없겠죠,,

    • 이윤기 2009.10.12 21:50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직은 바다 경관이 막히지 않은 지역이 꽤 많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해양신도시가 생기면 정말 시내 대부분 지역을 가로막게 되겠지요.

      지금은 대우백화점 주변과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뒤쪽에 있는 분들은 바다조망을 할 수 없습니다.

이래도 바다 매립해서 APT 짓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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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이 되면 마산지도가 다시 한번 ~확 바뀐다고 합니다. 마산시가  올 연말부터 공유수면(바다) 매립 공사를 시작하여 서항지구(신마산 두산, 벽산 아파트 앞) 1,341㎡에 1만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만들계획입니다.



<관련기사 >
2009/09/11 - [세상읽기] - 공청회, 토론회 횟수만 많이 하면 뭐 하나?
2009/08/14 - [세상읽기] - 옛날에 시민단체가 바다 매립에 찬성했다구요?
2009/08/13 - [세상읽기] - 이제 마산에 아파트 좀 그만 짓자



이 대규모 매립공사는 가포지구에 신항만(컨테이너 부두)를 조성함으로써 대형선박 운항이 가능하도록 항로를 준설하면서 나오는 준설토를 투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지난 9월초에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가 주최한 '마산해양신도시건설에 따른 시민대토론회'에서는 이 계획이 마산 발전의 커다란 위험요소 될 것 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도시전문가인 허정도 박사는 해양신도시가 마산의 창동, 오동동, 합성동, 댓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도심권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현재도 아파트 미분양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1만 세대에 이르는 과도한 신규 주택공급이 이루어지면 기존 도심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마산의 주택보급율은 2006년을 기준으로 98.84%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주택보급율이 100%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신에 인구는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도심 상권이나 재개발, 재건축 주민들이 받는 불이익보다 더 심각한 것은 도시환경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다는 사실입니다. 허정도 박사가 토론회 때 공개한 아래 사진은 서울의 '강남특구'와 같은 해양신도시 개발로 인하여 기존의 마산시가지가 감수해야하는 도시환경적 위협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항지구 매립지, 이른바 해양신도시에 1만 세대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기존 마산도심 지역과 해안사이에는 거대한 콘크리트 병풍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해양신도시의 약 2km에 달하는 새로운 해안선을 따라서 거대한 콘크리트 병풍이 만들어지면, 기존 도심 지역에서는 바다를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바람기도 모두 막히게 될 것이 뻔합니다.  



위의 사진은 무학산 쪽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대우백화점 옆에 우뚝 솟아있는 건물이 바로 현대아이파크입니다. 이런 건물 수십개가 현대 아이파크 오른쪽 서항 매립지역에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아래쪽 비교사진을 보시면 촘촘하게 들어선 아파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기존 도심권이 얼마나 피폐하게 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서항지구 행양신도시에 1만 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면 신마산 일대 주택가와 저층 아파트 지역은 뒤로는 무학산, 앞으로는 해양신도시 고층아파트에 갇혀버리는 꼴이 되고 맙니다.



허정도 박사의 주장은 가포지구에 신항만을 조성하여 컨테이너 부두를 꼭 만들어야 한다면 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준설토 양만큼만 해안선을 따라 매립을 하고, 해안수변공원을 조성하여 바다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것 이었습니다.

마산에 사는 사람들은 마산이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갑니다. 왜 그럴까요? 시민들이 해안선을 볼 수 없고 걸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상가, 공장이 해안선을 모두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도시에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들도 바다를 따라 거닐어본 기억이 없는 것 입니다. 



세계의 아름다운 해안도시는 모두 시민 누구나 바다와 해안선을 따라서 거닐 수 있는 해변공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이, 시민들에게 마산 바다와 해안선을 돌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11월이 되면 해양신도시 조성을 위한 매립사업이 시작됩니다. 시민단체는 지난 2001년부터 계획초기 단계부터 서항지구 매립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하였습니다. 도시 난개발과 기존 구도심을 피폐화시키는 행양신도시 개발 이번에는 꼭 막아야 합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경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이찬원교수는 '공유수면 매립 해양신도시 조성'이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마산 앞바다 매립 대규모 아파트 건설공사'라고 불러야 정확하다고 말 입니다.

마산에는 해양신도시를 조성하지 않아도 3만가구가 훨씬 넘는 재건축, 재개발 그리고 옛 한국철강터 부영 아파트 개발 예정지, 옛 한일합섬터 아파트 개발예정지 등 4만 가구 이상의 신축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환경과 생태계의 보고인 바다를 매립하지 않아도 충분히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생명의 바다를 매립하여 아파트를 짓겠다는 어리석은 계획을 막아내는 일은 이제 시민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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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나리봇짐 2009.09.24 09:01 address edit & del reply

    최소한의 교양이라도 갖춘 시장을 뽑기 전에는 난망한 일일까요?
    수변공원 하나만 잘 갖춰도 사람을 다시 불러모을 수 있을 텐데...

    • 이윤기 2009.09.25 09:10 신고 address edit & del

      최근 행정통합 이슈에 묻혀서...어영부영 공사가 시작될까봐 걱정입니다. 매립을 반대하는 좀 더 적극적인 시민행동이 필요한 시기인데 말입니다.

  2. 글쎄?? 2009.09.24 09:33 address edit & del reply

    적어도 지집 가지고 떵떵거리며 사는색기들이 집없는 사람들에게 할말이 아닌건 확실하지;;

    • 이윤기 2009.09.25 09:11 신고 address edit & del

      신규 아파트 짓는다고 집값 하락하지 않습니다. 아파트 분양가격을 낮추어야 집값이 내려가지요. 마산의 경우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신규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회사들 입니다.

  3. ring 2009.09.24 09:38 address edit & del reply

    철학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상식을 갖춘 사람을 자신들의 대표자로 뽑아 놓을 수 있는 상식있는 사람들이 제발 많아 졌으면 합니다.

    • 이윤기 2009.09.25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제는 이 일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확신범이라는 것 입니다. 낡은 시대의 사고를 가진 그들은 자신들이 추진하는 이것이 이 도시를 발전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4. 2009.09.24 14:3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렇게 병풍 사진으로 보니 정말 끔찍하네요.

    • 이윤기 2009.09.25 09:14 신고 address edit & del

      두산중공업쪽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마창대교에서 찍은 촬영하여 시뮬레이션한 사진을 받았는데...더 끔찍하더군요.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5. 실비단안개 2009.09.24 15:32 address edit & del reply

    읽는 글에서도 갑갑함이 느껴집니다.
    주택보급률이 상당히 높군요. 그런데 아파트가 왜 또 필요한지 -;

    • 이윤기 2009.09.25 09:18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습니다. 바다 매립해서 아파트를 짓지 않아도 현재 계획된 아파트만 하여도 4~5만 세대가 추진중입니다. 주택과잉공급으로 구도심 지역이 더욱 피폐화 될 가능성이 높고...재건축, 재개발 역시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염려됩니다.

  6. 라오니스 2009.09.24 19:12 address edit & del reply

    씁쓸한 이야기네요... 다른 지역은 자연환경을 살리려 애쓰더만..
    자연을 계속 까대는 모습이 반갑지만은 않는군요...

    • 이윤기 2009.09.25 09:20 신고 address edit & del

      하천 복개를 금지하는 법이 만들어져서 그나마 하천이 숨을 쉬고 있는 것처럼, 바다매립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만만한게 주인없는 땅이라고, 툭하면 바다매립해서 건물을 지으려고 하니 말 입니다. 이래서 선진도시가 못되겠지요.

  7. sktmzk 2009.09.24 22:57 address edit & del reply

    흉물이죠. 한강 르네상스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한강을 완전 가리게 계획하고 있죠.

    • 이윤기 2009.09.25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한 번 짓고 나면 쉽게 옮길수도 없고...뜯어낼 수도 없으니 참 걱정입니다. 공사 시작전에 막아내야 하는데...말 입니다.

      2001년엔 꼭 매립해야한다는 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이런 자료를 보고 많은 분들이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8. sktmzk 2009.09.24 22:59 address edit & del reply

    임항선을 뜯어내는군요. 안타깝습니다. 활용 가치가 있는 노선인데... 우리나라는 늘 철도 주변공간을 제대로 관리 안하다가 슬럼화 되고 말지요. 그러다보면 철도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 외곽으로 옮겨지고... 이용률이 떨어지고... 이는 대도시간 이동에 자동차를 선호하는 원인이 됩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철도 주변 지역 슬럼화된 곳을 충분히 보상을 하고 철거한 뒤 안산선처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야합니다. 그래야 철도가 제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 이윤기 2009.09.25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워낙 녹지가 부족하다보니...임한선을 활용한 그린웨이를 만들자고 하는 주장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9. 달그리메 2009.09.25 00:1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가포를 지나왔는데
    이제 가포는 더 이상 바다가 아니더군여~
    가포바다에서 배놀이 하던 옛날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 이윤기 2009.09.25 09:25 신고 address edit & del

      컨테이너 부두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물동량이 많아 경제에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는데, 부산신항과 광양항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어...제 기능을 못할 것 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참 답답한 노릇지이요.

      컨테이너 부두 안 만들면...항로 준설토가 안나오고, 준설토가 안 나오면 매립도 안 해도 된다는군요.

공청회, 토론회 횟수만 많이 하면 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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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마산 315아트센타에서 해양신도시관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마산시를 대표하여 정규섭 비전사업본부장이 나오기로 되어있었으나, 가포아파트 주민들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 중이라는 핑계(?)로 담당과장을 대신 내보냈더군요.

▲ 해양신도시 건설에 따른 시민대토론회


공청회 첫 순서로 마산시 비전사업본부 담당과장이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설명을 하였습니다.

마산 해양신도시 건설사업 개요
위치 - 마산시 서항, 가포지구 일원(공유수면 포함)
사업기간 - 2004 ~ 2017년(공사기간 2009 ~ 2015년)
사 업 량 - 1,774천㎡(서항지구 1341, 가포지구 433)
사업방식 - 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사업
시  행 자 - 마산시장


그는 사업개요와 공사 추진 상황을 보고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2001년 계획 입안 단계부터 지금까지 무려 11차례의 공청회와 토론회, 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였다고 보고를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지만, 제가 듣기에 그 말은 마치 '이미  주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였는데, 공사 착공을 두 달 앞두고 또 토론회를 개최하여 발목을 잡느냐' 하는 말처럼 들였습니다.

왜냐하면, 마산시는 해양신도시 문제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도시발전 계획에 따른 시민들의 반대가 있을 때마다 늘 이런식이기 때문입니다.


마산시 공무원들은 시민들 혹은 시민단체가 요구해서 공청회, 토론회를 한 번 하고나면 그것으로 여론 수렴 절차가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번 해양신도시 문제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민설명회, 공청회, 토론회를 11번이나 개최하면 뭐 합니까? 문제는 설명회, 공청회, 토론회를 11번이나 개최하여 여론수렴을 하였다고 하지만 해양신도시 계획은 단 한 차례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정되거나 바뀐적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의견을 가진 주민이나 시민단체 의견을 듣기만하고 전혀 반영하지 않았으면서 여론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주장하는 것 입니다.

마산시는 무려(?) 공청회, 토론회, 주민설명회를 11번이나 개최하여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였다고 하는데, 여론을 수렴하여 계획을 변경한 것이 뭐가 있는지 속 시원히 한 번 밝혀주면 좋습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수렴하였는지 말 입니다.

▲ 해양신도시 조감도 -  화려한 아파트만 보지 말고 주변에 있는 구도심에 주목해보십시오.


여론 수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 세상 사람들의 의견을 여론이라하고, 수렴이란 여러 의견이나 생각, 주장, 여론 따위를 하나로 모아 정리"하는 것을 수렴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론수렴'이란 사회 대주의 공통된 의견, 다양한 주장을 하나로 모아 정리하고 반영하는 것이 여론수렴입니다. 대중들의 공통된 의견을 듣기만 하고, 전혀 반영하지 않는 것은 결코 여론 수렴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입니다.

여론 -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 세상 사람들의 의견.
수렴 - 여러 의견이나 생각, 주장, 여론 따위를 하나로 모아 정리함


아 ! 그러고보니 '절차'라는 단어가 빠졌군요.마산시는 공청회, 토론회, 설명회로 여론수렴 '절차'를 충분히 거쳤다고 주장하는 모양입니다. 실제 여론수렴을 하나도 하지 않더라도, 이른바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만 밟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도 같은 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표자와 반대 토론자들이 여러가지 자료를 준비하고, 목청을 높여서 계획 수정을 요구하였습니다만, 마산시는 담당부서의 과장급 공무원 한 명이  토론회에 참석하여 "곤란하다. 어렵다. 보고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여론수렴을 충분히 하였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사착공을 두 달 남긴 싯점에서 무려 열두 번째 시민여론 수렴 '절차'를 밟았으니 이제 해양신도시 계획은 예정대로 11월에 착공하여 계획대로 진행만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마산시에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공청회, 토론회를 11번이나 개최하여 이미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셨다구요?
도대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계획이 바뀐 것이 뭐가 있는지 한 번 밝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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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1 10:2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09.09.12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

      실비단안개님 고맙습니다. 틀린 글자 옆에 물음표까지 있어서 눈에 더 확 띠네요.

      공무원들은 공청회, 토론회를 그냥 요식 절차로만 생각하는 듯 합니다.

      어제, 뒷풀이 잘 하셨는지요? 저는 친구 장례 치르고 온 길이라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자마자 자기 시작해서 오늘 아침까지 정신없이 잠만 잤습니다.

옛날에 시민단체가 바다 매립에 찬성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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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양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마산만 매립에 반대하는 취지를 담은 '이제 마산에 아파트 좀 그만 짓자'는 글을 어제 포스팅하였습니다.

제가 쓴 글이 나간 후에 몇몇 분들이 "마산만 매립해서 해양신도시 만드는 것 그 당시에 시민단체도 다 찬성했던 일 아니냐?" 하고 항변성 질문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컴퓨터에서 오래된 자료를 좀 찾아보았습니다. 결코 시민단체는 마산만을 매립해서 가포에 신항만을 만들고 해양신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에 찬성한 일이 없습니다.
자~ 아래 사진들을 한 번 보시지요.




2001년 4월 26일부터 창동 사거리에서 마산만 매립반대 릴레이 1인 시위가 100일동안 이어졌습니다.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일요일에도,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시민 100명이 순서를 정해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첫 번째 1인 시위는 당시 가톨릭여성회관 김현주 관장이었습니다.



100일째 되는 날에는 매일, 매일 릴레이로 1인 시위에 참가하였던, 100명의 시민들이 창동거리에 모여서 마산만 매립 반대 100인 선언을 하였습니다.

당시, 릴레이 시위는 서울 지역 시민단체에서 시작된 1인 시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1인 시위를 통해 100일 동안 창동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마산만 매립의 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자, 제가 당시 마산만 매립 반대 1인 시위에 참가하였던 시민들을 공개합니다. 8년 전, 지금보다 훨씬 젊은 시절의 모습입니다. 7년 세월이 지나는 동안 중학생이었던 친구는 대학생이 되었고, 직장여성이었던 분은 아기 엄마가 되었으며 이미 고인이 되신 분도 계십니다.

아빠, 엄마가 1인 시위를 하면 가족과 친구들이 나와서 함께 격려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마산만 매립 반대 1인 릴레이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의 8년전 모습입니다.
1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의 젊은 시절 모습 한 번 보시죠.
주인공들은 참 감회가 새로울 것 입니다.




2001년 4월 25일, 20여개 단체가 참가하여 '마산만 매립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1인 릴레이 시위, 토론회, 반대 농성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아래는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 선언문입니다.

아무튼, 분명한 것은 시민단체는 2001년 마산만 매립 사업이 처음 추진되던 당시부터 일관되게 매립 반대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마산만에 생명의 숨결을....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죽음의 바다, 절망의 바다를 되살리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우리 기억 속에 넘치는 생명력으로 살아 있는 바다, 지금 다시 새로운 생명을 품기 시작한 생명의 바다인 마산만을 지켜내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00여년간 우리는 매립으로, 공단폐수로, 쓰레기로, 끊임없이 마산만이 바다임을 포기하게끔 만들어 왔습니다. 마산만은 더 이상 바다가 아니라고, 더러운 시궁창일 뿐이라고 우리 스스로의 인식 속에 강제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산만은 스스로가 바다임을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힘차게 물살을 거슬러 되돌아오고 있는 숭어떼와, 봉암갯벌을 부지런히 드나드는 게들, 한가롭게 해수면을 오가는 갈매기들.... 어쩌면 우리에게는 잃은 것보다, 지켜내어야 할 것들이 더 많은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행정기관과 기업체에서는 마산만을 죽음의 바다로 규정하고 바다를 메워버릴 궁리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지금, 마산만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마산만과 더불어 살아갈 시민들과 우리 아이들의 삶의 터전을 마음대로 난도질할 계획에 골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산만의 상처와는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는 저들이 제멋대로 마산만에 사망진단을 내리고, 마산만을 더 이상 회생할 수 없는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 마산만의 상처를 보듬어 안고 살아가야 할 시민들은 스스로 마산만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실천에 옮길 수밖에 없습니다.

마산만 매립의 역사가 이미 100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 백년동안 공장으로 아파트로 변해버린 마산만은, 저 멀리서 마산만과는 무관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금전적 이윤을 가져다주는 황금광산과 같은 구실을 해왔지만, 시민들에게 남겨진 것은 싱싱한 해산물과 건강한 여가의 터전을 마련해주던 곳에서 더러운 악취를 풍기는 시궁창과 같은 곳으로 변해버린 바다와 기우뚱 건물들이 가득 늘어선 부실매립지 뿐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어떠한 구실로도 마산만의 매립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더 이상 시민들의 합의 없이, 마산만과는 무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마산만의 정체성이 부정당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그리하여 마산만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마산만을 끼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모여 마산만에 생명의 숨결을 돋워주는 역할을 기꺼이 맡으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마산만의 생명력을 근원적으로 부정하는, 마산만의 모든 매립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마산만을 지켜내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바로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2001. 4. 25

마산만매립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관련기사>
2009/08/13 -  이제 마산에 아파트 좀 그만 짓자 
2009/08/11 -  마산 해양신도시, 지금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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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미니 2009.08.14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만에 매립은 곧 재앙입니다.

    일관되게 매미피해의 근본원인이 수십년간의 매립이라는것 부터 그 폐해를 주장하며 절대반대 해왔음을 모두 압니다. 사특한 야욕에 사로잡힌 무리들만 빼고.
    그제,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매미 때의 교훈을 되새기는 의미로 영화 해운대를 꼭 보라고 했다는데, 나는 그것이 마산과 마산시민의 명운을 조롱하고 비웃는 소리로 들려 얼척이 없었습니다. 삽질 대통령이 보낸 개발총독 행세를 하려는 야비한 꼴이 연상돼 욕지기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마산만을 제 사유인양 메꿔서 팔아먹자는데만 골몰하는 시장이 시장일까요? 더구나 그것이 시민의 명운 마산이라는 도시의 명운을 제물로 삼는 것이니, 도대체 그 죄를 어찌하려고 저럴까 싶습니다. 과연, 영화를 누릴 것이라고,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믿고 저럴까...

    바야흐로 또 다시 전쟁을 치뤄야할 때인가 봅니다.

    • 이윤기 2009.08.14 20:30 신고 address edit & del

      시민들이 보기엔 시장직을 잘 수행한 것 같지 않은데, 정작 본인은 다른 시군과 통합을 한 후에 다시 시장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3선 하신 그분이 또 시장하시면......참담합니다.

  2. 괴나리봇짐 2009.08.14 18:22 address edit & del reply

    2000년 가을쯤에 마산시에서 '마산시 도시경관계획'(정확한 제목은 기억이 안 나네요.)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 저도 위촉연구원으로 참여했었구요. 그때는 어떡하면 바다를 향하는 조망을 확보할 것이냐가 관건이었어요. 시청자료실에서 한번 구해서 참고하심이 어떠실지요.

    • 이윤기 2009.08.14 20:28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산시가 그런 쓸모있는 연구도 했었군요. 문제는 연구 따로 현실 따로라는거겠지요.

      바다 건너서 쳐다보면, 해안선을 고층아파트가 다 막아버렸지요.

이제 마산에 아파트 좀 그만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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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APT OUT 시민운동을 시작하자 !

엊그제 도시 전문가이자, 건축가인 허정도씨가 마산 신항만 대규모 아파트 건설 계획과 신항만 사업을 반대하는  "마산 해양 신도시 재고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경남도민일보에 기고하고, 자신의 팀블로그 '허정도와 함께 하는 도시이야기' (http://www.u-story.kr)에도 포스팅하였다.

경남도민일보 기고문에는 텍스트만 실려있지만, 블로그에는 글과  아래 사진을 함께 포스팅하여 APT 숲이 되는 해양신도시의 모습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 아래 사진과 같은 대규모 매립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매립 후 1만 세대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안이 아파트로 꽉 막히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가포 신항만 대신 첨단 산업단지 조성...
해양 신도시 아파트 1만 세대 마산 발전에 도움 안된다


그는, 해양 신도시를 재고해야 한다는 이 글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아파트 1만 가구 건설 계획과 신항만 용도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가포 신항만 공사와 연계해서 이루어지는 매립지에 세워지는 해양신도시에 아파트 1만 가구가 세워질 계획이라고 한다.


시민단체의 반대를 물리치고 바닷가에 거대한 타워처럼 올라가고 있는 현대아이파크가 780세대, 양덕동 옛 한일합섬 자리에 들어서는 메트로시티 아파트가 2100세대인데, 해양신도시에 추가로 자그마치 1만 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계획이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양덕동 옛 한일합섬 터에 들어서는 메트로시티의 5배쯤 되는 대규모 아파트가 해양신도시에 추가로 들어선다는 것이다. 그는, 해양 신도시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 안 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첫재, 1만 세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현실이 되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마산시내 48개 지역 3만 7000가구 재개발 사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한다.

둘째, 이미 건축 중인 현대아이파크도, 메트로시티도 분양이 제대로 되지 않을 만큼 마산의 주택수요가 많지 않다는 것.

세째, 
해양신도시 뿐만 아니라 신마산 옛 한국철강터와 가포대대 터에 약 4000여 세대, 그리고 양덕동 옛 한일합섬 터에 초고층 아파트 1700여 세대가 예정되어 주택 수요에 비하여 주택 공급 물량이 너무 많아 결국 누군가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혹, 신도시가 마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것은 발전이 아니라 풍선효과임을 알아야 한다. 이쪽을 누르면 저쪽이 불거지고 저쪽을 누르면 이쪽이 불거지는 풍선효과. 신도시 1만 가구의 분양이 성공하면 누군가는 피해를 보게 된다는 말이다.


현재의 해양신도시 계획이 현실이 되면 마산은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지 과잉공급으로 인한 도심공동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결국 48개 지역 재개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고, 오동동, 창동, 월영동 상권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해양신도시과 함께 신항만 계획도 포기하고 항만 대신 산업단지를 조성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어차피 "신항만 예측 물동량이 계획 당시에 비하여 3분의 1 박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니 항만 대신에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이유는 항만 사업과 해양 신도시 조성사업이 준설토 투기 문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항만 사업을 포기해야 해양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매립도 중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산에 더 이상 아파트를 짓지 않는다면...

구도심 공동화가 점점 심각해지는 마산시의 도시계획은 획기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 이 참에 마산에 더 이상 아파트를 짓지 않는 범시민운동을 제안해 본다.  40만 인구가 사는 마산에 고급 주택을 지어서 창원을 비롯한 인근 도시로부터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현대아이파크와 메트로시티 사례가 잘 보여주고 있다.


요약하자면, 앞으로도 마산에는 대규모 주택 수요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더 이상 아파트를 짓지 말자는 것이다. 꼭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면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 아파트만 짓고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사업만은 그만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기존의 낡은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은 예외로 하더라도, 대형 건설사들이 땅을 매입하여 아파트를 지어 팔고 마산시민들로부터 이익을 남겨 떠나가도록 내버려두는 바보 짓은 이제 그만 두자는 것이다. 


혹시, 재건축, 재개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사업을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재건축, 재개발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현재 마산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시키고, 그 개발 이익도 상당 부분은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는 현대아이파크, 메트로시티 같은 대규모 건설 사업의 경우 건설회사들은 막대한 분양 이익을 남기고 아파트를 지어서 팔고 가버리면 그만이다.

잘 아시다시피 수요, 공급의 법칙이 작용하지 않는 왜곡된 아파트 분양 시장 구조 때문에 아파트를 새로 아무리 많이 지어도 결코 아파트 값은 내려가지도 않는다. 공급이 많아도 아파트 분양가는 끊임없이 올라가기만 한다. 결국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인한 온갖 피해는 고스란히 마산에 살고 있는 시민들 몫이 된다.

100% 가까운 마산시 주택보급율, 신규 아파트 얼마나 필요할까?

햔편, 마산시 통계를 보면 주택보급율이 꾸준히 증가하여 2003년 89.5%에서 2007년엔 98.3%에 이르고 있다. 이 중 약 40%는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 연립주택이고, 약 60%는 아파트형 주택이다. 현재 마산에서 추진 중인 대부분의 재개발사업은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 연립주택을 고층 아파트로 바꾸어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산의 경우 해양신도시 1만 세대를 제외하더라도 앞으로 계획된 아파트가 모두 들어서면 주택 과잉공급으로 인하여 오래된 주택은 가격 하락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마산에 이제 더 이상 아파트를 짓지 말자는 시민적 합의를 이루어내면 좋겠다.
이젠 더 이상 아파트를 짓지 말자는 도시계획도 세워보면 좋겠다. 제발 아파트 좀 그만 짓고 40만 인구가 좀 더 윤택하게 살 수 있는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어보면 좋겠다.

사람들이 해안가를 걸어서 거닐 수 있는 도시, 나무 그늘이 있는 푸른 가로수 길을 걸을 수 있는 도시, 도심지에 그리고 바닷가에 넓은 공원이 있어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도시, 부유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좀 만들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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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09.08.13 09: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발전이냐 보존이냐...^^;
    그러고보면 사람에 비해 아파트가 엄청 많은거같기도...
    좋은 하루되세요~

    • 이윤기 2009.08.14 08:52 신고 address edit & del

      인구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지방도시 중에는 이제 더 이상 주거 시설을 늘이는 것이 필요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젠 주거 시설의 질을 높여야 하는데, 대책없이 양만 늘이려는 답답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 마산인 2009.08.13 11:21 address edit & del reply

    관련공무원 눈에는 대형 건설회사만 보이고 마산시민은 보이지도 않는것입니다.

    가포유원지가 없어졌으니 그곳에다 최고의 시민 공원을 만들어야지, 아파트는 뭔 아파트...

    늘린게 아파튼데...아직도 꿈을 꾸고 계신 공무원님! 쫌~~~일어나소~~~

    • 이윤기 2009.08.14 08:5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주택보급율이 100%에 가깝기 때문에 정말 추가로 아파트를 얼마나 짓는 것이 적정한지 꼭 한 번 따져보고 도시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3. 도미니 2009.08.13 13:24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시장은 개발사업자로 나섰다해도, 평생 한 프로젝트도 성공 못했을 겁니다. 하나 했다 해도 쫄딱 망했을 겁니다.
    신항.해양신도시개발은, 피골이 상접하고 뼈대가지 푸석푸석한, 사경을 헤메는 도시 마산, 그 앞에서 보디빌딩하자~!며 으쌰으쌰! 하는, 그 꼴 이지요. 그런 주제로 개발사업을 한다면 뻔하지 않겠습니까.

    시민사회운동의 스탠다드! YMCA를 항상 응원하며 뜻을 같이 합니다!

    • 이윤기 2009.08.14 09:01 신고 address edit & del

      ymca를 믿고 응원해주셔서 마음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재밌는 비유를 들어주셨네요. 피골이 상접하고 뼈대까지 푸석푸석한 마산, 그앞에서 보디빌딩하자며 으쌰으쌰하는 꼴이란 지적 참 적절한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적극나서서 마산이 더 이상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4. 서마지기 2009.08.13 14:22 address edit & del reply

    홍콩보다 아름다운 도시 마산이 듣보잡 건설기득권 재벌들의 잔치판이되 버렸다.
    도시 미관 스카이라인은 엉망이 되 버리고 미래 도시 환경은 한철 건설경기에 말아 먹었다.
    바닷가 전망을 독점하고 도심을 그늘에 가둔 무지의 댓가는 치룰 것이다. 또 하나의
    태풍 매미에 다 자빠져 버릴 것이다.

    • 이윤기 2009.08.14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름만 거창한 해양신도시가 결국은 마산을 더 피폐하게 만드는 쓰나미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나서서 꼭 계획을 수정시켰으면 좋겠습니다.

  5. 안타까워서 2009.08.14 10:57 address edit & del reply

    바다였을때도 마산시민것, 매립을 해도 시민 모두가 주인이 될수있는 시설을 원합니다. 꼭 팔아서 돈을 벌여야 된다면 산업단지, 답은 두가지 입니다. 씨장님~~~후손에게 물려줄것이
    고작 아파틉니까? 고마, 비키라 내가 씨장 할란다...

  6. 누가 매립하자고 말하였나? 2009.08.14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넘이 마산 앞바다 갈아 엎고 아파트 짓자고 씨부맀노...원상 복구하라... 가포유원지 복구해라... 그래 아파트 지을 땅이 없어서 겨우 생각한것이 마산앞바다냐? 춤추고 술마실 땅이 없어서 겨우 찿아낸것이 마산 앞바다냐? 그라고 마산앞바다 근처에 모텔좀 그만 지어라이. 애들 데리고 조각공원 갔다가 지랄같은 모텔 간판보고 그냥 돌아왔다. 아이구~ 공원을 모텔 앞마당에 짓는곳이 또 있으랴???

  7. 2009.08.14 11:34 address edit & del reply

    가포요양원자리는 시민공원만들겠지요. 그곳까지 아파트짓는다면
    성형수술해서 펴놘시장얼굴 다시쪼그라삐자

  8. 가고파 2009.08.20 04:09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에서 바다좀 보고살자..
    여기가 항구도시인가?
    마산에 바다가있나?
    긴장좀 허자..

  9. 수원사람 2009.10.15 13:19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파크를 봤습니다. 저곳에 사는 사람은 몰라도 .... 다른 사람은 피해가 크겠군요....
    막아야 합니다. .... 마산시장님 3선 끝났으니 .... 바다를 마산시민에게 돌려줄 사람을 뽑아야 하겠군요.....

새만금, 방폐장 선정 다른 해결책은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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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박진섭, 소병천이 쓴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발돋움>

환경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민주화 이후 권리의식이 향상되면서 환경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점점 더 늘어난다.

시민운동으로써 환경운동이 시작된 것을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이 태동한 때라고 본다면, 1993년에 이 단체가 출범하였으니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역사는 대략 15년쯤 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환경운동연합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공해추방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운동이 있었으나 보다 더 대중적인 시민운동으로 출발한 것은 1990년대 이후라고 할 수 있다.

15년 남짓한 환경운동 역사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대표적인 환경 갈등 사례였던 사건은 바로 새만금간척사업과 방폐장부지 선정사업이었다.

치열한 갈등을 겪은 두 사건은 현재는 이미 일정한 결론에 도달한 상태다. 방폐장 사업은 몇 군데 후보지역에서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쳤다가 우여곡절 끝에 경주에 건립되고 있고, 새만금간척사업은 대법원 소송을 거쳐서 계속추진 중이다.

환경운동가 박진섭과 환경법학자 소병천이 쓴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발돋움>은 2003년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되었던 환경문제인 새만금 사건과 부안 방패장 사건을 연구한 책이다. 한 사람은 '운동가'로서 다른 한 사람은 제도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서로 다른 방법으로 같은 사건에 대한 고민을 해나가는 과정에 같은 문제의식에 이르렀다고 한다.

▲ 이(새만금과 방폐장) 문제를 해결하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가?
▲ 갈등을 예방하거나 갈등에 따르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대중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는 정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풀어가기 위하여, "지역개발 과정에서의 환경 보전"을 주제로 새만금 간척사업과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사건이라는 구체적 사례에 접근하고 있다. 특히, 문헌연구 대신에 두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직접 관련된 사람, 지역 주민이나 사례 추진 담당 공무원들, 환경운동가와 학자들을 인터뷰하였다.

새만금 어떤 사업이었나?

새만금간척사업은 농지확보를 목적으로 1986년, 김제, 옥구, 부안지구를 통합한 종합개발계획으로 구상되었고, 1987년 대선에서 여야 후보 모두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더욱 구체화 되어 1991년 공사를 시작하였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부안군, 김제시, 군산시에 걸쳐 있는 바다와 갯벌 4만 100헥타르를 간척하는 사업으로, 방조제 길이가 무려 33킬로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간척사업으로 꼽힌다. 이 간척사업의 애초 목적은 농지조성이었다. 갯벌을 농사지을 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새만금공사를 둘러싼 본격적인 논쟁이 시작되는 것은 1998년, 김대중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김영삼 정부의 3대 부실 사업 중 하나로 새만금 사업을 지목하면서부터이다. 같은 해 감사원 특별감사에서도 70여건의 문제점이 지적되었고, 시화호 수질오염 문제가 제기되면서 새만금 수질확보 문제가 본격 제기 되었다.

  
새만금 반대 삼보일배 ⓒ 오마이뉴스 권우성

 

결국 1998년 7월, 새만금간척사업백지화를 위한 시민위원회가 결성되고, 민관공동조사를 거쳐서 2001년 정부는 친환경 사업진행, 순차적 개발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2001년 3월 200여 개 시민, 사회, 문화, 노동, 종교 조직이 모여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를 결성하여 1000만인 서명운동을 비롯한 반대운동을 벌이며, 2003년 3월부터 5월까지의 '삼보일배'에서 절정에 이른다.

2003년 법정으로 옮겨간 새만금 논쟁은 서울행정법원, 고등법원을 거친 후 2006년 3월 대법원에서 원고 패소 결정이 내려지고, 2006년 4월 21일 최종물막이 공사가 완료되었다.

새만금 사업의 쟁점은 ① 경제성으로 보아 농지를 조성하는 것이 옳은가? ② 갯벌을 그대로 두는 것이 환경을 살리는 것이 아닌가? ③ 매립이 생태환경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대법원 판결 이후 2007년 11월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당초 목적인 농지조성이 아닌 '외자와 외자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갖춘 성장거점 지역으로의 육성' 이라는 새 목적을 부여받게 되었다.

부안 방폐장은 어떤 사업이었나?

"2007년말 현재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총 20기로 시설용량은 1978년에 비해 30.2배 증가했으며, 우리나라 전체 전력발전량의 36.5퍼센트를 차지한다."(본문 중에서)

원자력 발전소는 필연적으로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1980년대 중반 이래 원자력발전으로 배출된 방사능폐기물의 안전한 처리가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1988년 경북 영덕군을 비롯한 3개 지역을, 1990년에는 안면도를, 1994년에는 인천 굴업도를 방폐장 부지로 선정하였으나 주민 반대로 모두 실패하였다.  

  
부안 핵폐기장 반대 집회 ⓒ 오마이뉴스 권박효원
 

 

정부는 약 15년동안  방폐장 부지 선정에 실패하자 3000억 지원과 한수원 본사 이전을 약속하는 등 지원 확대 정책을 펼쳤다. 이른바 부안 방폐장 사태는 2003년 5월 부안군 위도에 '방폐장을 유치하면 대규모 특별지원금을 주민에게 지원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작되었다.

"위도주민들은 '위도주민방폐장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2003년 5월 13일에 전체주민 73.5퍼센트의 서명을 받아 부안군의회에 방폐장 유치를 청원했다. 유치위원회의 활동과 정부의 방폐장부지 선정에 관한 설명회 개최 등 관련조치가 본격화되자, 7월 2일 '핵폐기장 백지화, 핵발전소 추방 범 부안대책위원회가 34개 부안군 종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발족되어 방폐장 유치 반대운동을 전개했다."(본문 중에서)

'부안사태'는 부안군의회에서의 방폐장 유치 청원이 부결되고, 다수 주민이 반대하는데도 부안군수가 일방적으로 방폐장 유치신청을 함으로써 촉발되었다. 군수의 독단적인 유치신청으로 1만 명이 참가하는 '핵폐기장 백지화와 군수퇴진 결의대회'가 열리고, 경찰과 주민이 충돌하여 100여 명이 부상, 50여 명이 중상을 입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 사건은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인적, 물적 피해를 낳은 사건이었다. (부안군 인구가 7만여 명인데) 2003년 7월 11일 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180여회 지속된 핵폐기장 백지화 시위와 촛불집회(183)회)에 참석한 사람은 연인원 22만 명에 이른다."(본문 중에서)

해상시위, 차량 시위을 비롯한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운동, 정부와의 여러 차례 대화 무산 등 우여곡절 끝에 2004년 2월 14일 치러진 주민투표에서 72.4%가 투표에 참여하여, 91.8%가 반대하는 결과가 나오고, 마침내 그 해 9월 정부는 부안방폐장 백지화 선언을 내놓게 된다.

환경갈등이 일어나고 증폭되는 원인

"정부와 지역주민의 갈등구조를 보면 정부는 주민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을 요구하고, 주민들은 정부가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정부는 지역주민들이 합리적인 방안을 이해하거나 선택하지 않고 극단의 투쟁방법을 선택한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지역주민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본문 중에서)

"정부는 주민들이 정부의 계획을 진지하게 듣지 않고 집회나 시위 등 힘의 논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불신을 내비쳤다. 주민들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그저 정부정책에 저항한다고 본 것이다."(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이런 불신과 갈등의 원인, 그리고 갈등이 더 증폭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① 부정확한 정보를 부정직하게 흘리고, '카더라'식 소문이나 언론의 비공식 확인에 근거한 기사로 주민 반응을 알아보는 것은 갈등을 키우는 원인이다.
② 주민대상 사업 설명회나 공청회를 열지 않거나 요식행위로 거치면 갈등이 증폭된다.
③ 주민과 환경단체에 의해서 정부가 비밀에 부친 정보가 공개되면 불신이 증폭된다.
④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전문가를 동원하여 설득하려는 공청회는 실패한다.
⑤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최악의 행위이다.
⑥ 전문가보다 갈등의 당사자가 지긋지긋 하도록 심도 깊은 논의를 해야 한다.
⑦ 외국에선 30~40년이 넘는 숙의 과정을 통해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
⑧ 객관적이고 과학적 결과만 있으면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⑨ 주민에게 설명을 들을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
⑩ 결론을 이미 내려놓고 의논하자고 하는 것은 갈등만 더 증폭시킨다.
⑪ 정치적 계산이 개입하면 합리적 논쟁이 되지 않는다.
⑫ 객관적이고 순수하고 공정한 전문가는 없다.
⑬ 주민의 반대에 응답하지 않으면 갈등은 증폭되고 반대는 더 과격해진다.

갈등해결, 주민투표가 최선의 대안 아니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발돋움>을 쓴 박진섭, 소병천은 합리적인 주민의사를 반영하는 수단으로 주민투표가 최선의 대안이 아닐 수도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국가 중대사안이나 지역의 운명을 결정하는 경우에 선출된 대표에게만 위임하지 않고, 주민의 의사를 직접 묻는 것이 타당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주민투표 역시 다음과 같은 구조적인 한계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나는 부재자투표이고, 둘째는 주민투표 발의를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에서도 요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주민투표에 참여하는 주민대상(주민투표 범위와 주체)의 문제이다."(본문 중에서)

환경 피해 예상 지역을 설정할 때는 매우 엄격한 규정을 두면서 투표 범위와 주체를 정할 때는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 특히, 선거가 승자 독식이듯 투표 역시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주민 투표 이전에 반드시 충분한 토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찬성, 반대가 동수로 참여한 민관조사단의 한계

지은이들은 새만금민관공동조사단은 '대화를 통해 환경갈등 해결을 시도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새로운 시도이기는 하였지만, 그 한계도 분명하였다고 평가한다. 1년 8개월 남짓한 공동조사단 활동은 결국 실패하였는데, "마치 두 사람이 같은 줄자를 들고 안방에서 거실까지 거리를 재는데 두 가지 서로 다른 수치가 나온 격"이었다고 한다.

민관공동조사단 활동으로 가치관에 따라서 과학적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으며, 모델링 변수 차이, 과학기술에 대한 믿음 차이, 정부정책에 대한 믿음 차이 등으로 양쪽의 입장이 확연하게 달랐다는 것.

특히, 민관조사단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자신을 추천한 단체에 대한 소속감을 넘어서는 자신의 믿음에 대한 소속감 때문에, 그리고 어떤 이에게는 신념의 문제이고 밥벌이의 문제였기 때문에 결코 객관적인 제 3자가 아닌 이해당사자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해 당사자 동수가 모여 앉아 갈등 해결은커녕 합의에도 이를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새만금과 부안 방패장 사건을 통해서 각각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가졌던 우리들은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지은이들은 정부를 향하여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환경영향 평가는 사업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과 같은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며, 누구를 위한 환경보전인지,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를 분명히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문제는 피해를 입는 지역과 이익을 얻는 지역이 서로 다르면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는 것.

절반의 성공, 절반이상의 실패

아울러, 지역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개발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반대 측 주장의 장점을 살리는 지역 발전 정책을 세우는 데도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 환경단체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 그리고 정부와 환경 단체 모두 '도 아니면 모'가 아닌 개, 걸, 윷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새만금과 부안 방패장 사건을 연구한 지은이들은 이 두 사건을 '절반의 성공, 절반 이상의 실패'라고 규정하고 있다. 실패를 만회하는 대안은 소통에 있다는 것이 지은이들의 결론에 해당된다.

"자연과의 공존 사상, 지속가능한 개발과 보전, 인간의 현명한 이용을 관통하는 연결고리는 소통이다. 자연과의, 미래세대와의, 현세대간의 소통 목적은 자연 이용의 적정성에 합의하자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소통, 현세대간의 소통 그리고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그리고 공존이라는 새로운 가치관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전과 개발의 방법론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박진섭, 소병천이 쓴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발돋움>은 환경 갈등, 정책 갈등으로 대립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찾는 이해 당사자 모두에게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끝으로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우리 사회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여러 가지 정책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광우병쇠고기 수입, 한반도 대운하, 미디어관련법 개정 등이 모두 심각한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 책에 비춰 보면, 모두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지도자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그들이 '새만금'과 '방폐장' 사건에서 아무 것도 배운 것이 없는건지, 아니면 애써 외면하고 있는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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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4조원...소비자 피해예방은?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6월 7일 방송분) 인터넷과 IT기술의 발전으로 꾸..

수제향초 선물 7년 징역도 과잉처벌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31일 방송분) 지난 방송에서 수제비누를 만들..

수제비누 선물이 불법? 참 납득안되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24일 방송분) 기후위기와 환경 오염이 심각해..

'하얗고 큰 꽃' 좋아하는 아들 생각에 심은 나무

지난봄에 세상을 살면서 처음으로 나무 세 그루를 심었습니다. 오십 년을 훨씬 넘게 사는 동안 나무를 베어 만든 종이를 얼마나 썼을까요? 공부방을 가득 채운 책들만 해도 나무 수백 그루는 베어내지 않았을까 싶은데... 무심하게..

통풍, 3년간 발병 안하면 완치 판정?

[통풍일기 ⑧] 통풍, 봉침, 한약, 환약...한방치료 후 재발 안 해 [연재기사] 2018/04/30 - [숨 고르기] - 채식에 운동까지 하는데, 왜 내게 이런 병이... 2018/05/04 - [숨 고르기] - "통풍은 ..

경남 청년 정책...시군은 더 노력해야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17일 방송분) 지난 3월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백신, 아이들 위해 어른은 다 맞아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10일 방송분) 지난 2월 26일 첫 코로나 ..

우후죽순 지자체 배달앱, 성공할까?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3일 방송분) 지난해 4월 민간 플랫폼 사업자..

전기차 배터리, 3분만에 교체가 답이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26일 방송분) 기후변화 시대, 전기자동차와 ..

1사람이 주택 1880채? 이게 말이 되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12일 방송분)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지역주택조합 10개중 2개 성공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5일 방송분) 지난 연말 부동산 투기과열지구로..

마산해양신도시 난 개발 막으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19일 방송분) 지난 4월 15일 창원시가 마..

LH 쪼개도 좋은데 경남에 있어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

1000억 낭비 재보궐선거... 없앨 묘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 포스팅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