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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275

자전거에 노란 바람개비 달고 세월호 친구들 만나다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⑤] 평택에서 안산까지 65.7km 라이딩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다섯째 날은 평택 숙소를 출발하여 안산 단원고 '기억 교실'에서 세월호 부모님들을 만나고 합동분향소를 거쳐 416합창단과 함께 하는 '기억문화제'를 마치고 9시가 넘어 숙소인 한양대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였습니다. 평택에서 안산시까지 라이딩도 비교적 무난하였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이들 라이딩 능력도 날마다 눈에 띄게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오산시 오산맑음터 공원까지는 1시간 20여분이 소요 되었는데, 예정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은 코스가 어려웠던 탓이 아니라 도심은 물론이고 외곽도로까지 차들이 많았고 모든 신호등을 지키면서 주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를 하면.. 2016. 8. 1.
군산출발 금강따라 공주까지 90km 라이딩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은 오전 8시 30분 군산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오후 4시 30분에 공주 한옥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사흘 만에 광주/ 전남을 출발하여 전북을 거쳐 충청남도까지 이동한 것입니다. 셋째 날은 군산을 출발하여 공주까지 약 89.4km를 달렸는데, 예정시간보다 1시간 일찍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에 군산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군산시내를 빠져나올때는 출근 시간과 겹쳐 복잡한 시가지를 어렵게 빠져나왔습니다. 군산 경찰의 도움과 협조 덕분에 무사히 시내 구간을 비교적 신속하게 빠져나왔습니다. 해가 갈수록 자전거 국토순례단과 마주치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태도가 많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4~5년 전만 하더라도 "도로에 자전거가 떼를 지어 몰려다닌다"고 .. 2016. 7. 29.
고창에서 새만금지나 군산까지 97km를 달리다 제 12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둘째 날은 고창 선운산 유스호스텔을 출발하여,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 군산청소년수련관까지 97km를 달렸습니다. 거리는 첫날보다 15km 더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구간 난이도는 전날보다 오히려 낮았습니다. 고창에서 군산까지 97km 구간 중에서 약 30km구간이 새만금 방조제였는데, 새만금 방조제는 전체 구간이 모두 평지라서 자전거 타기에는 최적(?) 구간 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를 많이 탔던 분들에게는 단조로운 코스일수도 있지만, 자전거 국토순례 이틀째인 청소년들에겐 더 없이 만족스러운 코스였습니다. 아침 8시 40분에 고창선운산 유스호스텔을 출발 오전에만 48km를 달려 낮 12시 30분, 약 4시간 만에 점심 식사 장소인 새만금 홍보관에 도착하였습니다... 2016. 7. 28.
3억원어치 자전거가 임진각 향해 달린다 2016년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12회를 맞는 올해는 7월 26일 광주광역시를 출발하여 8월 1일 임진각 도착까지 500여 km를 달리게 됩니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한 올해는 자전거를 타는 청소년 260명과 진행실무자까지 350여명이 7월 25일 오렌테이션부터 시작된 일정을 함께 합니다. 아울러 이번 참가자 중에는 한중일 청소년 평화순례에 참가한 중국청소년 대표단 11명이 한국청소년들과 함께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거쳐 임진각까지 달리면서 한국 현대사 깊은 상처를 체험하게 됩니다. 26일 오전 9시 광주 518국립묘지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518 민주 영령들을 참배한 후 500km 국토대장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날은 숙소였던 광주적십자 수련원을 출발하여.. 2016. 7. 27.
일본에서 자전거 타기...한국과 다른점 일본 자전거 답사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점을 정리해 봅니다. 올해 한일 자전거 국토순례를 계획대로 진행하거나 혹은 일본에서 출발하는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할 수 있을지 점검해보는 답사 여행이었는데, 막상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보니 우리나라와 다른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예상하시는대로 우리나라보다는 자전거를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후쿠오카 답사 여행을 계기로 그동안 3~4차례 자전거로 일본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일본 도심에서 만나는 자전거들은 대부분 생활자전거였습니다. 일본은 생활자전거 천국...우리나라는 MTB가 대세 우리나라는 도심에서 타고 다니는 자전거들도 대부분 MTB혹은 유사 MTB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도심 거리를 다.. 2016. 2. 12.
후쿠오카에서 자전거 타고 여행하기 지난 주말 짧은 일정으로 후쿠오카를 다녀왔습니다. 모두 12명의 친구들과 한중일 청소년 자전거 평화 순례를 위한 사전 답사 차 후쿠오카에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수 십년 만의 한파와 비가 내리는 굿은 날씨 때문에 계획했던 자전거 투어를 모두 진행하지는 못하였습니다만, 여행 첫 날은 약 60km 정도를 자전거로 다녔습니다. 스마트폰 GPS 데이타에는 하카타항에서 가이아 돔 마에 호텔까지 이동거리가 저장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하카타항에서 가이아 돔 마에 호텔까지 이동거리도 10km는 넘었을 것이기 때문에 60km 이상은 자전거를 탔을 것입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사전 준비를 많이 하였습니다만, 하카타항에서 호텔로 이동할 때는 약간 길을 헤맸습니다. 예상과 계획대로라면 30분이면 충분히 .. 2016. 1. 29.
카멜리아 타고 자전거로 일본 다녀오기 지난 주말에 부산에서 카멜리아호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한중일 청소년 자전거 평화 순례를 준비하는 사전 답사 모임으로 후쿠오카에서 2박 3일을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후쿠오카로 가는 방법은 비행기를 타는 방법도 있고, 쾌속선을 타는 방법도 있는데, 이번에는 일행들 모두 자전거를 가져 가느라 대형 여객선인 카멜리아호를 타고 갔습니다. 작년 여름 광복 70주년 기념 청소년 백두산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오면서 인천에서 배를 타고 단동을 거쳐서 백두산을 다녀올 때 탔던 여객선과는 여러가지로 많이 달랐습니다. 한-중을 오가는 배는 낡고 지저분하였는데, 한-일간을 오가는 중국을 오가는 배에 비하면 훨씬 깨끗하고 쾌적하였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배의 다인실은 30명씩 들어가는 큰 방에다 개인 공간을 구별하.. 2016. 1. 26.
전기 자전거 도입이 대안이라고? 나는 반대 ! 오늘 아침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라는 사설이 실렸습니다. 하루 전 날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이라는 도시의 전기자전거를 취재하고 쓴 기사 이라는 기사에서 전기 자전거를 제안하더니 곧바로 사설에까지 을 제안 하였더군요. 아침 신문을 보자마자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된 것은 솔직히 자기네 신문사에서 스페인 취재까지 하고 왔기 때문에 깊은 고민없이 경솔(?)하게 누비자 전기 자전거 도입을 주장 하였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문제 진단을 이렇습니다. 누비자 이용률의 70~80%가 옛 창원이고, 마산과 진해는 이용률이 낮다는 것이고, 옛 창원은 어디를 가더라도 공공자전거 터미널이 눈에 보일 정도로 조밀하게 분포돼 있고 지면 또한 평평해 자전거 이용을 많이 하지만, 옛 마산과 진해는 어떨까. 터미널 수가 적고 누비자 .. 2015. 12. 2.
창원시 자전거 등록, 아이폰은 안된다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던 자전거 보험혜택이 내년(2016년) 9월부터 누비자 회원과 자전거 등록자에게만 주어진진다고 합니다. 창원시는 자전거 보험료가 계속 증가하자 누비자 회원과 시에 자전거를 등록한 시민에게만 보험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시민 자전거 보험이 시행된 후 매년 보험료보다 사고 보상액이 1.6 ~2배나 많았고, 결국 보험회사들도 매년 보험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보험료는 인상되면서도 사고처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보상액은 오히려 매년 줄어들었습니다. 급기야 창원시가 새로 내놓은 대책이 보험 적용 범위를 줄이는 것입니다. 올해까지 모든 창원시민들 보험 수혜자로 하였으나 내년 9월 22일부터는 사전에 자전거를 등록해 놓은 시민들만 보험혜택.. 2015. 11. 26.
창원시 자전거 등록제가 뭔가? 2016년 9월 22일부터...등록된 자전거만 창원시 자전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창원시가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한다는 소식입니다.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근처에 '모바일 등록'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안내를 하고 있더군요. 2015년 10월 1일부터 개인자전거를 보유한 창원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을 내려 받아 창원시에 자전거를 등록하여 관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사용하는 저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2015년 10월 11일)에도 앱스토어에서 '창원시 자전거' 앱이 검색되지 않습니다. 아마 시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때문인지, 인터넷 웹 페이지를 통한 등록 시스템은 없고 스마트폰 앱으로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2.. 2015. 10. 13.
지자체 자전거 보험...초딩은 보상 안돼? 지난 2008년부터 창원시 자전거 보험이 9월 22일자로 개정되었다고 합니다. 창원시는 2008년 자전거보험을 도입 이래 매년 모든 시민을 가입 대상으로 삼아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당초 창원시는 계약금 3억9600만원의 자전거보험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보험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유찰되었으며, 동부화재와 수의계약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합니다. 창원시 자전거 보험이 유찰된 것은 보험지급 건수와 금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8년 260건, 2억1800만원에서 올해 310건, 6억여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평균 보험지급률이 140%를 웃돌아 보험사가 자전거보험 계약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험사들이 계약을 회피하면서 보험 혜택도 조금씩 축소되었습니다. 자전거 사망·후유 .. 2015. 10. 7.
한 번도 힘든데...국토순례 다섯 번 완주, 건모 중학교 3학년, 호리호리하게 마른 체격에 키 만 멀대 같이 큰 사춘기 소년 건모. 지난 8월 2일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 320여 명 중 맨 선두로 유일하게 혼자만 ‘그랜드 슬램’이라고 새겨진 흰색 저지를 입고 광화문 광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전체 참가자와 진행자들이 모두 노란색과 오렌지색 저지를 입고 있었는데, 혼자서만 ‘그랜드 슬램’이라고 새겨진 흰색 저지를 입고 있는 것이 어색했는지, 쑥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지만, 부산 – 서울을 완주한 기쁜 표정은 역력하였습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건모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5년 동안 한국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하여, 5년 연속 총 2843km 완주에 성공하였습니다. 지난 2007.. 2015. 9. 15.
새 우편보호 이상하더니...우체부도 안쓴다고? 지난주 우연히 TV를보다가 8월 1일부터 사용하는 새우편번호가 졸속으로 변경되었다는 JTBC 뉴스를 보았습니다. 지난 7월 31일까지 6자리로 사용되던 우편번호가 8월 1일부터 6자리로 변경되었는데, 오히려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보도였습니다. 탐사보도 뉴스에는 집배원과 택배기사 인터뷰가 나오는데, 새우편번호는 우편물을 분류하고 배달하는것과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분류하는 일만 늘어났다고 하더군요. 또 택배기사의 경우에도 애당초 택배 회사는 우편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회사마다 독자적인 분류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40억이나 들여 새로만든 우편번호 체계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되었다는겁니다. 안그래도 왜 불편함이 없는 우편번호 체계를 바꿨을까 궁금했었는데, JTBC뉴스에 .. 2015. 9. 7.
자전거 29대, 사람 31명, 배낭 30개...버스 1대면 OK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 ⑩ 자전거 적재...버스 짐칸에만 20대 광복 70주년을 기념 백두산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여행기 마지막 편입니다. 전국 6개 지역에서 모인 청소년 14명, 성인 참가자 및 진행자 15명 모두 29명이 5박 6일 일정으로 배를 타고 중국 단동을 거쳐 백두산 천지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5박 6일 일정이라고는 하지만, 떠나는 날 인천에서 단동까지 1박 2일, 돌아오는 날 단동에서 인천까지 1박 2일을 빼면 단동에서 통화 - 송강하 - 백두산 - 송강하 - 통화 - 단동으로 이어지는 일정은 3박 4일에 불과합니다. 3박 4일 짧은 일정 동안 모두 세 차례 자전거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단동에서 통화로 이동하던 날 압록강 라이딩, 통화에서 송강하로 이동.. 2015. 9. 1.
중국, 고속도로 천천히...국도는 더 빨리 왜?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 ⑨ 중국관광버스 곡예 운전...아찔하다 "잠깐 간다", "인차 다 왔다" 하면 1시간 ~ 1시간 30분, "좀 오래 간다" 하면 4~5시간이 걸렸습니다. 단동에서 백두산까지 자전거와 관광 버스를 타고 다녀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오랫 동안 털털거리는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일이었습니다. 관광버스는 낡았을 뿐만 아니라 충격 흡수 장치가 없는 것인지, 망가진 것인지 비포장 혹은 비포장과 유사한 낡은 도로를 달릴 때, 그 덜컹거리는 충격을 온 몸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얼마나 덜컹 거리는지 몸이 피곤해도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또 앞뒤 좌석 간의 폭이 좁았기 때문에 장 시간 여행을 하기 여간 불편하지 않았으며, 낡은 차였기 때문에 좌석 등받이가 젖혀지지 않는.. 2015. 8. 31.
단동은 중국인 먼저, 인천은 한국인 먼저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 ⑥ 단동에서 인천까지 페리호 타고 17시간 백두산 천지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은 중국으로 가는 길 만큼 멀고 힘들었습니다. 오후 6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기 위해 2시 30분에 단동 국제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여행사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인천으로 가는 페리호 승선표를 받고 세관과 출국 심사를 차례로 받았습니다. 출국 심사를 앞두고 단체비자를 가진 우리 일행이 한꺼번에 줄을서서 비자 순서에 따라 출국 심사를 받는 동안 중국인들의 출국 심사를 잠깐 막았는데, 이를 항의하는 중국인들이 생겼습니다. 중국인들이 출국 심사를 받는 긴줄에 서지 않고, 사람이 적은 줄에 서려고 몰려왔는데, 한국인 단체 여행객이 짧은 줄을 차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중국.. 2015. 8. 25.
백두산 자전거 순례....쇼핑은 I LOVE XIAOMI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⑤ 백두산 라이딩 마치고 통화에서 단동까지 백두산 천지까지 라이딩을 마치고 통화에서 벅찬 감동을 누르고 하룻 밤을 보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도 강행군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통화의 OO호텔에서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6시부터 밥을 먹고 7시에 출발하는 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7시에 출발한 일행은 통화에서 단동을 향해 출발한 것이 아니라 통화시내에 있는 한 쇼핑몰로 갔습니다. 일요일 아침 7시, 쇼핑몰에 있는 가게 중에 작은 슈퍼 한 곳을 제외하고는 아직 문을 연 곳이 없었습니다. 여행사와 제휴를 맺은 '죽가공품 매장' 한 곳만 문을 열었더군요. 저희 일행 뿐만 아니라 한국인 여행객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앞다투어 쇼핑몰 앞으로 몰려왔습니다. 가이.. 2015. 8. 24.
광복 70주년 자전거로 백두산 천지까지...비길데 없는 감동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④ 남파산문에서 백두산 2656m 관면봉까지 8월 15일 아침. 약 1년 전부터 준비해온 광복 70주년 기념 YMCA 청소년 백두산 자전거 순례의 정점인 천지라이딩을 하는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라이딩 준비를 할 때부터 마음이 설레이더군요. 10여 년 전 북파산문을 통해 걸어서 백두산 천지까지 올랐던 날의 감동이 새록새록 솟아나기도 하였습니다. 백두산 라이딩 코스 근처에는 숙박시설이 없기 때문에 천지라이딩을 위해서는 숙소인 송강하에서 남파산문 입구까지 차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짧은거리라고 하지만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천지라이딩 출발 지점은 남파산문까지 이동하는 동안 차안에서 가이드가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전달하였습니다. "절대주의...북한 국경을 넘지 .. 2015. 8. 20.
해발 1750미터 백두산 중산간 라이딩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③ 서백두산 입구에서 남파산문 방향 업다운 36km 백두산 자전거 순례 3일차는 서백두산 입구에서 장백현 남파 산문을 향해가는 라이딩이 예정된 날입니다. 백두산 라이딩 일정은 여간 빡세지 않았습니다. 매일 3~4시간씩 자동차 이동을 해야 하는 조건이었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5시 30분 기상, 6시 30분 아침식사 7시 출발이 기본 일정이었습니다. 통화에서 중국에서의 첫날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짐을 챙겨 다시 차를 타고 송강하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침 먹고 출발하여 송강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전내내 차만 타고 이동한 셈이지요. 송강하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부터 자전거 라이딩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여행사에서 계획한 일정표에 따르면 서백두산 입구에서 남파.. 2015. 8. 19.
북한땅 바라보며 압록강 43km 라이딩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② 압록강 라이딩 그리고 단동에서 통화까지 이른 아침 단동항에 입항하였습니다. 인천항을 출발하여 하루 밤 내내 배를 타고 이동하여 아침 7시가 조금 넘어 단동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 6시부터 일어나 짐을 챙기고 하선 준비를 하였지만 4시간 넘게 기다린 후에 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배에서 아침식사부터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이 늦은 중국시간이 적용되었습니다. 아침 6시 30분이 조금 넘어 아침 밥을 먹고 다인실로 돌아와 밤새 풀어놓았던 배낭을 다시 꾸렸습니다. 아침 8시부터 안내 방송을 기다렸지만 자전거를 휴대한 우리 일행은 모든 승객들이 다 내릴때까지 대기였습니다. 8시가 조금 넘어 중국 VIP(?) 승객부터 하선을 시작하더군요. 일반 승객들이 타고 입국심사장까지.. 2015. 8. 18.
백두산 여행 , 지루함 잘 견뎌야 즐겁다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① 인천에서 단동까지 페리호 15시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YMCA 백두산 자전거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백두산 자전거 순례는 해방 7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절인 8월 15일 낮 12시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 천지에 오르도록 연초부터 준비되었습니다. 마산, 안양, 군포에서 참가한 14명의 청소년과 마산, 여수, 안양, 시흥, 이천 등 지역에서 참가한 실무자와 성인회원 15명이 이번 순례에 참여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YMCA 회원 29명이 지난 8월 12일 인천항을 출발하여, 8월 17일 인천항으로 되돌아 온 5박 6일 백두산 자전거 여행기를 앞으로 4~5회로 나누어 연재할 계획입니다.(당초 중국에서 매일매일 순례기를 연재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인터넷 사정이.. 2015. 8. 17.
오르막 연습...삼복더위 안민고개 라이딩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8월 15일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 천지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했던 청소년 20여명과 YMCA 자전거 클럽 회원 등 29명이 8월 15일 12시에 백두산 남파코스로 천지까지 라이딩을 할 계획입니다. 광복 70주년 기념 한국YMCA 청소년 백두산 자전거 국토순례를 앞두고 지난 일요일에 연습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백두산 라이딩을 함께 가는 둘째 아들과 함께 오랜만에 안민고개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안민고개 라이딩으 두 번째입니다. 지난 4월 벚꽃 라이딩을 하면서 진해에서 창원으로 안민고개를 넘어 왔던 날이 첫 번째였습니다. 여느 해 같았으면 봄에 안민고개 라이딩을 자주하였는데, 올 봄에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 2015. 8. 11.
딱 1주일 달리기 위해 1년 준비한다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⑨ 자전거 국토순례를 만드는 사람들 KTX 타면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부산 - 서울을 6박 7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달린 제 11회 한국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가 끝났습니다. 출발 하루 전날인 7월 26일에 모여 하룻 밤을 자고 27일 아침 부산을 출발하여 8월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아침에 일어나면 짐을 싸서 트럭에 싣고 밥을 먹고 나서면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탑니다. 매일 매일 짧게는 50km 길게는 125km 달렸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300명이 밥 먹고 씻고 빨래하고 정리하느라 잠 자는 시간까지 분주합니다. 저녁마다 1~2시간은 다같이 모여 장기자랑도 하고 친교도 나누었습니다. YMCA 청소년 자전.. 2015. 8. 5.
자전거 순례단 90분만에 광화문까지 뚫었다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⑧ 이천 덕평연수원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71km 라이딩 자전거 국토순례 마지막 날입니다. 부산을 출발하여 7일 만에 덕평수련원을 출발하여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 광화문까지 달리는 마지막 라이딩입니다. 성남과 서울을 지나 광화문까지 가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진행팀은 전날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회의를 하였습니다. 최대한 참가자들과 진행팀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도착 예정시간에 맞춰 광화문까지 가는 것이 목적이고 임무였습니다. 경기도와 서울의 혼잡한 도로 상황과 교통상황을 감안하면 최대한 서둘러 아침일찍 출발하는 것이 최선책 중 하나였습니다. 여느 날도 다름없이 6시에 일어나지만, 출발시간을 30분 앞당겨 7시 30분에 라이딩을 시작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진.. 2015. 8. 3.
11살 초딩 자전거 타고 부산 - 서울 560km 완주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⑦ 괴산청소년수련원에서 이천 덕평연수원까지 85km 라이딩 한국 YMCA 자전거 국토순례 6일차 라이딩은 충북괴산을 출발하여 경기도 이천시 덕평수련원까지 약 85km 달렸습니다. 전날 경북 안동에서 충북 괴산까지 120km 구간 완주에 성공하였기 때문에 85km 라이딩은 부담이 훨씬 덜 하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매일 반복되는 스케쥴에 따라 아침 6시에 일어나 배낭을 싸서 트럭에 짐을 싣고 아침 밥을 먹고 8시에 출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체조를 하고 8시 20분 괴산청소년수련원을 출발하였습니다. 오전 첫 번째 휴식장소였던 음성종합운동장까지 22.78km를 1시간 30분만에 달렸습니다. 아침 시간이라 날씨도 덥지 않아 무난하게 오전 첫 구간.. 2015. 8. 2.
아이폰도 멈춘 무더위 뚫고 120km 라이딩 성공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⑥ 안동대학교에서 충북 괴산까지 120km라이딩 자전거 국토순례 라이딩 다섯 째 날은 안동대학교를 출발하여 괴산청소년수련관까지 약120km를 달리는 일정이었습니다. 안동대학교 기숙사에서 괴산청소년수련관까지 가는 다섯 째 날은 일주일(7일) 일정 중에 라이딩 거리가 가장 긴 날이었습니다. 하루 만에 120km를 달려야 하는 최장거리 라이딩을 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최대한 출발 시간을 늦추지 않기 위해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배낭을 꾸려 트럭에 싣고 자전거를 출발 대형으로 준비해놓고 아침밥을 먹은 후에 곧바로 출발하였습니다. 안동대학을 출발하여 점심 전까지만 무려 70km를 달렸습니다. 아침 8시 30분 안동대학을 출발하여 안동.. 2015. 8. 1.
동해바다 절경 일없다? 샤워나 실컷하는게 소원이다.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④ 아름다운 동해안 바닷길 85km 라이딩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 라이딩 이야기 이어갑니다. 울산에서 구룡포까지 달려 온 라이딩 둘째 날 밤은 포항시와 포항시 시설관리공단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구룡포청소년수련관에서 하루 밤을 편히 쉬었습니다. 전날까지 숙소는 샤워기 숫자가 부족하여 아이들이 씻을 때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구룡포청소년수련관에는 넓은 샤워실이 있어 아이들이 충분한 시간여유를 가지고 씻을 수 있었답니다. 역시 국토순례의 화두는 ‘물’입니다. 물이 인간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것을 하루하루 체험으로 깨닫고 있는 듯 합니다. 마시는 물과 씻는 물 그리고 더위를 식혀주지만 라이딩을 어렵게도 하는 빗물까지 ‘물’이 날마다 국토.. 2015. 7. 30.
수돗물도 맛있다...수돗물이면 충분하다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③ 감포 바닷길 따라 구룡포까지 72km 라이딩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라이딩 둘째 날은 울산YMCA를 출발하여 포항시 구룡포청소년수련원까지 약 72km를 달렸습니다. GPS기록만으로보면 총 주행시간은 약 5시간(4시간 56분 19초)이고, 거리는 72.01KM, 평균 속도는 14.6km입니다만, 실제 라이딩은 아침 8시 20분에 울산YMCA를 출발하여 오후 5시 구푱포 청소년수련원까지 약 8시간 40분을 주행한 셈입니다. 총 주행시간 8시간 40분에는 밥 먹는 쉬간, 휴식 시간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시간이고, 4시간 56분은 자전거가 멈추어 있었던 시간을 뺀 실 주행 시간입니다. 하루 만에 라이딩이 몸에 좀 더 익숙해졌는지 총 주행거리가 전날.. 2015. 7. 29.
KTX 2시간 30분...우린 6박 7일 자전거로 간다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① 부산 스포원 모여 발대식 첫 날 울산까지 50km 라이딩 한국YMCA 전국연맹이 주최하는 제 11회 자전거 국토순례가 7월 27일 부산을 출발하여 8월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는 6박 7일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전국 전남 여수, 경남 마산과 창원, 경기도 안양, 군포, 수원, 시흥, 강원도 영월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참가한 260명의 청소년들이 자전거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558.4km를 달립니다. KTX 타고 가면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만 자전거를 타고 6박 7일을 달려 서울까지 가는 ‘사서하는 고생’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제 11회를 맞이하는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는 부산을 출발하여 울산 – .. 2015. 7. 27.
7살 꼬멩이들 20km 라이딩에 도전하다 ! 제가 활동하는 단체의 일곱 살 꼬멩이 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20km 라이딩에 도전하였습니다. 5월부터 매주 1회씩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꼬멩이들이 더디어 장거리 라이딩에 나선 것입니다. 아이들 자전거 배우기는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1단계는 패달없는 자전거 밀고 다니기, 2단계는 두발 자전거로 주행하기, 3단계는 국화축제장에서 줄 맞춰 주행하기 순서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약 2달 동안 수업을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낙동강 자전거 도로에서 20km 라이딩에 도전하였습니다. 낙동강 자전거 도로 본포교 캠핑장을 출발하여 수산대교를 지나갔다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20km 코스였습니다. 모두 16명의 아이들이 20km 라이딩에 도전하였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완주에 성공하였습니다. 아침 7시, 여름이.. 2015.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