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페이스북'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15.06.16 애플 구글 다 바꿨는데...삼성은 뭐 하나?
  2. 2014.11.21 국내 반값이라는 아마존 직구 직접해보니... (45)
  3. 2014.06.19 세계적 IT기업 CEO들이 엔지니어출신인 까닭
  4. 2014.06.16 페북 피싱 사기...쉽게 당하지 않는 까닭? (2)
  5. 2014.05.07 권정호 후보님, 페북은 직접하셔야 합니다 (6)
  6. 2013.04.25 50년 전에 이미 종이로된 구글 있었다 (3)
  7. 2013.01.16 천재 해커 에런 스워츠를 추모합니다
  8. 2012.05.11 SNS 관계의 과부화, 디지털 노예 만든다 (1)
  9. 2012.04.11 인증샷 놀이, 투표율 얼마나 될까? (1)
  10. 2011.12.15 당신의 자투리 시간, SNS로 세상을 바꾼다 (1)
  11. 2011.10.12 반값 등록금? 10.26 세상을 바꾸는 한 표 (5)
  12. 2011.08.15 페이스북 창업자가 만든 비영리 SNS, JUMO (4)
  13. 2011.07.06 재미+의미 = 묘미의 광대, 김제동 (4)
  14. 2011.05.07 20년전 싹튼 꿈을 예술로 펼치는 작가, 배달래 (4)
  15. 2011.01.05 페북 친구는 5000명, 새글은 250명만 보인다, 왜? (2)
  16. 2010.12.22 공짜 아니다, 음성, 문자 이월해 달라 ! (16)
  17. 2010.12.10 5억명의 온라인 친구, 그중 진짜 친구는 몇 명? (1)
  18. 2010.07.12 민주주의 UCC 수상작 구경하고 퍼 날라주세요 (3)
  19. 2010.06.09 상금 1000만원, 민주주의는 □□□□ 이다. (4)
  20. 2010.06.04 블로그 마케팅계의 록스타 '미치 조엘' (11)

애플 구글 다 바꿨는데...삼성은 뭐 하나?

728x90

그린피스가 지난 3월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캠페인에 이어 이번에는 '딴거하자'라는 독특한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그린피스 ‘딴거하자’ 캠페인은, 혁신의 아이콘인 IT 업계에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기후변화의 원인이되는 화석연료나 위험한 원자력(핵발전) 대신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2009년부터 그린피스가 미국 등지에서 진행한 ‘쿨 IT’ 캠페인의 한국판이라고 합니다. 




공장 굴뚝에서 연기를 뿜어내지 않는 IT 산업은 청정산업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고에너지 산업입니다. 글로벌 기업인 애플이나 구글 국내 기업인 네이버, 다음 같은 IT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대리점 등을 운영하면서 막대한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IT기업들의 데이터 센터에는 수천, 수백대의 컴퓨터 저장장치, 백업 장치, 인터넷 접속 장비들이 24시간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고, 이들 기계 장비들이 뿜어내는 열을 식히기 위하여 냉방장치도 24시간 작동되고 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 1대가 형광등 40개 분량의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하니 IT 산업을 청정산업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실제로 미국에서는 그린피스의 ‘쿨 IT’ 캠페인으로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 유명 IT 기업들의 변화를 끌어냈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대리점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대만, 네덜란드 등지에서 IT 기업들도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뒤쳐진 감이 있지만 한국도 세계에서 가장 앞선 IT 강국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외국 사례들과 달리 국내 IT 기업들의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인식은 낙제점 수준이라고 합니다.  IT 산업의 발전으로 이들의 사용 전력은 급증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사용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가 이런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앞으로 IT 산업의 에너지 소비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가 지금 이 순간에도 끝없이 생산되고, 배포되고, 저장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린피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인류가 생겨나서 2003년까지 사용했던 데이터의 양은 이제 이틀치 데이터양 밖에 되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이면 이렇게 사용하는 데이터의 양이 전 세계 해변모래알 수인 ‘7해 50경 개’의 57배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국내 데이터 센터의 경우, 2013년 기준 약 26억 kWh 의 전력 소모하고 있습니다. 전력사용량이 연평균 45%씩 성장(2006년-2008년)하고 있는 수치로 보아, 데이터 센터의 전력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데이터 생산량이 끝없이 끝없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멀지 않은 장래에 환경단체들은 데이터 폐기 운동을 벌여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환경 단체들이 불필요하게 집안에 쌓아두고 있는 물건들을 재활용, 재사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어쩌면 앞으로는 불필요하게 축적되는 데이터들을 폐기하자는 캠페인을 벌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데이터 다이어트 시대 멀지 않았다 !


그린피스에 따르면 국내의 일부 IT 기업과 글로벌 IT 기업들은 이미 3년 전부터 이러한 정보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 2011년 12월, 페이스북이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

• 애플은 2012년 5월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했고, 이베이는 같은 해 6월에 석탄전기 에너지 사용을 중단 

• 구글은 2013년 5월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했고, 애플은 같은 해 11월에 제조공장에 100% 재생가능에너지를 도입

• 2014년, 아마존은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


그린피스와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을 약속한 애플은 이미 미국 내 자사 데이터센터 모두를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제조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도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들도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현재의 에너지 소비추세로 보면 화석 연료로 만들어지는 전기와 핵발전소를 가동해서 만들어지는 전기는 갈수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한국 IT기업들이 글로벌 IT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도 재생에너지로의 변화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더군요. 


그린피스의 이번 캠페인 타켓은 삼성 SDS, LG CNS, LG U+, 다음카카오, SK C&C, KT 등 국내 최고의 IT기업들입니다. 그린피스는 이들 기업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간 전력 사용량과 전력원, 데이터센터 서버룸 규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공개해야 합니다. 데이터 센터를 환경 친화적으로 설립하거나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지구를 위한 선택을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딴거하자' 캠페인은 단순히 전기를 아끼자는 캠페인이 아닙니다. 절전보다 더 중요한 전기소비 방식의 변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입니다. 막대한 이윤을 거둬들이고 있는 IT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라는 독촉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린피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딴거하자' 캠페인 참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참여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합니다. 딴거하자 검색 캠페인, 딴거하자 인증샷 캠페인, 딴거하자 SNS 공유 캠페인 등이 진행되고 있어서 작은 관심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린피스 딴거하자 캠페인 사이트  http://changeit.greenpeacekorea.org/


※ 이 포스팅은 그린피스에서 제공 받은 자료로 작성하였습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국내 반값이라는 아마존 직구 직접해보니...

728x90

지난해 이맘 때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때, 국내 가전사의 TV를 해외 직구로 반값에 살 수 있다는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국내에서 제값 주고 산 소비자들을 '호갱'으로 만드는 기가 막힌 뉴스였습니다. 


뉴스를 보고 '혹'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어에 대한 울렁증이 있고 세금 문제 등 번거로운 절차가 부담스러워 직구를 시도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0월에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치르면서 바다수영에 재미가 붙어 아마존 쇼핑몰에서 슈트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통영 대회에 나갈 때는 선배의 슈트를 빌려 입고 갔었는데, 앞으로 바다 수영을 계속하려면 슈트 한 벌은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슈트를 장만하려고 국내의 여러 철인 3종 용품샵과 수영용품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보았지만, 제가 사고 싶은 브랜드 제품으로 저한테 맞는 사이즈(마르고 긴 체형)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날...페이스북이 아마존 슈트 광고를 보여줬다


그런데 어느 날 페이스북 광고에 아마존 슈트 광고고 뜨는겁니다. 제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영 슈트를 검색하고 다닌 걸 페이스북이 알아챈 모양이더군요. 


페이스북에서 수영 슈트 사진을 클릭했더니 '아마존'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짧은 영어와 구글 번역을 이용해서 마음에 드는 슈트를 골라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회원가입을 했지만 곧바로 결재를 하는 것은 좀 자신이 없더군요. 국내까지 제대로 배송이 될지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번거로운 해외 배송 대행사 거쳐야 하는 것이 핵심 !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인터넷에서 '해외직구'롤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수 많은 후기가 쏟아지더군요. 저는 난생 처음 해외직구를 시도하는 중인데,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무슨 신세계를 보는 듯 하더군요. 


블로그와 카페를 돌아다니면 공부를 해보니 아마존에서 국내로 바로 배송해주는 제품이 있고, 해외에 있는 배송대행회사를 거쳐야 하는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군대간 아들이 휴가를 나왔을 때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제품을 살펴보고 국내 배송 여부 등을 확인해 달라고 하였지요. 


제가 파악한 제품의 품질과 '국내배송 가능' 하다는 해석이 모두 맞았더군요. 아내의 신용카드를 빌려 결재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에서 국내로 직접 배송하는 배송비가 엄청나더군요. 슈트 두 벌 배송비가 무려 120 달러였습니다. 이건 뭐 배보다 배꼽이 훨씬 큰 꼴이더군요.



아마존 직배송 120달러...배송 대행사 23달러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직배송'의 경우 배송 기간을 짧지만 배송료가 많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아마존에서 미국내 배송대행사로 무료 배송하였다가 배송대행사를 통해 국내로 배송하는 것이 좋다더군요. 


나중에 배송대행 업체에 지불한 배송료는 23달러였습니다. 원래는 26달러였는데 신규 회원 할인 등을 적용하니 3달러 할인이 되더군요. 아무튼 아마존 직배송보다 1/5로 줄어든 셈입니다. 


다만 배송에 시간은 참 많이 걸렸습니다. 11월 1일에 주문한 제품이 집에 도착한 것은 11월 17일이었습니다. 슈트 두 벌을 주문했는데 한 벌의 배송이 늦어져서 미국내 배송대행 회사에 도착하는데 1주일이 넘게 걸렸고, 배송 대행회사에서 다시 국내로 배송되는데 1주일이 넘게 걸린 겁니다. 


배송대행 회사에서 배송비 결재를 요청할 때, 국내 통관을 위한 관세 결재를 요청할 때마다 미루지 않고 곧바로 신용카드 결재를 했지만 1주일이 넘게 걸리더군요. 전체적인 구입 비용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한 벌도 1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하였습니다. 두 벌을 함께 구입하였으니 20만 원 정도 아낀 셈입니다. 




배송된 제품을 살펴보니 품질에 아무 문제가 없었고 배송 상태 흠이 없었습니다. 다만 사이즈를 잘못 주문하거나 주문한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교환이나 환불을 받는 경우 배송비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 큰 흠이었습니다. 의류인 경우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충분히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더군요.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해외직구로 구입하였다가 사이즈가 안맞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 내놓은 제품이 많은 까닭고 바로 이 때문이겠더군요.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내놓는 경우에도 적지 않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상 수영 슈트를 사놓고 나니 바다 수영을 하러 갈 날만 기다리게 되네요. 바다 수영 동호회에 가입하여 기초부터 잘 익혀야 하겠지요. 조만간 바다 수영 후기도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런데 아마존 직구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이 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TV부터 스마트폰까지 뭐든 자국민들이 비싸게 사야 직성이 풀리는 나라이니까요. 국내 제조사에서 만든 스마트폰도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고, 해외 제조사가 만든 스마트폰도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어디 스마트폰 뿐인가요. 자동차도 그렇고 TV도 그렇고...


학교 다닐 때는 국산품을 쓰는 것이 애국이라고 배웠지만 이 나라 정부나 재벌 기업들이 하는 꼴을 보면 국산품을 사 쓰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자국민을 봉으로 아는 정부와 기업들을 위해서 국산품을 사 쓰는 것이 '호갱 노릇'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45
  1. 이전 댓글 더보기
  2. YUO 2014.11.23 07: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직구 해보고싶은데 불안해서 못하고있어요 ㅎㅎ

  3. 또리또리또리 2014.11.23 10: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직구 말로만 계속들었는데 저도 꼭 해보고싶네요

  4. 라벤더찌니 2014.11.23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

  5. 보봅 2014.11.23 14: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 제품도 외국에서 구매해야 싸다니 ㅋㅋ 웃긴일이죠

  6. 아이뽕뽕 2014.11.23 15: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정보네요

  7. Cieneyes 2014.11.23 16: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

  8. 불두꺼비 2014.11.23 20: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수가 훨씬 싼 경우가 참 많죠 씁쓸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하고 ㅋㅋ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 이윤기 2014.11.24 12:4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

      앞으로 고가품 구입전에 해외 사이트 확인을 필수가 될 듯 합니다.

  9. 헬로우 라이언 2014.11.23 21: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참 안따까운현실이다싶어요ㅜㅜ자국민을보호하고 아껴줘야할텐데말이죠ㅜㅡ

  10. Khori(高麗) 2014.11.23 21: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직구는 환률이 변수에요. 특히 내년에는.

  11. 도플파란 2014.11.23 22: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내년엔 더 심해지지 않을까요 ㅎㅎ 유로화도 푼다하니 ㅎㅎ 전 유럽쪽에 도전해볼까합니다 ㅎㅎ 이젠 애국도 수입해야 애국인가봅니다.

    • 이윤기 2014.11.24 12:47 신고 address edit & del

      국가가 국민을 살피지 않으니...국민들이 각자 살길을 찾는 형국이지요

  12. 2014.11.23 22: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말로만 직구 직구 들어왔는데 직구에서는 배송대행사가 핵심이었군요ㅎㅎㅋ

  13. 권냐옹 2014.11.24 00: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14. 허영심 2014.11.24 08:07 address edit & del reply

    자국민을 봉으로 보게 만든건 허영심 많은 국민성이 문제지 기업은 아님...
    비싸야 팔리면 그렇게 책정해야 기업이 유지되니 어쩔수 없는 이치...
    머리속은 텅 비엇으니 외모로 승부할려는 싸구려 정신이 더 문제임...
    2만원짜리 책 한권 지돈으로 사는걸 아깝다고 생각년놈들이 싸구려 등산복을 비싼값에 사서 몸에 두르는걸 대단하게 생각하는 허영심의 국민성이 문제지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기업이 문제가 아님....

    • 응? 2014.11.24 17:31 address edit & del

      읽다보니 그런거 같네염 ㅎ

  15. 광주랑 2014.11.24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16. 레이스몰 2014.11.24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오르카 소나네요^^ 슈트는 연식넘어가는 연말이 좀더 저렴하게 구해요...^^ 작년 S4 슬리브리스 99달러에 구했다는~~~즐셩하세요^^

    • 이윤기 2014.11.24 12:4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군요.
      저도 다음엔 연말을 노려야겠군요.

  17. 후니혀니아빠 2014.11.24 11:4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트라이애슬론 준비하고 있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네요. 감사감사...
    다른 무엇보다 몸매가 부럽습니다. ^^:;

    • 이윤기 2014.11.24 12:46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트라이애슬론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준비하다 보면 몸매도 변합니다

  18. jake 2014.11.24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잘하셨네요.
    의류는 아무래도 좀 그렇죠.
    가전류는 꼭 공구하세요.

  19. 애국은 개나 줘버려 2014.11.24 12:47 address edit & del reply

    직구 전혀 어렵지 않더라구요 ..처음이 좀 어리바리해서 그렇지 한 번 해 보고 나면 두번다시 국내쇼핑 안하게 됩니다. 왜? 난 그동안 호갱이었음을 깨닫게 되니까요.

  20. 신용회복 2014.11.24 14:4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21. 위모두 2014.11.24 17:44 address edit & del reply

    wemodoo
    직구 어렵지 않아요.
    도전 해 보세요.

세계적 IT기업 CEO들이 엔지니어출신인 까닭

728x90

"우리나라 10대 재벌 상장 계열사의 CEO 3명 가운데 1명이 이공계 출신"이라고 합니다. 예컨대 산업화 시대를 이끌어 왔던 경영학의 경영시대가 엔지니어 경영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IT 기업들인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애플 같은 기업들도 모두 엔지니어 출신들이 창업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김영한이 쓴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는 '엔지니어 경영시대'라는 새로운 흐름에 주목하는 책입니다.


"현대 경영에서 엔지니어들이 주목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살아남으려면 공학적인 전문성과 함께 과학적인 창의성이 그 무엇보다 절실한 까닭이다." (본문 중에서)


경영 능력이라는 것은 결국은 문제 해결 능력인데, 지금까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창의성이 경영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과학적인 사고방식에 익숙한 엔지니어들이 경영학적 창의성의 한계를 보완할 것이라는 겁니다.


엔지니어식 혁신 사고... 트리즈로 시작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저자는 미국, 일본, 유럽에서 도입된 경영학적 기법과는 다른 러시아식 문제 해결 기법인 '트리즈(TRIZ)에 주목합니다. 저자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새로운 문제해결 기법인 트리즈가 '엔지니어 마인드'를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창의성 기법이라고 강조합니다.


"트리즈는 러시아 특허국에서 근무하던 겐리히 알츠슐러 박사가 개발한 과학적 문제해결 기법으로 50여 년 동안 성공한 아이디어의 특성을 분석해 테이터베이스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새로운 아이디어의 힌트를 얻는다는 논리로부터 탄생했다." (본문 중에서)


트리즈는 주로 기술 공학 분야에서 이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비즈니스 업무에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영한이 쓴 이 책은 바로 트리즈를 비즈니스에 응용하는 법을 담고 있는 실용서입니다.


삼성전자 임원과 국민대학교 교수를 거친 저자는 국내의 '트리즈'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한국트리즈협회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트리즈를 지도하였으며, 다수의 관련 저서를 저술했습니다.


특히 창의력 실천을 직접 체험하기 위하여 제주에 씨엔블루 카페와 제주커피수목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트리즈를 활용하여 발효커피인 제주몬순을 개발해 특허출원했으며, 세계 최초로 영하 기온에서 커피재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트리즈가 단순한 아이디어를 뛰어넘는 혁명적인 발상전환의 원천이라고 강조합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트리즈를 활용하여 새롭고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13살에 특허 낸 러시아 소년의 혁신적 사고 방법


자, 그럼 트리즈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소개하였던 러시아의 겐리히 알츠슐러는 13세에 특허를 냈습니다. 소년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술적 특성으로 바꾸어 특허로 취득하는 법을 일찍 경험한 것입니다. 그는 해군에 입대하여 특허 부서에 근무했는데 남다른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여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1946년부터 1963년까지 17년 동안 러이사 특허 20만 건을 읽고 분석했으며, 이들 특허가 가지는 공통적 요소와 특성 그리고 일정한 규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모든 기술 시스템의 진화를 지배하는 객관적 원리가 존재한다고 믿었고, 문제의 모순을 해결한 원리를 객관적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트리즈입니다.


"트리즈는 아이디어를 내기 전에 먼저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여 최고 수준의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도록 한다. 또한 그 과제의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을 사전에 제거해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트리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도구라는 것입니다. 이 도구가 원래는 기술공학에 주로 활용되었으나 최근 들어 비즈니스용 트리즈가 개발되었고 놀라운 성과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알츠슐러 박사팀은 오랜 기간 방대한 양의 특허를 분석한 끝에 '동일한 해결책이 반복적으로 사용된 사례'를 모아냈고, 수만 개의 우수한 해결 원리들을 모으고 요약해 '40가지 해결원리'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트리즈라는 생소한 방법을 통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여러 도표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리즈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설명들입니다. 그런데 트리즈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보면 훨씬 쉽고 흥미롭습니다. 예컨대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 개발, 사우스 웨스트 항공의 펀 경영 사례,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택과 집중, 혼다이 중국시장 성공 비밀 같은 놀랍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트리즈의 원리를 다 이해하지 못해도 국내외 성공사례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합니다. 매립을 추진하던 순천만이 생태관광 명소가 되는 과정, 한진중공업 조선소가 필리핀에서 자리잡은 과정, 총각네 야채가게의 성공 사례 그리고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 등도 모두 재미있으면서 놀라운 사례들입니다.


커피 원산지가 아니어도 한국산 생두 판매


과제 중심에 놓고 핵심문제를 도출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나면 트리즈의 비즈니스 매트릭스를 활용하여 가장 적합한 해결원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저자가 만들어 낸 '제주몬순'은 생두를 재배할 수 없는 조건에서 '누룩을 넣고 발효시킨 커피'를 만들어 냈고, 커피 원산지가 아니면서도 '한국산 생두'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몇 날 며칠씩 머리를 싸매고 연구한 결과물이거나 혹은 어느 날 갑자기 뇌리를 스쳐간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트리즈라고 하는 새롭고 체계화된 문제 해결 기법을 활용하면 훨씬 쉽게 창의적 사고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트리즈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창의력 방정식'이라고 요약합니다.


"창의력 방적식은 이다. C는 Creativitry, P는 Parameter, M은 Matrix이고 스케어는 무한의 상상력이다. 아인슈타인이 우주에너지를 로 단순화 했듯이 알츠슐러는 무한의 창의력을 로 단순화 한 것이 심플 트리즈다."(본문 중에서)


예컨대 트리즈는 문제의 본질에 빠르게 접근하고,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최고 수준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이며,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을 제거하여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혁명적 발상 전환을 이루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김영한이 쓴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에는 비즈니스 트리즈에 활용할 수 있는 40가지 해결원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실전 활용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혁명적 발상과 창의적 사고를 꿈꾸는 독자들이라면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는' 새로운 발상법을 한 번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 - 10점
김영한 지음/왕의서재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페북 피싱 사기...쉽게 당하지 않는 까닭?

728x90

페이스북에 피싱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모양입니다. 저도 몇 달 전에 평소 잘 소통하지 않았던 페친으로부터 돈 좀 질려달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닌데 다짜고짜 친한 친구처럼 반말을 하면서 돈을 좀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좀 당황해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그 분의 페북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최근에는 페북에 새로 올라 온 글이 없더군요. 잘 사용하지 않는 페북 계정을 누군가 다른 해킹한 것 같더군요. 상대방은 계속 반말을 하는데도, 저는 일부러 말을 놓지 않았습니다. 


여유 있으면 입금 좀 해달라는 메시지에 대하여 "빈 털터리라서 돈이 없다"고 했더니, 그냥 연락이 끊겨 버렸습니다. 참 웃기더군요. 해킹 당한 사실을 알려주려고 메시지를 보냈던 계정의 주인에게 연락을 시도해 봤지만, 연락이 안 되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600만원 빌려줘~ 그래 60억 빌려 줄께...ㅋㅋ


최근에는 제 페친들 중에서도 피싱 사기를 경험한 사람이 자주 보입니다. 아래는 제 페친인 배수용님이 김홍경(가짜겠지요)이라는 사람과 주고 받는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피싱 사기를 눈치 챈 배수용님은 저에 비하면 정말 멋지게 한 방 날려버립니다. "급히 보내줄 돈이 있는데 1일 이체 한도에 걸려서..."라는 메시지를 받고 호쾌하게 "그래...보내줄게 계좌번호 적어봐"하고 메시지를 날립니다. 


그러자 이 가짜 놈이 "금액은 600만원 가능해?"하고 묻는데, "그럼 6000만원 보내줄게, 6억 보내줄까? 60억까진 괜찮아"하고 날려버립니다. 아마 이 놈 더 이상 수작 못 걸고 뺑소니쳤을 겁니다. 



엊그제는 아주 친한 선배가 자신의 계정을 해킹당한 모양입니다. 그 선배 이름에 '문재인 의원' 사진을 사용하면서 이지량님에게 낚시를 던졌더군요. 


수법은 똑같습니다. 급하게 이체 할 일이 있는데 온라인 뱅킹이 안 되니 대신 좀 이체해달라는 겁니다. 제 선배 계정을 해킹한 이 작자도 400만원을 보내달라고 시도했더군요. 당근 불발이었지요.  


이 사진에 달린 댓글을 보니 제 선배를 가장 한 사기범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메시지를 보냈던 모양입니다. 물론 누구도 낚시에 걸려던 사람은 없었던 모양입니다.  




세 가지 사례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아무래도 두 번째 사진에서 보시는 배수용님의 대응입니다. 화끈하게 60억쯤 보내주겠다고 한 방 먹이는 것이 통쾌합니다. 


세 번째 사진에 달린 댓글을 보니 모 변호사님이 " 몇 백을 직접 통화 아닌 문자로 부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끊는 게 좋다. 그럴 사람이 아닌데....싶으면....100% 사기다"라고 썼더군요. 


한 동안 전화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많았었는데, 이 자들이 페북에도 진출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페북을 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나이도 젊고, 고학력이라 집 전화로 사기 칠 때만큼 피해를 당하는 사람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피해사례는 널리 알려서 혹시라도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2
  1. 2016.01.24 17:5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2018.04.15 19:2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권정호 후보님, 페북은 직접하셔야 합니다

728x90

5월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1일 권정호 후보가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하루 전날 오마이뉴스 기사를 통해 태봉고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학부모회 밴드에도 알리고 권정호 후보에게도 사실 관계 확인을 시도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2014/05/03 - [세상읽기 - 정치] - 수업 중인 학교 앞서 출마기자회견? 이게 뭡니까

2014/05/02 - [세상읽기 - 정치] - 권정호 후보, 출마선언 장소 '학부모 반대' 논란

 

하지만 권정호 후보의 선거사무소 전화 번호도 모르고, 권정호 후보의 본인의  전화번호도 몰라서 난감했는데 페이스북 생각이 났습니다. 경남 교육감에 출마한 권정호 후보와 직접 대화를 시도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소통도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페북에서 권정호  후보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친구가 아니더군요. 일단 친구 신청이 되어야 질문을 할 수 있으니 친구신청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친구 수락을 하시더군요. 친구 수락이 된 것을 확인하고 바로 질문을 올렸습니다.

 

 

 

이미 앞서 두 번의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아이들이 수업을 하는 날, 수업 시간에 태봉고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글을 페북에 올렸습니다.

 

댓글을 달자마자 '좋아요'를 클릭하더니 금새 답들이 올라왔습니다. 권정호 후보의 온라인 소통이 참 활발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권정호 후보 전화번호를 알아보려고 아는 지인에게 부탁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하필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결과적으로 아는 지인을 통해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것보다 페북으로 훨씬 빠르게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권정호 후보의 답변은 "학교가 보이는 밖에서 출마선언을 진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가 오보인지 다시 한 번 물었더니, "학교 안이 아니라 분명 밖에서 진행"한다는 답글이 올라왔습니다.

 

 

출마선언 기자회견 장소 변경 요청했더니... 

 

오마이뉴스에는 '태봉고'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되어 있으니 '정정'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고, 잠시 후에 오마이뉴스 기사를 다시 검색해보니, '태봉고 입구'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다고 수정되어 있었습니다.

 

어쨌든 여기까지는 소통이 잘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학부모회와 학교에서는 '학교 앞' 출마선언과 기자회견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고, 학교운영위원장을 통해 권정호 후보 캠프에 공식적으로 장소 변경을 요청하였습니다 .

 

아울러 권정호 후보 페북에도 보도자료를 본 "언론사 기자들이 학교에 몰려들 것이고" 결과적으로  "교육감 출마선언에 학교를 이용한다는 비난을 피하시려면 장소를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댓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하지만 권 후보는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전 일찍 나가서 절대 혼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유도하겠다"는 답글이 달렸습니다.

 

저는 권정호후보가 아니라 "온라인 담당자입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페북으로 대화를 주고 받다가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답글부터 계속 '저희'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을 했습니다.  댓글과 답글을 주고 받는 중에 '문맥으로 보아 권정호 교육감 본인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답변 하시는 분 권정호 전 교육간민 맞습니까? 어투가 좀 이상하네요."  하고 댓글을 달았더니 정말 황당한 답글이 달렸습니다.

 

 

다른 댓글에는 신속하게 답글이 달리더는 이번에는 답글을 다는데 시간이 한 참 걸렸습니다. 한참 후에 답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권정호 후보'라고 믿고 페친 신청을 하고, 기자회견 장소를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고 받았던 분이 "후보님이 아니라 온라인 담당자"라는 답글이 올라왔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더군요. "페북을 온라인 담당자나 참모가 대신하도록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유명 정치인들도 트위터나 페북을 참모들에게 맡겼다가 곤욕을 치른 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대부분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지요.

 

권정호 후보 페친 신청, 온라인 담당자와 친구 맺는다?

 

하도 기가 막혀서 내가 "온라인 담당자에게 친구 신청을 한 것이냐?"하고 질뭉르 하였더니 그 때부터는 더 이상 답글이 달리지 않았습니다. 페북을 통한 권정호 후보(측)의 활발한 의사소통은 딱 여기까지였습니다. 소통이 이렇게 막혔으니, 권정호 후보에게 물어보고 대신 답글을 달고 있다는 이야기도 믿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다음 날 기자회견 때, 권정호 후보는 마치 이런 일은 전혀 모른다는 듯이 "(태봉고)학교와 학부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몰래 기자회견을 하고 가려고 했다"는 엉뚱한 답을 하였습니다.

 

이미 학부모회에서 캠프에 전화를 해서 장소 변경을 요구하였고 페북에도 장소 변경 제안이 있었는데, 정작 후보 본인은 금시초문이라는 듯이 '딴소리'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권정호 후보의 페이스북 관리는 온라인 담당자'가 한다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에는 권정호 후보가 페이스북으로 직접 페친들과 소통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권정호 후보에게 페친 신청을 하고 있었는데, 이 분들이 권정호 후보와 페친이 된 것인지? 아니면 권정호 후보의 온라인 담당자와 페친이 된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미 지난 일이 되었습니다만, 만약 권정호 후보가 상가에 있어서 답글을 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상가에 있습니다. 나중에 답글 올리겠습니다"라고 본인이 직접 이야기 하면 그만입니다. 페북은 본인이 직접 온라인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이니, 본인이 이런 사정을 이야기 하면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페이스북으니 트위터는 본인이 직접하지 않으면 안 하는 것만 못합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본인이 하고 있지않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그 역풍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역풍을 짐작했던지 현직 교육감인 고영진 후보는 최근 '페북 활동'을 접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주외고 사건이 직접적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지만,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면서 '당분간 SNS 활동을 접는다'는 글을 올리고 활동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10일 후에 '페이스북 친구 5000명이 다 찼기 때문에' 팬 페이지를 만들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펜페이지의 주인공은 바로 팬'이라는 글도 함께 올렸더군요. 결국 페이스북으로는 본인이 직접 소통하지는 않고,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끼리 모여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테니 그리로 모이라는 것이나 다름없더군요.

 

페이스북에는 세월호 사고 이후 뉴스 진행으로 더 유명해진 '손석희'씨의 팬페이지가 있습니다. 여기는 첫 화면에 "이 곳은 손석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페이지이며, 게시글은 손석희씨에 의한 게시물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라고 공지가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다로 하더라도 페이스북은 본인이 직접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입니다. 아니 상식입니다. 후보자에게 '페친 신청'한 사람들에게 대리인을 내세운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고영진 후보처럼 '팬페이지'를 만드는 경우에도 손석희씨 팬페이지처럼 본인의 게시물이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공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권정호 후보님 페이스북은 지금부터라도 본인이 직접 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6
  1. 워니비니맘 2014.05.11 19:28 address edit & del reply

    참....억지다 억지....
    넘 유치하고 물어뜯고...정말화납니다.
    이윤기님..제발 작작합시다.
    글 두어개읽고 말았는데....
    자세히 이것저것보니 정말 부끄럽습니다.

  2. 까끌까끌 2014.05.26 18:27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분의 글들을 읽어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으로
    선동적 글을 적는 것 같은데 솔직히 중립적 입장에서 보기 거북합니다...
    고영진, 권정호 후보에 대해서는 정말 치졸한 문장으로 억지 트집잡기에..
    박종훈 후보에 대해서는 부정적 이야기 하나도 없이.... 너무 티 많이 납니다...
    오히려 박종훈 후보에게 사주 받은 느낌이라 고영진 후보나 권정호 후보 둘 중 한 명에게
    투표하려고 합니다.... 이런 글에 대놓고 고영진, 권정호 후보 저격하는 글을 보면 그 배후로 의심되는 후보를 찍고 싶지 않다는게.. 저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아시길...

  3. 까끌까끌 2014.05.28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지독히 편파적이고 악의적인 글이네요..
    객관적이고 기자처럼 글을 적어 놓았지만 읽어 보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두 후보에 대한 억지적인 흠집내기....
    이 글 적으신 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런 정의감 넘치는 글을 적으신 분이
    박종훈 후보의 음주운전 적발로 벌금 200만원에 가까운 형을 받은 건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리고 다른 두 후보의 논문 표절? 그 시민검증단의 단장이란 사람은 마산 YMAC 사람... 그리고 마산 YMCA는 박종훈 후보지지....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검사를 해놓고 뭐요? 박종훈 후보는 논문 표절에 대해 아무런 이상 없이 깨끗하다?
    여기 박종훈 후보의 음주운전 200만원에 가까운 벌금형과 박종훈 후보의 방대한 논물 표절 의혹에 대한 정말 객관적인 신문을 링크해놓았으니 여기에 대해서도 한 번 논평해보시죠?
    http://news.donga.com/3/all/20140525/63752175/1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663823&thread=09r02

    안전에 대한 공약을 중시하는 박종훈 후보가..... 알고보니 200만원 가까이 되는 음주운전 벌금형을 받으셨다니..... 음주운전이 안전입니까?

    일부러 박종훈 후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 적고 다른 두 후보에 대해서만 악의적인 글들 적는 것이 참 꼴보기 싫어서 나도 이런 글을 남깁니다... 나도 진보 성향이지만 당신의 글은 지나친 속보이는 네거티브라 무조건 박종훈 후보는 제외한 다른 두 후보 중에 한 명을 뽑고 싶게 만드는군요...
    어디 당신의 글과 뉴데일리 신문의 글들을 비교해보세요... 다른 점이 있는지.... 정말 뉴데일리 기사들을 보면 역겨웠지만 진보쪽에서도 이런 역겨운 선동 글을 적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박종훈 후보 진영이 시켜서 하는건지 본인이 제멋대로 적는건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박종훈 후보에 대한 실망만 커집니다.

    • tjdmsgnl79 2014.06.03 14:19 address edit & del

      다른 후보들에 비해 박종훈 후보가 괜찮다는 말이지요
      우리 애들 멕이는 밥 가지고 장난치고 16억 챙기고 자기 학교 학생 폭력사건으로 2명이나 죽인 고영진후보랑
      경남교육에는 뜻도없으면서 그냥 한자리 해먹으려는, 자신이 했다는 그 청렴도 1등, 그 다음해에 청렴도 14위 해주신 권정호후보, 급식비리 아직 조사중에있어서 그렇지 세월호만 아니었으면 명함내밀었다가 뺨맞을 후보님들 참 정말 다들 가지가지 하시더군요

  4. 미래 2014.05.28 23:42 address edit & del reply

    교육정보라 해서 알고픈게 많아 들어왔다가 깊은 실망을 하여 글을 남깁니다.
    페북을 가지고 비난하시다니 정말 유치하신거같네요. 이거야말로 비난받을수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상대방 비방해놓고 답변을 하고자하면 본인들 맘대로 해석하고 또 비방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네거티브 없는 선거라 해서 기대했었는데 박 후보님께 오히려 해가 될 거같네요.
    정말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비방 대신 누구나 납득할 수있는 문제점을 찾아 지적하시고 대안을 찾아보고자하는 노력이 담긴 게시물을 올려주세요.

  5. tjdmsgnl79 2014.05.30 15:42 address edit & del reply

    말도 안되는 억지주장에 빨간줄 긋느라 고생하셨어요;;;
    그냥 박종훈 후보님 제발 좀 뽑아달라고 대놓고 말하세요;;;

50년 전에 이미 종이로된 구글 있었다

728x90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요?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탄생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모두 그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성공한 기업들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인 저자 이케다 준이치는 바로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를 썼습니다. 저자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세계를 움직이는 IT기업이 어떻게 미국에서 탄생할 수 있었는가에 주목하였습니다.

 

단순히 미국이 부자나라이거나 기술이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자는 냉전 시대의 국가적인 전략, 미국 동부와 서부의 지역적 특성, 미국의 역사와 문화적 요인 그리고 역사적 인물들이 IT 기술과 인터넷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독자들에게 오늘날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기업의 성공을 만들어 낸 바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그러면서 실리콘 밸리와 인터넷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의 탄생과 성공을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인터넷의 미래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구글과 애플이 양대강자인가?

 

저자는 페이스북이 등장하여 삼파전을 벌이기 전까지만 하여도 구글과 애플이 웹기업의 1인자 자리를 두고 성패를 겨루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합니다. 구글이 검색광고를 기반으로 무료 이용을 가능하게 하면서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지만,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여 웹의 판도를 바꿔버렸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무료 인터넷 사이트의 주요 수입원이 광고라는 사실에 착안해 검색 광고를 만들어 무료사이트의 운영과 유지에 알게 모르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사이트 운영자들이 검색 광고에만 의존하던 상황에서 애플은 사용자로부터 대가를 받아내는 방식을 선보여 판을 흔들었다." (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구글과 애플은 전혀 다른 인터넷 비즈니스모델로 충돌하였다는 것입니다. 구글이 스스로 안드로이드와 손잡고 스마트폰계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자처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아울러 구글은 웹을 '무료로 개방된 장'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아이폰의 등장은 개방성과 범용성을 무너뜨리고 개방성마저 훼손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구글과 애플이 IT업계의 가장 중요한 경쟁자가 된 것은 바로 두 기업이 이런 근본적 차이를 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구글은 인터넷 수익 모델을 성공시킨 최초의 기업

 

또 IT와 인터넷의 역사에서 구글의 위대함은 최적의 검색엔진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온라인 내부에서 수익구조를 만들어내는 완전히 새로운 수익모델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라고 평가합니다.

 

"당시 웹 세계에서 살아남은 사이트는 아마존, 이베이 같이 온라인에서 판매한 뒤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유통시켜 수익을 올리는 사이트들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이 혁신적이었던 이유는 오프라인 세계에 의존하지 않고 온라인 내부에 자체 수익구조를 만드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구글이 성공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중심이 PC에서 웹으로 이동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웹 2.0이라는 것도 웹 자체로 수익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를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IT와 인터넷의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는 현재 IT와 인터넷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가 애플 두 기업의 근본적 차이를 인식하고, 웹의 역사를 차근차근 짚어보는 것부터 시작하자며 독자들에게 과거 역사를 소개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책이 1968년 <홀 어스 카탈로그>라는 독특한 잡지를 만든 스튜어트 브랜드라는 인물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대항문화 운동을 주도한 베이비붐 세대를 문화적으로 이끌고 선도한 핵심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50년 전에 이미 종이로 된 구글이 있었다

 

저자는 스튜어트 브랜드라는 사람을 통해 미국사회가 오늘날 인터넷과 같은 '전 지구적'인 사고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애플의 창업자와 미려한 디자인으로 신제품 출시 때마다 주목받았던 스티브 잡스 역시 <홀 어스 카달로그>의 애독자였다는 것입니다.

 

"디자인 과학이라는 사고방식을 제창하여 디자인은 전체를 꿰뚫어야 한다는 점과 더불어, 최고의 디자인은 최소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디자인을 단순히 외관을 만드는 행위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최종 제잠굴이 이용자에게 전달해주는 효과까지 가늠하는 행위로 보는, 더욱 포괄적인 사고방식이었다."(본문 중에서)

 

이 인용문은 스튜어트 브랜드에게 많은 영감을 준 버크민스터 풀러의 말입니다. 타계한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었다고 해도 믿을 만하지 않은가요? 스튜어트 브랜드는 자신이 만든 잡지를 통해 모듈화 디자인을 도입하였으며, <홀 어스 카달로그>를 하나의 시스템을 보는 편집 방침을 고수하였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홀 어스 카달로그>를 종이로 된 구글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홀 어스 카달로그>는 오늘날 웹에서 이루어지는 정보 교환 방식을 종이로 구현했다." (본문 중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을 매료시킨 2005년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연설에도 이 잡지가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이 연설의 마지막 말인 stay hungry. stay foolish.는 <홀 어스 카탈로그> 폐간호 뒤표지에 실렸던 문장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가 젊은 시절 성서처럼 여겼던 잡지라고 평가합니다. 아울러 저자 역시 스티브 잡스처럼 <홀 어스 카달로그>에서 웹이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히피 문화를 주도하였던 이 잡지가 베이비붐 세대를 통해 IT와 웹 기술의 문화적 기반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PC와 웹 문화의 기저에는 '대항문화'가 자리매김하고 있었다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성서처럼 여겼다는 <홀 어스 카탈로그>

 

스튜어트 브랜드는 컴퓨터가 등장하기도 전인 1972년에 쓴 기사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를 이용하는 모습과 개인용 컴퓨터에 대한 묘사"를 했었다고 합니다. 해커라는 용어도 브랜드가 쓴 같은 기사에 처음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천재적인 문화기획자는 오늘날 널리 쓰이고 있는 '시뮬레이션 기법'의 탄생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에 수평적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는데도 공헌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책은 실리콘벨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새로운 혁신들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패드와 같은 테블릿이 등장하기 훨씬 오래전에 이미 그 원형을 구상하였던 혁신적인 기술자들이 존재하였다는 것입니다. 앨런 케이라는 기술자가 처음 구상한 '다이나북'은 오늘날 태블릿이 모습과 흡사하다는 겁니다.

 

미국 동부와 서부의 지역적 특색과 차이도 자세하게 분석합니다. 낯선 이야기들이 많아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실리콘벨리를 중심으로 한 혁신은 많은 학문적, 문화적'차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저자는 가장 최근에 새롭게 등장한 '페이스북'을 비중 있게 다룹니다. 구글과 애플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였다고 평가합니다. 아울러 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문화적 정신적 기반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에 주목합니다. 저자는 페이스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에 뿌리내린 유럽 문명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길지 않은 미국 역사의 배경에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가 자리매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상기시킵니다. 아울러 건국 이후 유럽과 다르게 발전한 미국의 역사에도 주목합니다. '형제사회', '평등사회', '성서의 영향력', '실용주의와 혁신'이라는 측면을 분석적으로 제시합니다.

 

아울러 저자는 지금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구글과 애플 그리고 페이스북의 대결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저자는 '비전의 경쟁, 사상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고 의미부여를 합니다.

 

무엇이 잡스와 주크버그를 만들었을까?

 

특히 2010년대 웹을 선도하는 기업은 애플, 구글을 넘어서는 페이스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아마존, 이베이, 구글이 전자시장으로 성장시킨 웹을 페이스북이 전자광장으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합니다. 경제 알고리즘이 의견 형성 알고리즘으로 바뀌고, 민주주의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저자 이케다 준이치는 넓고 깊은 그물을 치고 왜 모든 것이 미국에서 시작되었나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섭니다. 저항문화, 유럽 문명, 미국 역사, 동부와 서부의 지역문화, 자유주의와 같은 미국 사회의 특성을 차례대로 건져 올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오늘날 우주개발이라는 꿈이 PC와 웹 문화를 끌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PC와 웹이 모두 우주개발의 부산물로 탄생해 대중에게 보급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지요.

 

"캘리포니아 주가 우주 개발의 핵심 연구시설을 유치하고, 연방 정부보다도 일찍 환경문제나 에너지 문제에 개입할 수 있었던 것은 실리콘밸리 덕분이다. 실리콘벨리는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사실 PC와 웹 기술의 기반이 되고 있는 '전지구적 사고'에도 이미 우주공학적 관점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에릭 슈미트가 고안하여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클라우드라는 개념 역시 '자유로운 하늘, 즉 우주'를 염두에 둔 개념이라고 평가합니다.

 

전 지구적 관점, 우주적 관점이야 말로 다음 세대를 이끄는 상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전 지구적 사고의 출발은 "지구는 우주선 이라는 발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저자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모든 것은 우주개발에서 시작되었다."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 - 10점
이케다 준이치 지음, 서라미 옮김, 정지훈 해제/메디치미디어

 

 

728x90






Trackback 2 Comment 3
  1. 매지구름 2013.04.25 15:37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하고 믹시업 꼬옥 눌르고 갑니다. 좋은포스팅 자주 들럴께요... 감사합니다 ^^

  2. 실전 재테크 2013.04.26 16:51 address edit & del reply

    허걱.. 그랬군요, 구글이...

  3. 초딩 2013.07.23 22:54 address edit & del reply

    물론 미국에서 저런 뛰어난 기업이 나온것은 여러가지 복합작용이 있었겠지만, 거두절미하고 저는 갠적으로 실리콘밸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책과 비슷하네요) 한국의 젊은이들이 막상 아이디어만으로 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까요? 회사 말아먹으면 순전히 그 부담도 본인에게.... 한마디로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한번 실패자를 영원한 실패자로 보는 경향이 강한 한국이기도 하고, 하지만 미국같은경우는 한국과 좀 다르죠, 아이디어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고 여러 기반으로 회사를 키워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 워낙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나라 자체 사람들의 인식또한 한 번 실패한 사람, 그리고 많이 실패한 사람일수록 성공확률이 크다라는 인식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막상 저런 실리콘 밸리를 부러워할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빨리 저런 산업에 대한 선진국이 되었으면 합니다.하지만 힘들겠죠 ㅠ , 사실 저는 IMF이후로 한국의 벤처문화와 기업설립에 대한 문화는 이미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도전하기 힘들죠 솔찍히

천재 해커 에런 스워츠를 추모합니다

728x90

인터넷 정보 유통에 혁명을 일으킨 RSS(실시간 정보 배달 기술) 개발에 참여한 천재 프로그래머 '에런 스위츠'의 자살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들었습니다.

 

그의 자살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전해 듣기 전에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고, 그의 이름 조차 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RSS라고 하는 기술이 인터넷 정보 유통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는 것도 RSS라는 기술 덕분이고,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역시 RSS 기술에 기반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SS라고 하는 편리한 배포 기술이 인터넷 정보 유통의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켰다고 평가합니다.

 

 

신문 기사를 보면 RSS 기술을 '에런 스워츠' 혼자서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고작 14살의 어린 나이에 RSS 기술 개발에 참여한 천재 프로그래머였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14살에 RSS 1.0을 만들어 낸 천재 프로그래머였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나 줄리언 어산지 같은 유명인사가 아니지만, 인터넷을 통한 정보 확산과 공유의 틀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합니다. RSS 기술 개발에 참여한 것 뿐만 아니라 카피레프트 운동에 새로운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정보공유 운동을 대중화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Creative Commons’의 핵심 설계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젊은이는 '인터넷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을 실천해 온 활동가'였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그의 활동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유명 소셜 뉴스 사이트인 <레딧>을 창설하기도 하였고, 인터넷 운동 그룹인 '디맨드 프로그레스'를 창립하고 온라인 개인정보법안 제정을 막는데도 앞장섰다고 합니다. 정보 자유와 검열 반대, 공공정보 공개 및 시민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고 합니다.

 

한겨레 신문 기사에 따르면 스텐퍼드대학을 1년 다니다가 그만두고 하버드대의 에드먼드 사프라 윤리센터 연구원이 되었으며, 법대 교수이자 활동가인 로런스 레식과 함께 인터넷 정보 개방운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 청년은 인터넷상의 자료는 무한 개방되어야 한다는 신념의 소유자였고 이를 매우 적극적으로 실천하였으며, 그 때문에 '해킹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의 신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2008년 한쪽당 10센트를 내야 내려받을 수 있는 연방재판소 자료의 무료 개방을 요구하는 '퍼블릭 리소스'운동의 일환으로 간단히 만든 프로그램을 이용해 2000만쪽을 합법적으로 내려 받은 일은 인터넷 운동의 '전설'로 통한다고 합니다.

 

 

2011년 온라인 학술 저널 도서관 격인 '제이스토어(JSTOR)에서 480만건의 논문과 서류를 내려 받은 일로 검찰에 기소되었다고 합니다. MIT가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인 제이스토어 측은 에런 스워츠의 기소를 원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절도 혐의'를 적용하여 그를 기소하였다고 합니다.

 

검찰측은 컴퓨터 사기 등을 포함한 그의 혐의는 35년형과 100만달러의 벌금을 받을 수도 있는 중죄라고 압박하였던 모양입니다. 스워츠의 가족들과 지지자들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그의 죽음을 불러왔다고 주장하는 모양입니다.

 

한편, 해커 집단인 '어노니머스'는 스워츠의 죽음을 추모하는 뜻을 담아 MIT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온라인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일면식도 없을 뿐더러 그의 죽음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기 전에는 그런 인물이 있는지 조차도 몰랐지만, 그의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고, 사람들과 그 글을 나누어 읽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RSS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정보 유통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그의 죽음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그의 삶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RSS 기술을 만든 것만으로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만큼이나 중요한 인물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그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로 큰 돈을 버는 일보다 인터넷 정보의 자유로운 사용과 공유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었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RSS 기술을 개발한 천재 해커 '에러 스워츠'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SNS 관계의 과부화, 디지털 노예 만든다

728x90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에서 경험한 여론으로는 4.11총선에서 야권연대가 패배 할 것이라 예상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은 출구조사 발표부터 빗나가기 시작하였고, 개표가 마무리되었을 때 트위터, 페이스북 여론은 마치 '신기루'가 되어버린 느낌이 었습니다.


2012년 총선, 대선에서 소셜네트워크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전통미디어의 장벽을 가르고 한국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높은 기대를 가졌었기 때문에 선거결과에 대한 실망도 컸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SNS 여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신간목록에서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을 발견하고 주저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총선 정국을 뜨겁게 달구던 SNS의 진짜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SNS는 정말 세상을 바꾸는 유익한 도구인가? 변화의 방향은 어느 쪽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정치학자들이 쓴 책, SNS와 정치 변동 연구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은 대체로 SNS가 가져올 낙관적인 변화와 영향력의 확장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조화순을 비롯한 정치학자, 언론학자들이 집필한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은 비판적 접근을 시도한 드문 책입니다.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의 논쟁에 뛰어들어 그 핵심적인 이슈와 논점이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를 쓰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SNS 이용에 대한 우려, SNS와 정치적 지식의 확산과정, 소셜미디어와 공론화, SNS와 정치변화, SNS와 선거캠페인, 정치인들의 트위터 사용, 온라인 정치담론의 가능성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편 이 책은 SNS로 비롯되는 정치 현상에 대한 비판적 접근과 더불어 다양한 외국 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 외국 사례들을 살펴보고 비교하는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 또 장점입니다.


우선 이 연구에 참여한 정치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는 SNS의 거센 사회적 영향력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속보성, 연계성, 개방성 등 SNS의 특성 때문에 전통적 미디어를 넘어서는 다양하고 빠른 정보의 유통을 경험하고 참여 혹은 열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SNS는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생산하거나 가공하고 누구나 참여해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SNS를 통해 관계 맺기의 쌍방향성이 강조되고 사람들은 커뮤니티 속에서 스스로 생산한 콘텐츠를 제 3자와 나눌 수 있는 참여 공유 개발의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새로운 정치적 변화의 가능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미 젊은층의 참여를 끌어내는 역할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으며, 민주주의를 확장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이 책의 첫 장인 트위터에 대한 연구에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트위트가 정보생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트위터는 정보를 생산하는 것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다시 말해 정보를 생산하는 것이 트위터 본연의 임무가 아니라 정보를 전파함으로써 특정한 대인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트위터를이용하는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공동 저자 중 황유선은 이것을 '트위터의 임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정보 전파라는 특성에 주목한 것이지요. 특히 140자라는 규칙은 간결한 메시지라는 특성을 더욱 강화시켜주었으며, 트위터와 스마트폰이 만나서 사적 상호작용을 공적 상호작용으로 확대하였다고 평가합니다.


사적 상호작용 문자메시지, 공적 상호작용 트위터


한편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SNS는 과거의 온라인 게시판 등과 같은 익명성이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사회적 지위(유명세 등)와 (권력 등)관계를 그대로 옮겨가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상위 10%의 이용자들이 전체 트윗의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소수가 주도하는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트위터 상의 소통 양상은 수평적이고 평등한 구조를 이루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를 비교 연구한 공저자 황주성은 몇 가지 다른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눈여겨 볼 만한 변화와 특성은 '집단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새로운 관계 중심에서 기존 관계 중심으로의 변화'입니다.


2004년 이후 포털 커뮤니티의 활동회원 숫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SNS가 등장한 이후 블로그, 미니홈피, 커뮤니티의 페이지뷰 역시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공유와 공감'을 바탕에 두고 있는 커뮤니티들이 소셜네트워크와 연대를 강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합니다.


SNS의 사회적 효과를 연구한 공저자 배영은 TED 컨퍼런스 실험결과를 인용하면서 SNS는 유유상종효과, 유인효과, 교란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합니다. 친구가 비만이면 나의 비만 위험이 증가하는 것처럼 단순한 정보교환을 넘어서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일상적 소통뿐만 아니라 새로운 규범과 가치 신념의 통로로까지 활용될 수 있으며, 비슷한 정치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의 네트워킹과 정치 학습의 매개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SNS 관계의 과부화로 디지털 노예 만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SNS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고, 개인정보와 사생활 노출, 자기보안 위험, 과거 트윗을 통한 정체성 노출 그리고 관계의 과부화 같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SNS 대중화가 사람들을 디지털 노예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으며 일체의 정보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디지털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이지요.


또 다른 공저자 이소영은 소셜미디어와 정치적 지식의 유통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가장 큰 특징으로 '정치적 정보의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 그리고 '확산자'라는 점을 꼽습니다. 과거처럼 정치적 지식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소비, 유통에 참여한다는 것이지요.


아울러 정치적 지식과 정보를 재미있고 가벼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도 뚜렷한 특징이라고 합니다. 공감을 일으키는 패러디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치적 정보 소통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정치적 유대 형성에 기여한다고 평가합니다.


소셜미디어와 공론에 관한 연구를 이 책에 담은 공저자 한규섭, 이혜림의 연구에도 흥미로운 질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이런 질문들입니다. SNS를 활용하여 뭔가 의미있는 일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면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이지요.


▲ 소셜미디어는 '진보적 매체'인가?

▲ 소셜미디어는 '대안적 매체'인가?

▲ 소셜미디어는 목소리 큰 사람들을 위한 매체인가?

▲ 소셜미디어는 이념적 양극화를 부추기는가?


물론 이 책에는 이런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한 저자들의 대답이 담겨있습니다. 짧은 글로 이걸 다 전해드릴 수는 없지만 아무튼 매우 공감 가는 설득력 있는 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뿐만 아니라 SNS와 한국사회의 정치변동, 소셜네트워크와 선거캠페인 효과, SNS와 정치적 잠재력, 온라인 정치담론의 가능성과 한계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SNS의 확대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우려와 기대를 담고 있는데, 특히 소셜미디어 확산이 정치적 부익부 빈익빈으로 고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유사한 정치담론의 선택적, 편향적 소비경향으로 이견집단과의 숙의 가능성 약화도 우려합니다.


아울러 사회통제와 대중 권력에 의한 시민감시가 일상화되는 '리틀브라더' 시대의 도래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소셜네트워크 그리고 소셜미디어가 '유희적 참여와 감성적 연대에 기반을 둔 정치담론'을 형성한다는 평가에 특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시기적으로 이 책은 4.11 총선 직전까지 일어난 여러 정치 사회적 현상과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와 소셜미디어가 우리사회,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한 발 물러서서 한 번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 - 10점
조화순 엮음/한울(한울아카데미)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하늘다래 2012.05.18 11: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이네요.
    한 번 읽어봐야겠군요^^

인증샷 놀이, 투표율 얼마나 될까?

728x90

드디어 4월 11일입니다. 민주화와 역사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린 2MB 치하에서 4년을 보내면서 수 많은 분노와 울분을 삼키면서 오늘을 기다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어젯밤 고장난 노트북에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느라고 새벽 2시가 다 되어 잠이 들었습니다만, 아침 6시 20분이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마치 소풍가는 날 아침에 일찍 잠을 깨듯이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 비장한 마음으로 잠을 깼습니다.

 

임시 공휴일이라 늦잠을 자고 느긋하게 투표하러 되는데, 혹은 더 느긋하게 점심까지 먹고 투표하러 가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잠에서 깨자마자 세수도 하지 않고 투표부터 하러 갔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면 화창한 날씨보다 투표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게 좋으면 꽃놀이 가느라고 투표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밤에 작업하던 노트북을 켜서 이것 저것 살펴보는데 금새 시간이 흘러 7시가 조금 넘어 근처 초등학교에 있는 투표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 다른 선거 때 찍 투표소에 가면 줄을 서서 투표하곤 하는데, 비가 오는 탓인지 투표소에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조금도 기다리지 않고 곧장 투표를 하고 나왔기 때문에 불과 2~3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MB심판을 위해 4년을 벼르고 별렀던 투표인데 기껏 도장 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좀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어군요. 결국 이 허무함을 메꿔줄 수 있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찍은 투표 결과로 나타날 수 있겠지요.

 

이제 남은 것은 투표율인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여러 곳에서 투표 꼭 하라는 문자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첫번째 문자가 오기 전에 이미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돌아와 어제 밤부터 고치던 노트북에 새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있는데, <나는꼼수다> 호외 5편이 떴다는 메시지가 날아왔더군요. 아이폰으로 다운 받아서 들었더니 역시 '투표율'을 높이자는 이야기더군요.

 

"10명에게 전화, 문자, 메일, 카톡, 페북, 트윗 그리고 봉화, 독수리, 비둘기, 전보, 참새 등 모든 가능한 통신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투표하러 가라고 권유하라"

 

"최소한 2명은 꼭 함께 손을 잡고 투표하러 가라"

 

"2사람에게는 질문을 하고 답을 들은 후에 투표소에 가라"

 

결국은 투표율이 이명박의 승리냐, 이명박 심판이냐가 결정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꼼수는 4월 11일은 '가카데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가카를 심판하는 날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연 실제 투표율은 얼마나 될까요? 제가 사는 지역에 출마한 야권단일 후보는 투표율 65%가 넘으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투표율 65%가 넘으면 일주일 동안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투표율 70%에 수 많은 약속을 내걸었습니다. 만약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앞으로 한 주간은 온갖 이벤트가 넘쳐나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 언론에서 수 많은 약속들을 보도하고 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구요.

 

지난 총선의 투표율을 낮았던 것은 노무현 정권에 실망한 야권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정반대의 상황일 뿐만 아니라 역대 어느 정권 못지 않은 역주행의 4년을 힘겹게 살아왔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율은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대하는 투표율은 65%입니다. 그리고 예측하는 투표율은 60%입니다. 지난 총선 보다는 반드시 투표율이 높아질 것 입니다.

 

그렇다면 가카를 심판하는 투표율은 얼마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투표율 70%에 여러 이벤트를 약속하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카심판 투표율은 60%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온 국민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던 2004년 제 17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율이 60.6%였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60.6%의 투표율로 당시 한나라당에 빅엿을 먹였지요. 따라서 이번 선거 역시 투표율 60%만 넘기면 가카에게 빅엿을 안 길수 있을리고 기대합니다. 하루 종일 개표방송을 기다리는 설레이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역대 총선 투표율>

18대 국회의원 선거(2008년): 17,415,667(46.1%)

17대 국회의원 선거(2004년): 21,581,550(60.6%)

16대 국회의원 선거(2000년): 19,156,515(57.2%)

15대 국회의원 선거(1996년): 20,122,799(63.9%)

14대 국회의원 선거(1992년): 20,843,482(71.9%)

13대 국회의원 선거(1988년): 19,850,815(75.8%)

12대 국회의원 선거(1985년): 20,286,672(84.6%)

11대 국회의원 선거(1981년): 16,397,845(77.7%)

10대 국회의원 선거(1977년): 15,023,370(77.1%)

9대 국회의원 선거(1973년): 11,196,484(71.4%)

8대 국회의원 선거(1971년): 11,430,202(73.2%)

7대 국회의원 선거(1967년): 11,202,317(76.1%)

6대 국회의원 선거(1963년): 9,622,183(72.1%)

5대 국회의원 선거(1960년): 9,778,921(84.3%)

4대 국회의원 선거(1958년): 8,923,905(87.8%)

3대 국회의원 선거(1954년): 7,698,390(91.1%)

2대 국회의원 선거(1950년): 7,752,076(91.9%)

1대 국회의원 선거(1948년): 7,487,649(95.5%)

 

 

각 선거구별 득표율과 투표율 - 경남지역 16개 선거구의 당선자와 주요 후보 득표율을 보면 다음과 같다(일부 선거구는 99% 개표율).

 

▲의령함안합천-새누리당 조현룡 54.48%, 통합진보당 박민웅 22.46%, 무소속 강삼재 23.05%.

▲양산-새누리당 윤영석 52.30%, 민주통합당 송인배 47.69%.

▲거창함양산청-새누리당 신성범 46.22%, 통합진보당 권문상 16.46%, 무소속 강석진 28.69%, 무소속 김창호 5.45%.

▲밀양창녕-새누리당 조해진 52.81%, 민주통합당 조현제 22.21%, 무소속 박성표 21.80%.

▲통영고성-새누리당 이군현 61.44%, 민주통합당 홍순우 18.22%, 무소속 진의장 17.65%.

▲진해-새누리당 김성찬 58.64%, 무소속 김병로 35.26%.

▲창원의창-새누리당 박성호 54.12%, 통합진보당 문성현 45.87%.

▲창원성산-새누리당 강기윤 49.04%, 통합진보당 손석형 43.83%, 진보신당 김창근 7.12%.

▲마산합포-새누리당 이주영 68.82%, 민주통합당 김성진 31.17%.

▲마산회원-새누리당 안홍준 53.85%, 민주통합당 하귀남 38.45%, 무소속 백상원 7.68%.

▲김해갑-새누리당 김정권 47.17%, 민주통합당 민홍철 48.33%, 무소속 김문희 4.48%.

▲김해을-새누리당 김태호 52.11%, 민주통합당 김경수 47.88%.

▲진주갑-새누리당 박대출 39.60%, 민주통합당 정영훈 22.66%, 무소속 윤용근 8.08%, 무소속 최구식 27.37%.

▲진주을-새누리당 김재경 54.20%, 무소속 강갑중 44.19%.

▲거제-새누리당 진성진 31.69%, 진보신당 김한주 32.96%, 무소속 김한표 35.33%.

▲사천남해하동-새누리당 여상규 50.30%, 통합진보당 강기갑 24.05%, 무소속 이방호 24.57%.

 

경남지역 전체 투표율은 57.2%다. 총 선거인수 258만8168명 가운데, 147만9692명이 투표했다. 창원의창 54.8%, 창원성산 58.3%, 마산합포 55.1%, 마산회원 56.8%, 진해 56.7%, 진주(갑․을) 60.3%, 통영 52.0%, 고성 54.7%, 사천 62.7%, 김해(갑․을) 55.4%, 밀양 56.6%, 거제 53.8%, 의령 63.6%, 함안 56.5%, 창녕 55.6%, 양산 53.8%, 하동 71.4%, 남해 67.0%, 함양 61.7%, 산청 61.3%, 거창 64.9%.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Christian louboutin pour hommes 2012.12.18 19:48 address edit & del reply

    소풍가는 날 아침에 일찍 잠을 깨듯이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

당신의 자투리 시간, SNS로 세상을 바꾼다

728x90
고인이 된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와 함께 IT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람이 바로 클레이 셔키 교수(뉴욕 대학 교수)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이른바 소셜네트워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여러 강연자들로부터 같은 책 한 권을 추천받았습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가 쓴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였습니다.

한 달쯤 전 페이스북 친구로부터 클레이셔키 교수의 TED 강연 영상을 소개 받은 후, 그가 새로 쓴 책 <많아지면 달라진다>를 읽게 됐습니다.


마침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한 '2011 체인지온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주최 측이 <스티브 잡스 전기>와 함께 <많아지면 달라진다>를 추천도서에 포함했더군요.

<많아지면 달라진다>를 쓴 클레이 셔키는 인터넷에서 그동안 일어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변화를 가장 명료하게 분석해내는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술의 발전이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리하게 찾아냅니다.

그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시민들이 가진 사회 변화 자원의 엄청난 위력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 중의 한 명이기도 합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시민들의 여가 시간을 합치면 '1조 시간'의 잉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박원순을 서울시장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는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은 모두 사람들이 가진 '인지 잉여'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었다고 진단합니다.

이 책을 통해 '인지 잉여'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됐습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는 '교육받은 시민들의 여가 시간을 하나의 집합체로 모은 것'을 '인지 잉여'라고 정의했습니다.

텔레비전이 대중적으로 보급된 이래 사람들은 인지 잉여의 대부분을 텔레비전을 보는데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이 1년 동안 텔레비전 시청에 쓰는 시간이 대략 2000억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인지 잉여'를 새로운 일에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클레이 셔키 교수는 '위키피디아'에 주목합니다. 그
는 사람들의 인지 잉여가 만들어낸 최고의 성과물 중 하나는 '위키피디아'라고 말합니다.

텔레비전 보는 시간의 1/2000로 위키피디아를 만들었다

클레이 셔키 클레이 셔키 교수는 2008년 당시 사람들이 위키피디아를 만드는데 투입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약 1억 시간이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말하자면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의 1/2000을 투자함으로써 위키피디아라고 하는 기가 막한 사전을 공동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1억 시간은 미국 사람들이 주말마다 텔레비전 광고를 보는 시간과 같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이 주말에 텔레비전 광고를 보는 시간만큼의 '인지 잉여'만 모아도 '위키피디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쓴이는 젊은이들의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짚어냅니다.

"텔레비전 소비 감소를 가져온 선택들은 사소하면서도 거대한 것이었다. 개인에게는 사소한 선택이었다. 개인에게는 한 시간 동안 그냥 앉아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대신에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거나 뭔가를 만들기로 결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사소한 선택을 수백만 명이 함께 하자 그것들이 모여 거대한 선택이 되었다. 전체 인구 집단 사이에서 참여를 향한 누적적 이동이 일어나 위키피디아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본문 중에서)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대신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해 무엇인가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사소한 변화와 선택이 모여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변화는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시민들이 종족 간 폭력 사건을 추적하는 것을 돕기 위해 '우샤히디(증언)' 같은 서비스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오콜로라는 정치운동가가 블로그에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래머 두 사람이 그 글을 보고 오콜로와 함께 이 서비스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고 합니다. 세 사람은 전화로 회의를 하며 3일 만에 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는 케냐에서는 자기가 목격한 경우가 아니면 선거 뒤에 발생한 폭력 사건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샤히디'라는 인터넷 서비스는 개인 목격자들의 단편적 인식을 모아 전국적인 정보의 취합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샤하디'는 웹 사이트 형태로 시작됐지만, 곧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보를 취합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목격담과 전해 들은 이야기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은 '우샤히디'의 자료가 기존 미디어보다 훨씬 낫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클레이 셔키 교수는 인지 잉여에 주목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리고는 독자들에게 이런 상상을 해보라고 권합니다.

"사람들이 텔레비전 소비를 이전과 별 차이 없는 99%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나머지 1%의 시간을 생산과 공유에 쓴다고 상상해보자. 서로 연결된 전체 인구는 여전히 연간 1조 시간 이상을 텔레비전 시청에 소비한다. 거기서 1%이 시간만 떼어내도 그것은 일년에 위키피디아 10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참여에 해당한다." (본문 중에서)

개인에게는 큰 변화가 아니지만, 사회 전체로 봤을 때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전 세계의 인지 잉여는 아주 크기 때문에 사소한 작은 변화만으로도 엄청난 결과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사소한 작은 변화가 대규모로 일어나면?

클레이 셔키 클레이 셔키 교수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규모'라고 말합니다. 이런 변화가 가능한 것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단일 공유 미디어 환경에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010년에 인터넷으로 연결된 인구는 20억 명을 넘어설 것이고, 휴대 전화 사용자는 30억 명을 넘어섰다. 세계 인구 중 성인 인구는 약 45억 명이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시민 대부분이 전 세계적으로 상호 연결된 집단의 일원이 된 세상에서 살고 있다." (본문 중에서)

30억 명 이상이 연결된 거대한 규모가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그는 작은 잉여는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큰 잉여는 질적으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류는 아무리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것이라도, 함께하는 이가 많아지면 가능성을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어떤 것을 아주 많이 합쳐놓으면 그 집단은 새로운 행동 방식을 보인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세상이 됐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건'은 반드시 누군가가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처럼 클레이 셔키 교수는 전 세계의 누적 여가 시간을 함께 모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주목하라고 강조합니다.

전 세계 교육 받은 인구 사이에 연간 1시간이 넘는 여가 시간이 생겨났고, 여가를 공유하면서 좋아하는 일, 관심 있는 일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공공 미디어가 발명돼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놀랍게도 그는 이 책에서 소셜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변화의 사례로 한국의 촛불시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동방신기 팬들이 어떻게 촛불시위에 참여하게 됐는지를 소셜미디어의 관점에서 다시 보여줍니다.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광부병 촛불시위에 관하여 자세히 언급하였더군요.

또 인터넷 카풀(Car pool) 사이트 '픽업팰' 사례를 통해 규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카풀 사이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잠재적 운전자와 잠재적 동승자가 숫자가 일정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카풀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을 때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지만, 마치 인지 잉여를 모으듯이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면 성공 가능성이 커집니다.


픽업팰은 사용자들의 필요를 일치시키는 것으로 가치를 만들어 냈으며, 실제로 2009년 말에 107개국에서 14만 명이 이용하는 사이트가 됐다고 합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는 이런 것은 아주 작은 사례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인터넷에는 20억 명이나 되는 잠재적 사용자와 잠재적 공급자가 모여 있기 때문에, 작은 '가치'라도 엄청난 규모를 곱하면 전체적으로 아주 큰 '가치'로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게, 어떤 것이라도, 모든것을 시도하라

또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하는 시민 참여자들은 단지 집단의 구성원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의 삶까지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공적 가치나 시민적 가치를 만들어 내려면 재미있는 사진을 올리는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강조합니다.
 
"공적 가치와 시민적 가치는 핵심 참여자 그룹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 한 핵심 그룹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심을 딴 데로 돌리거나 흥미를 끄는 것을 무시하고 고상한 과제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구속을 따라야 한다." (본문 중에서)

또 글쓴이는 사람들이 개인적 동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동기에 주목하면, 개인적 동기만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시민참여, 사회적 동기에 주목하라 누구라도 공적 발언을 가능하게 하는 소셜미디어의 확산은 전에는 없었던 수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20억 명이 연결된 세상은 작은 공유와 참여만으로도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클레이 셔키 교수는 '많아지면 달라진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과학적 실험 결과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뤄진 변화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소셜네트워크에서 확실한 성공비결은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작게 시작하고, 어떤 것이라도 시도하고, 모든 것을 다 시도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인지 잉여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느냐는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실험을 허용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인지잉여를 조금만 잘 나눠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고, 서로에게 더 많은 참여의 기회를 주고, 그러한 시도에 대해 서로가 보상(물질적이지 않아도)한다면 분명히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비투지기 2011.12.16 16:24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책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달라진다는게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니더라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반값 등록금? 10.26 세상을 바꾸는 한 표

728x90

아름다운 선물,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한 표 !

젊은 세대들에게 선거 참여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 살만한 세상을 같이 꿈꾸자고 권하는 캠페인입니다.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먼저 세상에 태어나 살아 온 인생의 선배로서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이야기 해 봅니다.
함께 선거 참여라는 축제를 즐겨보라고, 희망의 춤을 춰보자고 권합니다.

혼자만 하는 일이 아니라 100명의 명사와 100명의 블로거가 벌이는 캠페인에 작은 힘을 보탭니다.











나는 '반값 등록금'을 희망합니다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 입니다.
아이와 가족들의 바람대로 된다면 내년에 대학생이 됩니다.
20년 넘게 시민운동을 하며 살아 온 저의 가장 큰 걱정은 아이의 대학 등록금입니다.

대학등록금을 걱정하는 사람이 어디 저 한 사람 뿐이겠습니까?
상위 10%쯤 되는 부자들만 빼면 대부분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걱정이 아닐까요?

정부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겠다고 장려금을 주고, 보육을 지원하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아이를 못낳는 이유가 어린이집 보낼 보육료 때문이 아니라 하늘 높이 치솟는 대학등록금 때문이라는 것은 모르거라 혹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 같습니다.

반값 등록금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주장이 옳다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우선 당장은 반값등록금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10월 26일 선거가 당장 반값 등록금을 실현시켜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젊은이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에 적극 참여한다면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중요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은 분명합니다.

예비 경선에 나왔던 어떤 후보는 '서울시'가 책임지고 있는 대학부터 반값 등록금을 하겠다는 공약도 하더군요. 10.26보권선거,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대통령선거로 이어지는 선거국면에서 젊은이들이 적극 참여하기만 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원래부터 현재 집권여당의 공약사항이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여당의 원내대표도 '반값 등록금'을 이야기했다가 번복한 일이 있습니다. 그 만큼 실현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금만 더 힘을 모으면 가능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여러분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세상을 바꾸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 보다 더 오랫동안 이 나라에서 살아가야 하는 여러분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살고 싶은 나라를 여러분들이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 시작은 10월 26일 투표 참여부터입니다.




투표 참여를 약속하시고,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할까?
많이 고민하고 책을 선물하기로 하였습니다.
 
최근 전문 인터뷰 작가 지승호씨가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를 인터뷰한  <닥치고 정치>라는 책이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선물 응모는 전국 어느 지역이라도 상관없습니다. 10월 26일 보궐선거 투표권을 가진 분들 중에 제 블로그에 댓글로 투표 참여를 약속하시고, 10월 26일 실제 투표를 하고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려주시면 세 분에게 <닥치고 정치>를 선물하겠습니다.

닥치고 정치 - 10점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푸른숲

세 분을 선정하는 것은 '딴지일보'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딴지일보 방식이라는 것은 그냥 그때까지 생각해보고 마음내키는 기준을 정해서 선정하겠습니다. 그냥 임의로 세 명을 뽑는 것은 아니구요. 연소자 순서와 같은 임의 기준을 마음대로 정해서 뽑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저자 싸인 본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김어준씨 저자 싸인 본을 보내드릴 수도 있습니다. 저자 싸인 본의 경우 11월 5일 김어준씨 강연회가 창원에서 열리기 때문에 11월 5일 이후에 보내드립니다. 혹시 김어준씨가 싸인을 거절하면 그냥(^^*) 보내드릴 수 밖에 없구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참여를 권유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사탕' 하나라도 주겠다고 하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합니다 . 김어준씨가 쓴 책 <닥치고 정치>를 드리겠다는 아름다운 선물 약속은 취소 하겠습니다.

☞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선관위에서 사탕하나라도 약속하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니 투표에 참여해주 
    신 분들에게 <닥치고 정치> 대신에 '사탕'을 하나씩 보내드리겠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나의 한 표
블로거 100인의 아름다운 선물 홈페이지
바로가기



세상을 바꾸는 나의 한 표, 명사 100인의 아름다운 선물을 신청하세요.

망치부인, 강병인, 임순례 감독, 주진우 기자(나는 꼼수다), 한승헌 변호사, 조국교수, 김홍기,
공지영 작가, 김예진의 아름다운 선물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728x90






Trackback 1 Comment 5
  1. Rita 2011.10.12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닥치고 정치 책 표지가 저렇게 생겼군요. ^^ 저도참여하겠습니다.

  2. 나우 2011.10.12 10:54 address edit & del reply

    책표지의 저분..꼭 타어거 JK님처럼....훗~~ 전 서울시민 꼭 투표하겠습니다. ^^

    • 이윤기 2011.10.14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투표가 새로운 희망세상을 열어갈 수 있을겁니다.

  3. 이름이동기 2011.10.12 21: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서울 시민은 아니지만 국민으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위해,
    내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선거에 참여하겠습니다. ^^

    그리고 청춘 콘서트에서 김어준 총수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호탕한 웃음과 멋진 생각에 반하였는데
    이런 이벤트를 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

    • 이윤기 2011.10.14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꼭 투표하시고...인증샷도 부탁합니다.

      소문 좀 많이 내주세요.

페이스북 창업자가 만든 비영리 SNS, JUMO

728x90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23] 페북 창업자 크리스 휴즈 직접 봤더니...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이야기기 이어갑니다. 3월 15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에 있는 비영리단체를 방분하였는데요, 3월 22일 뉴욕에서 세 번째로 방문한 단체는 JUMO입니다.

2010년 12월에 설립한 JUMO는 지난 3월 방문하였을 때만 하여도 여전히 설립 초기였지만 적지 않은 비영리다체들이 참여하고 있었고 국내에도 꽤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아마 페이스북 창업자인 크리스 휴즈의 유명세를 탄 덕분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크리스 휴즈는 하버드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4년에 마크 주커버그,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함께 페이스북을 공동 창업하였습니다.

2007년엔 버락 오바마 대선 캠프에 참여하여 소셜웹을 활용한 선거운동으로 오바마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JUMO는 국내에도 꽤 많이 알려진 편인데, 지난해 10월 크리스 휴즈가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주최한 '세계지식포럼'에 다녀간 것이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그는 "비영리사업을 위해 운영중인 전 세계 모든 기관과 단체들의 네트워크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영리단체나 기관들이 원하는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2010년 12월 1일 뉴욕타이스는 크리스 휴즈가 JUMO라고 하는 새로운 벤처기업을 설립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휴즈는 공익적인 사회운동을 돕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JUMO.COM을 공개하였습니다. JUMO는 아프리카 요루바족의 언어에서 따온 말인데 '다같이 함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일행에게 JUMO 활동을 소개해 준 사람은 Kristine라는 여성활동가였습니다. 당시 JUMO에는 8명의 상근활동가가 일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휴즈가 JUMO를 만들기로 마음 먹은 것은 2010년 1월 아이티 대지진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였고, 반대로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에 착안하였다는 것입니다. 


Kristine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다른 사람을 돕고 싶어 하는 사람들, 자산이 관심있는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수백 만 명이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JUMO가 하려는 일이 바로 "네트워킹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가 변화할 수 있도록 개인과 단체를 연결하고 조직화하는 역할"이라고 하였습니다.   

"전 세계 비정부, 비영리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주모닷컴을 통해 연대하고 관심있는 개인과 연결해 특정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JUMO 가입자는 관심있는 활동을 하는 단체나 기관과 친구를 맺는 것으로 참여를 시작할 수 있고, 이슈와 관련한 최신뉴스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JUMO, 설립 4개월 만에 1만 5천개 단체, 10만명 기부자 참여

미국에만 150만 개의 비영리단체가 있는데 사람들이 관심있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회운동이나 비영리단체, 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고 이들 단체 활동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에 가기 전에 조별로 방문 단체를 나누어 기본적인 조사를 하였는데, JUMO는 페이스북에 기반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도로 되어 있었으며, 사이트에 가입하면 개별 페이지를 가진 각종 이슈를 선택해 관심있는 사회운동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장점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JUMO의 역할은 평범한 사람들을 비영리기구나 자선단체와 연결시켜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사람들은 JUMO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고, 에이즈 퇴치 프로그램 혹은 후쿠시마 지진 피해자를 돕는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사회운동의 주제는 이슈별, 프로젝트별로 세분화 되어 있고, 자신의 페이스북과 곧바로 연동되기 때문에 자신의 친구들과 관련 이슈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또 페이스북에 있는 친구 정보를 JUMO로 가져 올 수 있고, JUMO에 참여한 활동 정보를 페이스북에 쉽게 올릴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내 언론 보도를 보면 미국에서 3500여개의 비영리기구가 JUMO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불과 4개월 남짓한 지난 3월 이 단체를 방문하였을 때, 1만 5000개 단체로 늘어나 있었으며 JUMO를 통해 후원자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홍보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준비중이라고 하였는데, 이미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JUMO는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중소 규모의 비영리 조직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작은 단체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전화로 서비스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컨퍼런스를 개최하거나 직접 방문하는 활동도 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검색엔진에서 서치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었으며, 연말까지는 단체들의 변별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별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영어로만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은 국내사용자들이나 비영리단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JUMO의 활동을 국내에서도 벤치마킹 해 볼수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영어를 기반으로 시작한 페이스북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세계적인 서비스로 성장한 경험을 가진 때문인지 JUMO 역시 앞으로 2년 안에 다양한 언어로 웹사이트를 번역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JUMO, 2년 내에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 한다

JUMO 사무실은 작았지만 젊고 활기 넘치는 직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JUMO는 페이스북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지원을 받는 것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크리스 휴즈가 페이스북에서 일했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 전부라고 하더군요.

"JUMO는 단체들이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부 포털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이슈별로 세분화하여 유저들이 기부한 돈의 흐름을 정확하게 보여주도록 할 것이다."

JUMO는 웹 사이트에 접근하는 살마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들이 캠페인 페이지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 이슈 페이지 역시 사용자들의 요청을 받아 제작해주고 있었습니다.

지난 3월 JUMO 방문 당시에 크리스 휴즈는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어폰을 끼고 머리를 좌우로 끄덕이며 심취한 듯한 모습있었습니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이기도 하고 JUMO 설립자이기도 한 그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리에서 멀뚱멀뚱 한 두번 쳐다 본 후에는 자기 일만 하더군요.


자기 단체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 온 손님이라면 대표가 직접 인사말 정도는 해 줄 법도 한데 가벼운 인사말 조차 건네지 않더군요. 전날 방문했던 Common Cents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데니가 우리일행을 따뜻하게 환대해 준 것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뉴욕까지 찾아 간 외국 손님들에게 이렇게 무관심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페이스북 창업자로 유명세를 치르는 사람들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JUMO를 통해 새롭게 비영리 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인지, 혹은 그동안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비영리단체 활동에 참여하던 사람들이 JUMO라고 하는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는 것인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보아야 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SNS라고 하는 새로운 소통 수단이 사람들의 비영리단체 참여를 얼마나 더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 참여를 쉽게 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활발한 참여가 일어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포스팅>
2011/08/15 - [여행 연수/미국연수] - 페이스북 창업자가 만든 비영리 SNS, JUMO
2011/08/07 - [여행 연수/미국연수] - 영화배우가 설립자? 청소년 지원 NPO DoSomething
2011/07/17 - [여행 연수/미국연수] - 워싱턴 맛집? 타이, 이탈리아 레스토랑
2011/07/16 - [세상읽기] - 공영자전거, 워싱턴 보다 창원 누비자 낫다
2011/07/03 - [여행 연수/미국연수] - 미국도 여행사 추천 맛집은 역시 별로더라
2011/07/02 - [여행 연수/미국연수] - 세계 최고 박물관? 인디언 박물관은 실망스럽다
2011/06/18 - [여행 연수/미국연수] - 링컨 기념관에서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다
2011/06/12 - [여행 연수/미국연수] - 워싱턴에 있는 유럽 거리 '올드타운'
2011/06/06 - [여행 연수/미국연수] - 가장 오래(?)된 건물에 있는 별다방
2011/06/05 - [여행 연수/미국연수] - 백악관, 어째 낯설다 했더니...뒤통수만 봤네요.
2011/05/29 - [여행 연수/미국연수] - 재혼한 영부인도 국립묘지에...우리나라였다면?
2011/04/19 - [여행 연수/미국연수] -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더니...유엔본부 뭐야
2011/04/17 - [여행 연수/미국연수] - 발 걸음 멈추게 하는 거리공연
2011/04/04 - [여행 연수/미국연수] - 왜 애들에게는 돈만 모으라고 하세요?
2011/04/03 - [여행 연수/미국연수] - 워싱턴까지 걸어갔다면 시차적응은?
2011/03/31 - [여행 연수/미국연수] - 워싱턴 여행, 자전거가 최고 입니다
2011/03/29 - [여행 연수/미국연수] - 뉴욕에서도 아이패드2 사려고 밤새 줄 선다
2011/03/26 - [여행 연수/미국연수] - 비영리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Network for Good
2011/03/25 - [여행 연수/미국연수] - 미국 비영리 컨퍼런스, MS 키넥트 경품 당첨
2011/03/22 - [여행 연수/미국연수] - 미국 IT 기업들, 왜 비영리단체에 주목할까?
2011/03/20 - [여행 연수/미국연수] - 촌놈 블로거, 블로그 덕분에 미국 가다
2011/03/17 - [여행 연수] - 인천공항에서 노숙 잘 하는 비법?

728x90






Trackback 0 Comment 4
  1. 저녁노을 2011.08.15 09:11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 페이스북 창업자또한 2011.08.15 13:14 address edit & del reply

    유태인이고, 그 페이스북을 키워준 것들 또한 유태인들이고...

    지들끼리 다~ 해쳐먹으면서도 이런 걸 만들어서 그나마 생색(?)은 내주니,
    이런 면에서 이 나라 기득권층보단 낫다고 해주긴 해줘야...

    • 이윤기 2011.08.17 11:27 신고 address edit & del

      유태인이라는 것만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겠지요?

재미+의미 = 묘미의 광대, 김제동

728x90

[서평]신영복에서 소녀시대까지...<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소통과 소신의 광대' 김제동을 가장 최근에 본 것은 약 한 달쯤 전,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기념 토크콘서트 '사람사는 이야기 마당 김제동의 노하우(knowhow)' 공연이 열린 봉하마을에서 입니다.

간간히 비가 내리는 굿은 날씨에도 수천 명의 관객들이 모여 김제동의 한 마디에 울고 웃으며 노무현 대통령을 '즐겁게'(?) 추모하였습니다.

그가 개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일찍부터 알고 있었지만 묘미의 경지에 도달하였다는 것은 그날 확인하였습니다. 사람을 웃기는 그의 이야기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웃기는 이야기 속에 깊은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재미와 의미를 잘 섞어내는 재주를 묘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는 재미와 의미가 잘 버무려 소통하는 묘미를 발휘하는 재담꾼입니다.

재미와 의미를 버무려 내는 '묘미'의 광대, 김제동

이제는 너무 유명한 연예인 되어버린 김제동을 직접 처음 본 것은 2002년에 통영에서 윤도현의 러브레터 공개 방송이 있던 날입니다. 2002년 8월 15일 통영마리나리조트 근처 해변에서 윤도현의 러브레터 공개 방송이 있었는데, 당시 김제동은 악기를 교체하거나 출연진이 바뀌는 중간 중간에 나와서 관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유의 입담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능력때문에 불과 몇 달 사이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탁월한 진행자가 등장하였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을 때 입니다. 작은 인연이기는 하지만 그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에 초대 손님으로 무대에 올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던 인연이 있습니다. 김제동씨는 기억도 못하겠지만 옷깃이 스치는 것 보다는 깊은 인연이겠지요.
 

 

오늘 소개하는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는 2010년 2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경향신문에 연재된 <김제동의 똑똑똑>이라는 인터뷰 내용을 모은 책입니다. 개념 있는 광대 김제동은 이 책의 저자 인쇄를 모두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기로 하였다는군요.

독자들은 책을 사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는 셈이니 이 또한 기분 좋은 일입니다. 김제동이 만난 사람들의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또 책 값으로 좋은 일에 기부를 할 수 있으니 곱절로 유익한 책읽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김제동이 만나러갑니다>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에서 열린 김제동토크 콘서트에 다녀와서 곧장 읽었습니다. 토크 콘서트를 보고나니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한번 책을 손에 들고나서는 좀처럼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숨 막히는 긴장이나 흥미진진한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다음에 만나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과 나누는 이야기가 궁금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그가 만난 사람들 대부분은 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에 대한 호불호는 매우 주관적인 것입니다만, 어쨌든 김제동이 만난 사람들 대부분은 나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어쩜 이리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쏙쏙 골랐을까?

뿐만 아니라 김제동은 내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내가 묻고 싶은 것들을 잘 골라서 대신 묻고 답을 들려주었습니다. 격식 없는 듯이 보이는 진솔한 만남과 소소한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즐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소설가 이외수에서 시작되는 인터뷰는 정연주, 김용택, 고미자, 엄홍길, 박원순, 정재승, 홍명보, 고현정, 강우석, 이정희, 김C, 남경필, 안희정, 양준혁, 설경구, 조정래, 황정민, 정호승, 수영, 최일구, 유인촌, 문용식, 나영석 그리고 신영복 선생까지 이어집니다.

'신영복에서 소녀시대까지'라는 광고 카피처럼 어떤 카테고리로도 묶을 수 없는 스물다섯명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꽤 잘 알려진 유명한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김제동을 만나 나눈 이야기는 가벼운 듯이 느껴지지만 다른 들을 수 없는 좀 색다른 이야기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제동이 인터뷰한 스물다섯 명의 인터뷰이 중에서 정재승 교수가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잘 알려진 유명인이며 그가 쓴 칼럼들을 많이 읽었지만 정작 사람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김제동은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1969년생인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알까 하는 의구심과 놀라움을 가졌었는데, 정재승 교수를 만나보니 한 술 더 뜨더라고 합니다.

"아직 마흔도 안 된 이 천재과학자는 스물일곱에 카이스트 교수가 됐습니다. 과학과 인문학, 대중문화 등을 아우르며 맛깔 나는 글로 펼쳐내는 놀라운 재주도 가졌고요. 학문적 성공과 대중적 인기,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죠."(본문 중에서)

그는 과학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영화, 사랑, 의사결정 같은 주제들을 과학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분석하는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재승, "똑똑한 사람보다 공감 얻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터뷰에는 더 놀라운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는 과학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편하고 풍요롭게 살기 위한 방향으로 사용된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평범한 과학자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앞으로의 과학기술은 인간적 가치를 높이는 기술,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 기여하도록 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질주하는 과학을 멈출 수는 없으니까 질주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지요." (본문 중에서)

그는 과학을 국가성장 동력으로 볼 것이 아니라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합리적 사고이자 방법론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그는 21세기는 공유하고 개방하고 협동해야만 성취할 수 있는 시대라고 진단합니다.

"20세기엔 남보다 1.2배 똑똑하면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었어요. 이젠 시대가 달라졌죠. 더 똑똑한 것 대신 다른 사람 100명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해요." (본문 중에서)

새로운 시대에 닥치는 문제는 경쟁만으로 해결해 나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뭔가 배우고 싶도록 해주어야 하며 평생을 두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독서가에 영화면 영화, 음악이이면 음악 모르는 게 없는 그는 김제동이 출연한 <스타 골든벨>도 다 보았을 뿐만 아니라 트위터 초고수라고 합니다. 술, 담배, 골프를 안 하면 가능하다는 것이 정재승 교수의 답입니다.

세상에 ! 트위터 하나만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참 안타까운 것은 술, 담배, 골프를 안 해도 대부분 사람들은 정재승 교수 같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고현정, "연예인은 광대,  대중은 객석에 앉은 귀족"

많은 사람들이 '미실'로 기억하는 배우 고현정이지만, 저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 역할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모래시계에서의 연기가 훨씬 더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미실 역할을 맡은 드라마는 제대로 보지 않았고, '모래시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시청하였기 때문일 겁니다.

아무튼 김제동과 만나 인터뷰하는 배우 고현정도 매력적인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연예인은 무대에서 광대고, 객석에 앉은 대중은 귀족이라'고 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긴 여운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녀처럼, 대통령처럼 취급받고 싶어 한다면 그건 정신병자야. 연예인은 무대에 선 광대고, 객석에 앉은 대중은 귀족이지. 우린 돈과 시간을 투자한 관객들을 어루만지고 즐거움을 줘서 보내야 하는 거야." (본문 중에서)

사람들은 연예인들을 보면서 위로와 재미를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고 열심히 일하면서 돈도 벌며 살아가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합니다. 어찌 보면 너무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그녀에게 들었기 때문에 특별하게 기억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광석 팬, 김제동, 설경구...그리고 나도

김제동과 설경구의 만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설경구의 파란만장한 배우 생활이야기도 흥미 있었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운 대목은 설경구와 김제동의 가수 김광석에 대한 편력이었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김광석이다. 내 인생 전체를 지배하는 그의 노래는 누구의 사연을 대입시켜도 다 말이 되는 힘이 있다. 경구 형을 처음 봤던 건 <공공의 적>시사회 뒤풀이 때 그 때 형은 김광석 노래만 줄창 불러댔다." (본문 중에서)

 그런 설경구가 김제동을 만나고 나서 김광석 노래를 자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 설경구는 김제동이 김광석 제사를 지낸다(기일을 기억해서 소주 한 병 사놓고 한강가서 술마시는 정도)는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깝'도 안 된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낮에 지하철 1호선 공연을 하고 밤에는 김광석씨 공연에서 표 받는 일을 도와줬어. 첫날 공연에서 신곡이라며 <서른 즈음에>를 부르는 거야. 완전히 뿅갔지. 음향 콘트롤 박스에서 그 노래만 듣고 집에 가길 한 달 내내 반복했어." (본문 중에서)

설경구와 김제동은 언제 다시 만나 김광석 노래를 부르며 술 한번 마시자는 약속을 하더군요. 그 자리에 끼고 싶은 독자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동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김광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사람들은 서로 비슷한 매력을 풍기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김제동과 설경구가 만나서 김광석을 좋아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왜 그리 반갑던지요. 세상에 내가 좋아하는 김광석을 김제동과 설경구도 좋아한다는 것 아닙니까.

젊은 시절 혁명을 꿈꾸던 마흔 다섯의 두 친구가 한 달 사이에 나란히 세상을 떠났을 때, 김광석이 부른 노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라는 노래가 하루 종일 입안을 맴돌았습니다. 십여년 전, 가족과 떨어져 태평양의 낯선 섬에 혼자 남았던 어느 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들으며 울컥 눈물을 쏟았던 기억이 아스라이 남아있습니다.

김광석을 좋아하는 김제동, 김광석을 좋아하는 설경구를 만나게 되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책이 아니었으면 김제동과 설경구가 나와 똑같이 김광석을 좋아한다는 것을 몰랐겠지요.

겨우 세 사람을 소개하였네요.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에는 모두 스물다섯 명의 흥미로운 인터뷰가 담겨 있습니다. 김제동의 표현처럼 '무늬와 색깔이 다르고 깊이와 넓이가 다른'사람의 재미, 의미, 흥미가 버무려진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김제동은 혼자듣기 아까운 이야기를 함께 듣고 싶어 풀어놓았다고 합니다. 같이 한 번 들어보시지요.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 10점
김제동 지음/위즈덤경향



728x90






Trackback 1 Comment 4
  1. 도플파란 2011.07.06 10:33 address edit & del reply

    전에 신문에서 연재할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김제동씨는 말을 구슬지게 잘하는 것같아요...
    우익 할배들이 좀.. 그를 종북주의자로 몰고 싶어서 안달이 났지만.. ㅠ
    그래도 좋아요..ㅎㅎ

    • 이윤기 2011.07.08 16:42 신고 address edit & del

      와 ~ 연재기사를 읽으신 분이군요.

      김제동은 정말로 재미와 의미를 넘어서는 묘미의 광대이빈다.

  2. 국토지킴이 2011.07.06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김제동씨 언변은 정말 뛰어나죠.
    정말 말씀하는것만봐도 이사람은 세상에대한
    생각도 많은사람이다.하고 느껴지는분이죠. 지극히 제개인적인 느낌 입니다.
    김제동님의 저책 많이추천받았는데 이번기회에 한번 읽어봐야갯네요^^
    좋은 책 소개 매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이윤기 2011.07.08 16:4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지금 인터넷 서점에서 부록도 준다고 합니다.

      꼭 책 사서 읽어보셔요.

20년전 싹튼 꿈을 예술로 펼치는 작가, 배달래

728x90

배달래 바디페인팅 퍼포먼스를 보고...

춤과 미술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지는 한바탕 퍼포먼스, 개인적으로는 참 충격적이었습니다.

설명을 듣기 전에는 저런 것도 미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역시나 퍼포먼스가 끝난 후에 작가는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 아주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더군요.

추상미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배달래 작가의 퍼포먼스 역시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퍼포먼스가 끝난 후에 작가가 작품 제목을 알려주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더군요. 역시나 작가는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느껴 보라"고 하더군요.


작가와의 대화시간에 어떤 분이 자신은 너무 분석적이어서 이해하려고 애를 썼다고 하던데, 저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지만 이해가 잘 되지는 않더군요. 느낌으로 전율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얻은 것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분석적으로 관람하면서 얻은 소감은 이렇습니다.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라는 것이 다른 미술 장르와 달리 작가와 모델이 함께하는 작업이더군요. 저는 신이 들린듯이 몰입하여 작업하는 작가도 참 대단하다고 느꼈지만, 즉석에서 작가와 함께 호흡을 맞춰 작업하는 모델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작가의 작업뿐만 아니라 모델의 움직임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반쪽이더군요. 그날 함께 작업하신 분이 난생처음으로 배달래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는 것도 참 놀라웠습니다.

 

제 수준(삶의 경험)에는 퍼포먼스는 좀 어렵더군요. 그러고보니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감성보다는 이성이 작동하기 때문이네요. 아무튼 감성이 좀 부족해도, 그냥 그림만 보고도 무얼 그렸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작품, 해설을 들으면 '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 팜플렛에 실린 것 같은 정밀하게 그려진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지 더 있네요. 배달래 작가의 바디페인팅 공연(?)을 보기 위하여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빼곡히 모였다는 것도 아주 놀라웠습니다. 공연장에 좀 늦게 도착하였는데 일찍 오신 분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더군요.

대부분 난생처음 바디페인팅 퍼포먼스를 보는 관람객들일텐데도 저와는 공연에서 받은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는 분, "감추어진 욕구가 분출하는 작업", "내면의 원초적 끼를 표현하는 것" 이라고 설명하는 작가, 그리고 그 작업에 공감하고 공유하였다는 관객들...


작가는 순간의 느낌을 함께 공유하고 그 느낌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그 느낌에 공감하였다고 하더군요. 저 처럼 둔감한 몇몇을 제외하고는 많은 관람객들이 작가, 모델과 함께 호흡을 나누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저는 배달래작가의 작품보다도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삶이이었습니다. 20년 전에 꿈꾸었던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참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대학 시절에 베르슈카라고 하는 세계적인 작가의 바디페인팅 사진집을 본 후에 키워 온 바디페인팅에 대한 꿈을 20년이나 묵혀놓았다가 자신의 삶으로 현실화시킨 그 저력이 참 놀라웠습니다.



아울러 미용과 미술이라는 경계에 서 있는 경계인으로서의 삶도 부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경계를, 누구나 쉽게 꿈꿀 수 없는 경계를... 이제는 비교적 어렵지 않게 넘나들 수 있는 '자유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삶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작품보다는 경계를 너머서는 작가의 자유로운 삶이 더 마음이 끌리더군요. 또 그런 삶을 고향에서, 지역에서 펼쳐가겠다는 작가의 생각도 매력이 넘치더군요. 온전히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작가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저만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배달래 바디페인팅 블로그 바로가기

728x90






Trackback 1 Comment 4
  1. 장복산 2011.05.07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날 나는 왜 님을 보지 못했을까요? 나도 그 장소에 있었는데...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같은 상황을 보고 표현하는 여러 방법들을 배우게 됩니다. 감사.~

    • 파비 2011.05.07 13:04 address edit & del

      이윤기님은 자리를 못잡아서 구석에서 서서봤답니당~~~ 그러니까 빨랑빨랑 오셔야지용~~ ㅎㅎ

    • 이윤기 2011.05.09 16:08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뒤풀이에 계셨으면 인사 드렸을터인데...파비님 그래도 행사 마치고 열씸히 달려 갔습니다.

  2. 지대지대 2011.05.10 14:38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태국에서 퍼포먼스를 했던적이 있었는데 10명정도의 인원이다보니 서로의 호흡과 타이밍 그리고 준비과정과 컨셉에서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누군가 무엇을 보여주던 그것을 느끼는것은 감상자의 몫이지만 작가의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들어보면 자신의 생각과 작가의 생각이 합쳐서 공감각적인 상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중요한 것 같아요. ㅎㅎ 좋은 경험을 하고 오셨네요~

페북 친구는 5000명, 새글은 250명만 보인다, 왜?

728x90

본명보다 '한글로'로 더 많이 알려진 파워블로거이자, 트위터 사용을 안내하는 길잡이 책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를 쓴 정광현이 지난 연말에 페이스북 길잡이 책 <인사이드 페이스북>(정광현 저, 삼정데이타서비스 펴냄)을 내놓았습니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SNS 서비스는 끊임없이 기존 미디어인 TV와 신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의 탄생 신화(?)를 다룬 영화 '소셜네트워크'가 상영되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서 5억 명 이상의 사람들을 친구로 연결해주고 있으며, 중국, 인도에 이어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또 하나의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트위터가 더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페이스북이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더 활발한 소통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이제 SNS는 단순한 친목의 범위를 넘어서 소셜 미디어라는 새로운 개념의 언론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친구 사이가 중심이 되는 거대한 언론인 것입니다."

SNS의 중요성에 주목하는 것은 사람들이 기존 매체보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속보'에 더 관심을 가지며, TV나 신문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까지도 SNS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블로그가 1인 미디어라면, 1인 미디어의 기사를 배달하는 역할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맡고 있는 것입니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SNS 중에서도 이 책은 페이스북 사용자를 위하여 쓰여졌습니다. 저자는 페이스북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페이스북에는 사람이 있고 생활이 있습니다. 트위터가 생각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면, 페이스북은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삶을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만, 어쨌든 정광현이 쓴 이 책이 '페이스북'을 시작하려는 독자들에게 의미있는 길잡이인 것은 분명합니다.

프로필, 페이지, 그룹 사용... 가려운 곳 찾아 긁어주는 책

페이스북 계정을 열어두고 차근차근 친구를 만들어나가는 네티즌들 중에서도 페이스북의 기본 서비스인 프로필, 페이지, 그룹을 용도에 맞게 구분하여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호기심에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개설한 그룹은 다른 회원이 여러명 가입하는 바람에 없애지도 못하고 그냥 두었고, 페이지도 만들어 보았지만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는 막막합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은 사용자들이 가려워 하는 곳을 기막히게 찾아 긁어주는 책입니다.

첫째, 저와 비슷한 수준의 주먹구구식 페이스북 사용자를 위하여 저자는 프로필, 페이지, 그룹을 용도에 맞게 명확하게 정리하여 알려줍니다.

"페이스북은 개인적인 용도의 프로필(Profile)부터 회사나 유명 인사가 홍보나 교류에 사용할 수 있는 페이지(Page), 우리나라의 인터넷 카페에 해당하는 그룹(Group)기능을 제공하는 SNS 종합선물세트입니다."

특히, 유명인이나 회사, 단체 혹은 어떤 특정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프로필 페이지를 만드는 대신에 처음부터 '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저만 하여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페이스북 사용자에게서 자신의 친구가 5000명에 도달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친구맺기를 할 수 없다며 '페이지'에 가입해 달라는 사과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 페이스북 서비스, 프로필, 페이지, 그룹을 용도별로 구분  


페이스북, 영어와 한글 이름 어떻게 쓸까?

둘째, 한글이름과 영어 이름을 어떻게 넣는 것이 좋은지를 비교하여 알려줍니다. 한글만 사용, 영어만 사용, 한영 혼용을 하는 방법과 각각의 방법에 따르는 장단점을 정확하게 비교해줍니다.

처음 영문 페이스북 사이트에서 가입하였기 때문에 그동안 성과 이름에 영문을 사용하고 예명을 한글로 사용하였는데, 이 책을 읽고 성과 이름은 한글로 사용하고 대신 예명에 영문 이름을 사용하도록 설정을 변경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외국인과 자주 소통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후자의 설정이 편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페이스북을 사용하면서도 모르고 있었던 로그아웃하기, 비밀번호 찾기와 같은 서비스 이용법을 작은 Tip으로 소개해둔 것도 유익한 정보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화면 구성이 우리에게 익숙한 국내 서비스와 달라 이메일 주소 변경하기, 비밀번호 변경하기와 같은 단순한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 책이 유익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셋째, 기본기능 설정에 대하여 상세하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넣기, 프로필정보 작성하기, 그리고 내 계정만들기를 차근차근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의 인터넷 주소 만들기는 아주 중요한 절차입니다. 저는 http://facebook.com/ymcaman 이라고 정했습니다.

계정보안 설정하기, 네트위크 가입, 그리고 페이스북에 가입하면 받게 되는 수많은 메일 알림 설정하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메일 알림'을 신중하게 설정하지 않으면 메일폭탄을 맞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기본기능 설정을 잘 익히는 것은 중요합니다.

기본 설정이 끝나면 친구를 찾고 관계를 확장하는 방법을 익입니다. 이 책에서는 친구 찾는 방법 5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저에게 가장 유익하였던 기능은 친구 요청을 받았을 때 [나중에 하기]를 눌러도 상대방에게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사실 그동안 친구신청이 들어오면 거절하는 것이 부담이 되어 모두 [수락]하였기 때문입니다.

뉴스피드와 담벼락 소개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두었습니다. 페이스북을 사용하면서도 새로운 소식이 흐르는 뉴스피드와 담벼락 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이 책 덕분에 분명하게 개념을 잡았습니다.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지만 뉴스피드와 내 담벼락 그리고 친구 담벼락의 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저의 경우 뉴스피드에 250명의 글만 보여준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고 '최신글' 옵션을 고쳤습니다.

설정을 바꾸지 않으면 친구 250명의 최신글만 보인다?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이 옵션 조정하지 않은 채 친구가 250명이 넘었다면, 250명을 넘어서는 친구들의 최신 글이 뉴스피드에는 나타나지 않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페이스북에만 있는 서비스 '좋아요'가 매우 편리한 기능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저는 유익한 정보가 아니었지만, 이 책에는 휴대폰, 터치폰,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법, 그리고 페이스북으로 게임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대박 게임인 '팜빌'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대신 저에게는 페이스북의 카페라고 하는 '그룹' 활용하기, 그리고 단체나 정치 사회적 이슈를 담아낼 수 있는 '페이지'만들고 활용하기는 매우 유익하였습니다. 아울러 기본 기능을 익히느라 아직은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페이스북 응용프로그램 활용편'과 '페이스북 마케팅 활용 기법'도 나중에 찬찬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인사이드 페이스북>의 특징은 쉬운 책입니다. 막 페이스북을 시작하려는 사용자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놓고 친구를 맺어나가기 시작하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다양한 그림과 일러스트가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초보 사용자들이 부닥치는 어려움을 골라내어 가려운 점을 긁어주는 장점을 가진 책입니다.

페이스북을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페이스북을 시작하면 기능과 활용법을 익히기에 충분합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단숨에 중급자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을 안내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이 책의 최고 장점은 저자가 페이스북의 서비스 변경사항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 자신이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http://facebook.com/insideFBbook)에서 수정된 내용을 추가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인사이드 페이스북 - 10점
정광현 지음/삼정데이타서비스


728x90






Trackback 0 Comment 2
  1. 박씨아저씨 2011.01.05 10:43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시작은 했지만 어려워요~ 트위터는 더욱더 힘들고~~~

    • 이윤기 2011.01.10 23: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다른 페북책도 보았는데...이 책이 더 쉽고 잘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공짜 아니다, 음성, 문자 이월해 달라 !

728x90
지난주에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가입한 후에 200분 무료통화만 믿고 통화를 많이 하였다가 요금폭탄을 맞을 뻔한 이야기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 잘못만 있는 것이 아니라 통신회사들이 만든 부당한 계약조건 때문에 일어난 일이더군요.

오늘은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휴대전화 정액요금제의 문제점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표준 요금제의 경우 매월 4만 5천원의 정액요금을 내면 데이타 통신 500MB, 음성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 통신의 경우에 월말에 남은 사용량을 다음 달로 이월시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서, 음성통신이나 문자메시지는 다음 달로 이월시켜주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이 ‘어차피 공짜인데 남기지 말고 쓰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도 통신사들의 이런 요금 정책 때문입니다.

휴대전화 정액요금 제도를 잘 살펴보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무료라는 용어입니다. 소비자들은 매월 정액요금을 4만 5천원식 내고 있는데, 통신사들은 데이터통화 500MB, 음성통화 200분, 문자메시지 300건을 무료로 준다고 말합니다.



무료통화, 무료문자라는 용어에 숨은 꼼수(?)

이 무료라는 용어 때문에 소비자들은 매월 4만 5천원이나 되는 비싼 정액요금을 내면서도 마치 공짜 통화를 이용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것입니다.

‘무료 데이터’, ‘무료통화’,‘무료문자’같은 용어에는 소비자들의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사용을 늘이려는 통신회사의 꼼수와 트릭이 숨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공짜라는 생각 때문에 음성통화 시간을 늘이고 중요하지 않은 문자를 주고받는 나쁜 습관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것은 통신회사만 탓 할 문제는 아닙니다.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이런 요금제도를 허가해준 통신위원회도 문제지요. 아울러 이런 불공정한 요금제도를 그냥 내버려두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국가기관들도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사회'가 어이없는 말 잔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여러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불공정거래, 불공정한 약관 방치하는 정부가 더 문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통신회사가 공짜로 준 것이 아니라 돈을 받고  판매한 상품이기 때문에 무조건 한 달 안에 다 사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말 부당한 처사입니다. 한 달 안에 다 사용하지 않으면 없었던 것으로 하겠다는 것은 통신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부당한 약관입니다.

소비자들이 매월 정액요금을 내고 구입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다 사용하지 못하면 다음 달로 이월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무선데이타와 음성통화, 문자메시지를 서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은 문자를 안 쓰는 대신에 통화시간을 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무선데이타 통신를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회사가 제시한 계약조건을 다 알고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부방한 계약은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소비자에게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부당한 약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소비자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1부, 청취자 칼럼 12월 21일 방송 원고입니다.

스마트폰, 정액제 통화권리 찾기 운동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는 빼앗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이월해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는 소비자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정액제 통화권 찾기 운동'이라는 이름을 붙였구요.

공정거래위원회에 '약관심의'를 요청하고,
다음 아고라에 서명게시판을 만들어 네트즌 서명(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1700)을 받고,
페이스북에 페이지(http://www.facebook.com/smphone)를 만들어 네트즌들과 함께 '정액제 통화권 찾기 운동'을 펼쳐보려고 합니다.

블로거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16
  1. 괴객 2010.12.22 09:36 address edit & del reply

    매번 문자가 이백 가까이 남았는데 통신사의 횡포입니다 ㅜㅜ 통화도 이달은 아직 사문의 일만 썻네요 ㅜㅜ

    • 이윤기 2010.12.23 11:13 address edit & del

      네,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고라 서명운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좀 알려주세요.

  2. 정빠빠 2010.12.22 10:4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맞는말입니다 돈다 받아먹어가면서 무료는무슨..이제는 확실히집고넘어가야 할때라고 봅니다 당연히 내돈낸건데 다못쓴건 이월을해줘야 하는건데..

    • 이윤기 2010.12.23 11:14 address edit & del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고라 청원 서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3. 한성민 2010.12.22 11:06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런 것 아예 믿지 않고 있어요....
    차라리 네이트온으로 접속해서 무료문자 100건 쓰는 것이 훨씬 마음적으로 편한 듯 해요..

    • 이윤기 2010.12.23 11:14 address edit & del

      부당한 계약이니 늦었지만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고라 청원 서명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세요

  4. 크리스탈 2010.12.22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스마트폰을 쓰지 않지만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무료문자 30건에 12,500원인 셈이네요.
    받는건만 해도 12,500원이 기본요금이니.....

    • 이윤기 2010.12.23 11:29 address edit & del

      아이들, 청소년들 휴대전화 대부분 정액요금제입니다.

      음성, 문자 모두 이월되도록 요금제를 고쳐야합니다.

      아고라 서명운동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세요.

  5. 동감동감 2010.12.22 17:40 address edit & del reply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모든 휴대폰 요금제에 남은 통화시간과 문자 이월이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지요? 영국에서 제일 싼 요금 사용했는데 남는 시간 및 문자 모두 이월되었더랬습니다. 한국에 와서 요금도 비싸고 이월도 안되는 거 보고 강탈당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 이윤기 2010.12.22 18:10 address edit & del

      영국 사례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시면 이 운동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6. 이이칸지 2010.12.22 19:2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지나치려다 크리스탈님의 생각은 조금 잘못된 것 같아서 글 남겨요^^ 소비자가 전화를 받을 수 있게 통신사에서 항상 기지국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또한 본인이 전화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전화(통신사)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기본요금을 받는다는 것은 정당한 것 아닐까요? 다만 그게 12,500원이 적정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이윤기 2010.12.23 11:30 address edit & del

      통신사들이 매년 막대한 이윤을 남기고 있으니...기본 요금 인하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7. yuu 2010.12.22 23:29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도 이월 됩니다.

    • 이윤기 2010.12.23 11:30 address edit & del

      일본도 이월이 되는군요.

      우리나라는 왜 이런건 OECD 기준을 안 지킬까요?

  8. 무터킨더 2010.12.23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와~~
    짝짝짝!!!
    이 블로그 경사났네요.
    축하합니다. 이윤기님.
    얼굴 아는 블로거가 상을타니 기분이 더 좋습니다. ^^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계속 건필하세요.

    • 이윤기 2010.12.23 11:32 address edit & del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터킨더님 !

      후보가 된 것으로도 기쁜 일이었는데, 수상자가 되어 더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상복이 좀 있나봅니다.

5억명의 온라인 친구, 그중 진짜 친구는 몇 명?

728x90

[서평]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5억 명의 온라인 친구,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하버드 천재가 창조한 소셜 네트워크 혁명', 바로 최근 개봉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홍보하는 광고 카피입니다.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의 탄생 신화(?)를 소개하는 영화입니다.

스물일곱 살의 하버드 천재이면서 '재수없는 자식'이었던 마크 주커버그와 그 친구들이 '페이스북'을 만드는 과정과 일정한 성공을 거둔 후 벌어지는 법정 소송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 꾸며낸 이야기인지 알 수 없으나 놀라운 것은 불과 6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 그리고 아직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일이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영화에서는 1백만 명 돌파 '파티'가 벌어지지만 현실에서 페이스북은 지난 여름 가입자 5억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7월 21일, 인류 역사상 중국과 인도에 이어 5억 이라는 세계 3위의 인구를 가진 대제국이 탄생하는 역사가 새로 쓰여진 날이니 말이다.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개발사이자 운영자인 페이스북이 전 세계에 걸쳐 가입자 5억 명을 돌파하는 사건이 일어난 시간이었다."

왜 세계는 페이스북 열풍에 휩싸이고 있을까요? 왜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시작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요? 왜 먼저 페이스북에 가입한 친구들은 자꾸만 페이스북에 가입하라고 나를 초대하는 것일까요?

아직 대부분의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친구 맺기 이상으로 발전할 수 가능성을 경험해보지 못하였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온라인 친구의 숫자는 늘어나지만 그것이 어떤 대단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페이스북 어디까지 발전할까?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쓴 페이스북 파워 유저인 저자들은 페이스북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이런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CGV 사이트에 들어가서 개봉 예정인 영화 한 편을 클릭하고 [좋아요] 표시를 해놓으면 그 정보가 곧바로 나의 페이스북 홈페이지로 공유되는 것과 동시에, 내가 좋다고 표시한 내용이 나의 친구들은 물론이고 나와 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보일 수 있게 함으로써 어떤 영화를 누가 좋아하고 보고 싶어 하는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이라는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관계'를 가진 정보를 개인화시킴으로써 맞춤형으로 필요한 정보를 개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온라인 친구를 맺는 페이스북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하다는 것일까요?

"페이스북 앱스토어라 할 수 있는 페이스북 연동 애플리케이션은 자그마치 60만 개에 육박하고, 그 어플을 개발하는데 자발적인 파트너로 일하는 개발자들은 전 세계 100만 명이 넘는다. 한 푼의 월급도 주지 않는 데도 이들은 밤을 새워가면서 페이스북 플렛폼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붙이는 데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전 세계의 100만 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마크 주커버그'라는 청년을 점점 더 부자로 만들기 위하여 밤을 새워가며 일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자신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그것이 아니라면 페이스북 연동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너무나 의미있는 일이거나 혹은 너무나 재미있는 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구 5억명이 모인 온라인 신대륙

제 생각엔 자신들도 '마크 주커버그'같은 대박을 내기 위한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인구 5억 명의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졌고, 누구라도 이 신대륙에 먼저 도착하여 깃발을 들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매일매일 페이스북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왜 사람들은 이곳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점치게 되었을까요? 답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은 현재 전 세계 4억7000만 명(이젠 5억5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매일 평균 한 시간씩 사용하며, 사용자의 13%인 7000만 명이 매일같이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글을 올리고 있다. 160만 개의 지역사회 관련 페이지가 개설되어 있고, 매주 20억개의 콘텐츠(뉴스, 사진, 동영상, 링크 등)가 공유되고 있으며 매월 20억 장의 사진이 업로드되고 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엄청난 양의 자료를 페이스북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억개의 콘텐츠와 20억 장의 사진이 매주 새로 올라온다는 것이지요. 세상에 오마이 갓입니다. 누구도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다 확인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가 공유되고 유통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블랙홀 같은 서비스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하여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페이스북은 74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이 아닌 해외 사용자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7000만 명의 사용자가 외부의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접속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1억 명이 넘는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

저자는 페이스북 커넥트야말로 진정한 소셜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한 엔진이라고 평가합니다. 어떤 인터넷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마음에 드는 정보나 서비스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간단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좋아요] 버튼 클릭 한번이면 친구들과 간단히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금도 계속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 서비스가 앞으로 얼마나 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낼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이스페이스를 넘어 세계 최고의 SNS 서비스로 성장한 페이스북은 2010년 상반기 4억 5000만 명을 돌파했다. 매월 평균 1500만 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는 폭발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5억 명 돌파는 그저 시간문제일 뿐이다."(이미 5억 명이 넘었음-기자 주)

"월간 방문자 수에서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을 페이스북이 마침내 앞지르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의 방문자는 중복 방문자를 포함해서 매월 30억 8256만 명이며, 구글은 30억 3660만 명이다."

또 다른 자료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단순히 페이스북을 자주 방문할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주요 사이트별 사용자의 평균 체류시간을 조사한 결과 구글이 6분 42초에서 5분 58초로 줄어드는 동안 페이스북은 15분 14초에서 22분 39초로 증가하였다는 것입니다.

유럽과 북미 그리고 호주 대륙에서는 인구의 40%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34억명이 살고 있는 아시아의 경우 사용자가 1%에 못 미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이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국내에서도 페이스북 사용자 숫자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페이스북이 구글 검색보다 더 빠르다?

심지어 저자는 페이스북이 구글보다 검색에서도 앞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합니다. 페이스북이 구글 검색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신뢰할 만한 답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무언가를 찾고 싶을 때 구글 검색을 이용하면 수천, 수만 개의 검색 결과가 나타나는데 이는 검색자에게 다시 추가 검색을 요구하기 때문에 매우 비효율적일 수 있다. 반면 페이스북에서 친구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면 그것에 대해 잘 아는 믿을 만한 친구들로부터 몇 개의 신뢰할 만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즉, 검색이 소셜로 새롭게 진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구글과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면 너무 많은 결과물을 쏟아내기 때문에 막막해지는 경험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페이스북 하냐?"

"페이스북 그거 뭔데, 뭔지 모르겠는데 가입하라고 자꾸 메일이 오더라."

그렇습니다. 친구들이 페이스북을 시작하면 자꾸만 메일이 옵니다. 페이스북의 세계로 오라고 초대장을 보내옵니다. 페이스북이 뭔지 잘 모르면서도 메일을 자꾸 받다보면  결국은 회원으로 가입하게 됩니다. 저도 저의 친구나 동료들도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는 빌게이츠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같은 유명인사들의 페이스북 이용사례와 더불어 일반인들의 페이스북 사용 사례 그리고 스타벅스, 유니클로 같은 기업들의 페이스북 이용사례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의 씨앗을 소개하고 있는 셈이지요.

기업들의 페이스북 이용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소셜플러그인 기능으로 추가 로그인없이 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좋아요 버튼만으로 제조, 유통, 패션업체에 정보가 공유되고 담벼락을 통해 소문이 난다.

- 친구관계를 통한 추천은 쉽게 구매로 이어진다. 추천인이 유명인이나 연예인이면 상상을 초월하는 광고 판촉 효과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SNS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래도 왜 페이스북이 뭐가 대단하다고 아우성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다음 인용문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게임을 비롯해 페이스북이 새로운 자신만의 전자화폐를 발행했을 때, 그 거래 규모는 팜빌의 매출액만으로도 페이팔을 위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페이스북 회원들간의 온라인 거래를 자체 지원하게 된다면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의 인구를 가진 새로운 화폐 대국이 탄생하는 셈이다."

페이팔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결제업체이고, 페이팔에 이베이 다음으로 많은 매출을 올려주는 '팜빌'은 전 세계적으로 80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페이스북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페이스북이 온라인 결재를 시작하면 5억 인구를 가진 새로운 국가 화폐의 등장과 맞먹은 위력을 보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제목 그대로입니다. 세계를 집어삼키는 블랙홀, 페이스북은 무엇인지, 어떻게 가입하고 어떻게 이용하는지, 그리고 페이스북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긴 제목의 이 책은 이제 막 페이스북을 시작하는 사용자들, 그리고 겨우 회원 가입만 해놓고 두리번거리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10점
구창환.유윤수.최규문 지음/더숲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김용택 2010.12.10 19:4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잖아도 한수 배우러 갈려던참인데...
    많이 참고가 됐습니다.
    또 모르면 전화들겠습니다.

민주주의 UCC 수상작 구경하고 퍼 날라주세요

728x90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 UCC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는  지난 6월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 이다" 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만화로 그리고 글로 표현하는 UCC 공모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78편의 작품을 응모하였으며 심사과정을 거쳐서 모두 30편을 수상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대상 (상금 300만원)에는 안창균님의 '민주의 깨달음', 최우수상에는 팀명 609의 '민주주의라는 그 이름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팀명 에이스의 '민주주의는 행복합니다'가 각각 수상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우수상, 장려상, 아차상 등 모두 30편의 작품이 수상을 하였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블로그를 통해 작품을 응모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상작품들은 블로그를 통해 공개되어 있습니다.

작품 UCC를 마음대로 고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는 없지만, 민주주의 교육의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상작품들을 한 번 관람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저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하고 자신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지 보르겠습니다.

그런 자신감이 생기시는 분들은 내년 공모전에 여러분도 한 번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상 상금 300만원, 총 상금 1000만원의 큰 상이 걸린 공모전이랍니다. 어쩌면 올 해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응모작품이 적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올 해 수상작 중에서는 제가 예상했던 '기발'한 작품을 만나지는 못하였습니다만, 가볍지 않은 주제를 재미있게 표현하려는 노력과 열정은 충분해보였습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삶의 모든 영역으로 민주주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직도 민주주의의는 더 많이 확장되고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의 의미를 넗히고 생활의 터전, 삶의 터전으로 확장시키기 위하여,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 생각을 모으고 퍼 뜨리는 재미있고 유쾌한 활동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수상작품들을 한 번 살펴보시고 재미있는 작품은 마구 퍼 날라 더 많은 사람들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상 - 안창균 (민주의 깨달음)

최우수상 - 팀명 '609' (민주주의라는 그 이름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최우수상 - 팀명 '에이스' (민주주의는 '행복'합니다)


  우수상 - 팀명 '세자매' (민주주의는 씨앗이다)


우수상 - 오상우 (민주주의는 세 잎 크로버)

우수상 전동훈 (우리의 민주주의)



아차상 
강나루 (민주주의는 팽이다)
김아라 (민주주의로 향하는 길
팀명 '깐느의 광고인' (민주주의는 화음이다)
남정식 (
민주주의는 펀드다)
남예진 (
민주주의는 '지문'이다)
박근수 (민주주의는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행복이다)
박병수 (
아파트 동대표 비리와 민주주의)
방재호 (
민주주의는 소통이다
배민형 (
민주주의는 '짬짜면'이다)
서미나 (민주주의는 기록하는 것이다
팀명 '스테파' (민주주의, 투표 그리고 우리
팀명 '승리의 함성' (
민주주의는 소통이다
신경영 (
톱니바퀴)
팀명 'A/S' (민주주의는 혈액형이다)
장자랑 (민주주의는 '물'이다)
정훈 (
민주주의는 '내일의 희망'이다
최승태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
팀명 'Colorful' (
생활 속 민주주의
황혜림 (민주주의는 다이어트다)
팀명 '희망의 끈' (민주주의는 '선물'이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3
  1. 수원사람 2010.07.12 09:14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너무 잘 봤습니다.

    • 이윤기 2010.07.12 17:11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많이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 ygy2011 2010.07.13 19:18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봤습니다. 다른 작품들도 좋지만 대상작품이 가장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상금 1000만원, 민주주의는 □□□□ 이다.

728x90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무엇일까요?
내일은 87년 6월 항쟁 23주년이 되는 날이군요.
다시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하는 날입니다.
지난 50년 현대사에서 단 한 번도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시원스레 내려놓지 못하였습니다. 때때로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늘 과정이기만 한듯하여 힘겨울 때도 있습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어머님의 눈물이 가슴 속에 사무쳐오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1980년 광주항쟁에서 전두환 독재정권 치하에서 그리고 광우병 쇠고기 촛불집회와 4대강 반대 운동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여전히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민주정부 10년을 거꾸로 되돌리는 어려운 상황은 다시 '민주주의'를 떠올리게 합니다.

광주민중항쟁 기념식장에서 쫓겨난 '님을 위한 행진곡', 권력의 시녀가 된 검찰이 휘두르는 폭압적인 공권력의 희생양이 되었던 'PD수첩'과 'KBS 정연주 사장 퇴출', 미디어법 날치기 그리고 정권의 언론장악 과정......

노무현 태통령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하였지요. 노무현 대통령 갑작스런 서거는 또 한 번 우리에게 '민주주의'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50년, 30년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기념 할 만한 과거의 일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러나 이제 민주주의는 '투사'들로부터 국민들에게로 더 가까이 다가가야하는 보다 더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를 표현해보세요
기발하고 재미있게 독창적으로......


삶의 모든 영역으로 민주주의를 확대하는 생활 속 민주주의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우리 삶속에 체화시키는 과정이겠지요.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도 민주주의를 삶을 통해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권위적인 권력', '소통부재의 권력'을 향해 '민주주의'를 소리 높여 외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하지요.

오늘날,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의미는 더 많이 확장되고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의 의미를 넗히고 생활의 터전, 삶의 터전으로 확장시키기 위하여,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모르고 퍼 뜨리는 재미있고 유쾌하고 의미있는 판을 벌였다고 합니다.

바로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 이다" 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만화로 그리고 글로 표현하는 UCC 공모전이 열리고 있습니다.(참 쉽죠~  동영상 뿐만 아니라 사진, 만화, 글이 모두 가능하니까요?)

우리는 지난 촛불을 거치면서 수없이 많은 패러디와 풍자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를 표현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기발한 구호들, 재미있는 영상과 사진들을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 쏟아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자신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를 표현하고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민주주의 UCC 공모전은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으로 동영상, 사진, 만화, 생활글 등 다양한 장르의 UCC를 공모한답니다.

예를 들면 이런것도 될 겁니다.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밥상에 있다."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TV 리모콘(채널 선택권)에 있다."

대신 다양한 UCC 형식을 통해 기발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주주의 UCC 공모전은 블로그와 다양한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대중화에 맞춰 모든 공모 UCC를 참가자 개인 또는 팀의 블로그에 담아 공개하고 트랙백이나 댓글로 연결시켜 응모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6월 25일(금)까지 기념사업회 교육사업국 블로그(
http://civicedu.tistory.com)에 트랙백(엮인글) 또는 댓글을 달고 접수한답니다.

상금 또한 만만치 않더군요. 대상 1명 300만원, 최우수상 2명 각 100만원, 우수상 3명 각 50만원, 장려상 4명 각 30만원을 상금으로 내걸었으며, 출품자들 중 다수에게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대상을 포함하여 29명의 수상자들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 공모전 개요
- 공모주제: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            )이다"
- 공모형태: 장르 불문의 모든 UCC
                 예) 동영상, 사진, 포스터, 카툰, 생활글 등
- 참가자격: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 공모기간:  6월 25일(금) 오후 5시

◎ 응모 형식
동영상

- 4분 이내
- 동영상 사이트, 개인 블로그, 공개 카페 등에 올리기

사진, 포스터, 카툰, 생활글 등
- 민주주의에 관한 자유로운 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자신의 블로그나 공개 카페 등에 올리기
- 포스트 맨 밑에 <제1회 민주주의 UCC 공모전> 배너 달기

◎ 접수 방법
- UCC가 업로딩된 곳의 URL을 "접수하는 곳" 아래에 덧글 또는 트랙백으로 달기
-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ourstory@kdemo.or.kr로 제출/  참가신청서_민주주의UCC공모전.hwp
- 6월 25일(금) 오후 5시까지 위의 두 가지가 확인된 것만 접수로 인정



728x90






Trackback 0 Comment 4
  1. 성심원 2010.06.09 10:44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나고 유익한 이벤트가 되겠군요...

    • 이윤기 2010.06.10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국민 누구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활속 민주주의도 돌아보고...상금도 노려보고...

  2. 따옥따옥 2010.06.10 08:40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 한번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추상적이긴 마찬가지네요 ^^

    • 이윤기 2010.06.10 09:36 신고 address edit & del

      삶의 구석구석에서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블로그 마케팅계의 록스타 '미치 조엘'

728x90

[서평]미치 조엘이 쓴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

나만 빼고 세상사람들이 다 연결되어 있다면 어떡하지?

식스 픽셀은 무슨 뜻일까? 세상은 여섯 개의 점에 불과하다는 것인가? '디지털 마케팅계의 록스타'라고 불리는 미치 조엘은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을 통해 세상은 불과 여섯 개의 픽셀(점)로 연결될 만큼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은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서로 연결된다고 하는 '여섯 다리의 법칙'을 대신하는 새로운 개념이라고 한다. 이제 세상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수많은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그리고 새로운 미디어 장치들은 다리들을 모두 제거해버렸다. 그리고 우리를 픽셀로 정착시키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당신의 브랜드와 제품 서비스가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방식이 모두 바뀌고 있다."

"세상은 더 이상 '여섯 다리의 법칙'에 지배받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인터넷과 모바일 장치를 통해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디지털 채널들은 '모르는 사람'이라는 개념을 파괴시켰고, 우리는 누구든 알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클릭 한 번으로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다
'프리허그'가 대박 난 이유?

연결 방식이 바뀌는 것이 어디 비즈니스뿐이겠는가? 최근에는 정치인과 유권자 의사와 환자, 문화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각 개인들의 연결 방식조차 모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새롭게 연결되고 있다.

사람들은 밥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새로운 휴대전화를 알아볼 때 더 이상 아는 사람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인터넷과 모바일에 연결된 사람들은 '구글'을 검색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검증하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비교적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장치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상상하지 못하였던 혁명적인 폭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미치 조엘은 '프리 허그'가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것도 '식스 픽셀'의 법칙 때문이라고 한다.

2004년 6월 20일, 후안 만이라는 청년이 '프리 허그'라고 쓴 팻말을 들고 시드니 중심가를 처음 걸어갈 때 사람들은 그저 해프닝으로 보았을 뿐이다. 그러나 누군가 한 사람이 다가와 그를 덥석 안았고 전염병처럼 사람들에게 퍼져나갔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후안 만을 흉내내면서 '프리 허그' 펫말을 들고 나서자 프리 허그를 단속하는 진짜 해프닝을 벌인다. 그러나 1만 명 이상이 서명을 하자 프리 허그 운동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후안 만과 사이먼 무어는 두 달 가까이 진행된 프리 허그와 청원 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편집했고, 이 동영상은 우연한 기회에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다. 그 동영상은 무려 4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였고, 세계 도처에 프리 허그 운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프리 허그 운동이 이렇게 확산된 것은 유튜브도, 인터넷도, 프리 허그 자체도 아니었다는 것이 미치 조엘의 분석이다. 그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장치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가 연결된 이 온라인 채널은 끊임없이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블로그에 쓴 글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사진이 전 세계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어떤 상품, 어떤 여행지, 어떤 음식, 어떤 사람에 대하여 검색하는 것처럼 세상 사람들도 당신이 속한 기업, 당신이 속한 단체, 당신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 그리고 당신을 검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사람들은 익명의 사람들이 올려놓은 댓글과 조회수를 믿고 익명의 사람에게 물건을 구매한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가 운영되는 것도 이런 신뢰에 기반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미 전문가라고 알려진 사람들보다 익명의 개개인이 모인 집단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아마존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책을 고를 때 전문 서평보다는 네티즌들의 리뷰를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뉴욕타임스> 서평보다 애리조나주에 사는 샐리를 더 신뢰한다는 이야기다."

사례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2007년 10월 록 밴드 라디오헤드가 일곱 번째 앨범 <인 레인보우>를 발표하면서 웹사이트를 통해 내고 싶은 만큼만 내고 구매하라는 획기적인 제안을 하였다. 음악을 불법 다운로드해서 듣는 것이 보편화된 세계에서 라디오헤드는 특이한 판매 방식을 도입한 셈이다.

"앨범을 다운로드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공짜를 선택했다. 하지만 나머지 40%는 평균 6달러를 지불했다. 더욱이 그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은 120만 명이었다."

라디오헤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짜를 선택하리라는 일반의 예상을 깬 것이다. 내고 싶은 만큼난 내고 구매하라는 제안이 완전히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결코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도 분명하다. 그들이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무언의 이런 것이었다.

"여러분은 우리 곡 '토렌츠'를 훔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진정으로 좋아하신다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금액으로 사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올바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오프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신뢰의 경제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은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온-라인, 그 느림의 미학 !

왜 우표 붙인 편지를 보내는 대신 이메일을 사용하는가? 왜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와 모바일기기에 열광하는가?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디지털 마케팅 채널이 가진 장점은 빠르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와 아이폰을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들이 우리를 실시간으로 연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스 픽셀>을 쓴 미치 조엘은 디지털 마케팅에 느림의 미학이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빠른 결정, 빠른 결과 확인, 빠른 최적화가 이루어지지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블로그만 보아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하자마자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컨텐츠를 구축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고, 신뢰와 존경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디지털 마케팅은 하룻밤 새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기존 광고 채널들은 강렬한 광고를 내보내면 판매가 급신장하지만 광고를 많이 할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대신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는 빠르게 줄어들고 판매도 급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빠른 것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채널은 역설적이게도 느리게 자리잡아간다고 한다.

"콘텐츠가 구글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까닭은 새롭고 신선해서가 아니다. 콘텐츠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용 가치를 유지하고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의해 구글에서의 위치가 결정된다. 컨텐츠가 검색엔진의 상위에 올라가는 것은 지난하고 지속적인 과정이다."

속도를 미덕으로 생각하는 온라인 채널이지만 빠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뢰'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콘텐츠가 오래될수록, 더 많은 목록이 만들어질수록, 콘텐츠를 접한 사람들의 신뢰가 커질수록 가치가 커지고 브랜드가 성장한다. 따라서 콘텐츠를 빨리 게재해야 느림의 효과도 빨리 얻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온라인 채널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사람들을 끌어들이거나 돈을 벌기 위한 불순한 의도는 쉽게 들통 나게 마련이라고 한다. 온라인 채널에서 신뢰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명심해야 할 몇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일관성을 유지하라. 선택과 집중을 유지하고 거북이처럼 꾸준함을 유지하라.
②세계적으로 통하는 이름을 사용하라. 가능하면 모든 온라인 채널에서 하나의 이름을 사용하라.
③멋진 이미지 한 장을 골라라. "첫인상을 만드는데 두 번째 기회란 없다."
④대화에 가치를 더해라. 상대방에게 관심을 보일 때 관심을 받을 수 있다.
⑤인터넷 에티켓 : 빠르고 정직하게 답변하라. 아무리 바빠도 진짜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은 있는 법이다.
⑥보도자료처럼 말하지 말고 인간처럼 말해라

비록 늦었지만, 1년 이상 블로그를 운영해온 경험으로 미치 조엘의 원칙은 매우 유익하다. 페이스북이든, 팟캐스트든, 기업이나 개인 블로그던 디지털 세계의 모든 온라인 채널에서 이 원칙은 유효하다.

미치 조엘이 쓴 <식스 픽셀>의 법칙이 유효하며 유익한 정보로 가득한 것은 그 자신이 성공한 블로그이면서 팟캐스트 운영자로서 체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고료를 받지 않고는 글을 쓰지 않던 언론인이었던 미치 조엘은 2003년부터 '식스 픽셀의 법칙 - 트위스트 이미지'라는 블로그에 무료로 글을 쓰기 시작한 지 3년 만에 블로그 마케팅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었다.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치 조엘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그리고 미래는 식스 픽셀의 법칙에 따라 작동하는 새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확언하고 있다.

그는, 2006년 블로그 마케팅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을 뿐만 아니라 2008년에는 세계 100대 온라인 마케터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아울러 구글이 세계 정상의 브랜드를 모아놓고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설명할 때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구글플렉스로 미치 조엘을 불렀다고 한다.

미치 조엘은 기업인들에게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은 IT용어나 온라인 용어 대신 마케팅과 비즈니스 용어로 씌어졌다. 어쩌면 그가 기업가들을 위해 이 책을 쓴 것은 책을 많이 팔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기업가들에게만 유익한 책은 결코 아니다. 오늘날 온라인 채널은 기업가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도 블로그를 보지 않고 팟캐스트를 듣지 않으며 심지어 스마트폰이나 넷북에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온라인채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여 이루어낸 성공 사례와 그들의 일화를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의 결론은 "모든 사람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당신만 빼고 모든 사람이 연결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 - 10점
미치 조엘 지음, 서동춘 옮김/8.0


728x90






Trackback 1 Comment 11
  1. 성심원 2010.06.04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첫인상을 만드는데 두 번째 기회란 없다."
    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욱 풍성해지는듯 합니다.

    • 이윤기 2010.06.05 09:41 address edit & del

      블로그 하는 분들에게 도움 될 만한 내용의 책입니다.

      경영자들을 위해 쓴 마케팅 책이지만, 저희 같은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대목이 많더군요.

  2. NetCIS 2010.06.04 09:2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섹검은 실명공개가 제맛입니다.
    http://NetCIS.textcube.com/9

  3. 저녁노을 2010.06.04 13:49 address edit & del reply

    한번 읽어 보고 싶어지네요.ㅎㅎ
    좋은책 감사히 소개 받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이윤기 2010.06.05 09:41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매주 한 권 이상 소개합니다.
      관심가져주세요 !

  4. TV여행자 2010.06.05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한 다리 건너 다 안다. 세상은 좁다. 세상사람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맞는 말 같아요. 읽고 싶은 책 추천해줘서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이윤기 2010.06.12 08:08 신고 address edit & del

      TV 여행자님과 저도 블로그를 통해 서로 만났네요.
      재미나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5. yemundang 2010.06.06 01:12 address edit & del reply

    디지털 네이티브를 재미있게 읽고난 후, 이 책을 추천받았었습니다.
    서평을 읽고나니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이 책도 위시리스트에 퐁당 넣어야겠습니다. ^^
    블로그 운영 6개월이 지나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이윤기 2010.06.12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로거들 모임에서 들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더군요. 특히, 미국에서 기존 미디어인 신문과 방송이 끝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6. 하이드 2010.06.11 20:33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러분은 우리 곡 '토렌츠'를 훔칠 수 있습니다." -> 인용하신 부분은 오역으로 보입니다. 라디오헤드의 곡 '토렌츠'를 훔치는게 아니라, 라디오헤드의 곡을 토렌츠로 훔치는(다운받는) 걸 잘못 썼지 싶습니다.

    재미난 정보가 많은 좋은 책이죠. 저자의 블로그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 이윤기 2010.06.12 08:11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저는 사실 라디오헤드도 모르고 토렌츠도 모릅니다.
      번역된 책을 그대로 옮겼는데...혹시 실수가 있었는지 한 번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LH 쪼개도 좋은데 경남에 있어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

1000억 낭비 재보궐선거... 없앨 묘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 포스팅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

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민영화 반대 !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

과대포장 어워드 해봤더니...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지요? 코로..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

춥고 덥고 비오는 날도 버스 편하게 탈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시내버스 라운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부자들이 많..

아이폰 웹캠으로 활용하기 2

마산YMCA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 컴퓨터와 연결하여 웹캠처럼 사용하고 싶은데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데..

창원 둘레길...화장실 없어 난감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걷기 좋은 도시와 창원시 둘레길에 관한 ..

모래 물동량 줄어드는데...부두 확장은 왜 하나?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을 ..

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

구글 캘린더 바탕화면 바로가기 만들기

오늘은 구글 캘린더를 바탕화면이나 작업표시줄에 설치해놓고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접속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활동가들이 구글 캘린더로 일정을 관리하고 서로 공유한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 100% 활..

USB가 인식되지 않을 때...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

새해 단체 실무자들이 사용할 컴퓨터 4대에 운영체제와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가 갑자기 USB를 읽을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금전까지 멀쩡하던 USB를 갑자기 엑세스할 수 없다는 에러메시지가 나오면서 아예 접근..

온라인 토론회 잼보드 활용하기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던 온라인 회의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활동가들은 줌이나 구글미트 활용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YMCA 활동가들이 하던 많은 일은 ..

아이들에겐 심리적 위로가 필요하다

아서 P. 시아라미콜리 & 캐서린 케첨이 쓴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하버드 의대 심리학 교수인 아서 P. 시아라미콜리의 사적인 고백과 35년 동안 만난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쓰인 <당신은 너무 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