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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디오 핸드 메이드 이어폰...베사 블랑 2년 사용 후기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스웨덴 수디오에서 만든 북유럽 감성 디자인 베사 블랑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2006년 7월부터 지난 2년 동안 베사 블랑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시간이 꽤 많이 지났지만 여전히 좋은 음질과 충분한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글은 말하자면 지난 2년 동안의 사용후기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 제휴하는 경우 새 제품을 받아서 리뷰를 쓰는 것이 전부입니다만, 저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수디오의 베사 블랑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번에야 말로 진짜 리얼 후기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처음 베사 블랑을 받았을 때 조그마한 배터리를 보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한 번 완전 충전을 하면 9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 같은 장거.. 2016. 7. 19.
우리가 남이가 출연...오르골 선물 1호 행운 팟캐스트 많이 들어시죠? 저도 파파이스, 이이제이 그리고 방송이 끝난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비롯하여 여러 팟캐스트를 애청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습니다만, 지역 현안과 인물탐구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방송을 제작하는 지역 팟캐스트도 있습니다. 지난 6월 22일 우리가 남이가 최PD의 간택을 받아 발음도 쉽게 하기 힘든 마산 청보리의 야발라바히기야 24회에 출연하였습니다. 청보리, 이름표, 배나나님과 함께 2시간 정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배나나님은 이날 처음 만났습니다만, 청보리와 이름표는 평소 친구처럼 지내는 분들이라 격의 없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팟캐스트도 사실상 방송과 비슷하다는 것을 잊어보리고 너무 격의 없이 나눈 이야기들을 청취자분들에게 들려드리게 된 것 같아 시.. 2016. 7. 6.
아들의 생애 첫 운전 함께하기 ② 1종 보통 면허를 따고 나서 주말마다 자동차 운전을 본격적으로 익혀가는 둘째 아들과 두 달가까이 주말 연습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첫 주에는 마산 - 창녕 시외 구간을 왕복 하면서 면허 시험 이후 새로 감을 회복하고, 마산 - 진행 - 창원 - 마산을 다니면서 복잡한 시내 주행 연습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주말과 일요일에도 자동차 운전 연습을 계속하였습니다. 토요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 마산을 출발하여 창원, 진영을 거쳐 봉하마을까지 갔다 왔습니다. 아무래도 이른 아침 시간이 차량 통행이 적기 때문에 연습 시간으로는 가장 좋은 것 같더군요. 1주일을 쉬었고 합성동길에 차량 통행이 많았지만 비교적 차분하게 도계동까지 시내구간 주행을 무리없이하고, 진영으로 가는 국도 구간에서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편안하게 운전.. 2016. 5. 7.
아들의 생애 첫 운전 함께 하기 ① 주말 이틀 동안 갓 운전 면허를 딴 둘째 아들의 생애 첫 운전에 동행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미룬채 세상 공부를 하고 있는 아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취득이었습니다. 1종 보통 면허를 땄는데 이론 시험 1번, 도로 주행 2번만에 합격하고 면허증을 받아왔더군요. 면허만 따면 연수는 시켜주겠다고 했었는데, 제가 요즘 일이 좀 바빠 시간을 못냈더니 면허 딴지 한 달이 지나자 아들이 먼저 "장롱 면허 안 되도록 운전 연수 좀 시켜달라"고 하더군요. 마침 지난 주말에 다른 일정이 없어 이틀 동안 새벽에 일어나 아들의 운전 연습에 동행하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경험해 보셨겠지만 생 초보의 운전 연습에 동행 하려면 각별한 인내심이 필요하지요. 첫 날은 국도를 따라 창녕까지 다녀오고 둘째 날은 .. 2016. 4. 8.
노샴푸 1년 역시 아무일도 안 생겼다 '노푸' (노샴푸) 생활 1년이 지났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나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면 요즘도 '노샴푸'를 계속 실천하고 있는 지 묻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아울러 노샴푸로 인한 부작용이 없는지도 궁금해 하십니다. 작년 2월에 노샴푸 생활을 시작하였고, 약 100일이 지났을 때 노샴푸 체험기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였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하루 평균 2000 ~ 3000명 사이인데, 첫 번째 글을 포스팅한 날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이 되고 하루 동안 2만 명 이상이 방문하였습니다. 2015/06/22 - [소비자] - 담배 끊었듯 샴푸도 평생 끊을 수 있을 듯...2015/07/08 - [세상읽기] - 노샴푸 특별한 비결? 그딴거 없다 제가 포스팅 한 글이 추천을 많이 받는.. 2016. 2. 16.
10년 만의 이사, 버려야 하는 물건들 10년 만의 이사, 묵은 짐들을 모두 꺼내 놓으니 이 많은 짐들이 모두 어디에 들어 있었는지 놀라울 지경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 보관해오던 물건들을 이사한 집 거실에 펼쳐놓으니 벼룩시장이 따로 없더군요. 어떤 물건들은 조금만 더 지나면 골동품(?) 반열에 들어갈 만한 물건들도 있었습니다. 자꾸만 일손을 멈추게 하는 물건들도 있었는데, 오래된 사진들과 오래 전에 주고 받은 편지 그리고 일기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쓴 일기를 읽어보면서 잠깐 잠깐 시간 여행도 하였습니다. 40년 쯤 전에 우표수집에 재미를 붙였을 때 모아 놓은 우표책을 열어보니 1980년 대 초반에 사모은 우표들이 빼곡히 담겨 있더군요. 이사 하면서 가장 많이 버린 것은 책과 자료들이었습니다. 자료를 분류하다보니 아주 오.. 2015. 12. 23.
이사, 응답하라 시대의 유산들과 이별 결혼하고 세대를 살림을 시작한지 20년이 훌쩍 넘었고, 며칠 전까지 살던 집에서도 10년을 조금 더 넘게 살았습니다.젊은 시절 제가 일하는 단체가 워낙 이사를 자주했기 때문에 집은 웬만하면 이사를 하지 않고 최대한 오래 살았습니다. 첫 아이가 태어나면서 이사한 아파트는 재건축할 때까지 10년을 넘게 살았고, 며칠 전까지 살던 집에서도 10년을 넘게 살다가 이사를 하였습니다. 워낙 오랜 만에 이사를 해서 그런지 그야말로 '묵은짐'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20년 넘게 사용한 장롱과 냉장고, 쌀통, 신발장, 장식장 등은 이번 참에 새 살림을 바꿨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이삿짐은 둘어들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도 탑차 한 대로는 짐을 다 실을 수 없어 따로 트럭 한 대가 더 왔습니다. 가장 많은 짐은 책이었습니다.. 2015. 12. 22.
시민단체 정품 소프트웨어 기부 받는 법 어제 테크숩코리아에서 정품소프트웨어를 기부 받았다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후에 여러분들이 페이스북 링크를 공유해주셨고 테크숩코리아에 가입하여 정품소프트웨어를 기부 받는 방법을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가로 테크숩코리아를 통해 정품소프트웨어를 기부 받는 절차를 포스팅 합니다. 테크숩코리아는 구글, 다음, 네이버 등 검색엔진에서 한글로 '테크숩코리아'라고 입력하셔도 쉽게 검색이 가능합니다. 테크숩 코리아 홈페이지에 가시면, 회원가입 - 단체등록 - 기부 요청이라는 3단계 절차가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번역문과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신 분들은 차근차근 지시를 따라가시면 테크숩코리아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단체는 테크숩코리아에 가입한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 2015. 12. 4.
시민단체, 정품 소프트웨어 1만원 구매 가능하다면? 2014년 4월 8일부로 출시 10년이 지난 윈도우 XP의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윈도우7, 윈도우8을 거쳐서 최근에는 윈도우10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만, 제가 활동하는 단체의 실무자들 중에는 아직도 윈도우 XP가 설치된 컴퓨터를 사용하는 실무자들이 있습니다. 기술지원을 물론이고 보안업데이트까지 중단된 윈도우 XP를 그냥 사용하고 있으니 컴퓨터 상태가 좋을리 없겠지요. 그 뿐만 아니라 윈도우 XP가 설치된 컴퓨터이니 하드웨어 사용도 형편없이 오래된 컴퓨터들 입니다. 사실 사람이 해야하는 많은 일을 컴퓨터를 활용해서 처리하기 때문에 시민단체 활동가들에게도 컴퓨터 활용 능력은 매우 중요한 활동가의 역량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활동가들이 역량을 발휘할만큼 장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제가 활동하는 단.. 2015. 12. 3.
체인지온 컨퍼런스~할겨 말겨 2008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비영리미디어컨퍼런스 체지온 2015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고 카카오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08년부터 매년 11월에 열리고 있으며, 올해 8번째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체인지온을 알게 되었고, 2011년부터는 매년 이 컨퍼런스에 참가해오고 있습니다.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던 행사가 작년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를 시작하였고, 올해는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지난 11월 13일(금)에 개최되었습니다. 체인지온의 특징인 사회자없는 빠르고 역동적이며 흥겹고 재미까지 있는 즐거운 개회식을 마치고 곧바로 발표들이 이어졌습니다. 첫번째 발표는 매년 이 행사에 발표자로 오시는 한동우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를 주제로 비열리 조직 실무자들의 .. 2015. 11. 18.
공짜라도 활용 쉽지 않은 구글 비영리 프로그램 지난 9월 초순 구글이 한국에서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5년 전인 지난 2011년 뉴욕에서 개최된 미국 비영리단체 IT 컨퍼런스에 참가했을 때 구글이 비슷한 서비스를 미국 비영리단체를 위하여 지원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구글이 무료 지원을 시작한 서비스는 구글 앱스, 구글 Ad Grants, 유튜브 비영리프로그램 세 가지 입니다. 비영리용 구글 앱스는 구글이 영리단체에 유료로 서비스하는 편리한 작업도구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고, Google Ad Grants는 무료 애드워즈 광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무료 애드워즈 광고로 Google에서 단체의 웹사이트 홍보하고, 관련 키워드를 선택하고 차별화된 광고를 제작하여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 2015. 10. 28.
스웨덴 수제 이어폰 sudio vasa...소리 참 좋다 약 한달 쯤 전에 스웨덴에서 이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스웨덴에 사는 저스틴이라고 하는 사람이 보낸 메일인데, 스톡홀름 중심에 위치한 Sudio head office에서 일한다고 하더군요. 스웨덴은 노르웨이와 더불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입니다. 스톡홀롬에서 일하는 그녀는 자신의 회사에서 만든 이어폰을 보내 줄테니 사용해보고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회사들이나 출판사들로부터 가끔 리뷰 요청이나 제안을 받아 보았습니다만, 해외로부터 이런 요청을 받은 것은 블로그를 시작하고나서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Sudio head office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한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제품을 한국까지 무료로 배송한다고 선전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블로그를 오.. 2015. 10. 26.
DMZ 평화기행...월정리역, 평화전망대, 노동당사 지난 여름의 끝자락, 8월 28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개최된 연수회에 참가하여 DMZ평화기행에 참여하였습니다. 앞서 8월 10일 국방부가 지뢰 폭발사고를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촉발된 남북한 대치상황이 사흘 전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8월 25일 극적인 남북간 협상 타결이 이루어지면서 예정되었던 DMZ 평화기행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의 설명에 따르면 저희가 갔던 날이 남북 긴장 국면으로 전면 중단되었던 'DMZ안보관광'이 재개되는 첫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DMZ안보관광이 재개되는 첫 날이라 군부대내에서 여러 가지 준비상황이 원할치 않아 노동당사 앞 검문소에서 30여 분 이상을 차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오늘 DMZ평화순례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도.. 2015. 9. 9.
한탄강 레프팅...출발하자 뒤집힌 보트 여름 끝자락이었던 지난 8월 마지막 금요일에 한탄강에서 레프팅을 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의 실무자들이 여름과 겨울에 한 차례씩 모여 연수를 하는데, 여름 연수는 쉼과 휴식이 포함된 연수라서 둘째 날 여러 체험활동 중에 한탄강 레프팅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여름 연수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을 되돌아보는 DMZ 평화순례로 진행되면서 장소가 강원도 철원으로 정해진 덕분에 평소에 잘 가기 어려운 한탄강 레프팅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레프팅은 이미 몇 차례 경험이 있습니다. 영월 동강에서도 레프팅을 경험해봤고, 가까운 곳에 있는 산청 경호강에서도 두어번 레프팅을 해 본 일이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도 고무보트 레트팅은 아니지만 대나무로 엮은 쪽배를 타고 레프팅을 경험했습니다. 모두 오래된 기.. 2015. 9. 8.
7살 꼬멩이들 20km 라이딩에 도전하다 ! 제가 활동하는 단체의 일곱 살 꼬멩이 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20km 라이딩에 도전하였습니다. 5월부터 매주 1회씩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꼬멩이들이 더디어 장거리 라이딩에 나선 것입니다. 아이들 자전거 배우기는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1단계는 패달없는 자전거 밀고 다니기, 2단계는 두발 자전거로 주행하기, 3단계는 국화축제장에서 줄 맞춰 주행하기 순서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약 2달 동안 수업을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낙동강 자전거 도로에서 20km 라이딩에 도전하였습니다. 낙동강 자전거 도로 본포교 캠핑장을 출발하여 수산대교를 지나갔다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20km 코스였습니다. 모두 16명의 아이들이 20km 라이딩에 도전하였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완주에 성공하였습니다. 아침 7시, 여름이.. 2015. 7. 13.
아빠가 만들어 주는 생애 첫 자전거 생애 첫 경험은 평생 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생애 첫 경험이 있습니다. 첫 사랑 기억처럼 평생 마음에 담고 아련한 추억으로 기억하는 일도 있고,생애 첫 생일처럼 잔치를 열어 특별히 축하 받는 일도 있습니다. 아기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면 첫 경험은 무엇이든지 소중합니다. 처음 뒤집은 날, 처음 배밀이를 한 날, 처음 일어 선 날, 처음으로 걸음마를 시작한 날 등이 바로 그런 경험이지요. 아이가 자라서 학교를 가는 것도 정말 소중하고 대단한 첫 경험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아이들은 대부분 10년 이상 학교를 다니게 되지요. 두려운 마음, 설레이는 마음이 교차하면서 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난생 처음 자전거 배우던 날의 추억 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날에 대한 기억이 있으신가.. 2015. 6. 20.
몸으로 배운다는 것의 의미 깨닫게 해준 수영 퀵턴 몸으로 배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나이들어 수영을 배우면서 몸으로 배운다는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있습니다. 재작년 가을부터 강습에 등록하여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으니 1년 반(18개월) 쯤 지났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조금씩 수영을 익혀두었기 때문에 장거리는 못가도 자유형은 어느 정도 익혀두었습니다만, 막상 수영을 새로 배우면서는 초급반에서 발차기부터 다시 배웠습니다. 자유형을 배울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호흡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영을 배우다보니 꾸준한 연습이 많은 것을 해결해주더군요. 처음엔 몹시 힘들었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호흡을 할 수 있고 쉬지 않고 3킬로미터 쯤 헤엄을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잘 안 되는 동작도 많이 있습니다. 자유형을 하면서 오른쪽으로 호흡하.. 2015. 6. 12.
수영 20개월 진주 남강 수영 대회 완주기 세상에 태어나 반 세기를 살고 나서 난생 처음으로 수영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불과 2년 전만 하여도 실내 수영장 25미터 레인을 겨우 헤엄치는 실력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도 몇 번이나 수영을 제대로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던 때가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었답니다. 우선 나 처럼 바쁘고 일 많은 사람이 꾸준히 시간을 내서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체육을 전공한 후배들에게 몇 차례 수영 강습을 받았지만 별로 진전이 없었기 때문에(몸치라는 핀잔만 많이 들었지요) 수영을 더 배우기는 어렵겠다는 두려움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YMCA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그리고 갈헐적으로 수영을 배우기는 하였지만 고작해야 25미터에서 50미터 정도 헤엄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장거.. 2015. 5. 28.
가장 맛있는 소맥 도수는 몇도? 하이트와 카스의 맥주 전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카스가 맛있다는 사람도 있고 하이트가 더 맛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술꾼이라면 하이트든 카스든 맥주에는 적당량의 소주를 타야(소맥) 맛있다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술 꽤나 마신다는 술꾼들이 모인자리에 가면 흔히 "첫 잔은 말아야지", "소맥 석 잔은 기본" 이런 말들을 많이 듣습니다. 원래는 맥주와 양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가 유명하였지만 요즘은 맥주에 소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이 더 유행입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소주와 맥주를 섞어마시는 것이 술 값도 적게 들고 취기도 빨리 오르기 때문에 돈과 시간이 모두 절약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소맥의 등장은 술 자리 풍속도 많이 바꿔놨습니다. 소맥이 유행하면서 맥주 마실 사람과 소주 마실 .. 2015. 5. 1.
함안 칠원면 분위기 좋은 카페 '마루' 오픈 분위기 좋고 커피 맛있는 카페 소개 합니다. 함안군 칠원면 오곡리에 있는 카페 '마루'입니다. 제 친동생이 지난 주말부터 손님을 맞고 있는 카페 '마루' 입니다. 창원시내에 있는 분들이 역부러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구요. 내서읍 호계리 쪽 코오롱 1차나 2차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혹은 광려천 메트로 자이아파트나 광려천 벽산 블루밍 1, 2차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러 볼 만한 위치에 있습니다. 골프를 즐기시는 분들은 을 아실 것 같은데 골프 연습장 입구에서 차로 1~2분 거리입니다. 함안군 칠원면 오곡리에 있는 과 바로 건너편에 카페 '마루'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YMCA에서 동티모르에서 공정무역으로 수입해 오는 자연산 원두를 가공한 '동티모르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원두 커피를 판매하고 있고, 숙.. 2015. 3. 25.
웃긴데 슬픈...긴 여운 남는 영화 개훔방 오랜 만에 참 좋은 영화를 만났습니다. 영화 포스터와 제목만으로는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아이들이 세 명과 함께 서 있는 김혜자, 최민수의 모습이 어색해보였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제목도 끌리지 않았습니다. 개를 훔치는 이야기에 흥미가 동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영화를 보게 까닭은 여러 언론에서 "좋은 영화인데 왜곡된 배급구조 때문에 제대로 상영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별로 끌리지 않는 영화였지만 여러 평론가들이 좋은 영화라고 추천하기도 하였고, 거대 자본에 밀려 난 영화라는 바람에 일부러 영화 사이트에서 유료로 다운 받아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여러 사람에게 웃긴데 슬픈 영화가 있으니 을 꼭 유료로 다운 받아서 보라고 권했습니다. 영화평을 쓸 만한 능.. 2015. 3. 23.
화장실 없는 집에서 살아보셨나요? 화장실 없는 집에서 살아 보셨나요? 당신이 사는 집에 화장실이 없으면 어떤 불편을 겪게 될지 생각해보신 일이 있나요? 뭐 대부분 그런 상상을 해본 일이 없겠지요. 저는 연초부터 불운이 닥쳐 지난 주 며칠 간 화장실 없는 집에서 지내는 혹독한 시련을 경험하였습니다. 혹독한 시련이라고 한 까닭은 차차 알게 되실겁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지은 지 30년이 훨씬 넘은 아파트인데, 지난 1월 중순부터 아래층에 거실 천정에 물이 새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래층 거실에 물이 샐 까닭이 없어 관리사무소에 점검을 요청하였는데 전문가들이 모여서 내린 판단이 저희 화장실에서 물이 샌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인이 밝혀진 이상 아래층에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어 최대한 빨리 수리를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타일 종류도, 세면기나 .. 2015. 2. 5.
3시간 강습...마산만에서 요트 탈 수 있다 !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목표로 수영을 배운지 1년 만에 무사히 바다 수영 1.5km를 완주하였습니다.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익히고 목표로 했던 바다 수영을 해내고 나니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졌습니다. 마침 전국에서 모인 지인들과 함께 톧섬에 갔었는데 '딩기요트' 강습을 하고 있더군요. 강습과정을 지켜보면서 호기심이 생겨 이것저것 물어보았더니 강습 비용이 많이들지도 않고 배우는 과정도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기숙사에서 지내다 주말에 집에 온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에게 함께 '딩기 요트'를 배워보자고 했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였습니다. 10월 1일 돝섬에서 '딩기요트' 강습을 처음 구경하였던 터라 강습 신청을 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주말 강습 일정이 꽉 차서 10월에는 어렵다고 .. 2014. 11. 19.
세계 최고 경남 단감 열 배 더 맛있게 먹는 법 블로거 단감 팸투어 이야기 한 번 더 포스팅 합니다. 블로그 팸투어에서 담감 고르는 법, 단감 보관법, 단감 손질법, 단감의 효능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세계 최고 품질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는 경남농협과 경남 단감협의회에서 알려준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을 블로그 독자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은 감 꼭지, 색깔, 크기, 모양 등을 살펴야 한다더군요. 꼭지는 깨끗하게 붙어 있고, 꼭지 부분에 균열이 없어야 하며, 전체적으로 색깔이 같은 감이 맛이 있다고 합니다. 감의 크기는 좌우 대칭이 균일하고, 형태가 변형되지 않은 것이 좋으며, 단감 표면에 하얀 과분이 얇게 붙어 있는 것이 당도가 높다고 하였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고 흠집이 없으며 윤.. 2014. 10. 31.
단감, 농장에서 소비자까지 하루면 OK 단감 블로거 팸투어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감의 대명사로 진영 단감을 기억하시는데, 사실 진영 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가 단감의 주산지라고 합니다. 블로거 팸투어에서 만난 경남 농협 산지육성팀장과 경남단감협의회장의 설명에 따르며 경남이 전체 단감 생산량의 64%(2013년 기준)를 생산하고 있다더군요. 그런데 유독 진영 단감이 유명한 까닭을 물었더니, 과거에 진영이 교통, 물류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인근 지역(창원 동읍, 북면 등)에서 단감이 진영을 거쳐서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유통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경남의 경우 창원, 김해, 밀양, 창녕, 진주 등이 단감 주산지이고, 경북의 칠곡, 청도, 전남 승주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무튼 단감 생산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 2014. 10. 28.
세계 최고 단감...경남이 주산지라는데 단감이 지천입니다. 경남에 살고 있는 저는 해마다 가을이면 후한 단감 인심을 경험합니다. 친척이나 직장 동료 혹은 친구들로부터 단감을 선물 받는 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밥보다 과일을 좋아하는데 밥 보다 과일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언제라도 과일을 선물 받는 일은 반갑고 기쁜 일입니다. 경남에 단감이 흔하다보니 어느 해인가는 조금씩 조금씩 선물로 받은 단감을 김장 때까지 김치 냉장고에 저장해두고 먹은 기억도 있습니다. 경남에 워낙 단감이 흔하다보니 이젠 전국 어디를 가나 단감이 흔한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단감이 가장 흔한 곳이 경남이라서 그런 것이더군요. 경남은 세계 최고 품질 단감 생산지 사실 경남이 세계적인 단감 주산지라는 것오 불과 몇 년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2014. 10. 27.
마산엔 보고 먹고 즐길거리 없다고? 멀리 사는 친구나 친척들이 마산을 찾아오면 가장 큰 고민 거리가 보여 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전라도 보다 더 낫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마산에도 나름 맛있는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어시장을 주변으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맛집들이 있기 때문에 먹는 음식 만큼은 만족스럽게 대접할 수 있습니다. 생선회는 기본이고, 통술집, 아구찜, 생선국, 복국 등을 맛있게 하는 집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손님들을 모시고 가면 매우 만족스러워 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통술집을 좋아하지요. 횟집이나 통술집에서 저녁 식사에 가름하는 1차를 마치고 나면 오래 된 도시의 정취가 남아있는 창동, 오동동의 작은 선술집들도 타지에서 온 사람들은 좋아하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볼거리와 놀거리가 부족한.. 2014. 10. 24.
안경 잃어버린 날...웃긴데 좀 슬픈 이야기 매일 아침 수영을 다닌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빠지지 않고 아침에 수영 연습을 하고 있는데, 지난주 수요일에는 다른 일정 때문에 저녁 퇴근 시간에 맞춰 수영장에 갔습니다. 퇴근 후에 다른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틈을 내서 연습을 하고 가려고 좀 서둘렀습니다. 시력이 많이 낮기 때문에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샤워장에 들어갈 때도 안경을 쓰고 들어갑니다. 샤워장 뿐만 아니라 목욕탕에서도 안경을 쓰지 않으면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안경을 쓰고 탕에 들어가는 것이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안경을 쓰고 들어가 샤워기를 틀고 안경을 벗어서 샤워기 앞 선반에 올려놓고, 샤워를 마친 후에 수영복과 수모를 쓰고 수경을 챙긴 후에 서둘러 수영장으로 들어갔습니다.(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2014. 10. 6.
줄서야 사 먹는 행복한 수제 고로케 진해점 장유 율하에 있는 유명 고로케집 가 창원에도 여러 곳에 생긴 모양입니다. 옛 진해시(창원시 진해구)에도 가 생겼는데, 전에 YMCA에서 함께 일하던 후배가 이 고로케집 주인입니다. 진해에 있는 는 진해구 자은동 (055-551-1561) 상가에 있습니다.(다음 지도 검색에는 위치가 잘못 표시되어 있네요. 다음 지도 검색에는 위치 수정을 요청해 두었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집이지만, 의 명성에 힘 입어 창원시내 여러 곳(창원대, 양덕 메트로시티 근처, 경남대 근처)에 있는다른 집들과 함께 후배가 운영하는 '줄서서 사 먹는 고로케집'으로 명성을 얻고 있었습니다. 제가 개업 축하를 위해 방문한 날도 오후 2시가 넘어서 온 손님들은 고로케가 다 팔려 아쉽게 발길을 돌리기도 하였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 2014. 8. 21.
종이 박스로 만든 배에 사람을 태운다고? 벌써 한 달 쯤 전의 일인데요. 아빠와 아이들이 모여 거창 수승대에서 박스보트 놀이를 하였습니다. 작년에 한탄강에서 박스보트 대회가 열렸을 때 선배가 찍어 보내 준 사진을 보고 착안하여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박스 보트 대회를 열었지요. 사전에 박스 보트 홈페이지를 알려주고 재료로 박스와 비닐 그리고 테잎만 사용 할 수 있다고 공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재주 많고 경험 많은 아빠들은 마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박스 대신에 공장에서 사용하는 마치 합판 같은 박스를 구해오신 분들도 있었고, 드릴로 구멍을 뚫어야 할 만큼 단단한 박스 파이프를 가져온 분도 있었습니다. 어떤 아빠는 외국 인터넷 사이트까지 검색하면서 박스 보트 만드는 요령을 공부하고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전날 거창 수승대 근처에서 캠프를 .. 2014.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