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애플'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21.01.11 icloud 사진 D드라이브에 다운 받기
  2. 2020.08.19 아이폰 ios 다운그레이드 복원하기 (1)
  3. 2018.11.09 아이폰6 배터리 두 번째 교체후기 (4)
  4. 2018.10.22 애플 정품 마우스....트랙패드보다 못하더라? (2)
  5. 2018.06.01 애플에서 위자료 100만원 받는 꿈...깨졌다 (1)
  6. 2017.08.10 아이폰6 본전 뽑기, 배터리 직접 교체 (2)
  7. 2016.11.03 아이폰과 맥북 메시지 동기화 안 될때...
  8. 2015.11.11 애플 불법 저질렀지만...소비자 피해는 없었다? (2)
  9. 2015.06.16 애플 구글 다 바꿨는데...삼성은 뭐 하나?
  10. 2015.01.02 맥북에 윈도우만 까는 바보짓...이제 그만 ! (1)
  11. 2014.07.01 애플 소송, 불법이지만 소비자 피해는 없다? (4)
  12. 2014.06.19 세계적 IT기업 CEO들이 엔지니어출신인 까닭
  13. 2014.06.18 군대 간 아들 덕분에 맥 유저가 되다 (1)
  14. 2014.05.22 구글-애플은 도청 안심? 천만에 말씀
  15. 2014.03.25 완전한 자유 대신...51%의 자유를 누리자 !
  16. 2014.03.04 잡스처럼 생각하고 잡스처럼 행동하기
  17. 2013.09.12 참가비 천만원짜리 강의 무료 공개하는 까닭? (1)
  18. 2013.04.25 50년 전에 이미 종이로된 구글 있었다 (3)
  19. 2013.04.12 아이폰5도 공짜폰 마구 풀리려나? (8)
  20. 2013.01.04 아이폰 사는 것이 '진짜' 애국이다? (2)

icloud 사진 D드라이브에 다운 받기

728x90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최근(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름) 윈도우용 아이클라우드를 다운로드 받는 곳이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아이클라우드는 사용하기 매우 불편합니다. 

왜 불편한지, 대안은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종 확인해보니...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앱은 아이클라우드10 이고, 제가 전에 사용하던 아이크라우드는 버전이 7이었습니다.  맨 아래 링크로 연결된 아이클라우드도 버전7 입니다. 

아래 포스팅에 있는 내용을 요약하면, 하드디스크 용량만 충분하다면 아이클라우드7이 더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 포스팅 아이클라우드7을 다운 받으려면 맨 아래 링크를 따라가서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연말에 8~9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컴퓨터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였습니다.(이른바 컴퓨터를 밀었습니다.)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기 전에 자료를 잘 백업 받았습니다. 평소에도 원드라이브에 자료를 모두 백업 받아두기 때문에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면서 날려버린 자료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나면 프린터를 비롯한 여러가지 드라이버를 새로 설치해야 하고, 자료가 저장된 폴더를 하나하나 D 드라이브(운영체제가 설치되지 않는 DATA 폴더)로 변경하는 것이 좀 귀찮은 작업이기는 합니다. 

 

아무튼 모든 자료의 저장 폴더를 다 D 드라이브로 변경하였는데, 유일하게 말썽을 부리는 것이 아이클라우드 사진폴더였습니다.  윈도우10을 새로 설치한 후에 아이클라우드를 새로 설치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아래 사진처럼 애플 사이트가 나왔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윈도우용 아이클라우드를 다운 받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거나 윈도우 7, 8의 경우 애플 웹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다운 받은 앱은 사용하기 불편하고, 윈도우 7, 8을 다운 받는 링크는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 제 운영체제가 윈도우10이기 때문에 링크가 연결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링크를 클릭하면 위 사진과 같이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로 연결됩니다.

당연히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앱입니다. 

 

<무료>를 클릭하면 위 사진과 같이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다운 받은 후에 아이클아우드를 설치하면 별 문제없이 설치가 됩니다. 

하지만, 기능은 과거에 사용하던 아이클라우드와 달랐습니다. 

 

위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에 나오는 아이클라우드 설명입니다. 빨간 박스 표시를 보시면  저용량 버전으로 다운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윈도우 원드라이브와 비슷하네요)

 

아래 사진은 새로 설치한 아이클라우드 설치 후 화면입니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PC에 사진을 다운 받는 드라이브와 폴더를 변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엣 다운 받은 아이클라우드는 무조건 C 드라이브로에 아이클라우드 다운로드 폴더가 생성되고 이것을 변경할 수 있는 메뉴 자체가 없습니다.(위 사진은 다른 곳에 다운 받은 아이클라우드 프로그램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아이클라우드 프로그램 설치 후에 캡처해둔 사진이 없어서 비교해서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는 한데......(비교 사진을 캡처 했음, 아래 오른쪽 사진)

 

아무튼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아이클라우드 20년 12월 5일자 버전을 설치하면 위 화면처럼 나옵니다. 

 

자료를 저장하는 D드라이버로 아이클라우드 사진 저장 드라이버와 폴더를 변경 할 수 있고, 업로드 폴더와 공유 폴더도 모루 D드라이브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좌) 새로 설치한 아이클라우드  우)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윈도우10이 설치된 컴퓨터의 작업 표시줄에서 실행중인 프로그램들을 열어 볼 수 있는데, 아이클라우드를 눌러보면 위 왼쪽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사진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아이클라우드에서 전체 사진과 연도별 사진을 선택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다운 받은 아이클라우드 앱을 설치하면 이런 메뉴가 아예 없습니다.(오른쪽 사진)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사용설명서에는 전체 사진과 연도별 사진을 선택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다운 받은 앱에는 이런 메뉴 자체가 없고 기능도 애플 홈페이지 설명과 다릅니다. (이유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모든 사진을 연도별로 분류하지 않고 한꺼 번에 한 폴더에 다운 받기 때문에 사진이 많으면 파일이름이 중복됩니다.(아이폰 사진 번호가 IMG_9999번까지 밖에 없기 때문에...) 

 

또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와 같이 아이클라우드에서 컴퓨터로 파일이 완전히 다운되지 않고 링크만 다운되기 때문에(이건 변경할 수는 있습니다만....) 사진이 실제로 PC에 저장되지도 않고, 불러올 때마다 시간이 걸립니다. 또 폴더를 열면 인터넷을 통해 아이클라우드와 매번 연결되기 때문에 폴더가 열리는 시간도 지나치게 많이 걸립니다.(하드디스크 용량을 차지하지 않는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는 분도 있겠습닏다만.......저는 매우 불편하더군요.)

 

아무튼 저의 결론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아이클라우드보다 위 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아이클라우드가 사용자 측면에서 훨씬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없는 것이 약간 찜찜하기는 하였습니다만,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마이크로소프트 앱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것 보다 훨씬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 아닌 곳에서

아이클라우드 다운 받기  https://new-version.download/window/icloud/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아이폰 ios 다운그레이드 복원하기

728x90


똑똑한 아이폰? 의외로 쉽게 속일 수 있는 방법?

아이폰만 오래 사용하다보니 아이폰8에서 아이폰6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사용하던 아이폰 새로운 아이폰으로 바꿀 때, 원래 사용하던 폰을 똑같이 복사하듯이 옮겨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튠즈나 아이클라우드에 백업을 하고 나서 새로운 아이폰으로 복구를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아이폰이 새 제품이 아니라 누군가 사용하던 폰이라면 아이튠즈를 이용하여 초기화 시킨 후에 백업된 데이타로 복원시키면 됩니다. 

아이폰4 -> 아이폰6->아이폰8->아이폰X로 바꿀 때는 모두 아이폰 기종을 낮은 기종에서 높은 기종으로 바꿀었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폰8을 아이폰6으로 바꾸려고 시도했더니 ios 버전이 맞지 않아서 백업 데이터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폰8의 ios 버전은 13.6.1 이었는데, 아이폰6는 아이튠즈를 연결하여 OS를 업그레이드 해도 ios 12.4.8까지만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애플 사이트를 검색해봤더니 두 개의 아이폰을 케이블로 직접 연결하여 데이타를 옮기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었지만 허접한(?) 번역 때문인지 분명히 한글로 씌어 있었는데 독해가 되지 않더군요.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 설명문들을 읽으보니 최신 아이폰들에 대한 설명인듯 하였습니다.

iOS 12.4부터는 이전 아이폰에서 새 아이폰으로, 와이파이 또는 직접 케이블 연결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전송하는 새로운 아이폰 마이그레이션 툴이 제공된다(직접 연결하는 경우 라이트닝-USB-C 카메라 키트 어댑터와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이 필요함)

아무튼 애플에서 설명하는 케이블들이 없기도 하고 와이파이로 전송을 시도했지만, 아이튠즈로 데이터 복구를 시도할 때와 마찬가지로  ios 버전이 맞지 않아서 안되더군요. 몇시간을 헤매다가 결국 구글링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너무 쉽고 단순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폰을 속이는 방법이었습니다. 

아이튠즈를 속여 - iOS 백업 버전을 다운 그레이드하는 방법

iOS 다운 그레이드를위한 백업 패치는 매우 간단하지만 아무 버전이나 다 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 13.6.1을 12.4.8로 다운 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원래 이 방법은 ios베타 백업 데이타를 이전 버전의 ios로 복원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단계. 수정하기 전에 iOS 백업 사본을 만드십시오.(저는 아이튠즈와 아이클아우드로 모두 백업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려겠죠)

2 단계. 백업의 루트 폴더 에서 Info.plist 파일을 엽니.(백업의 루트 폴더를 찾아가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Windows에서 iTunes 백업 폴더는 %APPDATA%\Apple Computer\MobileSyncWindows 

Windows 10, 8, 7 또는 Vista에서는 \Users\[USERNAME]\AppData\Roaming\Apple Computer\MobileSync\Backup.

Windows XP에서는 \Documents and Settings\[USERNAME]\Application Data\Apple Computer\MobileSync\Backup.

iTunes Microsoft Store 버전은 \Users\[USERNAME]\Apple\MobileSync\Backup (저는 여기서 찾았습니다.) 

macOS / OS X에서 iTunes 백업은 ~/Library/Application Support/MobileSyncmacOS

해당 폴더는 일반적으로 /Users/[USERNAME]/Library/Application Support/MobileSync/Backup.

macOS 10.15에서 Finder iTunes 대신 iPhone 백업을 생성합니다

간단한 텍스트 편집기로 이 파일을 있습니다.(저는 윈도우용 메모장을 사용하였습니다.)

3 단계. Product Version 검색하면 아래 텍스트와 유사한 섹션이 나타납니다.

<key>Product Type</key>
<string>iPhone10,6</string>
<key>Product Version</key>
<string>12.3.2</string>
<key>Serial Number</key>
<string>C8QH6T96DPNG</string>

단계 4. Product Version 값을 변경하고 파일을 저장하십시오. (저의 경우 13.6.1을 12.4.8로 고쳤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거짓말처럼 아이폰8에 있던 데이터를 아이폰7으로 복원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흔치는 않겠습니다만, 아무튼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 보다는 훨씬 쉽게 아이폰(ios)다운 그레이드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 단계까지 하고 나면, 보통 아이폰 백업 파일에서 복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튠즈에서 백업 파일에서 복구를 선택하면 백업 파일 상태로 똑같이 아이폰이 복구 됩니다. 아이클라우드에서 복구를 선택하면 좀 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당연히 똑같이 복구 가능합니다. 

사실 저는 이 방법을 찾아내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한 번 해보고 안 되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혹시 하는 마음에 실패했던 방법으로 또 해보고 또 해보고 나서야 포기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서기 때문입니다. 

"안 되는 방법으로는 포기가 빠를 수록 좋다. 얼른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서자"

참고 : https://reincubate.com/ko/

 

Reincubate: 앱 데이터 회사

Google은 앱 및 앱 플랫폼의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기술을 연구 및 구축합니다.

reincubate.com

https://reincubate.com/ko/support/how-to/restore-ios-backup-to-older-ios-device/#downgrade-iphone-backup

 

iOS 백업을 이전 버전의 iOS로 복원하는 방법

대상 장치보다 최신 버전의 iOS가있는 장치에서 백업을 복원해야하는 경우에는 몇 가지 조정을하지 않아도 새로 다운 된 iOS 장치로 최신 백업을 복원 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합니다. 별도로 시도�

reincubate.com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로켓단 2021.01.09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ios버전 문제로 복원이 안되어 엄청 속상+걱정+고민하던 중 반가운 글이었습니다.
    현재 아이폰 12pro(ios 14.3) 에서 아이폰 6(ios 12.5)로 복원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작성자분께서 적어 두신 방법으로 하면 성공 할 수 있을까요?? ㅠㅜ
    아이폰 6기기로 복원이 간절한터라 여쭤봅니다.

아이폰6 배터리 두 번째 교체후기

728x90


2014년 12월에 구입한 아이폰6을 만 4년가까이 잘 쓰고 있습니다. 사용 후 2년쯤 지나면서 배터리 성능이 현저히 떨어져 2017년 8월에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여 지금까지 사용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 2017/08/10 - [소비자] - 아이폰6 본전 뽑기, 배터리 직접 교체

교체한 배터리도 1년 6개월쯤 지나니 성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충전 시간이 빨리지면서 방전시간도 그만큼 빨라졌습니다. 오후 4~5시쯤 되면 배터리 잔량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무실을 떠날 때는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를 늘 챙겨다녀야하겠더군요. 


아이폰8이나 아이폰X를 사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아직 사용에 큰 불편이 없기 때문에 배터리를 한 번 더 교체하여 1~2년 정도 더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번엔 노혼배터리를 구입하였습니다. 판매자의 광고를 보면 "정품배터리와 같은 크기지만 배터리 용량은 더 큰 제품일 뿐만 아니라 5단계 검사를 거친 완벽한 품질"이라고 광고하고 있더군요


아이폰6 정품 배터리 용량이 1810mAh인데, 노혼 배터리는 1960mAh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400원을 더 내고 고용량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제품 포장 박스는 위 사진과 같고 박스를 열면 배터리와 헤라, 전용드라이버 그리고 유리 압착 실리콘 고리, 배터리 고정 양면테이프가 셋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로 교체 공구를 구입하지 않아도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작업을 시작합니다. 두 번째 작업이라 확실히 시간이 적게 걸렸습니다. 15분만에 새 배터리 교체가 마무리되더군요. 



[1단계]

아이폰6 배터리 교체에 도전하셨던 분들은 많이 보셨겠지요. 아이폰을 분해하려면 먼저 아랫쪽(빨간원)에 있는 별나사 2개를 풀어야 합니다. 당연히 전용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하구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아주 중요한 주의 사항이 있네요. 1)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폰을 아이클라우드나 컴퓨터에 백업 시켜야 합니다. 2) 아이폰 전원을 완전히 끄고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2단계]

유리 흡착기를 붙여서 철사로 된 고리에 손가락을 넣고 힘을 줘서 앞면 유리와 본체를 분리합니다. 힘을 확 주지 말고 약하게 벌리기 시작한 후에 천천히 힘을 세게 가합니다. 틈이 절반쯤 벌어지면 손으로 앞면 강화 유리를 잡고 분해하는데, 상단이 완전히 열리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3단계]

다음 분해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액정을 완전히 분해하는 방법인데 8개의 나사를 풀어야 합니다. 나사를 분해할 때 위치를 정확히 기억해둬야 합니다.

2) 두 번째 방법은 액정을 분해하지 않고 위 사진처럼 액정이 90도 이상 꺽이지 않도록 고정시켜놓고 배터리를 교체해도 됩니다.  각자 편한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4단계]

본격적인 배터리 분리를 시작합니다. 먼저 배터리 단자를 감싸고 있는 쉴드를 분리해야 합니다. 두 개의 별나사를 풀어야 하는데, 나사 두 개의 크기가 다릅니다. 당연히 각각의 나사 위치를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쉴드 제거와 배터리 단자 분리는 플라스틱 헤라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5단계]

아이폰 배터리 교체 작업 중 가장 고 난이도 작업인 배터리 분리를 시작합니다. 배터리 아래쪽에 보면 양면 테이프를 잡을 수 있는 꼬리가 있습니다. 그냥 제거하기 전에 아이폰 뒷면과 배터리 쪽에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주면 훨씬 쉽게 배터리를 분해할 수 있습니다. 


힘으로만 분해하려고 시도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반드시 드라이기로 열을 가한 후에 양면테잎이 녹은 상태에서 알루미늄 헤라를 이용해서 배터리를 분리하면 됩니다. 



[6단계]

이제 조립을 시작합니다. 먼저 양면테잎을 아이폰 배터리 위치에 붙여줍니다. 인터넷 후기를 보면 배터리에 양면테임을 붙이라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아이폰 케이스에 먼저 양면테잎을 붙입니다. 


지난 번 교체할 때 다시 또 배터리를 교체할 일이 있겠냐 싶어 양면 테잎을 단단히 고정해두었는데, 그 탓에 이번에 배터리 분리할 때 힘이 좀 들었습니다. 다음 배터리 분리를 쉽게 하기 위하여 양면 테잎을 한 장만 사용하라는 분들도 있더군요. 



[7단계]

먼저 양면테잎 위에 배터리를 고정시킬 때는 배터리 단자 위치를 잘 맞춰야 합니다. 새 양면 테이프는 접착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맞춰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배터리에 열이나면서 양면 테이프 접착력이 훨씬 높아져서 단단하게 고정되더군요. 


[8단계]

중요한 팁입니다. 아이폰을 완전히 조립하기 전에 먼저 전원을 켜 봐야 합니다. 짠~ 사과 로고가 나타나면 배터리 교체에 99% 성공한 겁니다. 이제 전원을 다시 끄고 아이폰 조립을 마무리 하면 됩니다. 

크기가 다른 쉴드 고정 나사 두 개를 제자리에 끼워줍니다. 
유리 액정은 윗쪽부터 정확히 끼운 후에 손으로 힘을 주면서 아래쪽으로 꽉꽉 끼워주면 됩니다. 액정이 본체에 단단하게 끼워지면 맨 처음에 풀었던 별나사 두 개를 다시 잠그면 교체 작업 끝입니다. 딱 15분 걸렸습니다. 



배터리 교체하고 보니 충전량이 4% 뿐이더군요. 아이폰을 리셋 한 후에 정품 충전기에 꽂아 100%까지 완전 충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동안 팟케스트 듣고, 운동 어플만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이 80%대로 떨어지는데, 오늘 아침엔 90%대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당분간 보조배터리나 충전기를 챙기지 않고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터리 구입과 해외 배송비까지 대략 25,000원 정도 지출되었습니다. 애플 서비스센터 88,000원, 사설업체 50,000원 정도에 비하면 아주 저렴하게 정품보다 용량이 더 큰 배터리를 무사히 교환하였습니다. 

처음 성공했을 때는 다른 사람 아이폰까지 교체해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은 생기지 않았는데, 두 번째 성공하고나니 확실히 더 자신감이 생기는군요. 다음은 아내가 사용하는 아이폰 6s 배터리 교체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4
  1. 아이폰조아 2019.02.11 15:18 address edit & del reply

    포스팅 잘 봤습니다. 아이폰6 배터리를 교환하려고 하는데요. 배터리 구매하신 곳 링크 좀 부탁드릴께요

  2. 큐브 2019.04.04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팁을 추가 드리자면 배터리 분리할때 배터리 하단부 검정색 테이프를 당겨서 늘리면서 때어내면 배터리나 폰 자채에 흠집없이 배터리 분리가 가능합니다. 물리적으로 배터리를 제거하면 폭발위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바람불어와 2019.06.25 10:48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까요 베터리 끄트머리 살짝 벌릴 상태에서 테이프 천천히 평행으로 당겨주면 정품의 경우 거의 확실하게 제거가 되는데.. 그러라고 만든 테이프를 많은 리뷰에서 강제로 제거하는 거 보면 좀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 이윤기 2019.07.08 12:0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배터리 교체할 때... 테잎 하나만 붙입니다.
      아무 문제 없더라구예

애플 정품 마우스....트랙패드보다 못하더라?

728x90

애플 정품 마우스(매직마우스2)를 구입하였습니다. 맥북에어를 거쳐 맥북 프로를 사용하는 저는 트랙패드에 꽤 익숙한 편입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면서부터 트랙패드에 익숙해 있어서 마우스가 없어도 큰 불편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트랙패드에 익숙해지고 나면 마우스보다 손이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맥북의 트랙패드는 화면을 확대축소하거나 스크롤 하고 화면을 전환할 때 마우스보다 훨씬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마우스의 기능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클릭을 반복해서 빠른 속도로 해야 할 때입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만, 가끔 클릭과 스크롤을 빠르게 반복하면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읽고 요약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트랙패드 대신 마우스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마침 지난주 어느 날 애플 정품 마우스를 질렀습니다.



애플 정품 마우스는 '간지'나는 디자인과 앞서가능 성능은 장점이지만 가격이 비싼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마우스 가격이 무려 9만 9000원이니까요. 그래서 비슷한 디자인에 반값도 하지 않는 '샤오미' 마우스와 애플 마우스를 놓고 여러 날 고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아이맥이나 맥프로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애플 마우스'는 사치품일 수도 있습니다. 마우스를 챙겨 다니는 것이 적지 않게 번거로운 일이고 어차피 집에서만 사용할 것이고, 자주 사용할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결국은 애플 마우스를 구입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동글이 같은 추가 USB연결 장치가  없어도 블루투스로 맥북과 바로 연결됩니다. 

둘째, 마우스에 볼이 없는데도 표면을 밀고 당기는 것으로 트랙패드처럼 스크롤 작업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기본 설정을 변경하면 확대/축소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충전식이라 건전지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셋째, 가장 큰 이유는 값싼 대체품 샤오미 대신 그냥 나 자신을 위해서 사치스런 물건 하나를 선물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세 번째 이유가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주문한 다음, 다음날 밤에 애플 마우스가 도착하였습니다. 택배 박스를 뜯었더니 아이폰 상자보다 조금 작은 하얀색 상자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애플 제품처럼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더군요. 



비닐 팩을 뜯고 상자를 여니 하얀색에 투명한 강화유리인지 플라스틱인지 모를 커버가 씌어진 마우스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애플의 심플 디자인이 적용되어 표면에는 애플로고 뿐이었습니다. 마우스 전원을 켰더니 저절로 맥북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었습니다. 


처음 연결되었을 때는 마우스의 움직임이 너무 둔하더군요. 트랙패드에 익숙해서 그런지 더욱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제어판을 열어 마우스 속도를 가장 빠르게 바꾸었더니 익숙해졌습니다. 맥북과 연결되고나면 마우스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는데, 약 70%정도 배터리가 남아 있더군요. 


충전은 아이폰 5핀과 호환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폰 사용자인 저는 다른 맥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충전하는 단자가 어딨는지 몰라 잠깐 헤맸습니다. 마우스를 이리저리 돌려 봐도 충전단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참 만에야 마우스 뒷편에 있는 작은 구멍이 5핀 잭을 꽂는 곳이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 5핀 잭을 꽂았을 때는 좀 빡빡한 느낌이었습니다. 



몇 가지 단점도 있었습니다. 

첫째, 충전식 마우스라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니 예상보다 무거웠습니다.(무선 마우스의 배터리 무게가 손목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저는 윈도우 피씨를 쓸때도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에 마우스 클릭으로 오른쪽 손목이 망가지는 바람에 왼쪽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둘째, 큰 불편은 아니지만, 충전 단자가 마우스 밑면에 있기 때문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한 채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배터리 소모가 아이폰처럼 빠르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쓰면 큰 결함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튼 한 일주일쯤 지난 후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작업을 하는 날, 애플 마우스를 챙겨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데이터 분석 작업을 해보니...제 손은 마우스보다 트랙패드에 더 익숙해 있었습니다. 마우스가 커서를 움직이는 것이 너무 어색하였습니다. 스크롤 기능도 트랙패드를 사용할 때 만큼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우스가 제 기능을 다하려면 마우스 사용 시간을 늘려 좀 더 익숙해져야 가능겠더군요. 그날은 마우스와  트랙패드를 번갈아 쓰면서 작업을 끝냈습니다. 마우스에 좀 더 익숙해지지 않으면 트랙패드보다 불편하겠더군요. 


그날 저녁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애플 매직 마우스2'가 불편하다는 글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애플 매직마우스2의 불편함을 극복하는 비법(?)들을 포스팅 해놓은 블로그도 많더군요. 블로그 포스팅을 보며 제가 몰랐더 기능들을 새로 익혔습니다. 

애플 마우스...트랙패드처럼 쓸 수 있지만...

예컨데 마우스 설정을 좀 더 신경써서 하면 페이지 쓸어넘기기, 전체 화면 앱 쓸어 넘기기, 미션 컨트롤 기능까지도 설정 후 사용할 수 있더군요. 매직마우스2 상단부에서  한 손가락으로 옆으로 슥~ 밀면 이전 페이지로 돌아갈 수 있고, 전체 화면으로 앱 사용 시 두 손가락으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쓸어넘겨 앱간 전환도 가능하고요. 


두 손가락으로 마우스 상단부를 탭 하면 미션 컨트롤도 실행됩니다.아울러 윈도우 마우스처럼 오른쪽 마우스를 사용해서 트랙패드 두 손가락 터치 기능도 사용할 수 있구요. 써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게 정말 편리한데, 요약하자면 마우스를 트랙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맥 OS 사용자라면 안 쓸 이유가 없는 편리한 기능이긴 하지만 역시 매직마우스2는 아이맥이나 맥프로 사용자를 위한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맥북이나 맥북 에어 사용자라면 매직마우스2에 익숙해지는 것 보다 트랙패드에 익숙해지는 것이 빠르기도 하고 편리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윈도우 피씨를 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윈도우 마우스와 작동 방식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익숙해지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애플 매직마우스2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아이맥을 사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728x90






Trackback 0 Comment 2
  1. 채은 2020.11.28 13:03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
    맥북에어 쓰는데 매직마우스 살까고민에 해답을 찾은것같아요 솔직하고 유용한글 감사합니다

    • 이윤기 2021.07.22 17:0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애플빠인데... 솔직히 마우스는 별로 입니다. 일단 무거운게 젤 단점 !

애플에서 위자료 100만원 받는 꿈...깨졌다

728x90


애플 위치 정보 수집...소비자 소송 대법원 패소


지난 2011년 8월 2만 7623명이 원고로 참여한 '애플 소송'에서 소송 시작 후 7년 만에 대법원 최종심에서 원고 패소로 끝났습니다. 애플코리아 유한회사와 애플 인코포레이티드(애플본사)를 상대로 한 '위치정보 또는 개인위치정보의 수집'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대법원 2015다251539 사건에 병합진행)에서 집단 소송에 참여한 애플 소비자(아이폰 사용자)들이 패소한 것입니다. 


1심, 2심에서 원고측이 연이어 패소하고 대법원 소송까지 7년이나 걸리면서 세간의 관심에서 많이 멀어지기도 하여 소송 결과에 대한 언론보도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 5월 30일 대법원 제 3부에서 "원고들의 상고를 기각한다"는 판결이 났지만 국내 언론에서 소송 결과를 보도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기사 검색을 해도 애플-삼성의 특허 소송 기사(삼성, 애플에 5800억원 배상하라)만 검색됩니다.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미래로'에서 보내 온 E-,ail가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오전 10시 대법원 2호 법정에서 개최된 항소심 판결에서 대법원 제 3부(대법관 김재형, 김창석, 조희대, 민유숙)는 '원고들의 상고를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려졌다고 합니다. 판결문에 나타난 재판부의 판결 이유는 이렇습니다. 



"위치정보 수집 위법 이지만... 손해 배상 책임 없다"

"아이폰 소프트웨어 사용 계약에 위치정보 수집 동의도 포함된 것으로 판단"


"애플측이 이 사건 위치정보 또는 개인위치정보의 수집으로 인하여 원고들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다지 않는다고 판단한 항소심판단에 상고이유 주장과 같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구 위치정보법의 손해배상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


"항소심에서 피고들이 사용자로부터 위치정보 수집 및 서비스 제공 이용약관과 위치정보수집 및 제공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아이폰 소프트웨어 사용권 계약에 대한 동의를 받았고, 이는 개인위치정보 수집에 관하여 사전 동의를 받은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부분 항소심의 이유 설시에 일부 적절하지 않거나 미흡한 부분이 있으나, 피고들이 개인위치정보 수집에 관하여 사전 동의를 받았다는 원심의 결론은 수긍할 수 있고, 거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구 위치정보법 제18조의 동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2015. 12. 7. 대법원에 사건이 접수된 후 선고까지 걸린 2년 6개월이 걸린 판결은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이 패소한 것입니다. 판결의 의미를 요약하자면 "애플측의 위치정보시스템 구축 및 위치정보 서비스 과정에서의 위치정보 수집의 위법성 까지는 밝혀냈으나 애플측에 대한 손해배상의 책임은 인정받지 못한 것" 입니다. 


이 소송은 2011년 4월경 애플의 위치정보 무단 수집을 알게 된 법무법인 미래로 김형석 변호사가 애플을 상대로 "위치정보를 수집해 사생활과 인격을 침해당했다"며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하여 100만원의 위자료를 받아낸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형석 변호사가 위자료 소소에 승리함으로써 당시 300만에 달하였던 아이폰 사용자들이 소송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법무법인 미래로는 2011년 5월부터 시작된 전자소송제도를 활용하여 집단소송을 시작하였는데 1심에는 2만 7623명이 참가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소송은 집단 소송에 참여한 애플 소비자들의 기대처럼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피고인 애플측은 국내 최고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에 소송대리를 맡겨 적극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2011년 7월에 시작된 1심 소송은 4년을 끌다가 2014년 4월에 원고 패소로 끝났습니다. 1심 판결의 요지는 "애플측이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위치정보를 암호화하여 저장하지 않아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용자들이 애플 측으로부터 위자료를 배상받을 만한 정신적 손해가 발생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7년 동안 진행된 애플 소송은 1심 판결이 최종심까지 그대로 유지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1심 소송에 패소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항소심과 상고심 역시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진행되었습니다. 


여론의 주목 받지 못한 채...대법원 상고심 기각


기자는 항소심과 상고심까지 모두 참여하였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항소심, 상고심까지 참여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애플 측이 저지른 잘못에 비하여 방송통신위원회의 300만 원 과태료 처분은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이미 '위치정보 수집 그 자체로 정신적 손해가 발생한다' 대법원 판례가 있었고, 1심 소송이 기각 당했기 때문에 항소심과 상고심 참가자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에 끝까지 소송을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손해배상을 받아내지는 못하였지만, 애플 측의 위치정보 수집이 위법이라는 것은 밝혀냈으며 개인 정보 보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애플 소송은 위치 정보수집 문제를 포함하여 각종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빅브라더가 되고자 하는 많은 IT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고, 개인정보 보호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권리의식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IT 대기업 애플로부터 위자료 100만원(항소심 30만원)을 받아내보겠다는 부푼 기대로 시작한 집단 소송이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의 패소로 끝난 것은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닙니다만,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일에 참여했던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2018.06.03 11: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아이폰6 본전 뽑기, 배터리 직접 교체

728x90


작년 8월에 구입한 지 6년이 지난 아이폰4 배터리를 직접 교환한 경험담을 기사로 작성하였습니다. 배터리 교체 후 1년 최초 구입일로부터 7년이 지난 아이폰4는 여전히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MP3 역할과 자전거 라이딩 기록을 저장하는 GPS 기능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6 입니다. 2014년에 출시된 아이폰6를 12월에 구입하여 지금까지 약 2년 9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폰은 3대 통신사 회사에 보조금과 노예 계약과 다름없는 약정 할인을 받고 구입한 것이 아니라 애플에서 기계를 직접 구입한 후에 H통신 알뜰폰 반값 요금제로 개통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웹사이트에서 직접 주문하여 중국에 있는 아이폰 제조공장에서 택배로 언락폰을 받았는데, 최초 단말기 구입가격으로 98원을 지불하였습니다. 제값을 다 주고 언락폰을 구입하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최소 4년은 사용하겠다고 마음 먹고 알뜰폰 반값 요금제로 개통 하였지요. 물론 당시 3대 통신사 요금제와 비교해봤을 땐 2년만 사용해도 훨씬 저렴하였습니다. 



98만원에 산 아이폰6...몇 년 써야 아깝지 않을까?


아무튼 98만원(어림잡아 100만원)주고 구입한 아이폰6를 만 4년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1년 기계 값은 약 25만원, 월 2만원이 기계값으로 지출되는 셈입니다. 만약 3년만 사용한다고 하면 1년 기계 값이 약 33만원, 월 3만원 가량이 기계 값으로 지출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아이폰6를 오래 사용할 수록 월 평균 기계값은 무조건 줄어드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아이폰 신제품 주기는 1년 입니다. 2014년 가을에 아이폰6 출시, 2015년 가을에는 아이폰6S 출시, 2016년에는 아이폰7 출시, 2017년 가을에는 아이폰 7S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7년 가을에 아이폰7S와 동시에 아이폰8이 함께 출시될거라는 예측도 많이 있더군요. 


아이폰7S가 나오든 아이폰8이 나오든 상관없이 저의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4년이고,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2018년 가을에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으로 구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아이폰6는 신제품 출시 후 만 3년이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앱을 실행하다 꺼지는 일이 조금씩 잣아지고 앱 실행이 차츰 느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불편은 구입 후 3년이 가까워지면서 현격하게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초 계획대로 2014년에 구입한 아이폰6를 만 4년 동안 사용하려면 배터리 교체가 필수 조건이더군요. 물론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로움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면 아이폰6 배터리 교환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아이폰6 배터리 교체 애플은 8만 8천원...자가 교체 비용은?


아이폰6 배터리 비용은 애플에서 8만 8천원, 사설 업체에서는 5만원 정도로 알려져 습니다. 만약 직접 교체가 가능하다면 인터넷에서 폭스콘 납품 회사 제품이라고 광고하는 배터리 가격이 1~2만원대 입니다. 예컨대 애플에서 8만 8천원을 주고 교환해야 하는 배터리를 직접 교환하면 1~2만원에 교체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이폰4 배터리 직접 교체 경험과 인터넷 검색으로 머리로만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폰6 배터리 교체에 도전하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핵심은 액정을 분리하지 않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과 낡은 배터리를 잘 제거하는 것이 관건 이더군요. 


여러 경험담을 읽어봤는데 아이폰 앞면을 분리한 후에 액정을 90도 이상 꺽지 않고 고정 시켜 놓고 배터리 교체를 하는 것이 기술이라면 기술이더군요. 자 그럼 지금부터는 저의 아이폰6 배터리 교체경험을 최대한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필수공구들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폰 케이스를 열기 위해서는 별드라이버가 꼭 있어야 하고,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아주 작은 십자 드라이버가 있어야 하며 부품들을 분해하는데는 헤라도 요긴하게 쓰입니다. 또 아이폰 앞면 액정을 분리할 때는 유리에 붙이는 실리콘(썩션 컵)이 필수 도구에 속하더군요.  


일단 이런 재료들을 준비해야 하는데, 대게는 아이폰 배터리를 구매할 때 공짜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가격이 1~2만원으로 천차만별인데 교체에 필요한 공구 가격이 별도인 곳도 있고 포함된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저는 플라스틱 헤라만으로는 미덥지 않아 스텐으로 만든 헤라를 추가로 구입하였습니다.  


아이폰4 배터리를 교환하면서 접착제로 붙여 놓은 낡은 배터리 분리가 가장 힘든 작업이라는 것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스텐 재질의 단단한 헤라를 따로 장만한 것이지요. 낡은 배터리를 떼 낼때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 


아이폰6 분해 시작전에...반드시 백업 백업 백업


아이폰6 새배터리와 이런 공구들이 준비 되었으면, 아이폰 분해에 앞서서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바로 백업입니다. 애플 아이클라우드 널리 사용되면서 대부분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사용하는데, 만에 하나 아이폰6 배터리를 교체하다가 실수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전체를 백업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폰6를 완전히 백업해두려면 PC에 설치된 아이튠즈를 이용하여 백업을 해두면 됩니다. 만에 하나 교체 과정에서 사고(?)가 나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도 중고폰이나 새폰을 사서 완벽하게 앱과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튠즈로 PC에 백업하려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리기는 합니다만, 귀찮아도 백업을 해두는 것이 마음을 든든하게 해줍니다. 



새 배터리와 필수 공구를 준비하고 아이폰6 백업을 완료한 후 드디어 분해 작업을 시작합니다. 분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꼭 잊지 말아야 할 과정이 있는데 아이폰 전원을 꺼야 합니다. 모든 전자 제품을 분해할 때 전원을 꺼는 것은 기본이기도 하지요. 


전원을 꺼고 나면  별드라이버로 사진처럼 아이폰6 아래쪽에 있는 나사 2개를 풀어야 합니다. 작은 별드라이버를 끼우고 가볍게 힘을 주고 돌리면 나사가 풀어집니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될 일은 나사를 분실하지 않도록 잘 보관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아이폰 케이스에 나사를 모았습니다. 액정을 분리하지 않고 아이폰6 배터리를 교환할 때는 별모양 나사 2개와 십자 나사 2개만 풀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별모양 나사를 풀고나면 두 번째 작업은 썩션컵을 이용해서 아이폰 액정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홈버튼 바로 위쪽에 썩션컵을 붙여줍니다. 적당히 힘을 줘서 기포가 빠져나가도록 붙여주면 고리를 잡아 당겼을 때 힘이 들어갑니다. 저의 경우 액정보호필름이 붙어 있는 위에 썩션컵을 고정 시켰는데도 문제 없이 액정이 분리되었습니다. 


아이폰4의 경우 별나사만 풀면 액정이 분리 되는데 아이폰6의 경우 썩션컵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뭔가 훨씬 더 정밀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만, 생각보다 쉽게 분리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힘을 가하지 않고 가볍게 고리를 작고 조금씩 힘을 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조금씩 힘을 가하다보면 어느 순간 툭~하는 느낌과 함께 앞쪽 액정이 들어올려집니다. 1/3쯤 액정이 들어올려지고 나면 그냥 손으로 액정을 잡고 윗쪽으로 세워주면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액정을 본체와 90도 이상으로 세우지 않는 것입니다. 


아예 액정을 다 분리하고 배터리 교체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경험이 부족한 초보라면 액정을 열어서 90도 이하 각도로 세워놓고 나사 2개만 풀어서 배터리를 교환하는 쪽이 훨씬 안전한 작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 이 작업을 좀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하여 초콜릿 상자를 활용하였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두꺼운 마분지로 만들어진 초콜릿 상자를 책상위에 스카치테이프로 고정시켰습니다. 이렇게 아이폰6를 스카치 테이프를 붙여 고정시켜 놓으니 90도 이상으로 젖혀질 염려는 없더군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아이폰6 배터리를 직접 교체한 경험담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초콜릿 상자를 활용한 것이 제 나름의 노하우라면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요렇게 아이폰6를 고정해두면 훨씬 편리하고 안전하게 오래된 배터리를 분리하는 다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는 먼저 두 개의 십자 나사를 풀고 배터리를 고정시켜 놓은 쉴드를 제거해야 합니다. 핀셋을 이용하면 편리한데 저는 핀셋을 준비하지 않아 파란색 플라스틱 헤라를 사용하여 분해하였습니다. 

이번에 분해한 나사는 더 잘 보관해야 합니다. 앞서 분해한 별모양 나사와 달리 배터리 고정 나사 두 개는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왼쪽 나사와 오른쪽 나사를 따로 챙겨두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작업 하면서는 예상보다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어려운 작업은 바로 다음입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여러 경험담을 보면 "배터리 아래쪽에 있는 하얀색 접착 테이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잡아 당기면 테이프가 뜯겨져 나오는 것"처럼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하얀색 접착 테이프 끝을 잡고 양쪽 측면으로 살살 잡아당기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접착 테이프의 끝을 잡고 힘을 줘보니 금새 툭하고 끊어져 버리더군요. 아이폰6 배터리는 두 개의 접착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는데 둘 다 절반도 뜯어내지 못하고 끊어져 버렸습니다. 가장 핵심 공정은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살짝 들어서 80도로 임시 고정시켜 놓은 액정을 움직이지 않고, 동시에 낡은 배터리도 망가뜨리지 않으며 분리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새 배터리를 끼우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바닥에 양면 테잎을 붙이고 헌 배터리를 빼낸 자리에 새 배터리를 끼우면 그만입니다. 배터리에 붙어 있는 케이블을 아이폰6에 맞춰 끼워주기만 하면 끝이지요. 인터넷 후기를 보면 다음에 또 배터리를 다시 떼내야 할 경우를 생각해서 두 개의 양면 테이프 중 한 개만 접착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분해 순서의 역순으로 다시 조립하면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조립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폰 전원을 켜서 배터리가 잘 장착되었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만약 배터리가 제대로 결합되지 않고, 아이폰 조립을 하게 되면 나중에 다시 분해를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에 전원이 켜지는지 테스트를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조립을 시작합니다. 일단 전원을 다시 끄고 아이폰6 위쪽부터 가볍게 힘을 주면서 액정과 본체를 결합시켜주면 됩니다. 큰 힘을 가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테두리를 따라 가볍게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조립이 됩니다. 


아래쪽 홈버튼 근처까지 꾹꾹 눌러서 조립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별나사 두 개를 끼워주면 조립 끝입니다. 다시 전원을 켰을 때 사과 모양 로고가 나타나면 제대로 배터리 교환이 이루어진 것 입니다.  애플로고를 보니 엄청 반갑더군요.



배터리 교체가 끝나면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시켜 줘야 합니다. 까닭을 정확히 설명할 수 는 없는니다만, 공장 출고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었기 때문에 새로 풀 충전을 해줘야 하는 모양입니다.  배터리 판매 업체에서는 아이폰을 공장초기화 하거나 초기화 하는 것이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새배터리를 교체하여 풀 충전을 하고나니 아이폰6 사용 시간이 훌쩍 늘어나더군요.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가서 아이폰을 충전을 까먹었는데도 다음날 아침 배터리 잔량이 40%가 넘더군요. 보조배터리를 늘 챙겨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2
  1. 후니 2017.09.14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배터리 테잎 때다가 뚝 끊어졌어요 ㅠㅠ
    님 헌배터리 테잎 어떻게 때셨나요?
    전 포기하고 다시 조립해버렸어요 ㅠ

    • 이윤기 2017.09.18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배터리 테잎 저도 떨어졌습니다.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서... 접착력을 약화시킨 후에 해라로 뜯어내면 됩니다.

아이폰과 맥북 메시지 동기화 안 될때...

728x90

이 기사는 애플 선임상담사와 아이폰과 맥북간의 문자메시지 동기화 기능 오류를 해결하려고, 3일 동안 5시간이 넘는 상담과 10시간이 넘는 테스트 경험담입니다. 유심칩 때문에 발생한 오류인 줄 모르고, 아이폰과 맥북을 수 없이 테스트하면서 시간 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기자 말


6년 전 아이폰4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애플 기기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사용해 본 놀라운 스마트폰 사용 경험 때문에 국내 재벌 회사가 만든 스마트폰 사용은 고민조차 해 본 일이 없습니다.


한 가지 애플 기기를 사용해보면 편리성과 안정성, 탁월한 애플 기기 간의 호환성과 연속성 그리고 두 기기가 통합되면서 새롭게 발휘되는 편리한 동기화 기능에 매료되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아이폰4에서 시작하여 맥북 에어 -> 아이패드 ->아이폰6 -> 맥북 프로로 애플 기기 사용 경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아이폰과 맥북을 함께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하게 활용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아이폰과 맥의 메시지 동기화 기능입니다.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의 경우 모두 데스크탑 버전을 설치하면 컴퓨터에서 키보드로 쉽게 장문의 글을 쓰고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는 스마트폰으로만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맥과 아이폰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맥의 '메시지'에서 전화번호를 선택해서 문자를 보내면 아이폰의 문자메시지와 동기화 되어 전송됩니다. 아이폰과 맥에 동시에 문자를 주고 받는 내용이 저장 되기도 하구요.


예컨대 맥과 아이폰을 동일한 아이클라우드 계정으로 로그인 하여 연결시켜두면, 긴 문장의 문자메시지를 맥에서 쉽게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맥의 메시지 창을 띄우면 아이폰으로 주고 받은 문자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함께 누리는 편리함이지요.




어느날...휴대전화 문자를 맥북으로 보내던 기능에 오류가 생겼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맥에서 문자메시지가 전송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끼리 주고 받는 i 메시지는 정상적으로 동기화 되었는데, 안드로이드폰으로 전송하는 문자메시지는 맥에서 전송이 안되었다는 것이지요. 하필 시기적으로 맥 OS가 시에라로 업데이트 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시에라에 '버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단 먼저 구글링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맥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신뢰를 받고 있는 파워 블로거들이 경험한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사례는 아이메시지를 켜둔 상태에서 OS를 업데이트 했더니 저와 같은 오류가 생겼다는 경험담이 있더군요. 해결책은 "아이클라우드 암호를 바꿔주고 모든 기기에서 로그인을 새로 하면 해결이 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 해결책을 믿고 똑같이 따라 해봤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6와 아이메시지의 여러 설정을 다시 한번 체크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아이폰의 설정에서 <문자메시지 전달> 탭도 껐다가 다시 켜보았지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아이폰과 맥의 연결이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연결이 완전히 끊어졌다는 것은 아이폰에서 <문자메시지 전달> 탭을 켜도 맥의 메시지에 6자리 <보안코드>가 표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애플 상담사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오전에 약 1시간 동안 애플 상담사와 채팅 상담을 하면서 그가 시키는대로 아이폰6와 맥북의 메시지와 페이스타임 설정을 모두 새로 하였습니다. 아무리 해봐도 아이폰에서 맥북으로 <보안코드>전송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애플 채팅 상담으로 해결 안 돼...선임 상담사와 3일, 5시간 이상 상담과 테스트


결국 일반상담사가 애플의 선임 상담사에게 보고하고 선임상담사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 아이폰과 맥북에 원격으로 접속하여 여러가지 설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아이폰과 맥북을 셀수 없을 만큼 여러 번 껐다 켜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컴퓨터 이름도 새로 바꾸고 맥북의 관리자 계정도 다시 만들어서 맥북과 아이폰을 순서에 따라 아이클라우드에 로그인 하는 등 온갖 방법을 다 시도하였습니다.


애플 선임 상담사와 함께 토요일 오전 3시간, 월요일 오전 1시간, 화요일 오전 1시간 약 5시간 동안 서로 씨름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맥북에 새로운 관리자 계정을 생성하여 제 아내의 아이폰과 <메시지>의 동기화를 시도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내의 아이폰은 간단하게 메시지가 연동이 되었고 문자 보내기도 잘 작동하였습니다.


맥북이나 새로 설치한 OS 시에라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지요. 그래서 아내의 아이폰과 제 아이폰을 놓고 설정이 다르게 되어 있는게 어떤게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설정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아이폰 설정 - 전화 - 나의 전화번호에는 +82-10- 1234- 1234 로 전화번호가 표시되어 있는데, 제 아이폰에는 <알수없음>이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새로 입력하고 <저장>을 눌렀지만, 아무리 여러 차례 반복해봐도 제 전화번호가 저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애플 상담사와 E-mail을 주고 받고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아내의 아이폰으로 테스트 했더니 문제가 없었다는 것과 제 아이폰에 제 전화번고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애플 선임 상담사가 아내의 아이폰과 제 아이폰의 유심칩을 바꿔 끼우고 다시 한번 테스트를 해본 후에 다음 날 다시 통화를 하자더군요. 그날 저녁 퇴근 후에 아내의 아이폰과 제 아이폰 유심칩을 바꿔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유심칩을 바꿔 끼운 후에 상대방의 아이폰에 새로운 전화번호가 표시(등록)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아이폰 맥북 환경을 바꿔가며 교차 테스트...유심칩 오류 의심


여러 차례 전원을 껐다 켜기를 반복하고 나니 전화번호가 바뀌었습니다. 전화번호가 바뀐 후에 아내의 전화번호가 표시된 제 아이폰으로 맥북과 메시지를 동기화 시켰더니 이상 없이 작동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심을 바꾼 후에 제 전화번호가 표시되는 아내의 아이폰은 맥북과 메시지가 연동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흘 만에 드디어 맥북도 이상이 없고, 제 아이폰6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요일 아침에 애플 선임상담사에게 전화를 해서 이 사실을 설명했더니 그렇다면 유심칩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고 추정(?)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아이폰을 <공장 초기화> 하기에 앞서 유심칩을 교체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였습니다.


저 역시 유심칩을 바꿨을 때 제 아이폰이 맥북과 정상적으로 연동되는 것으로보아 제 아이폰6에는 이상이 없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유심을 바꿔보자는 제안에 흔쾌히 동의하였습니다. 유심칩을 새로 구입하기 위하여 통신사에 고객센터에 전화상담을 하였습니다.


나 : "애플에서 아이폰6를 점검 받았는데, 유심칩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유십칩을 교체하고 싶다."


상담원 :(제 개인 정보를 확인한 후에) "다음날 바로 택배로 유심칩을 보내주겠다. 유심칩 값 9000원은 다음달 요금에 합산하여 청구한다."


나 : (참 어이가 없더군요) "아니 통신사에서 구입한 유심칩이 저절로 오류가 생겼는데, 왜 내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냐?"


상담원 : "그러면 기술부서에서 상담을 한 후에 유심칩 오류의 원인이 밝혀져야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유심칩에 어떤 오류가 있는지 알려주면 기술팀에 전달하여 다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


약간 황당하였습니다. 처음 상담을 시작할 땐 어떤 오류가 있는지 묻지 않더니 무상교체를 요구하자 뒤늦게 어떤 오류가 있는지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설명을 시작하였습니다.


"제 아이폰에 설정 - 전화 - 나의 전화번호에 '번호가 표시되지 않는다, 새로 입력하고 저장을 눌러도....(저장이 되지 않는다)"


하는 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상담원이 말을 끊고 들어왔습니다. "그런 증상이시면 일단 상담센터에서 신호를 새로 보내드릴 테니 아이폰을 껐다가 유심을 빼서 다시 끼운  후에 여러 차례 전원을 껐다 켜기를 반복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아이폰 맥북 메시지 동기화 오류땐....유심칩 의심 해봐야


통신사 상담원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세 번째 아이폰을 껐다 켠 후에 설정 - 전화 - 나의 전화번호에 제 전화번호가 정상 표시되었습니다. 곧바로 맥북을 켜고 로그인 하여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 설정을 확인하고 아이폰에서 <문자메시지 전달>을 켰더니 맥북 <메시지>에 보안코드 6자리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몇몇 지인들과 사무실 후배들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정상 작동이 되더군요. 결국 유심칩에 오류가 생긴 것이 아이폰과 맥북의 문자메시지 기능이 동기화 되지 않은 원인이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애플 선임 상담사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곧 전화를 해주더군요. 통신사에서 간단하게 신호를 새로 보내는 방법으로 유심칩을 리셋했더니 전화번호가 정상으로 표시되고 아이폰과 맥북의 메시지가 동기화 된다고 다시 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애플 선임 상담사는 "저도 이번에 고객님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유심칩 오류로 아이폰과 맥북 메시지 동기화가 안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3~4일 동안 상담을 진행하면서 사례를 하나 익히게 되었다"고 기분좋은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혹시라도 저처럼 아이폰과 맥북의 <문자 메시지 전달>이 동기화 되지 않는 분이 있다면, 우선 아이폰 설정 - 전화 - 나의 전화번호가 제대로 표시 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저처럼 나의 전화 번호가 <알수없음>으로 표시되는 경우라면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유심칩을 리셋 해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한 오류만 수정하면 되는 일인데, 구글링을 통해서도 같은 사례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5시간이 넘는 긴 상담과 10시간 이상 온갖 테스트를 반복한 끝에 이런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오류로 저처럼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분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세히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애플 불법 저질렀지만...소비자 피해는 없었다?

728x90



며칠 전 법무법인 미래로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하였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월 5일 창원지방법원 311호 법정에서 열린 고등법원의 2심 재판(창원지방법원 2014가합30742)에서 패소하였다는 아쉬운 소식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1209명이 소비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애플의 불법 위치정보 수집으로 인한 피해를 배상 받기 위하여 국내에 전자소송 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규모가 큰 소해배상 소송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 8월에 시작된 1심 소소에서는 애플코리아 유한회사와 애플 인코포레이티드(Apple Inc.)를 상대로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을 해달라는 소송을 하였으나 2014년 6월에 패소하였습니다.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항소심에서는 소송 비용 등을 고려하여 1인당 30만원을 손해배상해달라고 소송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월 5일 부산지방법원 창원재판부의 선고 결과 "1심 판결에 대한 원소들의 항소를 기각한다"는 판결이 나왔다고 합니다.




애플 불법 저질렀지만...소비자 피해는 없었다?

미국 법원이었다면 이렇게 판단했을까?


재판부는 ‘애플측이 위치정보시스템 구축 및 위치정보 서비스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위치정보를 암호화하여 저장하지 않아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용자들이 손해배상을 받을만한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유를 밝혔습니다고 합니다. 


예컨대 애플이 법률을 위한하면서 사용자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암호화하여 저장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사용자들이 손해배상을 받을만한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였다는 것입니다. 법을 위한 한 것은 분명한데 그로 인한 피해는 손해배상을 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애플 위치정보 불법 수집 소송>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미래로에서는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하였습니다. 1심, 2심 법원이 "애플측의 위치정보시스템 구축 및 위치정보 서비스 과정에서의 위치정보 수집의 위법성을 인정하면서도 위자료를 배상받을 만한 정신적인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는 재판부의 판단은 기존 대법원 판례를 보더라고 수긍할 수 없는 판단"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고하여 다툴 것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법무법인 미래로는 "앞서 항소참가자 모집 당시 약정한 대로 대법원 상고심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추가비용을 받지 않고 항소심 참가자 모두 상고를 제기한 후 상고심을 진행하겠습니다"고 밝혀 왔습니다. 




소송에 참가한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저 역시 법원의 판단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애플의 불법적인 위치정보 수집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정신적 손해는 전혀없었다고 하는 판단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재판부와 원고인 소비자들 간에 손해배상의 크기를 인정하는 배상 금액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전혀 손해가 없었다고 판단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애플이 불법으로 수집한 위치정보가 타인에게 제공되거나 애플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 소송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법원이 애플이 불법적으로 위치정보를 수집하였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전혀 정신적 손해가 없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자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법무법인 미래로에서는 유사한 대법원 판결과도 다르다고 하니 더욱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애플은 세계적인 대기업입니다. 아마 소비자 소송이 발달한 자국에서라면 결코 이런 일을 벌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애플이 우리나라에서 이런 불법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우리 법원이 이렇게 관대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법원이었다면 이런 판결이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2
  1. 空空(공공) 2015.11.11 11: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쉬운 판결이로군요
    판사가 납득할만한 면확한 증거가 없었나 봅니다

    • 이윤기 2015.11.12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유사한 소송에서 대법원 판례가 있다니...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애플 구글 다 바꿨는데...삼성은 뭐 하나?

728x90

그린피스가 지난 3월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캠페인에 이어 이번에는 '딴거하자'라는 독특한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그린피스 ‘딴거하자’ 캠페인은, 혁신의 아이콘인 IT 업계에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기후변화의 원인이되는 화석연료나 위험한 원자력(핵발전) 대신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2009년부터 그린피스가 미국 등지에서 진행한 ‘쿨 IT’ 캠페인의 한국판이라고 합니다. 




공장 굴뚝에서 연기를 뿜어내지 않는 IT 산업은 청정산업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고에너지 산업입니다. 글로벌 기업인 애플이나 구글 국내 기업인 네이버, 다음 같은 IT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대리점 등을 운영하면서 막대한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IT기업들의 데이터 센터에는 수천, 수백대의 컴퓨터 저장장치, 백업 장치, 인터넷 접속 장비들이 24시간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고, 이들 기계 장비들이 뿜어내는 열을 식히기 위하여 냉방장치도 24시간 작동되고 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 1대가 형광등 40개 분량의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하니 IT 산업을 청정산업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실제로 미국에서는 그린피스의 ‘쿨 IT’ 캠페인으로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 유명 IT 기업들의 변화를 끌어냈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대리점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대만, 네덜란드 등지에서 IT 기업들도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뒤쳐진 감이 있지만 한국도 세계에서 가장 앞선 IT 강국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외국 사례들과 달리 국내 IT 기업들의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인식은 낙제점 수준이라고 합니다.  IT 산업의 발전으로 이들의 사용 전력은 급증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사용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가 이런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앞으로 IT 산업의 에너지 소비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가 지금 이 순간에도 끝없이 생산되고, 배포되고, 저장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린피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인류가 생겨나서 2003년까지 사용했던 데이터의 양은 이제 이틀치 데이터양 밖에 되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이면 이렇게 사용하는 데이터의 양이 전 세계 해변모래알 수인 ‘7해 50경 개’의 57배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국내 데이터 센터의 경우, 2013년 기준 약 26억 kWh 의 전력 소모하고 있습니다. 전력사용량이 연평균 45%씩 성장(2006년-2008년)하고 있는 수치로 보아, 데이터 센터의 전력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데이터 생산량이 끝없이 끝없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멀지 않은 장래에 환경단체들은 데이터 폐기 운동을 벌여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환경 단체들이 불필요하게 집안에 쌓아두고 있는 물건들을 재활용, 재사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어쩌면 앞으로는 불필요하게 축적되는 데이터들을 폐기하자는 캠페인을 벌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데이터 다이어트 시대 멀지 않았다 !


그린피스에 따르면 국내의 일부 IT 기업과 글로벌 IT 기업들은 이미 3년 전부터 이러한 정보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 2011년 12월, 페이스북이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

• 애플은 2012년 5월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했고, 이베이는 같은 해 6월에 석탄전기 에너지 사용을 중단 

• 구글은 2013년 5월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했고, 애플은 같은 해 11월에 제조공장에 100% 재생가능에너지를 도입

• 2014년, 아마존은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


그린피스와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을 약속한 애플은 이미 미국 내 자사 데이터센터 모두를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제조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도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들도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현재의 에너지 소비추세로 보면 화석 연료로 만들어지는 전기와 핵발전소를 가동해서 만들어지는 전기는 갈수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한국 IT기업들이 글로벌 IT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도 재생에너지로의 변화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더군요. 


그린피스의 이번 캠페인 타켓은 삼성 SDS, LG CNS, LG U+, 다음카카오, SK C&C, KT 등 국내 최고의 IT기업들입니다. 그린피스는 이들 기업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간 전력 사용량과 전력원, 데이터센터 서버룸 규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공개해야 합니다. 데이터 센터를 환경 친화적으로 설립하거나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지구를 위한 선택을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딴거하자' 캠페인은 단순히 전기를 아끼자는 캠페인이 아닙니다. 절전보다 더 중요한 전기소비 방식의 변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입니다. 막대한 이윤을 거둬들이고 있는 IT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라는 독촉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린피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딴거하자' 캠페인 참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참여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합니다. 딴거하자 검색 캠페인, 딴거하자 인증샷 캠페인, 딴거하자 SNS 공유 캠페인 등이 진행되고 있어서 작은 관심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린피스 딴거하자 캠페인 사이트  http://changeit.greenpeacekorea.org/


※ 이 포스팅은 그린피스에서 제공 받은 자료로 작성하였습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맥북에 윈도우만 까는 바보짓...이제 그만 !

728x90

[서평] 김경범이 쓴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


맥북을 처음 켜던 날, 컴퓨터를 처음 켰던 날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1991년 어느 날 대학 교양 강좌로 1학기 동안 전산 실습을 경험한 자신감으로 286컴퓨터를 구입했습니다. '엠에스도스(MS-DOS)'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컴퓨터를 사다놓고, 타자기로 하던 작업을 초기 버전의 아래한글로 바꾸었습니다.


MS-DOS 운영체제를 다 공부하고 컴퓨터를 구입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부터 사다놓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첫날 맞닥뜨린 가장 큰 난관은 켤 수는 있었지만 끌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컴퓨터를 조립해준 사장님에게 MS-DOS 정도는 쓸 줄 아는 척 하였더니 제가 없는 사이에 아무런 설명 없이 컴퓨터만 연결해주고 가버린 것입니다. 


'엑시트(EXIT)'를 비롯해 키보드의 수많은 자판을 두드려보다 결국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컴퓨터 가게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QUIT'를 한 글자로 줄여놓은 Q가 컴퓨터를 끄는 명령어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지난 봄, 맥북을 처음 켰던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키보드 오른쪽 끝에 붙어 있는 파워버튼을 눌렀더니 특유의 시작 소리와 함께 '짠'하고 맥이 켜졌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익숙해진 사파리 브라우저를 실행하여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포토부스'로 재미있는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익숙한 프로그램들이 없으니 여기까지가 전부더군요. 


평소 즐겨 다니는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맥을 끌려고 보니 '시스템 종료'버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윈도우에 익숙한 경험 때문에 애플 로고 아이콘만 클릭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종료' 버튼을 끝내 찾지 못하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냥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맥을 종료시켰습니다. 


전원 온/오프만 알아도 절반은 배운 것


맥북 사용자 중에는 이른바 '간지' 때문에 맥을 사놓고, 윈도우를 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늘 윈도우용 응용 프로그램만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대부분 처음 사용할 때 느끼는 '낯선 사용자 경험' 때문이지요.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그런 낯선 사용자 경험을 빠르게 없애주는 데 충실한 책입니다.


제게 맥북이 생긴 것은 맥북을 사용하던 큰아들이 대학 2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들이 입대하고 한 달쯤 지난 뒤에 본격적으로 맥을 배워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종료' 버튼을 못 찾아 헤맸던 트라우마 때문에 마침 인근 대학에서 열리는 '무료 맥 강좌'를 들으러 갔습니다. 


한 달 동안 열린 특강에 참여하여 맥 사용법 기초를 익히고, 키노트 연습까지 배웠습니다. 친절한 교수님께서 맨 처음 맥을 켜고 끄는 법부터 알려주더군요. 윈도우에 익숙한 많은 분들이 저처럼 맥을 끌줄 몰라 헤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이폰4, 아이패드 미니에 이어서 맥북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8개월 만에 맥북 전도사가 되었지요. 노트북을 새로 사겠다는 사람을 만나면 그간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며 맥북을 사라고 권합니다. 제 권유로 윈도우용 노트북을 사려다 맥북 에어를 구입한 사람이 3명이나 되네요. 


사람마다 맥북을 권하는 이유가 다르겠지만 제가 권하는 것은 가격 경쟁력 때문입니다. 운영체제는 물론이고 키노트를 비롯한 기본 오피스 응용 프로그램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맥북 에어 가격이 100만 원 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국내 유명 업체의 노트북 가격과 비교해도 별로 비싸지 않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이른바 애플기기 간의 완벽에 가까운 호환 때문입니다. 특히 OS X 요세미티와 iOS8 업그레이드 후 '아이 클라우드'를 통한 호환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아울러 윈도우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이며, 조금만 익숙해지면 훨씬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맥북 전도사를 자처하고 지내다 우연히 새로 출간된 '맥북 길라잡이' 책을 만났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맥북을 사용하게 된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라는 건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라는 제목만 봐도 초보자용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는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책입니다. 이 책의 첫 번째 장점은 친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끄는 법을 몰라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맥을 끄고 켜는 법부터 가르쳐줍니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파트는 맥북과 요세미티 시작하기, 두 번째는 기본 응용프로그램 사용하기, 세 번째는 맥북에 윈도우 설치하기, 마지막은 시스템 환경설정 다루기로 되어 있습니다. 


요세미티 기준, 기본 설정과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충실한 안내


맥북 기초 익히기는 맥북 시동 및 초기 설정, 켜고 끄기, 아이클라우드 사용하기, 데스크톱 기능, 트랙패드 사용, 응용프로그램 실행, 파인더 사용, 독 사용, 휴지통 기능, 미션 컨트롤과 런치패드, 대시보드 사용하기, 알림센터 활용하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초 익히기만 배우면, 이것저것 버튼을 눌러보면서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익히는 것처럼 맥북 사용법을 익혀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내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맥북'에 있던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한 기기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미 윈도우용 컴퓨터를 사용했던 경험과 스마트폰을 사용한 직관적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기초만 익히고 나면 정말로 맥이 어렵지 않습니다. 예컨대 'Ctrl+C' 대신 'Command+C'를 사용하는 것처럼 윈도우와 맥의 다른 점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됩니다. 아이폰처럼 '직관적 경험'을 통해 저절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이 책의 두 번째 장점은 맥북의 기본 응용프로그램 활용법에 충실하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사파리, 아이튠즈, 스포트라이트, 메시지, 메일, 앱스토어, 페이스타임, 메모, 미리 알림, 캘린더, 연락처, 미리보기, 포토 부스, 사전, 타임머신, 아이포토와 같은 기본 응용 프로그램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응용프로그램이 많을 겁니다. 사파리, 메시지, 메일, 엡스토어, 페이스타임, 메모, 미리알림, 캘린더, 연락처 같은 기능은 아이폰, 아이패드와 완벽하게 연동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합니다.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사용자라면 맥북에서 아이튠즈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아이클라우드를 활성화 하는 기본 설정만 마치면 메시지, 메일, 메모, 미리알림, 캘린더, 연락처 같은 데이터가 자동으로 모두 연동됩니다. 


이 책은 맥북의 꼭 필요한 핵심 기능과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만 간략하게 설명하여 낯선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두려움을 해소시켜줍니다. 


스포트라이트의 막강 검색 기능은 그야말로 맥북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찾아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검색창에 수식을 입력하면 계산기처럼 결과값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보면서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사전 기능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넷 검색 도중에 사전을 활용하는 법도 새롭게 익히게 되었습니다.




10개월 쓰면서도 몰랐던 기능... 이 책으로 배우다


맥북을 통째로 백업하는 타임머신 기능도 유익합니다.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간단한 설정만 마친 후에 맥을 켜두면 자동으로 알아서 백업해주기 때문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설명을 읽으며 복잡한 설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맥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 책도 복잡한 설명을 하지 않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울러 맥북 사용자들이라면 대부분 궁금해 하는 부트 캠프에 윈도우 설치하기와 가상 머신에 윈도우 설치하기를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맥으로 윈도우를 사용하는 일이 없습니다만, 윈도우용 데스크톱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맥북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윈도우를 추가로 설치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 책은 어쩔 수 없이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부트 캠프와 가상머신 윈도우를 설치하고 활용하는 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에 소개한 대로만 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윈도우와 요세미티 둘 다 활용할 수 있겠더군요. 


마지막 파트는 시스템 환경설정 다루기입니다. 맥북의 기본 사용환경 설정에서부터 좀 더 편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사용자 환경설정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 및 개인정보 환경설정' 하는 법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미 활용하고 있던 네트워크 블루투스 공유하기 같은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됐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핫코너 설정이나 받아쓰기와 말하기 같은 기능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록으로 소개하는 OX X 요세미티 단축키 모음과 맥용 추가 응용 프로그램 추천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저의 경우 클린 마이 맥2(Clean My Mac2)와 픽셀메이터(Pixelmator)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설명처럼 매우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거나 유명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기능을 가지고 있더군요. 


지난 3월부터 맥북을 사용하면서 모르는 기능이 있을 때마다 구글링을 하여 해결할 수 있어서 큰 불편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맥북에 제가 모르는 기능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큰 마음 먹고 장만한 맥북을 120% 활용해야겠다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아직 맥북의 기능을 구석구석 살펴보지 못했다면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보자를 위해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이 책으로 쉽고 빠르게 맥을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 : Mac OS X Yosemite 요세미티 - 10점
김경범 지음/한빛미디어(한빛아카데미)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판교쵸파 2015.01.04 18: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맥북사용해본적은없지만
    담에사용하게되면이책을이용해봐야겟네요.

애플 소송, 불법이지만 소비자 피해는 없다?

728x90

2010년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 미니, 맥북 에어까지 애플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고 애플 기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대기업의 불법행위를 그냥 눈감아 줄 수 는 없는 일이지요.  

 

2011년 7월에 시작되어 4년을 끌어오던 아이폰 위치 정보 집단 소송 1심 재판에서 애플측에 패소 하였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도 2011년 당시 2만 8123명의 원고 중 한 명으로 애플 측에 1백만원으 손해배상을 해달라고 소송에 참여하였습니다.

 

법무법인 미래로에서 보내 온 소송 결과 통보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 제 5민사부(재판장 이일염 부장판사)는 애플측의 사용자 동의 없는 위법한 위치정보 수집 해위에 따라 애플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한다"는 판결을 하였다고 합니다.

 

 

 

"애플측이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위치정보를 암호화하여 저장하지 않아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용자들에게 애플 측으로부터 위자료를 배상받을 만한 정신적 손해가 발생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결 이유를 밝혔다고 합니다.

 

애플 불법 저질렀지만...소비자 피해는 없었으니...손해배상 책임 없다? 헐~

 

법무법인 미래로가 이메일로 보내온 소송 결과 안내에 따르면 법원은 애플이 법을 어겼지만 손해배상을 할 필요는 없다는 판결을 한 셈입니다.

 

예컨대 법원은 앞으로도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위치정보를 암호화하여 저장하는 등의 보안 절차를 수행하지 않아도 쥐꼬리만한 과태료만 부담하도록 면죄부를 준 셈입니다.

 

실제로 아이폰 위치정보 불법수집과 관련하여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에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한 것이 전부입니다.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히지 않는다면 애플측이 사용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위치정보를 수입한데 대한 책임은 과태료 300만원으로 끝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 미래로 측은 항소심을 위한 소송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법무법인 미래로 측은 대법원 판례를 인용하면서 "위치정보 수집 그 자체로 정신적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지 공개 또는 유출에 의해서 비로소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더군요.

 

애플측의 위치정보 수집의 위법성을 인정하면서도 위자료를 배상받을 만한 정신적인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재판부의 판단은 기존 대법원 판례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판단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항소하여 다투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1심 재판 과정에서 애플 측의 불법적인 위치정보 수집에 관해서는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항소심의 쟁점은 위치정보 수집 그 자체로 정신적 손해가 발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공개 또는 유출이 되어야만 정신적 손해가 발생하는 것인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항소심 집단 소송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애플 측이 저지른 잘못에 비하여 방송통신위원회의 300만 원 과태료 처분은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이미 '위치정보 수집 그 자체로 정신적 손해가 발생한다'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하니 1심 재판을 바로잡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이미 1심 소송을 위하여 소송비용을 부담하였기 때문에 본전(?)을 찾아야 한다는 오기가 발동하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1심 소송이 기각 당했기 때문에 항소심 참가자가 줄어 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스노든의 폭로(2014/05/22 - 구글-애플은 도청 안심? 천만에 말씀)에 따르면 거대 IT 기업들은 온갖 사용자 정보, 이메일 정보 등을 미국의 정보기관에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폭로되었습니다. 이런 대기업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플라이버시'를 지키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소제기절차 안내 등은 소송접수사이트(http://www.sueapple.co.kr)나 네이버까페(cafe.naver.com/sueapple)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4
  1. 하모니 2014.07.02 09:02 address edit & del reply

    삼성전자 싫어서 애플쓰는 앱등이라면 당연히 감수해야하는 사안 아닌가요?

    • 애플빠 2014.07.02 15:54 address edit & del

      왜 감수하나요?
      애플도 쓰고...손해배상도 받아야지 ㅋㅋㅋ ~~

    • 사과 2017.12.27 19:19 address edit & del

      아니 어느폰을 쓰든 돈주고 샀잖아요 내돈주고 내가 사서 쓰는데 저러면 삼성에서 저러면 가만 있을건가요? 님의 말은 식품을 샀는데 상했네? 이물질이? 이상황에서 내가 제대로 안확인했으니 간수해야지 같은거랑 머가다른가요??

  2. 이상훈 2014.07.14 17:33 address edit & del reply

    혹시 패소하게 되면 애플에서 소송비용청구 하게 되면 피해를 입게 되는건가요?

세계적 IT기업 CEO들이 엔지니어출신인 까닭

728x90

"우리나라 10대 재벌 상장 계열사의 CEO 3명 가운데 1명이 이공계 출신"이라고 합니다. 예컨대 산업화 시대를 이끌어 왔던 경영학의 경영시대가 엔지니어 경영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IT 기업들인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애플 같은 기업들도 모두 엔지니어 출신들이 창업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김영한이 쓴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는 '엔지니어 경영시대'라는 새로운 흐름에 주목하는 책입니다.


"현대 경영에서 엔지니어들이 주목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살아남으려면 공학적인 전문성과 함께 과학적인 창의성이 그 무엇보다 절실한 까닭이다." (본문 중에서)


경영 능력이라는 것은 결국은 문제 해결 능력인데, 지금까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창의성이 경영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과학적인 사고방식에 익숙한 엔지니어들이 경영학적 창의성의 한계를 보완할 것이라는 겁니다.


엔지니어식 혁신 사고... 트리즈로 시작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저자는 미국, 일본, 유럽에서 도입된 경영학적 기법과는 다른 러시아식 문제 해결 기법인 '트리즈(TRIZ)에 주목합니다. 저자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새로운 문제해결 기법인 트리즈가 '엔지니어 마인드'를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창의성 기법이라고 강조합니다.


"트리즈는 러시아 특허국에서 근무하던 겐리히 알츠슐러 박사가 개발한 과학적 문제해결 기법으로 50여 년 동안 성공한 아이디어의 특성을 분석해 테이터베이스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새로운 아이디어의 힌트를 얻는다는 논리로부터 탄생했다." (본문 중에서)


트리즈는 주로 기술 공학 분야에서 이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비즈니스 업무에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영한이 쓴 이 책은 바로 트리즈를 비즈니스에 응용하는 법을 담고 있는 실용서입니다.


삼성전자 임원과 국민대학교 교수를 거친 저자는 국내의 '트리즈'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한국트리즈협회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트리즈를 지도하였으며, 다수의 관련 저서를 저술했습니다.


특히 창의력 실천을 직접 체험하기 위하여 제주에 씨엔블루 카페와 제주커피수목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트리즈를 활용하여 발효커피인 제주몬순을 개발해 특허출원했으며, 세계 최초로 영하 기온에서 커피재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트리즈가 단순한 아이디어를 뛰어넘는 혁명적인 발상전환의 원천이라고 강조합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트리즈를 활용하여 새롭고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13살에 특허 낸 러시아 소년의 혁신적 사고 방법


자, 그럼 트리즈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소개하였던 러시아의 겐리히 알츠슐러는 13세에 특허를 냈습니다. 소년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술적 특성으로 바꾸어 특허로 취득하는 법을 일찍 경험한 것입니다. 그는 해군에 입대하여 특허 부서에 근무했는데 남다른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여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1946년부터 1963년까지 17년 동안 러이사 특허 20만 건을 읽고 분석했으며, 이들 특허가 가지는 공통적 요소와 특성 그리고 일정한 규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모든 기술 시스템의 진화를 지배하는 객관적 원리가 존재한다고 믿었고, 문제의 모순을 해결한 원리를 객관적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트리즈입니다.


"트리즈는 아이디어를 내기 전에 먼저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여 최고 수준의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도록 한다. 또한 그 과제의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을 사전에 제거해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트리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도구라는 것입니다. 이 도구가 원래는 기술공학에 주로 활용되었으나 최근 들어 비즈니스용 트리즈가 개발되었고 놀라운 성과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알츠슐러 박사팀은 오랜 기간 방대한 양의 특허를 분석한 끝에 '동일한 해결책이 반복적으로 사용된 사례'를 모아냈고, 수만 개의 우수한 해결 원리들을 모으고 요약해 '40가지 해결원리'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트리즈라는 생소한 방법을 통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여러 도표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리즈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설명들입니다. 그런데 트리즈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보면 훨씬 쉽고 흥미롭습니다. 예컨대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 개발, 사우스 웨스트 항공의 펀 경영 사례,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택과 집중, 혼다이 중국시장 성공 비밀 같은 놀랍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트리즈의 원리를 다 이해하지 못해도 국내외 성공사례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합니다. 매립을 추진하던 순천만이 생태관광 명소가 되는 과정, 한진중공업 조선소가 필리핀에서 자리잡은 과정, 총각네 야채가게의 성공 사례 그리고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 등도 모두 재미있으면서 놀라운 사례들입니다.


커피 원산지가 아니어도 한국산 생두 판매


과제 중심에 놓고 핵심문제를 도출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나면 트리즈의 비즈니스 매트릭스를 활용하여 가장 적합한 해결원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저자가 만들어 낸 '제주몬순'은 생두를 재배할 수 없는 조건에서 '누룩을 넣고 발효시킨 커피'를 만들어 냈고, 커피 원산지가 아니면서도 '한국산 생두'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몇 날 며칠씩 머리를 싸매고 연구한 결과물이거나 혹은 어느 날 갑자기 뇌리를 스쳐간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트리즈라고 하는 새롭고 체계화된 문제 해결 기법을 활용하면 훨씬 쉽게 창의적 사고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트리즈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창의력 방정식'이라고 요약합니다.


"창의력 방적식은 이다. C는 Creativitry, P는 Parameter, M은 Matrix이고 스케어는 무한의 상상력이다. 아인슈타인이 우주에너지를 로 단순화 했듯이 알츠슐러는 무한의 창의력을 로 단순화 한 것이 심플 트리즈다."(본문 중에서)


예컨대 트리즈는 문제의 본질에 빠르게 접근하고,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최고 수준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이며,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을 제거하여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혁명적 발상 전환을 이루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김영한이 쓴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에는 비즈니스 트리즈에 활용할 수 있는 40가지 해결원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실전 활용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혁명적 발상과 창의적 사고를 꿈꾸는 독자들이라면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는' 새로운 발상법을 한 번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 - 10점
김영한 지음/왕의서재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군대 간 아들 덕분에 맥 유저가 되다

728x90

- 맥용 포토스케이프 부족한 2%로 채워주는  iMage Tools


지난 2월 아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집에 맥북 에어를 두고 간 덕분에 저도 뜻하지 않게 맥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맥을 한 번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림의 떡으로 여기던 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은 아무래도 아이폰을 사용하고 나서부터입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컴퓨터가 정말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더군요. 아이폰을 사용하면 할 수록 맥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구입 비용도 부담스러웠고 사용하고 있던 노트북도 아직 쓸만하였기 때문에 당장 맥북을 구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지요. 그런데 마침 아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1년쯤 사용하던 맥북을 두고 갔기에 맥 유저가 되어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군대 간 아들 덕분에 맥북 유저가 되다


처음 맥북을 켰을 때는 별로 당황스럽지 않았습니다. 맥은 처음 사용해보았지만 그래도 윈도우용 컴퓨터를 제법 오래 사용했던 '가락'이 있으니 이것 저것 눌러보면서 별로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막혔습니다. 


이것 저것 만져보다가 맥을 꺼야 할 시간이 되었는데 꺼는 방법을 모르겠더군요. 한 참 동안 여기저기 눌러보고 돌아다녀도 직관으로 끄는 방법을 찾지 못하겠더군요. 결국 구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구글에서 '맥 꺼는 법'이라고 검색했더니 바로 정답이 나오더군요. 


그때부터 맥북을 사용하다가 막히는 게 있으면 곧바로 '구글링'을 합니다. 지금까기 제가 막혔던 것은 모두 구글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더 구체적인 가르침을 얻은 것은 마침 그 무렵에 창원대학에서 개최된 맥 기초강좌 덕분이었습니다. 


맥 사용자를 위한 기본적인 기능 소개와 키노트 사용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페이스북 그룹 '창원 맥 사용자 모임'도 초보인 저에게는 훌륭한 스승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ㅏ 


3월부터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사무실에서 처리하는 일반 업무는 모두 윈도우7이 설치된 데스크탑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사무실에 성능 좋은 윈도우 PC가 있고 익숙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맥을 사용할 까닭이 없기 때문입니다. 


맥북은 인터넷 이용, 이메일, 일정 관리, 블로그 글쓰기, 페북, 에버노트, 카카오톡 등에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키노트로 발표를 한 번 해봤는데 편리하고 재미있는 기능들이 있어서 PPT 사용이 줄어들 것 같더군요. 




맥용 프로그램...한글, 곰플레이어, 포토스케이프, 카카오톡...

인터넷 뱅킹, 홈쇼핑 빼고는 괜찮아


제가 맥에 새로 설치한 프로그램은 맥용 한글과 곰플레이어, 포토스케이프, 카카오톡(모두 맥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iMage Tools 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포트스케이프였습니다. 그런데 맥용 포토스케이프를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윈도우용 포토스케이프의 막강한 기능에 비하면 기능이 정말 많이 떨어지더군요. 


포토스케이프를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글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다섯 가지의 추천 프로그램을 설치해 보았는데, 그 중에 제게 가장 잘 맞는 프로그램이 바로  iMage Tools였습니다. 사실 포토스케이프와 비교하면 아주 단순한 기능의 작고 가벼운 프로그램입니다. 


맥용 포토스케이프 윈도우용처럼 모든 기능을 갖추면 좋겠지만, 하염없이 기다릴 수 없으니 일부 기능을 보완해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였는데, Mage Tools가 저에게는 딱 이었습니다. 


포토스케이프 사용자마다 자주 쓰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딱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사진의 크기를 조정하고 외곽선을 두르는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에게는 딱 맞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요즘은 포토스케이프와 iMage Tools를 함께 사용합니다. 이미 사용에 익숙한 포토스케이프를 주로 사용하고 맥용 포토스케이프에 없는 기능은 Mage Tools를 사용해서 작업하는 방식입니다. 두 가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약간 번거롭기는 하지만 Mage Tools가 워낙 단순하고 빠르게 작업을 처리해주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상쇄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초보 맥 사용자를 위한 추천 프로그램입니다. 맥용 포토스케이프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Mage Tools를 한 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또만났네 2014.06.18 13: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이 좋아서♡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그앤미(http://blogand.me) 에 등록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구글-애플은 도청 안심? 천만에 말씀

728x90

추리소설 같은 탐사보도. 최근에 일어난 스노든 폭로 사건, 그동안의 경과를 다 알고 있는데도, 루크 하딩이 쓴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를 보는 동안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것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로운 전개에 푹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에드워드 스노든은 역사상 가장 '비범한' 내부고발자이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생명과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는 가장 위험한 수배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정보기관인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일급 비밀정보를 빼돌려 언론을 통해 정보 기관의 불법적인 정보수집을 폭로하였습니다.


"미국의 안전보장을 책임지고 있으며 법적 구속력에서 자유로운, 미국 NSA와 NSA의 영국협력단체인 정보통신본부(GCHQ)는 인터넷과 통신의 하드웨어를 거머쥔 거대기업과 비밀리에 제휴하고, 인터넷을 정복하기 위해 자신들이 지닌 기술력을 총동원해왔다."(본문 중에서)


'인터넷을 정복한다'는 문구는 GCHQ가 처음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사실 좀 더 정확한 의미는 '인터넷을 완벽하게 검열하고, 감시한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스노든의 폭로가 위험했던 것은 그가 미국과 영국의 최고 비밀기관의 음모를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인터넷을 정복하려는 두 세력은 지금 우리 개개인 대부분의 사생활과 세상을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 스카이프, 휴대전화, GPS, 유튜브, 토르, 전자상거래, 인터넷 뱅킹 등 사회가 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원도력이라고 선전해오던 기술들이 <1984>의 조지 오웰도 경악할 만한 감시 기계로 변모한 것이다." (분문 중에서)


스노든이 공개한 비밀문서 중에는 '프리즘'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합니다. 프리즘의 기능을 설명하는 파워포인트 파일에는 실리콘밸리 기술기업들이 NSA에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날짜가 표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2007년 9월 1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프리즘에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2008년 3월에는 야후, 2009년 1월에는 구글이 참여하였으며, 2009년 6월에는 페이스북, 2009년 12월에는 팰토크, 2010년 9월 유튜브, 2011년 2월 스카이프, 2011년 3월에는 AOL이 NSA 프리즘에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것이지요.


그나마 이때가지만 하여도 애플은 협조를 거부하고 있었는데, 2012년 10월 스티브잡스가 사망한지 1년 만에 프리즘에 참여함으로써 실리콘벨리의 주요 기술기업들이 엄청난 규모의 디지털 정보를 NSA에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미국 NSA, 독일 총리도 감시 할 수 있다


프리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정보기관은 이메일, 페이스북 포스트 및 인서턴트 메시지 등 엄청난 규모의 디지털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들 데이터를 구글, 야후 등 9개 미국서버 제공업체의 서버로부터 직접 수집하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의사소통, 데이터 저장, 클라우드 이용, 심지어 단순한 생일 축하 메시지 송신과 삶의 흔적을 기록하기 위해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든 시스템의 백엔드에 NSA가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본문 중에서)


그뿐만이 아닙니다. 스노든에 따르면 NSA는 표적 대상에 대한 실시간 감시 능력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표적 대상이 이메일을 보내거나 문자를 쓰거나 채팅을 시작하거나 심지어 컴퓨터를 작동시킬 때마다 NSA가 알 수 있다는 뜻이다.......2013년 4월 5일 기준으로 미국이 프리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실제 감시 중인 표적은 11만 7675명에 달한다."(본문 중에서)


스노든은 '프리즘 프로그램'이 자신을 내부고발자로 나서게 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초기에 접촉한 기자들에게 제공한 비밀자료도 바로 프리즘에 대한 폭로 자료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미국 정부가 최근 10년 간 미국을 드나드는 모든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NSA는 영국 GCHQ와 함께 '업스트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과 데이터를 미국을 드나드는 광섬유 케이블에 직접 접근하여 도청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는 겁니다. 남아메리카, 동아프리카, 인도양에 국제케이블 도청장을 설치해놓고 전세계의 데이터를 빨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사실상 지구상 주요 통신 대부분을 해킹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NSA는 사실상 세계 전체를 도청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난 10년 동안 NSA의 능력은 믿기 힘들 정도에 이르렀다. 영국을 비롯한 파이브 아이즈 동맹국의 후원 아래 NSA는 광섬유 케이블, 전화 메타데이터, 구글과 핫메일 서버에 접속했다." (본문 중에서)


스노든에 따르면 NSA 오마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하여 지구상 누구라도 표적을 삼을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막대한 정보들은 자동으로 수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노든은 내부고발자로 나서기 전 NSA 분석관이었던 스노든은 그 누구라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 정보기관의 목표 "인터넷을 통채로 감시하라"


한편 기술기업들은 법원의 명령에 의해서만 데이터를 제공하였다고 주장합니만, NSA는 기술기업들이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직접 해킹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도청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싱턴 포스트는 비밀리에 NSA가 야후와 구글로부터 데이터를 도청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 방법은 기발하게도 영국 영토에서 도청하는 것이었다. NSA는 세계 도처에 있는 야후와 구글의 자체 데이터 센터를 서로 연결하는 민간 광섬유 링크를 해킹해왔다." (본문 중에서)


이러한 방법으로 NSA는 수억 명의 사용자 계정에 침입할 수 있으며, 막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실감이 좀 없는 통계이기는 합니다만, 2012년 말 30일 동안 1억 8000여만건의 기록이 전송되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묻지마 도청과 감시가 전 지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스노든 비밀 문서에 따르면 NSA가 폭넓게 사용되는 인터넷 암호기술을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상용 프로그램에 NSA의 백도어가 심어져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들 기업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폭로로 이어집니다.


NSA의 암호 해독 능력은 기술기업이나 통신회사들을 무력화시킨 상태라고 합니다. 스노든의 비밀 문서에는 NSA가 4G 휴대전화의 암호시스템을 해독하고 있다고 적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머지않아 NSA는 주요 통신 제공 업체의 중추를 흘러 지나가는 데이터와 주요 인터넷 사용자 사이의 직접 접속 목소리 및 문자 통신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문 중에서)


설마 혹은 혹시나 했던 일들이 '도청과 감시'과 영국과 미국의 정보기관들에 의해서 전 지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암호화된 문서조차 도청과 감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짜로 사용하고 있는 플리커, 클라우드, 에버노트 같은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들은 모두 '도청과 감시'의 대상이라고 보야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될 무렵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포털에서 서비스 하는 이메일이 정보기관과 수사기관의 도청과 감시의 위험에 너무 쉽게 노출된다면서 구글의 지메일로 바꾸는 일이 유행처럼 퍼졌던 일이 있습니다.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에 따르면 '사악해지지 말자'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는 구글은 권력기관으로부터 사용자들을 지켜주지 않고 있으며, '당신의 프라이버시가 우리의 우선순위'라던 마이크로소트트의 슬로건 역시 거짓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잡스 사후 1년... 애플도 미국 정보기관에 항복?


심지어 '다르게 생각하라'고 외치던 히피문화의 저항문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애플 역시 스티브 잡스 사후 1년 만에 정보기관에 굴복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네이버나 다음 메일을 구글 지메일로 바꾼 네티즌들은 국내 정보기관 대신에 NSA의 수준 높은(?)감시를 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구상에서 이메일과 스마트폰 메시지를 비롯한 디지털 통신 수단을 이용하면서 도청과 감시 당하지 않는 일은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행운(?)이 되어 버렸습니다. 실제로 이 책을 보면 스노든은 자신의 폭로를 도와 준 언론인들과 만날 때 절대로 스마트폰을 가지고 오지 못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안전한 장소에 있을 때도 대화중에는 스마트폰을 냉동실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를 특종으로 보도한 <가디언>은 특별 사무실을 만들고,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로만 기사를 작성합니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자국 외교관을 NSA가 도청했다는 사실은 확인한 후 런던 사무실에서 타자기를 다시 사용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1년 기한으로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들인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의 비밀 정보기관인 FSB와 FSO 역시 타자기를 대량으로 주문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보안 시설을 갖춘 정보기관들이 이 정도라면 개인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어버렸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마치 첩보 영화를 한 편을 보는 것처럼 읽었던 것은 추리 소설처럼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는 2013년 6월 3일 "나는 정보기관의 수석 요원입니다"로 시작되는 이메일 한 통으로부터 시작되어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에 1년간 임시 망명을 하고 지내는 그해 연말까지 일어 난 일들을 아주 자세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재구성한 책입니다.


예상대로 저자인 루크 하딩은 기자 겸 작가였습니다. <가디언> 해외 특파원으로 근무하면 기자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미 세 편의 논픽션 작품을 저술하여 작가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350쪽이 넘는 이 책을 단숨에 읽은 것은 기자보다는 작가로서의 재능이 더 발휘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보수주의자 스노든이 정보기관이 불법을 폭로를 한 까닭?


'나는 정보기관의 수석 요원입니다'로 시작되는 이메일, 비밀스러운 제보자와 바쁜 언론인들의 엇갈림 그리고 홍콩 네이선 거리 미라 호텔에서의 첫 만남과 영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가디언>의 폭로와 양국 정보기관의 스노든 추적까지 영화라고 해야 믿어질 것 같은 현재 진행형 실화입니다.


놀랍게도 '위험한 폭로'를 시작하기 전, 스노든은 '진보적인 철학'을 가진 청년이 아니라 오히려 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주의자였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또 한 명의 젊은이가 불의한 시대를 만나 가장 온순한 인간에서 가장 열렬한 투사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뉴스를 통해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에 관하여 들었지만, 사건의 전말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분들은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인체 하는 영국과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지구전체를 그리고 수억명의 사람들을 어떻게 도청하고 감시하는지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지금 바로 여기에서 현실로 벌어지는 일들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기에는 너무 마음 답답하고 좌절스러운 내용이 많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일, 민주주의를 누리는 일, 헌법에 명시된 권리늘 지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절감하게 하고 한편으로는 절망스럽게 합니다.


인류 역사이래 지구상에서 벌어진 가장 추악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과 감시를 폭로한 젊은이를 위해 우리 모두 다음 한 문장을 꼭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진실은 말하는 것은 범죄가 아닙니다."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 - 10점
루크 하딩 지음, 이은경 옮김/프롬북스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완전한 자유 대신...51%의 자유를 누리자 !

728x90

[서평] 사람들이 뽑은 50개 단어로 정철이 풀어 쓴 <인생의 목적어>


"놀랍고 재미있는 발상이다. 그리고 정철답다."


책을 펼치며 든 첫 생각입니다. 사랑, 가족, 엄마와 같은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인생의 목적어 50단어를 찾아 정철의 생각과 의미를 담아 당신들도 한 번 생각해보라고,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새겨보라고 권하는 책입니다. 


50개의 인생 목적어 중에는 이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깊이 새겨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단어들도 수두룩하였습니다. 성찰하면서 살려고 노력하지만 실제 매일의 삶은 그다지 성찰적이진 않았던 것이지요. 


정철이 쓴 <인생의 목적어>는 좀 특이한 과정을 거쳐 쓰여진 책입니다. 저자는 '왜 사는가?'라고 하는 철학적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하여 사람들에게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무려 2820명에게 설문을 하여 그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을 모으고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1위부터 44위까지 단어에 순위를 매기고 순위 밖에 있었지만 저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여섯 단어를 합쳐서 총 50개의 인생목적어를 모아 책을 썼다는 것입니다. 참 기발하고 재미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뽑은 가장 소중한 인생 목적어 1위는 '가족'


책을 펼쳐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다고 꼽은 단어를 살펴보기 전에 여러분도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세 단어를 한 번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렇게 하지 않아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꼭 그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대신 저는 책을 다 읽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단어 세 개를 골라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생을 사는 동안 소중하게 여기며 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무얼 골랐는지 궁금하신가요? 바로 '사람', '밥', '지금'입니다. 


가족, 아버지, 엄마, 친구, 나, 너, 우리, 인간 같은 단어를 모두 사람으로 모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지탱하는 것은 밥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사람은 곧 밥이기 때문에 두 번째 단어로 밥을 골랐습니다. 세 번째 단어는 다시, 오늘, 시작, 변화, 휴식, 추억 등 시간의 흐름이 담긴 단어를 모아 '지금'으로 모았습니다. 제 인생의 목적어는 사람, 밥, 지금입니다. 


자 그럼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단어로 여러 사람이 꼽은 단어는 어떤 것일까요? 1위는 가족, 2위는 사랑, 3위는 나, 4위는 엄마, 5위는 꿈, 6위는 행복, 7위는 친구, 8위는 사람, 9위는 믿음, 10위는 우리입니다. 다 소개할 수는 없으니 그 밖의 단어들이 궁금하시면 책을 직접 보셔야겠습니다. 


이 중에서 눈에 재미있는 몇 가지 사례를 골라보겠습니다. 엄마는 4위, 아버지는 23위입니다. 4위를 오른 엄마는 어머니가 아니라 '엄마'였습니다. 대신 23위에 오른 아버지는 아빠가 아니라 '아버지'였습니다.


어머니보다 엄마가 더 가까운 단어 아닐까요? 세상 모든 사람은 어머니라고 부르기 전에 엄마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대신 아버지라고 부르기 전에 '아빠'라고 부르던 자식들은 스스로 심리적으로 독립하면서 '아빠'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이 두 단어의 차이만 봐도 엄마가 4위인데 아빠가 23인 까닭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 몸속에서 열 달 동안 지냈던 경험이 있는 세상 모든 사람들은 엄마가 더 소중하고 엄마가 더 가까울 수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세상 아버지들은 '아버지'라는 단어가 50위 순위 안에 든 것 만해도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 정철은 카피라이터이자 작가입니다. 인생의 목적어 50단어를 모아 쓴 이번 책은 카피라이터로서 그의 전문성이 특히 두드러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0단어를 한 단어씩 차례에 불러내어 여러 생각들을 끄집어냅니다. 


엄마를 네 글자로 표현하면 '미안해요'


자, 정철이 인생의 목적어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4위에 올랐던 엄마입니다. 저자는 엄마를 일컬어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들고 있는 여자'라는 수식어를 붙였습니다. 이 우산은 아마 자식을(때때로 남편도) 씌우는 우산이겠지요.


저자는 "엄마를 네 글자로 표현하면 미안해요, 열 두 글자로 표현하면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했어요"라고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엄마에게 자식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그걸 미안하다고 말로 표현도 못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자식이라는 동물은 나이를 먹으며 몰래 엄마를 떠나는 연습을 한다. 엄마를 떠나면 친구라는 또 다른 재미있는 동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사랑이라는 매우 특별한 감정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결국 자식은 독립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앞세우며 엄마를 떠난다. 하지만 그것은 자식에게나 독립이지 엄마에게는 분리다. 떠나는 게 아니라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팔 하나 다리 하나가 뚝 잘려 나가는 것 같은." (본문 중에서)


바로 이것이 세상 모든 자식들이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원죄같은 것인가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떨어져 나가고도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떨어져 나간 자식들은 자식을 낳아 떠나보내고 나서야 독립이 아니라 분리라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단어는 18위에 오른 '자유'입니다. 그 사이에 여러 단어가 있지만 생략하고 자유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자유는 어디에서 오늘 것일까요? 저자 정철은 자유를 일컬어 '욕심을 떨쳐버리면 (저절로)손에 남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자유를 향해 달려가다 늘 현실이라는 벽, 욕심이라는 벽에 가로 막힌다.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벽 위에 부럽다, 라고 큼지막하게 낙서를 하는 것뿐이다." (본문 중에서)


예컨대 자유로운 삶을 가로막는 것은 현실과 욕심이라는 거지요. 그는 감옥에 갇혀 있는(있다고 느끼는) 우리에게 탈옥과 타협을 권유합니다. 


"당신은 지금 감옥에 갇혀 있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왜 더 자유롭게 생각하고 더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습니까? 당신은 당신이 만든 감옥에 갇혀 있는 게 틀림없습니다. 탈옥 하십시요." (본문 중에서)


문제는 자신이 만든 감옥입니다. 하지만 감옥에서 나오는 것, 특히 자신이 만든 감옥에서 나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탈옥을 할 수 없다면 다른 선택은 없는 걸까요? 저자가 들려주는 기발한 해법 '타협'입니다. 현실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욕심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도 없다면 타협을 하라고 권합니다. 의외인가요? 정철답지 않다고 생각하셨나요? 


타협이 만들어 준 51%의 자유를 누리자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다음 문장을 읽으면서는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저자는 타협이 만들어준 자유를 51%의 자유라고 부릅니다. 51%의 자유는 완전한 자유가 아니라 한계가 있는 자유입니다. 


"두 발은 땅에 딛고 두 발을 제외한 나머지 몸과 마음에겐 모든 움직임을 허락하는 것이다. 두 발까지 마구 움직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모두 생활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하는 생활인이다.......완전한 자유가 내 인생이 아니라는 판단이 섰을 땐 51%의 자유라도 붙잡아야 한다." (본문 중에서)


여기까지 읽고 '지혜로운 타협'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완전한 자유가 아니면 자유가 아니라는 생각이 오히려 자유롭지 못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오롯이 공감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완전한 자유는 생활인의 인생에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은 '통찰'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저자는 51%의 자유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삶을 살아보라고 권유합니다. 예컨대 "내일 모레는 아닐지라도 내년 휴가 땐 당신도 인도를 욕심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활인에게 주어질 수 있는 51%를 자유만 충분히 누려도 분명 누군가의 부러움을 사게 된다는 것이지요. 


지금부터는 한 단어씩 골라 소개하는 대신에 책을 읽다 모음에 꽂힌 구절만 골라 담아 놓은 것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27위에 오른 '재미'라는 단어를 놓고 저자 떠 올린 생각을 모아놓은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입니다.'


저자는 직업을 선택할 때 월급, 정년, 꿈, 보람, 장래성 이런 것을 따지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재미'라는 것입니다. 내가 재미있어 하는(할 만한) 일인지 스스로 질문해 보는 것이 첫째라는 것이지요. 


사실 저도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하기 위하여 깊이 생각할 때 재미와 의미를 놓고 따져봅니다. 세상에 의미 있는 일이어야 하지만, 동시에 재미있는 일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어야 지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고, 재미있어야 여럿이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년, 사람들이 당신 이름을 듣고 떠올리는 이미지는?


그러고 보니 이 책을 읽고 아주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도 어쩌면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이 같은 부분이 많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50위 순위 밖에 있었지만 저자가 골라 넣은 목적어 중 '굳은 살'이라는 단어로 끌어 낸 '과연 나는 프로인가'하는 질문에 답을 찾는 법입니다. 저자는 스스로 프로인가 묻고 싶으면 다음 질문에 답을 해보라고 합니다. 


"감사하고 있는가? 나는 발레리나 강수진이나 축구선수 박지성처럼 내게 주어진 무대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는가? 화를 내고 있는가? 내가 만족하지 못하면 결과와 상관없이 나 자신에게 지독하게 아프게 화를 내고 있는가?" (본문 중에서)


인생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면 프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동시에 책임감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부심은 나에 대한 확신을 키워주고 책임감은 결과를 두려워 할 줄 알게 한다"는 것입니다.


짧게 소개하고 싶은 구절이 하나 더 있습니다. 19위에 오른 '이름'에 나오는 문장을 한 구절 소개합니다. 머리를 꽝 얻어맞은 듯 깨달음을 얻은 구절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 구절을 읽으면서 인생을 40년이나 50년쯤 살았다면 이름에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갓난아이 스티브 잡스의 이름에서 훗날의 애플을 떠올린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백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건 그 이름을 가진 자의 몫이다. 조용필이나 싸이라는 이름을 듣고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면 그건 그들이 그 이름을 그런 이미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애플'과 '혁신'을 떠올립니다. 스티브 잡스가 그의 인생을 통해 그린 혁신이라는 아이콘 때문이지요. 사람이 인생을 40이나 50쯤 살고 나면 자신의 이름을 듣고 다른 사람들이 떠 올리는 그 이미지에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뜻으로 새겼습니다.


저자가 49번째로 고른 단어는 44위에 오른 '길'입니다. 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애초에 길이란 없다. 여럿이 함께 가면 그것이 길이 된다'는 루쉰이 쓴 문장입니다. 저자는 '처음엔 그 이름이 숲이었고 산이었던 곳'이 바로 길이라고 말합니다. 길에 관해 쓴 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구절은 바로 다음입니다. 


"남보다 늦었어도 너무 속도를 올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남을 추월하겠다는 건 결국 남의 뒤를 따라가겠다는 뜻입니다. 내 길을 가십시오. 내 길을 가는 사람에게 늦은 출발은 없습니다. 느린 속도도 없습니다." (본문 중에서)


살다보니,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을수록, 길이 끝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함께 출발한 사람들이 어디까지 갔는지 자꾸만 앞을 내다보게 됩니다. 내 길을 가는 것이 쉽지 않고 내 속도를 유지하겠다던 결심이 흔들렸습니다. 저자 정철이 남긴 한 마디가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얼굴과 이름에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가 되고 보니 이런 책을 읽고 나면 두 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책 읽기를 즐겨 하지 않는 녀석들이지만, 군 입대를 앞둔 아들과 자신의 길을 찾아 방황하며 대안학교를 다니는 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주고 싶은 책입니다.




인생의 목적어 - 10점
정철 지음/리더스북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잡스처럼 생각하고 잡스처럼 행동하기

728x90

 

[서평] 왕쥔즈가 쓴 <스티브 잡스, 생각 확장의 힘>

 

스티브 잡스를 통해 혁신을 배우자는 책이 인터넷 규제가 심한 중국에서 출간되었다는 사실이 우선 놀라웠습니다. 이 책은 인재양성 강사이자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해 온 왕쥔즈가 쓴 스티브 잡스 평전이면서 자기계발서 성격을 동시에 갖춘 책입니다.

 

예컨대 스티브 잡스의 삶과 철학 그리고 기업경영을 통해 배우는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 쉽게 요약하자면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스티브 잡스를 따라 배우라고 권하는 그런 책입니다.

 

<생각확장의 힘>이라는 제목에는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면이 많은 책이지만, 1000여 쪽에 가까운 월터 아이작슨이 쓴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를 읽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인물을 이해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스티브 잡스는 21살이던 1976년 자기 집 낡은 차고에서 친구인 워즈니악과 불과 1000달러의 자금으로 '애플Ⅰ' 컴퓨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1977년에 선보인 혁신적인 디자인의 '애플Ⅱ'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불과 7년 만에 애플을 매출액 9억8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회사로 성장시킵니다.

 

잡스는 서른이 되기 전에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하였으며, 당시 최연소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4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애플에서 쫓겨난 후인 1985년에는 픽사(Pixar)를 사들여 10년 후 세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로 다시 한 번 성공 신화를 씁니다.

 

1996년 애플로 복귀한 이후에는 더욱 승승장구하지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아이맥과 아이북 등을 잇따라 출시하여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상력이 담긴 제품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출시하여 애플을 세계 최고의 IT기업으로 성장시킵니다.

 

스티브 잡스의 9가지 운영 원칙

 

이 책은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평가하면서 그가 시종일관 '혁신'에 힘썼다는 사실에 특별히 주목합니다. 남들과 다르게 상상하고 그 상상을 행동으로 옮길 줄 알았기 때문에 애플의 성공신화를 쓸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고객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묻고 그에 맞춰 제품을 개발해서는 안 된다.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순간 고객은 또 다시 새로운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왕쥔즈는 스티브 잡스가 남긴 이 말을 자주 인용하고 있는데요. 많은 기업가들과 컨설턴트들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라고 이야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고객의 요구를 앞서나가야 시대를 끌어가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만든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컴퓨터를 비롯하여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이 모두 그런 기기들이라는 겁니다. 고객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필요를 창출하는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결국 초일류 제품을 통해 초일류 이윤을 창출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저자는 '혁신'을 가장 큰 가치로 내세운 잡스가 반복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잡스와 잡스가 이끌었던 애플이 그가 내세운 '9가지 운영 원칙'을 고수하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합니다.

 

▲ 최고의 인재를 끌어 모아라.
▲ 모든 것을 통제하라
▲ 플랜A만 있을 뿐 플랜B는 없다.
▲ 가혹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한다.
▲ 소프트웨어는 영원한 핵심 기술이다.
▲ 제 3자와의 협력은 신중하게 하라.
▲ 신제품은 최고의 기밀이다.
▲ 과학 기술 제품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인재에 대한 잡스의 평가는 별로 정이 가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냉혹한 느낌이 들기까지 합니다. 50명 몫을 하는 1명이 세상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뜻으로도 이해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나는 출중한 인재 한 명이 평범한 직원 두 명의 몫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출중한 인재 한 명이 평범한 직원 50명의 역할을 너끈히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본문 중에서)

 

최고의 인재를 모아 드림팀을 만들고,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잡스가 이끄는 애플의 첫 번째 원칙이었던 것이지요. 잘 알려진 대로 애플이 만든 제품은 사용자가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는 기본이고 디장인과 성능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애플이 통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다섯 번째 원칙처럼 애플은 한 때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만들어내는 기업이었습니다. 애플이 컴퓨터 회사에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IT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일곱 번째 원칙인 신제품 출시를 기밀로 유지하는 것은 이제 어느새 애플의 전통이 되어 버렸습니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철저한 비밀 유지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함의 최고 경지는 단순함

 

이런 9가지 운영 원칙 외에도 잡스의 성공 신화에는 중요한 몇 가지 요소가 더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단순함 추구'입니다. 설명서가 필요 없는 제품, 직관에 따라 움직이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애플 제품의 중요한 특성이 되었습니다.

 

"복잡함의 최종 경지는 단순함이다. 나에게는 100쪽이나 되는 문서를 전부 읽을 시간도, 인내심도 없다. 그러니 나와 손잡고 싶다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간단하고 단순한 제안서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을 단순화하기, 이것이 바로 나의 신조인 집중과 단순함의 핵심이다." (본문 중에서)

 

애플이 만든 제품들이 단순함의 절정을 실현하였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였습니다. 예컨대 잡스는 단순함으로 집중력을 발휘 할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선택과 집중에 대한 잡스의 독특한 철학을 소개하는 이야기는 반복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집중이란 집중할 것에 '예스'라고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 다른 좋은 아이디어 수백 개에 '노'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집중이다." (본문 중에서)

 

다만 수백 개의 아이디어에 '노'라고 답하고 나서 선택한 가장 훌륭한 아이디어에는 가능성을 따지지 않고 집중하였다고 합니다. 잡스가 가진 남다른 장점 중 하나는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좋은 때를 기다리는 어리석은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이었다고 평가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는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생각만 높이 쌓다가 시간을 다 보내게 된다는 것이지요. 무슨 일이든 습관적으로 미루기를 잘 하는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공통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일이 잘못되거나 실패할까봐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모험도 잘 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잡스의 스타일과 정반대인 셈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읽다가 어렵고 곤란한 일일수록 자주 미루는 자신을 떠올리면서 내면에 숨어 있는 심리적 특징이 있다는 지적에 뜨끔하였습니다.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지적은 나에게도 딱 맞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잡스, 놀라운 행동력의 소유자

 

저자는 어느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청년 중 대다수가 성공의 조건은 갖추었지만 성공을 위한 행동력은 없다"고 합니다. 잡스가 놀라운 혁신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놀라운 행동력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외에도 '스탠포드 대학 졸업 연설을 비롯한 수많은 잡스의 '어록'과 '일화'를 인용하고 있고, 자기계발서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하면서 또 교훈적인 일화들이 여러 편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아이러니컬한 것은 스티브 잡스가 "혁신을 체계적인 틀에 끼워 맞추려는 시도에 강한 반감을 보였고, 정리를 통해 도출된 일체의 혁신 법칙을 거부했다"고 칭송해놓고는, 스티브 잡스의 협신 법칙을 정리하여 책으로 썼다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기존의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 갇히지 않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혁신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인데, 독자들을 스티브 잡스의 틀에 가두려는 시도로 느껴지는 것은 이 책이 가진 근본적인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나에게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와 이 책 중에 한 권만 고르라고 한다면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를 읽는 쪽을 택할 것입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스티브 잡스의 인생에서 엑기스만 얻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도 나쁘지 않습니다.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와 달리 특별히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되는 지하철에서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른바 '실용서'임에는 분명합니다. '생각확장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감추었지만 분명 '자기계발서'에 속하는 책입니다. 어쨌든 선택은 독자들 몫이겠지요.

 

스티브 잡스, 생각확장의 힘 - 10점
왕쥔즈 지음, 최인애 옮김/왕의서재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참가비 천만원짜리 강의 무료 공개하는 까닭?

728x90

인터넷을 통해 TED 강연을 본 일이 있으신가요? 아직 TED 콘퍼런스에 직접 참여한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으니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TED 강연을 보셨을 겁니다. 혹은 TED가 뭔지 모르는 분들도 있을 법합니다.

 

"TED는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의 약자로, 미국 새플링재단(Sapling Foundation)이 기획한 인터넷 기반의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널리 퍼뜨리자'는 취지에서 스티브 잡스·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명사들의 강연과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책 <천재들의 유엔 TED> 중에서)

 

TED 콘퍼런스가 맨 처음 시작된 것은 1984년입니다. TED 콘퍼런스에는 재즈 뮤지션 허비 행콕과 공학자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처럼 전혀 다른 분야의 인사가 나오기도 했고, 당시 시대를 앞선 기술이었던 소니 CD 플레이어를 대중에 처음 소개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TED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 6월 TED 누리집을 통해 동영상 강연이 무료로 제공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2013년 2월 1일을 기준으로 TED 누리집에는 1432개의 토크가 공개돼 있고, 유튜브·아이튠즈 등을 통해서도 TED 토크를 볼 수 있습니다.

 

후배의 권유로 처음 TED 토크를 봤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짧은 강연 시간이었습니다. 3분에서 18분, 아무리 길어도 18분을 넘기지 않으면서 슬라이드쇼·비디오·공연 등이 결합한느 압축적인 강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TV 광고보다는 훨씬 길지만, TV 광고처럼 사람을 빨아들이는 힘을 가진 강연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술·엔트테인먼트·디자인 영역 넘어선 TED

 

아울러 여러 주제에 대한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기술·엔트테인먼트·디자인 영역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나 다양한 환경문제·비즈니스·과학·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정치가·IT업계 유명인사·과학자·작가·예술가들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털어 놓는 자리였습니다.

 

TED는 인터넷 기술과 결합해 더 많은 세계인들과 만나게 됐지만, TED의 기본은 매년 2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일주일간 열리는 TED 콘퍼런스라고 합니다. 오늘날 TED가 인터넷 기반의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은 매년 개최되는 TED 콘퍼런스 덕분입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기획자들이 주최한 TED 컨퍼런스는 1994년에 TED5가 개최될 무렵 이미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TED5는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1994년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엄선된 500명이 초청돼 교통비와 숙박비를 빼고도 1450달러를 내야 이 콘퍼런스에 참가할 수 있었다. TED는 홍보 예산도 없고, 보도 자료도, 포스터도, 브로슈어도 만들지 않았지만 인기는 날로 높아졌다."(책 <천재들의 유엔 TED> 중에서)

 

그렇다면 TED 참가자들이 막대한 비용을 내고 이 콘퍼런스에 참가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엄선된 500명만이 초청'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 초기 기획자 리처드 솔 워먼이 여는 파티에는 늘 멋진 사람이 온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TED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이 펼쳐 보이는 강연 덕분이기도 하지만, 주최 측이 엄선한 500명의 유명 인사들이 한 자리에서 서로 만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데 더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강연자보다 청중이 더 중요한 파티인 것입니다. 이로써 TED 콘퍼런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세계에서 가장 근사한 자리로 성공했습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2000년대, 크리스 앤더슨이 이끄는 비영리재단 '새플링재단'이 운영권을 넘겨받아 전 세계적인 명사들이 모여서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확산'시키는 콘퍼런스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후 TED 글로벌·TED 플라이즈라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고, 마침내 2006년에는 TED콘퍼런스의 강연을 'TED 토크'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TED 토크의 공개는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켜 첫해에만 15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TED 토크를 무료로 공개하면서 TED 콘퍼런스는 참가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고 합니다. 2006년에는 콘퍼런스 참가비를 50%나 인상했지만, 일주일만에 참가 접수가 끝났을 뿐만 아니라 대기자만 1000명이나 됐다고 합니다.

 

TED 콘퍼런스에는 멋진 사람들이 모인다는 믿음

 

TED가 글로벌 서비스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2009년 열린 번역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부터입니다. 전 세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번역 프로젝트 덕분에 9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자막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TED토크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미국 밖의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른 지역, 다른 국가에서 TED스타일의 콘퍼런스가 개최될 수 있도록 TEDx를 출범시키고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면 'TED'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몇몇 도시에서도 TEDx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TED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과 상관없이 여전히 TED 콘퍼런스는 참가비를 낸다고 해서 아무나 참여할 수 없는 높은 진입 장벽을 두고 있습니다.

 

"TED콘퍼런스는 매년 1년 전에 참가 신청이 마감된다. 참가비는 7500달러에 이르지만, 돈만 내면 참가할 수 있는 콘퍼런스도 아니다. TED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내가 TED에 참가해야 하는 이유를 적어 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다. 이 심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테드스터, 즉 TED 참가자가 될 자격을 얻게 된다."(책 <천재들의 유엔 TED> 중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TED 토크에 대한 인기도 TED 콘퍼런스 참여 열기에 뒤쳐지지 않습니다. TED 누리집에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켄 로빈슨의 강연은 15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400여 개의 동영상이 저장된 유튜브 채널 구독자만 7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아이튠즈에서도 2011년의 베스트 비디오 팟케스트로 TED 토크를 선정했습니다.

 

 

한 마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TED의 인기는 굉장합니다. 2009년 5000만이었던 TED토크의 누적 조회수는 불과 3년 만에 10억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TED 토크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것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큼 특별한 '프리젠테이션'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TED 연사라면 누구나 남다른 지식과 정보 혹은 사연을 이야기 하지만, 정말 남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저자는 TED 토크를 일컬어 '프리젠테이션의 모범 사례로 가득 찬 교과서'라고 이야기합니다. "극적인 연출, 반복적인 음향효과, 눈길을 사로잡는 이미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놀라운 통계 숫자 등이 스타 모멘트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TED는 감동적인 프리젠테이션 경연장

 

아울러 TED 토크에서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TED 연사들 대부분은 이미 유명인사이거나 자기 분야에서 남다른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지만, 판에 박힌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들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지요.

 

2011년부터는 TED 토크 연사 오디션이 개최되고 있는데, 6개 대륙 14개 도시에서 진행된 오디션이 진행돼 290여 건의 토크가 비디오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TED 연사로 참여한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열쇳말은 열정·독창성·새로움·변화 등입니다. TED가 지향하는 가치를 알 수 있는 단어들입니다.

 

지금까지 소개 한 바와 같이 TED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선택받은 천재(?)들이 만나는 진입 장벽이 높은 콘퍼런스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지구인이면 누구나 TED 토크를 볼 수 있도록 개방됐습니다.

 

더 다양한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을 나울 수 있는 새로운 TED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출발한 TED가 최근에는 로컬 콘퍼런스로 진화해 지구촌 곳곳에서 TEDx가 개최되고 있으니까요.

 

이 책은 바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콘퍼런스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 나눔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TED의 지난 역사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한 마디로 TED 입문서라고 해도 충분합니다.

 

<천재들의 유엔 TED>를 쓴 김수현은 SBS에서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 기획부서에서 일하면서 TED에 대해 알게 됐고, 2010년에는 한국 언론 사상 최초로 TED 콘퍼런스를 공식 취재한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TED 참가 경험을 들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오랜 관심과 취재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TED 현상을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TED 토크나 TED 콘퍼런스 참가에 관심있는 독자들 그리고 좀 더 직접적인 참여 가능성이 높은 TEDx 기획에 이르기까지 TED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모두 모아놓은 책이 바로 <천재들의 유엔 TED>입니다. TED 토크와 TED 콘퍼런스를 비롯해 TED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친절하고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 담긴 책입니다.

 

 

 

천재들의 유엔 TED - 10점
김수현 지음/민음사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Daum view 2013.09.13 14:44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9월 2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092
    ☞ 어워드 수상 실시간 알림을 설정하세요 : http://v.daum.net/link/47671504

50년 전에 이미 종이로된 구글 있었다

728x90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요?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탄생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모두 그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성공한 기업들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인 저자 이케다 준이치는 바로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를 썼습니다. 저자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세계를 움직이는 IT기업이 어떻게 미국에서 탄생할 수 있었는가에 주목하였습니다.

 

단순히 미국이 부자나라이거나 기술이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자는 냉전 시대의 국가적인 전략, 미국 동부와 서부의 지역적 특성, 미국의 역사와 문화적 요인 그리고 역사적 인물들이 IT 기술과 인터넷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독자들에게 오늘날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기업의 성공을 만들어 낸 바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그러면서 실리콘 밸리와 인터넷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의 탄생과 성공을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인터넷의 미래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구글과 애플이 양대강자인가?

 

저자는 페이스북이 등장하여 삼파전을 벌이기 전까지만 하여도 구글과 애플이 웹기업의 1인자 자리를 두고 성패를 겨루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합니다. 구글이 검색광고를 기반으로 무료 이용을 가능하게 하면서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지만,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여 웹의 판도를 바꿔버렸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무료 인터넷 사이트의 주요 수입원이 광고라는 사실에 착안해 검색 광고를 만들어 무료사이트의 운영과 유지에 알게 모르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사이트 운영자들이 검색 광고에만 의존하던 상황에서 애플은 사용자로부터 대가를 받아내는 방식을 선보여 판을 흔들었다." (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구글과 애플은 전혀 다른 인터넷 비즈니스모델로 충돌하였다는 것입니다. 구글이 스스로 안드로이드와 손잡고 스마트폰계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자처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아울러 구글은 웹을 '무료로 개방된 장'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아이폰의 등장은 개방성과 범용성을 무너뜨리고 개방성마저 훼손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구글과 애플이 IT업계의 가장 중요한 경쟁자가 된 것은 바로 두 기업이 이런 근본적 차이를 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구글은 인터넷 수익 모델을 성공시킨 최초의 기업

 

또 IT와 인터넷의 역사에서 구글의 위대함은 최적의 검색엔진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온라인 내부에서 수익구조를 만들어내는 완전히 새로운 수익모델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라고 평가합니다.

 

"당시 웹 세계에서 살아남은 사이트는 아마존, 이베이 같이 온라인에서 판매한 뒤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유통시켜 수익을 올리는 사이트들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이 혁신적이었던 이유는 오프라인 세계에 의존하지 않고 온라인 내부에 자체 수익구조를 만드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구글이 성공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중심이 PC에서 웹으로 이동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웹 2.0이라는 것도 웹 자체로 수익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를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IT와 인터넷의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는 현재 IT와 인터넷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가 애플 두 기업의 근본적 차이를 인식하고, 웹의 역사를 차근차근 짚어보는 것부터 시작하자며 독자들에게 과거 역사를 소개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책이 1968년 <홀 어스 카탈로그>라는 독특한 잡지를 만든 스튜어트 브랜드라는 인물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대항문화 운동을 주도한 베이비붐 세대를 문화적으로 이끌고 선도한 핵심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50년 전에 이미 종이로 된 구글이 있었다

 

저자는 스튜어트 브랜드라는 사람을 통해 미국사회가 오늘날 인터넷과 같은 '전 지구적'인 사고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애플의 창업자와 미려한 디자인으로 신제품 출시 때마다 주목받았던 스티브 잡스 역시 <홀 어스 카달로그>의 애독자였다는 것입니다.

 

"디자인 과학이라는 사고방식을 제창하여 디자인은 전체를 꿰뚫어야 한다는 점과 더불어, 최고의 디자인은 최소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디자인을 단순히 외관을 만드는 행위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최종 제잠굴이 이용자에게 전달해주는 효과까지 가늠하는 행위로 보는, 더욱 포괄적인 사고방식이었다."(본문 중에서)

 

이 인용문은 스튜어트 브랜드에게 많은 영감을 준 버크민스터 풀러의 말입니다. 타계한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었다고 해도 믿을 만하지 않은가요? 스튜어트 브랜드는 자신이 만든 잡지를 통해 모듈화 디자인을 도입하였으며, <홀 어스 카달로그>를 하나의 시스템을 보는 편집 방침을 고수하였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홀 어스 카달로그>를 종이로 된 구글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홀 어스 카달로그>는 오늘날 웹에서 이루어지는 정보 교환 방식을 종이로 구현했다." (본문 중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을 매료시킨 2005년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연설에도 이 잡지가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이 연설의 마지막 말인 stay hungry. stay foolish.는 <홀 어스 카탈로그> 폐간호 뒤표지에 실렸던 문장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가 젊은 시절 성서처럼 여겼던 잡지라고 평가합니다. 아울러 저자 역시 스티브 잡스처럼 <홀 어스 카달로그>에서 웹이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히피 문화를 주도하였던 이 잡지가 베이비붐 세대를 통해 IT와 웹 기술의 문화적 기반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PC와 웹 문화의 기저에는 '대항문화'가 자리매김하고 있었다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성서처럼 여겼다는 <홀 어스 카탈로그>

 

스튜어트 브랜드는 컴퓨터가 등장하기도 전인 1972년에 쓴 기사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를 이용하는 모습과 개인용 컴퓨터에 대한 묘사"를 했었다고 합니다. 해커라는 용어도 브랜드가 쓴 같은 기사에 처음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천재적인 문화기획자는 오늘날 널리 쓰이고 있는 '시뮬레이션 기법'의 탄생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에 수평적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는데도 공헌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책은 실리콘벨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새로운 혁신들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패드와 같은 테블릿이 등장하기 훨씬 오래전에 이미 그 원형을 구상하였던 혁신적인 기술자들이 존재하였다는 것입니다. 앨런 케이라는 기술자가 처음 구상한 '다이나북'은 오늘날 태블릿이 모습과 흡사하다는 겁니다.

 

미국 동부와 서부의 지역적 특색과 차이도 자세하게 분석합니다. 낯선 이야기들이 많아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실리콘벨리를 중심으로 한 혁신은 많은 학문적, 문화적'차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저자는 가장 최근에 새롭게 등장한 '페이스북'을 비중 있게 다룹니다. 구글과 애플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였다고 평가합니다. 아울러 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문화적 정신적 기반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에 주목합니다. 저자는 페이스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에 뿌리내린 유럽 문명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길지 않은 미국 역사의 배경에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가 자리매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상기시킵니다. 아울러 건국 이후 유럽과 다르게 발전한 미국의 역사에도 주목합니다. '형제사회', '평등사회', '성서의 영향력', '실용주의와 혁신'이라는 측면을 분석적으로 제시합니다.

 

아울러 저자는 지금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구글과 애플 그리고 페이스북의 대결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저자는 '비전의 경쟁, 사상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고 의미부여를 합니다.

 

무엇이 잡스와 주크버그를 만들었을까?

 

특히 2010년대 웹을 선도하는 기업은 애플, 구글을 넘어서는 페이스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아마존, 이베이, 구글이 전자시장으로 성장시킨 웹을 페이스북이 전자광장으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합니다. 경제 알고리즘이 의견 형성 알고리즘으로 바뀌고, 민주주의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저자 이케다 준이치는 넓고 깊은 그물을 치고 왜 모든 것이 미국에서 시작되었나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섭니다. 저항문화, 유럽 문명, 미국 역사, 동부와 서부의 지역문화, 자유주의와 같은 미국 사회의 특성을 차례대로 건져 올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오늘날 우주개발이라는 꿈이 PC와 웹 문화를 끌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PC와 웹이 모두 우주개발의 부산물로 탄생해 대중에게 보급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지요.

 

"캘리포니아 주가 우주 개발의 핵심 연구시설을 유치하고, 연방 정부보다도 일찍 환경문제나 에너지 문제에 개입할 수 있었던 것은 실리콘밸리 덕분이다. 실리콘벨리는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사실 PC와 웹 기술의 기반이 되고 있는 '전지구적 사고'에도 이미 우주공학적 관점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에릭 슈미트가 고안하여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클라우드라는 개념 역시 '자유로운 하늘, 즉 우주'를 염두에 둔 개념이라고 평가합니다.

 

전 지구적 관점, 우주적 관점이야 말로 다음 세대를 이끄는 상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전 지구적 사고의 출발은 "지구는 우주선 이라는 발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저자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모든 것은 우주개발에서 시작되었다."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 - 10점
이케다 준이치 지음, 서라미 옮김, 정지훈 해제/메디치미디어

 

 

728x90






Trackback 2 Comment 3
  1. 매지구름 2013.04.25 15:37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하고 믹시업 꼬옥 눌르고 갑니다. 좋은포스팅 자주 들럴께요... 감사합니다 ^^

  2. 실전 재테크 2013.04.26 16:51 address edit & del reply

    허걱.. 그랬군요, 구글이...

  3. 초딩 2013.07.23 22:54 address edit & del reply

    물론 미국에서 저런 뛰어난 기업이 나온것은 여러가지 복합작용이 있었겠지만, 거두절미하고 저는 갠적으로 실리콘밸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책과 비슷하네요) 한국의 젊은이들이 막상 아이디어만으로 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까요? 회사 말아먹으면 순전히 그 부담도 본인에게.... 한마디로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한번 실패자를 영원한 실패자로 보는 경향이 강한 한국이기도 하고, 하지만 미국같은경우는 한국과 좀 다르죠, 아이디어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고 여러 기반으로 회사를 키워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 워낙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나라 자체 사람들의 인식또한 한 번 실패한 사람, 그리고 많이 실패한 사람일수록 성공확률이 크다라는 인식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막상 저런 실리콘 밸리를 부러워할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빨리 저런 산업에 대한 선진국이 되었으면 합니다.하지만 힘들겠죠 ㅠ , 사실 저는 IMF이후로 한국의 벤처문화와 기업설립에 대한 문화는 이미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도전하기 힘들죠 솔찍히

아이폰5도 공짜폰 마구 풀리려나?

728x90

 

 

2013년 하반기 이이폰 5S 출시 소식이 외신을 타고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통신사들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아이폰 5를 공짜로 바꿔주겠다고 텔레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양입니다.

 

며칠 전 붕어IQ의 세상사는 이야기 블로그에 "KT 보상기변팀'의 아이폰5 공짜 기변 마케팅, 과연 진짜 공짜일까?" 라는 아주 장문의 분석 글이 포스팅 되었는데, 요약하자면 공짜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절대 공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4(혹은 4S)를 반납해야 하는 조건인데다가, 의무 사용해야 하는 요금제에 부가세와 기기 할부금 등을 포함하면 65요금제라고 하지만 결국은 매월 8만원 이상의 통신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텔레마케터와 전화 통화를 하다보면 마치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아이폰5를 공짜로 바꿔줄 것 처럼 들리지만 조목조목 따져보면 절대 공짜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붕어IQ의 세상사는 이야기'님이 제안 받은 조건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침 저 한테도 KT보상기변팀에서 아이폰5로 무료 교체를 해주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며칠 전 '붕어IQ의 세상사는 이야기'님이 쓴 글을 보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상담원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 전화했던 남자 상담원은 KT 가입고객인지 확인만 하겠다고 하고, 잠시 후에 상담 팀장이라고 하는 여자분이 다시 전화를 해서 아이폰 5로 기기 변경을 도와주겠다고 하더군요.

 

'붕어IQ의 세상사는 이야기'님이 받았던 마케팅 전화와 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우선 아이폰5  기계부터 먼저 보내주고, 공기계를 받은 후에 소비자 확인(세 제품)을 거친 다음 유선 전화로 개통을 해주고 난 뒤 아이폰4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교체를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요금과 기기 할부금 부담인데, 딴소리만 자꾸 늘어놓길래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복잡한 설명을 길게 하지 말고 그래서 내가 매달 내야되는 요금과 할부금의 총액이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상담원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 하더군요.

 

- 6만 2000원 : LTE 62요금제를 유지한다( 350분 무료 통화, 350통 문자, 6GB 데이터 등)

- 1200원 : 부가서비스 '캐치콜 서비스'를 최소 3개월 이용한다.

- 3700원 : 기계 보험료 매월 3700원

- 약정기간 : 24개월

 

62요금제에 부가세 포함 6만 8200원이면 아이폰5로 바꿔준다는데...

 

62요금제에 부가세를 포함하는 가격은 매월 6만 8200원, 캐치콜 1200원, 보험료 3700원을 포함하면 매월 7만 3100원을 부담하면 아이폰 5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불과 며칠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붕어IQ의 세상사는 이야기'님이 전화를 받았던 조건보다 훨씬 조건이 좋아졌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30만원 상당)을 반납해야 하는 것은 같은 조건이지만, 기기 할부금이 없고 어차피 사용하는 부가서비스와 보험료를 부담하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부가서비스와 보험료를 빼고 계산하면 '붕어IQ의 세상사는 이야기'님이 제안 받은 조건보다 대략 매월 1만 2천원 정도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폰5로 교체 할 수 있겠더군요. 왜 이렇게 아이폰5로 바꿔주려고 하는 것일까요? KT보상기변팀 상담원은 언제든지 다시 연락하라면서 문자로 전화번호까지 남겼습니다.

 

 

 

마케팅 상담원은 "KT 아이폰 가입자들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아이5로 무상교체 해주는 것"이라고 하였지만 그 말이 그대로 믿기지는 않았구요. 제 짐작은 두 가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째는 KT가 애플로부터 아이폰5를 많이 수입하였는데, 예상만큼 아이폰5로 많이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재고가 많이있고, 더군다나 하반기에 아이폰5S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재고를 털어야 한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둘째는 KT가 3G 요금제보다 요금 수익률이 높은(가입자당 평균 1만원) LTE요금제로 변경시키기 위하여 아이폰 5 변경을 권유한다는 것.

 

어쩌면 두 가지 이유가 복합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두 가지 이유가 사실이라면 앞으로 아이폰 5 보상기변 조건은 점점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달만 더 기다리면 아이폰5S가 출시될 것이고 그 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기기변경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저는 지금 조건에서 아이폰5로 바꾸고 싶은 생각은 전혀없습니다. 아이폰4에 비하여 아이폰5의 성능이 월등이 뛰어난 것 같지도 않고, 24개월 약정이 끝난 후 할인적용을 받고 있는 현재의 아이폰4 3G 요금제(음성통화 300분, 문자 350건, 데이터 무제한이지만 매월 4만원도 안 되는 요금)가 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이폰5를 공짜로 준다고해도 이런 좋은 요금 조건을 버리고 기기변경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2년 약정이 끝날 무렵 전원버튼 고장으로 리퍼폰으로 교체하였기 때문에 배터리를 성능도 문제가 없고, 앞으로 2년은 끄떡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가고 기대합니다.

 

앞서 살펴 본 상황들로 미루어보면 앞으로 아이폰5로 바꾸라는 전화 참 많이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룡같은 통신사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요금제 할인 조건)을 내놓지 않는다면 절대로 바꾸지 않을 생각입니다.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 정도 속도면 저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ㅎㅎㅎ

 

 

 

 

 

728x90






Trackback 0 Comment 8
  1. 하모니 2013.04.12 11:37 address edit & del reply

    보험료와 부가서비스는 보통 한달만 유지하고 바로 해지하믄 되기때문에 가격은 적절하네. 기존폰할부금도 안내도되고.

    • 토종영짱 2013.04.14 01:29 address edit & del

      우와, 정말 아름답습니다.

  2. ㅇㅇ 2013.05.09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 외삼촌이 skt 몇년째 근무하고 계시는데요,

    평소 하시는 말씀을 요약하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짜폰은 결과적으로 그냥 구매하는것보다 비싸게 사는거다"
    "휴대폰은 지원금이니 뭐니해서 새기종이 지원없는 구기종보다 싸다. 미친시장이다"
    "통신 삼사는 모두 나쁜놈들이다. 이상한 장난도 제일 많이치고, 하지만 일단 내가 그나마 사정을 아는고로, skt가 제일 나빠보인다"

  3. 이제 2013.05.10 14:09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넘어간 후에 검색해봤네요.. 조건은 더 좋아졌습니다 기계반납안해도 되고 62로 세달만 쓰고 바꿔도 되고 부가서비스도 없어요 아이폰 3세대를 삼년간 써서 고물이 되었기에 5에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뭔가 찜찜 ...

  4. 2013.05.11 11:1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전화받았습니다. 아이폰5 기계값 전혀 안받고 쓰던폰 반납도 안해도 되고 세달만 62요금제쓰고 거기에 보험료만 납부 하면된다고 하네요. 할부원금 이야기 하니까 할부원금은 0원이라면서
    지금 전화하는거 녹음되고 있는데 거짓말이면 저희한테 안 좋은거라면서 절대 할부원금없이 62요금제 사용이랑 보험료만 내면된다해서 솔깃하긴합니다ㅋ

  5. 우와 2014.01.23 15:55 address edit & del reply

    데이터 무제한인데 4만원이 안나오는 요금제는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저는 4만원이 넘는 요금제를 써도 500M뿐이 없는데요 ㅠㅠㅠ
    3g입니다 !!

    • 이윤기 2014.01.24 08:48 신고 address edit & del

      데이타 무제한인 54요금제에 가입하였는데...약정 기간이 끝나고 나니 요금 할인이 되더군요.

  6. 바퀴철학 2014.07.16 22: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피쳐폰 쓰는데 아이폰5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kt보상기변팀에 연락하는 법도 혹시 알 수 있나요?

아이폰 사는 것이 '진짜' 애국이다?

728x90

<한국 IT 산업의 멸망>을 쓴 김인성은 리눅스와 오픈 소스 개발자이며 포털 사이트 시스템 설계, 구축, 컨설팅을 해온 시스템 엔지니어이고 IT업계의 손꼽히는 기술자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지난해는 '사립 탐정' 역할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른바 '통합진보당 부정 선거 사건' 당시 '온라인 기술 검증 보고서'를 작성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고 구조적 결함을 가진 선거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조언을 하였습니다. 또 꾸준히 '네이버의 검색 조작'을 폭로하는 칼럼을 연재하여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

또 이른바 선관위 디도스 사건과 관련하여 공개된 자료를 가지고 '선관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밝혀내 유명세를 타기도 하였습니다. IT정책, IT트랜드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매체에 IT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소위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IT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1년 4월에 출간된 <한국 IT 산업의 멸망>은 그가 지금만큼 유명해지기 전에 쓴 책이라 기대만큼 독자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른바 베스트셀러가 되지도 못하였고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지도 못하였다는 뜻입니다.

 

그가 칼럼을 쓰는 잡지 <시사인>에 '아까운 걸작'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혹여나 저자가 기분 나쁘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이 코너 제목에 정말 딱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IT 산업의 속살을 제대로 들춰낸 '걸작'인데,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지 못하였으니 '아까운 걸작'이라는 것이지요.

 

지난 여름 김인성 교수가 쓴 <한국 IT산업의 멸망>을 읽으면서 '아까운 걸작'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많이 권하였습니다. 특히 애플이 만든 아이폰을 사야 하나, 삼성이 만든 국산(?) 스마트폰 갤럭시를 사야 하나를 놓고 고민하는 지인들에게는 이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지요.

 

진보는 IT에 있다

 

저자는 '진보는 IT에 있다'고 외치는 사람입니다. 과거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보세력은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불의를 바로잡을 힘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IT 산업과 기술이 사회의 진보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인터넷 실명제와 검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라는 정치논리보다 창의력 증진에 방해가 되는 규제의 철폐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다는 주장입니다.

 

진보는 무엇일까요?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열린 인터넷 서비스, 제대로 만든 스마트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TV 속에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본문 중에서)

 

저자는 사회는 IT를 위해 바뀌고 있고, 새로운 진보적인 논리는 IT에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을 중심으로 한국IT 산업의 과거와 답답한 미래에 대하여 전망하면서 희망을 담은 대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한때 첨단 IT 강국으로 주목받던 한국이 불과 십여 년 사이에 기술 후진국으로 밀려난 까닭이 무엇일까요? 바로 인터넷의 자유로운 개방성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진단합니다.

 

"실시간 검색어가 조작되기 시작했으며 어느 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게시글이 삭제되는 일이 비일비재해졌고 불의에 항거하기는커녕 생존을 위해서 권력에 협조하는 포털들은 사용자들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어 갔습니다."(본문 중에서)

 

IT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엉터리 규제들이 인터넷을 점점 더 촌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입니다.

 

"MS의 웹 브라우즈에서만 가능한 결제시스템, 그 자체가 바이러스보다 더 극악하게 사용자들을 괴롭히는 보안 프로그램, 아무런 의미 없이 비용만 들게 하는 공인인증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한국만의 방식으로 가능하도록 제한함으로써 기술 수출 길까지 막아버렸습니다."(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정책 당국의 엉터리 규제와 IT 쇄국 정책이 대한민국을 인터넷 시대의 은둔형 외톨이로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은 한국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한국 사용자들의 컴퓨터는 점점 느려지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으며 비록 언어의 장벽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서비스와 해외서비스를 구별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주장합니다. 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다국적 서비스를 구축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IT 쇄국정책... 하루 빨리 바꿔야 한다

 

따라서 IT 분야에서는 일국가적 방침에 따른 규제보다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나 표준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언론자유, 망중립성, 프라이버시 보호 같은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아예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공권력이 개인의 이메일을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촌스러운' 수준에서는 결코 세계적인 서비스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국 IT산업은 우물안 개구리 정도라 아니라 불 위에 올려진 냄비 속의 개구리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이 점점 따뜻해지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 뜨겁지 않다며 다가오는 위기를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촌스러운 인터넷의 결정판이 '전자상거래 현장'이라고 합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지는 모든 웹사이트에서 '추가 설치'를 강요하는 엑티브 엑스 방식이 컴퓨터를 보안 위협에 빠뜨리고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문제를 일으켜 개인용 컴퓨터를 점점 먹통으로 만들어간다는 겁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표준 보안 방식'인 '안전 전송 규약'을 사용하는데, 우리나라만 유독 사이트의 안전을 파악할 수 없는 보안 방식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들만은 보안 연결 프로그램, 방화벽 소프트웨어, 키보드 해킹 방지 프로그램, 바이러스 백신 등을 다운받게 한 다음 사용자들의 컴퓨터를 조사합니다. 이것도 모자라 공인인증서까지 요구합니다.(본문 중에서)

 

한국 PC들이 쉽게 해커들의 좀비PC로 전락하고 있는데도 세계 표준 보안 방식과 표준 결제 방식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하루 빨리 MS 윈도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그리고 엑티브 엑스 방식에 의존적인 전자상거래를 폐지하고 국제 표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거듭 강조합니다.

 

한편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의 등장과 한국의 인터넷 규제정책 그리고 콘텐츠를 죽이는 불법 복제의 문제점, 기대 통신회사의 독점과 과거를 고집하는 횡포를 고발하고 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내용을 소개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아이폰이 보여준 놀라운 세상', 새로운 시작을 소개하는 것으로 저자의 주장을 한 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사자고? 아이폰 없던 시절 생각해봐!


저자의 글을 요약하면 아이폰은 단순히 휴대 전화기의 발전된 모습이 아닙니다. 컴퓨터를 손 안에 쥘 수 있을 만큼 작게 만들었고 이동형 개인 인터넷 단말기를 이용하여 음성통화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애플이 만든 놀라운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통합적이고 편리한 사용 경험뿐만 아니라 한국 사용자들에게 난생 처음으로 통신사들의 횡포로부터 벗어나는 혁명적 경험을 제공하였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비싼 3G 통신만을 이용하지 않고도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으며, 3.5파이 표준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MP3 파일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도서비스와 GPS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손 안에 내비게이션을 휴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통신회사들은 더 이상 벨소리와 MP3 음악을 비싼 통신비를 받아챙기면서 독점적으로 팔아먹을 수 없게 되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더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은 사람들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앱스토어에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확장시켜주는 수많은 앱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전화기, MP3플레이어, 카메라, 캠코더, 녹음기, 내비게이션, GPS, 전자사전 기능은 기본이며 이들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이폰으로 인하여 시작된 것이지요.

 

저자는 애플이 가진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구조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아이폰'을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애국심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고 진짜 애국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구입하는 국산 제품의 품질이 그들이 외국에 파는 것만큼 좋아질 때까지, 국내 가격이 최소한 외국 가격만큼 싸질 때까지, 국내 소비자를 최소한 외국 소비자만큼 존중할 때까지 우리의 보복은 계속되어야 합니다."(본문 중에서)

 

"소비자가 정당한 대접을 받는 세상, 기업이 법을 지키며 제품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 세상,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명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필요합니다."(본문 중에서)

 

 

개방과 표준은 기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원칙

 

한국 IT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아이폰을 구입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며, 아이폰을 손에 든 소비자의 요구만이 희망을 잃어가는 한국 IT산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의 폐쇄성에 대한 비난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아니라 '개방과 표준의 가치를 어느 나라보다 높이 평가하고 망중립성을 진진하게 고민하는 미국'에서나 할 만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아울러 저자는 한국의 거대통신 재벌들이 하루 빨리 '음성통화' 위주의 수익구조를 벗어나서 '이동형 무선인터넷 전문 업체'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조만간 폐기될 음성통화 시장과 아무도 사용하지 않게 될 전화번호에 매달리지 말고 새로운 시장을 향해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유와 평등이 인류가 추구하는 진보의 가치이듯 개방과 표준은 기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원칙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특정 업체에 종속적이고 은폐된 기술을 버리고 개방과 표준정책을 따라야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대기업과 거대포털 위주의 산업정책을 포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애플의 혁신과 구글의 개방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에게 '마음먹은 대로 살아가라'고 권고합니다. 현실에 매몰된 목표를 기억해내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혁신적인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여행'을 권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 인도로 무전여행을 떠났던 스티브 잡스가 가슴에 품고 온 것처럼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뜨거운 열망'이 싹트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2012년 12월 '역사의 좌절'을 경험하고 '치유'가 필요한 영혼들에게도 이런 '여행'이 필요할 듯합니다. 모두 치유의 여행에서 돌아와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뜨거운 열정이 다시 솟아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IT산업의 멸망 - 10점
김인성 지음/북하우스

 

 

728x90






Trackback 1 Comment 2
  1. 하모니 2013.01.06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왜 공인인증서를 액티브 엑스에서만 구동하게 만들었는지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쓴글이군요. 공인인증서 폐지가 왜 어려운지도 잘 모르고 그냥 없에면 되는거 아니냐? ㅋㅋㅋ 정말 IT업계의 손꼽히는 기술자 분 맞나요? 제가 보기엔 정치인인듯..

  2. 현윤 2013.01.10 01:01 address edit & del reply

    하모니 저 양반은 억하심정이라도 있는 지 댓글이 가관이네
    그럼 당신은 왜 액티브X에서만 구동하게 만들었는 지 설명이라도 좀 해주든가
    그리고 말이지
    XP에서 비스타로 넘어 가기전 익스7.0인가만들 때 마소에서 그렇게 천명했다 보안을 위해 만든 액티브X가 오히려 보안에 취약한 문제로 인해 액티브X는 버릴 것이다 그 때 한국 정부가 볍신같게도 무라고 한 줄 아냐? 그거 없으면 우리 못산다 우린 그거 써야겠다 버리지 말아 달라 라고 읍소했다 그것도 구차하게 말이야 한 마디로 마소의 농간에 놀아 난 거다 그 당시 다른 나라들은? 크롬이나 오페라 파폭에 리눅스OS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웹표준2.0을 만들었다
    마소에 종속되지 않고 오픈된 웹환경을 구현하자고 말이다(웹2.0이 아니다 이건 전혀 다르다)
    그런데 한국만 액티브X에 종속되어 있다 이건 어떻게 할건데? 거기다 당신도 웹에서 은행 업무를 봣으면 알겠지 최소한 액티브X 5개 이상 깔린다 그것도 각 은행마다 동일한 액티브X(같은 소프트제조사)면서 충돌 일으킨다 그래서 나중엔 OS자체가 꼬여 버린다 그나마 스마트폰에서 자유롭다고 하는 데 내가 보기엔 그렇지도 않다 액티브X 못 버리면 나중에 마소 망하면 그 땐 대안이 없다 알겠냐? 마소 안 망한다고? 소니나 야후 노키아는 지금도 건재하냐?
    이래도 버리면 안되고 그냥 죽어도 무덤까지 들고 가야할 기술이냐?
    지금은 기술이 급격하게 변하는 데 우리만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머물자고? 웃기는 소리다

엉터리 교통수요 예측은 왜 반복되는가?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6월 21일 방송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유료 도로..

신용카드 캐시백 포인트 나는 반댈세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6월 28일 방송분) 코로나-19 재난 상황이 1년..

전기차 좋은데...폐 배터리는 어쩌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6월 14일 방송분)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해외직구 4조원...소비자 피해예방은?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6월 7일 방송분) 인터넷과 IT기술의 발전으로 꾸..

수제향초 선물 7년 징역도 과잉처벌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31일 방송분) 지난 방송에서 수제비누를 만들..

수제비누 선물이 불법? 참 납득안되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24일 방송분) 기후위기와 환경 오염이 심각해..

'하얗고 큰 꽃' 좋아하는 아들 생각에 심은 나무

지난봄에 세상을 살면서 처음으로 나무 세 그루를 심었습니다. 오십 년을 훨씬 넘게 사는 동안 나무를 베어 만든 종이를 얼마나 썼을까요? 공부방을 가득 채운 책들만 해도 나무 수백 그루는 베어내지 않았을까 싶은데... 무심하게..

통풍, 3년간 발병 안하면 완치 판정?

[통풍일기 ⑧] 통풍, 봉침, 한약, 환약...한방치료 후 재발 안 해 [연재기사] 2018/04/30 - [숨 고르기] - 채식에 운동까지 하는데, 왜 내게 이런 병이... 2018/05/04 - [숨 고르기] - "통풍은 ..

경남 청년 정책...시군은 더 노력해야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17일 방송분) 지난 3월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백신, 아이들 위해 어른은 다 맞아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10일 방송분) 지난 2월 26일 첫 코로나 ..

우후죽순 지자체 배달앱, 성공할까?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3일 방송분) 지난해 4월 민간 플랫폼 사업자..

전기차 배터리, 3분만에 교체가 답이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26일 방송분) 기후변화 시대, 전기자동차와 ..

1사람이 주택 1880채? 이게 말이 되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12일 방송분)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지역주택조합 10개중 2개 성공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5일 방송분) 지난 연말 부동산 투기과열지구로..

마산해양신도시 난 개발 막으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19일 방송분) 지난 4월 15일 창원시가 마..

LH 쪼개도 좋은데 경남에 있어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

1000억 낭비 재보궐선거... 없앨 묘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 포스팅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

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