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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사보다 위험? 국내 초미세먼지 경고 ! 그린피스가 초미세먼지의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해마다 봄철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 대부분의 국내 언론은 중국발 황사 탓으로 돌리는데, 그린피스에 따르면 국내 석탄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위험이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초미세먼지는 황사, 미세먼지보다 더 입자가 작은 물질로서 호흡기를 통해 걸러지지 않고 바로 인체(폐까지 도달)에 흡수된다고 합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가(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합니다.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크기작은 오염물질이라고 합니다. 머리카락의 지름이 80마이크로미터인데, 초미세먼지는 이 보다 훨씬 작은 2.5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사람이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최소 한계가 40마이크로미터이기 때문에 초미세먼지는.. 2015. 3. 9.
김영란법 제대로 알아보기 어떤 법인가? 마침내 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정식 명칭은 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시행령이 만들어져야 더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겠지만, 언론에서는 김영란법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 내수시장을 위축시킨다 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언론보도를 보면 법이 제정되자 마자 국회에서는 법 개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법조계에서는 위헌 심판 소송을 하겠다고 나서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김영란법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그동안 공직자 부정부패의 상징이었던 떡값검사, 벤츠검사, 스폰서검사, 술접대, 골프접대 등을 모두 근절할 수 있는 법이라고 합니다. 김영란법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에서 만든 김영란법 해설 자료를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에서 찾았습니다. 김연란법을 알고 싶은 분들과 함께 나누려고 블로.. 2015. 3. 6.
김영란법이 내수 침체를 가져온다구요? 어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언론보도를 통해서는 으로 더 많이 알려진 법률입니다. 대법원 판사를 지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법률이라 으로 불린다더군요. 이 국회 본 회의를 통과하자 어제의 톱뉴스가 되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우연히 TV 뉴스를 보았더니 통과로 생길 수 있는 각종 부작용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더군요.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국회를 통과한 법률에는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TV뉴스보도의 핵심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언론인을 포함하여 공무원이 아닌 국민이 많이 포함되었다. 법 적용 대상이 너무 많다. 내수 경기 침체를 가져올 것이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딱 보기엔 언론.. 2015. 3. 5.
여러분은 적십자 회비 내셨나요? 적십자 회비를 안 내고 있는 까닭? 제 주변에는 적십자 회비를 안내고 있는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전부터 쭉 적십자 회비 납부를 안하던 사람들을 아닙니다. 작년에 새로 취임한 적십자사 총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적십자 회비를 안 낸다는 사람들입니다.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아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재난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활동과 다양한 사회봉사활동, 혈액사업과 병원사업, 남북교류사업, 인명구조 및 안전교육 활동, 청소년적십자사 활동, 국제협력사업 등 활동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국민들이 낸 회비를 받아서 이런 활동에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오랫 동안 마치 세금처럼 회비를 걷어 왔습니다. 어떤 동에는 지금도 적십자 회비 납부를 미루고 있으면 통장이나 반장이 찾아와서 회비 납부를 독려하기도 .. 2015. 3. 3.
로지텍 키보드 새제품으로 교환 받았습니다 로지텍 코리아 키보드 무상교환 받았습니다. 지난 달에 몇 차례로 나누어 로지텍 코리아에서 키보드 무상수리를 거부한다는 이야기를 포스팅하였습니다. 그뒤 소비자단체의 도움을 받아 한국소비자원에 정식으로 피해구제 신청을 해놓고, 개인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부당함을 알리는 포스팅을 하였지요. 2015/02/16 - [소비자] - 소비자 우롱하는 악질기업...로지텍2015/02/10 - [소비자] - 로지텍 키보드 수리 안해줘도 잘못 없나?2015/02/09 - [소비자] - 로지텍 코리아는 "키보드 수리 안 해준다" 로지텍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는 우리나라 소비자보호법과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을 무시하고, "키보드 제품은 수리가 안 된다고 했다"가 물러서지 않고 항의 했더니 "택배 접수는 안 된다. 지역별 고객센터(.. 2015. 3. 2.
삼일절날 대통령은 애국가 따라 부를까? 대통령이 나서서 태극기를 다 달라고 공무원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 같네요. 삼일절 여너 날 앞두었는데 시내 곳곳에 태극기가 달렸더군요. 영화 에서 부부싸움 하다가 국기에 대한 경례 하는 장면을 보고는 애국심 운운하던 대통령이 집집마다 빠짐없이 태극기를 달게 할 모양이네요.지난주 지방정부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애국가 제창' 순서에 내빈과 참석자들 모두 입술만 달싹이는 모습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기념일이나 정부 행사를 할 때 대통령은 애국가를 따라부를까? "이런 생각을 한 까닭은 정부 공식행사에서 사용하는 애국가 합창(반주)을 따라부르기가 너무 어렵웠기 때문입니다.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 행사장에서 부르는 애국가는 왜 따라 부르기가 어려울까요? 한동안은 음치인 저만 어려운줄 알았는데.. 2015. 2. 27.
좋은 글쓰기? 시집과 사전을 가까이 하라 고종석의 한국어 글쓰기 강좌 1권을 아주 흥미롭게 읽어 곧장 2권도 읽었습니다. 한국어 글쓰기 강좌를 엮어 이미 450쪽이 넘는 책(1권)을 엮어 내고도 두 번째 강좌를 엮어 또 다시 비슷한 분량의 책을 냈더군요. 2권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한국어 글쓰기 강좌를 무려 900쪽(1, 2권을 합쳐)이 넘는 책으로 엮을 만큼 저자가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주제가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2권도 좋은 글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좋은 글은 명료합니다.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명료하고 아름다운 글이 좋은 글입니다." 저자는 명료하고 아름다운 글의 대표적 사례로 김현 선생의 '말들의 풍경을 시작하며'라는 글을 추천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진행하는 한국어 글쓰기 강좌에서 김현 선.. 2015. 2. 26.
홍준표식 혹세무민 통할까? 설날 연휴를 앞두고 경남도내 전역에 경남도청이 만든 유인물이 배포되었습니다. "학교 무상급식은 정상추진됩니다"라는 제목의 양면 유인물인데, 도내 전 시군을 통해 가가호호 배포된 모양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이 유인물이 배포되지 않았습니다만, 도내 모 중학교 교장 선생님을 만났더니 이 유인물을 보여주시더군요. 사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경상남도가 이런 유인물 배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지인에게 먼저 전해들었습니다만, 막상 유인물 내용을 직접보니 참 황당하더군요. 이 유인물 제목만 보면 마치 무상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경상남도의회에서 올해 무상급식 예산 1125억원을 원안 승인하였다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4월부터 무상급식이 중단될.. 2015. 2. 25.
상상을 초월하는 미국의 감시 설 연휴 기간에 보도된 기사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경남신문의 무상급식 여론조사 보도와 한겨레 신문의 '미국의 전산망 감시' 기사였슴니다. 러시아 보안업체 '카스페르스키'의 폭로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 러시아, 중국 등 30여개 국가의 전산망을 감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요 감시국들의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영구적으로 감시 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인데요.기사 내용을 보면 전직 미국 정보요원 스노든의 폭로와 일치하는 내용들이 많았슴니다. . 기사를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미국 정보 기관이 어디까지 감시하고 있고, 어디까지 감시 할 수 있는냐 하는 것이었슴니다. 과연 미국 정보 기관들은 세계 시민 모두를 감시하고 있는걸까요? 기사를 읽어보면 핵시설을 비롯한 군사적으로 중요한 시설들을 일상.. 2015. 2. 24.
무상급식 여론 정말 바뀌었나? 설연휴를 앞두고 배달된 경남신문에 납득하기 어려운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되었습니다. (경남신문 기사 바로 가기) 2면 첫 번째 기사로 '무상급식 주문투표 불가'라는 기사와 나란히 '도민 78%가 선별적 무상급식 찬성'이라는 놀라운 여론조사 결과를 크게 보도하였더군요. 불과 한 달 보름 전에 창원KBS 여론조사에서는 무상급식 중단에 대하여 찬성 37.8%, 반대 57.3%로 나왔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남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도민 2085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결과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기사 끝머리에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9% 신뢰수준에 ±2.8%, 응답율은 15.92%로 .. 2015. 2. 23.
설 연휴 추천 영화...가족과 함께 보세요 설날 연휴에 영화 볼 계획 많이 세우시고 계시지요? 이번 설에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바로 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온 신문을 보니 , 등의 영화가 추천되어 있고, 지상파TV에서 방영하는 영화도 영화들도 소개되어 있는데... 같이 중요한 영화는 빠져있네요 이상호 기자가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 영화를 상영하는 바람에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로 그 영화입니다. 전국 영화관에서 5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놀라운 기록을 냈지만, 동네 영화관마다 상영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저는 보름 전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아서 을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 21세기 대명천지에.. 2015. 2. 17.
소비자 우롱하는 악질기업...로지텍 로지텍 부품 없어 수리 못한다더니...판매는 뭔가? 지난 주에 로지텍 코리아 키보드를 구입했다가 AS를 못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처음 AS 요구를 한 뒤로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2015/02/09 - [소비자] - 로지텍 코리아는 "키보드 수리 안 해준다"2015/02/10 - [소비자] - 로지텍 키보드 수리 안해줘도 잘못 없나? 오늘은 소비자 분쟁(키보드 키캡 수리 요구)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로지텍 코리아가 소비자를 어떻게 우롱하고 있는지 그 실태를 고발하려고 합니다. 앞서 블로그에 포스팅 한 것 처럼 "키보드 고장나도 수리는 안 해준다"는 로지텍 코리아측의 답변을 듣고 혼자서 해결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소비자단체에 도움을 요청하.. 2015. 2. 16.
김해교육장과 홍지사 언쟁 들어보셨나요? 홍준표 도지사가 김해 교육장을 비롯한 3명의 교육장들을 고발한다고 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홍준표도시자의 시군 순방 때 비롯되었습니다. 김해교육청을 방문 했을 때, 무상 급식을 둘러 싼 언쟁이 있었고 이른바 막말파문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막말 논란이 벌어진 것은 당시 김해교육장이 홍준표 도지사가 "건방지다"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되었고, 교육계 인사들이 홍지사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더욱 논란이 증폭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1주일 쯤 지난 후에 언론을 통해서 홍준표 도지사의 김해시청 순방 때 있었던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었습니다. 홍준표 도시사 측은 "건방지게"라는 말은 한 일이 없는데, 김해교육장이 "건방지게"라고 말했다고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였으니 명예훼손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 2015. 2. 13.
짜장면 종류만 13가지...최고의 짜장면은? 오랜 만에 맛집 소개합니다. 석전동에 새로 생긴 '면객'이라는 짜장면집입니다. 평생 중화요리를 해오신 주인장 부부가 운영하는 집이며 배달은 하지 않는 곳입니다. 개업 초기에 경남도민일보에 비교적 자세히 소개된 식당인데, 식당 벽 곳곳에는 경남도민일보 신문기사가 크게 걸려 있습니다. 면객의 특징은 짜장면 종류가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주력 상품이 짜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민일보 기사를 보고 짜장면 먹으러 몇 차례 다녀왔고, 최근에는 후배들과 회식하러 가서 탕수육, 새우탕수육, 라조육, 팔보채 등 몇 종류 안 되는 이 집 요리를 모두 먹어 보았습니다. 우선 주력 상품인 짜장면은 일반 짜장면은 기본이고 맵기에 따라서 순한맛, 매운맛, 재료에 따라서 육해짜장, 해물짜장이 있고, 청국장을 넣은 짜장과 마늘.. 2015. 2. 12.
학력 향상에 왜 시장이 나서나? 안상수 창원시장이 중고교 학력 향상을 위한 관계기관 연석회의를 제안하였다고 합니다. 참 생뚱 맞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남교육감도 아니고 창원교육장도 아니고 창원시장이 '중,고교 학력향상'을 위해 나선다고 하니 뜬금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제 지역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훌륭한 인적 자원 확보"이고 "인적 자원 확보의 기초가 되는 중, 고교 학력 향상을 위해 관계기관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하였답니다. 하지만 안시장의 제안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시기적으로 뭔가 의도가 있지 않나하는 의혹을 떨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연말 홍준표 도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 선언 이후에 창원시도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하였습니다. 시.. 2015. 2. 11.
로지텍 키보드 수리 안해줘도 잘못 없나? 로지텍 코리아는 자신들이 판매한 키보드가 고장나도 수리를 해주지 않습니다. 그들의 논리는 간단명료 합니다. 키보드는 사용자의 부주의에 의해서만 고장이 나기 때문에 수리를 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연 로지텍 코리아의 주장은 타당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키보드 고장 원인을 사용자 부주의라고 볼 수 없는 것이 첫 번재 이유입니다. 아울러 백번 양보하여 키보드 고장 원인이 사용자의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수리를 안해줘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저의 경우 정상적인 사용과정에 발생한 고장(힌지 파손에 의한 키캡 이탈)일 뿐만 아니라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발생한 고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무상수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고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키보드에 물이나.. 2015. 2. 10.
로지텍 코리아는 "키보드 수리 안 해준다" 로지텍 코리아에서 판매하는 키보드는 아무리 비싼 키보드도 수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소비자운동을 오랫 동안 해 온 제가 집요하게 수리를 요구하였더니, (원래는 수리를 안 해주지만)전국에 5~6군데만 있는 서비스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수리 해 줄 수도 있지만, 택배로 받아서 수리를 해줄 수는 없다고 합니다. 회사의 영업 방침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저만 수리를 안 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에서 키보드를 구입한 모든 소비자에게 수리 서비스는 안 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보호법이 있는데 그럴리가 있겠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지금부터 그동안 겪은 일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작년 봄 큰 마음 먹고 제법 비싼 돈을 주고 키보드를 새로 샀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리저리 검색하다 7.. 2015. 2. 9.
화장실 없는 집에서 살아보셨나요? 화장실 없는 집에서 살아 보셨나요? 당신이 사는 집에 화장실이 없으면 어떤 불편을 겪게 될지 생각해보신 일이 있나요? 뭐 대부분 그런 상상을 해본 일이 없겠지요. 저는 연초부터 불운이 닥쳐 지난 주 며칠 간 화장실 없는 집에서 지내는 혹독한 시련을 경험하였습니다. 혹독한 시련이라고 한 까닭은 차차 알게 되실겁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지은 지 30년이 훨씬 넘은 아파트인데, 지난 1월 중순부터 아래층에 거실 천정에 물이 새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래층 거실에 물이 샐 까닭이 없어 관리사무소에 점검을 요청하였는데 전문가들이 모여서 내린 판단이 저희 화장실에서 물이 샌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인이 밝혀진 이상 아래층에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어 최대한 빨리 수리를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타일 종류도, 세면기나 .. 2015. 2. 5.
천년 고목과 교감하는 대마도 반쇼인 대마도 여행기 마지막 편은 '반쇼인' 방문기 입니다. 재작년 대마도 자전거 여행 때는 반쇼인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구차하고 단순하였는데, "남의 나라 무덤에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주장에 일행 모두가 쉽게 공감하였기 때문입니다. 누군지 기억이 분명치 않습니다만,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말이 나오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반쇼인 관람을 포기하였지요. 하지만 이번 연수 때는 '반쇼인'을 꼭 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분이 있었습니다. 여행사 패키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 일부러 일정에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지요. 대마도역사자료관과 덕혜옹주봉축기념비를 둘러보고 반쇼인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전에 반쇼인에 가봤던 분의 소개에 의하면 수령 1000년이 넘는 큰 나무들이 있다.. 2015. 2. 5.
대마도 맛집...이리야키 전골 요리 대마도 연수 여행기, 두 번째 음식 이야기로 이번 여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단체 여행이라 아쉬움이 많았지만, 둘째 날은 오전엔 소바 도장을 찾아가 소바 체험을 하고 오후에는 바다 낚시 체험을 나가서 생선회도 먹었습니다. 둘째 날은 여러 모로 체험이 준 즐거움이 컸습니다. 아래 사진은 둘째 날 점심으로 먹었던 소바입니다. 따뜻한 소바는 국물이 맛있었지만 우리 일행이 직접 만든 면은 쫄깃함이라고는 없는 흐물흐물한 맛이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직접 만들지 않았다면 맛있다고 평가하기 어려웠을겁니다. 타쿠미 식당에서 진행된 소바체험은 즐겁고 흥미로웠지만 음식 맛과 인심은 별로였습니다. 주먹밥도 빗빗하였고, 반찬이라고는 단무지 두 조각 뿐인데다가 그나마 단무지에서 인도 향료 맛이나서 입.. 2015. 2. 4.
대마도 맛집...만송각 돌구이 바베큐 대마도 연수 여행기, 음식이야기로 마무리 합니다. 여행사 상품을 이용한 단체 여행이라 정해진 식당을 쫓아 다녀야 했으니 특별한 맛집이라고 소개하기는 조금 아쉬운 집들입니다만, 그래도 먹을 만한 집과 그렇지 않은 집 정도는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즈하라에 도착한 첫 날 점심을 먹은 식당은 핫쵸입니다. 이즈하라 여객선 터미널을 나와서 최익현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에 들렀다가 골목길에 있는 식당 핫쵸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행사 단체 여행의 장점은 기다리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지요. 식당에 도착하면 늘 음식이 쫙 차려져 있으니까요. 재작년 자유여행을 왔을 때는 히타카쯔 터미널 근처에서 6명이 덮밥을 주문해놓고 1시간 넘게 기다렸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이번 여행은 밥 먹기 위해 기다리며 시간을.. 2015. 2. 3.
대마도 영유권 주장에 반대하는 까닭? 대마도는 우리땅일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대마도 여행기를 포스팅하다보니 "대마도 영유권을 주장해야 한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하고, 페이스북으로 공유한 글에도 비슷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분들의 주장은 비슷합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우기니 우리도 대마도를 우리땅이라고 맞 받아치자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제가 사는 마산에서 그런 움직임이 구체화 되었던 일도 있습니다. 지난 2005년 3월 18일 옛 마산시의회가 대마도의 날(對馬島-)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일본 시마네 현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자 그에 맞서는 의미로 대마도의 날 조례를 만든 것입니다. 당시 마산시의회는 제 109회 임시회를 열고 '대마도의 날 조례'안을 긴급 상정해 30명.. 2015. 2. 2.
바다 수영하러 가고 싶은 곳 미우다 해변 수영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지 15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수영장에서만 수영을 배우다 지난해 가을 통영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나가기 위해 준비하면서 바다 수영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엔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연습 횟수를 거듭할수록 바다수영의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통영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나가 무사히 1.5km를 완주하고 나니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되면 정기적으로 바다 수영을 다니기 위한 준비도 다해두었지요. 그런 마음으로 대마도의 해수욕장을 보니 정말 천혜의 조건을 가진듯이 보였습니다. 재작년 자전거 연수 때도 느꼈었지만 대마도 해수욕장은 저 처럼 번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미우다해수욕장이 일본 100대 해변으로 뽑힌 곳이라고 하지만, 본토에서 이곳.. 2015. 1. 30.
대마도, 거제와 부산 육안으로도 보여... 대마도에서 육안으로 거제와 부산이 보인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재작년 처음 대마도 여행을 했을 때는 바다 건너 한국땅이 보인다는 말만 들었지 실제로 한국 땅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반대로 거제도나 부산에서도 대마도를 육안으로 본 경험은 없었습니다. 대마도 여행이야 이번이 겨우 두 번째지만 거제와 부산은 비교적 자주 갔었습니다. 부산 태종대나 거제도 동남부 해안 지역에 갔을 때 육안으로 대마도를 볼 수 있다는 안내판은 자주 보았지만 실제로 대마도를 본 경험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마도 여행 셋째 날 날씨가 맑은 날이면 거제도와 부산이 훨히 보인다는 사실을 실제로 경험하였습니다. 셋째 날 일정은 카미자카 전망대 - 대마도 면세점 - 만관교 - 에보시타케 전망대 - 와타츠미 신사 - 한국전망대 -.. 2015. 1. 29.
할머니가 손주 키우는게 도덕적 해이 위험? 보육료 차별지원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이후에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새누리당과 정부는 어린이집에 보내는 아이들과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이들을 심각하게 차별해 왔습니다.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이들 중에는 엄마가 직접 돌보는 아이들도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할머니나 외할머니 혹은 이모나 고모같은 친척들이 돌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어린이집 보육시간이 엄마, 아빠의 근무 시간과 잘 맞지 않는다든지,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던지, 아토피, 천식 같은 병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집을 피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아이들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적.. 2015. 1. 28.
대마도...장엄한 바다 풍광 쓰쓰자키 전망대 쓰쓰자키 전망대 ! 이번 대마도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소는 쓰쓰자키 전망대였습니다. 굽이진 길을 돌아 넓게 트인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절로 쏟아져 나온 곳이 바로 쓰쓰자키 전망대였습니다. 쓰쓰자키 전망대는 인연이 잘 닿지 않았습니다. 재작년 자전거 라이딩을 하러 대마도에 왔을 때는 히타카쯔에서 출발하여 이즈하라까지 내려 온 후에 체력이 바닥나는 바람에 도저히 한나절 만에 쓰쓰자키 전망대까지 다녀올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포기하였 일이 있습니다. 올해도 연수 계획을 세우면서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몇몇 회원들과 하루 일찍 대마도로 가서 1박 2일 일정으로 쓰쓰자키까지 다녀올 계획이었습니다만, 자전거를 운반해주는 오션플라워호의 운항이 중단되어 있어 계획을 포기하였지요. .. 2015. 1. 27.
대마도 낚시 체험...배멀미로 고생했지만... 대마도 여행 이틀째 쓰쓰자키 전망대를 다녀와서 오후 일정은 온천을 다녀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만, 누군가의 긴급 제안으로 낚시팀이 꾸려졌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의견을 물었더니 낚시를 원하는 회원들이 절반쯤 되더군요. 가이드 선생이 긴급하게 낚시배를 알아보고, 배를 구할 수 있으면 낚시팀과 온천팀으로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평소에 낚시를 즐기지 않는데, 온천보다는 낚시가 더 재미있는 체험이 될 것 같아 선상 낚시에 손을 들었지요. 모두 12명이 탈 수 있는 배를 구했는데, 낚시 체험을 원하는 회원들은 14명이었습니다. 제비뽑기를 하자, 사다리타기를 하자 하는 말들이 오갔지만, 연장자 순으로 두 분이 양보해줘서 12명이 작은 낚시배를 타고 아소만으로 나갔습니다. 관광버스는 지명을 알 수 없는.. 2015. 1. 26.
대마도 소바 만들기 체험...타쿠미 식당 대마도 여행 둘째 날 오전 일정은 소바 만들기 체험입니다. 일본 어디를 가나 흔하게 소바를 먹을 수 있지만 대마도는 특히 메밀이 유명한 곳입니다. 대마도에는 '다이슈'라고 하는 메일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저희 일행이 소바 체험을 하러 갔던 '타쿠미 식당'도 대마도산 메밀로 소바를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아침 9시가 다 되어 호텔 로비에 모여 버스를 타고 여몽연합군과 전투를 벌인 격전지였던 '코모다하마' 신사에 들렀습니다. 코모다하마 신사는 이즈하라 시내와 같은 이즈하라마치입니다만, 차로 40여분이 걸렸습니다. 이즈하라가 대마도의 동쪽 해변이면 '코모다'는 서쪽 해변입니다. 이즈하라에서 섬을 가로질러 서쪽 해안까지 간 것이지요. '코모다하마' 신사는 1274년 1차 여몽 연합군과의 전투에 나섰던 86세의 .. 2015. 1. 23.
대마도 여행...왜 무덤만 보러 다녀? YMCA 회원들과 2박 3일 동안 대마도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야쿠시마 여행으로 시작된 해외 연수 계획은 미얀마와 캄보디아, 베트남 등으로 의논되다가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함께 갈 수 있는 장소라는 이유로 대마도로 결정되었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예언(?)이 딱 적중하여 모두 26명이나 참여하였습니다. 회원들끼리 깊이 소통하는 연수를 함께 하기에는 조금 인원이 많다 싶었지만, 서로 마음으로 배려하면서 2박 3일을 잘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아침 8시 부산에서 이즈하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하여 전세버스를 빌려 마산에서 5시 40분, 창원에서 6시에 만나서 부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일찍 출발 준비를 하느라 5시도 되기 전에 일어나서 준비를 서둘렀네요. 부산 여객선터미널에는 7시가 .. 2015. 1. 22.
할머니를 어린이집에 보내자고?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은 '차별적인 무상보육이 낳은 재앙할머니가 돌보는 아이는 정부지원금 반토막 할머니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아동학대를 막을 수 있을까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자 호남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제주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서 '할머니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자'는 방안을 제안하였다는군요. "할머니들을 오전 오후 한번씩 어린이집으로 출근하게 해 참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할머니는 아버지, 어머니랑 또 다른 사랑으로 돌봐주신다""CCTV보다 더 인간적이고 서로에게 부담도 덜 줄 뿐만 아니라 어르신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대다수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국가의 미래라는 마음으로 사랑을 쏟을 것이다.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자제하면.. 201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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