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2792 대마도, 거제와 부산 육안으로도 보여... 대마도에서 육안으로 거제와 부산이 보인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재작년 처음 대마도 여행을 했을 때는 바다 건너 한국땅이 보인다는 말만 들었지 실제로 한국 땅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반대로 거제도나 부산에서도 대마도를 육안으로 본 경험은 없었습니다. 대마도 여행이야 이번이 겨우 두 번째지만 거제와 부산은 비교적 자주 갔었습니다. 부산 태종대나 거제도 동남부 해안 지역에 갔을 때 육안으로 대마도를 볼 수 있다는 안내판은 자주 보았지만 실제로 대마도를 본 경험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마도 여행 셋째 날 날씨가 맑은 날이면 거제도와 부산이 훨히 보인다는 사실을 실제로 경험하였습니다. 셋째 날 일정은 카미자카 전망대 - 대마도 면세점 - 만관교 - 에보시타케 전망대 - 와타츠미 신사 - 한국전망대 -.. 2015. 1. 29. 할머니가 손주 키우는게 도덕적 해이 위험? 보육료 차별지원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이후에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새누리당과 정부는 어린이집에 보내는 아이들과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이들을 심각하게 차별해 왔습니다.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이들 중에는 엄마가 직접 돌보는 아이들도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할머니나 외할머니 혹은 이모나 고모같은 친척들이 돌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어린이집 보육시간이 엄마, 아빠의 근무 시간과 잘 맞지 않는다든지,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던지, 아토피, 천식 같은 병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집을 피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아이들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적.. 2015. 1. 28. 대마도...장엄한 바다 풍광 쓰쓰자키 전망대 쓰쓰자키 전망대 ! 이번 대마도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소는 쓰쓰자키 전망대였습니다. 굽이진 길을 돌아 넓게 트인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절로 쏟아져 나온 곳이 바로 쓰쓰자키 전망대였습니다. 쓰쓰자키 전망대는 인연이 잘 닿지 않았습니다. 재작년 자전거 라이딩을 하러 대마도에 왔을 때는 히타카쯔에서 출발하여 이즈하라까지 내려 온 후에 체력이 바닥나는 바람에 도저히 한나절 만에 쓰쓰자키 전망대까지 다녀올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포기하였 일이 있습니다. 올해도 연수 계획을 세우면서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몇몇 회원들과 하루 일찍 대마도로 가서 1박 2일 일정으로 쓰쓰자키까지 다녀올 계획이었습니다만, 자전거를 운반해주는 오션플라워호의 운항이 중단되어 있어 계획을 포기하였지요. .. 2015. 1. 27. 대마도 낚시 체험...배멀미로 고생했지만... 대마도 여행 이틀째 쓰쓰자키 전망대를 다녀와서 오후 일정은 온천을 다녀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만, 누군가의 긴급 제안으로 낚시팀이 꾸려졌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의견을 물었더니 낚시를 원하는 회원들이 절반쯤 되더군요. 가이드 선생이 긴급하게 낚시배를 알아보고, 배를 구할 수 있으면 낚시팀과 온천팀으로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평소에 낚시를 즐기지 않는데, 온천보다는 낚시가 더 재미있는 체험이 될 것 같아 선상 낚시에 손을 들었지요. 모두 12명이 탈 수 있는 배를 구했는데, 낚시 체험을 원하는 회원들은 14명이었습니다. 제비뽑기를 하자, 사다리타기를 하자 하는 말들이 오갔지만, 연장자 순으로 두 분이 양보해줘서 12명이 작은 낚시배를 타고 아소만으로 나갔습니다. 관광버스는 지명을 알 수 없는.. 2015. 1. 26. 대마도 소바 만들기 체험...타쿠미 식당 대마도 여행 둘째 날 오전 일정은 소바 만들기 체험입니다. 일본 어디를 가나 흔하게 소바를 먹을 수 있지만 대마도는 특히 메밀이 유명한 곳입니다. 대마도에는 '다이슈'라고 하는 메일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저희 일행이 소바 체험을 하러 갔던 '타쿠미 식당'도 대마도산 메밀로 소바를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아침 9시가 다 되어 호텔 로비에 모여 버스를 타고 여몽연합군과 전투를 벌인 격전지였던 '코모다하마' 신사에 들렀습니다. 코모다하마 신사는 이즈하라 시내와 같은 이즈하라마치입니다만, 차로 40여분이 걸렸습니다. 이즈하라가 대마도의 동쪽 해변이면 '코모다'는 서쪽 해변입니다. 이즈하라에서 섬을 가로질러 서쪽 해안까지 간 것이지요. '코모다하마' 신사는 1274년 1차 여몽 연합군과의 전투에 나섰던 86세의 .. 2015. 1. 23. 대마도 여행...왜 무덤만 보러 다녀? YMCA 회원들과 2박 3일 동안 대마도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야쿠시마 여행으로 시작된 해외 연수 계획은 미얀마와 캄보디아, 베트남 등으로 의논되다가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함께 갈 수 있는 장소라는 이유로 대마도로 결정되었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예언(?)이 딱 적중하여 모두 26명이나 참여하였습니다. 회원들끼리 깊이 소통하는 연수를 함께 하기에는 조금 인원이 많다 싶었지만, 서로 마음으로 배려하면서 2박 3일을 잘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아침 8시 부산에서 이즈하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하여 전세버스를 빌려 마산에서 5시 40분, 창원에서 6시에 만나서 부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일찍 출발 준비를 하느라 5시도 되기 전에 일어나서 준비를 서둘렀네요. 부산 여객선터미널에는 7시가 .. 2015. 1. 22. 할머니를 어린이집에 보내자고?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은 '차별적인 무상보육이 낳은 재앙할머니가 돌보는 아이는 정부지원금 반토막 할머니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아동학대를 막을 수 있을까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자 호남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제주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서 '할머니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자'는 방안을 제안하였다는군요. "할머니들을 오전 오후 한번씩 어린이집으로 출근하게 해 참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할머니는 아버지, 어머니랑 또 다른 사랑으로 돌봐주신다""CCTV보다 더 인간적이고 서로에게 부담도 덜 줄 뿐만 아니라 어르신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대다수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국가의 미래라는 마음으로 사랑을 쏟을 것이다.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자제하면.. 2015. 1. 21. 어린이집 CCTV 설치가 능사인가?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 사건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은 국민들의 뇌리에서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CCTV에 찍힌 교사의 폭력 장면과 언론에 보도된 교사의 행적을 보면 그녀는 일반적인 보육교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 한 명으로 인해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대한민국 모든 보육교사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고, 보육교사 = 아동학대라는 등식으로 인식되는 것이 마음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늘 뒷북만 치는 정치권은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어보입니다. 고작해야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인 것 처럼 보입니다. 아니 이번 사건으로 CCTV 설치는.. 2015. 1. 20. 제주 올레...비 쫄딱 맞고 걸었던 19코스 2014년 11월 19일, 제주 올레 축제 참가 3일째 날은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서포구까지 18.6km를 걸었습니다. 올해 제주 올레 축제 구간인 17, 18, 19코스는 18~19km 사이로 되어 있더군요. 첫 날 제주관광대학교에서 탑동 해변 공연장까지 18.6km, 둘째 날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조천만세동산까지 18.7km 그리고 셋째 날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서포구까지 걸었던 거리가 18.6km 였습니다. 제주 올레 축제에 참가한3일 동안 걸었던 거리를 합산해보면 공식 거리로만 55.9km 걸은 셈입니다. 숙소에서 제주 올레 코스 시작 장소와 도착 장소까지 이동 거리를 포함하면 하루 평균 20km, 3일 동안 60km는 걸었던 것 같습니다. 젊은(어린) 시절부터 뛰는 것은 젬병이었지만 걷는 것은 남들에.. 2015. 1. 19. 제주 올레...걷기와 문화 예술의 만남 제주 올레 축제 참가를 위한 3박 3일(첫날은 도착해서 바로 숙소에 가서 잠만 잤기 때문) 여행 동안에는 렌터카를 빌리지 않았습니다. 제주 여행하면 당연히 렌터카를 연상하게 되지만, 3일내내 올레길을 걷는 여행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답니다. 둘째 날은 신제주에 있는 숙소(너븐팡 게스트하우스)에서 제주시에 있는 탑동해변공연장까지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전날 저녁에 시내 버스를 타고 갔던 길이라 같은 시내버스를 타고 가려고 마음 먹었지만, 아침에 출발 준비를 하면서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택시를 탔습니다. 시내버스를 타도 9시 출발 시간에는 맞출 수 있었지만,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한 여러가지 이벤트에 참가할 시간이 없어서 택시를 타고 30여 분 전에 행사장에 도착하는 쪽을 선택한 것입니다. 출발 .. 2015. 1. 16. 2014 제주 올레...함께 하자 이 길에서 지난해 가을이 끝나가던 무렵에 2014 제주올레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11월 5일 저녁에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가서 11월 8일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왔으니 3박 3일을 제주에서 보낸 셈입니다. 제주 올레 축제는 참가자가 참 많았습니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부대끼고 번거로운 것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였지만,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어울림이 주는 행복한 기운도 있었습니다. 참가자 중에는 특히 여성분들이 많았습니다. 목, 금, 토 평일을 끼고 진행되는 일정 때문이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걷기 때문에 가끔 올레길에서 발생하는 사고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2013년 행사에 혼자 다녀 온 아내가 자랑을 많이 하길래 올해는 함께 참가하였습니다. 오랜 .. 2015. 1. 15. 놀이터 없애고 노인정 만든 까닭? 어제 한겨레 신문에 '놀이터는 애물단지?'라는 칼럼이 실렸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 놀이터 안전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전국의 놀이터 3396개개 폐쇄되는데, 앞으로 놀이터는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 내용입니다. 그 까닭은 어린이 놀이터 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놀이시설 관리자에게 ' 설치검사, 정기 시설검사, 안전점검, 보험 등 12가지 의무사항을 지키도록하고 있고, 위반할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아예 놀이터를 없애버리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이 기사를 읽고 생각해보니 제 주변에도 분명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놀이터는 모래가 깔린 놀이터였습니다. 비록 오래된 놀이시설이기는 하지만 그네, 시소, 빙빙이 등 재미있는 기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놀이.. 2015. 1. 14. 개인정보 안심서비스...완전 허접하더라 ! 신용카드 회사에서 서비스 하는 '개인정보안심서비스'에 가입해보셨나요? 지난 11월 H카드사 콜센터 상담원에게서 '개인정보안심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가입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12월 10일까지 무료서비스를 이용해보라는 말에 솔깃해져서 '개인정보안심서비스'가 어떤 수준으로 제공되는지 체험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무료 서비스 기간이 끝난 후에 날짜에 맞춰 서비스 해지 신청을 하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고, 날짜 기억 하기도 어려워서 가입하지 않겠다"고 하였더니, "서비스 완료 날짜에 맞춰서 문자메시지를 보내주고, 홈페이지에서도 해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런 조건이면 해지 날짜를 까먹고 이용요금을 내는 일은 생기지 않겠다 싶어 가입 신청을 하였습니다.. 2015. 1. 12. 창원광역시 홍준표-안상수 파워게임? 안상수 창원시장이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지 이틀 만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광역시 승격'에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미 발표된 창원광역시 추진 계획을 보면 안상수 창원시장은 4년 내내 광역시 승격 추진한다는 계획이고, 홍준표 도지사는 앞으로 4년 즉 자신의 임기 안에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그것도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서 당선된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이 서로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공천만 받은 것이 아니지요. 두 사람 모두 중앙당(옛 한나라당)에서 당대표를 지낸 분들인데 한 사람은 광역시를 추진하겠다고 하고 한 사람은 광역시 추진에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럼 앞으로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모르긴 해도 최소한 향후 4년 안에 창원 광역시 승격은 불가.. 2015. 1. 9. 학교가 지겨운 곳이라면 교사 책임 ! 학교는 누구에게나 즐거운 곳인가요? 대다수 학생들에게 학교는 즐거운 곳이 아닙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즐거운 학교도 있습니다. 원하는 공부를 원하는 만큼, 원하는 속도로 할 수 있는 학교, 방학이 되어도 가고 싶은 학교. 그런 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학교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교사가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학생이 결정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교사가 결정하지 않고, 어떻게 배울 것인가를 학생이 결정하는 그런 학교가 있다는 말입니다. 바로 '프레네 학교'입니다. 공교육 안에서 대안교육, 새로운 교육을 실천하는 프레네 교육학과 프레네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프레네 교육의 본 고장인 프랑스에도 있고, 우리나라.. 2015. 1. 8. 통합창원4년...광역시 추진...또 혹세무민? 안상수 창원시장이 광역시 추진을 선언하였습니다. 안상수 창원시장의 광역시 추진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창원시장 출마 당시 '광역시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경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그가 갑자기 방향을 선회하여 창원시장에 출마할 때부터 예견되었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2014년 초만 하더라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의 도지사 후보군은 홍준표 - 박완수 - 안상수 후보의 삼각구도였습니다만, 도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안상수 후보가 창원시장 출마로 돌아섰지요. 안상수 후보는 "당대표까지 지내고 기초 단체장에 출마한다"는 비아냥과 중앙정치권의 퇴물 낙하산이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 창원시장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그때 이미 안상수 시장이 당선되면 창원 광역시 추진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 2015. 1. 7. 나라사랑 카드요금...집 전화보다 비싸다고? 군대간 아들 전화요금 청구서가 집으로 옵니다. 처음엔 군입대 사용정지를 해둔 휴대전화 요금인줄 알았습니다만, 자세히 살펴보니 군대에서 공중 전화를 사용하는 후불제 요금이더군요. 청구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아들 녀석은 매달 4~5만원을 전화요금으로 납부하고 있었습니다. 짐작컨대 휴대전화에 통화한 요금이 많은 걸로 보아 대부분 여자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는데 사용한 요금이더군요. 그런데 사병이 받는 월급에 비하여 전화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어서 군인들이 사용하는 요금제를 일반 집전화와 비교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가 집 전화보다 비싸다고? 그랬더니 일반 집전화와 군인들이 사용하는 '나라사랑 카드요금제'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막연한 선입견이기는 하였습니다만, 군대 PX 물건이 일반 매장보다 저렴한 .. 2015. 1. 6. 하늘의 별따기? 미성년자 통장 재발급 지난 가을에 있었던 일입니다. 시중 은행에서 미성년자인 아들의 예금 통장을 재발급 받으려고 했더니 정말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더군요. 오늘은 그 경험담을 한 번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아들은 새해 들어 고등학교 3학년이 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무렵 친척 어른들에게 받는 용돈과 새뱃돈을 따로 모아주려고 아이들 이름으로 각각 통장을 개설하였습니다. 금융실명제 때문에 통장을 개설할 때도 약간 복잡한 과정을 거쳤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호자의 동의가 없으면 인출이 안 된다는 설명도 들었던 것 같구요. 꾸준히 예금만 해왔던 통장인데 통장과 도장은 따로 잘 보관 해두고 대부분 제가 계좌이체로 입금을 해주었습니다. 그동안 세월도 많이 지나고 이사도 다니고 하다보니 도장은 있는데'깊이 잘 넣어 둔 통장'.. 2015. 1. 5. 맥북에 윈도우만 까는 바보짓...이제 그만 ! [서평] 김경범이 쓴 맥북을 처음 켜던 날, 컴퓨터를 처음 켰던 날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1991년 어느 날 대학 교양 강좌로 1학기 동안 전산 실습을 경험한 자신감으로 286컴퓨터를 구입했습니다. '엠에스도스(MS-DOS)'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컴퓨터를 사다놓고, 타자기로 하던 작업을 초기 버전의 아래한글로 바꾸었습니다. MS-DOS 운영체제를 다 공부하고 컴퓨터를 구입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부터 사다놓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첫날 맞닥뜨린 가장 큰 난관은 켤 수는 있었지만 끌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컴퓨터를 조립해준 사장님에게 MS-DOS 정도는 쓸 줄 아는 척 하였더니 제가 없는 사이에 아무런 설명 없이 컴퓨터만 연결해주고 가버린 것입니다. '엑시트(EXIT)'를 비롯해 키보드의 수많은 자판을 두드.. 2015. 1. 2. 5군데 갔는데...담배가 없다 ! 담배 파는 곳이 없다고 소비자 상담실까지 전화를 하셨다네요. 어제 실제로 일어 난 일입니다. 담배 가게를 5군데나 갔지만 끝내 담배를 못샀다는 분이 제가 일하는 단체 소비자 상담실에 전화를 하셨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담배 가게 5곳을 갔지만 결국 단 1갑도 살 수 없었다고 합니다. 점심 식사 시간에 상담을 직접 받았던 상담원 선생님이 전해주신 이야기인데요. 전화를 하신 분은 하루 1갑 정도 담배를 피우시는 분인데, 담배를 살 수 없어서 정말 힘들다고 호소를 하셨다더군요. 상담원 선생님께서는 점심을 함께 먹던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으셨습니다. 함께 있던 사람들은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들이었기 때문에 "이틀 동안 안 피면 되겠네"하는 대답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하지만 상담원 선생님께서는 ".. 2014. 12. 31. 내 맘대로 뽑은 2014 올해의 책 2014년이 이틀도 남지 않았네요. 저에겐 나름대로 특별한 한 해를 마무리 해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은 제 마음대로 정한 올해의 책을 선정해 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2014년 1월부터 최근까지 책을 읽고 서평을 포스팅 한 글 모두 모아보니 50권에 조금 모자랐습니다. 해마다 세우는 새해 계획 중 하나가 100권 읽고, 50권은 서평으로 남기는 것인데 아슬아슬하게 실패했네요. 책을 읽고 서평을 써 놓은 글들이 있기는 하지만 한꺼번에 몽땅 포스팅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내일까지 50권을 채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아래 사진을 통해 간단하게 올해 읽었던 책들의 표지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순서는 그냥 뒤죽박죽입니다. 재미있었던 책 혹은 감명 깊었던 책 순서로 나열하기는 너무 어렵더군요. 세상 읽기 .. 2014. 12. 30. 친일파 처단 위해 홍길동이 등장한다면? [서평] 독립운동가 자손 변재환 유작 소설 의협소설이 도대체 뭐야? 변재환이 쓴 라는 낯선 제목의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가장 먼저 품었던 의문입니다. 듣보잡 작가에 듣보잡 제목의 소설책이었는데다 '의협소설'이라는 수사도 약간 싸구려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두어 달 전 블로거 모임에서 선물로 받은 책이었는데 평생 교육운동을 해오신 김용택 선생님이 "무협지보다 재미있는 책입니다. 저도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현실보다 통쾌한 내용입니다"하는 소감을 이야기 해주지 않았으면 펼쳐보지도 않았을 책입니다. 김용택 선생님이 좋은 평가를 해주셨는데도 한 달 이상 책상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다보니 저 역시 무협지보다 재미있고 현실보다 통쾌하다는 평가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저자가.. 2014. 12. 29. 박정희를 빨갱이로 몰아세운 경찰서장의 최후? [서평] 굽시니스트가 그린 한국 현대사를 만화로 그렸다는 책. 솔직히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부터 한홍구의 까지 그래도 나름 역사책 꽤 읽었다고 자부하는 터라 만화로 그린 한국사에서 무슨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였지요. 하지만 만화책을 펼쳐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먼저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는 인기 팟캐스트 '이이제이'를 시사만화가 '굽시니스트'가 만화로 재탄생시킨 책입니다. '이이제이'는 한때 국내 팟캐스트의 대명사로 인기를 누렸던 '나는 꼼수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대표 팟캐스트입니다. '나는 꼼수다' 이후 김어준이 진행하는 '파파이스' 등과 함께 국내 팟캐스트 상위 순위를 다투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이이제이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한국 근현대사를 인물이나 .. 2014. 12. 26. 노트북 배터리 무상교환 받았어요 3년 넘게 사용한 LG노트북 배터리를 무상교환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자기기의 품질 보증기간은 1년이고 각종 전자기기 배터리의 품질 보증기간은 6개월입니다. 그런데도 구입한 지 3년이 넘은 LG전자 엑스노트 P-210노트북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환 받았습니다. 저 처럼 LG전자 엑스노트 P-210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 그리고 비슷한 증상으로 배터리 교환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정보 공유 차원에서 경험담을 정리해서 포스팅합니다. 올해 초부터 맥북에어를 주로 사용하면서 엑스노트 P-210은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몇 주 동안 사용하지 않던 노트북을 꺼내 작업을 하려고 켰더니 배터리가 1~2분 만에 방전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전원 코드를 연결해서 충전을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전원 코드를 .. 2014. 12. 24. 아이폰6 언락폰 구입...반값 요금제 가입까지 현금 98만원을 주고 아이폰6 언락폰을 구입하여 유심 반값요금제 알뜰폰에 가입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4/12/16 - [소비자] - 아이폰6 98만원 주고 구입한 까닭? ) 이유는 단순합니다. 2년 동안 사용하는 조건일 때 3대 통신사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통신 비용(구입 + 요금)이 가장 적게 지출되기 때문이며, 통신사에 2년 약정의 노예계약을 맺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2011년 9월에 구입한 아이폰은 4년 넘게 사용하였기 때문에 아이폰6가 나오면 폰을 바꾸려고 오랫 동안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폰6가 출시되었을 때는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통신사로 가야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 따져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통신사 선택을 놓고 고민.. 2014. 12. 23. 연말 보도블럭 공사는 예산낭비? 오해인가? 연말 보도블럭 교체 공사, 올래도 어김없이 하고 있네요. 한 보름쯤 되었을까요? 외근이 있어 나가다가 보도 블럭 공사 현장을 발련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하필 사람들 구설에 오르내리기 딱 좋은 연말에 보도블럭 공사를 하고 있길래 신호대기하며 차가 서 있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평소 자주 다니던 길이 아니라서 보도 블럭을 교체할 때가 된 것인지, 아니면 아직 더 사용해도 충분한데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우 없는 장소였습니다. 게다가 제가 지나갈 때는 이미 원래 있던 보도블럭은 다 걷어낸 후였기 때문입니다. 연말 보도블럭 교체에 대한 비난이 일어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국민들이 연말 보도블럭 교체 공사를 고깝게 보는 것은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일이 아니라 연말에.. 2014. 12. 22. 박근혜-문재인 당락 구글은 알고 있었다? 미래가 궁금하신가요? 점쟁이를 찾아가지 말고 '구글신'에게 물어보세요. 점쟁이보다는 '신'이 더 정확하게 예측할 뿐만 아니라 구글신은 복채가 없어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냥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앞에 앉아 구글신에게 제대로만 물어보면 정확(?)한 답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탄생한 구글신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될 것을 알고 있었고,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것을 다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미국 태생(?)인 구글신은 한국의 선거 결과뿐만 아니라 2007년과 2011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도 마치 예언자처럼 딱 맞췄습니다. 그 정도 결과는 더 독자 여러분도 이미 다 알고 있었다구요? 그런데 구글신은 여러분처럼 박근혜가 이긴다, 박원순이 이긴다 혹은 오바마가 이긴다는 결과만 .. 2014. 12. 19. 2014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 선정 2014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2008년 9월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을 시작하였는데, 이듬해인 200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네요. 최근 2~3년간 블로그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블로그 운영을 그만 두는 분들이 많은 탓인지, 꾸준한 블로그 운영을 높게 평가해 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올해도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어 아주 기쁨니다. 여러 메타블로그들도 문을 닫고 예전엔 연말이 되면 블로그 관련 각종 시상 행사가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 티스토리 말고는 우수 블로그 선정 소식도 없네요. 그래서 더 반갑고 기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스마트폰을 열어보니 '티스토리 방명록에 알림'이 떴더군요. 혹시나 하는 반가.. 2014. 12. 18. 지방자치발전(말살?)위원회 살펴봤더니... 지난 주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서울을 비롯한 6개 광역시의 기초의회 폐지, 단체장 임명제 도입 그리고 시, 도 교육감 선출 방안 개편을 골자로 하는 계획을 확정하여 국무회의에서 의결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4/12/15 - 지방자치 발전 계획에 숨은 음모가 있다 ! ) 명칭만 보면 지방자치발전 위원회인데 어떻게 이런 지방자치 말살(?) 계획을 수립하였는지 납득하기 어려워 위원회 홈페이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지방자치 말살 계획을 발표하게 된 까닭을 짐작할 수 있겠더군요. 우선 이 위원회의 위원장은 충남지사를 지낸 심대평이고, 부위원장은 경상남도 부지사와 국회의원을 지낸 권경섭 그리고 행정자치부장관인 정종섭입니다. 선출직 충남지사를 지낸 심대평을 제외하고 부.. 2014. 12. 17. 아이폰6 98만원 주고 구입한 까닭? 최근 아이폰6를 구입하였습니다. 2010년 9월 아이폰4가 국내에 출시되었을 때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처음 구입한 아이폰4를 4년 3개월 동안 사용한 셈입니다. ios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기능은 향상되었지만 어플리케이션 작동은 점점 더 느려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는 아이폰4가 제외되기도 하였지요. 새로운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없는 불편보다 더 큰 문제는 배터리 성능 저하와 어플리케이션 작동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느리고 무거워진 어플이 '카카오톡'이었습니다. 카톡이 느린 이유 때문은 아니었고 전혀 다른 이유로 다른 사람들처럼 텔레그램을 설치하긴 하였지만 카톡 만큼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카.. 2014. 12. 16.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9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