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운동 여행 연수389 어찌 부모가 자식을 죽일 수 있단말인가? 오키나와 평화 역사여행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여행 3일째 되는 날, 찌비치리 가마(동굴)을 견학하였습니다. 굳이 조금 무리하게 비유하자면 오키나와 사람들에게는 구 518 망월묘역쯤 되는 장소입니다. '찌비치리'라는 말은 가마(동굴) 형태에서 유래된 말로, 입구는 좁고 안쪽이 넓은 형태를 말한답니다. 실제로 찌비치리 동굴은 입구는 좁지만 안쪽이 넓으며 안쪽에 여러 갈래로 동굴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길이 45m 정도 되는 이 석회암 동굴은 지금부터 66년 전, 지역민들의 집단사가 있었던 장소입니다. 큰 길가 사탕수수밭 앞에 차를 세워두고 골짜기 아래로 내려가니 동굴입구가 나타났습니다. 습기가 많고 축축한 찌비치리 동굴은 음산한 기운이 쫙~퍼져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66년 전, 1945년 오키나와 전쟁 당.. 2011. 2. 18.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있어 더 위험한 땅이다 오키나와 여행 이야기, 다섯 번째 입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기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었던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 강연을 소개합니다.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를 처음 알게된 것은 녹색평론을 통해 국내에 출간된 라고 하는 긴 제목의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이 책은 전쟁과 평화, 평화헌법, 경제성장 그리고 빈곤과 발전,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 경제민주화, 국가의 폭력성에 관하여 새로운 지식과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과잉발전을 중단하고 '대항발전'을 추구하자는 그의 주장과 선거보다 제비뽑기과 훨씬 더 민주적이라는 주장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2010년에는 쓰지 신이치로 교수와의 대담집이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살아온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살아온 이야.. 2011. 2. 6. 민중미술의 선구자 케테 콜비츠 오키나와 여행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번 소개하였던 오키나와 사키마 미술관에서(2011/01/29 - [여행 연수] - 전쟁의 진실을 전하는 예술의 힘, 사키마 미술관) 민중미술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독일 작가 케테 콜비츠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사키마 미술관에서 케테 콜비츠의 작품을 볼 때까지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에 콜비츠에 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콜비츠가 여자라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미술에 문외한인 저의 눈에는 작품만으로 작가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별해낼만한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키마 미술관의 전시작품은 삶과 죽음, 인간과 전쟁, 깊은 고뇌, 그리고 이를 넘어서는 평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관된 주제의식 때문에 일본 작가인 마루키 부부의 .. 2011. 2. 5. 전쟁의 진실을 전하는 예술의 힘, 사키마 미술관 오키나와 여행 이틀째(1월 16일) 되는 날, 본섬 중부에 있는 사키마 미술관(http://sakima.jp/)을 방문하였습니다. 미행병대 비행장인 후텐마 기지 옆구리에 붙은 작은 미술관은 오키나와의 전쟁과 평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작은 개인미술관이지만 연간 4만명의 수학여행 학생들이 방문하는 평화교육의 '메카'이기도 합니다. 오키나와에 수학여행을 오는 40만 명이 중고생들중 10%는 사키마 미술관을 다녀간다고 합니다. 참혹하고 치열했던 오키나와 전쟁 오키나와 전쟁은 미군의 태평양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교전 장소 중 한 곳입니다. 1945년 3월 23일부터 오키나와 주변섬과 본도를 공격한 미군은 4월 1일 본도에 상륙할 때까지 1주일 동안 약 4만발의 폭탄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미군은.. 2011. 1. 29. 오키나와 류큐왕국을 아시나요? 오래전부터 오키나와 여행을 꿈꾸어왔습니다. 오키나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어린이 문학가인 하이타니 겐지로가 말년을 보낸 곳 입니다. 를 비롯한 여러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하이타니 겐지로를 한국인에 비교해본다면, 이오덕 선생님과 비슷한 인물입니다. 오래전,선생님이 살아계실 때, 도서출판 양철북에서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을 읽고 독후감을 내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사람들과 함께 문학기행을 다녀오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독후감 공모전에 작품을 내서 당선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주변 사람들과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속해있는 단체 회원들과 함께 오키나와의 역사와 평화운동을 공부하는 학습여행을 떠나게 되어.. 2011. 1. 22. 동아시아 평화의 교차점 오키나와를 가다 지난 주말(15일) 제가 일하는 단체의 회원들과 함께 오키나와에 와 있습니다.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위원장, 이인안)에서 몇 년 전부터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다가 어렵게 일정을 맞추어 실현되었습니다. 모두 19명의 회원들과 함께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 특히 근, 현대사를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16일)는 미해병대출신으로 도쿄에서 대학교수 생활을 마치고 오키나와에서 평화운동과 환경운동에 몸 담고 있는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국내에는 녹색평론사에서 출간한 라는 책의 저자로 꽤 많이 알려진 분입니다.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강연회는 반전, 평화를 주제로 작품을 전시하는 후텐마 기지 옆 사키마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강연을 포함한 이 이야기는 좀 더 내용.. 2011. 1. 19. 태고의 신비 우포 둘레길, 한나절이면 충분 우포늪(소벌:이하 소벌) 둘레길이 생겼네요. 딱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창녕군에서 소벌 둘레길을 정비하여 '걷기 좋은길'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주말 모임을 함께 하는 지인들과 '소벌'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2009년 11월에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소벌 둘레길 걷기를 할 때만 해도 지금처럼 잘 정비된 길이 없었는데, 지난 1년 사이에 '걷기 좋은길'이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소벌, 한나절이면 걸을 수 있는 둘레 길 새로 만든 길은 소벌 둘레를 크게 도는 하루 코스와 짧게 도는 한나절 코스로 만들어져 있는데,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하여 5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한나절 코스를 걸었습니다. 2010/12/26 - [맛있는 음식/내가 좋아하는 맛집] - 우포늪에서 흙내나는 붕어찜을 맛보다 ! .. 2010. 12. 28. 주렁주렁 붉은감, 상주 감나무 가로수 상주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오면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일들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100만개의 곶감을 말리는 건조장, 100만개 곶감 가격이 20억, 세상에서 가장 빨리 끓일 수 있는 즉석 된장국, 그리고 처참하게 파괴되고 있는 낙동강 4대강 공사 현장이 모두 깜짝놀랄 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상주를 떠나오는 순간 또 한번 사람들을 깜짝놀라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미 블로거 팸투어를 함께 다녀오신 여러분이 사진과 글을 공해하였습니다만, 바로 상주시가지를 붉게 물들이고 서 있는 감나무 가로수입니다. 팸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저는 트위터에 올라 온 글을 읽어보느라 아이폰 화면속에 정신이 팔려있었는데, 갑자기 버스안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져나오는 겁니다. "우와 저것 좀 봐요" "와 대단하다.".. 2010. 11. 29. 시인의 목소리로 듣는 양희은이 부른 한계령에서 지난 주말 상주 블로그 팸투어는 참 즐겁고 유익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곶감명가의 명품 곶감도 좋았고, 도림원의 명품 장맛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좋았던 것은 전국에서 모인 블로거들과이 만남이었습니다. 마당에 피워놓은 모닥불을 주변에 둘러앉아 늦은밤까지 자신을 소개하고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주는 시간이 참 소중하였습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블로그를 시작하신분, 악플러에서 파워블로그가 되신 분, 한분 한분 사연이 모두 참 파란만장하더군요. 그중에 참 특별한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한사의 문화마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정덕수 선생님입니다. 이 분의 블로그를 자주 가보지는 못하였지만,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계령'의 작사자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날밤, 블로거들이.. 2010. 11. 27. 4대강 현장, 낙동강 제 1경 경천대는 옛말 상주 곶감 팸투어 마지막 일정은 경천대를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상주경천대는 낙동강 1300리 중에서도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더군요.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이 때문에 언론 보도를 통해서 여러번 듣게 되었던 경천대를 처음 가보았습니다. 상주시에서 만든 경천대 소개 리플렛에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깍아지른 기암절벽, 굽이쳐 흐르는 강물 울창한 노송숲으로 형성되어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자천대라고 하였으나 하늘을 떠 받든다는 뜻으로 경천대라 불림, 바위가 삼층으로 대를 구성하고 말구유, 경천대비가 있으며 낙동강 1300리 물길중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나 있다" 그러나, 상주시에서 만든 경천대를 소개하는 리플렛에 담긴 비경은 이미 많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굴삭기와 덤프트럭.. 2010. 11. 26. 1.3초에 한 개, 곶감깍는 기계 신기하다 곶감 깍아 보셨나요? 경북 상주로 블로거 팸투어를 가서 건조장에 달린 100만개의 곶감을 보면서 도대체 저 곶감을 어떻게 다 깍았을까하는 궁금한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제법 힘들게 곶감을 깍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은 도시에 있지만 해마다 500여개의 곶감을 깍아서 말립니다. 아버지께서 매년 곶감을 깍아 말려두셨다가 명절이나 제사때 그리고 손자, 손녀들을 위한 고급(?)간식으로 활용하시기 때문입니다. 매년 곶감을 깍아 말린 것이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보통 곶감을 깍는 날은 형제들과 아버지가 하루 날을 잡아 함께 일을 하는데, 그중 어느해인가는 저 혼자서 곶감 500개를 깍게 되었습니다. 100만개의 곶감이 매달린 건조장을 보고나서 곶감 500개 깍은 경험을 말하는 것은.. 2010. 11. 25. 1분 컵라면보다 빨리 끓이는 된장국 세상에서 가장 빠른 즉석식품은 무엇일까요? 그동안은 뜨거운 물만 붓고 1분이면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 가장 빠른 즉석식품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상주 블로거팸투어에서 뜨거운 물을 붓고 1분만에 먹을 수 있는 컵라면보다 더 빠른 즉석 식품을 먹어보았습니다. 바로 우거지 된장국입니다. 상주 블로거팸투어 두 번째 방문지는 비구니스님들이 계시는 도림사라고 하는 절입니다. 곶감명가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작은 절집이었는데, 입구에서부터 놀라운 경관을 발견하였습니다. 사찰입구에서부터 무우청을 잔뜩 늘어 말리고 있더군요. 절집에 웬 우거지가 이렇게 많아? 절집 입구를 지날 때는 겨우내 스님들이 공양하실 양식을 준비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도림원으로 들어가보니 마당 곳곳에 나무가지마다.. 2010. 11. 24. 100만송이 장미? 100만개의 곶감 ! 지난 주말에 경북상주로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전국 최고의 곶감 생산단지인 경북 상주에서 100만개의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장관을 구경하였습니다. 상주지역에서도 가장 유명한 생산농가 중 한 곳인 '곶감명가'를 방문하였는데,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곶감이 한 장소에 100만개나 달려있더군요. 곶감 100만개,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저희집에도 감나무가 있어서 해마다 가을이면 곶감을 깍았습니다. 어느해인지 기억은 분명치 않은데, 혼자서 약 500개 정도의 곶감을 깍은 기억이 있습니다. 곶감을 깍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집에서 과일 깍을 때 사용하는 칼로 깍았습니다. 곶감 500개를 깍고나니 손에 물집이 다 잡히더군요. 그후에는 요령이 생겨서 감자깍는 칼을 이용하여 훨씬 .. 2010. 11. 22. 30년만에 다시 가 본 설악산 늦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추석이 지나고나니 성큼 가을이 되었습니다. 반소매 옷을 입고 집을 나서니 싸늘하게 추위가 느껴지네요. 시간이 좀 지난 여름에 짧게 설악산을 다녀 온 이야기입니다. 지난 8월 말에 강원도 고성으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마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생각보다 참 멀더군요. 창원과 마산에서 일하는 선배, 후배와 함께 차를 타고 갔는데, 연수 장소인 켄싱턴 리조트까지 꼬박 5시간 30분이 걸리더군요. 연수 둘째 날 오후에 설악산 등반을 다녀왔습니다. 연수 중에 쉼과 휴식을 프로그램이 있어서 회원들이 원하는데로 바다낚시도 가고, DMZ 견학도가고, 씨티투어도 떠났는데, 저는 설악산 등반을 선택하였습니다. 산을 선택한 회원들은 저를 포함하여 모두 5명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 사람은 설악산 '.. 2010. 9. 24. 동피랑 시즌2, 동피랑 2.0 가보셨나?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 저를 보고 참 부지런하다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사실 가까운 사람이 보면 생물학적으로 저는 그다지 부지런한 사람이 아닙니다. 몸을 움직여 해야하는 일들을 미룰 때가 훨씬 많이 있습니다. 블로그에 새글을 꾸준히 포스팅하기 때문에 쉽게 눈치채지 못하지만, 블로그에 글쓰는 일도 내일쓰야지, 모레 쓰야지 하고 미룰 때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동피랑 이야기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지난 8월 4일에 동피랑에 다녀왔습니다. 동피랑을 둘러 보러 일부러 통영에 갔던 것은 아니고 다른 일로 거제에 갔다가 아이와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한나절을 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동피랑 벽화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전해들었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서 보러가지는 못하고 미루다가 작년.. 2010. 8. 29.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