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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역사와 풍토 한 눈에, 현립박물관 오키나와 여행이야기, 오늘이 이제 마지막 편입니다. 3박 4일 짧은 여행을 다녀와서 무려 열아홉 편이나 글을 포스팅하였군요. 여행 마지막날인 화요일은 월요일 휴관으로 둘러보지 못하였던 오키나와 현립박물관 관람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서 오키나와 현립박물관에 들렀다가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오키나와 현립 박물관은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는 유물들만 볼거리가 아니라 건물도 꽤 유명하다고 합니다. 건축가인 허정도 선생의 설명에 따르면, 현립 박물관은 오키나와의 옛 성(슈리성이겠지요) 이미지를 형상화한 외관디자인으로 오키나와의 역사와 풍토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시모토건축사무소에서 설계하여 2007년 11월 개관한 이 건물은, 중앙부는 ‘나무 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이란 이미지를 공간화시켰으며.. 2011. 3. 23.
미국 IT 기업들, 왜 비영리단체에 주목할까?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③] ntc 2008명 공식 등록 ! 해피빈이 후원하는 비영리단체 활동가 해외연수에 참가하여 2박 3일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비영리단체테크놀로지컨퍼런스(NTC11)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2000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정확히 2008명이 참가 등록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 중 한국인 참가자는 저희 일행을 포함하여 모두 14명입니다. 행사 첫날은 affinity group sessions 이라고 같은 주제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친교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행사가 하루 종일 진행되었습니다. 영어가 안 들리는 고통과 불편을 감수하면서 일단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첫 시간은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 2011. 3. 22.
30년 시민운동 한 길, 전점석 사무총장 퇴임 저는 1991년부터 마산YMCA에서 실무자로 일하고 있습니다만, YMCA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88년 가을부터입니다. 당시 노동청년 소공동체운동 조직이었던 사랑의 Y 노동형제단 소모임 활동과 마창지역 노동조합 활동가 교육이었던 '노동자배움터 교실'을 담당하는 자원활동가로 YMCA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90년 무렵 당시 진주 YMCA 사무총장을 맡고 있던 얼굴에 큰 점(?)이 있는 전점석 선배를 처음 만났습니다. 워낙 표가 나는 점 때문에 한 번 만난 사람은 그를 잊어버릴 수 없는 특징이지요. 후배들은 그를 '점박이 성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는 그렇게 불리는 것을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허~허~'하는 그 특유의 헛 웃음과 엷은 미소를 보여주곤 하니까요. 1981년 3월.. 2011. 3. 21.
촌놈 블로거, 블로그 덕분에 미국 가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②] 10: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는 행운을 얻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제가 지금 워싱턴에 와 있습니다. 한국에서 3월 15일(화)에 출국하였는데, 14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왔지만 시간을 거슬러 왔기 때문에 워싱턴에 도착해도 여전히 3월 15일 오후 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가 미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쩐 일로 미국 수도에 가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겠네요. 사실 미국은 원래 제 팔자(?)에는 없던 곳입니다. 미국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해본적이 없고, 미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미국에 와 있냐구요? 사실은 아름다운재단과 해피빈재단이 주최하는 비영리.. 2011. 3. 20.
죽어가는 도시 살린 기적의 1마일, 나하 국제거리 오키나와 여행 열여덟 번째 이야기입니다. 여행 삼일 째 오전에 카데나기지와 찌비치리 동굴을 다녀온 후 오후에는 히메유리 평화기념자료관과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과 자료관을 다녀왔습니다. 숙소가 있는 오키나와시로 가기 전에 오키나와 현의 가장 중심가인 ‘기적의 1마일’이라고 불리는 나하 국제거리에 들렀습니다. 원래는 마지막 날 오전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중심가 번화가의 경우 밤 거리가 구경할 것이 더 많다는 여행 참가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여행사에서 준비해 준 버스는 7시에 일정이 끝나기 때문에 나하시에서 오키나와시까지는 시외버스를 타고 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시외버스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8시 30분에 막차가 있더군요. 시외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에는 거리를 돌아.. 2011. 3. 19.
일몰이 아름다운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 오키나와 여행 열일곱 번째 이야기입니다. 블로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일본 오키나와 이야기와 미국 연수 이야기가 번갈아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팔자(?) 좋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열일곱 번째로 연재하고 있는 오키나와 이야기는 지난 1월 중순에 3박 4일간 다녀온 평화, 역사 여행에 대한 기록입니다. 평화기념공원을 다녀 온 이야기는 세 번에 걸쳐서 우려(?)먹고 있는데요.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의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따로 한 번 더 포스팅합니다. 오키나와 평화기념 자료관을 둘러보고 마지막 출구를 나오면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수평선이 보이는 탁 트인 바다가 나타납니다. 아마 태평양이겠지요. 답답하고 우울한 과거 역사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탁 트인 바다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까 .. 2011. 3. 18.
인천공항에서 노숙 잘 하는 비법?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①] 마산에서 인천공항 거쳐 출국하기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장거리 해외여행을 출발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워싱턴으로 가는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인천공항에서 아침 10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7시 30분에 함께 출발하는 일행들과 만나기로 하였다. 그럼, 마산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새벽 0시 10분, 다행히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심야버스가 있었다. 약 20분쯤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서 평일에 심야버스 타고 인천공항에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은 한국 사람들이었지만, 러시아 혹은 옛 소련연방 사람들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여러명 함께 버스.. 2011. 3. 17.
평화를 위해 전쟁을 기념하는 오키나와 평화자료관 멀리서 바라보는 오키나와 평화기념 자료관 건물은 자연 경관이 좋은 휴양지의 콘도시설을 연상하게 합니다. 빨간 기와지붕으로 된 건물들은 오키나와 전통 가옥들을 형상화한 모양입니다.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 내에 있는 평화기념 자료관은 1층에 어린이 전시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저희 일행 중에는 어린이가 없었던 탓인지, 아니면 시간에 쫓긴 탓인지 어린이 전시실을 둘러보는 것을 깜박하였습니다. 어린이 전시실에는 전쟁, 분쟁, 집단폭행, 인권, 자연파괴와 같은 주제들에 대하여 어린이들의 생각을 키우고 그 해결 방안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2층에 마련된 전시실(역사를 체험하는 코너)은 오키나와 전쟁을 집중적으로 그리고 자세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평화기념 자료.. 2011. 3. 16.
사랑보다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 착한 초콜릿은 없다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어제가 이른바 화이트데이였습니다. 사탕과 초콜릿 과자를 선물하는 날이지요. 동네편의점과 대형마트에 사탕, 초콜릿 선물세트가 잔뜩 쌓여있더군요. "실컷 초콜릿을 먹고 초콜릿에 파묻혀 뒹구는 꿈을 꾸곤 하죠. 초콜릿은 푸석거리지도 않고 맨살처럼 부드러워요. 작은 이빨 수천 개가 몸뚱이를 퍼덕거리는 작은 조각으로 뜯어 삼키는 느낌이죠. 초콜릿에게 부드럽게 먹혀 죽는 것이야말로 제가 겪어본 것 중에 가장 큰 유혹입니다."(조앤 해리스가 쓴 중에서)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초콜릿은 '사랑'을 표현하는 상징입니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초콜릿'을 단순한 과자에서 사랑을 전하는 징표로 바꿔놓았습니다. 약삭빠른 상인들이 이성에게 초콜릿과 사탕으로 사랑.. 2011. 3. 15.
오키나와 전쟁, 한국인 희생자 1만 여명 오키나와 여행 열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키나와평화 자료관과 평화공원을 몇 번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가급적 이번주 안으로 오키나와 여행 이야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저희 여행은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3박 4일이었는데, 오키나와 현립박물관과 오키나와 평화공원과 평화자료관 관람 일정이 월요일 오후로 잡혀있었습니다. 처음엔 현지여행사에서도 저희 일행들도 일반적으로 박물관, 미술관 등이 월요일에 휴관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 투어를 시작하면서 일정을 확인하는데, “어떤 분이 월요일인데 박물관 볼 수 있나?”하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가이드가 갈피를 잡지 못하였습니다.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평화자료관에도 전화를 하고, 오키나와 현립박물관에도 전화로 확인을 하였습니다. 확.. 2011. 3. 14.
마산 창원, YMCA 통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원, 마산 YMCA 통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3월 11일 금요일 저녁, 마산 315아트센트 회의실에서 마산, 창원 YMCA에 속해 활동하는 이사, 위원, 실무자, 회원들이 한 자라에 모였습니다. 지난 2010년 마산, 창원, 진해가 정치권에 의해 강제로 통합된 지 9개 월 만에 마산과 창원 YMCA의 통합 여부에 대하여 서로의 의견을 확인하고 탐색(?)해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를 마련한 취지는 이렇습니다. "행정구역이 통합되었다고 하여 민간단체까지 아무런 고민 없이 그냥 행정단위에 맞추어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마산, 창원YMCA가 통합하는 것이 YMCA 운동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인지 혹은 통합하지 않는 것이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의사결.. 2011. 3. 13.
오키나와, 깊은 바다 속 여행,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여행 열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여행 두 번째날 오전에 추라우미 수족관에 다녀온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추라우미 수족관을 방문하였던 날은 날씨가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을 뿐만 아니라 비가 내렸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연중 하루, 이틀 밖에 없는 낮은 기온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출발 할 때 겨울옷을 입고 간 저희 일행들도 이날은 하루 종일 추위에 떨었습니다. 도착 첫날 오키나와의 따뜻한 날씨를 경험하고, 둘째 날은 한국에서 입고 온 옷들은 벗어놓고 가벼운 차림으로 바꿔입었기 때문입니다. 오키나와는 사탕수수가 자라는 아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비가 자주 오기는 하지만, 겨울에도 한국의 봄날씨처럼 기온이 높고 따뜻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추라우미 수족관 구경을 갔던 날은 정말 .. 2011. 3. 12.
꽃다운 소녀들의 죽음을 기억하는 이유는? 오키나와 여행 열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히메유리 평화기념자료관' 이야기입니다. 여행 셋째 날, 오키나와 평화기념자료관을 가는 길에 '이토만시'에 있는 '히메유리 평화기념자료관'을 들렀습니다.(http://www.himeyuri.or.jp/) 현장를 방문하기 전에는 '히메유리의 탑'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길가에 있는 기념탑 정도인줄 알고 차에서 내려 잠깐 들렀다가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도착해보니 아담한 공원과 자료관, 전시관이 잘 만들어져있었습니다. 한국어로 음성안내를 들을 수 있는 오키나와 현립박물관이나 오키나와 평화기념자료관(공원)에 비할 수는 없지만, 일본인 방문객들도 많았고 한국어로 번역된 안내자료도 갖추고 있더군요. 한국어로 된 안내문을 읽어보고나면 일본어를 잘 몰.. 2011. 3. 11.
한 중 일 역사 전쟁, 대안은 뭔가? [서평]유용태, 박진우, 박태균이 쓴 지난 1월에 오키나와 여행을 하면서 한, 중, 일 그리고 동아시아 국가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시아 세 국가의 같은 역사에 대한 다른 시각, 그리고 각 나라의 역사적 사건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한, 중, 일 그리고 베트남과 필리핀, 류큐와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는 동아시아의 관계를 다룬 새로운 역사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오키나와 여행 경험 때문이었지 싶습니다. 한국사(박태균), 중국사(유용태), 일본사(박진우)를 전공으로 공부한 세 사람의 역사학자가 한, 중, 일 역사분쟁을 넘어서는 새로운 역사 서술을 위하여 의기투합하였고, 5년이 넘는 기획과 집필과정을 통해 800쪽이 넘는 를 1, 2.. 2011. 3. 10.
옛창원 공시지가 현실화 100년 걸린다? 마산사람이 창원사람 보다 재산세 많이 낸다? 옛마산시 합포구 창동 133-1번지, 더페이스샵 부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 ㎡당 750만원(3.3㎡당 2475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비싼 땅 2위부터 6위까지가 모두 마산에 있는 땅이었다고 하는 누구도 신뢰할 수 없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2009년에도 경상남도가 조사한 공시지가 조사를 보고 참 납득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2009년 6월에 제 블로그에 포스팅한 자료를 살펴보면, 당시에는 경남에서 가장 비싼 땅이 진주시 대안동 13-1번지였으며 ㎡ 당 795만 원 이었습니다. 당시 마산창동은 ㎡ 당 790만 원이었고, 옛 창원시의 가장 비싼 땅은 .. 201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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