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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46

에펠탑, 왕정타파와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는데? 파리에 체류하고 있는 사회학자 정수복이 파리 연작 두 번째 책 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은 연작의 첫 번째 책 에 이은 두 번째 책이며, 앞으로 세 번째 책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2009년에 나온 연착의 첫 번째 책인 은 파리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면서 걷기와 산책의 의미를 소개한 책이었다면, 두 번째 연작인 은 구체적인 장소 열여섯 군데를 다닌 관찰기록입니다. 이 책은 파리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파리에 살았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파리에 살아서 유명해졌는지, 그들이 살았기 때문에 파리가 유명해졌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파리에 살았던 수많은 예술가와 작가 그리고 학자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장소에 관한 책이지만, 거기에는 필연적으로 그 장소와.. 2011. 1. 15.
태고의 신비 우포 둘레길, 한나절이면 충분 우포늪(소벌:이하 소벌) 둘레길이 생겼네요. 딱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창녕군에서 소벌 둘레길을 정비하여 '걷기 좋은길'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주말 모임을 함께 하는 지인들과 '소벌'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2009년 11월에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소벌 둘레길 걷기를 할 때만 해도 지금처럼 잘 정비된 길이 없었는데, 지난 1년 사이에 '걷기 좋은길'이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소벌, 한나절이면 걸을 수 있는 둘레 길 새로 만든 길은 소벌 둘레를 크게 도는 하루 코스와 짧게 도는 한나절 코스로 만들어져 있는데,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하여 5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한나절 코스를 걸었습니다. 2010/12/26 - [맛있는 음식/내가 좋아하는 맛집] - 우포늪에서 흙내나는 붕어찜을 맛보다 ! .. 2010. 12. 28.
아이 출생신고 조차 거부한 무정부주의자 는 한 미국인 남자가 정부로부터 발급 받은 공인 자격증인 운전면허증을 어떤 이유로 정부에 되돌려주기 위하여 한겨울 8일 동안 걸어간 이야기입니다. 직접 나무를 잘라 만든 침엽수 지팡이 하나와 자신의 두 발에만 의지하여 200여킬로미터를 걸어 갔습니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오하이오주의 반즈빌을 출발하여 주도인 콜럼버스시까지 걸어가면서, 걷는 동안 보고 느끼고 떠오른 생각들을 기록으로 남겨 책으로 엮었습니다. 스콧 새비지는 도시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다가 시골의 농부로 변신한 퀘이커교도입니다. "가족의 크기에 적당한 마당과 마차를 이용한 이동, 깊은 고요, 신앙심 깊은 공동체, 손수 만든 소박한 옷, 힘든 육체노동, 그리고 무엇보다도 깊어만 가는 땅에 대한 애정으로 이러우진 생활을 선택하게 된 과정을 .. 2010. 12. 2.
히말라야, 정상에 서야 등산의 완성인가? [서평] 이남호 트레킹 에세이 몇 년 전부터 지도와 책을 보며 히말라야 트레킹을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겨울이나 내년 봄쯤에는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떠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난여름 무더위에는 쿰부히말라야 코스로 트레킹을 다녀온 김영준의 을 읽으며 상상속의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나온 신간 중에 이남호의 가 유독 눈에 띈 것도 바로 ‘안나푸르나’라고 하는 제목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 몇 번을 더 다녀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저의 첫 번째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는 ‘안나푸르나’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고려대 교수인 이남호가 지난겨울(2010년 1월 18일부터) 14박 15일간 지인들과 함께 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래킹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그러나 특이한 제목에서 보듯이 다른 .. 2010. 11. 5.
콱 밟고 지나가고 싶은 불법주차 어떡할까? 길을 가다보면 인도를 점령한 채 보행자들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불법주차된 자동차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길을 걷다가 아래 사진에 있는 차와 비슷하게 세워진 차들을 만나 짜증이 났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인도위에 올라와 사람들의 길을 가로막는 저런 차를 보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드시는지요? 잘 아는 건축가 한 분이 저런 차를 만나면 '밑으로 기어갈 수 없으니 위로 밟고 지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팀블로그에 글을 썼더군요. 제가 일하는 단체의 회원들과 새로 시작한 보행권 운동은 바로 '사뿐히 저려 밟고(유명한 싯구절) 가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건축가가 자신들의 팀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보행로에 주차한 자동차를 밟고 지나간다면?(htt.. 2010. 10. 28.
다리꼬고 앉은 당신, 비뚤어진 척추는 어쩌나? [서평] 이남진이 쓴 이남진이 쓴 (이하 척추 공부)는 운동요법을 통해서 척추를 바로 세우고 비틀린 몸을 바로잡는 '비법(?)'을 소개한 책이다. 3년 전에 이남진이 쓴 책 이 일반인들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에 낸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이번 책 는 만화로 구성하여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고, 지은이 자신의 딸아이 솔이와 그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바른 몸 운동(정체운동)을 가르치며 보급하는 이남진은 1997년 처음 이 운동을 배운 이래, 꾸준히 정체운동을 가르치며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지금의 바른 몸 운동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지은이는 현재 조선대학교 보건대학원 객원교수, 자연치유대학 정체학 주임교수, 한국정체운동수련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학.. 2010. 10. 9.
시장님, 에펠탑만 세운다고 창원이 파리가 될까요? - 에펠탑 없어도 파리같은 도시에 살고 싶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지난 7월부터 창원시민이 되었습니다. 시장님께서 간부회의에서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만한 통합기념 조형물 건립을 추진을 강조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같은 랜드마크가 될만한 싱징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지역신문에서는 창원시가 이미 빚도 많은데 수백억을 들여서 상징물을 만드는 것이 지금 시기에 적합한 일인지 따져보아야 한다고 보도하였더군요. '에펠탑'이나 '자유의 여신상' 같은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기사를 읽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iffelturm Nacht by BenJTsunami 시장님, 시민들은 비록 에펠탑과 같은 랜드마.. 2010. 8. 18.
2만 리 이상 걷고, 50만 킬로 넘게 달려보니 [서평]이원규 산문집 지난해 여름 아이와 함께 지리산길을 걷고 왔습니다. 지리산길을 걸었더 이야기를 오마이뉴스와 블로그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읽고 공감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방송용 에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저희의 지리산길 여행이야기는 더욱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여름에 여행을 다녀와 지리산길에 대한 관심이 한참일 때 모잡지에서 지리산길 미개통 구간을 안내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을 처음 개척한 사람이 이원규 시인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리산과 지리산길에 대한 관심이 이원규 시인이 쓴 책 를 만나는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책을 사서 책꽂이에 꽂아둔 채 시간이 많이 흘러 어느 새 또 여름이 되었습니다. 다시 지리산이 그리워지.. 2010. 7. 23.
느릿느릿한 사색의 길, 바람재길 지난 겨울에 사회학자인 정수복박사 쓴 인문학적 파리산책기 를 읽었습니다. 정수복 박사는 파리를 산책하며 역사와 철학, 건축과 문화, 예술과 과학, 폭동과 혁명의 흔적이 남은 파리를 걸으며 쌓인 정보와 지식, 느낌과 생각을 모아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철학자들의 산책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철학자 칸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코스를 산책하여 사람들이 그를 보고 시간을 알았다고 합니다. 또 독일에는 ‘철학자의 길’이 있는데, 막스 베버와 하이데거를 비롯한 수많은 철학자들이 걸었던 길이라고 합니다. 일본에도 교토에 철학자의 길이 있는데, 철학자뿐만 아니라 많은 문인들과 음악, 미술을 하는 예술가들이 산책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몇 구절을 소개해봅니다. “니체는.. 2010. 6. 21.
4대강 현장, 낙동강변 절벽길 개비리길 지난 5월 19일 경남지역에 있는 YMCA 회원들과 함께 함안보 공사현장을 답사하였습니다. 4대강 공사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그리고 거대한 쇠말뚝의 침입으로 고통받는 강과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생명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YMCA 경남협의회 회원들은 '4대강 공사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6.2지방선거에서 투표로 심판하자는 결의를 모아내기도 하였습니다. 관련기사 2010/05/20 - [세상읽기] - 4대강 공사, 진실을 알면 찬성 못한다 한편, 함안보 공사현장 답사 후 오후에는 부근에 있는 창녕 남지 '개비리길'을 다녀왔습니다. 개비리길? 이름이 참 특이하지요? 개비리길은 창녕군 남지에 있는 "영아지 마을 서편 강가에 있는 길로 창아지에서 용산에 이르는 길이 벼랑을 따라 있으므로 개비.. 2010. 5. 22.
600년 서울? 30년 된 신도시로 보이는데? [서평] 정수복이 쓴 는 사회학자인 정수복이 쓴 인문학적 파리산책기입니다. 그는 파리에서 보낸 14년 가운데 많은 부분을 책 읽기와 파리 걷기로 보냈다고 합니다. 사회학자의 인문학적 파리 산책기를 쓴 정수복은 1980년대 유학 시절 7년을 파리에서 보냈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7년 넘게 파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나에게는 파리를 걸으면서 파리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책을 읽다가 파리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뛰어난 문장을 만나는 기쁨도 그에 못지않게 크다.” 그는 발터 벤야민을 인용하여 파리를 하나의 거대한 도서관이라고 하며, 상상의 도서관이며 거대한 ‘기호의 공화국’이라고 합니다. 그는 건물, 길, 공원, 팻말, 카페, 광장, 골목길, 성당.. 2009. 12. 16.
무학산 둘레길만으로 아쉬운 이유?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에 둘러싸인 채 자연으로부터 멀어져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숲과 나무가 있는 숲길을 걷는 것은 심신의 휴식을 위하여 더 없이 좋은 일입니다. 제주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강화올레길, 변산둘레길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잇따라 자기 지역에 있는 아름다운 길을 사람들이 걷기에 좋은 길로 정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람사르 총회로 더 유명해진 창녕 우포늪에도 늪 둘레를 걸어서 둘러 볼 수 있는 우포 둘레길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합니다. 마산에도 최근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 두 군데가 개통되었습니다. 한 곳은 지난 8월 만들어진 팔용산 수원지 둘레길이고 다른 한 곳은 최근 완공된 무학산 둘레길입니다. 팔용산 둘레길은 깊은 산속에 자리한 산.. 2009. 12. 3.
TV 동화 행복한 세상, 주연으로 캐스팅 ! 포스팅 제목에 약간 과장이 있었을까요? 저와 둘째 아들이 KBS, 'TV 동화 행복한 세상'에 주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TV 동화 행복한 세상은 사람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에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방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실은, 지난 여름 둘째 아들과 2박 3일로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온 후에 오마이뉴스와 제 블로그에 여행기를 연재하였습니다. 2009/09/03 - [여행 연수/지리산길] - 지리산길, 미개통 구간 300km 미리 걷기 2009/09/02 - [여행 연수/지리산길] - 아름다운 지리산길, 이렇게 걸어보세요 2009/08/30 - [여행 연수/지리산길] - 사진으로 보는 아름다운 지리산길 2009/08/24 - [여행 연수/지리산길] - 지리산길, 제발.. 2009. 11. 22.
임항선, 도시철도 계획에 반대합니다 ! 지난 12일(목), 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주영국회의원 정책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하였습니다. '마산임항선 활용방안 2차 토론회'로 진행된 이주영국회의원 정책세미나는 이주영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마산시 건축사회, 경남대학교 건축학부, 마산도시건축환경세미나 운영위원회가 주관하였습니다. ▲ 토론회를 주최한 이주영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발제 : 임항선 일대의 복합재생과 도심재구조화(김민수/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토론 - 배춘봉(한국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 - 노병국(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조정실 사업전략 팀장) - 서익진(경남대학교 경제무역학부 교수) - 김흥수(마산시 도시환경국 국장) - 이윤기(마산 YMCA 기획부장) - 임채학(현대로템(주) 이사) 를 주제로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김민.. 2009. 11. 16.
11월 11일 보행자의 날, 두발로-데이 11월 11일에 의미를 부여하여 여러 기념일이 정해져있습니다. 제과회사의 상술이 만들어 낸 빼빼로데이, 그리고 빼빼로데이에 맞서서 우리쌀소비를 촉진하자는 가래떡데이도 있습니다. 아울러 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이기도 합니다.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을 찾아 걷는 동호인 모임 을 비롯한 마산에 있는 시민단체들은 2002무렵부터 매년 11월 11일에 보행자의 날을 기념하는 설문조사, 보행환경 조사, 토론회, 보행환경 사진 전시회 등의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4년부터는 마산시가 앞장서서 걷기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되어 한 편으로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산시가 11월 11일을 두발로-데이로 정하고 에너지절약과 건강을 위하여 시민 모두 두발로 걷자고 하는 범시민 걷기 운동 .. 200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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