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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6.01.14 여자 대통령 꼭 닮은 조선 여왕, 폭군 혜주 (10)
  2. 2015.04.16 1명도 구조 못했는데 어떻게 단순교통사고인가? (13)
  3. 2015.04.13 안산까지 갔지만 교실엔 못 들어갔습니다
  4. 2015.04.09 416 범국민 집중행동...별이된 아이들을 만나러 가요
  5. 2015.04.01 구하기 힘들다는 허니버터칩 책상마다 놓인 교실 (50)
  6. 2015.03.31 늦었지만...안산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1)
  7. 2015.02.17 설 연휴 추천 영화...가족과 함께 보세요
  8. 2014.10.16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 마산-남지 배웅기
  9. 2014.10.15 세월호 자전거 순례, 하동-마산 10시간 동행기 (1)
  10. 2014.09.12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를 보내보니... (18)
  11. 2014.08.26 세월호 사고를 교통사고에 빗대는 영감놈들 (4)
  12. 2014.05.16 세월호 선장, 살인죄 적용보다 의혹 먼저 밝혀야 한다
  13. 2014.05.14 대통령님, 국민은 경기부양 바라는게 아닙니다 (1)
  14. 2014.05.13 세월호 아픔에 공감했다면 '분노하라' ! (1)
  15. 2014.05.12 마산 창동에서...안산에서 함께 촛불을 들다 (11)
  16. 2014.05.08 어버이날, 카네이션 대신 노란 리본을... (1)
  17. 2014.05.06 유족들, 특검도입 청문회 요구에 응답합시다 ! (6)
  18. 2014.04.28 왜 모든 국민이 똑같은 죄인인가? (15)
  19. 2014.04.24 침몰 전 도착, 해경은 왜 구조 안 했나? (5)
  20. 2014.04.23 국민에게 앵벌이 하는 무능한 정부, 싫다 ! (7)

여자 대통령 꼭 닮은 조선 여왕, 폭군 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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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닮은 조선 여왕 '혜주'


400년만에 봉인이 풀린 조선왕조실록에는 없는 조선 역사를 다룬 소설 <혜주>를 읽는내내 여러 차례 여성 대통령이 연상되었습니다. 소설 <혜주>는 지난 30년 간 역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해왔다는 것만 밝혀놓은 소설가 정빈의 작품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역사 연구와 저술을 해왔다. 더 이상의 작가 소개는 원하지 않는다"고 씌어진 저자 이력을 보고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인 '역사소설' 일 것이라고 지레짐작 하였습니다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역사적 사실과는 아무 관련 없이 쓴 그야말로 '소설'이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사라졌다고 하는 소설의 주인공 헤명공주는 말할 것도 없고, 선대왕인 그의 아버지 광조 그리고 후대 왕인 덕종도 조선왕조의 계보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30년 간 역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해온 작가의 학문적 성과가 담긴 때문인지 여러 장면에서 역사적 사실이 연상되기는 하였습니다. 


혜명공주의 아버지인 광조는 신하들이 그의 숙부인 원산군 몰아내고 왕위에 세운 인물입니다. 예컨대 신하들이 일으킨 반정으로 왕이 되었습니다만, 재위 중에 선정을 베풀었고 공신 세력을 기반으로 과감한 개혁을 단행하여 나라의 기강을 바로 잡고 재위 20년 간 태평성대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후사를 이을 아들이 없었습니다. 원래 아들이 둘이나 있었지만 모두 병으로 죽고 나이 어린 딸만 남아 있었습니다. 재위 20년 간 태평성대를 이루었던 광종이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자 종친 중에 새로운 임금을 세우자는 주장과 선왕의 뜻에 따라 '헤명공주'를 옹립하자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지만, 어머니 순현왕후와 조정안 당파의 이해가 맞물려 신라 이후 처음으로 여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발칙한 상상력....참담하고 아픈 현실 떠올리게 하는 소설


왕위에 오른 혜명공주는 성군의 자질을 보이는 듯 하지만, 이내 십상시와 같은 간신들을 곁에 두고 그들의 꼬임에 넘어 갔을 뿐만 아니라 애정행각에 빠져 국사를 소흘히 하게 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유모였던 민상궁과 요즘 청와대 십상시를 떠올리게 하는 당대 최고의 술객 노천 그리고 어릴적부터 인연이 있었던 승려 무극이 3인방이 되어 국정을 농단합니다. 


뿐만 아니라 임금이 된 혜명공주가 승려 무극과 애정행각에 빠지면서 더욱 국정을 소홀히 하고, 중요한 국정 현안은 술객 노천의 이야기에만 의지합니다. 노천은 '혜주'에게 듣기 좋은 말만 골라하면서 비위를 맞추는 간신배 노릇으로 임금을 '폭군'의 길로 이끌어갑니다. 


여왕은 자신의 국정실패와 임금의 애정행각을 비판하는 괴소문과 괴벽보가 나돌자 소문을 내는 자들을 엄벌에 처하라고 지시하는 등 점점 더 광기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왕의 허물을 이야기하는 자를 잡아다 혀를 자르는 형벌에 처하고, 왕의 잘못을 지적하는 상소를 올란 성균관 유생의 목을 베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결국 재위에 오른지 4년 만에 폭군이된 여왕은 신하들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날 궁색한 처지가 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립니다. 이 소설엔 태백산맥은 저리가라 할 만큼 남녀상열지사가 자주 등장하는데, 승려와 중전, 승려와 상궁이 애정행각을 벌입니다. 


여왕이된 혜주도 어릴적부터 허물없이 지냈던 승려 태허의 상좌였던 승려 무극과 애정행각을 벌입니다. 승려를 궁궐로 불러들여 벼슬을 주고 밤낮 가리지 않고 애정행각을 벌이는데 가히 여자 연산군을 떠올리게 합니다. 결국 여왕이 권좌에서 쫓겨 날 때는 승려 무극과의 애정행각 뿐만 아니라선왕의 딸이아니라 승려 태허와 민상궁이 친부모라고 하는 기막힌 사연까지 모두 밝혀집니다. 


두물섬 참사...승려와 밀회 그리고 전염병 장질부사까지


조선 최초의 여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책을 읽다보면 여러 대목에서 자연스럽게 건국이래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연상하게 됩니다. 세월호 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대홍수, 메르스 사태를 닮은 장질부사 대유행, 대통령의 7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여왕의 남자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물섬 대홍수 사건은 이렇습니다. 두물섬 지역에 국지적 대호우로 강물의 수위가 상승하여 섬 주민을 구조하기 위한 대형 선박 혹은 땟목 투입을 요청하고, 구조인력 투입 및 이재민 보호시설 예산 지원을 해달라는 장계를 올립니다. 그런데 조정으로 올라간 장계는 누구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습니다. 


"도승지 방기선은 장계를 검토한 후 치산치수 주무부서인 공조로 이첩했다. 장계를 이첩 받은 공조는 내부회의를 거쳐 선공감으로 다시 이첩했다. 선공감은 공조의 산하기관으로 토목 및 영선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였다. 최종적으로 장계를 이첩 받은 선공감은 자체 회의 끝에 이는 경기도 관찰사가 처리할 일이라며 각하시켰다."


이 지역을 맡고 있던 광주목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병조판서 앞으로 급히 서찰을 보냅니다.


"본관 휘하 양근의 이수두가 날로 수위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의 침수피해가 우려됨은 물론이요, 강 가운데, 섬 주민들의 안전이 몸시 화급한 실정입니다. 현재 두물섬에는 총 이십여호에 백여 명의 백성들이 살고 있사온데 이번 물난리로 한 척 있던 나룻배마저 떠내려가 주민들이 고립된 상황이옵니다. 병부에서 군선이라도 투입해 속히 백성들을 구조해주시길 앙망합니다. 만약 때를 놓친다면 그들은 전부 수장될 것이 분명하오며, 그럴 경우 지역민심은......"


대홍수로 두물섬 백성들 구조가 촌각을 다투는 상황일 때 여왕은 회운사에서 승려와 밀회를 나누느라 누구도 들이지 말라는 엄명을 내립니다. 결국 두물섬 사람들은 인근 동네 사람들이 두 눈 뻔히 뜨고 지켜보는 상황에서 섬 전체가 통채로 수목되는 어이없는 죽음을 당합니다.


참사 지후에 사고 소식을 다시 여왕에게 보고하지만, 여왕은 여전히 승려와 밀회를 즐기느라 보고를 묵살합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소설에는 밀회 장면이 매우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태백산맥보다 훨씬 더 적나라한 장면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곤 합니다. 


이듬해는 한양에 호랑이가 출몰하여 백성들을 공포에 떨게 하더니 이내 극심한 가뭄이 닥칩니다. 그리고 가뭄에 이어서 장질부사(장티푸스)가 발생하여 다시 한 번 백성들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지만 조정은 속수무책이고 여왕에게는 제대로 보고조차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결국 2천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고 찬바람이 불자 확산을 멈추게 됩니다. 


권좌에서 쫓겨 난 여왕 혜주...비참한 말로는 예언적


여왕의 잇단 국정 실패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성균관 유생 서상기는 여왕 혜주에게 옥좌에서 물러나라는 상소를 올립니다. 그는 '주상의 실정 및 국기문란 7개 죄목'을 지적합니다. 


- 법적 근거도 없이 별직, 정탐서 등을 만들어 국법을 농락한 죄

- 적법한 절차없이 단설형을 제정하여 권한을 남용한 죄

- 조선조의 국정 방침인 숭유억불 정책을 위반한 죄

- 두물섬 참사를 사전에 막지 못하고 사후조처를 소홀히 한 죄

- 내수사 쌀 매점매석 의혹 사건의 재수사를 막은 죄

- 혜민서의 역병 예방 및 사후조치를 소홀히 한 죄

- 궐내에 정인을 끌어들여 음사를 일삼은 죄


하지만 상소를 올린 서상기는 참형에 처해지고, 서상기의 죽음에 떨쳐 일어난 성균관 유생들은 모두 의금부로 끌려가게 됩니다. 백성들은 누구나 '폭군 연산군'을 떠올리게 되지요. 결국 조정 중신들은 폭정을 일삼는 여왕을 폐위시키게 됩니다. 조정은 여왕을 폐위시키며 앞서 밝히 7개 죄목에 2가지 죄목을 더합니다. 


- 서준기 같은 올곧은 유생을 척살한 죄

- 자격이 없는 자가 왕위에 올라 왕실을 능멸한 죄


결국 4년 간의 탈법과 전횡은 여왕 '혜주'의 폐위와 자결로 막을 내립니다. 신하들은 탈법과 전횡 그리고 정인을 끌어들여 음사를 일삼았던 여왕을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오기와 독선을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 무능한 임금은 또 처음 봤습니다. 본인이 잘 모르면 신료들에게 물어보기라도 하면 될 텐데 침전에서 혼자 모든 걸 처리하려니 무리수가 따르는 건 당연지사지요. 솔직히 말해 폐주가 군사를 알겠습니까? 외교를 알겠습니까? 기껏해야 문고리 권력인 우별직 노천과 좌별직 무극 그리고 민 상궁의 치마폭에 놀아난 꼴이니 주변 사람을 잘못 쓴 것도 다 폐주 자신의 책임이지요"


어디서 많이 보고 듣던 이야기와 비슷하지 않은가요? 소설은 후반부로 갈수록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들로 채워집니다. 저자 소개에 "지난 30여 년간 역사 연구와 저술을 해왔다. 더 이상의 작가 소개는 원하지 않는다"고 한 것도 혹시 작금의 현실을 비슷하게 풍자한 때문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새로운 임금을 보위에 앉힌 조정 중신들은 폐위된 여왕의 극악무도한 탈법과 전횡 일삼았을 뿐만 아니라 애당초 왕실의 자손도 아닌 여왕의 재위기간을 역사에서 지워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조선왕조의 역사에 여왕이 사라졌다는 것이 소설 <혜주>의 얼개입니다. 


소설을 펼쳐들고나면 이내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출생의 비밀을 숨기고 여왕이 옹립되기까지의 과정은 약간 허무맹랑하게 느껴집니다만 권좌에 오른 후에 국정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여왕이 문고리 권력에 둘러쌓여 나라와 백성을 나락으로 몰고 가는 과정을 보면 작금의 현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펼쳐든 소설을 마지막장까지 읽게 만드는 에너지도 바로 '작금의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비유와 풍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실이 통쾌하지 않아 소설을 읽어도 답답한 마음은 여전합니다. 이런 소설이 독자들의 인기를 끄는 불행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을 짓누르기 때문입니다. 


혜주 - 10점
정빈 지음/피플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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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0
  1. 空空(공공) 2016.01.14 10: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이책 재미있겟네요
    많이 팔려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ㅋ

  2. 짐승남 2016.01.16 22:38 address edit & del reply

    수소폭탄보다 강력한건 사랑, 수소폭탄에 대한 대책이 고작 대북방송 이더냐?

    • 이윤기 2016.01.18 10:15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소폭탄보다 강력한 것은 평화락도 하더군요.

  3. *저녁노을* 2016.01.17 08: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잘 보고갑니다.
    해ㅇ복한 휴일되세요

  4. 라피 2016.11.30 12:45 address edit & del reply

    제발 이소설처럼 누구도 스스로 뒈지길 간절히 비나이다

  5. 나나나 2016.11.30 17:27 address edit & del reply

    욍조시대 공주와 왕자는 수만명에 달합니다
    그들은 평민과 같은 삶은 살았고
    대부분은 명이 끊겼습니다

  6. 욕쟁이 재명 2016.11.30 22:54 address edit & del reply

    #이글을 쓴 친구는 일본 국정교과서 "비열로 데스까상"과

    도찐개찐으로 보이는군...

    1. 확인 되지 않은 의혹을 기정 사실화하려는 뻔뻔함

    2. 자신들의 불만 혹은 모자름을 인민재판 희생양을 통해 분출 해결.

    3. 가장 중요한 것 ...국론을 분열시켜 나라를 망가트리는 대도둑은 자신들인지 모르는 뻔뻔함과 무지함...

    서울대만 보내려는 교육의 역효과가 이런글을 쓰고 허세를 부리는 이런 기형아를 만들었음...

    이나라 큰일임.... 입시제도 폐지 및 학교 인성교육 도입이 시급.
    .
    .
    .

  7. 2016.11.30 22:56 address edit & del reply

    현실은 백 배 더하요

  8. 2016.11.30 22:56 address edit & del reply

    현실은 백 배 더하요

  9. 민심 2016.12.03 21:16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근혜에 비하면 그래도 덜 위험한 군주였네요.

1명도 구조 못했는데 어떻게 단순교통사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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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TV Mr.Sunday 세월호 SP 한국 세월호 침몰의 실상



2014년 4월 16일 그날로부터 딱 1년이 지났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딱 한 바퀴 돌아서 1년 전 그날이 다시 돌아 온 것입니다. 1년 전 그날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여 인천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이 진도 부근 바다에서 침몰하고 있다는 '황당한' 뉴스를 접하였습니다. 


곧이어 육, 해, 공군을 총 동원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승객 대부분이 구조 되었다는 다행스런 뉴스가 이어졌습니다. 승객 대부분이 구조 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 하여도 "아 우리나라도 이만하면 선진국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애당초 사고가 안 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만, 사고 이후에 신속한 구조 작업을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 시스템이 있고, 그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라면 '선진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전원구조가 오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지요?


하지만 오후가 되자 "전원 구조"라는 뉴스가 오보라고 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300명이 넘는 승객이 배안에 갇혀있고, 배는 서서히 침몰하고 있다는 기가막힌 뉴스가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구조작업을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뉴스를 통해서는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데, 실제로 구조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원들이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먼저 도망쳤다는 뉴스가 이어졌습니다. 


그때는 부도덕한 선원들이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먼저 도망친 것인줄 알았습니다. 뉴스에서도 침몰하는 배를 끝까지 지키면서 승객들을 구조했던 선장들을 예로들면서 세월호 선장을 비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고보니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가장 먼저 탈출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양경찰이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만 탈출 시킨 것이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세월호 선원들이 왜 배를 버리고 가장 먼저 도망쳤지를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해양경찰이 왜 사고 현장에 달려가서 가장 먼저 선원들만 탈출시켰는지 그 까닭을 밝혀야 하는 것이지요. 세월호 선원들과 해양경찰에 대한 수사과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은 간간히 들었지만, 왜 선원들을 가장 먼저 탈출시켰는지 그 이유가 밝혀졌다는 소식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는 세월호 사고를 '단순 교통사고'로 치부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거나 혹은 '유족들이 더 많은 보상을 노리고 저런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과 만나 이야기 해 보니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어떤 국민들은 하루 종일 아니 몇 날 며칠 동안 아래 사진과 같은 구조작업이 이루어진 줄 알고 있지만, 유가족들과 민간 잠수사들이 현장에 갔을 땐 헬기도 떠나고 구조대도 떠나고 고무보트 한척만 뒤집 힌 세월호 주변을 뱅뱅돌고 있었다고 합니다." 


 


침몰이후 1명도 구조 못했는데...어떻게 단순 교통사고인가?


바로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날 충분한 구조활동이 이루어졌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분들은 그날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통해 보여 준 구조장면이 모두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 직접 갔었던 '유가족'들이나 '민간 잠수사'들은 세월호가 침몰하고 난 뒤 어떤 구조활동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증언들은 주류 언론을 통해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진상규명을 외치는 사람들은 그냥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의혹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 당일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에 단 1명도 구조하지 않은(혹은 못한)까닭을 밝혀야겠다는 것입니다. 상식으로 봤을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 어떻게 단순 교통사고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느 호텔에 화재사고가 일어났다고 가정해봅시다. 화재를 발견한 투숙객들이 119에 신고를 하였고 소방차가 출동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출동한 소방관들이 호텔 직원들만 구조한 후에 화재 진압을 하지 않고 호텔이 전소될 때까지 투숙객도 구출하지 않고 화재진압도 하지 않고 그냥 지켜만 보고 있는겁니다. 이런 사고를 단순 화재사고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단순교통사고를 예로 들어볼까요?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큰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직후 곧바로 고속도로 순찰대와 119구급대원들이 달려왔는데, 무슨 까닭인지 운전기사만 구출하고 승객들은 차 안에 내버려두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119구급대원들이 버스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고속도로 순찰대가 접근을 막았다고 한다면 이런 사고를 단순 교통사고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온갖 음모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세월호 사고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가장 중요한 이슈는 그 큰 사고가 일어났는데 지극히 상식적인 구조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서 세월호 사고를 '단순 교통사고'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광주민주항쟁을 지금도 '간첩과 폭도들이 일어킨 폭동'이라고 믿는 사람들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누가 구조활동을 막았는가?


2014년 4월 16일 그날 하루 종일 뉴스를 통해 끝없이 반복해서 내 보낸 세월호 침몰 직전의 구조장면만이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여기서부터 '보상금을 노린다', '정치적으로 이용한다'하는 온갖 유언비어와 거짓선전에 놀아나게 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누군가는 (세월호 사고를 덮어야 하는 사람들)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런 말들을 지어내고 있을 것입니다만, 이 말에 속아 넘어가는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2014년 4월 16일 하루 동안 충분한 구조활동이 이루어졌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유가족들은 돈은 필요없으니 진실을 밝혀달라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오랫 동안 곡기를 끊으며 진상규명을 외쳤고, 유가족이 되어 버린 많은 학부모들이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머리를 삭발하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만나 본 세월호 유가족들은 누구도 '막대한 보상금을 달라'고 주장하지도 않고, '엄청난 추모 시설'을 만들어 달라고 주장하지도 않고, 국가적인 추모일로 지정해달라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의 한결 같은 외침은 '진실을 밝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유가족 한 분은 '평생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하시더군요. 진실은 숨기려는 자는 절대로 평생을 걸고 숨길 수 없기 때문에 진실은 밝혀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추론할 수 있는 증거들은 이미 많이 들어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평생 숨기겠다고 약속한 사람들보다 평생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사람들이 백배, 천배는 많기 때문에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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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5.04.16 17:56 address edit & del reply

    대체 무슨 진실을 원한다는건지..어떻게든 정부가 뭔갈 숨긴것이라는 쪽으로 몰고가려한단 생각밖에는 들지않네요.

    • 이윤기 2015.04.17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1.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2. 침몰 이후에 왜 1명도 구조하지 않았는지를 밝히는 겁니다.

  2. ㄱㄱㄱ 2015.04.16 18:02 address edit & del reply

    제일 먼저 튀었으니 제일 먼저 구조된거지 그걸 비비 꼬아서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신기합니다. 제일 먼저 튄 선원들은 백번죽어 마땅한 죄인이고 선사도 개xx고 관리감독 못한 정부도 ㅂㅅ이지만 얼토당토않은 음모론은 좀..

    • 이윤기 2015.04.17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선원이 제일 먼저 튄 것이 아니라
      해경이 선원들이 있는 곳으로 먼저 간 까닭을 알아야겠다는 겁니다.
      승객을 구조하려면 선미로 가야하는데...왜 안 갔을까요?

  3. ㅇㅇ 2015.04.16 19:26 address edit & del reply

    살아남은사람들은 산송장인가요......??

  4. 세상에 이런일이 2015.04.16 21:11 address edit & del reply

    세월호 침몰 직전의 구조장면...이러궁ㅅ? 전 그 장면을 보면서 수장시키는걸 생방송으로 내보는 경악할 노릇울 보고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구조가 되지않고 있는게 화면으로 여실히 ㅂㅎ이돈데요.. 그래서 분개하는 겁니다 다른 어떤 이유보다도..

  5. 서울 2015.04.16 21:56 address edit & del reply

    바닷속에 들어가서 댜른 사람 구조하기가 쉬워?
    자기는 죽을지도 모르는데
    이사건과 광주사태를 비교하는 놈 대가리속에 도데체 뭐가 들었을까?
    미국소 먹으면 광우병걸린더고 온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인간들하고 똑 같네

    • 왜사니? ㅋㅋ 2015.04.16 23:31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 ㅎㅎㅎ 대박 ㅎㅎㅎ 프랑스대혁명도 프랑스사태라고 하지왜 ㅋㅋ 왜 발전이 안되나했더니 이유가 바로 여기 있네 원칙이 엊ㅅ는 요런 인간 ㅋㅋ

    • 이윤기 2015.04.17 09:25 신고 address edit & del

      바다속에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구출 안 해도 된다면...세금을 쏟아부어 해난 구조대는 뭐하러 만들었을까요?

      당신 자식이 빠지면 그냥 지켜보고 있을건가요?

  6. 2015.04.17 00:4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소금상자 2015.04.18 22:45 address edit & del reply

    왜일까요?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cnn영상을 봐도 정부발표와 영상에 나오는 뱃머리 방향이 다릅니다~정부는 왜 그런지에 대해 대답을 못하고 있고~레이다 기록도 이상하고~AIS항적도 몇번이나 바꿨습니다~이게 뭐하자는건지~그리고선장이 아파트 들어갔을때 씨씨티비 영상이 없는데 왜 그런지 밝히지도 않습니다~다 의문투성이니 국민이 정부를 안믿는겁니다~이완구처럼 거짓말만하니까요

  8. 박근혜가 침몰시켰냐? ㅋㅋㅋ 2015.05.06 22:48 address edit & del reply

    한명도 구조못하다니 ㅡ.ㅡ;; 다 구조했는데...
    원래 바다로 탈출하거나 적어도 갑판위로 탈출한 사람을 구조하도록 훈련 받았고 그게 의무인데
    밖으로 탈출한 사람은 100% 다 구조함.. 배안에서 탈출못하고 죽은사람은 청해진 해운책임.
    구조율 100% ㅅㄱ

    • 이윤기 2015.05.07 08:45 신고 address edit & del

      자기가 알아서 탈출한 사람을 구조라고 하는 것이 한심하네요.
      구조는 배안에 있던 자력으로 탈출할 수 없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구조지요

      박근혜가 침몰시켜다고 한 일 없어요. 박근혜와 그 부하들이 구조 지휘를 제대로 못했고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 뿐이에요.

안산까지 갔지만 교실엔 못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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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YMCA가 주최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 회원들과 안산을 다녀온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안산 합동분향소와 단원고등학교 교실을 직접 가 보고나니 또 다시 청소년들이 스스로 준비하는 행사에도 참여해서 마음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스로 듣는 것 지역을 방문하는 유가족들의 증언을 듣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안산 분향소와 희생자들의 추모 공간이 되어 있는 단원고등학교 교실을 둘러보고나니 공감과 연대의 정말로 마음이 깊어지더군요.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함께 안산을 방문했던 회원들의 공통된 증언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1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마산과 부산의 청소년들이 관광버스 1대를 임대하여 안산으로 갔습니다. 부산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한 버스가 마산에 들러 8시에 안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5시간쯤 걸려 안산화랑유원지 앞 합동분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오후 2시로 예정된 'YMCA 추모행사'에 참여하기 전에 함께 간 청소년들과 합동분향소에 들러 참배를 하였습니다. 3월 말에 YMCA 회원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에 비하면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가 시작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정부 합동분향소 바로 앞에서는 '해수부가 만든 시행령 폐기'를 주장하는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분향소 참배를 위하여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팬플룻 연주'가 진행되고 있었고, 분향소로 입장할 때는 시민합창단 20명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공연이 준비되는 동안 사회자는 해수부가 만든 '시행령'은 사실상 진상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법률이라면서 조목조목 내용을 비판하였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해수비 시행령 폐기를 외치면서 삭발 투쟁에 이어서 광화문 광장에서 또 다시 농성을 이어가고 있던 중이라고 하더군요.



청소년YMCA가 주최하는 이번 추모행사도 광화문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이미 준비가 모두 이루어졌기 때문에 원래 계획대로 화랑유원지 공연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청소년 YMCA 회원들이 추모 노래공연, 추모 편지 낭송, 추모 기도를 하면서 1주기 추모 예배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세월호 전체 희생자 중에서 6명이 안산 단원고등학교 YMCA 회원이었기 때문에 단원고등학교 YMCA 'TOP' 회원들이 추모 예배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더군요. 


대학에 간 선배들 이야기, 3학년이 된 선배들 이야기, 새로 들어 온 신입생 후배들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었는데, 시간이 1년 4월 16일에 딱 멈춰있지만은 않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졌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하는 시간이 치유의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해봅니다.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YMCA 회원들이 각자 적어 온 편지를 배에 담아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편지를 적어 왔고 그 편지를 하늘에 있다고 믿는 친구들에게 전하였습니다. 풍선에 매달린 배가 하늘로 날아오르지는 않았지만, 아이들 마음은 다 전해졌으리라고 믿습니다. 



추모예배를 마치고는 안산 단원고등학교까지 추모 행진을 하였습니다. 한 20여 분 걸었을까요? 합동분향소에서 단원고등학교는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지난 번 차로 이동할 때는 네비의 길 안내만 따라갔기 때문에 거리에 대한 감각이 없었는데, 걸어서 가 보니 멀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원래 행사 계획에는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추모행사를 마무리하는 것을 되어 있었는데, 행사 준비 과정에서 당초 계획이 변경되어 단원고등학교 정문 건너편에 있는 공원에서 마무리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회원들은 3시간 동안의 추모 예배와 추모 행진을 마무리하고 헤어졌습니다. 멀리서 안산까지 왔던 청소년Y 회원들은 아쉬운 발걸음으로 지역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추모 행사가 마무리 되는 동안 단원고등학교 정문으로 가서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경비 아저씨에게 학교 출입을 할 수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하더군요. "유가족이나 유가족의 안내를 받고 오는 사람들만 교실을 둘러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정을 해 보았습니다.


"마산에서 왔습니다. 청소년 20여명이 버스로 5시간이나 걸려서 왔는데, 교실을 좀 둘러보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되돌아 온 답은 "학교 방침이기 때문에 그래도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산에서 안산까지 함께 간 청소년들에게 단원고 교실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교문 앞에서 막혀버린 것입니다. 유가족 대부분은 광화문 농성장에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고, 마산으로 되돌아와야 하는 차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더 이상 싸워보지도 못하고 물러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재학생들이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는 학교측의 설명을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교육청이나 학교가 좀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추모객들을 맞이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큰소리를 떠들지 않고 교실을 둘러보고 나가라고 주의만 준다면 수업이나 학습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추모 방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숙연한 공간이기 때문에 누구도 그곳에서 큰소리를 떠들거나 산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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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범국민 집중행동...별이된 아이들을 만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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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발표한 이후 유가족 대책위가 다시 광화문 광장에 섰습니다. 가족들은 한결 같이 가장 먼저 진상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부는 막대한 보상금이 지급되는 것처럼 언론프레이를 하고 있고 진상규명이 불가능한 시행령을 발표하여 가족과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부모님들이 삭발하는 모습을 뉴스로 보면서 참 많이들 울었을겁니다. 머리를 깍는 것은 목숨을 걸겠다는 의미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식 잃은 부모들이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정말 울화가 치밀어오르더군요. 


지난 3월 말 안산분향소와 단원고등학교를 다녀오고나니 세월호 사고를 대하는 마음과 그 가족들에 대한 관심과 연대가 한층 더 깊어지더군요. 저의 경우는 단원고 교실을 둘러보면서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누구나 사는 것이 힘겹기 때문에 여건이 안 되는 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그래도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은 416 범국민 행동주간(4.11~18)에 진행되는 각종 추모 행사와 공연, 토론회, 강연회 등의 행사에 참여하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YMCA에서도 4월 11일 화랑유원지 분향소 앞에서 전국 청소년 YMCA 416추모대회를 개최합니다. 같은 날 1주기 추모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고, 4월 16일에는 합동분향식이 열린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행사를 몇 개 소개해 드리자면, 4월 14일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소극장에서 배우 김여진의 시민강좌 '지금 우린 괜찮은가요?'가 진행되고, 4월 15일에는 정혜신박사와 함께하는 이야기 마당이 치유공간 이웃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동행 사진전, 아이들의 방 사진전, 4.16 기억서고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전시회도 같은 기간에 분향소 앞 광장, 기억전시관, 416기록관, 경기미술관 등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분들이면 4월에는 시간을 내서 안산에 가서 연대의 끈을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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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기 힘들다는 허니버터칩 책상마다 놓인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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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가시면 단원고 꼭 가보세요. 정부합동 분향소에서 참배만 하고 가지 마시고 꼭 단원고등학교 2학년 교실을 들렀다 가시기 바랍니다. 지난 토요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와 가족대책위를 방문하였을 때, 재욱 엄마의 권유로 두 곳을 더 들렀습니다. 


한 곳은 경기미술관에 있는 대책위 TF 사무실이었는데, 그곳에서 해수부가 만든 특별법 시행령이 얼마나 엉터리로 만들어졌는지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해수부가 만든 시행령은 한 마디로 진상조사 자체를 포기하고, 진상조사 특위를 무력화 시키는 법이라는 것이 가족대책위의 입장이었습니다.(그때만 해도 아직은 비공식 입장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만, 일요일 저녁 대책위 전체 회의를 거친 후에 월요일부터 반대 시위와 행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이야기, 인양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사고의 진실을 밝히는 진상 조사를 방해하는 세력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그들이 바로 사고를 일으킨 범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대책위 분들을 만날 때마다 한결 같이 듣는 이야기는 딱 한가지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왜 죽었는지 알아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경기미술관을 나와 차로 5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안산 단원고등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단원고등학교 2층과 3층에 있는 옛 2학년 교실은 2014년 4월 16일에 시간이 멈춰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커다란 추모 공간이었습니다. 


책상마다 사진이 놓여 있었고 꽃과 화분 그리고 수많은 사연이 담긴 쪽지와 편지지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책상위에 아무 것도 없는 자리는 살아남은 아이들의 자리였고, 책상위에 온갖 추모 물품이 가득한 곳은 모두 작년 4월 16일에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의 자리였습니다. 


그 구하기 힘들다는 허니버터칩이 책상 마다 놓인 교실도 있었습니다. 누군가 반 아이들 모두에게 허니버터칩을 사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놓였을 것 같은 쵸콜렛도 있었고 화이트 데이에 놓였을 것 같은 사탕도 있었으며, 빼빼로 데이에 올려놓았을지도 모르는 빼빼로도 있었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돌아오지 못한 선생님들을 그리워하는 글귀도 정말 많았습니다. 여러 교실에 반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이 붙어 있었는데, 젊고 고운 선생님들도 교사의 꿈을 못다피우고 떠나신 분들이더군요. 




저희 일행이 단원고 교실을 둘러 보는 동안에 많은 분들이 함께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젊은 신부님도 계셨고,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여러 명이 교실을 차근차근 둘러보았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교실을 둘러보고 있을 때, 재욱 엄마가 단체 사진을 찍자고 하시더군요. 일행들 모두 각자 스마트폰으로 추모 글귀와 교실 풍경을 부지런히 찍었지만 우리 일행 중 누구도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것은 이곳에 와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찍었을겁니다. 


그런데 재욱엄마가 먼저 단체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막상 카메라 앞에 선 일행의 표정이 모두 굳어 있었던 모양입니다. 


재욱 엄마가 한 마디 하시더군요. "아이들도 굳은 표정으로 사진 찍으면 싫어할 겁니다. 괜찮습니다. 웃으면서 찍으세요. 웃어세요" 그러고보니 책상위에 놓인 아이들 사진은 모두 하나 같이 활짝 웃는 사진들이었습니다. 



저희 일행이 단원고 교실을 둘러 보는 동안, 저희를 맞이하여 대책위 할동을 소개할 때는 담담하고 결기 있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소개를 해주셨던 아버님 한 분이 단원고에 오셨습니다. 


활동 소개를 마치며 학교에 가면 "우리 아들 한 번 찾아봐 주세요" 하고 당부 말씀을 하셨던 분이 정작 본인은 아들이 있는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복도를 서성거리고 계셨습니다. 여전히 아들 교실을 들어가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길은 모두가 궁금해 하는 '사고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는 것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죽었는지 이유도 모르는 채 아이들을 땅에 묻을 수도 없고, 가슴에 묻을 수도 없는 것이 그 부모들이더군요. 



저희 일행이 단원고등학교를 떠날 때 재욱 엄마가 하신 말씀이 귓가에 선명합니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겁니다. 쉽게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사고를 당하고 지난 1년 동안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싸울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단원고등학교를 출발하여 안산을 떠나오는데, 1986년 어느 봄 날 광주 망월묘역을 처음 갔던 날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광주와 망월 묘역의 스산한 기운 그리고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억울한 죽음들을 집단적으로 마주하던 날의 분노와 슬픔이 다시 생각나더군요. 어쩌면 세월호 사고는 2014년에 일어난 또 다른 광주 학살 사건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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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reen 2015.04.02 13:24 address edit & del reply

    흘릴눈물조차두 미안하고미안해요..
    다신 이런비극이없는세상에 다시태어나길
    기도합니다

  3. 여우 2015.04.02 13:24 address edit & del reply

    가슴이 먹먹하네요...눈시울만 붉어지고...잊지않겠습니다..!!

  4. 미안해요 2015.04.02 13:33 address edit & del reply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미안해요. 그냥 너무 미안해요. 잊지 않을께요. 정말 미안해요

  5. 아직 아픔이 2015.04.02 13:43 address edit & del reply

    대통령이랑 새눌당 국회위원 세월호사고자들을 비하하는 벌레들 모두 저곳에 다녀와라
    저곳에 가서도 아무 반성이나 후회 슬픔 아픔이 없다면 더이상 인간이길 포기한 자들이다

  6. 글라라 2015.04.02 13:43 address edit & del reply

    일년이 지났는데도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요...

  7. 라라 2015.04.02 14:24 address edit & del reply

    보상금 기사가 뜨자마자 악플이 달리고 있습니다. 그걸 보는 제 마음도 갈갈이 찢어지는 듯 했읍니다. 제3자인 저도 그러한데 유가족들은 인격살인의 수준을 당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는데 돈타령하면 욕하는 그들...진정 그들의 마음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그 날 그 사고만 아니었으면 아무일 없는 듯 고3이 되어 공부하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부디 잊지말기를...

    • 라라 2015.04.02 14:28 address edit & del

      했읍니다->했습니다 돈타령하면->돈타령한다면서 로 수정합니다.

  8. ssl315 2015.04.02 14:30 address edit & del reply

    내가 할수있는 일이 ..... 눈물흘리는 일 밖에 없으니 미안합니다.ㅠㅠ

  9. 악어 2015.04.02 14:55 address edit & del reply

    벌써 일년이네요 . 이렇게 좋은 계절에 ..... 너무 아퍼 마셔요 .

  10. 에카사엘 2015.04.02 16: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책상위에 올려진 국화꽃을 보면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요....
    이 포스팅을 보는데 때마침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이런 글에는 어떤 댓글을 달아야하는지 썼다 지웠다를 몇번이나 반복했네요....

  11. 쪼쪼선생 2015.04.02 17: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합의금 관련 뉴스가 어제부터 나오더군요.. 3억이라.. 누군가의 목숨값을 책정하는건
    참 어렵고 불편한일지요

  12. 김영남 2015.04.02 18:15 address edit & del reply

    잊지않겠습니다ㅠㅠ

  13. 유가네 2015.04.02 22:59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관광지네 자식죽은게 벼슬인가 무조건 나라탓 정부탓... 소름이 끼친다. 유가족 내세우면서 대리기사 폭행, 호프집 만행 이런사실이나 규명해라!

    • 백샘 2015.04.02 23:10 address edit & del

      빙신

  14. 제목 2015.04.02 23:31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좀 수정 해주세요 과자 이름이 왜 제목인가요 다른 제목으로 하시는게 낫겠어요

  15. 빈별 2015.04.02 23:51 address edit & del reply

    암요~~ 죽을때까지 싸워야합니다.끝까지 진상규명되야합니다.
    있을수 없는 사고가 난것에대해 정부와관계자는 죽을때까지 사죄하고 진상규명해야합니다.

  16. 빈별 2015.04.02 23:52 address edit & del reply

    부모이기에 남얘기가 아니기에 눈물이 납니다

  17. 엄태일 2015.04.03 08:32 address edit & del reply

    사고원인을 알려면 어떤식으로 참여해야 할까요?

  18. 티스토리 운영자 2015.04.03 11: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4월 3일자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 이진숙 2015.04.06 08:56 address edit & del reply

    맘이 너무 아프네요~~원인도 모른채 죽어간아이들 이 한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진상규명이 우선입니다!!왜 죽어야만 했는지!!왜 구조 안했는지 꼭 밝혀야합니다!!꼭!!

  20. 미니 2015.04.07 02:25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자체에서 진실규명이 어려우면 세계유수의 전문가팀을 꾸리는건 안될까???

  21. 2015.06.02 00:4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늦었지만...안산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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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합동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이런 저런 활동에 조금씩 참여해 왔지만 사실 안산까지 다녀 올 생각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안산을 다녀와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지난 겨울입니다. 제가 활동하는 단체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두 분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했던 날, 두 분의 어머니께 안산에 한 번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러 회원들끼리 일정을 조율하다보니 3월 마지막 주말에야 시간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마산에서 출발한 7명과 서울에서 합류한 1명 모두 8명이 분향소를 방문하였네요. 


마산에서 안산까지 가는 길은 예상보다 훨씬 멀었습니다. 출발 할 때 네비를 찍었더니 3시간 50분이라고 나왔지만, 막상 안산 분향소에 도착해보니 예상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늦어지더군요. 자동차가 수도권에 진입하면서부터 주말 정체가 시작되었고, 네비게이션의 예상시간은 점점 더 늦어졌습니다. 





낮 12시 30분에 도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였지만 1시간 훌쩍 넘어서야 화랑유원제 제 2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옆에 있는 추어탕 집에서 점심을 먹고 가족대책위원회 사무실로 이동하였습니다. 분향소 앞 대책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세월호 사고 1주기 추모 행사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그리고 세월호 인양에 관한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1주기가 다가오면서 가족들 모두가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는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대책위 사무실에는 아직 주검을 찾지 못한 희생자들의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실종자를 모두 찾아내기 위해서라도 선체를 온전하게 인양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희가 짧은 간담회를 하는 동안에 뒤편으로는 충북 옥천에서 단체로 분향소를 찾은 청소년들이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던 약속과 다짐을 잊지 않고 있더군요. 



저희를 안내해주신 재욱엄마와 함께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하였습니다. 하얀색 대형 건물을 향해 걸어가면서 재욱 엄마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 분향소"라는 글씨를 보면서 '정부'라는 글자를 지우고 싶다고 하더군요. 


정부가 정부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와 노여움이 담긴 표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고 1주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기이다보니 참배하는 방문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길이 완전히 끊기지는 않았더군요.  


저희 일행이 분향하고 참배하는 동안에도 가족끼리 분향소를 찾으신 분들, 단체나 개인으로 방문하신 분들의 발길이 계속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깊고 깊은 침묵의 공간에서 안타깝고 억울하게 희생당한 죽음들을 마주하는 일이 참 쉽지 않았습니다. 


몸도 마음도 참 힘이 들더군요. 겨우 몇 시간 둘러보는 우리 일행이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지난 1년을 버텨온 가족들은 얼마나 힘이들었을까요?



합동 분향소 앞 마당에는 '동행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에 있었던 크고 작은 활동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마당 한 가운데에 사진전을 알리는 입체 걸개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육안으로 볼 때도 입체감이 있지만 사진을 찍으니 더욱 입체감이 커지더군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는 인사들이 바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과 이곳을 지키고 있는 유가족들이 주고 받는 마음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안산 화랑유원지 주차장에서 마주 보이는 길거리에는 노란 현수막이 가득합니다. 안산시내를 지나오는 동안에도 간간히 노란 현수막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 분향소 주변에는 정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와 격려를 담은 현수막이 가득하더군요. 



안산에서 돌아와 뉴스를 보면서 더욱 화가 치밀었습니다. 행양수산부가 만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사실상 위원회 활동을 무력화시키는 내용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뉴스 때문이었습니다. 


이 분들의 싸움이 얼마나 길어질지 한 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자식들이 왜 죽었는 지 그 진실을 밝히고 싶다는 것이 유일한 바람인 분들...이 처절한 싸움을 이어가는 분들에게 고작 밥값 때문에 홍준표와 싸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세월호 진상규명 약속... 박 대통령, 진실이었나?"

[기자회견] 이석태 특위위원장, 정부 시행령안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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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 2015.04.18 00:33 address edit & del reply

    먼길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괜시리 감사하네요...ㅠㅠ

설 연휴 추천 영화...가족과 함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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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에 영화 볼 계획 많이 세우시고 계시지요? 이번 설에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바로 <다이빙벨>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온 신문을 보니 <조선명탐정>, <쎄시봉> 등의 영화가 추천되어 있고, 지상파TV에서 방영하는 영화도 영화들도 소개되어 있는데...<다이빙벨> 같이 중요한 영화는 빠져있네요


이상호 기자가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 영화를 상영하는 바람에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로 그 영화입니다. 


전국 영화관에서 5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놀라운 기록을 냈지만, 동네 영화관마다 상영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저는 보름 전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아서 <다이빙벨>을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 21세기 대명천지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화'를 다스리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언론들이 군함과 헬기가 동원되어 대규모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하던 그 시간에 정작 사고 현장에서는 어떤 구조작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진실....


2014년 4월 16일, 476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하였습니다. ‘전원 구조’ ‘사상 최대의 구조 작전’, ‘178명의 잠수 인력 동원’ 등으로 과대포장한 언론보도는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사고 사흘 째에 팽목항에 도착한 이상호 기자는 주류 언론의 '기레기'기자들이 보도하지 않은 현장의 진실을 보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때 구조작업의 현장에서 '다이빙벨'에 대하여 알게 됩니다. 아울러 다이빙벨이 없는 구조작업은 사실상 시신인양작업에 불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세월호 속에 에어포켓이 있었다 하더라도 다이빙벨과 같은 장비없이 구조작업을 하게 되면 살아서 물위로 나오기 어렵다는 진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영화 <다이빙벨>은 약 보름동안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다이빙벨 투입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논란, 특히 정부와 주류 언론의 왜곡보도와 거짓 보도를 고발하는 영화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주류언론 '기레기' 기자들의 보도만 믿고 '다이빙벨'이 실패하였다고 알로 있지만, 이 영화를 보면 다이빙벨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정부기관(해결)에 의해서 쫓겨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다이빙벨이 투입되어 장시간 구조활동에 분명히 성공하였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수사들이 다이빙벨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빵도 먹는 장면이 영화에 나옵니다. 



위 사진으로 보시는 이 분이 다이빙벨을 타고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구조활동을 하고 나오신 분입니다. 다이빙벨이야 말로 장시간 구조작업은 물론이고, 구조된 학생들을 안전하게 물밖으로 데리고 나올 수 있는 유일한 장비였던 것입니다. 


결국 다이빙벨과 같은 구조 장비없이 구조작업을 한다고 법석을 떨던 정부당국은 사실은 '구조'를 포기하고 시신인양 작업만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던 팟케스트 방송에서 의혹을 제기하였던 것처럼 구조작업을 맡은 민간회사가 막대한 이익을 올릴 수 있도록 뒤를 봐준 것이나 다름 없는 꼴이 된 것입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분노'가 치솟은 것은 30여년 광주항쟁의 현장을 보도하던 언론들이 떠 올랐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한참이나 흐른 후에 캄캄한 구석 방에서 숨죽이며 광주항쟁의 진상을 담은 비디오를 보던 기억이 함께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다이빙벨를 일컬어 검증되지 않는 장비라는 보도가 적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여러 종류의 다이빙벨이 있더군요. 



그리고 오래 전부터 이런 장비들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위키백과 사전에 실린 사진들과 비교해보면 이종인 대표가 사용하려고 했던 '다이빙벨'은 첨단(?) 장비에 속하더군요. 


저는 포털 다음에서 이 영화를 다운 받아서 봤습니다.(네이버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후배들에게도 파일을 복사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영화는 꼭 돈 주고 다운 받아서 봐야한다며 각자 결재하고 보라고 하였습니다. 


구글링을 열심히 하면 공짜 파일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다이빙벨>을 보면서 3500원이면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아닌가요?


이 영화를 보시고 직접 확인해보십시요.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정말 구조활동이 이루어졌을까요? 제가 보기엔 구조활동은 없었습니다. 그냥 구조활동을 하는 시늉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진상규명' 외치냐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분들도 이 영화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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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자전거 순례단, 마산-남지 배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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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실무자들이 시작한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이 마산을 다녀갔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4/10/15 -  세월호 자전거 순례, 하동-마산 10시간 동행기) 마산YMCA에서 하룻 밤을 보내고 12시가 넘어 잠들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7시에 길을 나섰습니다.

 

마산Y 자전거 모임 회원들도 아침 7시에 맞춰 YMCA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을 배웅하러 모였습니다. 전날까지 순례단 3명과 마중하러 하동까지 갔던 저를 포함하여 4명이 조촐하게 달렸는데, 이날 아침에는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참가자가 늘어나니 웬지 든든한 느낌이 들더군요. YMCA를 출발하여 마산교도소 뒷길을 따라 송정마을에서 평성마을로 넘어가는 고개 마루에 올랐을 때 오전 한나절 동안 동행해줄 지원차량도 도착하였습니다. 이날 대구까지 가는 순례단은 어깨에 메고 있던 배낭을 차에 싣고 좀 더 가볍게 라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산을 출발하여 남지 낙동대교까지 약 30km를 함께 달렸는데, 13명이 대열을 만들어 함께 달리니 제법 그림이 나오더군요. 다들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했던 경험이 있는 실무자들이라 알아서 우회전 차량을 막아내며 무리없이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한글날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남지까지 가는 5번 국도 경남대로는 차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전날 마산까지 오면서 힘들어 하였던 순례단도 아침에는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하였더군요.

 



 

넓은 갓길과 2차선 도로의 가장자리를 따라 비교적 안전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터널 3개가 이어지는 무룡터널 구간은 차량이 많지 않아도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에서 나오는 소음과 바람으로 사람을 바짝 긴장시키더군요.

 

덕남교를 지나서 낙동대교까지 가기 전에 있는 졸음쉼터에서 잠깐 휴식을 하였습니다. 이날 라이딩에 참가한 사람들 모두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세월호 순례단에 참가한 한국YMCA 실무자들 5명 그리고 저를 포함하여 마산YMCA 자전거 모임 멤버들 8명이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낙동대교를 건너기 전에 세월호 순례단과 헤어졌습니다. 세월호 순례단은 남지에 있는 유채밭으로 이동하여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마산의 자전거 멤버들은 함안보를 거쳐 본포교를 지나 주남저수지를 우회하여 마산으로 돌아오는 길을 잡았습니다.

 

4대강 사업엔 처음부터 지금까지 반대지만 어쨌든 강변도로는 자동차의 위험을 피해 자전거를 타기는 좋은 길이 분명합니다. 강둑을 따라 원래 있던 길을 살려서 비용을 적게 들이는 방식으로 만들었으며, 집중호우에 자전거 도로가 유실되는 일도 적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그래도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시원한 강물을 바라보며 차가 없는 자전거길을 달리는 재미는 쏠쏠하였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들이 만발하여 가을 정취를 더욱 깊게 하더군요. 함안보를 멈추지 않고 통과한 후에 본포교에 조금 못 미친 전망대에서 휴식을 하였습니다.

 

각자 준비해 온 간식을 나눠 먹으며 쉬었는데...파란 가을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멤버 중 한 분이 아이폰으로 찍은 파노라마 사진(아래 사진)이 정말 멋지게 나왔네요.

 

본포교를 건너서 주남저수지까지 가는 길은 작은 오르막 구간이 몇 번 있었지만 별로 힘든 길은 아니었습니다. 주남저수지에서 쉬었다 가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동읍을 거쳐 마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동읍사무소를 지나 병기창 앞을 지나는 우회도로를 이용하였습니다.

 

이 우회도로는 창원에서 진영으로 가는 국도를 우회할 수 있어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길입니다. 신풍고개까지 올라가는 작은 오르막 구간도 있고 하여 지겹지 않은 길입니다. 이날도 주남저수지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러 가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동읍 병기창 지나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가져온 간식을 나눠 먹은 다음 신풍고개를 지나 도계동 - 구암동을 거쳐서 양덕동 메트로시티 공원까지 약 66km를 달렸습니다. 오후에는 자전거 모임 멤버들 대부분이 양덕동 메트로시티 공원에서 열리는 YMCA '평화축제'에 참가하였습니다.


낙동강 본포교를 지났을 때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GPS기록은 끊겨 버렸습니다만, 자전거에 있는 속도계를 확인해보니 이날 66.6km가 찍혀 있었습니다. 아침 7시 20분경에 YMCA를 출발하여 대략 4시간이 조금 지나 라이딩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편 마산을 떠나 낙동강 남지 부근에서 헤어진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은 이 날도 90여km를 달려서 대구(9일)까지 무사히 도착하였으며, 다음날부터 대전/옥천(10일) - 아산(11일) - 안산(12일)을 거쳐서 광화문(13일)광장까지 순례를 마무리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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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자전거 순례, 하동-마산 10시간 동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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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지인이 "최근엔 블로그에 자전거 타는 이야기만 올라온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오늘도 자전거 탄 이야기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8일(수)에도 마산을 다녀 간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과 10시간 라이딩을 함께 하였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운동을 목적으로 탈 때도 있고, 레저나 여행을 목적으로 탈 때도 있고,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 위해 탈 때도 있고, 캠페인을 위하여 탈 때도 있으며 뭔가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탈 때도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자전거로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캠페인과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에 참여하느라 약 260여km를 달렸습니다. 토요일(10월 11일)에는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위한 자전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창원을 출발하여 김해 - 부산 - 양산 - 부산 기장까지 약 95km를 달렸습니다. 




수요일(10월 8일)과 목요일(10월 9일)에는 YMCA  실무자들로 구성된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과 함께 이틀 동안 160여km를 함께 달렸습니다.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은 세월호 사고 이후 YMCA 운동을 고민하는 실무자들이 전국을 순례하면서 고민과 전망을 나누는 모임이었습니다.


세월호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데, 희생자 중에는 안산 단원고에 다니던 청소년YMCA 회원들도 있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활동해 왔던 청소년YMCA 실무자들은 슬픔도 더 깊고 고민도 더 무거운 채로 지내고 있습니다. 


YMCA활동가들이 자전거 순례에 나선 까닭...

친구를 잃은 청소년YMCA 회원들은 기도회를 열고, 촛불을 켜고 친구들을 기다렸으며, 금식을 하며, 집회를 열면서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아이들 가까이서 지켜보는 청소년Y 실무자들은 넘치는 울분과 비통한 마음으로  보내고 있답니다. 


답답하고 무력한 마음에 동료 한 명이 먼저 깃발을 들었습니다. 진도 팽목항을 출발하여 전국을 돌아 안산까지 가겠노라고...마음이 통한 실무자들이 동행하겠다고 나섰고, 구간구간마다 함께 참가하는 실무자들과 회원들이 힘을 보태면서 광화문을 거쳐 안산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지난 10월 5일 진도 팽목항에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은 10월 6일 진도를 출발하여 전남 장흥 - 전남 여수를 거쳐서 10월 8일에 마산을 다녀갔습니다. 10월 8일 날은 순례단을 맞이하러 자전거를 가지고 하동으로 갔습니다. 아침 7시 45분에 마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하동 북천역에 8시 56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전거를 기차에 싣기 위해 자전거 가방을 따로 준비해 갔습니다. 철도 여객 규정에는 접이식 자전거가 아니면 분해해서 포장을 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최근 들어 기차에 자전거를 싣도록 배려해주는 경우가 많아 일단 그냥 기차를 타 보고 가방에 담으려고 그냥 기차에 실었습니다. 


 막상 기차를 타고  자판기가 설치된 스넥 칸으로 가보니 이미 부산에서 자전거를 싣고 탄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10여 대의 자전거가 세워져 있었는데, 진주에서 내리시는 분들도 있었고 영산강 종주를 위하여 목포까지 가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북천역에 내려보니 평일인데다가 코스모스 축제가 막 끝난 뒤라 한산하였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북천역을 나와서 길가는 어른신에게 진교가는 길을 물었더니 "마을을 벗어나면서 좌회전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고개를 잘래잘래 흔드시면서) "길이 가파른데 자전거를 타고 갈라고...."하면서 말끝을 약간 흐리셨습니다. 





막상 자전거를 타고 가보니 이병주 문학관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이명산과 봉명산 사이의 고개길이 제법 가파르더군요. 숨이 차오르기는 하였지만 이른 아침이라 체력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가뿐하게 넘었습니다. 북천역에서 진교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40여분이 걸렸습니다. 


진교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한 후에 전남 여수를 출발하여 광양을 거쳐 온 세월호 자전거 순례단과 만났습니다. 자전거 순례단은 약속 시간보다 30여 분 이상 늦게 도착하였는데, 광양에서 진교로 오는 길에 자전거 순례단을 만난 생면부지의 트럭 기사 분이 가던 길을 되돌아 호떡과 커피를 사와서 먹고 가라고 권하는 바람에 지체되었다고 하더군요.


시원한 바닷 길 사천대교를 자전거로 건너며...


진교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마산까지 가는 길은 최단거리 코스이면서 오르막 구간이 많지 않은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평소에 자전거를 많이 탔던 실무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진도에서 여수까지 오는 동안 체력이 많이 소진되었기 때문에 최대한 체력부담이 덜한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진교를 나와서 남해바다위를 가로지르는 사천대교를 건넜습니다. 오른쪽으로 펼쳐진 남해바다의 시원한 전망이 답답한 가슴을 탁 트이게 하더군요. 사천대교까지 가는 길도 크고 작은 오르막 구간이 더러 있었지만 큰 고개를 넘는 일은 없었습니다. 사천대교를 건넌 후에사천시와 사천읍을 거쳐서 사천IC까지 가는 3번 국도를 따라 달렸습니다. 


진도 팽목항 출발 때 순례단



차량 통행이 많았지만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길이었고 그나마 갓길이 확보되어 있어서 위험 부담은 덜하였습니다. 사천대교를 건너기 전에 잠깐 휴식을 하고 사천공항을 지나서 또 한 번 휴식을 하면서 진주를 거쳐 2번 국도로 가는 길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천에서부터 타고 온 2번 국도를 따라 진주경상대학교 앞까지 직진으로만 이동하였습니다. 진주시내로 진입하는 구간에 갓길이 없어 위험한 구간이 조금씩 있었지만 안전하게 잘 통과하였습니다. 진주는 유등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라 주말이면 엄청난 관광객이 몰린다는 소식이었지만 도시외곽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별로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상대학교 앞에 있는 식당에서 순두부로 점심을 먹고 1시간 정도 휴식 한 후에 다시 오후 라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경상대학굥 앞을 출발하여 개양오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반성수목원으로 가는 2번 국도 '진마대로'로 연결됩니다. 


지도를 보고 산이 없는 길을 선택하였지만 막상 자전거를 타고 가보니 크고 작은 오르막 구간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이 오후 들어 조금 더 힘들어 하였지만 마산 도착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진주 국제대 정문 근처에서 일행 한 명의 자전거가 펑크나서 수리 하느라 잠깐 쉬고, 경상대학교에서 20km 정도 떨어진 반성수목원 근처까지 가서 두 번째 휴식을 하였습니다. 해가 지면서 기온이 떨어지자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준비해 온 간식도 떨어지고 허기도 졌는데 차를 위해 새로 만든 '고속화 국도'변에는 작은 슈퍼도 없었습니다. 


가던 길을 되돌아 호떡과 커피를 사온 트럭 기사님



진동에서 마산시내까지....가장 위험한 구간


진동에 사는 지인에게 간식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하고 반성수목원을 출발하여 진동까지 20km를 더 달렸습니다. 진전 초등학교 근처에서 2번 국도를 벗어나 옛길을 달렸더니 휠씬 자전거 타기에 좋았습니다. 가로수가 있고 황금 들판이 보이는 시골길을 달리는 동안 '자동차' 소음을 벗어난 것만 해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반성수목원 입구에서 진동까지도 약 20km거리더군요. 진동에 도착했더니 최근에 진동으로 이사 온 지인이 간식거리를 챙겨서 자전거를 타고 나와 환영해 주었습니다. 세월호 순례단 실무자들과는 지난 여름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하였기 때문에 서로 안면이 있었습니다.


함께 경험한 국토순례의 추억이 있어서 서로 나눌 이야기가 많았지만, 마산시내까지 가야 할 길이 멀어서 간식만 얻어먹고 헤어졌습니다. 해는 져서 어두워지고 마산까지 가는 국도는 2번 국도는 통행이 많고 차들의 속도가 빨라서 여간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입체교차로가 나올 때마다 자전거가 갈 수 있는 갓길이 없어져서 더욱 위험스러웠으며, 동전터널을 지날 때는 정말 오싹한 느낌이 들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전국 곳곳을 다녔던 경험이 있는 동료도 이 터널은 정말 '무섭다'고 하더군요. 


동전터널을 지나서 마산 시내로 진입할 때는 새로 만들어진 청량산 터널을 지나 해안도로로 이동하였습니다. 시내에 있는 숙소(YMCA)에 도착하니 오후 7시가 넘었더군요. 기진맥진한 느낌이 들었지만 자전거를 세워두고 근처 목욕탕으로 가서 땀과 먼지를 씻어내고 나니 몸이 좀 회복되더군요.


다음날부터 일정을 함께 하기로 하고 대전에서 내려온 동료, 그리고 마산에서 순례단을 기다리던 YMCA 선후배들을 만나 함께 저녁을 먹으며, 자전거 타며 경험했던 이야기, 마산까지 오면서 만났던 지역 실무자들과 나눴던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에 YMCA 운동에 대한 고민의 끈을 내려 놓지 말고 자전거 순례를 마친 후에도 '논의와 토론'을 이어가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몸은 피곤하였지만 저녁 식사를 마치고도 12시가 다 될 때까지 이런 저런 고민과 과제를 풀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가을밤이 깊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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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맥스보카 2014.10.15 12: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활동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를 보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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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9월 2일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 회원들과 마산에서 8월 마지막 토요일에 하루 단식을 하고, 사흘 만에 다시 광화문 광장에 가서 하루를 지내다 왔습니다. 


새벽부터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했던 자원봉사자 병문안 갈 준비하러 어시장을 다녀오느라 KTX 첫 차를 놓치는 바람에 12시가 조금 넘어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광화문 광장 입구에 있는 천막에는 예상보다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자리를 지키고 있던 실무자들에게 물었더니 유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 서명지'를 전달하러 삼보일배를 하면서 청와대로 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잠시 뒤에 광장을 둘러보니 광화문 광장 입구에서 출발한 유족들과 시민, 학생들의 삼보일배는 세종대왕 동상 옆에서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 걸음도 앞으로 더 나가지 못하면서 몇 시간째 절만하고 있더군요. 


광화문 광장을 출발한 유족들이 청와대를 향해 출발하였지만, 광화문 광장 조차 벗어나지 못하고 경찰에 막혀 있었습니다. 도착후 한 시간쯤 지났을 때 서명용지가 담긴 보자기를 들고 따라 나섰던 동료들이 천막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열이 한 걸음도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소강상태가 계속되자 '서명지'를 한 곳에 모아놓고 절반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또 한 시간쯤 지나자 이번에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제 자리에서 절을 하는 사람들이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북을 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몇몇 동료가 뛰어 나갔습니다. 동료 셋이 세종대왕 동상 앞으로 달려가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깨 북을 쳤는데, 그 후로도 세 시간 넘게 꼼짝도 못하고 서서 북을 져야 했습니다. 


간간히 비가 내리는 굿은 날씨에 서명지를 비닐로 덮어 놓고 청와대를 향하여 절을 하면서 제자리 '삼보일배'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은 들은 척도 안 하는데, 유가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내내 고행을 자처하고 있었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을 마주 보는 곳에서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이 함께 단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통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유난히 눈에 띄더군요. 이날 천주교 단식 기도회는 9일째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제가 앉아 있던 천막 바로 건너편에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게스트로 나오는 국회의원 정청래 의원이 단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파파이스'에 나올 때는 개그맨처럼 웃기는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더니, 막상 광화문 광장에는 하루 종일 진중한 모습으로 앉아 있더군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3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이날은 낮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였기 때문에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동안는 비닐로 덮어두고 있었습니다. 


소리지르고 싸우는 일에 지쳤는지, 유가족과 삼보일배단은 큰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하는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하루 종일 마치 수행하는 사람들처럼 북소리에 맞춰서 절만하고 있더군요. 



맨 앞에 서 있는 유가족들은 얼굴조차 볼 수 없을 만큼 기자들이 많이 몰려들었습니다. 경찰과 별다른 충돌이 없었는데도 하루 종일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유가족과 대표단을 둘러싸고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한겨레 신문 1면에는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삼보일배를 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사진이 실렸더군요.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삼보일배단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하루 종일 저렇게 서서 절을하고 나면 '무릅다 나간다'며 걱정을 하시더군요. 절을 하는 분들도 힘이 들었겠지만 절 하는 분들을 지켜보고 있는 분들도 안타까워 어쩔줄몰라 하였습니다. 몇 시까지 하고 돌아선다는 기약도 없이 아침부터 하염없이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노란색은 세월호 사고를 상징하는 색이 되었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시민들은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닙니다. 


청와대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유가족들이 들고 있던 노란 상자마다 담긴 천만인 서명용지에는 3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특별법 제정 요구 서명이 담겨 있습니다. 



취재진들에게 둘러 싸이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함께 광화문 광장에 있던 동료가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입니다. 맨 앞에 십자가를 들고 서 있는 분이 유가족인듯 합니다. 


광화문 광장을 지키는 시민들과 활동가들은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자발적 참가자들이 한 켠에서는 리본을 만들고 광장 입구에서는 서명을 받고, 동조 단식을 하는 시민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날도 서명을 하고 가는 시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이미 서명을 다 하지 않았을까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신호가 바뀌어 보행자들이 길을 건널 때마다 3~5명의 시민들이 서명대에 들러서 서명을 하고 갔습니다. 



오후부터 광화문 광장 건너편에서는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어버이연합에서 나와 집회를 하더군요. 귀찮아서 길 건너까지 가보지도 않았는데, 위의 사진은 페친인 김태훈 선생이 페북이 올린 사진입니다. 제가 페북에 올린 글을 보고 찾아와서 광화문 광장에서 잠깐 만났었는데, 건너편 집회에 '변희재'도 왔더라는 이야기를 전해주더군요. 


아마도 어버이연합 회원들 앞에 서 있는 빨간 셔츠를 입은 전사(?)가 변희재인 것 같습니다. 어버이연합 집회를 진행하는 자는 청산유수더군요. 인터넷에서 보던 온갖 험담과 악성루머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간간히 횡단보도를 건너 광화문 광장으로 와서 시비를 거는 어버이연합 회원들도 있었습니다. 단식하는 분들에게 욕을 하거나 광장에서 비키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더군요. 세월호 유가족들을 지원나온 시민들은 자극적인 표현에도 일체 대응을 하지 않았고 경찰들이 이분들을 길 건너편으로 되돌려보내는 일이 하루 종일 반복되었습니다. 


저녁 6시 조금 넘어 광화문 광장을 떠났습니다. 원래는 하루 밤을 자고 올 계획이었습니다만, 사무실에 긴급한 일이 생겨 되돌아 와야 했습니다. 오전 11시쯤부터 삼보일배를 시작한 분들은 오후 6시가 다 되어 청와대로 가기를 포기하고 천막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추석이 끝나도 아무런 진척이 없네요. 이 지난한 싸움을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저들은 지치기를 바라고 있겠지요.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를 보내며 지치지 않고 버티는 것이 이 싸움의 본질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칠 때마다 서로 힘을 합치고 어께를 걸고 격려하며...긴 싸움을 지켜야 할 것 갔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를 보내보니 슬픔보다 분노가 점점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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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을뺏고있는범인을찾아라 2014.09.12 20:26 address edit & del reply

    어지러운 세상 그나마 님같은 분들이 있어 중심잡고 위태롭게 살아갑니다.
    지방이라 못가본 그 곳.... 사진으로나마 생생한 현장을 마주하니 다시금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지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힘냅시다.

  2. 박윤만 2014.09.13 11:0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네는 왜 그러는지...힘있는자가 양보해야한다고 말을했으면서 힘이생기니 개구리가 올챙이적생각을못하내요ㅜㅠ비참한 대한민국에 현실이네요....

  3. 김현미 2014.09.14 03:53 address edit & del reply

    슬프고 화가나고 답답하네요 ...네 지치지 말았음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4. 박영아 2014.09.14 15:02 address edit & del reply

    지치지 않을 겁니다
    끝까지 지켜볼겁니다.
    유가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내가족을 위해서.... 사람을 귀히 여길줄 아는 대한민국을 희망해서라도 끝까지 관심을 놓지 않을겁니다.
    다함께 홧팅해요

  5. 레마누 2014.09.14 17:17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제주도에 사는 애 셋 엄마라 달리 행동할 방법은 잘 모르겠고 그저 이렇게 글을 읽고 분개만 하고 있네요.하지만 전 믿습니다.언젠가는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거란 걸.그리고 그때까지 절대 잊지않겠습니다.수고하세요

  6. 이일근 2014.09.14 20:33 address edit & del reply

    제발 그런짓하지마라 짜증난다 할짓이그래없나

  7. 일품 2014.09.14 20:3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교육이 있어 그 곳을 지나 갔는데 자원봉사자님들이 서명 받으시더라구요 예전에 하고 지나간 일이 있어 두번 서명은 좀 그래서 지나 왔어요. 그 자원 봉사자님이 외면한다. 잊어 간다 생각하지 않으셨음 하네요

  8. 민송기맘 2014.09.14 21:28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마음이 무겁네요...반드시 특별법 제정되어야합니다

  9. 이장한 2014.09.14 22:50 address edit & del reply

    왜 머만 터지면 청와대 못쳐들어가서 안달인지.. 대통령으로 인정은 커녕 온갖 욕설에 퇴진 하야하라고 취임후부터 허구헌날 난리치더니 이젠 대통령만이 모든걸 다할수있다고 안면바꾼건가? 송전탑이고 fta고 광우병이건간에 제목만 다르지 오로지 대통령물러나라 아니엇나? 이러니 진정성이 의심받지... 백날 삼보일배하믄 머하나 앞장서는 얼굴들은 맨날 똑같은 인간들인데..

    • 일베박멸 2014.09.15 01:14 address edit & del

      그 대단한 대통령이... 7시간이나 뭐했냐?

    • 7시간떡 2014.09.15 06:35 address edit & del

      그래서 김선일때는 개거품 물었습니까 심심하면 장외투쟁 촛불시위 천막당사

    • 하늘이시여 2014.09.15 07:07 address edit & del

      그대와 그대의 자손의 미래가 맥시코를 보게됄 겁니다.

    • 김전헝 2014.09.15 07:43 address edit & del

      내려오면 되는데 아직 거기있으니 지빌은 해야지~~^

    • 티슈페이퍼 2014.09.15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서 한 때 뭐만 하면 저들은 노통 탓 했나요? ^^
      이번 사건 본질에 물을 탄 것은 정부와 언론입니다.

      과거에도 무슨 흠 잡힐 큰 사건이 나면 일단 보도 지침이 내려오죠 충격 상쇄 용 기사들, 입 막으라는 지시 등등...그래도 자기들에게 힘 안실리면 북측에 도발 해달라고 북풍 사건 의뢰까지!

      이번 사건에도 유족들이 원치 않았던 지들이 발의한 보상 문제들을 더 확대 시켜 국회의원들까지 카톡으로 유포 시켰죠~

      세월호 유족들 입장에서 현재 자신들의 아이들이 수장 되어야 했는지 밝혀진 게 있나요? 그냥 대통령은 뱉은 말만 지켜 달라는 겁니다.
      댁에 아이들이 사고 나면 어떤 행동을 하실 지 궁금하군요~

  10. 이종환 2014.09.14 23:39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 모두 하나

  11. 친노정북다음퇴출 2014.09.15 10:11 address edit & del reply

    친노종북이의 마인드네. 재난사고 하나 가지고 특별법에 생쇼하는데 그게 좋나요?

  12. 파라스텔 2014.09.16 04: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당신의 닉네임부터가 썩어있다는 표본을 보여주시네요^^ 재난사고 하나라..? 생각하는 것 참..

  13. 그냥 사고임 2014.09.22 14:4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사고임. 그리고 집회로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음.. 인생 그렇게 살고 싶냐? 남들처럼 땀흘려 일해서 먹고 살아라 쓰레기들

세월호 사고를 교통사고에 빗대는 영감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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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어른으로 존경받고 있는 채현국 선생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젊은 친구들에게 한 말씀 해 달라. 노인세대를 어떻게 봐달라고..."하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고 합니다. 


"봐주지 마라.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걸 잘 봐두어라. 너희들이 저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까딱하면 모두 저 꼴 되니 봐주면 안 된다."


노인들이 하는 걸 잘 봐두라고 하였습니다. 적어도 당신들이 노인이 되었을 때는 저런 꼴이 되지 않도록, 노인들의 저꼴을 봐주게 되면 결국 당신들도 노인이 되었을 때 저 꼴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침 운동을 하러 갔다가 그냥 봐줄 수 없는 노인 놈들(나이든 사람들이 사람 노릇 제데로 못하는 젊은 사람을 이렇게 부르니)을 만났습니다. 매일 아침 모여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유족들을 욕하는 노인 놈들인데 오늘 아침엔 진동에서 일어난 폭우로 인한 교통사고에 빗대어 지랄들을 하더군요.




어제 마산을 비롯한 경남 지방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고 진동에서는 버스기사가 폭우로 버스 노선이 막히자 농로로 우회하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1명이 사망하였고 버스기사를 비롯한 승객들이 실종되었지만, 아직 정확히 몇 명이 탑승하였다가 실종하였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모여서 세월호 유족들과 유민 아빠를 욕하는 영감놈들이 오늘 아침에는 진동 교통사고를 세월호 사고에 빗대어 비난을 늘어놓더군요. 그 노인 놈들 중에 매일 아침 분위기를 주도하는 노인 놈이 있습니다. 


"어제 진동에서 버스가 물에 떠내려 갔잖아. 운전기사 그 새끼도 미친놈이지 비가 그렇게 퍼붓는데 농로로 왜 가서 사람들을 다 죽이고." "세월호 단식하는 놈들 주장대로면 진동에서 죽은 사람들도 특별법 만들어 달라고 해야지 안 그래요(불 특정 다수의 노인 놈들에게 동조를 구하면서)"


그러자 다른 노인 놈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 말에 동조하더군요. 


"그래 부산에서도 폭우로 사람이 죽었다던데, 그 사람들도 다 특별법 만들어서 보상해줘야지. <세월호)그놈들 말대로라면 앞으로 사고 날 때마다 다 특별법 만들어야지. 세월호 단식한다고 누워있는 그 놈이 '민주노총' 소속이라고 하더구만. 내 그럴줄 알았다니까"


이번에는 먼저 이야기를 꺼낸 노인 놈이 다시 그 말을 받았습니다. 


"그래 민주노총이라 카대. 그러니까 그렇게 목숨 걸고 투쟁하는거지. 그놈들은 맨날 그렇게 싸우던 놈들이잖아"


이들에게 동조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노인 놈들이 한 두 더 있었지만, 주변에 있는 젊은이들은 대부분 노인놈들의 대화를 외면하였습니다. 더 이상 호응하는 사람들이 없었던 탓인지 이들은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멍청한 노인 놈들은 진동에서 폭우로 일어 난 교통사고와 세월호 사고를 똑같은 사고라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사실 노인 놈들만 이런 것은 아닙니다. 어제 페이스북에서 만난 젊은 놈도 똑같은 생각을 하는 놈이 있더군요. 


어제 진동에서 일어 난 사고는 원인이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대부분 원인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탑승자 숫자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블랙박스 등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엄청나게 쏟아진 폭우 때문입니다. 


엄청난 집중 호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나 원래 운행하던 노선으로 버스를 운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버스 기사가 우회 노선을 찾아나섰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이 정도 사고 원인은 대부분 동의할 것입니다. 


물론 폭우로 물이 불어나서 운행이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때, 회사에 보고를 하였는지, 보고를 받고도 회사가 계속 운행할 것을 지시했는지 하는 것은 더 조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어쨌든 인재라기 보다는 천재에 가까운 사고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태풍이 와서 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푹풍이 몰아쳐서 구조가 힘들었던 것도 아닙니다. 누구나 상식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화물을 많이 실었을 수도 있고, 낡은 배를 운행 하였을 수도 있고, 항해사가 실수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식으로도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그외 다른 의혹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에 확인된 것처럼 CCTV가 동시에 꺼졌다던지, 사고 시간이 정확하지 않다던지, 어떤 이유로 탈출을 지시하지 않았는지, 침몰이 시작될 당시 왜 해경은 구조를 안 했는지, 침몰 직후에 왜 잠수부가 투입되지 않았는지, 왜 긴급 구난을 민간업체에 맡겼는지 꼬리를 무는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심지어 잠수함 충돌설도 나돌고 있고, 보험금을 노린 사기 사건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들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사고가 당시 대통령부터 공무원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길래 단 1명도 구조하지 못하였는지, 왜 구조대원들은 사고 당일 배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는지, 정말 과적과 미숙한 운항이 원인이었는지 제대로 밝혀야 합니다. 


지난 4월 세월호 사고가 나던 바로 날, 많은 국민들이 TV를 통해 침몰하는 배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두꺼운 철판 속에서는 300명이 넘는 목숨이 죽어가고 있는 바로 그 현장을 혀를 끌끌차면서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은 119가 달려가던지, 해경이 달려가던지 아니면 해군이 달려가던지 분명히 누군가가 달려가서 그들을 구해내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TV로 생목숨이 죽어가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구조되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지요.


하지만 많은 국민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구조 장면을 지켜본 것이 아니라 300명이 넘는 생명이 몰살되는 장면을 지켜보았던 것입니다. 결국 그날 아침 세월호에서 스스로 빠져 나온 승객을 제외하고는 단 1명도 구조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를 어떻게 진동에서 폭우로 일어 난 교통사고와 비교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아침마다 모여서 세월호 유족들과 그 가족들을 욕보이는 영감놈들을 보면서 결코 저렇게는 늙지 말아야 한다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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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위병 2014.09.04 11:59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 백미래 던지고 갑니다.
    그런데 젊은놈의 반댓말은 늙은놈입니다.

  2. 홍위병 2014.09.09 18:24 address edit & del reply

    세월호 유가족 작작해야 합니다.

  3. 랄라 2015.05.09 07:59 address edit & del reply

    왜 비교를 하면 안되는거지?
    그리고 나이 불문하고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너네 아버지뻘분들을 그런식으로 표현해도 되나?

    • 이윤기 2015.05.11 11:2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분들 저 한테 할아버지 뻘 아니고 형님 뻘 줌 됩니다. ^^

      그리고 그 표현은 81살 되신 유명한 어르신이 하신 말씀을 패러디 한 겁니다. ^^*

      단순 교통사고랑 비교하면 안 되는 까닭은 본문을 함 읽어보시길....

세월호 선장, 살인죄 적용보다 의혹 먼저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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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이었던 15일 검경합동수사본부가 밝힌바에 따르면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기관장, 1, 2등 항해사에 대해 살인죄로 기소한다고 합니다.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이들 4명은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이 충분히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안내 방송을 하지 않아 고의로 마땅히 해야할 의무를 저버렸다는 것입니다.


만약 검찰이 기소한 이런 혐의가 재판에서도 인정된다면 최고 사형선고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검찰은 "이들이 제복을 입고 있으면 승객들보다 먼저 구조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옷을 갈아입은 점에서 승객들의 사망 위험을 외면한 미필적 고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하였다는 겁니다. 


아울러 진도관제센터와의 교신으로 해경 함정이 오는 걸 알면서도 자신들의 구조에만 몰두한 점 등도 살인 고의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보도를 보면 정부 수뇌부와 검찰은 세월호 선장과 기관장, 1, 2등 항해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국민적 요구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기관장, 1, 2등 항해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정부 책임론, 대통령 책임론'을 잠재울 수 있다고 판단하는 모양입니다. 아마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법무부가 나서서 살인죄 기소와 동시에 '업무상 과실치사'의 형량을 높이는 법개정도 추진하는 모양입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선장과 기관장, 1, 2등 항해사에 대하여 살인죄를 적용하여 기소하여도, 재팜 과정에서 '살인죄 적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으며 '업무상 과실치사'를 적용할 경우 최고 형량이 '징역 5년'에 그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사와 재판이 지금처럼 이루어진다면 정부 수뇌부와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거나 혹은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가장 궁금하는 것은 왜 세월호 선장과 기관장, 1, 2등 항해사 등이 승객들에게 '퇴선을 명령하지 않았나?'하는 것입니다.


수사의 핵임은 '퇴선명령을 하지 않은 까닭 밝히는 것'


상식과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가 봐도 이런 사고 현장에서 선장과 선원들이 퇴선 명령을 하지 않고, 학생과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일어 났으니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혀야 하는 것입니다.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을 '사형'에 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대체 왜? 정말로 왜? 승객들을 탈출 시키지 않고 자신들만 배를 빠져나왔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처벌은 그 다음에도 늦지 않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고 한 달이 다 지났는데, 그동안 검경합동수사본부는 도대체 뭘 밝혀냈다는 말입니까? 국민들이 가장 안타까워하고 가장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는 밝혀내지 않고 언론 플레이를 통해 강력한 처벌만 강조 것은 의혹만 더 키울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봐도 세월호 사건은 선원들을 극형에 처하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세월의 참사의 가장 크고 중요한 의혹인 '선장이 퇴선을 명령하지 않은 까닭?"이 밝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만 살기 위해서 승객들을 객실에 남겼어야 했는지? 아니면 정말로 승객들이야 죽든 말든 숨겨야 할 어떤 비밀이 있었는지?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보험과 보상'을 위해서 과실을 감추어야 하는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자신들이 먼저 도망쳐도 해경이 승객들을 다 구할 줄 알았다던지......


사고 당일...해경과 선장 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무튼 승객들을 버리고 자신들만 황급히 탈출 한 까닭을 밝혀내야 분노도 사그라들 수 있고, 의혹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에 소위 '잠수함설'부터 시작하여 각종 의혹이 난무하는 것도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이 "왜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을 하지 않았는지?" 그 까닭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그리고 해경이 세월호 선체 진입을 시도하지 않고, 승객 구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이유도 밝혀야 하고, 해경이 초기 구조 활동에 실패한 까닭과 특정 업체를 끌어들여 구조활동을 독점하도록 한 이유도 밝혀져야 합니다. 해경과 관련해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들이 모두 밝혀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퇴선 명령'은 내리지 않은 채 승객들을 내버려두고 황급히 자신들만 도망을 쳤는지를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적 의혹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말 자신들만 살기 위해 그랬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복을 입고 있으면 승객보다 먼저 구조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퇴선 명령'을 내린 후에 제복을 벗어 던지고 일반 승객들 속에 섞여서 탈출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선장과 선원들만 한 곳에 몰려 있다가 탈출하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기도 좋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핵심은 '먼저 구조되기 위해 옷을 갈아 입은 것'이 아니라 '왜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았나?'입니다. 


이렇게 보면 단지 일반승객보다 먼저 구조되기 위하여 퇴선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납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검찰은 가장 중요한 이 의혹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국민들이 가장 납득할 수 없는 의혹을 풀어주는 것이 강력한 처벌보다 더 중요합니다. 


"왜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았는가?" 


세월호 사건이 일어 난 바로 그날부터 지금까지 모든 언론은 '이해 할 수 없는 초동대응'이라고 보도하였으며, 모든 국민이 가장 납득할 수 없는 의혹의 핵심도 바로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은 까닭?'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먼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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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국민은 경기부양 바라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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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들이 차가운 바닷 속에 있습니다. 이미 시신 훼손이 심각할 것이라는 걱정이 나오고 있고,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경기 위축'을 먼저 걱정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난 9일 청와대에서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생대책은 세우지 않고'경기 위축'만 걱정하였다고 합니다. 


"사회불안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언행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심리가 아니겠는가. 이 심리가 안정돼야 비로소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이 발언만 놓고보면 대통령은 경제에 있어서만 국민 심리가 중요하고, 정치에 있어서도 국민 심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국민은 경제보다 '안전'과 진상 규명을 더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국가지도자의 현실 감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을 '사회분열 세력이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런 정부 비판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경기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건 경기부양이 아니라,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이다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실종자들과 유가족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수의 국민들이 왜 그들과 함께 분노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은 세월호 사고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는 현장을(TV 보도를 통해) 두 눈 뜨고 목격하였기 때문"입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양 경찰이 두 손 놓고 버젓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300여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는 배가 침몰하였고, 눈앞에서 침몰하는 배를 보면서도 침몰을 늦추기 위한 어떤 조처도 하지 않는 것을 지켜보았고, 배가 뒤집힌 후에도 구조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모두 지켜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300여 명의 승객들과 어린 학생들이 단 1명도 구조되지 못하고, 속절 없이 물에 빠져 죽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국민이 버림 받는 것을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나도 저런 일을 당하면 똑같은 취급을 당할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여전히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그 아버지가 대통령을 할 때와 똑같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노동자가 희생을 감수해야 하고, 국가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더 부자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농민과 서민들이 희생되어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던 40년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대통령은 "최근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심리 위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걱정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기가막히는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이 와중에도 국민들이 흥청망청 돈을 쓰고 다녀야 한다는 뜻일까요? 나라 전체가 초상집이나 다름 없는 상황인데, 소비 심리가 위축되어야 정상인 것 아닌가요?


이런 황당한 사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내놓는 대책 또한 국민 일반의 감정과는 괴리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른바 '긴급 민생 대책회의'에서 내놓은 대책이 "세월호 참사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2분기 재정 집행 규모를 7조 8000억원 늘이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국난 상황에는 경기 위축되어야 정상 국가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민생 대책'이라기 보다는 기업 지원 대책에 불과합니다. 여행, 운송, 숙박업종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 기업은행 등을 활용해 750억원의 저리자금을 지원하고 세금 납부 기한을 연장 또는 유예해 주기로 한 것이 전부입니다. 


겨우 이 따위 대책이나 내 놓은 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 했어야 하는지도 납득이 잘 안 됩니다.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에 청와대 참모나 내각 책임자들을 모아놓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대책회의는 한 번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어떻게 이렇게 시대착오적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점에 정부가 내놓아야 할 민생대책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피해(정부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구조 활동 방기)를 입은 실종자와 유가족을 위한 민생대책을 내놓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요?


이미 한 달 넘게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을 오가면서 직장과 생업을 제쳐놓고 있는 유가족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위한 '민생 대책'을 먼저 내놔야 정상 상식있는 인간들이 아닐까요? 


사고 한 달이 넘도록 국민들에게 앵벌이 한 물품으로 자원봉사자들 시켜서 밥만 주면 정부가 할 일을 다 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이 나라 대통령은 사고 한 달이 지났지만, 왜 국민들이 점점 더 분노의 수위를 높여가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선장이 배를 버리고 도망가서 승객들이 죽었는데, 왜 대통령한테 책임을 묻는냐?'고 생각하면 억울(?)해 하는 모양입니다. 





경기부양? 실종자와 유가족 대책부터 좀 내놔라 !


세월호 사고가 일어 날 수 밖에 없었는 것은 낡은 선박 도입, 무리한 증축, 무리한 화물 적재, 선박 안전검사 등 모든 과정에 정부와 정부기관이 자기업무를 소홀히 하여 생긴 일이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정부가 낡은 선박을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지 않았다면, 정부 기관이 선박 안전 검사를 제대로 하였다면, 해경이 배가 침몰하기 전에 제때 구조활동을 하였다면, 배가 침몰한 후에라도 적극적인 구조를 하였다면 이런 참담한 상황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고 이후에 이른바 재난컨트롤 타워가 제 역할만 했다면, 정말 대통령이 나서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서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사고 당일 바로 최정예 잠수 요원들이 배안으로 들어가 학생들을 구출했었다면 지금 이렇게 분노할 까닭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대통령이었을 때와 똑같이 '경제 성장'만 시켜주면(부자만 만들어주면) 일부의 반대가 있어도 결국은 어렵지 않게 국민을 통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불쾌합니다. 



특검도입, 청문회 실시...유족 요구에 먼저 응답하라


세월호 사고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초기 사고 신고와 접수과정에 숨겨지고 조작된 진실이 밝혀지고, 구조활동 실패의 원인과 책임을 밝히고 관련자들이 처벌되지 않으면 국민의 분노는 사그라들기 어렵습니다. 


지금 다수의 국민들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아픔과 슬픔에 공감하여 촛불을 들고 나왔습니다만, 동시에 희생자들의 존엄성과 함께 인간으로서 자신의 존엄성을 되찾기 위하여 촛불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만약 대통령이 이런 점을 깨닫지 못하면 국민 각자는 자신들의 '민생'을 일부 등한시 하더라도 국민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진상규명을 위하여 실종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특검 도입, 청문회 실시'와 같은 구체적 요구에 응답하지 않으면, 경기 침체를 막는 허접한 '민생대책'으로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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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P10 2014.05.14 12: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벌써 한달이나 되었네요,
    여전히 찾지못한 시신들, 가족분들도 같이 쓰러지시네요 .ㅜㅜ

세월호 아픔에 공감했다면 '분노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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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고 20여일을 보내면서 <오마이뉴스>는 물론이고, 제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소소한 일상'조차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몇 권의 책은 서평을 써놓고도 지금 소개하기엔 적절한 책이 아닌 것 같아 기사 송고를 미뤄두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오마이뉴스>에 송고한 서평 기사는 표창원이 쓴 <정의의 적들>(세월호 슬픔 속 표창원의 책을 권하는 까닭) 한 권뿐입니다. 사고의 전 과정에 '정의의 적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비록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이라고 해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스테판 에셀의 책 <분노하라>, <참여하라>, <분노한 사람들에게>,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하지만 사고 후 보름이 지나도록 여전히 구조와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터라, 국민적 애도와 추모 분위기에 맞는 서평을 써달라는 편집부의 부탁에도 적당한 책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서점을 살펴보고 그동안 읽었던 책 목록을 넘겨보면서 골라낸 책이 바로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입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이틀 후에 진도실내체육관을 다녀온 후 사고 수습이 진행되는 지금까지 내내 '기도만으로 기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언론과 방송이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마음을 모아 기적을 만들자'고 하였지만, 바로 그 순간 구조 작업을 맡은 해경, 해군, 민간 구조회사와 정부는 온갖 헛발질로 시간을 다 보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안타깝지만, 기도만으로 기적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한 세기에 가까운 일생을 살면서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확장'을 위해 살았던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가 국내에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후에 <참여하라>, <분노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의 마지막 자서전인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등의 책이 연이어 소개되었습니다. 


<분노하라>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이후에 소개된 연작들 역시 단순히 '분노하라'고 선동만 하는 책이 아닙니다. 그는 <분노한 사람들에게> "공감하라, 행동하라, 세상을 바꾸라"고 외칩니다. 인생의 끝이 얼마남지 않았던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진보를 향해 멈추지 말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프랑스 청년들에게는 "침묵을 깨고 일어서라, 참여 그것이 곧 저항이요 투쟁"이라며 <참여하라>고 외치면서 그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아쉽게도 그가 쓴 이 책이 프랑스의 젊은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주권자'인 온 국민이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농간 당하고 있는 지금 같은 시기에, 세계인의 '정치적 무관심'을 뒤흔들었던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와 그의 연작들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어떤 영감을 던져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 고민 끝에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를 가장 먼저 다시 펼쳐들었습니다.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를 처음 읽은 것은 2011년 7월이었습니다. 당시 나이 아흔 세 살이었던 프랑스 '레지스탕스' 출신 노투사의 '분노하라'는 외침이 전 세계로 울려퍼지던 때였습니다. 


프랑스에서 출간 7개월 만에 200만 부가 팔려나가고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이 이루어졌으며, 한국에서도 하버드 강의를 담은 <정의란 무엇인가>에 이어 '분노' 신드롬이 일어났지요. 이 책의 본문은 겨우 20쪽(한국어판 26쪽) 밖에 안 되는 문고판 소책자였습니다. 


스테판 에셀은 유대계 프랑스인으로 파리고등사범학교 재학 당시 사르트르에게 큰 영향을 받았고 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자 레지스탕스 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 1944년 파리에 밀입국해 연합국의 상류작전을 돕다 체포 당해 유대인 강제 수용소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다행히 극적인 탈출에 성공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1948년 유엔세계인권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했으며, 퇴임 후에도 인권과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사회운동에 참여하며 열정적인 사회운동가로 살다 떠났습니다. 그는 <분노하라>에서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이며, 지금은 분노하고 저항해야 할 때"라고 외침니다. 


"나는 여러분 모두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나름대로 분노의 동기를 갖기 바란다. 이건 소중한 일이다. 내가 나치즘에 분노했듯이 여러분이 뭔가에 분노한다면, 그때 우리는 힘 있는 투사, 참여하는 투사가 된다. 이럴 때 우리는 역사의 흐름에 합류하게 되면 역사의 이 도도한 흐름은 우리들 각자의 노력에 힘입어 면면히 이어질 것이다."


그는 1948년 세계인권선언이 명시한 보편적인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의 편을 들어주고 그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라고 강조합니다.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라고 강조합니다. 





무관심이야말로 가장 최악의 태도


그는 사람들에게 특히 젊은이들에게 지금 내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무관심을 넘어서야 참여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21세기 프랑스는 빈부격차와 인권의 후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합니다.


그럼 21세기 한국은 어떤가요? 비정규직이 절반을 넘고, 재벌의 금고에는 사상 최고의 현금이 쌓여 있는데, 사상 최고의 실업률이 유지되고 있고, 일터에서 쫓겨난 해고 노동자들은 죽음으로 항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보다 더 심각한 빈부격차, 프랑스보다 훨씬 부실한 복지제도, 프랑스보다 더 심가한 인권 후진국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한국 정부와 지도자들은 이미 여러 선진국 언론들로부터 '무능'이 검증되었고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서구 언론 중에는 한국의 최고 권력자가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곳도 있었지요. 


사실 세월호 사건 이후 지난 20여 일 한국 사회는 '비통', '슬픔' 그리고 '공범 의식'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분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무능한 정부, 무책임한 정부 때문에 '슬픔'을 이기려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와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의 대응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가눌 수 없는 '슬픔'과 동시대를 사는 부모이자 어른으로서의 미안함으로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슬픔'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의 SNS 활동을 보면 "담벼락에 대고 욕을 내밷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페북이나 트윗, 카톡방에서 육두문자를 그대로 날리는 일은 흔치 않았습니다. 이모티콘이나 생략된 글자로 욕을 하는 것이 센스 혹은 대화 예절처럼 여겨졌지요. 


하지만 국민을 우롱하는 정부와 권력에 놀아나는 언론 보도에 분노한 사람들이 '욕'이라도 내뱉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지경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스테판 에셀은 분노가 끓어 넘치는 상태를 '격분'이라고 하였는데, 더 이상 분을 참지 못하고 '격분'하는 젊은이들은 거리로 나서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테판 에셀은 <분노하라>에서 이런 격분의 상황을 예견한 듯이 '도에 넘치게 분노'하지는 말고, 비폭력 저항을 통해 '희망'을 일구라고 충고합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주체에게는 분노해야 하며, 인간의 권리를 지키는 일에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비폭력 저항'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분노하자 그리고 평화적으로 봉기하자!


한국어판 인터뷰에서는 "비폭력이란 손 놓고 팔짱 끼고 속수무책으로 따귀 때리는 자에게 뺨이나 내밀어주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비폭력이란 우선 자기 자신을 정복하는 일, 그 다음에 타인들의 폭력 성향을 정복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를 요약하면 "분노하라 그리고 평화적으로 봉기하라"는 것입니다. 비폭력으로 희망을 향해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흔 셋 노전사가 쩌렁쩌렁한 음성으로 <분노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인간의 핵심을 이루는 성품 중 하나가 '분노'입니다. 분노할 일에 분노하기를 결코 단념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자신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고,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지킬 수 있으며, 자신의 행복을 지킬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스테판 에셀은 자신이 쓴 겨우 20쪽 분량의 소책자가 이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결국 시민들이 광범위하게 절감하고 있는 문제에 '화답'하였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잃지 말라고 말합니다.


"자기 나름으로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 광고 메시지나 언론이 하는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자유로운 사고를 해야만 자유롭게, 양심에 입각해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중에서)


예컨대 창조적 저항의식으로 무장하기 위하여 구체적 실천을 시작하라고 충고합니다. 자신의 뜻에 맞는 정당에 투표를 통해 지지를 표명하는 것, 그리고 어떤 특별한 대의를 위해 활동하는 기구, 협회, 운동에도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세계인권연맹,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그린피스와 같은 단체와 노동조합 참여 같은 활동이야말로 정말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이 책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프랑스보다 더 기가 막힌 이 나라의 현실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스테판 에셀은 다른 책 <분노한 사람들에게>를 통해 '분노와 참여'를 더 강조합니다.


"인간은 분노할 줄 알아야 비로소 인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분노하지 않는 한 완전한 인간이 아니에요. 그러나 분노와 참여는 시작일 뿐입니다. 단지 시작일 다름이지요." (본문 중에서)


아울러 분노와 함께 '공감'을 강조합니다. 함께 분노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세월호 사고 이후에 자식을 둔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그 슬픔과 비통함에 절절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 분노에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슬픔에 공감하고, 함께 분노를 표출하자!


2011년 당시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가 한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것은 대선을 앞둔 탓도 있었을 것입니다. 한국어판 추천사에서 조국 교수가 "평화적 봉기를 일으키자",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자", "정치권력과 시장권력의 오만과 횡포, 불법과 탈법을 감시하고 비판하자", "단호하게 그리고 발랄하게. 또한 무조건 투표하자"고 호소한 까닭도 대선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2012년 대선에서 '사상 최악의 대통령'을 선출하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상 최악의 대통령이 보여주는 무능한의 극치를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경험하고 있는 것이지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스테판 에셀은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라고 하였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많은 국민이 '무관심'에서 벗어나 '슬픔과 분노'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국민적 슬픔이 국민적 공감을 일으키고 국민적 분노로 승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정당한 분노와 실천이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을 바꾸고 마침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 아흔 셋 노투사가 전한 절박한 호소문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끝납니다.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다."


마침 도올 김용옥 선생도 한겨레 칼럼에서 "더 이상 애도만 하지 말라, 의기소침하여 경건한 몸가짐에 머물지 말라, 국민들이여 분노하라, 거리로 뛰쳐나와라, 정의로운 발언을 서슴지 말라"고 주장하더군요. 세계적 지성 스테판 에셀,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 김용옥이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애도만 하지 말고 분노하라."


분노하라 - 10점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돌베개
스테판 에셀의 참여하라 - 10점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이루
분노한 사람들에게 - 10점
스테판 에셀 지음, 유영미 옮김/뜨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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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용만 2014.05.13 09:12 address edit & del reply

    잘읽었습니다. 스승님.

마산 창동에서...안산에서 함께 촛불을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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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후 7시 창동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 행진에 다녀왔습니다. (이 포스팅에 있는 사진을 블로그 김용만님의 사진과 페친들이 올린 사진을 가져온 것입니다.) 창동에서 추모 촛불이 시작된 지 20여 일이 지났는데, 대략 절반은 함께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군대 간 아들 면회 갔던 날, 친척 결혼 식에 다녀 온 날, 업무 때문에 늦은 날, 출장은 갔던 날은 어쩔 수 없이 창동사거리를 지킬 수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마음은 늘 그곳에 가 있었습니다. 창동 추모 촛불은 창동에 계시는 분들이 주축이 되었고, 그 분들의 뜻에 호응한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자주 참여하다보니, '그 분들의 뜻에 호응한 시민' 중에 한 명이 되었습니다. 매일 저녁 적은 날은 10여명 많은 날은 30여명이 모여서 촛불을 들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구조 실패에 책임 있는 자들은 처벌 해야 한다'며 함께 마음을 모았습니다.

 

'추모 리본'을 받아 가는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반가웠고, 길을 가다 함께 촛불을 들고 서 있는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반가웠습니다. 



지난 토요일 촛불 추모 행진을 준비하며서도 기대와 두려움이 동시에 있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창동으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참여하는 시민들이 별로 없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저녁 7시에 맞춰 창동사거리에 나갔는데, 정말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원래는 오후 7시에 모여서 1시간 정도 촛불 행진을 하고 마칠 계획이었습니다만, 7시가 되자 구름이 몰려오듯이 여기저기서 촛불을 함께 들겠다는 시민들이 소리없이 모여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출발시간은 늦춰질 수 밖에 없었지요. 오후 7시 30분이 되어서야 촛불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20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창동 사거리를 출발하여 코아양과 - 오동동사거리 - 아구찜 거리 - 어시장 - 옛남성동파출소를 거쳐 다시 창동 사거리로 돌아오는 코스를 40여분 간 걸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여 일 동안 창동 사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만났던 분들도 대부분 다시 만났고, 그날 저녁 처음으로 나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모였고, 단 1명도 구조하지 못한 당국을 원만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왜 단 1명도 구조하지 못하는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은 '특검 도입, 청문회 실시'를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뜻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진상규명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창동 사거리 촛불 추모제는 매일 저녁 7 ~8사이에 계속됩니다. 이 자리에 나온 분들은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몇 사람이라도 모여서 그들을 잊지 말자"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나 혼자서라도 촛불을 들겠다"는 심정이었던 분들이 모여서 촛불 추모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모인 추모 촛불 행진이 지나가고, 일요일 저녁에는 다시 15~16명이 모여서 조촐하게 '촛불 추모'를 이어갔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다짐을 위한 청소년YMCA 회원대회


지난 토요일 안산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다짐을 위한 청소년 YMCA회원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사고가 난 세월호에는 안산 단원고 청소년Y 회원들도 있었습니다. 


청소년Y 친구들과 그들과 함께 세월호에 있었던 친구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그들의 죽음을 보고 그냥 '가만히 있지 않겠다' 다짐을 하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진 시민들이 함께 촛불을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니다. 










 

세월호 참사로 친구들을 잃은 청소년들의 입장문

안녕하세요. 저희는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신나게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일반 승객분들이 태운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습니다. 우리는 모여서 살아 돌아오기를 기도했지만 결국 우리들의 친구였던 안산청소년YMCA TOP아카데미 회원 5명의 장례식을 치뤘고 아직도 차가운 바다에 있는 1명의 친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첫 번째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단원고 친구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와 함께 많은 이야기와 꿈을 나누었던 수많은 친구들을 잃었습니다. 선실에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지켰던 친구들이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밝게 웃던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그 절망의 바다에서 나오지 못했던 단원고 친구들과 여행객들께 죄송하고 미안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친구들의 명복을 빌며 그 두려움과 고통의 시간을 떠나 편안한 곳으로 갔기를, 부디 하늘에서는 이러한 고통을 겪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아 많이 힘들었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런 것 뿐이라서 미안해. 그리고 지금까지 연락 많이 못 해서 미안해. 더 많이 만나고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이제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퍼. 너희들이 못다 이룬 꿈, 너희 들이 꿈꾸던 생명 평화의 세상을 우리가 꼭 만들어 볼게. 또 너희들을 희생시킨 사람들을 찾아 꼭 진실규명을 할게. 다음에 우리가 만날 땐 좀 더 좋은 세상에서 만나자. 그때는 좀 더 친해졌으면 좋겠어. 고마웠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잊지 않을게. 친구들아.

두 번째로 이제 우리의 또 다른 가족이 되신 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친구의 부모님은 우리의 부모님이십니다. 신나게 인사를 하며 잘 다녀오겠다던 아들, 딸들이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셨을 친구들의 부모님이십니다. 잘 다녀올 줄만 알았던 우리 친구들의 부모님들은 아마 평생을 가슴으로 기다리실 것입니다. 우리는 유가족분들 옆에서 같이 슬퍼하는 일 밖에 할 수 없어 죄송하기만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오히려 저희를 위로 해주신 손길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또 다른 가족이 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친구들을 추억하며 슬픔과 위로의 자리에 함께 있겠습니다.

또 다른 가족이 되신 부모님. 우리들은 함께 했던 친구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또 매년 4월이 돌아오는 자리에 부모님 곁에서 함께 슬퍼하겠습니다. 그리고 살아 돌아와 준 친구들아. 너희 때문이라고 자책하지 말아줘. 누구보다도 슬픈 거 알아. 하지만 너희가 계속 슬퍼하는 것을 보면 떠난 친구들이 더 슬퍼 할꺼야. 너희가 친구들의 꿈을 다시 살려줘야 친구들도 기뻐 할꺼야. 언제든지 우리가 함께 할게. 살아 돌아와줘서 정말 고마워.

세 번째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알게 된 우리나라의 진짜 모습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바라봤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세계경제 20위에 K-pop으로 널리 알려진 자랑스러운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세월호 사고를 통해 다시 바라본 한국사회의 모습은 겉과 속이 달랐습니다. 배가 침몰하기 전까지는 분명 모든 승객들이 탈출할만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전부 빠져나오지 못했을까요? 왜 전부 살아남지 못했을까요? 세월호의 선장은 승객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버리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며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무책임하게 배를 버린 선장을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선장만이 무고한 시민들을 죽였다고 봐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믿었던 우리나라의 정부는 늑장대응에 국무총리는 중요한 시기에 사퇴를 선언하였습니다. 현 정부는 사고에 대한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문제의 원인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고만 있습니다. 박대통령은 한참 뒤늦게, 국민들의 여론이 심각해지고서야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과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선장을 비롯해서 대통령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사고를 대하는 우리나라의 어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안전사고에 대해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대책을 세우고 책임지는 믿음직한 정부의 모습을 보여줘야만 할 것입니다.

사과는 눈을 보고 진심을 다해서 하는 거라고 어릴 때부터 배웠습니다. 사과 대신 수학여행, 소풍, 현장체험의 금지라는 이상한 대책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지요. 친구를 잃은 우리들에게, 자식을 잃은 부모님께 제대로 사과하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 보아주세요.

네 번째로 우리 청소년들은 세월호 사고에 대해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요? 아니면 청소년들은 뭘 모른다고요? 한국사회에 촛불을 가장 먼저 든 것도 우리 청소년이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꿈을 꿀 수 있는 자유가 있었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무책임한 정부는 이를 놓쳤습니다. 이 사고을 이용해 새로운 법을 만들고 생각없이 술판을 벌인 정치인과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는 박대통령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단원고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사분들, 학생들을 살리고 빠져나오지 못한 승무원, 아르바이트생까지 모든 탑승자 중 실종자 1명 없이 다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구조대원분들과 구조를 돕고 있는 어민들의 안전 역시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거짓을 알리는 언론과 시간이 지나 관심이 시들해지기를 기다리는 어른들을 믿지 않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탑승객 전부를 찾을 때까지 또 그 이후에도 절대 관심을 거두지 맙시다. 먼저 간 친구들을 위해 또 이런 나라에서 살아가야할 우리들을 위해 다시는 이런 슬픈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함께 움직입시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같이 이야기하고, 너무 커서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다고 미리 포기하지 맙시다. 우리가 먼저 생명평화의 촛불을 듭시다.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2014년 5월 10일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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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4.05.12 10:11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이 살아나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런지요?

    이런 뉴스는 KBSㄹ르 비롯한 공중파 찌라시들은 보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종편보다 더 못합니다.

  2. 수인선 2014.05.12 11:57 address edit & del reply

    천안 촛불추모제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 보면서 조금은 위로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으면 화사한 햇살때문에 미안하고,
    비가 억수같이 내리면 아직 못돌아온 아가들 때문에 밥도 안넘어갑니다.
    어찌 남의 일입니까.. 어찌 남의 아이입니까..
    안산은 이제 이땅에서 가장 아픈곳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촛불을 끄려는자 촛불에 태워질 것입니다.
    고3, 중1 아들딸 둔 사람입니다.
    진실도 선동이되고, 분노한 자가 빨갱이가되는 이런 나라, 절대 내아이들에게 물려줄수 없습니다.

  3. TOP10 2014.05.12 12: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맘으로나마 함께하고 있습니다.

  4. 마산 김용만 2014.05.12 14:11 address edit & del reply

    응원합니다.^^

  5. 제주바당 2014.05.12 17:20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이면 분위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애 쓰셨네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살수있었는데도 희생된것을 슬퍼하는것조차
    이념으로 몰아가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사람의 마음을 가지지 못해서 일겁니다.
    살릴수있었는데 못살리 정부에 화를 내고 야단을 치는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말입니다.

  6. 빨갱이척결 2014.05.13 02:4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럴 시간에 니 부모나 한번더 찾아뵈라..추모 촛불 좋아하고 있네.

    • 김수진 2014.05.13 05:01 address edit & del

      이 정신병자는 머니?? ㅊ ㅊ ㅊ병이다 병

    • 부모 2014.05.13 06:31 address edit & del

      이런 댓글 쓸 시간에 니 부모나 한 번 더 찾아뵈라...'빨갱이 척결' 좋아하고 있네.

    • 잼브이 2014.05.13 08:29 address edit & del

      "빨갱이 척결 당신" 이런 댓글이 당신한테 정말 중요한 것인가요

    • 2014.05.13 09:10 address edit & del

      이 병신은 모야

  7. 김주한 2014.05.13 11:41 address edit & del reply

    난 또 서울 도봉구 창동인줄 알았어. 지방이구만. ㅋㅋ. 가만있지 않겠다? ㅎㅎ

어버이날, 카네이션 대신 노란 리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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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카네이션 대신 노란 리본을....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아침 신문을 펼쳤더니 저와 똑 같은 마음인 분들이 한겨레신문에 광고를 냈더군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에서  "우리는 카에이션을 달 수 없습니다. 우리 우리가 대답합니다. 미안합니다. 분노합니다. 함께 합니다"라는 광고 입니다. 


덧없이 흐르는 시간, 어버이날이 되었지만, 카네이션을 달아 줄 아이들이 아직도 차디찬 바다 속에 있고, 주검으로 돌아와 하늘나라로 떠나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었던 아이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카네이션을 달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더군요. 


저 역시 안타깝고 또 안타깝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저도 '카네이션을 달지 않는 것'으로 마음을 나누려고 합니다. 올해 어버이날은 카네이션 대신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에서 죽어간 아이들을 기억하며 하루를 보내려고 합니다. 아마 오늘은 수 많은 대한민국 부모들 카네이션을 달지 못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5월 10일(토) 오후 7시, 마산시민 촛불 행동


이번 토요일(5월 10일) 오후 7시 창동 사거리에서 촛불 행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매일 저녁 창동 사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실종자 구조를 기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던 시민들이 모여서 가두 행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발적 참가로 모여 매일 저녁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더 많은 '동행'들과 만나기 위하여 촛불 가두 행진을 하려고 합니다. 오후 7시 창동 사거리에서 만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창동, 오동동 일대를 돌아오는 가두 행진을 합니다. 


참가하실 분들은 개인초와 피켓을 준비해오시면 좋겠습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개인들이라 모금을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초를 넉넉하게 준비해오셔서 두고 가시면 매일 저녁 촛불 추모 행사를 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각자 시민들에게, 정부에게, 유가족들에게, 희생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피케에 적어 오시면 좋겠습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준비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토요일 촛불 가두 행진의 드레스 코드는 '노랑'입니다. 노란 추모 리본을 달고 오셔도 좋고,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오셔도 좋습니다. 노란색 스카프, 노란색 손수건, 노란 머리띠...노란색으로 추모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으면 어떤 소품이라도 환영합니다. 



더 많은 사람의 '동행'이 필요합니다. 혼자 오시지 말고, 가족끼리 같이, 연인과 함께 나오시기 바랍니다. 레지스탕스 출신 인권운동가였던 프랑스의 지식인 스테판 에셀은 아흔 세 살에 쓴 <분노하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습니다. 


"인간의 핵심을 이루는 성품 중 하나가 '분노'입니다. 분노할 일에 분노하기를 결코 단념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자신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고,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지킬 수 있으며, 자신의 행복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는  또 사람들에게 자유를 잃지 말라고 말합니다.


"자기 나름으로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 광고 메시지나 언론이 하는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자유로운 사고를 해야만 자유롭게, 양심에 입각해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테판 에셀 "분노하라 그리고 평화적으로 봉기하라"고 외쳤습니다. 비폭력으로 희망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애도만 하지 말고 분노하라 !


지난주 도올 김용옥은 한겨레신문에 특별 기고문을 썼습니다. 그는 '애도만 하지 말고 분노하라'고 주장하였더군요. 


"더 이상 애도만 하지 말라, 의기소침하여 경건한 몸가짐에 머물지 말라, 국민들이여 분노하라, 거리로 뛰쳐나와라, 정의로운 발언을 서슴지 말라"


아래는 세월호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 입니다. 국민들에게 조속한 구조와 투명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함께 행동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요일 전국 곳곳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이 세월호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의 호소에 응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호 소 문>


먼저 어제(5월 6일) 실종자 구조작업 중 사망하신 고 이광옥 잠수사님의 명복을 기원하며, 그 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저희는 고 이광옥 잠수사님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지금도 사고해역에서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하고 계시는 잠수사님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부에 촉구합니다.


1. 정부는 실종자를 조속히 구조해 주십시오. 

사고책임은 선사에 있지만 구조책임과 의무는 정부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정부의 구조작업은 지연과 혼선뿐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구조할 수 있었던 탑승자들의 죽음을 방치하였고, 이제는 드문드문 올라오는 시신이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하였습니다. 우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들은 이제라도 실종자 구조에 실질적인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정부를 보고 싶습니다. 단 한명의 실종자 유실도 없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즉시 취해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 정부는 투명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주십시오. 

현재 검찰이 선사 및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원인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책임이 있는 선사 및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은 당연합니다.

동시에 가장 중요했던 사고 초기 구조작업이 이틀 이상 지연되고 이후 구조작업도 소극적으로 이루어졌던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남아있는 우리 자녀들이 똑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첫 과정입니다. 

정부는 검찰의 수사내용을 우리 “가족대책위”에 공개해 주십시오. 해경 또는 검찰이 수거한 우리 아이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수사내용도 공개해 주십시오.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거나 의혹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우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호소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함께 아파하고 울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아파해주신 이유는 이러한 사고가 언제 어디서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고 여기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책임이 부정과 부패를 방관하고 방조해온 우리 어른들에게 있다고 느끼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에 저희 “가족대책위”는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1. 조속한 실종자 구조를 위해 함께 외쳐 주십시오.

진도에서 외롭게 피눈물 흘리며 바다 밑에 갇혀 있는 아이와 가족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내 아이, 내 가족의 시신이라도 돌려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종자 수가 줄어들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언론의 관심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비록 생존가능성이 거의 없더라도 시신이나마 내 자식이고 내 가족입니다. 장례라도 온전히 치뤄 주고 싶은 게 부모의 애절한 마음입니다.

국민 여러분! 외로움에 치를 떨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더 외롭지 않도록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가 구조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외쳐 주십시오.


2. 투명하고 철저한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함께 행동해 주십시오.

저희 “가족대책위”는 진심으로 검찰의 사고원인 및 무책임한 사고수습에 대한 수사가 투명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대책위”는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거나 의혹이 있다는 판단이 들면 지체 없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직접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부터 국민여러분들께서 함께 외치고 행동하고 제안도 해주십시오. “내 아이가 안전한 나라”, “단 한 명의 국민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는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 없이는 만들어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저희의 목적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저희는 사고 후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강력히 비판해왔지만 그것은 앞으로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러한 저희의 뜻을 충분히 헤아리시고 모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및 모든 국민들이 함께 ”안전한 나라“ 건설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4년 5월 7일


세월호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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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산 청보리 2014.05.08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유족들, 특검도입 청문회 요구에 응답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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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검 실시 및 청문회 요청 서명운동>

 

 세월호 사고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 대책 위원회에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 및 실종자 조속 수습 및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및 청문회'를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래 서명용지를 다운 받아 서명을 받으시면 됩니다. 추후 대책위 주소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특검요구_서명지-1.pdf

 

특검요구_서명지-1.xlsx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들이 지난 5월 3일부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있는 '정부합동분향소'앞에서 사흘째 침묵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한겨레 신문 보도(특검 도입, 청문회 세월호 유족들 사흘 째 침묵 시위)에 따르면 사흘 전부터 15명의 안산 단원고 학생 가족들이 흰 마스크를 쓰고 손팻말을 들고 '특검도입, 청문회 실시'를 요구하는 침묵 시위와 서명운동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유가족들은 당국의 늑장 구조와 정부의 ‘보여주기 식’ 사고 수습을 규탄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이들이 든 손팻말에는 다음과 같은 절규가 적혀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삶을 정부는 외면했다"

"차디찬 바닷속, 아이들의 절규를 정부는 들어 보아라"

“아빠는 믿었다. 엄마도 기다렸다. 그러나 (정부의) 눈속임으로 우리는 너희를 잃었다.”

“아이들이 웃을 수 있게 진상규명 바란다”

"맑았던 우리 아이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 보고 싶다"


지난 몇 일 동안 마산 창동 사거리에서 추모 촛불을 들고 있으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촛불을 들고 서 있다 가신 분들, 노란 추모 리본을 달고 가신 분들, '성금'을 내고 싶다고 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막상 지역에서 아픔에 공감하고 무능한 대처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벌써 사흘째 유가족 중 일부가 '특검도입과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하면서 분향소를 찾는 국민들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분향소 출구에서는 지친 얼굴의 아버지와, 오열을 거듭해 초췌해진 어머니가 정부를 규탄하는 유인물을 조문객들에게 나눠주며 쉰 목소리로 서명을 호소했다. 이들은 유인물에서 “사고 첫날부터 부모들이 두 눈 뜨고 보고 있었지만 정부는 아무것도 안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선장을 제물로 내세우고 언론플레이만 하는 정부를 믿을 수 없다. 엄정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고 청문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겨레 신문)


이제 지역에서 추모 촛불을 든 사람들이 꼭 함께 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유가족들의 외로운 침묵시위에 바로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특검도입과 청문회 개최' 요구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해경의 늑장 대응과 '구조 실패'는 정부 합동수사본부에서 밝히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가 침몰하기 전에 '세월호'에 도착한 해경이 '구조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건에서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왜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학생들)을 버리고 탈출하면서 탈출 안내를 하지 않았을까?


둘째, 왜 세월호 침몰 전에 도착한 해경은 구조활동(선내 진입)을 하지 않았을까?


셋째, 왜 세월호가 침몰 뒤 1~3일 사이에 단 1명도 구조하지 못했을까?



이런 의문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방향은 첫 번째 의문에만 맞춰져 있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이 탈출을 지시하지 않고, 자신들만 도망간 까닭도 밝혀야 하고 당연히 처벌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둘째, 셋째 의문도 풀어야 합니다. 선장과 선원들이 탈출을 지시하지 않은 책임과 잘못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후 정부의 대응에도 심각한 잘못이 있으니 이것도 함께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먼저 '특검도입과 청문회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말 뭐라도 돕고 싶은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나온 시민들, 전국의 분향소를 찾은 1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먼저 이들에게 응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진실 규명으로 아이드르이 원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전국 곳곳에서 응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산 창동에서도 촛불을 들고 '특검도입과 청문회 실시'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희생자 유가족 호소문 전문]


‘저희 아이를 보러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이를 잃은 유가족입니다.


저희는 그나마 아이의 시신이라도 안아보고 보냈지만 아직도 아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비통한 울음으로 진도에서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먼저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함께 희생당한 승무원들과 교사들, 아르바이트생, 일반인 승객들에게도 조의를 표하며 저희의 애절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사고로 아이를 잃고 경황이 없는 중에 전국민 장례축제처럼 전국 분향소 설치에 이런저런 햇빛대안을 내놓고 생색을 내는 사고대책본부 및 관할정부들의 행태에 엄청난 사기극을 보는 것 같아 자식잃은 슬픔만을 나눌 수 있는 처지가 못됩니다.


사고 첫날부터 구조할 수 있음에도 안하고, 회의만 하고 브리핑만 하고 사진만 찍어대는 이 정부를 저희는 믿고 기다렸습니다. 


당시의 언론은 최선의 구조라고 했습니다.


현장에 저희 부모들이 두눈 뜨고 보고 있었지만 아무 것도 안했습니다. 내 가족을 위해 일하러 나가고 꼬박꼬박 세금내고 정부를 믿고 있던 저희는 무력한 서민입니다.


자식을 잃은 엄청난 슬픔과 희생을 안겨주고 졸지에 유족이 된 저희들에게 심리지원이니, 생활안정대책이니 언론에 유포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이들은 나머지 애들을 수습하는 것은 뒷전이 되어버렸네요. 


아직 못찾은 시신도 있는데 … 


오히려 유족끼리 위로하며, 진실왜곡에 분노하는 국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미안하게 합니다.


동영상속의 내 천진한 아이들


“엄마아빠 사랑해요. 내동생 어떡하지?”


“야~헬리콥터 보인다”


가만 있으라는 방송에 천진하게 “네”라고 대답하며 오히려 선생님을 걱정했던 내 새끼들!


저희는 동영상을 보며 피가 거꾸로 솟는 고통을 느꼈습니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 저희는 궁금합니다.


암초니 뭐니 하더니 선장을 제물로 내세우고, 과적이 문제라고 하시는데 대체 무엇 때문에 어른들을 믿고 기다리던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고 카메라만 들이대고 언론플레이만 하셨는지…


그 아이들을 버려두고 탈출해서 나타나지 않는 선생과 길 잃은 학부모들에게 대안이나 위로조차 하지 않는 단원고 교직원들…


방송에는 학교정상화를 얘기하는데 저희는 아침마다 건강하게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며 비통하고 부러운 심정입니다.


재학중이 아이들도 저희 아이들입니다. 저희는 아직도 학부모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고유업무를 망각하고 책임회피만 하는 교직원들에게 남은 아이들을 맡겨두는 것도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도 학교정상화는 되어야 된다고는 생각합니다.


단지 제 아이들이 하늘에서나마 다같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사고진상 규명해주세요.


그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실어주세요. 믿을 수 있는 분들의 특검을 요구합니다.


저희는 시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의 국민으로서 내 새끼를 잃은 유족으로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이들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우리 아이들의 천진한 얼굴 하나하나 꼭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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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원길 2014.05.06 14: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0시 넘어서까지 학생들의 메시지가 있었다는데..
    얼마나 두여룸에 떨다 사라져갔을까요?.
    너무 답답하고 먹먹합니다~

    • 이윤기 2014.05.07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해경의 구조 실패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도민 2014.05.06 14:45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지더 중용한 사항을 빠뜨렸습니다.
    전남북,경남,부산 소방구조헬기를 왜 해경이
    돌려보냈는지도 풀어야할 의문입니다.
    그리고 특검서명은 창동에서만 할것이 아니라
    마창진에섣 함께하는 방안이 좋을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14.05.07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군요.
      특검 서명은 창동이 아니라 뜻있는 사람들이 주변 사람 서명을 받아서 안산에 보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TOP10 2014.05.08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상 규명되어야 하지요... 동참합시다.

  4. 블루 2014.05.08 17:55 address edit & del reply

    서명용지를 어디에 보내야할까요?

왜 모든 국민이 똑같은 죄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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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든 국민이 똑같은 죄인인가?

 

동시대를 살아 가는 어른으로서 함께 느끼는 책임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귀중한 생명이 어이없이 목숨을 잃은 것을 보며 함께 마음 아파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너무도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고가 나자마자 권력과 정부의 나팔수 같은 방송과 언론이 "전 국민이 죄인이다"라고 몰아가는 분위기는 정말 싫습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하는 물타기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예컨대 라디오 방송이나 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래와 같은 글을 보면 보면 쉽게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전 국민 모두가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누가 잘못하였나요? 누가 잘 했나요? 죄인을 향해 당당하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잘못이 없는 사람이 있단 말입니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치도 이념도 떠나 국가적 슬픔이란 사실 뿐입니다."


"지금은 국민들이 내 탓, 네탓을 따질 것이 아니라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가급적 평정심을 찾고 평상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첫째,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료들이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슬픔에 잠겨 있다"는 말에 전혀 공감할 수 없습니다. 사고 이후 대통령은 단 한 번도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준 일이 없고,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단 1명의 생존자도 구조해내지 못하였지만 국가원수로서 그리고 행정부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있는 발언이나 행동을 한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 접견 당시에 화려한 옷을 입는 등 구설에 오르는 일만 있었습니다.

 

 

국민 모두를 죄인으로 한심한 정부와 언론

 

아울러 오늘 아침 한겨레 신문에 나온 것 처럼, 역대 대형 사고 당시 대통령의 발언을 비교해 놓은 것을 보아도 대통령이 국민들과 함께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슬픔에 잠겨"있다는 말에는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둘째, 모두의 책임이다는 주장에도 공감할 수 없습니다. 나라가 이꼴이 된 책임이 국민 모두에게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책임의 경중은 분명이 있습니다. 법과 제도를 좌지우지 하는 권력자들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습니다.

 

당연히 현장에서 승객 구조 활동을 했어야 하는 선장과 선원들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으며, 최초 세월호에 도착했던 해경 경비정에 타고 있던 경찰들에게도 더 큰 책임이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당일부터 구조활동을 지휘했던 사람들에게도 큰 책임이 있습니다. 구조활동에 가장 중요한 시간을 허둥지둥하다 흘려 보낸 책임, 그리고 구조활동 과정에서 생긴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구조활동이 마무리되고 나면, 구조 실패에 책임도 규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고 당일과 사고 다음 날까지 가장 중요한 초기 구조에 실패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뿐만이 아니지요. 현재 검경이 합동으로 수사하고 있는 선박회사, 선주 그리고 안전검사 등과 관련 있는 각종 정부 기관이나 협회도 책임이 있고, 잘못이 있습니다.

 

국민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명백하게 더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있고, 더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선거와 투표가 아니면 권력을 행사할 수 없는 일반 국민들과 법과 제도를 만드는 대통령,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의 책임이 똑같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국가적 슬픔이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동시에 이런 기막힌 사태가 벌어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허술하게 만든 권력자들의 책임은 일반 국민에 비하여 100배 1000배 무겁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정심을 되찾을 때가 아니라 국민은 분노해야 할 때

 

셋째, "지금은 내 탓, 네 탓을 따질 것이 아니라 수습에 최선을 다할 때"라는 말도 일면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 맞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내 탓, 네 탓을 따지지 않으면 곧 잊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적 관심이 있을 때 누가 잘못했는지, 누가 잘 했는지 따져야 합니다. 모든 국민이 다 사고 수습에 나설 수도 없습니다. 사고를 수습해야 하는 정부 합동 대책반은 최선을 다해 구조, 수색을 해야하고, 또 누군가는 장례를 지원하고 살아 남은 사람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료하고 위로하는 일도 해야 합니다. (방송과 주요 언론은 슬며시 구조 활동이라는 용어 대신 '수색 작업'이라는 용어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지금부터 "내탓, 네탓"을 따지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미 언론과 방송은 조금씩 발을 빼기 시작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국민들의 관심도 사그라들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국민이 생업을 제쳐두고 한정 없이 오랫 동안 '슬픔'을 함께 나눌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무능한 권력을 선출한 책임 '통감'

 

따라서 국민적 관심과 분노가 식기 전에 철저하게 "내탓, 네탓"을 따져야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슬픔'이 조금씩 사그라들 때도 누군가는 "분노"를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책임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코 재발방지책 같은 것은 마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나이든 사람으로서 "이렇게 무능한 대통령과 권력자들에게 국가를 운영하도록 맡긴 책임"이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가장 큰 잘못도 역시 "무능한 대통령과 권력자들이 국가를 운영하는 것"을 막지 못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제발 권력과 언론은 '국민모두의 책임'이라고 뒤집어 씌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합니다. 국민들이 져야 할 가장 큰 책임은 "무능한 대통령과 권력을 선출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국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려면 '무능한 권력'을 향해 분노를 표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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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민의목소리 2014.04.28 21:34 address edit & del reply

    별로 동의할 수 없는 의견입니다.
    우리는 분단 국가라 정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일단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의 글이 정치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의 느낌을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위선 떨지 말아주세요 교묘히 공감하는척하며 정부비판하는게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햇갈려할까 두렵네요. 노린거라고 억측하지는 않을게요^^ 그러나 국민 모두의 책임이 아니다. 라고 하시던가 모두의 잘못이다. 라고 하시던가 둘중 하나만 하시길 바랍니다^^ 님이 비판하는 사람보다 님이 더 더럽습니다. 그들은 무슨이야길 하던 공식적으로 공격받는 입장이라도 여튼 자신을 드러내고 말하며, 위선이던 아니던 말하는 의도를 정확히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님처럼 어설프게 자기살길 만들어 가면서 쥐세끼처럼 정부비판하고 있지 않고요^^ 지지율 떨구기 알바인가요? 제 말이 틀렸나요? 말하는 님은 단 한번이라도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 보다 어떻게 하면 잠수한번 못하는 내가, 오징어어선 한 척 없는 내가 지금 고통받고 있는 이 나라 이 백성을 위해 뭘할 수 잇을까 생각해 보신적 있으세요? 눈물로는 구할 수 없듯이, 탁상공론하고 국민분열이나 만드는 님은 나라의 암덩이같은 존잽니다. 개인적으로 이완용이랑 맞먹는데 죄질이 더 안좋다고 보면 되죠. 실제 글쓴이 의도가 그와같은게 아니라면 제발 부탁인데 서로 찢는짓 좀 그만합시다 한국인 여러분. 제발요. 너님들 싸우는거보면 안타까움. 이제 그만 이기회 이희생을 딛고 성장좀합시다.

    • 이윤기 2014.04.29 09:27 신고 address edit & del

      분단 국가인것과 세월호 사고가 무슨 관련이 있나요?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해양경찰청장과 일반 국민이 같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시는건가요?

      저야 공개 블로그에 글을 썼는데...숨었다고 하시면 안되지요. 님이야 말로 숨어서 댓글을 달고 가셨네요.

  2. 2014.04.28 23:3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4.04.29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

      합동 영결식이 끝나기 전에...획기적인 개선 방향이 마련되지 않으면...또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도에서 언론들이 철수하기 시작하면...조금씩 묻어 버리려고 하겠지요.

  3. 하모니 2014.04.29 07:45 address edit & del reply

    조류가 너무 쎄서 배가 뒤집힌 다음에는 구조활동이 거의 불가능한게 상식적인 판단입니다나만 인터넷의 여론주도층들은 이 분노가 정권퇴진구호로 바꾸기위해 밤낮으로 노력중이더군요.이미 세월호 구조는 바라지도 않는듯 합니다.

    • 이윤기 2014.04.29 09:33 신고 address edit & del

      뉴스 좀 보세요.

      최초 경비정이 도착했을 때는 배가 뒤집히기 전입니다.

      아이들이 10시 17분에 마지막 카톡을 보냈는데...경비정은 9시 30분에 도착했지요.

      누가 뒤집힌 배에 들어 가지 않았다고 나무랍니까? 뒤집히기 전에 구조활동을 했어야 한다는 주장이지요.

      슬퍼하고만 있으면 무능한 정권이 자신의 잘못이 무언지도 모르고, 컵라면이나 쳐먹고...사망자 명단 앞에서 사진이나 찍으려고 하고, 장관님 격려 방문 온다고 구조활동 중단시키고 헛지랄 하고 다니는데 그냥 두고 보라는 건가요?

      정권이 책임져야 할 일이 수두룩하니...정권 퇴진 구호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겁니다.

  4. 민주시민 2014.04.29 09:39 address edit & del reply

    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법의 정비와 실행을 못한 이들부터 혼을 내야 됩니다. 님의 말씀대로 일단 지난 12월 부터 나온 선박안전-해상 뺑소니 방지에 관한 법률을 통과 시키지 못하게한 민주당과 박영선 법사위원장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대표도 공동책임을 져야 겠지요. 사건 수습을 위해 세모의 3천억 은닉자산 생성에 협력한 정치권 인사들도 숙청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님같은 고견을 가진분이 있다니 훌륭합니다.

    • 이윤기 2014.04.30 08:40 신고 address edit & del

      야당에서 이런 기막힌 일을 벌였군요.
      언론이 왜 이런 문제를놓치고 가는 지 모르겠군요.
      박영선씨는 원내대표에 출마도 한다는데....
      jtbc에 제보 좀 하시지요.

      선박 안전에 관한 규제를 없앤 이명박과 함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지나가던사람 2014.04.29 22:42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정부 비판글이란 생각이 드는건 위글들을 보아하니 저뿐만의 생각은 아닌것 같군요 누군가에게 책임을 문책해야 사건이 원활히 종결 되었다고 생각하시는게 공감갈수 없는 부분이네요 이것이 국민의 책임이다 라는 말에대한 제생각은 국민 하나하나의 자신의 의무와 역할을 다할때 국가가 돌아가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몇몇의 뛰어난 정부관료를 선출하는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죠. 숨진 희생자들과 실종자들을 죽이려 한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구조현장에서 구조를 하러 들어간 사람에게 왜 다 구조해내지 못했냐는건 좀 지나친 발언같습니다. 선장의 잘못된 판단과 선장으로써의 책임감, 그리고 인간으로써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선장 즉 국민중 한사람이기에 국민모두가 죄인이란게 이닐까요 그저 고위층 잘뽑아두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일까요 의문이 듭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되가나 실종되신분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이윤기 2014.04.30 08:38 신고 address edit & del

      국민 하나하나가 자신의 의무와 역할만 다하면 리더는 아무나 해도 된다구요?

      헉 세종대왕이나 연산군이나 상관없이 백성들이 자신의 의무와 역할만 다하면 된다구요?

      우리가 대통령과 장관...고위직부터 말단까지 공무원들에게 막대한 급여를 주고 직업 공무원들에게 안정된 소득과 일자리를 보장해주는 것은 더 큰 책임을 지라는 뜻입니다.

      국민 모두가 선장이 아니라 박근혜가 선장입니다. 국민이 각자 자리에서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리더의 책무이자 역할이겠지요.

      세월호 선장이 리더 노릇을 제대로 했으면 선원들도 자기 역할을 방기하지 않았을겁니다.

  6. 지나가던사람 2014.04.30 17:48 address edit & del reply

    하도 기가막혀 다시 글을 쓰게 되었네요 리더가 잘하면 무조건 그밑에 사람들이 따른다는건 무슨말씀이실지 계층과 상하관계를 떠나서 개개인을 말하는 겁니다. 선장이 제대로 됬다면 선원들도 그러지 않았을 것이란건 본인의 생각만을 말하는건 아닐까요? 선장이던 승무원이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책무를 다해야 하는건 위던 아래던 모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을쓸땐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세종대왕님과 연산군을 읊으셨는데 그럼 그시절엔 범죄 한번 없던 시절일까요? 그럼 그때 일어난 잘못들은 그 왕들이 잘못한걸까요? 지금 세월호 사건이 터지기전에 정부가 어떻게 했어야 이사건이 터지지 않았을까요? 선장이 술먹고 조타실을 비웠던건 대통령이던 장관급 사람이던 어떤 위에 사람들이 어떻게 해줘야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수 있었을까요 정확하게 어떠한것이 누구의 잘못이다라는 분명한 글이 아닌 두루뭉실 읽게 되면 마치 정부가 잘못한 것이다라고 생각되게 하는 이런 냄새나 피우는 글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 이윤기 2014.05.03 09:29 신고 address edit & del

      리더에게는 책임이 없고...국민들이 제역할을 못해서 그렇다고 하는 댓글에 대한 답글이었습니다.
      세종대왕과 연산군을 말한 것은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백성들의 삶이 그만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구요.

    • 이윤기 2014.05.03 09:32 신고 address edit & del

      정부가 낡은 배를 사용하도록 규제를 풀었던 것도 잘못이구요.
      선사들이 저임금으로 비정규직 선원을 채용하여, 이런 무책임한 일이 벌어지도록 한 것도 잘못이구요.
      구조활동이 개판으로 이루어지도록 방치한 것도 재난관리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책임이지요.
      그런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걸 정녕모르시나요.
      두리뭉실하게 표현되었다면 미안합니다.
      단 1명도 구조하지 못한 것은 명백하게 대통령과 정부(구조본부 등)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7. 이용욱 2014.05.01 10:42 address edit & del reply

    세월호가 침몰한 사건으로 우리가 배워야할 것은 누구누구의 잘못을 따지는 것만이 아닙니다.따지기 좋아하시면 따지십시요.그러나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공감 혹은 이견을 보이는 것은 토론자의 기본자세입니다. 토론은 나중에 말하고 현 사건은 국민이 배워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첫째 재정적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질만능주의의 횡포입니다. 200여명의 사망자가 실종자 부상자 포함 400여명이 사고난 이 사건에서 그 동안 팽배한 개인 혹은 조직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인권 혹은 재산권을 침해해 온 사실을 우린 알고도 혹은 알려고도 않았다는 사실에 책임이 있습니다.모를 수도 있다는 말은 분명히 변명입니다. 책임을 알았다면 그 책임에 맞는 의무를 행해야 합니다.책임은 알고도 의무를 안했다면 방관이나 무책임입니다.이것은 우리가 앞으로 이러한 사건들이 터질때마다 나올 말입니다. 짜증나신다면 그때그때 신고하는 버릇을 만드십시요.그게 크린대한민국의 첫걸음입니다. 내 친구의 내아들의 내 지인의 내누구누구의 일이라고 덮어두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북한마냥 가족을 신고하라고 하느냐고 한다면 할말이 없겠지요.그러나 이러한 신고로 세월호같은 일이 안일어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우리가 배워야할 두번째는 민방위교육때 받는 그 여러 사고시 예방 및 대처 교육을 우린 폭넓게 배워야할 필요입니다. 안전 교육 방송하던 프로그램들이 가장 시청률 낮은 시간대로 편성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실에 개인적으로 위기탈출넘버원같은 프로그램을 심야에하는 KBS를 벌주고 싶습니다.우리가 황금시간대에 중요한 위기관리 교육을 못받게한 방송언론의 이익주의를 배척해야 합니다.짧은 공익광고처럼 편성해서라도 장기간 법적으로 위기시 대처요령을 평상시 방송해야 합니다. 극장서 방송되는 비상탈출구 방송이 의무이듯이 방송심의위원회가 빈둥거리며 심의규정짓지말고 이런 중요한 프로그램의 시간편성에 심의해야합니다. 교육이 필요할때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에 의무를 발휘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국가를 만드려면 결국 국민이 일깨워져야 합니다.책이 중요한 건 말할 것도 없지만 교육상 학교때 과목으로도 만들 필요까지 있습니다. 학점제화해서라도 위기탈출법을 습득해야 합니다.이런 사고 대처 교육에 대한 필요를 모두 긍정하리라 봅니다.
    세째로 우리가 그동안 바뻐서 귀찮아서 몰라서 등한시한 참정권입니다. 국민에게 들고 일어서라 말하시기 보다 투표로 결정하자고 말하시는게 더 옳습니다. 우리의 지표심이 바로 대의고 민의고 천심입니다. 그걸 일부언론이 조작하고 있지만 오마이뉴스를 읽는 구독자들이시라면 현혹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모든 때가 항상 같다면 그건 우리의 잘못입니다. 바뀌려면 나의 소중한 부분부터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댓글끼리 치고받는 싸움도 토론의 틀에선 맞습니다.
    서로의 의견이 안맞는다고 욕만 안한다면 그런 토론은 격론이라고 표현되는 방식입니다.
    다만 한사람 한사람의 의견은 모두 소중한 것입니다. 그것 자체는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모르면 배운다는 자세가 바로 배려일 테니까요.
    긴 댓글이라 짜증나게 읽으셨겠지만 감사합니다.

    • 이윤기 2014.05.03 09:27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제안하신 일들과 함께 잘못을 따지는 일이 함께 이루어져야 효과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침몰 전 도착, 해경은 왜 구조 안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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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과 선주에게 모든 책임 뒤집어 씌우나?


지난 4월 15일 세월호 침몰 사고 후 9일째 입니다. 그토록 많은 국민들이 배안에 남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고 기도하였지만, '기도'만으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9일이 지나는 동안 정부는 희생양을 찾아나섰고, 언론을 동원하여 어렵지 않게 찾아 낸 희생양(선장과 선주)들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운영하던 '선사'와 '선주'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진 대주주 일가에 대해서는 이미 전방위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해외에 빼돌린 수천 억원대의 재산에 대한 추적보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배에서 살아나온 선장과 선원들은 모두 구속되었습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선장과 선박직 선원들이 별도의 통로를 이용해서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장은 '살인자'와 다름없다는 비난을 받고 있고, 수사와 재판도 이룽어지기 전에 대통령까지 나서서 선장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속들이 밝혀지는 상황을 보면 승객 구조를 소흘히한 책임은 선장에게만 물을 수는 없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명백한 잘못이 있습니다. 다만 그들 이외에도 '승객 구조'를 제대로 못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침몰 전화 신고를 받은 해경은 탈출하라는 말 왜 안했나?


첫째, 119구조대를 통해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은 신고한 학생에게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위도와 경도만 물으면서 허둥댔을 뿐 갑판으로 대피하라거나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구조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4월 23일(수) 한겨레 신문 기사와 다음 아고라에 올라 온 'KBS와 모든 언론 그리고 해경은 이 사진을 해명하라' 라는 글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해경이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고도 선내 승객 구조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대통령과 언론은 승객을 구조하지 않고 가장 먼저 탈출한 선장과 선원들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면서, 선장과 선원을 구출하던 해경이 서서히 기울어지고 있는 세월호 갑판에 까지 올라가고서도 배안에 있는 승객들과 학생들을 구조하러 선실로 달려가지 않았습니다.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과 선원들도 '나쁜 놈'들 이지만, 이 나쁜 놈들을 구조하면서 (선원인걸 뻔히 알면서도) 배안에 승객이 더 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확인이나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나쁜놈들만 구조하고 되돌아온 해경은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선장과 선원이 끝까지 남아 승객들을 탈출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아직 침몰하기 전의 배에 올라가서 탈출하지 못한 승객이 있는지 선실 구석구석까지 확인해야 하는 책임이 있지 않을까요? 해경 구조선이 달려가서 배에서 빠져나온 승객들만 건져올리고도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와 관련해서는 조선일보 기사에 퍼펙트한 증거나 나와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들입니다. 이 사진은 해경이 촬영해서 각 언론사에 제공한 사진입니다. 두 번째 사진에 나오는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이 선장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오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경이 이 중요한 사진을 찍어서 언론사에 배포하였네요)


침몰 전 도착한 해경은 왜 구조 활동 안 했나?


아무튼 중요한 것은 사진 속에 나오는 선원들 중에 선장이 있었건 말건, 더 중요한 것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배가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었다면, 멍뚱멀뚱 서 있는 해경들이 배안으로 뛰어 들어가 승객들과 학생들을 탈출시켰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가 꽤 기울어지기는 하였지만, 배위에 해경 세 사람이 올라가 있고, 난간에 의지하여 얼마든지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상식이 있는 해양경찰이라면 두 번째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에서 탈출하는 선원들에게 배안에 승객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물어봤을 것입니다. 


선원들이 "한 명도 없이 다 탈출했다"고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이후 밝혀진 여러 정황과 자료들을 보면 실제 이 시간에는 아직 배에서 탈출하는 승객들이 없었던 시간입니다. 지금까지도 선장과 선원들이 가장 먼저 구조되었다고 확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경은 가장 먼저 탈출하는 사람들을 구조선에 옮겨타도록 하는 동시에 선원(복장만 봐도 표가 남)들에게 배안에 승객이 있는지 확인했어야 합니다. 확인을 하고도 그냥 구조선으로 옮겨탄 사람들만 싣고 나온 것인지, 아니면 확인조차 안한 것인지 모르지만 어느 쪽이라도 구조를 잘못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선장과 선원들이 객실로 달려가서 승객들과 학생들을 탈출시키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선장과 선원들을 구출하던 저 해경들이 배안으로 달려들어가서 승객과 학생들을 탈출시키지 않은 것도 명백한 잘못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확인된 정황만으로도 해경 수사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위험한 여객선 운항, 정부 책임은 없을까?


선장과 선원들만 구속수사를 할 것이 아니라 사고 당일 아침에 구조선을 타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해경과 관제센터 근무자들 모둑가 수사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구조 실패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한 둘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잠수를 통한 구조과정에서 숱한 오류가 반복되었다는 사실이 속속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활동이 마무리되고 나면 늑장 대응, 늑장 구조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선장과 선원들 그리고 선주에게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것으로 '사건'을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책임져야 할 일이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힘없는 자들만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결코 다음 사고를 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예컨대 일본에서 18년이나 지난 낡아 빠진 배를 사와서 여기 저기 마구잡이로 뜯어고친 배를 여객선으로 쓸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 정부의 규제완화 때문이고, 낡아 빠지 배를 들여와 불법적으로 시설을 개조하고도 운항이 가능하였던 것도 정부가 행정 집행을 소홀히 하였기 때문입니다. 


정말 더 중요한 것은 이 엉터리 같은 해운회사가 고물 배(세월호)를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하여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었던 전 과정에 정부기관과 관리들이 관련되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 배를 운항하는 선장과 항해사 등 주요 선박직 직원의 70%가 비정규직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배에서 일하는 선장의 말처럼 "비정규직 선장이 회사에 화물과적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할 수 있을까요?" 이런 불행한 사고가 일어난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는 바로 비정규직 문제에 있습니다. 이것 역시 정부가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되는 일입니다.   


선장과 선원들 그리고 선주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선장과 선원들 그리고 선주에게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초기 구조 활동과 지금까지 구조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어슬픈 대처와 미숙한 구조활동은 날씨와 조류 탓만으로 넘어갈 수 없는 일들입니다. 


아울러 이런 총체적 부실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지적한 것처럼 위험 천만한 선박이 운항될 수 있도록 뒤를 봐준 각급 '정부' 기관과 '공직자'들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선장과 선원들 그리고 선주만 희생양으로 삼고 사건과 사고에 관련된 각급 책임자들의 부실대응을 그냥 덮고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 정부를 책임지는 최고위직 공무원인 대통령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마치 자신이 야당대표나 되는 것처럼 '공무원'들만 질책하는 비정상적인 대통령은 모습은 이미 외국언론에서도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언론만 침묵하고 있지요. 


선주 일가의 '비리', '탈세' 등에 관한 수사 상황이 발표되는 것을 보면, 과연 사고 이후에 이렇게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한 것인지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습니다. 혹시 이미 청해진 해운이나 선주 일가에 대한 비리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그런 의문마저 생깁니다.


아무튼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중요한 것은 선장과 선원 그리고 선주 일가에 대한 수사와 똑같은 비중으로 정부의 부실대응과 초기 사고 초기의 구조실패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지고 책임 규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해경의 부실 대응과 초기 구조활동 실패에 대해서는 훨씬 더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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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용만 2014.04.24 14:14 address edit & del reply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2. 하모니 2014.04.24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세상 쉽게 사시네요.
    나중에 결과만 보고 니는 왜 그당시 그렇게 못했니? 잔소리질 하는 무책임한 글입니다.

    전화로 구조요청 받은 해경은 상황이 어떤 상황인줄 알고 무작정 퇴선하라고 명령합니까?
    위치부터 알아야 구조선을 보낼꺼고 상황부터 파악이 되야 지시를 할 거 아닙니까?
    그리고 당연히 상황파악과 지시를 할 수 있는 최우선권은 현장에서 리더역활을 맡은 선장에게 있습니다. 멀찌기 육지의 건물에서 무전기만 붙들고 앉아있는 해경은 구조선 보내는거와 상황파악 하는거 외엔 할 수있는게 뭐가 있습니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데 무작정 승객을 파도치는 바다로 밀어넣으라는 겁니까?

    그리고 해경이 왜 배속을 수색못했냐고 하는데
    배가 90도 이상 기울어져 문도 제대로 안렬리는 상황이고 통로는 절벽이나 다름없는 구조인데 안전밧줄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배속으로 무작정 기어들어가라구요? 안전불감증도 그런 안전불감증이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기어들어갔으면 학생들하고 같이 수장되었겠죠!!

    키보드 워리어질로만 비난하는 님같은 분 보면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 펙트 2014.04.24 19:22 address edit & del

      구조요청할 때 배가 침몰한다고 이야기했는데...어떤 상황인지 모른다니...ㅆㅂ 한국말 못알아듣나 해경은

      구조선 보내더라도 구조선이 가기 전에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라고 알려주는 것이 당연함. 119 출동 할 때 다 그렇게 함.

      ㅆㅂ 이 글에 선장책임 없다고 썼냐?
      해경도 책임이 있다고 썼지 !

      해경 경비정 최초 도착은 9시 30분,
      세월호가 90도로 침몰한 시각은 10시 25분,

      최초 해경이 도착한 시간에는 배가 45도 정도 기울어 있었으니 해경대원이면 수색이 가능한 상황이었음.

      해경 경비정에는 밧줄도 없고, 기본적인 해상 구조 장비가 있었을텐데...무슨 ㅈㄲㄴㅅㄹ

  3. 2014.04.24 23:5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류진향 2014.04.25 07:29 address edit & del reply

    기가 막힌 정부로다. 언제는 생명줄 10개 만들어 구한다고 하더니
    이것이 뭔가. 거짓말을 하면 들통이 안날 것이라고 ....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게 되어 있는 것이므로
    처음 부터 구할 의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정부 욕하면 전부 종복으로 몰아야지 하면서
    달랑 13명으로 뭘 구한다는 말인가. 121명이면 기상악화라고 앞으로 변명하면
    얼마나 걸리겠는가. 잘한다오 잘해.
    대책 본부같은 소리하네
    납골당 본부 차려 놓고서
    실종 가족들도 죽어가기를 기다리는 이치가 아닌가요
    그 많은 인원, 배. 헬기라면 힘을 합해서면
    침몰된 배 서울 한 복판에도 같다 놓았겠다.
    기가 막혀서...

국민에게 앵벌이 하는 무능한 정부,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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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의 운항을 관제하는 기관과 각종 응급 구조 기관이 허둥대는 사이에 세월호가 침몰하였습니다. 배가 침몰하는 동안 선장과 운항선원들은 승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빠져나왔습니다. 해경이 도착하기 전에 바로 가까이에 두 척의 유조선이 구조를 위해 대기하였지만 탈출하지 않는 승객을 구조할 수는 없었습니다. 


응급구조 시스템을 헛바퀴를 돌았고 결국 사고 발생후 1주일이 지났지만 추가 생존자 구조는 단 1건도 없고, 시신 인양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은 마치 남의 일인양 공무원들에게 '엄중문책'만 강조하고, 수사도 끝나지 않는 선장에 대하여 '살인자' 운운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틀 후에 목포로 출장을 갔다가 다음 날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던 진도체육관을 다녀왔습니다. 체육관 안쪽과 바깥쪽에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몰려있었습니다. 체육관 바닥에는 실종자 가족들과 의료진, 지원팀이 가득하였고, 체육관 바깥 복도와 스텐드에는 기자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진도 체육관에는 실종자 가족, 언론사 기자 및 방송관계자, 자원봉사자가 뒤섞여 있었습니다. 현장을 둘러 본 첫 번째 느낌은 기자가 너무 많다는 느낌이었고, 두 번째는 자원봉사자도 너무 많이 몰리면 오히려 혼란스럽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빙자한 언론사의 과도한 취재 경쟁 바람직한가?

 

재난과 구호를 총괄 지휘하는 정부기관이 있다면 세월호 사고와 같은 대형 재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언론 취재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컨대 월드컵 중계 방송을 할 때 처럼 공동 취재단을 구서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실종자 가족 숫자보다 더 많은 취재기자와 방송 관계자들이 몰려들어 있는 것이 구조와 사고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있는 수 많은 언론사 관계자 중에는 각종 오보를 쏟아내면서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구호물자만 축내는 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자원봉사자도 적정 숫자가 투입되어야 하고 반드시 훈련된 봉사자들이 투입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고 후 여러 날이 지난 후에는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무작정 자원봉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국민들에게 전해졌지만, 초기에는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엄청난 재난 현장의 자원봉사는 조직화된 봉사자 훈련된 봉사자가 아니면 제대로 실종자 가족을 돕고, 현장 지원을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고 사흘 째 되는 날 진도 체육관에 갔을 때도 자원봉사자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분들이 교대로 일할 수 있는지, 혹은 동시에 투입되는 인원이 적절한지 하는 것은 의문이었습니다. 자원봉사자가 무조건 많이 몰린다고 해서 더 효율적인 현장 관리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종자 가족 숫자를 파악하고 그 규모에 맞는 자원봉사를 조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엊그제 뉴스에서 전국에서 18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몰려 들었다는데, 적정 규모를 넘어섰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습니다. 체육관의 규모나 실종자 가족들 숫자를 볼 때, 1800명이 몰리면 자원봉사자들이 먹고, 씻고하는 일만 해도 엄청난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자원봉사와 구호물품 다다익선 아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온갖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하다", "구호물자가 더 필요하다"고 떠들어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상황실에서는 현장 구호가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만, 현장 구조팀 말고도 실종자 가족 지원팀이 있을 것이고,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원봉사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구호물품을 제대로 배분하는 일을 지휘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진도 체육관에서 이런 일사불란한 지원이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구호 물자 부족'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언론과 '공무원'들의 작태는 불쾌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현장 구조가 늦어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는 국민들 중에는 '기도'만 하고 있을 수 없어, 마음만 모으고 있을 수 없어서 뭐라도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어떤 분들은 무작정 사고 현장으로 자원봉사를 떠났고, 어떤 분들은 부족한 생필품이라도 보내야겠다고 마음을 냈을 것입니다. 이웃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그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국민들의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을 탓하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정부와 방송이 이 분들의 선한 마음을 자극하여 마치 앵벌이 하듯이 구호물자를 보내달라고 떠드는 것은 못마땅한 일이었습니다. 정말 우리 정부가 진도 체육관에 모인 겨우 수 백명의 실종자 가족들도 돌볼 수 없을 만큼 '국가 예산'이 부족할까요? 세계 10위 경제대국은 헛말이었을까요?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정부라면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정부가 구호물자를 충분히 공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해야 하고, 언론 역시 "구호 물자는 부족하지 않다"고 방송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실제로 구호물자가 부족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구요.

 

하지만, 이 나라 정부 공무원들은 방송에 나와서 "생필품이 부족하다", "진도 군청 사회복지과로 보내달라", "가급적 우체국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는 것은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월급쟁이인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부가 내라는대로 세금을 내는 성실한 국민들입니다. 세금을 다 냈으면 세월호 사고와 같이 긴급 구호가 필요할 때는 정부가 책임지고 구호 물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긴급 구호 현장에서 생필품이 부족하다는 방송이 거듭되고 있어도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는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걸까요? 우리나라 도시마다 있는 대형마트에 가보면 없는 생필품이 없고 소비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에서 겨우 수백명 실종자 가족이 모여있는 진도체육관에 '생필품이 모자란다'는 방송이 나오도록 내버려둔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국민들에게 "생필품 보내달라"는 방송 보고 대통령은 부끄럽지 않은가?

 

납세의무를 다한 국민들에게 "생필품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앵벌이 하는 정부가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긴급 구호 물품이 부족한 것은 정부가 부자감세를 해서 생긴일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온갖 방송은 전 국민에게 죄책감을 주입하고, 정부는 국민들에게 '구호물품이 부족하다'고 앵벌이 하는 나라가 정상국가인가요?

 

전국에서 국민들이 보내주는 택배는 수요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어떤 물건이 얼마나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물건은 남아서 처치 곤란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물건은 계속해서 모자잘 수도 있습니다. 재난 현장이기 때문에 어떤 물자든 무조건 많은 것이 좋은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구호물품과 생필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수요와 공급을 파악하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민들이 마구잡이로 보내주는 구호물품으로는 수요 공급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국민들이 세금 꼬박꼬박냈으면 그 돈으로 구호물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해야  부족하지도 않고, 낭비도 생기지 않습니다.

 

사고 이후 진도체육관을 지키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많은 구호 물품은 '실종자 가족'에게만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기자와 다른 자원봉사자에게까지 무분별하게 지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로 현장에 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실종자 가족을 위해 준비된 구호 물품을 아무 거리낌 없이 주머니가 불룩하도록 챙겨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도 수 없이 목격되었습니다.


(국민을 이렇게 취급하면서 택배로 구호품 보내달라?)

 

 

이글은 옮겨온 글입니다..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이 6분짜리 뉴스타파 동영상 좀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퍼뜨려주십시오..

가족들의 비통과 울분, 그리고 정부의 무능과 언론 조작질을 KBS와 MBC 를 보며 답답해만 하고있는 전 국민에게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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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비(sunbee) 2014.04.23 1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황제노역, 무인 비행기 등 부도덕, 무능 정부 보도를 덮어버리는 의도된 언론보도 아닐까요?ㅎㅎ

    • 이윤기 2014.04.23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예 혼란만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2. 김용만 2014.04.23 12:36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윤기 2014.04.23 15:43 신고 address edit & del

      격려 감사합니다.
      우리는 세금을 꼬박꼬박 냈다는 사실,
      대통령과 장관, 권력자들...공무원들은 이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제목처럼 "애국심만 바라지 말고, 애민심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3. 초원길 2014.04.23 18: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답답합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요..
    정부에게 기댈수도 없고...
    참...

  4. 우리 해경이 2014.04.23 20:37 address edit & del reply

    안내여승무원이 어떻게해야할지 선장과 선박직승무원에게 10차례에 걸쳐서 문의 할때 안내방송으로 갑판에 나가라는 말이라도 하고 선장과 선박직승무원이 도망갔더라면 비난 받지 않았을 겁니다 하다못해 퇴선벨이라도 누르고 갔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승객들이 10시이후에 우르르 몰려나와서 대참사였습니다
    어차피 배는 침몰할 운명이었습니다
    답답합니다
    그것도 안되면 8시 50분쯤 학생이 해경한테 전화했을때 해경이 학생들이나 선생님 교감선생님한테 갑판으로 나와서 대기하라는 말이라도 전해줬으면 전부다 살수 있었을것입니다
    해경이 공무원으로서 서비스정신을 조금이라도 발휘했다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5. Experience Degree 2016.05.09 18:01 address edit & del reply

    여객선의 운항을 관제하는 기관과 각종 응급 구조 기관이 허둥대는 사이에 세월호가 침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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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민영화 반대 !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

과대포장 어워드 해봤더니...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지요? 코로..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

춥고 덥고 비오는 날도 버스 편하게 탈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시내버스 라운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부자들이 많..

아이폰 웹캠으로 활용하기 2

마산YMCA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 컴퓨터와 연결하여 웹캠처럼 사용하고 싶은데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데..

창원 둘레길...화장실 없어 난감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걷기 좋은 도시와 창원시 둘레길에 관한 ..

모래 물동량 줄어드는데...부두 확장은 왜 하나?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을 ..

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