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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31

서평블로거의 노무현대통령 추모 방법은? [서평]노무현 대통령이 쓴 "너무 슬퍼하지 마라,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 노무현 대통령이 짧은 유언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난지 어느새 1년이 되었습니다. 전국 곳곳의 추모현장에서 그리고 무수히 많은 인터넷 공간에서 '주옥'같은 추모 글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고 그분이 남긴 유지를 따르는 많은 책들이 출판되었습니다. 줄잡아 40권이 훨씬 넘는 책이 나온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1주기를 맞으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그분을 추모하는 방법이 없을까 꽤 길게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저 잘난 맛에 무릎을 탁 칠 만한 좋은 생각을 해내었습니다. 저는 좋은 책을 찾아 읽고, 좋은 책을 소개하는 글쓰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2010. 5. 24.
날카롭고 찡하고 가슴뭉클한 거침없이 하이킥 [서평] 뉴스데스크 앵커 387일간의 기록 뉴스데스크 클로징을 통해 '진실의 중심'을 지키던 신경민 앵커를 교체할 수 밖에 없었던 엄기영 사장이 그뒤 열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마침 신경민 앵커가 쓴 를 읽고 있는 동안 엄기영 사장이 방송국을 떠나게 되어 이명박 정권 이후 MBC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간 일어난 여러 사건들이 MBC를 장악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권의 뜻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 좀 처럼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기업으로서 존립의 근거가 위태로운 방송국이 '진실의 중심' 역할을 팽개치지 않도록 MBC 노동조합이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까하는 점에 있어서도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아울러, 역사의 시간을 거꾸.. 2010. 2. 23.
블로그 풀뿌리 정치와 통(通)할까? 지난주 수요일 서울 노원구에서 풀뿌리 정치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인 '좋은정치 노원씨앗 모임'에 가서 블로그 활동 사례 발표를 하고 왔습니다. 기라성 같은 파워블로그들이 서울에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촌(?)에 있는 경력 16개월의 동네 블로그가 서울까지 가서 강의를 하였답니다. 서울에 있는 잘 나가는 파워 블로거들 보다 블로그를 더 잘 해서라기 보다는 제가 지역 운동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블로그 활동으로 연결짓는 포스팅을 열심히 하고 있었기 때문인 듯 합니다. 보다 직접적인 계기는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한 풀뿌리활동가를 위한 인터넷 리더십 교육에서 제 발표를 들었던 활동가분의 추천이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좋은정치 노원씨앗 모임은 지역 풀뿌리 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민들.. 2010. 1. 27.
KBS뉴스, 내 블로그보다 공정하고 신뢰도 높을까? 지난 12월 28일, KBS 미디어 비평에서 블로그에 관한 취재를 하러 마산을 다녀갔습니다. 1월 8일 방송된 KBS 미디어 비평에 김주완 부장, 천부인권, 그리고 제가 인터뷰하는 내용이 방송되었더군요. 김주완 부장께서 사전에 방송 시간을 안내해주셨는데도 저는 깜박하고 방송보는 걸 까먹었습니다. 그런데, 밤 11시 43분에 중국에 있는 사촌 동생에게서 다음 내용과 같은 문자가 왔더군요. "행님 미디어창에 화면 잘 받네요 말씀도 잘 하시고 멋집니다. 여기 중국에서도 잘 보았음" 문자름 받고 TV를 켰더니 이미 방송이 지나갔더군요. 다음날 KBS 홈페이지 다시 보기에 접속하여 방송을 보았습니다. 15분 방송을 쭉 지켜보는데 저는 딸랑 40초 나오더군요. 약 1시간 정도 취재를 하고 갔고 촬영시간만 해도 20.. 2010. 1. 11.
단체 활동가가 블로그 못(안)하는 이유 지난 11월 27일, 경남블로그 공동체 공부모임이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있었습니다. 이날은 강사는 충청투데이에서 운영하는 '따블뉴스' 운영자이신 홍미애 국장이었습니다. 강의 중에 말해 준 짧지 않은 신문기자 경력에 비춰보면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는 인터넷 강의로 유명한 홈페이를 운영하는 IT 실무 능력을 갖춘 분이었습니다. 뉴미디어 미디어 전략국장이라는 직책에 딱 맞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날 강의에서는 따끈따끈한 블로그 뉴스를 모으는 메타블로그 '따블뉴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운영해 온 경험을 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메타블로그 개설과 지역블로거들을 조직화하는 과정 그리고 충청투데이 지면게재와 원고료 지급으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들려주더군요. 경남도민일보.. 2009. 12. 4.
블로그 1년, 시민운동가 파워블로거 되기까지... 2008년 9월 8일에 블로그를 시작하여 1년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블로그 활동 딱 1년째 되는 날, 지난 1년간의 블로그 활용을 돌아보는 기록을 남겨두기 위하여 필요한 메모를 해 두었습니다. 저의 블로그 시작은 사실 아주 우연하게 이루어졌습니다. 2008년 9월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한 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아직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도 꼭 블로그를 한다거나 인터넷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가한 것이 아닙니다. 아마, 교육장소가 제주도가 아니었다면 참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름 휴가도 제대로 못 갔으니 휴가 삼아 제주도에 갔다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가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2008년 봄 쯤에 어떤 자리에서 파워 블로거 김주완기자가 저에게.. 2009. 11. 9.
탁월한 비유로 블로거 사로잡은 독설닷컴 독설닷컴, "블로그는 자신만의 별자리를 만드는 일이다" 경남도민일보가 매월 개최하는 블로그 강좌에서 독설닷컴 고재열기자 강의를 들었습니다.다. 블로그 제목은 독설닷컴이지만, 고기자는 준수하고 부드러운 외모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강의내내 단 한마디도 '독설'을 쏟아내지 않았고 대신 아주 기발하고 뛰어난 비유로 청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 ▲ 준수하고 부드러운 외모의 독설닷컴 그는, 뛰어난 '비유'로 청중들에게 강의 주제와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해주었습니다. 저는 강의를 듣는 동안 독설닷컴의 성공에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기발하고 통쾌한 비유가 중요한 성공비결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자, 그럼 강의에서 들었던 비유가 담긴 어록을 소개해 봅니다. 라이프 스타일 블로그 - > 침묵하는 다.. 2009. 8. 27.
노대통령 참배, 봉하 '올레' 시즌 2 - 마을 입구에서 노대통령 유골 안치된 정토원까지 천천히 걷는 길 ▲ 노무현, 전 대통령 유골이 안치된 정토원 수광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장례절차가 끝났지만, 봉하마을을 찾는 추모객은 좀처럼 줄어들 것 같지 않습니다. 현충일이 낀 이번 주말 연휴기간에도 봉하마을을 찾는 추모 인파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국민장 기간 중, 봉하마을 방문을 '올레' 길에 비유하였더군요. 제주 올레, 강화 올레에 이어서 봉하 올레 길을 걷는 추모인파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국민장 기간에 봉하 올레 길은 봉하마을까지였는데, 지금은 노 전 대통령 유골이 안치된 '정토원'이 있는 봉화산까지 연장된 듯 합니다. ▲ 부엉이 바위 엊그제, 일요일에 봉하마.. 2009. 6. 2.
김해시, 행안부 참 야박한 인심 ! - 국민장 끝나자 봉하마을 장례지원 전면 중단 지난주 국민장 기간에 조문을 다녀오지 못한 두 아들을 데리고 봉하마을에 다시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빈둥거리는 아들녀석들에게 봉하마을에 다녀오자고 했더니, 흔쾌히 가자고 따라나서더군요. 저 역시 엊그제 영결식을 마치고 화장 후에 정토원에 모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한 번 더 찾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국민장이 끝나고 이틀이 지났지만, 봉하마을을 찾는 조문객은 여전하였습니다. 국민장 기간만큼 사람들이 밀려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마을앞 공단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셔틀 버스 운행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승용차를 가지고 봉하마을을 찾는 조문객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서 마을 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 2009. 6. 1.
한겨레 만평, 노대통령 죽음을 예감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5월 23일(토) 한겨레신문 만평을 보셨나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천신일 회장을 한 데 묶어 1+1 신상품으로 넘기려 한다는 풍자 만화 입니다. 그런데, 이 만화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테이프 같은 것으로 천신일과 한데 묶였는데, 입과 코가 틀어막혀 숨이 막힌듯한 표정입니다. 하필, 아침 신문에서 이 만평을 보며 노 전 대통령 모습이 참 초라하고 안타깝게 느꼈었는데, 몇 시간이 못가서 그가 봉하마을 뒷산에서 '서거'하였다는 비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라디오에서 전해주는 속보를 듣고나니, 문득 아침 신문에서 만평에서 본 숨 조차 제대로 쉴 수 없어 힘들어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표정이 떠 오르더군요. 나중에 언론 보도를 보면서, 그가 정말 숨 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힘든 .. 2009. 5. 31.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억하며... 문득 10년 전에 끊은 담배 생각이 났습니다.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이 "담배 있느냐"는 물음이었다고 하더군요. 너무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여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어 봉하마을을 다녀오는 첫날 10년 전에 끊은 담배 생각이 간절하였습니다. 친척 결혼식에 가며 한가롭게 라디오를 듣다가 여자 아나운서가 전하는 날카롭고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늘 아침 사저 뒤편 봉화산에서 투신하여 자살을 시도하였습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은 '속보'가 전해지고 한 시간쯤 후에,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확인하는 공식발표를 하더군요. 한 나라 대통령을 지내신 분이니, 그분에 대한 크고 작은 추억을 간직한 분이 어디 한두 분이겠습니까만, 그를 떠나.. 2009. 5. 30.
노무현 대통령과 노동계의 첫 만남은?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이 열리는 날 입니다. 여러 언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명하는 기사를 앞 다투어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동계의 인연을 소개하는 기사도 많더군요. 대부분 언론보도를 보면, 노무현 변호사와 노동계의 만남을 1987년 대우조선 이석규 열사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권변호사와 노동계의 인연은 거제 대우조선에서 시작한다. 87년 7~9월, 거제에서 구로까지 노동자 투쟁이 뜨거웠다. 그해 8월 22일 거제 옥포에서 거리시위 중 대우조선 노동자 이석규 씨가 최루탄을 맞아 사망했다. 당시 거제로 달려갔던 재야인사 중에 '노변'이 있었다. 그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그 사건은 그해 여름 노동자 대투쟁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고 술.. 2009. 5. 29.
1985년, 노무현 변호사 첫 번째 노동사건 변론 노무현 변호사가 시국사건 변론을 맡기 시작한 것은 1981년 이른바 부림 사건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위키 백과사전에 나오는 변호사 시절의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기록입니다.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에 참여하라고 권유했고, 이를 수락함으로써 본격적인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1982년에는 미국문화원 방화사건의 변론에 참여하였고 1984년부산공해문제연구소 이사를 거쳐 1985년에는 부산민주시민협의회 상임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시민운동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그해 자신의 사무실에 노동법률상담소를 열기도 했다. 또 1987년에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아 6월 민주항쟁에 앞장섰다. 그 해 8월 22일의 거제도 대우조선 사건에서 경찰이 쏜 최루.. 2009. 5. 28.
내가 간직한 빛 바랜 신문 속 노무현 대통령 - 대통령 당선 되던 날, 대통령 취임하던 날, 그리고 서거 한 날 ▲ 2002년 12월 20일(금) 신문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기념하고 싶어 간직한 신문 2002년 12월 19일, 월드컵 4강 신화가 이루어진 그 해 겨울 대통령 선거에서도 신화가 씌어졌습니다. 광주에서 시작된 국민경선에서 시작된 신화는 서울에서 마무리되었고, 온갖 우여곡절을 끝에 마침내 노현현 대통령이 당선됩니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 된 날, 기뻐서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어디 저 뿐이겠습니까? 수 많은 국민들이 기쁨에 잠을 설쳤겠지요 ! 저는 이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싶어 '노무현 대통령 당선'이라는 머릿 글자가 선명한 이 날 신문을 따로 보관하였습니다. 요즘이야 인터넷으로 오래된 신문도 쉽게 검색해서 볼 수 있지만, 내용을 읽는.. 2009. 5. 27.
일본 대중의 시선으로 본 조선침략 한상일과 한정선 부녀가 쓴 책 그냥 재미있는 줄만 알았던 만화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만화가 참으로 심각할 수 있다는 것, 만화가 역사와 시대의 아픔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만평을 통해서이다. 물론 이전에도 의 4컷 만화에서 전두환 정권에 대한 숨죽인 비판을 엿보며 분노한 적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속시원함을 맛본 건 역시 만평을 통해서였다. 그 만평은 시사만화의 힘을 제대로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한상일과 한정선 부녀가 쓴 책 를 골랐을 때는 '조선병탄과 시선의 정치'라는 부제를 보지 않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일본 만화를 소개하는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책을 보니 '조선병탄과 시선의 정치'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고, "근대화에 한 걸음 앞선 일.. 2009.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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