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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19.09.24 [웹툰] 中二病⑤,효인이 한테 미안해서...
  2. 2019.07.03 물 바가지... 화장실 습격 사건
  3. 2018.01.13 공수처 설치...무전유죄 유전무죄 이제 그만 ~
  4. 2015.10.23 글로벌 IT 기업들이 중국으로 가는 까닭? (1)
  5. 2015.10.22 후쿠시마보다 더 위험해지는 고리 원전 (1)
  6. 2015.10.21 부산, 더 위험...고리1호기 폐쇄는 눈속임용? (3)
  7. 2015.10.20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핵발전 도시 부산 (2)
  8. 2015.04.09 416 범국민 집중행동...별이된 아이들을 만나러 가요
  9. 2015.03.30 월성 고리 1호기 폐쇄 자전거 캠페인~
  10. 2014.12.08 한빛 3, 4호기 위험천만...그린피스 가동중단 요구 !
  11. 2014.08.18 YMCA 연맹 100년...자전거에 얽힌 소소한 인연 (1)
  12. 2013.10.23 쌀로 만든 피자 먹어보셨나요?
  13. 2012.03.05 대학이 라면도 만들어 판다? 인제대면
  14. 2011.10.25 투표, 사탕 하나 준다 약속해도 선거법 위반? (4)
  15. 2010.10.28 콱 밟고 지나가고 싶은 불법주차 어떡할까? (12)
  16. 2010.10.25 빌 게이츠 집안, 한국 재벌들과 격이 다르네 (21)
  17. 2010.07.30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장 방문 (3)
  18. 2010.02.17 전시회와 블로그가 찰떡궁합이라는데? (2)
  19. 2010.02.05 신형원, 안치환도 함께 탔던 프라이드 (4)
  20. 2009.11.10 11월 11일 보행자의 날, 두발로-데이 (4)

[웹툰] 中二病⑤,효인이 한테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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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中二病 연재 1편부터 모두 보기

 

2019/08/12 - [시사토론] - [웹툰] 中二病④, 효인이 떠난 빈 자리

 

[웹툰] 中二病, 효인이 떠난 빈 자리

이 웹툰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입니다. 10회에 걸쳐서 연재할 예정이며,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같은 웹툰을 다른 블로그에서 만나실 수도 있습..

www.ymca.pe.kr

2019/08/08 - [시사토론] - [웹툰] 中二病③, 효인이가 떠난 까닭?

 

웹툰 중이병, 효인이가 떠난 까닭?

이 웹툰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입니다. 10회에 걸쳐서 연재할 예정이며,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같은 웹툰을 다른 블로그에서 만나실 수도 있습..

www.ymca.pe.kr

2019/07/11 - [시사토론] - [웹툰] 中二病②, 친구가 괴롭힘을 당한다면...

 

중이병 2화...친구가 괴롭힘을 당한다면...

이 웹툰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입니다. 10회에 걸쳐서 연재할 예정이며,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같은 웹툰을 다른 블로그에서 만나실 수도 있습..

www.ymca.pe.kr

2019/07/03 - [시사토론] - [웹툰] 中二病①, 물 바가지... 화장실 습격 사건

 

물 바가지... 화장실 습격 사건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웹툰 1편 입니다. 10회에 걸쳐서 연재할 예정이며,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같은 웹툰을 다른 블로그에서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

www.ymca.pe.kr

 

[웹툰] 中二病⑤,효인이 한테 미안해서...

 

이 웹툰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입니다.

10회에 걸쳐서 연재할 예정이며,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같은 웹툰을 다른 블로그에서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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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바가지... 화장실 습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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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웹툰 1편 입니다. 

10회에 걸쳐서 연재할 예정이며,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같은 웹툰을 다른 블로그에서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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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설치...무전유죄 유전무죄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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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산YMCA 이윤기입니다.

민주당의 화성을 이원식 국회의원으로부터 

에너지시민연대 홍혜란 사무총장에게 릴레이되고, 

다시 여수YMCA 김대희 국장에게 릴레이 된 

<공수처(공직자비리수사처)> 조속한 설치 촉구

캠페인에 동참합니다.



이원식 국회의원이나 

홍혜란 사무총장은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분들이지만, 

소중한 동역자인 김대희 국장의 동참 요청을 받고 

릴레이를 이어갑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는 

검찰권력의 기소와 수사권을 가진 검찰권력에게만 독점되는 것을 방지하여 

법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하여 

검찰조직과는 별도의 독립기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부여한 권력이 독점되지 않고, 

부패하지 않도록 국가 기관들이 상호 견제하고, 

감시하게 되면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국민이 될 것입니다.


재산과 학연, 지연, 혈연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법앞에 누구나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를 마산에서도 촉구합니다.


제 다음 주자를 소개합니다. 

"의사이지만 의사같지 않습니다. 

소탈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에서 일하는 의사이면서, 

노래를 엄청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합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페북 마산YMCA그룹에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소개글을 꾸준히 올리고 계시는 바로 그분입니다.

작년에 마산YMCA에 입회 하였고, 

지금은 시민중계실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를 자유한국당에서는 '옥상옥'이라 부른다더군요. 

지붕 위의 지붕, 옥상 위의 옥상. 

그 말을 들으니 2009년 1월 

용산구 남일당 건물의 옥상 위 망루에서 치솟던 불길이

문득 떠오릅니다. 


2009년 8월 평택의 공장 옥상 위로 쏟아지던 최루가스와 

지금도 옥상 위의 광고탑과 그보다 더 높은 굴뚝 위에 

다시 또 천막을 치는 사람들도요.


지붕 위에 지붕을 쌓는 일은 불필요합니다. 

하지만 거듭해서라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사람들은 옥상옥을 치고 그 위에 오릅니다. 

그들은 아래에서 왔고 고위의 사람들과 

다른 부당함에 몸서리쳐야 했습니다.


그러니 옥상옥이라도 좋습니다. 

그를 통해 바로잡으려는 것이 

고위 공직자의 비리와 정경유착, 권력층의 봐주기라면 

기꺼이 치기를 희망합니다. 

이에 마산YMCA 이윤기사무총장님에 

이어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촉구 캠페인>에 동참합니다.


다음으로, 

그 옥상옥에 이른 분들의 곁에도 

의사로서의 길이 있음을 제게 수시로 일깨워 주시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의 존경하는 김성아, 이종우, 김종목, 노동현샘께로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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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기업들이 중국으로 가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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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1일(일) 부산항 제1부두에 정박한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진행된 한국 그린피스가 주최한 블로거 간담회 이야기, 오늘은 그린피스의 '딴거하자' 캠페인 중에서 그린인터넷 캠페인을 소개하겠습니다.  


'딴거하자'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그린피스 이현숙 활동가로부터 간략한 소개를 받았습니다. '딴거하자' 캠페인은 그린피스가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인데, 막대한 전기를 소비하는 최신 IT기업들로 하여금 화석연료나 핵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 대신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촉구하고 약속 받는 캠페인입니다. 


최근 IT분야 인터넷 기업들은 앞다투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의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들어 있던 막대한 데이터들이 인터넷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버로 저장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유튜브에만 1분당 300시간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고, 구글 포토는 개인들에게 무제한 용량의 사진 저장을 약속하였습니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나 그리고 드롭박스, 에버노트 같은 서비스들도 모두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들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모두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울러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 센터들은 막대한 전기를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클라우딩 컴퓨팅에 사용되는 전기 양만 하더라도 서울시민들이 1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전력을 매년 소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은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력 소비량이 점점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린피스의 예측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현재보다 전력 소비량이 60%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런 현실 때문에 그린 인터넷 캠페인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린 인터넷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미국에서는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대표적인 IT기업들이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첫 출발은 소프트뱅크에서 시작되었는데, 2011년 6월 한국계인 손정의(손마사요시) 사장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주창하였다고 합니다. 


2011년 12월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2012년 5월 애플, 6월 이베이, 2013년 Rackspace, 3월 Salesforce, 5월 구글, 2014년 아마존, 2014년 인도 NTT커뮤니케이션, 2015년 2월 영국 BT, 2015년 6월 한국 최초로 네이버가 100% 재생가능 에너지 도입을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애플은 2013년 11월에 제조공장에서도 100% 재생가능에너지 도입을 약속하였고, 2013년 4월에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이 미국에서 가장 큰 전력회사에 재생에너지 공급을 요청하였고, 튜크에너지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100% 재생에너지 공급을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선언 이후 애플은 3년 만에 미국 전체 데이터센터를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바꾸었고, 구글, 페이스북의 경우도 50% 이상 재생가능에너지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현숙 캠에이너는 11월부터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그린 인터넷 캠페인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하였습니다. 100개 웹사이트의 전력 사용을 분석하여 전력 사용을 분석하여 공개하고, 국내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T, LGU+, SK 같은 회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 할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그린피스가 공개한 위 자료를 보시면 네이버를 제외한 한국 IT 기업들의 투명성과 재생에너지 정책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LGU+, 삼성SDS, 다음카카오 등은 F 등급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 진출을 검토하던 글로벌 IT기업들이 중국으로 몰려가는 것은 중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고, 중국으로 이전하는 경우 재생가능에너지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예컨대 우리나라처럼 핵발전(원자력발전)에 의존하는 경우 글로벌 IT 기업들을 유치하기 어려운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구글, 야후 같은 기업들이 한국 진출을 검토하였다가 포기하고 중국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도 한국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한국은 세계적인 IT기업들이 변화하는 것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놓칠 가능성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노르웨이 연금 펀드의 경우 포스코와 한국 전력 같은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포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경제 성장을 위해서도 핵(원자력)발전을 포기하고 재생가능에너지로 바꾸지 않으면 안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IT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던 우리나라는 핵발전소를 포기 하지 않으면 후진적인(핵발전소) 전력생산 때문에 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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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空空(공공) 2015.10.23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후쿠시마보다 더 위험해지는 고리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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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린피스에서 활동하면서 30년 이상 핵발전소 전문가로 참여해온 숀 버니 역시 한국의 핵발이 위험하다는 점을 거듭거듭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원전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실제 세계적 추세로 보면 핵발전소의 전기 생산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더군요. 


가령 전 세계 전력의 10.8%만이 원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핵발전소 숫자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대체 에너지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핵발전소 생산 전력 비중이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원전 르네상스라는 표현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하더군요. 


세계는 원전 축소로...대한민국은 핵공화국으로...


현재 지구상에서 가동 중이 원전은 모두  450여기인데, 2060년까지 핵발전소는 지속적으로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세계 원전단지 수는 187개이고 모두  438개의 핵발전 시설이 가동중이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감소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설계 수명을 넘겨서 가동을 연장하는 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35년 동안 원전은 계속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린피스 핵전문가 숀 버니는 핵발전소대신 자동차를 상상해보라고 하더군요. " 1980년대에 만든 현대 자동차를 2040년까지 타고 다니면 어떻게 될까? 누가 이 차를 안전한 차라고 할 수 있을까?"


계 수명을 넘긴 핵발전소를 계속가동하는 것은 오래된 낡은 자동차를 타는 것보다 백배, 천배 더 위험한 일인데도 사람들은 핵발전소를 자동차처럼 매일 가까이서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 위험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숀 버니는 핵발전소를 감축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신규 원전만 더 이상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 30~40년이 지나면 저절로 원전이 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과 같은 핵발전 수준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면 추가로 150기를 더 만들어야 한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최근 추세로 보면 OECD국가들은 모두 핵발전소를 줄여가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 핵발전소를 추가로 짓고 있다고 비판하더군요. 한국이 OECD 평균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지요. OECD 국가들 중에서 한국을 빼고나면 풍력과 태양광이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더군요. 예컨대 2014년의 경우 신규 전력의 45%가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되었다는 것입니다. 


중국 원전보다...재생에너지 투자 더 많이 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 중에는 한국 보다도 중국의 핵발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중국의 경우 신규 원전을 많이 건설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재생 가능 에너지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2014년의 경우 약 830억 달러의 예산이  재생가능에너지 설치에 투자되었으나 핵발전에 투자된 돈은 80억 달러 규모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핵발전소를 많이 짓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역시 큰 흐름은 재생가능에너지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생가능에너지를 늘여 가는 것은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비싸지ㅏ않기 때문에 그 만큼 많이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 원자력 업계와 정부들은 재생가능에너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2013년 중국의 전력 생산 구조를 살펴보면 재생가능에너지가 절반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독일은 원자력 발전을 더 이상하기 않기로 하였고, 보수 정권이 들어선 후에도 원전 포기 정책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하더군요.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 난 일본의 경우도 사고 전부터 원전 산업의 하향추세는 뚜렷하였다고 합니다. 


원점 밀집도 높으면 사고 피해 증폭 될 것


한편, 숀 버니는 한국이 처한 더 큰 위험은 다수 핵발전소가 한 부지에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더 증폭된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다수 핵발전소가 한 곳에 있는 경우 연쇄폭발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 위험이 가장 잘 드러난 사고가 바로 후쿠시마 사고라고 강종하였습니다. 



 다수호기 위험 사례의 대표적인 경우가 후쿠시마 사고인데,  1, 2, 3호기 멜트다운으로 17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10만명 이상 지금도 피난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린피스는 2011년부터 후쿠시마를 방문하여 모니터하고 있지만 사고 지역의 방사는 농도는 낮아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일본 정치인 중에는 총리를 지냈던 간 나오토 전 총리는(사고 당시 총리)가 환경운동가로 변신하여 반원전 운동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간 나오토 총리는 "원전은 한 국가를 몰락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규정하였다거군요. 


일본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 45만명이 살고 있었는데도 원전 가동을 재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일본 원전위원회의 입장이라고 합니다. 고리 원전 주변에 300만 이상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고리는 더 큰 위험한 자역이라고 하였습니다. 




후쿠시마보다 더 위험해지는 고리 원전


그는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서 원전 퇴출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였습니다. 독일 사무소 소속인 숀 버니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원전 주변 사람들은 대체로 좀 무감각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원전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감각하다. 부산 해운대 사람들만 무감각한 것이 아니다. 매일 사고 위험을 생각하면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일상에 파묻히면 재앙적 상황을 상상하지 못한다. 일종의 생존을 위한 자기 방어 같은 것이다. 매우 좋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 순간에 모든 재산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기 싫을 것이다. 그래서 부산, 울산 등에 있는 시민단체들이 이런 위험을 알려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후쿠시마 지방정부의 경우는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공급 계획을 세웠다. 우리의 질문은 또 다른 원전사고가 생길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후쿠시마현을 교훈으로 삼고 지금부터 바꿀 것인지 묻는 것이다.  부산, 울산을 포함은 인구 340여만명이 사는 지역에서 원전 사고 후에 핵발전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숀 버니의 이야기 중에 원전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재앙적 상황을 상상하지 못하는 것은 일종의 자기방어와 같은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산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한 순간에 자신의 전 재산이 날아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일테니까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감춘다고 해서 위험이 조금도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핵발전소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 아파트 값보다 원전의 위험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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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동동 2015.10.25 09:44 address edit & del reply

    한반도와 같이 좁은 지역에서의 원전사고는 생각하기조차 싫은 재앙일 것입니다.
    원전은 줄여나가고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적 전환을 촉구합니다.

부산, 더 위험...고리1호기 폐쇄는 눈속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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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블로거 간담회 및 레인보우 워리어호 탐방 관련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날은 레인보우 워리어호 오픈 보트 행사를 소개해드렸고, 두 번째 날은 레인보우 워리어호 선장인 피터 윌콕스와의 간담회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한국 그린피스가 벌이고 있는 탈핵 캠페인 '딴거하자'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레이보우 워리어호가 한국을 방문한 것도 바로 '딴거하자' 캠페인의 일환이며, 세계에서 가장 핵발전소 밀도가 높은 고리 원전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액션 캠페인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타고 입항한 해외 활동가들과 국내 활동가들이 액션 보트를 타고 고리원자력발전소 신고리 3·4호기 앞에 상륙,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2개 원전이 추가로 건설되는 것을 반대하는 '인자 원전 고마 지라, 쫌!'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펼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바로 고리 원전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한 활동이었습니다만, 고리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부산 시민들은 별로 경각심을 갖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피터 윌콕스  선장 인터뷰에 이어서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장다울, 고수인 캠페이너 그리고 그린피스의 반핵 활동 전문가인 숀 버니와의 간담회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장다울 캠페이너가 그린피스가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6대 캠페인 - 북극 보호, 산림보호, 독성물질(전자폐기물, 옷 등) 제거, (생명)농업, 해양보호, 기후에너지(반핵 )캠페인 -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아울러 2011년 서울 사무소 개소 이후 한국그린피스의 캠페인을 소개해 주었는데, 초미세먼지 캠페인, 신고리 3,4호기 반대 캠페인, 인성3호 불법 어업 반대 캠페인, 등산복 PFC사용 반대 캠페인, 딴거하자(재생가능 에너지와 IT산업)캠페인 등이 현재의 주요활동이라고 하더군요. 


한국 그린피스에 대한 짤막한 소개 후에는 신고리 3,4호기를 비록한 핵발전소 반대 캠페인 실무를 맡고 있는 고수인 캠페이너가 고리 원전의 집중화와 고밀도 핵시절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고수인 캠페이너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원전단지 1곳에서는 6기 정도의 핵발전소가 가동된다"고 하더군요. 원전을 이렇게 한 자리에 모아놓고 운영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많진 않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원전단지마다 6기의 핵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원전이 6기 이상 운영되는 경우는 6%(11개 지역)뿐이라고 하더군요. 


고리 원전단지의 경우 이미 완공된 신고리 3, 4호기가 가동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원전단지가 되는데, 같은 장소에 신고리 5,6호기까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 연말에 최종 허가 단계를 앞두고 있다고 하더군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의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고리 원전 1호기'의 가동을 어렵게 중단시켰는데, 고리 1호기를 폐쇄하는 대신에 자그마치 5배나 규모가 큰 신고리 5, 6호기를 추가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리 원전은 용량 면에서도 갯수 면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동시에 가장 위험한 원전 단지가 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실제로 세계 최고의 밀집 원전단지는 모두 한국에 있다더군요. 고리 원전단지가 세계 1위, 한울, 한빛 핵발전소가 각각 3, 4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만약 신고리 5, 6호기까지 완공되는 경우 고리 원전은 10기 이상의 원전이 가동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핵밀집 지역이 된다고 하더군요. 


고리 원전의 심각한 위험은 용량과 갯수가 가장 많은 것도 있지만, 원전 사고 위험 지역내에 엄청난 인구가 밀집해 있어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일부 지역이 방사능 비상계획 구역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지역 인구가 300백 만명 이상입니다.


실제 다른(미국, 소련, 일본 의 핵발전소 사고 사례를 보면 원전 사고가 나면 적어도 반경 30km 이내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데, 고리 원전 주변에는 이 지역에 300만 명이 밀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고리원전 주변에는 사람만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핵심 산업시설인(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정유공장 등)이 밀집해 있어 산업 전반에 까지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이런 설명을 듣는 동안 어쩌면 '고리 1호기를 폐쇄한 것은 신고리 5,6호기 사업을 하기 위한 작전' 이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낡고 위험한 고리 1호기를 폐쇄하는 대신 신고리 5, 6호기를 새로 건설하는 노림수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특히 신고리 3, 4, 5, 6호기의 경우 신기술을 적용하였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모델이라고 합니다. 원전은 가동초기와 막바지에 위험이 가장 높다고 하더군요.


지난 2013년 환경단체들이방 방사능비상계획구역 문제를 제기하여 우리나라도 반경 30km로 비상계획구역을 확대 하였지만, 고리원전의 경우만 20~22km로 확대 하였답니다. 간담회에 참여했던 블로거 중 한 사람이 고리원전에서 21km 떨어진 부산 해운대를 비롯한 인구 밀집 지역을 포함시키지 않으려는 꼼수라고 주장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원전을 멈추면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하고 "재생가능에너지는 효율이 떨어진다, 가격이 비싸다"고 주장하지만, 세계적 추세를 보면 신규 전기 설비의 절반 이상이 재생가능 에너지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풍력과 태양광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원전을 대체하는 경제발전의 동력도 될 수 있다고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린피스의 원전 전문가 '숀 버니' 간담회 내용을 포스팅 합니다. 



<관련 포스팅>


2015/10/19 - [세상읽기] - 지구 지킴이, 레인보우 워리어에 타보니...


2015/10/20 - [세상읽기]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핵발전 도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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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空空(공공) 2015.10.21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원전의 위험성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월성 부근의 사례를 보면 가만히 있지 못할겁니다

    • 이윤기 2015.10.21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월성 부근엔 무슨 일이 있나요?

      부산이 위험지역인데...고층 아파트를 잔뜩 짓는걸 보면...정말 안전불감증이라고 밖에는 다른 말이 없을 듯 합니다.

    • 空空(공공) 2015.10.21 15:14 신고 address edit & del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324165712327
      기사 참조하십시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핵발전 도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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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10월 11일) 레인보우 워리어호 오픈 보트 행사와  한국 그린피스가 진행하는 딴거하자 캠페인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둘러 본 후에 갑판 아래에 있는 세미나실로 이동하여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피터 윌콕스 선장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약간 뚱뚱하고 그닥 날렵해보이지 않는 남자분이 피터 윌콕스 선장입니다. 그린피스의 활동은 1971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첫 번째 캠페인은 미국의 핵실험을 막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한국에 온 것도 바로 '핵발전소 반대'캠페인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린피스는 처음엔 작은 보트를 타고 핵실험 반대 캠페인을 벌였는데,핵심험 예정장소까지 도착하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항해 실패에도 불구하고 언론보도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피스 캠페인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캠페인은 캘리포니아 인근에서 포경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였는데, 약 50마일 떨어진 곳까지 접근하여 진행한 포경 반대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동안 제 3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던 독성물질 투기 금지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 진행하였으며, 최근에는 참지 남획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40년간 전 세계 참치 어획고는 약 70%정도가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상태로 참치 남획이 계속되면 참치 관련 수산업 종사자들은 그 일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그린피스 역시 수산업 종사자들이 계속 그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으로 전환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바다는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자원이다. 공유하는 자원으로 모두가 지속가능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해양수산업계가 이 교훈을 배우지 못하면 산업자체가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하였습니다. 



그린피스가 지난 수년 동안 가장 집중적으로 벌이는 캠페인 중 하나는 수년 동안 집중적인 캠페인이 지구온난화 캠페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지구온난화가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에 진행되고 있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지금도 약 50만명이 매년 기후변화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지 않으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피해도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항해의 80%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돛을 이용하는 것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라고 하였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항해는 80%가 풍력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군요. 환경단체로서 추구하는 사명에 맡게 활동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10년 전에 한국에 왔었고...이번에 다시 '핵발전소 반대 캠페인'을 위하여 한국에 오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한국 그린피스가 진행하는 “딴거하자’ 원전반대, 재생에너지 캠페인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미국, 러시아, 일본에서 이미 재앙적인 사고가 발생하였지만, 부산처럼 인구가 밀집된 지역은 아니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부산처럼 원전 인근에 이렇게 많은 인구가 사는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하더군요. 

고리원자력 발전소에 이미 6기의 원전이 가동 중인데 또 다시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은 정말 멍청한 짓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부산은 세계에서 핵발전소가 가장 밀집된 도시, 위험한 도시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윌콕스 선장의 짧은 소개 이후에 블로거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캠페인 효과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캠페인 효과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그린피스가 항해를 통해 환경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하는 것은 사람들의 몫이다. 어떤 캠페인은 곧바로 성과가 나타나기도 하고 또 어떤 캠페인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할때도 있다. 1977년 처음 원전 캠페인에 참가하였는데, 그동안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하였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 연구나 조사활동도 하는가? : 


"특정 문제에 대한 조사를 위해 배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2009년에 그린랜드에 항해하였을 때는 다양한 학자들이 참가 한 일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연구를 위한 항해도 좋아하는데...체포의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 그동안 얼마나 체포 되었는가? 가족관계도 알고 싶다. 


"12~15번 정도 체포되었다. 62세, 미국 메인주에 집이 있다. 딸이 두 명 있는데 한 명은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고, 다른 한 명은 미국에 살고 있다."


- 그린피스 활동에 참가하게 된 개인적인 계기? 


"나고자란 가정이 정치적으로 참여적인 가정이었다. 미국에서 처음 참여한 활동이 시민권리운동이었다. 부정의한 문제를 보면 그냥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현재의 가장 큰 동기는 두딸이 살아갈 미래가 더 안전하고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42년 전에 환경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42년간 계속 환경문제가 악화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현재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어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


- 레인보우의 입항을 반대하는 나라는 없었나?  


"지난 3월에 호주 입항을 거부 당했다. 당시 그린피스는 호주 석탄 산업에 반대하고 있었고. 호주의 가장 큰 산업이 석탄 산업이었다. 항구 밖에 닻을 내리고 한 달 정도 기다렸다. 이건 놀라운 상황이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이 화석연료에 기반한 산업이다. 간디가 한 말처럼 '처음 저항할 때는 무시당하지만, 끈질기게 싸우면 결국은 이긴다'고 생각한다. 2년전 사우디에서 석유 가격을 낯췄을 때 세계 화석연료 산업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 입항을 거부당하면 선원들은 어떻게 지내나?


"레인보우 워리어호 입항을 거부 당하였기 때문에 호주에는 보트를 타고 들어갔다. 식료품 등은 보토를 통해 공급 받았다."


- 선원들의 생활을 소개해 달라. 


"선원들은 3개월 항해하고...3개월은 집에서 보낸다. 나 처럼 20년 이상 항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항해 전공자의 입장에서 볼 때 레인보우호에서 일하는 것은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이다. 그린피스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환경단체라는 것은 아니지만 항해사라면 꼭 경험해볼만한 것이다. 이 배에는 선원 14명 이외에 2명의 자원봉사자가 일하고 있다."


- 가장 힘들었던 일은?


"태평양에 있는 섬에서 핵실험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대피시킨 일이 있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 핵폭탄의 1000배 위력을 가진 폭탄을 대기중에서 폭발하는 실험을 할 때 사람들을 대피시켰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핵실험 이후 30년 이후 당시 영향을 받았던 사람들의 건강이 나빠졌고 이주를 요구하였다. 하지만 결국 모든 마을 사람들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신체적으로 고통 받고,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많았다. 어른 중에는 조기 사망자가 많았으며, 임산부 같은 경우 태아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았다.  저도 미국인었기 때문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미국인인데 현재 미국정부도 마사히 군도 사람들을 똑같이 대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윌콕스 선장은 그린피스가 제일 좋은 환경단체는 아니지만, 그린피스와 같은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한국인 중에서도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활동하는 활동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세계에서 핵발전소 밀도가 가장 높은 고리 원전의 위험에 대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5/10/19 - [세상읽기] - 지구 지킴이, 레인보우 워리어에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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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空空(공공) 2015.10.20 10: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린피스 참 의미있고 값진 활동입니다
    성원합니다

    • 이윤기 2015.10.20 15:00 신고 address edit & del

      외국 사람들까지 와서 위험하다고 경고하는데...무심하게 살고 있는 부산 사람들이 참 희안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416 범국민 집중행동...별이된 아이들을 만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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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발표한 이후 유가족 대책위가 다시 광화문 광장에 섰습니다. 가족들은 한결 같이 가장 먼저 진상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부는 막대한 보상금이 지급되는 것처럼 언론프레이를 하고 있고 진상규명이 불가능한 시행령을 발표하여 가족과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부모님들이 삭발하는 모습을 뉴스로 보면서 참 많이들 울었을겁니다. 머리를 깍는 것은 목숨을 걸겠다는 의미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식 잃은 부모들이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정말 울화가 치밀어오르더군요. 


지난 3월 말 안산분향소와 단원고등학교를 다녀오고나니 세월호 사고를 대하는 마음과 그 가족들에 대한 관심과 연대가 한층 더 깊어지더군요. 저의 경우는 단원고 교실을 둘러보면서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누구나 사는 것이 힘겹기 때문에 여건이 안 되는 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그래도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은 416 범국민 행동주간(4.11~18)에 진행되는 각종 추모 행사와 공연, 토론회, 강연회 등의 행사에 참여하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YMCA에서도 4월 11일 화랑유원지 분향소 앞에서 전국 청소년 YMCA 416추모대회를 개최합니다. 같은 날 1주기 추모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고, 4월 16일에는 합동분향식이 열린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행사를 몇 개 소개해 드리자면, 4월 14일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소극장에서 배우 김여진의 시민강좌 '지금 우린 괜찮은가요?'가 진행되고, 4월 15일에는 정혜신박사와 함께하는 이야기 마당이 치유공간 이웃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동행 사진전, 아이들의 방 사진전, 4.16 기억서고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전시회도 같은 기간에 분향소 앞 광장, 기억전시관, 416기록관, 경기미술관 등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분들이면 4월에는 시간을 내서 안산에 가서 연대의 끈을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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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고리 1호기 폐쇄 자전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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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창원에 있는 여러 시민단체 회원들과 탈핵 자전거 캠페인을 함께 하였습니다. 경남도청을 출발하여 창원시청 - 도계광광 - 창원역 -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 마산역 - 육호광장 - 코아양과 - 어시장 - 대우백화점 - 해안대로 - 봉암갯벌 - 홈플러스 - 명곡광장 - 한서병원으로 이어지는 약 30km 구간을 함께 달리며 고리 핵발전소 1호기와 월성 핵발전소 1호기의 폐쇄를 홍보하였습니다. 


40여 명의 시민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모여서 자전거 마다 고리 1호기와 원전 1호기 폐쇄 염원을 담은 풍선을 메달고 달렸습니다. 이른 아침 경남 도청에서 개최된 출발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이 함께 참여하였고, 명곡광장 인근까지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출발식이 열린 경남 도청에는 여러 언론사에서 나와 열띤 취재가 이루어지기도 하였습니다만, 캠페인 출발 이후에는 별로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였던 것 같습니다. 경남도청을 출발하여 자전거가 달리기 시작하는 장면까지 촬영한 후에 언론은 모두 철수하였기 때문입니다. 일요일 오전에 진행된 행사에 취재하러 나온 기자분들이 고맙더군요. 


아 그리고 자전거 캠페인을 위해 창원 관내의 여러 경찰서에서 경찰분들이 나와서 안전한 라이딩과 캠페인을 할 수 있도록 차량을 적절하게 통제해 주었습니다. 전 구간에 걸쳐 경찰 차량이 앞뒤로 캠페인 행렬을 잘 유도해주었기 때문에 아무런 위험없이 캠페인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 중에는 MTB나 로드 사이크릉 타고 온 분들도 있었지만, 집에서 타던 생활자전거나 누비자를 타고 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초등학생도 참가하는 캠페인이었고, 누비자를 타고 참가하는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전 구간을 평균 10km의 속도로 달리는 '느림보' 캠페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자전거를 잘 타시는 분들은 좀 갑갑하다고 하셨지만, 후메에서 누비자와 미니벨로를 타시는 분들은 힘겹게 쫓아가셨습니다. 그래도 워낙 느린 속도로 캠페인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완전히 낙오하는 참가자는 없었습니다. 창원 의창군청 부근을 지나갈 때 자전거 펑크로 라이딩을 포기하는 참가자가 1명 있었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캠페인을 완주하였습니다. 



전체 구간의 중간지점쯤 되는 마산 합성동에서는 시민들에게 노란 풍선을 나눠주면서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폐쇄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가톨릭여성회관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 학생 어른신들이 나오셔서 함께 마산역까지 행진하면서 캠페인에 참여하였습니다. 


자전거 캠페인 참가자들은 합성동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각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여 동시에 각자 개인 SNS를 통해 홍보하는 온라인 홍보도 진행하였네요. 자전거 캠페인에 참가한 페친들이 올린 캠페인 사진이 동시에 타임라인에 막 올라오더군요. 


경남도청을 출발하여 창원한서 병원까지 이동하는 전 구간에 걸쳐서 방송차량이 함께 가면서 시민들에게 고리 1호기의 위험과 월성 1호기 가동 연장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 방송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경남 도청에서 마산 합성동까지 '원전 폐쇄' 문구가 담긴 홍보물을 달고 달린 후에 합성동부터는 그린피스에서 진행하는 '초미세먼지 반대' 캠페인 티셔츠를 입고 달렸습니다. 합성동에서 티셔츠를 입고 캠페인 기념사진을 찍었네요. 


티셔츠를 갈아입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자전거 캠페인에 참가하신 분들 중에서 그린피스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주는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3월 22일은 아침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오랜 전부터 여러 단체가 모여서 어렵게 정한 날짜이기 때문에 캠페인을 취소할 수는 없었지만, 희뿌연 하늘을 보면서 달려야 했습니다. 


오전에 3시간 정도 라이디을 하였더니 얼굴에 마스크(버프)를 하고 달렸지만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넘어오더군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리면 자전거 라이딩이나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하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원전 반대 캠페인을 한 것이지요. 



아래 지도는 자전거 캠페인 경로를 기록한 지도입니다. 다른 참가자들은 경남도청을 출발하여 한서병원 근처에서 해산하였는데, 저는 개인 사정이 있어서 봉암갯벌에서 마산에 있는 집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전체 구간을 완주하신 분들도 아마 비슷한 거리를 달렸을 것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 선은 제가 달린 코스이고 빨간선과 파란선이 만나는 곳이 봉암갯벌입니다. 전체 참가자들은 파란선을 따라서 창원 정우상가 건너편에 있는 한서병원 부근에서 캠페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비교적 오르막이 없는 완만한 구간을 골라서 달렸습니다. 속도도 평속 10.5km인데 이 마저도 봉암갯벌에서 제가 사는 동네로 오는 동안 속도를 높였기 때문에 이 정도였습니다. 아마 참가자들의 속도는 10km/h 초반대였지 싶습니다. 





봉암 갯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구간은 라이딩이 쉽지 않았습니다. 대우백화점 근처에서 어시장 앞 도로와 해안 도로를 달릴 때는 자전거가 잘 달린다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람을 등지고 달렸더군요. 봉암 갯벌에서 마산 산호동으로 되돌아 나오는 길은 맞바람이 세게 불어 자전거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였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데다가 바람이 세계 부는 희뿌연 거리를 달렸더니 곧바로 기침과 가래가 생기더군요. 초미세먼지의 위험을 몸으로 체험한 날이라고나 할까요.


이 날은 참 오랜 만에 자전거를 탔습니다. 자전거 주행정보를 기록하는 스마트폰 스포츠 트래커를 확인해보니 지난 가을 이후에 꼭 넉달 만에 자전거를 탔더군요. 




지난 가을에는 분명히 겨울에도 꾸준히 자전거를 타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날씨가 추워진 후에는 한 번도 자전거를 타지 않았던 것입니다. 한 주일 전인 3월 15일에 여수 가사리생태관에서 바닷 길을 짧게 달리기는 하였지만, 장거리 라이딩은 딱 넉달 만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스포츠트래커 기록을 확인해보니 지난 11월 22일 이후에 딱 넉달 만인 3월 22일에 자전거를 탔더군요. 빠른 속도로 달리지도 않았고, 오르막도 없는 구간이었지만 오랜 만에 30km를 탔더니 엉덩이가 좀 아팠습니다. 


올해도 7월 말에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8월에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라이딩을 준비하려면 봄부터는 꾸준히 자전거를 타며 체력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4월 5일(일)부터 일요라이딩도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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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3, 4호기 위험천만...그린피스 가동중단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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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누더기 원전 그만'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12월 3일부터 3개월 동안(2015년 1월까지) '누더기 원전 그만' 캠페인을 통해 국내 원전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가 이번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세계적으로 위험성이 지적된 부실 자재를 한국 원전에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고, 부실 자재를 사용한 원전이 계속 가동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실한 자재는 <인코넬600>이라는 재질이 사용된 부품을 말하는데, 지난 10월 한빛 3호기가 갑작스럽게 가동을 멈춘 사고도 이 자재가 쓰인 증기 발생기 내 전열관 균열로 냉각수가 일부 누출되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린피스에서는 냉각수 유출 사고는 '후쿠시마'나 '체르노빌' 같은 대재앙을 부를 수 있는 위험한 사고에 해당된다고 주장합니다. 



<인코넬 600> 미국에선 1989년부터 대체재 사용하고 있어


문제의 <인코넬 600> 재질은 국내의 14기 원전에서 사용되었고, 그동안 12차례 사고가 바로 이 엉터리 재질의 부품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0월 한빛 원전 3호기 사고의 경우도 이 재질이 사용된 '증기발생기 세관' 균열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인코넬 600>의 경우 치명적인 결함이 있기 때문에 미국 및 유럽에서는 사용을 중단하였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임싱방편적인 조치만 하고 계속 사용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린피스는 가장 먼저 한빛 3, 4호기부터 가동을 중지해야 하며, <인코넬 600> 재질이 사용된 원전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한빛 원전 가동 중단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린피스가 유독 한빛 3,4호기의 가동 중단을 최우선으로 요청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한빛 3, 4호기의 경우 각각 1만6,428개 전열관 중 2,000여개에 달하는 전열관에 문제가 생긴데다 원자로헤드 균열까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원전 사업자는 국제 호갱님 !


그린피스에 따르면 <인코넬(Inconel) 600>이라는 합금소재는 원전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와 원자로헤드 등 4000여개소에 사용되는데, 이미 40여년 전 내구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 재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아래와 같은 심각한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증기발생기 내에는 인코넬 600으로 만든 열교환기 역할의 가느다란 전열관(지름 2cm 두께 1mm 길이 20m)이 수천 개 있는데, 이 전열관이 부식, 균열될 경우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가 누출될 수 있다. 동시에 전열관 여러 개가 파열되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처럼 핵연료봉이 녹는 대규모 재난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쓰나미나 지진같은 자연재해나 테러 공격 없이도 정상 가동 중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위험 때문에 미국과 프랑스등 유럽에서는 30년 전부터 <인코넬 600>이 상용된 문제 부품을 교체하거나 아예 원전을 폐쇄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이 위험한 부품을 그냥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인코넬 600> 관련사고가 12차례나 발생하였답니다. 


1989년부터 미국에서 대체 재질은 <인코넬 690>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도, 한빛 3, 4호기를 비롯한 6기의 원전은 <인코넬600> 그대로 사용하였다고 하니 더욱 기가막히는 일입니다. 




1990년대 미국에서 관련 캠페인을 벌인 짐 리치오(Jim Riccio/ 그린피스 미국사무소 원전정책전문가)에 따르면 한국에 해당 부품을 똑같이 공급한 웨스팅하우스, 컴버스천엔지니어링 등이 미국에서는 원전 발전사업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막대한 교체비용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관련 부품 교체비용을 전기요금 등에 반영해 시민에게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 호구 노릇을 하고 있는 한수원이 국민들을 호갱으로 알고 모든 부담을 떠넘기고 있는겁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코넬 600을 사용한 고리 1호기, 한울 1~4호기의 증기발생기와 원자로헤드 교체비용은 약 8,000억원. 여기에 1,332일치의 교체작업기간 대체전력 구입비용이 약 5조 4,000억 원으로, 총 6조 2천억원이 넘는 비용을 국민들이 전기요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원전업계는 매해 열리는 원자력안전기술정보회의에서도 인코넬 600의 위험성을 수차례 언급하는 등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이윤 때문에 시민 안전을 뒷전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의 요구사항은 크게 4가지입니다. 


1) 한빛 3, 4호기 즉시 가동 정지 

2) 인코넬 600재질 사용, 가동중인 원전 전면조사 및 결과 공개 

3) 시민이 부담 중인 천문학적인 부실부품 교체 비용 공급사 부담 

4)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적극적 관리 및 규제 요구



그린피스의 한빛 3,4호기 중단 온라인 캠페인에 참가하시려면 아래 캠페인 링크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서명하러 가기










※ 오늘 블로그 포스팅은 그린피스로부터 제공 받은 보도자료와 참고 자료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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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연맹 100년...자전거에 얽힌 소소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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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YMCA가 결성된 것은 1903년 입니다. YMCA운동이 시작된 것은 그 보다 훨씬 전이었지만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YMCA)의 창립을 YMCA운동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이루어지는 YMCA 100년 행사는 1914년 개성에서 결성된 조선기독교청년회 연합회의 결성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1914년 개성에서 1개 시청년회(황성기독교청년회)와 9개 학생YMCA가 모여서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를 결성하였다고 합니다. 

 

올해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는 한국YMCA 연맹 100주년을 기념하고 동시에 자전거 국토순례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자료를 찾다보니 YMCA는 자전거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더군요. 초창기 YMCA운동의 핵심적 지도자였던 윤치호가 한국인으로서 국내에서 처음 자전거를 탔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서울YMCA 명예 총무였던 전택부 선생은 1998년 발간된 ‘윤치호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책에서 육남 최남선이 전하는 윤치호 선생과 자전거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바이씨클뉴스에 나오는 내용을 요약한 것인데요.

 

 

전택부 선생이 육당 최남선에게 전해 들었던 이야기 인데,  “한국 근대사에 있어서 한국 개화에 제일 앞장선 사람이 있다면 누구를 먼저 뽑을 수 있을까요?”하고 물었더니, 최남선을 "윤치로"를 꼽았다고 합니다. 

 

최남선은  “좌옹(윤치호)은 한국에서 자행거를 제일 먼저 수입하여 타고 다닌 사람이오. 나는 어릴 때 그가 종로 네거리를 자행거 타고 씽씽 달리는 것을 보고, 나도 언제 좌옹처럼 되나 하며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1999년 발간된 ‘좌옹 윤치호 선생 약전’에도 선생이 조선인 최초로 자전거를 탄 사람이고 자전거를 타자고 널리 주장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윤치호는 사람들에게 "팔자 걸음으로 가마 타고 다닐 때가 아니다. 갓도 조그마하게 쓰고 옷도 둘러메고, 자전거도 타고 다니자."고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윤치호는 한국 기독교와 YMCA 운동의 중요한 지도력으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YMCA 청년들에게도 자전거 타기를 널리 권유하였을 것으로 추측 할 수 있습니다.


통일자전거 보내기 운동과 함께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시작하다

 

오랫 동안 잊혀졌던 자전거가 YMCA운동에 다시 등장한 것은 2005년부터입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진행된 북한 통일자전거 보내기 캠페인이 그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5년부터 3년 간 한국YMCA는 전국적인 모금을 운동을 통해 매년 2000대씩 3년간 6000대의 자전거를 북한에 지원하였습니다.

 

이때 전국적인 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3년 동안 매년 70여명의 청소년들이 목포, 부산, 마산을 출발하여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순회하면서 지역YMCA와 함께 다양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YMCA 북한 통일 자전거 캠페인이 3년 사업으로 마무리된 후 자전거 국토순례 행사는 광주, 여수, 마산, 안양, 군포 등 일부 지역YMCA에서 청소년 국토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산의 경우는 2008년에 청소년들과 함께 제주도 일주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였구요. 안양, 군포, 화성 등 경기도권에서는 청소년 DMZ 자전거 평화순례를 그리고 광주에서도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각각 진행하였습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본격적인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가 다시 시작된 것은 2010년부터입니다. 2010년부터 전국 10여개 지역YMCA가 연합하여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였는데, 2011년은 전남 강진 - 임진각까지의 일정으로 전국적인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가 부활되었습니다. 

 

이어 2012년에는 경남 창원 - 임진각, 2013년에는 전남 여수 - 임진각 그리고 2014년에는 전남 목포에서 임진각까지 가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수원, 군포, 안양, 화성, 용인 등 경기도권 YMCA를 중심으로 어린이,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여수, 용인, 안양, 황성 등의 지역에는 YMCA 자전거 클럽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그리고 자전거

 

2010년 대에 YMCA가 다시 자전거에 주목하게 된 것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자전거에 주목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이면서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주목하였습니다.

 

특히 많은 전문가들이 앞 다투어 오일피크를 예견하는 상황에서 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타기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어린이 자전거 안전 교육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안전한 자전거 타기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전거 안전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YMCA는 평화 통일 운동의 수단으로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펼쳤고, 지구온난화 시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매년 진행하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는지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북한통일자전거보내기 운동을 위한 모금 캠페인 사업으로 시작된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가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여러 단체들이 도보 국토순례를 진행하고 있지만, 자전거로 국토순례를 진행하는 곳은 YMCA가 유일합니다.

 

한국YMCA는 자전거를 타고 통일로 향해 갑니다. 전국의 청소년들과 매년 여름 거대한 자전거의 물결을 일으키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생명이 물결,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2014 자전거 국토순례 관련 포스팅>

2014/08/14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피자 150만 원치 주문해 보셨나요?

2014/08/14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자전거로 2시간이면 개성까지 갈 수 있는데...

2014/08/13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자전거 300대 달려도 서울 교통대란은 없었다 !

2014/08/12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자전거...미군의 전쟁연습장 매향리를 지나다

2014/08/11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자전거...오르막 보다 더 힘든 건 맞바람

2014/08/08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88km 달려도 2시간 휴식이면 재충전 완료 !

2014/08/07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아~씨X 운전하는 사람들 왜 저래요?

2014/08/06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동학 농민혁명 전적지...황토현을 지나다

2014/08/04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자전거 사 준다구요...장난감이 아니라 차를 사주는 겁니다

2014/08/04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자전거 국토순례, 다섯 번째 완주의 행운을 누리다~

2014/07/31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비 쫄딱 맞고...가파른 언덕길을 만나다

2014/07/30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자전거 국토순례는 줄 서기의 연속

2014/07/29 -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 제 10회 자전거 국토순례, 우리가 달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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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산 청보리 2014.08.19 20: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날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듯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쌀로 만든 피자 먹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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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평화축제에서 선보인 다양한 쌀요리를 소개합니다. 지난 10월 9일(수) 양덕동 메트로시티 공원에서 YMCA 평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한 여러 부스가 운영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예비사회적 기업 행복샵에서 준비한 우리쌀로 만든 요리 전시회가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쌀로 만든 쌀가루 크로켓, 쌀가루 핫케익, 쌀가루 검은콩 두유, 쌀가루 호박 부꾸미, 쌀가루 두부찜, 쌀가루 표고버섯 강정 등 정말 '예쁜' 음식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는데, 하루 종일 전시가 끝난 후에 시식을 해보니 과연 맛도 좋았습니다. 오늘은 YMCA 평화축제 '우리쌀 캠페인'에 전시된 예쁜 쌀요리와 만드는 법을 공개합니다.

 

 

첫 번째 요리는 쌀가루 핫케익 입니다.

재료 :  쌀가루, 우유 1컵씩, 베이킹 파우더 1작은술, 달걀 1개, 올리브오일, 유기농 설탕 2큰술, 다진 호두 1큰술, 소금 약간, 올리고당 2~3큰술

 

만드는 법

① 달걀에 설탕을 넣고 거품을 충분히 올린다.

①에 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제외한 재료와 올리브 오일 1큰술을 볼에 담고 한 방향으로 고루 젓는다.

③ 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섞에 체에 두세번 내린 뒤 ②에 가볍게 섞어준다.

④ 달군 팬에 남은 올리브오일 1큰술을 두른 후 닦아내고 반죽을 한 국자씩 떠서 노릇하게 구어 올리고당(또는 꿀)을 곁들인다.

 

 

두 번째 요리는 쌀가루 크로켓 입니다.

재료(4인분) : 쌀가루 2컵, 현미밥 2공기, 애호박 1/4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감자 1개, 달걀 3개,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애호박, 당근, 양파는 잘게 썰어 각각 마른팬에서 소금간을 하며 볶은 뒤 식히고,

② 감자는 껍질을 벗겨 삶아 뜨거울 때 으깨고,

③ 볼에 현미밥, 김치, 당근, 애호박, 양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해가며 버무려 지름 2cm 크기로 완자를 빚고,

④ 달깔을 풀어 완자를 완전히 적시고 쌀라루를 입히는 과정을 두 번 반복한다.

160℃로 달군 식용유에 넣고 노릇하게 두 번 퀴겨 마무리 한다.

 

 

세 번째 요리는 쌀가루 호박 부꾸미 입니다.

재료 : 단호박 100g, 찹쌀 1/2컵, 멥쌀가루 1컵, 견과류 2큰술, 대추, 호박씨, 팥앙금 120g(불린 팥 1컵, 물, 꿀)

 

만드는 법

① 푹 삶아진 팥은 으깨어 꿀, 견과류를 넣고 섞는다.

② 골고루 섞인 팥앙금은 길게 빚어준다.

③ 호박을 찐후 체에 내려준다.

④ 체에 내린 쌀가루, 찹쌀가루에 호박을 넣어 잘 치대준다.

⑤ 반죽은 두손으로 살살 밀어가며 길게 만들고 8등분해 준 다음 밀대로 밀어 둥글게 만든다.

⑥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쪽면만 노릇하게 익힌다.

⑦ 반죽 가운데 팥앙금을 올리고 팥을 감싸듯이 동그랗게 말아준다. 연결 부분이 밑으로 가게 노릇하게 부쳐준다.

대추, 호박씨 등으로 장식해서 마무리 한다.

 

 

네 번째 요리는 쌀가루 검은콩 두유 입니다.

 

재료 : 검은콩 2컵, 쌀가루 1/2컵, 물 1컵, 꿀 1큰술

 

만드는 법

① 검은콩을 찬 물에 깨끗히 씻은 후 4시간 이상 불리고, 냄비에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 익힌다.

② 삶은 검은콩을 믹서를 이용해 곱게 간다. 마실 때 검은 콩의 껍질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삶은 후 껍질을 벗기고 사용한다.

②에 물과 쌀가루를 넣고 중간 불에서 끊이는데 쌀가루가 가라앉아 눌어붙기 때문에 잘 저어준다.

③을 냉장고에 보관하며 시원하게 마시며 꿀을 곁들여 마신다.

 

 

다섯 번째는 요리는 쌀가루 두부찜 입니다.

 

재료 : 두부 1개, 쌀가루 1/2컵, 들기름, 식용유 2큰술, 소금약간, 양념장 간장 3큰술, 고추장, 참기름 1 작은 술, 다진마늘 1큰 술, 통깨 약간, 다시마 우린물 1/4컵

 

만드는 법

① 두부는 1cm두께로 사방 3cm 크기로 썰어 소금을 뿌려 밑간을 한다.

②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고루 섞어 두르고 지글지글 끓어오르면 두부에 쌀가루를 앞뒤로 묻혀 팬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③ 냄비에 양념장을 고루 넣고 끓으면 ②의 쌀가루를 입혀 구운 두부를 넣고 찐다.

④ 양념이 두부에 바싹 배면 불에서 내려 그릇에 담는다.

 

여섯 번째 요리는 표고버섯 강정 입니다.

 

재료(2인분) : 마른 표고버섯 10개, 쌀가루 1/2컵, 견과류 5큰술, 식용유 적당량, 조림양념, 고추장 2큰술, 고추기름, 꿀, 설탕, 간장, 매실청 1큰술씩

 

만드는 법

①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물기를 짠다.

② 견과류는 굵게 다진다.

③ 준비해 놓은 표고버섯에 쌀가루 옷을 입힌 뒤 170℃에서 노릇하게 튀긴다.

④ 팬에 양념 재료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바글바글 끓으면 튀긴 버섯과 견과류를 넣고 재빨리 버무린다.

 

 

그 밖에도 잘 알려진 쌀요리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파프리카, 버섯 등 각종 야채를 넣어 만든 쌀전병 그리고 유부초밥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 코너 뿐만 아니라 시식 코너도 운영하였는데 쌀가루로 만든 피자가 인기가 좋았습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이 줄을 서서 쌀가루 피자를 시식하였답니다.

 

 

각종 피자 재료에 쌀가루를 넣고 후라이팬에 구워내는데, 마치 부침개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모양이었습니다만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쌀로는 밥과 떡만 해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멋진 쌀 요리 전시였습니다.

하루 종일 기다렸다가 행사가 끝난 후에 시식을 해보았는데, 제 입에는 호박 부꾸미가 제일 맛이 좋았습니다.

전시된 요리들은 모두 '슬로푸드'였습니다.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대신에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은 아니었습니다.

언제 저런 걸 만들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분들도 있겠지요.

 

예비 사회적기업 '행복샵'에서 공개한 레시피를 따라서 예쁜 우리쌀 요리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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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라면도 만들어 판다? 인제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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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컵라면을 만들어 판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등록금은 반값으로 하자고 아우성이고 대학 재정은 어렵다고 하니 라면이라도 만들어 팔아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재벌기업이 떡볶이, 고추장도 만들어 파는 것을 비난 하듯이 컵라면 장사까지 대학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컵라면이야 처음 이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대학교 이름을 붙인 상표로 붙인 우유를 파는 유명 사립 대학들이 있었지만 이를 비난하는 여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우유 장사를 하는 대학도 있다는 선입견을 가진 탓인지, 처음 '인제대면' 1상자를 선물로 받았을 때는 인제대학이 라면 장사를 시작한 줄 알았습니다.

아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라면'은 아닙니다. 컵라면 처럼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만에 먹을 수 있는 국수인데, 이렇게 먹는 용기면을 모두 컵라면이라고 부르다보니 국수를 컵라면이라고 하였네요.

아무튼 정확하게는 '우리쌀로 만든 즉석 국수' 입니다만 그냥 넙은 의미의 컵라면과에 속하기 때문에 알아 듣기 쉽게 그냥 컵라면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인제대면, '우리쌀로 만든 즉석 국수'

그런데 이 컵라면은 돈 주고 살 수 있는 라면이 아니었습니다. 인제대학이 만든 이라면은 동네 슈퍼는 물론이고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구할 수 없는 '희귀한 라면' 입니다. 인제대면은 인제대학교가 학교 이름을 상표로하여 OEM으로 제작한 '우리쌀로 만든 즉석 용기면 국수'입니다.

인제대면은 인제대학교가 학교 이름을 상표로하여 OEM으로 제작한 '우리쌀로 만든 즉석 용기면 국수'입니다.
라면 이름도 대학 이름을 따서 '인제대면'이구요. 천하장사 출신 방송인이자, 인제대교수인 이만기 교수가 인제대면 제 1호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하였답니다.


시중에 판매하지 않는 이 컵라면을 맛 보려면 '인제대愛, 사랑의 사과나무 캠페인'에 참여해야 합니다. 인제대학이 우리쌀컵라면을 활용한 이색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것입니다. 

인제대愛, 사과나무 캠페인은 대학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기부금 모금 캠페인입니다. 인제대학교는 '인제대愛, 사과나무 캠페인'을 위하여 인제대학교 상징물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인제대愛 기프트샵', 제빵왕 김덕규 기능장과 함께 하는 '인제대愛 김덕규 제과점' 그리고 '인제대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제대면'은 1만원의 학교 발전기금을 내면 인제대면 1상자(컵라면 6개)를 선물로 보내주는 캠페인입니다. 발전기금 1만원을 내면, 시중 가격으로 1만 5백원하는 우리쌀로 만든 즉석 컵라면을 보내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조원가는 1만원이 안 되겠지요.

결국 학교는 1만원 전액을 기부금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컵라면 원가를 제외한 금액을 기부금으로 받는 대신에 맛있는 라면을 선물로 주고 더 많은 기부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인 것 같습니다.

선물로 받은 '인제대면'을 직접 먹어봤는데 결코 캠페인을 위하여 허접한 상품이 기념품이 아닙니다. 일단 국수 맛이 즉석면 치고는 정말 맛이 좋습니다. 담백한 멸치 국물과 칼칼한 양념맛이 살아있고 면발도 쫄깃쫄깃합니다. 무엇보다도 원재료가 우리쌀인 것도 마음에 듭니다. 

뿐만 아니라 단 돈 1만원을 후원하여도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해서 기부금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국수 맛에 반하여 많은 금액을 후원하는 경우에도 모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12만원 이상 후원하는 경우에는 인제대 백병원 종합검진 10~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입니다만, 백병원을 비롯한 인제대학교 관련 기관, 그리고 김해 시민들이 아름아름 캠페인에 참여하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벌써 6백여만원의 모금이 이루어졌고, 입소문을 타고, 라면맛이 알려지면 적지 않은 모금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제대愛 인제대면' 사과나무 모금에 참여하시면 지역 대학에 후원금도 내고, 맛있는 쌀국수도 선물로 받고, 우리쌀로 만든 국수 소비가 늘어나면, 우리쌀 소비도 늘어나고, 쌀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등산, 낚시를 비롯한 야외활동, 바쁜 시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 해야할 때 화학첨가물이 잔뜩 들어간 일반 컵라면 대신에 '즉석 컵 국수'인 인제대면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일하던 날, 김밥 한 줄과 인제대면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였지요.

아래 사진은 제가 선물로 받은 인제대면입니다. 인제대학교 로고가 선명하네요. 포장 상자 안에는 쌀국수 용기면(컵라면) 6개가 들어있습니다. 후원금을 모금하는 인제대愛 사과나무 캠페인 홈페이지에는 7개 포장 상자가 나와 있었는데 제가 선물 받은 포장상자도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국수 용기에 표시선까지 끓는 물을 붓고 3분만 기다리면 맛있는 즉석 국수가 됩니다. 물온도가 낮으면 국수가 잘 퍼지지 않습니다. 경험해 본 바로는 팔팔 끓는 물을 붓는 것이 쌀국수를 맛있게 먹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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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사탕 하나 준다 약속해도 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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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하나만 주겠다고 약속해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합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한 여러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10.26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투표참여 캠페인과 경품 제공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10.26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이고 공익적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표참여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SNS서비스를 활용한 투표 참여 캠페인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고, 서울의 경우 일정한 시간을 정해 지하철 역 입구마다 나가서 혼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1인 캠페인 등 색다른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투표 참여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지난 4.27 보궐선거에서 사회 저명 인사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선물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 투표율을 높이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6.2 지방선거와 4.27 보궐선거 당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여 자신의 투표 참여 인증샷을 공개하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유명 화가, 작가들이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 자신이 쓴 책 등을 선물로 주는 캠페인이 벌어졌고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넷을 활용한 투표참여 캠페인이 효과가 높다는 평가 때문이었는지,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저도 ‘파워 블로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제안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 공지영씨, 가수 이은미씨,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선생 비롯한 100명의 유명 인사들과 인터넷에서 블로그를 통해 네티즌들과 자주 소통하고 있는 100명의 파워블로거들이 온라인을 통해 릴레이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는 행사였습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캠페인이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여 정치적 무관심을 극복하고 투표 참여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캠페인이었기 때문에 저도 부담없이 참여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에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글을 포스팅 하였으며 투표에 참여하는 분 중에서 세 명을 뽑아 선물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10. 26 보궐 선거 투표에 참여한 후 인증샷을 보내주는 유권자 중에서 세 분을 뽑아서 책을 선물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저는 투표 참여 인증샷을 보내 준 세 분에게 김어준씨가 쓴 <닥치고 정치>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런데 캠페인이 시작된 후 3~4이만에 캠페인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이유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으니 캠페인을 중지하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유명인사가 아니라 선관위에서 직접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만, 명사 캠페인에 참여한 서울대 조국교수,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등이 자신들의 저서를 선물로 주겠다고 하는 제안을 문제 삼았다고 합니다.

 


아울러 선관위에서는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써서 준다거나 초상화를 그려준다거나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하였답니다. 뿐만 아니라 투표 참여 캠페인에 제공하는 물품의 가격에 상관없이 모두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사탕 하나를 주겠다’고 약속해도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닥치고 정치> 대신에 사탕을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선관위가 캠페인 주최측에 말한대로라면 저는 '사탕을 주겠다'고 약속하였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 받아야합니다. 다행히 이 기가막히는 이야기를 들은 지인들이 벌금이 선고되면 모금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만약 선관위가 저를 처벌하지 않는다면 답은 둘 중 하나 입니다. 선관위가 말은 그렇게 하였지만, 진짜로 사탕 하나 주겠다는 약속을 가지고 처벌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기 때문이거나 혹은 제가 사회적인 영향력이 없는 블로거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것이겠지요.

아무튼 유권자들,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캠페인을 막는 선관위의 이런 행태는 참으로 놀랍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아니고, 투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것도 아닌데 불법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서서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연예인들을 동원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투표에 참여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경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하였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이번 10.26 보권선거에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참여를 다짐하는 시민들 중에서 총 300명을 뽑아 63시티 이용권, 파리바게트 제품교환권, 문화상품권, 커피시음권 등의 선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앞장서서 세금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캠페인은 합법이고 유명인사와 블로거들이 불특정 다수의 자발적으로 투표참여자들에게 소박한 선물을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는 이중 잣대를 참 납득하기 어려운데요. 유권자의 자발적 참여를 가로막은 선거법은 하루 빨리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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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닥치고 투표 2011.10.25 11:13 address edit & del reply

    투표율 높을까봐 벌벌떠는 굉기어린 집단 정말 이게 우리나라 현실 어이 없습니다

    • 이윤기 2011.10.27 20:22 신고 address edit & del

      확 ~~~~ 이겨 부러서 기분이 좋습니다. 총선, 대선 쭈욱 승리할 것으로....

  2. VENUSWANNABE 2011.10.25 17:37 address edit & del reply

    선관위 캠페인은 합법이고 블로거들이 하는 이벤트들은 불법이라니 정말 모순이네요. 모두가 스스로 투표하러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겠어요.

    • 이윤기 2011.10.27 20:21 신고 address edit & del

      요리 꼼수를 부려도 결국 시민 후보가 이겨 버렸네요.

콱 밟고 지나가고 싶은 불법주차 어떡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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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보면 인도를 점령한 채 보행자들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불법주차된 자동차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길을 걷다가 아래 사진에 있는 차와 비슷하게 세워진 차들을 만나 짜증이 났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인도위에 올라와 사람들의 길을 가로막는 저런 차를 보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드시는지요?

잘 아는 건축가 한 분이 저런 차를 만나면 '밑으로 기어갈 수 없으니 위로 밟고 지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팀블로그에 글을 썼더군요.


제가 일하는 단체의 회원들과 새로 시작한 보행권 운동은 바로 '사뿐히 저려 밟고(유명한 싯구절) 가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건축가가 자신들의 팀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보행로에 주차한 자동차를 밟고 지나간다면?(http://www.u-story.kr/213) 실제로 길을 걷다보면 보행로에 주차된 자동차들 중에는 정말로 밟고 지나가고 싶을 만큼 얄미운 불법주차가 드러있습니다. 

인도에 걸쳐서 이른바 개구리 주차를 해놓은 경우는 애교로 봐줄 수도 있지만, 아예 사람들이 도로로 내려서지 않으면 비켜 갈 곳도 없이 꽉 막아놓은 차들이 있으니까요?  맨위에 사진에 있는 바로 저런 차들이지요.

"당신의 차를 밟고 지나갔습니다. 그 밑으로 기어가기 싫어서요"

와~ 통쾌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통쾌하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소심한 대부분 의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요? 짜증은 나지만 통쾌하게 밟고 지나가지는 못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쓴 건축가는 정말 참을 수 없는 경우에 "소심하게 윈도우브러시를 세워놓거나, 짜증이 인내를 넘어서면 차주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더군요.육두문자도 좀 가미해서"

진짜 속마음은 차를 발로 걷어차고 싶지만 어디선가 차주가 나타나 손해배상을 청구할것만 같아 그렇게까진 못한다고 하더군요. 여러분들도 비슷한 마음이시지요?



독일에서는 정말 인도에 주차된 차 위를 걸어서 지나가는 '시민행동'을 실천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건축가 분이 블로그에 쓴 글을 퍼왔습니다.


"독일인'미하엘 하르트만'이라는 사람인데요. 그는 자동차들이 인도를 점령해 보행자 뿐만 아니라 휠체어나 유모차까지 가로막자 인도에 주차된 차들 위를 걷기 시작했고, 이는 단순한 사건을 넘을 하나의 운동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인도에 주차된 차들 위를 지나가면 '당신의 차를 밟고 지나갔습니다. 그 밑으로 기어서 가기가 싫어서요' 라는 전단을 앞창에 남겨두기도 했답니다.
인도에 주차했다가 차가 밟힌 어떤 운전자가 법원에 제소를 했는데요, 독일법원은 그차를 손상할 의도가 없다면 자동차위를 걷는것은 위법이 아니라고 판결했다고하네요. 참 부러운 판결입니다."

차를 밟고 지나가지 못하는 많은 시민들은 때때로 더 기발한 일을 벌이기도 하는가 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아래 사진들 같은 기발(?)하고, 기 막힌(?) 퍼포먼스를 벌이는 시민들도 있는가 봅니다. (사진이 좀 길지만 마우스로 쭉 내려보시기 바랍니다.)


피해자인 시민들이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맞춤형 캠페인?

블로그 하는 몇 사람이 만나 막걸리 한 잔 하면서 나온 이 이야기는 저희 단체에 속한 시민운동 모임에서 이 운동을 해보면 좋겠다는 제안으로 발전하였습니다.(중요한 일은 술자리에서 의논되는 일이 많습니다. ^^*)


얼 마후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의 월례 모임에서 건축가인 이 분이 블로그에 쓴 글을 이야기 하며 토론을 하였습니다.  대부분 자동차를 운전하는 분들이지만, 보행자들의 길을 막는 인도위의 불법주차 문제의 심각성에는 모두 공감하였습니다.

토론이 이어지면서, 인도위에 불법 주차된 차를 '사뿐히 저려 밟고 가고 싶은'시민들의 마음을 담아서 독일에서 처럼 범 시민적인 캠페인을 벌여 보자는 결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차를 밟고 지나가는 퍼포먼스의 경우 정말 용기(?)있는 시민이 아니면 실천하기 어려우므로 시민들이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운전자에게도 기분좋게 주의를 주는 정도가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예쁜(?) 불법주차 경고장을 만들었습니다. 광고회사를 하시는 모임의 대표가 디자인과 인쇄 및 제작을 후원하여서 1차분을 만들었습니다.


예쁜 불법주차 경고장, 공짜로 나눠드립니다.

명함 크기로 제작된 이 불법주차 경고장은 지갑 속에 넣고 다니다가, 인도 위에 세워진 불법주차 차량을 만나면 유리창위에 끼워놓고 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길을 가로막힌 보행자의 분한(?) 마음도 풀어주고, 바쁜(?)일,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던 운전자에게도 주의를 촉구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는 경찰이나 지방정부에서 주차단속을 하고 있으니 저희는 보행로를 가로막고 있는 차로 한정하여 캠페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이 불법주차 경고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보행권 운동에 참여하실 시민들은 저희 단체에 요청하시면 이 예쁜(?) 경고장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문의 :055-251-4837)

창원시민들에게 우선 배포하기로 하였구요. 직접 방문하시면 그냥 나눠드리구요. 전화로 주문 하시면 택배(착불)로 보내드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캠페인을 시작하였는데, 아직 저희 단체로 항의 전화가 오는 일은 없네요. 예쁜 경고장(?)이라 그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같은 방식으로 보행권 운동을 하려는 단체나 모임이 있으면 저희가 만든 디자인을 공짜(?)로 제공해 드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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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엉클 덕 (용팔) 2010.10.28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사진을 보며 웃음을 참을수 없었습니다.ㅋㅋㅋ
    보행길에 주차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모르겠네요.. 사쁜히 즈려밞고 가고싶은 마음에 동의합니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이윤기 2010.11.01 11: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희가 시작한 캠페인을 해보고 싶다는 지역이 생겼습니다. 국내에 널리 퍼지면 좋겠습니다.

  2. 성심원 2010.10.28 11:50 address edit & del reply

    시민들의 경고장 좋네요...

    • 이윤기 2010.11.01 11:4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경고장 붙인 후에 폰으로 찍으서 모으는 사이트를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3. 임종만 2010.10.28 13:20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감사합니다^^
    주차공간 확보는 자치단체뿐 아니라 개인, 법인까지 다 신경쓰야 할 문제입니다.
    똥물, 음식쓰레기사례 참 기발나네요 ㅎㅎ~

    • 이윤기 2010.11.01 11:47 신고 address edit & del

      기발한 것이 아니라 안타까운 장면이지요.
      저희가 하는 캠페인이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아미누리 2010.10.28 15: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흑 정말.. 인도에 저렇게 주차해 놓으 신 분들 때문에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저런 캠패인 정말 멋집니다 :)

    • 이윤기 2010.11.01 11:48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확산되면 좋겠습니다.

  5. 카라 2010.10.28 23:07 address edit & del reply

    백미러를 축구공차듯이 차주면 됩니다. 박살나거든요.

    • 이윤기 2010.11.01 11:48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운전자 입장으로 돌아가 보면 또 그건 아니라고 보구요.

  6. 2010.10.29 20:5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0.11.01 11:4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희는 휴대하고 다니기 좋아야 한다는데...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빌 게이츠 집안, 한국 재벌들과 격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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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빌 게이츠 시니어가 쓴 <게이츠가 게이츠에게>

지난여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빅뉴스 중 하나는 바로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재산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서약한 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중심이 된 ‘기빙 플레지(기부서약)’ 캠페인이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들의 제안에 호응하여 영화감독 조지 루커스, 록펠러 가문의 데이비드 록펠러, 마이클 블룸브그 뉴욕시장, 오러클의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 시엔엔 창업자 테드 터너 등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이 서약을 주도한 워런 버핏은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70~80여명의 부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재산기부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였는데, 이 가운데 38명이 자필 서명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공개하였습니다.


기부보다 세금 많이 내야 공정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 40명이 재산의 절반만 내놔도 최소 1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리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중국 갑부들과도 만찬 회동을 하고, 내년에는 인도의 억만장자들과도 만나 재산 기부운동을 전 세계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내 신문과 방송을 물론이고 전 세계 언론이 앞 다투어 이들의 ‘아름다운 기부’를 보도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만, 한편에서는 이들의 기부를 아름답게만 보지 않는 비판적 보도도 있었습니다.

한겨레신문에는 보도를 보면 파블로 아이젠버그라고 하는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원은 기부 방식의 변화가 없으면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을 제기하였더군요.

억만장자들의 기부가 주로 대학과 병원, 의료단체, 문화예술기관 등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회단체나 풀뿌리운동 빈민과 소수인을 위한 NGO에는 거의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건강 보건 분야의 기부는 주로 큰 병원이나 대학이 독차지 하고, 기부액 대부분이 세금혜택을 받기 때문에 부자들은 기부와 세금 중에서 유리한 쪽은 선택하는 것이라며 그 의미를 축소하여 평가하더군요.

실제로 억만장자들의 기부는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돈을 어디에 사용할지를 극소수 부자들이 결정하기 때문에 소득재분배효과도 나타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부자들이 세금을 많이 내게 하고 정부가 집행하는 훨씬 바람직한 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기부에 참여한 억만장자들은 “누군가는 이를 책임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기부는 주는 이에게 더 큰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많이 벌어서 많이 가진 자들이 누리는 즐거움이 기부라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실제 기부를 할 때도 정작 돈이 꼭 필요한 곳 보다 자신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 사회적으로 명망을 얻을 수 있는 곳에 기부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부자들이 ‘가진 자들이 누리는 즐거움’을 누리는 대신 세금을 제대로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은 충분히 일리 있습니다. 아울러 게이츠와 워런 버핏 같은 억만장자들이 좀 더 적게 벌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덜 가난해졌을 거라는 주장 역시 외면하기가 어렵습니다.

부자들의 아름다운 기부(?)에 대하여 이런 삐딱한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빌 게이츠의 아버지가 쓴 <게이츠가 게이츠에게>는 썩 달가운 책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이달의 도서’로 선정되지 않았다면,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튼, <게이츠가 게이츠에게>는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읽은 책이고, 책 속의 여러 곳에서 부자다운 사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오늘날 게이츠 가문이 있기까지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근검절약하는 미덕을 실천해온 선조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들입니다.


아울러 경제적, 사회적인 성취와 성공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에게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도 빠지지 않습니다. 가난한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하지 않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바라지 않았을까요?

빈농들의 토지소유권 확보에 뛰어든 ‘로이 프로스트맨’

그래도, 새겨들을 이야기가 하나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빌 게이츠 시니어가 편지를 써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배우고 싶은 일이더군요. 또 하나 이 책을 통해 의미있는 실천을 하고 있는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된 것도 있습니다.

바로 ‘로이 프로스트맨’이라고 하는 사람인데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류 전체를 위하여 놀랄만한 일을 주도한 사람이더군요.

“로이는 이 세상의 극빈자들 - 하루 생활비가 1달러 이하인-중 스스로 경작할 땅을 갖지 못한 농부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그는 아주 간단한 진리를 하나 발견했다. 경작할 땅을 소유한 농부들은 온 가족이 더 열심히 일하고, 땅에 더 많이 투자하고, 땅을 더 생산적으로 가꾸어간다는 것이었다.”

로이는 빈농들의 토지소유권 확보 방안을 찾기 위하여 연구소를 만들었으며, 실제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의 4억이 넘는 빈농들의 토지소유권 확보에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의 여러 나라에도 지원을 하고 있답니다.

빌 게이츠 시니어는 로이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와 그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갖고 있다면 비록 한사람의 힘이라도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람으로 평가하더군요.

제대로 된 부모가 되려면 공부해야 한다

그가 인생을 통해 경험한 삶의 지혜 중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도 새겨둘만하였습니다. 바로 “어떤 경우라도 자녀에게 모욕감을 주어서는 안된다.”입니다. 그는, 자식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교훈이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모욕감을 주지 않고 대등한 인격체로 인정하는 부모가 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자녀양육과 관련해 자신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자. 그렇게 부모로서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자. 자신이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그 목표달성을 위해서 뭣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자주 갖자. 참으로 제대로 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는 어떤 일보다 중요할 수 있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기거나 부모의 기대와 다른 삶을 선택하는 자녀를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는 것 보다 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그의 생각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학교교육에 대한 입장은 저와 많이 다르더군요. 그는, 지난 13일 사임한 한국계 워싱턴 D.C. 교육감 ‘미셸 리’를 아주 높이 평가하더군요. 제가 공감하기 어려운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면서 말입니다.

“첫째는 중앙부처에 대한 권한의 집중이요, 둘째는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였다.”

능력 없는 교사들을 해직시키고, 학력평가를 통해 교사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였으며, 문제가 있는 학교는 폐교시키는 과감한 개혁(?)을 시도하였다고 평가하더군요. 부자와 가난한 자는 역시 교육 개혁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상속재산의 일부를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상속세를 옹호하는 부자감세를 비판하는 그의 주장에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공평과 정의의 이상적 실현에 상속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테오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말에 공감한다고 하였더군요.

“나는 상속세가 누가 보더라도 공정하고 중요한 세금 법률로, 오랜 세월 그것을 ‘정의’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미국에는 상속세에 대하여 “죽음에까지 세금을 부과한다”는 논리로 상속세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빌 게이츠 시니어는 자신이 축적한 부가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부를 일구도록 도움을 준 국가와 공공자산의 혜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비즈니스의 성공에 정부가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은 정부와 사기업 간의 협력구도에 크게 간과되고 있다. 고속도로, 항만, 항공 시스템 등 국민들 모두가 필요로 하고, 상용하고 있는 인프라 기반이 우선 그렇다.”

그는, 지난 50년 간 미국 국민총생산 증가분의 절반가량이 기초연구 분야에 대한 정부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말합니다. 연방정부는 자본가들이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기초연구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약, 농업, 생명과학, 집적회로, 인터넷과 같은 것이 모두 이런 투자의 산물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상속재산의 일부를 정부가 돌려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적어도 자식에게 경영권과 재산을 물려주기 위하여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하는 한국의 재벌들과는 다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마샬플랜에 대한 입장이나 록펠러 재산의 자선과 기부에 대한 찬사 등, 빌 게이츠 시니어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가난한(경제능력만) 사람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재벌들에게는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억만장자가 된 것은 윈도우로 대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각종 프로그램 비싸게 팔아서 막대한 이익을 남겼기 때문일 것이고, 워런 버핏이 부자가 된 것도 다른 누군가가 투자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겠지요.(이 책에는 워런 버핏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를 투자의 귀재라고 하는데, 투자의 귀재와 투기의 귀재가 엄밀하게 구분이 될 수 있을까요? 세계 금융자산의 대부분은 투기를 위해 움직인다고 하지요. 정말 가난한 사람들을 걱정한다면, 악착같이 벌어서 자기만족적인 기부를 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적게 벌면(노동자들에게 월급도 많이 주고. 하청업체에도 적정이윤을 보장해주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덜 가난해질 수 있겠지요.

기부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숨기지 않고 세금을 많이 낸 사람이 더 존경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막대한 초과이윤을 축적하지 않는 그런 기업 - 사회적기업-들이 존경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게이츠가 게이츠에게 - 10점
빌 게이츠 시니어, 메리 앤 매킨 지음, 이수정 옮김/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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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류 2010.10.25 09:1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기부보다는 세금을 올리는게 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자가 아니라서 이런말을 할수도 있겟지만요 ㅡㅡ;;

    • 이윤기 2010.10.26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댓글을 읽어봐도 기부가 가진 헛점이 참 많군요. 기부가 상속의 수단이 될 수도 있구요.

  2. 엉클 덕(용팔) 2010.10.25 13:16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는 액수와 관계 없는듯 합니다.
    누구에게는 1억이 아무것도 아닌 돈일테고 누구에게는 평생 쳐다보지도 못할 돈일수 있으니 말입니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지만, 꼭 돈을 개같이 벌야야 되는지 그것도 궁금해 지네요.
    상부상조의 말이 공허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활기찬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 이윤기 2010.10.26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한국엔 갑자기 겨울이 찾아와 춥습니다.

  3. 나그네 2010.10.25 13:28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는 돈이없는사람도 할수있는겁니다. 그리고 빌게이츠와 우리나라 재벌이 다른지만 국민들도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성공한사람이 살기 힘든 나라이죠. 좀만 매스미디어에 나오면 바로까고 약점만 찾기바쁘니... 뭐 논외이기하지만요ㅋ

  4. 한익규 2010.10.25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구멍가게 밥그릇 뺏는 짓거리라도 안하면 존경하겠다

  5. ... 2010.10.25 16:04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라는 인식 자체가 부자중심의 사고 방식입니다. 분배자체가 문제인데. 분배 결정권자들은 창업주고 기업주인데 이 분배 구조 자체가 지속적으로 왜곡되어온 것입니다. 그럼 창업만 하면 그 모험에 대한 급부로 그만한 몫을 가져야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6. 눈먼냥이 2010.10.25 16:23 address edit & del reply

    내가 좀덜 벌면 다른 사람이 더 벌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이해가 안되는군요.
    내가 좀덜 번다 = 다른사람이 이익을 더 낸다 가 어떻게 성립이 되죠?;

    • 아주 간단한거죠 2010.10.25 17:12 address edit & del

      생각하고 자시것도 없구만. 회사가 천원 이윤을 내면 창업주가 500가질 때와 300 가질때 그 이윤을 창출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몫을 커지는 거죠. 설마 몰라서 물어보는 건 아니죠?

    • 2010.10.25 17:46 address edit & del

      세상의 재화는 무한한 것처럼 보이지만 유한합니다.
      그래서 제로썸 게임이라고 하잖아요.
      내가 다 가져가지 않고 조금 덜 가져가면 나머지로
      근로자들, 그리고 잉여분으로 사회에 대한 공헌을 하는거죠.

    • 눈먼냥이 2010.10.25 18:15 address edit & del

      아주간단한거죠 님
      내가 좀덜 번다가 아니라
      좀더 분배 한다가 맞는거 아닙니까...
      그게 어떻게 덜 번다와 같은게 됩니까...

    • 본문 주제와 다른 2010.10.25 18:47 address edit & del

      내용의 글을 설명없이 올리면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요. 문제는 경제활동을 말하는게 아니라 경제활동의 결과에 대한 분배를 말하고 있는거죠.

  7. 자본주의에 살면서 2010.10.25 17:56 address edit & del reply

    기본 원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주식배당을 뽑기 위해 노동자가 얼마나 고생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하물며 개인 식당도 그러한데 워렌 버핏 이란 양반이 어떻게 치부했는지를 보면 답이 나온다. 그 사람 투자한 회사에 투자금 받아서 이익을 발생시키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주기위해 행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이건 같이 힘쓰는 노동자들에게 잘 돌아가지 않거나 돌아가지 않는다) 을 노동자를 더욱 압박하는 행위가 대부분이지 무슨 혁신적인 기술로 인한 이윤 매출은 아예 드문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부자들의 기부행위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위선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워렌 버핏이 아니라도 그 누군가가 워렌 버핏의 역활을 했을 테지만 말이다. 그게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모순과 맹점이다.

  8. 글의 취지가 잘못됬네 2010.10.25 18:36 address edit & del reply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비교가 잘못됬군요.

    차라리 비교를 하실거면 과거에 경주 최부자집 재벌을 빌게이츠하고 비교해야죠. 이런식의 비교는 뭔가 좀
    의도적이네요.

    그렇다면, 나홀로 중동부자들은 다 빌게이츠와 격이 다르겠군요.

  9. 근데 댓글 2010.10.25 19:20 address edit & del reply

    화면 오른쪽이 잘려 나오는데 아시는분 있는가요? 사이트 문제인가요? 대부분 사이트는 문제없던데

  10. 노가다 2010.10.25 20:44 address edit & del reply

    삐뚤어진 놈들 참 많다. 저만큼 돈있으면 너같으면 기부 안할거다. 쳐먹고 말지. 기부가 왜 나쁘냐? 하여간 삐딱한 궤변이나 늘어놓고 빨갱이들 좃나 많아. 나도 돈생기면 기부하고 싶다. 없어서 못하고 이러고 있지.

    • ㅋㅋㅋ 2010.10.25 22:30 address edit & del

      비뚤어진게 아니고
      니가 무식한거지.
      원래 무식한 놈들이 종살이 하는 거고.
      경제위기가 왜 오냐고.
      부자들 욕심에...그리고 너같이 그에
      호응하는 인간들 때문 아니겄냐!

  11. ROKAF 2010.10.25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 좀 아니네요. 기부든 세금이든 약자를 위해 사용되는 사회 환원의 일환입니다. 님과 같은 정신이라면 누가 어디 기부 하겠나요. 코흘리개한테도 기부를 가르치는 대신 코흘리개세를 창설하란 논리밖에 안 됩니다.

    더군다나 미국의 교육 정책 변화를 비난하는 내용은... 그냥 웃지요. 미국 교육의 현주소 및 과제를 모르고 한국의 전교조식 입장과 다르면 그른 것이라...

  12. 기부는자유 2010.10.26 00:17 address edit & del reply

    왜냐하면 세금은 강제적인 것이지만 기부는 자발적인 것이니까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것이고요 그리고 게이츠와 버핏은 거액을 벌어들이면서 세금포탈이나 탈루한적이 없습니다 즉 세금을 낼거 다 내고도 남는돈으로 기부를 한다는 뜻이죠
    더군다나 게이츠는 금융위기일때 공화당의 감세정책에 대항하여 부자들의 증세를 요구한적도 있죠

    한국인으로서 저런 사회지도층들의 기부의식이 부럽기만 한데 이제는 그런 기부까지도 별거아닌것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있군요
    나눔이라는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진데 그 나눔도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할수도 있다는것이 놀랍습니다

  13. 아는 건 별로 없지만 2010.10.26 01:35 address edit & del reply

    음모론이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그냥 알고있는 정보(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를 끄적여 보겠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지분을 재산으로 가지고 있는 빌게이츠... 자선사업을 한다는 소리는 그 지분의 반을 팔아서 사회 환원한다는 소리일까요??

    아니면 그 지분의 반을 자신이 이사로 있는 자선단체의 소유로 이전하겠다는 걸까요??

    정답은 후자입니다.

    빌게이츠가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자선단체로의 주식 이전. 기부 드립. 자선단체 책임자 직책을 아들에게 물려주기만 하면... 상속세 없는 마이크로 소프트 지분 50% 상속이 가능해 집니다...

    물론 기부 생색은 충분히 내 줘야 겠지만... 어차피 지분 자체를 팔아서 내는 것도 아니고 년말 배당금으로 하는 거니....

    게다가 세금 감면 혜택까지 그만큼 받고 들어가면 그냥 세금 없는 상속방법이 자선단체일 수도 있쬬...

  14. 그러니까 애초에 분배가 2010.10.26 02:58 address edit & del reply

    잘못되었단 말입니다. 아프리카 다이아몬드 커피 농장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기업들이 노동자들에게 어떤 임금을 주는지 알잖습니까?
    나이키 얘기도 알거고 한국만 하더라도 고환율에 대기업만 이익이고 아무리 많은
    수익을 올려도 중소기업 납품단가 맞추기 힘들고 협력업체 근로자들 임금은 마냥
    제자리니 임원들 이건희 그리고 한국 대기업의 외국인 주주의 그 막대한 이윤이 어디서
    나왔겠소?

    지 간 빼가도 빨갱이 드립 치는 인간들 보면 아버지 세대가 자식세대 피빨아 먹는줄 모르니
    참 한심한 노릇이오.

    요즘 공정거래라고 해서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빌 게이츠 같은 경우 기술혁신에 의한 이윤 창출이 주를 이루지만 본문에서 나온대로
    자본주의 사회 그리고 사회적 인력, 제도적, 산업적 인프라를 국가가 보장하고 또 그 체제
    에서 돈을 벌었다는 점,그리고 그가 창업주이긴 임금 결정권자로써 분배를 자신에게 배당을
    덜했다면 어땠을까? 워렌 버핏은 말 그대로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인데 이 사람이
    세계 각국의 기업에 투자하면 그 기업은 배당을 돌려주기 위해 노동자를 쮜어자고 해고
    하고 협력 중소 업체를 압박하여 이윤을 뽑아낸다는 말이요.

    그 돈들은 다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며 기부보다는 세금이 더 바람직하다는 뜻이요.
    왜냐 자본주의가 아니라면 그 막대한 이윤을 가져갈 수가 없을 테니까 말이요.
    꼴 보기 싫으면 "너 창업해라" 이런 사람 많던데 울 나라 자영업 비율이 얼만지 아시요?
    왜 사회적 규제가 필요한지 깨달아야 하는거요.
    자본가의 탐욕은 자본주의 그 자체를 견인하기도 하지만 자본주의 그 자체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함정이지.

    무식이 죄가 될 수 없으나 무식이 기득권에 이용되고 본인도 은연중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
    협조하는 것은 사회에 민폐가 될 수 있는 것이오.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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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함안보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지 8일째 되는 날 YMCA 회원들과 함께 현장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YMCA회원들과 함께 하는 현장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5월 19일 공사현장 방문과 개비리길을 다녀 온 후 한 달 보름만입니다.


5월에 현장을 방문하였을 때, 6.2 지방선거에서 4대강 공사에 반대하는 후보들을 대거 당선시키면 공사를 중단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한 4대강 공사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었지만 이명박대통령과 정부는 선거 민심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2010/05/20 - [세상읽기] - 4대강 공사, 진실을 알면 찬성 못한다
2010/05/22 - [여행 연수] - 4대강 현장, 낙동강변 절벽길 개비리길

어제는 지난 5월에 함안보를 방문하여 '4대강 공사 즉각 중단'을 요구하였던 YMCA 등대 회원들이 주축이된 농성장 격려방문이었습니다. 신문과 방송 보도를 보면서는 타워크레인 현장이 그렇게 까마득히 먼 곳인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을 방문해서 함안보 공사현장 '전망대'에 서 보니 멀리 타워크레인에 걸어놓은 현수막 글자 조차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타워크레인 위에 있는 두 사람의 활동가가 마치 망망대해위에 떠 있는 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어제가 농성 8일째였습니다. 오늘 타워크레인 농성을 지원하는 천막에는 농성 9일째라고 씌어있겠네요.  아래 보시는 사진은 타워크레인 농성을 지원하는 천막농성장입니다. 부산, 창원, 진주의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천막을 지키면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언론의 취재를 지원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YMCA 등대회원들과 함께 천막농성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학이라 아이들도 여럿이 함께 현장을 방문하였고 휴가 기간이라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냉장고에서 꽁꽁 얼린 생수를 1박스 준비하여 갔는데, 저희 일행을 위하여 농성장을 지키는 실무자들 참외를 깍아주셔서 조금은 민망하였다.




창원환경운동연합 감병만부장입니다. 제가 뉴스 속보를 보면서 "농성 전문인 감부장님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갔을 줄 알았는데...."하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안 그래도 원래는 함께 올라 갈 계획이었는데, 당일 아침 현장 상황이 여의치 못했다"는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점거 농성을 시작하던 그날 새벽부터 8일째를 맞는 어제까지 현장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휴대전화 배터리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 정치인들이 다녀갔다는 것, 창녕경찰서의 돈봉투 사건, 경찰이 타워크레인에 올려보내는 음식을 자의적으로 제한한다는 것, 타워크레인 농성자 가족들이 다녀간 이야기 등을 상세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왜 크레인을 점거했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다. 6.2 선거에서 국민들의 민심이 전해졌다. 기자회견 해보고, 서명운동도 하고 캠페인, 토론회 등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다했다. 어디 그 뿐인가? 문수스님이 소신공양까지 하셨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와 대통령은 귀를 막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정말 이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공사현장을 점거하였다."




감병만 부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YMCA 등대회원들입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말도 안 된다." "웃기네", "세상에 뭐 그런 일이 있어", "어쩌노" 하며 안타까운 탄식을 쏟아내었습니다. 함안보 농성현장에는 오후 3시에 미사, 오후 7시 30분에 촛불집회가 매일 열린다고 하였습니다.


감부장의 설명을 들은 후에 타워크레인 위에서 농성하는 두 분을 격려하러 함안보 현장 '전망대'로 갔습니다.




현장에 갔더니 낯설지 않은 분들이 타워크레인 농성현장을 배경으로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TV에서 많이 보셨지요. MBC PD수첩에 나오시는 PD분이 취재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마 주민대책위에서 활동하시는 활동가분과 인터뷰를 하는 있더군요.


저희 회원들중에 '어~ 우리도 배경화면으로 나오나?' 하고 기대(?)를 나타낸 분이 있었는데, 인터뷰는 금새 끝나고 카메라는 한 번도 저희 쪽을 비추지 않았습니다.



YMCA 회원들이 손피켓을 준비해갔습니다. "낙동강 지키기 ! 아줌마도 함께 합니다"라고 씌어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타워크레인이 정말 멀리 있어서 이 글자가 보이지 않겠더군요. 회원들 모두 참 많이 안타까워하였습니다.




강가에서 소리치면, 타워크레인까지 들릴까?

그래서 타워크레인 농성 현장을 바라보며 소리를 쳤습니다.

처음에는 "이환문 사무처장님, 최수영 사무처장님 힘내세요" 하고 소리를 쳤습니다. 땡볕에서 잇달아 몇 번 소리를 지르고나니 금새 지치더군요. 바로 글자 수를 줄였습니다.

소리를 지르면서도 "애이~ 안들린다." "그래 저기 공사장 소음 때문에 못 듣는다" 하고 실망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타워크레인 농성자 중에 한 분이 나타났습니다.

"이환~무~운, 최수~여~엉, 힘~내~세~요"

이렇게 몇 번 소리를 지르는 동안 타워크레인 조종석 앞쪽으로 두 분 중 한 분이 나와서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워낙 거리가 멀고 까마득하게 보여 두 사람 중 어느 분인지 분간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서로 멀리서 마주보며 손을 흔들고 또 다시 소리쳐 함께하는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이환~무~운, 최수~여~엉, 힘~내~세~요"




타워크레인 바로 아래있는 공사현장과 '전망대' 앞에는 경찰버스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보궐선거가 한나라당의 승리로 끝났고, 본격적인 휴가 기간인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걱정이 많았습니다.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은 "4대강 사업 중단하고, 대안 모색 위한 사회적 기구와 국회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불상사없이 농성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야한다는 간절한 바람을전하였습니다.



타워크레인 농성과 이를 지원하는 천막농성 그리고 매일 열리는 4대강 반대 미사와 촛불집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 건너편에는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쉼없이 강을 파헤치고 있었습니다.




낙동강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촛불을 밝혀 주세요.

함안보 촛불문화제 집중의 날
7월 31일(토) 저녁 7시 30분 / 함안보 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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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0.07.30 21:04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고요, 수고하셨습니다.
    경남낙사모에서 오늘 함안보 현장에 다녀왔는데...
    육안으로는 활동가 두 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홍보관 전망대에선 소금을 뿌리며 4대강 살리기를 해야 한다고 난리고...

    • 이윤기 2010.08.01 21:4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희는 육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타워크레인 조종석 앞쪽으로 나와서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을 흐릿하게 볼 수 있엇습니다.

      어제 저희 아이들 데리고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2. Sneakers louboutin 2012.12.18 19:36 address edit & del reply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한 4대강 공사의 전면 재

전시회와 블로그가 찰떡궁합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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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즈키 사토시가 쓴 <MICE
[각주:1]시대 사람과 정보의 흐름을 디자인하는 전시 성공 노트>

일본의 대표적인 이벤트 제작 회사에 근무하는 스즈키 사토시가 쓴 긴 제목의 책 <MICE시대 사람과 정보의 흐름을 디자인하는 전시 성공 노트>를 소개하게 된 것은 이 책 출판에 참여한 기획자와의 작은 인연 때문입니다.

이 책의 기획에 참가한 저의 지인은 오래전 마산MBC에서 방송작가로 일하였는데, 지금은 출판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통해 관심있는 책을 소개한다는 소문(?)과, 매일 적지 않은 방문자가 제 블로그를 방문한다는 것 때문에 일부러 책을 보내주었습니다.


솔직히 '전시회'는 저에게 관심있는 주제가 아니었습니다. 시간을 내서 얼른 읽고 싶은 책들이 밀려 있어서 책을 받고서 여러 날이 지나도록 이 책 <전시 성공 노트>를 쉽게 손에 들 수가 없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설 연휴 마지막날 작심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깊은 관심을 가진 주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딱 3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단숨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단숨에 책을 읽은 것은 몇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이 책이 '전시회'에 큰 관심이 없는 독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비교적 쉽게 그리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씌어졌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책의 맨 뒷부분에는 전체 내용을 요약해놓은 요약문도 실려있고, 전시회 관련 용어 해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이 책은 마치 프리젠테이션을 하듯이 씌어 있어 전체의 내용과 각장의 내용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주제별로 요약된 정보가 담겨 있었습니다. 또 글자가 크고 줄 간격이 넓기 때문에 두께에 비하여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전시회 + 블로그 = 강력한 마케팅 툴

한편, 책을 읽기 전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전시회'라는 주제에 관심을 연결시켜준 것은 옮긴이의 글에 나와있는 '전시회 + 블로그 = 강력한 마케팅 툴'이라는 문구에 설득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사람과 정보가 한 곳에 집결된 그곳에서 시작된 어떤 이야기 혹은 정보가 블로그, 트위터를 통해 일파만파로 퍼져 나간다면 그 파급력이 어떨 것인가........전시회, 그것은 누군가 오기를 기다리는 공간도 아니고 정적인 공간도 아니다. 오히려 가장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마케팅의 트랜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하지 않았는가. 전시회에서 쏟아진 수많은 정보와 담론이 천리 그 이상을 갈 것이다."

블로그를 일상적인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블로거로서 책을 시작하는 '옮긴이의 글'에 나오는 전시회와 블로그가 궁합이 잘 맞는 마켕팅 툴이라는 설명에 상당부분 공감하였기 때문에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아울러 전시회가 "수 많은 사람과 정보가 한 곳에 집결 된 곳"이라는 사실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구요.

블로그 등장과 보급은 전시회의 중요성을 더욱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전시장을 찾는 고객 중에 자신이 체험한 상품과 참가 기업들에 대해 자세하게 포스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그 수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시회에 대한 내용이나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들과 주고받는 대화들이 주위의 관심 층들을 통해 반복적으로 인용되면서 정보는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구조가 마련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제 체험이 가능한 전시회의 경험을 블로그를 통해 발신하는 경우 다른 미디어 이상의 강력한 설득력을 지니면서 확대되어 '신뢰할 만한 정보원'으로서 시장에 커다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시회는 블로그의 발전에 의해, 상품과 서비스의 정보를 유통하는 기점으로서 더욱 더 주목받을 것이라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전문가들이 전시회의 체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블로그에 감상을 올리기 때문에 영향력이 상당합니다."(스즈키 사토시)

책을 읽고 보니 저자에 대한 소개가 이 책을 이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이 책을 쓴 스즈키 사토시는 일본 최대의 이벤트 회사인 TOW 기획부에서 일하고 있는 플래너입니다. 그는 박람회, 전시회, 캠페인, 이벤트 회의 등 행정이벤트에서 기업 프로모션에 이르기까지 연간 100편 정도의 이벤트 기획을 하고 있답니다.

그는, TOW가 주재하는 이벤트 플래너 스쿨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에 걸쳐 실시한 IT계열의 대형 전시회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실제로 열렸던 전시회의 경향을 연구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시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4년간에 걸친 앙케트, 행동조사 등 실질적인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시회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으며, 전시회를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즉, 이 책은 실제로 비용을 부담하면서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여 참가하거나 혹은 전시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기획자들을 위하여 씌어진 책인 셈입니다.

'전시회'라고 하는 주제에 관심이 없었던 저는 이런 일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있고, 연간 100회가 넘는 전시회를 기획하는 전문 플래너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 일 이었습니다.

아울러, 이 책을 번역한 분들이 국내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분들이라는 사실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전시회'라고 하는 새로운 사람과 정보의 유통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첨단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전시회가 중요해진 이유

그렇다면, 인터넷과 초고속 통신이 끝없이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의 전시회가 유효한 커뮤니케이션이 된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소비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가치관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한편 타사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상품은 훨씬 기능적으로 바뀌었고 서비스는 나날이 세분화되기 시작했다........소비자는 생활가전에서부터 IT를 이용한 자산운용 및 여행에 이르기까지 넘쳐나는 다양한 선택 앞에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되었다."

"휴대전화나 컴퓨터처럼 기능이 급속도로 복잡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사용하던 물건들도 선택하기가 점점 어려워져만 간다. 요듬은 판매점 직원들조차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화 다양화되었고, 예전에는 없었던 가전제품들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가전제품이나 IT계열의 상품들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이나 여행 등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에서도 내 선택이 과연 올바른 선택인가하고 불안을 느끼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구매 결정을 하기 전에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품과 서비스는 복잡해지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즉, 광고나 전단지, 카달로그를 아무리 살펴봐도 자신에게 적절하고 명확한 평가 기준이 없기 때문에 구매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결국, 사람들은 그 방면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제 삼자의  평가나 정보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데 친구나 전문가의 평가 혹은 전문 미디어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상품을 구매할 때 바로 다음과 같은 정보 획득 과정을 필요로 한다는 것 입니다.

① 경쟁 제품을 비교할 수 있고 가급적 비교하고 직접 만져 본 후에 구매하고 싶어 한다.
② 다양한 종류의 상품, 기능 격차의 감소, 유사한 가격대 때문에 상품 선택이 어려울 경우 상품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사람의 설명을 듣고 싶어 한다.


이런 정보 획득 과정을 전시회와 연결시켜 보면, 전시회가 강력한 마케팅 툴이 될 수 있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방문객의 입장에서 "사지 않으면 미안하다는 불편함 없이 의문점에 대해 질문할 수 있고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실감할 수 있는 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주택건설 회사가 주택을 전시하는 이유는 소비자는 직접 눈으로 보면 구매의욕을 자극받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보고, 만지고, 설명을 들으면 단번에 구매의욕이 솟게 됩니다. 이것과 유사한 매력이 전시회에 존재합니다. 또 전시회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시회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리라 생각합니다."(곤다 야스히로)

결국, 전시회는 소비자에게 적절한 정보획득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좋은 평가가 입소문을 타거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 확산될 기회를 만들어 냄으로써 광범위한 마케팅 효과를 발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즈키 사토시가 쓴 <MICE시대 사람과 정보의 흐름을 디자인하는 전시 성공 노트>는 바로 전시회가 마케팅의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바로 이점에 주목하여 씌어진 책 입니다. 성공적인 활동을 하는 전시 플래너로서의 경험과 4년 동안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전시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 입니다.

이 책은 전시회의 목적, 전시회의 기획, 고객 접촉 방법, 스태지 프레젠테이션, 시연, 전문가 설명의 중요성, 방문객의 행동 분석, 접촉의 질을 높이는 전시회 구성, 접촉 인원수를 늘이는 전시회 구성, 그리고 프라이빗 전시회의 특성과 실제, 퍼블릭 전시회와의 비교 등 프라이빗 전시호의 설계와 방법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시성공노트 - 10점
스즈키 사토시, 한상국 외 옮김/유니원 미디어


  1.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대회(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의 머릿글자를 따서 MICE라고 한다. MICE는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 굴뚝없는 황금의 미다스 같은 수식어가 붙으며 세계의 유수한 도시들이 MICE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크게 보면 비지니스 관광산업으로도 볼 수 있는 MICE는 래래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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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격증 2010.02.17 13:20 address edit & del reply

    http://lote9797.com/ 자격증 114 국내최대 국가기술자격증, 공무원시험 필기/실기시험 기출문제 사이트

  2. 서혜영 2010.03.09 18:20 address edit & del reply

    낯익은 책표지를 보고 읽고 갑니다. 본의 아니게 강매(?)하고 책장에 모셔두고 있는데, 시간내서 한번 읽어 봐야 겠네요^^

신형원, 안치환도 함께 탔던 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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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16년 동안 타고 다니던 프라이드 승용차를 폐차한 이야기를 몇 차례로 나누어 포스팅하였습니다. 16년 정든 차를 20년 못 채운 이유 그리고 16년을 무사히 타고 다닌 나만의 비법을 소개하였지요. 오늘은 16년 동안 생사고락(? 자동차는 좀 그런면이 있지요), 동고동락(?)타고 다녔던 프라이드에 얽힌 가지 추억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2010/01/18 - [시시콜콜] - 자동차 오래 탄 나만의 비법
2010/01/15 - [시시콜콜] - 16년 정든 차, 20년 못 채운 이유
2010/01/14 - [시시콜콜] - 사연 많은 16년 지기와 헤어지다



프라이드에 태웠던 유명(?)인


제가 처음 프라이드를 구입하였을 때만 하여도 당당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차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중형차와 준중형차 보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조금씩 구닥다리 취급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얼마간 더 세월이 지난 후에는 전혀 '프라이드'(?)를 세워주지 못하였지요.

10년을 훌쩍 넘기고 나서부터는 완전히 폐물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비원이나 주차요원이 안내를 해주는 주차장에서는 구석자리나 지하로 밀려나기 일쑤였습니다. 행사가 있어서 호텔 같은 곳을 갔을 때도 별로 환영받지 못하였구요.

그래도 '프라이드' 구입 초기에는 저희 단체의 의전(?) 차량으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시민논단과 같은 행사가 있을 때 서울에서 오는 강사를 마중하거나 배웅 할 때도 제 프라이드를 이용하였습니다.
 
지금은 유명 뮤지션이 된 안치환씨나 당시 이미 유명세를 탔던 신형원씨가 저희 단체가 주최한 청소년 축제에 초대가수로 왔을 때도 모두 제 프라이드로 마중과 배웅을 하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서울로 돌아갈 때, 빠듯한 비행기 시간에 맞춰 김해에 있는 부산 공항까지 도착하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치환씨는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곡 '내가 만일'이 발표되기 전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아 서로 난감하고 미안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제 프라이드를 직접 탔던 사람들 중에는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분들인 것 같습니다.

그 뒤에도 음악회 등의 행사로 이름이 잘 알려진 분들을 초청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오시더군요. 그래서 제 프라이드를 함께 타는 일은 없었습니다.

프라이드에는 최고 몇 명까지 탈 수 있을까?

프라이드 승용차에는 최고 몇 명이 탈 수 있을까요? 기네스북 기록을 찾아보니 2000년에 폭스바겐 승용차에 25명이 탔다고 하는군요. 제 프라이드에는 몇 명이나 탔을까요? 기네스북 기록이기는 하지만 폭스바겐에는 25명이 타고 차를 운행하지는 않았지 싶습니다.

제 차에는 기네스북 도전처럼 차에 사람을 억지로 우겨넣은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10여 년 전, 프라이드 전성기에는 함께 일하는 부서 실무자들이 제 차에 모두 끼어타고 다니는 일이 많았습니다. 회식을 위하여 이동할 때, 영화를 보러 갈 때, 회의를 위하여 다른 사무실을 갈 때 따로 버스나 택시에 나누어타지 않고 한 차에 뭉쳐다녔지요.

가장 많이 타고 다녔을 때는 뒷자리에 5명, 조수석에 2명, 운전석 1명 모두 8명이 한꺼번에 타고 다녔습니다. 요즘 차들은 자동차 실내 공간이 넓어져서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프라이드 시절에는 정말 꽉 채워서 다닌겁니다.

시내를 주행하다 교통 경찰이 보이면 "수구리(숙여)" 하고 큰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면 사전에 약속된 사람들이 의자 아랫쪽으로 몸을 숙이고 들어갑니다. 왜 그랬을까요? 요즘은 교통 경찰이 자동차 정원 초과 단속을 하는 경우가 잘 없는데, 그 시절에는 정원 초과도 단속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안전벨트를 맬 수 없기 때문에 여덟 명이 타고 주행하거나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지요. 지금 보다 훨씬 젊은 시절이라 재미로 여기며 이런 일을 하였지 싶습니다.

캠프, 캠페인 척척 해내는 '키트' 부럽지 않았던 차

제 차는 사람이 타는 승용으로만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가 귀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단체 활동을 위하여 징발(?) 당하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된 것은 집회와 시위 그리고 캠페인 용품을 운반하는 일이었습니다.

프라이드 베타는 트렁크가 있기 때문에 뒷 트렁크에 앰프 셋트가 들어가면 딱 맞습니다. 앞좌석 의자를 뒤로 젓히면 접이식 테이블도 그뜬히 실을 수 있습니다. 그외에 피켓을 비롯한 자잘한 도구들은 뒷자석이 싣고도 운전석 뒤에 한 명이 탈 수 있었지요.

완전히 짐차로 변신하는 것은 캠프를 떠날 때입니다. 요즘은 캠프장에 가면 콘크리트 건물이지만 그 시절에는 텐트와 천막을 들고 가서 캠핑을 하였습니다. 프라이드 뒷자석 바닥부터 천정까지 차곡차곡 텐트와 캠핑 장비를 싣고, 트렁크에 부식을 가득 채우면 일주일 캠핑정도는 문제 없었습니다.



북으로 강화도, 남으로 제주도 여행도 함께...

프라이드를 타고 가장 멀리 육지 여행을 간 장소는 강화도입니다. 2002년 겨울에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간사학교에 한 달 동안 지낼때 프라이드를 타고 강화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강화도에서 배에 차를 싣고 석모도인가 하는 더 작은 섬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6년간 승용차를 운전하였지만, 장거리 운전을 싫어하기 때문에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는 여럿이 함께가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따라서 제 차는 경상도 권역을 벗어난 일이 별로 없습니다.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서 서울까지 간 것은 모두 3번인데, 그 때마다 프라이드와 함께 갔습니다. 2000년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 부모님 모시고 갈 때, 2002년 간사학교 갈 때, 2004년에 한 달 동안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갈 때 서울까지 직접 차를 운전해서 갔던 적이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해남 땅끝마을까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유홍준 교수가 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베스트셀러였을 때, 책에 나오는 남도답사1번지를 프라이드 타고 다녀왔습니다.
 
가장 남쪽으로는 제주도 여행을 프라이드와 함께 갔습니다. 통영에서 카페리에 차를 싣고 제주에 가서 2박 3일 제주 여행을 함께 하고 왔습니다. 자동차에 필요한 짐을 몽땅 싣고 떠났기 때문에 여행 경비도 줄일 수 있었고, 전에 못가 본 제주 곳곳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자동차에 필요한 등산 장비도 모두 챙겨가서 한라산 등반도 다녀왔습니다.  아주 나중에야 카페리 자동차 요금보다 차라리 제주에서 렌터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지리산 성삼재까지 올라갔었고, 가장 험난한 오프로드를 다녀 본 것은 프라이드를 타고 지리산 왕시루봉 근처에 있는 임도를 따라 여행을 하였을 때입니다. 차는 물론이고 등산객도 없는 가을 단풍이 절경이었던 지리산 임도를 달려 본 기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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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골목대장허은미 2010.02.05 15:35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차와 함께한 시간이 많은 만큼 추억도 많으시네요
    주인이 이만큼 사랑해주니 차도 그 마음 알았겠어요~
    정말 부러운 차네요^^ 떠나보낸 차...괜스레 저까지 마음이 찡해지네요

    • 이윤기 2010.02.07 08:11 신고 address edit & del

      샘과 함께 한 잊지 못할 추억도 많지요. ^^*

  2. 노동우 2010.02.06 09:2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총 5번 정도 탄 기억이 있어요.
    역사의 일부분(?)이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ㅎㅎ

    • 이윤기 2010.02.07 08:13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마워요 ^^*

      태지, 모모와 함께 블로그 만들기 중급과정 한 번 더 해야할까봐요 ~

11월 11일 보행자의 날, 두발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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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에 의미를 부여하여 여러 기념일이 정해져있습니다. 제과회사의 상술이 만들어   낸 빼빼로데이, 그리고 빼빼로데이에 맞서서 우리쌀소비를 촉진하자는 가래떡데이도 있습니다.

아울러 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이기도 합니다.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을 찾아 걷는 동호인 모임 <걷는 사람들>을 비롯한 마산에 있는 시민단체들은 2002무렵부터 매년 11월 11일에 보행자의 날을 기념하는 설문조사, 보행환경 조사, 토론회, 보행환경 사진 전시회 등의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4년부터는 마산시가 앞장서서 걷기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되어 한 편으로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산시가 11월 11일을 두발로-데이로 정하고 에너지절약과 건강을 위하여 시민 모두 두발로 걷자고 하는 범시민 걷기 운동 캠페인을 시작하여 올 해로 5년째가 되고 있습니다.

마산시 두발로-데이 캠페인은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을 하는 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가 주관하는 두발로 데이는 유관기관, 단체, 기업체 및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진행하고 있지만 캠페인에 비하여 시민들의 변화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산시 두발로데이는 전시성 행사

그 이유는 마산시의 두발로 데이 캠페인이 단순한 전시성 행사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마산에는 시민들이 걷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시가지 보도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자동차의 위협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별로 없습니다.

보도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주말이나 휴일 혹은 여가시간에 휴식을 위하여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산책길 하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다가 있는 도시라고 하지만 시민들이 여유롭게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바닷가 산책길 역시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걷기 좋은 길, 걷고 싶은 길 많이 만들어야

두발로 데이가 제대로 정착되고 자동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걸을 수 있도록 하려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길, 그리고 꼭 한 번 걸어서 지나가고 싶은 아름다운 길이 많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마산에는 아직도 시민들이 걷고 싶은 안전한 길도, 편리한 길도, 아름다운 길이 하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좀 처럼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산시가 두발로 데이를 전시성 행사로 진행하지 않으려면 먼저 사람들이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걷기 좋은 도시 프랑스 파리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책 <파리를 생각한다>를 쓴 사회학자 정수복박사는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는 바로 걷는 사람을 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며, 사람이 살기에 좋은 도시란 기본적으로 사람이 걷기에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어시장 지하보도위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 같은 정잭변화 절실

최근 마산에서는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측면에서 교통정책의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자동차의 빠른 소통을 위하여 지하보도를 설치 운영하던, 마산어시장에 보행자들이 편리한 이동할 수 있는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하는 작지만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어시장과 부림시장을 연결하는 이 횡단보도는 무단횡단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등 보행약자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어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마산시의 두발로 데이는 취지는 좋은 행사이긴 합니다만, 지금처럼 전시성 생사에 그쳐서는 곤란합니다. 지하보도가 있던 어시장에 횡단보도를 설치한 것처럼 보행자를 중심에 두는 교통정책을 펴는 것, 사람들이 꼭 한 번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길,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것이 먼저 입니다.

11월 11일은 마산시가 정한 두발로 데이, 그리고 보행자의 날 입니다. 내일 하루라도 차를 두고 두 발로 걸으면서 사람들이 걷기에 좋은 도시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창원KBS라디오 생방송 경남에 방송한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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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망쉬 2009.11.10 09:24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행사네요...5분도 걷기 힘든 요즘인데, 반성을 해봅니다.

    • 이윤기 2009.11.11 08:28 address edit & del

      지금부터라도 생각과 행동을 바꿔보세요. 버스 한 정거장이라도 걸으려고 노력해보시면 좋을겁니다.

  2. 크리스탈 2009.11.11 01:34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두발로데이...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 이윤기 2009.11.11 08:26 address edit & del

      이름만 좋아요. 마산에 걷고 싶은 길이 없으니 실제로는 완전히 전시성 행사지요.

      마산 사람 중에 도시를 정기적으로 산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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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

춥고 덥고 비오는 날도 버스 편하게 탈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시내버스 라운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부자들이 많..

아이폰 웹캠으로 활용하기 2

마산YMCA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 컴퓨터와 연결하여 웹캠처럼 사용하고 싶은데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데..

창원 둘레길...화장실 없어 난감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걷기 좋은 도시와 창원시 둘레길에 관한 ..

모래 물동량 줄어드는데...부두 확장은 왜 하나?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을 ..

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

구글 캘린더 바탕화면 바로가기 만들기

오늘은 구글 캘린더를 바탕화면이나 작업표시줄에 설치해놓고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접속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활동가들이 구글 캘린더로 일정을 관리하고 서로 공유한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 100% 활..

USB가 인식되지 않을 때...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

새해 단체 실무자들이 사용할 컴퓨터 4대에 운영체제와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가 갑자기 USB를 읽을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금전까지 멀쩡하던 USB를 갑자기 엑세스할 수 없다는 에러메시지가 나오면서 아예 접근..

온라인 토론회 잼보드 활용하기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던 온라인 회의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활동가들은 줌이나 구글미트 활용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YMCA 활동가들이 하던 많은 일은 ..

아이들에겐 심리적 위로가 필요하다

아서 P. 시아라미콜리 & 캐서린 케첨이 쓴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하버드 의대 심리학 교수인 아서 P. 시아라미콜리의 사적인 고백과 35년 동안 만난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쓰인 <당신은 너무 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