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2785 시민단체, 정품 소프트웨어 1만원 구매 가능하다면? 2014년 4월 8일부로 출시 10년이 지난 윈도우 XP의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윈도우7, 윈도우8을 거쳐서 최근에는 윈도우10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만, 제가 활동하는 단체의 실무자들 중에는 아직도 윈도우 XP가 설치된 컴퓨터를 사용하는 실무자들이 있습니다. 기술지원을 물론이고 보안업데이트까지 중단된 윈도우 XP를 그냥 사용하고 있으니 컴퓨터 상태가 좋을리 없겠지요. 그 뿐만 아니라 윈도우 XP가 설치된 컴퓨터이니 하드웨어 사용도 형편없이 오래된 컴퓨터들 입니다. 사실 사람이 해야하는 많은 일을 컴퓨터를 활용해서 처리하기 때문에 시민단체 활동가들에게도 컴퓨터 활용 능력은 매우 중요한 활동가의 역량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활동가들이 역량을 발휘할만큼 장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제가 활동하는 단.. 2015. 12. 3. 전기 자전거 도입이 대안이라고? 나는 반대 ! 오늘 아침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라는 사설이 실렸습니다. 하루 전 날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이라는 도시의 전기자전거를 취재하고 쓴 기사 이라는 기사에서 전기 자전거를 제안하더니 곧바로 사설에까지 을 제안 하였더군요. 아침 신문을 보자마자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된 것은 솔직히 자기네 신문사에서 스페인 취재까지 하고 왔기 때문에 깊은 고민없이 경솔(?)하게 누비자 전기 자전거 도입을 주장 하였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문제 진단을 이렇습니다. 누비자 이용률의 70~80%가 옛 창원이고, 마산과 진해는 이용률이 낮다는 것이고, 옛 창원은 어디를 가더라도 공공자전거 터미널이 눈에 보일 정도로 조밀하게 분포돼 있고 지면 또한 평평해 자전거 이용을 많이 하지만, 옛 마산과 진해는 어떨까. 터미널 수가 적고 누비자 .. 2015. 12. 2. 교육감 주민소환 불법 서명 사실이라는데... 마침내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 서명이 1차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의 기자회견 자료를 보니 유권자 10%를 훨씬 넘는 36만 여명이 서명에 참여 하였다고 합니다. 주민투표 요건인 26만 7416명을 훌쩍 넘긴 숫자입니다. 워낙 민주주의 역행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에 어떤 국가기관도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을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선관위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만약 유효한 서명이 26만 7416명을 넘기게 되면 홍준표 도지사의 직무를 정지하고 내년 6월 이후에 주민투표를 치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이 끼어있어 6월까지 미뤄지는 것이 큰 아쉬움이긴 합니다. 앞으로 6개월 이상을 더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동력이.. 2015. 12. 1. 카카오톡 감청 '굴복' 이것 때문이었나? 다음이라는 꼬리표를 떼낸 카카오는 지난 10월 6일 사이버 사찰 논란 속에 일년 동안 중단하였던 '감청협조'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2014년 여름과 가을까지 많은 카카오톡 사용자가 텔레그렘으로 넘어가는 일대 혼란을 경험하면서 수사기관의 '감청협조에 응하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1년 만에 완전히 굴볼하였습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는 수사기관의 감청협조 요청에 협조를 시작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와 중범죄자 수사에 차질을 빚는다는 비판 사이에서 고민한 결과"라고 밝혔답니다. 하지만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텔레그렘의 경우 파리테러에도 불구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불법인 국가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검열은 여전히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카오가 '감청협조'를.. 2015. 11. 30. YS 중 3때 대통령 꿈 사실일까? 김영삼 대통령의 국가장이 치러졌습니다. 2015년 11월 26일 오후 2시 서울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 고 김영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정부측 장례위원 2222명을 비롯해 주한외교단과 조문사절 80여명, 유가족 관련 인사 100여명, 각계인사와 시민 등 총 1만여명 규모로 치뤄졌다고 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잠깐 살펴보면, 1954년 국회의원에 당선, 현재 헌정사상 최연소, 최다선(9선)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1969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40대 기수론'을 주창하며 한국 정치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고 1975년 신민당 총재에 선출되었습니다. ↓↓↓↓↓ 정치 역정의 과정에서 의원직 제명과 가택연금 그리고 1983년에는 23일간 단식투쟁으로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으며, 87.. 2015. 11. 27. 창원시 자전거 등록, 아이폰은 안된다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던 자전거 보험혜택이 내년(2016년) 9월부터 누비자 회원과 자전거 등록자에게만 주어진진다고 합니다. 창원시는 자전거 보험료가 계속 증가하자 누비자 회원과 시에 자전거를 등록한 시민에게만 보험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시민 자전거 보험이 시행된 후 매년 보험료보다 사고 보상액이 1.6 ~2배나 많았고, 결국 보험회사들도 매년 보험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보험료는 인상되면서도 사고처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보상액은 오히려 매년 줄어들었습니다. 급기야 창원시가 새로 내놓은 대책이 보험 적용 범위를 줄이는 것입니다. 올해까지 모든 창원시민들 보험 수혜자로 하였으나 내년 9월 22일부터는 사전에 자전거를 등록해 놓은 시민들만 보험혜택.. 2015. 11. 26. 파리테러 IS는 악의 축일까? "도대체 IS(이슬람국가)는 왜 프랑스에서 테러를 했데?"지난주 파리 테러 사건이 터지고 난 후 만난 지인들에게 많이 받을 질문입니다. 평소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많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지 같은 질문을 여러 사람에게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도 속 시원한 답은 못해줬습니다. "김어준이 진행하는 파파이스에서 IS와 시리아 문제를 다루던데요" "한겨레 신문에서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더라구요" "IS에 무기는 미국과 러시아에서 공급되고 있다던데요" "후세인을 무너뜨리기 위해 IS를 미국이 키웠다더라구요" "IS의 뿌리가 사우디아라비아라는데요, 그래서 사우디가 중립을 지키고 있다더라구요" 사람들의 질문에 고작 이런 정도의 대답 밖에는 못해줬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아는 것이 없기도 했고, IS와.. 2015. 11. 25. 바람 좋은 날...마산 앞바다 요트 타기 요트(리틀 윙)를 소유한 선비님과 친하게 지내다보니,가끔 요트 탈 기회가 생깁니다. 일에 쫓겨 허겁지겁 보내던 어느 토요일 오후 선비님이 전화를 하였더군요. 오후에 뭐하냐고 묻길래 "그냥 입에 있을 겁니다" 했더니, "오늘 바람이 좋으니 요트타러 같이 나가자"고 하시더군요. 출장과 회의가 많아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을 정리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요트 타러 가자"는 말에 마음을 바꿔 먹었습니다. 오늘은 나에게 휴식을 주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하던 일을 덮어놓고 귀산에 있는 선비님 계류장으로 갔습니다. 계류장에 도착하니 저만 초대하신 건 아니더군요. 평소 인사를 나누고 지내는 김 샘과 처음 만나는 또 한 분 그리고 선비님과 저까지 4명이 세일을 함께 하였습니다. 모두 요트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 2015. 11. 24. 마산해양신도시, 아파트 상가 들어서나? 지난 11월 12일 창원물생명시민연대에 속한 단체들이 '마산해양신도시 복합개발 시행자 공모 변경'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지만, 마산지역의 미래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창원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마산해양신도시 국제비즈니스시티 건설 복합 개발시행자 공모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지난 11월 2일 공모기준 일부를 변경 하였다는 것입니다. 창원시는 "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사업제안 범위 확대 및 평가기준 내 감점기준을 삭제하여 창원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업계획 제안을 유도한다"는 이유로 아주 중요한 공모기준을 아래와 같이 변경 하였다고 합니다. 1) 당초 사.. 2015. 11. 23. 체인점 같지 않은 가고시마 소바 후키아게앙 야쿠시마 - 가고시마 여행 ⑭ 가고시마 소바집 '후키아게앙'(吹上庵) * 지난 봄에 다녀 온 야쿠시마 여행기를 7월 초에 써 놓고 깜박 잊고 '발행'을 하지 않아 4개월이나 지났네요. 뒤늦게 찾아 발행합니다. 야쿠시마를 떠나 가고시마에서 1박 2일 동안 머무르면서 모두 네 번의 식사를 하였습니다만 호텔식과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들렀던 식당을 빼고나면 기억에 뚜렷이 남는 것은 두 번입니다. 야쿠시마에서 비행기를 타고 나와 가고시마에서 먹었던 점심과 그날 저녁 식사입니다. 점심을 먹은 곳은 소바를 파는 식당 '후키아게앙' 입니다. 이곳은 길 건너편 사무라이 마을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혹시 가고시마에 가셨다가 다른 곳에 있는 '후키아게앙'이라는 식당에 갔었다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후키아게앙'은 굉.. 2015. 11. 19. 체인지온 컨퍼런스~할겨 말겨 2008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비영리미디어컨퍼런스 체지온 2015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고 카카오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08년부터 매년 11월에 열리고 있으며, 올해 8번째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체인지온을 알게 되었고, 2011년부터는 매년 이 컨퍼런스에 참가해오고 있습니다.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던 행사가 작년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를 시작하였고, 올해는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지난 11월 13일(금)에 개최되었습니다. 체인지온의 특징인 사회자없는 빠르고 역동적이며 흥겹고 재미까지 있는 즐거운 개회식을 마치고 곧바로 발표들이 이어졌습니다. 첫번째 발표는 매년 이 행사에 발표자로 오시는 한동우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를 주제로 비열리 조직 실무자들의 .. 2015. 11. 18. 밀양 독립운동 역사 그녀에게 물어봐 최필숙 선생님과 함께 다녀 온 밀양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이야기 마지막 편입니다. 마산YMCA 아침논단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습니다만, 이번 답사를 함께 하고 보니 이 분은 천상 "밀양독립운동사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태어난 분인 듯 하였습니다. 밀양 지역 독립운동에 대한 자부심과 밀양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분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밀양독립운동기념관에서 최필숙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도 아침 일찍부터 저희 일행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지난번 아침논단에서 들려줬던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약 1시간 넘게 밀양독립운동사와 김원봉의 의열단에 대한 특강을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이미 오랜 세월 동안 밀양독립운동사를 연구하고 강연하.. 2015. 11. 17. 밀양, 독립운동 기념 사업은 허접하더라 지난주 블로그에 포스팅 하였듯이 지난 일요일(11월 8일) 밀양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5/11/11 - [세상읽기] - 영화 암살, 그는 왜 "밀양 사람 김원봉"이라고 했을까? )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을 비롯한 여러 곳을 방문하였습니다만, 역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장소는 김원봉과 윤세주 생가 방문이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를 두고서 누가 더 훌륭하다, 누가 덜 훌륭하다, 누가 더 공적이 많다, 누구는 공적이 적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제하 독립운동 과정에의 활약상을 보면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면합니다. 아울러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 중에서도 가장 걸출한 인물을 꼽으라면 김원봉과 윤.. 2015. 11. 16. 영화 암살, 그는 왜 "밀양 사람 김원봉"이라고 했을까? 지난 주말 밀양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답사는 '영화 암살과 약산 김원봉'을 주제로 지난 9월 15일 개최된 마산YMCA 제 67회 아침논단의 후속 행사였습니다. 지난 9월 아침논단에 강사로 오신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최필숙 사무국장의 강연을 들었던 YMCA 회원들이 강의를 듣다보니 밀양 현장을 한 번 가서 직접 보고 이야기를 더 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준비되었습니다. 영화 암살이 흥행에 성공한 이후 더욱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최필숙 선생님이 답사 일정을 준비해 주셔서 11월 7일(토) 아침 일찍 밀양독립운동기념관에서 답사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전날부터 추적추적 내린 가을비 때문에 답사를 하기엔 여간 번거롭지 않았습니다만, 워낙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라 비를 탓할 수도 .. 2015. 11. 11. 애플 불법 저질렀지만...소비자 피해는 없었다? 며칠 전 법무법인 미래로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하였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월 5일 창원지방법원 311호 법정에서 열린 고등법원의 2심 재판(창원지방법원 2014가합30742)에서 패소하였다는 아쉬운 소식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1209명이 소비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애플의 불법 위치정보 수집으로 인한 피해를 배상 받기 위하여 국내에 전자소송 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규모가 큰 소해배상 소송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 8월에 시작된 1심 소소에서는 애플코리아 유한회사와 애플 인코포레이티드(Apple Inc.)를 상대로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을 해달라는 소송을 하였으나 2014년 6월에 패소하였습니다.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항소심에서는 소송 비용 등을 고려하여.. 2015. 11. 11. 군대 PC방 수익 1000억, 돈은 누가 벌까? 군 부대 PC방 사업 1000억 수익... 군인공제회만 돈 벌까? 국회의 국정감사기간인 지난 10월 2일 군인공제회가 군 PC방(사이버지식정보방) 사업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벌어들였으며, 지난 9년 동안 약 1천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는 뉴스가 일제히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기사를 보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이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군인공제회가 사엽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백군기 의원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9년 동안 1149억 6700만원의 수익을 거뒀는데, PC설치비 등 투자비로 295억 700만원, 유지, 보수 등의 운영비로 679억 900만원을 사용하였고, 순이익금은 144억 70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군 장병들이 이.. 2015. 11. 10. 뒷구녕으로 호박씨 까는 LG U+ 비겁하다 지난 10월 초에 LG U+가 군 장병들이 사용하는 후불제 카드 전화 요금을 산정하면서 '부당이익'을 얻고 있다는 기사를 오마이뉴스와 제 개인 블로그에 썼습니다. 그리고 약 20일 쯤 후에는 군 부대에서 유사 피해 사례를 접수 받아 환불 조치하고 있다는 기사도 썼습니다. 2015/10/08 - [세상읽기] - 벼룩 간 내먹는 군부대 통신 사업자2015/10/29 - [세상읽기] - 군 후불 전화, 사병 소비자 선택권 보장해야 군부대와 통신사의 이례적인 신속한 조치에 조금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제 아들 녀석에 따르면 오마이뉴스와 블로그에 기사가 나간 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상급부대로부터 이 공지되었다고 하더군요. 현실적으로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이 피해 구제 절차를 밟기가 까다롭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 2015. 11. 9. 두팔 없는 트라이애슬론 선수, 김대영씨 2015년 통영 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 경기에는 1600여명이 참가 하였는데, 그 중에는 장애인 선수도 6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시각장애인 선수도 있었고, 다리에 의족을 한 선수도 있었으며, 두 팔이 없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이 분들이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가 하였는데, 그때는 제가 대회에 처음 참가하였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눈여겨 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두 아들과 함께 릴레이 경기에 참가하였기 때문에 훨씬 여유롭게 경기에 참여하였습니다. 동호인부 일반참가자 경기에 앞서서 쥬니어부와 장애인부 경기가 먼저 시작되었는데, 멀리서 수영 출발 대기선에 서 있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두 팔이 없는 선수가 눈에 띄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장애인부 경기라고는 하지만 양팔이 없는 .. 2015. 11. 5. 통영 트라이애슬론 사이클 경기 사진 2 지난 10월 25일(일) 통영시 도남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 2015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 동호인부 릴레이 경기에 두 아들과 한 팀을 이뤄 출전하여 완주하였습니다. 아들 둘과 릴레이 경기에 참가하였기 때문에 수영을 맡은 저는 수영 완주 후에 사이클 경기에 참가한 둘째 아들과 달리기 경기에 참가한 첫째 아들 경기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사이클 경기 모습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는데, 올해부터 '바꿈터' 주변을 두 번 왕복하도록 코스가 바뀌었기 때문에 경기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제 아들 녀석 경기 모습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들을 기다리다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선수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게 되었습니다. 전에 마라톤 대회에 나갔을 때, 경.. 2015. 11. 4. 통영 트라이애슬론 사이클 경기 사진 1 지난 10월 25일(일) 통영시 도남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 2015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 동호인부 릴레이 경기에 두 아들과 한 팀을 이뤄 출전하여 완주하였습니다. 아들 둘과 릴레이 경기에 참가하였기 때문에 수영을 맡은 저는 수영 완주 후에 사이클 경기에 참가한 둘째 아들과 달리기 경기에 참가한 첫째 아들 경기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사이클 경기 모습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는데, 올해부터 '바꿈터' 주변을 두 번 왕복하도록 코스가 바뀌었기 때문에 경기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제 아들 녀석 경기 모습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들을 기다리다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선수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게 되었습니다. 전에 마라톤 대회에 나갔을 때, 경.. 2015. 11. 3. 초보 삼부자 트라이애슬론 릴레이 준비 작년 10월 생애 첫 트라이애슬론 완주에 이어 올해는 두 번째로 두 아들과 함께 통영 트라이애슬론 릴레이 대회 참가하였습니다. 작년 대회에 참가하여 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을 완주 한 후에 약 보름 이상 발목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마라톤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은 탓에 수영과 사이클을 마치고 달리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더군요. 결국 대회를 마치고 나니 발목에 탈이 나서 보름 넘게 절뚝 거리며 다녔답니다. 부상을 경험하고 나니 트라이애슬론 완주는 한 번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한 번으로는 아쉽다는 마음도 여전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봄부터 가족들을 설득하였습니다. 처음엔 둘째 아들이 혼자서 트라이애슬론 완주에 참가하고, 저와 군 복무 중인 큰아들과 아내가 한 팀을 이루어 릴레이 경.. 2015. 11. 2. 아들 둘과 행복한 트라이애슬론 완주 지난 10월 25일 통영 도남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2015 통영 ITU트라이애슬론 대회에 군 복무 중인 첫째 아들,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고3 둘째 아들과 함께 릴레이 경기에 참가하여 완주하였습니다. 작년, 오십대가 되는 첫 해에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가하여 3시간 9분 기록으로 완주한 후에 달리기 연습 부족으로 한 동안 부상 후유증을 겪었습니다. 나이 먹어 가면서 혼자서 수영, 사이클, 자전거를 다 완주하는 것이 힘겹기도 하고, 아들 둘만 둔 아버지로서 아들들과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싶어서 지난 봄부터 아이들을 꼬드겨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 릴레이 대회 참가신청을 하였습니다. 하루 전날 대회장에 도착하여 자료집을 받아보니 릴레이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저희 삼부자처럼 .. 2015. 10. 30. 군 후불 전화, 사병 소비자 선택권 보장해야 군 부대 인터넷 전화 부당요금 피해...이례적 신속 대응 지난 10월 초에 L 통신회사가 군장병들이 사용하는 후불제 카드 전화 요금을 산정 하면서 '부당이익'을 얻고 있다는 기사를 오마이뉴스와 블로그에 포스팅 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 2015/10/08 - [세상읽기] - 벼룩 간 내먹는 군부대 통신 사업자 L통신회사가 인터넷 전화에 거는 요금(10초당 8원)을 적용하지 않고 시외전화 요금(10초당 15원)을 적용한 것을 몇 달 동안 다툼 끝에 환불 받았다는 제 아들 사연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오마이뉴스에 기사가 보도된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제 아들이 복무하는 부대에 상급부대로부터 이 공지되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내용은 제 아들이 경험한 것과 똑같은 사례를 다루고 있었답니다. L통신사.. 2015. 10. 29. 공짜라도 활용 쉽지 않은 구글 비영리 프로그램 지난 9월 초순 구글이 한국에서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5년 전인 지난 2011년 뉴욕에서 개최된 미국 비영리단체 IT 컨퍼런스에 참가했을 때 구글이 비슷한 서비스를 미국 비영리단체를 위하여 지원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구글이 무료 지원을 시작한 서비스는 구글 앱스, 구글 Ad Grants, 유튜브 비영리프로그램 세 가지 입니다. 비영리용 구글 앱스는 구글이 영리단체에 유료로 서비스하는 편리한 작업도구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고, Google Ad Grants는 무료 애드워즈 광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무료 애드워즈 광고로 Google에서 단체의 웹사이트 홍보하고, 관련 키워드를 선택하고 차별화된 광고를 제작하여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 2015. 10. 28. 중학생 타지역 고교 진학 인재 유출인가? 중학생 타지 진학이 인재 유출이면...고등학생은 왜 서울 못 보내 안달인가? 지난주 경남신문 1면 톱으로 나온 '김해 중학생 상위 4% 절반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이라는 기사 제목을 보면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고등학교는 타 지역으로 가면 인재유출이고, 대학을 타 지역으로 가는 건 왜 인재유출이라고 하지 않는가? 제가 본 경남신문 기사는 '명품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김해시의 공부 잘 하는 중학생들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때문에 김해지역의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해시의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중학교 졸업생의 10% 정도가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다는 것입니다. 2014년 기준으로 김해시내 중학생의 13~14%가 다른 지역고등학교로 진학하였고, 그중 일반고 진학은 37.. 2015. 10. 27. 스웨덴 수제 이어폰 sudio vasa...소리 참 좋다 약 한달 쯤 전에 스웨덴에서 이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스웨덴에 사는 저스틴이라고 하는 사람이 보낸 메일인데, 스톡홀름 중심에 위치한 Sudio head office에서 일한다고 하더군요. 스웨덴은 노르웨이와 더불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입니다. 스톡홀롬에서 일하는 그녀는 자신의 회사에서 만든 이어폰을 보내 줄테니 사용해보고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회사들이나 출판사들로부터 가끔 리뷰 요청이나 제안을 받아 보았습니다만, 해외로부터 이런 요청을 받은 것은 블로그를 시작하고나서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Sudio head office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한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제품을 한국까지 무료로 배송한다고 선전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블로그를 오.. 2015. 10. 26. 글로벌 IT 기업들이 중국으로 가는 까닭? 지난 10월 11일(일) 부산항 제1부두에 정박한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진행된 한국 그린피스가 주최한 블로거 간담회 이야기, 오늘은 그린피스의 '딴거하자' 캠페인 중에서 그린인터넷 캠페인을 소개하겠습니다. '딴거하자'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그린피스 이현숙 활동가로부터 간략한 소개를 받았습니다. '딴거하자' 캠페인은 그린피스가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인데, 막대한 전기를 소비하는 최신 IT기업들로 하여금 화석연료나 핵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 대신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촉구하고 약속 받는 캠페인입니다. 최근 IT분야 인터넷 기업들은 앞다투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의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들어 있던 막대한 데이터들이 인터넷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버로 저장되고 있습.. 2015. 10. 23. 후쿠시마보다 더 위험해지는 고리 원전 한편 그린피스에서 활동하면서 30년 이상 핵발전소 전문가로 참여해온 숀 버니 역시 한국의 핵발이 위험하다는 점을 거듭거듭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원전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실제 세계적 추세로 보면 핵발전소의 전기 생산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더군요. 가령 전 세계 전력의 10.8%만이 원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핵발전소 숫자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대체 에너지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핵발전소 생산 전력 비중이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원전 르네상스라는 표현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하더군요. 세계는 원전 축소로...대한민국은 핵공화국으로... 현재 지구상에서 가동 중이 원전은 모두 450여기인데, 2060년까지 핵발전소는 지속적으로.. 2015. 10. 22. 부산, 더 위험...고리1호기 폐쇄는 눈속임용? 그린피스 블로거 간담회 및 레인보우 워리어호 탐방 관련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날은 레인보우 워리어호 오픈 보트 행사를 소개해드렸고, 두 번째 날은 레인보우 워리어호 선장인 피터 윌콕스와의 간담회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한국 그린피스가 벌이고 있는 탈핵 캠페인 '딴거하자'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레이보우 워리어호가 한국을 방문한 것도 바로 '딴거하자' 캠페인의 일환이며, 세계에서 가장 핵발전소 밀도가 높은 고리 원전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액션 캠페인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타고 입항한 해외 활동가들과 국내 활동가들이 액션 보트를 타고 고리원자력발전소 신고리 3·4호기 앞에 상륙,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 2015. 10. 21.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핵발전 도시 부산 지난 일요일(10월 11일) 레인보우 워리어호 오픈 보트 행사와 한국 그린피스가 진행하는 딴거하자 캠페인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둘러 본 후에 갑판 아래에 있는 세미나실로 이동하여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피터 윌콕스 선장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약간 뚱뚱하고 그닥 날렵해보이지 않는 남자분이 피터 윌콕스 선장입니다. 그린피스의 활동은 1971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첫 번째 캠페인은 미국의 핵실험을 막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한국에 온 것도 바로 '핵발전소 반대'캠페인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린피스는 처음엔 작은 보트를 타고 핵실험 반대 캠페인을 벌였는데,핵심험 예정장소까지 도착하지도 못하였다고 합.. 2015. 10. 20.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9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