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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등산복 얼마나 위험할까요? 지난 월요일에 그린피스의 'PFC 퇴출 캠페인'에 대하여 소개해드렸는데요, 도대체 PFC가 뭔지 잘 모르겠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은 그린피스가 위험을 경고하는 유해물질 PFC에 대하여 알아보고 그린피스가 만든 인포그래픽을 소개하겠습니다. PFC는 방수성과 방유성이 뛰어나 섬유와 가죽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재 및 산업 공정에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등산용품 대부분이 방수 기능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등산용품과 장비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지요. 가장 잘 알려진 예는 흔히 테프론이라 불리는 주방용품의 논스(non-stick) 코팅제로 사용되는 불소계폴리머 PTFE라고 합니다. PTFE가 등장하니 여전히 어렵지요. 어쨌든 대부분의 PFC, 특히 긴 사슬 PFOS와 PFOA 같은 이온성 PFC는.. 2016. 3. 3.
늘 그 자리를 지켰던 성실함의 표상 강현영 이사 지난 2월 24일부터 마산YMCA 사무총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YMCA 회원 활동들과의 소통을 넓혀가기 위하여 제 개인 블로그와 마산YMCA 공식 블로그(ymcamasan.tistory.com)에 '내 인생은 YMCA'라는 코너를 동시에 운영합니다. 마산YMCA를 통해 오랫 동안 지역에서 활동해 오신 회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내 인생은 YMCA' 코너를 통해 회원들간의 소통을 넓혀갈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봅니다. 마산YMCA에는 오랜 세월 동안 YMCA 활동에 참여해온 성골, 진골 회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YMCA와 어떻게 인연을 맺고 또 어떤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지 소개하는 코너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지난 2월 23일 제 70차 정기총회에서 명예 이사로 추대되신 강현영 .. 2016. 3. 2.
등산복이 지구 청정지역도 오염시킨다? 그린피스가 등산복에 포함된 독성물질의 위험을 경고하였습니다. 그린피스 독일사무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산지의 호수와 눈에서도 유해물질인 PFC(과불화합물)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또 PFC는 청정지역인 북극곰의 간이나 인간의 혈액에서도 발견되는 등, 생명체의 몸에도 축적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합니다. 동물실험을 통해 알려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PFC가 생식기능을 저하시키고, 암세포 증식을 유발하며, 호르몬 체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지난 2012년, 2013년, 2014년에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PFC가 아웃도어 의류 및 신발에서 흔히 검출된다는 사실과, 이러한 제품에서 사용되는 휘발성 PFC가 대기중으로 배출된.. 2016. 2. 29.
노샴푸 1년 역시 아무일도 안 생겼다 '노푸' (노샴푸) 생활 1년이 지났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나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면 요즘도 '노샴푸'를 계속 실천하고 있는 지 묻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아울러 노샴푸로 인한 부작용이 없는지도 궁금해 하십니다. 작년 2월에 노샴푸 생활을 시작하였고, 약 100일이 지났을 때 노샴푸 체험기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였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하루 평균 2000 ~ 3000명 사이인데, 첫 번째 글을 포스팅한 날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이 되고 하루 동안 2만 명 이상이 방문하였습니다. 2015/06/22 - [소비자] - 담배 끊었듯 샴푸도 평생 끊을 수 있을 듯...2015/07/08 - [세상읽기] - 노샴푸 특별한 비결? 그딴거 없다 제가 포스팅 한 글이 추천을 많이 받는.. 2016. 2. 16.
일본에서 자전거 타기...한국과 다른점 일본 자전거 답사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점을 정리해 봅니다. 올해 한일 자전거 국토순례를 계획대로 진행하거나 혹은 일본에서 출발하는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할 수 있을지 점검해보는 답사 여행이었는데, 막상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보니 우리나라와 다른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예상하시는대로 우리나라보다는 자전거를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후쿠오카 답사 여행을 계기로 그동안 3~4차례 자전거로 일본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일본 도심에서 만나는 자전거들은 대부분 생활자전거였습니다. 일본은 생활자전거 천국...우리나라는 MTB가 대세 우리나라는 도심에서 타고 다니는 자전거들도 대부분 MTB혹은 유사 MTB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도심 거리를 다.. 2016. 2. 12.
일본 애플스토어...허탈하게 돌아선 까닭? 일본으로 자전거 답사 여행을 다녀오면서 숙소에서 멀지 않은 텐진역 근처에 있는 애플샵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이폰6가 출시될 당시 일본에서 아이폰을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었던 일이 있습니다. 시외버스를 타고 우레시노 온천에 가는 날 차표를 예매하고 남는 시간 동안 텐진 역 근처를 둘러보았습니다. 텐진역 근처에는 다양한 쇼핑몰들이 몰려있었지만, 이른 아침이라 매장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거나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우레시노에 다녀와서 저녁 때 숙소로 가기 전에 둘러 볼 만한 곳으로 애플샵과 전자상가 두 곳을 정해두었습니다. 애플샵이 첫 번째 쇼핑 장소로 손꼽힌 것은 혹시라도 국내보다 가격이 싸면 아이폰6S와 아이패드를 사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군대에.. 2016. 2. 11.
누리과정 예산, 논쟁에도 못 끼는 사람들 정부와 시도 교육청 간에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 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고, 정치권과 대통령까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 공약으로 누리과정 예산지원을 약속하였으니 중앙정부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순리라고 생각됩니다만, 정부는 납득할 수 없는 핑게를 대면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17개 시도의 경우 3월부터 시작되는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 곳도 있고, 편성하지 않았거나 일부만 편성한 곳도 있지만 대체로 누리과정 예산 부담은 중앙정부의 몫이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갈등이 계속되자 학부모들의 불안과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고, 언론이 앞장서서 불안과 불만을 더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대통령이 지원 약속을 하였는데, 그 책임을.. 2016. 2. 5.
장학금은 왜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주나? 경상남도가 서민자녀 장학생 모집 선발 공고를 내고 지원대상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하는 아이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대학 입학을 미루고 자신의 진로를 찾고 있는 아이가 있어서 혹시라도 해당 사항이 있는지 싶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신입생만 신청자격이 되더군요. 그런데 자격 조건을 보면서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서울의 유명 대학들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상대적으로 집안형편이 좋은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부자집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도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예컨대 과거처럼 개천에서 용나는 일은 좀 처럼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번에 경상남도가 모집하.. 2016. 2. 4.
응답하라 1985 서해남, 선배와 쓸쓸한 작별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만, 저에게는 1985년이 매우 특별한 해 입니다. 왜냐하면 사회적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를 처음 만난 것도 바로 1985년 봄입니다. 그리고 어제밤엔 이미 세상 사람이 아닌 그와 30년 만에 작별하였습니다. 오십사 년, 아니면 오십오 년쯤 되는 그의 인생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 1985년 봄에 만난 그는 겨우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저의 삶에 아주 강력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학 1학년이 되고 나서 담배를 배운 것도 그가 피우는 세상에서 가장 맛깔스런 담배 맛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후로 지난 30년 동안 그 보다 더 담배를 맛있게 피우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그는 영락없는 니코틴 중.. 2016. 2. 3.
일본 여행, 후쿠오카~ 우레시노 온천 맛집 米一(코메이치 치하야 점) 짧게 다녀 온 일본 자전거 여행, 나름 맛집을 찾아 여러 식당을 골라 다녔습니다만 추천 할 만한 곳은 딱 세 곳입니다. 그리고 전혀 기대치 않았던 카멜리아호의 중식 뷔페도 가성비가 아주 높았습니다. 첫날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점심을 먹었던 식당 米一(코메이치 치하야 점)은 체인점이었습니다만, 나름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점심은 뭘 먹어도 맛있을 수 밖에 없었지요. 뉴 가이아 돔 마에 호텔에서 출발하여 시카노섬(원래는 시카노섬까지 라이딩을 할 계획이었음)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식당입니다. 후쿠오카히가시 도요다 자동차 판매점 건너편에 있는 식당인데, 돈까스와 덮밥 같은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대부분 겨울 요리인 .. 2016. 2. 2.
후쿠오카에서 우레시노 온천 다녀오기 지난 1월 22일 후쿠오카로 자전거 여행을 갔습니다만 날씨가 너무 추워 계획 하였던 일정을 취소하고 온천을 하러 갔습니다. 후쿠오카 시내와 근처 바닷길을 달리는 라이딩 일정을 취소하고 급작스럽게 온천 여행을 준비하였습니다. 벳부, 유후인 등의 유명 온천을 다녀 오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12명이 단체로 움직이려다 보니 평일인데도 차표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침 일찍 터미널에 나가서 유후인 가는 차표를 예약하려고 했지만, 오전 차표가 모두 예매되어 우레시노로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장소이기도 하였고, 일본 3대 온천으로 손 꼽히는 장소라는 말에 큰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렀기 때문에 터미널에 도착하니 차 출발 시간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근처 시가지를 돌아다니며 아침 산책.. 2016. 2. 1.
후쿠오카에서 자전거 타고 여행하기 지난 주말 짧은 일정으로 후쿠오카를 다녀왔습니다. 모두 12명의 친구들과 한중일 청소년 자전거 평화 순례를 위한 사전 답사 차 후쿠오카에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수 십년 만의 한파와 비가 내리는 굿은 날씨 때문에 계획했던 자전거 투어를 모두 진행하지는 못하였습니다만, 여행 첫 날은 약 60km 정도를 자전거로 다녔습니다. 스마트폰 GPS 데이타에는 하카타항에서 가이아 돔 마에 호텔까지 이동거리가 저장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하카타항에서 가이아 돔 마에 호텔까지 이동거리도 10km는 넘었을 것이기 때문에 60km 이상은 자전거를 탔을 것입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사전 준비를 많이 하였습니다만, 하카타항에서 호텔로 이동할 때는 약간 길을 헤맸습니다. 예상과 계획대로라면 30분이면 충분히 .. 2016. 1. 29.
후쿠오카 호텔 강추, 뉴 가이아 돔 마에 지난 주말 후쿠오카에 다녀오면서 묵었던 호텔을 소개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행 이야기 포스팅은 자주하지만, 숙소 자체를 소개하는 일은 흔치 않은데, 오늘은 후쿠오카에 있는 HOTEL NEW GAEA DOMEMAE를 소개합니다. 2박 3일 동안 묵었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숙소였습니다. 일본에서 좀 처럼 보기 드문 저혐한 가격의 깨끗하고 넓은 숙소라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본 여행을 그리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다녔던 비즈니스 호텔들은 모두 작은 방에 침대로 꽉 들어차고, 작아도 있을 것은 다 있는 좁은 욕실과 화장실이 겸용으로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번 일본 답사도 비용이 넉넉하지 않았기 당연히 그런 콧구멍만한 호텔에서 묵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하카타항에 내려서 자전거.. 2016. 1. 27.
카멜리아 타고 자전거로 일본 다녀오기 지난 주말에 부산에서 카멜리아호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한중일 청소년 자전거 평화 순례를 준비하는 사전 답사 모임으로 후쿠오카에서 2박 3일을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후쿠오카로 가는 방법은 비행기를 타는 방법도 있고, 쾌속선을 타는 방법도 있는데, 이번에는 일행들 모두 자전거를 가져 가느라 대형 여객선인 카멜리아호를 타고 갔습니다. 작년 여름 광복 70주년 기념 청소년 백두산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오면서 인천에서 배를 타고 단동을 거쳐서 백두산을 다녀올 때 탔던 여객선과는 여러가지로 많이 달랐습니다. 한-중을 오가는 배는 낡고 지저분하였는데, 한-일간을 오가는 중국을 오가는 배에 비하면 훨씬 깨끗하고 쾌적하였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배의 다인실은 30명씩 들어가는 큰 방에다 개인 공간을 구별하.. 2016. 1. 26.
생명 평화 희망 찾기 워크숍 지난 주에는 순천에서 개최된 생명평화운동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가 생명평화운동을 한다고는 하지만 늘 손에 잡히는 무엇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다단계(?) 방식으로 사람을 초청하는 이번 워크숍(1. 14 ~16)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2박 3일 일정 중에 1박 2일만 짧게 참석하고 왔기 때문에 전체 분위기를 잘 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가장 놀라웠던 것은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단계 방식의 초청 제안을 받고 모였다는 것이고, 그렇게 모인 분들이 매우 자발적, 자율적으로 2박 3일 일정에 참여하고 진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준비와 진행을 맡은 수고하는 손길들이 있기는 하였지만, 참가하신 분들 역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삶이 몸에 베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생명평화결사와 모심과살림연.. 2016. 1. 20.
작별 시간만 1시간 30분...대안학교 졸업식 지난 1월 9일 둘째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경남에 있는 공립형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에 다녔던 아들이 3년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였지요. 다른 학교보다 1달 정도 빠른 졸업식 이었는데, 시기만 빠른 것이 아니라 졸업식 분위기도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여러 내빈들의 뻔한 인사말이 없었는데도 졸업식 본 행사만 1시간 30분이 걸렸고, 선생님, 후배들과의 작별 인사에 또 1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첫째 아들 초중고 졸업식 세 번, 둘째 아들의 초중 졸업식 두 번 모두 다섯 번의 졸업식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긴 졸업식 행사는 처음이었습니다. 졸업식이 얼마나 길었던지 아들 졸업식에 같이 갔던 가족들끼지 기념 사진도 한 장 못 찍고 그냥 왔습니다. 저희 가족 뿐만 아니라 다른 집들도 졸업하는 아이.. 2016. 1. 19.
여자 대통령 꼭 닮은 조선 여왕, 폭군 혜주 박대통령 닮은 조선 여왕 '혜주' 400년만에 봉인이 풀린 조선왕조실록에는 없는 조선 역사를 다룬 소설 를 읽는내내 여러 차례 여성 대통령이 연상되었습니다. 소설 는 지난 30년 간 역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해왔다는 것만 밝혀놓은 소설가 정빈의 작품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역사 연구와 저술을 해왔다. 더 이상의 작가 소개는 원하지 않는다"고 씌어진 저자 이력을 보고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인 '역사소설' 일 것이라고 지레짐작 하였습니다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역사적 사실과는 아무 관련 없이 쓴 그야말로 '소설'이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사라졌다고 하는 소설의 주인공 헤명공주는 말할 것도 없고, 선대왕인 그의 아버지 광조 그리고 후대 왕인 덕종도 조선왕조의 계보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2016. 1. 14.
농협 중앙회장 선거...김순재 후보 낙선 난생 처음으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제가 마음으로 당선을 기원했던 후보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어제 치뤄진 농협 중앙회장 선거에서 새 회장으로 김병원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언론보도를 보니 농협 중앙회장은 선거로 뽑는 4년 단임의 준 재벌 총수쯤 되는 것 같더군요. "235만여 농민 조합원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은 430조 원 자산의 농협을 책임지며, 사업 부문별 대표이사 임명과 주요 계열사 인사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합니다. "중앙회 31개 계열사에는 8만 8000여 임직원이 일"하고 농협 중앙 회장은 비상임 명예직이지만,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직하면서 연봉이 7억 2000만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연봉만 있는 것이 아닐테구요. 아무튼 4년 단임만 한다고 해도 연.. 2016. 1. 13.
박종훈 주민소환 포기해도 불법 서명 수사 계속해야 지난 연말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서명을 조작하던 사람들이 선관위에 적발되어 경찰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초에 언론에 보도된 이후 그동안 밝혀진 사실들을 보면 홍준표 도지사의 측근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창원 북면의 한 공장 가건물에서 허위 서명을 작성하다 적발된 사람은 5명입니다. 이들은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주소록을 보고 서명부 용지를 다시 작성하는 방법으로 도내 거주자 2500명의 서명을 허위로 위조하였다고 합니다. 선관위가 현장에서 허위 서명부 600여 권을 포함 서명부 총 2200여 권, 2만 4000여 명이 기재된 주소록 필구구22통 등을 적발하여 압수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보도된 이후 홍지사의 측근들이 연루되었다는 보도.. 2016. 1. 12.
모여서 떠들고 함께 꿈꾸며 보낸 주말 지난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민주주의 기술학교(이름 딱 듣고 이 학교 성공 예감) 교장인 이창림 선생님을 모시고, YMCA 실무자들과 회원들이 모이고 떠들고 꿈꾸는 방법을 배우고 실습하였습니다. 이틀 동안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소통을 많이 하였습니다. 오랫 동안 함께 일했던 후배 실무자, 같이 활동 했던 회원들와 6X6 식스 게임을 하면서 그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가 가진 노하우는 무엇인지, 30년 후에 어떤 사회변화를 꿈꾸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즐겁고 참 유익하였습니다. 더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와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아주 활발.. 2016. 1. 11.
뇌내 모르핀은 에이즈 발병도 억제한다 [책 소개]하루야마 시게오가 쓴 뇌분비 호르몬이 당신을 바꾼다고 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고 당신의 삶을 바꾼다고 합니다. 하루야마 시게오라는 일본 의사가 쓴 은 뇌에서 분비되는 '뇌내 모르핀'을 조절할 수 있으면 '무병장수'를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1999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 책을 15년이나 지나서 처음 읽게 된 것은 비인강암이라는 희귀한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시민운동가 황주석 선배가 쓴 에 나오는 내용 때문입니다. 등대생협 운동의 실천적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 책을 '아주 좋은 책'이라고 소개했거든요. 지난 2015년 여름 석 달 동안 황주석 선배가 쓴 증보판 출간 일을 맡아 하면서 초판과 재판 그리고 증보판을 여러 차례 꼼꼼히 읽었고, 그때 이라는 낯선 책에 관심을 갖게.. 2016. 1. 8.
농협 회장 선거는 입만 뻥긋해도 선거법 위반? 지난 연말에 농협중앙회장에 출마한 김순재 후보에 관해 쓴 글 3편 중에 1편이 선거법 위반으로 블라인드 처리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어제는 추가로 2편의 글이 더 블라인드 처리 되었습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김순재 후보에 관해 쓴 글은 모두 블라인드처리 된 것입니다. 페이스북을 보니 제가 쓴 글 뿐만 아니라 김훤주 기자가 쓴 글도 블라인드처리가 되었더군요. 선관위에 전화를 했다가 '선거법 위반'이 명백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선거에 출마한 김순재 후보에 관한 글을 쓴 몇몇 블로그들의 글도 모두 삭제 당했더군요. 어제 아침 다음 클린센터에서 두 번째로 받은 메일에도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제 29조(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2016. 1. 7.
김순재 소개 글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난 12월 30일 제 블로그에 쓴 글이 어제 오전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Duam 클린센터에서 블로인드 처리 되었습니다. 2008년 블로그를 시작한 후 그동안 2000건이 훨씬 넘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만, 강제로 블라이드 처리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블라인드 처리가 이루어질 당시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자 메뉴에 접속해 있었기 때문에 이 사실을 곧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Duam에 의해 블로인드 처리가 되자 제가 쓴 글을 저도 읽을 수가 없게 되더군요. 관리자 메뉴에서 해당 글을 클릭해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2016년 1월 12일에 치뤄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민운동가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한 김순재 후보를 소개하는 글을 세 번으로 나누어 포스팅하였는데, 그 중 세 번째.. 2016. 1. 6.
주민소환 불법 서명운동...결국 터졌지만 박종훈 경남 교육감 주민소환 서명을 조작한 사람들이 선관위에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선관위는 박종훈 교육감 소환 청구인 서명부에 다른 사람 서명을 허위 작성한 5명을 지난해(2015년)12월 26일 경남지방경찰청에 고발하고 지시, 공모자, 주소록 제공자를 수사의뢰했다고 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이들은 창원시 북면 한 공장 건물에서 도민 개인정보가 기재된 출처 불분명한 주소록을 활용해 2500명 이상의 '가짜 서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선관위는 가건물 현장에서 개인 정보 2만 4000여 개가 담긴 주소록과 청구인 서명부 600여 권, 필기구 등을 증거로 확보하였답니다. 하지만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본부 측은 "자신들과 관련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하는군요. 사실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서명.. 2016. 1. 5.
이현주 목사의 '새해 아침의 비나리' 매년 새해 첫날에 읽고 마음에 새기는 글 입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분명 하지는 않지만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예배'를 하면서 이 시를 읽고 명상을 한 후에 매년 다시 새겨 읽는 시가 되었습니다. 2015년을 보내는 마지막 블로그 포스팅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입니다. 어느 한 쪽을 외면하거나 혹은 썩은 상처를 덮어놓고 지내야 하는 일이 썩 내키지 않습니다만, 올해는 어쩔 수 없이 그리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덕분에 더 현장에 가까이 지역에 천착 하면서 사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년 읽고 새기는 시라 이렇게 바꾸어 읽어 봅니다. "올해도 하늘을 품게 해주십시오. 가슴마다 작은 가슴마다 우주만큼 큰 하늘을 품고 한 발 두 발.. 2016. 1. 4.
조립 컴퓨터 구입...메모리가 없이 배송 제가 활동하는 단체 실무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7대를 한꺼 번에 교체하였습니다. 앞서 테크숩코리아를 통해 비영리단체들은 정품 소프트웨어를 기부 받을 수 있다는 포스팅을 할 때도 이야기 하였듯이 지원이 중단된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던 오래된 컴퓨터들을 한꺼번에 교체하였습니다. 조립 컴퓨터를 구입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윈도우 운영체제를 빼고 하드웨어만 구입할 경우 10 ~ 15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 단체의 경우 테크숩코리아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부 받은 윈도우 운영 체계를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설치 되지 않은 컴퓨터를 구입한 것입니다. 모두 세 번에 걸쳐 컴퓨터를 주문하였는데, 3~4일 간격으로 각 3대씩 그리고 약 10일 쯤 후에 추가로 1대 모두 .. 2015. 12. 29.
무주 가시면 곤충박물관도 들러보세요 지난 12월 초에 아이들과 무주리조트로 스키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날씨가 점점 따듯해져 1주일을 늦췄는데도 캠프가 있는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추적추적 비가 내려 활동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첫 날은 아이들 모두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을 다녀온 후에 숙소에서 실내 활동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하룻 밤 자고 나면 비가 그칠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아침에도 여전히 비가 내렸습니다. 스키장까지 왔으니 그냥 갈 수도 없어 여섯 살, 일곱 살 아이들은 보슬비를 맞으며 스키 강습을 받았고, 다섯 살 아이들은 무주 구천동 계곡으로 놀러가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곤충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전날 밤 교사들과 간단한 평가모임을 하면서 혹시라도 비가오면 대체프로그램이 필요하겠다고 의견이.. 2015. 12. 24.
10년 만의 이사, 버려야 하는 물건들 10년 만의 이사, 묵은 짐들을 모두 꺼내 놓으니 이 많은 짐들이 모두 어디에 들어 있었는지 놀라울 지경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 보관해오던 물건들을 이사한 집 거실에 펼쳐놓으니 벼룩시장이 따로 없더군요. 어떤 물건들은 조금만 더 지나면 골동품(?) 반열에 들어갈 만한 물건들도 있었습니다. 자꾸만 일손을 멈추게 하는 물건들도 있었는데, 오래된 사진들과 오래 전에 주고 받은 편지 그리고 일기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쓴 일기를 읽어보면서 잠깐 잠깐 시간 여행도 하였습니다. 40년 쯤 전에 우표수집에 재미를 붙였을 때 모아 놓은 우표책을 열어보니 1980년 대 초반에 사모은 우표들이 빼곡히 담겨 있더군요. 이사 하면서 가장 많이 버린 것은 책과 자료들이었습니다. 자료를 분류하다보니 아주 오.. 2015. 12. 23.
이사, 응답하라 시대의 유산들과 이별 결혼하고 세대를 살림을 시작한지 20년이 훌쩍 넘었고, 며칠 전까지 살던 집에서도 10년을 조금 더 넘게 살았습니다.젊은 시절 제가 일하는 단체가 워낙 이사를 자주했기 때문에 집은 웬만하면 이사를 하지 않고 최대한 오래 살았습니다. 첫 아이가 태어나면서 이사한 아파트는 재건축할 때까지 10년을 넘게 살았고, 며칠 전까지 살던 집에서도 10년을 넘게 살다가 이사를 하였습니다. 워낙 오랜 만에 이사를 해서 그런지 그야말로 '묵은짐'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20년 넘게 사용한 장롱과 냉장고, 쌀통, 신발장, 장식장 등은 이번 참에 새 살림을 바꿨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이삿짐은 둘어들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도 탑차 한 대로는 짐을 다 실을 수 없어 따로 트럭 한 대가 더 왔습니다. 가장 많은 짐은 책이었습니다.. 2015. 12. 22.
주민소환 앞둔 홍지사 뭐 그리 당당한가? 오늘 경상남도 서부청사가 개청한다고 합니다. 홍준표 도지사가 이끄는 경상남도가 2013년 2월 26일 도립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을 한 후 2년 10개월 만에 병원이 있던 자리에 경상남도 서부청사가 개청된 것입니다. 14만 4천여명이 진주의료원 폐업을 도민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에 참가하는 등 엄청난 반대 여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당한 경남시대(?)를 표방한 홍준표 도지사가 지역 여론을 깡그리 무시하고 막가파식으로 밀어붙여 끝내는 진주의료원이 폐업되고 경상남도 서부청사가 개청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서부 개발시대도 아닌데 "서부대개발엔진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이라는 제목을 뽑아놓은 신문사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때문에 피눈물을 쏟은 사람이 한 두명이 .. 201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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