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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해발 800미터 아소산 분지 넘어 오이타까지 [일본 자전거 여행 ④] 에도 시대의 흔적 고스란히 간직한 다케타시 일본 자전거 여행 둘째 날, 아침 일찍 아소산 라이딩을 마치고 유스호스텔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오후에 오이타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아소유스호스텔에서 오이타역까지는 75.6km를 달려야 합니다. 그런데 아소시를 벗어나면서부터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소시는 아소산과 더불어 주변에 크고 작은 산들로 둘러 쌓인 전형적이고 완벽한 분지입니다. 아소시는 대부분 해발 500미터 이상 지역인데, 오이타로 가기 위해서는 분지를 형성하고 있는 고개를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아소산 기슭에서 찍은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오이타시와 아소산을 둘러싸고 있는 저 고개를 넘어야 외부로 나갈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아소유스호스텔을 .. 2012. 11. 14.
38억 모금 박원순펀드 어찌되었을까요? 서울 시민도 아닌데, 지난 10월 말 쯤 서울 특별시장께서 보낸 편지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서울시청 봉투에다가 겉 봉투에 박원순 시장이라는 이름조차 씌어있지 않아서 서울시청에서 보낸 문서인줄 알고 며칠 동안 방치해두었다가, 뜯어보니 박원순 시장의 취임 1주년 소식을 전하는 편지였습니다. 서울 시민도 아닌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감사 편지를 보내 준 것은 저와 제가 속한 계모임 친구들이 다름 아닌 박원순 펀드 투자자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대표로 통장을 관리하고 있고, 펀드에 투자할 때 단체 이름과 함께 대표자로 제 이름을 쓴 탓에 제 앞으로 편지가 온 것입니다. 저희 계모임 친구들이 작년 10. 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박원순 펀드에 5백 만원을 투자했었답니다. 관련 포스.. 2012. 11. 13.
82살 할머니, 아소산 기슭에서 세계와 만난다 [일본 자전거여행③] 값싸고 친절한 여행 박물관, 아소유스호스텔(http://www.aso-yh.ecnet.jp/) 지난 11월 1 ~5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큐슈 지역으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앞서 두 번의 포스팅을 통해 오후 내내 자전거 둘러 메고 전철만 타고 다닌 사연과 아소산 자전거 투어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일본 도착 첫 날 묵었던 숙소 아소유스호스텔에 관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날 후쿠오카항에 내려서 하카다역으로 이동한 후 전철을 세 번이나 갈아타고 아소역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8시 30분, 근처 편의점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소유스호스텔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0분쯤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아소산 분화구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1.5km쯤 오르막 길을 올라가자 길 건너편(일.. 2012. 11. 12.
홍준표, 박완수 시장 약점 제대로 찾았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전 대표가 도지사로 선출되면 ‘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고, 진주에 제 2청사를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박완수 창원시장을 누르고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도청 마산이전, 제 2청사 진주 건립’ 공약도 큰 몫을 하였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박완수 창원시장으로서는 경남도지사로 정치적 입지를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도청 마산 이전 문제’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창원시청 청사 위치 선정 문제가 박완수 시장의 발목을 잡은 셈입니다. 만약, 박완수 시장이 도지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기 전에, 통추위의 결정을 존중하여 마산이나 진해 중 한 곳으로 결정하였다면 홍준표.. 2012. 11. 9.
포털, 전화번호 맘대로 공개...책임없다 발뺌 지난 10월 중순쯤, 모 포털에서 제가 속해 있는 단체의 비공개 전화번호를 지도검색을 통해 공개하여 불편을 격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는 여러 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번호가 있고, 실무자들이 외부로 거는 전화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모 포털에서 외부로 거는 전화번호를 '지도검색'에 공개하는 바람에 외부전화가 많이 걸여왔던 것입니다. 지난번에 쓴 글은 이 포털업체가 전화번호 수집은 지들 맘대로 해놓고, 대표 번호를 고처달라고하니 까다롭고 번거롭게 굴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쓴 글을 오마이뉴스에도 함께 송고하는 일이 많은데, 이날 쓴 글도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동시에 오마이뉴스에도 송고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2/10/19 -.. 2012. 11. 8.
일본 아소산, 자전거로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일본 자전거 여행 둘째날, 자전거를 타고 아소산을 올라갔습니다. 아소산은 해발 1520미터로 지리산 노고단과 비슷한 높이입니다만, 아직도 화산이 활동하는 활화산으로 유명합니다. 아소산 화산분화구는 해발 1300미터 정도 높이에 있습니다. 첫 날 숙박지였던 아소유스호스텔에서 아소산 화산분화구까지 거리는 대략 15km 정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자전거로 오를 수 있는 산(불모산, 신불산 간월재 등)도 여러 곳 가보았습니다만, 1000미터가 넘는 곳을 올라 가 본 것은 처음입니다. 아소유스호스텔을 출발하여 아소산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쭉쭉 뻗은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멋진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삼나무 숲을 지나 중턱쯤부터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었고,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장이 여러군.. 2012. 11. 7.
아이폰4 ->갤3 바꾸면 60만원 돌려준다는데? 지난 10월 말 어느 날, 나른한 오후 3시쯤 모 통신사 법인영업부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전화를 잘 받지 않고 바쁘다고 하며 전화를 끊는데, 나른한 오후 시간이라 잠도 좀 깨고 기분도 전환 할 겸 상담원과 통화를 해보았습니다. 또 사용하는 아이폰을 반납하고 갤럭시3로 가입하면 엄청난(?) 혜택을 준다고 하여, 이른바 애국심 폰(갤3)으로 바꾸면 어떤 굉장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인지 궁금하여 통화를 하면서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갤럭시3로 바꿀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음달 출시를 예고한 아이폰5이로 당장 바꿀 계획도 없습니다. 2년 전에 가입한 아이폰4 약정이 끝나 할부금 포함하여 매월 8만원 넘게 나가던 통신비가 이제 겨우 5만원대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아이.. 2012. 11. 6.
일본, 자전거 메고 전철 타기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후쿠오카를 통해 일본으로 입국하였습니다. 낮 12시 30분에 부산항에 도착하였지만, 출국 수속 때 복병을 만나 1시간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떤 복병을 만났을까요? 통상 선박 입국은 항공편 입국에 비하여 수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문 날인과 얼굴 사진을 찍는 입국 수속은 문제가 없었는데, 두 번째 관문인 세관 수속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뭐 저희 일행이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구요. 각자 1대씩 가지고 간 자전거가 일본 세관 공무원 눈에는 심각한 물건(?)이었던 모양입니다. 인터넷으로 일본 입국과정에서 자전거 타이어가 지저분하면 통관이 안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5대의 자전거 모두 세척 대상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몇몇 일행들은.. 2012. 11. 2.
자전거 일본여행, 부산항 근처 주차하기 ※ 이 글은 부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이 이전하기 전에 쓴 글입니다. 지금은 부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아래에 나오는 주차장들은 없어지기도 하였고, 주차 후에 새로 옮긴 여객선터미널까지 거리가 멀어 걸어서 이동할 수도 없습니다. 11월을 여는 첫 날, 오늘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자전거 연수을 떠납니다.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서 큐슈 지역을 자전거로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냥 놀러 가는 것은 아니고 겨울 방학 기간에 자전거 일본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답사를 겸해서 일본의 자전거 이용현황과 인프라 등을 둘러 보러갑니다. 지난 여름과 작년 여름 YMCA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진행하였던 실무자들이 함께 일본 연수를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여행이지만, 지하.. 2012. 11. 1.
휘발유값 20% 인하, 과연 좋기만 할까? 최근 10년 간 국제 원유가격이 5배나 인상되고 이른바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내 휘발유 소매 가격이 1리터당 2000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 원유시장에서 가격이 오르면 국내 휘발유 값도 곧장 따라 오르지만, 국제 원유가격이 내려가도 국내 휘발유 값은 좀처럼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정유회사들이 담합으로 소비자들만 봉이 되고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최근 국민이 석유회사를 만들자는 새로운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20%싼 값에 휘발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공급을 기치로 내걸고 설립준비를 하고 있는 이른바 ‘국민석유회사 설립’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국내 정유시장은 SK,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 등 4대 정유회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휘.. 2012. 10. 31.
보육 토론회, "가정 양육 차별하지 말라" 무상보육 실시 1년만에 정부가 보편적 복지에서 후퇴하는 보육 지원 체제 개편안을 발표한 후 여야가 한목소리가 되어 정부의 개편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지난 4.11 총선 당시 내년부터 만 3~4 유아들까지 무상 보육을 확대하고,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만 3~5세 유아들에게 양육수당(또는 양육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하였는데, 정부가 새누리당의 공약에 비하여 훨씬 후퇴한 개편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 심의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보육체제 개편안' 심의를 앞두고 국회 이학영의원실, 한국YMCA 전국연맹, 대안교육 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보육지원 체계 개편안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 2012. 10. 30.
곗돈 몽땅 펀드 투자, 문재인과 포옹하다 곗돈 1000만원을 몽땅 털어 문재인 펀드에 투자한 사연이 알려져, 문재인 펀드 투자자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하여 문재인 후보와 따뜻한 포옹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문재인 후보와 포옹을 하고 온 것은 아니고, 저희 계모임 '민우회'(여성민우회 아님)를 대표하여 서울에 살고 있는 친구가 문재인 후보를 만나서 포옹하고 감사 인사도 듣고 왔습니다. 문재인 펀드 투자자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하게 된 사연을 자세히 소개해보면 이렇습니다. 지난주 친구들 계모임에 모아 둔 곗돈 1000만원을 문재인 펀드에 투자하였다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오마이뉴스에도 기사로 전송하였습니다. 관련기사 : 2012/10/23 - 40대 친구들, 곗돈 1000만원 문재인펀드 투자 블로그에 포스팅한 이글은 다음뷰 베스트로 뽑.. 2012. 10. 29.
비빔냉면? 세상에 냉면은 물냉면뿐이야 오랜 기자 생활을 끝내고 산티아고 길을 다녀와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맛있는 먹을거리 이야기 책 을 냈습니다. 맛있는 음식, 기억에 남는 음식 이야기 통해 저자의 살아온 이야기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낸 책인데, 서명숙이 쓴 에는 저자의 살아 온 이야기와 주변 사람과 유명인사들의 인생이야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 이야기가 잘 차려져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책으로는 허영만의 베스트셀러 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느 여름휴가 기간에 도서관에 앉아 시리즈 전체를 쉬지 않고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명숙의 과 비슷한 느낌이 남아 있는 책으로는 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어느 해인가 하필 단식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단식 끝나면 먹고 싶은.. 2012. 10. 26.
백의종군 정동영, 정치도 훈수 두면 훤히 보이나? 지난 일요일 창원에서 개최된 정동영 전의원 블로거 간담회에 참여하였습니다. 경남 지역 블로거들과 정동영 의원의 만남은 2011년 7월 블로거 간담회로 만난 지 1년 3개월만에 다시 성사되었습니다. 2011년 7월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개최된 정동영의원 블로거 간담회를 하고 난 후에는 "국회의원은 한진중공업 같은 투쟁 현장을 다니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현장인 국회에서 제대로 싸워 이겨야 한다"는 비판적인 글과 경제민주화를 위한 정동영의원의 제안을 두 번으로 나눠 포스팅하였습니다. 2011/07/13 - [세상읽기 - 정치] - 정동영의원, 손가락 말고 달을 보세요. 2011/07/14 - [세상읽기 - 정치] - 정동영, 재벌개혁 헌법 119조가 답이다 사실은 포스팅을 하지 않았지만 세 번째 글도 썼는데.. 2012. 10. 25.
재수없는 주민번호는 바꿔준다구요? 최근 세종자치시가 본격 출범하면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재수 없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민원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기분 나쁘고 재수 없는 4자가 많이 들어간 주민등록번호 변경 논란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최근 모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에 출생 신고한 여자 아이들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4444로 4자 네자리가 연속으로 이어지자 ‘죽을 사자를 연상 시킨다’는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정부가 이례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썼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게 된 것은 지난 7월 1일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주민등록번호 조합 규칙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부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현행 주민번호 뒷자리는 남자 아이는 3, 여자 아이는 4번으로 되어 있는 성별과 지역번.. 2012. 10. 24.
40대 친구들, 갯돈 1000만원 문재인펀드 투자 물질가는 곳에 마음 간다, 486 친구들 곗돈 1000만원을 쏘다 문재인 펀드 모금 첫 날, 펀드 가입자가 폭주하였는지 하루 종일 사이트가 제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사이트가 열려 문재인 펀드에 1000만원을 약정하고 송금을 완료하였습니다. 지방 소도시 시민단체 실무자가 무슨 돈이 있어 문재인 펀드에 1000만원이나 배팅(?)을 하였느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사실 1000만원은 제 개인 돈이 아닙니다. 문재인 펀드에 투자한 65년, 667년 생인 제 친구들이 만든 계모임에서 모은 곗돈입니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곗돈 500만원 털어 '박원순 펀드'에 가입하였습니다. 당시 제 개인 블로그와 오마이뉴스에 박원순 펀드에 500만원을 가입하게 된 .. 2012. 10. 23.
자전거 사고 원인 1위는 전방주시 태만 한국교통연구원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가 지난 10월 16일 오후 2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희철 한국교통연구원 자전거 연구실장이 ‘자전거 교통사고 분석을 통한 시사점’을, 정경옥 연구위원이 ‘자전거 교통사고 영상분석과 자전거 교통안전 개선 방안’을, 오수보 자전거 21 사무총장이 ‘자전거 안전성 향상을위한 법, 제도 정비 방안’을 각각 발표하였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 여러 가지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신희철 실장의 연구는 자전거 교통사고 분석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특별히 주목해야 할 결과 중 하나는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율은 2.16%에 불과한데, 교통사고 비율은 전체 .. 2012. 10. 22.
포털, 전화번호 맘대로 수집해놓고 수정 까다롭네 비공개 전화번호에 왜 자꾸 전화가 올까 궁금했는데... 제가 속해있는 단체 사무실에는 일하는 사람 숫자도 많고 업무가 여러 부서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여러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공개된 대표번호가 있고, 부서별로 혹은 프로그램별로 외부에 공개된 전화번호도 있습니다. 반대로 실무자들이 외부로 전화를 걸 때 주로 사용하는 전화도 있는데, 이런 용도의 전화는 번호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요즘이야 번호를 공개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발신번호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번호를 기억해두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튼 외부에 공개된 번호처럼 걸려오는 전화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할 수 없지만 주로 외부로 전화를 걸 때 사용하는 번호로 '프로그램 문의'전화가 .. 2012. 10. 19.
허접 알*과 V3는 비교 대상 아니다 어제(10월 17일) 한겨레 신문에 '2102 대선주자 탐구 : 안철수(하)' 기사가 실렸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안랩 경영시절에 대한 이른바 '검증'기사였습니다. 기사는 안철수 후보가 '유능하고 착한 경영자' 신화의 주인공이된 이유와 윤리 경영 이면의 모습, 하청업체와의 관계 등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기사 말미에는 개인용 V3 백신 무료과정에는 이스트***의 무료 백신 '알*'배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루어졌다는 업계 관계자의 증언이 포함된 있었습니다. "안랩이 기업 시장에 집중하며 돈을 잘 벌자 개인용 V3의 질이 많이 떨어졌다. 그 틈에 알*이 무료로 나와 인기를 얻었고, 그런 상황에서 안랩이 과감하게 개인 시장을 포기하고 무료로 전환하면서 V3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전직 직원의 .. 2012. 10. 18.
추워도 겨울 교복 마음대로 못 입는 학교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트에서 만난 이웃집 중학생 아이가 감기에 걸려 재채기를 하면서 혼잣말로 ‘아~ 추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야 추우면 교복 자켓도 입고 다녀야지”하고 참견을 좀 했습니다. 감기에 걸렸다며 재채기를 하던 중학생은 셔츠에 조끼만 입고 있더군요. 그런데 이어지는 아이의 대답이 참 황당했습니다. “자켓 마음대로 입으면 안되요. 학교에서 입으라고 해야 입을 수 있어요.”라고 대답하는 겁니다. 오늘은 날씨에 맞춰 교복도 마음대로 입을 수도 없는 학교의 규칙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지금도 30년 전 제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처럼 학교에서 동복 입는 시기, 춘추복을 입는 시기, 하복 입는 시기를 학교에서 정해둔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반팔.. 2012. 10. 17.
ADHD 아이, 관심, 규칙, 칭찬이 약이다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움직이거나 돌아다니는 아이, 자기 고집대로 안 되면 때리고 던지고 소리 지르는 아이, 감정기복이 심하고 전혀 집중할 수 없는 아이, 제 방도 모자라서 온 집 안을 헤집고 어질러놓는 아이, 어떤 일도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아이 이런 증상을 가진 아이들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ADHD 이런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학술행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이해와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과자에 포함된 식품첨가물이나 과도한 TV 시청이 ADHD 증상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아토피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만큼이나 흔하게 ADHD 증후군 현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일반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DHD(주의력.. 2012. 10. 16.
자전거, 해발 900미터 간월재에 오르다 자전거 타고 해발 900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고개길, 간월재를 다녀왔습니다. 등산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는 후배가 쓴 신불산 등산 이야기를 보고, 자전거를 타고도 오를 수 있다는 신불산 간월재에 마음을 빼앗겨 지난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 40분쯤 마산을 출발하여 자동차로 1시간 걸려 오전 7시 45분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등억 온천지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고속도로 소통이 잘 되어 네비게이션의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였지요. 간월재로 올라가는 임도를 찾으려면 네비게이션으로 '알프스 산장'을 검색하면 되는데, 마침 알프스 산장 근처에 안전하게 차를 세울 만한 주차 공간도 있더군요. 자동차를 세워두고 자전거를 조립하고 이것 저.. 2012. 10. 15.
제조사도 포기한 10년된 스캐너 잘 됩니다 지난 주에 윈도우 7이 설치된 컴퓨터로 교체한 이후에 구입한 지 10년쯤 되었지만 멀쩡하게 작동하던 스캐너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이미 밝혔듯이 멀쩡한 스캐너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은 제조회사에서 윈도우 XP까지만 드라이버를 제공해주고, 윈도우 7에 맞는 드라이버를 제공해주지 않아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관련 포스팅 : 2012/10/05 - [소비자] - 10년 지난 스캐너, 멀쩡한데 그냥 버리라고? 그랬더니 많은 네티즌들이 제조회사 마저 포기한 이 오래된 스캐너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선한 네트즌들이 알려준 방법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윈도우7에 '가상 컴퓨터'를 만들어 윈도우 XP 모드를 실행하고 XP용 스캐너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2012. 10. 12.
누군가 마음 먹고 당신을 뒷조사 한다면? 대통령이 싫어하는 PD수첩 작가의 이메일이 전 국민의 알권리를 핑계로 공개되었고, 통신회사들과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은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꾸준히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국무총리실이 공무원은 민간인을 사찰하고, 청와대 직원은 이른바 대포폰까지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신용카드 회사는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훤히 있고, 인터넷과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발적으로 프라이버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에게 번호를 매기는 세계 유일의 주민등록제도를 가진 나라는,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전자주민증을 만들어 위험한 과도하게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겠다는 계획을 호시탐탐 추진하려고 합니다. 는 전자주민증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던 2011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감시사회 강연회'.. 2012. 10. 11.
연회비 2만원 공짜 자전거 무조건 좋은가? 거창군이 군민 공공자전거 그린씽을 도입하여 9월 한 달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지방정부의 공영자전거 도입 정책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환경수도를 표방하는 창원시의 공영자전거 누비자 도입이 성공적인 자전거 정책으로 평가 받으면서 전국의 여러 지방정부들이 창원시와 비슷한 방식의 공영자전거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의 타슈, 순천시의 온누리 등이 창원시의 누비자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고, 최근에는 거창군에서 그린씽이라는 공영자전거를 도입하였습니다. 연회비 2만원 공짜 자전거 바람직한가? 거창군의 경우 거창읍을 중심으로 100대의 그린씽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터미널 5개소를 설치하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창원.. 2012. 10. 10.
놀지 못하는 아이들은 불행하다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발기, 망까기, 말타기 놀다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자전거 탄 풍경(나무자전거)'이 부른 노래가사의 일부다. 그렇다면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말타기 놀이는 누가 시작하였을까? 연날리기는 누가 제일 먼저 했을까? 실뜨기는 누가 다 만들었을까? 그보다 더 궁금한 것은 그렇게 만들어진 놀이는 어떻게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갔을까? 우리 아이들에게서 점점 잊혀져가는 놀이를 보러 를 쓴 편해문은 멀리 인도에 다녀왔다. 편해문은 5년에 걸쳐 네 차례 인도를 다녀오며 그곳 아이들을 통해 가물가물하게 기억 속에 잊혀졌던 놀이를 다시 떠올린다. 이 책은 그러면서 학교와 학원 그리고 컴퓨터와 게임기, 텔레비전 화면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나라 아이들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 .. 2012. 10. 9.
10년 된 스캐너 윈도우7에서 방법있다 지난주 제 블로그와 오마이뉴스 기사로 구입한 지 10년 가량 된 스캐너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연을 올린 일이 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로 윈도우 XP를 사용할 때 구입한 스캐너인데, 윈도우7이 설치된 컴퓨터를 새로 구입했더니 운영 체제에 맞는 드라이버가 없어서 멀쩡한 스캐너를 버려야 할 지경이 되었다는 사연이었습니다. 2012/10/05 - [소비자] - 10년 지난 스캐너, 멀쩡한데 그냥 버리라고? 이 포스팅이 나간 후 블로그와 오마이뉴스에 적지 않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오래된 하드웨어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달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는 지적과 저의 무지함을 탓하는 댓글도 여럿 있었습니다. 사실 컴퓨터나 주변기기 그리고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저 같은 일반인들.. 2012. 10. 8.
10년 지난 스캐너, 멀쩡한데 그냥 버리라고?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사무실에서 5년쯤 사용한 데스크탑 컴퓨터를 교체하였습니다. 최고 성능의 CPU가 장착된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였더니 윈도우7 운영체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대략 10년 정도 윈도우 XP를 사용하였는데, 이번에 컴퓨터를 교체하면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윈도우7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이것 저것 기본 세팅을 변경하고, 원래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모두 옮기고 각종 주변장치를 설치하느라 꼬박 이틀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주변 장치 중에서 오래된 스캐너는 제조사 홈페이지를 아무리 찾아봐도 윈도우7에 맞는 드라이버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스캐너는 좀 오래된 제품이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가 좀 느리기는 하지만 아직도 충.. 2012. 10. 5.
이명박 행정체제 개편...창원시만 기형아? 창원시 통합 청사 위치 선정을 위한 장기간의 용역 결과가 나왔지만, 시청사 선정 문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통합창원시 시청사 위치 선정문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통합창원시 청사문제는 지난 2010년 마산, 창원 진해 행정구역 통합 당시 통추위에서 명칭은 창원시로 하고, 시청사 위치는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육군대학 터를 1순위로 39사단 터를 2순위로 하고 통합시의회가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옛 창원시청을 임시청사로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 그러나 2010년 7월 1일 행정구역 통합이 이루어진 후 시청사 위치 문제는 통추위의 결정사항대로 집행되지 못하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파행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간 갈등의 핵심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 2012. 10. 4.
자전거, 안민고개 넘어 귀산 바닷길 45km 자전거 타기를 시작하고 나서 마산 산호동에 있는 집을 출발해서 갈 수 있는 여러 코스를 다녀보았습니다. 비교적 편안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코스로 신마산에 있는 청량산 임도길과 만날재에서 출발하여, 바람재를 거쳐 광산사까지 가는 임도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최근에는 주로 안민고개만 다니고 있습니다. 진해시가지와 바다건너 거가대교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과 다양하게 연결되는 다양한 코스로 자전거를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민고개에서 하늘마루를 장복공원과 마진터널을 거쳐 돌아올 수도 있고, 진해 방향으로 내려가 장복공원을 거쳐 마진터널을 지나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혹은 마산과 진해를 연결하는 장복터널을 지나 마창대교 접속도로를 따라 귀산 바닷가를 들렀다가 돌아오는 코스도 있습니다만, 마.. 201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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