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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里立 가시리 조랑말 박물관 올해는 제주와 인연이 많습니다. 1월에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과 2월에는 제가 속한 단체 회원들과 제주로 연수를 다녀왔는데, 지난 4월에는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는 활동가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다시 한번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본사 건물인 스페이스1에서 연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첫 날 연수는 제주 '조랑말 박물관'이 있는 가시리 목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소재 자료에 따르면 가시리는 해발 90m에서 570m 한라산 고산지대와 해안지대를 연결해주는 전이지대에 속해 있습니다. '조랑말 박물관'이 있는 가시리는 한라산가 오름들이 뿜어낸 용암이 바다로 흐르다가 화산 평탄면이 형성된 중산간 지역으로 표선면의 42%의 너른 대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천혜의 조건 덕분에 600년 역사의 묵축.. 2013. 5. 4.
유정복장관, 행정 통합 분위기 의지 낮아 고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안일한 문제인식을 확실하게 드러냈습니다. 정부서울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열린 지방신문협의회와의 인터뷰에서 창원시의회에서 통과된 '마산시 분리 건의안'에 대하여 아주 안일한 문제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지없이 드러냈습니다. 결의안 법적 구속력 없다? 우리도 다 안다 ! 깊은 고민과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은 인터뷰라는 것이 여실이 확인된 경남신문이 보도한 유정복 장관이 부처 공무원으로부터 전달 받아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통합의 효과부터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창원시는 2010년 7월 1일 3개시 합의로 통합을 이뤘다. 2년 동안 생산액 7조 5000억 원 증가, 수출액 44억 3000달러 증가, 일자리 2만 6340명 창출 등 통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2013. 5. 3.
노동절, 공평하게 다같이 좀 놀자 ! 5월 1일은 메이데이라 불리는 국제 노동절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근로자의 날이라고 하는 엉터리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만, 5월 1일은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한 미국 노동자들의 총파업 시위를 기념하는 '노동자의 날'입니다. 국제적으로 기념되고 있는 노동절 8시간 노동제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상징입니다. 1866년 마르크스가 제1차 인터내셔널 강령에서 8시간 노동제의 법제화를 요구한 이래 8시간 노동제문제는 19세기 후반 세계 노동운동의 중심적 문제였다고 합니다. 8시간 노동제 쟁취 투쟁 기념일 이런 요구는 국제적으로 퍼져나갔고 미국에서도 1884년 5월 1일 방직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쟁의를 시작하고 각 노조가 이에 호응하여 총파업을 단행하였습니다. 또 1886년에도 5월 1일 시카고의 .. 2013. 5. 1.
영국 프랑스보다 많이 논다는 새빨간 거짓말 대통령 공약 사항이니 일사천리로 법안이 처리되고 시행될 것 같았던 '대체휴일제' 시행이 이번에도 재벌과 대기업들에게 발목이 잡혀 유야무야 될 것 같은 불안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대체휴일 법안(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무난하게 통과하여 이달 말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처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복심으로 일컬어지던 '유정복' 안전행전부 장관이 발벗고 나서서 반대하고, 전경련, 한국경총 등의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들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 같은 노동단체의 공식 입장을 언론을 통해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역시 우리나라는 재벌과 대기업의 힘이 막강.. 2013. 4. 30.
마산 분리냐? 낙동강 오리알이냐? 박완수 시장...때늦은 마산 분리 반대 창원시의회의 '마산시 분리 결의안' 통과 이후에 박완수 창원시장이 뒤늦은 성명을 발표하며, '마산 분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마산시 분리 건의안과 창원시청 소재지에 관한 개정 조례안 통과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명하였다고 하는데, 창원시의회에서 결의안과 조례안을 처리하기 전에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입장을 밝혔더군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성명서의 일부 내용을 보면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을 바라보는 인식이 시민단체들이나 마산 지역 시민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완수 시장의 서명 내용 중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통합은 위대한 110만 시민의 결단이다.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이기에 시민 기대를 저.. 2013. 4. 29.
제주 가는 길, 하늘에서 바라보는 육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로 제주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난 1월, 2월의 연수에 이어, 4월 24 - 26일까지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여 제주 스페이스원(다음 본사)에서 개최된 활동가 인터넷 리더십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날인 23일부터 24일 새벽까지 비가 내린 후에 맑아진 날씨 덕분에 하늘이 평소보다 더 투명하고 깨끗하였습니다. 이날은 비행기 창가로 내려다보는 육지 풍경이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김해공항 이륙 직후에 무심코 아이폰으로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전에 제주행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들보다 훨씬 선명하게 찍혔더군요. 잠깐 사이에 마치 항공사진을 몇장 찍은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친 김에 아이폰을 창문에 딱 붙여놓고, 김해, 창원, 진해, 마산, 통영 시가지를 사진으로 담.. 2013. 4. 28.
화학물질 위험 수명다한 인조잔디 운동장 어쩌나? 지난 2006년부터 경남도내에서도 학교운동장 인조 잔디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지 관리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 받고 있다는 보도와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학교운동장 인조 잔디 문제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교체사업은 2006년부터 교과부, 지방정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예산을 분담하여 진행해오고 있으며, 교과부는 2012년까지 전국의 1000개 학교운동장을 인조잔디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경남도내에는 지금까지 113개 학교에 인조 잔디 운동장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06년부터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자의 수명이 다하면서 당초 시민환경단체가 제기하였던 여러가지 환경문제와 반복적인 예산 투입문제가 불.. 2013. 4. 26.
50년 전에 이미 종이로된 구글 있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요?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탄생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모두 그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성공한 기업들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인 저자 이케다 준이치는 바로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를 썼습니다. 저자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세계를 움직이는 IT기업이 어떻게 미국에서 탄생할 수 있었는가에 주목하였습니다. 단순히 미국이 부자나라이거나 기술이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자는 냉전 시대의 국가적인 전략, 미국 동부와 서부의 지역적 특성, 미국의 역사와 문화적 요인 그리고 역사적 인물들이 IT 기술과 인터넷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었.. 2013. 4. 25.
시청사 창원 날치기와 마산 분리 여론의 의미 어제 창원시 의회가 창원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합의안 마산시 분리 건의안은 원만하게 통과시켰지만, 현 창원시 임시 청사를 청사 소재지로 결정하는 '청사 소재지 결정안' 통과를 둘러싸고 고성과 몸싸움을 벌이는 진통을 겪다가 밤 9시쯤 창원 출신 배종천 의장이 '날치기'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마산지역 의원들의 반대와 단상 점거가 이루어진 것은 특위의 합의대로 청사 소재지를 현재의 임시 청사로 결정해놓고, 마산시 분리안이 국회에서 유아무야 되는 경우 마산지역 시의원들에게 그 책임이 돌아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청사 소재지 결정을 마산 분리 확정 이후로 미루자는(지극히 합리적인) 요구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마산지역 시의원들이 특위의 합의사항을 어겼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 2013. 4. 23.
재탕 삼탕 우려먹는 마산 부흥 프로젝트, 의도는? 창원시 시청사 위치 문제로 오랜 갈등을 겪던 창원시 의회가 오늘 드디어 '통합 창원시에서 옛 마산을 분리하는 분리 결의안'을 본 회의에 상정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언론보도를 보면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한편, 마산시 분리 결의안을 합의 도출한 창원시 현안 문제 특위는 '마산 분리 결의안'이 통과되면, 현재의 임시청사인 옛창원시 청사를 통합 창원시 청사로 확정하는 조례 개정안도 상정하여 통과 시킬 예정입니다. 그런데 바로 시의회의 마산 분리 결의안 통과와 창원 진해 통합시의 청사 확정에 맞춰서 창원시 제 2부시장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하여 '마산 부흥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습니다. 조영파 창원시 제 2부시장이 재탕한 4조원 투입 마산 부흥 프로젝는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조금만 시.. 2013. 4. 23.
자연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곳, 돌하르방공원 2월 1 ~ 4일까지 다녀온 제주 연수 여행 넷 째날, 마지막 일정으로 북촌 돌하르방 공원엘 갔습니다. 제주 생태관광에서 운영하는 숙소 '이을락'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3박 4일 간 숙소를 '이을락'으로 정해놓고 매일 저녁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올 때마다 '돌하르방공원'이라는 표지판을 보며 들어왔는데 마지막 날 이곳을 들렀습니다. 돌하르방공원은 화가 김남흥 선생이 10년 넘게 만들어가고 있는 문화예술공원입니다. 돌하르방 공원은 제주 조천-함덕 곶자왈 지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골자왈은 화산폭발로 섬이 만들어질 때 흘러내린 용암이 쪼개지며 형성된 암석지대에 만들어진 숲을 말하는 제주어입니다. 곶은 숲, 자왈은 덤불을 뜻합니다. 말하자면 곶자완은 '돌밭 위에 뿌리내린 덤불숲'입니다. 곶자왈은 나무와 가.. 2013. 4. 22.
삽시간의 황홀을 만나는 곳,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지난 2월 제주 연수를 다녀와 쓰던 여행기를 마무리 못하고 두 달이나 지나버렸습니다. 1월 초에 제가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과 제주 연수를 다녀오고, 2월에는 함께 활동하는 회원들과 대선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힐링 연수를 데주도로 다녀왔습니다. 연초에 한 달 간격으로 제주 여행 연수를 두 번이나 다녀온 셈입니다. 두 번의 연속된 여행 연수를 다녀오면서 여행 코스를 완전히 다르게 짠 연수를 다녀왔는데, 유일하게 겹치는 장소가 한 군데 있었습니다. 바로 김영갑 갤러리입니다. 1월에 김영갑 갤러리에 갔다가 흔한 말로 '확 꽂혔습니다.' 두 번째 제주 여행 연수 코스에 꼭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추천했더니 코스에 포함된 것입니다. 참 운이 좋았던 것은 1월과 2월 한 달 사이지만 김영갑 갤러리의 작품이 교체.. 2013. 4. 21.
지리산 정령치, 성삼재 자전거 라이딩 후기 딱 1주일이 지났군요. 지난 토요일(4월 6일) 지리산 정령치와 성삼재로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온 후기 입니다. 이미 자전거 체인이 끊어진 이야기와 인심 좋은 운봉 둘레길 민박 이야기를 두 번으로 나누어 포스팅하였습니다만, 다음 여행과 다른 여행자들을 위하여 사진과 시간 기록을 중심으로 기록을 남겨둡니다. 금요일 오후 마산에서 5시 10분에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운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원래는 마산에서 남원까지 가는 시외버스인데, 중간에 진주 - 원지 - 산청 - 생초 - 함양 - 인월을 거쳐서 운봉에 들렀다가 남원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진주에서는 20분이상 중간에 다른 터미널에서도 5~10분씩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습니다. 5시 10분에 마산터미널을 출발하였는.. 2013. 4. 20.
남해, 산 너머에는 어느 동네가 있을까? 어린 시절 마을의 끝은 어디였을까요? 나이가 들면서 마을의 범위가 조금씩 넓어지기는 하였지만 아무튼 걸어서 갈 수 있는 범위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다른 마을로 가는 경계에 있는 높은 산 위에 오르고 나면 산 너머 아래마을까지 내려가보지 못하고 마을로 되돌아가곤 하였습니다. 과연 산 너머에는 어떤 동네가 있을까하는 궁금한 마음이 들어도 끝내 가보지 못하는 곳이 있기 마련이지요. 어른이 되어서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1년에 몇 차례씩 남해편백자연휴양림으로 캠프를 갑니다. 남해편백휴양림 뒷산(남해 금산 자락)에는 해발 300여 미터쯤 되는 곳에 남해 바다가 바라보이는 폼은 안나는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산 아래로는 계곡 사이로 마을과 저수지가 있고 멀.. 2013. 4. 19.
아이들 쿵쿵 뛰어도 걱정 없는 집, 여기 서울시 마포 성미산 마을에 가면 소행주 1호라는 별난 빌라가 한 채 있다고 합니다. 아홉 가구가 살고 있는 이 빌라는 아홉 가구의 면적과 구조가 모두 제 각각입니다. 흔히 아는 빌라처럼 아래층과 위층이 같은 집은 단 한 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아홉 가구가 한 평씩 내서 만든 아홉 평짜리 공동 공간도 있고 주차장, 계단, 복도, 옥상을 활용하는 것도 도심의 일반 빌라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무엇보다도 입주민 아홉 가구가 서로 잘 아는 사이이고, 각각 다른 모양과 구조의 집을 지어 이사 오기 전부터 서로 잘 알게 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다른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 시도는 '소통이 있어서 행복한 주택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완성 사례입니다. 이 책의 공저자가 소행주와 박종숙인데, 이 소.. 201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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