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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3.10.23 쌀로 만든 피자 먹어보셨나요?
  2. 2013.07.26 임산부 많이 먹지 말고 잘 먹어야 한다
  3. 2012.05.13 창조적 노동 요리, 취나물 무침, 부지갱이 샐러드
  4. 2011.11.18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뒷 이야기 (33)
  5. 2011.11.16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40)
  6. 2011.01.09 인스턴트 스파게티 더 맛있게 요리하기 (2)
  7. 2010.03.29 EM으로 요쿠르트 만들기 진짜 된다 ! (2)
  8. 2010.03.24 EM으로 유산균 종균 만들기 (6)
  9. 2010.03.20 봄 입맛 돋우는 생멸치조림 (6)
  10. 2010.02.02 6000원으로 푸짐한 채식 메뉴 마음껏... (13)
  11. 2009.11.03 항암 치료 포기하고 음식과 환경을 바꾸었다 (2)
  12. 2009.08.01 꿩대신 닭, 냉면 보다 맛있는 밀면 (10)
  13. 2009.04.18 일생 동안 좋은 식사습관 버릇으로 만들기
  14. 2009.03.26 땅과 바다가 전하는 봄 맛, 도다리 쑥국
  15. 2009.01.19 세상에서 제일 쉬운 닭 바베큐 만들기 (3)
  16. 2008.10.18 다이어트 시작은 '음식일기' 쓰기 (2)

쌀로 만든 피자 먹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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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평화축제에서 선보인 다양한 쌀요리를 소개합니다. 지난 10월 9일(수) 양덕동 메트로시티 공원에서 YMCA 평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한 여러 부스가 운영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예비사회적 기업 행복샵에서 준비한 우리쌀로 만든 요리 전시회가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쌀로 만든 쌀가루 크로켓, 쌀가루 핫케익, 쌀가루 검은콩 두유, 쌀가루 호박 부꾸미, 쌀가루 두부찜, 쌀가루 표고버섯 강정 등 정말 '예쁜' 음식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는데, 하루 종일 전시가 끝난 후에 시식을 해보니 과연 맛도 좋았습니다. 오늘은 YMCA 평화축제 '우리쌀 캠페인'에 전시된 예쁜 쌀요리와 만드는 법을 공개합니다.

 

 

첫 번째 요리는 쌀가루 핫케익 입니다.

재료 :  쌀가루, 우유 1컵씩, 베이킹 파우더 1작은술, 달걀 1개, 올리브오일, 유기농 설탕 2큰술, 다진 호두 1큰술, 소금 약간, 올리고당 2~3큰술

 

만드는 법

① 달걀에 설탕을 넣고 거품을 충분히 올린다.

①에 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제외한 재료와 올리브 오일 1큰술을 볼에 담고 한 방향으로 고루 젓는다.

③ 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섞에 체에 두세번 내린 뒤 ②에 가볍게 섞어준다.

④ 달군 팬에 남은 올리브오일 1큰술을 두른 후 닦아내고 반죽을 한 국자씩 떠서 노릇하게 구어 올리고당(또는 꿀)을 곁들인다.

 

 

두 번째 요리는 쌀가루 크로켓 입니다.

재료(4인분) : 쌀가루 2컵, 현미밥 2공기, 애호박 1/4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감자 1개, 달걀 3개,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애호박, 당근, 양파는 잘게 썰어 각각 마른팬에서 소금간을 하며 볶은 뒤 식히고,

② 감자는 껍질을 벗겨 삶아 뜨거울 때 으깨고,

③ 볼에 현미밥, 김치, 당근, 애호박, 양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해가며 버무려 지름 2cm 크기로 완자를 빚고,

④ 달깔을 풀어 완자를 완전히 적시고 쌀라루를 입히는 과정을 두 번 반복한다.

160℃로 달군 식용유에 넣고 노릇하게 두 번 퀴겨 마무리 한다.

 

 

세 번째 요리는 쌀가루 호박 부꾸미 입니다.

재료 : 단호박 100g, 찹쌀 1/2컵, 멥쌀가루 1컵, 견과류 2큰술, 대추, 호박씨, 팥앙금 120g(불린 팥 1컵, 물, 꿀)

 

만드는 법

① 푹 삶아진 팥은 으깨어 꿀, 견과류를 넣고 섞는다.

② 골고루 섞인 팥앙금은 길게 빚어준다.

③ 호박을 찐후 체에 내려준다.

④ 체에 내린 쌀가루, 찹쌀가루에 호박을 넣어 잘 치대준다.

⑤ 반죽은 두손으로 살살 밀어가며 길게 만들고 8등분해 준 다음 밀대로 밀어 둥글게 만든다.

⑥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쪽면만 노릇하게 익힌다.

⑦ 반죽 가운데 팥앙금을 올리고 팥을 감싸듯이 동그랗게 말아준다. 연결 부분이 밑으로 가게 노릇하게 부쳐준다.

대추, 호박씨 등으로 장식해서 마무리 한다.

 

 

네 번째 요리는 쌀가루 검은콩 두유 입니다.

 

재료 : 검은콩 2컵, 쌀가루 1/2컵, 물 1컵, 꿀 1큰술

 

만드는 법

① 검은콩을 찬 물에 깨끗히 씻은 후 4시간 이상 불리고, 냄비에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 익힌다.

② 삶은 검은콩을 믹서를 이용해 곱게 간다. 마실 때 검은 콩의 껍질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삶은 후 껍질을 벗기고 사용한다.

②에 물과 쌀가루를 넣고 중간 불에서 끊이는데 쌀가루가 가라앉아 눌어붙기 때문에 잘 저어준다.

③을 냉장고에 보관하며 시원하게 마시며 꿀을 곁들여 마신다.

 

 

다섯 번째는 요리는 쌀가루 두부찜 입니다.

 

재료 : 두부 1개, 쌀가루 1/2컵, 들기름, 식용유 2큰술, 소금약간, 양념장 간장 3큰술, 고추장, 참기름 1 작은 술, 다진마늘 1큰 술, 통깨 약간, 다시마 우린물 1/4컵

 

만드는 법

① 두부는 1cm두께로 사방 3cm 크기로 썰어 소금을 뿌려 밑간을 한다.

②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고루 섞어 두르고 지글지글 끓어오르면 두부에 쌀가루를 앞뒤로 묻혀 팬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③ 냄비에 양념장을 고루 넣고 끓으면 ②의 쌀가루를 입혀 구운 두부를 넣고 찐다.

④ 양념이 두부에 바싹 배면 불에서 내려 그릇에 담는다.

 

여섯 번째 요리는 표고버섯 강정 입니다.

 

재료(2인분) : 마른 표고버섯 10개, 쌀가루 1/2컵, 견과류 5큰술, 식용유 적당량, 조림양념, 고추장 2큰술, 고추기름, 꿀, 설탕, 간장, 매실청 1큰술씩

 

만드는 법

①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물기를 짠다.

② 견과류는 굵게 다진다.

③ 준비해 놓은 표고버섯에 쌀가루 옷을 입힌 뒤 170℃에서 노릇하게 튀긴다.

④ 팬에 양념 재료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바글바글 끓으면 튀긴 버섯과 견과류를 넣고 재빨리 버무린다.

 

 

그 밖에도 잘 알려진 쌀요리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파프리카, 버섯 등 각종 야채를 넣어 만든 쌀전병 그리고 유부초밥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 코너 뿐만 아니라 시식 코너도 운영하였는데 쌀가루로 만든 피자가 인기가 좋았습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이 줄을 서서 쌀가루 피자를 시식하였답니다.

 

 

각종 피자 재료에 쌀가루를 넣고 후라이팬에 구워내는데, 마치 부침개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모양이었습니다만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쌀로는 밥과 떡만 해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멋진 쌀 요리 전시였습니다.

하루 종일 기다렸다가 행사가 끝난 후에 시식을 해보았는데, 제 입에는 호박 부꾸미가 제일 맛이 좋았습니다.

전시된 요리들은 모두 '슬로푸드'였습니다.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대신에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은 아니었습니다.

언제 저런 걸 만들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분들도 있겠지요.

 

예비 사회적기업 '행복샵'에서 공개한 레시피를 따라서 예쁜 우리쌀 요리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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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많이 먹지 말고 잘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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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발 딛고 사는 짐승을 먹지 않고 사는 것이 올해로 11년째. 소, 돼지, 닭과 같은 육식을 안 할 뿐만 아니라 첨가물이 포함된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도 멀리한 지 오래되었다. 물론 "그럼 10년 동안 한 번도 안 먹었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잘 지키며 살아왔다.


처음엔 육식을 하지 않거나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거부하는 것 때문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나 친구들에게 미안한 적도 많았다. 모임이 있거나 함께 식사를 할 때마다 나 때문에 더 많이 고민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다.


그러나 요즘은 좀 편해졌다. 웰빙 바람이 불면서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나도 '나 때문에 그들이 한 끼라도 몸에 나쁜 음식 안 먹고, 지구환경에 부담을 덜 주게 되는 거다'라고 마음먹고 살기로 했다.


지난 10년 동안 혼자서만 그렇게 살아오지는 않았다. 몸 담고 있는 단체에서 운영하는 유아대안학교에 유기농 급식을 시작한 지 7~8년이 지났다. 안병수 선생이 쓴 베스트셀러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 나오기 전에, KBS 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 과자에 포함된 첨가물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매년 아이들과 함께 '공장 과자 안 먹기 운동'이란 걸 해왔다.

 

생활협동운동을 하는 주부 모임을 넓혀가는 일에도 힘을 보태고, 학교급식 조례를 만드는 운동도 거들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은 대체로 나와 생각이 비슷하기 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다.

사회에서 점차 젊은 주부들이 식품첨가물과 패스트푸드 같은 나쁜 음식을 고발하고, 생활을 바꾸는 일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가끔 만나는, 웬만해서는 생각과 습관을 바꾸지 못하는 40~50대 '수컷'들의 '저항'이 심할 때가 있다. 사실,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나이 많은 수컷이 가장 안 변한다는 말이 <100마리째 원숭이가 되자>라는 책에 나온다. 이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그럼 도대체 뭘 먹고 살란 말이냐?'라는 질문이다.


"소고기는 광우병, 돼지고기는 구제역, 닭고기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문제고 항생제, 성장촉진제가 들어가고", "바나나, 오렌지는 농약과 방부제에 찌들어 있고" 라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어김없이 듣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그럼 도대체 뭘 먹고 살란 말이냐?"라는 까칠한 질문이다.


'도시맘의 시골 밥상 차리는 10대 원칙'

1. 부모가 먹는 밥상부터 점검하라 !

2. 냉장고와 냉동고를 없애라 !

3. 깐깐한 사감 선생님이 되어 제철 먹을거리를 구입하라 !

4. 친환경 식품매장에서 함께 장을 보라 !

5. 자연에서 얻는 먹을거리를 직접 체험하게 하라 !

6. 평생 입맛을 좌우하는 이유식에 필승하라 !

7. 편식하는 아이는 굶겨라 !

8. 식습관 캠프에 보내라 !

9. 간식을 무시하지 마라 !

10.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고, 조리법도 깐깐하게 따져라 !

 

내가 많이 받는 이런 질문들에 다섯 살 딸 아이 엄마이자, 요리연구가인 이미경이 꽤 두꺼운 답을 내놨다. <도시 맘의 시골밥상>이 바로 그 책이다.


태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을 위한 238가지 친환경 요리 만드는 법을 책으로 엮었다. 그런데 그냥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영어교육보다 중요한 것이 먹을거리에 대한 철학이라는 생각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김지하 시인의 시 '오적'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들 건강을 위협하는 다섯 가지 먹을거리, '어린이 건강 5적'을 선정하였는데, 그 5적은 바로 식품첨가물, 패스트푸드, 유전자변형식품, 농약 먹고 자란 불량식자재, 말 많고 탈 많은 학교급식이다.


어린이 건강 5적


식품첨가물은 지난해 방송에서 과자에 포함된 첨가물이 아토피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사회의 관심을 끌었는데 현재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식품첨가물만 618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도시 맘의 시골밥상>에서는 환경모임인 '다음지킴이본부'에서 선정한 먹지 말아야 할 5대 식품첨가물과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타르계 색소 : 석유에서 추출한 물질로 일부 타르색소는 인체에 간독성, 혈소판 감소증, 천식, 암 등을 유발한다는 보고, 적색 2호 - 발암위험, 황색 4호 - 천식유발, 황색 5호 - 종양 발생, 청색 1호 - 과잉행동, 적색 3호 갑상선 종양 발생, 적색 40호 - 쥐 암발생 등


안식향산나트륨 : 탄상음료 성분, 움 손상으로 간경변,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병 유발. 음료속의 비타민C와 결합하여 벤젠이 생성되기도 함. 눈, 점막의 자극, 신생아 기형 유발, 두드러기 등 피부염 위험


아황산나트륨 : 식품속 세균 억제, 갈변방지, 밀가루 반죽 품질개선, 표백작용에 사용, 강산성으로 식도 위점막 자극, 신경염, 만성기관지염, 천식 유발


아질산나트륨 :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에 색깔을 냄, 구토, 발한, 호흡곤란 등 부작용, 육류와 반응하여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 화합물질 생성. 돌연변이, 출산 장애 위험


MSG : 조미료로 주로 사용, 동물 실험에서 뇌신경세포 손상 보고, 두통, 메스꺼움, 허약, 호흡이상, 심박수 변화 등 부작용


식품첨가물 뿐 아니라 어린이 건강 5적에 포함된, 햄버거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는 미국에서 비만과 당뇨의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트랜스지방으로 인한 동맥경화, 비만, 심장병 위험 등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콩을 비롯한 옥수수, 면화 등 유전자 조작식품 역시 위험하다. 해충 내성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은 독성은 물론이고 발암 위험, 생태계교란 위험이 보고되기도 하였단다.


 <도시 맘의 시골밥상>에서는 농약에 대한 위험과 친환경농산물 표시와 구분법, 그리고 요리에 앞서 조금이라도 야채나 과일에 포함된 농약을 줄이는 비법(?)도 소개하고 있다. 짤막하긴 하지만 학교급식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 관심있는 사람들의 모임, 유용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곳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다.


꼭 먹여야 할 24가지 식재료


이미경은 요리연구가답게 다른 책들에서 다루지 않은 여러 가지를 짚어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이에게 꼭 먹여야 할 24대 식재료'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재료 6가지씩과 일년 내내 필요한 재료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다.


봄 - 당근, 멸치, 명태, 시금치, 연근, 우엉

여름 - 감자, 부추, 삼치, 양배추, 토마토

가을 - 고구마, 김치, 버섯, 사과, 잡곡, 콩

겨울 - 고등어, 굴, 다시마, 대구, 무, 배추

사계절 - 닭고기, 된장 청국장, 두부, 들기름


어느 계절에 어떤 재료가 왜 어떻게 좋은지에 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은 분들은 <도시 맘의 시골밥상>을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밖에도 좋은 재료를 계절별로 갈무리하는 법, 된장·간장·소금·청국장·달걀과 같은 좋은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 된장·고추장·간장·소금·식초·오일·액젓과 같은 기본 음식재료를 잘 고르는 법과 만드는 법 그리고 어떤 요리에 어떤 재료가 어울리는지도 소개되어 있다.

 

식초를 예를 들어보면 마시는 식초, 곡물식초, 과실식초 등 일곱 가지가 넘는 식초별로 어떤 요리에 어울리는지 꼼꼼히 소개하고 있다.

 

요리연구가답게 요리에 기본이 되는 각종 양념장 만드는 법이 포함되어 있는데, 채소용 양념장 여섯 가지, 해물용 양념장 열한 가지, 육류용 양념장 여섯 가지, 샐러드드레싱 세 종류를 만드는 방법과 재료도 빠뜨리지 않고 소개한다.

 

국물요리가 많은 우리 식단에 맞는 다양한 천연조미료 만드는 법도 있다. 다시마·멸치·호박·들깨·표고·새우·냉이·생강·잣을 이용하여 천연조미료를 만드는 방법이 모두 들어 있다. 음식을 만드는 기본 재료와 양념들에 대한 꼼꼼한 소개뿐만 아니라 건강한 요리를 돕는 친환경 주방기구들과 흔하지 않은 기구를 구입할 수 있는 곳도 소개하고 있다.


태아부터 초등까지 시골 밥상을 위한 기본 준비


이미경은 <도시 맘의 시골밥상>을 '태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엄마밥 먹이기 프로젝트'라고 이름붙였다. 그래서 태아식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유식에 이르는 유아기 음식의 중요성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요리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임산부가 잘 먹어야 한다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 흔히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어야 된다고 하지만, 이 말은 옛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임산부는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데, 무작정 많이 먹는 임산부는 태아의 비만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임신중기까지는 평소 먹던 양만큼 먹어도 괜찮아요. 조금씩 양을 늘여야 하는 때는 임신 중기부터인데, 아무리 양을 늘린다고 해도 임신 말기까지의 적정 양은 1.5인분 정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본문 중에서)


임산부가 태아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며,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 그리고 모유를 먹어야 하는 이유, 모유수유 방법도 꼼꼼히 챙길 뿐만 아니라 안전한 주방도구와 식기에 대한 구분도 빠뜨리지 않는다. 특별히 일하는 엄마를 위한 이유식 장보기 노하우 - 쇼핑리스트 만들기, 냉장고 정리, 재료 손질, 재료보관법 등 -는 아이가 없는 가족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유식 편에서는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 4단계로 나누어 무려 40가지에 이르는 이유식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와, 이런 것도 이유식이 되는구나" 싶은 놀랄만한 다양한 이유식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래도 버겁지 않은 것은 만드는 방법이 복잡하고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요리연구가가 쓴 책이라고 하면 대체로 집에 없는 재료들을 소개해 책을 보고 만들어보려는 사람들의 기를 죽이는 일이 많은데, <도시 맘의 시골밥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냥 시골밥상을 차리는데 들어가는 흔한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이라는 것이다.


3부에서는 아토피 아이들을 위한 건강 밥상, ADHD 아이를 위한 해결밥상, 두뇌발달을 돕는 밥상, 허약체질개선을 위한 밥상, 비만을 퇴치하는 건강밥상 등 아프고, 허약하고, 살찐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식단을 담고 있다.


단순히 맛있는 밥상, 키 크는 식단이 아니라 제철 음식이라는 기준, 식품첨가물을 비롯한 위험한 식재료를 포함하지 않은 원칙이 지켜진 괜찮은 요리책이다. 유기농밥상, 건강한 밥상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단 번에 깨줄 수 있는 요리책이다.

 

 


도시맘의 시골밥상 - 10점
이미경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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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노동 요리, 취나물 무침, 부지갱이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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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설겆이는 둘 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노동입니다. 요리는 여러 재료를 이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무언가를 만드는 창조적 노동이고, 설겆이는 부엌을 깨끗하게 만드는 노동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냥 일상인 요리와 설겆이에 '노동'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는 것은 제게는 일상이 아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먹고는 노동의 핵심인 요리와 설겆이 중에서 하나를 먼저 선택하라고 하면 저는 요리를 선택합니다. 요리를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고 창조적(?)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출장가고 없는 날, 중학교 다니는 아들과 저녁 먹을 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나물요리'에 도전하였습니다. 가장 어렵다는 것은 마흔이 넘도록 나물요리는 제대로 해 본 경험이 없다는 뜻입니다.

 

몇 살 때였는지 기억이 정확치 않습니다만, 세상을 살면서 가장 먼저 배운 요리는 '라면 끓이기'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때 사촌 형이 끓여주는 라면을 먹으면서 어깨너머로 배운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에 된장찌게를 처음 끓였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밑반찬을 만들어두고 일을 가시면 찌게나 국을 끓이면 남부럽지 않는 밥상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흔이 넘은 지금까지도 가장 쉽게 잘 할 수 있는 것은 찌게나 국을 끓이는 것입니다. 대신 나물을 무치는 것은 고도(?)의 손맛과 기술(데치기)이 필요한 노동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없는 틈을 타서 며칠 전 처음으로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어려운 나물요리에 도전하였습니다. 마침 냉장고에는 사다놓은지 오래되어 조리를 하지 않으면 그냥 버릴게 될 가능성이 높은 취나물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나물요리를 익히겠다는 결심을 하고 취나물 요리에 도전하였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검색만 하면 웬만한 조리법은 다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포털에서 검색을 하여 가장 쉬운 요리법대로 따라 만들었습니다.

 

 

 

제가 가진 요리 노하우 중 하나는 '적당주의'입니다. 다음에 똑같은 음식을 만들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적당한 양을 넣고 적당히 익혀서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시도한 취나물 무침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적당한 양의 끓는 물에 조리법 대로 적당한 양의 소금을 넣고 취나물을 데쳐내었습니다. 시계를 보며 시간을 맞추지 않고 대략 나물이 색이 변할 때쯤 불을 끄고 찬물로 식혔습니다.

 

소쿠리에 받쳐서 물기를 꼭 짜낸 후에 두꺼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나물고 소금을 넣고 볶은 후에 깨소금을 적당히 뿌려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바로 사진으로 보시는 취나물 무침인데요. 뭐 제 입만에는 먹을만한 나물무침이 되었습니다.

 

이거 한 번 성공하고나니 나물 무침을 하는 것이 별로 두렵지 않더군요. 그 뒤에 또 한번 시도하였는데, 그때는 나물 데치는 시간을 못 맞춰서 많이 익혀버린 탓에 씹는 맛이 형편없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날 또 다른 요리도 한 가지 준비하였씁니다. 취나물가 함께 여동생이 준 울릉도 나물(부지갱이로 추정)도 한 봉지가 있었습니다. 이 울릉도 나물은 아직 싱싱한 상태여서 샐러드를 만드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단식 후에 생채식을 할때 뿌리채소, 잎채소를 섞어서 사과소스를 만들어 무쳐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샐러드를 만들어 먹습니다. 야채는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적당히 빼는 것으로 준비가 충분하고 뿌리채소는 채썰기를 잘 해서 소스를 만들어 섞어 먹으면 그만입니다. 

 

이날은 다른 야채가 없어서 취나물과 울릉도나물 그리고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사과 소스는 사과를 갈아 즙을 내거나 걸쭉하게 갈린 사과에 마늘, 참기름, 간장, 올리브유를 섞어서 만듭니다. 뷔페나 샐러드 바에 있는 소스들에 못지 않습니다.

 

이날은 주재료인 사과가 집에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마늘, 참기름, 올리브유만으로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취나물과 울릉도 나물의 물기를 뺀 후에 간장을 두어 숟가락 넣어 나물의 숨을 팍 죽인 후에 마늘, 참기름 약간 그리고 압착올리브유를 넉넉히 뿌려서 골고루 섞었습니다.

 

주재료인 사과가 빠져서 아쉬웠지만 그러대로 먹을만 하였습니다. 뭐 제가 워낙 머슴 입맛이라서 웬만해서는 맛 없어 못 먹는 일이 없기 때문에 남들 입맛에는 어떨지 알 수 없기는 합니다.

 

 

야채 샐러드는 그냥 먹는 것 보다 바다의 야채라고 할 수 있는 해조류와 함께 먹는 것이 영양면에서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사과 소스를 넣고 5가지 이상 잎채소와 5가지 이상 뿌리 채소를 잘 섞어 생김에 싸 먹으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이날은 사과가 없는 소스로 샐러드를 만들었지만 생김에 싸서 먹었더니 훨씬 괜찮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접시에 담긴 것 보다 훨씬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 아들과 둘이서 남기지 않고 말끔히 먹었습니다. 대부분 야채 샐러드는 생김에 싸서 먹으면 맛이 좋다는 것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된장 찌게도 먹고 싶어 집에 있는 여러 야채를 넣어서 된장 찌게를 끓였습니다. 멸치 육수에 표고버섯 가루를 넣고 된장을 풀어 무우, 감자, 호박, 양파 등 여러 야채를 넣고 끓인 된장 찌게 입니다.

 

된장찌게는 언제 끓여도, 대충 끓여도 늘 맛이 좋습니다만, 된장찌게가 맛이 좋은 것은 제 요리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시골 사는 친척이 맛있는 된장을 담아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뭐니뭐니해도 된장찌게는 된장이 맛있으면 80% 이상은 맛이 결정나는 것 같더군요.

 

이상 약 보름전 어느 저녁 밥상이었습니다. 올 해 자취생활을 시작한 큰아들이 두달 만에 집에 와서 제가 끓인 된장찌게를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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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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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6일(수) 제 블로그에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는 파워블로거들을 변호하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 2011/11/16 - [블로그] -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원래 이 글은 블로그 포스팅 하루 앞날인 15일(화)에 모 인터넷 신문의 부탁을 받고 쓴 글입니다만, 기사를 보냈더니 편집부 담당자로부터 편집국의 입장과 다르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신문사 입장과 다르다고 하는데, 기사를 실어달라고 할 수도 없어서 "편집부에서 기사를 고치던지, 기사를 빼든지 알아서 하시라"고 답하였습니다.

나중에보니 확인해보니 결국 인터넷 신문에는 기사가 실리지 않았더군요."아 이 인터넷 신문사도  결국 기득권을 가진 기성언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언론사가 돈을 버는 것은 문제 될 것이 없고, 프로패셔널하게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날 제 개인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하였습니다. 결국 글은 다음날 제 블로그에 포스팅되었고 많은 분들이 찬성과 반대 댓글을 남겨주는 주목 받는 글이 되었습니다.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유명 언론사에서 퇴짜 맞은 사연

사실 처음에는 기사를 싣지 않은 인터넷 신문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냥 지나가려 하였다가 어쩌면 블로거를 바라보는 주류 언론들이 가진 공통적인 견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이번 '파워블로거 억대 수수료 사건'을 바라보는 주류 언론사의 입장은 대체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우선, 편집부 기자에게 들은 이야기를 요약하면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 문성실은 이미 아마추어 블로거가 아니라고 하더라, 둘째 우리나라 블로그 시장을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더라" 였습니다. 

이 말을 듣은 후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주류 언론사와 블로거들은 이번 파워블로거 억대 수수료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의 입장에서 반대 주장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주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문성실씨는 이미 개인블로거 수준,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섰다고 하더라, 전문 사진가를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성실씨는 변호하는 기사를 실을 수 없다는 것으로 귀결되더군요.

아니 문성실씨가 아마추어가 아니고 프로인 것이 비난 받을 일인가요? 아니면 아무추어가 아니면서 아마추어인척 하는 것이 비난 받을 일일까요? 

아마 인터넷 신문 편집부 기자께서 '문성실씨는 이미 아마추어가 아니라더라'고 한 말은 결국 전문블로거, 프로블로거이기 때문에 억대의 수수료를 벌어들일 수 있었고, 그래서 아마추어 블로거들과 같이 선에서 이해해줄 수 없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문성실씨가 프로블로거인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다. 블로거 방문자가 매일 수천, 수만 명씩 되고 블로그 운영을 통해 사진기자 월급을 줄 만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블로그를 운영해서 수익이 발생하는 만큰 좀 더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성실씨를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으로 분류하였다고 하더군요. 연예인의 경우에도 처음 대뷰할 때는 코디도 없고, 매니저도 없고, 소속사도 없지만, 인기가 생기고 수입이 늘어나면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그들의 활동을 도와주지 않습니까.

개인블로거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1인미디어에서 출발하여 좋은 컨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고 많은 독자들이 찾아오고 돈도 벌어들이게 되면 전문블로거, 프로블로거로 활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문성실씨가 혼자서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아마추어가 아닌 것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주류 언론과 같은 영향력을 가진 전문 프로블로거가 탄생하는 것은 오히려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성실씨와 같은 전문블로거, 전업블로거, 프로블로거가 점점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 밝혔다시피 젊은 청년들이 1인 미디어인 블로그를 통해 문성실씨와 비슷한 성공을 거두는 일이 많아지면 더욱 좋습니다.

어쩌면 이번 파워블로거 사건은 세계적인 음악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소리바다가 음원시장을 독식하려고 나선 거대통신사들 때문에 고사당한 것과 비슷한 일은 아닐까요? 



파워블로거들, 언제까지나 포털 좋은 일만 하라고?

먼저 쓴 글에서도 거듭 밝혔지만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이나 블로그를 통해 공동구매인줄 알고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판매수수료를 판매를 주선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그렇지만 문성실씨가 사진기자를 대동하고 다닐만큼 전업, 전문, 프로블로거로서 성공하고 있는 것이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신문사 편집부 기자가 지적한 두 번째 문제는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쓴 글을 보면 미국에는 전업블로거도 많이 있고 억대 연봉을 벌어들이는 블로거도 수두룩 한데,블로거로 억대 수입을 올리는 것이 무슨 문제냐 하는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그랬을 것입니다.

사실 맞는 말입니다. 미국과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리나라 블로거 대부분은 돈을 못 버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블로그는 지금처럼 계속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을 위해 컨텐츠를 생산해주고 고작 용돈이나 벌어 써야 할까요? 아니면 대기업,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위해서 컨텐츠를 만들어주는 아르바이트만 해야한다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블로거를 미국처럼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앞선 글에서 밝혔듯이 문성실씨는 미국에 비할 수 없는 척박한 국내상황에서 블로그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낸, 한국 블로그계의 박지성, 박찬호입니다. 미국처럼 문성실씨 같은 사례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국내에도 많은 전업, 전문, 프로블로거들이 생겨나고 미국처럼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력 인터넷 신문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1인 미디어인 블로거이 미국 블로거들처럼 돈도 벌고 영향력을 갖게 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신문사 편집기자 분께서는 '블로거들 스스로의 자정노력 같은 이야기'가 포함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저는 그럴 마음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뻔한 이야기이기, 이미 여러 언론에서 재탕 삼탕하였던 뻔한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개인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았다면 하루 웬 종일을 꼬박 투자하여 쓴 글은 그냥 삭제되어 컴퓨터 속 휴지통으로 사라지고 말았겠지요. 그렇지만 개인블로그 덕분에 그날 4000명이 넘는 방문자들과 만나고, 생각이 같은 분들의 지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의 반대 댓글도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1/11/16 - [블로그] -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이번 일을 겪어면서 제가 개인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유명한 주류 인터넷 언론사에서 거절 당한 기사도 제 개인블로그를 통해 독자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블로그는 취재도, 편집 방침도 모두 제가 정할 수 있습니다. 주류미디어와 생각이 다른 기사도 다시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이유 한가지 만으로도 1인 미디어, 독립 미디어로서 블로거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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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흑천황 2011.11.18 09:42 address edit & del reply

    평소 이윤기님의 글을 자주 읽지만 이번 문성실 옹호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성실이 비난 받는 이유는 그녀가 돈을 많이 벌었단 사실이 아니라 자기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거짓을 말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뭐 예로 들자면 베비로즈 사건때 자기는 베비로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했다가 현재 밝혀진 바로는 베비로즈보다 더 많이 벌면서 자기는 아무 문제 없는듯하게 사실을 호도 했었죠.

    • 이윤기 2011.11.26 10:13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성실씨가 무슨 거짓말을 했나요? 그분이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속였나요?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상세히 밝히지 않은 것을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나요?

      밝히지 않은 것은 저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밝혔을 겁니다.

      그렇지만...블로거에게만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들이데는 것은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2. 숲속얘기 2011.11.18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뭔가좀.. 문성실씨는 규모가 아니라 탈루가 문제가 된걸로 압니다. 언론이 블로그 때리기가 문제가 있는것은 분명히 사실입니다. 10명인가 조사됬는데 그중 4명이 세금문제로 걸린거고, 그중 나머지는 금액이 수입이 미미하거나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했던것이죠. 2만6천원때문에 이름 올랐다고 열받아하시는 네이버 블로그 분도. ㅎㅎ 국회의원이나 기자들 신문사도 세무조사도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 ㅋㅋ

    • 이윤기 2011.11.26 10:11 신고 address edit & del

      보통의 경우 세금탈루가 있어도...이번 블로그 사건처럼 처리하지는 않더군요.

      왜냐하면...블로그에 세금을 매길 근거가 취약하였기 때문에 생긴일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소득에 대하여 근거를 찾아서 세금을 받으면 그 뿐이지요.

  3. 네티즌 2011.11.18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번 포스팅도 그렇고...이번에도 그렇고..계속 그러시네요?평소 이윤기 씨 포스팅 관심있는게 봤지만...이번은 아닌 것 같아요...팩트와 논점을 자꾸 비틀면서 호도하는 것 같아요...기성언론-블로거 간 대립으로 희석하려는데..기성언론도 찌라시들이 있고, 정론도 있고..블로거 역시 마찬가지에요...문성실의 행위 자체만 촛점을 맞춰야 설득력이 있어요..블로거 전체, 1인 미디어 자체를 비판하고 매도하는 게 아니에요..돈 벌이 자체가 문제가 아닌, 포스팅에 대한 도덕적 책임-객관성 등을 배제한...문성실은 분명 블로거를 통해 이익을 취했는데, 그를 믿은 수많은 네티즌들이 피해를 봤잖아요? 그 행위 자체만 보면 됩니다..신뢰를 기반으로 돈을 벌었는데 그 신뢰를 준 이들이 피해를 입었잖아요? 객관성을 잃지 말길 바랍니다..개인적 잣대, 주관이 개입되는 순간 중립, 공정성은 이미 잃은 겁니다..조중동 등 자사논리 매체와 마찬가지로..

    • 이윤기 2011.11.26 10:09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성실을 믿은 블로그들이 어떤 피해를 봤는가요?

      피해를 봤다면 문성실씨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겠지요.

      누구라도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문성실씨가 자신이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는 것 말고...다른 피해 사실을 한 번 공개해보셔요

  4. 바람결에 2011.11.18 10:28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아버지 작은 사업체 운영하세요. 사업 특성상 매니아층이 많은 물건 취급하시는데, 어느날 동호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이 오셔서 아버지 상표 선전해 주시겠다며 돈을 요구 했지요. 우리 아버지 평생 하시던 일이고, 자부심도 대단하셔서 '그럴생각없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후로 블로그와 다른 블로그 중심으로 악풀달고 '진실'을 규명하라며 또 블러그 만들고.. 재판까지 갔죠. 우리아버지 마음이 마음이 아니십니다. 옆에서 보는 저는 기가 막히고 우습습니다. 어디서 하소연할 때도 없구요. 파워 블로거.. 블로그의 힘.. 근데요, 적어도 언론사의 보도는 저희가 어느정도 경계를 하면서 정보를 접하기에 조심할 수 있지만, 우리의 친근한 이웃같은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돈받고 하는 광고라면.. 어떤게 더 무서운걸까요?

    • 오마하의현인 2011.11.18 13:28 address edit & del

      건 기자들도 마찬가지죠. 저도 중소기업 운영하는 CEO인데요. 메일이 한달에 20통 이상와요. 기자들한테서. 기사 써줄테니 돈 좀 달라. 혹은 자기네 신문사 홍보 패키지 좀 구입해달라... 똑같음.

    • 이윤기 2011.11.26 10:0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딴 블로그는 공개하세요. ^^

      아마 블로그계에서 매장될겁니다.

  5. 도플파란 2011.11.18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돈을 번다고 다 비난할 것은 아니지만, 법적인 문제 즉 세금의 문제가 있다면 조금은 고려해야한본다고 봅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세금 문제...지금까지 규정이 제대로 없었으니...지금부터 만들어서 지키면 되는 것이지...범죄자 취급 할 일은 아니지요.

  6. 누리나래 2011.11.18 11:45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사건은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블로거가 프로로서 1인 미디어로 발전해서 성장하려면 그에 따르는 도덕적 책임도 함께 있다고 보여집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당연합니다.

      그렇지만...블로거가 일반 미디어에 비하면 1:1 소통의 측면에서 훨씬 도덕적 책임감이 높다고 봅니다.

  7. 정리 2011.11.18 11:57 address edit & del reply

    장문의 글을 요약하자면
    "쟤넨 하는데 왜 우리라고 못할거 없냐"

  8. dna 2011.11.18 13:22 address edit & del reply

    기본적으로 저는 이윤기 님의 의견에 찬성입니다. 여태까지는 블로거로 억대의 수입을 올리는 것이 공식화되지 않아서일 뿐, 이번 일을 기회로 블로거가 정당하게 수익을 내고, 또 그것을 용인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되었으면 해요. 블로그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블러거에게 마땅한 수익 모델이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배신이라는 말을 아주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여태까지 '공짜'로 정보를 제공받아왔다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닌데, 아무래도 블로거는 1대1로 대화가 가능하다보니 그런 면이 없지않아 있겠지요.

    • 이윤기 2011.11.26 10:04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로그도 돈 벌고...세금도 내고 해야겠지요.

      워낙 탈세 천국인 나라라서...블로거만 털지말고...정말 세금 제대로 걷었으면 좋겠습니다.

  9. 거다란 2011.11.18 17:34 address edit & del reply

    1인 미디어들이 sns 기반의 미디어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흐름에 쳐진 기존 미디어들이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 겁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록그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0. 구르다 2011.11.18 17:48 address edit & del reply

    기존의 주류미디어들이 똘똘 뭉치는 군요.
    아마,,종편으로 시장은 더 악화될 것이고
    그럼 조금 더 약자를 마구 할퀴겠죠.
    아,,물론 내년 선거를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의 의미도 있을 것이고요
    아마,,얼마가지 않아 지역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올지도 모르죠

    • 이윤기 2011.11.26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로그계에 오랜 만에 등장하셨네요. 선비님 집들이 때 볼 줄 알았더니....

  11. 2011.11.19 05: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블로그 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앞으로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 당근천국 2011.11.21 09: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결론은
    1.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을 알리지 않은 것은 잘못됬다.
    2.그래도 척박한 환경에서 수익모델 창출을한것은 대단한 것이다.
    3.이것으로 다양한 블로그의 발전을 이룰수 있다.
    인데 1번이 문제인데 다른건 왜 건디냐식의 댓글은 뭔지 모르겠네요.
    문제제기만하는 포스트를 원하는건가-_-;

    애초에 1번을 옹호하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문제가된 블로그들만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는것이 아닌 블로그생태계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건데 말이죠 ㅎㅎ

  13. 한정수 2011.12.25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이윤기님 글은 정말 논리 정연하고 깔끔하게 잘 쓰시지만
    이번 파워블로그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문성실씨 블로그의 신뢰성은
    '그건 그렇다 치고'정도로 넘어가시고 외부의 문제와 연결시켜서
    문성실씨는 잘못이 없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그 아래 충분히 논리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거의 막무가내 식으로 논점을 흐리시구요..
    가장 윗글만 봐도 누가 파블에 대해서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적용했습니까??
    그리고 베비로즈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지 않았다고 한것은 분명한 거짓말인데
    문성실씨가 무슨 거짓말을 했습니까?? 라니요..
    아무리 같은 블로거라고 해도.. 굉장히 어느한쪽에 치우친 느낌이 많이들고 있습니다.

    • 이윤기 2011.12.29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기존 언론의 마녀사냥식 보도, 공정위의 과도한 처벌에 대한 변론입니다.

      문성실은 여론에 밀려 자신의 잘못에 비하여 과한 처벌을 받았고, 언론으로부터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는 문씨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라고 별론한 것이 아니라 법을 어긴 것에 비하여 과한 처벌과 비난을 받았다는 겁니다.

  14. 한정수 2011.12.25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위에 네티즌님이 문제를 지적하시자
    문성실씨에 의해서 누가 피해를 봤냐구요?
    피해자 있으면 구체적으로 밝혔으면 좋겠다구요??
    이런 댓글만 봐도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을 못하고 계시네요.
    지나가다가 어이없어서 글 남기고 갑니다.
    쿠팡이랑 알라딘에서 얼마나 받으시는지 모르지만
    그런식으로 합리화 하실 필요는 없어요

    • 이윤기 2011.12.29 21:55 신고 address edit & del

      님들 말씀대로면 문성실씨는 사기죄로 처벌 받아야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문성실을 고발하지는 않았습니다.
      왜 그렇지요?

  15. strawberry 2011.12.27 00:28 address edit & del reply

    문성실에게 피해 본 분들 많은데요.
    공동구매 제품에 하자가 있어 교환, 환불, a/s를 요청했는데
    글이 삭제되고 아이디 차단, 아이피 차단 당했다는 분들 있습니다
    돈 주고 물건을 샀는데 그 물건이 정상이 아니어도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고 보상받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얼마 못 쓰고 창고에 쌓아뒀다는 분들 계십니다
    법적으로 걸고 넘어지려 하니 골치 아파서 그냥 덮고 넘어간 분들이 많아 그렇지
    피해 본 분들이 없는 게 아닙니다
    사건의 본질을 잘 모르고 글을 쓰셨군요.

    문성실은 2011년 9월 쉬즈월드라는 쇼핑몰을 오픈하기 이전에 자신의 블로그에서 공동구매로 팔았던 물건들에 대한 하자 처리를 깔끔하게 해 주지 않았습니다

    문씨가 공동구매로 판 물건들의 사후 처리만 잘 했어도 덜 시끄러웠을 텐데 돈은 억대로 벌었지만 책임은 억대만큼 지지를 않았죠.
    공정위에서 벌금 물린 것도 쇼핑몰 오픈 이전의 공동구매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을 앞뒤를 뒤바꿔 혼동하면서 쇼핑몰 내고 사업자신고하고 장사하는데 무슨 문제냐고 무작정 문씨를 옹호하는 글을 쓰는 어이없는 사람도 봤습니다.
    사건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편만 드는 사람인 거죠.

    쉬즈월드 차리기 전, 같은 주부이자 소비자인 척 포스팅하면서 공구제품을 소개했지만 실은 버즈문이라는 회사를 뒤에 차려놓고 물건을 판 사장님이었답니다.
    그러니 사진사 고용해서 사진 찍어 올리고 직원 고용해서 요리 레시피 올리고 하셨죠.
    공동구매 사무실도 차리고 말입니다.
    많은 블로그 이웃들은 그래서 배신이라고 하는 겁니다.
    장사꾼이 나 장사꾼이요 하고 물건을 팔았으면 배신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 이윤기 2011.12.29 21:5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 문성실씨가 사기꾼이군요.
      형사처벌을 했어야 마땅하겠군요.

  16. 느림 2012.01.17 09:45 address edit & del reply

    님아. 한 사람을 변론하고 싶으시면 그와 관련한 일들을 하나하나 속속들이 다 알아보신후에 하시죠. 코끼리 다리만 만져보고 전체인냥 말하지마시고요 .
    한가지 예만 말씀드리죠.
    문성실이 예전 레인보우 영양제를 판매하기 위해 요약해서"저는 이 <약>을 먹었더니아팠던게 싹 나았다"라는 내용으로 단순 건강보조식품을 <약>이라고 칭하며 약사법위반을 했던 적이있는데 말입니다.
    사실 확인을하고 싶으시면 한번 찾아보시든지요.
    위에 님이 댓글 적으신 걸 보니 아무도 문성실을 사기죄로 고발하지않지 않고 있지 않냐고반문 하시는데, 그럼 어떤 누구도 만일 죄를 짓는다해도 고발하는 이가 없으면 잘못이없는걸로 된다는 사고를 가지셨나보네요.
    문성실에관한 포스팅 한가지만봐도 더이상 다른 포스트는 읽을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17. 사기꾼변명 2012.02.09 03:43 address edit & del reply

    뭐가 잘못됐는지 왜 잘못되었는지 왜 욕을 먹는지 잘 모르는구만. 수익 창출해서 욕먹는게 아니란 말이다. 문성실관련 포스팅이나 네티즌들의 리플만 읽어봐도 왜 잘못됐는지 단번에 알겠구만. 나이 헛 드셨습니까?

  18. 이영후 2012.04.06 18:46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탈루문제로 걸렸네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06/2012040600257.html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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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언론들의 '마녀사냥'... 블로그로 돈 버는 것이 죄는 아니다 !

이른바 파워블로거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내노라하는 국내 유명 파워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공동구매 등을 내세워 상품판매를 주선하고 8~9억 원 대의 수수료를 받아챙겼다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실제로 대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영리 공동구매로 가장한 파워블로거들을 제재하였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에서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카페, 블로그를 점검하여 47개 법 위반 사업자를 찾아내 제재조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블로그로 평가 받는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7개의 파워 블로그들에 대하여 시정 조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들 블로그 운영자들은 특정제품의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소비자를 기만하였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그중에서 특히 알선 횟수가 많고 대가로 받은 수수료가 금액이 많은 4개 파워블로거에 대해서는 각 5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다고 합니다. 공정위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의 경우 공동구매를 알선해준 댓가로 17개 업체로부터 263회에 걸쳐 8억 8050만원의 판매 수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하여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 <마이드림의 행복한 요리>, <요안나의 행복이 팍팍> 등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파워블로거 4명에게 시정명령과 과태료 각 500만원씩을 부과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블로그에 포스팅 된 상품후기나 공동구매 상품가격 등은 모두 상품 판매업체와 사전 약정에 따라 블로그에 올려졌으며 공동구매하는 제품가격의 2~1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는 것입니다. 이들 블로그를 통해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블로거들의 상품추천을 믿고 구매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이들 블로거들이 '수수료를 받는 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상 '기만적인 고객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가 이루어진 배경에는 지난 7월 인체 유해판정을 받은 오존 살균기 '깨그미' 판매로 문제가 되었던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를 보도하는 기존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블로거 전체에 대한 마녀사냥식 보도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주류 언론들은 일제히 "수억받고 구매 알선 파워블로거에 과태료"(한겨레신문), "파워블로거 알고보니 업체서 수억 뒷돈 챙겼다"(한국일보), "블로그 믿던 네티즌들 속았다 분노의 댓글"(조선비즈), "뒷돈 거래 파워블로거 거액의 판매수수료 챙겨"(MBC)와 같은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이 애써 무시한 또 다른 진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와 거대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하는 억대 수입을 올리는 파워블로거는 그들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에 2850만개의 블로그가 있고, 다음에 800만개의 블로그가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블로그가 무려 3600만개로 추정되는데, 그 중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를 삼을 만한 블로그는 모두 통틀어 4개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통틀어 블로그로 제대로 돈을 버는 경우는 그 4개가 전부라는 것이지요.


파워블로거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으니 여전히 애매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파워블로거를 네이버가 자체 선정한 786개의 블로그와 다음 우수 블로그 449개를 파워블로그로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하였다고 하니 이 기사를 쓰는 저도 이른바 파워블로그에 속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 '세상읽기 책읽기 사람살이'도 다음이 선정한 449개 우수블로그 중에 하나입니다. 2010년에는 다음에서 선정하는 다음뷰 블로그 대상 후보에도 올랐고, 블로그 시작한지 3년만에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블로그 관련 상도 받았으니 파워블로거로 분류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대부분의 블로거들에게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받은 파워블로거들의 사례는 '꿈'같은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아니 저 뿐만 아니라 네이버가 선정한 786개 블로그, 다음이 선정한 449개 블로그들에게도 모두 '전설'같은 이야기입니다. 

 



처음 생긴 일, 공정위 과태료 500만원 지나치지 않나?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린 7개의 파워블로그 중에서 7번째로 이름을 올린 <그녀가 머무는 곳>의 경우 1년 동안 수수료 수입이 고작 2만 6천원에 불과하다(관련 포스팅 : 저 2만 6천원 벌었어요)고 합니다. 또 6번째로 이름을 올린 <맛있는 남자 이야기 by 미상유>의 경우에도 1년 동안 수수료 수입이래야 고작 6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이나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을 비롯한 4개 블로그가 벌어들인 수입이 대한민국에 있는 3600만개의 블로그, 혹은 네이버와 다음이 선정한 1235개의 파워블로그가 벌어들이는 총수입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하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이들 블로거들이 '수수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을 잘한일이라고 변명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제공과 고지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렇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과태료 처분에 앞선 시정명령 등 주의촉구나 경과조치 없이 곧바로 과태료 처분을 한 것은 지나친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8억 수수료 수입을 챙기고 과태료 500만원 밖에 안낸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블로거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진 것이 처음 사회 문제가 된 것을 감안하면 과한 처벌이라는 것입니다. 

'부도덕' 낙인 찍힌 일부 블로거는 오히려 피해자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는 파워블로거들과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카페와 블로그형 쇼핑몰 40개를 공개하였습니다. 사실상 통신판매업자인 '카페, 블로그형 쇼핑몰 운영자'는 통신판매신고의무를 비롯한 표시, 고지, 청약철회를 비롯한 소비자 권리를 보장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네이버에는 781만개, 다음에는 850만개의 카페가 운영중이며,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한 쇼핑몰이 전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파워블로거들은 물론이고 국내 대부분의 카페, 블로그형 쇼핑몰들이 각종 소비자보호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형 쇼핑몰 대부분이 법을 위반하고 있는 상황인데 유독 고수익을 올린 파워블로거 4명에게만 과중한 처벌을 하였다고 보는 것입니다. 인테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카페, 블로그형 쇼핑몰의 의 경우 아예 "사업자등록증이 없거나 타 도메인주소의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여 매출 구분이 곤란"하였기 때문에 처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이 따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인 뉴욕대 클레이 셔키 교수는 '많아지면 달라진다'(그가 쓴 책 제목이기도 함)고 하였습니다. 유익하고 좋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 같은 블로그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입니다.

아울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유명 블로그에 광고를 하고, 통신판매를 하자는 제안이 이루어진 것은 '많아져서 달라진 현상'에 불과합니다. 사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회원이 많은 인기 카페에도 비슷한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류언론의 보도는 '마녀사냥'에 가까웠다고 여겨집니다.

아울러 1년에 고작 60만원, 2만 6천원을 벌어들이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도덕한 블로거'로 낙인 찍힌 분들은 오히려 언론과 여론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 자체를 죄악시 하지는 말아야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블로그 수익모델에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의 경우 블로그로 먹고 사는 사람이 45만명 이상이며 평균 연봉은 약 3만 2천 달러(약 5천 만원)이라고 합니다. 억대 연봉을 버는 사람의 수도 셀수 없이 많다고 합니다.(관련포스팅: 블로그 앞으로의 미래는?

신뢰할만한 통계자료는 2008년 프로블로거넷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프로블로거넷의 조사결과를 보면 7161명의 설문 응답 블로거 가운데 9%가 매월 2,0000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관련포스팅 : 미국블로거 9%, 블로그로 한 달 2만달러 벌었다)

국내에서도 블로그로 수익모델을 만들어보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블로그로 돈을 번다고 할 만한 경우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이분들이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사정이  이렇다면 오히려 정부가 나서서 블로그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몇몇 블로거의 경우처럼 '공동구매'인것 처럼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실제로는'상품판매로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러나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을 마치 죄악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여론몰이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처럼 블로그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왜 문제일까요? 1인 미디어로, 대안미디어로서 여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청년실업도 해소할 수 있으면 좋은 일이 아닌가요? 언론고시 대신에 독립미디어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1인 미디어를 만들어 '벤처 언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 만든 사용설명서보다 더 친절하게 화면을 캡처하여 윈도우와 아이폰 사용법 그리고 온갖 버그와 에러에 대처하는 법을 설명해주는 친절한 블로거들이 수두록합니다. 방송, 신문을 비롯한 기존 미디어가 다루어주지 않는 '희망버스'와 같은 소외된 현장의 뉴스를 전해주는 블로거들이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가 다루어주지 않던 사회적 이슈와 의제들을 블로거들이 주도하여 새롭게 사회적 주요 이슈로 만들어낸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블로거들이 생산한 새롭고 반짝반짝하는 아이디어가 담긴 컨텐츠를 쫓아다니는 방송 PD, 작가 그리고 언론사 기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온 힘을 쏟아부은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만들 수 있다면 뭐가 문제인가요? 


돈 받은 사실 밝히지 않고 맛집 프로그램 방송한 방송사는?
국내 대표적인 유력 일간지와 KBS, MBC를 비롯한 거대 방송사들이 돈을 받고 맛집 기사를 써고, 브로커를 통해 돈을 받고 맛집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이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 쇼'로 폭로되었지만,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맛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처벌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방송국 PD나 작가 혹은 유명 일간지의 기자들에 비하여 조금도 모자라지 않는 노력과 정성을 쏟아 자신들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듭 밝히지만 이번에 문제가 4명의 파워블로거의 경우처럼 방문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공동구매 수수료'를 받은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그렇지만 만약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프로' 블로거들이 방문자들에 대한 '고지의무'만 위반하지만 않았다면 억대 수입을 올리는 것은 프로 축구나 프로 야구 선수가 돈을 벌어들이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성실의 미야기가 있는 밥상>은 많은 블로그 강좌에서 사례로 소개되는  대표적인 국내 성공사례입니다. 국내의 척박한 블로그 토양에서 어렵게 수익을 창출해 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블로거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 수익이라는 측면만 놓고 본다면 전업 블로그를 꿈꾸는 분들에게 문성실씨는 대한민국 블로그계의 박지성이나 박찬호 혹은 박세리와 다름없습니다. 박지성, 박찬호, 박세리의 뒤를 이어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프리미어리그, LPGA의 꿈을 이루었던가요?

이번 사건으로 문성실씨를 비롯한 이른바 파워블로거들이 남다른 노력과 정성을 쏟아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버는 것 자체를 문제삼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는 비영리단체가 아닙니다. '많아지면 달라지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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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5 Comment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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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11.16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전혀 2011.11.16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지 않는 글이네요.

  4. 2011.11.16 11:14 address edit & del reply

    방송국, 신문기자, 홍보대행사 직원들 홍보와 PR의 달인들인거 알죠?

    이제 좀있으면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공감 가지 않는 다며 댓글 다는 알바들 무리가 이 블로그를 점령할 것 입니다 ㅎㅎㅎㅎ

    제말이 맞나 틀리나 보삼...

    언론 권력이 빨리 무너지고 1인 미디어 시대가 더 빨리 와야함.

  5. 바람처럼~ 2011.11.16 11:1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신 것 같네요!
    언론은 마치 먹이감이 나타났다는 것처럼 물고 늘어지고, 까기 시작하는데 참 대단하네요.

    • 이윤기 2011.11.26 10:18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다행입니다.

  6. 2011.11.16 11: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1.11.26 10:1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도 그들 입장에서 문성실씨 한테 돈을 주고...접대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해서 그랬겠지요.

      만약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하면서 그랬다면 문성실씨를 사기꾼으로 고발하지 않았을까요?

      소비자보호법상으로 책임을 질만한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잘못에 비하여 과한 책임을 지우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7. 오마하의현인 2011.11.16 12:03 address edit & del reply

    메이저언론사+메이저쇼핑몰+유통업체 vs 블로거
    새삼 블로거의 위력을 절감함.

  8. 네티즌 2011.11.16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본질이 호도된 글입니다..문 씨와 같은 부류로 취급당하고 픈가요? 돈 버는 자체가 문제가 아닌..책임이 배제된..네티즌들 신뢰를 돈 벌이 삼은, 삼는 블로거들..피해나 뒷 일은 모르겠다..그런 인식은 일말의 동정이나 옹호의 여지가 없으므로...

    • 이윤기 2011.11.26 10:15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상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돈벌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9. 조중동 종편이 광고비 죄다 챙기려는 속셈! 2011.11.16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하긴, 지들(?)입장서는 블로거들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겠지요~
    그들 때문에 자기들이 챙길 여러가지 수수료등을 못 받아먹는다고 생각하고 있을테니까요~

    암튼, 기자새퀴들은 대놓고 광고기사 써대면서 블로거들이 그렇게하면 죽일 듯 덤벼드는 꼴을 보노라니.. 역겨워서 속이 울렁거릴 정도!

    뭐, 그렇다고 너무 심각하게 거시기~한 블로거들은 퇴출돼야겠지만서도~

  10. 네티즌2 2011.11.16 15:48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하지 않습니다.
    블로거가 1인미디어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공동구매의 글이 어떤한 대가로 올려지는지 방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던 것을 합리화할수 없습니다. 기존의 메이저 언론사들이 이미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데 왜 일개 블로거들만 잡으려하냐는 의견도 공감할 수 없네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거를 불온하게 보게 만드는 언론의 여론몰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1. 이경진 2011.11.16 16:4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 글에 반대합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블로그가 무려 3600만개로 추정되는데, 그 중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를 삼을 만한 블로그는 모두 통틀어 4개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통틀어 블로그로 제대로 돈을 버는 경우는 그 4개가 전부라는 것이지요. " -> 이게 무슨 논리입니까? [제대로(!) 돈을 버는 경우는 어떤 경우이며, 그 4개가 '전부(!)' 라는 것은 어디에 근거한건가요????

    "돈 받은 사실 밝히지 않고 맛집 프로그램 방송한 방송사는? "

    방송사는 안까고 왜 블로거만 까고 그래??? 이런 뜻인가요???? 뭐하자는 건가요??? 장난하십니까?
    걸린 놈만 재수없는 거라 이건가요???

    블로그로 정직하게(!) 돈버는 것을 뭐라던가요??? 부도덕하게 거짓말을 하니까 뭐라는 것 아닙니까?
    블로거 중에는 돈 받고 후기 씁니다' 라고 하면서도 비판도 같이 쓰는 정말 믿음직한 블로거분도 있습니다.
    이런 분이 욕먹을꺼라 생각하십니까???

    참내...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어처구니가 없는 논리로 가득차있네요.

    • 그게 아니지 2011.11.16 17:22 address edit & del

      난독증 있으슈? 한마디로 이 글은 똥묻은 놈이 겨묻은 놈보고 뭐라고 한다는 거 아뇨. 기존 언론이 해쳐먹은게 얼마인데 이제 10명도 안되는 블로거들 시정명령받은거 가지고 오만 호들갑은 다 떨잖소. 마치 지네들은 깨끗한 것처럼.

    • 이경진 2011.11.16 17:32 address edit & del

      '그게 아니지' 님, 말씀하신건 정말 아니지 말입니다.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경찰은 돈 쳐먹는 집단이므로 도둑잡으면 안된다는 논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신호위반 하는 놈도 있는데, 불법주차딱지는 아예 없애자는 말과 다름없지요.

      방송사 돈쳐먹은 놈도 걸리면 처벌해야되는게 맞고
      블로거가 거짓말하여 소비자 기만한것도 처벌해야되는게 맞는겁니다.

      근데...
      실은, 본문 내용은 '직업형 블로거, 모두를 욕하지 말자'는 내용입니다.

    • 다링 2011.11.18 09:24 address edit & del

      탈세혐의로 수억원의 추징금까지 당한사람에게
      뭔 미사여구가 필요하나요..성실세납자는
      등신인가요?

    • 이윤기 2011.11.26 10:20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성실씨 때문에 피해입은 소비자의 피해 사례를 한 번 구체적으로 좀 말해주세요.

      물건 소개하고 수수료 받는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것이 법을 어긴 것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자기 돈 버는 것을 그렇게 자세히 알리는 사람이 누가 있지요?

  12. 숲속얘기 2011.11.16 18:29 address edit & del reply

    광고의 본질을 이해 못하는 난독증 환자들이 많군요. 이영애가 그 아파트 가서 사는줄 아시는 분들도 많은듯..

  13. 초아 2011.11.16 21:53 address edit & del reply

    인터넷 여론의 무서움을 알고 괜히 자신들의 영향력이 위축될까봐 걱정되서 그러겠죠
    공정위는 대기업이나 큰 언론들이 저지르는 큰 것들은 제대로 감시도 안하면서

  14. 흑형 2011.11.17 18:0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면요... 방송국에서 저런 블로거들의 폐해에 대해서 짚어주지 않는다면 어디서 해야 합니까??
    1인 미디어에서요?? 베비로즈 사태 당시 흘러가는 시국하며 현진희씨 대처에 대해서 계속 보고계셨다면 이런이야기 못하실겁니다... 아니 현진희씨가 그렇게 어이없는 모르쇠로 대처안했으면 이렇게 문제가 커지지도 또 알려지지도 않았겠죠...
    그리고 조선일보가 아무리썩었다 한들... 기존언론이 무너지고 전달체계가 1인미디어로 재창조되어야 된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네요...

    • 이윤기 2011.11.26 10:2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분은 분명 잘못이 있더군요.

      그럼 법에 따라 처벌하면 되지요.

  15. 흑형 2011.11.17 18:19 address edit & del reply

    현진희씨 신상털린건 그 분이 신상털릴만한 짓했어요... 피해보상 해달랬더니 개인사업자 폐업하고 블로그 닫고 잠수타는데 그냥 보고있나요?
    그리고 우리사회시각이 인터넷시대 아니어도 옛날부터 공동체에서 뭔가 기획했을때 중계자가 뒷돈받아먹었으면 양아치라고 손가락질하는게 보편적인 정서입니다.

    파워블로거를 광고판매자개념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단히 뭔가 대단히 착각하시면서 사는거 같아요.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그런상업성이 없다고 생각되었다고 찾아온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애초에 광고를 판매하려고 글을 게재한다는 인식이 박혀있다면 글쎄요...
    지금 블로거들 배신이니 어쩌니 하면서 무차별비난받는게 바로 그 부분에서 시작되는거 같은데요.
    세상은 내가 문제될 게 없다고 옳은세상은 아닙니다.

    • 엘체 2011.11.17 19:18 address edit & del

      맞는 말이시네요.
      한데 지금 이 글은 현재 잘못을 저지른 개개인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는
      블로거라는 분들을 싸잡아 뭐 이러네 저러네 하며
      문제를 확대 해석하는 대형미디어매체의 문제를
      잡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섞이다 보니 정확한 논지를
      못잡은 듯 보입니다.

      그런데 두분의 말 다 공감이 가는 말이네요.
      조선일보가 아무리 썪었다 한들....만 빼고요...ㅎㅎ
      대한민국 제일 찌라시 앞잡이 신문사인데요 뭘...ㅎㅎ

    • 이윤기 2011.11.26 10:22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천명 블로거 중에 딱 한 명이지요.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구요.

      그분은 처벌하면 되지요.

  16. 다링 2011.11.18 09:25 address edit & del reply

    과태료 뿐만 아니라 탈세혐의로 수억을 물었는데 무슨 말씀이신지...범법입니다.고의성있는....

    • 이윤기 2011.11.26 10:25 신고 address edit & del

      탈세...? 저라면 소송합니다.

      국세청에서 세금내야한다고 제대로 알려준 적이 있는가요?

      쇼핑몰하는 블로거, 카페에는 세금 잘 걷고 있었던가요?

  17. 베베 2011.11.18 10:18 address edit & del reply

    뭔가 본질을 비켜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죠..
    베비로즈는 허위과장광고로 건강을 헤친제품을 판매했고
    그게 문제가 되었는데...
    문성실씨 판매제품은 그런게 있었던가 싶네요...
    분명 문제는...
    문제가 된 제품을 허위과대포장해서 판매한게 더 큰데
    수수료 받은 금액때문에 자꾸 그쪽으로 갑니다..
    물론 수수료가 상상외로 엄청 많긴하지만....

    왠지 좀 찜찜해요...

  18. 유머나라 2011.11.18 22:13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무지무지..

  19. sungchi 2011.11.21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피장파장의 논리로 잘못한 내용을 옹호하는 내용처럼 보이네요. 최소한 제목이 "블로거들을 위한 변명"이 되어야죠. 문성실씨는 다른 블로거들을 자기랑 동급으로 생각할까요?

    • sungchi 2011.11.21 15:53 address edit & del

      남편이 대기업 다니고 자기도 그렇게 많이 벌었는데 세금에 대해 모를리가 없음에도 "납세 대상인 줄 몰라서 안냈다"라는분인데;;

    • 이윤기 2011.11.26 10:28 신고 address edit & del

      재벌들도 걸리면 다 그렇게 대답하더군요.

      세금이 얼마나 고무줄인줄 모르시나요?

      개인이 세금신고 하는 것과 세무사를 거치는 것이 얼마나 차이가 많이 나는지 모르세요?

      일반 국민들이 세금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블로거들 대부분 세금 내야 한다는 것 처음 알게 되었을 겁니다.

  20. ... 2011.12.25 19:17 address edit & del reply

    편 드는것도 계산을 하면서 드세요.

    영향력 있는 놈 말 한마디에 나라 운명도 바뀔수 있는 겁니다.

    3000만명 중 4명이 돈 번다고 헛소리 하지 마시고요.

    댁 같은 사람이 이 나라엔 머무 많아서 큰 일 입니다.ㅉㅉ

  21. Chaussure louboutin hommes pas cher 2012.12.18 20:12 address edit & del reply

    횟수가 많고 대가로 받은 수수료가 금액이 많은 4개 파워블로거에 대해서는 각 5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다고 합니다. 공정위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인스턴트 스파게티 더 맛있게 요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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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라고 하는 긴 이름의 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스파게티를 요리할 만한 실력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시중에 나와있는 인스턴트 스파게티를 사다가 재료를 보태어 나름대로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인스턴트라면도 그냥 조리법대로 끓여먹는 분들보다 계란, 파, 양파, 김치, 치즈, 참치, 만두, 떡, 콩나물, 깻임 등의 다른 부재료를 넣어 새로운 요리(?)를 하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원래 인스턴트 라면의 맛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요리라고 할 만한 라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라면전문점에 가면 훨씬 다양한 종류의 라면들이 조리되어 팔리고 있지요. 기본 재료가 인스턴트 라면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이 정도면 새로운 요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먹거리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광고에 나오는 수많은 라면 대신에 저희집에선 '우리밀'을 원료로 만든 라면, 그리고 생협에서 판매하는 '쌀라면' 정도를 주로 끓여먹습니다. 슈퍼에 파는 일반라면에 비하여 맛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콩나물, 깻잎, 유정란, 파, 양파 등의 부재료들이 훨씬 깊은 맛을 만들어줍니다.

라면 조리(?)에 익숙한 제가 스파게티에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둘째 아들과 둘이서 저녁을 먹는 어느 날, 집에 마땅한 저녁 찬거리가 없어서 집 근처에 있는 작은 마트에 들렀는데 '스파게티'가 눈에 확 띄더군요.

전 평소에 거의 모든 종류의 면(라면, 국수, 자장면, 짬뽕, 우동, 모밀국수 등)을 좋아하지만, '스파게티'는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날 따라 '스파게티'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제가 라면을 비롯한 인스턴트 식품을 고르는 기준은 ①생협에서 나온 제품 ②생협은 아니지만 믿을 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 ③ 기타 제품입니다.

③번의 인스턴트 제품을 고르는 일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주있는 일이 아닙니다.
어쩌다, 정말 어쩌다(여행, 연수 등) 시중에 나오는 컵라면이라도 먹는 날이면 주변 사람들이 '컵라면'도 먹느냐고 묻는 일이 있습니다.

②번은 생협은 아니지만 믿을 만한 회사라고 애매하게 표현하였는데, 제가 특정회사를 홍보할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회사로부터 작은 이익도 누린 것이 없으니 그냥 회사이름을 밝히면 '풀무원'입니다.



그날, '풀무원'에서 만든 인스턴트 스파게티가 눈에 딱 띄었던 것입니다. 조리법을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군요. 집에 있는 해산물 몇 가지를 보태면 스파게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격도 식당에서 스파게티 1인분을 먹는 가격정도로 비싸지 않더군요.



마침 집에는 냉장고에 홍합과 새우가 있었습니다.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 조리법에는 새우 3마리와 피망을 넣고 볶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저는 집에 있는 새우와 홍합을 넉넉히 넣었습니다.

해산물을 넉넉히 넣은 것이 저만의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 조리 비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제가 만든 스파게티는 '그냥 '해물 스파게티'입니다.

처음 요리 할때 피망은 집에 없어서 못 넣었구요. 나중에 피망과 블루컬리를 넣어보았더니 훨씬 맛이 좋더군요. 그리고 우리밀 피자 주문할 때 딸려와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치즈 가루'들도 모두 털어넣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원래 포장지에 나와 있었던 기본 조리법 보다 재료를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조리법에는 올리브유와 다진 마늘 한 스푼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될 때까지 볶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마늘을 한 통 모두 다져서 볶았답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것이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 포장에 들어있는 기본 재료들입니다. 생스파게티, 파스타 토핑, 토마토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원래는 1인분씩 포장이 되어있는 모양인데, 저는 3인분씩 묶음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아들도 저도 라면 1개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둘이서 3인분을 먹으면 적당할거라고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더군요. 그냥 2인분만 요리해도 되겠더군요.

포장지의 조리법에는 면을 3~4분간 삶으라고 되어있었는데, 저는 충분히 익은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30초 이상을 더 삶았습니다. 처음 이 스파게티를 요리할 때는 다른 재료를 모두 준비해두지 않아 삶은 면을 좀 오래동안 두었는데 별로더군요.



해산물, 다진마늘 등 모든 재료를 다 준비해놓고 면을 삶고, 면을 삶은 후에는 곧바로 스파게티를 볶는 것이 낫더군요.

명절 선물로 받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다진 마늘입니다. 올리브유는 높은 온도에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어서 처음 다진 마늘을 볶을 때는 올리브유를 조금만 넣고, 대신 스파게티가 마무리될 때쯤 한 스푼을 넉넉히넣어지요.



위의 사진은 제가 요리한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입니다. 새우와 홍합이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 옆에 작은 그릇에 담긴 오이피클은 '우리밀 피자'를 시켜 먹을 때 딸려왔던 것인데, 역시 스파게티와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리더군요.

아래사진은 풀무원 홈페이지에 있는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 사진입니다. 제가 만든 요리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의 결과물은 엄청다르지만, 위의 프라이팬에 담긴 스파게티의 맛은 아래쪽의 화려한 사진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습니다.


.
이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 인스턴트 가공식품 중에는 비교적 착합니다. 원재료 중에 국산이 아닌 것이 제법 있지만 그래도 소비자들이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몇 가지 빼야 할 재료는 빠져있거든요.

라면 하나를 끓여도 그냥 라면은 싫다 하시는 분들, 여러 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라면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를 기본으로 자신만의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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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터킨더 2011.01.09 10:28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제가 봐도 이윤기님의 스파게티가 더 맛있어 보이는데요.
    꿀꺽....ㅎㅎㅎ

    • 이윤기 2011.01.10 23:34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블로그 포스팅하고 나서 어제 낮에 또 해물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피망과 블루커리를 넣었더니 맛이 더 좋아진듯 하였습니다. ㅋㅋ`

EM으로 요쿠르트 만들기 진짜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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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효소를 활용하여 유산균 종균을 배양하여  떠 먹는 요쿠르트를 만들어 먹는 실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유산균 종균을 구입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아기 분유와 EM 효소로 유산균 종균을 만들 수 있다는 글을 보고 반신반의하며 직접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번에는 1단계로 아기들이 먹는 분유에 EM효소를 넣어 유산균 종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2단계로 유산균 종균에 우유를 넣어 떠 먹는 요쿠르트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분유로 만든 유산균 종균에 우유를 넣었을 때는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분유로 배양에 성공한 유산균 종균에 우유를 가득 부어 실온에 만 24시간을 두었는데, 우유가 그대로 있더구요. 그래서 우유를 넣은 채로 만 3일 동안 실온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오늘 아침 확인해보니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제대로 요쿠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연두부처럼 엉겨있는데 플라스틱 수저로 저어주니 슈퍼에 파는 '요플*'처럼 되었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슈퍼마켓에 판매하는 것 같은 달콤한 맛은 없지만 요쿠르트는 제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외국에서 유산균 종균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는데, EM 효소와 아기들이 먹는 분유로 어렵지 않게 집에서 요쿠르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EM을 너무 적게 넣었기 때문에 3일 동안 배양하여 요쿠르트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처음 유산균 종균을 만들 때는 EM을 좀 넉넉하게 넣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른 밥 숟갈로 반 숟갈 정도 넣어서 종균을 발효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왼쪽 유산균 종균, 오른쪽 유산균 종균에 우유를 넣어 배양하는 중


이젠 유산균 종균에 우유만 부어 놓으면 매일 아침 '요쿠르트'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균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분양 신청을 한 지인들에게 나눠줄 생각입니다.

EM을 활용한 유산균 종균 만들기

재료: EM원액, 전지분유, 그릇

유산균 종균 만들기
1, 전지분유를 아기에게 우유 타서 먹이는 방법으로 끓여 준비한다.
2, 미지근할 정도로 식으면 한 컵 정도에 EM을 약 1㏄ 정도 넣고 잘 저어준다.
3, 밀폐하여야 하기 때문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뚜껑을 꼭 닫는다.
4, 12시간∼24시간 정도 경과 후 연 두부 같은 상태가 되면 종균 만들기 완성.

유산균 만들기
1, 종균 약 10% 우유90%를 혼합하여 잘 저어준다.
2, 여름철엔 5시간정도, 겨울철엔 12시간 정도면 연 두부 처럼 발효가 된다.
3, 발효가 되면 과 발효를 방지하기 위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4, 10%를 종균으로 남기고 계속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다.

주의사항
1, 물이 유입되면 균이 세균에 감염되어 죽음, 변질되어 악취가 난다.
2, 정상 발효가 지나면 과 발효가 되니 제조에 익숙해 질 때까지 자주 보살펴 주세요
3, 발효 후 저어주거나 흔들면 꼬모 같은 형태에서 불가리스처럼 변한다.

더 알아보기

1, 과 발효가 된 것도 먹을 수 있다. 균 수가 많아진 것뿐이다.
2, 기호에 따라 당분이나 과일을 첨가하여 먹으면 좋다.
3, 과 발효된 것을 먹으면 사람에 따라 처음엔 배 안 아픈 설사를 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ssec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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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리 2011.05.01 22:06 address edit & del reply

    유산균 종균만드는법 잘 앍어보았습니더 EM효소를 구입해서 만들어보았는데,실은 분유와 물의양이 어느정도 이어야하는건지 두번이나 실패룰했어요

    • 이윤기 2011.05.02 18:0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샘플로 주는 1회용 분유로... 설명서에 있는대로 탔습니다.

EM으로 유산균 종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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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동양인이 우유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다고 합니다. 저 역시 생우유를 먹으면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배탈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치 않아도 매일 우유를 마셔야 했던 군대생활 동안에는 '갤포스'라는 위장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아주 나중에야 우유가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유를 끊고 나서는 늘 상비약으로 들고 다니던 '갤포스'도 끊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상업적으로 생산되어 판매되는 우유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 아이들에게도 우유 급식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  공짜로 나눠주는 판촉 분유인데 용량이 정확하여 활용하기에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지금 있는 암이 사라지는 식사'라고 하는 책을 읽고 유산균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일본인 소화기 외과의사 와타요 다카호가 쓴 이 책은 식이요법을 통해서 암이 치료되는 과학적 근거와 사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그는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인 우유는 권장하지 않지만, 우유를 발효시킨 요쿠르트 제품은 암환자에게도 권장할 만한 식품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유산균 요쿠르트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직접 '유산균 종균' 배양을 해보았습니다.

가까운 지인 중에 매일 요쿠르트를 배양해서 매일 먹는 분이 있어서 여러번 '유산균 종균' 분양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호기심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우유만 부으면 간단하게 배양되는 유산균 종균 제품이 여러 곳에서 판매되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EM효소를 활용하여 유산균 종균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정보'였습니다.

▲ 70℃로 식힌 물에 분유를 타서 식혔습니다.

EM을 활용한 유산균 종균 만들기

재료: EM원액, 전지분유, 그릇

유산균 종균 만들기
1, 전지분유를 아기에게 우유 타서 먹이는 방법으로 끓여 준비한다.
2, 미지근할 정도로 식으면 한 컵 정도에 EM을 약 1㏄ 정도 넣고 잘 저어준다.
3, 밀폐하여야 하기 때문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뚜껑을 꼭 닫는다.
4, 12시간∼24시간 정도 경과 후 연 두부 같은 상태가 되면 종균 만들기 완성.

유산균 만들기
1, 종균 약 10% 우유90%를 혼합하여 잘 저어준다.
2, 여름철엔 5시간정도, 겨울철엔 12시간 정도면 연 두부 처럼 발효가 된다.
3, 발효가 되면 과 발효를 방지하기 위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4, 10%를 종균으로 남기고 계속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다.

주의사항
1, 물이 유입되면 균이 세균에 감염되어 죽음, 변질되어 악취가 난다.
2, 정상 발효가 지나면 과 발효가 되니 제조에 익숙해 질 때까지 자주 보살펴 주세요
3, 발효 후 저어주거나 흔들면 꼬모 같은 형태에서 불가리스처럼 변한다.

더 알아보기

1, 과 발효가 된 것도 먹을 수 있다. 균 수가 많아진 것뿐이다.
2, 기호에 따라 당분이나 과일을 첨가하여 먹으면 좋다.
3, 과 발효된 것을 먹으면 사람에 따라 처음엔 배 안 아픈 설사를 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ssec50

 

▲EM효소를 넣은 후 유리병에 담아 밀봉하여 발효를 시켰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위에 나와 있는 유산균 종균 만드는 법을 찾아낸 후 집에 있던 EM 효소를 살펴보았더니, 과연 유산균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EM 효소가 생활속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제품으로 널리 소개되고 있는데, 유산균 종균 배양을 하여 요쿠르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였습니다. 1~2 후에는 생협에서 우유를 사서 매일 배양을 시켜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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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기불곰 2010.08.05 04:35 address edit & del reply

    EM으로 유산균을 만들수 있다니... 그런데 분유의 양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거죠? 크게 상관없는 건가요??

    • 이윤기 2010.08.06 10:11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커피믹스 처럼 생긴 샘플 분유 2봉지를 사용해서 유산균을 배양하였습니다.

  2. 민들레 2010.10.11 08:35 address edit & del reply

    설명한대로 했는데 실패했네요T.T
    혹시 따뜻한 곳에 두어야 하나요?
    EM발효시에도 따뜻한 곳에 보관하듯이...

    • 이윤기 2010.10.11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그냥 상온에서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름에 발효가 더 잘되는 것으로 보아 따뜻한 곳이면 더 잘 될 것 같습니다.

  3. 신혜진 2011.07.12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아는언니한테 요구르트종균나눔받아해먹다가보니 어느날물이생기고이상하게변해버려서 만들어볼까하는데 말씀하신EM은 원액인가요?어떤걸사야하는지좀 알려주세요~그리고 위방법처럼하면 계속해서요구르트가되는건가요?네이버검색해서보다보니까 카스피에(?)종균인가로는 한포에 몇번정도~이렇게 설명이되어있던데요....

  4. 까칠맘 2013.02.12 11:23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정보 감사..퍼 갈게요..

봄 입맛 돋우는 생멸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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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무슨 맛있는 걸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제철을 맞은 생멸치 조림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침 일찍 어시장에 나가서 생멸치를 사왔습니다. 생멸치를 파시는 아주머니께서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깨끗하게 손질해 주셨습니다. 저는 생멸치를 다듬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늘 이렇게 손질되어 있는 생멸치를 삽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는 생멸치를 5,000원을 주고 샀습니다. 집에 와서 수돗물로 여러번 헹궈낸 후에 물이 빠지도록 소쿠리에 담아두었습니다. 생멸치조림은 비교적 간단하게 요리 할 수 있습니다. 생멸치 + 된장 + 마늘 + 고추가루 정도만 넣고 끊이면 충분합니다. 양념이 여러가지 들어가지 않아도 싱싱한 생멸치만 있으면 누구라도 맛있는 조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풋마늘을 사왔습니다. 다진 마늘도 좋지만 생멸치조림에는 풋마늘이 들어가야 제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추쌈을 싸서 먹을 때 풋마늘을 된장에 찍어서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풋마늘은 1000원입니다. 이날 요리 재료를 구입하는데는 6000원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재료를 준비합니다.
① 먼저 깨끗히 손질해서 헹궈낸 멸치를 냄비에 담습니다.
② 물을 적당량 붓습니다. 물을 많이 넣으면 생멸치 조림이 생멸치 찌게가 됩니다.(저는 아래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물을 많이 넣어서 처음엔 찌게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③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비린 맛도 줄입니다.
④ 고추가루와 다진 마늘을 적당량 넣습니다.(저는 이날 마늘이 없어서 풋마늘을 많이 넣었습니다)
⑤ 가스불에 충분히 끓인 후에 풋마늘을 넣고 불을 끕니다.


생멸치조림이 다 된 후에는 맛있게 먹기 급하여 사진 찍는 것을 깜박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끓이기 직전에 재료를 냄비에 담아놓은 사진입니다.

싱싱한 재료로 끓인 생멸치조림은 상추쌈을 싸서 먹으면 단맛이 납니다. 설탕이나 조미료같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도 달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남해로 여행을 가면 지족면 삼동리에 있는 '생멸치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자주 찾습니다만, 봄에 싱싱한 재료를 구해 이렇게 직접 끊인 멸치조림 역시 맛집에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가족들이 정말 허겁지겁 맛있게 한 끼를 먹었습니다.


위 사진은 미더덕입니다. 미더덕도 지금부터 제철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어시장에서 5000원어치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절반은 된장에 넣어 찌게를 끓이고 나머지는 사진처럼 그냥 생으로 먹었습니다. 미더덕 특유의 향긋한 냄새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식탁위에도 봄이 오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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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유림 2010.03.21 19:41 address edit & del reply

    아버지 살아 계실땐 봄이면 꼭 멸치조림이랑 멸치국을 먹었답니다.
    한동안 구경도 못했는데..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한 뒤 첫 아이 가지고 멸치조림이 먹고 싶어
    생멸치손질 한 것을 사가지고 와서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비려서...먹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멸치 맛있겠죠?

    • 이윤기 2010.03.22 08:17 address edit & del

      된장 조금 풀고...마늘, 고추가루로 양념하면...비린맛은 거의 없어집니다.

      올 봄에 다시 한 번 만들어보세요.

  2. 콜마 2010.03.22 08:4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시장 가면 손질된 걸 파는군요
    좋은 정보 알았습니다.
    다음 어시장 가면 찾아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윤기 2010.03.23 09:0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노점상 아주머니들이 손질한 생멸치를 팔고 있습니다. 많이 좀 사세요.

  3. 푸른옷소매 2010.03.22 16:36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린 사먹었는데 ㅋㅋ.. 잘 할 자신이 없어서, 해먹는건 엄두도 못내겠네요.
    해먹는게 더 맛있어 보입니다. 미더덕은 아직 어시장에 없던데... 미더덕도 맛있어 보입니다.

    • 이윤기 2010.03.23 09:03 신고 address edit & del

      2주전에 어시장에 미더덕이 나왔더군요.

      저는 지하도 근처에 있는 노점 아주머니에게서 샀습니다.

6000원으로 푸짐한 채식 메뉴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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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6000원으로 푸짐한 채식 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다만, 식당이 서울 노원구에 있어서 저희 지역분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한 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먹을 만한 음식을 파는 식당을 찾아 두리번 거리며 걷다가 '자연채'라고 하는 식당 이름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채식을 하는 저와 딱 맞을 것 같은 상호가 끌어당기더군요.

제가 뷔페 '자연채'를 찾은 것은 1월 20일 저녁시간입니다. 이날 저는 좋은정치 노원씨앗 모임에서 주최한 <좋은정치 씨앗학교>에 "블로그 풀뿌리 정치와 통(通)할까?"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러 갔는데, 마침 강의장소가 '자연채'와 가까이에 있는 인문학 카페 '엘까미노'(노원문고 본점)였습니다.

마산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강남터미널에 도착하여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노원역에 내린 시간이 6시쯤되었습니다. 강의시간까지 1시간은 남았고, 직장인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7시 20분쯤 시작한다는 메일을 받았기 때문에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잠시 고민하였습니다.


강의가 끝나면 뒤풀이가 있는데, 좀 일찍 도착해서 강의준비를 할까? 이른 점심을 먹고 나섰더니 배가 고픈데 저녁을 먹을까? 어차피 뒤풀이가 있으니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그냥 강의를 할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망설였습니다.

결론은, 괜찮은 식당이 있으면 밥을 먹는다. 마음에 드는 식당이 없으면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그냥 강의를 한다로 내려졌습니다.

지하철 역을 나와서 인문학 카페 '엘까미노'를 지나서 계속 걸으면서 주위의 간판을 둘러 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식당이 없어서 그냥 강의장소를 가려고 하는데, 길 건너편에 '자연채'라고 하는 식당 간판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가격도 6000원이라고 크게 씌어 있었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채식 메뉴가 많으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밥을 먹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이런 저런 모임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고, 식당 내부는 넓고 좌석도 넉넉하게 많이 있었습니다. 혼자서 뷔페에 밥 먹으러 가 본 것은 그날이 처음입니다. 보통 뷔페에 있는 것처럼 신선한 야채와 소스들이 있었고,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도록 양념으로 무쳐진 여러가지 신선채와 된장찌게가 있었습니다.

위 사진으로 보시는 음식들이 저의 저녁 식사입니다. 브루컬리를 비롯한 여러 야채와 두부 그리고 국수 한 그릇으로 넉넉하게 먹었습니다. 완전히 채식 메뉴만 있는 뷔페는 아니어서 생선조림, 생선튀김, 감자탕, 어묵 같은 메뉴들도 있더군요. 돼지불고기 같은 메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완전 채식 뷔페에 비하여 값은 훨씬 저렴하였습니다.

제 입맛에는 두부가 잘 맞아서 두 번이나 가져다 먹었습니다. 이 식당을 찾는 단체 손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돌솥밥이었습니다. 주방에 주문하고 기다리면 작은 돌솥에 1인분씩 따로 따로 밥을 해주더군요.


일반 뷔페처럼 몇 가지 종류의 밥과 죽 그리고 국수코너, 후식으로 식혜와 수정과 같은 것을 골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후식 메뉴 중에는 주방에서 숭늉을 따로 준비해주는 것이 독특하였습니다.

신선한 야채 비빕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재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접시 대신에 적당한 크기의 양은 그릇이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제가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30여가지 정도 되는 채식 중심의 메뉴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것, 보통 뷔페는 음식이 달고 맛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그런데, 이 집은 달지 않고 지나치게 강한  맛이 없었습니다. 식당에 붙여 놓은 것 처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원재료를 쉽게 알 수 있는 조리 과정이 단순한 메뉴들이 대부분입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과 "음식을 남기지 마세요" 그리고 "빈 그릇은 꼭 분리하여 두라"고 하는 글씨가 크게 붙어 있었습니다. 일반 뷔페와 달리 주방이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서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손님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이 뷔페는 접시를 치워주는 분이 따로 없습니다. 손님들이 자기가 먹은 접시를 분리해서 주방으로 반납해야 합니다. 홀 서빙하는 분이 없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구나 하는 짐작이 들었습니다.

맨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어른 6000원, 초등학생 4000원, 7세 이하 어린이 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도 매력입니다.

처음엔 그냥 밥만 먹으러 갔다가 '자연채'라고 하는 식당 이름과 음식이 마음에 들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기 위해 사장님께 명함을 건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디에 쓸거냐고 물으시길래 블로그에 올릴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나쁜말 쓰는 건 아니지요?"하고 웃으시더군요.

서울 지하철 노원역 근처에 계시는 분들 신선하고 건강한 채식 메뉴가 푸짐하게 준비된 '자연채' 한 번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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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6.7동 | 웰빙뷔페자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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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은절망 2010.02.02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노원구쪽 갈 일이 있다면 한번 가봐야겠네요 ^^
    에.. 그런데 오타가 있어요!!
    비비밥.... 비빔밥인듯 한데.. 고쳐주시면 보기 한결 좋을꺼같습니다 ~

    • 이윤기 2010.02.02 12:13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비빔밥으로 고쳤습니다.

      서울 계시면 언제 한 번 들러보세요.

  2. kupuler 2010.02.02 10:44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좋은 정보네요. 지금은 당장은 가고 싶어도 못가네요.

    • 이윤기 2010.02.03 11:23 신고 address edit & del

      여행중이신가 봅니다.

      참 부럽네요.

  3. Mint_cyan 2010.02.02 10:55 address edit & del reply

    집근처인데 버스로 3정거장 정도 되네요
    채신주의자인 와이프 모시고 가야 겠슴다

  4. 커피믹스 2010.02.02 10:57 address edit & del reply

    몸에 좋은 두부와 야채뷔페 특이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이윤기 2010.02.03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완전 채식 뷔페에 비하여 음식값이 저렴하더군요.

      많이 조리되지 않은 음식이 저는 딱 좋았답니다.

  5. 자격증 2010.02.02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http://lote9797.com/ 자격증 114 국내최대 국가기술자격증, 공무원시험 필기/실기시험 기출문제 사이트

  6. 노동우 2010.02.02 15:03 address edit & del reply

    창원에도 저런 식의 야채 부페가 몇 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가격도 5,6천원이고요.
    몇 년전 노원에 잠시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름만 봐도 반갑네요.
    일명 강북의 대치동이라나......ㅎㅎ

    • 이윤기 2010.02.03 11:25 신고 address edit & del

      창원에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위치와 상호만 알려주면 찾아갈 수 있을거예요.


      저는 전에 정우상가 뒤편에 있는 한식 뷔페에 가봤는데...음식이 영 별루더군요.

  7. 영심이 2010.02.02 17:2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얼마전까지 노원구민이어서..여기 잘 알아요... 가격대비 괜찮은곳이죠...^^

    • 이윤기 2010.02.03 11:26 신고 address edit & del

      근처에 사는 분들에게는 꽤 알려졌나보군요.

      음식값이 저렴하고 좌석이 많아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겠더라구요.

      제가 갔던 날도 계모임이 2개쯤 있었던 것 같아요.

항암 치료 포기하고 음식과 환경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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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송학운 김옥경 부부의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


지난 초 여름 [MBC 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는 세 남자 이야기’에는 고기, 우유, 생선, 계란을 거부하고 편식하는 세 남자 이야기가 방송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당시 TV 프로그램을 보고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올렸습니다.

그 세 남자 중 한 남자가 바로 말기 직장암에서 살아 난 송학운씨입니다. 당시 TV 프로그램에도 송학운씨는 아내인 김옥경씨와 부부가 나란히 출연하였습니다. 아내가 준비한 자연식 밥상으로 새 생명을 얻은 부부의 따뜻한 생활이 묻어나는 방송이었습니다.

특히, 날마다 아름다운 밥상을 차리는 김옥경씨가 참 대단해보였습니다. TV 화면으로 보여주는 음식들은 고급 뷔페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고 화려하였습니다.

방송에서 그를 수술했던 담당의사는 제작 PD에게 "항암치료를 받지 않고 그 사람이 살아있다면 식이관련, 음식관련이지요?" 하고 질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시청자들은 직장암 남편을 구해 낸 김옥경씨의 자연식 밥상을 방송을 통해 보면서 저렇게 화려하고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면 나도 자연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을 것 입니다.

관련기사 - 2009/06/29 - 고기, 우유, 생선, 계란 안 먹으면 건강해진다

말기 직장암 남편을 살린 자연식 밥상

이런 기대에 부응 하듯이 김옥경씨가 자연식 밥상 철학과 요리법을 담은 책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은 김옥경씨의 자연식 밥상을 따라 해볼 수 있는 요리책이기도 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자연밥상 철학을 담은 음식건강법 책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자연식 밥상을 만난 것은 벼랑 끝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나는 17년 전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암 환자의 아내다......의사 말대로 6개월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단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생명의 끈을 붙잡고 싶었다. 그 절망 속에서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우리가 선택한 건 음식과 환경을 바꾸는 결단이었다.”

수십 년을 살아온 도시생활을 접고, 1차 항암 치료를 마친 남편을 따라 요양원에서 자연식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음식을 ‘약’이라고 생각하고 꼬박꼬박 챙겨먹었지만 남편은 금새 싫증을 내고 말았다고 합니다. 평생 고기를 즐겨먹던 그에게 채식은 맛없는 ‘약’일 뿐이었던 것 입니다.

그때부터 암을 치유하는 자연식을 목숨을 걸고 먹어야 하는 남편을 위해 몸에도 좋고 입도 즐거운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없을까하는 고민을 시작하였고 그 결과물은 그녀가 쓴 이 책<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과 여전히 건강하게 그녀 곁을 지키고 있는 남편 송학운씨 입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 만들기

지성이면 감천일까요? 김옥경씨는 몸에도 좋고 입도 즐거우며 보기에도 아름다운 음식을 만드는 원칙은 의외로 쉽게 찾았다고 합니다. 바로 식품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담백함을 기본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음식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①단순하게 조리하기
②표고버섯, 다시마, 양파 등의 가루, 채소국물로 만든 천연조미료 이용하기
③정제 설탕, 발효간장 대신 매실청, 레몬즙 등 자연재로 이용하기
④푸른색 일색인 자연식에 식품에서 얻은 천연색으로 색깔 입히기

이런 과정을 통해 김옥경씨는 건강하지만 맛없는 '약' 같은 자연식을 눈으로 감동하고 코와 입을 즐겁게 해주는 최고의 음식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합니다. 그녀는 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음식은 곧 약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결핍보다 과잉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수년 전 부터 자연건강법에 관심을 가지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몸에 좋은 것을 많이 찾아 먹으려고 하지 말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몸에 나쁜 것을 먹지 않으면 된다”고 말 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항변을 하더군요.

김옥경씨는 몸에 좋은 음식도 과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고 합니다.

“결핍보다 과잉이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문제가 생긴 한부분만 채우려다 보면 결국 또 다른 병을 낳게 된다. 모든 병은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시작된다. 자연식의 기본은 결국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자연식을 강조하는 분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연구를 통해 음식과 영양에 대한 적합 비율을 소개하곤 합니다. <병 안 걸리고 사는 법>을 쓴 신야 히로미 같은 위, 대장 전문 의사는 “식물식과 동물식은 9:1, 그중에서 정제하지 않은 곡식은 50%, 채소나 과일 40%, 동물식(가급적 생선류)은 10%로 하라고 권유합니다.



결핍보다 과잉이 건강을 해친다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을 쓴 김옥경씨가 추천하는 영양의 균형은 이렇습니다.

“탄수화물 60, 단백질 10, 지방질 10, 비타민 10, 무기질 10이 바로 자연식의 황금비율이다. 칼로리는 적고 영양은 풍부한 콩류, 견과류, 과실류를 기본으로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단백질은 콩류로 지방질은 견과류, 비타민과 무기질은 채소류에서 섭취한다.”

김옥경이 쓴 책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에는 자연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는데 어려움을 격는 사람들을 위한 대체식품 조리법도 적지 않게 소개되어 있다. 그녀가 소개하는 몇 가지 대체식품을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육류 - 글루텐으로 육질을 내고 비트로 색을 입힌 밀고기
곰국 - 캐슈넛을 곱개 갈아 고소한 국을 끓인다.
와플 - 통밀가루에 견과류를 듬뿍 갈아 넣은 건강 와플


저자는 “좋은 재료로 소박하게 맛을 내면 음식 속의 영양분들이 몸 안에서 제 역할을 하게 되고 입맛이 싱그럽게 돌아온다”고 강조합니다. 화학조미료를 배제하고 깨끗한 자연의 맛을 살린 음식을 먹다보면 양념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식품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되고 병든 우리 몸도 살아나기 시작한다는 것 입니다.

자연치료식을 위한 다섯 가지 원칙

세상 모든 의사들의 스승인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의사도 고칠 수 없다’고 하였답니다. 잘 아시다시피 결국 우리가 먹은 음식이 우리 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병은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으로부터 비롯되는 것 입니다. 저자는 자연치료식을 위한 다섯 가지 원칙을 지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 현미밥을 중심으로 하는 철저한 채식만이 건강을 살린다.
둘째, 발암물질이 생기는 젓갈 및 소금에 절인 생선 등 발효식품을 피한다.
셋째, 아침 단백질, 점심 단수화물, 저녁 비타민을 중심으로 5대 영양소로 균형 잡힌 밥상을 준비한다.
넷째,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땅, 바람 공기가 만들어낸 제철식품을 챙겨먹는다.
다섯째, 4 ~5가지를 넘지 않는 소박하고 담백한 끼니를 준비한다.

김옥경이 쓴 <나를 살리는 자연식 밥상>에는 쑥, 두릅, 죽순, 부추, 파프리카, 연근, 우엉, 단호박, 버섯, 브로콜리, 참마 등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보양식 24가지 그리고 계절별 밥상 메뉴 86가지 음식의 조리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천연조미료, 통곡물, 견과류, 콩우유, 과일 주스를 중심으로 하는 자연 치료식의 원칙과 재료별 효능을 소개하고 있으며, 고추장, 초고추장, 쌈장, 냉면 소스, 양념간장, 마요네즈소스, 치즈 소스를 비롯한 천연소스 만드는 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산에서 자연생활의 집을 운영하는 송학운, 김옥경 부부는 환자와 일반인을 위하여 9박 10일 동안 산중생활과 자연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 송학운씨의 말기 대장암 뿐만 아니라 여러 환자들을 회복시키고 있는 김옥경씨의 ‘사람을 살려내는 자연식 밥상’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연식 밥상 - 10점
김옥경 지음/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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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도봉봉 2009.11.03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는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고 했는데 요즘은 철저히 편식해야 건강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런걸 볼때마다 자연식으로 편식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

    • 이윤기 2009.11.04 08:25 address edit & del

      정말 그렇습니다.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면 몸이 망가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따져 보아야 내 몸도 건강하고, 지구와 생태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먹을거리 기준을 세우는 일도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꿩대신 닭, 냉면 보다 맛있는 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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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면 보통 한 그릇 입니다. 참 소박합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밀면은 한국전쟁 통에 냉면대신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전쟁 때 피난 내려온 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사람들이 고향에서 먹던 냉면이 먹고 싶었지만, 전쟁통에 메밀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구호품으로 나온 밀가루를 이용해서 냉면처럼 만들어 먹었던 것이 바로 '밀면'이라고 합니다.

1960년대 후반 부산에서 가야에서 문을 연 밀면집에서 새콤 달콤 쫄깃한 밀면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지금처럼 대중화 된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마산에도 밀면을 잘 하는 집이 있습니다.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마흔을 앞두고 있는 제 동생이 학창시절부터 있었다고 말하는 걸 보니 20년은 된 듯 합니다.

마산 석전동에 있는 이 집은 맛집으로 소문이 난 덕분인지 지금은 내서에 더 큰 식당을 형제가 각각 운영한다고 합니다. 석전동 육교 근처에 있는 이 식당을 오랫 동안 간판만 보고 지나치쳤는데, 얼마전 마음먹고 찾아가서 먹어보았습니다.

▲ 면 타래를 풀면 한 그릇이 가득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무슨 면이던 면으로 된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는 국수나 라면이 고작이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부터는 쫄면, 냉면, 모밀국수, 막국수 등 메뉴가 다양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여름에는 시원한 냉면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마산에는 맛있는 냉면집이 없습니다. 신마산쪽에 있는 고기집으로 유명한 냉면집은 유명세에 비하여 맛있지도 않고, 고깃집이기 때문에 양도 무척 적습니다. 그냥 냉면만 전문으로 하는 집에는 냉면 한 그릇으로 식사가 될 수 있도록 주는데, 고깃집에서 파는 냉면은 고기를 실컷 먹고 입가심으로 먹는 때문인지 양이 적은 것이 큰 흠 입니다.

그외에도 옛날에는 창동에 꽤 이름있는 냉면 전문점이 있었는데, 창동, 오동동 상권이 쇠퇴한 탓인지 모두 없어졌습니다. 최근에 후배의 추천으로 신마산쪽에 옛날 장어구이집이 냉면전문점으로 바뀐 체인점에 가봤는데, 이 집 냉면 국물에소는 '조미료'맛이 강하게 나더군요.

제 입맛에 딱 맞는 맛있는 냉면집이 마산에는 없습니다. 아니, 맛있는 집이 있는데 제가 모르고 있을 수도 있구요. 아무튼 제 입맛에 맛는 냉면집으로는 반성수목원 가는 길목인 진성IC 입구에 있는 냉면집, 진주에 있는 몇몇 식당이 있는데, 길이 멀어 자주 갈 수는 없습니다.

▲ 꽤 소문난 집 치고, 가격 적당합니다. 500원 비싼 곱배기는 확실한 두 배 입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올 여름에는 냉면대신 밀면이 맛있다는 이 식당에 한 번 가봤습니다.

첫째, 국물이 시원하고 칼칼합니다.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운맛이 조금 진할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새콤, 달콤, 쫄깃, 매콤합니다.

둘째, 식사가 될 만큼 넉넉한 양입니다. 면을 좋아하는 저는 처음 갔던 날 곱배기를 시켰는데, 정말 그릇에 굵직한 면 타래 두 개가 나란히 담겨있더군요. 대부분 식당에 가서 곱배기를 시키면 보통의 1.5배 정도 되는 양을 주는데, 이 집은 진짜 딱 꼽배기로 줍니다. 웬만한 식성으로는 곱배기먹기 벅찹니다.

셋째, 냉면보다는 못하지만 면발도 쫄깃한 편입니다. 비록 밀가루로 만든 면이지만, 웬만한 냉면집에 비할 수 없을만큼 괜찮습니다.

▲ 몇 번 가봤는데, 저기 있는 밀가루 결코 '장식용'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밀이 아닌 것이 아쉽지만요.


넷째, 오로지 밀면만 팝니다. 다른 메뉴가 없기 때문에 공장에서 만든 면과 육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른 반찬도 없습니다. 밀면과 무김치가 전부입니다.

다섯째, 가격 적당합니다. 웬만한 냉면집보다 저렴합니다.

원조 밀면 동네, 부산에서 밀면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마산에 있는 '부산가야밀면' 이집 역시 적어도 먹고 나오면서 본전 생각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쉬는 날이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갔을 땐, 일요일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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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마산시 석전1동 | 부산가야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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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1 16:1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09.08.03 23:35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휴가다녀오느라 이제야 고쳤습니다.

  2. 크리스탈 2009.08.02 00:49 address edit & del reply

    수목원에 가끔 가는데 진성IC부근에 맛있는 냉면집 찾아봐야겠어요~~ ㅎㅎㅎ

    • 이윤기 2009.08.03 23:37 신고 address edit & del

      진성 IC 나가자 마자 오른쪽 골목에 '서박사 냉면'입니다. 저는 이집 냉면 괜찮았습니다만....

  3. 송순호 2009.08.02 01:01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시원하고 맛있게 보이네요.
    내서에도 가야밀면 집이 있는데 그 집 밀면도 참 맛있어요.
    양도 맛도 일품입니다.

    첫 문장에 밀면대신이 아니라 혹 냉면대신으로 해야하는 것 아닌지요??
    냉면 한 그릇 잘 먹고 갑니다.
    안녕히...

    • 이윤기 2009.08.03 23:38 신고 address edit & del

      내서에 있는 가야밀면집 사장님과 형제라고 하더군요. 꼼꼼히 읽어주셔 고맙습니다. 휴가 다녀오느라 오타는 이제 고쳤습니다.

  4. 나그네 2009.08.02 10:3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몇 년째 다니고 있는데 마산에서는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밀면 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안에 밀가루 포대 쌓아 놓은 사진을 보니 육교 바로 옆 그 집이 맞을 것 같네요!

  5. sktmzk 2009.10.25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오... 면을 좋아하는데 먹어보고 싶네요. 경기도에도 밀면집이 있을까요.... =ㅁ=;;;
    우리밀로 만들었다면 가격이... 한 2만원 쯤은 해야할 것 같네요.;;;; 아직까지 국산 밀이 워낙 적어서....;

    • 이윤기 2009.10.26 11:45 신고 address edit & del

      우리밀로 만들어도 2만원은 알 할 겁니다. 라면이나 국수가격 비교해보면... 7~8천원이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저는 7~8천원이라면 우리밀 밀면 사먹겠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쩔지 모르겠네요. sktmzk님 언제 한 번 뵙고 싶네요. 혹 블로그 하시면... 주소 좀 남겨주세요. 어떤 분인지 궁금하네요.

    • sktmzk 2009.10.26 12:54 address edit & del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다지 깊은 내용은 없고 그냥 일상적인 일을 적는 정도입니다. 몇몇 지인분들만 오는 곳인지라 글도 대충 적고..;;;;

      저는 경기도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대학도 경기도에 있는 곳에 다니고 있고요.

일생 동안 좋은 식사습관 버릇으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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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참 대단한 제목이지요?

책을 읽으면서 이 제목 때문에 끌린 여자 분들 적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책은 육아 책이 아니지만, 아기 때부터 좋은 식사습관을 익히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로부터 젊은이, 중년, 노년을 위한 각각의 원칙을 요약해보았습니다.

0 ~7세까지
- 유아 탈수증에 주의하기, 우유와 쥬스만 먹은 아이는 물을 싫어하게 된다. 아기들에게 물을 먹여라 !
- 나쁜 식습관의 원인은 슈퍼마켓, 패스트푸드점, 그리고 텔레비전이 원인이다. 이들을 조심하라.

- 목마른 아이에게는 물을 주라
- 하루 세 번 식사습관을 들이고 한 끼의 적정량을 가르쳐라
- 정식으로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세련된 식사예절을 가르쳐라
-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먹게 하자.
- 좋은 식사 태도에 상을 주자.
-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보자
- 아이들과 함께 시장에 가고 농작물 수확에 참여시키자.
-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 놀게 하자.
-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 배운다. 부모가 좋은 식습관을 갖도록 하자.

7~17세까지
- 간단한 요리를 가르쳐주고 설거지와 같은 가사노동을 분담시키자.
- 아이들이 많이 움직이고 운동할 수 있도록 하라.
- 하루에 8~10잔의 물을 마시도록하자.
- 아이들이 적정한 나이가 되면 술을 가르치자.
- 음식을 고루 먹어야 함. 20가지 이상의 재료가 포함된 식사를 하게 하자.

7~ 35세 까지
- 젊었을 때와 같은 운동량을 유지하라. 계단은 반드시 걸고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 모유수유를 하라, 임신한 여자 몸은 수유를 위해 지방을 축적한다. 수유는 아이뿐만 아니라 지방을 소비하기 때문에 엄마에게도 이롭다. 모유 수유는 허벅지와 둔부를 날씬하게 만들어 준다.

- 음식재료와 요리법에 관심을 가지자.
- 소위 과학적이라고 말하는 다이어트를 맹신하지 말라.

35~ 55세 까지
- 어려서부터 익힌 건강한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의 결과가 나타나는 시기이다.
- 이 시기는 다이어트가 위험이 될 수도 있다. 다이어트로 지방 대신에 세포에서 물이 빠져나가면 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충분한 수면을 해야 한다. 밤 샘을 하고도 끄덕없던 시절은 다 지났다.
- 35세가 되면 소화기능이 떨어진다. 20대 처럼 먹으면 안된다.
- 이 시기는 매년 1/2 파운드의 근육이 1/2 파운드의 지방으로 변한다. 따라서 근육 운동을 해야 한다.
-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단 것을 줄이고, 육류를 먹는 횟수와 양도 줄여야 한다.
- 대신 과일과 야채 섭취량을 늘여나간다.
-  20대 때 건강하게 보이던 몸무게가 평생유지해야 할 체중이다.
- 늘, 물을 가지고 다니며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신다.

55~77세 까지
- 이 시기는 자기 신체의 한계를 깨달아야 하는 시기이다.
- 특히,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 매일, 매일 그리고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 식탁에 야채와 과일을 더욱 늘여야한다.
- 콩, 야채, 샐러드, 감자(튀김 제외), 현미, 물, 적당한 와인과 친해진다.
- 오후 간식은 좋지 않으며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고른다.
- 나이가 들 수록 탈수증을 조심해야 한다. 이 시기 체중 감소는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시간에 맞추어 꼭 물을 먹어야 한다.

평생동안 지켜야 할 수칙
- 근본적으로 먹는다는 것의 장점을 잊지 않는다
- 야채와 과일을 많고 육식을 피하라 !
- 저 지방, 무 지방, 무 설탕의 인공음식 대신 진짜 음식을 먹는다.
- 항상 오감을 모두 사용하여 먹는다
- 일주일 단위로 음식, 술, 운동의 균형을 유지한다.
- 체중계 보다 거울을 이용하여 몸무게를 가늠한다.
- 자신을 배고프게 하지 않는다.
- 과식하지 않는다.
- 어려서부터 미각을 단련시킨다.
- 식사시간에 TV를 보지 않는다.
- 계절에 맞는 음식을 증긴다.
-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
- 하루 종일, 평생 동안 꼭 물을 마신다.
- 시장에 가는 것을 즐겨라 !
- 식단을 계획하고 메뉴에 따라 즐겨라 !
- 집에서 하는 식사도 외식처럼 즐겨라 !
- 웃음을 사랑하고 즐거움을 위해 먹으라 !
- 이 원칙들을 지키면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
프랑스 여자가 내 세우는 원칙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발췌해보았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생명밥상교육을 하면서, 어린 시절 좋은 식사습관을 익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습니다.

과자와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같은 정크푸드를 달고 사는 아이들 둔 많은 엄마들이 우리 아이는 원래부터 그랬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아이들에게 좋은 식사습관을 버릇으로 만들어주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맹물이 필요합니다.

몸에 좋다고 광고하는 온갖 음료 대신에 물! 물을 충분히 먹이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 10점
미레유 길리아노 지음, 최진성 옮김, 이다도시 감수/물푸레(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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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바다가 전하는 봄 맛, 도다리 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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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다리쑥국 쉽게 그리고 맛있게 끓이는 법

지난주에 통영의 대표적인 토속 음식인 도다리쑥국 먹은 이야기를 블로그로 포스팅하였습니다. 자주 가는 식당에 부탁해서 원래 메뉴에는 없는 도다리 쑥국을 먹으면서 입맛으로 봄을 잔뜩 느끼고 왔지요. 그날, 도다리쑥국을 함께 먹으면서, 거제 칠천도가 고향인 모임 형님께서 도다리쑥국을 맛있게 끊이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언젠가 집에서 도다리쑥국을 직접 한 번 끓여 보리라 마음먹고 있던 차에 함안에 사는 지인이 지난주에 직접 캔 쑥을 보내왔습니다. 그냥 쑥국을 끓이려는 아내에게 주말에 내가 도다리쑥국을 맛있게 끓여 줄 테니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주말 저녁 아버지께 싱싱한 도다리를 사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일요일 새벽 수협 어판장에 나가셔서 정말 물 좋은 도다리를 사다주셨습니다. 어른 손바닥보다 조금 큰 놈 네 마리에 만원을 주고 사오셨습니다. 이것으로 재료준비는 끝났습니다.

어시장에선 봄 도다리 4마리 1만원

인터넷으로 도다리쑥국을 검색해보니, 재료로 도다리, 쑥, 대파, 고추, 된장, 간장, 들깨 가루가 나오던데, 제가 배운 도다리쑥국은 도다리, 쑥, 그리고 '1박 2일'에서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음료(?)로 유명해진 까나리액젓 이 세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① 도다리는 비늘을 제거한 다음 5~7cm로 토막 썰어 준비한다. 알과 먹을 수 있는 내장은  그냥 남겨둔다.

② 쑥은 뿌리를 잘라서 찬물에 바득바득 씻어서 쓴 맛을 줄이고 쑥향이 국물에 많이 배어나도로 한다. 

 ③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도다리를 먼저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까나리 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쑥을 넣고 끓인다.

※ 쿠킹 포인트

마늘, 대파, 고춧가루 등 다른 양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다른 양념이 들어가면 향긋한 쑥향과 쑥맛을 살릴 수 없기 때문에 까나리액젓만 사용해서 간을 맞춥니다.

쑥과 도다리가 만나서 도다리의 비린 맛을 없애주고, 향긋한 쑥향과 색깔이 국물에 그대로 배어나옵니다. 2~6월에 산란하는 도다리는 봄이 되면 오동통 살이 올라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해안 지방인 마산에서는 봄엔 도다리, 가을엔 전어를 최고의 횟감으로 치곤합니다.

도다리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되어 영양식으로 좋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라고 합니다. 쑥에는 비타민A·C, 철분 등이 많고 쌉싸래한 맛이 있어 봄철 최고의 미각 식품 중 하나이지요. 그 뿐만 아니라 알칼리성 식품으로 육류 섭취 등으로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식욕을 돋우면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피를 맑게 한다는군요.

인터넷으로 쑥의 효능을 검색해봤더니, 이 밖에도 면역기능 증강, 살균효과,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혈액순환강화, 간 기능 회복, 이담작용, 항균작용, 구충작용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부인들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시원한 국물 맛, 향긋한 쑥향

재료 준비는 모두 남의 손을 빌렸지만 도다리쑥국은 제가 직접 끓였습니다. 도다리쑥국을 처음 먹어보는 아이들은 아빠의 실력을 신뢰하지 못하였지만, 다 끓인 국을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하더군요.

아내도 처음엔, "도다리는 그냥 생선찌개를 하고, 쑥국은 그냥 쑥국을 끓이는 것이 어떠냐?"고 하더니 막상 도다리쑥국을 한 그릇 먹고 나서는 쑥과 도다리를 건져서 반 그릇을 더 먹었습니다.

밤에는 많이 먹지 않는 아내지만 평소보다 과식을 하면서도 국물이 시원하고 향긋한 쑥향이 좋다고 하더군요. 저녁에 먹고 남은 국은 아침에 아이들이 깨끗이 먹어 치웠습니다. 봄이 가기 전에 하우스 재배하지 않은 향이 짙은 쑥과 싱싱한 도다리를 사다가 쑥국 한 번 더 끓여야 할 것 같습니다.

도다리쑥국 참 쉽죠~ 봄이 가기 전에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도다리쑥국 끓이셔서 입맛 한 번 돋우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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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닭 바베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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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가서 아이들과 세상에서 제일 쉽고 간편한 그리고 맛있는 닭 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등산이나 야유회를 가서도 손 쉽게 닭고기 바베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도 무지 간단합니다. 땔감을 주워다 불을 피울 수 있는 곳이면, 닭과 쿠킹 호일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땔감이 없는 곳이면 야외용 버너, 등산 버너만 있어도 간편하게 닭 바베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준비한 닭을 배를 갈라 깨끗히 씻은 후 양쪽으로 쫙 펴서 쿠킹 호일로 쌉니다. 호일로 쌀 때는 닭이 뭉치지 않도록 쫙 펴서 싸야 합니다.  쿠킹 호일로 5~6번 정도 감아 주면 됩니다. 닭이 익을 때 기름과 수분이 흐르지 않도록 호일의 양쪽 끝을 잘 눌러 마무리 합니다.



이번에는, 방향을 바꾸어서 한 번 더 쌉니다.  이번에도 5~6번 정도 감아주면 됩니다. 마지막에 마무리 할 때는 위에서 아래로 모아서 접은 후에, 반대편으로 또 한 번 접어 줍니다.


그 다음 부터는 불조절과 시간 조절이 핵심입니다. 나무 땔감으로 불을 피울 경우 중불에서 20분을 구운 후에 뒤집어서 다시 20분을 굽습니다.  잘 익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쿠킹 호일을 벗길 수 없기 때문에 냄새와 무게로 파악하는 것이 노~하우 입니다. 

닭을 불에 올리기 전에 먼저 손으로 무게를 확인해봅니다. 나중에 닭이 익으면 무게가 가벼워지는데, 절반 정도로 가벼워지면 다 익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센불이 아니면, 양쪽으로 각각 20분씩 익히시면 됩니다. 자주 뒤집을 필요도 없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땔감이 없으면, 등산용 버너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등산용 버너는 중불에서 15분 정도구우면 됩니다. 20분 쯤 구우면 껍질이 약간 그을릴만큼 노릇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왼쪽은 잔가지를 주어서 땔감으로 불을 지펴서 익힌 닭이고, 오른쪽은 등산용 버너로 익힌 닭입니다. 각각 앞으로 20분, 뒤집어서 20분씩 익혔습니다.

맛은 어떠냐구요?
밑에 아이들이 닭고기 먹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트랜스지방 가득한 쇼트닝에  튀긴 후라이드 치킨 보다 훨씬 맛 있습니다. 아무런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았구요.



저는 채식주의자라서 사실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구워 준 닭을 먹어본 사람들이 다 맛이 좋다고 하더군요. 오늘 아이들과 요리한 이 닭은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키운 닭입니다.

가정용 가스렌지에서도 가능하지만, 냉동닭을 배낭에 넣고 올라가서  지리산 세석산장 같은 곳에서 등산용 버너로 구워 소주 한 잔 곁들이면 끝내 줍니다. 침 넘어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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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혀요 2009.12.05 19:02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 늦게 저녁시간에 배고플 때 우연히 본 게시물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침 안도내요.

    저렇게 맛없어 보이는 거 먹느니,
    KFC 나 BBQ 통닭이 생각나서 그거나 시키고 맥주나 사와서 먹어야 할 듯 하내요.

    • 이윤기 2009.12.06 10:5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럼 트랜스지방 가득한 KFC, BBQ 치킨 맛나게 드세요.

  2. 궁사 2011.12.10 14: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다이어트 시작은 '음식일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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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레이유 줄리아노의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프랑스 여자가 정말로 살찌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릅니다.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를 쓴 '미레이유 줄리아노'는 그것이 인류학적 진실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는 자신의 관찰력으로 지켜 본 프랑스 여자는 음식을 많이 먹어도 혹은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그녀가 프랑스 여자가 살찌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미국생활을 통해서였다고 합니다. 미국인들 앞에 놓여진 음식을 먹으면서 왜 미국 사람들은 살이 찌는지 반대로 왜 프랑스 여자들은 살이 찌지 않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녀가 밝힌 프랑스 여자가 살찌지 않는 비밀은 바로 현명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그것은 프랑스 문명이 일구어 놓은 몇 가지 위대한 업적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미레이유 줄리아노에 따르면 프랑스 여자가 살찌지 않는 비결은 '천성적인 체질' 때문이 아니라 바로 프랑스 여자의 식습관에 적용되는 어떤 원칙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프랑스에서 태어난 여자라 하더라도 미국식 식습관을 익힌다면 당연히 살이 찌게 되는 것이지요.

그녀 역시 10대 시절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오는 동안 프랑스 여자의 식습관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으며 그로 인하여 "끔찍한 재앙"을 겪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는 바로 그녀가 프랑스 여자의 식습관을 놓치고 살이 쪘던 경험으로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갔던 날씬한 프랑스 소녀 미레이유는 1년 만에 뚱뚱한 '감자포대'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녀는 가족 주치의 '기적 선생님'의 도움으로 프랑스의 전통 식도락 법과 프랑스 여자들 사이에 전해져오는 식사 비법을 익혀 예전의 몸매를 되찾게 됩니다. 기적 선생님은 미레이유에게 음식, 술 그리고 삶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도 주었습니다.

이 책을 쓴 미레이유 줄리아노는 대학을 졸업하고 얼마 후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지금까지 그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유엔과 정부기관을 거쳐서 현재는 뵈브 클리코사의 CEO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1년에 300일 이상 외식을 하고 빵과 초콜릿, 그리고 와인을 즐기며 하루 세끼를 만족스럽게 먹으면서도 아랫배가 나올 걱정이 없는 삶, 망설임 없이 모든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충만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기적 선생님'의 프랑스 여자 만들기 - 음식일기 쓰기

미국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1년 만에 감자포대가 되어 돌아온 미레이유에게 기적 선생님은 프랑스 여자의 식습관을 알려줍니다. 우선 기적 선생님은 그녀의 식습관을 바로 잡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3주 동안 자신이 먹은 모든 것을 기록하는 '음식일기'를 쓰게 합니다. 이 일기는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 먹었는지도 기록하도록 합니다.

미레이유는 독자들에게 균형 잡힌 식생활을 원한다면, 날씬한 몸매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음식일기'를 쓰라고 권합니다. 음식일기를 쓰면 음식의 균형이 어떻게 깨져있는지 어떤 상황 어떤 장소에서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지를 바로 알아챌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아울러 기적 선생님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답고 건강한 신체를 추구하는 자아와 많이 먹고 쾌락적인 것을 즐기는 자아 중에서 쾌락의 자아를 몰아내려고 하지 말고 두 자아를 화해시키라고 충고 합니다. 서로 모순 되는 듯한 두 자아가 서로 친해지는 것이야 말로 자기 안에서 바람직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 된다고 말 합니다.

아울러 이 책에는 다이어트 시작을 위한 여러 가지 요리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리크 수프, 미모사 수프와 같은 야채 스프를 만드는 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식, 샐러드, 푸딩, 빵, 파이를 만드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참 맛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우리 음식과는 너무 달라서 실제로 요리를 해 볼 수 없는 아쉬움이 큽니다.

▲낫토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켰던 일본산 '낫토', ⓒ경남도민일보


프랑스 여자가 소개하는 잘 먹는 법

미레이유는 날씬해지기 위해서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은 프랑스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나쁜 식습관이 생기는 원인의 50%는 무관심에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에 관심도 없고, 그 음식의 맛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을 진정으로 '즐기지'않는다. 따라서 생각 없이 많이 먹게 되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결국 미국식 식사가 살이 찌는 이유는 무관심으로 비롯된 나쁜 식습관과 무엇을 먹는지도 모르고 먹는 인스턴트식품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 입니다. 그녀가 제안하는 바람직한 식습관 길들이기는 이런 것들 입니다.

①싼 게 비지떡이다. 유해한 음식을 유익한 음식으로 대체하라. - 가공 치즈와 진짜 치즈 중에서 진짜 치즈를 선택하라. 초콜릿 역시 마찬가지다.
②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으며 다채로운 맛을 느끼도록 하라.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③자연의 재료로 만들어진 제철 음식을 먹자. 제철이 아닌 음식은 최악의 재료다.
④가급적 재래시장에 가서 하루 먹을 재료만 사오자. 가공식품은 절대 금물.
⑤간단한 음식이라도 집에서 직접요리해서 먹을 것.
⑥좋은 물을 마시자. 하루에 8잔 이상, 일어나자마자 꼭 물을 마실 것
⑦식탁에 앉아 격식을 차려서 식사 할 것
⑧오래 씹고 천천히 먹으며 음식의 맛과 향에 관하여 느끼면서 먹을 것
⑨과식은 금물 -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한 자리에서 250그램 이상 먹지 말 것.
⑩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매일 매일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라
⑪나쁜 음식을 집안에 쟁여 두지 마라.



▲유기농산물 코너에서 야채를 고르는 사람들, ⓒ경남도민일보


프랑스 여자가 시장 보는 법

프랑스는 시골이든, 지방 도시든, 혹은 파리에서든 일주일 중 어느 하루 광장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장이 선다고 합니다. 미레이유는 대형할인 매장이 많이 생겨났지만, 재래시장에 가는 일은 아직까지 프랑스의 주요한 관습 중에 하나로 남아있다고 하는군요. 대형할인점이 들어서면서 재래시장이 우후죽순 무너지고 있는 우리 현실과는 많이 다른 모양입니다. 그녀는 재래시장을 하나의 사회적이벤트라고 말 합니다.

"시장에 가면 이웃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자신이 적어온 물품과 시장에 나와 있는 음식들을 비교해볼 수 있다. 시장에 가면 그 계절에 나오는 음식들을 볼 수도 있고, 맛볼 수도 있다. 가게 주인이 식료품을 직접 골라주고, 상인은 그 음식을 언제 먹을 것인지, 어떻게 먹을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함께 먹을 것인지를 듣고 적당한 재료를 추천해준다."(본문 중에서)

따라서 재래시장에 판매하는 과일과 채소는 신선하고 품질이 좋으며 빵, 닭고기, 계란, 생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지요. 장이 열리는 곳을 찾아가는 것은 마치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과 같으며,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며 음식재료를 사면, 부엌에서 10배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입니다.

그녀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비결은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만 있다면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즉 잘 먹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며, 그런 재료는 바로 재래시장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이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 없는, 가공되고 화학 처리된 음식들은 대형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프랑스 여자들이 살찌지 않는 것은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신선한 자연식품을 즐기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아울러 유기농 시장 역시 좋은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형 할인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오히려 재래시장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져서 전국으로 재래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뉴욕에 있는 유니언 수퀘어 시장과 같은 재래시장이 롱아일랜드,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와 위스콘신에 이르기까지 점점 번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 여자가 소개하는 먹어도 살찌지 않고 맛있는 요리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에는 마치 요리책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요리가 소개되어 있고 그 조립법도 나와 있으며, 왜 먹어야 하는지 맛은 어떤지 아주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야채수프부터 이름과 재료만 보아도 생소한 프랑스요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여러 가지 후식, 계절별 식단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요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프랑스 요리에 도전해 불수도 잇을 것입니다. 또 미레이유는 냉장고를 맹신하는 세계의 모든 여성들을 향하여 여러 번 강조하여 두 가지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과일은 절대 냉장고에 보관하지 마라"
"견과류는 기밀 용기에 넣어 그늘에 보관하라(제발 냉장고에 넣지 말기를!)

집안의 모든 음식과 재료를 집어넣는 '블랙홀' 같은 냉장고 사용은 좋은 재료를 나쁜 재료로 만드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프랑스 여자가 다 날씬한지는 차지하고, 뚱뚱하고 살찐 사람들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좋은 식습관을 통해 바르게 먹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프랑스여자의 생활식습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전통식사와 먹을거리 속에서도 살찌지 않는 한국여자로 사는 법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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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
  1. 임현철 2008.10.18 09:58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아내도 음식 습관을 바꿔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

    • 이윤기 2008.10.18 10:4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아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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